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메보좌랑 헤어지고? 다시 업무의 연속이었지
그런데 이 미친 섹골사장이 또 회식을 하자는거야
이번엔 대놓고 1차부터 남자사원들만 데려가데?
그리고 중국집이나 고기도 안먹이고, 치킨집을 데려갔어
그리고 진짜 치킨은 안시켜주고, 술만 존나 먹이는거야
대표 포함 남자 8명이었는데, 8명이 진짜 다 취함
1시간정도만 마셨는데, 소주 30병은 먹은 듯(진짜 30병은 아닐거임. 체감이 그랬다는거지)
짧은 시간에 존나 빨리 마심
아니나 다를까 대표가 택시 2개 딱딱 잡더니 “588종점이요”
우린 또 그 곳을 향해 갔지
두근두근했어 메보좌를 또 볼 수 있을까 싶었거든
딱 문열고 언니들이 들어오는데, 메보좌가 딱 있는거야
들어오자마자 내 옆에 앉더라고
“잘 지냈니? 우리 막내~” 라고 하자마자 대표의 질투가 막 폭발했음
대표뿐만 아니라 형들도 막 대놓고 질투를 하더라고
“전 잘지냈죠 ㅎㅎ” 그렇게 또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대표는 대표대로 바쁘고, 오늘은 다들 취해서인지 형들도 과감하더라고
옷 위로 만지는 형들이 제일 선비였어.
옷 안으로도 손이 들어가고, 최종 방어구 안으로도 손이 들어가고
그러다가 언니들이 컷하면 데리고 나가더라고
그렇게 30분 지났나? 형들 4명이 사라졌어 자기 파트너들 데리고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꽐라되서 자고 있고, 진짜 총체적난국이란 표현이 제일 적절했어
문제는 난 멀쩡했다는거지… 그런데 오늘은 노래부르기도 싫고, 술마시고 놀고 싶은데 술마셔줄 사람은 없고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메보좌가 갑자기 얼굴을 내 귀로 밀착시킨 다음에
공기반 소리반으로 “우리 술마시러 갈래? 단.둘.이”
그래서 “지금 새벽 2시인데, 어디로요??” 라고 물어봤더니 “요 옆에 깨끗한 모텔있어. 거기서 마시자”
무조건 난 오케이 했지. 그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10인데, 괜찮아?”
뭔 소리인가 했음…. 그래서 눈 커진 상태로 멀뚱멀뚱 쳐다봤더니
“애프터 10만원인데 괜찮냐구? 너한테는 싸게 해주는거야” 라고 하더라고
아… 돈 달라는 거였구나 하면서 이미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
왜냐고? 내 주니어가 풀파워 모드였거든 초싸이언 갓 상태였음
그래서 바로 10만원 송금하고, 손목을 채서 나갔지
그리고 모텔비 내려고 했더니, 갑자기 메보좌가 “됐어 모텔비는 내가 낼게”
하고 바로 모텔을 입성했어
그런데 생각해보니 술을 안샀더라고. 그걸 모텔 방 안에 들어가서 신발을 벗을 때 생각이 난거야
그래서 “저 술을 안사왔는데, 술 사올…”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메보좌가 벽으로 날 밀치고 입술을 맞췄어
그리고는 또 귀에다 대고 속삭였어
“나 오늘 술 말고 더 맛있는 거 먹을거야”
 
														 
				 유흥 일기 시즌 2 -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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