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어제의 기억은 아침이 되어서도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었다.
어설픈 애무, 어설픈 동작들 하나하나가 이제는 또다시 그런 기회
가 오면 좀더 성숙한듯한 동작으로 여자를 리드할수 있을것 같았다.
어제 저녁무렵 취직도 되지 않고 그저 집에 있기가 눈치 보여서 막상
밖으로 나왔지만 굳이 갈곳도 없고 해서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이곳 저곳 구경하다 문득 눈앞에 삼류극장 간판이 보였다.
어둑어둑 해가 질무렵이라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적었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천원짜리 두어장이 잡혔다.
시간도 떼울겸 그냥 한번 보자라는 식으로 극장엘 들어갔다.
과연 삼류극장이라 사람이 없이 텅빈 휴계실에 어설프게 배치된 시설과
냄새가 팍 풍기는 화장실만으로도 극장의 분위기는 알수가 있었다.
군데군데 담배를 피워물고 신문을 이리저리 넘겨서 읽는 사람들이 보였다
겉으로 봐서도 직업이 없는 사람들이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괜히 이런 대열에 낀것이 멋적기도 해서 화장실에 가서 담배를 하나 빼물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나는 일부러 사람들을 피해서 뒤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내용도 없는 애로외국영화 한국영화의 예고편을 멍하니 턱을 괴고 봐라보았다.
괜히 왔다는 후회가 계속 들기 시작했지만 그냥 영화보면서 딴생각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을하고서 흐리멍텅한 눈을 반쯤 뜨고 예고프로를 봤다.
영화에선 10분간격으로 정사장면이 나왔지만 별반 흥분이 되질 않았다.
꼭 흥분이 될것 같아 온건 아니였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래도 쬐금은
그런 느낌을 받으면 좋으련만 그냥 따분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20분 정도가 흘렀을것이다. 내 뒷편 출입구 쪽에서 빛이 한차례 들어오는가
싶더니 구두소리가 또각또각 들렸다.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멍하니
영화에만 멍청히 쳐다봤다. 그리고 구두소리가 내앞에서 멋더니
" 저기 잠시 다리좀 치워 주시겠어요 "
라는 여자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귓전에 조용히 흘렀다.
놀라서 얼굴을 쳐다봤다. 비록 영화관 안이지만 스크린불빛으로도 그여자의
얼굴은 대충 짐작 할수 있었다. 갸름한 얼굴에 곱슬곱슬하게 내린 긴머리에
횐셔츠에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한마디로 쬐금 색시한 여자라는 느낌이 팍 왔다.
" 네 그러세요 "
그리고 난 제일 편한 자세로 쫙 폈던 다리를 급히 오므리며 비켜 주었다.
근데 왜 이 많고 많은 자리중에 이쪽으로 오는 것일까 ...
그여자는 나의 옆좌석 3번째에 앉더니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멀쩡하게 생겼는데 어째서 그것도 혼자 이런곳(?)으로 왔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암튼 그 여자를 보고나서 영화를 보니 야릇한 흥분이 되는것 같았다.
그리고 몇분이 흘렀을까 .. 텅빈 영화관 안은 한참 정사중인 주인공들의 신음소리로
꽉차 있었다.
" 차라리 그돈으로 담배나 몇갑 사놓을걸 "
이렇게 후회를 또다시 하고 있을쯤 ... 아까 지나간여자의 자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갸냘프게
들리는것 같았다. 볼까 말까 볼까 말까 .. 이리저리 생각하고 망설인 끝에 눈을 슬며시 돌렸
는데 .. 여자는 아까 매고 있던 가방을 무릎에 올려놓고서 몸을 움추린 자세로 손은 가방
밑으로 들어가 있었다. 다시 스크린으로 눈을 돌리고는 멍청하게 한가지 밖에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 배가 아픈것 같은데 도와줄까 말까 도와줄까 말까 ... "
또다시 몇번을 망설이는데 또다시 갸냘픈 신음이 들려왔다. 슬며시 눈을 돌렸는데 ..
팔목이 약간씩 움직이는 모습이 얼핏보였다.
난 멍청하게도 여자의 오나니는 꿈에도 생각하질 않고 배가 아파서 배를 문지르는것으로
생각을 하고서 슬며시 여자쪽으로 다가 갔다.
