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장 짐승들도 이런 짓은 안 할 거예요 (6)
“알았어요. 형부. 이왕 이렇게 된 거 형부가 원하시는 대로 할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나는 처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안돼요. 죽어도.”
“뭐. 뭐라고?”
내목소리가 높아졌다.
오늘 같은 기회가 아니면 언제 두 변 다시 처제의 몸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인가.
처제의 말인 즉슨,
오늘 죽어도 안 된다면 다른 날 나를 받아들이겠다는 얘기인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나와 처제, 우리는 일반적인 남녀사이가 아니었다.
당장 내일 아침에라도 술기운이 싹 가신 맨 정신으로 돌아와 나를 마주치면
기겁을 하면서 내 얼굴을 피할 처제가 분명한데 하물며 내일을 장담할 수 없었다.
아마도 지금쯤 내 옆집으로 이사 온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조만간 그 집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흔적을 감출수도 있었다.
나는 애가 탔다. 무슨 얘기라도 해야 겠다고 입을 여는 사이, 처제가 먼저 입을 열었다.
“형부, 제기분도 이해해 주세요,
며칠 생각할 시간을 달라구요,
형부, 말마따나 자의든 타의든 저는 이미 형부랑 몸을 섞은 사이에요,
그건 분명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에요,
언니랑 형부, 두 분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저도 지금 형부만큼 심정이 복잡하다고요,
이런 마음으로 형부를 받아들이면 저, 머리가 어떻게 될지 도 몰라요. 미칠지도 모른다고요,”
처제의 진지한 얼굴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 그녀와 섹스를 나누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제 일이 글렀다고 생각하니 두 다리에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허탈했다 눈치 빠른 처제가 그런 기분을 알아차렸는지 내손을 부드럽게 감아쥐었다.
“형부, 제가 헤리, 걔를 얼마나 마음속에 두고 있는지 아까 집에서 보셔서 잘 아실거얘요, 그렇지요?”
처제가 잡은 내손에 힘을 주며 물었다,
그랬다. 헤리의 방에서 그 자식한테 처제가 낱낱이 보여준 행동이 머릿속에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처제의 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느닷없이 질투심이 또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래, 그래서 더 화가 나, 그런 놈을 사랑하니까 내가 더 분노가 치민다고”
“후후, 알아요, 저도, 형부, 아무튼 며칠만 참아주세요.
저도 마음의 정리가 필요해요,” “마음의 정리라니?
그. 그럼........헤리. 걔한테 품었던 감정을 이제 접는다는 거야?”
“네에. 쉽지는 않겠지만 혼자 부르는 노래는 이제 지겨워요,
혼자 제기분에 취해 한 짝사랑이 벌써 몇 년인 줄 아세요? 이젠 저도 정말 지쳤어요,”
나는 처제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녀가 지금 나한테 묶여 이곳을 벗어나려고 즉흥적인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처제의 말에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어지는 기분이었다. 나는 흡족한 얼굴로 맞장구를 쳐주었다.
“처제, 잘 생각했어! 여태 그깟 놈을 사랑하다니?
처제가 무슨 변태야?
사람이 순리대로 살아야지 저렇게 여자가 되고 싶어 안간힘을 쓰는 놈한테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사랑이야?
남자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걔 하는 짓거리를 보니까. 이건 뭐, 거의 여자나 다름없더라고,
처제, 정말 결정 잘 했어,”
너무나 기쁜 나머지 나는 처제를 한번 꽉 끌어안아주었다.
그러고 나서 그녀를 향해 울상을 지어보였다.
“그, 그럼 언제? 처제가 나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려면 내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거야? 응?”
“.......조만간에요. 아무튼 오늘은 형부가 참아주세요, 몹시 괴로우시겠지만,”
순순히 처제의 말을 따르자니 그게 못내 아쉬웠고 억울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대로 처제를 그냥 보낸다면 허탈감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할 판이었다.
나는 치마를 추스르려는 처제의 손목을 급하게 잡았다.
“알았어! 처제.......말대로 할게, 처제의 말대로 할 테니 처제도 내소원좀 들어줘,”
“후후, 뭔데요? 형부, 소원이라는 게.”
처제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띠우며 물었다.
“으응. 제발 이대로 돌아가지마. 처제는 남자가 아니어서 지금 내 입장을 잘 모를 거야.
어쨌거나 나는 지금 굉장히 흥분되어 있는 상태라고,
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면 나는 한 숨도 잠을 이루지 못할 거야.”
“그. 그럼 제가 어떻게 해드려야......”
살포시 미소를 짓던 처제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녀의 손목을 이끌었다. 처제가 엉겁결에 나에게 끌려왔다.
나는 침대 쪽에서 멈춘 후에 처제에게 애원하는 말투로 말했다.
“처제, 처제의 몸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까 약속은 지킬 게.
대신 ,이것을 입으로 애무해주면 안 될까?”
나는 페니스를 거머쥐었다, 처제의 눈길이 그쪽으로 쏠렸다,
다시 얼굴을 든 처제의 얼굴에는 난처함이 배어있었다.
“형부, 미안하지만 제가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에요.”
조금은 싸늘한 처제의 말투에 나는 속으로 울컥했다.
그헤리라는 놈의 좆같지도 않은 좇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입속에 넣고 오럴을 해주던 그녀였다,
섭섭했지만 그것을 그대로 드러낼 수는 없었다, 다급한 것은 나였다.
시무룩해진 얼굴을 펴고 나서 나는 처제의 몸을 돌려세웠다. 저제의 몸이 내손 짓에 따라 돌아갔다.
“혀, 형부!”
당황한 처제가 소리를 질렀다.
“제발! 처제, 분명 그 짓은 안한다고 나는 처제한테 약속했어,
단단히 약속했으니 그 약속을 어기지는 않아, 하지만 잠깐만 이대로 있어줘,”
나는 돌려세운 처제의 몸 뒤에 바짝 붙어 손바닥으로 탄력 있는 엉덩이를 부드럽게
몇 번 쓰다듬다가 페니스를 그녀가 꽉 붙인 허벅지 뒤쪽으로 끼워 넣었다.
처제의 양 허벅지 뒤로 페니스가 힘겹게 들어갔다.
나는 마지막한 신음을 토해내며 뒤에서 처제를 끌어안아 두 손으로 유방을 감싸 안았다.
우리가 서있는 곳은 하필이면 마누라가 쓰는 화장대 바로 정면이었다,
화장대 위의 거울 속에는 아름답고 늘씬한 처제의 모습과 욕정으로 마구 헝클어진 내모 습이 함께 담겨 있었다.
나는 거울 속에 담긴 처제의 얼굴을 노려보며 천천히 엉덩이를 흔들며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처제의 몸뒤에 바짝 붙어 서서 그녀의 양 허벅지 뒤에 페니스를 꽃아넣고
엉덩이를 흔드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
거기다가 처제는 행여나 내물건이 자신의 음부 속에 기습적으로 파고들까 두려운 나머지 두 다리를 꽉 붙인 상태였다,
당연히 페니스에서 느껴지는 조임이 상당했다.
“으으으…….처, 처제.......,”
나는 거울 속에서 심적인 고통 때문인지 아니면 쾌감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튼 일그러진 표정의 그녀를 부르며 신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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