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투명인간 9
투명인간
투명인간 1부
...새벽밤의 정적을 깨고 외마디 환호성이 산중턱에서 울려퍼졌다. 환호성
의 주인공은 이제 갓 19살을 먹은 한 청년.너덜너덜한 청바지에 찢어진 반
팔티셔츠를 입고 있던 청년은 흥에 겨운듯 덩실덩실 춤을추기 시작했다.그
는 별장에서 나와 하늘을 쳐다보더니,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두 주먹을 불
끈 쥐고있는 그의 눈에선 한줄기의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5년전 봄...
...서울의 모 중학교 2학년 3반 교실..
"우리 미르가 한번 대답해보자...."
과학 선생님이 출석부를 뒤지더니,부드러운 어조로 미르를 일으켜 세웠
다.
"죄송한 말씀이지만..그 질문은 질문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선생님...."
갑자기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진 교실에선 얼굴이 굳어진 아이들의 침삼
키는 소리만 여기저기서 들려왔다.어제 전학 온 새내기가 미친개라 불리우
는 과학선생님을 감히 모욕한 것이다.
"....뭐얏..........너 이리 나와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조용히 교실문을 열고 나갔고,그것이 학교에서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학교를 그만두겠다는 미르의 말에 그의 엄마는 당
황해 했고,그 이유가 선생님이 무식해서라는 다음의 말에 그녀는 할말을 잃
고 주저앉았다.그는 어릴때부터 어른들과 말다툼을 많이 했고,버르장없느
아이로 주위에 낙인찍혀 왔었다.하지만 어린 그가 주장했던 모든 말은 다
일리가 있었고, 어른들은 자신들의 무지를 예의라는 좋은 명분으로 덮으려
했던 것이다. 어릴때부터 과학책을 좋아했던 그는,8살때부터 온갖잡동사니
를 긁어모아 해괴한 물건을 만들곤 하더니,하루는 고물상에서 주워온 부품
들로 리모콘 자동차를 만들어 친구들를 놀라게했다.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집안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를 갖다바쳤고,그는 그것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다시 선물했다. 꼬마들 사이에서 영웅이었던 그는 자라면서 사
춘기를 맞았다. 그런데 발명왕이라 불리우던 그가 점점 포르노에 눈을 뜨
기 시작하더니 정도가 더욱 심해져, 어느새 포르노광이 되어버렸다.한창 방
황하던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 그는 학교를 수차례 옮겼고,결국 이 학교를
마지막으로 학교와의 인연을 끊었다.그는 어머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쪽
지 한 장만 남긴채,집을 떠났고 5개월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은
그는 이곳저곳에서 기괴한 부품들과 화학약품을 사더니 산으로 올라가 폐허
같은 어느 별장에서 이유모를 은둔생활을 시작하였다.친구들과의 연락도 일
방적으로 끊어버린 그는 생활에 필요한 음식과 필수품 살때만 잠시 산을 벗
어났을뿐,철저한 은둔생활을 하였다.
3년 동안 연구한 결실이 오늘 맺어졌다. 상기된 얼굴을 한 그는,자신
도 믿기지 않는듯, 별장으로 후다닥 들어가서 비커에 담긴 투명한 액체를
다시 한번 어제 잡아온 토끼의 몸에다 뿌려보았다.역시나 액체가 묻은 부분
이 점점 투명하게 변하더니,어느새 몸이 뚫린듯 탁자바닥이 보이기 시작했
다.토끼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가만히 있었고,그 부분에 손가락을 갖다대니
말랑말랑한 살이 만져졌다.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단백질에 전혀 손
상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가 옆에 놓인 파란색 액체를 토끼의 그부위에 바
르니 다시 토끼의 살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든 별장을 떠난 그는, 그 동안의 묵은때를 벗기기 위해 곧바로 사우나로
향했다.2시간 동안 몸을 깨끗이
씻은 그는, 너덜너덜하고 찝찝한 옷을 억지로 껴입다가,순간 멈칫하곤 흐뭇
한 표정으로 화장실로 들어갔다.떨리는 마음으로 약품을 조심스레 온몸에
바른 그는 자신의 몸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고,마지막으로 오른손 새
끼손가락에 약품을 바르자,완벽하게 자신의 몸이 보이지 않았다.쾌재를 부
른 그는 바람 때문에 화장실 문이 열린것처럼 자연스레 문을 열고 나와,사
람들을 요리조리 피해 옷장으로 다가가,약품병에다가 약품을 바른뒤, 투명
해진 병을 들고,신발장으로 향했다.가장 편하게 보이는 신발을 껴신은 그
는 그 신발에도 약품을 바른뒤,계단을 내려왔다.하마터면 걸어오던 사람과
부딪힐뻔했던 그는,숨을 내쉬고 계단을 재빨리 내려왔다.사람이 많은곳엔
가면 안되는 것이다.행복한 걱정을 하던 찰라에 그는 순간 숨을 들이쉬었
다.카운터 옆쪽으로 여탕 입구의 현관이 보이는 것이다.살금살금 현관으로
들어간 그는 눈이 휘둥그래졌다.거대한 유방들이 출렁거리며 돌아다녔고 ,
거뭇한 수풀들이 부끄러움도 잊은채 활짝 드러나들 있는 것이다.20대 후반
으로 보이는,한 이쁘장한 젊은 여성이 마침 거대한 유방에 흰 엉덩이를 흔
들며 화장실로 가는것 처럼 보였고,나는 덜렁거리는 살들을 요리조리 피해
그녀를 앞질렀다.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열려진 문으로 화장실에 미
리 들어가 있으니, 그녀가 들어오더니 문을 잠궜다.젊은 남자가 바로 옆에
서 있는데, 일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재래식 변기 앞쪽으로 조심스레 이동
한 그는, 그녀와 정면에서 쪼그리고 앉아 입을 틀어막고 숨을 골랐다.수풀
을 한번 쓱 쓰다듬은후, 손을 코에 갖다대 냄새를 맡은 그녀는 거대한 엉덩
이를 변기에 갖다대기 위해 무릎을 굽혔고, 순간 나는 기절할뻔 했다.그녀
의 털 아래쪽에 위치한 불그스레한 그 부분이 앙증맞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
다.소변을 본 그녀는 휴지로 그곳을 두번 닦더니, 휴우..하고 숨을 내쉬었
다. 나는 일어나서 그녀의 코앞에 투명하지만 세차게 덜렁거리는 나의 물건
을 들이댄채,그녀의 탱탱하고 하얀 유방을 내려다보며, 물건을 꽉 쥐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볼일을 다 보고 뒷처리까지 마친 그녀가 일어설 생각
을 하지 않는것이다. 바로 그 순간, 그녀의 입이 약간 벌어지며,뜨거운 입
김이 나오고 있었다.뒤로 물러나 다시 몸을 굽힌 나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
를뻔했다.이쁘장하고 젊잔게 생긴 여자가 가느다란 손가락을 거대한 엉덩이
아래로 슬쩍 집어넣어 그곳을 살살 문지르고 있는것이다.눈을 반쯤 감은 그
녀는 얼굴이 점점 상기되어 갔고,마침내 손가락을 미친듯이 문지르며,작은
탄성을 토해낸 그녀는 손을 뒤로 돌려 거대한 흰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행
복한 표정을 지으며 탱탱한 엉덩이를 주무른 그녀는 서서히 일어서더니, 손
을 앞으로 옮겨 거대한 두 가슴을 움켜뒤고 목을 뒤로 제쳤다.에로베우처
럼
".........하아.......!!............."
하는 거친숨을 몰아쉰 그녀는,잠시후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화장실문을 열었
고,밖으로 나갔다.난생 처음 황당한 광경을 목격한 나는 불끈 솟은 물건을
쥐고 재빨리 화장실을 나와,목욕탕을 빠져 나왔다.
발명만 했지 구체적인 계획도 안 세운 걸,문득 깨달은 나는 인파가 없는
길을 걸으며 천천히 생각을 했다.
<...2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2부
...천천히 길을 걸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투명인간이 된다는 것이 그리 좋
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교통사고 날 확률도 높고,공사장앞을 지
나다가 비명횡사할지도 모르는 것이다.하지만 그러한 부분에 조금만 신경
을 쓴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수가 있다.그는 일단 조심해야
할 부분만 골똘히 생각하며 느릿느릿 길을 걷고 있었다.길을 따라 한참 가
다보니 어느새 큰 길이 나왔다.8차선 도로에는 수많은 차량들로 거북이 행
렬이 이어졌고,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도심 한복판에 서 있다는 걸 깨달았
다. 산속에 한동안 파묻혀 지내는 사이에, 세상이 많이 변한것이다. 거리에
는 썬글래스를 낀 팔등신 미인들이 수없이 지나다녔고,소매가 없는 화려한
티셔츠차림의 미녀들이 타이트한 짧은 반바지 아래의 미끈한 다리를 뽐내
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한참 정신없이 사람 구경을 하고있을 즈음,그
의눈이 갑자기 휘둥그래졌다. 하얀 면바지를 입고, 역시 하얀 쫄티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조그만 가방을 어깨에 메고, 썬글래스를 낀 채 엉덩이를 흔
들며 다가오는 것이다.가슴 부위가 터질듯 부풀어 오른 그녀는 대강 30대
초반 같아 보였는데, 하얀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긴거 같았다.터질듯한 엉덩
이를 씰룩씰룩 거리며, 출렁이는 가슴을 무겁게 마치고 도도하게 걷고있는
그녀 주위를 살펴보니 많은 남성들이 힐끗 거리며, 그녀를 의식하고 있는
거 같았다. 그는 멍하니 점점 다가오는 그녀를 지켜보다가, 순간 기막힌 생
각을 해냈다. 도둑눈으로 힐끔힐끔 그녀를 훔쳐보고 있는 남성들에게 즐거
움을 선사해 주는 것이다.
자신을 곁눈질로 쳐다보는 남성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벌레보듯 쳐다보던
그녀는, 거대한 엉덩이를 요염하게 흔들면서 걷다가, 갑자기 숨을 들이켰
다.뒤에서 누가 옷을 잡아당기는 것이다.찌푸린 얼굴을 한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휙 돌려 뭐라 말을 하려 하였지만, 이내 멈칫했다.
아무도 없는 것이다. 놀란 그녀는 자신이 착각을 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 하였다. 그 때, 그녀의 입에선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다.
".......꺅...............!!!...."
