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9 화

조회 12243 추천 3 댓글 6 작성 17.04.03

 

20170403_131704.png

 

        모텔엔 왜 들어가? 2장 3화 

 

통화 좀 하고 올게요.” 

“여기서 하지 그래?왜.........애인한테라도 전화가 온 거야?”

“네.”

대답을 하고 나서 처제가 싱긋 웃으며 자리를 피했다. 밖으로 걸어가는 처제의 쫙 빠진 뒤테를 

술기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나는 담배를 입에 물었다.

왠지 한쪽 가슴이 싸해지는 느낌이다. 저정도의 미모와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처제에게 

애인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이상스러운 일이기는 했지만 마누라한테 듣기로는 사귀는 남자가 없다는 

것을 전에 들은 적이 있던 터라 애인한테 전화를 하겠다고나간 처제한테

형언할 수 없는 어떤 배신감이 불쑥 치밀어 오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단둘이 마주앉아 웃고 

떠들며 처제랑 보냈던 시간들이 신기루 같이 느껴지는 묘한 기분이 들자 나는 씁쓸했다.

“휴우~.”

땅이 꺼져라 한숨을 길게 내쉬는데 바지 속의 휴대전화가 울었다. 시간이 너무 늦은 터라 혹시나 

마누라가 아닐까 나도 모르게 겁이 덜커 났다. 그러나 마누라는 아니었다. 오늘나에게 보내왔던 

문자 메시지에 같이 실려 왔던 그전화 번호였다. 나는 마뜩찮은 얼굴로 폴더를 열었다.

“여보세요?” “자기야~~”

정말 간만에 듣는 그 여자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가 귓속을 파고 든다.

“오랜만이네.아니.오래만은 아니지.아침에 버스 속에서 만났으니까. 그치?”

“무슨 일이야.?”

내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여자는 더욱 더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씨. 사람이 오랜만에 전화를 하면 좀 상냥하게 받으면 어디 덧나? 사람이 왜 그렇게 매몰차? 

그건 그렇고 요새 왜 우리집에 발길이 그렇게 뜸해? 자기.나한테 섭섭한 거 있어?” 

저혼자 떠벌이는 여자의 목소리에 슬슬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야! 그걸 말이라고 하냐? 

내가 봉이냐? 사람이 호구로 보여? 거기다 내가 꼴아박은 돈이 얼만데........

사람을 갖고 놀면서 이리저리 빼는데 아주 이골이 났다.이골이.” “아하! 자기.달라는 거 내가 한 번 

안 대줬다고 빠졌구나? 그래서 그동안 안 온거야? 사내가 뭘 속이 그렇게 좁아? 알았어. 일단 오늘 

가게로 와봐. 까짓 것 분위기 좋으면 한 번 대줄게.” “됐다그래! 내가 한 .두번 속니? 일 없다.”

그런데 그 여자와 통화를 하면서 처제가 나갔던 출입구 쪽을 설핏보니 그녀가 어떤 낯선 여자랑 같이 

식당 안으로 들어와 내 쪽으로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내 시선은 처제랑 같이온 여자의 얼굴에 꽃혀 

움직일 줄을 몰랐다. 정말 한 눈에 보기에도 대단한 미인이었는데.그 미모 때문에 그녀의 주변이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한 것 같았다.

“흐흥. 오늘 아침에 버스안에서 자기 꺼 만져보니까 말이야. 겉보기 보다 되게 크던데? 내거시기가 

좀 작어서 자기 꺼 들어오면...”  전화기 속에서 여자가 음탕한 소리를 지껄이고 있었지만 내 귀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만큼 내 모든신경은 처제의 옆에 있는 여자에게 모조리 집중되어 있는 상태였다.

“오늘 자기 물건 만져보니까.....내밑구멍 속에 넣어보고 싶은호기심이 생기는 거.....”

“탁!”

나는 유혹하듯 애교가 철철 넘치는 그여자의 목소리를 끝까지듣지 못한채. 휴대전화의 폴더를 거칠게 

닫아버렸다. 처제가 친구로 보이는 그 미모의 여자와 함께 우리가 앉아있던 테이블 바로 앞에까지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내가 떨떠름한 얼굴로 주춤거리며 의자에서 일어나자 처제가 같이 온 여자에게

말했다. “얘.혜리야.인사드려.내가 전에 몇 번 말했었지? 바로 그 형부야.”

여자가 어색한 표정으로 내게 꾸벅 인사를 한다. 나도 얼떨결에 그녀을 향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런데 마주선 여자의 키가 상당히 컸다. 처제도여자치고는 작은 키가 아니였는데. 

