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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23:00

이끼 7(완결)

조회 수 596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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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상황들은 모두 가상의 설정입니다!!!

 

 

 

이끼 7..

 


무한 반복..

 

 

 

 

그렇게 우리셋은 기묘한 만남을 이어갔고.. 만나는 횟수도 늘어났으며..


다시 만날때까지의 텀도 점점 짧아졌다.. 감정따윈없었다.. 사적인 궁금증도 없었다..


이름따위도 서로 묻지않았다.. 오직 서로에게 성적욕구만 해결해주는 기계같은 만남이였다..

 

혹시 셋중 누구하나라도 감정이라도 생기면 금새 금이가고 깨질것같은 관계였다..

 

근육남에게 현장실습을 통해 테크닉을 배워가는 과정은 나름 재미있었고..

 

그로인해 하나씩 알아가는 뿌듯함...

 

그녀와 형에게 실력이 늘은것같다고 듣는 칭찬들이 너무나 기분좋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찜찜하기도했다.. 형과 돌아오는길에 말했다..

 

 

 

- 형..근데 형은 쟤랑 밥도먹고 서로 이야기도 좀하면서 ..뭐라고할까 약간이라도 알아가고싶지않아요??

 

  이건뭐.. 감정없는 기계마냥 모텔에서 만나서 섹스만하고 바로 모텔에서 헤어지고

 

  졸라 웃기는짬뽕같은 관계네요.. 서로에 대한 사적인 얘기는 약속이라도한듯..안묻고 ㄷㄷ

 

 


- 사적인 감정이 생기는순간.. 우리만남은 파토나는기다.. 그걸 걔한테 내비치는순간..

 

   우리는 이제못보는기다..

 

 


- 나는 안보더라도.. 걔는 형은 찾을껄요?? 제가 눈치가 얼마나 빠삭한데요..

 

  걔는 진짜 형한테 완전 빠졌다니까요 ㄷㄷ.. 나한테는 졸라 만만하니까 까불고 틱틱대는데..

 

  형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순한양이지나용..

 

 


- 그래보이나?? 근데 뭐.. 관심없다.. 유흥에서 알게된 여자애는 육체적 파트너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개한테도 우리는 그런 존재다.. 서로 똑같이 생각할거다..

 

 


- 와.. 그렇게 생각하면서 걔한테 그렇게 달달한 멘트를 졸라 치세요??? 장난아니던데 ㅡㅡ... 다 연기임??

 

 


- 그래.. 맞다.. 너 교육도 시켜주고.. 많은 경험하게 해줄라고 내가 걔한테 잘해주는기지..

   난 이미 안봐도 그만이다..

 

 


- 그럼 그때 걔가 성형해보고 싶다고 했을때 형이 리얼 자기 고민처럼 성심성의껏 상담해줬자나요..

 

   그것도 그럼 연기임??

 

 

 

- 당연하지.. 난 걔가 성형하든 말든 관심없다... 그냥 개 모든것에대해 관심있는척...

 

  같이 공감해주는척.. 걱정해주는척 그리고 너랑 같이있어서 너무 좋다..행복하다라는 느낌을 계속 심어주는기다..

 

  물론 그것조차 그런척 하는거지..

 

 

 

- 헐.. 연기력 까지 겸비한 개고수님... 갑자기 형이 악마처럼 보이네요 ㄷㄷ 형한테 파리약 뿌리고싶네용 ㄷㄷ

 

 


- 디질래?? ㅋㅋㅋㅋ 너도 티안에서 잘보이고 싶어서 못생겼는데 이쁘다고하고..귀엽다고 한적있을꺼 아니가??

 

   다 같은거다.. 다만 나는 그게 좀더 섬세하고.. 잘 표현하는거지.. 하하하하

 

 

 

- 하긴..듣고보니 그것도 맞네요.. 그럼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는것도 다 연기하는거에용??

 

 


- 그건 아니다.. 니가 진짜 좋아서 그런기다.. 내가 남자한테 연기해서 모하겠노..

 

  나 진짜 10년넘게 유흥다니면서 나한테 관심보이고.. 만나고 싶다고 접근하는 고추들 많았는데..

 

  실제로 이렇게 만나고 친해진것 니뿐이다.. 진짜다.. 다 거절했었다... 내가 의심이 많거든...

 

 

 

- 미안한데.. 저는 형이 처음은 아니네요..낄낄낄.. 근데 왜 하필 저는 만나준거에용???

 

 

 

 

- 니는 진짜 같이있어보면 사람 대할때의 친화력이 진짜 갑이다.. 그리고 되게 편하게 해준다 아이가...

 

  숨기고싶은 일까지 고백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 니는..

 

  그리고 중간에서 잘 조율해서 사람끼리 연결해주는 능력도 진짜 탁월하고..

 

  이거 진짜 갖기 힘든능력인기다.. 그런 니가 부럽기도하고..

