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當派의 소사숙<1> 무 협
1.관외에서
뜨거운 열사의 바람이 사정없이 불어대는 어느날
흐름한 도복차림의 걸인이 연신 흐르는 땀을 훔치며 숲속을 헤쳐나가고 있다.
도인의 몸에서 무형의 기운이 뻗어나오며 범인이 아님을 능히 짐작할수있다.
도인은 푸른 신록이 가득한 산의 정경을 만끽하며 나직이 읍조린다.
' 나 청허가 이렇게 떠돌기를 어언 60년 아직도 속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방황하고 있는가 허허허'
순간 늙은 거지노인의 귀에 찢어지는 듯한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니 ,이런 산중에 무슨 기변인가?'
그의 신형이 갑작이 몸을 활처럼 휘게 해서 그 탄력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이동하며 비명이 나는 곳으로 날아갔다.
바로 최상승의 경공인 궁신탄영의 수법이 아닌가....그럼 무림의 전대고수....
숲의 공터에 지금 막 엄청난 폭음과 격렬한 싸움이 끝나고 한쪽에서는 청의를 입은 시비차림의 낭자가 능욕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살려줘요...제발 ...
놓아라 ,이놈들 ..."
청의 낭자는 계속해서 반항하며 연신 몸부림친다
" 호 ,고년 더럽게 앙탈부리는 구만...조금만 기다려라 내 너를 기쁘게 해주마..헤헤헤..."
반대머리의 사악한 중년인이 여인을 겁간하며 계속해서 입을 놀린다.
여인의 소중한 비소를 손으로 쓰다듬고 여인의 탐스런 유방을 자신의 것인양 입안에 넣고는 빨아들인다...
"아악..제발 "
청의 낭자는 사내의 손길에 오열하며 한편으론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욕망의 불길에 당혹해한다.
사내는 그런 여인의 몸을 계속해서 희롱하며 자신의 하의를 벗어버리고는 우뚝솟은 자신의 우람한 물건을 흡족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여인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거칠게 갈라놓고서는 사정없이 자신의 물건을 들이 밀었다.
" 아아악..멈쳐요.그만 .....아아악....제발.."
여인의 절규는 사내의 욕정에 더욱 더 부채질할 뿐이다.
사내는 여인의 잘익은 유두를 잘근잘근 씹으며 자신의 하체를 더욱더 힘차게 속도를 배가시키며 옹달샘을 넘나든다...
사내는 자꾸만 전신의 피가 한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자 ,자신의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는 신음을 토하며 마지막 희열의 불꽃을 태우기 위해 피땀을 흘리며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순간,
이 중요하고 성스러운 시간에 고추가루를 뿌리는 방자한 목소리가 들렸으니
"어이,언제 끝나? 기다려 줄까? 기다리기가 지루해서 말야?"
'개씨끼,조금만 더 있으면 작업이 끝나는데.....나쁜시끼...'
반대머리의 사내는 여인의 몸에서 떨어지며 순간적으로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번개처럼 검기를 날리며 자신의 신형을 허공으로 띄우며 부신약영의 신법으로 엄청나게 빠르게 도인에게 쇄도하며 악랄한 장법인 흑사장을 사정없이 들이 밀었다.
걸인도인은 사내의 막강하면서도 악랄한 수법에 너털웃음을 지우며 어이없다는 듯
" 아니 내 나이 140에 이런 개똥같은 경우는 처음이군...참 내...어디다가 똥묻은 손을 들이대 ,들이대길...똥물에 튀겨먹을 개잡종놈아..."
연신 욕을 해대며 걸인도인은 부드러운 원형의 수법으로 태극권을 이용하여 사내의 장법에 대항하며 금나수의 수법으로 손목의 혈도인 완맥과 견정혈을 움켜쥐어갔다...
사내는 도인이 너무나 쉽게 자신을 제압해 오자 당황해 하며 어쩔줄 몰라한다.
결국 도인에게 제압당하자 ,사낸 굴복했다.
도인이 껄껄웃으며 사내를 발로 툭툭차며
"야,시끼야 내 여지것 너처럼 방자한 놈의 시낀 처음이야 개시끼야...확 주리를 틀어 뼉다귀 추려버릴까 보다.이놈의 시끼...."
도인의 엄청난 신위에 눌린 사내는 옆구리를 계속해서 걷어 차이면서도 끽소리 못한다.
옆에서 옷을 추리던 청의 낭자가 도인의 기행에 놀라다 ,정신을 수습하고는 도인에게 절하며
"소녀 이매향이 고인을 뵈옵니다.구해주신 은혜 가슴속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도인이 사내를 개패듯이 패다가 여인의 말에 거만하게 생색내듯이 목아지를 뻣뻣이 하며 여인에게
" 물론 넌 죽을때 까지 은혜를 잊으면 안되쥐,그렇쥐,당근이쥐......암 .."
참 더럽고 치사해서 ......
"어쩌다가 이런 시끼에게 당했냐? 네가 먼저 꼬리쳤냐?"
청의낭자는 억울하다는 듯 눈물을 흘리며 자초지정을 얘기한다....말이즉
자신의 주인인 아가씨를 모시고 사찰를 다녀오다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아가씨는 몇몇사람들과 도주했고 자신은 여기서 죽은 자들과 함께 싸우다 잡혔다는 것이었다..
자초지정을 설명한 이매향은 울면서 도인에게 도와 줄것을 부탁한다.
도인은 웃으면서
"야 이년아 내가 미쳤다고 힘써가며 너의 상전을 도와야 해,미친년. ..."
이매향은 도인의 냉소에 울고불며 매달린다.
도인은 귀찮다는 듯이 도와 주마하며 고개를 삐딱하게 끄덕이며
옆에서 나자빠져 있는 사내에게 다시 다가가서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야 반대머리 ,너의 소속과 관등성명을 신속하게 댄다.실시.!"
사내는 그래도 깡이 있는지 콧방귀를 끼며 같잖다는듯이 실실 쪼개며
" 이봐 영감 내가 비록 잡혔지만 나도 우리 동네에서는 잘나갔어...이거 왜이래 ...내가 불거같아...미련한 곰같은 영감탱이.."
거지도인의 입에서 뇌성이 울리는 듯한 엄청난 소리가 터져나온다.
"흑살이 쭉쟁이 같은 놈의 씨끼야,뭣이라 미련 곰탱이 같은 영감....오호라 이씨끼가 완전히 겁대가리 상실했구만...그래 오늘 ...이씨끼 한 번 죽어봐라 "
도인은 사내의 면상을 냅다 걷어차면서 놀고있는 손으로 사내의 이곳저곳 세심하게 살피며 사혈을 피해가며 무지막지하게 패대기 치기 시작했다.
사내는 조직에서 나름대로 한가닥 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노인의 매타작에도 불구하고 잘 참아냈다.
도인은 사내의 그런모습에 더욱 열이 뻗는지.고래고래 고함지르며 욕을 해댄다.
" 이런 고래심줄처럼질긴 시끼 ...그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이제 부터는 인정사정없어 .개시끼야...죽어...죽어..."
퍽,퍽,퍽....
걸인도인은 완전히 이성을 상실했는지 미친듯이 두들겨 팬다.
매에는 장사없는지 사내는 결국 도인의 살인적인 매타작에 두손들며 살려달라고 외친다.
"아아악 .아악악...제발 ,그만 .....제발 살려주세요..엉엉어.."
피눈물을 흘리며 도인의 바짓가랭이를 잡지만 도인은 완전히 악에 받쳤는지 들은척도 않고는 연신 개잡듯이 패대기 친다.
사내는 결국 맞다 맞다 지쳐서는 혼절하고 만다.
도인은 씩씩거리며 숨을 고르면서 흘깃 옆에서 오돌오돌 떨고있는 청의낭자를 보며 실실쪼개며
"내가 조금 흥분했지"
라며 어색함을 감춘다.
'정말이지 엽기적인 늙은 도인이다.....'
도인은 사내를 깨워 결국 자신의 궁금함을 풀고는
자신은 더 이상 비밀이 누설되어 살아갈수없다고 하는 사내에게 씨익웃으며
"그래 살아갈수없다면 내가 좋은곳으로 보내주지"라며 골통을 완전히 빠게 버렸다.
이매향은 더 이상 도인과 같이 있기 싫어져서 가겠다고 하자 ,거지도인은 인자함을 가장해선 결국 한마디 염장을 질러댄다.
" 야 이년아,너무 걱정마라 .니 상전년은 내가 구해 줄것이고 넌 그냥 돌아가면 돼.. .또 여기일은 나 밖에 모르니 염려 붙들어 매고 설사 그까짓거 한번 줬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야 막말로 한번 배 지나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두번 세번 지나가나 똑같은 것이 아니냐..그냥 잊어버려.....그럼 나 간다....."
' 엄청나게 얄밉고 성질 지랄같은 영감이다.....'
청허는 숲속을 천마가 하늘을 날둣 빠르게 날아가며 심각한 생각에 머리가 아파온다.
죽은 사내녀석의 말은 그냥 웃어 넘기기에는 이 늙은 기인의 단순무식한 머리로도 조금은 심각한 이야기였다.
사내녀석의 말인즉
"저는 흑사회의 은검령주입니다.
저의 위로는 금검령주가 있다는 것만 알고 그이상은 알수없습니다."
평상시엔 자신의 일을 하다가 소집하라는 명이 떨어지면 모여서 명령을 수행한다는 것이었다.
"이번의 명령은 여기로 오는 일단의 수행원과 여자을 죽이라는 명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여자는 다름아닌 당금황실의 숨은 실력자인 구문제독 한태경의 며느리인 남옥란 이었다.
그녀의 남편인 한주상은 어사의 신분으로 암찰순행하다 의문속에 참변을 당해 죽었다.
병권의 핵인 구문제독의 며느리를 노리다니 이건 보통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
강호무림이 말살될수도 있는 엄청난 사건인 것이다.
거지도인인 청허는 멀리서 들리는 병장기 부딪치는 소리에 천마행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리며 바람을 가르며 날아갔다.
산입구에서 만삭이 된 미부를 둘러싸고는 일단의 흑의인들이 공격하고 있었다.
주위에는 20여명의 청의검수들이 죽어 있었다.
청허는 혼자서 전신에 피를흘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인이 남옥란임을 쉽게 알아보고는 직도횡단의 평범한 초식으로 흑의인들을 쳐내려 갔다.
갑작스런 청허의 출현에 놀란 흑의인들은 평범한 초식에서 알수없는 엄청난 기파를 느끼고는 다급히 피했다.
기파가 어찌나 강한지 흑의인들이 십여장이나 밀려났다.
난데없이 나타난 거지도인의 출현에 흑의인들은 공격을 중단하고 도인을 향해 칼끝을 겨누었다.
남옥란은 순간 복부의 고통에 괴로워 하며 털썩 주저앉았다.
그 모습에 청허는 급하게 돌아감을 느끼고 빨리 끝내고자 자신의 사문절학인 태극혜검을 맹렬히 휘두려며 흑의인들을 압박해 들어갔다.
순간 흑의인들은 폭풍처럼 강맹한 검파에 사지가 잘리고 추풍낙엽처럼 쓰러져 나 뒹굴었다.
대항하고 말고 할 그런 수준의 무위가 아니었다.....그냥 도망이나 갔으면 시체라도 온전히 보전할것을 ......
남옥란의 상세를 살피던 청허는 내상이 심하여 산모와 아기둘다 함께 살 가망이없다고 느끼고는 마지막으로 남옥란을 깨웠다.
남옥란은 자신이 죽어도좋으니 자신의 뱃속아기는 살려달라고 눈물흘리며 부탁했다.
청허는 자신의 수중에 있던 공청석유를 사용해야만 했다,그만큼 상세가 위중했으니,
결국 청허는 아기만을 살릴수 있었다.......잘생긴 남아였다.
남옥란은 죽기전 아기의 이름은 '한옥'이라 했고 자신이 부덕하여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구문제독에게 아이를 데려가지말고 청허에게 아기의 장래를 부탁했다.
아기의 근골에 반한 청허는 너무도 기뻐 두말하지않고 승낙했다.
남옥란의 시신을 수습한 청허는 아기를 안고는 무당산을 바라보며 60년 동안 가지않았지만 자신을 반겨주리라 믿었다...
"사부님은 돌아가셨겠지 하지만 청진사형은 분명 살아있을꺼야....나도 이렇게 멀쩡하니 , 하긴 사형이 좀 명줄이 질겨야지.....옥아,그럼이제 나와 함께 가자꾸나...."
석양을 등지고 가는 노기인의 발걸음이 신바람에 절로 날듯이 무당산을 향해 나아간다........
1.무당산으로의 귀향
호북성 균현에 위치한 무당산은 사시사철 안개에 싸여 있고 산세가 수려해 능히 오악중 으뜸인 곳이다.
무당산은 모두 칠십이봉과 삼십육암 그리고 이십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천주봉이라 하여 하늘과 맞닿을 정도로 높고 신령스럽기 그지없었다
장삼봉조사 이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구대문파중 도가 제일문이라면 당연코 무당파라 할수있다
그옛날 많은 도인들이 신선지로의 길을 걷고자 무당산에서 수행하여 도를 깨닫고 나아가 선인지로에 든 경우가 수없이 많은 곳이다
당금 무림에서도 소림과 더불어 가장 강한 양대산맥일 뿐만 아니라 황실에서도 군부에서도 영향력이 막강했다
과거 황제때부터 소림과 더불어 유일하게 사액을 사사받아 많은 전답과 재물을 지녀 새삼 그 힘이 엄청나리라 함을 능히 짐작할수 있다
항상 수없이 많은 참배객들이 즐비하니 들어서는 무당산입구를 거침없이 성큼성큼 다가서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행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며 더욱이 그의 품안에 보물처럼 소중히 간직된 아기의 모습은 정말 기기묘묘하기 짝이없다
저멀리 중원의 절반을 한옥을 안고 젖동냥을 하며 자신의 고향인 무당산에 이제야 도착한 청허가 바로 그들이었다.
휴---우---
무당산의 장엄한 모습을 바라보며 새삼스레 과거 자신의 젊은 날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불현듯 가슴이 미어지고 답답함이 밀려오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모두가 지난 일이거늘 .....
청허는 자신의 품안에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자신의 소중한 제자인 한옥의 모습을 바라보며 옛일을 모두 잊고자 한다.
"부질없는 짓이거늘 쯔쯔....
아가야 내 너를 보며 삶을 다시 한번 불태우고 싶구나
아이구 이쁜 우리 옥이 .....
내가 가지지 못한 천하를 너를 얻음으로 이젠 정녕코 미련없이 잊어버리도록 하마 허허허....."
한옥을 바라다 보는 노기인의 얼굴엔 기쁨과 동시에 안타까움이 가득 베어있었다
과연 이 노기인의 과거사가 어떠하기에 선인지경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괴로워 하는 것일까?
두고 볼일이다
무당산의 산문을 들어서려면 우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있으니 너무도 유명한 해검지이다
무릇 무당을 찾는 참배객은 물론이거니와 관인,무인할거없이 무당에 오르려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해검지에서 하마하고 자신의 무기도 아울러 맡기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있었다
과거 이럴 어길시 무당을 능멸하였다 하여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왕왕 발생하곤 했었다
무당의 산문앞 해검지를 지키는 것은 무당도사들에겐 대단히 중요하고도 신성한 일이었다.
무당파의 26대제자인 운자배의 도인들이 해검지를 지키니 무당도사들이 얼마나 중히 여기는지 해검지를 지나치는 무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수있다
운자배의 도인들이라면 바로 무당파의 중심세력이라 할수있는 장로 바로 아래의 배분으로서 그들의 힘은 강호무림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오늘도 해검지를 지키기 위해 도관을 내려갈려고 준비중인 호운과 해운,그리고 풍운,마지막으로 청운은 갑작스러운 장문대장교의 부름에 저으기 놀라며 옥허궁으로 달려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들 사형제는 장문인의 직전제자인 능진장로의 제자들로 무당의 신진고수들인바 가히 만만치 않은 무위와 그에 걸맞는 도풍을 지닌 도사들이었다
" 대사형 아니 장문인께서 어인 부름이신지요?"
그들중 관우처럼 멋진 수염을 기른 청운이라는 도호를 가진 중년의 도인이 앞서가는 학자풍의 장년 도인에게 말을 건넨다
깔끔한 외모의 호운이라는 도호를 가진 도사는 자신도 아직 사태파악이 안되는지 어정쩡 하게
"글쎄 나도 사제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알지 못하네
장문인의 부름이니 어서들 가세나,혹여나 사부님께 누를 끼칠수있으니"
그들의 사부인 능진장로는 바로 다음대 장문인으로 내정된 사람이라 그들의 제자인 이들도 앞으로 장문인의 자리에 오를 무당파에서 중요한 위치의 인물들이었다
상청궁의 도관앞에는 이런 새벽부터 많은 원로도인들과 장로들이 서성이며 뭔가 서로들 깊은 숙의를 하고 있었다
그들이 잰걸음으로 빠르면서도 절도있게 다가서며 나직한 도호를 외며 인사를 건네자
능진장로가 그들 앞으로 나서며 조용한 음색으로
제자들의 인사를 받으며 그들과 함께 상청궁안 장문인의 처소로 신속히 들어서며
" 사부님 제자 능진 입니다"
"그래 어서 들어오너라 "
청아한 향기가 가득한 처소에서 그들과 장문인은 뭔가 긴장된 표정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비웠다
장문인의 처소에서 나온 그들 사형제는 신속히 신형을 날리며 해검지의 매복장소에 자신의 신형을 감추었다
둘째인 해운의 전음이 그들의 귀에 들려온다
"정말로 아직도 태사조께서 조사동에 계신단 말입니까?
도저히 믿어 지지가 않는군요
그렇다면 현제 세수가 180을 넘는단 얘기잖아요"
태사조는 누구며 무슨일이 천하의 대무당파에 일어나는 것인가?
