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수없는상처
제1장 굴욕의 윤간 실습
제2장 오욕의 처녀막 뚫기 실습
제3장 음욕의 펠라티오 실습
제4장 치욕의 긴박 실습
제5장 간욕의 자위 실습
제6장 능욕의 노출 실습
제7장 성 노예 실습
제1장 굴욕의 윤간 실습 (1)
"교육 실습으로 본교에 부임해 온 선생님을 소개한다. 오다기리 나미 양."
지도 교사 아키가와가 부르자 오다기리 나미는 천천히 교단위로 올라갔다. 태어나서 처음으
로 학생들 앞에서는 것이었다. 나미의 심정은 기대와 불안으로 두근거렸다. 우아한 갈색 A
자 스커트가 하늘거리고 탄력있는 발목이 들여다 보인다. 교단의 중앙으로 나가자 술렁거리
던 교실이 순간 물기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모두 나미의 미모에 넋을 잃고 있는 것이다.
키가 165센티미터는 넘을 것이다. 우미한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A자형의 검은 스커트가 너무
잘 어울린다. 검은 머리는 뒤에서 리본으로 묶고, 매끈한 목덜미에는 섬세한 솜털. 총명한
듯한 큰 눈동자가 인상적이다. 텔레비젼 드라마의 청순한 여교사역이 어울릴 것 같은 청결
한 에로티시즘에 넘치고 있었다.
"오다기리 선생님은 3년 전에 본교를 졸업했다."
아키가와가 말하자 교실안이 술렁술렁 시끄러워졌다.
"게다가, 켐브리지 대학에 유학한 우수한 선생님이시다. 불과 3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 본고장의 정확한 발음을 잘 배우도록 한다. 알겠나?"
아키가와는 큰소리로 말했다.
"그럼, 선생님......"
불안한 표정으로 서있는 미모의 교생을 손짓하며 교단의 중앙에서 물러섰다.
드디어 교사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나미는 긴장으로 다리가 떨리려는 것을 억지로 감추
고, 심호흡을 한번 크게하고 교단 중앙에 섰다.
"방금 소개받은 오다기리 나미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함께 즐거운 공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흑판에 이름을 썼다. 그리고
"오다기리라고 부르기 불편하면 그냥 나미라고 불러도 좋아요."
그러자 뒤쪽에서
"나미 짱."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불량 학생들이 일제히 소리치고 그에 따라 와아 하고 교실안에 웃음
이 터졌다.
"이놈들아!"
당황한 아키가와가 일갈하고 미안하다는 듯이 나미의 얼굴을 보았다.
"상관없습니다. 나는 아직 대학4학년이고, 나이도 21살이나까, 여러분과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러니까요 3주일 동안은 여러분의 좋은 누나가 될 수 있었으면하고 생각해요."
나미는 학생들을 둘러보고 말을 이었다.
"나는 지금 교단에 서있어요. 여러분보다 높은데 서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은 잊으세요. 나
는 여러분과 같은 높이에서 모든 것을 보고, 생각하고, 함께 공부해나가고 싶어요."
학생들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분명한 말투로 말한다. 나미는 아버지가 중학교 교장, 어머니
가 여고 교사라는 환경에서 자랐다. 때문에 나미가 교사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또 나미 자신도 교사라는 성직에 강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 다른 교생들과는 달리 나미가
교사로서의 이념을 명확히 가지고 있는것은 그 때문이기도 했다.
"흥, 입에 발린소리 짓거리지 마......"
그때, 교실 뒤쪽에서 욕설이 날아왔다.
"야, 이놈! 기토!"
아키가와가 한 학생을 쏘아본다.
기토 다카시는 이 고교의 불량 학생들을 그룹짓고 있는 반장격의 학생이다. 초 하드 무스와
포마드로 찰싹붙인 올백의 스타일. 완력도 강하지만 그 이상으로 말발이 있고 불량 학생들
을 통합하는 타입이다.
"그럴 듯한 짓거리로 홀리지 말라구. 헤헤헤, 배꼽이 요동친다."
기토는 보기에 따라서는 미남으로 보이며, 약간 헬쓱한 볼이 굳어지며, 탕 하고 소리를 내
어 신을 신은 발을 책상위에 얹어 놓았다.
"......"
나미는 순간 주춤했다. 아침 협의에서 아키가와로부터 품행이 나쁜 학생이 하나 있으니 조
심하라는 말을 듣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도 심할줄은 예상도 못했었다. 그러나 처음이 중요하
다. 아버지로부터도 처음부터 꼬리를 빼면 교사는 지는 법이라는 말을 들었다.
"기토군, 나는 아직 교사로서의 경험이 없어요. 그러니까 내 말이 잘못됐는지도 몰라요."
말을 끊고, 껌을 딱딱 씹고 있는 기토를 정면으로 쏘아보면서
"하지만 그런 사람을 깔보는 태도는 좋지 않아요.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알기 위해서는 그 전
에 예의를 잊어서는 안 돼요. 그것이 없으면 우리들은 그 이전에 쓸데없는 것 때문에 서로
오해를 갖게 돼요. 그럼으로 예의라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군은 어때요?"
교실안의 학생들은 깜짝 놀라 얼굴을 들었다. 아직 젊은 여대생이 교사마저 두려워 접근하
려고 하지 않는 반장에게 당당하게 의견을 토로하는 것이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베테랑 교사도 처치 곤란해서 주의 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기토에게 정면으로 도전한 것
이다. 가련한 용모는 어울리지 않게 배짱이 있다고 학생들은 감탄하는 시선으로 나미를 다
시 보았다.
재미없는 것은 기토쪽이다.
"나는 당신 같은 사람알고 싶지도 않아. 하긴, 당신이 나와 좋은 거 해 준다면 몰라도. 야
아, 안 그래?"
주위 좌석에 앉아있는 조무라기들을 둘러본다. 반장의 올백 헤어스타일을 흉내낸 학생들사
이에서 일제히 천한 웃음 소리가 일었다.
"그리고 말이지, 나미 짱, 남자와 여자가 서로 알려면 함께 자는 게 제일이라구. X하는게
말이야. 대학생쯤되고도 이런걸 모른다면, 어쩌면 아직도 처녀인 모양이지?"
우쭐해서 기토가 말하자 주위에서는 `버진이다.` `아니, 저건 해 본 몸이라구.`하고 저마다
멋대로 짓걸이며, 나미의 날씬한 몸매를 눈으로 핥듯이 감상한다.
도대체, 어떻게 된 아이들이람......
굴욕과 분노의 감정이 솟구쳐 올라 나미는 주먹을 꽉 움켜 쥐었다.
3년 전까지는 이 고교가 이렇게 풍기가 문란하지 않았다. 나미는 현재의 고교 질 저하를 절
실하게 통감했다.
최악이야......하지만, 여기서 지면 안돼......
어기찬 나미는 좌절할 것 같은 자신을 격려하여 대꾸했다.
"고교생의 불순 이성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게다가......"
나미는 큰맘먹고 계속했다.
"여러분이 어른이 되고 그와 같은 짓을 할때도 그전에 서로의 애정이 없으면.....다시 말해
서, 그......"
말을 더듬자
"나미 짱, 분발해!"
불량 학생들이 야자 놓는다.
나미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고개를 숙이고 불량 학생들의 말에 그만 끌려들고 말았던 것이
다.
"애정이 없으면 진짜 좋은 건 모른다. 이 말이지...... 애송이 같은 소리하고있네. X하는데
그런 건 필요없다구. 굵직한 놈으로 팍팍 쑤셔 주면 여자는 기뻐하며, 교성을 지르고 엉덩
이를 뒤흔들지."
"히히히,그래 맞아. 여자는 쑤셔 넣어주면 되는 거라구."
패거리들이 맞장구친다.
"뭣하면 선생, 시험해 봐도 좋다구. 그 달콤한 젖통, 주물러 줄까?"
그렇게 말하고 기토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듯 나미를 쏘아 보았다.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우미한 속에선 정서감이 넘치는 생김새였다. 의지가 강한 듯한 눕썹.
큰 눈동자가 곤혹스러운 빛을 띠고 두터운 듯한 입술이 잔잔하게 물결치고 있는 오다기리
나미양.
멋진 여잔데......
그 우수에 잠긴 미모를 바라보며 기토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나미가 교실에 들어오는 순간 기토는 격에 맞지 않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나미를 지금까지
기토가 상대해 온 여자들과는 격이 다르며 머리를 붉게 물들인 여자와는 달과 자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미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반하면 초조해지는 성격 때
문이었다.
그런 기토의 심리를 알 리 없는 나미는 너무나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갑자기 자신이
불안으로 변했다.
아아, 어떻게 이럴 수가...... 장차 이 아이들이 어떻게 될까......
"헤헤헤, 왜그래? 입을 다물고.... X하고 있을 때 생각이라도 떠오른 건가? 어제는 애인하
고 마음껏 X을 즐겼겠지?"
기토는 교성 부리는 소리를 흉내내며 몸을 비틀었다.
"3주일이면 헤어져야 하잖아. 아음껏 나미를 즐겁게 해줘. 싫어엉...... 아, 거기거
기......"
그 말을 듣고 불량 패거리들이 일제히
"아아, 거기, 아아, 멋져......나미, 나, 나온다. 아아앙, 으윽, 아아......"
하고 저마다 신명이 나서 떠들어댄다.
다른 학생들은 웃음을 잃고 나미가 어떻게 할지 흘끔흘끔 곁준질해 본다. 패거리들에게 농
락당하고 있는 아키가와와 나미는 최초의 위세는 어디로 사라지고 그저 조심스럽게 어떻게
돼 갈 것인가 지켜볼 뿐이다.
용서할 수 없어...... 아무리 뭐라해도 이건 너무 해. 이 아이들은 교사를 얕잡아 보고 있
는 거야......
나미는 엷은 루즈를 칠한 입술을 떨며 교단에서 내려오자 곧장 기토의 좌석으로 향해 간다.
"후후후."
눈앞에까지 온 아름다운 여교사를 보고 기토는 한쪽볼을 치켜 올렸다.
다음 순간 나미의 오른손이 재빨리 기토의 볼을 행해 호를 그렸다.
찰싹......
나미의 오른손이 기토의 볼을 갈겼다.
"체."
기토의 얼굴이 옆으로 돌아갔다. 맞은 볼에 손을 대고 깜짝 놀란 표정을 나미를 보고 있다.
교실안이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그 이상한 정적이 나미로 하여금 자신을 되찾게 했
다.
안도의 숨을 쉬고 자신으로 돌아온 뒤 자신이 돌이킬수 없는 짓을 저지른 것을 깨달았다.
아아, 이 무슨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오른손을 응시했다.
교욱에 폭력은 필요없다고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 번째 날 스스로 금지된 사항을
어기고 자신이 저지른 짓이 믿을 수 없었다.
"미, 미안해......"
"이 년이!"
한순간의 공백에서 자신으로 돌아온 기토가 벌떡 일어나서 나미의 앞가슴을 잡았다. 실크
블라우스가 늘어나고 예쁘게 부풀어 오른 젓가슴이 격렬하게 물결친다.
희미한 감귤 계통의 향수 냄새가 난다. 가까이서 보니 점점 멋진 여자로 보였다. 갑자기 기
토의 하반신은 바지 속에서 뿔뚝뿔뚝 요동치고 있다.
"에잇!"
블라우스 옷깃을 분노가 치닫는 대로 좌우로 벌렸다.
"앗, 안 돼!"
단추가 떨어져 날아가고 순백색에 자수가 놓여진 브레지어가 드러났으며, 청초 속에서도 뭉
실뭉실한 색정을 풍기고 있는 두 유방 사이의 깊은 계곡이 들어났다.
"야, 이놈 무슨 짓을 하는 거냐!"
지도 교사인 아기가와가 당황해서 달려가서 기토를 냅다 밀어댔다.
나미는 가슴을 부둥켜 안고 그 자리에 쭈그려 앉았다.
"기토 그만 하지 못해!"
아키가와는 기토를 쏘아보고는 어깨를 껴안 듯이 하여 나미를 교실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지울수없는상처2.
굴욕의 윤간 실습(2)
그날 방과 후, 나미는 교감실로 불려갔다.
"오래간만이군, 오다기리 양. 3년만인가?"
웃머리가 빠져 속이 들여다보이는 머리를 빗어 넘긴 교감 오다 시게조는 아름다운 교생의
모습을 힐끔힐끔 아래위로 훑어 본다.
재학하고 있을 때와 비교해서 훨씬 여자다워진 것 같다. 소파에 앉아 다리를 비스듬하게 뻗
고 허벅다리에 손을 얹은 모습은 바로 만개 직전의 벚꽃 이었다. 응급처치로 핀으로 고정시
킨 블라우스의 앞가슴에서는 희미한 핑크빛에 물든 하얀 피부와 브레지어의 상단의 자수가
사이사이로 엿보이고 있다.
오다의 뇌리에 4년 전의 사건이 되살아났다.
여름방학의 혹서가 계속되던 날이었다. 현립 S고교에서는 여름방학이되자 학생들이 자습할
수 있도록 교사를 개방하고 수험생들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복도에서 공부를 했다.
그날, 오다는 일직을 담당하고 있었다. 오후 2시쯤 런닝 바람에 숙직실 방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오다기리 나미가 찾아왔다.
오다는 아직 단임이 없는 영어교사였다. 당시부터 나미는 우수한 학생으로 이미 원서를 읽
고 있었기 때문에 번역할 수 없는 데가 있으면 자주 오다를 찾아왔다. 오다는 재색을 겸비
한 나미에게 교사와 학생이라는 사이를 넘어 사악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이런 여자와 한
번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은근히 생각하고 있던 오다였다.
"선생님, 쉬고 계시는데 죄송해요. 아무래도 납득이 안되는 데가 있어서......"
산들 바람처럼 미소짓는 나미를 본 오다는 갑자기 당황했다.
평소 촌스러운 교복과는 달리 상의는 눈이 번쩍뜨이는 선명한 노란 탱크톱을 입고 무릎위로
15센티미터의 미니 진스커트에서는 날씬한 긴다리가 뻗쳐 있다.
"여전히 열심히 하는군......"
라고 말하자 나미는 구두를 벗고 올라왔다.
"선생님, 방해 되지 않아요?"
"괜찮아. 심심해서 견딜 수 없었는데."
"그럼 가르쳐 주세요."
나미는 천진난만한 웃음을 띠자 다다미 위에 일어나 앉은 오다 옆으로 다가갔다.
"여기 말인데요......"
영어 참고서를 다다미 위에 놓고 상체를 앞으로 내밀고 빨간 언더라인을 친 부분을 손가락
으로 가리켰다. 뒤로 묶은 머리카락이 흔들릴 때 상쾌한 린스 냄새가 풍겼다.
"몇 번 읽어도 주어와 술어의 관계를 모르겠어요."
나미가 곤란해하는 소리를 내지만, 벌써 오다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앞으로 숙였기 때문에 탱크톱의 가슴사이가 넓게 벌여져서 거기에는 하얀 유방의 부풀은 부
분이 엿보인다. 테니스 클럽에 소속되어 나미는 전신이 건강이 넘치는 거무잡잡한 보라색으
로 타 있다. 그 때문에 더욱 두 유방이 두드러지게 하얗게 자극하는 것이었다.
안 돼,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상대는 고작 여고생이 아닌가......
오다는 솟구쳐 오르는 욕망을 애써 억제했다. 교감이되기 위해서 한창 공부중에 있었다.
그러나 영어의 문장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탱크톱을 밀어 올린 정상의
돌기에 시선이 자꾸만 간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나미가 얼굴을 들었다.
시원스런 눈동자에 아직 소녀티가 남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미 여자의 색기와 지성이 넘치
는 얼굴. 립크림을 바른 두툼한 입술이 요염하다.
이상한 기색을 알아차리고 나미가 몸을 재빨리 빼서 탱크톱의 앞가슴을 손으로 가렸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오다는 덤벼들었다.
"싫어요!"
나미가 새된 비명을 지른다. 오다는 당황해서 그 입을 손바닥으로 막았다.
"으으, 싫어, 싫어......"
손바닥 틈새에서 외치며 열심히 손발을 버둥거리는 나미. 의지가 강한 듯한 눈썹을 바싹 오
무라뜨리고 우는 소리가 오다의 욕정을 부추겼다.
그 다음은 정확히 기억에 없지만 정신이 들었을 때 오다는 나미를 쓰러뜨리고 그 위에 올라
타고 있었다.
격렬하게 저항하는 나미의 입에 타월을 틀어박고 바지 벨트로 나미의 손을 뒤로 묶고 일어
나려고 하는 나미의 뺨을 휘갈겼다.
자아심을 잃고 17세의 싱싱한 몸에 덤벼들었다. 탱크톱을 겉어올려서 완전히 드러낸 유방을
주물렀을 때의 탄력 넘치는 그 감촉. 조그만 미니 팬티를 밀어 내려서 부드러운 곱슬곱슬한
털에 가려진 바기나를 더듬었을 때의 손가락에 오는 전율 같은 감촉......
그때 분명히 나미의 싱싱한 화원은 젖어 있었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듯이 맑고 고운 살결의
풍만한 유방과 그 중심부에 핑크빛 빚나는 젖꼭지가 발기되고 크리토리스는 성나서, 흠뻑
꿀물을 뱉어내서 손가락을 적셨다.
앞으로 10분 아니 5분만 있었더라면 오다는 나미의 처녀성을 송두리채 꺾을 수 있었을 것이
바로 바기나속에 삽입하기 직전에서 오다는 극상의 잡았던 사냥감을 방해꾼에 의해 놓치고
말았다.
오다는 강간미수사건이 공공연하게 들추어져서 교감 승진은 커녕 교사의 생명조차 끊길 것
을 두려워했는데 다행이도 나미의 입에서는 새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오다는 교육 실습이 시작되는 날을 손꼽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들었어, 기토란 놈의...... 요란했던 모양이던데."
응접세트 팔걸이 의자에 몸을 뒤로 젖히고 정면으로 나미를 보았다.
"......죄송합니다."
나미는 짧게 사과하고 머리를 숙였다.
마음속으로는 사과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반성하고 있지만 오다를 보는 순간, 솔
직한 태도가 나오지 않았다.
교육 실습이 모교로 정해졌을 때 마음이 무거워졌던 것이 오다 때문이었다. 그 몸서리치는
사건을 나미는 뇌리에서 떨쳐 버리려고 얼마나 노력했는가. 그러나 불쾌하고 꺼림직한 기억
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오다가 덮쳐 눌러, 신음하고 있는 꿈을 몇 번이나 꾸었다. 깜짝 놀라서 깨 보면 전신이 식
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고, 부끄럽게도 X지 언저리가 젖어있는 것이다.
오다가 교감으로 승진해 있었기 때문에 과거의 일은 잊어버리고 교감과 교육 실습생이라는
확실한 선을 긋고 만나자고 각오한 것이다.
그러나 오다 앞에 나가자 아무래도 4년전 일이 뇌리를 스치며, 냉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제와서 사과해야...... 기토는 이 학교에서 딱지 붙은 불량학생이라구. 솔직히 말해서
무사히 졸업해 주면하고 생각하고 있었다구. 그것을 군은 자는 아이 깨우는 짓을 하고 만
거라구."
오다는 기름이 번들번들한 붉으스름한 얼굴로 나무란다.
그 말을 듣고 나미는 아연질색했다. 그게 무슨 말이람. 도저히 교육자의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불량학생이 있으면 그것을 무슨 조치를 내려서 바로 잡아주는 것이 교사의 임무일
터인데.
"허어, 내가 한 말에 뭐 불만이라도 있는 것 같은 얼굴인데>"
"......아뇨, 불만은 아니지만......"
"군은 아직 교육의 현장을 모르니까. 원래 근성이 썩어 있는 놈이니까, 시간의 낭비라구.그
런 시간이 있으면 착실한 학생에게 시간을 할애하여 한 사람이라도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현명한 처사라구."
그렇게 말하고 오다는 숱이 적어진 머리를 쓰다듬는다.
될 수 있는 한 언쟁을 피하려 했던 나미였지만 역시 지금의 말에는 승복할 수 없었다.
"건방진 말 같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자가 그런 사고 방식으로 있기 때
문에 낙오자가 늘어나는 겁니다. 기토군만 하더라도 조사해 보니, 삐뚤어지기 시작한 것으
2학년 후반, 다시 말해서 진로가 결정되고 나서입니다. 그 애는 가업을 잇는다고 해서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미는 단숨에 털어 놓았다.
"허어 뜻밖에 기토군에게 집념이 강하군. 설마 그 학생에게 마음이 있는 건 아니겠지?"
"선생님......"
나미는 아주 맑고 둥근 눈동자로 오다를 쏘아 보았다. 분명히 기토라는 학생에게는 다른 학
생에게 없는 뭔가 숨겨진 매력이 있다.
"아무튼 백보 양보한다 해도, 폭력은 곤란해. 폭력은 말아야......"
오다는 분노의 화살을 돌리려고 뺨을 때린 사건이야기로 돌렸다.
"네, 그것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사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들도 교생들의 근무 평정을 작성할 때 이 학교 출신자가 교사 실격의 평정은 매기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야. 그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구."
오다는 의미 있는 말투로 말하고 입가를 일그러뜨렸다.
나미는 허를 찔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교사가 되는것을 절실히 소망하고 있는 나미였다.
교육 실습의 근무 평정은 교원 채용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해하는 것 같군."
말을 잃어버린 나미를 보고 오다는 만족한 듯이 턱을 쓰다듬었다.
"이런 일이 매스컴에서라도 냄새를 맡으면 큰일이라구."
"알겠습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알았으면 됐어. 괴롭히고 있는 게 아니라 군이 이 학교 출신이니까 이런 말을 해 주는 거
라구."
그렇게 말하고 오다는 힐끗 손목 시계를 보았다.
"시간이 됐으니 함께 식사라도 할까?"
"호의는 고맙지만 내일부터의 스케줄 때문에 협의가 있어서......"
나미는 부드럽게 거절했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일간 나를 위해 시간을 좀 만들어 달라구."
"실례하겠어요."
나가는 나미의 뒷모습에 오다는 끈적한 시선을 보냈다.
아직 3주일이나 남아 있다. 그 동안에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팔것이 의자에 몸을 푹 싣고, 오다는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에 잠겼다.
지울수없는상처3
굴욕의 윤간 실습3
1주일이 지났다. 뺨을 때린 사건으로 처음에는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수업은 잘 진행되고 있
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교사들맞저 두려워서 손을 댈 수 없는 기토를 때렸다는 소문이 교내에
퍼지고 스타와 같은 존재로 받들어졌다.
"저런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 기토란 놈을 후려친 모양이야."
"허어, 대단한데."
"영어책 읽을 때의 발음 들었나? 멋찌던데. 동경하게 된다구."
"그러고 보니까 어제 말이지, 블라우스 겉으로 브레지어 끈이 비치더라. 나 꼴려서 수업 따
위 문제가 아니더라구."
"맞아, 나도 봤어. 처녀라는 소문인데......"
"설마 정말일까? 21살이라구. 가슴도 크고 말이야. 저건 남자가 주물러서 커진 유방이라
구."
"바보 같은 소리, 그런 짓 하지않아도 젖이 큰 것은 태어나면서 크다구. 난 버진이라 생각
한다.
"어떻게?"
"여자란 말이다. 한 번 쏘이면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달라진다구. 나미 짱의 그 결벽스런
느낌은 아직 버진이라구."
"그런 걸 어떻게 알아?"
"알 수 있다구. 내가 한 방 쐈다니 그 여자는 홱 달라지더라구."
나미가 교재를 들고 상쾌하게 복도를 걸어가자 그것 만으로도 넋을 잃어 황홀해져 버리는
것이다.
기토도 그로부터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나미의 수업 시간이 되자 얼굴을 돌려 마주 보려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서로 합의를 하자고 나미는 생각했지만 바쁘다보니, 그런 기회를 만
들지 못했다.
나미는 수업 후 지도 교사 아키가와와 교재 검토와 계획서 만들기에 바빴다. 끝났을 때는
이미 시계 바늘은 7시를 지나고 있었다.
"매일 늦게까지 힘드시죠?"
교무실에서 교재를 정리하면서 아키가와가 묻는다.
"늦어지는 건 좋지만 아침 일찍 나오는 게 힘들어요. 늦잠 자는 습관 때문에."
나미는 큰 눈으로 미소짓는다. 모두 이 눈으로 한 번 보면 쪽도 못쓰고 기개가 빠져 버린
다.
"그것보다 아키가와 선생님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나 늦게까지 함께 계셔
주셔서......"
"아니, 이게 내 일이니까요. 게다가 오다기리씨가 상대니까......"
"네?"
"아니, 괜찮습니다. 그것보다 늦어졌으니까 모셔다 드리죠."
"마음은 감사하지만 내일 수업 준비를 조금 더 해 두고 싶어서요."
"압니다. 나도 교육 실습때는 그랬으니까.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나미는 생각했다.
30분 정도 걸려서 예습을 마치고 나미는 교과서를 덮어 책상 서랍에 넣고 백을 들고 일어났
다.
아무도 없는 교무실을 나와 신을 신는다.
오늘은 타이트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힐을 신었다. 미니 스커트가 약간 노출이
지나칠 정도이지만 한편 자랑스러운 각선미를 학생들에게 보이고 싶은 심정도 있었다.
클럽 활동도 끝나고 사람 그림자도 없어진 교정에서 정문을 행해 걷고 있자.
"선생님!"
한 남학생이 숨을 헐떡이며 쫓아왔다.
무슨 일이지?
그 얼굴은 낯이 익었다. 2학년 D조의 다카야마라는 학생이다.
"선생님 큰을 났습니다. 여자아이가 기토의 동료들에게 윤간당하고 있습니다."
나미의 얼굴색이 확 변했다.
아아, 어떻게 하지......남자 선생이 있었으면......
그러나 이미 교사들은 전부 돌아간 후였다.
나미는 각오했다.
"어디지, 안내해요!"
"이쪽입니다. 빨지 가지 않으면......"
나미는 다카야마의 뒤를 쫓아갔다. 다카야마가 간 곳은 체육관 뒤편에 인접해 있는 창고였
다. 이 시간에 체육관 창고 안에서는 휘황하게 불이켜져 있었다.
"여기야?"
"네."
나미는 순간 망설였다. 강간의 공포는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각오를 하고 무거운 목제 여닫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후두부에
탕 하고 무거운 충격을 받아 눈앞이 캄캄해졌다.
이게 어떻게 된 걸까......
순간적으로 그것만 생각하는 게 고작이었다. 힘이 쪽빠진다. 여러개의 손들이 자신의 몸에
뻗쳐 온다. 몽롱해진 속에서 나미는 로프에 손이 뒤로 묶이고 콘크리트 바닥에 내팽개쳐졌
다.
멍했던 의식이 겨우 되돌아 왔을 때 머리 아픈 것을 참고 눈을 약간 떴다.
눈앞에 학생복을 입은 학생이 서 있었다. 기토였다. 바로 옆에는 기토의 부하들이 있고, 부
두목 격인 가와이가 쭈르려 앉아서 담배를 맛있게 피고 있다.
안 돼......
나미는 비틀거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어차차!"
그것을 가와이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다시 콘크리트 바닥에 앉혔다.
"히히히, 도망칠 생각은 말라구."
가와이가 기분 나쁜 표정으로 노려본다.
고통을 참고 나미는 창고 속을 둘러 보았다. 체육용구가 난잡하게 좁은 창고를 꽉 매우고
있다.
"이게 무슨 짓이야......여자 아이는 어딨지?"
"그런 여잔 없어."
기토가 뛰틀에 기대서 내뱉듯이 말한다.
"다카야마군, 날 속였군요?"
나미는 눈썹을 곤두세웠다. 여닫이 문에 등을 대고서 있는 다카야마는 킥킥킥 하고 웃음을
죽이고 있다.
"속는 사람이 멍청이지."
내뱉듯이 말한다.
"선생, 유감인걸. 이놈은 이번에 우리 동료가 됐다구. 다카야마도 기토 오야붕의 부하가 된
거라구."
가와이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나미의 턱을 치켜 올려서 후우 하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나미는 숨이 막혔다. 연기가 눈으로 들어와서 눈물이 난다.
벗겨지다 만 자켓에서 보기 좋게 부풀어 오른 블라우스의 가슴이 들여다 보인다. 다리를 모
아 옆으로 앉았기 때문에 타이트 스커트가 기어 올라가서 팬티스타킹에 싸인 관능적인 허벅
다리가 거의 밑동까지 노출되어 요염하다.
"일전의 사례를 하려고 말이지, 헤헤헤. 당신한테 뺨을 맞은 게 아직도 얼얼하다구."
기토는 한쪽 볼을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쭈그려 앉아서 나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묶었던 리본이 풀려서 윤기나는 검은 머리가 흩어져 볼에 늘어져 있다.
체, 사람 죽이는 군, 이 표정......
견딜 수 없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미의 턱을 손으로 치켜 올려서 위로 향햐게 했다.
나미는 부트러운 습곡을 그린 눈썹을 치켜 세우고 어기차게 쏘아본다.
"뭐야, 그 얼굴은?"
블라우스의 앞가슴을 난폭하게 움켜잡고 꽉 쥐었다.
"비겁해요, 군은."
"뭐라고?"
"이런 식으로밖에 보복을 못하는군요. 왜 정정당당하게 도전하지 못하는 거죠!"
"이 년이!"
기토는 화나는 대로 블라우스를 잡아 찢었다. 매끈매끈한 광택을 발하고 있는 실크 블라우
스가 옷깃에서 둘러 찢어지고 단추가 튕겨져 나간다.
"앗, 무슨 짓이야."
"야, 해 버려!"
기토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가와이가 덤벼 들었다.
"다카야마, 멍하니 서 있지 말고......"
