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간범이었다 (11)
          그녀는 이제 막 팬티를  벗어 던지고 원피스를 걷어올린 것 같
       았다. 음부에 손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 것으로 봐서...
         그녀는 곧 그  자세로 돌입할 것이다. 그녀의 손에는  책이 들려
       져 있다. 잡지책인 것 같다. 그녀의  얼굴은 책에 가려져 보이지가 
       않았다. 잠시 후 책장을 넘기던 그녀의 한 손이 어느 샌가 그녀의 
       하체로 내려와 그녀의  음부를 더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손의  동
       작은 마치 다른  사람의 손처럼 어색했다. 그녀의 하체가 한번  꿈
       틀댄다. 서로가 원하는 자세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편안한 자
       세. 그걸 하기 용이한 자세로...
       
          드디어 그녀의 길고  고운 가운뎃손가락이 그녀의 꽃잎을 헤집
       고 옥문의 주위를 동그랗게 그리며 부드럽게 애무를 시작했다. 아
       아. 그녀가 지금  마스터베이션을 시작하려 한다. 아아. 여자의 자
       위...   말로만 들었던 그 신비스런  여자의 자위행위를 나는  지금 
       생생이보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분이 되어 미칠 
       것 같이 껄떡대며 곧 싸 버릴  것 같은 내 페니스를 용케 진정 시
       키며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의 순간 순간의 행동을   빠뜨리지 않
       고 관찰했다. 
       
         옥문을 애무하던 그녀의  손가락이 질 속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간 손가락 끝을   꼼지락 거리게 해서 질 벽을 자극하
       고  동시에  엄지손가락으로 음핵을 살살 문질러서  절정 감을 유
       도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표정을 전혀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아직도 그녀는 잡지를 보고 있어서 얼굴이 그 잡지에 
       가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절정 감이 고조되어  가
       는지 잡지를 든 손을 내려 침대 위에 놓더니, 잡지를 편히 볼려는
       지 몸을 돌려서  엉덩이를 위로 향하게 하고 누웠다. 그리고  무릎
       을 끓고 엉덩이를  위로 치켜 들어올려, 마치 말이 된듯한  자세로
       만들더니 시선을 잡지에  둔 채 여전히 가늘고  긴 중지로 음핵에 
       애무를 가했다. 
       
         아아... 열쇠  구멍으로 보이는  부분은 공교롭게도 엉덩이  밑의 
       벌어진 허벅지 사이. 여자의  가장 은밀한 곳, 음부. 그 중에 이미 
       흥분으로 음수가 홍건히  젖어서 벌렁거리고 있는 질 입구. 그  안
       으로 군침이 도는 입처럼  헤벌어진 꽃잎들 사이를 나선형으로 쑤
       욱 들어간 질  안의 블랙홀 부분이 나의  시선을 강하게 빨아들이
       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그녀의 손놀림에 
       따라 질의  벌렁거림도 급해진다. 벌렁벌렁.  씰룩씰룩. 그러나 질 
       안이 비여 있기 때문에 뭔가 부족해 허전해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나의 부풀어올라  듬직하게 껄떡거리고 있는  내 커다란 페니스를 
       그녀의 허전해 하는  질 속으로 사정없이 퍼억  쑤시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꼈다. 나는 바지를 벗었다. 성질  급한 사람은 바지만 벗
       어도 팬티까지 벗겨진다. 나는 묵직하게 서 있는 페니스를 앞세우
       고 도어의 문을  소리 안 나게 열었다. 그녀는 자위에  열중하느라 
       내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나
       는 살금살금 그녀의 뒤쪽으로 접근을 했다. 
       
         "하악...하악...으으..음..."
         흥분으로 감전된  듯한 그녀의 신음 소리가  여과 없이 내 귀를 
       자극했다. 
         아아...상대가 없어 전혀  남을 의식하지 않고 본능대로 풀어  헤
       쳐진 여러 구멍 속에서 짐승처럼 토해 낸 음수와 신음 소리...그녀
       의 시선이 잡지책에서  떨어져 나와 질끈 눈을  감고 얼굴을 찡그
       려 뜨린다. 쾌감이 몰려오는가 보다.   그녀의 엉덩이가 더욱 뒤쪽
       으로 불거져  나온다. 흥분이 점점  증폭되어 가고 있다라는  증걸 
       꺼다. 나는 침대  모서리의 거의 걸쳐져 있다시피 한 그녀의  엉덩
       이까지 최대한 접근해서 입을  벌리고 헐떡대는 질 입구에다 발기
       된 페니스를 정확히 조준을 함과  동시에 몸을 굽혀 양손으로  그
       녀의 허리를 확  나꿔채 듯 우악스럽게 움켜잡고  당기면서 내 페
       니스를 힘껏 질 안으로 쑤셔 넣었다.
       