그들 사형제는 방금전 장문인의 처소에서 들은 이야기로 서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긴장된 신색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조금 뒤에 우리 무당에 엄청난 귀인이 찾아 올것이니 한치의 실수도 있었어는 아니된다"는 장문인의 엄명이 있었다
그것도 태사조의 지엄한 명이라나
그들이 이렇게 긴장과 흥분으로 시간을 보내는 그 시각
왠 거지차림의 노인네가 해검지로 다가서기 시작했다
그들은 해검지의 주위에서 그모습을 보며 오늘 하루는 참배객들을 받지 말라는 장문인의 명에 따라
쉬이익----스윽
그들은 사방에서 신형을 날려 노인의 주위를 사상진으로 차단하며 대사형인 호운이 그들을 대표해 정중하게 말한다
"오늘은 저희 도관에 중요한 일이 있어 참배객을 받지 않으니 오늘은 그냥 돌아 가시지요.무량수불"
순간 거지도인인 청진은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피식 조소를 보내며
한마디 한다
" 야 시끼들아 내집 들어가는 것도 허락받아야 돼냐 비켜들서거라잉
기냥 보내버리는 수가 있어"
그들은 어처구니 없는 노인네의 말에 황당해 하면서도 다시 한번 정중히 자신들의 입장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노인은 콧방귀를 연신끼며 그들을 밀치며 해검지를 지나쳐 가자 그들은 대노하였으나 노인의 몸에서 풍기는 기파가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적으로 느꼈던지라 신형을 단단히 잡고는 또다시 노인의 길을 막아섰다
청허는 오랜만에 찾은 산문을 기분좋게 들어서지 못하자 서서히 짜증이 나면서 울화가 치밀기 시작했다
그의 더러운 성질이 어디 가겠는가
"야이 개씨들아 비키란 말이야 너들 싸그리 절단 나고싶어
확 그냥 빠개버릴까부다"
묵묵답답 자신의 방위를
건 태 이 진 곤 감 곡 손 간으로 점하고서는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청허는 그들에게 암암리에 공력을 발휘하며 암경을 쏘아 보냈다
호운과 그들 사형제는 갑작스러운 암경에 대항하기 위해
오행검진을 운용한 도가의 합벽검진을 이루며 노인에게 대항했다
은근히 그들의 공력을 시험해본 청허는 자신의 공력을 부드럽게 받아넘기는 그들이 대견스러웠지만 한편으론 상당히 불쾌했다
과연 무당이 자랑할 만한 실력을 갖춘 검수들이었다
적어도 청허의 사성공력을 무리없이 차력이기의 무공으로 다시 되돌려 보내는 것이 그리 말처럼 쉬운일이 아님은 당연지사
먼 여행길에 지치고 어서 빨리 올라가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청허는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이들이 짜증스럽기 그지없었다
하물며 자신에게 서서히 압박해오는 꼴을 보니 이젠 야무지게 족쳐야 겠다는 생각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냐 이시끼들 한번 죽어바라
그래 맞짱 뜨겠다 이말이지"
마음이 동하니 몸이 절로 반응하며 그의 몸에서 무형의 기공이 퍼지며 그들을 향해 몸을 틀어 순간적으로 다가서며 그 탄력을 이용해 금나수를 전개하여 혈도를 점하고자 했으나
이들 사형제의 반격도 신속하기 그지 없었으니 그들도 나름대로 무림에서 고수의 반열에 들어선 사람들인지라 전광석화처럼 손을 마주질러갔다
쐐액
여덣개의 손에서 청색의 지강이 발출되었다
츠츠츠츠
괴이한 음향이 울리며 허공에서 몸을 틀고 있는 청허의 소매가 가볍게 펄럭이며 철벽처럼 그들의 지강을 가볍게 받아냈다
펑
폭음이 울리며 그들은 각기 신형을 두세걸음씩 물러났다
자신의 사손배분조차도 되지않는 아해들과 드잡이짓을 하는 청허는 서서히 열이 뻗치기 시작했다
순간 그의 장포가 팽팽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자
그들사형제도 감히 경시하지 못하고 민첩하기 그지없는 빠른 신법을 발휘하며 그들의 그림자를 허공에 흩뿌렸다
그러나 청허는 그런 그들을 향해 얄궂은 조소를 날리며 철사장을 사정없이 날려보냈다
단조로운 주먹이었지만 그속에 담긴 엄청난 경기가 그들의 몸을 휘감으며 옥죄어갔다
헉---허거걱
퍼퍼퍽
그들의 안색이 하얗게 질린채 뒤로 사정없이 나뒹굴었다
다행이 철판교의 신법을 구사하여 전신이 난타당하는 수모는 겨우 면할수 있었다
허나 경기에 휘말린 그들의 전신은 낭패하기 이를때 없었다
그들은 신속이 뒤팅기며 서로들 굳은 신색으로 오늘 엄청난 강적을 눈앞에 두고 있음을 새삼느끼며 자신들의 검집에서 드디어 칼을 뽑아들기에 이르렀다
그들의 달라진 모습에 특히나 검까지 뽑아들자 청허도 장난이 아님을 느끼고 자신의 절학을 펼칠수 있도록 신형을 잡아갔다
그리고 자신의 전신에 기를 빠르게 순행하여 대주천시켰다
자신들이 무당의 얼굴에 먹칠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그들로 하여금 무당최고의 진산절학을 펼치도록 만들었다
그들 사형제는 서로 오행검진을 이루며 양의검법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그들의 공격이 시작되자 섬광이 일며 검기가 청허의 전신혈도를 향해 매섭게 날아들었다
비록 쾌검은 아니지만 검술 자체의 오묘함과 우주 삼라만상의 무궁무진한 변화의 진리가 그속에서 꿈틀거렸다...
쌔이익.....쌔애액
날카로운 경기가 그들의 검에서 발출되며 투명한 청옥빛을 뿜으며 엄청난 속도로 날아들었다 ...
청허는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의 공력을 이용하여 手劍을 들었다
그가 手劍을 취하자 그의 전신에서는 감히 견줄수 없는 가공할 기운이 뻗쳤다
스스스
웅웅웅
파바박.....
과르릉 ----꽈광......캉캉캉........땅땅땅.....
어지러운 폭음과 금속성이 울리는 가운데
그들 사형제는 눈을 부릅떠고는 회의와 불신으로 가득찬 눈빛을 허공으로 보내며 서서히 신형을 뒤로 뉘우기 시작했다
검기를 단지 맨손으로 막아내다니 과연 당금 무림에 그정도의 초극강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들은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정녕코 모르리라
청허가 흡인신공을 일으키며 충격을 줄일려고 手幕을 일으킨것을 안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자욱한 먼지가 연기처럼 서서히 걷쳐 갈즈음 무당산 전체가 온통 사단이 났고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어기충소의 신법으로 몸을 높이 뽑아올리며 제일앞으로 달려오는 신형들이 있었다
그들을 바라보며 청허는 반백년만의 고향나들이가 엉망으로 변한 지금의 현실이 못내 아쉬운듯 연신 입맛을 쩝쩝다신다 ....
청허의 앞에 날렵한 신법으로 벌떼처럼 날아든 무당파의 도인들은 어처구니 없는 광경에 당황스러웠다.
명색이 대문파의 관문을 지키는 제자들이 한 귀퉁이에 처박혀 있었으니 그리고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에 놀라지 않을수 있겠는가...
그들중 한명의 노도인이 앞으로 나서며 청허를 향해 깊이 허리를 숙이며 공손히 배사지례를 올렸다.
무당의 전대장로인 공양도인이었다.
공양도인
그는 현 장문인인 청양도인의 막내사제로
유달리 강호출입이 많아 강호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었다.
과거 강호종횡시 그의 일검을 제대로 받은자 과연 몇이나 되었는가
강호동도들은 그를 가리켜 검왕이란 영광된 칭호를 붙여 주었다.
"청허사숙 제자 공양입니다
기억하시는 지요"
청허는 공양을 슬그머니 째려보다 박장대소하며
"오~호라
그래
네놈이 정녕 그옛날 매일 나에게 얻어터지던 그 새파란 애송이란 말이냐
우하하하"
청허는 웃음을 터트리다 말고는 공양을 향해 고리눈을 뜬채
"그런데 네놈은 도관에서 하라는 수양은 하지 않고 살찐 돼지새끼처럼 처먹기만 했느냐,
어째그려 때깔이 좋구나 낄낄낄"
청허의 악명은 과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공양인지라
쓴웃음을 지으며
볼멘소리로
"사숙 저도 이제 내일이면 백살입니다
제발 과거처럼 놀리지 마십시요
아직도 저는 사숙만 생각하면 그날이 떠올라 자다가 깜짝 깜짝 놀랍니다"
청허와 공양의 만남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참 무당산에 처박혀 무료해 하던 청허에게 훌륭한 장난감이 생겼으니 바로 청진사형의 막내제자로 들어온 공양이었다
당시 장문제자였던 청양이나 고고한 학처럼 수도하는 풍양은 기실 처음부터 청허가 포기했지만 공양은 달랐다
처음 도가에 입문한 지라 모르는 것도 많았고 어리니 청허는 사형인 청진에게 말해 자신이 공양의 무공을 지도해 주겠노라 말했다
사실 그 이면에는 엄청난 음모가 숨어 있었지만
그당시 누구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으니....
하루는 청허가 공양에게 비무를 통해 검술을 연마하자고 해
공양은 기쁜 마음에 당장 시작했으나 그것이 지옥의 시작이었으니...
그날의 비극은 바로
젊고 체격이 상당한 도인하나가 민첩하다 못해 다급한 신음을 발하며 엄청난 속도로 땅바닥을 뒹굴었다
그러나
쎅...슈유웅
날카로운 한 자루의 목검이 그의 미간으로 향해 다시 날아오자
공양이란 도인은 두눈을 크게 뜬채 식은땀을 흘리며 전신이 얼어붙었다
'정녕 사숙이 자신을 오늘 죽일모양이었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오직 목검의 검봉만이 허공에 뜬채 따라붙고 있었다
비무를 시작하자 마자
사숙이 날린 목검과 벌써 한 시진째
이런 지랄같은 짓을 헤대고 있었으니..
목검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자신이 아는 최대한의 빠른 신법으로 몸을 여러차례 날렸으나 목검은 여전히 그의 미간에서 한 치의 간격을 둔 채 따라다녔다
'으으윽 이~이건 사술이야'
공양의 얼굴이 참혹하게 일그러졌다
슥
환영인 듯 목검이 그의 전신을 사방에서 엄청난 경기를 뿌리며 날아들자
공양은 절망한채 두 눈을 감았다
'사숙이 전생에 나와 무슨 원수가 졌는가
아아 이렇게 나는 가는구나 아아앙....
사부님 못난 제자는 ...어어엉...'
공양은 목이 메이고 갑작이 서러운 마음에 두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이 주르륵흘러 내렸다
전신을 난자할듯이 몰아치던 검기가 씻은듯이 사라지며
저 너머 바위에서 맛이간 멧돼지처럼 생긴 늙은 도인하나가 걸어나왔다.
바로 이 엄청난 일을 꾸민 천하의 무당에서도 두 손 들고만 청허였다
공양의 모습을 보며 청허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야이 미친씨끼야....쯔쯔쯔
그정도로 질질 짜 짜길.."
실실쪼개며 약올리듯이 입을놀리는청허
"니가 하도 잘났다고 청진사형이 자랑하길래 난 엄청나게 대단한줄 알았지~잉
너 진짜 별볼일 없구나 공양~아앙....."
코맹맹이 소리로 자신을 놀리는 사숙을 콧물눈물 흘리며 쳐다보던 공양은 결국 분에 못이겨 대성통곡하며
"사숙 너무 하십니다 아아앙.....
제자가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이러십니까...아아앙"
청허는 그래도 사람인지라 공양의 모습에 한가닥 연민의 정을 느꼈는지
"잘못은 무슨 잘못 ...쯔쯔
공양 니가 무슨 죄가 있냐 죄가 있다면 다만 무능하고 멍청한 너의 머리가 문제지 넌 죄없어...우헤헤헤..
공양아~아.사숙.간다~아잉....."
망연자실한 공양
그때부터 공양도인의 검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다나 뭐래나
믿거나 말거나
당시의 일에 대해서 공양의 입이 열리지 않으니 알수는 없지만...
과거의 악몽에서 깨어난 공양도인은 청허를 향해
"사숙 어서 조사동에 오르시지요
태사조께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계십니다"
놀랍다는듯
"뭣이라 ...이야 그 영감 아직도 살았어
참 명줄 질긴 영감이네
하여튼 올라가 보자꾸나"
성큼성큼 앞서나가던 청허는 갑작이 뒤를 돌아보며
나자빠져 있는 호운사형제를 째려본뒤 공양을 향해
"공양아 너는 우리무당의 법이 지엄하다는걸 알지
저 씨끼들 싸가지 완잔히 지랄 옆차기 하는 놈의 씨끼들이다
감히 이 위대한 존장을 몰라보고 떼거지로 덤비며 날 죽일려고 하다니 진짜 죽일놈들
저놈들은 그냥 놔두면 안돼지 그렇지 맞쥐
세심전에 한 삼십년 짱박아 썩게 만들어라 나쁜 씨끼들..."
구시렁 ..구시렁
청허가 씩씩거리며 자신의 말을 하고는 다시 돌아서 냉큼 가버리자
주위에 몰려든 원로들과 많은 도인들은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다
공양은 그들을 향해
"오늘의 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이니 입을 가벼이 놀리지 마라
그리고 제자들을 데려가 어서 치료해줘라"
말을 마치자 장내의 소란은 삽시간에 정돈이 되었다
청허사숙의 출현은 공양에게는 물론이고 무당파 전체가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누가 말리겠는가
장로급이상의 도인들 치고 청허에게 오뉴월 비오는 날 먼지가 날리도록 맞지 않은 자 몇이나 될까.....
무당에 풍운이 이는구나...
청허가 조사동으로 들어서자
단위에 좌정한 한명의 인물과 그 옆에 그림같이 앉아있는 노도사가 보였다
노인
숱이 빠져 엉성하게 느껴지는 백발은 야휜 등을 가리고 발밑까지 치렁치렁 늘어져 있었으며 뻣뻣한 턱 밑 수염은 폭포수처럼 무릅 위로 흘러내렸다
또한 얼굴은 나이를 짐작키 어려울 정도로 수백겹의 주름살로 뒤덮여 있었는데 쭈굴쭈굴한 주름살 속에 파묻혀 있는 두눈 그것은 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동공처럼 맑고 깨끗했다
도대체 나이를 짐작키 어려운 노인의 눈이 저토록 맑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는 나이 이백세를 헤아리는 성엽진인
과거 검성이라 불린 전설적인 기인이었다
조사동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청허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던 노인의 입에서 신비로운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래 그동안 어디서 무얼 한게냐?"
성엽진인의 입술이 벌어지자
청허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듯이 인사도 하지 않은채 털썩 땅바닥에 주저앉으며
"아니 사부는 명줄도 질기요
왠만하면 애들 불편하게 하지말고 그냥 위로 올라가서 사는것이 어떻소
뭤땀시 고로콤 살아서 애들 힘들게 하는거요"
"에라이 이놈아 네놈보고 늙은 사부 수발들라 하지 않을테니 걱정일랑말아라 이놈아 허허헐"
"아니 미쳤수 내가 사부 수발들게 나도 내일모레면 백오십이요
그리고 잘난 사형이 있는데 내가 왜 해야해 난못해 바뻐"
청허의 말도되지 않는 말에 성엽진인은 지극히 당연하다는듯이
"킬킬킬 그놈참 성질머리하고는
나이살 처먹어도 여전하구나...
그건 그렇고 네놈의 품안에 있는 우리 보물덩어리 한번 보자꾸나"
성엽진인의 말에 깜짝놀란 청허는
"아니 사부가 어찌그리 잘아슈
도는 안닦고 점만쳤수"
말을 하면서도 청허는 한옥을 사부에게 안겨 주는 것이 마치 자신의 사탕을 남에게 주기 싫어하는 아이처럼 뽀루퉁한 표정으로 넘겨준다
한옥을 안아든 성엽진인은
한옥의 골상과 전신을 두루 살피고는 크게 기뻐하며
"이보게 청진
저놈이 무당의 밥을 무려 백여년이상 축내더니 이제야 밥값을 하는구먼 킬킬킬"
성엽진인의 말에 청진도장은 미소짓고 청허는 안면근육을 실룩거리며
"내가 언제 밥달란 적 있었어...에이~씨..."
청허의 말을 무시한채 성엽진인은
"천기로 알았느니라
우리 무당을 무림의 최고 반열에 세워줄 아이가 온다는것을
난 그래서 기다렸느니라"
성엽진인은 말을 마친뒤 자신의 장심을 들어올리며
한옥에게 진원지기를 주입하기 시작한다
진기를 단전 에서부터 시작하여 기해 수분 거궐 옥당 화개 천돌 수구 미심 신정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주입했다
청허는 사부의 행동에 흠짓놀라며
"아니 사부 뭐하는거요
노망들었소 왜그러시요
옥이는 내가 공청석유를 먹였단 말이오
사형 저 영감 좀 말려봐요"
사형인 청진을 쳐다보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던 청진도장은 청허를 향해
"사제 사부님은 오늘 내일 하며 자넬 기다리셨네 신선지로의 길로 이제 가셔야지
그러니 아무말 마시게"
청진은 사부의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눈을 감으며 나직히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무량수불이라는 도호를 외웠다
잠시뒤 성엽진인이 고목처럼 말라비틀어진 손을 떼며
아기를 흘깃본뒤 미소지으며 자신의 제자들을 향해서
"아이의 도호는 비양이라 하며 청허의 애제자로 함을 허 하노라"
성엽진인은 우화등선의 시간이 임박한듯
지금까지의 약간은 해학스러운 모습과 달리 청허를 진지하게 쳐다보며
안타까운 시선으로
"청허야 지난 백여년 이상을 잘 참아주었느니라
네 너의 뜻을 꺾고 무당에 잡아둔것을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느니라"
사부의 돌연한 말에 청허는 무언가 할말을 참는듯이 있다가 얼굴의 표정을 밝게 지으며
"사부 이젠 지난 일이요
난 괜찮소 옥이가 있으니 여생을 옥이를 위해 살라우"
청허의 말이 위안이 되었는지 성엽진인은 허허로운 모습으로 조금씩 승천하며
"그래 고맙구나 마음편이 가겠구나 허허허"
그말을 마지막으로 성엽진인의 육신은 하늘로 승천하였으니
청허와 청진은 사부의 마지막 가는길을 이렇게 배웅했다
무당의 큰별이 새로운 신성을 위해 몸을 불사르고 이렇게 떠나간다.
한편
구문제독부
이곳은 현 왕조의 병권을 한 손에 쥔 구문제독 한태경의 관부였다
구문제독이란 황제가 거처하는 대궐과 금릉의 아홉 문을 관할하는 제독이란 뜻이다
구문제독부는 금릉성의 서안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황궁을 제외하고는 이보다 큰 저택을 찾을수가 없었다
근 십리에 이를 정도로 광활한 대지에 층층누각과 대전
그리고 곳곳에 펼쳐진 연무장과 정원은 작은 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드넓었다
깊숙한 심처의 넓은 대청
불은 밝혀져 있었다
헌데 기이하게도 전면의 단 위쪽에 위치해 있는 화려한 태사의 쪽만은 불빛이 스스로 차단되고 있는 듯 희미한 음영이 드리워져 있었다
대청 전체가 훤하게 밝아 있는 상태에서 태사의 쪽만이 기이한 음영에 가려있어 그것은 형언키 어려운 신비로운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한태경이라는 이 제독부의 주인이 고뇌하며 무언가 결단을 내리기 위해 심사숙고 하고 있다
야명주의 흐릿한 빛이 눈부신듯 살짝 미간을 찌푸리는 얼굴
흐트러진 흑발속에서 드러난 그 얼굴은 백납처럼 창백했다
검은 얼음을 박아넣은 듯 냉혹한 느낌을 주는 눈
예리한 콧날과 일견 비정해 보이는 입술이 그의 권위적이고 귀족적 냄새를 풍긴다
그의 메마른 입술에서
" 정녕코 피를 보아야 겠단 말이지...
내가 얼마만큼 참아야 하는가...아아..."
그의 메마른 어조가 썰렁한 대청 분위기를 더욱 을씨넌스럽게 만든다
그의 앞에 있는 또다른 백전노장은 그의 혈광처럼 빛나는 눈을 전면으로 응시한채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이제 란이와 태어날 손주까지 모두 죽지 않았는가
난 도저히 참을 수 없네 모조리 때려 죽일것이야"
그의 울분에 찬 음성에 제독의 마음도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듯 아팠다
" 미안하네 풍우
며늘아기가 날 많이 원망했을걸세"
"허허 자네의 깊은 뜻을 어찌 그 아이가 알겠는가
종묘사직을 지키려는 우리의 마음을
저 세상에서 분명 이해해줄것이네"
순간
대청으로 한줄기 미풍이 불며
소리없이 흐릿한 신형이 그들의 전면에 나타나자
제독과 그의 친우이자 사돈인 팔로대장군 남풍우의 뒤쪽에서 무서운 속도로 날카로운 검기가 솟아져 나왔다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는 쾌검
쾌와 변을 이은 최절정의 수법이었다
그러나 나타난 사내의 신형은 금리도천파의 신법으로 몸을 틀어올리며 그 탄력을 이용해 순식간에 검의 사정권에서 벗어나자
제독의 입에서 다급히
"같은 식구니라 승아
손속에 사정을 두어라"
번쩍 언제 발검했는지....