누가 자신의 두 팔을 뒤로 낚아챈 것이다. 비명을 지른 그녀는 놀라 재빨
리 팔을 빼려하였지만, 그녀의 옆을 지나던 사람들은 그녀의 몸을 위아래
로 쓱 훑어보더니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휙 돌
려본 그녀는 까무러쳤다.아무도 없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분명, 자신의 팔
은 꼼짝없이 뒤로 결박당하고 있는것이다.당황한 그녀는 주위의 이상한 시
선을 의식했는지 손을 일부러 뒤로 돌린 척하고는, 태연하게 보이려 애썼
고 그 동안 머리를 굴려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이럴 수가 없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몸의 신
경계통에 이상이 생겼나 생각해 보았지만,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고,이런 증
상의 병은 금시초문인 것이다.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그녀는 또한번 까
무러쳤다. 자신의 유방에 갑자기 무거운 무언가가 올려지더니 살덩이가 물
컹물컹 쥐어지고 있는것이다.기겁을 한 그녀는 손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썻
지만,뒤로 묶인 손은 꼼짝도 안했고,등에선 주주룩 땀이 흘러내렸다.이
때, 유방에서의 징그러운 감촉이 없어지더니, 아랫 도리쪽에 무엇이 닿는
기분이 들었다. 당황하여 고개를 숙인 그녀는 눈을 치켜떳다.지퍼가 내려가
고 있는것이다.그녀는 몸을 비틀며, 손에 힘을 주었지만 이미 지퍼는 다 내
려간 뒤였고,이제는 단추까지 풀어진 반바지가 스르륵 내려가고 있었다.옆
을 지나던 한 중년남성이 그녀의 모습을 보고, 눈을 둥그렇게 떳고 그녀의
바지가, 하얗고 손바닥만한 팬티만 남긴채 발목까지 내려갔을 때는 그 주위
를 지나던 사람들 모두가 입을 벌리고 서 있었다.지금 그녀의 뒤에서 쇼를
펼치고 있는 그에게,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이 묘한 쾌감으로 다가왔다.신이
난 그는 이제 거대한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타이트한 면티를 위로 조금씩
올려 제끼기 시작했다.귀신에 홀린듯한 그녀는 이쁘장한 얼굴에 어울리지않
게,입을 반쯤 벌리고 바보같은 얼굴로 덜덜 떨고 있었다.잠시후 ,주위에 서
있던 사람들의 눈이 번뜩 올라갔다.가느다란 허리 위 쪽에 아이보리색 브래
지어가 터질듯이 거대한 유방을 바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공포에
떨고 있던 그녀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려는 순간,그녀의 입이 다시 한껏 벌
어졌다.브래지어 후크가 찍 열리더니 거대한 유방이 훌렁 내려온 것이다.사
람들의 침넘기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눈부시게 하얀 유방은 곧이
어 저절로 출렁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뒤에 서 있는 그가, 장난삼아 그녀
의 몸을 위아래로 출렁출렁 흔드는 것이다.불과 5 분전 만해도 도도했던 그
녀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 그녀는 애원의 눈빛으로 주위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변신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갑자기 아래쪽
에 이상한 느낌이 든 그녀는 얼른 고개를 숙였는데 순간 까무러쳤다.팬티
가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다.
'...........아...!!.....이...것..만은 안돼...절대로.......!!!!....."
하지만 그녀의 무성한 수풀은 어느새 세상에 드러나, 난생 처음으로 태양
의 광선을 받아 요염하게 윤을 발하고 있었고,거대하고 탄력있는 엉덩이가
약간 펑퍼짐하지만 탱탱하고 요염한 모습을 한 채,하얀 자태를 드러냈다.
이미 그녀의 주위에는 백여명의 인파가 모여, 홀린듯이 그 광경을 바라보았
고, 팬티가 발목까지 스스르 내려가자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조
금전만해도 터질듯이, 바지에 싸여 요리조리 흔들렸던 엉덩이가, 지금은 눈
부시게 하얗도록 거대한 자태를 드러낸 것이다. 그녀의 손목을 꽉 쥐고, 도
심 한복판에서 백주대낮의 나체쇼를 연출한 그는, 더 이상했다간 이 도도했
던 여인이 치욕감과 울분에 못이겨 이상한 마음을 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하고 그녀의 손을 살며시 놓아줬다.생사람을 죽일 순 없는 것이다.손이 풀린
그녀는 거대한 유방을 덜렁거리면서,이리저리 허둥지둥헤메다가,
손바닥만한 팬티를 발견하곤 발목에 걸쳐 잽싸게 끌어올렸다. 수풀의 일부가
꽉끼는 팬티사이로 약간 삐져나온 줄도 모른채,그녀는 허겁WL겁 조그만한
브래지어로 거대한 유방을 무겁게 누르며 후크를 채웠다.
그몇 초의 시간이 몇년처럼 길게 느껴지고 있는 그녀는,아직도 주위에
모인 인파가 그대로 서 있음을 깨닫고, 눈물을 찔끔 흘리며 땅바닥에 떨어
진 반바지를 주워 재빨리 탱탱한 엉덩이에 걸치려 하였다.하지만 거대한 엉
덩이는 조그만 반바지가 빨리 올라오려는 걸 허락해주지 않았고,그녀가 낑
낑대며 반바지를 올리는 그 모습은 사람들에겐 포르노 사진보다 더 자극적
이었다.지금은 한 낮이고, 여기는 서울시내 도심 한복판인 것이다. 옷을
다 껴 입은 그녀는 달아오른 얼굴로 미친듯이 인파를 헤치며 뛰어갔고,모였
던 사람들도 약간 상기된 얼굴로 서서히 가던 길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하
지만, 아직도 멍하게 촛점없는 눈으로 제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한낮의 누드쇼를 펼쳐보인 주인공은 흐뭇한 표정
으로,흩어지는 사람들을 조심스레 피하며 그곳을 벗어났다.물론 아무도 그
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다.
<...3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3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한 낮의 누드쇼를 펼쳐보인 그는 요리조리 사람들
을 피해서 걷다가 갑자기 강한 식욕을 느꼈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지금 자신은 무일푼 거지신세인 것이다. 잠깐 생각한 그는, 은행으
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주춤 발걸음을 돌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 파
란색 약품을 몸에 발랐다. 음식을 다 먹고, 식당 화장실에 들어가 변신을
하고 몰래 나오면 되는 것이다. 약품이 몸에 묻은 후 서서히 자신의 알몸
이 드러나자, 그는 깜짝 놀라 다시 투명한 약을 몸에 발랐다.옷을 아직 입
지 않은 것이다. 그는 골목길 끝부분에 조그만 세탁소가 있는걸 보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마침 주인이 잠시 가게를 비운 것 같았다. 잽싸게 세탁소
안으로 들어가서, 허둥지둥 몸에 파란색 약을 골고루 바른 그는, 그냥 편하
게 보이는 아무 옷이나 걸쳐 입은 뒤, 세탁소를 조심스레 빠져나왔다. 이
젠 혼자서 사람을 피해서 다닐 필요가 없다. 서로 알아서 피해 다니는게 사
람들이다. 그는 고급스럽게 보이는 초밥집으로 들어가 안쪽 방으로 들어간
다음, 생선회를 시켜,배에 걸신이 든 사람처럼 허겁지겁 배를 채웠다. 산에
서 지내다 보니, 바다음식이 먹고 싶었던 것이다. 배를 두둑히 채운 그는
반쯤 들어누운채, 나른한 몸을 벽에 기대어 수많은 손님들을 찬찬히 살피
고 있었다. 반 쯤 누운채로 손님들을 건성으로 둘러보던 그는, 갑자기 몸
을 번쩍 세웠다. 식당 입구 쪽, 구석 테이블에 이쁘장하게 생긴 여대생들
이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나를 향해 정면으로 앉
아 있는 여학생이 보통이 아닌 것이다. 쉴새없이 수다를 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이던지,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도 있겠다는 순수
한 마음까지 드는것이다. 큼직한 눈에 하얀 피부가 인상적인 그녀는, 분명
히 보기드문 미인이었다. 입을 헤 벌린채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데, 갑자기 그녀가 쓱 일어나더니 지나가던 종업원을 부르는 것이 아닌가.
분홍색 투피스를 입은 그녀는 탱탱한 엉덩이를 간직한 건강한 여성이었다.
헐렁한 면바지인데 엉덩이 쪽만 찰싹 달라붙은 것이다. 가슴도 탄력있
게 흔들거렸고, 잘록한 허리가 그런 가슴을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다. 그녀
앞에 서 있던 종업원은 손으로 안쪽을 가리켰고, 그녀는 엉덩이를 요염하
게 흔들며,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장실에 가는 것이다. 어차피 변신
(?)을 하러 화장실에 가야했던 그는 잽싸게 일어나 그녀를 앞질렀다. 그가
있던 방에서 화장실이 훨씬 더 가까운 것이다. 일단 그는 남자화장실로 들
어가 몸 전신에 약을 바르고,거울을 한번 보아 효과를 확인을 한 뒤, 남자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바로 마주 편에 보이는 여자화장실로 조심스레 들어
간 그는 세차게 뛰기 시작하는 가슴을 움켜 쥐었다. 처음 들어와 보는 여자
화장실은 소변기가 없다는 점과 향긋한 여자 냄새가 진동하는것 말고는 남
자화장실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화장실을 쓱 둘러보고 있을때,갑자기 옷
벗는 소리가 들리더니 팬티가 내려가는 소리가 났다. 그녀인 것이다.소리
가 나는 쪽으로 조심히 발을 옮긴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화장실 문의 구조
를 살펴봤다. 아래쪽에 약간의 틈이 있었지만, 고개를 숙여 보기에는 체면
이 허락을 하지 않는다.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느끼며, 바쁘게 머리를 굴리
고 있는데, 순간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문틈사이를 잠깐보니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이다. 금방 나올 그녀가 방심을 한 것이다. 아직 화장실에는 아무
도 없었고 나는 떨리는 손으로 문고리를 꽉 잡은 뒤에,손에 힘을 줘 문을
확 열었다. 그 순간, 나는 입을 벌렸다.새침한 표정을 한 그녀가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하얀 다리사에 우거진 거뭇한 수풀들 사이에서은 굵은 물줄기
가 쏴하고 폭포처럼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문이 확 열리자 깜짝 놀
라서 안그래도 큼직한 눈을 더 크게 치켜뜨고, 당황한 듯 문고리를 황급히
잡아당겼다. 하지만 그 땐 이미 그가 잽싸게 안으로 들어간 뒤였다. 급했던
지 한참동안 물줄기를 내리 퍼 부운 그녀는, 휴지를 뜯어 손을 뒤로 해서
거대한 엉덩이 사이로 집어넣었다. 탱탱하고 하얀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듯 말듯 펑퍼짐하게 들려 있었고, 가느다란 허리에 비해 너무나 큼직한 엉
덩이였다. 침을 꿀꺽 삼킨 그는 그녀가 두 번째 휴지를 뜯을 때, 그녀의 뒤
로 돌아가 손을 밑으로 넣어 그녀의 거대한 엉덩이를 두손으로 뭉클 움켜잡
았다.
"..............꺄.........악.......엄....마..야........!!......."
하고 놀란 그녀는 무거운 엉덩이를 들썩거렸고, 반사적으로 뒤를 쳐다보더
니 눈을 둥그렇게 떻다. 분명 아무도 없는 것이다. 그녀는 귀신에 홀린 듯
두번째 휴지를 사용하지도 않은채, 다급히 일어나기 위해 손으로 무릎을 짚
었고 그 때, 그녀의 뒤에 있던 그는 그녀의 어깨를 세차게 눌러버렸
다.
"..............엄...마.....야.............!!......................"
당황한 그녀는 반쯤 미친사람처럼, 빨리 일어나려고 몇 번씩 엉덩이를 들었
고, 그때 마다 그는 그녀를 주저앉혔다. 공포감을 느낀 그녀는 벌벌 떨면
서 ,고개를 살며시 들어 천장을 쳐다보았고, 부들 부들 떨리는 손으로 주머
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벌벌 떨면서 핸드폰 플립을 여는 순간, 그녀의 입
이 쩍 벌어졌다. 징그러운 감촉의 무언가가 자신의 수풀을 쓰다듬고 있는
것이다. 23년 동안 한번도 남의 손이 닿지 않았던 자신의 수풀에 무언가가
느껴진 것이다.
"..................까...악................!!............."
하며 소리친 그녀는 핸드폰을 떨어뜨렸고, 그녀는 얼른 아래로 몸을 숙여
자신의 수풀을 쳐다보았다. 그 순간 그녀는 기겁을 했다. 자신의 무성한 수
풀이 저절로 이리저리 쏠리고 있는 것이다. 덜덜 떨리는 입에선 이빨 부딪
히는 소리가 점점 커졌고, 온몸이 굳어진듯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거뭇
한 수풀에 느껴지던 감촉이 점점 없어지고, 다시 엉덩이에 징그러운 감촉
이 느껴짐을 깨달은 그녀는, 눈을 둥그렇게 치켜뜨고 부들부들 떨었고,그
때 세차게 떨리던 몸이 멈칫 굳어졌다. 큼직한 엉덩이에 느껴졌던 감촉이
점점 앞쪽을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순간 입을 쩍하고 벌렸
다.
".............헉................!!..........."