 

 

 


- 캬~~ 또 달달한 똥꼬 빨기 오지고요 ㅋㅋㅋㅋ 또 저 비행기 태우시네 ㅋㅋㅋㅋ


   하긴.. 제가 친화력이 조금 좋긴하죠  크하하하하하.. 문제는 그게 남자한텐 통하는데

 

   여자한텐 안통한다는거죠 크하하하하하하하핳

 

 

 

 

- 여자도 다똑같다.. 특히 유흥녀들한테는 돈이 최고다.. 돈을 이길수있는건 없다..

 

  내가 아무리 테크닉과 말빨이 좋아도.. 돈많은 놈 앞에서는 쭈구리일뿐인기라...

 

  근데 니랑 내는 돈이없고.. 그럼 다른걸로 어필해야지.. 돈은 발악해도 안되니...

 

  화술이나 섹스 테크닉을 키우면되는기다.. 그건 충분히 노력해서 얻을수 있는거니까..

 

  그러니 형이 잘키워줄테니까... 형만 믿고 따라와라~~ 닌 친화력이 좋으니 더플러스다.. 알겠나.. 이 귀여운놈아~

 

 

 

 

- 아.. 저는 그냥.. 형따라 가려다가 가랭이 찢어질것같으니.. 이제 지명이나 만들어서..

 

  가끔씩 지명만 보고 다닐래요.. 생각해보니 저는 진짜 제대로된 지명하나도 없어요...

 

  형이랑 저랑은 갭이 너무  커서.. 못따라 다니것네요 ㄷㄷ

 

  그리고 아무리 유흥이지만 형은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것같아용 ㄷㄷㄷ

 

  너무 모든걸 싸잡아서 묶진마세용..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요 ㅋㅋㅋㅋㅋㅋ

 

  유흥속에서도 정말 순수하고 여리고 착한애들도 있어용..사람간의 끈끈한 정같은것도있고용...

 

 

 

 


- 이 써글놈아.. 그런 환상이 로진을 만들고 둥기를 양산시키는기다... 그런 생각 싹지워라..

 

  순수하고 여리고 착한게 아니라 나처럼 업소녀들도 연기하는기다 임마...

 

  나도 다 니같은 시절이있었다... 호구 시절도 있었고... 근데 결국 손님이건 매니저건...

 

  시간이 지나면 다변하기 마련이다.. 아이고 ... 자슥아 약해 빠져서 우짜노...

 

  괜찮다.. 니도 곧바뀔끼다.. 근데 문제가 있다..

 

 

 


- 뭔데용??

 

 

 


- 나도 이건 후회가 되는 부분인데.. 부작용이라고 해야되나??

 

  이렇게 계속 다니다보면.. 업소애들뿐 아니라.. 모든여자들이 믿음도 안가고..

 

  성적 대상으로만 보이는거다..

 

 

 

 

- 그걸 왜 지금말함?? ㅡㅡ....  그럼 형은 지금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가능해요??

 

 

 

 

- 철저하게 숨기고 사는거지.. 지금 그래서 여자친구랑도 잘지내고 사회생활도 문제없다..

 

 

 

 

- 완전 두얼굴의 사나이네요.. 하긴 한번 형 섹스에 몰입하고있을때.. 거울에 비친 형얼굴봤는데..

 

  그 표정 진짜 소름돋더라고요.. 막 여자애를 사육하고.. 싸워서 이기겠다는 표정이였음.. 엄청 차갑던데..

 

 

 


- 맞다.. 난 섹스를 할떄는 되려 머리가 차가워지면서 지금 이 여자를 어떻게 자지러지게 할까를 생각하고

 

  실제 자지러지는걸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는것같다.. 섹스할때 더욱더 이성적으로 바뀌는것같다..

 

 

 

 

- 그냥 싸이코 다중인격자 같은데요 ㄷㄷ... 같이 병원가실래요 ㄷㄷㄷ....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형이 너무나 부럽기도했다....

 

어설프게 이형을 따라하기 조차 부담스러운 벅찬상대 같기도 했다..

 

정말 그냥 인간으로서의 형은 너무나 푸근하고 의지하고싶은 사람인데..

 

어떨때 보면 거대한 벽이 느껴지기도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들면서 한편으론...

 

이 형이랑 있으면 내가 너무 초라해보이는것같고.. 내가 멍청하게 살았나 싶기도하고..

 

뭐..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그리고 며칠뒤.. 유흥에서 은퇴한후.. 지금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잘 살고있는 한 아이한테 연락이왔다..

 

 


- 오빠!!!! 오빠가 XX근처에 산다고했지???

 


- 응 맞어.. 근데 왜???

 


- 아.. 내가 볼일이있어서 내일 그 근처에 갈것같은데..같이 밥이라도 먹을래???

 


- 고뤠??? 알았으..

