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장 만져주니까 좋았어? (2)
‘허~억!’
나도 모르게 낮은 신음소리가 입 밖으로 터져 나오고야 말았다. 설마 했던 일이
바로 눈앞에서 현실로 벌어지고 있었다.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뒤로 은근슬쩍
다가와 내쪽으로 뻗은 그녀의 손이 바지 채로 단단하게 곤두선 페니스를 부여잡은
까닭이었다.
이게 기절초풍할 일이 아니라면 대체 어떤일이 기절초풍할 일이란
말인가? 철없던 어린 시절에 동거부터 시작해 같이 산지가 십여년이 훨씬 넘어
이제는 내 페니스를 만져 주는 것 조차도 귀찮아하는 마누라 외에 누군지도 모르는
낯선 여자가 주는 이질적인 색다른 느낌에 나는 몸을 바듦바들 떨고야 말았다.
제뒤에서 그러거나 말거나 여자는 바지 안에 터질 것 같은 내 물건의 크기나 굵기.
그리고 길이를 제나름대로 가늠해보려는지 손가락을 열심히 꼼지락거린다.
그녀의 노련한 손짓에 쾌감이 점차 증폭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장소가 장소인지라 쾌감만큼의 불안감이 나를 짓눌렀다. 나는
흥분과 불안으로 범벅이 되어버려 화끈화끈 거리는 얼굴을 들어 주변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주변사람들은 굳은 석상처럼 아까의 자세를 각자 유지하며 그대로 서있었다.
나만의 은밀한 쾌감을 옆에서 눈치 차린이는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나 생길 불상사를 대비해 나는 여자의 몸 뒤로 내몸을 더 바짝붙였다.
앞의 여자와 뒤의 내몸이 거의 자력이 좋은 자석처럼 철석 달라 붙은 꼴이 되고
말았다. 내가 자신의 몸 뒤로 최대한 몸을 밀착시키자 여자는 한결 손을 놀리기가
쉬워졌는지 더 대담하게 손가락을 놀렸다.
‘끄윽!’
또 한번의 신음이 목구멍을 통과해 입 밖으로 튀어 나오려는 것을 나는 가까스로
참았다. 페니스를 쥔 여자의 손이 자위를 해주는 것 처럼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도. 돌아버리겠네……으으으…….’
스멀스멀 번져오는 희열이 힘겹게 버티고 서있는 두다리의 힘을 조금씩 앗아가고
있었다. 나는 쾌락에 젖어 인상을 찌푸린 채. 여자의 뒷모습을 노려보았다.
여자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내가잘못 보았는지는 모르겟지만 어째짓으로 보아 내것을 손으로 만지면서 여자는
앞에서 웃음을 억지로 참고 있는 게 역력해 보였다. 아니. 확실히 웃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이. 이년………. 혹시 또라이 아닐까? 오랜 만에 남자 좇을만져서 기분이 너무 좋아
살짝 맛이 가기라도 한거야? 왜이래? 이년이 진짜 미쳤나? 헛!
키득거리는 듯한 여자의 뒷모습에 턱밑까지 치솟아 오르던 쾌감이 도로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웬지 여자한테 농락당하고 있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약간 맥이 풀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바지를 주물럭 거리던 여자의 손짓이 갑자기멈췄다.
나는 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만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다. 여자의 손가락이 내바지 지퍼를 더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뿔싸!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이건 대범을 지나쳐 간이 배 밖으로 나온게 틀림없었다.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한 사람들로 혼잡한 버스 안에서 방금 전에 나에게했던 행동이야
남몰래 짜릿함을 맛보며 은밀하게 즐겨 본 것 이라고 쳐도 이건아니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성기를 제손 으로 직접 바지 밖을 노출시키려고 하는
거였다. 그것도 이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서있는 버스 안에서.
다소 황당했지만 마음 속 한편으로는 네가 어디까지 가보나 두고보자 라는 오기가
생기는 것도 부인할 수 없었다.
남자가 여자한테 공공장소에서 변태 짓을 하는것은 간혹 볼 수 잇는 일이었지만
이상황은 완전히 정반대가 아닌가! 단단히미치지 않고서야 여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할 수 없는 행위였다.
긴장감이 쓰나미 처럼 내 몸을 엄습하고 있었다. 여자의 손가락이 바지 지퍼의 끝을
찾아 더듬고 있다는 것을 감각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어?'