질책 당한 다카야마도 당황해서 나미의 다리를 잡는다.
"다카야마군, 그러지 말아요!"
"우물쭈물 하지마!"
가와이가 오른쪽 다리, 다카야마가 왼쪽 다리를 잡고 좌우로 당겼다.
"아앗, 안 돼!"
나미는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며 다리에 힘을 넣었지만 그 저항도 덧없이 완전히 벌어지고
말았다.
"그대로 누르고 있어."
기토는 금속 야구배트를 가지고 오자 줄넘기 로프로 나미의 두 다리를 배트의 양쪽에 묶었
다. 금속 배트 끝에 다시 로프를 걸어서 천장에 걸치고 있는 H빔을 통해 힘껏 끌어 올려서
고정시켰다.
나미의 자랑스러운 긴 다리는 약 45도 각도로 벌어진채 매달렸다. 아무리 다리를 오무리려
고 애를 써도 무릎이 약간 안쪽으로 돌아갈 뿐이다. 미니 스커트는 걷어 올려지고 포동포동
한 기름진 허벅다리의 밑동과 밑동이 모이는 삼각주에는 아주 엷고 검은 팬티 스타킹을 통
해서 하얀 팬티가 보였다.
"헤헤헤, 하얀 팬티라."
기토는 포켓에서 잭 나이프를 꺼내서 날을 꺼냈다.
"......"
나미는 고개를 들어서 겁먹은 눈으로 둔한 광택을 발하는 칼날끝을 본다.
"히히히."
흉악한 표정을 한 기토는 팬티 스타킹의 봉합선 기저부를 쭉 잡아 당겨 나이프 끝을 대고
푹 찔렀다.
"싫어, 사람 살려!"
공포로 인해 자신으로 돌아온 나미는 새된 소리를 지르며 안쪽 허벅다리를 부들부들 떤다.
"히히히, 소리쳐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구."
기토는 나이프를 입에 물자, 팬티 스타킹의 구멍 뚫린 곳에 손가락을 찔러 넣고 좌우로 힘
껏 당겼다.
팬티 스타킹이 찢어지고 그 사이에서 하얀 팬티가 노출되었다.
"안 돼!"
팬티를 보이는 부끄러움에 나미는 기를 쓰고 두 다리를 오무리려고 했지만 수치의 원천을
학생들 눈앞에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불량학생들이 이때다 하고 얼굴을 맞대고 들여다본다.
"기토 오야붕, 사람 죽에네. X지의 크레버스가 패여 있습니다요."
파고 들 듯이 들여다보던 가와이가 기쁜 듯이 말한다.
"그렇군."
긴장 때문에 식은 땀으로 비키니 형의 팬티가 현혹할 것 같은 비너스 언덕 밑으로 크레버스
에 찰싹 달라붙어서 깊은 골짜기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보지 말아요, 안 돼!"
나미는 복근을 이용해서 상반신을 들어 올린다. 그러자 거기를 힘껏 눌리는 바람에 다시 바
닥에 후두부가 닿는다.
"헤헤헤,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
기토는 잭나이프 등으로 열기가 뭉클뭉클 풍기는 음부에 패인 크레버스를 문지른다.
"히잇!"
타이트 미니를 걸치고 있는 하복부가 꿈틀 하고 허벅다리를 타고 잔물결처럼 경련을 일으킨
다.
"헤헤헤, 나미 짱, 감도가 너무 좋은 걸. 꿈틀꿈틀하고 있짢아."
기토는 코웃음을 치고 이번에는 찢어진 블라우스를 젖히고 브레지어를 들어낸다. 순백색의
브레지어가 거친 숨결에 물결치며 발달된 두 언덕에 끼여 있는 계곡이 요염하게 빛나고 있
다.
아아, 더 이상 당하면......
힘으로는 학생들에게 이길 수 없다. 나미는 어떻게든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이성에 호
소했다.
"뺘, 뺨을 때린 건 내가 사과할께요. 그건 내가 나빴어요. 그게 원인이라면 사과하겠어요.
그러니까 용서해요, 제발......"
애절한 소리를 짜내서 눈물 먹음은 눈으로 계속한다.
"나는 군이 왜 이렇게 됐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거예요."
제발 내 심정을 이해하고......제발......
압도적인 공포에 자칫하면 움츠러질 것 같은 심정을 질타하고 눈물에 젖은 마음속으로 호소
하는 나미.
"풋나기 같은 소리 하는게 아냐. 우린 네 그런게 못 마땅하단 말이다!"
기토는 내뱉듯이 말하자 브레지어의 컵 사이에 날카로운 나이프 칼날끝을 댄다.
"카앗, 무, 무슨 짓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는 거라구."
기토는 비정하게도 브레지어를 칼로 찢었다.
지울수없는상처4
굴욕의 윤간 실습4
컵이 좌우로 갈라지고 크고 팽팽한 두 유방이 그대로 튕겨져 나왔다.
불량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드러난 유방에 쏠린다. 모두 그 상상 이상의 고귀하다고 할 수
있는 조형미에 감동하여,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게 균형잡힌
유방이었다.
"뭘 멍청하게 서 있는 거냐. 선생의 유방을 사랑해 주라구."
기토가 침묵을 깬다.
가와이와 다카야마는 관능미에 넘치는 유방에 매료되어, 조심스럽게 손을 뻗쳤다.
"만지지 말아요, 제발......"
나미는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상반신을 좌우로 꿈틀거려 만지지 못
하게 했지만 두 팔이 뒤로 묶여져 있기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다.
4년전의 강간 미수 사건의 공포가 생생하게 뇌리에 되살아난다.
왜 이렇게 돼 버린 거지......
남자들의 땀에 젖은 손바닥이, 손가락과, 가슴에 찰싹 달라붙었다.
"으으으으......"
혐오감에 사로잡혀 닭살이 돋았다.
안 돼!
깊은 절망의 어둠이 마음속으로 밀어닦쳤다.
"헤헤헤, 아주 터질 것 같구나."
탄력과 넘치는 유방을 난폭하게 움켜쥔 가와이가 강약을 주며 주무른다.
"으으으......"
나미의 꼭 감은 두 눈에서 큰 눈물이 한 방울 볼을 타고 내려온다.
사람 죽이는 얼굴이라구......
총명하면서도 우미한 얼굴이 애절한 서정에 넘치는 표정으로 무너져 가는 것을 보고 기토는
점점 가학심에 부추겨져, 나미에게 빨려 들어간다. 부하들에게 가슴을 애무 시켜놓고 사타
구니 사이에 공격을 재개했다.
엷은 나일론 천이 패여 있는 크레버스를 나이프등으로 쑥 쑥 하고 몇번이고 스치고 있다.
"히잇."
거친 숨을 쉬며 열심히 허리를 빼려고 하는 나미.
검은 숲이 약간 비쳐지고 있는 비너스의 언덕에 팬티천이 점점 달라붙어서 음미한 크레버스
가 언덕을 양쪽으로 가른 계곡이 두드러진다.
"아직 열이 오르지 않나, 오오, 좀더 주물러 줘라!"
가와이와 다카야마는 점점 집요하게 유방을 주무른다. 양쪽으로 쭈르려 앉아서 좌우로 유방
을 멋대로 주무르며 농락한다.
자랑스러운 듯 부풀어 오른 유방을 떠올리듯이 하여 주무르다가, 선단의 봉오리를 손가락
안쪽으로 살살 비비다가 혀끝으로 깔짝거리기 시작한다.
"어때, 학생들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기토는 손가락으로 크레버스를 아래 위로 오르내리며 쓰다듬는다. 크레버스 위쪽에 자리한
콩알만한 돌기 부분에 손가락이 닿았다.
"앗, 싫어!"
나미는 비명을 지르며 꿈틀하고 허리를 뺀다.
"헤헤헤, 나미 짱도 역시 크리토리스가 약한가?"
기토는 이때다 하고 크리토리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싫어, 싫어, 안 돼!"
나미는 미친 듯이 히프를 좌우로 빼려고 한다. 민감한 크리토리스에서 전류와 같은 쇼크가
전신에 스쳐간다. 나미는 잠들 수 없는 밤에 혼자서 오나니 할 때는 성난 크리토리스를 가
볍게 터치만 해도 절정에 달했었다.
가와이와 다카야마는 나미를 서로 밀어 붙이면서 고무공 같은 유방을 주무르면서 젖꼭지를
입술로 쭉쭉 빤다.
아아, 더 이상 이대로 나가면 어떻게 돼 버린다......
"사람 살려, 사람 살려!"
"시끄러워! 큰소리 치면 이걸로 X지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버릴 거야."
"히잇......"
나이프의 날 부분을 쑥 밀어 붙이자 나미는 움츠렸다. 등골이 오싹하며 공포가 전신을 사로
잡는다.
"왜그래? 촉촉해졌다. 나미의 x지가 남자를 그리워하며 울고 있다구, 어허......"
움직임을 멈춘 나미의 비부를 기토는 손가락 안 쪽을 사용하여 아래 위로 쓰다듬는다.
"이게 뭐야? 미끈미끈하잖아."
팬티의 매혹적인 계곡에 얼룩이 배여 있다.
이년 정말 좋아하고 있군......
기토는 나미의 반응에 놀라며 동시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 여자는 예쁜 얼굴하고 있는 주제
에 제법 좋아하는걸......
"와아, 놀라운 걸, 나미 짱, 당신 말과는 다르잖아. 야, 너희들도 와 보라구."
세 불량 학생들이 목을 길게 빼고 나미의 사타구니사이를 넋을 잃고 본다.
"정말이다, 물이 배어나고 있다."
"헤헷, 이년 경험이 상당히 있는 걸."
크레버스의 모습을 그대로 비치고 있는 흰색 팬티를 좌우로 당겨서 배어난 자리를 관찰한
다.
"거짓말, 그럴리 없어."
말할 수 없는 굴욕감에 사로잡혀서 나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럴리 없어......
"그럼 이 얼룩은 뭐지? 촉촉하게 젖어 있다구."
기토가 흠뻑 젖은 나일론 천을 힘껏 당겼다.
"으으, 싫어!"
늘어나서 끈처럼 되어 버린 팬티가 깊숙이 크레버스의 계곡으로 파고 들자 털들이 옆으로
삐져 나왔다.
"오오, 대단하다. 아주 새까맣구나!"
가와이가 환성을 지르고 신명나서 싱글싱글하며 눈을 반짝인다.
"히히히. 젖었는지 어디 한 번 보자."
기토는 끈 모양으로 늘어난 팬트를 나이프로 절단했다.
"안 돼!"
"오오, 아주 촉촉해졌군!"
"와아, 죽여 준다. 이건......"
요염하게 짙은 검은 음모 사이에 청초하고 조그만 두개의 꽃잎이 이슬에 젖어서 빛나고 있
다.
볼록하게 솟아난 불두덩이위에 몽실몽실 모여 있는 검은 음모는 팬티 스타킹에서 드러난 흰
피부가 콘트라스를 이루고 있어 한층 더 불량 학생들을 부추긴다.
"후훗, 이년 이런데서도 좋아하고 있다구."
기토가 걸쩍한 말투로 말하고 나미의 표정을 살핀다.
"질리는군, 수업 시간엔 섹스에는 사랑이 필요하다느니 어쩌니 하던 주제에 말과 하는 짓이
다르잖아."
가와이가 눈을 반짝인다.
거짓말이야, 절대로 그럴 리 없어......이 아이들은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터무니없는 말
을 하고 있는 거야......
나미는 자신 속에서 필사적으로 말을 부정한다.
"너희들 잘 봐두라구. 이렇게 흠뻑 젖어 있는게 열열한 교육자 오나기리 나미 선생의 보지
물이나까 말이야."
세 학생들의 쏘는 듯한 뜨거운 눈빛이 부끄러운 곳을 찌르고 있다.
"보지 말아요. 제발, 보지 말아요!"
무참하게 벗겨진 발가숭이를 떨면서 나미는 어떻게든 수치의 원천을 감추려고 몸을 넘실거
린다.
"헤헤헤, 개구리가 쭉 뻗은 것처럼 허벅다리를 쫙 벌린 꼴이라니. x지물이 떨어지고 있다
구."
기토가 입가를 일그러뜨린다.
"기토 오야붕, 빨리 넣어 버립시다. 나 참는 것도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가와이는 말보다 먼저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있다.
"그래, 넌 즐긴다는 걸 모르니까 말이다."
말하면서도 기토는 바지를 내렸다. 불뚝불뚝 발기된 육봉이 튕겨져 나오듯이 튀어 나왔다.
잘도 내게 창피를 줬겠다. 어디 맛좀 보여주지......
기토는 H빔에 걸려 있던 로프를 느슨하게 하고 나미의 지체를 콘크리트 바닥에 내려 놓았
다.
"헤헤헤, 기토 오양붕의 한 방은 빡빡 할 테니까 말이야. 우리에게도 조금 남겨 주십시오."
"시시한 소리하지 말고 꽉 누르고 있으라구."
"영차!"
기토는 야구 배트와 다리 사이에 몸을 비집고 들어가서 귀두의 구멍에서 체액이 나와 있는
육봉으로 나미의 X지를 더듬었다.
"싫어!"
남자의 딱딱하고 뜨거운 육봉을 느끼고 나미는 자지러지면서도 필사적으로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도망친다.
"더 이상 하면 혀를 깨물고 죽을 거야!"
자신도 생각지 못한 말이 입에서 나왔다.
기토는 순간 깜짝 놀라 동작을 멈추고 나미의 표정을 살폈다. 짙은 눈썹을 더 이상 오를데
없이 치켜 올려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애절한 미모.
이 여자라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기토는 가와이에게, 벗긴 팬티를 나미의 입에 틀어막게 했다.
"으그그그......"
바로 조금 전까지 자신이 입고있던 팬티를 입에 물고 나미는 괴로운 듯이 콧방울을 벌럭벌
럭한다. 그 애절한 표정을 보고 있자 기토는 점점 나미를 정복하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기토는 두 손을 나미의 가는 허리로 돌려서 약간 들어서 신중하게 조준했다.
구두가 미끈한 꽃잎에 싸였다.
"으으으!"
나미는 금속 배트에 묶인 두 개의 다리를 힘껏 비틀었다.
가와이와 다카야마가 그녀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힘껏 누른다.
기토는 구멍 위치를 확인하자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며 전진했다.
"그으으윽!"
절대절명의 궁지에 서 있으면서도 나미는 조금이라도 저항하기우해 최후의 힘을 짜내서 허
벅다리를 비튼다.
기토는 휘감겨 오는 꽃잎을 가르며 조금씩 조금씩 육봉을 비틀어 넣었다. 걸찍한 꿀물이 귀
두에 달라붙는다.
그 순간
"어엇!"
기토는 좁은 바기나 속으로 밀어 넣다가 입구에서 주춤하고 멈추었다. 고무막 같은 유연한
벽이 입구를 막고 있어서 더 이상은 나아가지 않는 것이다.
설마?
기토는 아연한 표정으로 나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처녀야?"
"......"
나미는 눈물에 젖은 얼굴을 부끄러운 듯이 돌리고 흐느껴 운다.
"야, 이년 버진이라구."
기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가와이와 다카야마를 본다.
"저, 정말입니까?"
"암."
기토는 눈을 딱감고 젖어 있는 눈꺼풀을 떨고 있는나미의 표정에 황홀해졌다.
그렇군, 그랬었군......
기토는 기분이 좋았다. X지가 미끈미끈 젖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상당히 경험이 많은
여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설마 쳐녀일줄이야. 이런 멋진 여자인데 아직 남자를 모르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순결을 지켜 온 것이다. 그것을 자신이 정복한다고 생각하자 지금까지 느껴
온것 이상으로 나미가 사랑스러워진다.
듬뿍 사랑해 주어서 남자의 좋은 맛을 가르쳐 줘야지......
기토가 생각을 다시하고 선단만 삽입된 육봉으로 좁은 구멍을 휘젓고 있을 때였다.
"누가 안에 있나?"
갑자기 창고 문밖에서 탁한 목소리가 났다.
기토의 표정이 얼어 붙었다. 그 목소리가 귀에 익었다. 교감 오다의 목소리였다.
"으그그긋!"
희망의 빛을 발견한나미가 눈을 번쩍 뜨고 새우처럼 튀었다.
"위험하다, 도망쳐!"
기토가 훌쩍 일어나서 지시한다. 가와이와 다카야마는 급히 몸을 일으켜서 거품을 물고 뒷
문으로 뛰어나간다.
"이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알았지!"
다짐을하자 기토는 두 사람의 뒤를 따라서 놀란 토끼처럼 뒷문으로 도망쳤다.
아아, 살았다.....
나미는 긴장감에서 해방되어 콘크리트 바닥에 축 늘어졌다.
잠시 후 오다가 들어왔다.
"누가 있나?"
안에 한 걸음 내딛고 그 자리에 우뚝 섰다.
"오다기리 양."
오다는 눈살을 찌푸리고 아연해 한다.
오다기리 나미가 두 발목을 금속 배트에 묶인 모습으로 바닦에 쓰러져 있다. 차마 볼 수 없
는 모습이었다. 블라우스는 찢기고 핑크빛으로 물든 유방이 드러나있다. 스커트는 허리까지
걷어 올려지고, 하복부의 짙은 숲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으며, 팬티는 나미의 입에 틀어박혀
있다.
나미와 눈이 마주쳤다. 나미는 새빨갛게 충혈된 눈을 살며시 내리뜨고 어깨를 떨며 흐린 신
음소리를 내며 흐느겨 울었다.
지울수없는상처5
제2장 오욕의 처녀막 뚫기 실습1.
"누가 이런 짓을 했나. 애기해봐."
차의 핸들을 조종하면서 오다는 조수석에 탄 나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
나미는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기토 아냐? 그놈이 나미양한테 원한을 품고 보복한게 아닌가?"
"......아니예요."
나미는 감히 부정했다. 여기서 기토의 이름을 말하면 그는 퇴학당할 것이다. 기토가 아무리
못된 학생이라도 갱생할 기회는 최후까지 남겨 두어야 한다. 그것이 나미가 배운 교육 이념
이었다. 게다가 강간은 미수로 끝난 것이다.
"그럼 누구지? 우리 학교 학생인가, 아니면......"
"모르는 남자였어요. 게다가 저어, 선생님이 도중에 저어......"
"그렇다면 최후까진 가지 않았다는 건가?"
"네......."
"그랬군, 그랬어."
그 말을 듣자 오다는 갑자기 기운이 솟아나는 느낌이었다.
운전하면서 흘낏 옆으로 눈을 돌린다. 나미는 자켓앞을 여미고 있었지만 강간의 무서움을
말하듯이 무참하게 찢겨진 실크 블라우스에서는 하얀 유방이 드러나있다.
브레지어는 절단되어서 못쓰게 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미는 팬티도 입고 있지 않은 것
이다.
조금 전에 본 추태가 아른거렸다. 금속 배트에 묶인 두 다리 사이에 꽃이 벌어진 21세의 바
기나, 그 바기나는 놀랍게도 매끈매끈하게 젖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나미가 강간당하려고 할 때 흥분하고 있었다는 셈이며, 나미는 받아드릴 준비가 되
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될 바엔 차라리 아까 거기서 한 방 끼어 넣었어야 하는것데......
그러나 가만 있자. 지금부터라도 늦지는 않았다. 어떻게든 나미의 맨션에 들어가면 그 다음
은......
오다는 사악한 생각을 골똘이 했다.
"병원에는 가지 않아도 되겠나?"
"네. 괜찮아요."
나미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무릎에 시선을 떨구었다. 지금은 그저 맨션에서 혼자 쉬고
싶었다.
이윽고 오다는 나미가 살고있는 맨션앞에 차를 세웠다.
나미의 집은 3년전에 이사해서 현립 S고교에서는 2시간 거리이므로 교육 실습기간인 3주간
만 고교 가까이 있는 위크리 맨션을 빌리기로 한 것이다.
나미가 고맙다는 인사를하고 맨션으로 들어가려고하자 오다가 차에서 내렸다.
"좀더 자세하게 애기를 들려 주지 않겠나?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다시 사건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말이야."
오다는 어떻게든 이유를 달아서 나미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죄송해요, 오늘은 이만......"
나미는 흩으러진 앞가슴을 여민다.
"곤란한데. 나도 교감으로서 이번 사건을 교장한테 보고할 의무가 있고 말이야."
"그건 ......보고하시면 곤란해요."
"허어, 왜지?"
"......"
"아무튼 사정을 청취해 두지 않으면......"
오다는 맨션 입구에 서서 전혀 돌아갈 기색이 없다.
"나미양도 쇼크를 받았겠지만 조금이라도 들려 줬으면 좋겠는데."
"......알겠어요. 애기가 끝나면 곧 돌아가 주세요."
결국 마지못해 나미가 말했다.
"물론이지."
오다는 해주고 싶다는 기분을 억제하고 평정을 가장했다.
나미는 마지못해 막다른 곳에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방으로 들어가지 전에
"묘한 짓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죠?"
"물론이지."
오다가 진지한 얼굴을 가장하고 말하기에 나미는 부득이 키를 열고 문을 밀었다. 부엌달린
방으로 한산한 실내였다. 3주일간 살기에 필요 최소한의 가구에서 세련된 나미의 센스를 엿
볼수 있었다.
나미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는 방의 장지문을 탕 하고 닫는다. 오다는 침실에 이불이 깔려
있는 채 그대로 있는 것을 언뜻 보고 내심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아마도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되는 교육 실습에 피곤해서 이불 개키는 것도 뜻대로 안 되는 모양이다.
오다는 권하지도 않았는데 테이블앞에 털썩 않아 다리를 꼬아 책상 다리를 했다.
"죄송해요. 잠깐 옷갈아 입고 오겠어요."
나미는 그렇게 말하고 침실로 들어갔다.
오다는 장지문 저편에서 나미가 옷을 갈아입고 있다고 생각하자 조금 전에 본 선정적인 추
태가 뇌리에 떠오른다.
귀를 기울이자 희미하게 옷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며 4년전 사건이 머리에 스쳐간다.
나미는 내게 당할 운명에 있는 것이다......
오다는 자기 자신에게 타일렀다. 오늘도 실은 저녁 식사라도 함께 하자고 나미가 교무실에
서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정문에 차를 대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
도 나미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곳곳을 찾아다닌 끝에 강간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마침내 내게도 운이 돌아왔다구......
옷갈아 입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도 어떻게 하면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것만으
로도 바지 사타구니가 아플 정도로 텐트를 친다.
침실에서 나온 나미의 청초한 복장은 이것이 조금 전에 강간당하려던 여자라고는 도저히 생
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우아했다.
"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들어 볼까?"
"미수로 끝났으니, 이제 그 일은......"
"안 돼, 안 돼. 그렇게 되면 또 그놈들이 똑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잖아."
오다가 말하는 것은 정론이었다. 나미는 오다를 방으로 들어오게 한 것을 휘회하면서도 띄
엄띄엄 말하기 시작하였다.
"허어, 그래서......"
오다는 표정을 감추면서 눈을 번쩍인다.
나미는 부끄러운지 그 장면을 건너 뛰려고 한다. 그젓을 오다는 집요하게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금속 배트에 다리를 묶였단 말이지."
"이제 그쯤해서 그만하세요......"
나미는 우는 소리로 호소했다. 무서운 공포에 찬 기억이 되살아나서 생각하는 것조차 견딜
수 없는 것이다.
분명히 교내에서 일어난 사건이므로 교감이 어느 정도 사정을 알아 두는 것은 필요하다 그
러나 강간당하려던 여자에게 섬세하게 꼬치꼬치 묻는 것은 도대체 어떤 신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아무리 세 사람이 달라 붙었다지만, 그렇게 간단히 묶여버렸다는 것은? 군은 저항하지 않
았겠지?"
이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선생님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거죠?"
"아니, 저어, 군은 소리도 지르지 못했고?"
"다지 말해서 말이지, 양을 발견했을때 나는 이 눈으로 봤다구. 나미양의 왜 알잖아?" 거기
가 젖어 있는것을 말이야."
"......"
"여자는 강간당해도 거기가 젖는 것일까? 어쩌면 군도 합의 하에 그랬던 건 아닌가?"
나미는 분노가 지나쳐 슬퍼졌다.
"이제 됐어요. 돌아가 주세요."
분해서 나미는 이를 갈았다.
"나는 말이지, 군이 메조키스트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구."
당돌하게 오다가 툭 내뱉는다. 그 말을 듣고 나미는 아연해서 얼굴을 들었다.
"4년전에도 군은 젖어 있었다구. 군은 강간당하면서 스릴을 느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그런 무례한......"
나미는 오다를 쏘아보았다.
내가 메조키스트라고? 그런 건 있을 수 없어......
"헤헤헤, 자신도 생각나는 데가 있는 모양이지?"
오다가 몸을 쑥 내밀고 다가온다.
"오지 마세요. 더 이상 내게 다가오지 말아요!"
나미는 뒤로 물러가려고 했다. 그러나 어떻게 된 까닭인지 뱀의 눈독을 받고 있는 개구리처
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헤헤헤, 군은 좋아한다구. 알고 있지?"
오다가 강제로 어깨를 껴안았다.
"시, 싫어요!"
그 팔을 열심히 뿌리친다.
"후후후, 벌써 거기가 젖었지? 4년전의 일을 계속하지."
"시, 싫어요!"
나미의 입에서 처절한 비명이 나왔다.
오다는 그 입가를 손바닥으로 막고 주먹으로 명치를 질렀다.
"으윽......"
나미는 낮은 신음 소리를 내고 어이없이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실신한 나미를 가볍게 안고 오다는 침실로 발길을 옮겼다.
지울수없는상처6
오욕의 처녀막 뚫기 실습2.
눈꺼풀 뒤에서 강렬한 빛이 번쩍였다.
비몽사몽간에 나미는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리려고 손발을 움직였으나 사지는 뭔가에 뒤엉클
어진 것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숨을 들이 마시고 내뿜었다. 겨우 눈이 떠졌다. 멍한 시야에 남자의 얼굴이 쑥
들어왔다.
"겨우 정신이 든 모양이군."
귀에 익은 목소리였다. 순간, 나미는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깨달았다.
외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입에는 손수건이 틀어박히고 거기에 고무
테이프가 찰싹 붙어 있었다.
공포에 사로잡혀 양발로 훌쩍 뛰었다. 삐적 하고 가죽 밴드에서 소리가 나고 나미는 온몸에
통증을 느끼며 이불 속으로 끌려갔다.
두 팔은 머리 위에서 가죽 밴드로 묶여져 있고 밴드끝이 찬장에 묶여져 있었다. 다리도 마
찬가지로 벌어질대로 벌어진 상태로 빨래줄로 묶여져 끝이 옷장 고리에 꽉 고정되었다는 것
을 확실히 몸으로 느껴졌다.
목을 들어 당황해 자신의 몸을 보았을 때 드러난 유방이 눈에 들어왔고 어느새 나미는 실오
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몸이 되어 있었다.
꼭 받혀진 방의 후덮지근한 더운 공기가 끈적끈적 피부에 달라붙는 것 같았다.
시, 싫어......
나미는 소리도 되지 않은 비명을 질렀다. 정신없이 몸을 뒤치고 다리를 발버둥쳤다.
"후후후, 이걸 보겠나?"
오다가 눈앞에 몇 장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펼쳐 보였다.
불끈하고 눈을 크게 뜬 나미는 강렬한 쇼크에 현기증이 났다.
발가벗고 다리를 쫙 벌린 자신의 사진......
다리 쪽에서 찍었기 때문에 짙은 음모가 달라붙은 바기나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게다가
누가 보더라도 나미라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얼굴도 찍혀 있다.
솟구쳐 오른 절망감과 격한 굴욕감 때문에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입술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
작했다.
"잘 찍혔지? 바기나속의 꽃잎까지 다 드러나 있잖나......"
오다는 포라로이드 사진을 빨려들 듯이 바라보고 히죽 웃었다.
실신한 나미를 묶어 놓고 차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온 것이다. 오다는 카메라 메
니아여서 누드 촬영회의 단골이었다.
후후후, 내 취미도 때로는 쓸모가 있군......
오다는 생글생글하면서 나미의 몸을 가로 타고 위에서 셔터를 눌렀다.
앗, 싫어......
나미는 당황해서 얼굴을 돌린다.
"후후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구.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군이 말을 듣지 않으니까 말이
야."
오다는 카메라에서 미끄러져나온 사진을 빼내자 정중하게 작은 테이블 위에 놓았다. 몽롱해
있던 나미의 의식이 단번에 깨어나고 순간 압도적인 절망감이 밀려왔다.
이렇게 되면 나는 교감의 뜻대로 돼 버린다......
그러나 손발을 꽉 묶이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 있으니 소리를 지를 수도 없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도망치려고 열심히 손발을 움직여서 낮은 신음소리를 낸다.
그러나 가죽 밴드의 삐걱 소리가 나면 손목에 통증만 더욱 세게 파고들뿐, 전혀 효과가 없
다. 그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도 나미는 등을 브리지 모양으로 젖혀서 긴 허벅다리를 뒤
튼다.오다는 그 시간에도 다리 사이에 쭈그려 앉아서 드러내고 있는 바기나를 열심히 찍고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느낌이 좋은걸."
청초하게 닫혀져 있던 꽃잎이 양쪽으로 다리와 함께 벌어지게 되자 내부까지 노출시켜 근거
리에서 셔터를 누른다.
으으, 싫어......
양미간을 찌푸리며 필사적으로 두 다리를 움츠리면서 나미는 오욕감에 꼼짝하지 못한다.
교감이라는 지위에 있으면서 강간 사건으로 말려든 교육 실습생을 비호하기는 커녕 비열한
수단으로 범하려고 한다.
