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사건의 B, 꽃봄이입니다.
사장님이 글을 올리신 이후로 명월에 관한 댓글, 자게 글 모두 두어번씩은 읽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분위기가 어떠한지, 저에 대한 평판이 어떤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A매니저가 올린글을 보았고, C가 거짓말을 한 부분은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욕 먹을 각오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C를 비방하고자 하는것은 아닙니다.'
일단 A매니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매니저였습니다. A매니저 생일은 물론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어도 선물을 주고받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유흥안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게 신기했었죠. 어쨌든 아시다시피 C를 밖에서 만난것은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페이를 받은 조건만남은 아니었고 말그대로 밖붕이었죠. 여기까지 와서 거짓말 칠 이유도 없으니 모든 내용은 사실임을 밝힙니다.
C는 티에서부터 본인은 아담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었고 아시다시피 저는 육덕입니다. c가 아담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기에 A매니저를 추천했었습니다.(저는 어느손님이 물어보던 A매니저를 추천했었습니다) A매니저가 제눈에는 가게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웠기 때문이죠. 그 이후 C가 A에게 관심을 계속 가졌고 어떻게 생겼냐 등등을 물어봤고 처음에는 당연히 무시했으나 술에 취한 상태이다보니 A매니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제가 잘못을 한것은 변함이 없다는걸 알지만,
A매니저의 번호는 제가 알려준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정확히 A집주소는 모르기도하고 무슨역 정도로 말해줬었습니다. 삼자대면을 하던 날 C는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했었고, 방금 올라온 A매니저의 글을 보니 협박한 사실이 있었다는 건데 저도 물음표인지라 A매니저와 방금 통화를 마친 상태입니다. 글 올리는것도 A의 동의를 받았구요. 그리고 시간이지나 C가 A에게 알려줄께있다며 A에게 연락처를 요구했고(쪽지로) C와A가 연락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됐을쯤 C가 말하기를, A가 자꾸 본인에게 사귀자는 말을 한다고 한적도 있었고, A가 C와 제가 친하게 지내는걸 질투하는것 같다고도 얘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모두 사실이 아니었지요. 돌이켜보면 계속해서 질투를 유발하려 했던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A매니저의 카톡을봤었을때 A매니저는 C에게 절때로 사귀자는말한것을 일절 없었습니다.
더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입에 계속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은 A매니저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제가했던 행동들은 여러분들 생각처럼 쌍년이 맞으니 무슨욕을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아마 이글을 이후로 섹밤에 글을 올리는 행위는 일절 하지 않을것이며 저역시도 명월에 출근하지 않습니다. A매니저에게는 계속해서 사과를 하는 중이고, 사건의 발단으로 가게에 타격을 드리게되어 사장님께도 죄송합니다.
아마 은퇴아닌 은퇴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이 올리신 글에 제가 약을 먹고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조울증과 불면증, 약간의 공황장애를 앓고있고 최근에는 조현병 증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입원이력도 있고 알코올중독 약을 먹은적도 있습니다. 저를 측은하게 봐달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정신병자라는 댓글이 간혹 보이길래 맞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실망하신 모든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저를 토닥여주시는 분들께는 감사하지만 저는 그런 위로를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A매니저와는 계속 연락하기로 했고 예전같은 사이는 아니겠지만 제가 많이 노력할 생각입니다. C분께서 글을 올리셨던데 앞으로 또다른 내용이 나온다면 저역시도 할말이 없는건 아닙니다. 이글은 C를 몰아가기 위함도 아니었고 잘못 알려진 사실들로 인해 A매니저가 밖붕녀, 과대망상녀 소리를 듣는게 마음이 안좋아 글을 올린거구요. 오히려 또다른 내용들은 말이 길어지면 서로에게 좋을게 없어 A매니저와 연락하에 올린거구요. 만약 C가 계속해서 인정을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맞대응 하겠습니다. 사실 많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얘기하지 않은것이 많습니다. 그걸 얘기하면 할수록 본인이 불리하다는건 알고 계실테구요. 잘못된 부분만 바로 잡고자 했던게 글의 취지였는데 인정을 안하니... 일이 커질수록 제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 더 크게 와닿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