마침내 지퍼 끝을 잡은 낯선 여자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아래로 천천히 내려가는
것을 본 순간. 나는 그만 눈알이 튀어나올 뻔 했다.
내가 정신을 못 차리고있는
사이에 이미 여자의 손가락은 지퍼 끝까지 완전하게 내려갔다
혹시나 했지만 여자는 장난이 아니었던 거였다 .
나는완전히 멍한 상태가 되어그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내가 자신의 뒤에서 어떤모습으로 서있는지 알길이
없는 여자의 손가락이 지퍼가 벌어진 바지 틈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결국 먼저 항복의 두손을 든 것은 나였다.
바지속으로 들어온 여자의 손이 겁도없이부풀어 오른 팬티를 꽉잡은 것이었는데.
서로의 맨살이 닿은것처럼 짜릿짜릿한 쾌감에 나는 그만 여자의 손목을 내손으로 붙잡고야 말았다.
아까처럼 바지밖으로 만져지던 느낌은 저리 가라였다. 내가 자신의 팔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손목을 잡힌채로 꼼지락거리던 손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그것도 귀두의 예민한 부분을 감싼 팬티의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비벼대니 나는
그만 자지러질 것만 같았다.
어쩌면 온 몸이 저려올 듯이 으껴지는 이쾌감을 즐기려고 일부러 여자의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힘껏 주지 않았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나에게 손목을 잡혔다고는 하지만 여자의 손가락은 그야말로 물만난 고기가 따로
없었다. 내 귀두를 문지르던 여자의 손가락이 이번에는 팬티의 조그맣게 뚫려있는
빈틈을 파고들려고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기어코 내페니스를 직접 만져보고야 말겠다는 필사적인 손놀림에 다름 아니었다.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던 버스가 몇 사람을 더태우고 다시 힘겹게 출발했다.
다음 정거장이 내가 내려야 할 곳이었다.
나는 안절 부절 하지 못했다.
서른일곱이라는 나이를 살면서 난생처음으로 오늘 아침처럼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을 겪은터라 앞에 서 있는여자와 이대로 허무하게 헤어지기 싫었다.
하는 짓거리로보아 여자가 변태나 사이코 일지언정 어떻게 말만 한번 꺼내볼 수 있다면 그녀와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만 같았다.
여자가 여태껏 내게 했던 행동으로 보아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그럴수만
있다면 꾹꾹 눌러왓던 욕정을 활활 원없이 불태울 수 있을텐데. 나는 안달이 났다.
만약 지금 내앞에 마누라와 처제가 없었다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니, 그럴필요도 없이 다짜고짜 여자한테 대놓고 수작을 부렸을터였다.
이제 나와 처제가 내려야 할 목적지가 점점 다가오면서 입안이 바싹바싹 타들어갔다.
어떻게 하면 앞의 여자에게 내 의사를 마누라 몰래 표시할 수 있을까.
그런생각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
마침내 여자의 손가락이 팬티앞에 오줌을 누기 편하라고 뚫어놓은 그 틈사이로 들어왔다.
낯선여자의 손가락지문이 귀두의 예민한 부분에 닿았다고 느끼는 찰나.
처제의 고개 가 또한번 내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시야에 들어왔다.
전광석화 같다는 말이 이런나를 두고 하는 말일까.
처제의 머리가 내쪽으로 돌고 있는 것을 본순간.
나는 정말이지 태어나서 가장빠른 몸짓으로 앞에 서있는여자의 엉덩이에 내 하복부를 바짝 붙였다.
여자의 물컹거리는 엉덩이의 탄력을 느껴볼 여유가 내게 있을리가 없었다.
굳은 얼굴을 억지로 펴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처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도 그녀
몰래 은밀하게 아래로 내린 손으로 내 바지 속으로 파고든 채. 꼼지락 거리고 있는
낯선 여자의 손을 천천히 밖으로 끄집어 냈다.
처음으로 맟닿은 여자의 피부는 몹시 매끄럽고 보드라웠다. 나는 그 와중에도
여자의 살결을 내손가락끝으로 음미하면서 천천히 그녀의 손을 잡아 뺐다.
그러나 이게 웬걸? 내바지속에 들어온 여자가 손에 힘을 힘껏 주었는지 완강하게
내 손길을 거부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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