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장 너덜 너덜한 팬티 (4)
“나도 아직 이 여자 밑 봉지 맛은 못 봤다.
그런데 아직 먹어보지 않았어도 밑 봉지 맛이 졸라쫄깃쪽깃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거 있지?
여길 만져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고.
이젖통말이야. 탱탱한 게 끝내준다, 살결이 장난이 아니라고 ,
너도 한번 볼래?”
나는 주마담의 상의를 힘주어 끌어내렸다.
그러자 늘어진 상의 밖으로 그녀의 풍만한 젖통이 대번에 노출이 되었다.
바로 정면으로 드러난 주희의 큼지막한 젖통에 놈의 시선이 빠르게 꽂혔다,
그때였다, 옆구리에 통증이 왔다.
“아야!”
나는 아픔에 소리를 질렀다.
참다못한 주희가 내옆구리를 힘껏 꼬집은 것이었다.
그녀의 째려보는 시선이 얼굴에 날카롭게 와 닿았다그것을 애써 묵살하고 나는 놈에게 천천히 입을 열었다.
“철규, 너…….말이다. 휴우! 이 좆만아!.
우리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얘기 좀 해 볼까?”
그제야 제 정신을 찾은 얼굴로 놈이 나를 쳐다 보았다.
“맛있더냐?”
곧바로 던진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놈이 어리둥절한 얼굴 표정을 지었다.
“..........,”
“야, 이 씹새끼야!”
나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지금 내가 내 마누라 따먹은 소감을 물어보잖아!”
“어머!”
놈보다 주희가 먼저 반응을 보였다.
놈이 떨떠름한 얼굴로 어쩔 줄을 모르더니 이내 정색한 얼굴로 되물었다.
“우, 우진이.......너.......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술 취했어?”
놈이 정색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오리발을 내밀었다.
그 꼬리를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끓어올랐다.
“캬아! 이 시발 새끼,
연기 하는 것좀봐 개새끼,
연기 재능은 아주 타고 났다니까.
네가 기름밥을 처먹고 산다는 게 못내 아쉬울 지경이다,
이시발놈아! 후아!”
술기운도 오르는 데다 놈이 하는 짓거리를 보니 뚜껑이 완전 열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나는 양주병 목을 움켜쥐었다.
놈의 시선이 내손에 닿았다.
순식간에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기 시작했다.
“철규…….내가불알친구로서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계속 시치미 잡아떼라.
흐흐흐. 어디 네 좆꼴리는 대로 해봐.”
놈의 불안 불안해하는 눈동자가 내얼굴과 술병을 거머쥔 손으로 정신없이 왔다 갔다 했다.
“우, 우진씨…….왜이래?”
주희의 손이 내손 목을 잡았다.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손에 쥔 빈 술병을 거꾸로 쳐들었다.
“셋을 세겠어,
그 잘난 대가리에서 김치 국물 흘리고 싶으면 대답안 해도 돼,
나한테 친구의 우정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왜냐?
나는 오는 너를 죽이러 나온 거거든, 하나…….둘…….”
거기까지 세는 데도 두려움에 질린 허연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는 놈의 다문 입을 열리지 않았다.
“셋! 이 시발 새끼야!”
술병을 움켜쥔 내손이 허공으로 올라갔다.
“꺅! 어. 엄마야!”
“그래!”
나를 제외한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비명과 고함소리가 터져나왔다,
놈의 대갈통을 향해 날아가던 술병이 허공에서 순간 멈칫거렸다.
어느새 주 마담.
주희의 손이 내 허벅지를 꽉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몸을 뒤로 젖히며 양손바닥으로 머리를 싸매고 웅크리는 자세로 공포에 질려있는 놈을 노려보았다.
“지금 뭐라고 씨불였냐? 다시 말해봐,”
‘해, 했다고…….수, 수빈 씨랑 했다.’
수빈은 마누라의 이름이었다.
“이 씹새끼야! 누가 그걸 모라서 물어?
내가 지금 네놈한테 그거 물어봤냐?
내 마누라 따먹어보니까 맛있었냐고 물었잖아!
이 좇만아!”
나는 허공에 치켜든 술병을 또 한 번 내려치는 시늉을 했다.
놈이 머리를 가렸던 손바닥의 위치를 바꾸며 재빨리 대답했다.
“마, 맛있었다.…….맛있었어,”
갑자기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진즉부터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설마 따위가 아니라 놈과 마누라의 불륜을 제대로 확신하고 있었지만 당사자의 실토를
직접 내 귀로 들으니 그 충격은 상상회로 컸다. 술병을 거머쥔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휴~~ 휴우~”
나는 가쁜 숨을 연거푸 몰아쉬었다.
“하아! 시발!
이거 진짜 돌아버리겠네.
내가 여태껏 사내구실을 제대로 못한 못난 남편이라는 것은 내 스스로도 잘 알지만
그래도 여편네 하나 만큼은 철석같이 믿고 살아왔는데…….
이 씹새끼랑 침대위에서 둘이 좇나게 떡을 쳐대며 그동안 나를 얼마나 낄낄 거리고 비웃었을까?..
하늘이 무너질 것 만 같은 이 치 떨리는 배신감을 어떻게 풀어야 속이 시원하지?
오늘 이 시발 년 놈들을 다 때려 죽여 버리고 나도 이 좆같은 세상을 이제 그만 접어버릴까?”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 와중에도 이성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고 있었다,
때마침 주희가 꽉 붙잡은 내 허벅지를 마구 흔들면서 나를 만류했다.
“우, 우진씨…….좀 진정해.”
나는 머리를 돌렸다,
주희가 눈물까지 글썽이며 얼굴표정으로 간절하게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묘한 쾌감을 느꼈다.
폭력이 불러일으킨 공포분위기에 동화된 그녀를 지금 홀딱 벗겨 육체적으로 굴복시켜 보고 싶은 욕망이 불현 듯 치솟았다.
그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심적 반응이었다.
나는 술병을 꼬나 잡은 채.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그리고 여전히 허옇게 질려있는 놈의 면상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졸라 쑤셔넣어보니까 네마누라보다 더 맛있더냐?
말해봐.
지금부터 대답하는데,
한마디라도 지체하면 이게 네 면상에 바로 날아갈 테니 그런줄알고 똑바로 처신하는 게 좋을 거야.”
나는 손에쥔 술병을 까닥까닥 흔들어 보였다, 놈이 머리를 끄덕이면서 동시에 대답했다.
“그. 그래.”
“하기는 남의 밭 과실이 더 탐스러운 법이지.
우리가 공평하게 하자면 네가 내 마누라를 따 먹었으니까 순리대로 나도 네 마누라를 먹어야 이치에 맞겠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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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법칙말이죠...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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