뇌검
번개처럼 빠른 속도와 막강한 파괴력의 검법
쾌검과 중검의 양면을 모두 가진 뇌검을 뿌리던 남승은 제독의 일갈에 발검보다 더 신속히 검을 회수했다
검기를 날린 공격자는 사내의 고명한 수법에 잠시 이채를 발한 뒤 소리없이 천정으로 스며들었다
남승
바로 팔로대장군 남풍우의 적자이자 황실 최고의 권력기관중 하나인 기찰대의 대주
나이는 대략 이십 칠팔세 가량
두 눈썹은 짙고 짙은 구렛나루가 멋지게 늘어졌고
얼굴은 호남형으로 꽤 준수한 편이었다
일신에 걸친 옷은 검붉은 청삼에 비스듬이 비껴들은 검이 예사롭지 않다
눈처럼 고요한 가운데 가끔 칼 끝처럼 날카로운 예기가 흘러나오는 눈을 전면을 향해 응시한채
" 제독각하 ,아버님 소자 승입니다
그동안 별래무양하셨는지요"
아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흐뭇해 하던 대장군 신색을 고치며
"그래 그동안 궁에서 잘 지냈느냐
이번에도 번왕 남궁철곤의 수작이 분명하렸다"
남승은 지체없이 무거운 어조로
" 작금의 사태를 보건데 그가 분명하지만 결정적인 단서가 없으니..."
" 음....어찌한다
그건 그렇고 기찰대에서 알아낸것이 좀 있느냐"
아버지의 반문에 남승은 지체없이
"사태가 갈수록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옥란이의 피습사건도 번왕이 우리에게 시위하는 것이 아닐까 소자 사료됩니다"
"아니 그럼 그놈이 벌써 오대세가를 장악했단 말이냐"
남풍우의 놀란 목소리에
" 아직은 완전히 병합한것 같지는 않고 세가들중 황보세가가 남궁세가의 노선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게 제독
우리가 먼저 승부수를 던져야 하지 않겠는가"
남풍우의 말에
"글쎄 좀더 관망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도 교활한 인물이라 그렇게 쉽게 행동을 취하진 않을 걸세 "
제독의 말이 못내 만족스럽지 못한듯
"아니 사위가 죽고 이제 란이가 죽었어
뱃속에 있던 손주의 행방은 묘연하고....허 참..."
잠자코 경청하던 남승이
"죄송하오나 중요한 정보가 하나 들어온 것이 있어서"
놀란 두 사람
"뭐었이냐"
"기찰대의 보고중에 당시 습격장소에서 시비인 이매향이 보았다던 노인이 아마도 도가나 불가의 인물이 아닌가 추측된다는 정보입니다
아마도 무림의 전대기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오 그래 ...어쩌면 우리 손주가 살아 있을수도 있겠군 ...아무튼 다행이야
서둘지 말고 잘 찾아보도록 해라.
그건 그렇고 이제는 공공연하게 자신을 반대하는 정적을 제거하는 번왕을 막을자 과연 누가 있을지....."
번왕 남궁철곤
그는 개국당시에 왕의 작위를 하사받은 가장 오래된 무림세가의 가주이자 현 황실의 귀인인 남궁화의 오라비였다
그의 영향력은 무림과는 별개인 구문제독의 힘을 능가하는 무소불위의 엄청난 것이었다
그가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야욕을 드러내자 많은 충신들이 그를 직소했으나 충신들 대부분이 소리없이 피살되거나 도리어 역적으로 몰려 죽음을 당했다
그가 있는 남궁세가는 일명 번왕부로 불리며
사병이 무려 일만을 헤아리고 그 곳에 머무는 식객도 일천을 넘었으니 식객중 고수아닌자 찾아볼수 없었고 너무도 큰 세력을 형성하다보니 황실을 넘볼 정도로 커 버렸다
그는 자신의 조카를 다음대의 황제로 옹립코져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었다
여기는 남궁세가
오대세가중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세가들중 대표세가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로 춘조들의 울음소리가 맑게 울려 퍼지는 화창한 봄날이었다
그 양광아래 고색창연한 빛을 뿌리며 누워있는 남궁세가의 모습은 실로 영화와 권력의 위엄이 도도히 서려 있는 듯 싶었다
천천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총총히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 무렵
이 남궁세가의 깊숙한 심처에
가히 나는 새도 도달하지 못하는 금역이 있었으니
세가주의 침실
지금 슬프기 그지없는 현실이 일어나고 있었으니
여인 아니 겨우 십오륙세의 소녀라 함이 맞을 것이다
상복을 입은 소녀가 비애어린 표정으로 무릅을 꿇고 앉아 있었다
소녀는 눈물을 감추려는 듯 약간 고개를 숙인채 가끔씩
흐느꼈다
얼굴을 그린듯한 아미와 콧날 입술 얼굴 윤곽이 지극히 섬세하고 선명했다
특히 눈물 먹은 두눈은 온갖 지혜가 출렁인 채 보석처럼 빛나고 아름다웠다
강서의 제일방파 응수방의 소공녀
강서제일미 사유란
그녀는 자신의 아비가 죽자 나머지 식솔들을 살리기 위해 남궁철곤에게 몸을 바칠려고 하는 중이었다
그녀의 앞쪽 침상위에 남궁철곤이 거만하게 상체를 풀어 헤친채 드러누워 있었다
그가 색욕에 물든 눈으로 사유란을 쳐다보며
"선택은 너의 몫이다
나에게 오면 부귀영화를 누릴것이고 거부하면 네년의 아비처럼 식솔들 전부를 처참하게 도륙낼 것이다...흐흐흐"
더 이상 거부할수 없음을 알았는지
사유란은 침상에 다가가 그의 옆에 누워서 눈을 감았다
그녀의 행동이 마음에 들었는지 남궁철곤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입술을 벌리며 자신의 혀를 들이밀었다
으음....
그는 청초한 이슬을 빨아들이며 그녀의 옷을 거칠게 찢어버렸다
한순간 눈부신 나신이 그의 눈을 어지럽혔다
그는 그녀의 비소를 쳐다보며 그녀의 양다리를 자신의 가슴쪽으로 끌어당기는 동시에 다리를 그녀의 얼굴쪽으로 꺾었다
순식간에 그녀의 비소가 적나라하게 그의 얼굴에 닿았다
그는 그녀의 밀궁을 세심하게 관찰한뒤 입술을 이용해 둔덕주위를 낱낱이 핣아갔다
아아앙.....아아앙...
소녀의 밀궁에서 감로수가 흘러내리며 심한 경련이 일어난다
그의 혀가 항문까지 쓸어가자
사유란은 너무도 큰 충격에 갑작이 실신했다
마음껏 사유란을 요리하기 위해 자신의 하의를 풀어헤치고 엄청난 크기의 물건을 드러내자
그는 참을수 없는 육욕에 신음하며 그녀의 방초들을 벌목하며 붉디붉은 조개를 양쪽으로 벌려 세우고는 흥건이 젖은 열탕속으로 흉기를 밀어넣을려는 찰라
엄청난 기파가 그의 등을 사정없이 후려치며
쾌속무비한 검기가 쇄도해 들었다
도저히 피할수 없을것 같은 검이었지만 그는 가문의 신법인 천리호정을 극성으로 끌어올리며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검기를 피해갔다
그는 지면에 닿자마자 천뢰삼장을 연속으로 내질렀다
쾅..콰광...
펑...펑...펑
일권 이권 삼권
연달아 삼권이 발출되자 광대무변한 위력을 보였다
자신을 암습한 흑의인을 향해 날린 장력이 채 닿기도 전에 흑의인이 한쪽에 쓰러진 사유란을 안고서 창문을 통해 어기충소의 절정의 신법을 그림같이 펼치며 순식간에 자신의 공격범위에서 벗어났다
흑의인은 그림자가 생길 틈도 없이 빠르게 어둠속으로 비행해 날아가 버렸다
흑의인을 놓친 남궁철곤은 어이없는듯
"이런 육실할 놈...
다음에는 반드시 도륙내 버릴테다
내놈들 구파일방도 수년내에 나의 발밑에 꿇을 날이 올테니"
여기저기서 벌떼가 몰려오듯 남궁가의 고수들이 요란한 소리에 놀라 달려 오고 있었다
흑의인은 구파일방의 고인이었단 말인가.....
그의 신법으로 보아 아마 무당의 제운종과 비슷해 보였지만 정확이는 알 수 없었으니....
사난향이 제정신을 차렸다
깨어나 자신의 몸을 더듬어 보니 정조를 잃지 않은 것이 아닌가...
그럼 누가..대체 무슨 일어난것인지...그리고 여기는 또 어디란 말인가..
그녀가 의아해 할 즈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남일녀가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자신의 아비와 호형호제하던 낯익은 얼굴들
무당의 집법전의 전주인 능법도인
개방의 팔결제자인 호법 무전취개 나서기
그리고 중년의 우아한 여인은 신녀궁의 궁주인 애설란
특히 능법도인과는 결코 무관한 사이가 아니였으니
그녀에게는 먼 친척뻘 되었다
능법도인이 일찍이 도문에 입도하기 전부터 응수방과의 친분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구해준 친인들을 만나니 너무나 기뻤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녀가 일어나 그들을 향해 대례를 올렸다
" 소녀 향아가 여러 백부님과 백모님을 뵈옵니다.."
그들도 수인사를 나눈뒤
능법도인이 그녀를 측은한 듯이 바라보며
" 향아,네 애비와 응수방의 일을 알고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이며
" 아니예요 백부님
소녀 이렇게 마수에서 벗어나게 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어머님과 살아남은 방도들이 걱정될뿐...
그들은 전부 어찌되었는지요..."
옆에서 몸을 배배꼬며 입을 놀리고자 기회를 보던 무전취개 나서기
그가 얼른 입을 열었다
" 개방과 신녀궁의 도움으로 간신이 전멸은 면했지만
살아남은 이가 한 100명정도니라
그리고 네 에미는 보이지 않더구나...
천하의 응수방이 어찌 이지경까지 되었는지..."
듣고있던 그녀
그래도 전멸하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어머니의 일은 마음 아프지만
방도들이 살아있고 자신이 있으니 앞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수 있지 않은가...
신녀궁의 궁주인 애설란이 앞으로 어찌할건지 물었다
뽀쪽한 수가 당장 그녀라고 있겠는가...
그들은 머릴 맞대고 의견을 모았으니
바로 호북 무당산 입구에 응수방을 옮기기로 했다
사실 남궁세가가 비록 오대문파의 수장이라 할지라도 천하의 무당을 무시하진 못할지니....
그래서 그들은 무당을 향해 길을 재촉했다
한편 남궁세가에서는
남궁세가의 전대가주 남궁손의 전각이 있는 심처
침상엔 하얀백발의 노인이 중년의 여인을 연신 탐하고 있는 중이다
중년여인은 약물에 중독이라도 되었는지 눈동자가 심상치 않다
사난향의 모친인 반화련
과거 중원사대미인중 한명으로 미명을 날린 여인
지금도 그녀의 아름다움과 색정어린 모습이 결코 퇴색되지 않았다
그녀는 남궁손의 목에 매달려 정신없이 그의 입술을 빨고 있는 중이다
응수방 괴멸시 잡혀온 것이었다
그녀는 지금 남궁손이 복용시킨 확란미욕산에 중독되 있었다
그는 그녀의 부드러운 혀를 연신 입안에서 희롱하며 탐욕스럽게 빨아들인다
헉..헉...헉..
숨이 가파오고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남궁손 그가 이여인을 품기위해 얼마나 몸이 달았던가...
알몸과 알몸이 뒤엉켜 토해내는 신음소리가 침상에서 흘러 내려 방바닥 위에 흩어져 갔다
그녀의 민감한 성감대인 안쪽 허벅지를 건드리면서 수풀속을 헤치자
중독중에도 수치심이 이는지
얼굴을 찡그린다 허나 수치심을 느낄사이도 없이 입으로는 색기어린 신음을 토했다
그가 격정적으로 그녀의 음부를 샅샅히 핥아갔다
아아앙,,,,,앙앙,,,,
또한 그의 손이 그녀의 중심부로 향해서는 하체를 계속적으로 열어제치고 있었다
그녀가 수치심에 하체를 모아보지만 그의 손길에 따라 점점 벌어졌다
또한 그곳에서 뜨거운 음수가 흐르기 시작한다
무성하고 까실까실한 체모가 덮힌 둔덕 그 아래로 가파른 계곡 그안쪽은 음모때문에 잘 보이지 않자
그는 그녀의 숲을 가르며 그녀의 동굴을 열고자 했다
이때
그녀의 이성이 서서히 돌아오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허나
벌겋게 달아오른 자신의 꽃잎에서 전해지는 엄청난 욕정의 불길이 그녀의 사고를 마비시켜 버렸다
아아...음....아무래도 좋아....너무......깊어...
그의 긴 손가락이 그녀의 중심부로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자
그녀의 입에서 야릇한 비음이 새어나오며
음탕하기 이를 데 없는 헐떡거림이 전해져왔다
아하....아아...하아.....아
미치겠어요...어서 넣어줘요...
나를 범해 주세요
흐흐.....좋아.....
그는 음사한 미소를 지었다
음핵이 주위를 적셔가고 또한 자신의 물건도 굴강하게 세워져 갔다
그녀의 구중심처를 연신 오르락 내리락 하던 손이 그녀의 유방도 가끔씩 쥐어가며 계속적으로 그녀를 욕정의 바다로 밀어넣었다
한순간
그녀는 벌떡 솟은 그의 자지를 쥐고 자극적인 혀로 핥으며 아래위로 운동을 시킨다
그녀의 지속적인 자극에 그의 감각도 극도로 팽창되었다
더이상 버티기 힘든지
그는 그녀의 입에서 자신의 물건을 빼고는
물건을 쥐고서 그녀의 음부로 이끌어 자궁 깊숙이 찔러 넣고는 힘차게 상하운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음탕한 신음을 내질렀다
아아....좋아요.....아아....여보.....더....더....
나 미칠것 같아....하아.....아아앙...
그의 남성을 느끼는 순간 두다리를 번쩍 치켜올리고서 꽉 조여오며
그녀의 꽃입속에 들어차 있는 남성이 동굴속에 빠져 도져히 빠져나오지 못하니
그의 몸도 부르르 떨며 까무러칠 지경이었다
명기 중에 명기....
그녀또한 그가 자지를 뿌리 밑동까지 삽입되었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찰거머리처럼 찰싹 달라붙어 진저리를 쳐된다
너무도 좋아서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취하는 행동이었다
헉,,,,헉,,,
아아아앙....하아....
그의 황소같은 씩씩거림고 그녀의 암퇘지같은 교성이 연신 방안을 적시고
풍만한 여인의 젖가슴은 제멋대로 이지러지고 달뜬 신음을 내는 그녀
그런 그녀를 더욱 맹렬하게 공격하는 남궁손
그녀의 밀궁을 더욱 벌려 세워서 자신의 육봉을 더욱 힘차게 밀어부치자
그녀의 젖은 보지털이 좌우로 갈라지며 은밀한 조갯살이 밀려나왔다 밀려들어가는 음란스러운 광경에 자신도 미치가고 있었다
아아...여.....여보....
아아앙...나.....쌀것같아.....아아악.....
아아앙...아악...헉.....
그의 교묘한 행위에 여체는 몇번이고 작은 폭발을 일으켜며 격렬한 자극에 거의 반실신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녀의 보드라운 살속에 뿌리채 박혀있는 자신의 흉칙한 자지를 서서히 빼자 그녀의 살들도 애액에 젖은채 허연 이슬을 머금은채 딸려 나왔다
음....
지금 한쌍의 붉디 붉은 속살은 연신 살아 움직이며 벌렁거린다
그녀의 뜨거운 체온이 허연 이슬을 녹여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스르륵 흘러 내린다....
으...음...
그녀의 연체동물같은 기막힌 물건을 다시한번 쳐다보며 손가락을 긴축감과 미끄덩한 열탕속에 밀어넣자
여체는 퍼뜩 경련을 다시 일으키며 뜨겁게 옥죄여 온다
엄청난 힘이 느껴지며 다시 한번 그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무당산 입구에 일단의 무리들이 표국을 차린지 거의 오륙년이 되어간다
응수표국
바로 응수방의 새로운 이름이다
무당의 도움으로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중원에서 열손가락 안에드는 거대한 표국으로 성장한 것이다
물론 그와중에 남궁세가를 위시한 세가들의 견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대문파의 중재로 지금까지 별탈없이 성장해온 것이다
국주는 당연히 사난향
그녀는 요즘 실종된 어머니를 백방으로 찾느라 고심하고
또한 한명의 악동때문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었으니....
그악동은 다름아닌 자신에게는 하늘같은 소사숙조
천하의 무당에서도 그의 존재는 귀하디 귀했다
그의 목소리에 전무당이 울수도 있고 웃을수도 있었으니
이젠 어엿한 소도사가 되어 무당파의 영광으로 자라고 있는 한옥이었다
비양도인
엄청난 배분에 눈보다 맑고 이슬보다 영롱한 심성
그의 심성은 하늘도 놀랄 정도로 착하고 선한 비양
모든 무당인들이 그를 사랑하고 자신의 생명처럼 아낀다
물론 아직은 호기심많고 치기어린 소동인지라 가끔씩 짖궃은 장난도 있지만 누구하나 싫어하지 않았으니....
무당산의 중요한 전각이 몰려있는 태청궁의 뒷편에 아담한 전각
그곳엔 무당도 포기한 인물과 무당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인물이 기거한다
그곳에서 지금 엄청난 굉음이 울리고 있었으니
무당산이 울릴 정도의 노기어린 괴성에 무당도사들이 귀를 막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청정한 도관에 어울리지 않는 요란한 괴성...
태청궁 뒷편의 전각
이름하여 비양전
청허가 자신의 애제자를 위해 지은것이었다
무당은 세속과 먼곳이라 니것내것 하는 소유가 있을수 없지만
천하의 청허가 누구인가
자신의 사형과 장문인을 반협박하여 지은 건물이었다
이름도 비양전이라 멋대로 짓고는 길길이 날뛰어 겨우 간판을 얻어낸 엄청난 곳이다
그곳에서 입에 담지못할 욕설이 지금 터져 나오고 있었다
이놈의 씨끼야...
이 쳐죽일 놈...능표야...
이놈아..어서...우리 비양이 찾아내라....
어째서 하루종일 착한 비양이가 보이질 않느냐....
어떤 놈이 우리 이쁜 비양일 유괴해 간건 아니냐...오오라...
네놈은 도대체 밥처먹고 하는일이 뭐냐...썩을 놈아..
귀여운 비양이가 어디간는지도 모르는 쓸모없는 놈아....
불맞은 멧돼지처럼 길길이 날뛰며 연신 욕을 해대는 청허조사
그의 얼굴은 과거보다 조금 노쇠해 보일뿐 여전히 원기왕성해 보였다
특히나 그의 욕설과 거침없는 행동은 세월의 연륜이 무색할 정도로 조금의 진전도 없어 보인다
청허의 앞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안절부절 못하는 능표장로
명색이 태청궁의 궁주이며 무당의 장로지만 청허의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꼴이었으니
그의 표정이 가관이다......
청허의 앞에서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난감해 할 무렵
우리의 비양은 어디에 있는지...
비양은 요즘 무엇이 그리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이 많은지
온 무당산을 헤짚고 돌아다닌다
물론 청허의 성화때문에 오랫동안 쏘다닐수는 없지만 말이다
비양의 존재가 무당파에 알려진 계기가 있었으니
처음에 청허와 청진도장 그리고 무당의 전대장로,장로들은 비양의 존재를 비밀로 부쳤다
왜그랬는지는 알수없지만 ....
덕분에 비양이 다섯살때 막 여기저기 쏘다닐 즈음...
