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51 화

조회 8891 추천 3 댓글 4 작성 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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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장 너덜 너덜한 팬티 (3)

 

말하자면 처제는 옆에서 자다가 내가 잠든 틈을 타 우리 집에서 그 시간에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나 또한 알 수가 없는 게 하나 있었다 어젯밤,

 

분명히 처제는 헤리 방에서 그안을 몰래 들여다 보던 내시선과 마주치자 집으로 가는 돌아가는 나를 뒤따라 왔었다.

그런 처제에게 주먹 까지 휘둘렀던 이 계집애는 꼼짝도 하지 않고 제 방에서 컴퓨터 모니터에 얼굴을 처박고 있었다.

 

하기야 그 후로 일을 늦게 나갔다가 새벽에 퇴근하면서 집에서 나오는 처제와 마주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처, 처제, 우리 집에서 자고 갔어.”

 

“어머! 그래요?

 

아니, 집을 놔두고 언니도 없는 집에 형부랑 단 둘이 그 집에 같이 있었단 말이에요?”

 

마누라가 어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쌍년, 말투좀 보게?

 

이 개 같은 년이 안 그래도 지금 한 참 열 받아 뚜껑 열려있는 사람을 가지고 놀면서 염장을 지르네.

이번에는 내가 헤리라는 년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가만히 살펴보니 이년은 나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았다.

처제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싫어 주먹까지 휘두른 년의 얼굴에는 질투심이 옅게 깔려 있었다.

 

안그런척 하면서 집요하게 나를 떠보는 헤리년의 모습에 짜증이 확일 어 이번에는

내가 그녀의 면상을 향해 주먹을 마구 잡이로 휘두르고 싶은 충동이 불쑥치 밀어 올랐다.

 

나는 그것을 애써 꾹꾹 눌러 참고 여전히 의뭉을 떠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그녀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낮에 나에게 이혼 통보를 했던 마누라는 당연한 듯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처제도 늦은 밤이 되도록 제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밤을 꼬박 새웠다.

내가 처제를 만난 것은 그 다음날 깊은 밤이었다.

 

다음날 깊은 밤.

처제를 만나기 전의 시간을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를 밝히는 게 먼저 순서 일 듯싶다.

 

선전 포고 하듯 내게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하고 집으로 겨들어오지않는 마누라의 안부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날 처제가 밖에서 자고 들어오겠다는 것을 헤리년을 통해서 확인한 후,

 

허탈한 심성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나는 술부터 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술을 마셔도 멈추어버린 듯 .

 

일초일초 하염없이 더디게 흘러가는 시간을 견뎌 낼 수가 없었고 술을 마시다가도

나는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처제의 집으로 달려가 그녀가 돌아왔는지를 확인했다.

 

도어 록의 비밀번호를 풀고 제집처럼 들어가 처제의 방,

그리고헤리년의 방을 수시로 들락 거렸다.

 

하지만 처제는 날이 밝도록 끝끝내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속상한 마음에 아침까지 마셨어도 정신만 멀뚱멀뚱할 뿐 취하지를 않으니

그것처럼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도 없었다.

 

나는 한동안 공황상태에서 허우적거렸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마누라의 의중을 알았으니 내 쪽에서도 어떤 최후의 대책을 세워놓아야 했다.

 

여러 가지 벌어질 상황을 골똘히 생각하다가 마침내 나는 휴대 전화를 들었다.

신호음이 한참이 가도 상대방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시발새끼! 지금쯤 내 전화에 어떻게 대응할까.

한참 짱구를 굴리느라 전화를 받을 여력이 없겠지.큭큭큭.”

 

나는 놈의 가소로운 짓이 머릿속에 상상이 되자 실소를 금치 못했다.

한참 울리던 신호음이 끊기고 놈이 드디어 전화를 받았다,

 

“여, 여보세요?”

 

“역겨운 새끼!”

 

발신자 표시가 되어있을텐데도 마치 처음 낯선 사람에게 온 전화를 받는 시늉을 하는

꼬라지를 보니 속이 뒤틀려 견딜 수가 없었다.

 

“철규, 너 오랜만이다…….”

 

“으응.”

 

놈의 목소리에서 나는 미세한 떨림을 감지했다.

하긴 그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놈이 보여줘야 할 행동이지.

 

버젓이 남편이 잇는 남의 마누라를 따먹고 거기다가 애까지 임신시킨 개새끼라면.

 

“야, 이새끼야!너. 말이야. 너무 한거 아니야?

내가 주유소에 그래도 직장이라고 나가면서 매일 할 일없이 빈둥빈둥 시간만 때우는

형식적인 바지소장이라지만 마무리 그래도 사람이 이틀씩이나 결근했으면 뭐,

 

궁금해서라도 전화 한 통쯤은 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야. 이씹새야! 좆나 서운하다.”

 

“안 그래도 막 전화해보려던 참이었어, 어디 몸이 많이 안 좋냐?”

 

이런 시부럴 새끼가! 행여나 잘도 그랬겠다.

