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물

무인도 3화

조회 22746 추천 0 댓글 0 작성 17.06.06


(3) 섬

요트안.
"쿨~~ 쿠울~"
"후후~~ 조금 자랬더니..."
흘끔~ 흘끔~
"저렇게 자고 있는 모습은 정말 귀여운데... 어쩔때보면 진짜 섹시하단 말야~~~ 몸도 꽤 괜찮고..."
강영철은 잠시 정지현을 쳐다보다 어두운 바다를 쳐다보았다.
"음~~ 아직 멀었나? 거의 다 왔을텐데..."
휘익~ 휘익~~
"그렇지, 슬슬 안개가 끼는걸보니 제대로 찾아왔군...!!!"
흘낏흘낏...
"쿨~~ 음~~ 쿨쿨~~~"
"크큭~ 잘자라... 얼마않있으면 이 아저씨가 천국으로 보내줄테니~~ 히히~~"
강영철의 눈에 야릇한 빛이 스쳐지나갔다.


투투투투~~~
자욱~
"이제 앞도 보이지않을 정도인데 아직 멀었니?"
"제촉하지마세요, 엄마... 나도 잘 모르니까..."
"답답하니까 그렇지..."
푸드드드~~~ 덜덜덜~~~
흔들흔들~~
"어멋! 배가 왜이래..."
"이런~ 하필 여기서 연료가~~~"
"뭐~? 연료~?"
"민종아~~ 어, 어떻해~~~!!!"
"엄마~! 좀 가만히 있어봐요~!"
"뭐~?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수 있니?"
"민종엄마! 민종이 얘기가 맞아요... 이럴때일수록 정신을 차려야죠! 어린 민종이도 저렇게 침착한데..."
"......"
출렁출렁
"민종아~~! 좋은 생각이라도 있니?"
"선생님~! 육지에 꽤 가까이 온거같은데... 저 앞을 자세히 봐요!"
"어디~~!"
두리번두리번~~
"와~~ 진짜네..."
"지현엄마! 나는 안개뿐이 않보이는데요?"
"저 앞을 자세히 보세요, 민종엄마! 흰 포말과 함께 나무같은 것이 보이잖아요!"
"정말~!! 와아~~~ 육지다!!!"
벌떡~!
기우뚱~~~
"어멋!"
"민종엄마! 갑자기 일어나면 어떻해요?"
"미안해요... 너무 기뻐서..."
"후후~ 엄마도 어린애같이~~~"
"요, 요 녀석이~~~ 엄마한테~~~"
"잠깐, 엄마! 다음 행동은 나중에 하고 빨리 육지로 가요?"
"연료도 떨어졌다며 어떻게~~?"
"엄마도~~ 당연히 수영해서 가야죠?"
"수영? 나는 잘못하는데~~!"
"미, 민종아! 나도 잘못해~!!"
"아차! 그렇지! 이를 어쩌나?!"
"......"
"......"
"휴으~~ 어쩔수 없죠! 내가 두분을 도와주는 수밖에~~"
"미, 미안해~~"
"괜찮아요, 엄마! 육지가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내가 먼저 갔다올께요."
"으응~ 한데 이 밤에 어떻게 돌아올려고~?"
"배의 불빛이 있으니 괜찮아요."
"그렇구나."
"그럼, 다녀올께요."
"조심해라~~"
첨벙~!
......
"뿌으~ 하아하아~~"
"미, 민종아~! 왜 이렇게 빨리 왔어?"
"하하~~ 엄마, 좋은 소식이예요!"
"뭐, 뭔데~?"
"한 오십미터만 가면 앑아져요... 물이 가슴까지밖에 오지 않는다고요."
"저, 정말~~~"
"하하~ 내가 왜 거짓말해요..."
"휴으~ 다행이다..."
"자~~ 빨리 가요. 파도에 밀려 배가 섬에서 멀어질수 있으니까~"
"그래, 그래..."
첨벙~
첨벙~
차악~ 차악~~