징그럽고 굵은 무언가가 좁은 계곡을 거칠게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다. 23
년간 닫혀져 있던 계곡이 징그러운 무언가에 의해서 억지로 열리고 있는 것
이다. 순간 그녀는 하늘이 무너짐을 느꼈다.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온 굵은
무언가가 부드럽게 동굴을 휘젖고 있는 것이다.
"...........아...!!........."
하고 거친 탄성을 내뱉은 그녀는 턱을 위로 들어올렸고,난생 처음 느끼는
야릇한 기분에 몸을 심하게 비틀었다. 굵은 무언가가 동굴을 한참동안 집요
하게 휘저었을때, 그녀의 입이 크게 벌어지더니 고개가 저절로 위로 향했
다. 태어나서 처음 느낀, 여자로서의 기쁨에 그녀는 공포감도 잊은채 큼직
한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렸고, 마침내 절정에 다다른 듯,
".......헉....헉...........아......꺄.......약.....!!!......."
하며 괴성을 질렀다. 그래도 아직 굵은 물건은 자신의 동굴안에서 춤을 추
고 있었고,갑자기 블라우스를 비집고 들어온 다른 무언가가 자신의 브래지
어 후크를 열었을땐 ,그게 무엇인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야릇한 기분이 고
조되면서 누가 자신의 커다란 유방을 주물럭 거려줬으면 싶었던 것이다. 우
습게도, 화장실에서 여자의 기쁨을 처음 느낀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
다. 동굴을 부드럽게 휘젖던 무언가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면서 거세어질
때, 자신의 큼직한 유방이 무언가에 의해서 감싸짐이 느껴졌다.
"........하....아...........!!...."
침이 가득히 고인 입을 쩍 벌리고, 거칠게 숨을 내뱉은 그녀는 분홍색 젖꼭
지가 섬세한 무언가에 의해 돌돌 말려짐을 느꼈다.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
던 그녀는,젖꼭지를 간지럽히던 무언가가 풍만한 유방을 한 웅큼 쥐고 주물
럭거리자, 저도 모르게 손이 머리카락을 감싸쥐는 걸 느꼈다. 예전부터 한
번씩 상상은 해봤어도 이런 기분일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마침내 동굴
을 부드럽게 휘젖던 굵은 무언가가 이미 축축해져서 진입이 쉬워진 동굴을
미친듯이 휘젖었을때, 그녀는 저도 모르게 입을 쩍 벌린채,
"...............아....아......악..........!!........"
하며 울부짖었고, 그것은 이미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며 몸이 비틀리는 미칠 것 같은 기분에 그녀는 마구 울었고, 화장실로 들
어왔던 몇몇의 손님들은 짐승같은 그 울부짖음에, 기겁을 하고 밖으로 도망
을 갔다. 그 때 뒤쪽에서 그녀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주인공은 손가락을 빼
고 일어서서, 힘들었던지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아직까지 그녀는 머
리카락을 움켜잡은채 큼직한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었고, 그는 그 모습을 보
자 웃음이 나와 입을 틀어 막았다. 철없던 그녀도 이제 다 알아 버린 것이
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나온 그는 화장실 앞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보고
흠칫 놀랐다가, 조심조심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왔다. 식당 밖으로 나온 그
는 비록 자신이 도둑밥을 먹었지만, 한 여성에게 봉사를 해준 것으로 그 값
을 충분히 치렀다고 생각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4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4부
...순진한 젊은 여대생을 농락한 그는 그 후 며칠동안 거리를 쏘다니며 수
많은 여성들을 욕보였다.오늘은 그가 산을 내려온지 일주일 되는 날. 거리
에는 여전히 바쁜 사람들로 혼잡했으며 뜨거운 태양광선이 아스팔트 도로
를 달구었다.
그는 그동안 꿈꿔왔던 일들을 모두 현실로 실현시키자, 조금 허무해진듯 발
걸음도 무거워졌다. 상상은 상상으로만 남아야한다는 진리를 이제야 깨달
은 것이다. 쭉쭉빵빵한 여성이 옆을 지나가도, 이젠 별로 흥분되지 않았
다. 마음만 먹으면 자기의 것이 되는 것이다. 세상 모든일이 이렇게 모순적
일까 생각하며 그는 터벅터벅 길을 걷고 있었다. 약이 점점 바닥나고 있었
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만들 수 있었다. 여러 재료들을 정확히
조합하는게 힘들지 사실 약의 재료는 별게 아닌 것이다. 약을 팔면 물론 돈
방석에 앉을수도 있었으나, 지금 공개를 해버리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
다고 생각하며 그는 참기로 했다. 그는 몸을 노출시킨 채로, 어느 식당에
들어가 점심밥을 먹으며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더 이상 신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힘없이 밥을 먹고 있
는데, 갑자기 머리를 번쩍 스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허겁지겁밥을 먹
은 그는, 마음이 바쁜지 주머니를 급하게 뒤져 돈을 지불하고, 식당을 빠
져 나왔다. 해야 할 일이 생긴 것이다.
삼십분 후, 그는 여의도 모 방송국 앞에 다다랐다.
그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중학교 1학년 시절, 어느 봄날의 일을 떠올렸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는 풋내기 사춘기 시절, 한동안 인기절정이었던 김0
수 라는 연예인을 사모했었다.학교와 별로 좋은 인연이 없었던 그는 학교수
업이 끝나면 매일같이 방송국 앞에 죽치고 앉아 탤런트 김0수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 당시 아무 부품이나 주워모아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만들었
던 그이지만, 만들기보다도 김0수가 우선인 시절이었다. 하루는 그녀의 스
케줄에 맞추어, 방송국 앞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꽃을 들고 그녀를 기다렸
었다. 예상대로 그녀는 방송국앞에 모습을 드러냈?그녀의 주위엔 수많
은 팬들로 시끄러웠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용감하게 사람들을 헤치고 그
녀에게 다가가 꽃을 건넸고, 이리저리 몸을 채이며 그녀가 꽃을 받아주기
를 기다렸다. 조마조마 가슴을 졸이며 그녀의 반응을 기다리는데, 그녀가
내가 내민 꽃다발쪽으로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내가 속으로 환호성을
지를때, 그녀는 나의 꽃을 받았고 다른 팬들의 꽃다발도 한아름 받아든채,
서둘러 방송국으로 향했다. 나는 만족한 얼굴로 인파를 빠져 나왔
고, 그녀가 나의 선물을 받았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라 어쩔
줄 몰라했었다. 한참 후 그녀가 잽싸게 방송국안으로 들어가 버렸는지, 모
였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흩어져갔고, 나도 발걸음을 돌렸다. 나는 마지막으
로 그녀가 들어간 방송국 정문쪽으로 고개를 돌려 아쉬움을 달래려 했는
데, 이게 웬일인가. 내가 용돈을 퍼부어 마련했던 그 꽃다발이 정문 앞쪽
에 떨어져 만신창이가 되있는게 아닌가.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배신감을 느
끼며,이를 갈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로 그녀가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려
버리고, 친구들이 그녀 이야기를 하면 얼른 화제를 돌려버렸다. 자신의 예
민한 감수성에 상처를 입히고, 자존심까지 밟아 버린 그녀인 것이다.
그때의 분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지 주먹을 불끈 쥔, 그는 눈을 부라린채
방송국 입구를 바라봤다. 경비원의 제지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는 일단 근처에 있는 빌딩으로 들어가 몸에 약을 발랐다. 설레임 보다는 분
한감정이 끓어오르는 그는 재빨리 빌딩을 빠져나와 방송국 입구로 향했고,
무사히 방송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건물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한참
동안을 헤멘 그는, 마침내 그녀가 오늘 저녁 7시 쯤에 있을 공개방송에서
MC 를 맡는다는 정보를 캐내었다. 절묘한 타이밍이다. 계단 난간에 걸터 앉
은 그는 바쁘게 뛰어 다니는 방송국 관계자들을 바라보며, 희미한 웃음을
띄었다.오늘은 그녀의 마지막 방송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6시 50분. 그는 공개홀로 들어갔다.
이미 공개홀에는 사람들로 꽉 차 자리가 없었고, 멀리 앞쪽에는 남녀 두 MC
가 대본을 들여다보며 분주히 방송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바로 저기 보이는
여자 MC가 그녀인 것이다. 밝은 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몇년사이에 훨씬
성숙해 진것 같았다. 속옷처럼 보이는 끈으로 된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대
담한 옷차람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글래머 탤런트인
것이다. 나는 앞쪽 카메라맨과 PD가 스탠바이를 할때, 살금살금 객석 앞쪽
으로 걸어 내려갔고, 그녀가 정면으로 보이는 무대앞까지 내려가자 팡파레
가 터지며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나는 방송에서 낯이 익은 남자
MC 의 말을 듣고, 지금 막 무슨 시상식 행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남자 MC의 말이 끝나자 그녀는 웃는 얼굴로 대본을 보며, 흥분된 어조로 말
을 이었는데 목소리는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는 지금 이 방송이 전국으
로 생중계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객석 맨 앞쪽으로 걸어가, 끈으로된 바
리케이트를 사뿐히 넘어 카메라맨 옆에까지 다가갔다. 바닥에는 어지럽게
전선들이 흩어져있었고, 걸려 넘어지지 않게 아래쪽을 신경쓰며 무대앞까
지 다다랐다. 그녀는 지금 대본을 보며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중이었
고, 관객들은 조용히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무대위쪽에 코앞에 서있는 그
녀를 올려다보며 잠시 숨을 가다듬었고, 자신이 지금 저지를 일의 심각성
을 따져보았다. 역사상 가장 큰 방송사고가 될 것이다. 그는 조금씩 커지
는 자신의 심장소리를 느끼며, 무대 앞쪽 바닥을 손으로 짚어, 훌쩍 무대위
로 올라갔다. 무대위에 오른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몸을 굳혔다.