         "허억!..."
         그녀의 벌어진 입에서 나오는 단발마의 신음 소리...
         "...자...자기. 언제 왔어?..안 온다고 하고선...으으...허억..."
         햐! 이것 봐라. 날 지 애인으로 착각을 하고 있구나...히히 잘 됐
       어...내 페니스 맛이나 실컷 봐라. 에잇!
         그것에 열중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양팔을 쭉펴서 상체를 들어 
       올려 몸을 평행하게 하더니, 이미 그녀의 질에 꽉 물린 상태가 된 
       내 페니스가  질에 충분히  자극이 가도록 엉덩이를  더욱 밀면서 
       내 하체에 비벼 대고 있는  그녀에게 나는 진짜 페니스 맛이 뭔지
       를 보여줄 폼으로  거기에 힘을 더욱 줘  나무처럼 빳빳하게 만들
       어 뻑뻑한 질에다가 `퍽퍽!` 쑤시는 것을 되풀이했다. 
         "허억!...아아...좋아..그...근데...허억!...자기.꺼.갑자기..
       허억!... 너무 커...커진 것 같아...너...너무 뜨겁구...."
         당연하지...내 페니스가 니  애인의 그 뻔데기에 비할 바가  될라
       구. 흐흐...에잇!
         "...허...억!....아...좋아...이...이러다...허억!.찢어질것 같아...
       허억!...찌.찢어질것 같이...허억!.아프면서도..그.그래도....좋아..."
       
         나는 들킬까 봐 그저 말없이 그녀가 주문하는 대로 그녀의 허리
       를 잡은  손에 힘을 더욱 주고  내 하체 쪽으로 끌어  잡아당기고, 
       내 하체는 반대로 그녀의  질에다가 힘껏 밀어붙이며 뒷치기를 계
       속해 댔다. 
         "아...너무 좋아!...허억!...음...드디어...음음...자기도  빨랑
       해...아아아아..."
         내가 페니스로 그녀의 질 속을  시원하고 강하게 퍽퍽 쳐 줄 때
       마다 그녀의  절정감, 그 오르가즘이 증폭이 되어 가더니 이제 그 
       끝에서 그녀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아...너무 좋아...나 할  것 같에...으...왔어...아...으으... 
       나 해...하악하악...으악....으..."
       
          마침내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는가 싶더니 순간 빳빳하게 경
       직이 되어 몸이  멈췄다. 오르가즘. 그녀는 오르가즘의  끝에 온것
       이다. 그녀가  했다. 내 페니스의  힘을 빌려...내 거와  함께. 물론 
       그녀는 내 페니스가 그녀 애인 것인줄 착각을 하고 한 것이지만...
       그러나 곧 나의 정체가 탄로 날텐데...  
         "아아......"
         그녀는 짧은  탄성과 동시에 질끈 감은  눈으로 머리를 뒤로 휙 
       젖히며 몇 번  떨리는 쾌락의 끝, 오르가즘의 끝을 놓지  않으려고 
       헉헉대다가 마침내  경직된 몸을 허물어뜨리며  쾌락의 끝을 잡듯 
       시트 자락을 안간힘으로  잡고 있던 손의 힘을 스르르 풀더니,  사
       체와 함께 얼굴을 푹신한 시트  속으로 떨 구워 파묻혀 버리고 힘
       없는 소리로 신음처럼 내뱉는다. 
         "으음...너무 좋았어...자기..근데  너무 컸어...자기 거가 아닌 것
       처럼...자기도 빨리 해...잘 안되면 내가 자기 거 빨아 줄까?"
         안되지...나는 그녀가 고개를 돌리기 전에 서둘러 피스톤  운동을 
       빨리 했다. 
         "음음....자기도 곧 할 것 같구나...?"
       
         나는 그녀의 물음에 피스톤  운동을 더욱 빨리 함으로 그렇다고 
       육체로써 대답을 하고는 곧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헉헉...으으...."
         나는 참을 수 없는 사정의 짜릿함과 함께 역시 참을 수 없는 격
       정의 신음  소리를 처음으로  그녀가 눈치채든 말든  개의치 않고 
       크게 토하며 그녀의 엉덩이 밑의  그 황홀한 질 안으로 정액을 꾸
       역꾸역 뱉어 냈다.
          "아아...자기도 했구나...자기 좋았어...?"
         "... ..."
         나는 그녀의 물음에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하고 그녀의 땀에 절
       어 미끌미끌한 엉덩이에서 떨어져  나오자 순간 침묵이 흘렀고 이
       상하게 여긴 그녀의 얼굴이 드디어  나를 향해 뒤로 돌아오고  있
       었다.  
         이걸 어쩌지...
         나는 돌아오는 사태에 대해  막막한 황당함을 느꼈으나 될 되로 
       대라는 식으로 느긋하게 마음을  먹으며 그녀가 진실을 깨닫고 어
       떻게 반응할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어맛!"
         그녀의 얼굴이 채 나를 다 본 것 같지도 않았는데 그녀의 숨 넘
       어 갈 것 같은 비명 소리가 우리의 어색한 침묵을 갈랐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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