비양으로 인해 무당에 엄청난 배분의 소사숙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으니,그것도 천하의 청허조사의 애제자였다고 밝혀졌다
모든 도장들이 놀랐다
더욱이 그때의 일로 인해 비양의 존재는 더욱 무당도인들의 가슴속깊이 각인된 것이다
동굴
자소봉 정상 부근에 위치한 천연적인 기암괴석에 뚫려있는 암굴
비록 깊이가 그다지 깊지는 않았으나 바닥이 편편하고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어 외부로부터의 비바람이나 눈보라를 쉽게 피할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바로 무당의 도사들 특히 모든 수련과정을 끝내고 이제는 정식으로 무당의 당당한 도인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도사들이 무공수련을 하는 장소
그들이 무사히 수련을 마친다면 무당의 중간항렬로 상당한 신분이 보장된다
사건은 그곳에서 일어났으니
26대와 27대 ,28대 제자들중 15명의 출중한 도인들이 마지막 수련을 마칠즈음....
어린 소도장이 겁없이 그들이 있는 험한 자소봉 정상까지 왔으니
마침 그때
그들을 교육하던 능공장로가 급한 일로 자리를 비운사이 ...
그들중 우두머리격인 26대 제자 목운
수도명상중 갑작히 찾아던 불청객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했다.
그는 저런 겁대가리 없는 어린 놈을 단단히 혼내주고자 마음먹었으니
그의 일갈에 주위에서 무공수련과 기공을 연마하던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네놈은 누구냐?
네놈의 사부는 누구냐?
네놈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느냐?"
그런데 그의 말은 들은체도 하지 않고 연신 누군가를 찾는 눈치였으니
고개를 두리번 두리번 하던 비양을 보고
그들도 상당히 의하해 했다
목운은 자신의 말에 대꾸조차 하지 않는 비양을 보고 도저히 참을수 없었으니
특히 그의 성격이 폭급하고 사나워 지금껏 그의 뛰어난 무공실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자리 꿰차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사부인 능호장로가 항상 그런 그의 성격을 걱정했으니....
"네이놈....여기가 대체 어딘줄 알고 올라왔느냐...
어서 고하지 못할까?
존장을 몰라보고 ..감히 ....무당의 법이 지엄함을 모른단 말이냐?"
허나 이번에도 요 맹랑한 어린놈은 대꾸조차 없고
무언가 생각을 하더니 갑작히 하는말이
"저기 .....여기 능공사질 없어..이상하다 ..
분명히 여기오면 만날수 있다고 했는데...아이참,,,,어디 갔지......."
어린 비양의 말에
이번에는 주위에 있던 도인들의 안색도 돌변했다
'아아...어찌 이런일이....'
'도대체 누가 저아이를 가르쳤길래 ...무당의 앞날이 걱정이구나...허허허'
'말세로다..말세야...'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했다
그런데 비양은 비양대로 심사가 뒤틀리고 있었으니...
"나는 기다리는게 정말 싫어...
어서 능공사질 데리고 와....에이...씨...
짜증나..."
비양은 연신 조그마한 입술을 앙증맞게 놀리며 자신의 고사리 같은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능공사질이 오면 내가 때려 줄꺼야...에이...
비양일 놀렸어..분명이 비양일 싫어해 어디 숨어있는 거야....나쁜 능공"
비양의 말에 도저히 참지못한 목운 앞뒤 생각도 하질 않고서
비양의 손목을 노리고 금나수를 펼쳤다
헌데 손목을 쥘 찰라
엄청난 반탄력에 그는 흠짓 놀라며 뒤로 물려섰다
주변의 도인들도 놀라며
자세를 잡아갔다
목운은 비양을 다시보며
"네놈의 정체를 밝혀라...너는 누구냐?"
비양은 자신을 갑작히 공격하고는 다시 윽박지르는 목운으로 인해 엄청 신경질이 나 있었으니...
"나는 비양이야...몇번이나 얘기 해야 알아들어...그리고 너는 누구야?
능공사질의 제자야?
에이 참.....바보같이...."
그들은 비양의 말에 비분강개해 이제는 일제히 달려들 기세였다
그때 능공의 일갈이 터지며
"모두 손을 멈춰라...
소사숙께 더이상 무례를 범하지 말라.."
능진장로와 능운장로가 기겁을 하고는 허연수염을 날리며 표흘신보를 운용하며 미끄러지듯이 이동해 그들에게 다가섰다
자신들을 향해 예를 취하는 제자들은 쳐다보지도 않고서 비양을 향해 무릅을 꿇고서 창백한 얼굴로 읍했다
"제,,제자 능진입니다 ...소..소사숙 ..
"
그가 떨리는 음성으로 인사를 건네자
비양은 엄청 골이 났는지...
인사는 받지도 않고서 목운만을 째려 볼뿐이었다
흥...흥...연신 콧방귀를 낀다...
그들의 모습에 주위에 있던 제자들은 아연실색했다
무언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된 분위기였다
능진장로가 주위의 제자들을 향해 노기어린 음서으로 일갈을 외친다
"어서...소사숙께 인사를 올리지 않고 뭣들 하느냐...이놈들..."
그의 음성에 정신을 차린 그들은 자리에 털썩 꿇어 앉으며 인사를 올렸다
허나
아직도 성이 풀리지 않았는지 비양은 여전히 목운만을 째려보며 주먹을 쥐었다 풀었다 한다.
흥...흥...흥....그런 모습이 더욱 귀여웠다
허나 정작 비양은 엄청 골이나 있었으니...
그런 모습에 더욱 애가 타는 능진과 능운장로
비양의 한마디에 자신들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판국이었다
만약 청허나 장문인에게 오늘일이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무거운 침묵이 한참 흐른뒤
비양은 말없이 공터의 중간으로 아장아장 걸어 나갔다
그리곤 자리를 잡고서 능진을 향해 꾀꼬리 같은 맑고 치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저기 능진사질.....있잖아...저기 있는 제자의 이름이 뭐야...."
비양이 눈으로 가리키는 인물은 바로 능호장로의 제자인 목운이 아닌가
"목운이라 하옵니다 소사숙....."
능진의 말이 마음에 드는지
"그~~~~래.......목운은 앞으로 나와....어서...."
비양의 말에 그가 앞으로 나서자
비양은 그를 향해서 앵두같은 입을 놀리며
"사부님이 항상 말했어.....
비양은 위대한 사부의 제자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져서는 안되고 결코 물러서서도 않된다고...그러니 그대는 나와 승부를 내야해.....덤벼...
그대가 먼저 날 공격했으니.....덤벼...덤벼....덤벼"
비양이 고사리 같은 손을 말아쥐고서 콩콩 거리며 그의 주위를 서서히 돌자
난감해진 목운이 난처해 하자
그의 귀에 전음이 들렸다
" 소사숙이 비록 어리시나 몸은 이미 금강불괴요 공력도 삼갑자 이상에 육박하니 결코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라......"
' 아아 이런 내가 죽을려고 작정을 했구나....'
비양이라는 말에 장문인과 같은 항렬이라는 것을 왜 진작 생각지 못했던가....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깊히 반성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 졌으니
우선 이번 비무를 무사히 끝내야 했다.
비양의 조그마한 몸에서 피어오르는 기운을 경시하지 못하고서 전신의 기를 최대한 끌어올려 허공에 기를 방사하며 극점을 모아 비양을 향해 쏘아보냈다
순간
비양의 몸이 귀신같은 신법으로 허공으로 뛰어오려며 백여덣 방위를 밟으며 목운을 향해 압박해 들었다
동시에
비양의 귀여운 손에서 무당의 비전인 십단금이 펼쳐졌다
쐐액
츠츷츷.....
장공이 펼쳐지자 허공을 가득매운 귀여운 비양의 손이 목운의 전신대혈을 압박했다
이에 질세라
목운도 건곤구공의 경공을 운기하며 자유자재로 몸과 발을 놀려 비양의 공격에 대항하며 구궁장공을 이용해 십단금에 마주쳐갔고 기민한 민첩성과 도약력을 보이며 어떻게던 근접하여 기회를 노렸다
목운은 속으로 침음하며
' 아아
정말 강하구나
사숙조님은 태어날때부터 무공을 익혔단 말인가....아아
내오늘 진정으로 오만함을 깨우쳤다....'
소리없이 죄어드는 긴장감이 목운의 몸을 감을 찰라
비양이 앙증맞은 주먹을 더욱 단단히 쥐고서 등평도수의 최절정 신법으로 감쪽같이 눈앞에서 사라지며 순간적으로 목운에게 달려들며 격공장을 뿌렸다
최절정의 신법과 장법
혼비백산한 목운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올리며 전진과 후진을 연속적으로 하며 팔괘를 이용한 장법인 팔괘장을 내질렀다
허나 이미 그의 손이 다 뻗어나가기도 전에 그의 허리를 강타하는 조그마한 손이 있었으니...
퍽,,,,,퍽,,,,퍽,,,,
우욱.....아아악.....
저멀리 나자빠지는 목운
그는 쓰러져 꿈틀거리다 잠잠해 졌다
주위에서 놀라지 않는 사람이라곤 두장로들뿐
다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비양은 이제야 조금 화가 풀리는지
두장로와 제자들을 보고서 옥구슬같은 목소리로 말한다
"목운은 너무 급해 ...우씨....비양도 몰라보고....
지금껏 나보고 그렇게 막무가내로 대한 사람은 목운이 처음이야....
있잖아.....능진 ...목운은 그래도 무공은 상당히 센거같아....."
능진과 능공장로는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사실 목운이 성격이 급해서 그렇지 무공도 높고 엄격하면서도 절제된 생활을 하는 성실한 제자입니다 .소사숙"
비양이 고개를 까닥거리며 알았다는듯
"음...그래....
다음부터 조심하도록 잘일러....비양이는 갈래...."
비양이 돌아서다 능진과 능공을 향해 돌아보며
의아한 듯이
"그런데 능공사질은 어째서 내가 왔을땐 없다가 나타난거지
비양이가 귀찮아 어디 숨어 있었던 거야.....응..."
사색이 된 능공장로 억울하다며
절대로 그런일은 없었다며 싹싹 빌며 말했다
비양이 약간은 미심쩍다는 듯이 수상한 눈초리를 보냈지만
능공이 시치미를 떼자 어쩔수 없는지 돌아서 가면서
한마디 한다
"아이 ...다리 아퍼....
비양이 다리 무척 아프다.....누가 나좀 엎어줬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비양이 힘들다...."
능진 장로는 냉큼 비양을 안아들며
"소사숙, 오늘 일은 제자들이 모르고 한일이니 .."
그의 말을 비양이 가로채며
"비양은 말옮기는걸 싫어해 ...
남자는 입이 무거워야 한다고 했어 ..사부님이 ......"
' 고마운 소사숙......
나이도 어린데 어찌 이리도 마음이 고운지......'
비양은 남아있는 능공장로를 향해 눈을 씽긋 해보이며
"저기 ....있잖아...능공.
목운이 깨어나거든 나을 몰라보고 무례를 했으니 제자들과 함께 벌을 세워...알았지...응...
능공이 잘지키고 있다가 나에게 얘기해줘야되....알겠지....
그럼 비양이 간다...."
비양이 능진장로의 품에 안겨 내려가고 나서
장내의 소란이 마무리 되었다
목운은 비양이 떠나자 바로 깨어났다
사실 그는 벌써 깨어났었다 헌데 너무도 부끄러워 누워 있었던 것이다
"사숙...제자를 벌하여 주십시요...
제자가 불민하여 존장을 욕되게 하고 무당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제자 오늘 진정으로 많이 깨우쳤읍니다"
그의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능공장로는 껄껄 웃으며
"괜찮다...오늘 너희들은 많은걸 깨달았을 것이다
그리고 소사숙이 날보고 너흴 벌하라 하신것은 짖궃은 장난이시니 ...허허허..
앞으로 너희는 더욱 정진하고 열심히 수행하여라....
하하하...무당산에서 소사숙이 아니라면 어찌 이처럼 웃을 일이 있겠는가...."
이사건을 계기로 무당에 비양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그후로 목운 도장이 상당히 변해 많은 도사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남궁곤수
금군의 수장인 금군통령
그는 지금 자신의 사촌누이인 남궁화의 처소로 향하고 있다
귀비 남궁화
당금 황상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후궁이었다
화려한 전각이 눈앞에 보인다
모란전
전각의 주위로 모란이 만개해 있었고 온갖 기화요초가 밝게
피어 흐트러져 향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너무도 넓은 뜰이 있는 전각이었다
깊숙한 내실 앞엔 화려한 청사등과 홍사등이 밝혀져있었고
남궁화의 내실은 마치 신방처럼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가 들어서자
안에 있던 시비인 취취가 다급히 예를 갖추며 인사를 올린다
그는 탐욕스러운 시선으로 취취의 몸을 더듬었다
취취의 눈에도 욕정의 불길이 일어났다
" 귀비는 어디 계시냐?"
" 지금 수욕을 하시는 중입니다...
잠시만 앉으셔서 기다리시죠?"
그는 그녀의 대답을 듣는 동시에 그대로 덮쳤다
그는 시비의 치마속으로 손을 밀어넣으며
그리곤 고의 속으로 손을 들이밀어 안쪽을 쓰다듬었다
시비의 입에서
아아....음
야릇한 비음이 세어 나오고
그가 적극적으로 허벅지 사이를 벌리며 은밀한 곳을 더듬어
질 깊숙한 곳을 희롱하자
그녀의 입에서 계속해서 참을수 없는 신음이 토해져 나온다
그들의 능숙한 행동으로 보아 이전에 많은 교합이 있은듯 하다
그는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움켜쥐고 애무를 가했고
유연한 음모와 젖어있는 꽃잎을 지속적으로 드나들며
손가락을 빠르게 왕복운동한다
시비를 번쩍들어 의자의 앞으로 돌려 앉히고는
치마속 고의를 밑으로 까내리고서
애액을 머금고 있는 그녀의 허드러지게 벌어져 있는
음란한 음부를 혀로 허벅지 안쪽까지 핥으며 손으로는
그녀의 꽃잎과 음핵을 질퍽하게 애무해갔다
그의 뒤쪽에서의 공격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교성을 지르며 얼굴이 빨개진다
' 아아앙.....아아앙.....너무해....'
그녀의 음부가 흘러내릴듯 축축해진걸 보고 그녀의 질속에서
손가락을 꺼내자 음수가 스르륵 흘러내린다
그는 그녀의 애액을 입으로 핥았다
그는 엄청난 애액을 뿌리는 옹달샘에 다시 한번
그의 중지와 식지를 한꺼번에 그녀의 보지 안쪽 깊은 곳으로
깊게 쑤셔넣었다
그리곤 손가락을 물건이냥 반복해서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 하아....아앙앙.....
아아아....제발 .....
절 ....어떻게 해주세요.....'
부들부들 떨면서 그녀의 중심부에서 옥죄어 오는 긴축감이
그를 기분좋게 만든다
' 아아앙..........악..............
제발....어서 넣어 주세요......
미치겠어요....아아앙....'
그러나 더이상의 진전은 없이 그는 그녀의 몸에서 떨어졌다
참으로 목석같은 인간이다
차라리 불이나 짚히지 말던지 이무슨 고문인가
취취는 원망어린 눈으로 그를 쳐다보지만 그는 일말의
동정심도 보이지 않고 식은차만 조용히 들이켰다
한참뒤
수욕을 마친 남궁화가 들어섰다
그녀와 남궁곤수는 서로 무엇인가 밀담을 나눈다
" 누이,앞으로 얼마뒤 우리의 시대가 열릴것이요
무림도 정복할 시기가 거의 다 되었소 "
" 그래 동생
조금만 더 참으면 우리가 무림과 황궁을 장악할수 있을꺼야
한데 구문제독과 그의 추종자들이 문제군...."
남궁곤수도 곤혹스러운듯
" 그러게 말이요
그들이 있는한 우리의 대사는 쉽지 않을 것이요
진작 모두 죽여 버릴걸 ......그들의 힘이 워낙 탄탄하니....
허지만 우리에겐 왕자가 있지 않소
황제만 된다면 나머지는 모조리 역적으로 몰아 숙청하면 되지...후후."
그들이 이렇듯 은밀히 역모를 도모할 즈음
청허의 지랄같은 발광을 꾹꾹 참으며 견디는 능표장로
" 청허조사님 ...소손이 직접 사숙을 찾아오리다
그리고 이미 많은 제자들이 사숙을 찾아 나섰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지요"
능표의 말에 더욱 열받았는지 더욱 노화를 발출하며
" 이 개잡종놈의 씨끼....뭣이라.....더 기다려.....
벌써 그말한지가 한나절이 지났거늘...또 기다려...
에라이 ...우라질놈의 씨끼야....."
청허의 거침없는 욕에 능표는 정말이지 죽을 맛이었다
어찌 맨 정신으로 이런 모욕을 참을 수 있겠냐 만은
천하의 괴인인 청허조사 앞에서는 무당의 장문인이라도
비양의 일이라면 한수 물러나야 할 지경이니
' 그나저나 비양사숙이 기어이 날 죽일 모양이구나...
저어른 성격에 지금 사숙이 안오면 사단이 나도
크게 날 모양인데....나는 죽었다.................
허허허...이럴 어쩌나...무슨 수가 없으니......
사숙 빨리 와서 이 능표좀 살려주시구려...........'
능표가 간절한 소망을 비는 와중에도 청허의 욕은 계속되었다
헌데 그가 무슨 생각을 하다말고는
" 능표야....너 빨랑가서 공양이 놈 잡아오느라...어서...
분명 그놈이 우리 비양이를 잡아놓고서 못오게 함이 분명하렸다
냉큼 가서 데려 오느랴....얼릉..."
' 허걱......이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미치고 환장할 노릇'
" 아...아니..청허조사님....어찌 ....공양사숙이 그럴리가요..."
청허는 도끼눈을 부릅뜨며
" 시끄럽다 내가 맞다면 맞는줄 알아...씨끼야...
분명 ....그 놈의 씨끼...
그 멍청한 공양이 놈이 우리 착한 비양이를 꾀어 못오게 함이 확실해...
빨랑가서 당장 우리 비양일 데려 오느라...
내 오늘 공양이 놈의 모가지를 따버릴껴...
속좁은 씨끼....나이살이나 처먹어 가지고서는....
옛날 나에게 당한걸 우리 착한 비양이에게 복수하다니....나쁜씨끼....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놈의 씨끼"
그의 구시렁 구시렁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능표장로
어이없어 하면서도 한편으론 비양사숙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무당인 치고 비양을 싫어하는 이 하나 없이 모두 아끼고 사랑한다
오늘 처럼 청허의 지나친 비호와 편애로 많은 도인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만 그토록 착하고 마음착한 비양을 보면 금새 또 좋아하지 않고는
못배겨 난다
' 비양사숙이 정말 부럽구나
천하의 청허조사님이 저토록 애지중지 하시니 만약
비양사숙에게 무슨일이라도 난다면 정말이지 뼈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할것이야...허허허....'
그런저런 생각에 빠질 무렵 청아한 옥음이 들리니
" 사부님 ....비양이 왔어..."
전각을 들어서는 어린 소도인이 있었으니
천상의 옥동이랄까 너무도 아름답고 귀티나게 생긴 미소년
7,8세쯤 되어보이는 소동
피부는 여인의 속살처럼 희고 투명하며 오똑한 콧날과 자두같은
붉은 입술 소동의 미태는 어떤 여인보다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하늘도 담을 만큼 맑고 투명한 눈망울이 너무도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중원의 수많은 소녀들이 앞으로 밤잠 설칠 날이 얼마남지 않은듯하다.
소동의 이슬 머금은 눈동자를 응시하다말고 퍼득 정신을 차린 능표
그는 항상 비양을 보지만 매번 이렇게 정신을 놓는다
하물며 다른 사람은 어떻겠는가 ..특히 여자들은...두말하면 잔소리...
비양이 들어서자
방금전까지 수많은 입에 차마 담기 조차 민망한 욕설이 난무하던
흉흉한 분위기가 돌연 바뀌며 춘풍이 불 듯이 화기애애해졌다
청허의 안면근육도 아수라에서 천하에서 가장 자상한 얼굴로 바뀐다
그가 호들갑을 떨며
" 아니...우리 착한 비양아...
