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64 화

조회 9763 추천 4 댓글 12 작성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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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 파국 의 시작 (3)

 

자신의 얼굴쪽으로 크게 부풀어 오른 아랫도리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녀가 내게 말했다.

 

“아까 약속했듯이…….나중에 말이에요,

 

형부한테 민 영이를 완벽하게 떠맡기고 나면 나는 걔하고 미련 없이 헤어질 거예요.

 

오랫동안 느껴왔던 건데. 보통사람들의 무리 속에서는 제가 살수가 없어요,

서로 맞는 사람들끼리 살아가야 한다는 게 그동안 살아오면서 제가 내린 결론이에요.

 

그것은 나도 대찬성이었다.

다른 특별한 이유에서가 아니었다. 단순히 처제 때문이었다.

 

헤리의 손이 내 팬티를 벗겨 내렸다.

그녀의 긴 손가락이 맨살에 닿자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야릇한 기분이 전해졌다.

 

“어차피 형부하고의 신체적인 접촉은 나중에 민영이의 질투심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한 번은 거쳐야 할 통과의례인지도 몰라요,

 

단 부탁인데 입에다 사정은 하지 마세요, 약속하실 수 있지요?”

 

나의 대답을 기다리며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몽롱해 보였다,

 

깊고 그윽한 눈동자였다,

눈동자에서 품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기운이 욕실 전체에 가득 퍼지는 것 같았다,

 

겉으로는 아니라고 애써 부인하고 있었지만 어쩌면 나에게도 변태기질이 있는 것은 아닐까.

마른 침이 넘어가면서 목울대가 꿀렁거렸다.

 

“아, 알았어, 말했지만 네가 해주는 오럴이 어떤 느낌인지를 잠시 맛보고 싶을 뿐이야,

 

뭐, 사정까지야 하겠어?”

 

주희 하고 그녀의 술집 안에서 섹스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또 다시 찾아온 욕정이

온 전신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헤리의 얼굴이 내 부푼 아랫도리 쪽으로 다가왔다,

내 뭉툭한 귀두를 자신의 입술 바로 앞에 놓은 그녀의 얼굴에는 교태가 넘쳐흘렀다.

 

아! 나는 속으로 그만 감탄하고 말았다,

 

이 계집에는 프로다!

 

내가 처제를 통해 헤리를 알았지만 옆집에 이사 와서도 얼굴을 본 것은 몇 번 되지 않는다.

확실히 제삼자가 객관적으로 봐도 헤리.

 

이 계집애의 미모가 처제보다 월등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처제한테 완전히 정신이 빠져있는 내게 더군다난 헤리의 정체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의 눈에 그녀가 들어올 리 만무했다.

 

당연히 정신적인 교감 따위가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럴을 앞둔 그녀의 도발적이고 교태어린 얼굴은 상당히 매혹적으로 비쳤다.

 

이건 정말 뜻밖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감정에 얼 떨떨 해있는데, 헤리의 도툼한 붉은 입술이 벌어졌다,

 

그러고 나서 그녀의 두 손이 내 엉덩이 양쪽을 잡았다.

 

헤리의 벌어진 입술사이로 귀두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내려다보는 순간,

 

전기에 감전된 사람처럼 내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끅!”

 

나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귀두부터 시작해 그녀의 입 속이 점령해버린 기둥의 중간까지 흔적도 없이 뜨거운 열기에 모조리 녹아드는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헤리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세. 세상에! 굉장한 자극 때문에 나는 까무러칠 것 같았다.

 

단호히 말하건대 여태 살면서 이런 황홀한 오럴을 받아본적이 없었다.

 

지구상의 수많은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주는 느낌이 모두 한결 같이 똑같다면 남자들이

제여 자를 놔두고 다른 여자에게 시도 때도 없이 끈적끈적한 시선을 주지는 않을 것이었다.

 

나는 지그시 감았던 눈을 떠 아래로 내려다보았다.

 

벌린 입속으로 내물건을 절반쯤 삼킨 헤리의 도발적인 시선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서 내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헤리의 머리가 내 쪽으로 조금 더 다가왔다.

내물건을 조금 더 집어 삼킨 것이었다.

 

깊은 늪처럼 질척한 그녀의 입속에서 따스한 햇살에 아이스크림 녹듯 내물건을 녹이고 있는 것은

빠르게 움직이는 뜨거운 혀였다.