절망감과 더불어 굴욕에 찬 후회의 마음이 뇌리를 스쳐가고 나미는 점점 괴로운 기분에 몰
린다.
"후후후, 상당히 요염한 몸이 됐는 걸. 4년전과는 비교도 안 된다구."
"사진도 잘 받고, 교사가 되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프로포션이야. 차라리 AV배우라도 되는
것이 어떤가? 교사 지망생의 AV배우라는 건 제법 잘 팔릴 것 같은데 말이야."
여기까지 오면 이제 자기 것이라는 여유로 허튼 소리를 하고 있다. 바로 4년 전의 빛을 갚
을 수 있다고 생각하자 마음속에서 기쁨이 솟구쳐 오른 것이다. 그 동안 여러 여자에게 손
을 댔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나미를 차지하지 못하고 미수에 그쳤다는 분한 마음이 떠나지
않았다.
오다는 단숨에 관통해 버리고 싶은 흥분을 억제하고 찬찬히 나미의 생동감이 넘치는 몸을
보고 있었다.
21세의 싱싱한 육체는 이미 성숙하기 시작한 여자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길쭉한 목덜미
에서 앞가슴에 걸쳐 섬세한 라인의 관능미와 완만한 어깨는 유약을 듬뿍먹인 도기처럼 광택
을 발한다. 그리고 멋지게 불풀어 오른 유방과 급격하게 가늘어진 웨스트, 장신에다 손발이
길기 때문에 한층 더 아름다움이 두드려져 있다.
너무나 멋진 여자이기 때문에 오다로서는 지금 이렇게 계속 노려온 사냥감이 손에 들어온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부끄러운 사진도 찍었다.
이 10장의 사진이 손에 있는 동안은 이건 내 것이다......대학이 이렇게 이 여자를 모교에
교육 실습생으로서 보낸 것도 신이 내게 이 여자를 자기 것으로 하라고 명하였기 때문에 틀
림없다. 이제 이 여자를 내 여자로 하여 천천히 사랑해 주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정부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걸......
성욕이 너무 강해서 지금까지도 몇번이나 애인을 만들어온 오다였지만 이번 나미에 관해서
는 진심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요리해 줄까......
오다는 궁지에 몰아 넣은 사냥감을 침을 삼키며 바라 보았다.
두 손, 두 발을 묶이고 원망스러운 눈으로 이쪽을 쏘아 보는 끈적한 피학미는 어떤가. 교단
에 서는 나미도 상쾌한 인상이 있지만 이렇게 묶여서 눈물을 흘리는 나미의 모습이야말로
본래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찬찬히 흥분부터 시켜줄까......이렇게 어기찬 여자는 처음이 중요하니까 말이야.
처음에 흥분하게 해주면 내 것이나 다름없지.......그리고 촉촉히 젖은 바기나에 고기 막대
기를 쑤셔 넣어 주면 된다.
오다는 자신의 육봉에는 자신이 있었다. 모양과 크기라든가 매춘부가 진짜로 오르가즘에 오
를 정도의 명물이었다.
오다는 여유 있게 입고 있는 것을 하나씩 벗었다. 물통 같은 배 아래서 머리를 쳐들고 있는
육봉은 여자들 X지에 절어서 검붉게 빛나는 것이 20센티미터는 족히 될만한 장대한 물건이
다.
나미는 그 징그러운 육봉을 보고 무의식중에 눈을 돌렸다. 아무리 쳐녀라도 그것이 보통 크
기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저런 것이 관통하면 죽을 거다.....
조금 전보다 더 격하게 몸을 움직여서 허벅다리를 필사적으로 오무린다. 그래도 거의 직각
으로 벌어진 두 다리는 약간 안 쪽으로 굽혀질 뿐이고, 중요한 곳은 드러난 채였다.
가죽 밴드로 묶인 손목은 이미 피가 통하지 않아서 거의 보라색으로 변색되어 있고, 발목에
도 빨랫줄이 깊숙이 파고들어 마찰에 생긴 찰과상은 애처롭게 수를 더한 펄 핑크로 빛나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젖꽃판도 엷게 예쁜 원을 그리고 있다.
오다는 좌우로 도망치려고 하는 두 유방을 꼭 움켜쥐고 난폭하게 키스를 했다. 타액을 민감
한 꽃봉오리에 온통 쳐바르고 혀끝으로 깔짝깔짝 굴린다.
시, 싫어......
말할 수 없는 혐오감에 사로잡혀 패닉 상태에서 나미는 가슴을 마구 비튼다.
싫어, 싫어, 안 돼.....아아, 죽고 싶다.......
매끈매끈, 까칠까칠한 혀끝으로 소중한 젖꼭지를 농락당하는 굴욕감. 그것이 자신을 강간하
려고 한 증오스러운 악한 교사의 혀이니만큼 나미의 혐오에 찬 절망감을 더욱 더해지게 하
는 것이다.
지울수없는상처7
오욕의 처녀막 뚫기 실습3
갑자기 애무가 중단되었다.
"후후후, 오다기리 군. 젖꼭지가 오뚝 섰다구. 이봐, 이렇게 팽팽하잖아."
오다가 꽃봉오리의 테두리를 잡고 젖꼭지를 밀어 올린다. 타액으로 젖어버린 가련한 꽃봉오
리가 젖꽃판에서 불쑥 튀어 나왔다.
거짓말, 그럴 리 없어......
나미는 부정하려고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후후후......"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필사적으로 곰곰히 생각했지만 전혀 도망칠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여기까지 지켜온 처녀를 이런 비열한 남자에세 빼앗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 비겁한 남자가
교사라는 것이 더욱 괴롭고 또 슬프고, 굴욕감이 되어 나미를 괴롭힌다.
남자의 손가락이 풍만한 앞가슴으로 뻗쳐왔다. 평소에는 청초한 블라우스를 불룩하게 밀어
올리고 있는 두 유방이 지금은 무방비로 비열한 남자 앞에 드러내고 있다.
오다는 나미의 유방의 감촉에 가슴을 설레면서 떠올리듯이 쓰다듬어 올려서 큰 손바닥으로
난폭하게 움켜 쥐었다.
"으윽......"
얼굴을 돌리고, 가슴을 좌우로 비트는 나미.
그 얼마나 싱싱하고 그러면서도 양감이 넘치는 유방이란 말인가.....
오다는 손가락 안쪽에 빨려드는 듯한 촉촉한 피부의 감촉에 황홀해진다.
마치 첫눈처럼 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팽팽한 피부에 열 손가락이 묻히자, 그곳이 붉게 변색
되어 간다.
지금까지 두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여자와 관계해 왔지만 이렇게 멋진 유방은 만
져 본 적도 없다. 서양 배우와 같은 모양과 탄력은 바로 유방 콩쿠르에 내놓으면 우승은 틀
림없을 정도의 물건이다.
중앙에서 약간 위쪽으로 툭 튀어 나온 젖꼭지는 투명하게 빛나고 있다.
오다가 집어 낸 젖꼭지를 손가락 안쪽에 끼고 좌우로 비튼다.
아아, 으으......
나미는 당황해서 가슴을 뺀다. 근질근질한 것 같은 감미로운 소양감이 천천히 일기시작한
것이다. 나미는 생각지도 못했던 그 강렬한 자신의 충동에 아연질색한다.
이런 비열한 애무에 자극을 받다니 내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후후후, 나미양은 정말 민감하군."
나미가 반응을 보인데 기분이 종아진 오다는 이때다 하고 위압적으로 공격한다. 백전 연마
의 테크닉을 구사하여 강약을 조절하면서 두 유방을 주무르고, 타이밍을 맞춰서 꽃봉오리를
빤다. 게다가 귓볼을 듬뿍 핥고 민감한 귓구멍에까지 훅 하고 입김을 불어넣은 다음 혀에
힘을 주어 비틀어 넣는 것이다.
아아, 징그러워, 이상해......
오싹오싹하고 달콤한 전율이 전신을 관통할 때 나미는 온몸을 떤다.
이건 거짓말이야, 뭔가 착각이야......
나미는 솟구쳐 오른 절박한 충동을 억제하려고 필사적으로 다른 것을 생각했다. 그러나 아
무래도 신경은 짜릿해지고 있는 곳에 집중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집요한 애무를 받고 있
는 부분에서 달콤하고 근질근질한 희열의 잔물결이 차츰 퍼져갔다.
남자를 멀리해 왔지만 자신의 몸이 민감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영화나 텔레비
전 드라마의 러브신만 보아도 하복부가 짜릿하고 뜨거운 덩어리와 같은 것이 전신에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낀다.
대학시절 한 러브신이 많은 외국 영화를 보았을 때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 허리가 빠진 것처
럼 영화관의 좌석에서 일어설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미는 잇따라 말을 걸어 접근해 오는 남자들을 여러가지 구
실로 거절해온 것이다.
오다의 애무는 학생들의 조급해 하는 것과는 달라서 신경이 구석구석까지 미치는 교묘한 것
이었다. 집요하게 핥고 빠는 바람에 피부는 매끈매끈 음미한 빛을 발하고 살결이 고은 하얀
피부는 희미하게 상기되어 군데군데 붉은 무늬가 떠오른다.
싫어, 더 이상 하지 말아요......
나미는 피가 배일 정도로 힘껏 손목과 발목으로 당겨서 야들야들한 몸을 젖힌다.
"후우후후......"
오다는 기분 나뿐 웃음을 띠고 모델같은 나신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어루만지고 서서히 하반
신으로 손바닥을 미끄러뜨려 갔다.
군살이 전혀 없는 탄력있는 허리 언저리, 옆으로 불룩하게 밀어낸 건강미에 빛나는 탄력,
세로로 길게 찢어진 가련한 배꼽 밑에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있는 하얀 아랫배가 숨을 쉬
고 삼각주의 화려한 검은 숲이 말할 수 없는 음탕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미가 격하게 몸을 비틀 때마다 그 거뭇거뭇한 치모가 더욱 밀어 올려서, 여린 털이 보호
하고 있는 크레버스가 숨박꼭질한다. 덥수룩한 털이 손질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생한 자연미
를 강조하고 더욱 관능적이다.
오다는 사타구니 사이를 들여다보고 허벅다리의 안쪽을 미끈미끈한 감촉을 즐기듯이 정감이
넘치는 손길로 어루만진다.
"으으, 으아아앗......"
처절한 신음소리를 짜내고, 가능한 한 힘껏 허리를 빼는 나미.
대리석의 원주와 같은 미끈한 허벅다리의 짙은 숲을 장식한 밑동이 경렬을 일으키고 잔물결
처럼 살이 떨리는 전율이 허벅다리 안쪽에서 무릎으로 스쳐간다.
으으, 안 돼, 보지 말아요......
세상에서 제일 혐오스러운 남자가 수치의 원천을 보고 있다는 것이 나미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그런 절망감과는 정반대로 교묘한 애무를 받은 허벅다리에서는 하반신
이 녹아버릴 것 같은 달콤한 기대감에 찬 전율이 솟구쳐 오르는 것이다.
오다는 최대한으로 벌린 크레버스에 얼굴을 가져가서 그 찌는 듯한 열기를 내포한 짙은 냄
새를 맡고 천천히 꽃잎에 손가락을 살짝 댔다.
아, 안 돼......
소름끼칠 것 같은 손가락이 소중한 곳에 닿는 것을 느끼고 나미는 도망치려고 본능적으로
허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러나 오다는 무릎으로 두 다리를 내리누르고 천천히 꽃잎을 좌우로 벌렸다. 곱게 오무리
고 있던 꽃잎이 입을 딱 벌리고 안에서 선명한 분홍색의 복잡한 주름진 질벽들이 드러난다.
신선한 바기나는 꿀물을 듬뿍 뿜어내서 번들번들 빛날 정도이다.
"후후후, 생각했던 대로다. 싫어, 싫어 하고 있는 주제에 X지는 질퍽질퍽하잖아."
오다는 음란하게 젖어있는 크레버스와 나미의 얼굴을 번갈아 보면서 조소하듯이 말한다.
역시 젖어 버린 거야......
나미는 쇼크로 인해 자신을 가눌 수가 없었다. 조금전에 기토에게 강간당하려 하고 있을 때
도 젖어 있었다.
나는 이런 남자에세 강간당하면서 젖어 버리는 여자란 말인가......왜지?......마음속으로
는 혐오밖에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몸은 그것을 져버리고 만다......싫어, 그런 거 없
어......
나미의 절망감을 더욱 부추기듯이 오다는 계속했다.
"강제로 할수록 더 강한 자극을 받는 모양이군. 나는 사디스트니까 말이야. 메저키스트의
여자는 짜릿하게 곧 자극이 온다구."
오다는 약간 작은 꽃잎 주변을 애무하자 위쪽의 암갈색으로 돌기된 크리토리스에도 손가락
을 뻗쳤다.
"후후후, 크리토리스가 크군. 언제나 만져주고 있는 모양이군. 그래서 이렇게 발달된게 아
닌가? 어때 내말이?"
오다는 비대한 돌기의 포피를 벗겼다. 핑크빛 진주처럼 젖어서 빛나는 크리토리스가 드러났
다.
아아, 거기는......
나미는 무서워 부르르 떨고 당황해 허리를 뺀다.
그곳이 나미의 급소라는 것을 꿰뚫어 본 오다는 이때다 하고 이미 팽창해 있는 크리토리스
를 혀끝으로 신중하게 핥기 시작한다.
아아, 안 돼, 거기는......
나미는 입에 틀어박힌 손수건을 깨물며 턱 끝을 힘껏 뒤로 젖혔다.
미끈미끈한 혀끝으로 민감한 크리토리스 전체를 교묘하게 애무하자 지금까지와는 달리 독특
한 쾌감의 짜릿한 전류가 머리끝까지 스쳐간다.
이래서는 안 돼, 안 돼......
가죽 밴드에 삐걱하는 소리를 내면서 열심히 참으려고 한다. 그러나 민감한 크리토리스에서
는 날카로운 환희의 짜릿한 분류가 잇따라 뿜어나온다.
후후후, 대단한 성감대야......
오다는 감격하고 점점 정렬적으로 핥고 빤다. 이미 엷은 분홍색으로 물든 살코기 진주는 2
배 정도로 켜져서 당장에라도 터질 것 같았다.
이번에는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크리토리스를 집고 비비고 튕기면서 약간 입을 벌린
구멍 속으로 혀를 댔다. 새큼한 듯 하면서도 약간 비린내가 나는 크레버스에 혀끝을 뾰족하
게 하여 돌리면서 들어가자 바기나 속에서는 꿀물이 샘물 솟듯이 쏟아져 나와 혀에 뒤범벅
이 된다.
고무 테이프의 빈틈으로 낮은 신음소리인지 헐떡이는 소리인지 새 나왔다. 그 음란한 소리
가 오다의 정욕을 부추긴다.
안 돼, 이 자극에 넘어가면 나는 지는 거야......
나미는 어린애가 싫어싫어 하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오싹오싹하는 감촉을 참는다. 가끔
이성이 붕괴할것 같은 순간이 찾아오면 당황해서 자신을 질타한다. 하지만 집요하게 비경을
공격해 오면 그 감미로움에 찾아오는 간격이 차츰 짧아진다.
이런 남자의 공격에 자극을 받을 정도라면 죽는 게 낮다......아아, 하지만......제발, 누
구 좀 와줘요! 신이여 나를 도와 주소서!
벌써 5분 이상이나 크리토리스를 애무했을까. 오다는 나미의 기색이 서서히 달라진 것을 느
끼고 내심 쾌재를 불렀다.
이미 넘쳐 흐른 꿀물은 바기나에서 허벅다리 밑동에 걸쳐 흘러내려서 시트까지 적시고 있
다. 그리고 자극에 도취되고 있는 증거로 크게 벌려진 허벅다리를 안으로 밖으로 비틀어서
엉덩이까지 좌우로 이불 시트에 문지르고 있다.
역시 이건 메조키스트야. 묶어놓고 바기나를 빨아 주면 흥분되는 여자다.....
"왜 그래? 엉덩이가 움직이고 있잖아. 왜 이렇게 흉하게 엉덩이를 꿈틀거리는 거지? 왜 하
고 싶어졌나? 굵직한 놈으로 쑤셔 넣어 줬으면 좋겠지?"
오다는 나미의 표정을 발밑에서부터 엿본다.
아냐, 아냐......
나미는 열심히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여기까지 와서 시치미 뗄 거야? 이제 그만 적당히 솔직해지는 게 어때? 엇?"
오다는 성난 크리토리스를 가볍게 손가락으로 터치한다.
하으으윽......
무의식중에 나미는 하복부를 밀어 올렸다. 마치 좀더 세게 만져 달라고 조르듯이. 아아, 내
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약간 남은 이성이 나미의 수치심을 괴롭힌다.
안 돼, 이래서는......
꺼림직한 손이 다시 크리토리스를 잡고 살며시 튕기며 굴린다.
하앙.....하앙
거뭇거뭇하게 털이 난 하얀 하복부가 쑥 올라오고 아타깝다는 듯이 좌우로 흔들렸다.
"어허, 이래도 아닌가? 너는 이래도 싫다고 할 건가?"
조금 전까지 꽉 오무리고 있던 크레버스가 지금은 입을 딱 버리고 내부의 주름잡힌 질벽을
드러내어 꿈틀꿈틀 떨고 있는 것이다.
으으, 몰라요......
나미는 마음속으로 외치며 눈물을 흘린다.
후후후, 지독한 놈이군......
"너는 음란한 메조키스트다. 아무리 네가 부정해도 나는 잘 알아. 체육관에서도 강간당하고
이렇게 X지를 흠뻑 적시고 있었지. 교사 탈을 쓰고 이게 너의 정체다.
욕을 퍼부으면서도 오다는 자신의 말에 도취되었다. 가학적인 흥분이 뭉클하고 솟구쳐 올랐
다.
두 팔을 위에서 묶이고도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모습으로 열심히 고개를
흔들며 검은 머리를 흐트러뜨리는 나미. 그 피학적 미에 찬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육봉에
서는 체액이 저절로 흘러 나오는 것이었다.
오다는 알맞은 때라 보고, 징그럽게 많은 여자의 바기나에 물든 자만의 거무스름한 육봉으
로 바기나를 더듬었다. 거기는 이미 매끈매끈 하다는 상태를 넘어서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끈적끈적한 것이 계속 넘쳐 나오는 양의 꿀물에 귀두 전체가 저절로 미끄러져 들어가 버릴
정도였다.
시, 싫어, 안 돼......
몽롱해 있던 나미였지만 오다의 소름이 끼칠 정도로 큰 육봉이 머리에 떠오르자 본능적으로
허리를 뺀다. 그러나 사지가 묶여있기 때문에 약간 흔들렸을 뿐이다.
오다는 진지한 표정으로 엎드려 뻗치는 자세로 조준하여 신중하게 육봉을 살금살금 밀어 넣
었다. 우산을 편 것처럼 선단 부분이 잔뜩 부풀어진 육봉이 흠뻑 젖은 조그만 꽃잎 중심에
꽉 차면서 활짝 벌어진다.
아앗......
좁은 구멍 속으로 강제로 굵은 소개가 들이박히는 것 같은 격통이 덮치자, 나미는 필사적으
로 위로 기어올라 갔다. 두 다리를 묶은 빨랫줄이 삐걱 소리를 내며 발목에서 피멍이 배어
나온다.
좋아, 끝이 들어갔다. 자, 이제 한 고비다......
오다는 다시 체중을 한 점에 싣고 후빈다. 그러나 좁은 길 입구에서 뭔가가 가로막는다.
응? 아상한데, 이 정도로 젖어 있으면 쉽게 들어갈것 같은데......
오다는 초조한 마음으로 비틀어 넣으려고 혼신의 힘을 들였다. 그러자 나미는 보통이 넘는
통증의 기색으로 양미간을 찌푸리고 고통스러워 하면서 허벅다리를 경직시킨다.
이상한데, 설마, 이게 처녀란 말인가? 아니 그럴리 없어, 이렇게 흥분을 느끼고 있는
데......
"아악......아아악."
오다는 생각을 고쳐 먹고 다시 체중을 실었다. 나미가 고무 테이프 틈새에서 무서운 신음소
리를 지르며 몸에 경련을 일으킨다.
아악......안 돼, 안 돼......
지울수없는상처8
오욕의 처녀막 뚫기 실습4
이상하다, 어쩌면......아니, 절대로 이건 처녀다......
오다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나미가 버진임을 확신했다.
오오, 대단하다......
오다는 감격한 나머지 기쁨의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때 미수에 그치고 나서 이 녀석은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단 말인가. 마치 내가 강간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오다는 다지 돌입 태세로 들어갔다. 관능미에 빛나는 허벅다리를 홱 벌려서 허리를 밀어 붙
였다.
안 돼, 누구 살려줘요......아아악.
나미는 다급해진 신음소리를 짜내면서 꼭 감은 두 눈에서 눈물을 주루루 흘리고 있다.
후후후, 울어라, 우는 게 좋아. 너는 네가 싫어하는 남자의 육봉에 의해 여자가 되는 거라
구......
조심 조심 밀고 들어간다. 좁은 질 입구에 고무막과 같은 탄력이 있었다. 단단한 육봉의 선
단에 신경을 집중시켜서 드릴처럼 비틀어 쑤셔넣었다.
아아앗......
양미간을 찌푸려 고통스러워 하며 턱을 위로 치켜 올리는 나미. 땀으로 젖어 빛을 발하고
있는 융기된 두 유방이 물결친다.
아아, 신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어허?"
오다는 위로 올라가려는 허리를 누루며 혼신의 힘으로 육봉을 후벼넣는다.
"아얏! 너무해요......아얏."
순간 나미의 육체가 움츠려지고 그리고 쭉쭉 몸을 뻗듯이 일직선으로 뻗었다.
몹시 좁은 질 속의 문을 돌파하는 확실한 반응이 육봉을 통해 전해왔다. 비집고 미끄러져
들어간 순간 흠뻑 젖어 있는 유연한 점막이 포신을 폭 감싸준다.
오오, 이럴 수가......
오다는 환희에 몸을 부르르 떤다. 아무도 들어가 보지 못한 처녀지를 정복했다고 생각하자
그것만으로도 머리 속에서 사정이 일어났다.
"......"
나미는 아연해서 소리도 내지 못한다.
몸이 두 동강으로 뻐개진 것 같은 충격이 머리끝까지 스쳐갔으며 온몸이 떨렸다. 딱딱하고
굵은 고기 막대기가 깊숙이 내장에 틀어박혀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다.
"후후후, 뻐근한가? 아직 절반밖에 들어가지 않았다구."
더욱 나미는 아연질색한다.
"힘을 빼라구. 그렇지 않으면 찢어진다구."
오다는 천천히 나머지 육봉을 밀고 들어갔다. 빡빡하게 질 내를 채워주는 처절한 압박감에
나미는 눈을 부라렸다.
이것이 남잔가?
머러가 돌아 버릴 것 같은 둔통. 그러나 거기에는 뭔가 감미로운 희열의 냄새가 포함되어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지배당한다는 게 이런 건가......
장대한 육봉에 관통당하고 나미는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아퍼?"
나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마, 곧 익숙해질 테니까."
오다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 내를 찢는 듯한 둔통이 따르는 슬라이드에 나미는 처
녀를 빼앗겼다고 하는 통절감을 실감하고 있었다.
말할 수 없는 슬픔과 후회가 한꺼번에 밀려왔다.
죽고 싶다.....
나미는 입술을 꽉 깨물고 묶여진 손목을 꽉 쥐며 둔통 섞인 능욕을 꾹 참는다.
오다는 엎드려 뻗지듯한 자세로 4년 동안의 나미에대한 연모와 분한 마음으로 거대한 육봉
에 힘을 다하여 밀어 넣었다.
"아앗."
겨우 나미를 정복했다고 생각하자 슬라이드에도 자연히 힘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처녀이니
만큼 역시 내부가 빡빡하고, 속이 깊고, 신축력이 풍부했다. 가끔 꿈틀하고 질벽이 부풀어
오르며 강렬하게 육봉을 조여오는 것 같다.
후후후, 여자란 이런 거라구. 아무리 기개가 있어도 남자에게 당하고 나면 끝장이지......
오다는 나미의 입을 막고 있던 고무 테이프를 벗겨 주었다. 나미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몰랐어. 나미 양이 처녀였다고는.......후훗, 나를 위해 지켜 왔군, 히히히......어때 처
녀를 잃은 기분이?"
"......"
나미는 순간 원망스러운 듯이 눈을 치켜 떴다. 그리고 천천히 얼굴을 돌렸다. 사타구니와
질 내를 꽉 채운 포만감 때문에 외칠 수도 없는 것이다.
오다는 다시 땀으로 끈적끈적해진 유방에 손을 뻗쳐 떠올리듯이 주무르고 나서 뾰족하게 솟
아 있는 꽃봉오리를 집요하게 빨았다.
"아아, 싫어요! 으윽......"
나미는 입술을 깨물고 낮게 신음한다. 마음속으로는 그러지 말자,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
서도 급소가 관통되어 있다고 하는 압도적인 피학감에 마음이 속박되어 있다. 게다가 민감
한 젖꼭지를 교묘하게 애무하니, 억제할 수 없는 달콤한 자극에 전신이 욱신거리며 참을수
없는 도가니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었다.
홀쭉한 목덜미가 경련하는 것을 본 오다는 사디스틱한 환희에 온몸이 떨렸다.
"그래, 그거야, 그러면 되는 거야. 몸을 내맡기고 마음껏 쾌감을 향해 치닫도록 하는 거
야."
점점 더 딱딱하고 뾰족해진 젖꼭지를 비틀면서 감촉을 확인하려는 듯이 강약을 조절하면서
스트로크한다.
그리고 한쪽 손으로 관능미에 넘쳐 계곡선을 그린 옆구리에서 허리까지를 징그럽게 쓰다듬
는다.
'아아, 그만......아아."
공겨하고 있는 자리가 달콤, 가려운 듯한 느낌이 솟구치고 그것이 차츰 넓고, 깊게 키워져
감미로운 전류가 되어 전신으로 짜릿짜릿 퍼져간다.
더 이상 저항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미를 알아차린 오다는 찬장에 묶어 두었던 가죽 밴드도
풀었다. 손목은 그대로 묶어 두었다.
"엇?"
척척 휘는 나미의 허리뒤로 손을 넣고 힘껏 껴안는다. 가는 육체가 딸려 올라온다. 손목이
묶인 채로 나미는 상체를 일으켜 오다의 목을 팔로 와락 휘감고, 앉아있는 오다와 마주 앉
는 모습이 되었다.
그 순간 자신의 체중이 실리며 삽입되어 있는 육봉이 더욱 깊이 수욱 들어오다.
"으윽......"
어깨까지 흩으러진 머리를 볼에 찰싹 붙이고 더욱 붉어진 입술을 깨무는 나미.
고기 막대기가 힘껏 밀고 올라오는 바람에 나미는 헐떡거린다. 반쯤 벌어진 그녀의 입술에
오다의 두툼한 입술이 포개졌다.
섞은 냄새, 그리고 미끈미끈한 징그러운 입술의 감촉......
나미는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고 혀의 침입을 막는다. 하지만 깊숙이 질 내를 육봉이 후비는
바람에 저절로 입이 버러지고 만다.
그 틈새로 양생류의 피부 같은 혀가 미끄러져 들어온다.
아아, 나 살려 줘......아아앙.
순간 힘이 쭉 빠진다. 전신의 뼈라는 뼈가 전부 없어져 버린 것처럼 몸을 지탱할 수가 없어
진다.
미끈미끈한 것이 입안을 휘젓고 혀를 휘감는다. 게다가 아플 정도로 빨아들인다. 그때마다
머리가 멍하니 마비되고 몸 깊숙한 곳에서 강렬한 마력에 찬 쾌감이 솟구쳐오른다.
그것은 나미의 이성을 마비시켜 버리는 고혹에 찬 압도적인 충동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혀를 휘감고 있었다. 청순미에 넘친 머리를 끈적한 몸짓으로 열에 들
뜬 것어럼 오로지 오다의 혀를 빨고 내보내는 침을 삼키는 것이었다.
오오, 이게 자처해서 혀를 휘감는 걸.......
오다는 뜻밖이 감격에 몸을 떨었다.
나미를 사랑스럽게 느끼고 등을 힘껏 껴안으며, 전보다 더 끈질긴 디프키스로 공격한다.
좌우로 각도를 바꿔서 감미로운 입안을 음미하면서 허리를 율동시킨다.
나미는 낮게 신음하고 있다가 그만 입술을 떼고 애절한 신음소리를 연발하며 허덕이기 시작
한다.
"아아앙......아아앙."
"색골, 네 정체는 색골이라구!"
색골이라는 부분을 강조하자 나미는 아니라고 부정이라도 하듯 고개를 흔들었다. 뒤로 머리
를 젖히고 두 눈썹을 곤두세우며 새하얀 이를 드러내고 있는 나미. 후덥지근한 피학미에 취
하면서 오다는 이번에는 다시 몸을 구부려서 바스트를 공겨하기 시작한다. 땀에 젖은 싱싱
한 탄력 넘치는 풍만한 유방에 얼굴을 묻고 민감한 육체의 버튼을 미친 듯이 빤다.
나미는 애절한 소리로 흐니껴 울고 있다. 이목구비가 반듯한 미모를 뒤범벅으로 만드러 놓
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증오하는 상대의 애무에 화답한다.
"자, 절정으로 달려가. 그러면 용서해 주지."
오다는 갑자기 스트로크의 피치를 높이기 시작했다.
찰싹, 찰싹, 찰싹......
수컷과 암컷의 성기와 불두덩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아아, 이 얼마나 상스러운 소리인가. 이렇게 부끄러운 소리가 날 정도로 나는 취해 있구나!
다시 디디고 일어 서려고 한 이성을 찰싹거리는 소리가 산산이 부셔 버린다.
