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10시께 모할리 무역박람회장에서는 ‘드롭 타워’ 형식의 놀이기구가 15m 높이에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승객이 탑승한 곤돌라는 추락하며 지면과 그대로 부딪혔고, 이 충격으로 탑승자들이 밖으로 튕겨져 나오기까지 했다. 이 사고로 곤돌라에 탑승했던 어린이와 여성 등 16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5명은 머리와 목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뛰어들어 피해자들을 구했지만 안전을 책임져야 할 박람회 관계자와 놀이기구 운영사 경비원들은 그대로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