털썩~
털썩~
"헉헉헉..."
"헉헉~~~ 헉헉~"
"하아하아~ 힘드시죠?"
"헉헉~~ 마, 말시키마~~ 헉헉~~ 숨차죽겠어~~"
"학~ 탯탯~! 나는 바닷물을 먹었어~~"
"하하하~ 하지만 우리는 살았잖아요..."
"호호호~~~ 그건 그렇네!"
"민종이, 너가 수고많았다."
"선생님도~~ 여자들이 힘들었죠!"
"녀석! 학교에서는 어린애더니 이럴때는 제법 남자답네~!!!"
빙그레~~~
"아이~ 선생님도 그렇게 쳐다보니 부끄럽고 기분이 이상해지잖아요..."
"어머~ 수고했다고 칭찬해주니... 별소리를~~~"
발그레~~
"호호~~ 두사람 사제지간맞어~? 이제보니 연인같은데...!"
"민종엄마?!"
"엄마!?"
화들짝~
울그락붉그락~~
화끈화끈~~~
"아~~ 농담이야, 농담!"
"으음~ 농담이라도 그런 터무니없는 말은 하지 마요."
"그래요, 엄마... 다음부터는 조심하고...지쳤을테니 잠시 눈이라도 붙인후 이곳을 둘러보죠."
벌러덩~
"호호~ 바라던 바다..."
벌러덩~~
뒤척뒤척... 샤르르~~~


"하음~~~ 하아~~~"
"잘잤니?"
"어머! 아저씨~?"
붉으레~~~
"하하~ 피곤하지?"
"자, 자지않으려 했는데~~~"
"그렇게 미안한 표정 할 필요없다. 나는 다 이해하니까~!"
"죄송해요, 아저씨!"
"녀석도... 그럴 필요없고 일단 밖이나봐라~?"
"옛?! 무슨 일이 있어요?"
벌떡..
멍~~~
"후후~ 놀랬지~?"
"아, 아저씨! 이제 뭐예요? 갑자기 왠 육지가~~?"
"하하~ 나도 전혀 예상외란다... 밤에 안개가 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보니 이렇더구나."
"그럼~! 우리가 괌에 온거예요?"
"그건 아니고... 태평양에 있는 많은 섬중에 하나인것같다."
"옛~! 섬이라구요?"
"그래. 꽤 큰 섬이라... 사람이 살고있다면 도움을 요청하러 가고있는 거란다."
"와~~ 잘됐다... 빨리 가요, 아저씨!"
"하하~ 녀석~! 한 백미터정도 남았으니 재촉하지 말아라..."
빙그레~~
끼륵끼륵~~~
쏴아아~
꽝!
덜커덩~!
"아앗!"
"이, 이런~~!"
"아저씨! 무슨 일이예요?"
"글쌔, 밖에 나가 살펴봐야겠다..."
후다닥~~
......
"지현아! 빨리 나와라!"
"녜!"
후다닥.. 타닥...
"아저씨? 어떻게 된거예요?"
"요트가 암초에 걸렸어!"
"암초요? 어멋! 정말... 어, 어떻해요~?"
"우선 급한 짐부터 몇가지 챙겨라. 나는 우리가 탈수 있는 것이 있나 알아볼께...빨리~!!"
"아, 알았어요."
"서둘러야한다!"
탁. 탁. 탁. 탁.
......
"헉헉... 아저씨. 준비되었어요?"
"그래. 나무식탁으로 대충 땟목을 만들었어. 너는?"
"여기요. 먹을거 조금하고 몇개의 옷만..."
"됐다. 내가 먼저 뛰어내릴테니 신호를 보내면 곧바로 따라오렴..."
풍덩~!
"지현아! 준비됐으니 뛰어내려..."
"아, 아저씨! 무, 무서워요~~~!"
부들부들~
"지현아~ 내가 밑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빨리..."
"으~~~~"
덜덜덜덜...
"무서우면 눈을 감고 뛰어내려... 배가 가라앉기전에 이곳에서 멀어져야된단말야!"
"아, 알았어요~~~ 이익!"
슈으윽~
풍덩...
"퓨하~~~"
"봐~~ 아무렇지도 않잖아?"
"그래도 무서웠어요. 밤에 안개까지 껴서..."
"그래, 말은 나중에 하고 빨리 다리를 져어~~~ 요트에서 멀리 떨어지게...!"
"예."
철석철석...

