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5577 추천 0 댓글 0 작성 18.01.24

* 이 소설은 여성에게 학대당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것임으로 취향에 맞지 않으신 분들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Prologue.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것일까?



어둑한 다락방 구석..... 차가운 정적이 내 몸을 감싸고 있다. 문은 밖에서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고 전등의 스위치 역시 문밖에 있기 때문에 지금 이곳에 있는것은 나와 어둠뿐이다.

이곳에서 지낸지 얼마나 되었을까? 3개월? 4개월? 이곳에선 시간의 감각조차 없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알고있는것. 이곳이 바로 지옥이라는 것이다.



춥다...... 나와 어둠만이 존재하는 이 공간에 추위라는 녀석이 조용히 스며들어온다. 난

오늘도 이 추위라는 녀석과 한바탕 싸워야겠지. 슬슬 적응할때도 된것 같은데....

아,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것이지? 나의 적응속도보다 빠르게 기온은 떨어지고 있는것

이지? 그럼 언제까지 이 추위라는 녀석과 진저리나게 싸워야 하는가?



이 추위속에 나는 지금 실오라기 한올도 걸치지 않고 있다. 몇달 사이에 앙상해진 나의 팔과

다리가 눈에 비춰진다. 그냥 죽어버릴까 생각도 여러차례 했지만 자살을 하는 것에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지라 번번히 마음만 먹고 끝났다. 내가 죽으면 그냥 모든것이 끝나버리는 것이

다. 하지만 그녀는 언젠가 다시 정상생활로 날 돌려준다고 했기때문에 난 그 한마디에 희망을

걸고 참고 살아간다.



"철컥, 철컥"

밖에서 자물쇠를 여는 소리가 들린다. 아, 그녀다.

"화-악"

다락방에 불이 밝혀진다. 갑자기 밝아진 방에 눈이 부셔 눈을 가리며 얼굴을 찡그린다.

"덜컥"

방문이 열리고 한 여자가 웃음띈 얼굴로 사뿐히 들어선다.

"오빠, 그렇게 벗고 있으니 춥지?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2도나 내려갔대. 그런데 뭐하고 

있어? 빨리 엎드려서 나에게 머리를 조아려야지?"

나는 굳은몸을 억지로 움직이며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박으며 인사를했다.

세살 어린 나의 여동생 미경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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