"아앙, 아앙, 아앙앙.
이미 쳐녀막을 꿰뚫는 통증은 짜릿한 마비로 바뀌고 있다. 처음 남자의 육봉을 받아들인 질
속은 패닉 상태로 되어 끊임없는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던 남자에게 묶인 채로 강간당하고 있다는 사실. 이 정신적인 아픔이
더욱 더 피학적인 소질을 갖는 나미로, 심신을 모두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아후, 하아. 아앗......아앙......앗, 아앙......"
나미는 더욱 더 절박한 비명르 지른다. 격렬하게 쑤셔 올리는 육봉이 자궁에 닿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면서도, 지그시 녹아서 부풀어지는 것 같다. 온몸의 피부에서 끈적끈적한 것
이 배어나온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 할 수 없다. 저절로 엉덩이가 움직여진다.
"오, 어때?"
오다는 가는 허리를 꽉 껴안고 맹렬한 스트로크를 계속한다.
아아, 이 나미를 만신창으로 만들어 줘......아아아.
나미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몸이 한없이 팽창하는 것 같은 절박감에 몰리면서, 몸 깊숙이
관통해 있는 육봉이 까칠까칠한 질벽을 마찰시켰을 때 자신도 모르는새 고기 막대기를 꽉꽉
조이고 있다.
"자, 함께 가자!"
오다는 땀투성이가 되어 혼신의 힘으로 힘껏 밀어 올린다.
"아아, 아아앗......으윽....."
경직이 목구멍에서 밀어 올리는 것 같은 충격이 나미의 몸을 스쳐갔다.
"으흐흐흐......으윽, 으윽, 으으으."
나미는 결코 학생들 앞에서는 들려 줄 수 없는 짐승의 포효와 같은 소리를 지르면서 등골을
일직선으로 쭉뻗었다. 그리고 머리를 푹 떨구면서 온몸을 축 늘어뜨렸다.
점막이 경련을 일으킨 것처럼 꿈틀꿈틀 조이는 것을 느끼고 오다는 고이고 고였던 정액을
폭발시켰다.
무서운 양의 탁한 액체가 나미의 질 속을 더렵혔다.
지울수없는상처9
제3장 음욕의 펠라티오 실습1
이튿날 나미는 학교를 쉬고 싶었다. 아니 학교는 커녕 인생마저 내던져 버리고 싶은 심정이
었다.
하지만 증오하는 교감은 지금까지와 다름없이 교단에 서라고 명하고 있다. 수업을 쉬거나하
면 그 사진을 교내에 뿌려 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한다.
하루에 두 번씩이나 강간의 쓰라린 맛을 본 것이다. 단 하루에 나미의 교육 실습은 천국에
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꿈이라면 차라리 깨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사타구니 사이의 위화감
이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전해 준다.
교장에게 상담해 보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현립S고교의 교장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실질적인 권한은 오다가 쥐고 있는 기색이었다.
나미는 납덩어리처럼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학교에 갔다.
당연히 나미가 담당하는 수업은 정채가 없었다.
집중하려고 해도 머리가 멍해져 버리는 것이다. 교과서를 읽고 있어도 문득 어젯밤의 오싹
하는 사건이 뇌리를 스쳐간다.
기토일당에게 당하고 있을 때의 공포, 그리고 무엇보다 나미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오다에
게 처녀를 빼앗긴 데다가, 자신이 마음을 주고 말았다는 것이다.
수업을 하고 있어도 여자들의 질 속을 얼마나 후볐는지 검붉게 되어버린 오다의 육봉이 눈
앞에 아른거리면 몸 깊숙한 곳에서 통증과 더불어 짜릿한 전류가 스쳐간다.
더욱이 학교에 있는 동안 걸을 때마다 사타구니 사이에 뭔가 끼여 있는 것 같은 이물감에
싫어도 어젯밤의 사건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지도 교사로서 교실 뒤에서 나미의 수업을 지켜 보고 있던 아키가와는 교무실로 돌아가자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선생, 어디 몸이 불편하십니까?"
"아, 아네요. 괜찮아요. 그저 약간 피곤해서......"
나미는 말을 흐렸다.
이 사람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하지만 어젯밤 일은 아무에게
도 해서는 안 된다. 아무에게도......
"아직 2주일이나 남았는데, 너무 긴장하면 피곤해서 감당 못합니다."
옆 좌석에서 교재를 정리하면서 아키가와는 계속했다.
"선생은 원래 우수하니까 적당히 긴장을 빼고 해 봐요."
이 사람은 이렇게 자신을 생각해 주고 있다. 그런데 나는......
뜨거운 울분이 솟구쳐 올라 나미는 살며시 눈시울을 닦았다.
고통스러운 수업이었다. 같은 학교에 오다와 기토가 있다고 생각하자 마음속에서 공포가 솟
구친다.
이 따위 수업, 이젠 내팽개쳐 버리자......
몇 번이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교직을 포기한다는 것은 교사의 길을 스스로 막아
버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철 들었을 때부터 교
사가 천직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치한들 때문에 살아갈 희망을 내 던져 버려도
된단 말인가.
아니, 그럴 수는 없어. 어떤 길아라도 곤란한 일은 으례 있기 마련이다. 나는 교사에 대한
첫걸음에서 큰 장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길도 열리게 되는 것이
다......
나미는 자문자답하고 자신을 격려했다. 하지만 앞으로 2주일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면 된단
말인가. 엄두도 나지 않았다. 어떻게든 이 기간만 극복하면 그 다음은 무서운 이 학교에서
도망칠 수 있는 것이다.
나미가 횡설수설하면서도 그날의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오자 여학생이 찾아왔다. 여
자 테니스부의 캡틴이었다.
"무슨 일이죠?"
나미는 안간 힘을 다해 웃는 얼굴을 지어 보였다.
"괜찮으시다면 연습에 참여 해 주세요. 선생님은 대학에서 테니스 선수였죠. 들었어요."
갈색 피부의 숏컷의 여학생이 라켓을 들고 큰 눈동자를 굴리고 있다.
나미는 중학교 시절부터 테니스를 시작하여 이 학교에서는 여자 정식 테니스부의 켑틴이었
다
"요즘 하지 않아서 잘 안 될 거야."
"그렇지 않아요. 요즘에 모두 헤이해졌어요. 활기를 넣어 주세요. 부탁합니다."
집요하게 조르는 바람에 나미는 마음이 움직였다.오랜만에 푸른 하늘 아래서 몸을 움직이면
이 무거운 기분도 다소 개운해질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 내일의 수업 협의가 남아 있다. 아키가와 쪽을 보자.
"모처럼의 부탁이니 해 주십시요. 내일의 수업도 어떻게 될 겁니다. 한 번 뛰고 오십시요."
아키가와는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턱을 어루만지며 성실한 웃음 띤 얼굴을 보였다.
"알았어요...... 하지만 내가 못당할 거예요."
"그건 해 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겁니다. 자, 선생님, 빠릴요!"
밝은 웃음으로 이끄는 여학생에게 끌려 나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교정 옆에 만들어진 테니스코트에서 날씬한 몸을 날리고 있는 나미의 모습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 두 사람의 눈이 있었다.
하나는 교감 오다. 또 하나는 반장인 기토였다.
오다는 쌍안경을 한 쪽 손에 들고 나미의 모습을 쫓고 있었다.
나미는 흰색 테니스복을 입고 학생과 싱글 시합을 하고 있었다.
나미가 서브 차례였다. 재빨리 하얀 공을 던져 올린 나미의 날씬한 육체가 격렬하게 뛰어
올랐다. 오다는 그 멋진 구경거리를 뇌리에 새겨넣는다.
몸을 쭉 뻗는 순간 히프를 덮고 있던 스커트가 걷어 올라가서 이것도 순백색의 언더 스커트
가 들여다보였다.
슬라이스 서브가 상대 코트로 날아간다. 상대가 간신히 받아 오면 힘이 없는 로브가 돌아온
다. 나미는 민첩한 동작으로 네트 앞으로 다가가자 라켓을 뒤로 빼서 당겨진 활과 같은 힘
과 아름다운 폼을로 스매시한다.
예각으로 올라간 가슴의 유방이 튕겨져 오르고 스커트가 바람처럼 펄럭였다.
백구가 상대의 코트 깊숙이 파고 들어 크게 바운드하여 머리 위를 넘어갔다.
코트를 둘러싼 여학생들로부터 일제히 박수가 쏟아져 나오고, 나미는 웃는 얼굴로 성원에
답하고 있다.
오다의 쌍안경은 나미의 육체로 향해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한다.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포니테일로 묶은 긴 검은 머리, 예쁘게 기
어올라간 노슬립의 앞가슴, 날씬하고 길게 뻗은 다리의 각선미가 경쾌하게 튕겨져 탄력있는
장단지가 약동한다.
그러면서도 움직임에 우미하고 고상한 향기가 감돈다. 성숙도의 차이에서일까. 나미는 다른
여학생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아하고 관능미에 넘치고 있었다.
다시 쌍안경의 배율을 올린다.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총명한 얼굴이 때론는 진지하게, 때로
는 웃는 얼굴로 변하고 꼭 다문 입가에서 눈부실 정도로 하얀 이가 들여다보인다. 홀쭉한
목덜미에는 땀방울이 구슬처럼 빛나고 땀으로 달라붙은 등에서 브레지어의 스트랍의 선이
비치고 있다.
서서히 쌍안경을 아래로 내린다. 원피스형의 테니스 웨어가 코트에 비쳐서 말할 수 없는 매
력을 발산하고 있다. 나미가 상대의 서브를 받는 자세로 들어가고 라켓을 앞으로 하여 상체
를 약간 구부르고 있으면 스커트가 걷어 올려지고 프릴이 장식된 언더 스커트가 뒤에서 그
대로 드러나 보였다.
"오오!"
오다는 환성을 질렀다. 성능 좋은 쌍안경이 포동포동한 엉덩이와 허벅다리의 밑동을 클로
즈업한 것이다.
겹겹으로 프릴이 장식된 언더 스커트가 엉덩이에 파고 들어 충실한 엉더잉 살이 비어져 나
와 있다.
어젯밤의 감미로운 도취가 솟구치고 사타구니가 아플정도로 팽팽해졌다.
나는 이렇게 멋진 여자를 내것으로 한 것이며 또한 배 밑에서 환희의 소리를 지르게 했
다......
그렇게 생각하자 몸 속에서 환희가 솟구쳐 올라서 오다는 웃음이 흘러 나오는 것을 억제하
지 못한다.
천진난만하게 테니스에 열중하는 나미를 보아도 어젯밤 처녀를 잃은 여자라고는 아무도 생
각할 수 없을 거이다. 나미가 실은 메조키스트라는 것은 아무도 상상도 못할 것이다.
나중에 여기 불러서 한 번 해 볼까......
오다는 쌍안경을 들여다보면서 망상에 빠지는 것이었다.
같은 시각, 기토도 클럽 회관에서 코트 위에 나미의 모습을 파고들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주위에 둘러 서있는 부하들이 모여 담배를 피고 있다.
이 방은 원래 원더포켈(친목과 건강을 위해 산과 들을 걷는 운동)부의 것이었는데 부원들이
적다고 하여 기토패거리들이 완력으로 빼앗아 지금은 불량 학생들이 모이는 장소로 되어 버
렸다.
"오야붕, 정말 멋진 여잡니다."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가와이가 말한다.
"응."
기토는 건성으로 대답한다.
어제는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나미의 X지를 관통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밉살스러운 교감놈
이 쓸데없이 기어 들어오는 바람에......
분한 마음에 빨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저년 X지가 젖었던데요."
"암......"
"아마 저건 메조키스트야."
"네? 설마?"
"잘 기억하고 있으라구. 저런 여자일수록 학대하면 좋아하는 법이라구."
"아, 그렇군요. 믿을 수 없는데......"
코트에서 여학생에게 코치하고 있는 나미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기토는 온몸이 뜨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짜기도 여자를 폭력으로 강간한 일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대부분이 한 번만 하고 나면
싫증 나 버리는데. 나미의 경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달랐다. 그 미모의 교육 실습생에 대
해 더욱 매력을 미칠것 같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래, 어떻게 할 겁니까. 어제의 계속은요?"
가와이가 묻는다. 지금으로서는 위험해서 그런지 아직 입을 열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
나 오다란 놈이 현장을 보았으므로 언젠가는 조사할 것이다. 그때까지 어떻게든 해서 나미
를 정복해야 한다고 기토는 생각했다.
"넌 어떻게 하고 싶지?"
"헤헤헤, 뻔하잖습니까. 해 버립시다. 저렇게 멋진 여자는 두 번 다시 나타니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후 나는 나미의 거기를 떠올리면서 마스터 플레이를 했죠."
가와이가 비굴한 웃음을 띤다.
"그래 그대로 내버려 둘 순 없지."
기토는 주먹을 꽉 쥐었다.
지울수없는상처10
음욕의 펠라티오 실습2
"선생님, 역시 대단하세요. 우리 따윈 상대가 안 돼요."
"안 그래. 너희들도 고교생으로서는 훌륭해."
클럽의 연습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던 테니스 부원들이 나미를 둘러싸듯이 하고 말을 한
다.
"오늘은 좋은 공부했지, 선생님 덕분에."
숏컷한 캡틴이 부원들에게 동의를 구한다.
"정말이야. 나 다음엔 선생님의 서브 흉내내 볼 것야."
"그래그래, 선생님 같은 분이 클럽의 고문을 맡아 줬으면 모두 좀더 잘 할 수 있을 텐데."
"선생님, 실습 기간 중에 우리를 가르쳐 주세요. 부탁입니다."
캡틴이 말하자 제각기 '부탁합니다.' 하고 머리를 숙인다.
"글세, 여러분의 도움이 된다면......"
나미가 말한다.
"됐다."
전원이 입을 모아 환성을 울린다.
정말로 착한 아이들이야......
나미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교육의 기쁨은 학생들과 마음이 통하는 데 있다는 것을 통감했
다.
테니스를 약간 했는데도 이렇게 기쁘다. 이 고교의 태반이 착한 아이들이다. 이 기쁨을 소
수의 비열함 때문에 망칠 수는 없다.
나미는 그들과 싸우기로 결심하고 교무실로 가는 계단을 오르려고 하는데.
"오다기리 양, 잠깐."
부르는 소리에 돌아다보았다. 오다였다.
오한이 등줄기에 스치고 지나갔다. 나미는 당장에 무서운 현실로 돌아왔다.
"무, 무슨 일이시죠?"
감정이 흩으러지는 기색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억제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오다의 벗겨
진 머리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조이듯이 답답하다. 계단 난간을 잡고 있지 않으면 그대로
무너져 버릴 것 같았다.
"잠깐 애기가 있어. 교감실까지 좀 와요."
오다가 고지식한 표정으로 말한다.
"무슨 얘기예요?"
"교과 과정 관계로 잠깐......"
수업을 들고 나오니 가지 않을 수 없다.
"죄송해요. 옷갈아 입고 오겠어요."
나미가 다시 계단을 오르려고 하자
"아니, 좀 급하니까 그대로가 좋아."
"그, 그래요? 여러분 미안해. 일이 좀 있어서......"
나미가 말하자 테니스 부원들은 순간 불만스러운 얼굴을 했다.
"그럼 선생님, 다음에 다시 연습시켜 주세요."
"알았어. 약속할게."
"선생님,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나미는 뒷머리를 끌리는 기분으로 교무실로 향했다. 교무실로 들어갔을 때 나미의 테니스
룩을 보고 오다는 벌써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흠뻑 젖었던 땀은 거의 들어갔는데 그래도
순백색 테니스 웨어가 피부에 착 달라 붙어서 가슴 언저리에는 브레지어가 들여다보였다.
"거기 앉아."
오다는응접 소파를 권했다.
나미는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소파에 살짝 걸터앉았다. 검은 머리는 테니스 밴드
로 고정시켜서 목에는 땀을 닦은 타월이 걸려 있다.
무릎 위 20센티미터의 스커트에서는 건강미에 빛나는 긴 두 다리가 쭉 뻗어 나와 허벅다리
가 거의 전부 드러나 있다.
정면으 팔걸이 의자에 깊숙이 앉은 오다는 찬찬히 나미의 각선미에 넋을 잃고 있다. 가는
발목, 관능적인 장딴지, 그리고 두 개의 허벅다리는 꼭 붙여져 있지만 포동포동한 허벅다리
의 살이 꼭 붙어 있는 언저리가 너무나 요염했다.
"저어......교과 계획이 뭐 잘못된 거라도?"
입을 다물고 있는 오다의 태도에 초조해진 나미가 입을 열었다.
빨리 일을 마치고 이곳을 나가고 싶었다. 오다와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혐오
감이 솟구친다.
"군이 테니스하고 있는 모습을 아주 찬찬히 잘 봤다구 대단하더군."
나미는 창가에 놓여 있던 쌍안경을 보았을 때 오다가 자신의 테니스하고 있는 모습을 감시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자 닭살이 돋았다.
"일단은 대학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으나까......그것보다 교과 계획에 대해서......"
"정말 젊어. 어젯밤 처녀를 갓 잃었는데도 벌써 건강하게 움직이고 있다니."
오다는 그렇게 말하고 눈을 가늘게 뜨며 전신을 끈적한 시선으로 훑어 본다.
"용무가 없으시면 돌아가겠어요."
나미는 불안을 느끼고 벌떡 일어났다. 교과 계획을 상의해야 한다고 해서 온 것이지 단 둘
이서는 있고 싶지 않다.
"기다려, 어젯밤의 그 사진을 공고해도 좋아?"
"비, 비겁해요. 그런 방법은! 더 이상 그러시면 경찰에 고소하겠어요. 나,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겁니다."
여학생들과의 교류로 뜻을 굳친 나미는 눈꼬리를 치켜 뜨고 오다를 쏘아 보았다.
"경찰 말이지, 그것도 좋을지도 모르겠군."
오다는 여유 만만하게 나미 쪽으로 다가왔다. 나미는 당황해서 문으로 향했다. 그것을 오다
는 등뒤에서 꼭껴안는다.
"무, 무슨 짓을 하는 거예요?"
나미는 당황했다.
"후후후, 어젯밤 어땠나? 기분 좋았지......응?"
오다는 뒤에서 겨드랑이 밑으로 양팔을 넣어 목 뒤로 꽉 죄고, 귓전에서 속삭인다. 땀과 향
수가 뒤섞인 그윽한 향기가 코로 스며들어, 그 관능적인 시콤달콤한 냄세가 사타구니를 자
극해 온다.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예요. 정말로 경찰에 고소하겠어요!"
"후후후, 군은 아직 모르는 모양이군. 군의 아버지는 이번에 현의 교육 위원장으로 추천됐
다구. 거짓말이 아니야. 확실한 얘기지."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오자 나미의 움직임이 약해졌다.
"그런 중대한 때 딸의 스캔들은 치명적이 되는 게 아닐까?"
오다는 붉은 얼굴을 흥분으로 번들거리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웃는다.
나미의 얼굴에 곤혹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아버지가 멀지않아 교육 위원장이 될지도 모른
다는 이야기는 언뜻 들은 적이있다. 추천이 결정되었다면 딸의 스캔들은 확실히 좋은 영향
은 주지 못할 것이다. 그보다도 아버지에게 딸이 강간당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막상 그렇게 된다면 나는 재판에 나가야겠지. 법정에서 네가 강간당하면서도 좋아하는 여
자라는 것을 증언해 주지. 아니, 네가 유혹한 걸로 해 줄 거야. 후후후, 차기 교육 위원장
의 딸이 메조키스트라는 건 매스컴의 좋은 가십거리가 아닐까?"
오다는 아연해 하는 나미의 표정을 들여다보면서 몸을 다가와서 강제로 껴안았다.
나미의 움직임이 딱 멈춘다. 그 틈에 거친 손이 하반신으로 뻗쳐갔다.
"싫어......비겁자! 싫어, 싫어......"
나미는 당황해서 허벅다리를 오무리고 사타구니에 덮쳐온 손을 뿌리치려고 털이 징그럽게
나 있는 팔을 잡았다.
그 순간을 노렸다는 긋이 한쪽 팔이 가슴으로 와서 테니스 웨어를 왈칵 움켜진다.
"앗, 안 돼......"
비명을 지르려고 한 나미의 몸에서 단숨에 힘이 빠졌다.
정말, 이상하네......
나미에게는 자신의 몸 반응을 믿을 수가 없었다. 마음속으로는 외치려고 하고 있는데 몸이
전류에 감전된 것처럼 짜릿하고 달콤한 마지가 스쳐가고 말을 듣지 않는다.
어젯밤에도 그랬었다......왜 이렇게 돼 버린 걸까?
"후후후, 어젯밤은 아주 멋지게 절정에 오르던데, 몇번 했지?"
"......"
"부끄러운가? 처음으로 X을 하고 몇 번씩이나 절정에 오르니 부끄럽기도 하겠지."
"......"
"대단했지. 공알이 팽팽하게 성나고, 네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지 않았나. 이런 예쁜 얼
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메조키스트였다니......"
나미는 듣고 싶지 않다는 듯이 몇 번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묶은 머리가 흔들려서
오다의 얼굴 언저리에 닿고 점점 가학심을 부추긴다.
"그 공알은 어떻게 된 거지? 새끼손가락끝 정도의 크기였다구. 후후후, 청순한 체하는 주제
에 나미는 오나니의 상습범이지?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크리토리스가 커질리가 없다구."
귓전에서 걸쩍한 말을 하면서 오다는 양감이 넘치는 가슴을 주물럭거린다. 그리고 다시 사
타구니를 가리고 있는 팔을 뱀이 기어가듯이 쓰다듬는다.
아아, 싫어......
저항할 수 없는 자신이 한심하다. 원망스럽다.
목덜미에 미끈한 것이 닿는다. 이윽고 미적지근한 혀가 귀에서 목덜미로 유충처럼 기어다닌
다. 커다란 손바닥으로 주물럭거리고 있는 유방에서는 달콤한 전류가 짜릿짜릿 일고 있다.
"용서해 주세요......"
힘없이 호소하는 그 애절한 표정이 더욱 오다의 욕정에 불을 지른다.
"후후후, 색으로 똘똘 뭉친 몸둥아리야. 벌써 여자의 희열을 느끼고 있다니....."
오다는 풍만한 유방의 충실감을 맛보면서 테니스 웨어 너머로 야들야들한 몸을 구석구석까
지 쓰다듬는다.
당자에 발기된 육봉의 귀두끝에서 물이 배어나왔다.
바지를 예각으로 밀어 올린 육봉이 팽팽한 히프에 닿고 어젯밤의 쾌감이 솟구쳐 오른다.
앞으로 돌아가서 나미를 껴안고 언더 스커트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나미는 잔물결처럼 몸을 떨고 있을 뿐 그 팔을 뿌리치려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 된 거야? 후후후, 보라구, 색골인 네 X지가 벌써 이렇게 젖어 있다구."
오다는 손을 빼서 나미의 눈앞으로 내밀었다. 털이 덥수룩하게 난 손가락에 끈적끈적한 꿀
물이 묻어서 음난하게 빛나고 있다.
"으으으......그건 땀이예요. 땀이예요!"
나미는 열심히 부정한다. 그것이 부끄러운 꿀물이라는 것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오다는 손가락의 꿀물을 입술로 빨자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거대한 육봉을 꺼냈다. 검붉은
고기 기둥이 하늘을 찌를 것처럼 뿔뚝뿔뚝 상하로 숨쉬고 있다.
"너는 이걸로 극락으로 갔었다구. 후후후, 빨아 주겠나?"
나미는 입구와는 반대 방향으로 쫓겨들어 갔다.
이대로는 안 돼. 또 어젯밤처럼 되어 버린다......
"싫어요, 여기서는 싫어요!"
어떻게든 이 궁지에서 도망쳐 나가려고 창살을 돌린다. 하지만 정욕에 사로잡힌 오다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었다.
오다는 궁지에 몰려 있는 나미를 무서운 힘으로 응접 소파에 밀어 쓰러뜨린다.
"무슨 짓을 하는 거예요?"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나미의 입술을 빼앗고 언더 스커트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입술 틈새로 혀를 비틀어 넣어 입안을 감미로운 냄새가 나는 입안을 휘젓는다.
아아, 사람 살려......
나미는 필사적으로 코로 호흡한다. 징그러운 혀가 입안을 기어다니고 점막을 비벼댄다. 달
구어진 철판에 닿았을 때와 같은 충격이 미리 꼭대기까지 스친다. 손가락이 화원에까지 밀
고 들어왔다.
으으, 싫어, 안 돼......
나미는 격하게 머리를 젓히고 허벅다리를 비틀어 모은다. 어젯밤 능욕을 당하고도 또 이번
에는 신성한 학교에서 소름끼치는 마수에 거려 들려 하고 있다.
머리 속으로는 필사적으로 거부하려고 한다. 하지만 급소를 찔려 저항할 방법을 찾을 수 없
는 나미는 너무나 강한 절망감 때문에 피학적인 정감을 점점 치솟게하는 것이었다.
오다는 나미를 꼭 껴안고 도망치려는 입술을 쫓아 강렬하게 빨면서 바기나에 댄 가운데손가
락을 가볍게 바이브레이션 시켰다.
"아아, 으으으......"
좌우로 얼굴의 각도를 바꾸며 입술을 빨자 짐승 같은 신음소리와 더불어 젖은 부드러운 입
술이 벌어진다.
나미이 포근한 몸이 학질에 걸린 것처럼 잔물결치듯 경련을 일으키며, 뭐라 말할 수 없는
한숨을 내쉬고는 두 허벅다리를 꽉꽉 조인다.
오다는 너무나 감격하여 몸을 떨고, 강제로 가운데 손가락을 후벼넣었다.
"아으으......아앙아아아."
이목구비가 또렷한 미모를 뒤로 젖히며 양미간을 찌프리고 입술을 바들바들 떠는 나미.
"벌써 질퍽질퍽 하잖아."
오다는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서 질의 천장을 두드리는 듯한 느낌으로 재빨리 진동시킨다.
"하아, 하아하앙하앙......"
나미의 목구멍에서는 부끄러운 교성을 뿜어낸다.
"후후후, 이 색골이......이건 지독한 걸. 경찰이라고? 웃기지 말아."
오다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회심의 웃음을 띠었다. 그리고 이때다 하고 가운데 손가락뿐만
아니가 집게손가락까지도 함께 아주 좁은 바기나 속으로 비틀어 넣고 홍수 상태의 점막을
노크하고 비벼댄다.
부끄러운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나미는 필사적으로 손등을 그리고 집게손가락을 꽉 깨
문다. 그러나 노력도 덧없이, 헐떡이던 육감적인 소리가 뿜어나와 버린다.
"하앙, 하아앙......아......앙"
"아니, 아렇게 질퍽질퍽한데......이제 슬슬 숙녀인 체하는 건 그만두는 게 어때?"
오다가 야유를 퍼붓는데도 나미는 대꾸도 할 수 없다.
"살려달라고 외쳐도 좋아. 자, 외쳐 보라구......"
오다는 말하면서 다른 한쪽 손으로 유방을 주무른다.
그러나 나미는 말없이 붉은 입술을 바르르 바르르 떨고 있다.
"후후후, 왜 그래? 외치지 않을 거야?"
"......"
"자아, 외쳐 보라구!"
묶었던 머리가 풀어지고 나미는 검은 머리를 격렬하게 흩으러놓는다. 순백색 스커트를 허리
위까지 걷어올려지자 건강미에 빛나는 두 개의 다리를 쭉 뻗게 되었으며, 비틀어 넣은 손가
락으로 다시 바기나의 천장을 문지른다.
"왜, 외치지 않을 건가?"
깊숙이 후벼 넣은 손가락으로 질퍽한 질 속의 잘게즈름 잡힌 곳을 계속 문지르자 그녀는 하
복부를 위로 들어올림과 동시에 포동포동한 허벅다리를 쭉 뻗고 뒤꿈치가 소파 표면을 누리
며 근육질의 장딴지가 음난하게 바르르 움직인다.
꿀물을 흘러 내보낸 바기나 깊숙한 데가 꽉꽉 조이는 바람에 두 개의 손가락이 끊어질 것
같았다.
"왜그래? 벌써 절정이 다가왔나?"
한층 더 바이브레이션의 진폭을 크게 하여 피치를 올린다. 그리고 흠뻑 젖은 유방을 난폭하
게 주무른다.
"아핫......하으으응......하아앗......아앙 아앙."
나미는 턱을 위로 치켜 올리고, 꼭 내리 덮은 눈꺼풀 사이에 솟아나 있는 속눈썹이 솔바람
에 풀잎처럼 바르르 떨고 있다. 그러면서 입에서는 억제할 수 없는 교성이 계속 새 나오고
있다.
"하앗 하앗......하앙하앙 어떻게 해......어떻게."
"자, 올라가 보라구!"
오다가 옆의 움직임을 새로로 바꾸고 손가락을 뱅글뱅글 비튼다.
"아핫......으으윽......으으윽, 으윽."
테니스 웨어를 입은 몸이 브리지 모양으로 젖혀지고 질퍽해진 바기나가 격렬하게 조여왔다.
그런 경련을 몇번이고 되풀이 하더니 이윽고 들어 올린 엉덩이가 조용히 소파에 가라앉는
다.
"후후후, 올랐나?"
오다는 바기나 속으로 후벼 넣었던 손가락을 빼서 냄새를 맡고 나서 그것을 입술로 쪽쪽 빨
았다.
"음, 맛있는 걸."
입을 쩝쩝하자, 실신한 것처럼 축 늘어져 있는 나미를 다그쳐서, 자신은 팔걸이 의자에 푹
묻혀 앉았다. 그리고 무릎 사이에 나미를 쭈그려 앉게 하여 귀두 끝의 구멍에서 끈적한 투
명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거대한 육봉을 코 끝에 밀어 댔다.