하지만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었고, 그녀의 말도 계속 이어졌다. 뒤를
돌아 관객들을 살펴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관객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는 세차게 고동치는 심장박동소리를 느끼며, 서서히 마이크를
든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다. 몇 년 전에 나에게 상처를 준 그녀가 지금 코
앞에서 마이크를 쥐고 서 있는 것이다.꾀꼬리같은 목소리가 홀 안에 가득
울려 퍼졌고,곧이어 남자 MC의 말이 이어졌다.나는 자신의 멘트를 끝낸후,
고개를 약간 숙여 대본을 다시 훑어보는 그녀의 뒤로 조심히 다가갔다. 이
제부터 역사에 남을 방송사고가 벌어지는 것이다.그는 그녀의 어깨에 걸려
있는 가느다란 끈을 두 손가락으로 조심히 잡았다. 그녀는 순간 나의 감촉
을 느꼈는지 재빨리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봤고,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다
시 앞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이었다. 그녀의 원피스가 스르륵 흘러내
렸다.그 순간 관객들은 일제히 입을 쫙 벌리며, 탄성을 내뱉었다. 브래지어
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다.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유방이 출렁하고 드
러나자, 카메라맨 마저 입을 벌리고, 움직이지 않았고 남자MC 도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옆쪽을 쳐다보더니 입을 쩍 벌렸다. 생방송인 데다가 그녀의
크기에 놀란 것이다. 순간 공개홀 안에는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
묵이 몇초동안 흘렀고, 영문을 모르는 그녀는 허전해진 자신의 앞가슴을 힐
끗 보더니,
"........꺄.....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 얼른 젖가슴을 가리기 위해 손을 들어 올리려는데 이
게 웬일인가. 손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누가 뒤에서 자신
의 몸을 흔드는 것 같더니, 자신의 부끄러운 큼직한 유방이 출렁출렁 요동
치는 것이다. 기겁을 한 그녀는 머리를 틀어 뒤를 쳐다봤고, 아무도 없는
것을 깨닫자 다시 손에 힘을 줬다. 하지만 그녀의 손은 꿈쩍도 하지 않았
는데, 더 미칠지경인 것은 마치 자신이 거대한 젖가슴을 일부러 흔드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쥐죽은 듯이 조용한 객석에선 여기저기서 침넘기는 소
리가 들려왔고, 얼른 상황을 파악한 PD 가 카메라맨에게 크게 손짓을 하
며, 방송을 중단시켰다. 대형사고인 것이다. 상황을 재빨리 수습해야할 그
녀인데 지금, 그녀는 가슴을 심하게 흔들며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그녀
의 뒤에서 그녀를 조종하고 있던 그는 관객들의 반응에 신이났는지, 거대
한 엉덩이에 걸쳐져 다 못내려간 원피스를 한손으로 확 끌어내렸다. 눈부시
게 하얀 다리가 가느다란 모습으로 뻗쳐있었고, 거대한 엉덩이에 비해서 너
무 조그만 나뭇잎크기의 팬티가 아슬아슬하게 수풀을 가려주고 있었다. 팬
티만 걸친채 알몸으로 되어버린 그녀는 기겁을 하며 입을 벌렸고, 일부 여
성 관객들은 손으로 눈을 가렸다. 미끈한 다리위엔 거대한 엉덩이가 얹혀
져 있었고, 가느다란 허리가 엄청난 엉덩이를 더 크게 보이게 만들었다. 남
자 MC 는 민망했는지 벌써 무대 뒤로 숨어버렸고, 그녀는 혼자서 무대위에
바보처럼 서 있었다. 그녀의 손을 움켜진 그는 한손으로 그녀의 조그만 팬
티끈을 살며시 쥐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는듯, 눈을 심하게 깜박였고 몸
을 비틀며 손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 순간 그녀는 까무러쳤다. 타이트
하게 달라 붙어있던 자신의 팬티가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비명을 지른 순간 팬티는 이미 발목까지 내려가 버렸고, 그 때 관객들은 일
제히 안절부절 못하며, 입을 쩍 벌렸다. 엄청난 수풀이 그녀의 중심부에 자
리잡고 있었고, 하얀 다리와 대조적인 거뭇한 수풀이 눈을 자극시켰다. 그
녀의 완전한 알몸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꽉
잡아 억지로 자신의 수풀로 갖다대게 하였고, 두손으로 자신의 우거진 수풀
을 파헤치는 시늉을 하게 했다. 이미 수많은 여성관객들은 자리를 떠나버렸
고, 일부 남성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채 때아닌 누드쇼를 관람하고 있
었다. 스텝들이 후다닥 앞쪽 무대위로 올라왔고, 그녀를 향해 소리쳤다.
"........김0수 씨 ..............지금 뭐하는 겁니까...도대체........?"
그녀를 조종하던 그는 달려오는 스텝들을 보고 재빨리 그녀의 몸을 무대뒤
로 돌렸다. 완강한 힘에 그녀는 까무러치며 놀랐고 그녀를 돌린 그는, 그녀
의 어깨를 아래로 힘껏 누른뒤, 그녀의 좁은 허리를 꽉 잡았다.
"..............엄마야.........꺄...........악.........!!.........."
억지로 상체가 숙여진 그녀는 놀라 소리쳤고, 그녀의 하얀 엉덩이를 보고
만 스텝들은 순간 움찔하며 동작을 멈췄다. 허리를 잡은 그가 그녀의 등을
팍 눌러버리자, 보통 여자들의 두배는 됨직한 거대한 엉덩이가 쑥 튀어나왔
다. 눈부시게 흰 엉덩이를 본 스텝들은 제자리에서 몸이 굳은채로 발을 떼
지 못했고, 큼직한 두 엉덩이 사이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붉은 계곡은 모든
관객들의 심장을 멈추어 버리게 하였다. 어마어마한 엉덩이를 내민 그녀의
다리사이로 출렁거리는 거대한 젖가슴이 살짝 보였고, 그녀는 그제서야 미
친듯이 고개를 흔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연예인 생활이 절단났을 뿐만 아니라, 평생을 숨어 살아야 하는 것이다. 자
신이 왜 이러고 있는지, 누가 자신을 조종하고 있는지, 모든것이 공포감으
로 느껴지는 그녀는 아직도 자신이 큰 엉덩이를 객석을 향해 삐죽 내민채
로, 요리조리 흔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엉엉 울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흔들었던 그는, 그제서야 분이 풀린듯 그녀의 손을 놓아주었고,
이마의 땀을 닦으며 무대아래로 내려갔다. 분이 다 풀린 그는 가벼운 발걸
음으로 방송국을 빠져나왔고, 방송국 앞에서 어수선하게 수다를 떨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5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5부
...멋지게 분풀이를 한 그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의도를 빠져나왔다. 이미 해는 저
물어, 거리에선 집으로 향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고, 벌써 술이 들어간 취
객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그는 마음이 공허해짐을 느꼈다. 몇 년을 투자
해서 마침내 기발한 약품을 발명해 냈을 때에는, 평생 이 약품을 가지고 재미있게 살
아갈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벌써 권태감이 들어버린 것이
다. 삼삼오오 짝지어 거리를 쏘다니는 자기 또래의 젊은이들을 보면서 그는, 이제 어
디로 가야할지 ,또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였다. 결국 그는 집으로 돌아가기
로 마음먹었다. 지금의 기분으로는 보통사람들이 한없이 행복해 보이는 것이다.
"띵동....띵동...."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엄마 저예요....미르...... ......"
거실에서 청소를 하다가 인터폰을 든 그녀는, 수화기에서 울리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수화기를 제자리에 떨어뜨린채 허겁지겁 밖으로 달려나간 그녀는, 혼자서 훌쩍 커버
린 아들을 부둥켜 앉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가 가출을 한 뒤로 5년이란 세월이 흘렀
던 것이다. 새로운 감회를 느끼며 집안으로 들어간 그는 그 동안 변하지 않은 집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자신의 방도 그대로 보존된 것이다. 옛날에 자신이 모아두었던
부품이랑 온갖 잡동사니들을 보자, 그는 그때야 비로소 자신이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엄마는 아버지가 여전히 00대학 공과대에서 교수생활을 하시고, 요
즘에는 대기업에서 의뢰받은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를 하시며 집에는 일주일에
한번씩만 다녀가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겠다는 엄마를 간신
히 만류하고, 배고프다는 시늉을 하며 샤워를 하러 욕실로 향했다. 그때 눈물을 훔치
면서 몸을 일으키던 그녀의 입에서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막내 이모가 삼년 전부
터 자신의 집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그 말은 듣는 순간 그는 깜짝 놀랐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제일로 따랐고, 또 제일로 자신을 귀여워 해줬던 막내 이모다. 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이쁘장했던 그 이모는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시내에 놀러 나
갔다가 거리에서 PD에게 운좋게 발탁이 되어서 패션모델로도 잠시 활동을 하였을
만큼 집안에선 특이한 존재이자 보물이었다. 대학생이 된 이모는 그 후 유명한 패션
잡지의 전속모델로도 활동을 하다가 자신이 가출을 하기 일년 전에 잘 나가는 잡지
사 사장와 결혼을 했었다. 그 이모가 결혼을 하던 날에는 웬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했
었는데, 그러한 막내 이모가 지금 자기집에서 산다는 것이다.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
서 엄마는 그 막내이모의 남편이었던 잡지사 사장이 결혼한지 2년이 되던 해 갑자기
부도를 내더니, 이모와 심하게 말다툼을 한 후로 혼자 외국으로 도망쳐 버렸다고 말
했다. 아마도 폭행도 수차례 당했을 거라는 엄마의 말에 그는 속으로 불끈 화가 치밀
어 올랐다. 그 후 방황하던 그녀는 어릴 때부터 가장 가깝게 지냈던 엄마의 권유를
받아들여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마침 그 때는 내가 가출을 했던 시기라,
엄마도 위로를 받을 누군가가 필요했었을 것이다. 이모는 그 후 아는 사람에게 부탁
을 해 모델 학원 강사자리를 겨우 얻었는데 지금은 잘나가는 강사로 이름이 알려졌
다고 했다. 그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엄마는 얼른 달려가 인터폰을 들더니 문을 열
여줬다. 이모인 것이다.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현관으로 들어오는 이모의 발소
리가 들리자 그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했다. 지금은 31살이 되있을 이모이다. 더 이
상, 누나같은 이모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예전처럼 반말을 해야할지, 높임말을 써
야할지 생각하면서 현관으로 다가가는데, 이모의 모습이 보였다. 순간 놀란 그는, 눈
을 번뜩 치켜떳다. 귀엽게 웃는 얼굴로 현관을 들어오다 자신을 보고 놀라며 토끼눈
을 뜬 그녀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예전의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커
다란 눈, 하얀 피부, 미끈한 어깨선, 다만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전에 봉
긋했던 그녀의 가슴이 이제는 눈에 띄게 큼직하게 보인다는 것과 탄력있었던 뒤쪽
의 도톰한 엉덩이가 지금은 탱탱하게 부풀어 올라있다는 것이다.하지만 투피스를 입
은 그녀의 허리는 예전처럼 홀쭉 들어간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고, 스커트 아래로 보
이는 미끈한 다리도 처녀시절의 가느다란 그 모습이었다. 저도 모르게 순식간에 그
녀의 몸을 훔쳐본 그는 긴장된 얼굴을 하며, 약간 더듬는 말투로 그녀에게 인사를 했
다.
"......이...이.....모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헤헤 ......"
그러자 그녀는,
"....아니 이게 누구야....우리 ....미르 아니야........!!..."
하며 그를 부둥켜 안았다. 그는 물컹하는 그녀의 가슴을 느끼며, 같이 포옹을 하였
고,그녀는 아직 나를 어린애로 생각하는지 엄마 속을 썩이다가 왜 이제야 나타났다
고 귀엽게 눈을 흘겼다. 그는 예전처럼 귀엽게 대해주는 이모의 태도에 마음이 편해
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이모가, 예전의 누나같이 보이
지 않는 것이다. 한참 이야기를 하던 이모는 어색하게 표정으로 쑥스러워하는 그를
보더니 호호 웃으며 형이 쓰던 방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헐렁한 츄리닝을 입고 나
와 금방 끝내겠다며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풍만하지만 아직까지 섹시
한 몸을 출렁이며 그녀는 나의 앞에 털썩 앉았고 그때부터 우리는 과일을 깎아 먹으
며, 어릴적 이야기를 한참동안 했다. 나는 어색해서 이모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고,
이모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한참동안 호호 웃으면서 이야기를 주도해 나갔다.
한참 후, 이모는 벽에 걸린 시계를 보더니 귀엽게 놀라는 시늉을 했다.
"어머...벌써 12시네...나 내일 일찍 출근해야돼...언니...... 나 그만 들어가야겠다....
미르도 피곤할텐데 어서 쉬어야지....내가 눈치도 없이 너무 말이 많았나보다.....호
호......."
하며 그녀는 일어섰고, 그녀의 큼직한 엉덩이가 쑥 들리자,반바지 속에 숨어 있던 탱
탱한 두 언덕이 눈에 들어왔다. 좁은 허리때문에 큼직한 엉덩이가 더욱더 크게 보였
다 .살이 많은 두 엉덩이 사이엔 바지자락이 살짝 끼어서, 거대한 엉덩이 살을 다 드
러냈고, 그 순간 나의 아랫도리가 불끈 일어서는 것을 느꼈다. 이모는 형이 쓰던 방
으로 들어가면서 나에게 잘자라고 눈인사를 했고, 곧 엄마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인
사를 받은 나는 조금 당황했지만 엉거주춤 일어나, 안녕히 주무시라는 인사를 했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큰 방에 들어가자 나는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숨을
가다듬었다. 이건 운명의 장난인 것이다. 어떻게 작은 이모가 우리집에서 살게 됐는
가.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이모가 아닌가. 더구나 남편이 떠나버린 31세의 한창인 나이
이다. 그제서야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이모를 탐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건 아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근친........안될 말이다....!!...절대로... '
하지만 이미 그의 물건은 엄청나게 솟아올라 있었고, 여자의 말랑말랑한 몸만을 기
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31세의 탱탱하고 농염한 육체를 탐하는 상상을 하며 몸을 부
르르 떤 그는, 저도 모르게 약병을 찾고 있는 못난 자신을 발견했다. 도저히 참을 수
가 없는 것이다. 그는 그녀가 이모이지만 그전에 남편이 떠나가 버린 외로운 여자라
고 생각하며 애써 자신의 만행을 합리화하려 하였다. 일단 그는 주머니를 뒤져 약병
을 찾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온 몸에다가 약품을 발랐다. 수많은 여자들을 농락하였
지만 이처럼 떨리는 순간은 없었다. 그는 세차게 고동치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심호
흡을 하였다. 겨우 긴장을 가라앉힌 그는, 조심스레 욕실을 빠져 나왔다.