그래 어디갔다 왔느냐...이리도 늦다니...
무슨 일이 있었느냐...."
그는 단번에 달려들며 비양을 얼른 안아들었고
" 이 늙은 사부의 가슴이 숯검딩이가 되었다
그래 어디 다녀왔느냐....말해 보렴..."
비양은 사부의 품에서 바둥거리며
" 아이...참...사부님도
비양이 자소봉까지 갔다 온다고 했잖아....그리고 사형한테도 들린다고...
사부님은 갈수록 자꾸 까먹어.....내가 죽~~~~겠어~~~"
비양의 투정이 마냥 즐거운지
" 오냐...그렇지 ...허허허..이사부가 건망증이 들었나 보구나..."
그의 큰손이 연신 비양의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자
비양이 못참겠다는듯
" 사부니~~~~임.....비양이 갑갑해....숨막히단 말~~~야......"
비양이 바둥거리며 헉헉거리자
" 오냐....오냐.......그래....미안하구나...."
그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날줄 모른다.
비양은 자신의 도포자락을 열고서 잘익은 복숭아를 꺼내
사부의 손에 쥐어 주며
" 사부~~`님....비양이 이걸 따올려다 늦었어....
제일 맛있어 보이는 걸로 따왔어...참맛있어....
사부님...얼릉....먹어....자.....호호호...."
비양이 내놓은 복숭아를 쳐다보는 청허의 눈에 눈물이 걸썽걸썽 이며
목메인 목소리로
" 역시....천하에서 이 늙은이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우리 착한
비양이 밖에 없구나...이~~~이잉...."
훌쩍....훌쩍.....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분간이 가지 않는 이광경에
능표장로 거의 아연실색하며...
' 허허허허.....이걸...믿어야 하나 ...꿈이야 생시야....참...'
청허는 비양을 더욱 자신의 품안에 꼭 끌어안으며 계속해서
자신의 뺨으로 비양의 뺨을 문지른다
비양이 따가운듯
" 사부~~~우~~~님
비양이 ..........따가워....우씨....정말 따갑단 말야......아퍼..."
훌적이며 연신 문지르다 말고
" 그래 미안하구나....이사부가 너무 감격해설라무내...허허허..."
비양은 옆에서 뻘줌하게 서있는 능표를 향해 씽긋 상큼한 눈웃음을
보낸다...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이다
비양은 도포에서 복숭아 하나를 더 꺼내
" 능표사질 이거 하나 먹어 볼래....참 맛있어....으엉.."
허나 능표가 대답할 틈도 없이 비양의 손에 있던 복숭아는
청허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었다
" 비양아 ...이사부는 복숭아 하나로는 모자라니 이것도 나주라....응"
청허는 은근한 말로 비양의 착한 마음을 꼬드기자
비양은 할수없다는 듯
" 능표사질 미안...다음에 내가 맛있는 복숭아 갖다 줄께
지금은 사부님이 먹고 싶어 하시니 할수 없어...미안..
꼭 약속지킬게 미안....."
비양이 앙증스러운 모습으로 미안하다며 말하자
능표는 흐뭇하게 웃음을 지으며
" 전 먹은 걸로 하지요..소사숙...
마음만이라도 정말 고맙습니다.....허허허..."
청허에게 눈을 돌리던 능표가 고개를 숙여 보이며
" 청허조사님....제자 이만 물러 갈까 합니다..."
비양의 복숭아를 뺏길번 했던 찰라라 그의 입에서도 퉁명스럽게
" 아니 ...내가 언제 네놈보고 거기 있으라 했느냐....
미친씨끼....
네놈이 가던 말던 내 상관할바 아냐....
우리 비양이 하고 놀아야 하니 걸리적 거리지 말고 썩 꺼져라..."
청허의 말에 쓴웃음지으며
" 제자 그럼 그만 물러가겠사옵니다......."
꾸벅 절하며 허리를 펴는 순간
청허의 품안에 있던 비양이 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보낸다....
비양의 모습을 뒤로 하며 걸어가던 능표의 머리속엔
' 무당에서 비양사숙이 계속 밝게 잘 자라 주길 빌었다
또한 너무도 착하고 밝게 잘 자라고 있으니...얼마나 다행인가
복이로다...복이야...우리 무당의 복이로고...허허허....'
아직까지 지존의 길은 멀었구나...
별로 반응이 시원찮네...갸우뜡...
부족하지만...조금더 쓸까..말까..
아니야...진짜 감칠맛 나게 재미있게 쓰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그때 딱 중단해야지........킬킬킬...
아직은 나없어도 야문 잘돌아 가기 때문에 ...헐헐헐...
엄청난 팬들이 나를 애타게 찾을때 그때 .....그때를 기대하며.....조금만 기다려 보자....
그리곤 엄청 열뻗치게 해놓고서 천마행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리며 세외로 도망가야지.......푸하하하....
봄--
삼월이 지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침묵속에 움트는 소리였다
얼음이 풀리는 강의 소리와 겨울 잠에서 깨어난 짐승들의 포효
햇살처럼 번져가는 생명의 소리였다 지층을 뚫고 분출하는 삼월의 소리는 죽은 나뭇가지에 꽃잎을 피우고 망각의 대지에 기억을 소생케 한다
그 삼월의 소리들이 아지랑이와 함께 기어오르는 무당산의 산구름 위에 언제부터인가 한명의 노도인이 화폭을 앞에 놓고 정좌해 있었다
그는 비양의 둘째 사형인 풍양도인
한평생을 거의 도문에서만 보낸 검선지로에 접어던 인물
그는 사실 사형제중 가장 뛰어난 인물이다
그의 사제 공양은 항상 검왕이란 칭호는 자신의 사형이 받아야 한다고 할정도로 검에 관한한 절대무적의 경지에 오른 인물이다
그의 고고하고도 차가울정도의 성정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를 존경하면서도 어려워한다
그의 단하나 뿐인 제자 능법장로 집법전의 전주인 그도 사부의 성정을 그대로 닮았는지 무당의 율법을 집행함에 있어서 한치의 인정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애검인 무한검을 손질할때와 조용히 화폭을 대할때 누구의 방해도 받길 싫어했다
허나 예외없는 법칙없듯이
저기 올라오는 소도사에게만은 항상 언제든 환영이엇다
물론 자주 찾아주지 않음이 더 서운할정도로.....
비양사제 자신이 너무도 사랑하는 사제
비양은 자신의 사형을 보면서 청명한 날씨 만큼이나 맑은 목소리로
"사형아.....여기서 뭐해..."
하던일을 멈춘 풍양도인
자애로운 웃음을 띄며
"오 ,, 우리 막내사제가 예까지 어쩐일인고...
이사형이 보고 싶어서 온걸 아닐테고...허허허"
비양이 살짝 얼굴을 붉히며 몸을 배배꼰다
참으로 귀엽고 앙증맞다
속내를 들킨게 부끄러운듯.....
"저...저기,,,,,나 갑갑해....속상하단 말야...."
"아니...왜 감히 누가 널 속상하게 했느냐? 이런 고얀...."
풍양진인이 비양을 위해 짐짓 호방하게 말하자
당치않다는듯 조그마한 손을 휘휘 저으며
"아니...그런데 아니라....에이 속상해....."
무진장 답답하다는듯 비양이 가슴을 콩콩치자
풍양진인이 다시한번 부드럽게 달랜다
"이 사형이 우리 비양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지 어서 말해보렴"
"정말?"
비양이 반색하며 활짝 웃는다
"그럼 이사형이 못할일이 뭣이 있느냐?
별이라도 따달라면 따주마...어서 말해보렴"
비양은 조금 신뢰가 가는지
"사실은 사국주를 따라 장강을 구경하고 싶어...
장강이 바다보다 크고 넓다고 했어..아..보고 싶어...
그런데 사부님이 허락을 안 해주신단 말야...아이참...내가 미쳐...
장문사형도 공양사형도 말해봤지만 소용없어...말로는 비양일 사랑한다지만 ..흥.흥.흥...내겐 이제 사형뿐이야...어때 사형...난 사형을 믿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기대에차서 자신을 쳐다보는 비양을 보며
허걱....
풍양도인의 허연 얼굴이 갑작이 더욱 하얗게 탈색되며
'이런 낭패가.......이럴 어쩐다.....
허허.....하필 그런 일이라니...'
청허라면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지 않는가......
청허가 안된다면 뭐든지 안되는거 아닌가...
속상하기는 자신이 이 상황에서 더 속상했다......
귀여운 막내사제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함이 이 얼마나 가슴 아픈 현실인가....
기껏 해답을 찾아 냈다고 한다는 말이
자신없는 말투로....
"허음....사제 ,,,저 그러니깐 설라무네...
음....사실 사숙에게 이런 저런 부탁을 한다는게 어째 조금 껄쩍지근하고 ..험....그러니깐...설라무네...."
연신 헛기침을 토해내며 변명을 한다
많은 무당도인들이 이광경을 보면 기절초풍할것이다
진짜 웃을래야 웃을수도 없는 광경이 아닌가....
"험..흠...흠..결과적으로 말해서 ...음...그러니깐...
제자된 도리로 .....내가 사숙께 말씀 올리는 것보단....
험...그러니깐 설라무네...사부님이 몇칠뒤 폐관이 끝나니 부탁드려 보는것이 어떠냐?"
천하의 풍양도인이 이말을 하는 동안 엄청난 식은땀이 전신을 흘러내렸다면 믿겠는가..........그렇지만
그의 눈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양의 얼굴이 점점 구겨지기 시작했으니....
찡그린 얼굴도 너무 귀엽지 않은가
"흥....사형도 미워..
비양이 원하면 별도 따준다면서.....흥..."
연신 종알종알 된다
그럴수록 풍양도인도 같이 헛기침을 연신해된다
흠.흠.흠.....
비양이 토라져서는 골이 많이 난듯
"이젠 사형하고도 안놀아...사형도 미워.....흥...
나 갈래 ....사형은 이제 비양이 볼생각 하지마..흥...별 좋아하내..."
허걱....이런...그동안 쌓아놓은 점수 다 까먹었내...이럴 어쩐다
어떻게 해야 어린 사제의 마음을 다시 잡을수 있을까....
허허허....참
비양이 산길을 내려오며 연신 돌멩이를 발로 걷어차며 짜증을 내며 씩씩거린다
에이...에이....
발에 채인 돌멩이 만이 나가떨어질 뿐이다
"내가 다시는 사형들에게 찾아가나 봐랴....흥
맛있는 경단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절대 안가.....흥..."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듯
"사실 경단은 맛있긴 맛있지.....하지만 좀 참지뭐 눈앞에서 경단이 왔다 갔다한다...에이씨...성질나...."
골이 날대로 난 비양이 이렇게 연무관을 들어설 무렵
무술을 지도하던
연무관주 능호도장과 집법전주인 능법도장이 황망히 인사를 하자
비양이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팍팍...바닥을 밟는다
동시에
"나 건딜지마. 비양이 너무 속상해....나 무척 화났단 말야...."
그리곤 계속 발로 바닥을 꾹꾹 밟는다
마치 화풀이를 하듯이.....
그광경에 슬그머니 피하는 사람들
'이크..사숙이 골이 많이 난 모양이군...허 이것참...'
특히 능법도장의 얼굴은 가관이다
자신이 사숙의 고민을 해결한답시고 풍양을 찾아가 상의하라 한것이 아닌가.....
그는 쨉싸게 몸을 날려 도망갔다
사숙의 심술을 어찌 감당할것인가.....
한참을 심술을 부리다 겨우 마음을 달래고 비양이 찾아간곳은
응수표국
사난향의 침전
마침 시원스럽게 수욕을 끝내고 난 뒤 나른한 몸을 침상에 뉘어 오수를 즐길즈음......
강서제일미라는 미명이 어딜가겠는가
그녀의 잠든 모습도 너무 아름답고 교교롭다
그녀의 모습을 보고 제정신 박힌 놈들이라면 열에 아홉은 그대로 돌격앞으로 할것이다
저토록 환장할정도로 이쁜여우가 잘못이지
덤비는 늑대가 잘못은 없지 않은가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아무리 호박꽃도 꽃이고 할미꽃도 꽃이라지만 ...
무늬만 여자라고 다같은 여자가 아니지 않은가...
혹자들은 공짜라면 양잿물도 들고 마신다지만 줘도 안먹고 싶은 뭐도 있지...암 ...있고 말고...
누구를 원망하라....자기를 낳은 조상을 원망할수밖에....하하하....
비양이 미풍과 함께 표흘하면서도 멋들어진 신법으로 살랑이면서 가볍게 창문을 통해
내려섰다
후리후리한 키에 늘씬한 몸매 자연스럽게 쓸어넘긴 삼단같은 물기먹은 흑발 별로 치장을 하지않은 모습이였다 하나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비양은 점차 묘한 매력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특이할 정도로 길고 가지런한 눈썹은 우아하게 두눈을 휘장처럼 가렸다
어린 비양이었지만 이쁜꽃 못난꽃은 구분할줄아는 명색이 남자가 아닌가...
폴짝 튀어올라...잠든 사란향의 가슴으로 파고 들었다
깜짝놀란 사란향이 뽀쪽한 비명을 질러댄다
아학...누구....
헉...사숙조....어떻게...
품안에 파고든 비양이 사란향의 뽀얀가슴을 쳐다보며 자그마한 손을 가져가 만진다
사란향은 어이가 없는듯 미소만 보낸다
한참을 쓰다듬던 비양이 볼멘소리로
"있잖아...사국주...
나...장강구경 힘들것 같어...씨...
모두 사부님을 무서워해서 힘들어....사형들도 마찬가지고...흥"
사란향은 무슨일인지 알겠다는듯
" 아하..사숙조 ..그것 때문에 골이 나섰군요...호호호"
그녀는 능금같은 비양의 볼을 쓰다듬으며 이마에 쪽소리가 날 정도로 입을 맞춘다
아직 어려 남녀간의 사랑을 모르는 비양
허나 이상하게도 뜨거운 욕념하곤 다른 뭔가...그러니깐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하고도 평온한 느낌.
말하자면 사난향은 어린 비양에겐 엄마같은 존재다
한참을 사난향의 품안에서 쫑알 쫑알 시시콜콜 이것저것 불만을 얘기하다 스르륵 잠이들었다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금동
도저히 이뻐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녀의 아미가 치켜올라가며 골똘히 상념에 잠긴다
어떻게든 사숙조를 장강구경시켜 드려야 할텐데....어쩌한다....음
역시 청진조사님 밖에 없으시구나....
그녀가 청허조사의 모습을 떠올리며 처음 만나서 들었던 말이 생각이 났다
얼마나 민망하고 한편으론 웃음이 나오던지....
처음 무당산 밑에 터를 잡고 응수표국을 세운지 일년이 지날쯤....
무당원로원으로 인사를 갔었다
물론 능법장로가 적극적으로 자리를 만들었다
비록 응수방이 무당의 지파와 같은 역활을 했었고 방주의 자식들이 진산제자들과 같은 대우를 받을지라도 이렇듯 원로원이 모일만큼 중차대한 일은 아니었지만...
능법장로와 그의 사부인 풍양도인이 거듭 자리를 만들었는지라 모두 모일수 있었다
풍양도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번거러운 속세의 일을 싫어하는 청허도 사형과 함께 참석했다
모두 모여 그간 응수방의 노고와 괴멸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응수표국의 개국을 축하하는등 의례적인 절차가 끝나갈 무렵
처음부터 비양만을 품안에 안고 사난향에겐 단 일푼의 관심도 주지 않던 청허가 비양이 계속해서 울자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는 것이 아닌가
그에겐 하늘이 두쪽날만큼 중요한 일이었다
그때 사난향이 비양을 안고 달래자 비양이 환하게 웃으며 끼득끼득 거리며 좋아했다
청허는 그모습에 화는 났지만 그래도 칭찬한마디 한다는 것이...
"철딱서니 없는 기집년이 그래도 한가지 재주가 있긴 있구나
흠...방댕이도 빵빵하고 ...젖탱이도 탱탱하니 그년...참...애는 쑥쑥 잘 낳겠군...헐헐헐..."
그녀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너무 당혹스러웠다
그런 모습에
까마귀가 쇠소리를 내듯 한마디 더 한다
" 쯧...저년..저년보게...
허허...아주 사내놈들 잡을려고 작정을 했구만.....
살랑 살랑 향내 풍기는 꼴이 아주 가관이군...좀더 크면 도사놈들 여럿 조져놓을 물건일세...하지만
네년이 앞으로 우리 비양일 후린다면 그땐 절단낼껴...
알았냐...카카카...
하지만 우리비양이 워낙 잘생기고 멋져 네년이 먼저 질질싸댈지 모르지..헐헐헐...."
청허와의 만남은 이렇게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그날이후 유일하게 가끔 비양일 안을수있는 사람은 사난향이었으니 많은 이들이 그녀를 부러워 했다
비양의 얼굴조차 볼 기회를 저 늙은 멧돼지 같은 영감탱이가 박탈했으니.....참 웃기지도 않고 철딱서니없는 돼지콧털같은 영감...
재미있고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줄수있는 무협을 꿈꾸며....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재미있으셨다면 저좀 팍팍 밀어주십시요..킬킬킬...
재미없는 무협이라면 ...나는 죽고말껴...동귀어진으로 기냥...광분벽력탄 터트리고 그냥 역사속으로 사라질까나..
아님 야문에 영원히 남을까나.....
오호라 통재라...나는 언제 고수분들처럼 팬 관리해보나...진짜..배아프당....
그러나..나도 쬐끔 팬이 없진 않쥐....
그렇다고 뭐 열렬한 팬이랄수도 있을래나...뭐 아님 말고 ...
그래도 열렬한 팬이 있다고 홍보해야 많은 분들이 재미있는줄 알고 내글 보쥐.....푸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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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ular9,water25,qwe0418,postman,greatone,
needya,civile,kandara,taga1234,halok,jjrp1,swlee204-----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글을 왜 여기에 쓰냐구요...물론 내마음이쥐...
기냥 ...확 지워부린당게,,,,안되부려.....
처음 이런거 올리당게 ...짜증나도 너그럽게 봐줘부려......
다음부턴 안그럴게유...미안허유...
나도 자존심있어유..
뭐...유명 고수님글들도 보니 여기 이렇게 올리데요......
그럼 니가 고수냐고 물으신다면 ...
저는 할말이 없지만 ....고수들 흉내좀 낼라는 또라이다 생각하고 이해좀 해주소마.......
지도 낯짝이 있는데 또 그라겠는교...이번만 봐주소..
한채의 거대한 궁성같은 장원이 우뚝 서 있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회백색 웅장한 장원 산등성을 휘감으며 산세와 어울려 있는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장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건축미의 극치를 보는 듯했다
여기는 남궁세가
남궁세가의 무사들이 여기저기 처처마다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세가의 가신들과 무사들도 한곳을 집중적으로 경비하며 두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폭우가 쏟아질듯 하늘은 시커먼 먹구름에 뒤덮여 있었다 벌건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주위는 초저녁처럼 어둑어둑하였고 세찬 바람이 누각들 사이를 스치면서 음산한 소리를내고 있었다
바깥과 달리 이곳은 알수없는 열기가 감돌고 있었으니....
별원의 아담한 내실
세가주의 집무실
남궁세가 오대세가중 가장 강하며 중추적역활을 하는곳
또한 모든 음모의 주재자
제갈세가 두뇌가 총명하다 못해 영악할 지경인곳
당금 세가주는 신기수사 제갈민
하북팽가 그들혈족의 단결력과 도법을 감히 경시할수 있겠는가
세가주 철패도 팽유
사천당문 두말하면 잔소리고 세말하면 성나는 독문의 본산
문주는 천독수 당철기
그들이 원탁의 탁자에 둘러앉아 뭔가를 숙의하고 있다
산동의 황보세가주 황보 강을 빼고 모두 모였다
세가주인 남궁철곤이 그들을 둘러보며 방금까지 숙의하고 합의한 내용을 마지막으로 한번더 주지시켜 준다
그럼...마지막으로 한번더 말하오니..