 

때로 빠르고 느리면서도 마치 내 성감대가 어디에 있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다는 움직임이었다.

 

“으으으! 너.....크윽!”

 

그녀가 주는 오럴으 느낌이 얼마나 강렬했으면 몸을 지탱하고 있는 두 다리마저 후들거릴 정도였다,

 

집에 있는 마누라야 제가 애무를 받는 것을 좋아했지만 남편인 나한테 오럴을 해주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은 여자였고 근래들어 받은 오럴 중에 주희 주마담의 오럴이 그나마 나를 흡족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건 거기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나는 지독스럽게 몰려오는 쾌감에 자지러질 것만 같았다.

하체를 자꾸만 뒤틀자 빨라지던 헤리의 머리가 조금 느슨해졌다.

 

때를 맞추어 퍼붓는 공세가 느려지지 않았다면 그대로 그녀의 입속에 정액을 토해낼 뻔했다.

 

나는 이를 악물고 참았다, 그렇다고 헤리의 오럴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내 물건은 그녀의 입속에 박혀있었다.

 

“후우~~”

 

맛만 보겠다고 얘기를 먼저 꺼낸 것은 나였다.

이쯤이면 맛을 충분히 보고도 남았다. 그런데도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내가 미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허벅지를 잡고 있던 헤리의 손바닥이 다가와 고환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그곳에 따스한 기운이 느껴졌다 헤리가 감싸 안은 고환을 살살 주무르면서 다시 머리통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아아~~~”

 

내목이 뒤로 저절로 꺾여졌다.

잠시 멈추었던 사정의 기운이 다시 휘몰아쳤다. 그런데 갑자기 아랫도리에서 허전함이 다가왔다.

 

헤리가 기어코 내물건을 토해낸 것이었다.

 

이럴 수가!

 

아쉬움에 어쩔줄울 몰랐다,

 

얼굴에서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나는 흥분으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조금만 더 빨아주었더라면 짜릿한 사정을 할 수가 있었다.

 

이젠 약속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허탈한 마음에 그저 멍하니 서있었다,

지금 당장 내손으로라도 엑기스를 뽑아내고 싶었다.

 

허탈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괜찮았어요?”

 

“으…….응.”

 

차마 더 빨아달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녀가 무척이나 야속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사까시가 조금 더 길었더라면 나는 아마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거야,

 

그만큼 짜릿하고 좋았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자 헤리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좋으셨다니까 저도 기분 좋네요, 이제 그만 돌아가세요.”

 

약간 싸늘해진 말투였다,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아까 우리처제에 대해 나한테 …….약속했던 거 잊어버리면 안 돼.”

 

헤리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대답했다.

 

“그건 걱정 마세요. 말씀 드렸듯이 며칠만 기다라면 돼요.”

 

그런데 그때였다. 밖에서 현관문이 있는 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와 헤리. 두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욕실 문 쪽으로 쏠렸다.

 

욕실문은 아까 내가 열어놓고 이안으로 들어왔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밖의 현관문이 열리면 마주한 열린 문을 통해 욕실 안에 같이 서있는

나와 알몸의 헤리를 정면으로 볼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나는 재빨리 바지를 추스르며 다급함 목소리로 헤리에게 말했다.

 

“어서 빨리 샤워하는 척 해!”

 

그 말만 던져 놓고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욕실 문을 세게 닫았다.

거기에 때맞추어 현관문이 열렸다.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처제였다.

 

그녀가 제집 거실에 서있는 나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형, 형부가 여긴 어떻게…….”

 

나는 팔짱을 끼며 짐짓 열 받은 목소리로 처제에게 말했다.

 

“처제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게 분명 헤리. 그 계집애일 게 분명하잖아,

 

오늘은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이리로 달려온 거야.

 

그런데 이 계집애가 욕실 안에 있는지 불러도 나오질 않아서 여기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쏴아아아. 때마침 욕실에서 물중기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가. 가세요. 형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얼굴로 처제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녀의 초조한 시선이 내얼굴과 바로 그뒤에 있는 욕실쪽으로 번갈아가며 바쁘게 움직였다.

 

             

 

             제 1 화 보기 클릭 ->           능욕 의 시간 제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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