" 저기 어디 아프신것 같은데 .. 괜찮으세요 "
그러자 여자는 흠칫 놀라더니 .. 꿈쩍도 하지 않고 (손도 가방밑에 둔채) 멍하니 있더니
나를 향해 얼굴 획 돌리는 것이 아닌가 .. 순간 여자의 긴머리와 함께 휙돌아간 터라
엄청 빠르게 머리를 돌리는 느낌이 더했다. 흠칫 하고 놀랐다. 여자의 얼굴은 아주 힘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여자의 입에서 갸냘프게 한숨이 새록새록 나오더니 ...
나의 손을 턱 하니 잡더니 .. 암말도 없이 밖으로 나갈려고 했다. 무슨 영문이진 몰르는 상태고
갑작스런 여자의 행동이 사뭇 맘에 걸렸지만 .. 아주 좋은느낌이 팍팍 들어서 상영관으로
나왔다. 근데 여자는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줄 알았는데 .. 무턱대고 화장실로 끄는것이 아닌가
" 이여자가 미쳤나 "
맘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여자가 끄는데로 화장실로 갔다. 그리고는 힘은 없었지만 .. 나를 용변
보는 칸으로 밀어 넣고는 자기도 들어와서 문을 덜컥 잠궈 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자는 나를 빤히 보더니 ..
" 죄송해요 그저 암말 하지 말고 .. 나를 어떻게 해줄래요 .. 미칠것 같아요 "
" 네 .. 그게 무슨 .. (띨빵하긴) "
그리고는 다짜고짜 나를 벽에 밀어 붙어더니 키스를 해대고 귀를 빨고 정신없는 행동을 보였다.
여자와의 키스는 첨이라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그녀의 입술은 나를 경악하게만들만큼 놀라게
했다. 첨엔 그렇게 급한 행동을 보이더니 귀를 빨던 입술이 다니 나의 입술로 와서는 혀를 밀어
넣고서는 나의 혀를 위아래로 훝어 내리고, 그녀의 하체를 나에게 밀어 붙이고 있었다.
물론 그녀의 첫번째 행동에서 난 충분히 흥분을 하고서 하체를 빳빳하게 세우고 있던 찰나에
그녀의 하체가 그곳에 닿았다. 나도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넣고서 뱀이 이리저리 끌어 안듯이
이리저리 입속을 헤매고 그녀가 얼마나 하체를 밀어 붙였던지, 그녀의 밑부분 볼록한 곳이 그곳
에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에 등에 있던 나의 손을 점점 밑으로 내려 엉덩이 부분을 쓱
흩었는데 그것으로도 여자는 흠칫하며 나에게 점점 밀착할려는 행동을 보였다.
그리고 과감하게 여자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주무르고는 나에게 팍 끌어당겼다.
순간 키스를 하던 입속에서 ..흠 .. 하는 신음이 나왔다.
신기하면서 재미있었고 그소리가 오히려 나에게는 더없는 자극제로 전달되었다.
한동안 여자는얇디얇은 신음을 내며 키스를 해댔고, 난 그저 옷밖으로 여자의 몸을 정신없이
더듬었다.
그러다 나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여자의 한손이 풀리더니 .. 갑작스럽게 나의 중심를 정확하게
잡더니 .. 자크를 내리고는 그곳으로 손을 넣었다.
청바지로 인해 제대로 부풀지 못했던 그곳에 여자가 자크를 내리는 동시에 풍선터지듯이
팍 앞으로 내리 서는것을 똑똑히 느낄수 있었다. 팬티위로 약간의 정액이 묻어 있어서
사뭇 걱정을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지 가차없이 팬티안으로 손을 넣은것이다.
처음이였다. 다른여자에게서 나의 심볼을 점령(?)당한것은 그것도 어둔운곳에서 얼굴 딱 한번
본 여자에게서 말이다. 이윽고 여자는 한동안 나의 그곳을 손으로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더니
나의 손을 자기의 가슴으로 유도 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흥분이 정신없이 됐고
이순간 화장실에 누가 오건 말건 걱정같은건 되지 않았다.
셔츠의 단추를 끌어서 가슴을 만지기는 너무나 급했다. 그냥 청바지에 묻혀있던 셔츠의 밑부분을
정신없이 빼고는 브라자 밑으로 손을 넣어 유방을 정신없이 잡아댔다.
여자는 또한차례 흡 .. 하는 신음을 내더니 ... 자신의 밸트를 풀어 한쪽다리만 빼 내는 것이 아닌가..
우연찮게 그녀의 팬티를 보았는데 .. 팬티 앞부분이 대홍수가 난듯 촉촉히 젖어 있었다.