진즉에 마누라한테 무슨 소리를 들었어도 이미 다 들었을 놈이 내숭을 떨어대니 속에서 열불이 끓어올랐다.

 

하지만 나는 아직 놈에게 본론도 꺼내지 않았다. 침착할 필요가 있었다.

 

칼자루를 쥔 놈은 나였다. 전혀 급한 일이 없었다.

 

“아프기는…….야. 그건 그렇고 오늘 얼굴 좀 만나자,

 

내가 내일부터는 주유소에 일을 못나갈 것 같거든.”

 

“아니? 왜!”

 

귀청을 찢을 듯 과장되게 놀라는 놈의 목소리가 달팽이관에 메아리를 남겼다.

이좆만한새끼가 같잖은 사업이라고 벌려놓을 일들을 다 때려치우고 연기를 했어도

엄청 대성했을 거라고 속으로 이죽거리면서 나는 무덤덤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다집어치우고 우리 얼굴 본 지도 꽤 됐는데. 간만에 술 한 잔 하면서 얘기 좀 나눌까?”


“.........”

 

놈은 내제 안에 한참이나 이렇다 저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지금 놈의 옆에 마누라가 같이 있는 것은 아닐까.

대놓고 말을 할 수는 없을 테니 마주앉아 서로의 눈빛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조바심이 일기 시작했다.

 

“뭘 망설여?

 

이 새끼야! 너랑 나랑 어차피 한번은 봐야 될 사이 아니야?

훌훌 털어놓을게 있으면 다 털어놓고, 정리 할게 있으면 다정이 해야 될 것 아니냐고!”

 

말끝머리를 살짝 올리자 놈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 하는듯했다.

 

“알았다. 그럼 언제 어디서 만나면 좋을까?”

 

“좀 귀찮더라도 네가 이쪽으로 한 열시쯤 와라. 장소는 말이야......”

 

나는 놈에게 우리가 만날 장소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집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약속 시간이 가까워지자 밖으로 나갔다.

 

이틀 만에 내려가 보는 집밖의 가파른 언덕길을 터벅터벅 걸어 내려갔다.

그리고 길게 늘어진 술집 사이에 약속장소인 ‘목련’이 보이자 성큼 안으로 들어갔다.

 

전처럼 안에서 문이 잠겨있지는 않았다.

오늘은 단 둘이 구석진 곳에서 수작을 부릴 손님도 없는 모양이었다.

 

“으~~흥~~아니. 이게 누구야? 우리서방님.

 

그동안 어디 갔다 이제 오시는가?”

 

간만에 보는 주마담,

주희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나를 발견하고는 한 달음에 달려와 품에 안기며 교태를 떨었다.

 

얼씨구!

 

서방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며칠 전, 얼굴좀 보고 싶어서 잧아왔더니만.어떤 놈팡이랑 얼마나 화끈하게 떡을 쳐대기에 사람이

그렇게 두드려도 문을 안열어주냐? 

 

“그게 무슨 소리야?

 

장사하는 집이 문을 왜 잠가?”

 

생뚱맞게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주희가 되물었다.

나는 일일이 대꾸하기도 귀찮아서 홱홱 손을 내저었다.

 

“야 ! 됐다, 됐어, 술이나 가지고 와라.


”네에, 서방님, 아무 자리나 편 한곳에 앉으시와요. “

 

술을 가지고 오라는 말에 신바람이 나서 발걸음을 떼는 주희의 실룩 실룩거리는

탱탱한 엉덩이를 노려보다가 나는 눈에 띄는 데로 아무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주희가 작은 맥주 세병과 간단한 안주가 담긴 쟁반을 들고 와 내 옆에 앉았다.

기본 술상이었다. 맥주병의 뚜껑을 따려는 그녀의 손목을 급하게 잡았다.

 

“야, 술은 좀 있다가 따라.”

 

“왜?”

 

“왜기는?

내 젖통이 그간 별 일 없이 잘 있나 우선 그것부터 확인해야지, 안 그래?”

 

나는 어깨동무를 하듯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내린 손을 슬쩍 상의 안쪽으로 찔러 넣었다.

브래지어 속으로 미끄러지듯 파고든 손바닥에 따스하고 물컹거리는 촉감이 느껴지자 순식간에

욕정이 치솟아 오른다,

 

나는 부드러운 젖살을 주물럭거리다가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비비적거렸다.

 

    

      

 

      제 1 화 보기 클릭  ->          능욕 의 시간 제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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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여야 하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 profile
    올보 2017.04.24 17:51
    기냥바위님 추천 감사드립니다..
  • profile
    한맥 2017.05.02 03:44
    그냥 바위!!? 닉 심오하네요 헤헷!!
  • ?
    조아고고싱 2017.04.25 14:19
    어제는 어디를 다녀오느라..ㅋㅋ 잘읽었습니다~
  • profile
    올보 2017.04.25 14:25
    감사합니다...즐독하시고 늘 응원의 댓글 그리고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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