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0 화

조회 11946 추천 3 댓글 4 작성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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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엔 왜 들어가? 2장 3화 

 

시간이 한참흘러가도 여자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처제의 친구는 분위기로 보아 나를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하는 듯 했다. 그쯤되자 나도 앉아있는 자리가 불편했다. 

이럴걸 여기는 왜 온거야?

처제와 단 둘이 술 마셨을 때 정말 좋아는데. 말이 많았던 내 입에서 말수가 점차 줄어들자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처제 또한 안절 부절 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야 할 것 같았다.

안 그래도 나 또한 불편해져 말이 적어지는 대신 그만큼  들이킨 술로 알딸딸했고 이러다가

실수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난 게 차라리  마음이 편할 듯 했다. 

그렇게 속으로 결정하고 서서히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처제가 내게 물었다.

“형부.형부와 언니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집값이 어때요? 그쪽은 비싼가요?”

뜬금없는 질문에 나는 처제의 친구를 흘낏거리다가 대답했다.

“.........비싸기는.뭐. 처제도 알다시피 동네 자체가 워낙후저놔서....

모르긴 몰라도 아마 서울에서

제일 싼 축에 들어갈 걸? 그런데.왜?

나와 마누라는 낡고 오래된 연립주택에서 살고 있었다. 

처제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저기.......형부도 잘 아시겠지만 제가 지방에서 올라와 친구 언니네

집에 얹혀서 살고 있잖아요....”

 “응...그런데?‘

”그집에 조금 일이 생겨서 제가 거기에 계속 있을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기회에 친구 언니네집에서 나와 이친구랑 같이 방을 구해 같이 살려고요. 

이왕이면 형부와 언니가 살고 있는 집 부변에 방을 얻으면 여로모로 도움을 받을 수 도 있고 

또 저도 외롭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쪽동네가 집값이 조금 싸다고 하니까 마침 잘 됐다 싶은데요.

지금 가진돈도 별로 여유가 없고...“

 “그래? 집에 언니도 알아?”

내가 마누라를 들먹거리자 처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는 뭐래?”

“언니는 가급적이면 다른곳을 알아보래요,

지금 언니가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 오면 고생할 거라고요, 

집들도 전부 고지대에 있는데다가 그래서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요.”

예쁜 처제가 바로 내 집 옆에서 산다,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나는천천히 입을 열었다.

“살기에 불편하기는 하겠지.하지만 다들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살아서 그런 것인지 서울의다른 곳들과는

달리 인심도 좋고.......

또 처제도 전에 한 번 올라가 봤겠지만 집에서 조금 더 위로 걸어 올라가면 

언덕 위 정자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 또한 일품이잖아.

남들은 일부러 돈을 내고 봐야 하는 그 멋진야경을 매일 밤.  볼수 있다는게 어디야?”

이상하게 마음이 다급해진다. 

내 말에 처제가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하긴 그 멋진 야경을 감상하느 것 때문에라도 그쪽 동네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일단 그쪽 동네로 이사 가는 것을 염두해 놓고 이 친구랑 천천히 상의해 볼께요..”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 그리고 처제 .

이만 나.먼저 일어나야 할 것 같아. 시간도 많이 늦었고.”

나는 내키지 않은 엉덩이를 천천히 들었다. 

“아니에요. 같이 일어나요.형부.우리도 가야해요.”

“그럼 다 같이 일어나도록 할까?” 그렇게 해서 우리는 고기 집을 빠져나왓다.

“그럼 우린 여기서 갈게요. 형부. 집에 잘 들어가시고요. 참! 형부. 오늘밤은 곱게 주무세요.

언니 괴롭히지 마시고요.호호호.” 체제의 실없는 농담에 나는 여태까지 굳어있는 표정을 

풀지 못하는 그녀의 친구를 흘낏거리다가 대답했다.

“처제도 참 하하하.안그래도 나도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곱게 잘 생각이야,

그럼 처제,잘가고,혜리씨라고 했죠? 혜리씨도 잘가요.”  “네.”

처제의 친구. 그녀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대답을 듣는순간 나는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오늘 만나 처음으로 들어보는 그녀의 목소리였다.

어여쁜 얼굴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둔탁한 음성이었다. 

무슨 쇠끓는 비슷한 소리여서 나는 그녀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내시선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내가 한 인사에 얼떨떨에 입을 연 자신의 실수에 스스로 당황한 것일까. 

처제의 친구가 황급히 고개를 돌려 내 눈빛을 회피했다.

“그럼 들어가세요.형부.”  처제의 목소리에 나는 천천히 발길을 돌렸다.

늦은 시간에 먹자골목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길을 따라 나는 느긋하게 걸어갔다.

뒤통수가 몹시 근질거리는 느낌이었지만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술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어서 빨리 이 거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느긋하게 겉던 발걸음을 서서히 재촉했다.

나는 걸으면서 빼어난 용모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처제 친구의 목소리를 되새겼다.

두번 다시 듣고싶지않은 기이한 음성이 귓가에 윙윙 맴돌았다. 

“참 알 수가 없단 말이야 그래서 신은 공평하다고 하는 거겠지.”

나는머리를 흔들어 자꾸만 맴도는처제 친구의 목소리를 떨쳐냈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한참을 걷다가 나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이쯤 걸었으면 출구가 나올터였는데. 빠져 

나올수 없는 복잡한 미로를 걷는 것처럼 자꾸만 제 자리를 맴도는 기분이었다.

이미 술도 취한데다가 주위도 어수선해서 내가 지금 서있는 곳이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약간 당황스러움을 느낀 나는 반대편 쪽으로 걸어갔다.

‘어?’

나는 눈을 동그랗게 치켜떴다. 아까 헤어진 처제와 그녀의 친구가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으로 돋보이는 어느 건물의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잘 못본게 아닌가 싶어 나는 두 사람을 자세히 살펴 보았다. 내가 처제를 못 알아 

볼 리가 없었다 처제와 처제 친구가 빨려들어가듯 출입구 안쪽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나는 머리를 들어 건물을 올려다 보았다 그곳은 모델이었다.?

 

 

  

 

      제 1화 부터 보기 클릭 ->          능욕 의 시간 제 1 화

 

Who's 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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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여야 하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 ?
    왕컴 2017.04.06 16:47
    잘보고갑니다
  • profile
    올보 2017.04.06 21:14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고 소중한 댓글 그리고 추전 감사드립니다~
  • ?
    조아고고싱 2017.04.20 15:25
    감사합니다 ㅎㅎ잘읽고 있습니다^^
  • profile
    올보 2017.04.20 15:40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고 소중한 댓글 그리고 추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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