나의 심볼은 아까부터 팬티에서 빠져나와 꺼떡 거리며 대기 하고 있었다.
" 어서 .. 어서요 ,,,, 하~ 하~ ... 어서 "
그말의 의미는 알수 있었다. 나역시도 그녀 못지않게 그녀의 촉촉한 샘속에 콱 쳐박고 느끼고 싶었다.
그녀는 한쪽 다리를 아슬하게 나의 엉덩이에 걸치더니 .. 나와의 결합을 위해 자세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나보다 작은키의 여자가 삽입의 의지만으로 뒷꿈치를 든다는건 완벽한 자세로서의
섹스가 불가능했다.
처음엔 내가 무릎을 조금 구부려야 한다는걸 깜박하고서 자꾸 그녀의 음부에 나의 심볼이 삽입이 되질
않고 될려면 빠지고 하는게 더 없이 안달이 나 정신없이 삽입할려고만 했다.
이제 무릎을 조금 구부려 그녀는 나의 어깨를 강하게 끌어 안고는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서서히
그곳에 집입을 할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처음해보는 나로선 당채 그녀의 구멍이 어디가 깊은곳인지 알길이 없었다. 답답했는지 그녀는
한손을 내려 나의 심볼을 잡고서 자신의 질로 인도를 했다. 질주변 입구에 닿고 끝이 조금 들어가는
느낌이 들자 난 그녀의 허리를 입는대로 힘껏 안았다.
푹 ... 하고 빨려가듯 나의 심볼은 그녀의 질속으로 들어가 박혔다.
한동안 움직이질 못했다. 너무나 황홀한 느낌이 밑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쫘르르 퍼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움직임을 서서히 주고는 운동을 시작했다. 여자는 시종일관 신음을 참을려고
안간힘을 써대며 나의 입술을 정신없이 빨아 댔고 나역시도 허리를 움직이며 여자의 혀를 빨고 있었다.
그런 자세에서 계속 해댄다는건 역시 무리 였었는지 .. 기분은 좋으반면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여자는 나에게 완전히 매달리다 싶이 양발을 나의 허리에 꽉감고서 좀더 깊숙히 넣을려는 몸짓을
해댔지만 .. 그걸 버텨야 하는 나로선 힘이 안들수가 없었다.
그러나 여자는 내가 힘들다는것을 눈치챘는지 ... 허리를 감싸고 있던 다리를 풀더니 .. 헉헉 거리며
벽에 두팔을 붙이더니 .. 흡사 경찰에게 검문당하는듯한 자세를 하는것이었다.
나는 뒷치기 자세라는것을 잘알고 있었다. 그리고는 뒤에서 그녀의 질을 손으로 쓱 흩고는
나의 심볼을 푹 박아 넣었다. 아~ ....
그녀도 참지 못하고 신음을 내질렀다. 나는 그런 소리에 아랑곳 않고 정신없이 전후운동을 해댔다.
엉덩이 부분과 나의 심불있는 부분의 탁탁 거리는 마찰음과 쩝쩝 거리는 소리가 좁은 화장실안에
퍼졌다.
" 헉헉 ... 나 .. 헉헉 .... 나올것 같.... 헉헉 ... 아요 "
여자는 숨이 넘어갈듯한 어조로 흐릿하게 말을 이었다.
나역시도 곳 나올것 같았다.
" 나두 쌀것 같아요 .. 헉헉 .... "
그리고는 아찔한 절정에 오르고 한동안 그녀는 그녀대로 나는 나대로 꿈찔꿈찔 거리며 자세를 풀지
못했다. 그녀는 다시 나를 안더니 키스를 한동안 해대고는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더니 나에게 몇장
내밀고는 뒤돌아서서 자신의 그곳을 이리저리 닦기 시작했다. 뭐라 이루 말할수 없는 기분이
휴지로 그놈을(?) 닦는동안에도 나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옷을 입은 그녀는 생긋 웃으며 고개를 끅덕 거리거리고는 화장실을 유유히 나가는 것이었다.
화장실에 널려있는 휴지들 그리고 아직도 채 식지 않은 열기 .. 뭔가 아쉬움이 썰물처럼 밀려 들었다.
그것이 나 빡백수의 첫 경험이였다. 24살이 되도록 여자입술도 느끼지 못했던 내게 너무 한번에
많은것을 알아버렸던 크나큰 계기 였다.
- 1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