여러 부회주께서 각자 맡은 일들은 반드시 달성시켜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황보세가의 문제는 좀더 관망해본뒤 회주의 결정에 따르기로 하지요...
앞으로 수년내 우리 세가가 중원무림을 좌지우지할날이 멀지 않았으니......좀더 열심히 힘써주기 당부드립니다...각설하고...
그럼 살펴 가십시요.
초저녁이 되서야 회의가 끝나고 마무리되었다
무슨 음모를 꾸미길래...이처럼 장고를 하는지.....
방을 나서는 그들의 눈에는 칙칙한 음모의 눈동자로 번뜩인다
특히 돌아서며 남궁철곤을 주시하며 나가는 제갈세가주의 눈은 희미한 조소를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
회의내내 입을 꾹 닫고는 경청하던 모습과는 판이하게 틀렸다
그래.....후후후..
네놈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를줄 아느냐....
좀더 네놈들의 장단에 춤을 춰주지...헐헐헐
자고로 첫 끝발이 개 끝발이라는 유명한 고사성어가 있느니라....왜 우리가 천하의 제갈가인지 곧 알게 될것이다...후후후
남궁철곤 네놈의 멍청한 머리로 감히 우릴 부리려 하다니 ...푸하하하....
곧 천하는 너의 수중에 떨어지겠지만 ...바로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넘겨줄테니 우린 느긋하게 그날을 기다리마...후후후....너의 닭대가리같은 머리로 어찌 나의 탁월한 머릴 따라올수 있겠는가....난 너무 똑똑해서 탈이란 말야....
창가에 서서 뒷문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남궁철곤
그의 입가도 웃음을 머금고 있지 않은가
후후후...
네놈...제갈민...넌 너무 과신하는 경향이 있단 말야...
그래서 항상 이인자 밖에 될수 없지만...
음...이제 곧 신강에서 연락이 올테지...그들만 온다면...네놈들은 그날로 끝이야...
바보가 스스로를 ' 난 바보야. ' 라고 인정하는거 봤는가...
멍청한놈들.....
팽가주 저놈도 대가리가 밥통이지...후후후
흥! 등치만 큰 바보같은 놈!"
당가주 저놈도 만만치 않으니 ...특히 잘 구슬러야 겠어...
씨끼들 ..열받는다고 미친척하고 돼지 접붙치는 흥분제 뿌리면 골때리지...지저분한 씨끼들.....하긴
아미와 청성을 견제할려면 특히 그들이 필요하니...후후
이제 아버님께 가서 보고나 올려야겠군...
미친놈처럼 실실 웃으며 남궁철곤은 부친의 처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두손을 엉덩이에 붙치고 팔자걸음을 휘휘 젓으며 가는 폼이 진짜 웃기지도 않는 짬뽕이다...
남궁손의 처소에선
방금 업어온 따끈따끈하고 야들야들한
신참을 길들이기 위해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신참은 하남성 무극파 장문 이극삼의 아내 오현경이었다
한때
혼인전 사교계의 풍류남아 某00와 뜨거운 염문을 뿌릴정도로 사교계에서는 알아주는 여인이었다
쿠쿠쿠
쏴아아아
지축을 흔드는 굉음
뽀얀 물보라가 백여장을 치솟아 주위를 온통 뒤덮고 있는 곳
거대한 물줄기가 청룡처럼 승천하려는 듯 몸을 비틀고 있엇다
너무도 장엄한 자태
푸른 물은 구름을 피워 올리며 넘칠 듯 출렁대고 있었다
경포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여름에.....
헌데 그들이 대담하게 이곳에서 지랄을 하며 응응응을 자주 하는 밀회의 장소였다
뭐 주위환경이 좋아야 거시기도 잘 된다나 뭐래나...미친 연놈들 ...결국
이곳에서 그들의 정사장면이 사람들에게 들통나 엄청난 곤혹을 치렀다고 한다
물론 그녀도 한동안 사교계를 떠났다가 유명한 의원을 만나 성형을 해 화려하게 사교계에 다시 등장했다
그곳은 그유명한 천화류...유명세가나 고관대작이 아니라면 꿈도 못꿀
하남제일의 기루인 천화류에서 술취한 무극파의 장문 이극삼을 꼬셔 화려한 방중술로 하루밤에 이극삼을 뽕 보내고서 늙은 본부인 대신 한자리 꿰찬 그녀 ....
무극파는 남궁세가의 힘에 대항하다 응수방처럼 몰락했다
남궁손의 취미가 유별나 남의 여인...특히 중년 아줌마를 보면 사죽을 못쓰는 변태같은 놈이다 보니...
그의 아들이 효성이 지극하여 자주 간식으로 이아줌마 ...저아줌마..업어오는것이다....
짱돌로 이마빡을 찍어버려도 시원찮은 씨끼들 ....
부전자전 가지가지 하내....
특히 아줌마 고를때 신경쓰는 부분이 뭐라더라...
아마...이렇게 지 애비라는 놈이 지 아들놈에게 얘기했지...
"아들아...자고로...가슴 작은 아줌마는 용서해도 허리굵은 아줌마는 용서못한다"
왜냐고...
몰라...그 씨끼 마음을 내가 어찌 아누....
지미럴 쫒도 지 꿀리는 대로 아니것어요.....
남궁손의 처소주변 화원의 중앙에는 인공으로 연못이 파여져 있었으며 연못 속 푸른 물에는 금빛 잉어들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연못 주위에는 추국을 비롯하여 온갖 기화요초가 만발해 향기로운 방향을 발산하고 있었다 실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화원이었다
여자는 분위기에 약한 동물이라고 그 누가 그랬던가
이와같은 환상적인 분위기에
모든 여자는 꿈뻑 죽는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죽게 되어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
호숫가 정자에 앉아서 금(琴)으로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며 시 한수를 읊으면 이제는 거의 오줌 질질 싸는 분위기 아니것어...그럼 끝났지...기냥..바로 작업들어가면 되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오현경은 수혈이 풀리자 몸을 일으켰다
허거...걱
자신의 몸이 알몸이 아닌가...이런...
오잉....이건 또 무슨 지랄탄인가....
남궁손이 똥폼을 잡으며 묵금을 탄주하고 있었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생긴것과는 다르게 쪼까 하는게 아닌가....
칼춤이나 잘 추는 줄 알았더니 ...짜슥 늙어서 노후를 상당히 알뜰허니 보내내....
그러고 보니 오늘 옷에도 상당히 신경쓰고 수염도 단정히 했내....작업준비는 철저한 놈이군...역시 고수는 달라도 뭔가 달라...
남궁손이 초저녁 달빛을 받으며
탄금을 끝낸뒤 일어서며 후까씨 이빠이 잡은 폼으로 목소리 허벌나게 굴리며 시한수 읊는다
웃는 여인보다는 울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기뻐하는 여인의 모습보다는 슬퍼하는 여인이 더 아름답다
그러나
그 어떤 여인보다도 고뇌에 찬 여인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니...오 여인이여...
남궁손이 서서히 몸을 돌려 당혹해하는 오현경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사실은 그녀의 몸매를 감상하는 중이지만....
그대 오현경은 나에게로와 다시 한번 인생을 불꽃처럼 태우는 불나비가 되 보는 것이 어떻겠소....
그대의 아름다움이 어찌 저 달과 비교되고 저 꽃들과 비교하리요....
난 그대의 향기를 쫓아 이렇게 그댈 애타게 기다려 왔나 보오....여인이여...
히야...내가 쓰고도 진짜 멋진 표현이다
오늘 글발 받는다 받아...우헤헤헤....
이런 날은 진짜 기분 째집니다......좀더 쓰야지....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오현경
무극파가 이미 남궁세가의 손에 떨어진 순간부터 그녀의 운명은 결정 된것이 아닌가.....
그럼 얘긴 끝난거지..
영감이 꽤 힘도 있어보이고 나름대로 멋도 있어보이니 ...
나쁠건 없지....그녀의 얼굴에 자조어린 미소가 핀다
에고 에고 이년의 팔자는 어쩜 이다지도 기구한지...
에라이 잘난 이극삼아...밤일도 시원찮더니 결국 이렇게 되고 마는구나.....
이젠 각자 목숨을 부지하는 수밖에 없구나...그래...나라도살아야지...넌 너대로 살아라....
이것이 나의 숙명인가 ...운명인가...
그녀는 조금도 이극삼의 살길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니..
그는 벌써 저승에서 재혼을 했다나 뭐래나....
그녀가 이부자락을 살며시 밀어내며 하얀 나신을 드러내고서 마음대로 하라는 듯 눈을 내리감았고
그녀의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아...옥으로 빚은 조각품인가
진정 감탄사가 절로 발해질 눈부신 나신이 드러났다
허억
약간 통통하면서도 기름진 중년여인의 몸이 너무도 아름다웠으니
더욱 더 거센 욕정의 불길 속으로 빠져 들었다
동시에 남궁손은 빠른 동작으로 자신의 옷을 벗어 버렸다
곧이어 벌겋게 달아오른 우람한 사내의 나신이 드러났다 아....음
그녀의 풍염하고 모양 좋은 유방이 하나의 손에 의해 제멋대로이지러지고 있었다 계집같이 희고 가름산 그손은 교묘한 움직임으로 여인의 유방을 주물러 대고 있었다
하하..아....음
그가 흥분된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벌렸다 그녀는 기다렸다는듯이 가랑이를 최대한 벌렸다
그의 눈에 보이는 그녀의 꽃잎은 결혼한 여자치고는 처녀의 그것처럼 붉든 빛을 띄고 있어서 다시 한번 두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놀랐다
어....응.. 어서요
아아...좋아여...아아앙...아아...여보....더..더...나 미칠거 같아....하아.아아아앙.....
그가 힘주어 안으며 뼈가 으스러질것같이 사정없이 박아대며 내리 눌러보지만 활처럼 휘어지는가 하면서도 버드나무처럼 나긋나긋한 탄력으로 안았다 밀어냈다를 반복하며 헐떡거린다
참으로 대단한 요물이다
헉 헉 헉
그녀느 여전히 두 눈을 필사적으로 감은 채 조금씩 길들려지기 시작하는 그의 남성이 내장 속까지 파고 들어노는듯한 쾌감에 몇번이고 혼절하기 직전에 가까스로 깨어나곤 했다
어느 틈엔가 그녀가 적극적으로 나왔다
그의 물건이 그녀의 음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가 힘을 주어 맹렬히 박기 시작하자 그녀도 질퍽한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러더니 역시 화려한 기술의 소유자들인지라 난이도 높은 기술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는 그녀의 배후에 서서 그녀를 뒤로부터 범하기 시작했다
양손은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부여잡고 부단히도 허리를 흔들어 대니 그녀의 아름다운 엉덩이 사이로 그의 자지가 힘차게 드나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내장을 휘어젖는듯한 쾌감에 격동되어 전신이 무력해지며 자꾸만 함락되어 갔다
그가 연신 그녀의 밀궁을 넣다 뺐다 하면서 놀고있는 손가락을 이용해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은밀히 더듬어가 그녀의 보지를 더듬으며 벌려서는 질 깊숙한 곳으로 스며들어 희롱해가니 어찌 그녀가 더 이상 참을수있겠는가
아아앙....하악....미쳐....나....난...쌀것같아......더....헉
그녀는 두눈을 허옇게 뜨고 입에서 허연 침을 질질 흘리며 숨이 넘어가는 중이었다
역시 아줌마가 최고야...
노련하고 기술좋은 아줌마 하나 싱싱하고 풋풋한 열처녀 안부럽다는 유명한 격언이 불현듯 남궁손의 뇌리를 사정없이 스쳐 지나갔다....
푸르른 산수의 풍경과 맑디맑은 청명한 날씨 그리고 들려오는 고즈늑한 새소리와 달리 이곳에 알수없는 기이한 긴장감이 몰려들고 있다.......
바로 오대문파와 구대문파간의 서전이 서서히 불타오르는곳 바로 화산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상궁은 화산파의 장문인이 거처하는 거처였다. 화산의 연호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상궁은 오목한 분지 같은 자리에 잡고 있어서 궁 주위에 칼을 거꾸로 꽂아 놓은 듯한 봉우리들이 겹겹이
호위를 하듯이 서 있었고 정면으로는 화산의 기암 절봉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상궁은 십여개의 전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곳은 화산파의 큰 일이 생기면 모두들 여기 모여서 회의를 하여 대소사를 결정 하는 곳이었다
또한 처처마다 기관매복으로 적의 침입을 대비했고 현문의 기이한 진으로 또한 시시각각으로 변하게 되어있어 가히 나는 새도 떨어지는 곳이다.....
상궁뒤쪽에 위치한 장문인의 별원
별원의 깊숙한 심처....화려한 침실에선 화산의 장문인인 화산검군 악조루가 그의 아내인 마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
악조루가 부인의 밑에 깔려 헐떡거리고 있는 중이다.
마부인의 몸은 푸줏간의 돼지처럼 엄청나게 컸다 반면 악조루의 신체는 그녀의 반도 되지 못했다...너무나 차이가 났다...그녀의 축쳐진 배아래 깔린 그의 몸은 차라리 불쌍해 보인다.
그녀의 얼굴은 그나마 아름다운 편에 속했고 젊었을땐 그 아름다움이 대단했을것 같았다.
몸은 영 아니었지만...................
그녀가 남편의 자지 뿌리부근을 잡아 쥐고는 아래위로 흔들며 그의 가슴을 스다듬었다.
두 개의 축쳐진한 불알이 처량하게 달랑거린다... 그녀의 손안에서 맥동치기위해 음탕하게 껄떡거리며 분탕질을 준비한다.....
허나 좀처럼 껄떡거리지 않고 섰다 말았다를 반복하자...
마부인 짜증이 나는지....
아이...이양반이....아까 먹은 십전대보탕이 효과가 없어요...
힘좀 내봐요...어서.....
마부인의 말에 미안해 하며
부인...좀더 자극을 주시구려 ....이젠 왠만해선 일으키기도 힘드는 구려....
마부인이 한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이며, 그의 조그만 젖꼭지를 빨았다.
그의 몸이 조금씩 움찔거린다...서서히 달아오르는건지...
"으...으...."
그녀의 입이 밑으로 내려와 그의 배꼽을 핥았다. 다시 그녀의 입은 밑으로 내려와 그의 자지에 닿았다.
축 처진 그의 자지를 손으로 들고서 빨아들인다.
귀두 부분을 입에 넣고 혓바닥으로 끝 부분의 갈라진 곳을 핥았다.
"아아...."
그는 오랜만에 맛보는 쾌감에 온몸을 떨었다.
"아아...쥑인다, 아...좋아..."
악조루의 물건이 드디어 껄덕거리며 솟아오른다.
그녀는 그의 자지를 뿌리 끝까지 삼켰다.
악조루 욕정이 치미는지,....
그는 그녀의 머리를 쥐고 앞뒤로 흔들었다.
"읍...읍프...읍푸......"
그녀는 한 손을 밑으로 내려 회음부를 스치듯이 간질인 뒤, 그 뒤쪽의 항문을 살짝 눌렀다.
오코코코코,,,,,헉허허허허,,,걱,,,,,,
악조루의 입에서 개거품문다.......
참을수 없는 쾌감에 그의 물건이 급격히 팽창하며 사정할 찰라.....
마부인의 눈에 기광이 번득거리며 사정없이 그의 자지 뿌리를 꽉쥐며 사정을 막았다.....얼마나 아플까....불쌍한..넘
한기가 풀풀날리는 마부인의 음성이 그의 전신을 옭아맨다.
이제 시작인데 혼자 재미보고 끝낼려고 하다니 나쁜사람...
날 기쁘게 해줘야지....어서 ....올라와요...열심히 힘써요
힘없이 그녀의 배위에 올라가는 그의 얼굴은 도살장끌려가는 소마냥 힘이 없어 보였다
그가 올라가 그의 작은 물건을 장강보다 넓고 깊은 마부인의 밀궁으로 밀어넣었다....
속궁합이 이리도 맞지 않으니......
마부인은 악조루의 운동에 맞춰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곧 느낌이 오기 시작했는지 교성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녀는 악조루가 좀더 격렬히 움직이자 머리를 치켜올리며 광분하기시작했다.
그녀의 절구통같은 허리가 악조루의 새다리를 휘감아 조이자 참으로 그의 애처러워 보인다.
그녀는 그의 한줌 정기도 빨아먹으려는듯 연신 그의 기를 짜내자....
악조루의 입에선 고통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아....아...부...부...이...인 ..이제 그만.....
그의 애처로운 외침에 마부인 엄청난 힘으로 조여대면서
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에요...
어떤 넘은 하루종일 해도 지치지 않는다는데...어서....
한번하고 두번하고 자꾸만 하고 싶네
띠리리링...띠리리링....띠링
그 누구의 대물인지 정말로 궁금하내...
띠리리링....띠리리링...띠링
나도 핥아주내 그도 핥아주내..
그의 자지는 그녀의 화로속 불에 데어서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이젠 너무 아퍼.....자지가.....아퍼..... 그만....."
그만 두라고 그만 둘 마부인이 아니지....자신의 욕심을 마저 채우기 위해 꽉 물고는 공포의 가위치기기술을 걸었다..
그의 새다리를 꽉 붙잡아 가로 세로로 걸어서 힘차게 죄이며 박아대자...기진맥진한 악조루의 비명과 헐떡거림이 방안에 울려 퍼진다..
"더이상은.....못해겠어........"
"조금이야......조금......."
"안돼 쪽..쩍....그만....아...꽉꽉"
"제발 ..제발...하지마...안돼..."
악조루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침상밑으로 굴러 떨어져 나갔다
황당해 하는 마부인 소리를 꽉 지르며
"이제 와서 무슨 짓이야....맨날 하는 건데..왜 빼고 그래"
침상바닥에 나뒹구는 악조루 고개를 떨구며
"미안하오...나...난...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소...."
그의 눈에선 비통함과 애통함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아...작업은 그에게 있어 강호의 험난한 길보다 더 무섭고 백배천배 힘들었다.....
다급한 소음이 그의 귀에 들렸으니
"장문인...저 단우비입니다....적이 내습하고있습니다...
빨리 대책을 세워야 겠습니다..."
"뭐야....적이 쳐들어와....."
적이 쳐들어왔는데 무슨 기쁜일 일어난것처럼 달려나가는 악조루를 보는 마부인의 얼굴은 찌그러질대로 찌그러졌다..
"흥....작살도 못쓸 병신같은 인간....."
당당히 구대문파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위풍당당한 화산파의 성지를 거슬려 오르는 일단의 무리들.....바로 제갈세가의 정예들.....
제갈가 최정예 삼백여명 추리고 추린 진정한 제갈가의 힘
그들은 화산파의 여러봉우리들중 가빠른 태극동을 경우하여 화산깊속히 침입하고 있는 중이다.....
제갈가의 이가주인 제지루가 선봉을 맡았다.....
그들의 얼굴엔 성공을 확신하는 승리의 미소가 어려 있었다.
그들의 진정한 임무는 장문인과 그의 식솔들을 인질로 잡는것이었으니.......
제갈지루가 까마득한 절벽위로 솟구치며 날아 올라가자.
뒤이어 제갈가의 무사들도 일사분란하게 신형을 비조처럼 날리고 있었다
어찌.. 이런 가파른 곳을 절정고수가 아니라면 흉내조차낼수 없는 절정의 신법으로 올줄 누가 알았겠는가...
화산의 서현동에서 수련을 하고 있던 청년검수들...
그들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오는 인물....
바로 3대제자의 막내 저질아였다.
오르락 내리락 날아드는 경쾌한 몸놀림이었다.....