어둠이 서서히 밀려나는 이른 새벽.
"아저씨. 이제 슬슬 날이 밝아오려나봐요?"
"그래. 근처에 섬이라도 있었으면 좋을텐데..."
"그게 무슨 말이예요? 섬이라니...?"
"부근에 암초가 많은것을 보고 생각한거란다. 땅이 수면에 거의 올라와 있다는 뜻이니까..!"
"아~~ 아저씨 말대로라면 좋겠... 어머! 아저씨, 저기..?"
"응~~~ 아, 역시 섬이...!"
"그렇죠! 빨리 가요..."
철썩철썩~~~


쏴아악~ 철썩...
"하으음~~~"
넓은 백사장에 누워있던 세사람중 민종이가 제일 먼저 일어났다.
비비적비비적...
"휴~ 제대로 찾아왔군... 엄마와 선생님은...?"
휘둥그레~~~
"햐~~ 죽여주네, 두여자~~~꿀꺽~!"
두근두근...
"후... 동그란 젖통하고... 저 꼬불꼬불한 털들하며... 어디 저 조그만 천을 들쳐 생긴 모습좀 볼까?"
스윽~
"아, 아냐! 그러다 엄마가 깬다면...? 으~~ 생각하기도 싫어...!!!"
설레설레...
"히히~~ 민종아, 장하다! 엄마까지 데려오는 생각, 정말 좋았구  선생님은...?"
부르르~~~
"역시, 내 생각대로야! 뛰어나올데는 뛰어나오고... 저 예쁘고 도도한 얼굴하며...!"
"쿨쿨..."
"히~ 이렇게 긴 잠옷을 입으면 않돼지... 가뜩이나 보수적인데..."
찌이익~~~
"이정도 찢으면 돌아다닐때 엉덩이가 조금 보여 수취심을 느끼겠지?!"
빙그레~~~
"좋았어! 모든 준비는 끝나고... 이제 다시 눈좀 부쳐볼까?"
털썩...
"쿨~~ 쿨~~~"

쨍~ 쨍~
"하~ 음~ 여기가 어디~?"
두리번두리번...
"아~! 육지를 발견하고 헤엄쳐 쓰러졌지."
"쿠울~~ 음냐음냐..."
"미, 민종아!"
흔들흔들...
"아음~~~ 왜, 왜 그래요?"
"이녀석이... 빨리 일어나봐!"
"아이. 엄마도!"
뒤척뒤척...
"이 놈이... 너 맞아야 일어날래!"
"자는데 왜 그래요~~!!!"
벌떡...
"어, 엄마!"
"이제야 정신이 드니?"
"으응. 여기는~?"
"섬인거같아! 아주 큰 섬?"
두리번두리번~~
"정말... 선생님은?"
스르륵~
"나도 지금 깼어!"
"아~ 다행이네요. 모두 무사해서..."
"휴~~ 글쌔? 우리 세사람은 무사했지만~~~"
"선생님. 걱정은 나중에 하시고 일단 현재의 일부터 생각하죠?"
"그래요, 지현엄마. 당장 뾰족한 수가 없잖아요~"
끄덕끄덕...
"됐어요. 선생님도 동의했으니... 우선 섬부터 둘러보죠?"
"잠깐, 민종아! 우선 먹울거라도 찾아보자..."
"엄마도... 이 상황에~~~"
"야! 배를 채워야 힘을 내지!"
"알았어요... 음~ 저기 바나나가 잔득 열렸으니 제가 따 올께요!"
"아~ 하지만 너무 높잖아!"
"헤헤~ 걱정마세요, 선생님. 어렸을때부터 제가 나무타는덴 일가견이 있었거든요."
"맞아요, 지현엄마. 저 녀석이 몸은 커도 아주 재빠르니 빨리 나무로 가죠."
"그, 그러죠..."
벌떡. 벌떡.
"어멋! 왜, 내옷이~?"
털썩.
붉그레~ 화끈화끈~~~
"무슨 일인데요... 으음~~~, 꿀꺽!"
"이 녀석이!"
꽁!
"아얏!"
"뭘 보고 있어? 빨리 가서 바나나나 따지 않고...!"
"엄마도! 가면될거아냐요..."
타타타탁...
"아~~~! 어제밤에는 괜찮았은데..."
"어디 걸려 찢어졌나보죠!"
"이제 어떻하죠? 엉덩이까지 찢어졌으니..."
"음~ 하는수 없잖아요. 마땅히 갈아입을 옷도 없고!"
"하, 하지만... 창피하잖아요. 명색이 선생인데, 민종이앞에서 어떻게...?!"
"지현엄마! 그런말 하지 마세요!"
"미, 민종엄마?!"
"지현엄마가 그러면 나, 나는 어떻해요... 이 모습으로 간신히 참고 있는데..."
"어멋! 미, 미안해요..."
"휴으~~ 빨리 우리가 구조되기를 바래야겠죠..."
"저, 정말 민종엄마에게 할말이 없어요."
우물쭈물...
"너무 그렇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가 재수없었던거니..."
"......"
"민종이가 나무에 다 올라갔네요. 늦기전에 가죠."
"예~~~"
저벅저벅...


