01.jpg02.jpg 당시 영화 《아이언맨》은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오베디아 스탠 역)와 기네스 펠트로(페퍼 포츠 역)를 뽑아놓고 파라마운트가 CG팀으로 《트랜스포머》를 성공시킨 팀을 데려온 2억 달러 짜리의 존나 대형 기획이었지만 03.jpg 정작 브리지스는 촬영장에 오자마자 감각적으로 뭔가 ㅈ됐음을 감지. 04.jpg 그 이유는 각본가 이 새X들이 시놉시스만 대충 던져놓고 런을 했기 때문. 결국 파라마운트한테 2억 달러만 선인출을 받아놓고 정작 준비는 하나도 안 된 상태로 시작된 개막장 쇼였는데 05.jpg 이 때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와 회사 마블 스튜디오는 슈퍼 히어로 실사화는커녕 그냥 영화 제작 자체에 큰 식견이 없는 인물들이었고 06.jpg 심지어 몇 분 나오지도 않는 역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도 했었던 꽤 이름 있는 배우인 테렌스 하워드를 500만 달러나 주고 데려오는 거한 똥까지 싸주심. 07.jpg 결국 브리지스는 어차피 졷망한 거 그냥저냥 찍지 뭐ㅋㅋㅋㅋ 라는 마인드로 촬영을 시작했는데 (※ 당시 제프 브리지스는 현장에서 영화가 개판으로 돌아가자 "아, 그래. 이건 그냥 돈 좀 쳐바른 대학생 졸업 작품이라고 생각하자." 대충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함. ㅋㅋㅋ) 08.jpg 이딴 환경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존 패브로는 브리지스와 함께 현장에서 그 때 그 때 각본과 대본을 만들고 서로 지휘해가며 사실상 잇몸으로 영화를 찍어대기 시작. 한 마디로 제대로 자리도 못 잡은 주연과 젊은 감독이 각본가 없이 중견배우들을 진두지휘하는 이상한 상황이 옴. 뭐 어쨌든 09.jpg 그렇게 정말 어거지 주먹구구 급조급조열매를 마구 쳐먹여서 어떻게든 완성시켜 나온 땜빵 영화가 바로 《아이언맨》. 그리고 그 결과는 다들 아는 그대로. 이 때문인지 마블 스튜디오에선 뭔가 문제가 터지면 "됐고. 로버트한테 전화해"라고 하면 문제가 해결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함. 10.jpg 「토니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도시 위를 날아간다. 변비에 걸린 듯한 표정이 스친다. 토니 : 어오! 누가 냄새 나는 기저귀를 찼네! 슈트의 엉덩이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거대한 기저귀가 뒤에 달라붙는다. 로다주 : 존(=존 패브로), 혹시 토니가 애기임??」 참고로 아이언맨 초안에는 아이언맨 슈트 안에 기저귀가 내장되어 있어서, 아이언맨이 비행 중에 볼일을 본 뒤 기저귀를 사출하는 장면이 있었음. 당시 로다주가 각본 읽다가 이 부분을 보고 혹시 지금 무슨 유치원생용 코미디 작품 찍는 거냐며 기겁해서 각본을 뜯어 고쳐 해당 장면을 없애버렸다고 함.(…)

List of Articles
넷플릭스 한국 갬성
  • 개드리퍼
  • 2022.09.25
  • 조회 1162
  • 추천 0
친구가 먹고 싶다던 음식
  • 개드리퍼
  • 2022.09.25
  • 조회 1105
  • 추천 0
창작물 중세vs 실제 중세
  • 개드리퍼
  • 2022.09.25
  • 조회 1112
  • 추천 0
Re: Re: 중세 아시아 >> 유럽
  • 개드리퍼
  • 2022.09.25
  • 조회 966
  • 추천 0
Re: 이것이 중세다!
  • 개드리퍼
  • 2022.09.25
  • 조회 987
  • 추천 0
운동신경 좋은 생쥐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203
  • 추천 0
날아가닭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083
  • 추천 0
인간 vs 닭 1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256
  • 추천 0
길냥이 전용 야외숙소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154
  • 추천 0
현타온 댕댕이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272
  • 추천 0
쓰레기 버리기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195
  • 추천 0
Re: 동원령 발표후 러시아군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253
  • 추천 0
Re: 남극의 출근길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357
  • 추천 0
북극의 출근길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193
  • 추천 0
Re: 역대급 길막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170
  • 추천 0
역대급 길막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322
  • 추천 0
추억이 깃든 수집품을 압수당하는 노인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091
  • 추천 0
(MCU)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개국 공신으로 불리는 이유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254
  • 추천 0
[명탐정 코난] 검은 조직도 경악했을 찐 광기.jpg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130
  • 추천 0
동원령 발표후 러시아군
  • 개드리퍼
  • 2022.09.24
  • 조회 1191
  • 추천 0
Board Pagination Prev 1 ... 1956 ... 2023 Next
/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