이미 거실의 형광등은 꺼져있었고, 희믜한 작은 불만 켜진채였다. 형의 방 쪽으로 바
라본 그는 자신의 손이 지금 심하게 떨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다시 극도의 긴
장이 몰려온 것이다. 그는 부들부들 떨며 조심스레 그 방으로 걸어간 그는, 입을 막
아 숨을 고른다음 살며시 문고리를 잡았다. 문은 이미 약간의 틈새를 두고 열려져 있
었다. 이모는 그새 잠이 들었는지 조용한 방안에서 쌔근쌔근 숨소리가 들려왔고, 작
은 선풍기가 회전을 하며 작동되고 있었다. 책상 옆의 창문은 활짝 열린 채, 낯익은
형의 방이 눈에 들어왔고, 어둠속에서 방의 구조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분명히 형광
등 스위치가 문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었던 것이다. 조심조심 발을 옮긴 그
는 간신히 스위치를 찾았고, 살며시 스위치를 올렸다. '피지직'하며 불이 환하게 켜
졌고,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침대위에서 벽쪽으로 돌아 누워 있던
이모는 속옷만 걸친 채 알몸이었던 것이다. 하얀 다리가 미끈하게 뻗쳐져 있었고, 통
통한 허벅지위에 산처럼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엉덩이에 분홍색 팬티가 찢어질듯 걸
쳐져 있었는데, 그 조그만 팬티는 두 언덕이 갈라진 부분만 간신히 가려주고 있었
다. . 숨을 들이쉰 그는 떨리는 손으로 불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방문을 닫았다. 그
리고 다시 그녀쪽으로 고개를 돌릴때 그녀의 몸이 움찔했다.순간 놀란 그는 몸을 굳
혔고, 그녀는 눈을 찌푸리다가 몸을 비비 꼬우며, 그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아 누웠
다. 몸을 돌린 그녀는 하얀 허벅지를 몇번 긁다가 다시 잠이 들었고, 그 순간 그의 시
야에 눈부신 그녀의 유방이 들어왔다. 거대한 두 유방은 새하얀 살결을 한채, 조그
만 브래지어를 터뜨려 버릴 듯, 부풀어 올라 있었고 가느다란 허리쪽으로 내려가는
곡선이 지나치게 경사져 있었다. 그는 이제 온몸이 떨려옴을 느꼈고, 아무 생각도 나
지 않았다. 태어나서 이처럼 눈부신 몸을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모델활
동을 하여서 몸 전체가 볼륨덩어리였는데, 이제는 거기에서 엉덩이와 유방부분만 가
득 물이 차오른 것이다. 오로지 흥분감에만 취해있을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그
는,서서히 침대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천천히 침대에 올라가 그녀의 등쪽으로 돌아
갔고, 브래지어 후크를 살며시 풀었다. 순간 스르륵 하며 브래지어가 아래로 떨어졌
고,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훌러덩 흘러내렸다. 그녀는 깊이 잠든 듯, 아직도 새근새
근 숨을 쉬고 있었고, 그는 앞쪽으로 고개를 내밀어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유방을
살폈다. 형광등 불빛에 하얗게 빛나는 그녀의 유방은 검붉은 젖꼭지를 간직한채 엄
청난 부피로 팽창되있었고, 그는 침을 꿀꺽 삼킨다음, 침대에서 내려와 책상 서랍을
조용히 열어 가위를 찾아냈다. 그는 가위에 액체를 골고루 묻힌 다음, 거울에 비추
어 보이지 않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곤 가위를 들고 조심스레 그녀의 다리쪽으로 다
가갔다. 미끈하고 새햐얀 다리 사이엔 조금만 팬티가 찰싹 붙어 있었고, 그는 끈으
로 된 팬티의 허리부분을 조심스레 찰칵 잘라내었다. 그 순간 그녀의 거대한 엉덩이
를 감싸고 있던, 손바닥만한 팬티가 팅하며 오그라들었고, 동시에 그녀의 하얀 사타
구니 사이로 수북한 털들이 형광등 불빛을 받으며 반짝였다. 그는 입안에 고인 침을
꿀꺽 삼키며, 살며시 그녀의 하얀 사타구니쪽으로 얼굴을 들이댔다.
<...6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6부
...사타구니 쪽으로 살며시 얼굴을 갖다대니 ,향긋한 비누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그
녀의 거뭇한 수풀은 건강한 윤기를 머금은 채, 길게 자라있었고, 그녀의 사타구니에
서 얼굴을 뗀 그는 그녀의 하얀 유방쪽으로 몸을 돌렸다. 큼직하게 물이 오른 유방
은 건드리면 터져버릴듯이, 팽팽하게 부풀어 있었고, 그는 입을 가져가 검붉은 젖꼭
지를 건드렸다. 순간 그녀는 몸을 움찔하더니 눈을 감은채, 가느다란 손으로 자신의
거대한 유방을 감쌌다. 잠결의 무의식적인 반응인 것이다. 조그만 손에 큰 유방이 반
도 안 가려진 모습을 보고 그는 살짝 웃으며 그녀의 작은 손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다시 그는 혀를 살며시 갖다 대어, 그녀의 젖꼭지 부근을 맴돌았다. 그녀는 다시 손
을 들어 가슴으로 가져가려 하였고, 이번엔 그가 그 손목을 살며시 잡아 버렸다. 그
녀는 아직 잠든 채로 몸을 비틀었고, 그는 약간 긴장한채 맴돌던 혀를 젖꼭지에 가져
갔다. 순간 그녀는 조그만 입을 벌리며,
"............하..... .아.........................."
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그는 그녀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약간 놀라며, 계속 혀를 움
직였다. 그녀는 계속 몸을 이리저리 비틀다 손을 빼내기 위해 팔에 힘을 줬고, 팔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그녀는 잠결에 놀라며 눈을 번쩍 떳다. 그는 그녀의 큼직한 눈
망울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앞쪽의 문을 응시한채, 두리번거리더니 몸
을 일으키려 하였다. 아직 잠이 덜 깨어,눈을 비비려고 손을 들어 올리는 순간 그녀
는 깜짝 놀랐다. 팔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방에 불도 켜져 있다. 그녀는 켜
져있는 형광등보다도 자신의 팔이 움직이지 않는것이 더 당황스러워 몸을 비틀었
다.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자신의 입 속으로 무언가가 다가오는거 같더니, 입이 막
혀 버렸다. 그런데 얼굴 앞쪽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귀신에 홀린 듯 놀란 그녀
는 소리를 질렀지만, 입을 틀어막은 것 때문에 소리가 울리지 못했다. 그녀는 순간
고개를 재빨리 돌려 뒤를 쳐다봤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 미친듯이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던 그녀는 그제서야 얼굴을 하얗게 굳히면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일
단 식구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비틀비틀 몸을 일으켰다. 순간, 그녀는 멈칫
움직임을 멈췄다. 누가 살며시 자신의 유방을 움켜쥔 것이다. 머리끝이 곤두선 그녀
는 움직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입을 쩍 벌렸다. 그 때, 수년간 다른 사람의 손이 닿
지 않았던, 예민한 자신의 유방이 서서히 아래위로 출렁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
포심과 더불어 때 아니게 야릇한 기분이 든 그녀는, 몸을 덜덜 떨며 자신의 출렁이
는 유방이 멈추기만을 기다렸다. 그녀의 앞에 서서 두 손으로 그녀의 하얀 거대한 유
방을 움켜쥐고 있던 그는, 그녀의 얼굴이 사색이 되있는걸 보고, 한쪽 유방을 한 가
득 잡은채 앞으로 당겨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부드럽게 입속에 넣어 우물거리자,
그녀는 눈을 번쩍 뜨고, 입을 크게 벌렸고, 다른 쪽 유방을 빠르게 출렁거리자 그녀
는 몸을 심하게 뒤틀다 뒤쪽으로 넘어져 버렸다. 침대에 벌렁 넘어지는 순간 그녀의
하얀 다리사이에선 붉은 계곡이 살짝 드러났고, 그것을 본 그는, 자신의 물건이 바지
를 찢어 버릴 듯 팽창해 옴을 느꼈다. 그녀는 벌러덩 들어누운채 두 다리를 오무리
고 덜덜 떨고 있었고, 그는 그녀의 두 발목을 슬쩍 잡았다. 발목에 감촉이 느껴지자
그녀는 가느다란 다리를 세차게 바둥거렸고, 잡힌 발목이 서서히 옆으로 벌어지자
그녀는 기겁을 하며, 바둥거렸다. 그녀가 악을 쓰며 몸 을 비트는 순간 그녀의 다리
는 옆으로 쩍 벌어졌다. 순간 그는 숨을 멈췄다. 눈부시게 하얀 사타구니 사이로 보
이는 거뭇한 수풀 아래에, 붉은 계곡이 부끄러운 듯이 숨어 있던 것이다. 그녀는 어
느새 입을 틀어막은 투명한 결박을 손으로 미친듯이 풀고 있었다. 치욕감을 느낀 것
이다. 마침내 그녀의 입에서 결박이 풀리자 그녀는 소리를 지르기 위해 입을 크게
벌렸다. 그 순간 그녀는 눈을 치켜뜨고, 숨을 들이쉬었다. 젤처럼 물컹물컹한 무엇
이 자신의 계곡을 비집어 들어온 것이다. 입이 크게 벌어진 그녀는 입을 다물지 못하
고 손만 허공으로 내저으며,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3년 동안 닫혔던 계곡이, 순식간
에 열려버린 것이다. 그는 그녀의 하얀 다리를 꽉 잡은 채로, 머리를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넣어, 그녀의 민감한 계곡을 집요하게 간지럽혔다. 몇분동안 혀놀림이 계속
되자 그녀는 마침내 고개를 흔들며 울기 시작했다. 기쁨이 울음인 것이다. 그는 향긋
한 그녀의 향기를 맡으며 혀를 바쁘게 놀렸고, 어느새 계곡엔 샘물이 가득히 차올랐
다. 그녀는 공포심도 잊은채 ,봇물처럼 한번 터지기 시작한 욕구에 몸을 비틀었고,
어서 누가 자신의 동굴을 채워주기를 갈망했다. 상기된 얼굴을 세차게 흔드는 그녀
를 흘끗 본 그는, 마침내 얼굴을 다리사이에서 빼내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용수철처
럼 거대하게 튕겨오르는 물건을 잡은 그는, 그녀의 발목을 그녀의 어깨부근까지 끌
어올리고, 형광등불빛을 정면으로 받고있는 그녀의 수풀 아래 계곡을 바라봤다. 이
미 계곡은 샘물로 가득 넘쳐, 부끄러운듯이 붉어졌고, 3년간 남자의 드나듦이 없었
던 계곡은, 지금은 이미 약간 열려져 있었다.