"빨아 주겠다?"
마구 흩으러진 머리를 움켜잡고 육봉을 향해 힘껏 당긴다.
나미는 고개를 것는다.
감도가 극도에 달해 있는 유방을 주무르자 당장에 준렬한 희열의 물결이 다시 연기처럼 몸
속으로 퍼져 오고 저항할 힘이 쭉 빠졌다.
"자, 우물쭈물하지마."
턱 양끝을 잡고 강제로 입을 벌리게 하여 뿔뚝뿔뚝 숨을 쉬고 있는 육봉을 비틀어넣는다.
아아, 이제 나는 틀렸어......
결국은 굵고 거대한 육봉에게 다시 입이 능욕당했다. 육봉의 선단이 목젖에 닿자 게울것 같
았지만, 나미는 그것을 열심히 받아 들인다. 너무 괴로운 눈물이 나왔다.
"어허, 혀를 움직여!"
오다가 소리친다.
"좀더 힘껏 물고, 이렇게 왕복하라구!"
검은 머리를 잡고 힘껏 전후로 슬라이드 시킨다. 나미는 저항할 것을 체념한 듯이 시키는
대로 붉은 입술로 육봉을 빨았다.
이윽고 오다가 별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나미는 거의 자발적으로 얼굴을 전후로 흔들며 입
가득 들어 있는 육봉을 훑으게 된다.
두 손을 양쪽 허벅다리 안쪽에 받치고 이지적인 눈썹을 약간 치며 올리며 미모를 전후로 흔
드는 나미. 청초하면서도 화려한 테니스 웨어가 금상첨화로 청순함 속에서도 후덥지근한 색
기를 감돌게 한다.
땀이 배인 웨어가 등에 찰싹 달라붙고 브레지어의 라인이 두드러진다. 오다는 당장에 폭발
직전에까지 몰렸다.
이놈은 결국 내게 항복한 것이다......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어깨로 숨을 쉬고 있는 나미를 보자 다시 감격한다.
마치 테크닉을 느낄 수 없는 그 치졸하게 빨고 있는 모습이 오다의 사디즘을 만족시켰다.
"오오, 오오!"
무섭게 치솟는 앙양감이 머리 꼭대기를 뚫고 나간다.
왈칵, 왈칵......쭉쭉.
고여있던 것이 맹렬한 기세로 폭발한다.
"삼켜,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삼키는 거야!"
오다는 폭발하고 있는것을 밀어댔다.
나미의 가늘고 하얀 목구멍이 꿀꺽꿀꺽 삼키는 소리를 낸다.
두 사람의 치대를 헐렁헐렁한 학생복을 입은 불량학생들이 창 커튼 사이로 들여다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지울수없는상처11
음욕의 펠라티오 실습3
으틀 후 3학년 B반 교단에 선 나미는 여는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요즘 계속 나미의
수업을 땡땡이 치던 기토와 그 패거리들이 뒷좌석에 앉아서 활개를 치고있다.
그런 짓을 하고도 어떻게 저렇게 수업에 나올 수 있을까......
"그러면 교과서 130페이지를 펴 주세요. 일전의 계속인 과거완료의 응용을 공부하겠어요."
불안한 마음을 억제하고 나미가 매혹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말한다.
그런데 기토와 그 패거리들은 저마다 입에뭔가를 먹기도 하고 딱딱 껌을 씹거나하여 전혀
공부할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일전의 사건이 있기 때문에 나미는 처음에는 될 수 있는한 기토에게 마려 들지 않도록 조심
하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조용해지기는 커녕 점점 방자하게 지껄이고,
웃으며, 가와이는 보기에도 꺼림직한 에로 잡지를 당당하게 책상위에 펼치고 있다.
"뒤에 있는 학생들, 어떻게 할 작정이죠?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잖아요!"
그러자 기토와 그 일행은 얼굴을 마주보고 킥킥킥 하고 웃는다.
"뭐가 우수워요!"
"아니, 요즘 여대생이 많이 까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기토가 나미를 보며 의미 있는듯이 비웃는 웃음을 띠었다.
"헤헤헤, 정말이야......"
가와이가 기분 나쁘게 입술 한쪽을 치켜 올려 웃으며 나미 쪽을 흘낏 보았다.
무슨 일일까......
나미는 그들이 자신을 보는 눈빛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오싹했다.
"몰랐다구. 나미 짱이 그렇게 빨기 좋아하는 줄은 말이야."
기토가 거만하게 얼굴을 들고 경멸하는 표정으로 나미를 뚫어지게 보았다.
전율이 나미의 등골을 스쳐간다. 엇그제 교감실에서 의 굴욕적인 사건이 뇌리를 스친다.
설마 그것을......
"아니, 최고의 구경거리였다구, 설마 청순파의 나미짱이 그렇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나,
맛있게 쭉쭉 빨고 있는 꼴이라니......저런 뻔대머리의 X이 맛있을까?"
기토가 추격해 온다. 교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몸 속의 피가 싹 빠져 나가는 것 같은 쇼크를 받아 나미는 기절할 것 같았다.
"헤헤헤, 왜 그래, 나미 짱? 얼굴색이 창백한데. 뭐 생각나는 거라도 있나?"
기토가 말하자 클라스의 학생들이 일제이 나미 쪽을 향한다.
40명의 시선이 집중된다. 바늘 방석에 앉혀져서 구경 거리가 되고 있는 마음의 고통에 나미
는 정신이 아찔해 진다. 몸이 저절로 떨린다. 무슨 말을 해야 한다면서도 서 있는 것이 고
작으로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선생님 어떻게 된 겁니까? 거짓말이죠? 선생님이 그런 짓 할 리가 없습니다.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고 기토에게 말하세요!"
제일 앞 줄에 앉은 남학생이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일어났다. 그는 나미의 어기찬 성품과 탁
월한 영어 능력에 심취해 있는 학생 중 한 살마이었다.
"미안해요. 자습하고 있어요."
나미는 더 이상 배길 수 없어서 모기소리만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고작이
다.
휘청거리는 다리로 교단을 내려와 술렁거리는 소리를 귓전으로 들으며 도망치듯이 교실에서
빠져 나왔다. 그 뒷모습을 기토와 일행이 만족한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지울수없는상처12
음욕의 펠라티오 실습4
나미는 쇼크에서 벗어나 간신히 그날의 수업을 마쳤다. 소문은 삽시간에 전교에 퍼져서 학
생들이 자신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의 존경과 애정에 찬 눈초리가 호기와 모멸의 눈빛으로 변했다. 남학생들은 노골적
으로 성적 호기심이 넘치는 시선을 가슴과 히프에 쏟아붓는다.
"나미 짱은 펠라티오를 좋아한다구."
"에이, 거짓말이지, 그렇지?"
"기토와 그 일당이 현장을 목격했다는 거야."
"정말야? 믿을 수 없어."
"그래, 상태가 누군데, 그 행운아는?"
"그게 확실하지 않아."
"그럼 거짓말인지도 모르잖아."
"그런데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야. 나미 짱이 창백해져서 교실을 나가버렸다니까 말이야. 거
짓말이었다면 그렇게 하지는 않았겠지."
"그건 그래......그 행운아의 얼굴이 보고 싶은 걸."
"헤헤, 사실은 자기가 펠라티오를 해 주기 바라고 있는 거겠지?"
"맞았어!:"
남학생들은 제각기 그런 이야기를 하고는 오다리기 나미의 모습을 보자 이 미인이 남자의
고기 막대기를 입에 물고 빨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자 욕망이 넘치는 것이었다.
나미는 그런 남학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 볼에서 불이 튀어나올 것 같은 부끄러움에 사로
잡히면서도 교사로서의 의무감만으로 간신히 수업을 마쳤다.
그런 나미에게 한 학생이 다가왔다. 기토의 부하인 다카야마였다.
"기토 오야붕의 전갈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다카야마는 한 장의 메모를 내밀었다.
갈겨 쓴 글씨로 오늘 저녁 7시 뒷문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것이었다.
"선생님이 오지 않을때는 교감실에서 있었던 일을 퍼뜨리겠다더군요."
그렇게 말하고 다카야마는 돌아서 가려고 한다.
"잠깐만요......"
나미가 불러 세웠다.
"이리와요!"
사람들이 없는 화학실험실로 억지로 다카야마를 끌로 들어갔다.
"다카야마 군, 군은 착실한 학생이엿지? 그런데 어떻게 기토 같은 학생의 동료가 됐지?"
"남이야 아무렴 어때!"
"아무렴 어때가 아냐. 군은 그들과는 전혀 달라요. 나는 알아요. 위협당한 거죠? 그렇지?"
"그렇지 않아!"
"그럼 왜? 내게만 얘기해 봐요!"
다카야마는 우물쭈물하다가 겨우 무거운 입을 열었다.
"동료가 되면 선생하고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고 다카야마는 홱 돌아서자 재빨리 뛰어 갔다.
그랬었구나. 그런 일이 있엇구나......
나미는 놀랐다. 자신만이라면 몰라도 저런 착한 학생마저 끌어들인다.
나는 교육 현장에는 적합하지 않은지도 몰라......
나미의 마음은 동요했다.
그만두자. 교사가 되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어딘가 취직해서 좋은 남자와 결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대로 교육 실습을 도중에서 던져 버릴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한다면 대학에도
모교에도 많은 폐를 끼치는 결과가 된다.
앞으로 9일, 어떻게든 극복해야 한다. 그후에 진로를 생각해도 늦지는 않을 거다......
우선은 기토와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추문은 퍼져갈 뿐이다.
그것을 막으려면 기토를 만나서 사정을 설명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결심하고 나미는 화확실험실을 나왔다.
오후 7시 정각에 나미는 책을 책상 서랍에 넣고 이미 다 퇴근해 버린 교무실을 나왔다.
"선생, 이쪽이야. 이쪽,"
스르르 창문이 열리고 가와이가 손짓한다.
뒷좌석 문이 열리자 나미는 허리부터 먼저 차 안으로 들어가고, 우미한 몸짓으로 긴 다리를
안으로 넣었다.
운전석에는 몸집이 큰 남자가 앉아 있다. 사바쿠 코조. 유도부의 중량급 선수로 기토가 리
드하는 불량 그룹의 일원이었다. 유급했기 때문에 나이는 19세이다.
"기토 군은?"
"저기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까운데니까......"
가와이가 대답했다. 사바쿠가 말없이 스카이라인을 발진시킨다.
"어, 어디로 가는 거죠?"
"헤헤헤 한 잔 하면서 얘기하자고요, 거기서 선생의 환영회를 하자는 거니까."
가와이가 말하고 흘끗 곁눈으로 본다.
짙은 감색 스카이라인은 간선 도로로 나오자 맹스피드로 앞에 가는 차를 잇따라 추월해 간
다.
"그건 그렇고, 선생. 어제는 대단한 구경거리였습니다."
가와이가 말하면서 조금씩 나미의 몸에 다가온다.
"지독하던데, 히히히......선생의 펠라티오를 생각하면서 어제는 3방이나 뺐다구요."
히쭉 웃는 가와이는 가는 눈으로 비스듬히 뻗고 있는 다리를 바라본다.
엷은 베이지색 타이트 스커트가 엉덩이에 밀착해 있어서 여자의 관능적인 곡선이 그려져 있
다. 좁은 밀실에서 그 냄새가 감도는 색향을 맡자 가와이는 걷잡을 수 없이 되어 버리는 것
이었다.
참을 수 없어 곱게 가즈런히 뻗고 있는 허벅다리 위에 오른손을 뻗쳤다.
나미는 그 손을 뿌리치며 엉덩이를 뺐다.
"이 정돈 뭐 어때. 교감의 더러운 자지를 맛있게 빨아준 주제에......교감한테는 만지게 해
도 내게는 안 된다는 건다."
가와이는 뿌리쳐도 집요하게 팔을 뻗쳐 포동포동한 허벅다리를 만지려고 한다.
"나는 기토 군에게 얘기가 있어 왔어요. 오해하지 말아요!"
나미는 눈썹을 곤두세우며 정면으로 쏘아본다.
"제법 강경하게 나오는 걸. 기토 오야붕이 말하던데. 당신은 메조키즘이라고 말이야. 메
조키즘이란 무리하게 강제로 하면 할수록 좋아한다지? 헤헤헤, 지금도 그런소리 하면서도
보지가 질퍽질퍽 젖어 있겠지? 어디 한번 보여 봐."
가와이는 강제로 나미의 어깨를 끌어당기고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어 더듬는다.
"무슨 짓하는 거야!"
나미는 덮쳐 오는 소년을 정신없이 찼다. 그러나 가와이는 그런 발길질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진하여 나미를 시트에 엎어놓고 덮쳤다.
"싫어, 싫어, 안 돼......"
좁은 차 안에서 승강이 하고 있는 사이에 허벅다리 사이에 징그러운 손이 미끄러져 들어왔
다.
"헤헤헤, 질퍽질퍽해졌구나."
가와이는 팬티 스타킹 위에서 부드러운 바기나를 쓰다듬고 그 감미로움은 녹여 벌리 것 같
은 감촉을 만끽한다.
절망적인 위기감에 나미는 죽을 힘을 다해서 손발을 버둥거린다.'
"그만 둬!"
그때 운전석에서 낮은 무게 있는 소리가 날아왔다.
"기토 오야붕이 말했지. 멋대로 그 여자한테 손대지 말라고, 안 그래?"
"......그건 그렇지만 ."
가와이의 힘이 느슨해진 틈에 몸 밑에서 빠져 나온 나미는 자세를 가다듬었다.
가외이는 원망스러운 듯이 룸 밀러에 비친 사바쿠의 불독 같은 얼굴을 쏘아보고 있다가 이
윽고,
"알았어. 하는 건 그만두지. 그 대신 조금만 만지게 해 줘. 그 정도는 괜찮겠지, 어때 사바
쿠?"
밀러 너머로 말을 건다
"선생 그러니까 조금만 만지게 해주라고 이놈은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성미라서."
"핸들을 조종하면서 사바쿠가 말한다.
"학생들은 아직 고교생이지 이런 짓을 하다니......"
"우우, 오우, 제법인 걸 . 소문대로군 기분이 좋아졌는 걸."
말하면서 사바쿠는 일부러 지그재그 운전을 한다.
"카앗, 그만둬요!"
"이 부근 공터에 세워서 우리가 윤간할 수도 있다구. 그걸 생각한다면 보지를 조금 만지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지 안 그래?"
"......그만 해요. 무서워요!"
난폭한 운전에 몸을 좌우로 흔들리면서 나미가 공포에 찬 소리를 질렀다.
"그럼 만지게 해 주는 거지?"
가와이가 몸을 쑥 다가와서 좌우로 흘들릴 때마다 약간 벌어지는 허벅다리 틈사리로 손을
들이민다.
스커트를 걷어 오린 손가락이 팬티 스타킹의 고무와 배 사이로 미끄러져 엷은 나일론 팬티
속으로 침입했다.
"앗, 싫어......"
나미는 당황해서 다리를 오무린다. 그러나 그 직전에 가와이의 손가락이 그녀의 바기나를
잡았다.
"윽......"
허리를 빼고 턱을 내미는 나미. 차가운 손가락이 질속으로 쑥 밀고 들어온다.
"앗, 안 돼......"
준렬한 충격에 지지 않으려고 나미는 하얀 이를 악물고 허리를 뺀다.
그것을 알고 가와이는 후비고 들어간 손가락을 더욱 구부려 깊이 쑤셔 넣고 휘젓는다.
허리를 굽히고 두 다리를 꼭 오무리고 있기 때문에 속은 놀라울 정도로 빡빡하게 좁다. 그
러나 동시에 미끈한 꿀물이 펑펑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체, 질퍽질퍽하잖아. 어이, 사바쿠, 이 여자 벌써 질퍽하게 젖어 있다구."
가와이는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눈을 반짝이고, 말하면서 좋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질
퍽한 질 속을 연속적으로 휘젓는다.
"아아아......"
나미는 이를 악물고 징그러운 손가락의 감촉을 참는다. 하지만 집요하게 휘젓고 있는 사이
에 가려움증과도 같은 쾌감이 솟구쳐서 꽉 물었던 입술이 벌어진다.
아아, 안 돼, 그렇게......
안 된다고 생각하고 벌어지려는 입술을 깨문다. 하지만 남자의 끊이지 않는 애무에서는 덧
없는 저항일 수밖에 없다.
그만두게 하려고 팔을 잡은 손 끝에 힘이 들어가 버린다.
질퍽질퍽......
젊은 남자의 욕망 그대로의 폭력적이고 음미한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서 자신도 모르는 사
이에 바기나가 꿈틀거리며 음란하게 조인다.
"헤헤헤, 그렇게 조이지 말라구. 사바쿠 , 이 여자 보지가 꽉꽉 문다구. 좋아지고 싶은 거
야."
"히히히, 알고 있다구."
그렇게 말은 하지만 가와이는 불량 그룹의 누구보다 빨리 이 아름다운 실습생을 농락하고
있다는 기쁨에 머리 속에서는 깨속 사정을 하고 있다.
집요하게 바기나를 쑤시면서 이때다 하고 가는 목덜미에 키스를 하면서 예쁜 귀 속에 훅 하
고 입김을 불어 넣는다.
"하앗......"
꿈틀하고 유연한 몸을 떨고 바기나 속이 경련을 일으키며 수축한다.
이 여자 정말 민감한데......
가와이는 기분이 좋아져서 조금 전의 약속도 잊어 버리고 흠뻑 젖은 질속을 더욱 격렬하게
휘젖느다.
"제발, 그만 해요......하아아......"
시트 위에서 몸을 움츠리고 민감한 몸을 방어하려고 하는 나미.
그래도 저절로 허벅다리가 잔물결치듯 떨리며, 좀더 자극해 달라는 듯이 손가락을 휘저을
때마다 허리를 꿈틀꿈틀 떨고 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왜 이렇게 흩으러져 버리는 거지? 이대로 가면 곧 절정에 올라가
버릴 거야. 그건 안 돼......
가와이가 나미의 팔을 사타구니 사이로 잡아 끌었다.
학생복 검은 바지가 불룩하게 텐트를 치고 딱딱한 것이 손에 닿았다.
"......"
당황해서 손을 빼려고 하는 것을 가와이가 다시 잡는다.
"져줘. 제발."
가와이가 페니스를 그녀의 손 위에 놓고 강제적으로 마지시를 시킨다.
"싫어요......"
나미는 낮게 신음한다. 하지만 가와이의 딱딱해진 페니스이 감촉이 손에 전해 오자 그 충격
으로 몸이 움츠려져 버린다.
"응? 제발, 선생......"
귓전에서 속삭이자 나미는 몸을 잔잔하게 떨면서도 시키는 대로 딱딱해진 페니스를 마사지
하기 시작한다.
아아, 학생의 것을 이렇게 하다니, 내가 뭘 하고 있는거야......
머리 한 구석에서 그런 생각을 하지만 음미한 분위기에 취해서 저절로 손가락이 움직이고
만다. 왼손의 엷은 핑크 매니큐어가 칠해진 긴 손가락이 바지 위에서라고는 하지만 학생의
페니스를 주물럭 주물럭 한다.
"오오......"
가와이는 턱을 내밀고 황홀해 한다.
페니스의 형태를 따라서 더듬듯이 훑으며 크게 떨리는 숨을 내쉬고, 다시 이번에슨 돌리듯
이 쓰다듬는다. 그 가는 손가락의 진동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핫, 핫, 핫......"
가와이는 숨을 거칠게 쉬며 교차하듯이 뻗은 손으로 나미의 바기나를 만지작 만지작 한다.
이제 나미의 사타구니는 질퍽질퍽해진 상태를 넘어서 허벅다리 밑동까지 넘쳐 나오는 꿀물
이 흐르고 있다. 뻗친 가와이의 팔에 격렬하게 벌럭벌럭 숨쉬는 가슴이 닿고 팽팽한 유방의
감촉이 더욱 더 자극한다.
바로 폭발 직전,
가와이, 미안하데.....다 왔다구."
운전석의 사바쿠가 말했다.
지울수없는상처13
제4장 치욕의 긴박 실습1
휘청거리는 나미는 양쪽에서 두 남자에게 부축 받으며 한 빌딩 지하로 내려간다.
사람 그림자가 없는 지하통로 막다른 곳에 '소돔'이라는 절반쯤 부서진 스낵의 간판이 있
었다.
두 사람은 단단한 목제문을 열고 나미를 먼저 밀어 넣었다.
담배 연기가 자욱하고, 곰팡이와 알콜 냄새가 뒤섞인것 같은 냄새가 벽지가 벗겨진 방안에
꽉 차 있었다.
기토의 그룹이 아지트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기다리고 있었지, 나미."
들어온 나미를 보고 카운터앞 의자에 앉아 있던 기토가 일어났다. 옆에 앉아 있던 다카야먀
도 함께 일어나서 눈을 약간 내리뜨며 나미의 모습을 본다.
"어떻게 된 거야, 비실비실 하잖아."
나미의 발이 휘청거리는 것을 알아차리고 기토가 물었다.
"죄송합니다. 가와이가 오는 도중에......"
사바쿠가 대답하며 머리를 숙인다.
"설마 꺼어 넣지는 않았겠지?"
"그야 물론이죠. 기토 오야붕을 위해서 그대로 뒀습니다. 헤헤헤, 나미의 보지가 벌써 흠뻑
젖었습니다. 한고비만 넘으면 절정에 오를뻔했기 때문에......"
"그래?"
기토는 뱀처럼 끈적한 시선으로 나미를 보았다.
"나미를 위해 언더록이라도 만들지 않고서."
기토의 말에 다카야마는 좁은 입구로 빠져 나가 카운터 안으로 들어갔다.
"나미, 그런데 우뚝 서 있지 말고 이리와서 앉아서 술이라도 마시자구."
"나는 그런 짓하러 온게 아녜요. 학생과 얘기가 있어 온 거예요."
나미는 두려움을 감추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아,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말라구. 좀더 긴장을 풀자구. 다카야마, 빨리해."
다카야마가 카운터 위에 호박색 액체가 든 글라스를 놓았다.
"기토 오야붕이 하는 말 안들리나?"
사바쿠가 불독과 같은 얼굴을 하며 나미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 알았어요."
나미는 마지못해 스툴에 걸터앉았다.
"그럼 건배. 고교생은 술 마시지 말라는 촌스런 소리 않기다."
기토의 말에 나미는 어쩔 수 없이 글라스를 마주쳤다.
권하는 대로 위스키를 입에 넣는 여대생을 4명의 불량배가 둘러싸고 그 미모에 넋을 잃고
있다.
엷은 베이지색 자켓과 타이트 스커트의 모습이 뭐라 말할 수 없는 품격을 드러내고 있다.
더구나 하얀 슬크 블라우스를 삼각으로 들어 오리리는 가슴의 높이와 스커트에서 엿보이는
멋진 각선미에서는 여자의 색기가 배어나서 보고 있는 쪽이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도망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와줬구나. 다시 봐야겠는걸. 하긴 교감의
자지를 빨고 있는 현장을 들켰으니 올 수밖에 없었겠지만."
기토는 말하고 곁눈으로 유방을 보았다.
"그 말인데요......"
나미가 입을 열었다..
"뭔데?"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아줘요. 부탁해요."
나미는 글라스를 카운터에 놓고 머리를 숙였다.
"그쪽 태도 여하에 따라서 생각하지. 그런데 당신, 교감의 이건가?"
기토가 새끼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아녜요, 그렇지 않아요."
"그럼 왜 그놈의 자지를 빨고 있었지? 이상하잖아."
"그, 그건......"
"......"
"우리한테는 말할 수 없다 이건가? 그럼 아까 애기는 없는 걸로 할 거다."
"알았어요......"
나미는 부득이 사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강간 미수 후 교감에게 강제로 강간당했다는
것. 그리고 교감실에 불려가서펠라티오를 강요당했다는 것.
"빌어먹을, 그 대머리 놈, 죽여 버릴 거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가와이가 기성을 지르고, 옆에있던 글라스를 벽에 내던져 깼다. 지신들
이 먼저 손을댄 사냥감을 가로채인 것이 분했던 것이다.
"음, 과연......하지만 강제라는 식으로 보이지 않던데. 좋아서 그놈의 것을 빨고 있었던게
아닌가?"
"아, 아녜요!"
"메조키즘이군. 강제로 당할수록 보지가 쑥쑥 쑤시고 달아오르는......"
"아녜요, 그렇지 않아요!"
"기토 오야붕 말이 맞습니다. 아까도 차 안에서 내것을 좋아서 만지고 있었으니까요."
가와이가 맞장구친다.
나미는 열심히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 그때마다 어깨에 늘어져 있는 검은 머리가 흩으러져
숨막히는 듯한 색기가 쏟아져 나온다.
"그래? 여기에 온 것도 우리것을 넣어 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왔겠군."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아요! 나는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래서......"
"정말 그런 거야? 고상한 체하지 말고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 보라구. 마음속
으로는 우리의 페니스를 빨고 싶어서 죽겠지. 안 그래?"
"아, 아녜요!"
"헤헤헤, 글세 어떨까? 시험해 보면 알겠지."
기토가 눈짓했다. 그것을 신호로 가와이와 사바쿠가 일제히 덤벼들었다.
"이러지 말아요. 이런 짓하러 온게 아녜요. 기토 군, 당신도 인간이죠? 왜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좌우에서 뻗는 팔을 뿌리치면서 나미는 진지한 눈을 향해 호소한다.
"후후후, 어떤 남자라도 당신을 보면 그짓하는 것밖에 머리에 떠오르지 않을 거라구."
"이해해 줘요. 조금이라도 좋으니 이해해 줘요! 나는 당신들 한 짓을 교감한테 말하지 않았
어요. 왠지 알아요?"
"자신의 몸이 소중하니까 그렇겠지?"
"아녜요. 당신들을 퇴학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마음의 갈등 때문에 일생을 망치지
말아요! 조금은 진지하게 인생을 생각해 보는 게 어때요?"
"뻔한 걸 지껄이고 있네! 당신이 얼마나 나를 안다고 그래, 응?"
"기토 군, 이해해 줘요. 내 마음을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 이해해 줘요."
"헤헤헤, 나는 교감의 썩은 자지를 빨고 좋아하는 그 따위 여자의 말은 들을 수 없다구. 야
아, 뭘 우물쭈물 하고 있어!"
불량 학생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나미의 자켓을 잡아 찢고 두 팔을 머리 위에서 로프로
묶었다. 그리고 천장에서 드리워져 있는 금속성 훅에 로프를 묶고 도르레를 당겨 올렸다.
테니스로 단련된 날씬한 육체가 똑바로 펴지고 나미는 두팔을 머리 위에 올려, 천장에 매달
리는 모습이 되었다.
"멋진 모습인 걸. 벌써부터 욱신욱신 하는데."
욕정이 솟구쳐 오르는 눈으로 기토는 잡혀 있는 먹이를 넋을 잃고 본다.
"왜, 왜 이런 짓밖에 못하는 거죠! 여러분은 인간이죠,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
죠?"
나미는 촉촉한 눈을 크게 뜨고 호소한다.
"아직도 그런 소리 하고 있는 거야? 교감놈은 어땠어? 서로 이해할 수 있었나? 인간은 말이
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만큼 만만하게 되는 게 아니라구."
기토는 잭나이프를 꺼내자 천천히 나미에게 다가갔다.
"오지 말아요, 오지 말아요!"
유일하게 자유로이 움직일수 있는 다리를 나미는 정신없이 찬다.
기토는 교묘하게 피하고 잭나이프의 날을 나미의 볼에 댔다.
"더 이상 거칠게 굴면 예쁜 얼굴이 이걸로 망쳐 질줄 알아."
차가운 칼날을 찰싹찰싹 볼에다 두드리자 나미는 움츠러진다.
"그렇게 깔보고도 무사할 줄 알았나?"
기토는 나미프를 입에 물고 하얀 실크 블라우스를 힘껏 잡아 찢었다.
단추가 날아가고 베이지색의 관능적인 브레지어가 드러난다. 다시 브레지어의 컵 사이에 나
이프 끝을 밀어 넣고 힘껏 당겼다.
"히잇!"
움츠러지고 얼굴을 둘리는 나미.
브레지어가 둘로 갈라지고 놀라울 정도로 윤기가 흐르는 하얀 유방이 튀어 나왔다.
"후후후, 언제 봐도 요염한 유방이다."
기토는 나미프 등으로 팽팽한 유방을 그으면서 서서히 아래로 내려간다.
"으으, 싫어......"
나미는 매달린 몸을 빼면서 입술을 깨문다.
나이프 등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가슴에서 복부로 내려간다. 옆에 있는 불량배들은 나미
가 공포에 떠는 모습을 욕망에 흐려진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토 군, 제발 더 이상은 그만둬요.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나
중에 후회하는 짓은 하지 말아요!"
임박해온 공포와 싸우며 긴 속눈썹을 떨면서 나미는 어기차게 말한다.
"후후후, 실은 몸이 욱신거리고 있는 거지?"
기토는 나미의 타이트 스커트를 끌어내려 발밑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다시 잭나이프 날을
배꼽 밑의 팬티 스타킹 고무줄에 댄다.
툭...... 엷은 검은 팬티 스타킹에 덮혀 있던 하복부가 경련한다.
기토는 비열한 웃음을 띠면서 고무줄을 절단하고 다시 핑크 팬티를 두 개로 찢었다.
"앗, 안 돼요......"
나미는 팬티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허벅다리르 비틀어 모은다. 그러나 기토
는 팬티 스타킹과 함께 팬티까지 찢어 버렸다.
불량배들이 제각기 감탄의 소리를 지른다.