 

 


그렇게 오랜만에 본 아이는.. 예전에 내가 업소에서 봤을때의 그 모습이 아니였다..

 

티에서 봤을때만해도.. 삶에 찌들고.. 영혼이나 감정이 없는 안쓰러운 모습이였는데..

 

다시보니 유흥기가 싹빠진.. 20대의 생기발랄하고 아주 밝아진 본래의 모습을 찾은듯한 모습이였다..

 

 

 


- 너... 뭔가 분위기가 밝아지고 화사해진것같다?? 이뻐졌는데???

 

 

 

- 그래?? 일할때는 진짜 살기 싫었지.. 웃을일도 없었고... 남자들이 다혐오스러웠고..

 

  지금은 많이 회복된것같아.. 괜찮아 졌어 ㅋㅋㅋ

 

 


- 맞어.. 그때 니눈은 거의 썩은동태 눈깔이였어ㅋㅋㅋ

 

 


- 뭐 새꺄?? 여자한테 썩은동태???

 

 


- 워~~워~~~ 진정해ㅋㅋ 지금은 근데 눈에서 빛이난다.. 아 눈부셔~~~

 

 


- 오빠도 그떄는 진짜 어리버리하고 순진한 사람이였어 ㅋㅋㅋㅋ 지금도 그래???

 

 


- 내가 그랬니?? 그랬다면 바꼇나보다.. 지금은 개진상으로 바꼇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들이 죄다 날 싫어해 ㅠ.ㅠ ..   시바 사람은 다 바뀌는거야 ㅋㅋㅋㅋㅋ

 

 

 

- 그래 뭐든 바뀌기 마련이지.. 근데 아직도 업소다녀??? 적당히 다녀.. 뼈삭아..

 

   언제까지 다닐건데??

 

 

 

 

- 언제까지?? 흠.. 그러네.. 언제까지 다니게될까... 뼈삭을떄까지 다녀볼까??

 

  잘모르겠다.. 생각을 안해봤어...

 

 

 


그러네.. 언제까지 다니게될까.. 왜 업소를 다니냐는 말은 들어봤어도...

 

언제까지 다닐꺼냐는 질문은 들어본적이 없어서 대답할수가없었다...

 

 

 


- 형님..질문하나..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형님은 유흥을 언제까지 다니실거에요??

 

 

 

- 유흥에 끝이 어딧노.. 그냥 영원히 도는 쳇바퀴같은거지.. 이끼알지?? 이끼???

 

  유흥은 마음속 이끼같은기다... 습한 음지에서만 자라나는 이끼...

 

  니 마음속에 습하고 어두운부분이 있는한.. 이끼는 계속 번져가는기다...

 

  이끼를 제거하려하다가도 매일 뜨는 출근부를 클릭하다보면.. 이끼도 그만큼 매일 자라나는 거다.

 

  지울수가없다.. 이끼 제거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노??  그냥 계속 가는기다...

 

 

 

 

 

- 흠.. 뭐 대충 어떤의미을 말씀하시는지 이해되네요 ㅋㅋㅋㅋㅋ

 

  캬~~~ 근데 멘트가 진짜 간지쩌네요 ㅋㅋㅋ 웅변학원이라도 다니세요???

 

  뭘 질문해도 하나하나 치는 드립이 영화대사여 ㄷㄷ... 집에서 미리연습하고 오는거에요??? ㅋㅋㅋㅋ

 

 

 

 

-  난 항상 뭐든지 준비된 남자다 임마 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유흥을 다니는 손님이건 유흥에서 일하는 매니저건..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

 

유흥을 다니는 목적도 다를테고.. 일하는 이유도 모두 다를거다..

 

누구는 자기를 과시하기위해.. 여자를 많이 만나보기위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와이프와의 잠자리 불만을 해결하기위해.. 돈이 남아돌아서 쓸데가 없어서 달리는 사람도 있겠지..

 

 


또 유흥을 대하는 자세도 모두 다르겠지.. 그런데.. 아무리 유흥이 돈뿐만이 진실이고..

 

돈빼면 모두 가식이고..거짓이라해도.. 인간대 인간으로써 느끼는 감정이나 작은 정조차 거짓이라 부정하려니..

 

너무 슬프고 씁쓸하다.. 그러니 조금은 서로 믿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은 남겨놔도 되지않을까??

 

상식이 통하지않은 더러운 유흥판이지만..

 

혹시 모르지.. 그속에 눈꼽만큼의 그 무엇이라도.. 있을지 ㅋㅋ

 

세상은 아직 그래도 아름답고 살만하지않나?? 아닌가?

 

 


결국 자기 만족을 위해 달리는것이니까... 이렇게라도 위로해야지...

 

난 언제쯤.. 만족할수있을까..  끝이 있을지 모르겠다..

 

습하고 음지에 있는 이끼에게.. 한줄기 빛이 내려올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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