"으, 으음~~"
스르륵~
"아~ 이런 벌써 한낮이네..."
벌떡.
두리번두리번...
"아, 아저씨이~~~! 아저씨!"
"지현아! 여기야, 나무위~!"
"아저씨이~ 이잉~~~"
타타타닥...
주르륵~~~
"아저씨! 엉엉엉..."
"녀석! 울기는..."
"흑흑~~ 아저씨가 않보여 깜짝 놀랐단 말예요..."
"하하~~ 왜? 내가 어디로 간줄알고..."
"흐흑... 녜!"
"녀석. 이 섬에서 갈대가 어디있다고...!"
"그, 그래도 무서웠어요... 그러니 앞으로 제 옆에만 있어요."
"훗~! 몸은 다 컸는데 하는 짓은 꼭 어린애야!"
"어멋! 아, 아저씨!"
찌리릭~!
"아~ 미안! 노, 농담이야! 그렇게 노려보지 마!"
"푸, 풋! 호호~~"
"하, 하하하~~~ 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되지?"
"아저씨!!!"
꼬집~
"아얏! 지현아~ 그, 그만..."
"흥...앞으로도 계속 놀리실거죠?"
"아, 아니... 절대 않그럴테니 제발~~~?"
"알았어요. 오늘은 이걸로 봐주지만... 다음에 그러면 절대 않봐줘요!"
"휴~~ 알았다알았어."
"힛, 호호~~"
"우습기는, 나는 아퍼죽겠는데..."
"호호호... 아저씨가 자꾸 나를 놀리니까 그렇죠!"
"됐어. 그만 웃고 이거나 먹으렴..."
"응~ 왠 바나나예요?"
"내가 먼저 깼길래 먹을것좀 마련한거다..."
"아, 아저씨~~ 고, 고마워요~~~"
"녀석! 울지말고 바나나나 먹어~ 배 고플텐데..."
"예~~~"
우걱우걱... 오물오물...
쩝쩝쩝...
"먹을만 하니...?"
"녜. 아주 달아요..."
"천천히 먹어... 아주 많으니까!"
"알았어요..."
오물오물...
......
"다 먹었니?"
"예."
시무룩~~
"녀석, 음식도 먹었으니 기운을 내야지."
"알아요. 하지만...?"
"알어, 너 마음... 그러나 걱정하지 마라. 괌에는 너 아빠가 있잖니... 우리가 도착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수색대를 보낼거야!"
"정말요?"
"그럼. 당연하지...!"
"좋아요. 하지만 엄마는...?"
"지현아. 나는 민종이를 믿는단다... 나랑 같이 항해를 많이해서 바다에 대해 잘 알고 있거든..."
"......"
"엄마도 꼭 무사할테니 너무 걱정하지마..."
"아저씨~~!"
"녀석...!!! 또 울긴~~~"
와락~~~
타닥타닥...
"흑흑... 아저씨이~~ 엉엉~"
"실컷울으렴... 하지만 이번만이야..."
"엉엉엉..."
......
"흐흑, 흑... 고마워요, 아저씨..."
"녀석~~ 우리가 여기 있을 동안은 너를 꼭 돌봐줄께... 믿지?"
"예~~"
"됐어. 그럼 웃어봐~~~"
"또 놀리시려고요?"
"아니! 예쁜 지현이의 웃는모습을 보고 싶어서~~~"
"아, 아저씨도~~~"
빙그레~~~
"봐~~ 웃으니까 아주 예쁘잖아!"
"......"
......
불끈불끈...
움찔. 화다닥~~~
"아, 아저씨!?"
화끈화끈...
"지, 지현아~!!!"
"너, 너무해요, 아저씨... 어, 어떻게...!!!"
"미, 미안하다... 하지만 너가 너무 예뻐서..."
"변명하지 마세욧! 아까 아저씨가 돌봐준다는 것도... 다른 뜻이 있는거죠?"
"아, 아니야! 오해하지 말아!"
"거짓말!?"
"지현아! 좀 심하지 않니? 나를 어떻게 보고...!"
"......"
"음~ 나도 남자라 잠시 실수했다는 것은 인정하마... 하지만 결코 너에게 나쁜 마음을 품은
것은 아니야... 그건 너도 알잖니?"
"몰라욧!"
"지현아~~ 그러지마..."
"흥! 아저씨 말을 어떻게 믿죠? 이 섬엔 우리 둘만 있는데..."
"휴으~ 이거 미치겠네~~ 내 속을 다 까뒤집어 줄수도 없고...!"
안절부절...
"흠! 좋아요. 아저씨의 말을 믿을테니 한가지 부탁을 들어주세요?"
"좋아! 뭐든지 이야기해봐?"
"으, 음!!! 이 섬에 있을동안 나의 아빠가 되 주세요?"
"뭐라고?!"
"저를 딸로 생각해달란 말이예요!"
"지, 지현아~~ 꼭 그래야 되겠니?"
"아저씨! 그렇게 망설이는걸 보니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거죠? 흑~ 흑~ 엄마아~ 나 어떡해...
엉엉~~"
"이, 이런... 울지마, 너 말대로 하면 되잖아!!!"
"흑... 아저씨, 정말이죠?"
"휴으~~~ 그래애~~~"
시무룩...
"와~! 고마워요, 아빠!"
와락!
물컹~~~
"읍, 지, 지현아~~~"
"역시 아빠는 내 생각대로 최고의 신사예요!"
"녀석~! 병주고 약주는구나...!!!"
씁스름~ 떨떠름~~~
"히~~ 그런 표정짖지말고 웃어요, 아빠... 내가 전부터 아빠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붉으레~~~
"거짖말~~! 그런 녀석이 이런 억지 관계를 맺자고그래!"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나도 어린애는 아니란 말이예요!"
"......"
멍~~~
"아, 아빠 마음은 알지만... 아직은 아니예요!!!"
수줍... 밝그레~~~ 후끈후끈...
후다닥... 타타타탁...
"아빠~! 저 옷갈아 입고 올테니 구조대가 오는지 살펴봐요~~~"
"......?!"
멀뚱멀뚱... 빙그레~~~ 헤벌쭉~~
"하하... 난 또 물건너 간줄알았더니 아니란 말이지... 하하하~~~"