웨스트가 가늘고 탄력있는 프로포션이다. 적당히 지방을 띤 하얀 살결의 하복부의 곡선. 꼬
아 모은 허벅다리의 밑동에서 짙은 까만 털이 엿보인다.
기토는 찢어 벗겨버린 핑크빛 천조각의 기저부를 살폈다. 이중으로 된 천에 끈적거리는 꿀
물이 찰싹 붙어있다.
"맙소사, 미끈미끈하잖아! 입으로는 그런 훌륭한 소리를 하면서 보지를 이렇게 질퍽하게 적
시고 있다니. 후후후, 정말 색골이군, 나미는."
그렇게 말하고 기토가 턱끝을 치켜 올린다.
"......"
나미는 말없이 얼굴을 돌려서 입술을 떨고 있다.
가와이가 기토의 손에서 팬티를 받아들었다. 젖은 기저부가 구멍이 뚫어질 듯이 보고나서
킹킹 냄새를 맡는다.
"색골이군, 헤헤헤, 기념으로 내가 갖을거야."
팬티를 바지 포켓에 쑤셔넣었다.
"저렇게 적시고 있다구.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 자아, 그러면 우선 키스부터 시작할
까. 걸쩍한 놈으로 부탁하지."
기토는 음부를 드러내고 고래를 푹 떨구어 의기 소침해 있는 나미의 머리를 움켜잡고 얼굴
을 젖어 올려서 냉혹함을 보여주는 엷은 입술을 포갰다.
"시, 싫어!"
자신으로 돌아온 나미는 공포에 사로잡혀 무의식중에 기토의 입술을 깨물었다.
"앗."
기토는 통증에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입술에 손을 댔다. 선혈이 나오고 있다.
"이년이!"
억센 주먹으로 위 언저리를 지르자 나미는 신음하며 몸을 앞으로 굽혔다. 호흡이 멈추고 토
할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섣불은 짓하면 이번에는 죽여 버릴거다. 알았나?"
나미는 말없이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저항할 마음이 어디론가 날
아가 버렸다.
기토는 이번에는 전보다 더 격렬하게 입술을 요구했다. 반쯤 벌어져 떨고 있는 입술을 걸식
들린 것처럼 빤다. 입술 언저리를 끈적끈적 적시고 나서 징그러운 혀로 이 틈새를 비틀로
밀어 넣는다.
나미는 그가 하는 대로 꼼짝 못하고 입을 유린 당한다. 치열 안쪽으로 혀가 들어왔다가 다
시 혀를 빤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는지도 모르게 된다.
기토의 팔이 찢어진 블라우스를 젖히고 탐스러운 유방을 강약을 주며 주무르면서 혀 밑을
빤다. 한쪽 팔로는 촉촉히 젖은 것 같은 질감의 검은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아, 싫어, 싫어......
약간 남은 이성이 나미에게 젖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명한다. 하지만 교감에게 당할 때와 같
은 짜릿짜릿한 전율이 솟구쳐 와서 힘이 쭉 빠져 버리는 것이다.
"너희들도 주물러 주라구."
기토가 말하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가와이와 사바쿠가 재빨리 다가온다.
공포에 사로잡혀 나미는 비명을 질렀다.
매달린 먹이에 덤벼든 가와이는 벗겨진 나미의 겨드랑이 밑을 긴 혀를 사용하여핥는다. 겨
드랑이 털을 깨끗이 밀었는데도 군데군데 약간씩 솟아난 관능적인 겨드랑이 털. 우유와 같
은 농후한 냄새가 가와이를 더욱 발정시킨다.
한편 사바쿠는 뒤로 돌아가서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농밀한 냄새를 맡으며 다시 차갈
색으로 된 항문까지도 혀를 뻗쳐 낼름낼름 핥는다.
"안 돼, 싫어, 제발!"
기토도 귓전에 입김을 불어 대면서 딱딱해진 젖꼭지를 비틀어 비빈다.
"싫어요......"
세마리의 짐승으로 화한 불량배들이 매달려 움직일 수 없게 된 육체에 몰려들 듯이 성감대
를 공격하는 것이다. 결국 나미는 울기시작했다.
"헤헤헤, 죽여주는 군. 기분 좋지?"
"으으, 몰라요."
말하면서도 나미는 남자들이 주무르고 있는 곳에서 소양감과 같은 달콤한 희열이 솟구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자를 알고 더욱 더 민감해진 몸을 한꺼번에 공격당하는 쾌감. 그 이상으로 세 명이나 되
는 학생에게 당하고 있다는 능욕감이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던 가학감을 눈뜨게 한
다. 그리고 자궁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음탕한 욕정을 억제할 길이 없다.
"아아, 그만......아후, 으응......"
나미는 듣는 사람이 짜릿짜릿 느낄 것 같은 육감적인 소리를 내면서 좌우로 몸을 꼰다.
"먹고 싶어졌지?"
나미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잠깐만 기다려. 이제 곧 푹 쑤셔 넣어 줄 테니까."
기토는 바지에서 뿔뚝거리는 육봉을 꺼내고, 나미의 한쪽 다리를 위로 쳐들었다.
"아아, 이제 그만......용서해 줘요, 제발."
"헤헤헤, 마음에도 없는소리하지마. 빨리 먹고 싶어서 근질근질 하면서......"
기토는 한쪽 다리를 듸 채고 육봉끝으로 드러난 바기나를 더듬었다.
"아앗......"
당황해서 허리를 빼는 나미. 뒤로 쑥 뺀 히프를 사바쿠가 다시 앞으로 민다.
"보지가 질퍽질퍽해졌다구. 털까지 흠뻑 적시고 있으면서......"
기토는 한쪽 발을 치켜 올리면서 바기나를 향해 허리를 앞으로 힘껏 밀었다.
"안 돼!"
나미가 반서적으로 허리를 뺀다.
"어허?"
뒤의 사바쿠가 엉덩이를 꽉 잡았다.
"핫!"
기토가 기합을 주며서 뿔뚝거리는 육봉을 비틀어 넣었다.
"하앙......"
나미의 턱이 위로 올라가고 바닥에 대고 있던 발이 발끝으로 선다. 선단이 푹 묻혀있는 육
봉을 기토는 다시 깊숙이 후벼넣었다.
자궁이 닿도록 관통당한 충격에 나미는 입을 반쯤 벌린 채 눈썹을 곤두새운다.
"후후후, 쑥 들어갔다구......일전에는 이렇게 안 됐었는데. 많이 달라졌는 걸."
기토는 잠시 정복감에 취해 있다가 이윽고 천천히 감촉을 즐기려는 듯이 움직이기 시작했
다.
가와이와 사바쿠는 지금까지 있던 자리에서 떠나 기토가 미모의 여대생을 농락하는 모습을
마치 SM쇼라도 구경하듯이 찬찬히 관찰한다. 기토가 허리를 힘껏 밀어 올리자 적동색의 늠
름한 육봉이 짙은 음모로 덮여진 핑크빛 바기나 꽃잎 속으로 치컹치컹 소리를 내면서 깊숙
이 쑥 들어갔다 쑥 빠져 나오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후벼 올릴 때마다 나미의 턱이 올라가고, 두 손이 머리 위에서 매달려 블라우스의 찢겨진
조각을 몸에 걸친채로 장신이 리드미컬하게 넘실넘실 움직인다.
가아이는 참지 못하고 자기 손으로 발기된 고기막대기를 꺼내서 훑치기 시작했다.
"기토 오야붕, 그 속이 어떻습니까?"
사바쿠가 탐나는 듯한 얼굴로 묻는다.
"나쁘지 않아. 역시 며칠 전까지는 처녀였던만큼 좁고 꽉꽉 끊어질 것처럼 조인다구."
기토는 더욱 강렬한 스트로크를 하면서. 만족한 듯한 신음이 입에서 새나왔다.
"가와이, 이거 찍어 두라구."
기토의 말에 가와이는 오나니하던 손을 멈추고 테이블에 놓아 두었던 무비 카메라를 한쪽
손에 들고 나미의 전신을 핥듯이 찍고 다시 국부 가까이 댔다.
한쪽 다리가 높이 들려서 활짝 드러난 나미의 바기나속으로 흠뻑 젖은 육봉의 선단이 밑동
까지 푹푹 들어가는 모습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한다.
아아, 그런 짓 하면......
그러나 마비되는 것 같은 관능이 극도로 흥분되어 의식이 몽롱해져서 카메라를 거절할 수도
없다.
"어? 왠일이야? 교실에서는 그렇게 우겨대더니 이 꼴은 뭐야, 섹스는 애정이 없으면 안 된
다고? 헤헤헤."
"......"
나미는 대답도 하지 못하고 눈을 꼭 감고 양미간을 찌푸리고는 입술을 깨물고 있다.
"무슨 말을 해 보라구. 아니면 너무 기분이 좋아서 말을 잊어 버렸나?"
"......짓궂게 굴지 말아요."
"체, 짖궂게 굴지 말라고 했나. 야아, 들었냐, 너희들. 이놈도 한방 쑤셔 넣으니까 상당히
얌전해지는 걸."
"결국 색골 메조키즘의 둔갑했던 거죽이 벗겨졌군요."
가와이가 비디오 카메라의 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담배 니꼬틴으로 누렇게 된 이를 들어내
고 웃었다.
"우선 가볍게 절정의 맛을 보여 줄까."
기토가 스트로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앗, 안 돼, 우미직이지 말아요......"
나미는 몸을 경직시키면서 필사적으로 호소한다. 더이상 움직이면 자신이 미칠 것 같았다.
"어허, 이러는 건 어떨까?"
기토는 3천 1심으로 스트로크를 하고 나서 뱅글뱅글 돌린다. 내부의 좁은 질 속에 지금까지
찔리지 않았던 곳을 공격하자 희열의 비명을 질렀다.
"음, 꿈틀꿈틀하는게 절정이 가까워졌군, 자 가 보라구!"
"시, 싫어, 학생들 앞에서는 싫어......"
"아직도 여유가 있군. 이번에는 좀더 강렬한 놈이 간다."
기토는 다욱 힘껏 힘을 주면서 나미의 다른 한쪽 다리도 든다. 순간 하반신이 허공에 뜨고
나미는 비명을 지른다.
기토는 교묘하게 나미의 두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감기게 하고 나미의 몸을 들어올린다. 그
리고 균형을 잡고 맹렬한 스트로크로 후빈다.
"히잇, 안 돼, 무서워......"
두 팔이 매달린 나미는 불안정한 자세로 가장 깊숙한 곳까지 관통되는 충격에 무아지경에
빠졌다.
"이봐, 빨리 오르지 않으면 내 팔이 빠져 버린다구."
로프로 묶여 훅에 매달린 손목에 체중이 실리고 나미는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그러나 성난 노도처럼 깊숙히 후비고 들어오는 바람에 강렬한 쾌감이 솟구쳐 올랐다. 그것
이 고통과 겹쳐져서 심신을 깊숙한 곳에서 뒤흔들어 놓는 것 같은 불가사의한 희열이 쏟아
져 나왔다.
그 광경을 가와이의 비디오 카에라가 집요하게 쫓고 있다.
지울수없는상처14
치욕의 긴박 실습2
나미는 쇼크 상태에서 아연한 채 매달려 있었다.
불량배들의 눈앞에서 오르가즘에 올라가버린 치욕감, 굴욕감. 더구나 쾌락의 여운이 나른하
게 몸을 뒤덮고 있다. 힘없이 드리워진 머리 양쪽에 가볍게 물결 모양의 검은 머리가 드리
워져, 눈을 감고 애타는 듯이 입술을 깨문 표정을 절반쯤 가려주고 있다.
무참하게 찢겨진 블라우스에서는 유방이 튕겨져 나와있고, 짙은 핑크빛으로 빛나는 젖꼭지
가 머리를 반짝들고 있는 것이 말할 수 없이 애절하다.
그리고 힘없이 비틀어 모은 긴 다리의 밑동으로 부터 하얗고 탁한 한 줄기가 허벅지에서 무
릎까지 주루루 흘러내려 있다.
남자들은 그런 나미의 처절미에 넘치는 모습에 점점 성욕이 자극 받아 다시 덮치는 것이었
다.
우선은 가와이가 페니스를 뿔뚝 세워서 바기나를 순식간에 관통했다.
"오오, 사람죽이네......"
가와이는 나미의 질 속의 성능에 혀를 내두른다. 적당히 익은 질 속은 끈적한 감촉으로 발
기된 육봉을 폭 감싸고, 슬라이드 시키면 꿈틀꿈틀 휘감아 준다.
"나미, 오오, 나미!"
기계 인형처럼 격렬하게 허리를 밀어 올리고 있더니 곧 꿈틀꿈틀 허리를 떨며 어이없이 사
정에 달했다.
"헤헤헤, 칠칠지 못한 놈. 그 정도로는 나미가 서운해 한다구."
숨차하는 가와이를 밀어 젖히고 사바쿠의 육봉이 대신 들어왔다.
사바쿠의 육봉은 맥주병처럼 거근이었다. 귀두가 굵직한 대포가 사납게 뒤로 젖혀져 있다.
"여전히 굉장하군. 나미의 보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적당히 쑤시라구."
기토가 웃음 섞어서 말한다.
"헤헤헤, 알고 있습니다."
사바쿠는 대포를 손가락으로 튕기면서 나미에게 다가갔다.
"용서해 줘요, 제발."
사바쿠의 믿을 수 없는 고기 막대기를 보고 나미의 얼굴이 공포에 하얗게 질렸다. 필사적으
로 애원하며 쭉뻗은 다리를 좌우로 흔든다. 천장에 부착시킨 도르레가 삐걱삐걱 소리를 내
고 있다.
사바쿠는 불독 같은 얼굴로 히쭉 웃고는 유도 2단의 괴력으로 나미의 날씬한 다리를 가볍게
들어 올렸다.
"싫어! 살려줘, 기토 군, 살려줘!"
"그럴 수는 없다구, 우리는 정복한 여자는 모두 함께 윤간하기로 정해져 있거든."
기토가 복잡한 표정을 한다.
"헤헤헤, 그렇게 된 거니까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구."
사바쿠는 한쪽 손으로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려서 무참하게 벌어진 바기나에 빳빳하고 굵직
한 육봉의 귀두를 대고 천천히 비틀었다.
"아얏! 안 돼, 찢어져......"
"이봐, 힘을 빼라구. 정말 찢어진다구."
질타하자 나미는 어쩔 수 없이 긴장을 푼다. 그 직후 무지무지한 압박감이 몸을 갈라 놓는
것이었다.
"하앗......아앗......"
나미는 입을 크게 벌려 비명을 질렀다.
"헤헤헤 아직 절반밖에 들어가지 않았다구. 으응!"
기합과 동시에 미끈미끈한 굵은 육봉이 좁은 바기나 속으로 비집고 들어간다.
"아앗! 아아앗앗."
나미의 바닥에 닿았던 다리의 장딴지가 쭉 뻗어지고 경련을 일으킨다.
"아직이야, 으응!"
사바쿠가 중량감 넘치는 허리를 움직여서 무지막지한 육봉을 억지로 쑤셔 넣는다. 나미의
몸이 순간 허공에 뜨고 거근이 밑동까지 밀고 들어갔다. 나미는 너무 강렬한 통증에 소리도
내지 못한다.
"헤헤헤, 곧 편해질 거라구."
사바쿠는 땀으로 뒤범벅이 된 유방을 꽉 움켜쥐자, 야수와 같은 억센 힘으로 육봉을 마구
밀어 올렸다.
그때마다 나미의 발끝이 바닥에서 떨어져 몸이 허공에 뜬다.
"아, 앗......"
"으응!"
잠시 마비되어 있던 나미의 성감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가와이가 다시 비디오 카메라를 돌리기 시작한다.
"아아, 찍지 말아요......"
나미는 그것을 알아차리고 연약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보내 버릴까."
기토가 뒤로 돌아가서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땀으로 끈적끈적해진 피부가 손가락을 튕
기는 듯한 탄력을 즐기면서 주물럭주물럭 하다가 뾰족하게 성난 꽃봉오리를 손가락으로 깔
짝깔짝 튕긴다.
"아핫, 안돼......싫어......"
여자의 짙은 냄새가 풍겨오는 검은 머리를 뒤로 드리우고 하얀 목을 드러내고 나미는 절망
적인 소리를 지른다.
"하아앗......아아아......"
내장 속까지 찌릉찌릉 울리는 듯이 밀어 올리는 스트로크에다가 민감한 젖꼭지를 교묘하게
애무하자 나미의 관능에 불이 붙었다.
듣고 있는 쪽이 오히려 짜릿찌릿할 것 같이 애절하게 헐떡이며 나미는 무아지경에 빠져 준
렬한 희열의 물결에 몸을 띠웠다.
"아앙, 으윽, 윽......하앗, 하앙......"
나미는 방울 소리처럼 신음소리를 짜내면서 쾌감의 물결에 완전히 취해 버렸다. 깊숙이 삽
입될 때의 몸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질 것 같은 삽입감. 육봉을 뺄 때와 다음에 밀려 들어오
는 동작이 기다려지는 듯한 감미로운 소양감. 그것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극도로 흥분된 나
미의 육체를 사로잡는 것이다.
"자아, 이제 한 고비다. 꿈틀꿈틀 물기 시작했다."
사바쿠가 다시 스트로크에 박차를 가한다.
"앗, 하앗......아앗......아아 나 죽어......."
나미는 쑤셔 넣을 때마다 숨을 삼키고 묶여진 손으로 로프를 꽉 움켜쥔다.
전신에서는 폭포처럼 땀이 흘러내리고 있다.
자궁이 마음껏 퍼지고 질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희열의 덩어리가 내장을 지나서 목구멍에까
지 밀고 올라온다. 그 덩어리가 부끄러운 소리가 되어 밖으로 새 나왔다.
"하앗......아아앙, 아앙."
"올라간다, 나미가 올라간다......"
땀으로 흠뻑 젖은 사바쿠가 이를 악물고 남아 있던 파워를 모두 쏟아 붓는다.
"핫, 아아......으으윽!"
나미가 전신을 긴장시킨다. 매끈매끈한 늪지가 되어버린 질 속이 육봉을 끊어 버릴 것처럼
조여왔다.
"으으윽! 으윽 으으윽."
사바쿠는 호흡을 멈추고 최후의 일격을 힘껏 밀어 넣었다.
"으으으, 으응......"
탄력있는 육체가 뒤로 젖혀지면서 질벽이 경련을 일으켰다.
다음 순간 꿈틀꿈틀 전신을 떨며 나미의 몸에서 힘이빠져 나갔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사바쿠는 맹렬한 기세로 발사하여 질 속을 더럽혔다.
사정이 끝나고도 나미의 질벽은 가끔 실룩실룩 떨고 육봉을 휘감는 것이었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15
치욕의 긴박 실습3
"정말 요란하게 올라가더군. 이 정도라면 이제 우리에게 반항랄 것 없잖아."
기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나미의 턱에 손을 대고 들어 올렸다.
"이거 보라구. 아주 만족한 얼굴 하고 있는 걸......"
"헤헤헤, 그렇군요."
"아직 끝난 건 아니라구. 이봐 다카야마란 놈을 좀 보라구. 욕구 불만이 가득 차서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있다구. 야, 이이 와. 하고 싶지?"
기토가 부르자 다카야마가 천천히 카운터에서 나왔다.
"괜찮아, 하라구."
기토가 턱으로 지시하지만 다카야마는 그 자리에서 망설이고 있다.
"왜? 네가 제일 좋아하는 나미 짱과그짓을 할 수 있단 말이다. 떨리는 거야?"
"하, 할 거야. 할 거라구요."
그렇게 말하고 다카야마는 바지를 벗기 시작한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구."
기토는 카운터에 앉아 언더록을 마시기 시작한다.
"그만둬요, 다카야마군......군은 이 사람들과 달라요......"
나미가 몽롱한 가운데서도 교사로서의 사명감에 사로잡혀 호소한다.
"씨끄러워!"
다카야마가 앞으로 나간다. 손을 뻗치면 닿을 곳에 동경하는 오다기리 나미가 있는 것이다.
나미와의 섹스를 상상하면서 매일 10번 이상이나 오나니하고 있는 다카야마였다.
세 남자들에게 차례로 능욕을 받은 나신은 끈적한 광택을 발하며, 능욕당하면 당할수록 관
능미가 더해 가는 것이다.
다카야마는 나미의 다리에 손을 댔다. 그런데 왠지 중요한 페니스가 발기되지 않는다. 필사
적으로 페니스를 주물렀다. 초조해 하면 초조해 할수록 페니스는 움츠러 드는 것이었다.
"왜그래? 불능인가?"
"헤헤헤, 이놈 떠는 바람에 좆대가리가 서지 않는 것야."
"너 아직 동정이냐?"
기토가 말하자 다카야마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고래를 숙였다.
"체, 이놈 동정이다. 나미가 처음 여자인 모양이라구."
"맙소사, 이건......"
남자들이 쓴웃을 짓는다.
기토는 잠시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생긋이 웃었다.
"나미, 이놈의 좆을 빨아서 크게 해 줘라."
말하면서 두 팔에 묶인 로프를 훅에서 벗긴다.
서 있을 수 없는지 나미는 비틀비틀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잠시 어깨로 숨을 쉬고 있다가
이윽고
"시, 싫어요."
고개를 숙인 채로 말했다.
"싫다고? 흥, 그렇게 천국에까지 보내 줬는데......제멋대로 싫다는 건 어디 식이야, 응?"
기토가 턱에 손을 대고 홱 하고 위를 향하게 한다.
나미는 대꾸도 못하고 그저 가냘픈 고개를 가로 젓는다.
"어쩔 수 없군. 가와이, 아까 찍은 비디오 잘 찍어 뒀겠지?"
"그야 물론입니다."
"알았다. 내일 학교에서 특별 시사화하자구. 교육 실습생 오다기리 나미의 능욕 비디오 시
사회다."
"그런 법이!"
나미는 청초한 정감이 감도는 눈살을 찌푸리고 기토를 올려다 보았다.
"싫은가? 보이고 싶지 않지?"
나미는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의 신을 학생들이 본다면 이제 살아 있을 수가 없다.
"그럼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해. 시키는 대로 하면 이 비디오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아."
나미는 애절한 표정으로 다카야마를 보았다.
"어떤가, 할 거야 안 할 거야?" 그 정도로 당했으면 이런 풋나기 자지 빨았다고 어떻게 될
것도 아닌데."
나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았어, 다카야마. 우리에게 감사하라구. 이런 멋진 여자가 빨아 준다니 말이야......"
기토는 다카야마의 어깨를 껴안고 마구 흔들었다.
"헤헤헤, 어차피 시킬 거라면 이 위헤서 시키자구요."
가와이가 카운터를 턱으로 가리킨다.
"그거 재미 있겠군."
사바쿠가 맞장구친다.
"그거 좋다. 야, 다카야마, 이리 올라와."
다카야마는 풀이 죽어서 카운터로 올라갔다. 가와이가 카운터 위를 정리하고 다카야마를 반
듯이 눕혔다.
사바쿠는 나미의 몸에 붙어 있던 불라우스의 찢긴 조각을 홱 잡아 채고 괴력으로 나미를 카
운터에 올려 놓았다.
다카야마가 벌린 다리 사이로 나미를 엎드리게 한다.
"자아, 빨아 주라구."
"이건 안 찍겠다고 약속해요."
나미가 비디오 카메라 쪽을 향해 말했다.
"알았다구. 그 대신 찐하게 해 주는 거다."
가와이가 비디오 스위치를 껐다.
나미는 거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두 손을 다카야마의 페니스에 뻗쳤다.
두 손목을 한데 모아 묶인 손바닥으로 시들어져 있는 페니스를 양쪽에서 감싸듯하고 조심스
럽게 어루만진다.
그러자 당장에 페니스가 뿔뚝하고 머리를 들었다.
"헤헤헤, 섰다, 섰다."
가와이가 기분 나쁜 웃을을 띠고 들여다본다.
나미는 손바닥 속의 페니스가 힘있게 맥박치기 시작한 것을 알고 묘한 흥분을 느꼈다.
그때까지는 경험 있는 남자들에게 농락당하고 있던 나미였다. 그런데 다카야마는 동정이라
고 한다.
내가 이 아이의 첫 여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이상한 흥분을 느끼는 것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새 나미는 길쭉한 손가락으로 페니스를 움켜쥐고 쭉쭉 훑치기 시작했다.
"하앗......"
다카야마가 허리를 올리며 신음했다.
"이봐, 빨아 주라구."
기토가 말하자 나미는 꽃잎 같은 입술을 약간 벌리고 귀두부를 살짝 물었다.
다카야마의 것은 작았지만 그 만큼 사랑스러웠다. 새가 먹이를 쪼아 먹듯이 쭉쭉 하고 귀두
부에 키스한다. 그 순간 페니스가 무로기가 뛰듯이 팔딱팔딱하고 움직였다.
귀여워. 왠지 너무 귀여워......
나미는 달콤한 전율을 느끼고 한층 더 정감을 담아서 페니스를 입안 가득이 물었다. 혀끝
을 움직여 조그만 구멍을 핥고 귀두부를 타액으로 적시자 이번에는 조금 전보다 더 깊게 물
었다.
입술을 둥글게 하고 팔딱팔딱 떨고 있는 페니스를 아래 위로 훑지고는 다시 이번에는 깊숙
이 목구멍에까지 넣었다.
이 아이는 나를 좋아하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자 애무하는 입술에 힘이 들어간다.
불량배들은 나미가 정열적으로 다카야마의 페니스를 빨고 있는 것을 보고 의외라고 생각하
면서 숨겨진 창녀성을 통감하고 점점 욕정이 솟구쳐 올랐다.
카운터 위에 엎드려서 동저으이 페니스를 입안 가득이 무는 나미. 그들의 눈 높이에서 젖은
입술로 페니스를 슬라이드 할 때 젊디젊게 팽팽한 유방이 아래를 행해 흔들리고 있다. 뒤에
서 보니 치켜든 포동포동한 엉덩이 사이에 가련한 항문과, 우거진 치모 사이에서 빠끔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바기나가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으으으으......"
다카야마는 이를 악물고 녹아 버릴 것 같은 쾌미감을 꾹 참고 있다. 여기서 폭발하면 남자
의 수치이다. 나미는 한층 더 정열적으로 빠는 것이다. 묶여 있는 손으로 페티스 밑동 쪽을
잡으면서 입을 오무리고 훑쳐올렸다 내렸다 한다.
어느새 나미의 엉덩이가 흔들리고 있다. 멜론처럼 둥근 엉덩이 계곡에서는 충혈해서 부풀어
진 꽃잎이 좌우로 벌어지고 그 사이에서 꿀물이 줄줄 흐르고 있다.
"헤헤헤, 왜 그래? 체, 근질근질해진 모양이군. 넣고 싶어진 거지?"
기토가 엉덩이를 쓰다듬은 뒤 그 손가락이 쑥 하고 바기나 속으로 들어갔다.
"하앗!"
고개를 들고 안타가운 듯한 숨을 내뿜는 나미.
"이봐, 삽입해 줬으면 좋겠느냐고 묻고 있잖아."
기토가 손가락으로 후비면서 말한다.
"아아아. 아앙, 아앙?"
"그래요......하고 싶어요, 하고 싶어요."
말해 버리고 나미는 얼굴을 숙여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이 내뱉은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하반신이 욱신거려서 육봉을 넣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았다.
"그래그래. 잘 됐군, 다카야마. 선생님이 네 동정을 빼앗아 준단다. 이봐, 나미 네가 끼여
넣으라구."
기토는 그렇게 말하며 나미의 두 손목을 묶고 있던 로프를 풀어 주었다.
나미는 이제 한시도 참고 있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다카야마의 하반신에 올라타고 그리고
발기된 페니스를 잡아 바기나 입구에 대고 그 위로 천천히 몸을 가라앉히고 있다.
"핫하아앙......아앙......"
페니스 선단이 바기나 입구에 닿자 나미는 민감하게 신음하면서 허리를 들었다. 그리고 이
를 악물면서 다시 한 번 신중하게 허리를 낮춘다. 질 속으로 묻히면서 페니스의 동체의 모
습이 빨려 들 듯이 보지 속으로 사라졌다.
"아앗......"
나미는 양미간을 지푸리며 입술을 반쯤 벌리고 다카야마의 사타구니에 찰싹 앉았다.
단소한 약간 포겨의 페니스는 이제 완전히 바기나 속에 묻혀버렸다. 그 경직을 축으로 나미
가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로 있다. 두 팔을 다카야마의 가슴 언저리에 대고 받치면서
입술을 깨물고 히프를 문지른다.
남자들은 카운터 위에서 행해지고 있는 총컬러 쇼를 비열한 웃음을 띠고 정욕에 찬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고교에서는 열혈 교사인 체하는 여자가 학생의 사타구니에 앉아서 자신이 허리를 흔들고 있
는 것이다.
"으으, 아우......으응으으응."
아래에 깔려 있는 다카야마가 턱을 치켜 올리고 카운터의 끝을 두 손으로 잡는다.
그렇게도 좋아하는 선생에게 동정을 빼앗기는 기쁨. 좁고 걸쩍하게 녹은 점막에 페니스가
감싸인다. 허리가 녹아버릴 것 같은 쾌감. 나미가 허리를 움직일 대마다 강렬한 희열이 솟
구쳐 와서 다카야마는 천국에 있는 것같은 기분이다.
나미도 그 이상으로 절정감에 달해 있었다. 남자들에게 무참하게 농락 당한 바기나는 마비
되기는커녕 점점 민감하게 되고 탐욕스럽게 희열의 물결을 탐하려고 멋대로 꿈틀거리고 있
다.
좀더 강렬한 쾌락이 그리워서 나미는 몇 번이고 엉덩이를 들었다가는 사랑스러운 페니스를
감싸듯이 천천히 내린다.
