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사이트를 써본 적이 없어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 이렇게만 올려요
일단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인사 없는 작별을 싫어한다는 말에 나도 그렇다며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건넸었는데 그 약속을 책임지지 못 해서 미안합니다 물론 상황이 도와주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대가 가지고 있던 인간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일반화라고 칭했던 내가 당신에게 역시나라는 생각을 안겨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영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내가 사람에 대해 신뢰를 갖지 않는다고, 그냥 나에게 가치 있는 사람에게는 투자를 할 뿐이지 그 사람에게 많은 기대를 갖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당신이 나더러 당신한테 신뢰를 투자해달라고 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에이 하고 넘겼지만 당신한테 그 말을 듣고 굉장히 고마웠던 기억이 나요 현실적인 나한테 낙관적인 당신의 말들이 답답하면서도 위안이 되었습니다
내가 항상 당신한테 늘 당신 시간을 나한테 투자해줘서 고맙다고 했었고 당신은 그럼 늘 내게 당신도 마찬가지라고 얘기해줬었는데 그게 참 고마웠어요 어린 나이에 고생한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줄 때 사실 조금 눈물 날 뻔했었는데 당신은하품 나왔냐고 놀렸었잖아ㅋㅋㅋㅋ 손님과 매니저로 만난 것도 맞고 당신에게 연애 감정이 있거나 사랑의 감정을 느낀 건 아니지만 당신은 나한테 참 좋은 사람이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중요한 관계로 생각한다고 말할 때마다 고맙다고 해줘서 그게 나도 늘 고마웠어요 만난 장소의 특수성이 있는 건 맞지만 늘 인간적으로 고맙게 생각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정도 써놓으면 당신은 알아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산 ㅂㄹ 아시면 쪽지 주세요
꼭 찾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