처제보다 한 뼘은 더 커 보이는 큰 키 때문에 나는 왠지 그녀 앞에서 주눅이 들었다. 

여자가 숙인 고개를 들자 그녀의 몸에서 풍겨나는 강렬한 향수 냄새가 콧속에서 진동을 했다.

나는 머리를 든 처제 친구의 얼굴을 재빨리 관찰했다. 바로 지척에서 가깝게 바라본 여자는 방금 전,

출입구 멀찌감치에서 처음 보았던 것보다는 조금 덜한 모습이었다. 상당한 미인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는 

없었지만 자세히 보니 그 돋보이는 미모는 성형수술으 결과물처럼 보였다.얼굴에 칼을댄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우뚝 솟아안 콧등에서 그흔적이 또렷하게 드러나 있었다.

“아.만나서 반가워요. 우리 앉아서 얘기할까요? 처제, 앉지그래.거기도 같이 앉아요,”

“혜리야.앉아.”

처제와 그녀의 친구가 나란히 내 앞에 앉았다.혜리라는 이름의 여자는 잔뜩 긴장한 눈치였다.

그것을 풀어주기 위해 내가 과장되게 웃으며 말했다.“처제도 그렇지만 처제 친구들도 한결같이 다 예쁘네.”

“그죠.? 얘.예쁘죠?형부. 고등학교 동창 중에서 얘랑 가장 친해요.”

“응. 그래?정말 미인 이시네. 그건 그렇고 저기 식사 안 하셨으면...” 친구 대신에 처제가 급하게

 대답했다. “형부.얘.밥먹고 왔대요. 그냥 이 고기를 안주삼아 술이나 마시면 되지요.뭐.”

그말에 나는 처제 친구한테 물었다. “그렇게 하실래요?” 

처제 친구는 살짝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나는 그녀에게 술을 따라 주었다,

그렇게 해서 처제랑 단 둘이 오붓하게 마시던 자리가 셋이 되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처제의 친구라는 여자는 몹시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인지 말이 전혀 없었고 

긴장된 표정을 조금도 풀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자리에 앉아서도 한 마디의 말을 꺼낸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내가 경색된 얼굴을 펴주려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여자는 손바닥으로 

입가를 가리며 형식적인 미소를 간간히 지을뿐. 처제와 나 사이에 좀처럼 몰입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제1화부터 보기 클릭 ->     능욕 의 시간 제 1 화

 

 

 

Who's 올보

profile

 

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여야 하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 ?
    왕컴 2017.04.06 16:46
    잘보고갑니다
  • profile
    올보 2017.04.06 21:14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고 소중한 댓글 그리고 추전 감사드립니다~
  • ?
    해하나 2017.04.07 22:08
    잘보고있습니다
  • profile
    올보 2017.04.08 22:43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고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조아고고싱 2017.04.20 15:25
    감사합니다 ㅎㅎ잘읽고 있습니다^^
  • profile
    올보 2017.04.20 15:26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고 소중한 댓글 그리고 추전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공지 야설게시판 이용에 관한 공지사항
유부녀(미시/불륜) 상준엄마-3 1
  • 렌지장인
  • 2017.04.05
  • 조회 18930
  • 추천 1
유부녀(미시/불륜) 상준엄마-2 1
  • 렌지장인
  • 2017.04.05
  • 조회 22552
  • 추천 2
유부녀(미시/불륜) 상준엄마 1 2
  • 렌지장인
  • 2017.04.05
  • 조회 46635
  • 추천 2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6 화 4 file
  • 올보
  • 2017.04.05
  • 조회 10262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5 화 4 file
  • 올보
  • 2017.04.05
  • 조회 10107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4 화 5 file
  • 올보
  • 2017.04.04
  • 조회 10211
  • 추천 4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3 화 4 file
  • 올보
  • 2017.04.04
  • 조회 10274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2 화 4 file
  • 올보
  • 2017.04.04
  • 조회 10694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1 화 4 file
  • 올보
  • 2017.04.04
  • 조회 11809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0 화 4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1938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9 화 6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2243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8 화 4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2380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7 화 7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2501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6 화 6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2771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5 화 4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3004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4 화 4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3251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3 화 2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5265
  • 추천 2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2 화 4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18008
  • 추천 3
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1 화 2 file
  • 올보
  • 2017.04.03
  • 조회 36991
  • 추천 2
유부녀(미시/불륜) 아내 이야기(5)
  • 렌지장인
  • 2017.03.29
  • 조회 13039
  • 추천 0
Board Pagination Prev 1 ... 141 142 143 144 145 ... 266 Next
/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