"하아! 배가 고파 정신없이 먹었네!"
"그래요, 민종이가 수고한 덕분에..."
"선생님도 쑥스럽게~~ 제가 뭐 한게 있다고..."
"아냐! 남자는 너밖에 없으니 앞으로 힘을 많이 써야할거야... 언제 구조될지 모르지만~~!!"
"서, 선생님~~~!?"
"미, 미안하다... 식사하며 당분간은 생각하지 않기로 해놓고~~~"
"휴으~ 나는 섬이나 둘러보고올께요..."
발딱!
"민종아! 나도 같이 가자!"
벌떡~
"엄마! 선생님과 함께 계시죠. 섬이지만 숲이 꽤 우거져 위험할수도 있단말이예요."
"그러니까 더욱 같이 가야지. 무슨 일이 생기면 두 사람이 낮지 않겠니?"
"에에~~ 엄마가~~?! 오히려 방해만 될거같은데~~~"
"이, 이녀석이! 정말~~~!!!"
후다닥!
"어, 엄마! 또 때릴려고 그러죠?!"
"맞을 말만 골라하잖아! 이리 오지 못해!"
"싫어요! 내가 틀린 말 했나!"
"너, 너 정말~~~!"
타타닥... 다다다닥...
"거기 서지 못해!"
"하하~ 그렇게는 못하겠는데요, 엄마!"
탁탁탁탁...
"자, 잠깐만요. 두사람!"
멈칫! 우뚝!
"선생님, 왜요?"
"엄마랑 같이 갔다오렴. 나는 여기를 정리하고 있을테니까!"
머뭇머뭇~~
"알았어요. 선생님말대로 하죠."
"요녀석!"
꽁~!
"아얏!"
"엄마말은 않듣고 지현엄마말만 들은 벌이닷!"
"에이~ 엄마는 맨날 때리기만 하고~~~"
툴툴... 타박타박...
"어~ 민종아! 같이가~~~"
타타타탁...
"후우~~ 이 상황에서도... 정말 못말리는 모자지간이야~!"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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