"하으으......"
자궁이 녹아 버릴 것 같은 희열에 이끌려 차츰 허리를 주축으로 엉덩이의 상하 동작이 빨라
진다.
아아, 이게 무슨 꼴이야......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 학생이 보고 있는 앞
에서 이런 수치스러운 꼴로......
들어 올렸다 낮추었다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페니스를 축으로 뱅글뱅글 돌리기 시작한
다.
"헤헤헤, 나미. 정말 볼만한데. 그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꼴이라니....."
"아무 소리 말아요, 싫어. 아아아."
학생들의 시선이 마구 찌른다.
보지마......
굴요감을 잊으려고 더욱 미친듯이 엉덩이를 뱅글뱅글 돌리기도 하고 들어올렸다가 천천히
가라앉힌다. 그리고 전후로 격렬하게 흔든다. 새하얀 목덜미를 드러내고 붉은 혀를 내밀어
웃입술을 핥는다.
음란하게 치컹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린다.
아아, 내가 뭘 하고 있는거야......하지만 너무너무 좋아. 죽을 것처럼, 아아.....아앙아아
아......
사바쿠는 나미의 음탕한 몸짓을 바라보면서 발기된 거대한 육봉을 손으로 훑치고 있다가 결
국 참지 못하고 카운터 위로 올라갔다. 나미의 반쯤 벌어진 입술 틈새로 육봉을 비틀어 넣
는다.
이제는 명하지 않아도 나미는 순순히 사바쿠의 페니스를 받아들이고 굵은 육봉을 혀로 휘감
는다.
"으그그......으윽그......"
입안에 꽉 차는 크기에 눈물을 글성이면서 입술을 오무려서 훑치기 시작하면서 엉덩이를 마
찰시켜 다카야마의 경직된 감촉을 맛본다.
"아아, 못견디겠어."
가와이도 자신의 손으로 육봉을 훑치면서 물결치는 유방을 움켜 쥐고 강약을 주면서 주무른
다.
아아, 이제 틀렸어......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은 압도적인 피학감에 사로잡혀 나미의 이성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온갖 도덕적인 감정을 다 버리고 몸 깊숙한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강렬한 희열에 몸을 맡겨
딴 사람처럼 몸을 움직였다.
"으으,윽......"
다카야마가 숨이 막히는 것 같은 신음소리를 내자. 한층 더 격렬하게 히프를 뱅글뱅글 돌리
며 비벼댔다.
입안을 능욕당하는 압박감, 유방에서 전해오는 감미로운 소양감......
몸속에서 희열의 덩어리가 급속히 퍼져간다. 그것은 강렬하게 체내에서 부풀어져 나미를 점
점 견딜 수 없는 기분으로 몰고 가는 것이었다.
아아, 더 못참겠어......아아, 하앗, 으으윽......
다음 순간 뇌속이 마비되는 것 같은 격렬한 오르가즘이 찾아왔다.
"으그극!"
전신이 폭발하는 것 같은 절정감이 사지의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다카야마가 힘껏 사정했다. 참고 참았던 탁한 액체가 질속
으로 뿜어나왔다.
나미는 암컷 짐승같은 소리를 지르며 다카야마의 배위에 푹 하고 엎드렸다. 반쯤 벌어진 입
술 속으로 누구 것인지도 모르는 육봉이 비틀고 들어온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16
제5장 능욕의 자위 실습1
이튿날 출근한 오다기리 나미의 모습을 보고 교사도 학생들도 입을 딱 벌렸다.
스커트는 무릎 위 20센티미티의 초미니 타이트 스커트로 관능적인 히프의 곡선을 부각시켜
늘씬하게 긴 허벅지가 절반 이상이 드러나 있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블라우스 앞가슴엔 두 개의 작은 돌기가 불룩 튀어나와 있는 것이다.
순백색 블라우스여서 갈색에 가까운 핑크빛 꽃봉오리가 들여다보인다. 누가 보더라도 노브
라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아침 교무실에서 우선 지도 교사인 아키가와가 깜짝놀란 듯한 표정으로 나미를 본다.
교과서를 서랍에서 꺼내서 펄럭펄럭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나미는 평소에는 화장을 하는둥
마는둥 하였는데, 오늘은 짙은 아이샤도우를 칠하고 입술도 요염한 빨간 루즈를 발랐다.
어제까지의 나미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나미가 남자의 것을 펠라티오하고 있었다
는 소문은 있었지만 청초한 나미의 변화에 아키가와는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아키가와의 시선은 자꾸만 나미에게 끌리고 만다. 엷은 천을 불룩하게 밀어 올린 젖꼭지.
초미니 스커트에서 쭉 뻗은 미끈한 허벅다리.
아키가와는 이렇게 요염한 모습으로 수업에 나갔을때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을 생각하자 아
무래도 주의를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오다기라 군. 쓸데없는 참견일지 모르지만, 그 모습은......"
나미는 깜짝 놀랐다는 듯이 두 팔로 블라우스 앞을 가리고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고개를 숙
였다.
어젯밤에 아주 철저하게 능욕당하고 돌아가는 길에 차 안에서 기토가 협박했었다.
"내일 학교를 안 나오면 안 돼. 그리고 초미니를 입고와. 후후, 그래, 속내의는 일체 입지
않도록 노브라, 노팬티야. 웃옷도 입어서는 안 돼. 블라우스, 그것도 될수 있는 한 속이 훤
히 들여다 보이는 것로 말이야."
나미는 당현히 그것을 거절했다. 그러자 기토는 명령을 거역했을 때는 그 비디오를 모두에
게 보이겠다고 협박했다.
나미는 한잠도 자지 못하고 고민했다. 그러나 타개책을 찾지 못한 채 아침을 맞고 눈물을
삼키고 파렴치한 복장을 입고 출근한 것이다.
"죄송해요. 언젠가는 사정을 얘기할 때가 오면 말씀드릴 테니까요......"
나미는 희미하게 눈물을 글성이며 말하고 교재를 가지고 도망치듯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교
사 계단을 올라가려고 했을때 코너에서 기토가 모습을 쑥 나타냈다.
약간 비스듬한 자세로 있는 기토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나미는 몸이 움츠러져 버린다.
"'후훗, 일단 약속은 지켰군."
기토는 젖꼭지가 비치고 있는 앞가슴에 시선을 떨구고 나서
"이리와 ! 아래 쪽도 확인해야지."
위협에 속박 당한 나미를 끌고 간다.
복도 북쪽에 있는 교사용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자 문을 닫고 키를 채웠다.
좁은 밀실에 갇혀져 나미는 벽에 등을 밀어대고 겁먹은 듯한 눈빛으로 기토를 본다.
"후훗. 어제는 좋았어. 나미가 그렇게 색골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구."
"그만 해요, 난 다만......"
"다만, 뭐야. 기분이 너무 좋아서 몇 번씩이나 올랐을 뿐인가......그런 모습을 하니까 정
말 섹시하구나."
기토는 나미를 궁지에 몰며 갑자기 껴안았다.
"싫어, 이런데서!"
나미는 저항하려고 했지만 입술을 빼앗기자 온몸의 힘이 빠진다.
"후훗, 멋진 애야. 약속은 지킨 것 같군."
기토는 미니 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밀어넣고 팬티를 입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기쁜 듯이 말
했다.
"제발, 그러지 말아요. 이제부터 수업해야 돼요."
나미는 급박한 목소리로 애원한다.
"끼여넣는 건 용서해 주지. 그 대신......"
기토는 나미를 벽에 밀어 붙인 자세로 학생복 포켓에서 튜브에 든 연고를 꺼냈다.
"뭐, 뭐예요, 그게?"
"글세, 뭘까......발라 보면 안다구."
기토는 하얀 연고를 손가락에 묻히자 스커트 밑으로 손을 집어 넣어 까칠까칠한 감촉이 전
해 오는 털을 가르며 바기나에 쳐바른다.
비너스의 언덕에서부터 전체를 듬뿍 쳐바르고 다시 좌우로 꽃잎을 벌려서 바기나 속에도 마
사지 하듯이 발랐다.
그렇게 해 놓고 다시 걸쩍한 키스와 블라우스 위로 노브라의 유방을 왈칵 움켜쥐고 강약을
주면서 주무른다.
아아아, 이건......
서서히 솟구쳐 올라 하반신이 욱신 거리자 나미는 놀라서 부르르 떨었다.
수상한 연고를 쳐바른 부위에서 말할 수 없는 소양감이 치밀어 오른다. 그것은 타는 듯하면
서 화끈거리고 뭔가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절박한 감각을 전해오는 것이다.
기토 군, 뭘 바른 거죠?"
기토는 밀면서 통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후훗, 미약이라구. 이걸 바르면 아무리 새침떼기 여자라도 하고 싶어지는 거라구."
"그, 그런 짓을......"
나미는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이다. 불두덩의 욱신거리는 것은 점점 격렬
해져서 혼자 엉덩이를 흔들며 벽에 비벼댄다.
"이건 성능이 대단한 거니까. 이제부터 점점 더 하고 싶어질 걸. 보지를 쥐어뜯고 싶어지게
되는 모양이라구."
"닦아 줘요! 제발, 닦아 줘요?"
"후훗, 무리야. 이건 한 번 바르면 아무리 씻어도 소용없다구. 오늘 하루 종일 즐겁게 해
줄 거야."
그, 그런 짓을......이런 상태에서 수업을 하라는 건가......
나미는 너무 절망감에 아찔해진다.
"끼여넣고 싶어지면 오라구. 푹 쑤셔 넣어 줄 테니까."
아아, 아직 고등학생인데도 이렇게 비열한 짓을 생각하다니......
나미는 우울하면서도 서정에 넘치는 눈동자로 기토의 옆얼굴을 보았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17
능욕의 자위 실습2
나미는 기토에게 바싹 달라붙듯이 하고 3하년 B반교실로 들어갔다. 불안한 걸음걸이로 교단
에 오르자 그때까지 술렁이던 교실이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모두 오나기리 나미의
변한 모습에 눈을 크게 뜨고 놀랄 뿐이다.
매춘부처럼 짙은 화장을 한 얼굴은 여윈듯 하면서도 더욱 요염했다.
게다가 블라우스에서 젖꼭지가 비쳐 보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남학생들은 아연질색하면서도 블라우스에서 비치는 핑크빛 꽃봉오리에 넋을 잃고 있다.
제발, 보지 말아요......
학생들의 욕망에 찬 시선을 느끼고 나미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숙인다.
도망치고 싶다. 그러나 그것도 금지되어 있는 것이다.
나미는 마음의 동요를 감추고 수업을 시작했다.
"오늘은 일전의 계속입니다. 리더의 150페이지를 펴세요......"
더듬더듬 하는 말이 꾹 참고 있는 신음으로 변했다.
아랫배에서 근질근질 강렬한 자극이 전신으로 퍼져가는 것이다.
아아, 안 돼. 이런것 쯤에 좌절해서는......
"135페이지를 펴세요."
그렇게 말하고 학생 쪽을 보았다.
모두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고 나미를 물끄러미 보고 있다. 뒤쪽의 좌석에서는 기토의 일
행이 그것을 즐기는 듯이 히죽히죽 웃고 있다.
"여러분, 왜 그래요? 리더를 펴세요."
내리 쏟아지는 시선을 싹뚝 자르듯이 말한다.
교과서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가시와키 군, 3행째부터 읽어요......"
지명 받은 학생이 마지못해 일어나서 리더를 읽기 시작한다.
"거기 틀렸어요."
나미는 가시와키의 R과 L의 발음을 고쳐 주었다.
그러나 페이지 하단 쪽으로 나아갔을 때 잠잠하게 가라앉았는가 생각하고 있던 욱신 거리는
자극이 되살아 났다. 그 민감한 성감대를 끊임없이 부드럽게 애무당하고 있는 듯한 소양감
은 전보다 더욱 강해지고 나미를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리더를 한쪽 손에 들고 교단에 서 있는 나미의 미니 스커트에 찰싹 달라붙은 긴 허벅다리가
당황하는 듯하면서 맞대고 비빈다.
제일 앞줄에 앉아 있던 남학생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란 듯한 눈으로 나미의 기색을
살폈다.
아아 이대로는 안 돼......
나미는 다른 학생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아무렇지 않게 교단 책상 뒤에 준비된 둥근 의자
에 걸터앉았다.
"선생님......"
학생의 소리에 놀라 앞을 본다.
"어디까지 읽는 겁니까?"
"아, 미안해요. 거기까지 됐어요. 그럼 여학생 지금 읽은 데를 해석할 수 있겠어요?"
나미는 학생의 번역에 집중하려고 했으나 하반신이 타오르는것 같아서 아무리 애를 써도 산
만해진다.
생각했던 것보다 미약은 훨씬 강력했다. 내부가 그 강력한 활성 작용에 의해서인지 패닉을
일으킨 것처럼 떨리며, 스물거리고, 멋대로 꿈틀꿈틀 하고 있다.
그에 자극을 받아 민감한 젖꼭지가 딱딱해져 머리를 들고 블라우스를 밀어 올렸다. 그리고
블라우스의 매끄러운 천에 젖꼭지가 닿자 예리한 쾌미감이 전신으로 퍼진다.
나미는 끔찍한 쾌미감이 가라앉을 것 같은 생각에 꼬아 앉은 좌우 다리를 학생들이 눈치채
지 못하도록 맞대고 다시 비벼댔다.
그런데 그것은 역효과를 낳아서 짜릿한 희열이 속에서 솟구쳐 오른다.
"하아......"
달콤한 신음소리가 나미의 입에서 새 나온다.
안 돼......
지신을 질타하고 나미는 수업에 집중하려고 교과서로 시선을 돌렸것만 학생이 번역하고 있
는 부분이 어딘지도 모른다.
여학생의 소리가 그쳤다. 다 끝난 것을 문득 깨닫호 나미는 자신으로 돌아왔다.
"선생님, 왜 그러십니까? 오늘의 선생님은 이상해요. 어디 불편한 데라도 있으세요?"
영어 해석을 마친 여학생이 의아한 얼굴을 한다.
"미안해요,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괘찮아요. 약간 피곤해서......지금 번역한 부분
을 여러분의 노트에 적으세요."
나미의 말을 듣고 모두 깜짝 놀란다. 나미는 그런 안이한 수업 방법을 지금까지 한 적이 없
었던 것이다.
"일본어도 정확히 쓸 줄 알아야 하니까, 그렇죠?"
기토와 그 일행은 그런 나미의 당황해 하는 모습을 히죽히죽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다.
잠깐의 대화로 한숨 돌릴 수 있었고......
나미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런데 긴장감이 사라지자 그 틈새를 타서 끔찍한 소양감이 또
다시 강렬하게 덮쳐왔다.
엉덩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풍만한 엉덩이를 의자에 비벼대고 몇 번이고 다리를 바꿔 꼬
아 앉는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할수록 견딜 수 없는 성감이 고조된다.
책상 끝을 잡고 몇 번이고 허리를 빼고 두 다리를 꼭 오무린다. 그때마다 바기나가 의자 모
서리에 마찰되어 감미로운 쾌감이 불길처럼 상승 커브를 그리며 고조된다.
아아, 어떻게 하지......
전신이 잔잔히 떨리기 시작한다.
나미의 오른쪽 손이 저절로 책상 밑으로 뻗는다.
아아, 안 돼. 내가 뭘 하려는 거지......
자신이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나미는 아연해 한다.
애절한 생각이 나미를 절망에 빠뜨린다. 하지만 지금은 전신을 덮쳐오는 쾌감에 대한 유혹
은 압도적인 힘으로 커지고 있다.
아아, 믿을 수없어. 하지만 이제, 이제 틀렸어......
나미는 학생들이 보이지 않도록 의자를 책상 앞으로 끌어 당겼다. 그리고 교과서를 세워서
그 뒤에 흉부를 감추듯이 하여 조심스럽게 오른쪽 손을 밑으로 넣는다.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 천천히 30도 각도로 살며시 다리
를 벌린다.
미니 스커트의 옷자락을 걷어올려서 허벅다리 안쪽으로 떨리는 손을 살짝 넣었다.
"앗......"
오른쪽 손가락이 바기나에 닿는 순간 강렬한 쾌미감이 등줄기를 스쳐 지나갔다. 크레버스는
이미 이슬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학생들의 기색을 살폈다. 모두 마지못해 노트를 향하고 있다. 기토와 그 패거리
를 제외하고는......
기토와 가와이는 네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구, 하는 웃음을 띠고 껌을 딱딱 씹으면서
파고드는 듯한 눈으로 나미를 응시하고 있다.
아아, 저 애들은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나미는 살며시 손가락으로 바기나를 더듬었다. 닿는 부분에서 감전되는 듯이 짜릿짜릿한 쾌
감이 솟구치고 뿜어 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꾹 참았다.
약간 벌린 허벅다리가 부들부들 경련한다.
아아,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야......
나미는 순간 이성을 되찾았지만 그것도 곧 밀려 오는 희열의 물결에 흘러가 버린다. 살살
어루만지고 있던 것이 차츰 대담해졌다.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서 훑쳐 올린다.
하우우우......
바기나에서 넘쳐 나오는 꿀물은 손가락에 뒤범벅된다. 표면의 갈증은 가라앉았지만 내부 깊
숙한 곳이 뭔가를 요구하면서 욱신거리고 있다.
나미는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심정이 되어버렸다.
아아, 어떻하지, 넣어 줬으면 좋겠어......
큰맘먹고 가운데 손가락을 바기나 깊숙이 밀어 넣었다.
하우우우......
학수 고대하던 것이 들어오자 질벽이 실룩실룩 경련했다. 나미는 이제 솟구쳐 나오려는 신
음 소리를 억제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희미한 소리가 새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깊숙이 삽입한 가운데 손가락으로 실룩거리고 있는 내벽을 휘저었다.
희열의 덩어리가 머리 꼭대기를 스쳐 갔다.
아아, 왜 이러지......
손가락을 바이브레이션 시키면서 책상에 숨겨진 허벅다리를 오무렸다 느슨하게 풀었다 한
다.
아아, 내가 왜 이렇게 음란한 짓을 하고 있는 거지......
극한 상태 속에서 문득 나미는 이 책상이 투명했다면 하는 어리석은 몽상에 사로잡혔다.
틀림없이 이 애들은 파고드는 것 같은 눈으로 나의 하반신을 볼 거야. 내가 보지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흥분하여, 고기 막대기를 뿔뚝세우고 내게 육박해 올지도 몰
라......아아, 차라리 그렇게 해서 나를 범해 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더 이상은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가운데 손가락을 후벼 넣고 나미는 다리를 힘껏 벌려 허
리를 내밀었다.
그래. 나는 학생에게 오나니를 보이며 절정에 올라가는 여자야. 학생들 눈앞에서는 한없이
허리를 흔들고 보지에서 찍꺽물을 뿜어내는 여자야......얼마나 음란한 여자야! 그리고 그
게 내 정체야......
육감적인 눈썹을 찌푸리고 열심히 입술으 깨물고는 가끔 괴로운 듯이 신음한다.
결국 나미는 왼손으로 노브라의 가슴을 잡았다. 블라우스의 천을 통해서 팽팽한 유방의 탄
력이 전해 온다.
책상 위에 세운 교과서 뒤에서 분홍색으로 물든 젖꼭지를 꼭 집었다.
천지가 뒤엎어지는 것 같은 강렬한 쾌미감이 머리끝까지 스쳐간다.
나는 교사 실격자야. 하찮은 음란한 여자야......
세계가 붕괴되기 시작한다. 나미는 격렬하게 가운데 손가락을 움직여서 잘익은 토마토처럼
노글노글해진 질벽을 만지작거리고 안쪽으로 굽힌 엄지손가락으로 포피가 벗겨진 크리토리
스를 비벼댄다.
하우우우......
나미의 전신에 긴장의 희열이 물결처럼 스쳐간다.
아앗......아아......
강렬하게 손가락으로 질벽을 비벼댄다.
"으으으, 그으윽......"
목구멍까지 나오던 희열의 신음을 간신히 삼켰지만 전신이 멋대로 부들부들 떨리고 스커트
를 걷어올린 두 다리가 쭉 뻗쳐있다.
나미는 가볍게 턱을 내민 채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 온몸이 녹는 것 같은 오르가즘이 지나
고 나서 조심조심 눈을 떴다.
절반쯤 학생들이 의아한 눈으로 이쪽을 엿보고 있었다.
틀림없이 이 애들은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알고 있어......아아, 내가 어떻게 이런 짓을
하다니......
절망감에 사로잡혀 나미는 자신의 얼굴이 굳어지고 입술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느꼈다.
기토와 눈이 마주쳤다. 기토는 조소하는 듯한 표정으로 흥하고 비웃었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18
능욕의 자위 실습3
한 번 위로한 것으로 강렬한 자극은 사그러지지 않았다. 나미는 간신히 수업을 마치자 화장
실로 달려가서 연고를 닦아 내려고 물로 씻었다.
그러나 얼마나 성능이 강한 미약이었던지 기토가 말한 그대로 전혀 사그러지지 않았다. 사
그러지기는 커녕 씻고 있는 중에도 점점 성욕이 고조되고 다시 굴욕의 오나니로 불길을 잡
는 꼴이었다.
도대체 오늘 하루를 어떻게 극복하면 된단 말인가......
나미는 화끈거리는 몸을 안고 교무실로 돌아왔다. 그러자 다른 교사가 뭔가 불쾌한 것이라
도 본듯한 눈으로 나미의 앞가슴을 뚫어지게 본다.
여교사들은 모멸의 눈빛으로, 남자 교사들 중에는 일부러 다가와서 앞가슴을 들여다보는 자
까지 있다.
교감 곁을 떠나지 않는 중년 교사가 나미를 손짓했다.
"오다기리 군, 교감 선생님이 얘기가 있으신 모양이야."
중년 교사는 두꺼운 안경 속에서 걸쩍한 시선을 나미의 앞가슴에 던진다.
"지금 말입니까?"
"물론이지. 곧 가보라구."
나미는 복도를 걸어서 교무실 문을 열었다.
"오다기리 양, 어떻게 된 거야. 그 꼴은? 전교 화제거리가 돼 있다구."
흑단 책상에 앉은 오다는 가는 눈으로 나미의 섹시한 지체를 바라본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나미는 침묵을 지켰다.
"그 차림이 안 된다는 게 아냐. 때와 장소를 가려야지."
오다는 내심 나미의 섹시한 복장에 흥분을 느끼면서도 직무상 주의를 준다.
"왜 브레지어를 하지 않았지!"
"여자가 브레지어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는 건가요?"
나미는 정색하고 말했다. 오다 앞에 나서자 아무래도 반항심이 생기는 것이다.
"아니, 약간 군의 그 모습은 너무 요염하다구."
말하면서 나미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느닷없이 두 유방을 움켜쥐고 귓전에서 속삭였다.
"후훗, 어떻게 된 거야, 응? 기다릴 수 없어졌나? 그렇게 내가 좋았나?"
착각도 유분수지. 나미는 꿈틀 하고 몸을 떨고 입술을 떤다.
"허어......벌써 달아오르고 있잖아. 음, 그렇군, 그렇게 내가......"
사정을 모르는 오다는 흥분해서 짧은 스커트 밑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팬티를 안 입었잖아! 게다가 이렇게 젖고......후훗, 그 고충은 내가 해결해 줄 테니까."
니코틴으로 누렇게 된 이빨을 드러내고 오다는 흠뻑젖은 바기나를 만지작거리면서 유방을
주무른다.
"착각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아요......"
오다의 자기 나름의 해석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미약으로 성감이 고조되어 있던 나미의 몸은
의사와는 반대로 애무에 응해 버린다.
"그렇지 않아요, 선생님. 아녜요......"
나긋나긋한 고개를 젓는 나미.
오다는 점점 흥분하여 블라우스의 옷짓에서 손을 밀어넣고 유방을 만지작거린다.
아아, 죽고 싶다......
나미가 절망감에 좌절했을 때, 교무실 문이 열리고 남학생들이 일제히 들어왔다.
"무, 뭐야, 너희들은?"
오다는 깜짝 놀라서 침입자들의 얼굴을 보았다. 기토, 가와이, 사바쿠......
"드, 들어올 때는 노크 정도는 해야잖아!"
마음의 동요를 감추고 거만하게 고함친다.
"잘난 체하지 말라구. 오다기리 선생의 젖통을 주무르고 있던 게 누구지, 응?"
"......"
"곤란하지 않을까? 교감이 실습 교생의 젖통을 주무르고 있었다면?"
"이, 이건 오다기리 양이......저어......자처해서......"
"체, 체념을 못하는 놈이군, 헤헤헤, 알고 있다구. 당신과 나미가 무슨 짓을 했는가를 말이
야......나미, 언제까지나 바보처럼 안기는 게 아냐!"
기토는 나미를 끌어 당겨서 그 어깨를 껴안는다.
오다는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아연해졌다.
"후훗, 유감이군. 우린 벌써 남이 아니라구."
기토가 가와이와 사바쿠를 본다. 두 사람은 히쭉 웃고 가드 하듯이 나미 옆에 붙는다.
"무, 무슨 소리야?"
오다가 반신 반의의 표정으로 본다. 나미는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입
술을 깨물고 있다.
"제법 맛 좋던데. 당신의 가르침이 좋았나. 후훗, 몇번 올랐지, 나미? 교감에게 말해 줘."
"이, 불량배놈들이!"
오다는 이마에 핏대를 올리며 노려본다.
"어느 쪽이 좋았지, 응, 나미? 우리들인가 아니면 그 대머리인가?"
"이 놈들이!"
분노에 사로잡혀 오다는 기토에게 달려들었다.
기토가 그 팔을 뿌리친다. 사바쿠가 유도 2단의 괴력으로 오다를 등뒤에서 양팔을 겨드랑이
아래로 넣고 목뒤에서 꽉 조인다.
"너희들 퇴학시켜 버릴 거다!"
"헤헤헤, 요전날 여기서 뭘 했지? 더러운 좃대가리를 입에 물리게 했던 게 누구지?"
"너, 너희들 보고 있었나?"
"아주 찬찬히 잘 봤지. 당신의 더러운 좃대가리를 말이야!"
기토는 텅 빈 오다의 복부에 강렬한 보디 아파를 한방 먹였다.
"윽......"
몸을 구부리며 오다는 괴로워 신음한다.
"알았나, 오다기리 나미는 오늘부터 우리 여자다. 그 더러운 손을 나미에게 대지 말라구,
조금이라도 손 대면 알겠지......"
기토는 오다의 턱을 쳐들고 말하며 다시 명치를 향해 강렬한 일격을 가했다.
"으윽......"
눈앞이 캄캄해진다. 토할 것 같은 충격에 오다는 당황해서 목구멍으로 솟아 오르는 음식물
을 꿀꺽 삼켰다.
"어때, 알았나? 알았다고 대답해!"
"으으, 아, 알았다....."
오다는 눈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후훗, 들었지, 다미? 이 놈이 조금 따끔한 맛만 보여 줬더니 손을 뗀다고 말이야. 이런 근
성도 없이 여자에게 손을 대려는 놈이 잘못이라구. 에잇!"
기토는 세 번째로 아파를 가했다.
"나미에게 손만 대봐라. 그때는 당신도 끝장이야, 알았나?"
기토는 남자들을 데리고 홱 돌아섰다. 불량배들에 둘러싸여 고개를 숙인 채 나가는 나미의
등을 오다는 이를 갈며 바라보고 있었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19
제6장 능욕의 노출 실습1
지금까지는 기토가 시키는 대로 되어 버렸어......
방과후 교무실에서 교과 계획 협의를 하고 있어도 나미의 마음은 건성이었다.
"오다기리 군 듣고 있습니까?"
지도교사인 아카가와가 약간 화를 내고 말했다.
"네, 앗......죄송합니다."
"피곤한 것 같으니 오늘은 이만 마칩시다. 아무래도 선생은 콩밭에 마음이 가있는 느낌이어
서."
"죄송합니다."
나미는 머리를 숙인다.
아키가와 선생에게 모두 털어놓고 이야기 한다면 얼마나 속이 편할까. 이렇게도 친절하게
대해 주고 있는 사람에게 털어 놓을 수 없는 것이 슬펐다.
"'아무래도 요 2,3 일 이상한데요. 나라도 좋다면 곤란한 일을 얘기해 줄 수 없습니까?"
마음속을 꿰뚫어 본 것 같아서 나미는 놀라서 얼굴을 든다.
"어떻습니까. 함께 식사라도......?"
아키가와가 아주 고지식한 얼굴로 나미의 표정을 들여다본다.
나미는 마음이 움직였다. 요즘 숨쉴 틈도 없는 능욕극으로 심신이 상처입고 있었다. 잠깐만
이라도 마음의 편안함이 그리웠다.
그러나 오늘 저녁 7시에 뒷문 앞에서 기토와 만나기로 되어 있다. 그들의 약속을 어기면 어
떤 보복이 돌아올지 무섭다.
"안 됩니까, 알겠습니다."
아키가와가 불끈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앗, 잠깜만요. 저어 가겠어요."
나미가 말하자 순간 아키가와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이제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다만 남자들의 마수에서 조금이라도 도망칠 수 있다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나미는 스낵에서 권하는 대로 언더록을 마셨다.
아키가와는 기분이 조항서 자신의 성장 과정과 왜 교사가 되었는가를 나미에게 들려 주었
다. 나미도 오래간만에 긴장을 푼 마음에 유학 시절의 에피소드등을 이야기했다.
스낵을 나왔을 때 나미는 자신이 생각보다 많이 취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울했던 기분
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방되어 과음한 것 같았다.
그런 나미를 아키가와는 가까이 있는 공원으로 데리고 갔다. 가로등 그늘의 벤치에서 커플
이 껴안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아키가와의 팔이 저절로 나미의 어깨로 얹혀지고 완만한 어깨를 끌어 당겼다.