다리를 너무 높이 치켜올려, 큼직하고 하얀 엉덩이가 반쯤 들려진 그녀를 바라보면
서 그는 침을 삼키며, 물건을 들이댔다. 그녀는 치켜 올려진 다리를 세차게 허우적대
었는데, 순간 하늘에서 번개가 쳤다.자신의 좁은 계곡으로 굵은 무언가가 푹 들어온
것이다. 아랫입술을 깨문 그녀는 눈을 치켜뜬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 순
간, 그녀의 입이 쩍 벌어졌다. 아랫도리에로 불로 지지듯한 통증이 오면서 엄청난 무
언가가 더 깊숙히, 꽉 차 들어온 것이다. 겨우 들어왔던 것이 서서히 빠져나가자 그
녀는 몸을 움직이며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 때, 다시 그녀의 입을 쩍 벌어지더니,
가느다란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갑자기 들어온 것이다. 꽉 조이는 느낌을 받으며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이던 그는, 그녀의 이쁜 얼굴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
정이 다가옴을 느꼈다. 철퍼덕 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졌을 때,그녀는 마침내 침대의
시트를 뜯으며,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그는 그녀의 짐승같은 울부짖음이 절정에 달
했을때 재빨리 물건을 빼냈다. 그녀는 아직도 얼굴에 눈물이 범벅이 된 채, 침대 시
트를 잡고 있었으며, 정신이 없는 듯,눈을 뜨지도 못했다. 다음 그는 그녀의 몸을 휙
돌려, 엎어뜨렸다. 그녀는 아직 가쁜 숨을 내쉬며,침대시트를 움켜잡은 채였고, 그
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허리를 꽉 잡아 큼직한 엉덩이를 무겁게 들어 올렸다.그리
곤 작은 등을 아래로 눌러버렸다. 그녀는 갑자기 등이 내려가며 엉덩이가 쭉 뒤로 빠
지자,놀라 몸을 일으키며, 뒤를 쳐다보기 위해 고개를 틀었다. 하지만 뒤에서 철퍼덕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녀의 고개는 하늘로 제껴졌다. 그는 그녀의 거대한 엉덩이
를 부여잡고, 미친듯이 허리를 움직였으며 고개를 치켜든 그녀의 입에선 짐승의 울
음소리가 연이어 텨져 나왔다.
".........아...........악...... .아......악....하악............. ...! !! ........... "
어금니를 꽉 깨문 그는 그녀의 엉덩이로 세차게 돌진했고, 그녀는 마침내 머리카락
을 미친듯이 쥐어뜯으며, 비명을 질렀다.
"..............꺄............약.. ......................악....................!! !......."
그는 그 비명을 들으며 그녀의 몸안에다 폭발했다. 한편,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몸
안이 꽉 차오르는 쾌감을 느끼면서 정신을 잃었다. 비명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졌을
때, 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엄마가 깬 것이다. 그는 얼른 방의 불을 끄고, 힘
없이 엎어져 있는 그녀의 큰 엉덩이를 찰싹 내리친 후, 그 방을 빠져 나왔다.
그녀를 정복한 것이다.
<...7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7부
...그 동안의 이야기...
투명인간 1 부 : 여자 목욕탕 구경하기
2 부 : 거리에서 도도한 유부녀 옷벗기기
3 부 : 식당 화장실에서 여대생 농락하기
4 부 : 방송국에서 여자 탤런트 옷벗기기
5 부 : 이쁜이 막내 이모방 침입하기
6 부 : 이쁜이 막내 이모 겁탈하기
7 부 : 목욕하는 이모 훔쳐보기
< 7 부 >
...허겁지겁 달려온 그의 엄마는 알몸으로 침대에 쓰러져 있는 동생을 보고, 눈을 치
켜떳지만 잠시 후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곤 돌아갔다. 최근에 그녀가 악몽에 시달리며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은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알몸인 동생을 떠올리
며 남편을 잃은 동생이 밤마다 얼마나 외로울까 생각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잠
자리에 들었다. 한편,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그는, 작은 이모를 정복했다는 만족감
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했던 그는 이제서야 잠이 밀려
오는지, 침대에 눕자마자 코를 골았다. 다음날, 오후 2시쯤에야 깨어난 그는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거실로 나갔다. 엄마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고, 그를 보더니
너무 피곤하게 자길래 안깨웠다며 어서 식사를 하자며 준비를 서둘렀다. 현관에 떨
어진 신문을 주운 그는 일면 아래쪽에 난 큰 기사를 보았고, 어제 자신이 주도했던
방송국 사건이 대서특필된 것을 보았다. 방송국 개국이후, 가장 큰 방송사고라고 쓰
여진 그 기사에는 시상식 MC를 맡은 인기 여자 탤런트가 생방송중 난동을 부렸다
며, 방송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중징계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보도됬다. 그리고
형사상의 책임도 면할 수 없다면서, 어제 난동을 부리던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되
서, 조그만 사진으로 나와있었다. 그는 그 기사를 천천히 끝까지 다 읽은 후, 만족한
얼굴로 식탁으로 향했다. 식탁에서 그의 엄마도 그 이야기를 꺼내시더니, 자신도 어
제 그 방송을 보다가 놀라 자빠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움칫한 그는 관심없다는
듯 대꾸없이 밥을 계속먹었는데, 그녀는 갑자기 이모이야기를 했다. 오늘 아침 출근
을 하는데, 뭐가 그리 불안한지 정신나간 사람처럼, 산만하게 보였다는 것이다. 그
는 속으로 쿡쿡 웃다가, 보약이나 한재 지어드리라고 조심스레 말을 받았다. 식사를
끝낸 그는 바람이나 쐴 겸 발코니 쪽으로 걸어갔다. 앞쪽엔 아파트 건물 때문 에 시
야가 트이진 않았지만 그런데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아파트 아래쪽 공 터를
내려다 보며, 어제 밤일을 떠올리다 깜짝 놀랐다. 황당하게도 어젯밤 주인공인 이모
가 오고있는 것이다. 지금은 한 낮인데 퇴근했을리는 없겠고, 내심 긴장된 마음 을
누르고 엄마를 불렀다. 엄마는 놀라면서, 발코니 쪽으로 오더니 이모의 모습을 보
고 웬일이냐며 궁금해 했다. 잠시후, 벨이 울리고 이모가 들어왔다. 이모는 어제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나를 맞았고, 엄마는 그러한 이모를 보시더니 안색이 돌아왔다
면 서 웬일로 빨리 들어왔냐고 물었다. 이모는 그냥 빨리 왔다고 얼버무리더니, 방으
로 재빨리 들어가 버렸다. 엄마와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있는데, 잠시 후 그녀
가 나오더니, 아무래도 자신이 재혼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하며 욕실로
들어 갔다. 엄마와 그는 갑자스런 그녀의 말에 황당하다는 듯 피식 웃었고, 그는 어
제 일 이 크게 작용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아마도 자신이 어제 황홀한 꿈을 꾼
줄 아 는 것 같았다.
'몸안에 나의 흔적이 분명히 있었을텐데... 하긴 여자들도 한번씩 비슷한 액체를 방
출하니까... 그래도 냄새가 났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욕실로 사뿐사뿐 걸어가는 그녀를 보았고, 또다시 욕구가
치밀어 오름을 느꼈다. 방으로 들어와 자신의 성난 물건을 죽이려는데, 갑자기 이모
의 애교있고 간지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니..... .... 내 방에서...수건... 좀... 갔다... 줘...영........미안.. ...해......."
순간 그의 눈은 반짝였다. 일분도 안된 사이에 자신의 몸에다 약품을 바른 그는 재
빨리 방을 빠져나가 빼꼼히 문을 연 채 손을 내밀고 기다리는 이모앞에 섰다. 그는
엄마가 그제서야 수건을 들고 오는걸 보고, 엄마가 수건을 막 건내줄때 요령껏 살짝
쳐서 수건을 떨어뜨렸다. 엄마가 다시 수건을 주우려는 찰라에 욕실문은 활짝 열려
버렸고, 안에서 엉덩이를 쑥 뺀 채 문에 기대었던 이모는 순간 화들짝 놀라더니, 문
의 아래 위를 한 번 쓱쳐다보곤 잽싸게 문을 다시 닫았다. 성공이었다. 그가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녀는 수건을 받고는 미안한 표정으로 생긋 웃더니 문을 닫고 후크
를 눌렀다. 그는 변기 구석으로 이동하여 숨을 죽이면 서있었다. 이모는 받은 수건
을 머리에 싸매더니 속옷을 벗기 시작했다. 터질듯한 브래지어의 후크가 열리자 하
얀 유방이 출렁 흘러내렸고, 조그만한 팬티가 내려가자 거뭇하고 윤기가 흐르는 건
강한 수풀이 드러났다.그녀가 뒤로 돌자 눈처럼 하얀 엉덩이가 탄력있게 흔들리며
매달려 있었는데, 어제 누워 있는 그녀의 모습보다도, 지금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다웠다. 뽀얀 유방은, 그녀가 팔을 움직일때마다 덜렁거리며 거대한 자
태를 과시했고, 적당히 살집이 붙은 하얀 엉덩이는 한껏 물이 올라 몸이 움직일때
같 이 출렁거렸다. 그는 자신의 맥박이 세차게 뛰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행동을 지
켜봤 다. 그녀는 꼼꼼히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더니, 20분가량 세수를 했다. 등을 굽
히고 세수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 그는, 당장 달려가 하얀 엉덩이를 움켜쥐고 싶은 충
동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조심히 세수를 끝내고 몸에 물을 끼얹는 그녀를 지켜보았
다. 옆 에 누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녀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콧노래까지 부르며 타
올에다 거품을 냈다. 하얀 거품이 묻은 타올을 들고 그녀는, 왼쪽 팔부터 칠하기 시
작했고, 서서히 위로 올라가면서 능숙하게 칠해나갔다. 유방으로 옮겼을 때는 간지
러운듯, 조심조심 속도를 늦추더니 젖꽂지 부분을 칠할 때는 혼자 움찔하며생긋 웃
었다. 부 드럽고 민감한 부분인 것이다. 그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가슴을 거쳐 배로
내려와 허 리까지 일사천리로 끝냈다. 하지만 상반신을 다 칠하고 나자, 그녀는 허리
를 쫙 펴 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조심스레 양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더니,
고개를 밑 으로 숙이고, 북슬한 수풀을 조심스레 쓸었다. 뭐가 그리 볼게 있는지 한
참동안 자신 의 숲을 관찰한 그녀는, 타올을 갖다대어 거뭇한 수풀을 하얗게 범벅을
만들었다. 범 벅이 된 수풀을 문지르며 몸을 움찔하더니 갑자기 뜨거운 숨을 길게 내
쉬었다. 그 광 경을 지켜본 그는 너무 재미있어, 손으로 입을 꽉 막았다. 다음 그녀
는 하얀 몸뚱이 를 덜렁거리며 욕조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갑자기 그녀는 타올을 세
면대로 던져버리 더니 욕조안에 반듯하게 누웠다. 구석에 기대 서있는 그에게, 아래
로 푹 꺼진 그녀 의 몸이 보이지 않게 되자 그는 조심스레 욕조쪽으로 다가갔다. 서
서히 걸어가다가 그는 몸을 굳혔다. 그녀의 두 다리가 갑자기 욕조 밖으로 튀어 나
온 것이다. 바싹 다 가가, 아래로 굽어 본 그는 소리를 지를 뻔 했다. 그녀가 다리를
욕조에 걸치고 손으 로 수풀 아래쪽으로 넣으면서, 눈을 지긋이 감는 것이다. 미끈하
고 긴 다리는 양 옆 으로 벌어진채, 탱탱한 허벅지 사이로 붉은 계곡이 살짝 보였다.
