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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회원가입을 하고 쓰게 된 첫 글이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라서 죄송합니다.
며칠 전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려 길을 걷던 도중,
누군가 뒤따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제 예명을 부르시던 남성 분..
본 지 한참 된 분이라서 누군지 알 수도 없었고,
급하게 택시를 타니 따라서 택시를 잡으시길래
따돌리느라 애 좀 먹었어요.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힘들어요.
급출을 자주하는 탓에 언선도, 연락처도 아무것도 알려드리지 못하는데
그런 와중에 제가 출근할 때마다 어떻게 아시고 매번 와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 한두시간이지만
시간 내어 보러와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제 바깥생활과 이 일을 하는 생활의 구분이 뚜렷했으면 하는 아이에요..
반가운 마음에, 예뻐하는 마음에 한 번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할게요
다시는 그러지 말아주셨으면 하고 정중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