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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02:03

탐애(貪愛) 제 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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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애(貪愛) 제 7 화

 

'아, 이걸 한 번만이라도 입안에 머금어 봤으면 … 아니, 아랫입술로 보쌈 해 봤으면 ….'

 

- 너, 단단히 미쳤구먼!

 

- 모르겠어. 갑자기 왜 이런 충동이 드는지.

 

- 충동이 아니라 욕망이겠지.

 

- 그게 그거 아니니?

 

- 정말 그러고 싶은 거니?

 

- 마음은 아닌데 몸은 자꾸만 ….

 

- 또 그 말도 안 되는 합리로 자신을 두둔할 참이니?

 

- 노코멘트!

 

- 미친년!

 

그녀는 또 다른 자신에게 구차한 변명을 해보지만 어느새 그녀의 하반신 은밀한 부위는

당장이라도 무슨 수를 낼 것처럼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것은 욕정이라는 이름의 성적 갈증이었다.

그때 치한은 이물질을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움켜잡고 이물질 끄트머리 부분을 좌우

엉덩이와 골짜기 심지어 그 아래쪽 꽃잎 언저리까지 마구 비벼대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미 좌우 대칭으로 앙증맞게 맞물려 있는 야들야들한 두 장의 꽃잎 계곡

언저리는 한바탕 소나기라도 내린 듯 촉촉함을 넘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흐흑!'

 

그럴 때마다 그녀는 가슴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가쁜 숨결을 안으로 몰아쉬며 어금니를

질끈 악문 채 당장이라도 주저앉아 버릴 것 같은 하반신을 발끝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참기 힘든 숨소리며 신음소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온몸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르며 어느 순간부터 꽃잎계곡을 간질이듯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물기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것은 성적 흥분에 못내 겨워하는 흔적 다름 아니었다.

 

'아, 내가 이런 여자라니?'

 

- 왜? 믿기지가 않아?

 

- 이럴 수가 있는 거니?

 

- 그게 정상일지도 모르지.

 

- 이게 정상이라고?

 

- 그럼 비정상이니?

 

- 무슨 근거로 그런 막말을 하는 거니?

 

- 막말이라고? 너, 아예 얼굴에 철판을 깔 참이니?

 

- 그건 또 무슨 뜻이니?

 

- 정말 몰라서 묻는 거니?

 

- 대체 뭘 알고 있다는 거니?

 

- 남자 아랫도리 맛이 뭔지를 똑똑히 알고 있는 너니까 하는 말이야. 내 말 틀려?

 

- 하긴….

 

그랬다. 어느새 참을 수 없는 쾌락의 파고波高가 그녀의 온몸을 뒤덮고 있었다.

시나브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적 흥분이 주는 몽환夢幻의 세계에 푹 빠져든 그녀 자신이었다.

그래서일까.

문득 그녀는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한 대학 후배 강인철의 해맑은 모습과 듬직한 심벌이 번갈아 떠올랐다.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치한이 그녀의 손을 잡고 아래위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더러 자위행위를 해달라는 듯이.

순간, 그녀는 감히 주체할 수 없는 충격과 걷잡을 수 없는 갈등 속에 휩쓸렸다.

 

'아, 어쩌지?'

 

- 어쩌긴? 한두 번 해본 짓도 아니잖니? 그냥 흔들어 줘.

 

- 그야 그렇지만 ….

 

- 또 뭐가 문제니?

 

- 몰라서 묻는 거니?

 

- 지금 사정을 말하는 거니?

 

- 응.

 

- 그게 왜 문제니?

 

- 냄새도 냄새지만 묻을 게 뻔하잖아.

 

그랬다.

이왕 내친걸음이니까 자위행위를 해주는 건 그리 어렵진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사정을 하게 되면 용이 불을 뿜듯 왈칵 왈칵 쏟아져 나온 희멀건 사정의 흔적이 고스란히

엉덩이에 끈기 있게 철썩 달라붙을 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아냐. 내가 흔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이 작잔 스스로 그렇게 하고도 남을 놈이야. 미친놈!'

 

결국 그녀는 아래위로 흔들어 대는 치한의 손놀림에 처음에는 마지못해 하는 것처럼 건성으로 대충 흔들어주었다.

 

'아, 이건 미친 짓이야!'

 

그랬다. 분명 미친 짓이었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치한의 이물질을, 비록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잡긴 했지만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짓거리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거기다 치한이 반강제로 흔들어 달란다고 얼씨구나 하고 흔들어대는 자신이 정상적인

사고와 이성을 가진 사람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상실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 아무리 불가항력적(?)으로 빚어진 상황이라 해도.

 

"흐흐!"

 

다시 치한의 음흉한 웃음소리가 그녀의 귓전을 간질이듯 맴돌았다.

그 웃음소리에는 가해자로서의 여유가 잔뜩 묻어 있었다.

 

'미친놈!'

 

그런데 말이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짓거리인지 어느 틈에 그녀는 스스로 치한의 이물질을 흔들어대고 있었다.

 

'어머! 내가 지금 무슨 짓을 …!'

 

- 그게 본능이라는 거야.

 

- 아무리 그래도 이럴 수가 있는 거니? 미쳤어, 미쳤어!

 

- 지극히 정상이니까 내숭 떨 거 없어.

 

- 이게 네 눈에는 정상으로 보이니?

 

- 자고로 제 버릇 개 못 주는 법이지.

 

- 그게 무슨 뜻이니?

 

  제 8 화 보기 ->   탐애(貪愛) 제 8 화

 

  제 1 화 보기 ->   탐애(貪愛) 제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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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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