그녀는 거품으로 미 끈한 사타구니를 문지르더니, 가장 민감한 계곡은 아까운 듯이
건드리지 않은채, 손 가락으로 천천히 원을 그렸다. 숨을 깊게 들이쉰 그녀는 마침
내 손가락으로 살짝 꽃 잎을 건드렸다. 입을 쩍 벌린 그녀는 황홀한 듯, 한참동안이
나 입을 다물지 않다가, 손가락 끝으로 다시 꽃잎을 건드렸고, 이번에는 과감하게 여
러 번 터치하면서 고개 를 하늘로 꺽었다. 그러다가 잠시 후에는 팔을 올려 큰 유방
을 움켜쥐더니, 탄성을 토해내며 온몸를 부르르 떨었다. 그 광경을 내려다 본 그는,
그 동안의 이모 이미지 를 생각하며 의외인 듯 고개를 흔들었다. 혼자서 얼굴을 붉히
며 손가락으로 애처롭 게 자신의 몸을 위로하던 그녀는 잠시 후 일어나더니 나머지
몸뚱이에 비누칠을 하 고, 곧이어 물로 거품을 씻어내렸다. 그 동안 남편과 헤어지
고 몇 년간 독수공방한 그녀는, 아마 샤워를 할때마다 자위를 했을지도 모른다. 갑자
기 알 수없는 연민을 느 낀 그는 그녀가 풍만한 유방이 조그만한 브래지어로 가려질
때,그녀의 유방을 덥썩 잡아버렸다. 한 손에 다 안잡히는 유방을 억지로 물컹 움켜잡
자 그녀는, 화들짝 놀라 며,
"...........엄마야.... ..........!!........... .."
하고 소리를 질렀고,몸이 흐트러지며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가슴에 아무 것도 보이
지 않자 그녀는 기분이 다 깨진 듯 얼굴을 귀엽게 찌푸리며, 자신의 손으로 유방을
몇 번 주물러 보다가, 팬티를 찾았다. 손바닥만한 팬티가 큼직한 엉덩이를 감싸 버
리는 모습을 보고, 그는 아쉬운 듯 숨을 골랐지만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었다.
<...8부에서 계속
투명인간 8부
(수영장 탈의실 1편)
<...그 동안의 이야기.......>
투명인간 1 부 : 여자 목욕탕 구경하기
2 부 : 거리에서 도도한 유부녀 옷벗기기
3 부 : 식당 화장실에서 여대생 농락하기
4 부 : 방송국에서 여자 탤런트 옷벗기기
5 부 : 이쁜이 막내 이모방 침입하기
6 부 : 이쁜이 막내 이모 겁탈하기
7 부 : 목욕하는 이모 훔쳐보기
<8부>
...이모는 옷을 입자마자 서둘러 화장실을 나오는 듯했다. 그는 아쉬움이 남는 듯, 한
동안 멍하니 서있었지만 아쉬움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그는 조심스레 화장실 문
을 열고,고개를 빼곡 내밀어 밖을 내다보았다. 이모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엄마는 화장실문이 스르르 열리는 것을 보더니, 잠깐 눈을 크게 떳지만 문이 열리다
다시 멈추자,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그는 화장실을 나오다가 등을 보인채로 수건
으로 머리를 말리는 이모를 보고는 입맛을 다셨지만, 기회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
다. 그는 방으로 들어가 파란색 약품을 몸에 바르고는 약품병을 위로 한번 들어 보았
다. 약품이 다 떨어져 가는 것이다. 내일이나 모레쯤에 원료를 사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그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그동안 자신이 겪은 여러
가지 모험들을 떠올려봤다. 여탕에 들어갔을 때부터 김해수를 공개적으로 욕보인것
까지 참으로 자신도 놀랄만한 사건이다. 특히 김해수사건은 오늘 신문에 난 것처럼
한 연예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막내이모의 몸을 관찰하
고, 이모에게 기쁨을 선사한게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해보
았다. 이제 더 이상 투명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험이 없단 말인가. 여자 목욕탕, 여
자 화장실, 거리의 여인, 인기 여자 연예인, 심지어 이모까지... 그는 더 이상의 재미
있는 일들이 생기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에 허무함을 느꼈다. 몇년을 연구해서 발명
한 약품이 이렇게 빨리 효용가치가 떨어저 가는 것일까. 그는 밖으로 나가 케이블
TV나 보려는 생각에 몸을 번쩍 일으켰다. 그 순간 그의 머리를 주마등처럼 스쳐가
는 무언가가 그를 긴장시켰다. ...그거다 ..그거....이번엔... ? 熾돛揚甄? 여름에 수영
장을 갈때마다 늘씬한 여성들을 보며 얼마나 흥분된 가슴을 조여왔는가. 그는 후다
닥 거실로 뛰어가 발코니 창문을 내다보았다. 살인적으로 화창한 날씨다. 더구나 지
금은 휴가철이 아닌가. 그는 조금 밖에 남지 않은 약품을 소중한 듯이 바지 주머니
에 넣고, 서둘러 나가려다가 뭔가가 생각난 듯 학생용 커터 칼을 주머니에 같이 넣더
니 곧장 방을 빠져나왔다.
"....얘 어디가니...?"
"........저 시내에 좀 다녀올게요. 이것저것 살게 좀있어서요....빨리 올게요...."
그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황급히, 하지만 익숙한 동작으로 약품을 몸에 발랐
고, 일층에 내려와 벗은 옷들을 편지함에 깊숙히 쑤셔넣었다. 그는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거림을 느끼며, 지하철을 타고 H호텔 실내수영장에 다다랐다. 규모도 규모
지만은 부유한 애들만이 다니는 고급 수영장이었다. 그는 호텔 로비에서부터 일반사
람들을 주눅들게 하는 화려한 인테리어를 구경했다. 그는 알 수없는 위화감과 적개
심을 느끼며,약간 화가 난듯 번쩍번쩍한 고급 대리석이 깔린 로비를 성큼성큼 가로
질러 걸어갔다. 프론트에 서 있던 잘생긴 제복의 사내가 자동문이 저절로 열리는걸
보더니 움찔했지만, 마침 전화가 왔는지 수화기를 들자마자 신경을 꺼버렸다. 그는
화려한 반바지와 민소매의 쫄티를 입은 늘씬한 두 아가씨들 사이에 겨우 끼어들어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 아가씨들의 행색이 수영장으로 갈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고풍스런 기품이 우러나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는 숨을 죽이며 옆쪽에 붙어있는
안내표시를 보았다. 수영장은 꼭대기층이었다. 너무나도 조용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두 아가씨는 연신 재잘재잘 수다를 떨어댔다.
'...띵.....'
문이 열렸다. 그는 복도로 나와 아가씨들을 따라서 걸어갔다. 계속가다가 오른쪽으
로 틀자, 수영장 카운터가 보였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한 대리석 벽에는 가슴까지 시
원하게 해주는 해저풍경화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얼핏보이는 안쪽에서는 화려한 수
영복을 입은 청춘남녀들의 오가고 있었다. 그는 입술을 깨물었다. 누구는 먹고 살기
위해 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있는데, 이들을 부모를 잘 만나 힘든 일 한번 안 해보
고, 호위호식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회원카드를 제시하고 티켓을 받아 입구로
향하는 두 아가씨 뒤를 따랐다. 지금까지 본의 아니게 아가씨꽁무니를 졸졸 따라다
니게 된 그는 어금니를 악물었다. 수영장 입구마저 자동문이었던 것이다. 그는 입구
로 들어 서자마자 둘로 나뉘는 길을 보았다. 아가씨들은 익숙한 듯, 표지판을 보지
도 않은 채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걸었고,멀리 보이는 왼쪽통로의 표지판을 보니 여
자탈의실쪽이었다. 남자들이 한번쯤은 힐끗 눈길을 주며, 아쉬움을 달랬을 것인 여
자탈의실을 향하여 그는 당당하게 걸어갔다. 당연한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저기
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유명관광지에 온 여행객 같았다.. 통로를 따라서 꽤 깊숙
히 들어가니 어느새 탈의실 입구가 보였다. 드디어 소원성취를 하는구나. 그는 어느
때 보다도 가슴이 뜀을 느꼈다. 어릴적부터 마음속에만 담고 있었던 상상속의 천국
이었던 것이다. 그는 조심스레 유리문을 열었다. 그 순간 그는, 자기도 모르게 조용
히,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눈부신 유방들이 덜렁덜렁 이리저리 오가는 것이
다. 방송국 모델 대기실같은 느낌마저 드는 탈의실 안은 늘씬한 아가씨들로 붐볐다.
물론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미끈한 다리위의 탱탱한 엉덩이들이 각자의 발걸음
에 맞춰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었고, 건강한 윤기를 머금은 수많은 수풀들이 시야에
확 들어왔다. 하얀 살들과 대조되어 눈에 빨리 띄었을 것이다. 이들은 집에서 손에
물도 묻히지 않은 채 자라왔을 것이고, 피부관리가 제일의 관심사일 것이다.그래서
그런지 눈부시도록,하얗고 탱탱한피부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자신의 물건이 서서
히 하늘을 향해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조심스레 구석으로 몸을 피했다. 입구에는 사
람들이 많이 오가는 것이다. 그는 구석에서 숨을 죽이며 벅차오르는 가슴을 쓸어내
렷다. 이 여인들은 제각기 나름대로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려 수영장에 왔을 것이다.
서로를 상대로 한 여자 특유의 경쟁심리와 질투심이 피부에 와 닿는 듯 했다. 그는
세차게 콩닥거리는 가슴을 움켜쥐었지만, 매서운 눈초리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팔등
신 미인들을 관찰했다. 몸매가 웬만큼 미끈하게 잘 빠진 여자들은 엉덩이가 실하게
보이는 대신에 가슴이 빈약한 감?없지 않았다. 모두들 큼직한 엉덩이들이 탱탱하
게 달려 있었지만, 풍성한 가슴을 가진 여인들은 좀처럼 드물었다. 그러던 중 갑자
기, 그의 입이 살짝 벌어지더니, 그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됐다. 그의 시선이 향한 곳
은 대형거울 앞에 서있는 3명의 여인들이었다. 그 중 이쪽으로 옆모습만 보인 채 서
있는 매력적인 여인이다. 키는 168정도쯤 보였는데, 가느다란 다리가 유난히 길었고
하얀 피부에 엉덩이는 도톰하게 올라 있었다. 마치 엉덩이를 일부러 뒤로 삐죽 내민
것처럼. 무엇보다도 잘룩한 허리를 무겁게 짓누르듯,달려있는 풍만한 유방이 일품이
었다. 친구들과 왔는지, 깔깔 웃으며 재미있어 하는 그녀는 큼직하고 동그란 눈을 가
진 시원하게 생긴 미인이었다. 주위의 여자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힐끗힐끗 그녀를
쳐다보며, 질투심을 삭히고 있는 것 같았다. 주위의 도둑눈길을 약간 의식한 듯, 그
녀는 자랑이라도 하듯 크게 몸을 들썩이며 호호 웃었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출렁거
리는 유방은 다른 여자들의 가슴을 비웃는 듯 보였다. 약간 검붉은 젖꼭지가 윤기를
머금은채, 볼록 돋아있었고, 가느다란 허리아래에는 엉덩이가 탄력있게 흔들거렸
다. 그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어제 감탄한 이모이지만, 그녀도 이 여자에
게는 명함도 못 내밀 것이다. 그는 화사하게 웃으며 떠들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기
로 마음먹었다. 그의 바로 코앞에서도 수많은 유방들이 젖냄새를 풍기며 이리저리
옮겨다녔지만, 이미 그의 마음은 정해져 있었다. 그는 수많은 알 몸들 사이를 아슬아
슬하게 해치며, 그녀쪽으로 다가갔다. 거의 다와서 그녀의 알몸을 불과 3미터쯤 남겼
을때, 이게 웬일인가. 그녀는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는 순간 어리둥절했지만 나머지 친구들이 제자리에세 계속 수다를 떠는 걸로 봐서,
화장실에 가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급해진 그는 서둘러 그녀의 뒤를 밟았고, 어느새
그녀를 앞질렀다. 그녀가 멈춰선 곳은 과연 'TOILET'이란 푯말 아래였다. 특이하게
남자화장실이 없었지만, 당연한 것이다. 여자 탈의실 안이니까. 그는 이런 엉뚱한 생
각을 하며 혼자 웃다가 그녀가 토끼걸음으로 서두르듯 들어간 칸을 봐두었다. 그는
약을 개발한 후, 맨처음 식당에서 여대생을 농락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입술끝을 올
렸다. 그는 그녀가 들어간 칸앞에 우뚝 섰다. 문틈 사이로 눈을 갖다대어보니 문이
잠켜져있지 않았다. 그는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왜 문을 잠그지 않나 궁금해하며, 다
음 작전을 구상했다. 잠시 후 쏴하는 시원한 물줄기소리와 곧 이은 물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벌컥 열렸다. 벌써 일을 마친 것이다. 당황한 그는 문이 열리자 마자
재빨리 날렵한 동작으로 그녀의 다리를 살짝 걸었다.
