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마치고 왔다

머리를 말리며 

섹밤을 로그인 하고 내 후기가 있는지 살펴본다

후기게시판 // A업소 둘리 후기 

후기가 하나 올라왔다

후기만큼 스트레스 받는것도 없다 

저번에 어떤새끼가 내상기를 올렸는데,

그 글로 인하여 탈모가 올 지경이었다 

어떤 씹새낀지 잡아 죽이고 싶었다

짐작은 가는데 확실치 않다

'지들은 X만원 없으면 말도 못걸 씹새끼들이

이쁘니 마니 평가질을 왜 하는거야 하 씨발'

속이 부글부글 라면마냥 끓는 이매니저 였다

그래도 다행히 오늘 후기는 P언급도 없고 

칭찬만 있어서 안도의 한숨과 담배를 핀다

라인을 들어가니 약100개정도의 알람이 있었다

또 쓰쟐데기 없는 개소리들을 써놨겠지

@호사다마님 : ㅎㅎ 여신님!!!!! 제주도 갈래?

@쾌락주의 : 오늘 막탐 내가갈까?ㅋㅋ

@부끄꼼 : 안본지 오래됐네

@아기공룡둘리 : 섹스섹스섹스섹스

@훈이 : 자?

@별자리 : 니네가게에 이쁜애 있음?

@꼴박이 : 둘리야 오빠다ㅠㅠ

@키꼬마 : 언선좀요 ㅎㅎ

일일이 답해주기도 존나 귀찮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

이렇게라도 해야 저 호구들을 

ATM기계마냥 뜯어먹는다

대충 답장을 보내거나 몇명은 씹는다

머리를 다 말린 나는 옷을 고른다

'오늘은 뭘 입을까..'

상의는 셀리느 반팔티

하의는 와이드 청바지

를 입고 화장을 마친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자게를 보려고 한다

오늘도 저 병신새끼들은 끼리끼리  존잘이니 기만이니 새끼들이 지들끼리 빨아준다

도찐개찐 평균이하 새끼들이 참 재밌다

질릴법도 한데 맨날 저런 병신소리하니 신기하기도 하다

글을 보다보니 

꼴박이 : 둘리야 오빠다ㅠㅠ 이따 가마ㅠㅠ

'엥 오늘 꼴박이 오나? 아 맞다 전날 언선 잡아놨지 ! '

확인한 이 매니저는 

"오빠 언능와 보고싶다" 

라고 댓글을 날려준다

댓글 하나 달았더니 중공군 빨갱이새끼들마냥 

개떼같이 댓글이 달린다

"오 꼴박이 기만자네"

"둘리여신님!!!!!"

"둘리님 언선좀 ㅠㅠ"

이런 관심이 나쁘진 않은 이매니저 

웃으며 자게를 쳐다보고 있다

내심 자게에서 미모사님처럼 

내 얘기좀 많이 해줬으면 하는 이매니저 였다

카카오택시로 신림가는 방면을 부르고 기다린다

담배를 피며 인스타를 보는데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의 게시글

해외여행간 친구의 게시글

등등 을 보며

'나도 빨리 은퇴하고 정상적으로 살아야지.. '

라는 생각을 하며 깊게 담배를 피며 

그날따라 오래걸리는 택시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오늘은 어떤새끼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