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이디를 만들고 바로 활동 하려고 했는데, 등업을 하라고 하더라고

등업을 하려면 꾸준히 출석체크를 해야하고 후기를 써야한데...

후기를 쓰려면 키방을 가야하잖아?

그런데 지금 내가 본 매니저님은 키방 기준으로 2명인거잖아

2년전에 만났던 첫 센세 와 민트라는 예명을 가진 두번째 센세

그런데 두번째 센세를 후기로 쓰기에는 굉장히 미안했어

후기때문에 상처아닌 상처를 받은 사람의 후기를 내 손으로 쓰는건 말이 안됐지

그래서 나는 다시 출근부를 들어갔어

막 여기저기 있더라고, 오히려 여기서 선택장애가 오더라고

가게가 너무 많은데, 가게 안에서도 매니저님들이 많으니까

심지어 프로필 사진들이 다 개 쩔어

막 가슴들이 다 이따만해! 엉덩이도 존나 막 섹시해

그래서 딱! 느낌이 가는 곳 하나를 눌렀어!!

그리고 전화를 걸었지

"여보세요"

"네.... XX시 A매니저 예약하려고 하는데 예약 될까요?"

"초객이시죠?"

"네 초객이예요"

"다녔던 데 3군데 말해주시고, 어떤 싸이트에서 보셨어요?"

"네....?"

3군데나 다녔을리 없다.... 사이트는 말할 수 있다지만

내가 본 사람이 2명인데, 3군데를 말하라고??

"제가 다닌 곳이 한군데 밖에 없...."

"죄송합니다"

수화기 건너편 남자의 목소리는 한없이 냉소적이었고, 다닌 곳이 한군데라는 말을 듣자마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끊어버렸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3군데를 어떻게 가?? 아? 그냥 무작정 가자!!

신림을 간 후 여기저기 초객을 개돌진 박았다

"예약하셨어요?" "아뇨"

"누구 보러 오셨어요? " "아무나요"

물론 결과는 다 내상이었다. 내상 정도가 아니다

진짜 그 떄를 생각하면 난 어휴...

하지만 나의 목적은 뚜렷했기에 버틸 수 있었다

그렇게 3군데를 하루만에 아니 정확히는 4시간만에 다녔다!

이제 나도 갈 수 있는 조건이 됐겠지!!!!!

설레는 기분으로 나를 깠던 그 곳에 다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오늘은 그 때 냉소적인 남자가 아닌 엄청 살가운 여자가 받았다

"저 혹시......아씨..."

너무 좋은 나머지, 몇시에 누가 남았는지를 확인을 안하고 전화부터 해버렸다.

A매니저 XX시에 되나요? 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어떤 매니저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인거지

"제일 빠른시간에 되는 매니저 누구일까요?"

"다니신 곳 3군.." "여기! 저기! 요기!요"

"아 ㅋㅋㅋㅋㅋㅋ 그럼 19시가 가장 빠르세요"

2시간 정도 남은 시간 적당하다고 판단됐다

"네! 그럼 19시 잡아주세요~ 그런데 어떤 매니저분이신가요??"

"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