".....엄마야......!. . ...."
그녀는 휘청휘청 하더니 문짝을 잡고 몸을 바로잡았고, 그 순간 그는 그녀를 세게 안
으로 밀어넣어 버렸다.
".....꺄악.........!! . ...."
그녀는 몸이 저절로 떠밀려지는 것을 느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더니 문이 스르르
닫히고,문고리가 철컥 잠기는게 아닌가.그녀는 입만 벌리고 눈만 치켜떴을 뿐 아무
소리도 낼 수가 없었다. 믿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때 갑자기, 자신의 유방이 엄청
난 완력에 의해 쥐어지는 것을 느꼈다.
"......헉..........."
하고 숨을 들이켰지만, 다음동작은 계속되었다. 나머지 유방도 물컹 움켜잡히는 것
같더니, 갑자기 아랫배밑에서 이상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징그러운 무언가가 수풀
을 헤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사색이 된 채, 덜덜 떨고 있었지만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9부에서 ...
투명인간 9부
(수영장 탈의실 2편)
...그 동안의 이야기...>
투명인간 1 부 : 여자 목욕탕 구경하기
2 부 : 거리에서 도도한 유부녀 옷벗기기
3 부 : 식당 화장실에서 여대생 농락하기
4 부 : 방송국에서 여자 탤런트 옷벗기기
5 부 : 이쁜이 막내 이모방 침입하기
6 부 : 이쁜이 막내 이모 겁탈하기
7 부 : 목욕하는 이모 훔쳐보기
8 부 : 수영장 탈의실 침입하기 (1편)
<9부>
...그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녀를 농락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수풀이
징그러운 무언가에 의해서 마구 헤집어지자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며, 마른 침을 삼
켰다. 그녀는 부들부들 떨리는 가운데서도, 자신이 지금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
인 것을 알아차리곤 재빨리 손바닥으로 삼각수풀을 가렸다. 다른쪽 손으론 불룩 튀
어나온 유방을 가리려 했으나, 오히려 누군가가 본다면 더 자극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녀는 유방을 가린 손을 재빨리 내려, 문고리쪽으로 손을 천천히 가져갔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문고리에 닿는 순간 그녀는 움직임을 멈췄다. 뒤에서 누
가 엉덩이를 움켜잡은 것이다. 거대한 엉덩이가 물컹물컹 쥐어지자 그녀는 머리가
쭈삣쭈삣 일어서면서, 감히 뒤를 돌아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탄력있게 솟아오른 엉
덩이가 옆으로 벌어지기도 하고, 위로 쓸어올려지기도 하면서 춤을 췄고,그녀는 눈
을 질끈 감으며, 어서 이 상황이 끝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뒤에서 극도로 흥
분된 채 미친듯이 그녀의 엉덩이를 유린하던 그는, 마침내 그녀를 앞으로 밀어 엉덩
이를 양쪽으로 찢어버릴 듯 벌렸다. 그녀는 갑자기 엉덩이가 옆으로 벌어진 채, 뒤에
서 힘이 가해지자 앞으로 자빠지며, 문에 몸을 쾅 부딪혔다. 하지만 그녀는 감히 문
고리를 잡을 생각을 하지 못했고, 마지못해 뒤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녀의 입에선
낮은 탄성이 터져나왔다.
"........아......... ..!!...."
그가 진입해 들어온 것이다. 굵은 물건이 자신의 몸으로 쑥 들어오자 그녀는 입을 벌
린채, 몸을 경직시켰고 그가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움켜잡은 채, 위로 들어올리자 그
녀의 상반신이 문에 처박혔다.그는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며, 최대한 그녀의 고통을
덜어주려하였고, 그녀는 상기된 얼굴로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서서히 움직이던 그
가 점점 속도를 높여나가자, 꽉 다물고 있던 그녀의 입이 서서히 벌어졌다. 그가 마
침내 그녀의 잘룩한 허리를 잡고, 힘주어 허리를 움직이자 그녀의 고개가 약간씩 흔
들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난생 처음 느낀 육체의 기쁨에 어느덧 흥흥거리며 정신을
잃고 있었고 그가 세게 부딪혀오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괴상한 소리를 지
르고 말았다. 공포감에 억눌려져 있던 목소리가 엄청난 쾌감에 마침내 폭발한 것이
다.
"............아....악 ........"
그녀는 그 순간 만큼은 모든 것을 잊은 채,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마침내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화장실이 떠나갈 듯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순간 밖에 있
던 여자들이 깜짝 놀라며 후다닥 뛰쳐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엄청난 쾌감
에 문을 쾅쾅 두드리며, 미친듯이 울부짖었고 화장실에는 그녀의 울부짖음만이 메아
리쳤다. 그는 곧 누군가가 나타나 화장실에 들이 닥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녀의
허리를 놓아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스스르 내려가더니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
다. 그녀는 조금맣게 신음소리를 내다가 한참 후, 정신이 들었는지, 땅바닥에 손을
짚고 몸을 일으켰다. 그녀가 겨우 쭈그리고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펴려는 순간,그는
그녀의 어깨를 눌려버렸다. 들려지던 엉덩이가 다시 내려간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몸을 일으키려 하였지만, 상체가 들려지지 않았다. 젖먹던 힘까지 다 써버린 그녀는
그제서야 그녀는 무릎팍에 얼굴을 묻고는 엉엉울기 시작했다. 쪼그리고 앉은채로 얼
굴을 숙여 울고 있던 그녀는,잠시 후 갑자기 기겁을 하며,고개를 치켜들었다. 손가락
이 밑으로 기어들어온 것이다. 항문을 간지럽히던 손가락이 점점 앞쪽으로 이동하
여 계곡에 다다르자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려는듯 입술을 달싹거렸다. 하지만 그녀
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입을 쩍 벌렸다. 계곡을 비집고 들어온 것이다.그녀는 손가락
이 부드럽게 계곡안을 휘저을때마다, 전율을 일으키며 부르르 떨었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아랫도리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해 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녀는 분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23살이 될 때까지 이런 치욕은 처
음이다. 도저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그 대상이 귀신이라 하더라도. 자신은
이 수영장 탈의실에서 순결을 잃은 것이다. 신혼여행을 가 일류 호텔에 묶으면서 새
신랑과 해야 할 중요한 일을 화장실에서 3분만에 끝내 버린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엉덩이 밑으로 손가락 2개가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자, 자신도 모르게 두손을 모아 싹
싹 빌기 시작했다. 지금은 일단 현실과 타협해야만 한다. 오히려 입만 더 크게 벌어
진 채, 손만 빠르게 비비던 그녀는 깊숙히 손가락이 들어오자 정신이 흐려지며 소리
만 지르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이렇게 민감한 줄 처음
깨닫고, 그 동안 성적인 활동(?)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의 익
숙한 손놀림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그녀는 하늘이 노래짐을 느끼며, 숨을 거칠게 내
쉬었다.
"........하악......... 하악............."
그의 손가락이 세차게 움직이자 마침내 그녀는 머리카락을 움켜쥐더니 미친듯이 잡
아뜯었다.
".............아.....앙 ......아....아....아.... ...앙...!!........"
그것은 한마리 짐승의 울부짖음이었다. 그녀의 뒤에 쪼그리고 앉아 엉덩이 아래로
손을 넣어 손가락 운동을 하고있던 그는 그녀의 괴상한 울음소리를 듣더니 그제서
야 만족한 듯, 손을 빼내고는 그녀의 큼직한 유방을 뒤에서 주물럭거렸다. 그녀는 이
미 전의를 잃은 듯,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거친숨을 골랐고 공포감은 이미 가신지 오
래였다. 그는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는 듯, 실컷 그녀의 유방을 주물럭거리다가 마
침내 문고리를 풀고는 밖으로 나왔다. 그는 아직 사정을 하지 못해 약간의 미련이 남
았지만, 더 이상 하면 그녀에게 지나친 충격을 남겨 줄 것 같았다. 그는 화장실 밖으
로 사뿐사뿐 걸어나갔는데, 밖에서 시끌벅적한 사람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듣곤사
람들이 모인 것이다. 이리저리 살피던 그는 빠저나갈 틈이 보이지 않자 당황스러워
했다. 그런데 그 때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려왔다. 그녀가 나오는 것이다.눈부신 몸
매의 그녀가 화장실을 빠져나오자, 여자들은 저마다 입술을 삐죽거리며 시샘했지
만, 그녀의 얼굴은 몸매에 어울리지 않게 어두워져 있었다. 그녀의 친구는 얼이 빠
져 화장실을 나오는 그녀를 보더니, 놀라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는 인파가 서서히
흩어지자 그제서야 화장실을 빠져 나왔다. 탈의실을 나온 그는 다시 긴 통로를 지나
수영장건물로 나왔다. 그 곳에서는 화려한 수영복차림의 늘씬한 미녀들이 엉덩
이를 흔들며 가슴을 내민채로 활보하고 있었고, 그것을 본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
런데 그 순간 문득 집에서 들고 왔던 커터칼이 생각났다. 그가 유일하게 몸에 걸치
고 있던 얇은 반바지의 주머니를 뒤져보니 플라스틱의 칼몸체가 만져졌다. 그는 이
기쁨을 혼자만 가지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는 주위를 살펴보았다. 고급스러
운 흔들의자에 누워서 자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연인끼리 음료수를 시켜놓고, 테이
블에 마주앉아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는 광경도 목격되었다. 그는 사냥감이 될만한
먹이를 한참동안 물색하다 긴의자에 누워 있는, 가장 글래머로 보이는 아가씨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마치 수영장에 몸매를 과시하러 온 듯, 썬글래스까지 쓰고는 풍만
한 가슴을 자랑하며, 다리를 예쁘게 오무리고 누워있었다. 자고있는 척하고 있지만,
접근하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는 그녀의 공주병을 치료해 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는데, 역시나 주위에는 그녀의 터질듯한 비키니 수
영복을 훔쳐보는 늑대들이 우글거렸다. 그는 칼을 따라락 올리면서 그녀에게 바짝
다가갔다. 수영복 가슴부위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팽창 되어 있었는데, 그는 커다
란 두 컵의 사이로 칼날을 들이밀었다. 끈으로 두 컵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보기만해
도 금방 끊어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살짝 칼을 올렸다. 부드럽게 끈이 싹둑 잘
렸다. 위태로웠던 비키니 브래지어는 기다렸다는 듯이 양옆으로 튕겨져 나갔고,그녀
의 거대한 가슴이 훌러덩 드러나 버렸다. 순간 그녀는 번쩍 몸을 일으켜 세웠고, 놀
라서 어쩔줄 몰라하며 거대한 가슴을 두손으로 감싸안았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은
이미 온통 자신에게로 쏠려있었고, 바로 옆에 있던 한 남자는 입을 바보처럼 벌리고
있었다. 그녀의 도도함은 어디로 갔는지 그녀는 상황을 수습하려는듯 이리저리 허둥
대고 있었다. 그 때였다. 갑자기 팬티의 끈이 끊어지더니 손바닥만한 팬티가 아래로
떨어져 버렸다. 그녀의 눈부신 하반신이 드러나자 이번에는 작은 탄성이 여기저기
서 터져나왔다. 가느다란 허리를 바치고 있는 미끈한 다리이지만 뒤쪽 하얀색 엉덩
이는 탱탱하게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그녀에게로 쏠려 있
을 때, 그는 마침내 수영장을 빠져나왔다.
<10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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