그 나이에 이삼장이나 되는 나뭇가지를 박차 오르고 다시 내렸다 오르는 것이 절정은 아니라도 대단한 경지였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는 급한목소리로
사...사...형들 ...큰일났습니다.......
지금,,,,정체불명의 인물들이 쳐들어왔습니다....어서...가십시다...어서요.....
삼대제자중 대사형인 손빨래가 황망히 묻는다..
갑작히 무슨말이야...누가 쳐들어왔단말이야....누구야...?
저질아는 다급히
아...빨리...지금 싸움이 벌어졌단말야.....얼릉 가...어서...내려가보면 알아......
그들 사형제들은 신형을 날려 산아래로 비조처럼 날아갔다..
그들의 무릅은 굽혀지지도 않았으니 표흘신보를 펼치다니 역시 화산의 저력은 무서운 것이었다...
저토록 젊은검수들이 저 정도라면 무슨말이 더 필요하랴...
화산 여러 봉우리에서 무공을 연마하던 제자들이 이처럼 급히 모여들 찰라....
상궁 안에는 태상노군의 신상이 놓여져 있었고, 도가의 전설적인 신선인 여동빈과 종리권의 초상이 좌우에 걸려져 있었다.
그리고 태상노군의 신상 앞에는 하나의 향로가 자리잡고 있었다.
향로에선 영롱한 연기가 위로 솟구치고 있었다
그 향로 아래에는 한명의 청수한 도인이 방석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단전까지 검은 수염을 내리고 있었고 손은 매우 가냘프고 또한 이마엔 주름살이 가득 있고 특히 하체가 많이 골아있었다
이 도인이 바로 화산파의 장문 악조루 방금전까지 작업하다온 그사람이다
그 왼쪽에는 역시 도인이 앉아 있었다.
그의 둘째사제인 매화신군 군유풍
이십사수매화검법을 극성으로 연마한 호법장로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도인은 세째사제인 자하신군 마극호
이십사수나혈비기를 완벽하게 익혀 세명중 가장강한 무인
악조루가 침통한 음성으로 비장하게 입을 열었다.
"사제들 ...우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적도들을 모두 물리쳐야 할걸세...
이사제가 우현을 맡게 ...삼사제가 좌현을...난 중앙을 .."
모두를 사태가 심상치 않는지 굳은 얼굴로 서로를 한번 본뒤 신속히 일어서 나갔다.
두두두 두두두 전방에서 말발굽 소리와 함께 일진 광풍을 몰아오며 오백여기의 인마가 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화산구검중 첫째인 기천월과 그의 일행은 얼른 바람이 부는 쪽을 알아보고 한쪽으로 가서 섰다.
오백여기의 인마는 흙안개를 만들어 내며 질주하고 있었다
말 위에는 각양 각색의 인물들이 있었다.
얼굴 생김생김과 옷입은 형태도 제 각각이었다.
게다가 머리를 하고 있는 형식들도 모두들 달랐다.
그것은 이들이 각 지역에서 모인 인물들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바로 낭인무사들이었다.........
그들이 지나가고 나서 한참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뭔가 이상했는지....
화산구검중 막내인 청운진이 의아해 하며
"사형..저들이 본파로 가는것 같지않았어요...무슨 일일까...?"
"글쎄...아...그러고 보니..이길은 화산으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잖아...심상치 않구나...자 ...모두들 빠르게 움직여라..."
화산파가 걱정되는지 그들은 청운신법을 극성으로 끌어올려 비조처럼 날아올랐다
섬서성 화음현을 지나 전속력으로 화산파의 정문으로 오르기 위해 쇄도해들었다....
그들의 출현에 놀란 화산의 속가제자들과 제자들이 급히 화산으로 연락을 취하기 바빴다.....
일진광풍을 일으키며 전속력으로 화산파의 정문까지 무혈입성한뒤 그들은 말을 천천히 몰며 앞으로 전진했다.
화산파의 산문을 지키는 화산구검의 네째 안학
그들의 출현을 미리 알았는지 조금의 위축됨이 없이 그들을 향해 포권해 보인다.
"소생 산문을 책임진 안학이라고 합니다..여러 군웅들은 어쩐일로 본파를 왕림하셨는지요......"
낭인무리중 우두머리격이 한인물이 앞으로 나섰다.
편왕 유고자
사파의 거두로 황금이라면 무슨 짓이던 하는 황금충
천잠사로 만든 채찍하나로 강호를 종횡무진 질타하고 있는 무림백대고수중의 일인
"그대가 화산의 자랑이라는 화산구검중 네째인가?
길을 터주겠나...아니면 나와 손속을 나눠 보겠나"
안학은 오늘의 행사가 쉽게 끝날것 같지 않았음을 눈치채고 즉시 제자들을 향해 소리쳤다.
"제자들은 칠행검진을 펼쳐라.....
발~~~~~~~~~~출진~~~~~~~~~~~~~~"
화산문도들이 신속이 자리를 잡자......
안학은 편왕을 향해 검을 뽑았다
자신은 없었지만 당장 그를 막을 인물이 자신밖에 없는 지라 입술을 깨물며 전의를 불태웠다.
안학이 두 손으로 검을 잡고 어깨 위로 치켜 올렸다.
안학은 몸을 사선으로 비스듬히 돌며 발을 반 보 내디뎠다.
안학이 맹렬하게 달려들며 편왕 유고자를 향해 검을 수직으로 내리 그었다
화산의 절기중 하나인 십사수매화검법이었다.
매~화~노~방!!!!!!!!!!!!!
힘찬 기합성과 함께 새파란 검광이 분열되듯 살기를 띄고 편왕을 덮쳤다.
편왕의 몸도 순간 허공을 박차며 안학의 머리를 뛰어넘고 있었다
그의 신형이 날카로운 파공성을 일으키며 일직선으로 솟아오르며 동시에 왼손에 감긴 채찍이 살아있는 영사처럼 돌풍처럼 회전하며 쉬쉬쉬...쉬리릭...하는 귀청을 찌르는 날카로운 음향과 함께 두 사람의 가운데에서 무서운 회오리 바람을 일어켰다
안학이 뿌린 맹렬한 경기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그속을 뚫고 여러갈래의 편영들이 그를 휘감아 들었다.
슈팟-!
챙... 캉!
그대로 호선을 그려 나간 검은 작렬해 오는 편왕의 채찍을 시기적절하게 막아내고 있었다.
캉-!
새파람 불똥이 사방으로 튀면서 귀청을 찢는 듯한 금속성이 울려 퍼졌다.
"욱!"
순간적으로 안학의 손아귀가 찢겨져 나가는 듯한 엄청난 충격을 느끼면서 곤두박질 치듯 뒤로 밀려났다.
공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그 때였다.
스스슷-!
극히 경미한 음향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편영들이 덮쳐들었다
난데없이 허공에서 다섯 줄기의 독오른 독사처럼 날아드는 편영들.....
안학이 뒤로 물러서며 허공으로 허리를 틀면서 노갈을 터뜨렸다
"갈~~~~~~~~~~
복~호~권~!!!!!!!!!!!"
선길를 뺏겼는지라 검을 뿌릴 여유도 없이 황급히 복호권중 제일장 호위늠름과 제이장 흑호탐조를 연달아 내질렀다
허나 복호권이 편왕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먼저
채찍이 안학의 가슴을 반으로 쪼갤 듯이 그어 오는 것이었다.
안학은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 올라올 만큼 대경실색했다이처럼 빠르고, 완벽에 가까운 공격을 펼쳐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웃!"
한 소리의 다급성을 터뜨리며 연청비는 거의 본능적으로 몸을 비틀었다.
휘리릭-!
파파팟-!
아무리 안학이라도 편영의 기세를 완벽하게 벗어날 수는 없었다.
"크윽!"
현란한 영사의 갈무리가 폭풍처럼 허공을 물들이는 속에서 쥐어짜는 듯한 신음성이 터졌고.
파아아아아아아-!
안학의 전신에서는 자욱한 피보라가 안개처럼 일어나며 전신이 난도질당해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철퍼덕....
안학의 몸이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아마도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중상임이 분명하다
편왕은 손등에 떨어진 안학의 피를 바라보았다.
선홍색 피에 안학의 진한 향이 느껴졌다.
그는 안학을 쳐다보며
'하마터면 내가 피떡이 될뻔했군...
만만치 않겠어.....'
벌써 낭인무리들과 화산제자들이 어울려 드잡이질을 하고 있었다...
"쳐라....!!!!!!!와...............와와......"
"으아아악-!"
편왕은 이미 시체를 넘어 전진해 가고 있었다.
바로 십여 장 전방에서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서로 밀고 당기고 하고 있었다
삽시간에 여기저기 처참한 시체들 수십 구가 나뒹굴고 그 시체들 중 대부분이 낭인무사에게 당한 화산파문도들이었다........
"멈춰라!...."
한줄기 웅후한 하늘을 울리는 장소성(長嘯聲)이 저 멀리서 들려왔다.
허공에서 뇌전이 내리꽂이듯 질풍노도처럼 달려오는 인물들
바로 마극호와 화산의 정예고수들
슈슈슉-!
허공을 가르는 창백한 세 줄기 일섬(一閃)!
"으아아악!"
앞으로 나서던 낭인들이 날카로운 경풍에 격중되자
동시에 세줄기 피화살이 허공으로 뻗었다
"크아아악"
낭인의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낭인의 양손이 팔목으로부터 댕겅 잘려진 것이다
그로 인해 분수같은 선혈일 사방으로 뿜어져 나갔다
"크으으...윽"
자하신군 마극호
이십사수나혈비기를 허공에서 뿌리며 지상에 내려서자마자 쓰러진 제자의 모습에 다시금 분노가 극에 달해 가장 음유한 검기를 뿌린다
번쩍- 츄와앗-!
이십사수나혈비기가 절정에 이르면 삼십육 방위를 동시에 공격할수 있으며 각 방위마다 칠십이도를 전개할수 있다
한 줄기 광채가 시퍼런 번갯불처럼 불가사의한 속도로 우박이 쏟아지듯 내리꽂혔다
작렬하듯 불꽃이 일어나며 가공할 검기가 뻗친것이다
"크아아악...............끄...끄으윽"
허공을 뒤흔드는 참혹한 비명이 울렸다
"와아! 삼장로께서 오셨다!"
"힘내라!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이장로께서 오신 이상, 필승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화산의 고수들은 갑자기 힘을 내어 이제까지와는 다른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우르르르- 꽈꽈꽝-!
죽고 죽이는 혈육전의 막이 화산에서 올려졌다.......
청진조사의 출관이 분주한 시간....
바로 천일간의 폐관을 마치고 나오는 날이었다.
비양의 사형제들과 장로들도 모두 청진조사를 배알하고 그간의 못다한 담소를 나누기 위해 태청궁에 모두 모였다
검소하게 꾸며진 방(房)이다.
서탁 하나와 단아한 기품이 풍기는 옷장, 왼쪽 벽에 나 있는 월동형의 큰 창문과 맞은편에 고풍스러운 산수화.
이것들이 방을 꾸며 주는 경물의 전부였다.
방주인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고 이었다.
서탁을 사이에 두고 여러 도인들이 둘러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허나,그들중 유난이 나이어린 도장이 있었으니...바로 비양이었다
헌데 ...비양의 얼굴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아 보였다
사실인즉 사백인 청진에게 자신의 일을 말할려고 하니 괜히 고자질하는것 같아 ..마음을 정하지 못해 ...영 기분이 찜찜해 있었으니 어찌 마음이 무겁지 않겠는가.
청진이 부드러운 얼굴로 장문인을 쳐다보며
"그래 ...장문인 ...그간 본문을 이끌어 온다고 수고가 많으셨소.허허허...."
사백의 덕담이 송구한듯 장문사형은 머리를 조아리며 연신 무량수불이라는 도호를 읊는다.
청진조사의 시선이 비양에게 옮겨져 부드러운 미소로
"우리 비양이도 못본사이 많이 자랐구나..허허...많이 보고 싶었느니라...
별탈없었느냐..허허허....오 그러고 보니...이젠 이 늙은이가 우리 비양이의 기도를 가늠조차 못하겠구나...홍복이로세...홍복이야...."
"사백님....저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
아이...얘길 해 말어...
하자니...사부가 울고 ...안하자니 ...자신이 울고...
어린 비양의 마음은 갈수록 숯검딩이가 되어갔다.
결국 이쪽저쪽 눈치만 살피다...정작 할말은 한마디도 못하고 물러나와야 했다
그런 비양을 능법과 풍양이 안타깝게 지켜보았으니...
그시간에 청허라는 영감탱이는 어디에서 무었을 할까?
물론 밴댕이 소갈딱지인 청허조사는 당연히 방구석에 처박혀 깊고 심오한 문화서적을 눈알이 빨게 지도록 탐독하고 있었으니....사소한 일에 신경쓸 시간이 있었겠는가...
비양이 같이 가자고 하였더니 기껏 한다는 말이
사형드러 왠만하면 죽을때까지 그곳에 짱박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라는 거였다
왜그래야 하냐고 묻기도 전에 한다는 말이
좀있으면 영원히 조사동에서 찌그러져야 하니 지금부터 적응훈련 확실히 해야 된다나 뭐래나....
당시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던 명작중의 명작 금병매와 많은 신진작가들의 이름없는 구루마용 음서들이 그의 서가 깊숙한 곳에 짱박혀 있었다...
어떻게 그많은 양의 양서들을 모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평소에 도호나 제대로 공부할것이지.. 무량수불도 제대로 하지못해 맨날 무량씨불이라고 하다니 ...진짜 골치아픈 인물이다.....
당문의 별동부대격인 전위대의 대주 당병헌
얼굴이 잘나기는 진짜 잘난 넘.........항상 여자가 줄을 서서 그의 품에 안기고자 하는 절세의 풍류남아..
그가 전위대 모두를 이끌고 당가타를 떠나 이곳
호춘현에 와있다.
호춘객점
이곳은 사천성 서남의 호춘현에 위치한 아담한 객점이다
산세 험하기로 이름난 아미산과 청성산 이백여 리 정도에 면해 있는곳 즉 청성과 아미 그리고 당문의 삼각지대에 위치해 있는곳
엄청 중요한 거점으로 묵시적으로 삼파가 이곳을 경계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충돌을 피해왔다
헌데 지금 이곳을 소리소문없이 당문이 점거한채 아미와 청성의 무인들과 대치하고 있는 중이었다.
호춘객잔의 주위를 삼엄하게 에워싼채 아미와 청성의 무인들이 안광을 발하고 있었다
객잔의 후원
당문의 무사들이 후원을 모두 전세내 이곳에 들어차 있다
후원의 깊숙한 별실
방안의 장식이 아름다울 뿐더러 붉은색 휘장과 은은한 방향이 감도는 것으로 보아 여인의 규방임이 분명했다
바로 호춘객잔의 주인인 환희요랑 강재숙의 처소
여인은 엄청나게 아름답다기 보다는 나름대로 중년여인의 넉넉함과 풍요로움을 지녔다.
그러나 입술만큼은 꽃잎을 문듯 요염하기 이를데 없었다
일신에는 화려한 채의를 입고 있었는데 목에서부터 앞섶까지는 허름하게 늘어져 풍만한 가슴이 반이상 드러나 보였다
그녀의 가슴이 풍만하다 못해 터질지경이었다....혹시 전설처럼 내려오는 기술의 전승자가 아닐지 몰려....그것은 바로 무엇이냐 허면....?
하고 있는 폼이 진짜로 사내의 애간장을 녹일 기세다
술한잔 걸쳤다면 딱 사고내기 좋은 모양새다.....
삼십대초반이나 중반으로 보이는 준미한 용모의 당병헌
송충이같은 눈썹에 맑은 눈동자 그리고 우뚝한 콧날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깨끗한 백삼차림에 허리춤에는 새하얀 섭선을 꽂고 있엇다
가느다란 입술이 조금 흠이라면 흠일수 있을뿐....
환희요랑 강재숙
죽은 남편대신 이곳 객잔을 운영하고 있다
밤마다 뻗치는 욕화를 참지못해 이렇게 마음에 드는 남자를 자신의 침실로 불러드러 뜨거운 열정을 쏟아낸다....
그녀의 남편이 아마 복상사로 죽었을 것이다
그만큼 그녀의 방중술이 탁월하였으니 그의 남편 살아생전 항상 쌍코피 쏫으며 그녀의 위에서 헐떡거리다 결국 석자반 넉자반 목단향이 솔솔 풍기는 관에서 향내맡으며 기냥
땅속으로 직행했다.....
그의 죽음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그가 살아생전 항상 읊는 유명한 시가 있었으니
"사~랑은 아무나 하나....서로가 정력이 맞~아야지.....
하고 또하고 자꾸만 하면 ...내가 어찌 견디랴....
한번 한뒤로~~ 너와 내가 또하니 어찌 정력이 견디리오...
찍찍~~~~찌리리리...찍찍찍~~~~찍찍~~~~~~~찌리리~~~찍..헉
싸고 또 싸고 계속 싸대도....꿈쩍도 않하는데 난들 어쩌라"
그의 심경을 그대로 나타난 진솔하면서도 가슴아픈 시였다..특히 힘없는 남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린 명시....
온갖 보신약과 해구신을 먹으면 뭤하랴....
도대체가 그녀의 현란한 기술에 당할 재주가 있어야지...
무시무시한 엉덩이 천장에 들어올렸다 내리찍기 기술...아 죽지..
그리고 두 다리 벌려 엉덩이로 풍차돌리는 고난이 기술
이 기술에 걸리면 그날밤은 뼈골이 상접하지.....기냥 죽는기야....
또한 한입으로 혀굴러 조여대기 기술 상당한 숙련을 요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장의 필살기....이름하야 젖탱이 말아 쥐어짜기 기술...아아...전설처럼 내려오는 방중술의 극치...신체조건이 맞지 않으면 꿈조차 꾸지못할 환상의 기술.....이기술에 반각을 버틸이 누가 있으라...
아아 .....그녀가 그토록 절륜하고도 고명한 상승의 기술을 가지고 있을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의 남편이 한창 나이에 풍병뒤에서 향내맞으며 제사밥먹는지 이제사 이해가 간다...참 불쌍한 넘......
검남춘(劍南春)
주액이 맑고 투명하고 방향이 진하며 술맛이 맑고 또한 상쾌하여 향기가 사라지지 않는다.
육십도의 도수에 향기가 진하다......뱃구멍에 불이나지...
한잔 먹으면 정신이 헤롱헤롱하는 명주
이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당병헌과 강재숙이 취기에 오르도록 퍼마시고 있다.....
처음에는 한잔 받으시와여....고맙소.그대도 한잔 하시구려...
요지랄 허더니만 ....한잔 두잔 점점 취기가 오르자 아예 서로 나발불며 들이 부었다.......
어느 정도 취기도 올랐으니 이제 슬슬 작업들어가야지.....
역시 작업들어가기 전의 한잔술은 보약이야....엄청난 힘이 불끈 불끈 솟구치니 좋잖아.....
사랑과정열을 그대에게 한잔의 검남춘...
그렇다고 너무 먹음 안되지,,.,,,힘조절이 안되니......
환희요랑 강재숙은 당병헌의 빳빳한 자지를 마치 솜사탕 빨듯이 쭉쭉 빨아들이며 혓바닥으로는 그의
민감한 귀두를 핥고 이로 살짝살짝 깨물며 희롱했다.
그녀의 주특기중 하나였다....
그러니, 그 같은 강렬한 자극을 당병헌이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는가,
그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지만 그도 나름대로 이방면엔 타고난 인물이라...그래서 혀를 깨물고 부동심으로 대항해 보지만 결국...........
난생 처음 경험하는 '쩌릿'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뇌로 전달되었다. 그녀가 자신의 자지를 마치 뿌리까지 뽑을 듯이 빨고 핥으며 꿀꺽 삼키자....
"으아아-- 허억......!!
무엇인가가 격렬하게 자신의 자지를 통해 '쭉쭉'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
무참하게 그녀의 기술에 난도질 당하다니 허탈감이 밀려왔다...언제 당병헌이 이런 수모를 겪어봤던가,,,,,
오늘 임자 제대로 만났군....
허~~~~~~~걱
또다시 그의 사타구니를 파고들며 기술을 걸어들어오는 강재숙....이런 집요한년........
다시 혀가 칭칭 귀두에 휘감아들고...... 어르고 달래었다.
그녀가 그렇게 하니, 당병헌의 자지가 또 벌떡 일어서는 것은 당연한 것!
그리고 그녀의 입 속을 그득히 채워줬다.
철주를 일으켜 세운뒤 승리를 예감한듯 능글능글한 미소를 띄우며 그녀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상대에게 틈을 주면 승부가 힘들어 지니...
그녀는 당병헌의 위로 올라와서 하체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당병헌의 불끈거리는 자지를 그녀의 아랫도리로 가져갔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진탕이 되어 있은 지 오래였다. 꿈틀꿈틀 거리며 애액을 토해내고있는 뜨거운 여체의 밀궁...
꿈틀꿈틀하며 뜨거운 음액이 아래로 실처럼 늘어져 흘러내리는 여체의 비역(秘域)
아예 ...줄줄줄 흘러 넘치고 있었다.....
강재숙은 둔부를 살짝 들어올리고 성난 자지를 자신의 질퍽한 보지에 잇대었다.
살짝 갈라진 보지사이로 귀두 끝 부분을 맞추고 한번 깨물 듯 조여준 뒤, '흐응'하는 콧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힘껏 아래로 찍어눌렀다.
만월같은 둔부로 위에서 내리꽂는 것을 상상해 보라...
부러지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그녀의 주특기중 가장 자신있게 펼칠수 있는 수법.......
쑤우욱--!
"하아악! 내, 꽃잎 ....... 하앙...... 조, 좋아...... 흐으응......"
"으헉! 으으으...... 허억!"
두 사람의 입에서 각기 다른 비명이 터져 나왔다.
당병헌은 허파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를, 강재숙은 탕부의 질탕한 교성을......
단번에, 뿌리까지 당병헌의 자지가 그녀의 검붉은 질퍽한 보지 속으로 '쑤욱' 빨려 들어갔다.
강재숙의 붉은 입술 사이로 뜨거운 승리의 쾌음이 새어나왔다.
그녀는 마치 창에 꿰인 개구리 같이 허리를 활처럼 휘며 고개를 발딱 뒤로 젖혔다.
그러면서 그의 전신을 옭아 매워 칭칭 감는다.
바르르 떨리는 풍만한 엉덩이......
모든 기술은 입과 엉덩이와 물건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젖탱이로 끝나는 어찌보면 단조롭지만 그과정은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가 있는듯 오묘했다.
그녀는 질벽을 꾸욱 조여 당병헌의 자지를 빨판 같이 빨아들였다.
그 뿌듯한 살맛에 전율하는 중년의 여체...... 그것만으로 그녀는 벌써 싸버릴 것 같았다.
허나 마지막 일격을 가한뒤 여운을 즐길려는듯....
오뉴월 바람난 미친년처럼 둔부를 흔들어대며 발광하기 시작했다.
푹쩍! 푹쩍! 쑤욱-- 쑥!
"으학! 학! 조, 좋아...... 여보...... 하아응...... 너무 좋아...... 학학...... 미치겠어...... 흐윽......"
"허억! 아...이런 씨뻘..쌀것같아....... 이녀~년...좀 천천히 해라...씨...으헉! 헉......!"
당병헌은 자신의 자지가 그녀의 장미꽃 같이 붉고 뜨거운 질 속으로 쉴새없이 들락거리는것을 보고 입가에 침까지 흘리며 인상을 쓰고 있었다.
번들거리는 물건은 음부의 숲속을 미친듯이 들락거렸다...
도저히 그가 통제 할수없었으니........
"하윽! 아흐흑! 여보...... 돼요! 아하학! 나 죽어! 으흐흥...... 으흥...... 나 돼......! 아학...... 싸요!
같이 해요, 여보오...... 하악...... 정액을...... 흐윽...... 내 속에다 가득 싸줘요...... 으흐흑......!"
미친 듯이 방아를 찧어대던 강재숙이 음탕한 교성과 함께 그를 절정에 올리려고 탁월한 기교를 부린다..절묘한년..
마지막으로 화려한 기술로 끝내기에 들어갔다...
그녀는 애액으로 범벅된 자지를 빼내어 그녀의 풍만한 젖탱이 사이로 끼우며 요악한 미소를 지었다...물론 승리의 미소겠지...
더 이상의 항전은 무의미했는지 당병헌도 전신의 혈도를 막으며 이빨을 꾹 다문채 버티던 전신의 힘을 빼버렸다.
그녀가 휘몰아치는 폭풍처럼 급속도로 밀어붙치는 동시에 그의 혀를 잘근잘근 씹으며 빨아들였다.....
이미 폭발직전까지 와 있던 당병헌은 그 자극을 견뎌내지 못했다.
"으아아~! 허어억!"
"하아악! 하악! 여, 여보......!! 아흐흐흑! 조, 좋아~아...... 하으으......"
두 사람의 입에서 거의 동시에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왔다
빙씬씨끼....그러길래 평소에 고수들과도 상대하며 기술을 익혀야지........
여기저기서 풍운이 일지만 무당산은 여전히 고요하기만 하다.....
계곡(溪谷).
뾰…… 뾰르릉!
부리가 유난히 노란 작은 새 한 마리가 상큼한 울음을 터뜨리며 창공 높이 비상(飛翔)해 올랐다.
성큼 다가선 초 여름의 푸르른 녹음(綠陰) 위로 서툰 맹위(猛威)를 떨쳐보는 햇살이 은사(銀絲)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비양이
싱숭생숭 여러가지로 골머리를 싸매고 연구를 해보지만 뒷골만 때리니 머리도 식힐겸 겸사겸사 산책이나 하러갔다
좁다란 계곡길을 따라 새소리 바람소리와 어울려 비양의 청명한 시읊는소리가 울러퍼졌다
우지마..........울긴 왜울어.........
그까짓거...장강 때문에......
계곡을 거닐며...장강일랑 잊어버리고.....
차한잔에 마음 달래내.....
당대 최고의 시인인 너훈아의 시집에 나오는 한구절중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최고의 시..그중 단연코 백미로 꼽힌다
그의 시들을 모르고 감히 사랑을 논할수 있으라...
잊으라 했는데....잊어달라 했는데...장강을...
나는 아직 장강을 잊을 수가 없나봐....
어찌 내가 장강을 잊을수가 있을까....
휴~~~~우....역시 무리야....사부님이 너무 슬퍼하실거야...아아...
에이..사국주나 찾아 가야겠다......휴우우....
비양의 한숨에 무당산이 꺼질듯 하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터벅터벅 다리에 힘이 풀린채 걷는 비양의 모습이 사뭇 처량하였으니.........
한참을 가던 비양이 흘깃 숲속안에서 들려오는 괴이한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태양이 희미하게 비치는 바위뒤에서 지금 뜨거운 열풍이 불고 있었다.
바로 속가제자인 병마어부사 강화천의 서자 강우룡
그는 이 년 전 무과(武科)에 등과한 무장(武將)으로, 불과 이 년 만에 천인장(千人將)에 올랐다.
남승우 장군이 거느리고 있는 팔로장군(八路將軍) 중 가장 뛰어난 신위를 보였던 자였다.
허나 서자라는 신분때문에 황도에 있지못하고 항상 변방으로 다니다 이번에 팔로대장군의 추천으로 무당에서 무공을 연마중이었다.
대략 십칠팔 세 가량 되었을까?
마치 달빛 아래 홀로 외롭게 핀 한 떨기 하얀 난초화처럼 연약하면서도 화사한 미태를 지닌 미소녀였다
철류향
구대문파나 오대세가에 견주어 조금도 밀리지 않는 천수방의 방주 철사자의 무남독녀...
당대에 이르러 방주인 철사자는 광서 제일 고수라 불릴 정도로 강한 무공과 인품으로 인해 군자검이라는 무명을 얻고 있었으니 철가의 명성는 가히 하늘을 찌를 듯 보였다
비슷한 시기에 무당에 입문한 선남선녀들중 그들이 단연코 가장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다...
입문하고서 부터 계속 둘은 사랑을 키워왔다.......
이미 부부지연을 약속한 사이...
솔솔부는 춘풍에 치밀어오르는 춘정을 풀기위해 몰래 나왔다가 비양에게 들킨것이다.
비양의 두 눈에 장난기가 피어 올랐다.
'마음이 울쩍해서 길을 나섰내...지나간 옛추억이 내가슴을 울리는데 ..............흐흐..마침 나를 위해 이렇게 즐거운 행사를 준비하다니...호호호...떡을 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천하가 욕을 하겠지?'
그는 살금살금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바싹 다가들었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선객들이 가득차 있었다...
바로 두사람과 같이 무공을 수련하고 있는 속명전소속의 젊은 남녀들이었다.
그들은 바위를 완전포위하여 최대한 몸과 숨을 죽인체 그들의 뜨거운 밀회를 콧구멍 벌렁벌렁거리며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을 전혀 모르는 두사람.....
바위뒤에서 두사람은 서로의 엉덩이를 까내린체 바위에 기대어서서 부둥켜안고 율동하고 있었다.....한치의 틈도 없이.....
아아....음
여인은 야릇한 비음을 톳하며 적극적으로 사내를 받아들였다
백학처럼 희디힌 목덜미가...동그란 어깨와 진빵을 쪼개놓은 듯 탐스러운 가슴
사내의 거친 손길과 뜨거운 숨결에 점령 당하고 있었다
이어 잘록한 허리에 이어진 둥근 둔부...여인만의 생명지문
두 남녀는 정신이 없었다.
강우룡의 양손은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부여잡고 부단히도 허리를 흔들어 대니 그녀의 풍요로운 엉덩이 사이로 그의 철봉이 힘차게 드나들었다.
"향매... 아아.... 사랑하오..."
"용랑....저...저두요...."
"아아...으으응... 아아 좋아... 아아...."
"아아 더 세게 .. 아아 마음껏 찔러줘요......"
"헉헉... 음..."
한 순간
"아악...아흐윽"
여인의 입에서 갑자기 비명에 가까운 숨가쁜 신음이 터져나왔으니 절정을 느낄 찰라...
그와 동시에......
스윽!
비양의 한 손이 머리까지 치켜들렸다. 이어 철류향의 풍만한 엉덩이를 향해 맹렬하게 내려앉았다
찰싹!
경꽤한 탄음성이 터져 나왔다.
"어맛!"
철류향의 입에서 비명성이 터졌다....그리고 대경실색한 강우룡의 떨리는 목소리........
"헉..누...누구...누구냐?"
철류향은 다 가릴 수 없는 풍만한 둔부를 가리며 급히 신형을 돌려 세웠다.
놀란 그들은 의복을 챙길 정신도 없이 혼비백산했다...
그들의 귀에 낭랑한 장난기 가득한 음성이 들렸다........
"보기좋은데,,,,호호호,,,,하지만 향사손의 몸매는 우리 사국주보다..못해....하하하...강사손은 거시기 힘이 좋은 모양이지...향사손이 거의 다 죽어가니...좀 살살 죽여....킬킬킬...그러다 진짜 죽겠어...하하하
난 갈테니까...하던일 마저해...그럼 안뇽....."
그녀와 그는 신형을 돌리자마자 문제의 인물을 발견했다.
"허걱...소..소사숙…."
그녀의 옥용이 빨갛게 익어 더욱 아름다웠다.
두 눈썹이 하늘로 솟구치며 비명 같은 교갈이 터졌다.
"소사숙조...… 또… 또… 자, 장난을……."
그녀의 교갈이 터짐과 동시에 이미 비양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녀와 그는 비양의 장난에 간이 콩알만해져...애 떨어질뻔했다....
응수표국의 국주전
사난향의 마음속엔 어느새 비양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녀와는 나이차가 많이 났지만 그녀는 어떻게던 비양의 사랑을 얻어야만 한다....
그녀의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비양만이 거대한 무당을 움직일수 있기 때문이었으니.....
행로난(行路難) 행로난(行路難)
다기로(多岐路) 금안재(今安在)
장풍파랑회유시(長風破浪會有時)
직괘운범제창해(直掛雲帆濟滄海)
인생길 어려워라. 인생길 어려워라.
갈림길도 많으니 지금 어디 계신가.
큰바람 물결쳐도 님을 만날 수 있다면
구름에 돛을 달고
곧장 창해를 건너가리.
그의 옥음이 방안을 가득채우고 그녀는 피리를 입에 물었다
삘리리리!!!!!!!!!삘리리리!!!!!!!!!!!!!
인생사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진 듯한 애잔한 곡이었다
듣고 있노라면 절로 눈물이 나올정도로 애절한 가락이었다
국주전으로 들어가기위해 문앞에 와있던 비양
무언가 결심한듯 두주먹 불끈쥐고 가슴을 탁펴며 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오늘밤 역사가 이루어 질라나 몰러.......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가고 있으니....
당 문(唐門)
사천성 성도 부근에 위치해 있었는곳
암기와 용독술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명가들을 배출하는 무림세가. 조금이라도 빚진 것이나 신세를 진 것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 무림인이라면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암기제조법과 암기술, 용독술을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데릴사위제를 채택하고 있다. 문주는 주로 장자에게 세습되며 강자존의 원칙에 의해 세습되기도 한다.
특히 다른성을 가진사람들이 당가타에서 한자리 궤차기란 너무도 힘들었다
그만큼 지연과 혈연을 당문이 중시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사천에 웅크리고 있는 이유중하나도 알고 보면 이런 연유로 인해 인재가 부족함이다.....
씨끼들 뭐 그리 혈연이 중요하다고 사람을 차별하다니...
그나마 작금에 이르러 그 세력이 상당이 강성해 청성과 아미가 전전긍긍 그들을 경계하기에 여념이 없다
문주는 천독수 당철기
그의 용독술은 가히 하늘도 놀랄 정도이고 특히 비도를 암기처럼 날리는 수법은 가히 무림절정으로 꼽힌다.
금나수인 삼양수와 장법인 삼양장에도 일가를 이룬 무섭은 짜슥...
생긴건 별시리 마음에 안들게 생겼으며 그 성격이 음험하고 성정이 무척차갑다고 한다...
또한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묘한 여운을 남기는 인물
그의 어머니인 당대부인이 그를 낳고 미역국 먹기를 거부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자신의 아이를 처음 본 순간 약탕기가 생각났다나 뭐래나...하여간 생긴게 상당히 부담스러웠음은 사실이었다.
깊숙한 심처에 한적하기 이를데 없는 전각이 한채 있었다 무수한 수목가 온갖 화초들로 잘 가꾸어진 드넓은 화원을 끼고 있는 전각이였다....
끈적끈적한 교성이 새어나오고 있었으니.....
당철기는 침상에 누워 그녀의 아내가 해주는 봉사를 받고 있다..
아내는 사천제일미 사갈미희 진주희 .....
과거 그녀의 아름다움이 저 멀리 동영까지 소문이 자자할정도로 그녀의 미명은 대단했다.
진주희는 한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이며, 그의 조그만 젖꼭지를 빨고 있는 중이다...
쩝....쩌.....쩝...
그녀의 입이 밑으로 내려와 그의 배꼽을 핥았다. 다시 그녀의 입은 밑으로 내려와 그의 자지에 닿았다.
축 처진 남편의 자지를 손으로 들고서 입맞춤을 했다.
귀두 부분을 입에 넣고 혓바닥으로 끝 부분의 갈라진 곳을 핥았다.
그녀는 그의 자지를 뿌리 끝까지 삼켰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쥐고 앞뒤로 흔들었다.
"쯥...읍프...읍푸......쯥쯥..."
그녀는 한 손을 밑으로 내려 회음부를 스치듯이 더듬은뒤, 그 뒤쪽의 항문을 살짝 눌렀다.
그리곤 입술을 가져가 혀끝으로 쓰다듬어 준다......
항문 쪽에서 느껴지는 기분은 온몸을 부르르 떨게 했다.
허나 당철기는 어쩐일인지 흥분하지 않고 다만 몸이 조금 쾌감을 느끼는지 약간의 반응이 있을 뿐이었다.....
언제부터인가 그러니깐 아마 독제실장이 동영에 약재를 구하려 같다오고 난 뒤부터 그의 태도가 조금 이상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금실이 좋았는데...어째서....
관계를 가지면서도 자신은 조금도 흥분을 하지 않고 다만 흥분된 진주희를 아래로 내려다 보며 음사한 웃음만 짓는 모습을 보면, 진주희는 등골이 오싹함 마저 들지만 당철기의 손길이 스칠때 마다 전해오는 전율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짜릿함을 맛본다.
이것이 여자의 이율배반적인 육체일지니......
그는 그녀의 음부가 이미 축축해진것을 보고 손가락을 곧게 세워 그녀의 활짝 벌려진 질펀하게 젖어있는 질 안쪽으로 쑤셔 들어갔다
한편으로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시작하며 혀를 길게 내밀어 그녀의 음핵을 핥아가니 그녀은 온 몸이 찌릿찌릿하는 감각을 느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녀가 희열에 떨수록 그의 얼굴은 반대로 굳어져 갔다.
그는 더욱 음핵을 더욱 빨아대며 식지와 중지 두개를 그녀의 보지 안쪽 깊은 곳으로 깊게 깊게 미친듯이 쑤셔갔다
그녀는 자신의 음핵이 빨리며 파고든 손가락이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가니 교합을 하고 있는 듯한 쾌감에 젖어 들었다
그는 지속적으로 그녀를 자극하니 갑자기 그녀는 자신의 뇌가 마비되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전신을 떨었다
'아아...몰라... 쌌다 ..쌌어....'
그렇게 전희에 떨고있는 진주희를 내려다 보는 당철기의 눈은 더욱 차갑워졌고 그의 안면은 더욱 굳어져갔다...
당연히 그의 몸도 싸늘하게 식어갔다.
'씨발....나쁜년.....네년은 동영에서도 그렇게 지랄발광을 했겠지...추잡한년........'
'황금에 눈이 멀어 몸을 내돌리다니 ...씨밸...녀언...
쪽발이 ...씨끼들과 내가 ....구멍동서였다니....씨..뼐..'
'나는 네가 지난 과거에 동영에서 한일을 알고 있다...나쁜년 '
하아...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여...
하고 많은 나라중에 하필 동영에 가서 이런 사실이 밝혀지다니 사갈미희 진주희도 어지간히 재수가 없군...쯧쯧...
깎아지른듯한 칼날같은 암봉이 하늘높이 치솟아 있고 아래는 아득한 절곡이 흰구름속에 가려져 있었다
무당산은 에로부터 무학의 본산지였던 만큼 그 산의 정기가 뛰어나고 형상이 수려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비록 천하에서 가장 높은 고봉은 없을 지라도, 칼날같이 솟구친 뒷산의 암봉들은 가히 신선이 학과 더불어 수도를 닦는 곳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차아앗"
청아한 함성이 산위에서 들리고 있었다
"하앗"
산위의 소년소녀들에게서 터져 나오는 함성이었다
그들의 손에는 각종무기가 들려 있는 것이었다
검 도 창 등등
대열을 나름대로 일정하게 유지하며 어설픈 기합성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실로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다...
그들의 우두머리는 바로 비양이 아닌가.....
비양이 장문사형을 졸라 자기와 비슷한 또래의 속가제자중 몇명을 맡았다.....
바로 가문의 후광만 믿고 입문한 멍청한 녀석들...
고관대작과 황족또는 엄청난 거부의 자녀들
그들은 사실 골치아픈 존재였다.....
그런데 비양에게 그들을 맡긴것이다....
그들은 과연 비양과 함께 수행을 열심히 잘 할지 어떨지...
오늘은 비양이 그들을 맡은지 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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