"선생님, 안 돼요......"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 팔을 뿌리칠 의사는 없었다. 끌어 당기는 대로 그 늠름한 몸
으로 다가갔다.
평소 같으면 결코 이런 모습으로 남자에게 어깨를 껴안길 나미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라도 좋으니 친절하게 해 주는 남자의 체온이 그리웠다.
"저기 앉을까요?"
아키가와는 떨리는 팔로 나미의 어깨를 껴안은 채 산책길가에 놓여 있는 하얀 벤치에 앉혔
다.
하늘하늘 검은 머리가 얼굴에 불어와서 기분이 좋다. 상쾌한 샴푸 냄새와 약간 새콤달콤한
관능적인 향수가 코를 자극한다.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미가 눈앞에 등장하고 나서 은
밀히 사랑의 초조감을 느끼고 있던 아키가와였다. 지금 이렇게 자신의 청을 받아들여서 어
깨를 안아도 뿌리치지 않는다.
어쩌면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틀림없이 그럴 꺼야.......
벤치에 앉아서 비스듬히 뻗은 다리는 타이트 스커트가 기어올라가서 허벅다리의 하얀 피부
가 가로등 불빚에 선명하게 떠오르고 있다.
절벽에서 뛰어 내리는 각오로 아키가와는 오른팔을 조심스럽게 뻗쳤다. 팬티 스타킹의 미끈
한 미끈한 감각과 성숙한 육체의 탄력이 손가락 끝에 예리하게 전해 온다.
꿈틀 하고 나미의 유연한 육체가 떨렸다. 그러나 거부하는 움직임으로 보이지 낳았다.
역시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서서히 스커트에서 비어져 나와 있는 허벅다리를 쓰다듬었다. 몸을 떨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싱싱한 육체에 아카가와는 감동했다.
아까보다 대담하게 꽉 모으로 있는 허벅다리 안쪽을 쓰다듬을 때 나미의 숨결이 거칠어지고
서서히 벌어진다.
오오......
사타구니가 갑자기 발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키가와는 큰맘 먹고 포동포동한 좌우
허벅다리 사이에 손을 끼여 넣었다.
"안 돼요, 그건......"
나미가 달콤한 목소리로 아키가와의 팔을 잡았다.
"미안해요,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변명하듯 하는 아키가와를 나미는 물끄러미 보았다. 젖은 듯한 큰 눈동자가 애절해서 아키
가와는 마음이 설레였다.
"이대로 껴안고만 있어줘요. 제발......"
서정이 넘치는 눈으로 말하며 야들야들한 지체를 기대인다.
그러나 아키가와는 고조된 욕망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강제로 입술을 빼앗고 매혹적인 허
벅다리 사이를 더듬는다.
왜 이대로 껴안고만 있어주지 않는 것일까? 남자란 모두 이런 건가?
나미는 새삼스럼게 남자의 욕망에 실망했다. 하지만 정열적인 키스의 세례를 받자 또 다시
그 꺼림직한 정욕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밤의 공원에서 선배 고사가 허벅다리를 더듬는 것을 내버려 두는 자신과 그것을 거부할 수
없는 자신이 너무나 슬펐다.
절망감이 밀려와서 나미는 깊은 나락 밑으로 떨어진것 같은 심정이었다.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을 뿐 저항하지 않는 나미를 아키가와는 한층 더 대담하게 혀를 빨고
손가락을 스커트 속으로 밀어 넣는다. 부드럽고 향긋한 몸이다. 두 개의 충실한 허벅다리는
남자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것처럼 힘없이 좌우로 벌어져 간다.
그때 갑자기 사람들이 다가오는 기색이 있었다.
아키가와는 깜짝 놀라서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싸는 몇 사람의 그림자의 정
체를 알았을 때 머리에서 피가 싹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기토를 선두로 한 불량배 그룹이며 다카야마까지 있다.
"뭘 하고 있는 거야?"
유도 2단의 사바쿠가 아키가와의 멱살을 잡고 일으키자 호쾌한 허리 매치기로 던졌다.
땅바닥에 등을 세게 부딪친 아키가와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기토가 나와서 아키가와의 앞에 쭈그려 앉았다.
"이봐, 선생, 제법인걸. 남들 보는 앞에서 나미 짱하고 당당하게 키스하다니. 좀 지나친 게
아냐?"
7시가 지나도 나미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서로 나누어 나미를 찾기 시작
했으며 사바쿠가 겨우 나미가 있는 곳을 찾아 스낵에서부터 은밀히 미행해 왔다.
"너, 너희들과는 관계 없는 일이다."
"후후후, 나미 짱을 꼬득여 놓고도 말인가, 웃기네."
"너희들이야말로 이런 시간에 뭘 하고 있냐!"
공포의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아키가와는 공세로 나선다.
"우쭐대지마, 이 색골 같은 교사야!"
면도질한 이마에 핏줄을 세운 기토가 농구화 끝으로 아키가와의 배를 찼다.
"호텔로 유혹해서 한 방 할 작정이었지?"
"아, 아냐. 그럴 생각이......"
변명하지마, 교사도 남자야. 아깝겠는 걸. 우리에게 들키지 않았더라면 나미를 손에 넣을
수 있을 텐데 말이야."
"바보 같은 소리.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고 하잖아."
"괜찮아, 괜찮아. 유감이야. 나미 짱의 보지는 최고의 맛이라구. 꽉꽉 물어 주고, 게다가
아주 좁아서 말이야."
"그 따위 상스런 소리 하지마. 오다기리 선생을 모욕하는 것만은 용서 못해!"
"헤헤헤, 당신 소식이 벽창호로군. 나미 짱은 우리의 여자라구. 벌써 벌집 쑤시듯이 쑤셔
놨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군. 정말 웃겨 주는군."
아키가와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나미 쪽을 본다.
"그, 그럴 리가......오다기리 선생이 어떻게......"
말하면서 기색을 엿본다. 나미는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입술을 떨고 있
다.
"어떻게 된 겁니까, 선생! 거짓말이죠? 거짓말이라고 해요! 이렇게 모욕을 당하고 잠자코
있으면 안 됩니다."
아키가와는 비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나미는 입을 다문 채 불량배들에게 어깨를 껴안기고 그 자리의 무거운 침묵에 견디
지 못해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머리를 둔기로 얻어 맞은 것 같은 강렬한 충력이 아키가와를 덮쳤다.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교사 지망생인 여대생으로서 또한 이상에 가까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은밀히 사랑하고 있던
오다기리 나미가 이런 불량배들의 마수에....... 아키가와는 야수와 같은 포효를 하면서
정신없이 기토에게 달려들었다.
저돌적으로 달려오는 고지식한 교사를 기토는 가볍게 사이드 스텝으로 피했을 때 아키가와
의 몸이 쾅하고 단단한 것에 부딪쳤다. 사바쿠의 거구였다.
"에잇!"
사바쿠가 멱살을 잡고 허리를 걸어 패대기쳤다.
"그만 해요!"
울면서 나미가 가로 막아 선다.
"후후후, 아무리 나미의 부탁이라도 이것만은 들어줄 수 없다구."
기토가 냉혹한 웃음을 띠고 아연해 있는 다카야마에게 턱으로 지시한다.
다카야마는 나미를 뒤에서 겨드랑이 밑으로 양팔을 넣어 꽉 죄였고 남자들은 마치 부랑자를
린치하도 하는양 땅바닥에 쓰러진 아키가와를 발길로 차기 시작한다.
농구화의 발끝이 부드러운 배에, 등에 닿는 소리가 어두운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나미에게 손 대면 용서 않는다, 알았지?"
입술 사이에서 피를 흘리면서 고통에 얼굴을 찡그린 아키가와가 분한 듯이 고래를 끄덕였
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20
능욕의 노출 실습2
"나미, 너 각오해. 우리와의 약속을 어기고 저런 인색한 교사와 희롱거리다니 대단한 배짱
인 걸."
스카이라인의 뒷좌석에서 기토가 나미의 턱을 치켜들었다.
"......난 너희들의 노예가 아냐. 뭘 하든 내 자유야."
나미는 힘껏 우겨보다.
"허어, 아직 건강이 좋군."
기토는 운전석에 앉은 사바쿠에게 가까이 있는 디스코텍에 차를 대라고 명했다.
디스코덱이라는 말을 듣고 나미의 표정이 불안하게 흐려진다.
"노 팬티, 노 브라의 모습으로 춤 추는 걸 보자구. 우릴 배신한 죄다. 우리의 명령을 어기
면 어떻게 될지 똑똑히 보여주지."
"히야, 그거 멋지다....."
가와이가 기쁜 듯한 소리를 지르고 기토가 명하는 대로 나미의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이걸 한 번 더 발라 둘까."
기토는 튜브에 든 미약을 꺼내서 히쭉 웃는다.
시트 양쪽에서 좌우 남자가 두 다리를 벌려서 드러난 바기나에 연고를 문질러 발랐다.
즉효성 때문에 곧 자궁이 불덩이처럼 화끈거린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나는 이 아이들 손에서 도망칠 수 없는 거야......
서서히 솟구쳐 오는 하복부에서의 소양감에 실룩실룩 엉덩이를 비틀면서 나미는 절망의 쾌
감에 도취하는 것이었다.
차가 번화가의 주차장에 정차하고 나미는 현대적으로 지어진 빌딩 지하 계단을 내려가서 방
음 장치가 된 문을 열자 안에서 요란한 하우스 뮤직이 들려온다.
"자아."
쿵하고 어깨를 밀려 홀로 들어가자 현란한 패션의 젊은이들이 몸을 비틀고 있다.
불량배들은 한 좌석에 앉아 젊은이 그룹을 쫓아내서 나미를 둘러싸듯하고 원형의 소파에 앉
았다.
가와이가 카운터에서 맥주를 가지고 온다.
"우선은 건배하자. 우리의 나미 짱에게."
남자들은 글라스를 탁 소리내서 부딪치고 꿀꺽꿀꺽 들이켰다.
"왜 그래? 마시라구. 조금 마셔두는 게 좋다구."
기토는 그렇게 말하고 강제로 나미에게 맥주를 권한다. 글라스에는 전혀 손을 대려고 하지
않는 나미를 보다 못해
"자아, 마시라구."
하고 사바쿠가 으름장을 놓았다.
나미는 어쩔 수 없이 맥주를 마셨다.
몸 속에 울리는 듯한 격렬한 리듬이 디스코의 후덥지근한 공간을 가득이 매우고, 홀에서는
화려한 T셔츠 모습의 젊은이들이 비트에 몸을 싫어서 헐덕이면서 춤을 추고 있다.
멍하니 홀을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도 양 옆구리에서 손이 뻗쳐와서 나미의 허벅지를 더듬는
다. 나미는 다른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게 그 팔을 뿌리쳤다.
"춤 추자고."
기토가 나미의 팔을 잡고 일어났다. 이대로 더듬는 것을 참고 있기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나
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하는 게 자극이 빠를 거다."
기토는 나미가 입고 있는 블라우스 단추를 위에서 하나 둘 세개까지 벗기자 노부라의 하얀
유방이 퉁겨지듯이 드러났다.
"싫어."
나미는 앞가슴을 가리고 쏘아 보았다.
"후후후, 약속을 어긴 죄다. 뭣하면 이 자리에서 발가벗길 수도 있다구."
기토가 입가를 일그러뜨렸다.
이 아이라면 그렇게 할 숟 있을 것이다......
나미는 분한 마음에 입술을 깨물면서 그 파렴치한 모습을 받아 들였다.
"이리 와."
기토에게 끌려서 나미는 홀 중앙으로 나아간다. 그러자 주위의 남자들이 놀란 듯이 길을 비
킨다.
"자, 추자고, 여긴 학교가 아니니까......"
집요하게 권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나미는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보고 흉내
내듯이 손발을 움직이고 있었는데 차츰 본격적으로 추기 시작했다. 장신에다가 모델도 무색
할 것 같은 지체를 음악에 실어 비틀기만해도 다른 여자들이 움츠러들 정도로 요염했다.
아까부터 힐끔힐끔 나미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던 주위의 남자들은 나미가 춤추기 시작하자
다른 여자는 안중에 없다는 모습으로 그 관능미에 넋을 잃는다.
가슴의 단추가 벗겨진 블라우스에서 멋진 유방이 드러나고 핑크빛 젖꼭지까지 들쑥날쑥 숨
박꼭질하고 있다.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고 스텝을 밟을 때마다 어깨까지 드리워진 검은 머리가 유방 앞
으로 드리워지고 그 유방은 출렁출렁 흔들린다.
게다가 초미니 타이트 스커드를 입고 있기 때문에 히프이 완만한 곡선이 부각되어 사타구니
까지 고혹적으로 움푹패인다.
아무리 보아도 닳고 단 여자와는 전혀 달랐다...... 어디 귀한 집 딸이 어떤 잘못으로 와서
는 안 될 자리에 끌려왔다는 느낌이다......
아아, 부끄럽다. 모두 보고 있는데......
남자들의 찌르는 듯한 시선을 전신에 받으며 나미는 부끄러운 나머지 몸이 달아 오르는 것
이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유방뿐만 아니라 불량배들이 쳐바른 최음제 때문인지 두 개의 젖꼭지가
뾰족하게 성나있다.
아아, 이런 모습을 다른 학생들이 본다면 끝장이다......
누구 아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닐까 하고 힐끗 주위를 둘러 본다.
연주되고 있는 곡이 일전하여 무디한 것으로 바뀐다.
주위 남자와 여자들이 껴안 듯이 몸을 밀착시킨다. 치크 타임(남녀가 몸을 밀착시키는 것)
이다.
기토의 팔이 허리로 뻗쳐서 바싹 끌어 당겼다.
"안 돼, 기토 군......"
힘껏 떼어 놓으려 했지만 기토는 강제로 더 몸을 밀착시키고 나미의 두 다리 사이에 무릎을
밀어 넣는다.
"앗, 싫어......"
"후후후, 아직 모르는 군, 나미. 이 곡은 이렇게 하고 추는 거라구."
기토는 나미의 가는 허리를 더욱 힘껏 껴안는다. 사타구니의 딱딱한 것이 아랫배에 닿자 나
미는 무의식중에 허리를 뺀다.
기토는 이때다 하고 무릎으로 포동포동한 허벅다리를 벌리고 사타구니 사이에 비벼댄다.
"안 돼, 기토 군, 안 돼......"
낮은 목소리로 호소하는 나미의 말이 떨렸다. 마치 치한을 만난 것처럼 허벅다리로 사타구
니를 비벼대자 달콤한 충격이 스쳐간다.
"헤헤헤, 나미. 보지가 젖어 있는 걸 알 수 있다구."
"......"
빈틈없이 껴안고 있는 바람에 노브라의 가슴은 바로 기토의 늠름한 가슴이 비벼대고 있다.
두 다리가 벌어지고 기토의 다리가 쑥쑥 밀고 들어와 자극하고 있다. 게다가 여심을 알고
있는 것 같은 정열적인 키스로 입술을 빨자, 나미의 머리는 완전히 마비된다.
미약을 듬뿍 바른 바기나는 근질근질 쑤시고 그 욱신거리는 자극은 껴안을 때마다 감미로운
희열로 다욱 변해간다.
"후후후, 선생. 기별이 온다구."
기토가 귀속에 훗 하고 입김을 불어 넣는다.
오싹한 쾌감의 전율이 전신을 스쳐가고 나미는 자신도 모르게 새 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억제
했다.
기토는 교묘하게 등을 쓰다듬으면서 오른손을 히프로 옮겼다. 엉덩이를 쓰다듬는 체하고 스
커트를 서서히 걷어 올린 뒤에 드러난 엉덩이를 징그러운 손으로 어루만진다.
"싫어......"
나미는 당황해서 팔을 뒤로 돌려 그 손을 뿌리치려고 하지만 기토의 팔은 그 손을 뿌리치고
엉덩이 사이의 계곡 속으로 쑥 들어왔다.
장내의 조명이 어둡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이런 데를 들킨다면 끝장
이다.
나미는 필사적으로 뿌리치려고 최후의 힘을 짜낸다.
그때 차가운 손가락이 쑥 하고 보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하앗......"
오싹한 감촉에 떨며 나미는 침입을 거부하려고 엉덩이를 오무린다. 그것이 오히려 후비고
들어온 손가락을 조이는 결과가 되어 방열한 쾌미의 전류가 하복부에서 뿜어나왔다.
"아훗......"
너무 감미로운 기분에 나미는 신음소리를 뿜어내고 하반신에 경련을 일으킨다.
맹렬하게 바기나에서 조여오는 것을 느끼고 기토는 손가락을 비틀어 넣고 속을 휘저었다.
"아핫, 싫어......하앙......"
나미는 얼굴을 뒤로 젖히고 하복부를 앞으로 돌린다. 거기는 바지를 밀어 올린 뿔뚝거리는
육봉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토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허리를 쑥 밀었다.
앞과 뒤에서 샌드위치로 만들고 도망칠 곳이 없는 나미의 바기나는 기토의 뜻대로 능욕당하
고 있다.
불덩어리 같은 것이 소용돌이치듯이 쾌미의 분류를 뿜어내자, 나미는 이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춤추는 디스코텍 이라는 것도, 지신이 교사가 되기 위해 실습하
러 와 있다는 것도 지금의 나미로서는 될대로 되라는 생각이 들었다.
꺼림직한 손가락이 들쑥 날쑥하자 드러낸 엉덩이를 오무렸다 벌렸다 하며 쾌락을 추구했다.
무드에 무르익은 음악 속에서 질퍽질퍽 음란한 소리가 아랫배에서 솟구쳐 나오는 것이 고막
속에서 들려온다.
"아후후, 아앙, 싫어......으응......으응."
환의의 소리가 입에서 새 나올 것 같아 기토의 가슴에 얼굴을 꼭 대고 부끄러운 소리를 꾹
참았다.
하반신이 참을 수 없이 욱신욱신해서 서 있을 수 없게 되자 기토에게 몸을 맡긴다. 기토는
그것을 좋아라하고 나미에게 좀더 쾌감을 주려고 꽉꽉 조이는 바기나 속을 압박하고, 휘젓
는다.
치크 타임은 끝나고 장내의 조명이 환히 켜졌을 때 제각기 애희에 빠져 있던 커플이 빨갛고
파란 일류미네이션에 떠오른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아연질색하고 있다.
불량스러운 젊은 남자가 연상의 아름당운 여자의 사타구니를 후비고 있다. 게다가 그 여자
는 그것을 싫어하기는 커녕 남자에게 몸을 맡기고 거친 숨을 쉬며 엉덩이를 넘실거리고 있
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은 기토는 가와이에게 눈짓했다.
세 사람은 히쭉히쭉 웃으면서 나미에게 다가와서 몸을 바싹 밀착시키고 옆구리, 엉덩이, 닥
치는 대로 주무른다. 사바쿠는 엉덩이 구멍에 손가락을 쑤셔넣으려고 한다.
홀의 남자들은 자극적인 쇼에 넋을 잃고 있으며 개중에는 일부러 다가와서 들여다보는 변태
적인 짓을 하는 치한도 있었다.
"후후후, 나미 모두 보고 있다구. 이제 당신이 교사 올챙이라는 걸 알게 되면 어떤 표정을
할까?"
기토가 귓전에서 속삭였다.
온몸을 뒤덮는 감미로운 충격에 멍해지면서도 나미는 주위에서의 시선을 따갑게 느끼며 남
자들의 애무를 거부하지 않는 자신이 한심하고 슬펐다.
"기쁜 듯이 엉덩이를 흔들고 있군. 노출광 아냐? 메조키즘은 남들이 보면 오히려 그게 자극
이 돼서 날뛰는 여자가 많다니까 말이야."
기토는 소리 죽여 웃으면서 찬찬히 나미의 표정을 내려다본다.
나미는 기토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로, 마치 오욕에 찬 욕설을 퍼붓는 것에 쾌감이 고조
된다는 듯이 달콤한 한숨을 내쉰다.
"그럼, 우린 이렇게 해서 나미를 기쁘게 해 주고 있는 셈이 되는군요, 히히히."
가와이가 겨드랑이 밑에서 팔을 가슴으로 뻗어 탄력있는 유방을 주무르면서 노랗게 된 이를
드러낸다.
"후후후, 어쩔 수 없지, 좀더 기쁘게 해 주자구."
기토가 말하자 남자들은 점점 마력을 들여서 나미의 땀으로 젖은 몸을 주무르고 농락한다.
나미는 받쳐주지 않으면 서 있을 수 없는 상태여서 네 사람의 불량배에게 몸을 맡기고 실을
빼는 듯한 괴로운 신음소리를 길게 짜내며, 남자들이 더듬고 주물러 주고 있는 엉덩이를 넘
실거리고 있다.
갑자기 애무의 밀도가 엷어질 때가 있다. 그런 때는 잠시 이성을 되찾는다. 하지만 그것은
겨우 한순간이고 짙은 애무를 가해 오면 다시 몽롱한 희열의 물결에 빠져가는 것이다.
약 10분 정도 그런 노출 쇼가 계속되었을까. 나미의 전신은 성감대로 변해버려서, 손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 할 것도 업싱 걸쩍한 분비물이 배어나서 불쾌하면서도 감미로운 매혹에
찬 절정으로 욕망이 점점 격해졌다.
"아아......이봐요......아아......"
항문과 바기나 속으로 깊숙이 손가락이 삽입된 허리를 괴로운 듯이 비틀면서 듣고 있는 사
람이 짜릿짜릿한 느낌이 드는 달콤한 소리를 짜냈다.
"왜 그래? 하고 싶어졌나?"
기토가 묻자 나미는 그것을 대답하려고도 않고 그저,
"아아, 이봐요......"
하고 되풀이 한다.
그것은 나미가 정상적인 때라면 결코 보이지 않는 추태였다. 그러나 미약을 잔뜩 바른 바기
나는 이제 한시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소양감에 남자의 육봉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헤헤헤, 어떻하지? 넣어 달라는 모양인데. 우리의 굵직한 걸 빨리 넣어 달라는 거야."
기토의 비열한 말투가 나미의 파학의 피를 자극한다.
"헤헤헤, 어차피 할 거라면 아지트에서 오붓하게 귀여워 해 줍시다."
사바쿠가 말한다.
"그래. 거기서 하며너 메조키즘의 나미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다를 게 없을 테니까 말이야."
기토의 말을 듣고 사바쿠가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들 뭐 구경거리 났어? ......거기 비켜 서!"
사바쿠가 위압적인 소리로 고함친다.
그 소리에 무서워졌는지 주위 젊은이들은 슬슬 길을 비켜섰다.
기토 일행은 휘청거리는 나미를 부추기듯 하고 그 길을 제세상인 양 거리낄 것도 없이 활보
해 나갔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21
제7장 능욕의 성 노예 실습1
나미는 불량배 그룹이 아지트로 사용하고 있는 스낵 '소돔'으로 끌려갔다.
그곳으로 오는 도중 차 안에서도 가슴이고 바기나를 실컷 주물리고, 나미는 몇 번이고 절정
에 오를 뻔했다.
아아, 조금만 더......제발......
고교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교묘하게 사람을 애타게 하는 바람에 나미는 절절에
오르는 것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몰려 있었다.
촉촉히 젖은 검은 눈동자는 초점을 잃은 채, 양쪽 겨드랑이를 부추기는 대로 내맡기고 다리
를 비틀거리고 있다.
"나미, 오늘은 우리를 거역하면 어떻게 되는가 단단히 맛보여 줄 거다."
기토는 냉혹한 속에서도 달콤한 맛이 감도는 듯한 얼굴을 실룩거리고 있다.
"밧줄 있었지. 꺼내."
가와이가 카운터 아래 넣어 두었던 빨간 로프를 꺼냈다.
빨간 로프를 본 나미가 눈을 번쩍 크게 떴다.
"그, 그런 거 싫어!"
"시끄러워 이년아!"
기토는 손에 든 로프를 천천히 흔들다가 둔한 소리를 내서 나미의 앞가슴을 직격한다.
"아악!"
나미는 비명을 지르며 스낵의 홀에 주저앉은다.
"알았나. 우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돼. 쓸데없는생각 하지 않는게 좋아!"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며 로프 채찍은 이번에는 등에 파고 든다.
"아아악......"
주저앉은 나미가 격하게 등을 젖히면서 맞은 곳을 팔을 뒤로 돌려 손을 댄다.
"자, 이제 알았나!"
찰싹 하고 다시 채찍이 피부에 작열한다.
"아앗......으으으!"
완만한 웨이브의 아름다운 검은 머리가 흔들리고 땀으로 블라우스가 찰싹 달라붙어서 핑크
빛 살갗이 빨갛게 물들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슨 말을 해, 야 이년아!"
"싫어, 그만해! 알았어, 알았어. 이제 거역하지 않아요!"
비통한 절규를 짜내며 나미는 상반신을 새우처럼 움츠리고 몸을 부들부들 떤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이 불량배들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는 생각이 통증과 더불어 절실하게
통감한다.
"지금의 말 잘 기억해 둬. 너희들, 나미의 옷좀 벗겨 줄수 없나."
불량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벗긴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부끄러운 듯이 사타구니의 비너스를 감추려는 나미의 서정적인
누드를 보면, 아무리 불량배라 해도 그 성스러운 아름다움에 아연하게 넋을 잃고 홀딱 반해
버린다.
장신에다 손발이 길고 나올 것은 다 균형 있게 나와있다. 그 매혹적인 곡선은 그들이 평소
보고 있는 그라비아의 비천한 누드 따위는 발밑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성함에 가득 차 있다.
부드러운 경사면을 그리고 있는 등에 빨간 지렁이 자국처럼 비스듬이 여러 줄 부풀어져 있
는 것이 미의 붕괴를 예감시켜, 말할 수 없이 요염하다.
"이렇게 하면 더 요염해 진다구."
기토는 빨간 로프를 훑쳐서 나미의 가냘픈 목덜미에 걸었다. 그리고 익숙한 솜씨로 로프를
몸 앞에서 4번정도 교차시키고 밧줄 끝을 사타구니 사이로 통해 그대로 등 쪽으로 당겨 올
렸다.
다시 목에 걸린 로프로 통해 그 밧줄 끝은 가슴 쪽으로 돌려서 몸 앞 부분을 세로 묶여 있
던 밧줄에 걸어서 뒤로 가져간다. 그것을 몇 번이고 되풀이 하고 있는 사이에 가슴에서 하
복부까지 마름모꼴이 생긴다.
선명한 거북무늬로 묶은 것이다. 기토는 SM잡지의 묶은 사진을 보고 혼자서 묶는 방법을 배
운 것이다.
그러나 불량배들로서는 기토의 밧줄 다루는 솜씨는 마치 프로처럼 보인다. 건강미에 빛나는
피부에 선명한 붉은 밧줄이 뒤얽혀 장식해 가는 것을 보니, 점점 기토가 존경스럽게 보이는
것이다.
"후후후, 어때. 처음이지, 묶인 게? 감상을 얘기해 보시지."
다 묶은 기토가 귓전에서 속삭인다.
순간 나미는 말이 없어졌다. 전신이 얼얼하게 조이고 긴장감이 넘친다. 그리고 그 압박감
이면에 자신이 붕괴해 가는 것 같은 가밈로운 도취감이 솟구쳐 올라서 말할 수 없이 답답하
다.
입을 열면 엉뚱한 소리가 나와 버릴 것 같았다.
사타구니 사이를 세로 묶은 이중 로프는 거의 밧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기나의 크레버
스를 파고 들어 있다. 미약을 쳐바르는 바람에 흠뻑 젖어 버린 점막을 로프가 자극하여 근
질근질하면서도 감미로워서, 절실한 성욕이 자궁 언저리에서 치밀어 온다.
"왜 그래? 갑자기 입을 다물고......후후후, 역시 나미는 묶이면 자극이 강해지는 메조키즘
의 소질이 있군."
말하면서 기토는 등뒤에서 풍만한 유방을 주무른다.
"아아......"
무릎이 부들부들 떨리고 나미는 서 있을 수 없어져 허리로부터 자세가 무너진다. 그것을 기
토는 홱 잡아서 바로 세운다.
아아, 이상해......난 역시 메조키즘인가봐......
나미는 자문하면서도 온몸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녹여버릴 듯한 희열의 물결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묶여있다고는 하지만 손은 자유롭다.
"헤헤헤, 기토 오야붕. 그 놈 벌써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어지간히 묶이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가와이가 눈을 번뜩이면서 긴박미에 넋을 잃고 있다.
타고난 하얀 피부에 꽉 조인 로프의 빨간색이 선명하게 비쳐서 넘치는 관능미가 뭉클뭉클
감돌고 있다.
"말했지. 이년은 메조키즘이라고......나는 처음에 나미를 만났을 때부터 이 년은 메조키즘
이라고 노리고 있었다구."
"과연, 오야붕입니다. 헤헤헤, 존경합니다."
"야, 너희들 거기 일렬로 서. 연속 펠라티오를 시켜보자구."
기토가 말하자 가와이, 사바쿠, 다카야마는 카운터에 등을 향해 나란히 섰다.
"나미, 오늘의 벌이다 빨아 줘라."
"그, 그런 건 할 수 없어요!"
아무리 타락했다고는 하지만 여러 학생의 페니스를 입에 물다니 나미는 처절미에 빛나는 촉
촉한 눈으로 매섭게 쏘아 보았다.
"뭐야! 자, 다시 한 번 지껄여 봐!"
기토는 검은 머리를 움켜쥐고 머리털이 빠져라 하고 잡아 당겼다.
"또 채찍 맛을 보고 싶은 거야? 바로 조금 전에 맹세했지. 거역하지 않겠다고!"
머리를 손에 휘감아 하복부에 걸려 있는 밧줄을 당겨 올렸다. 크레버스를 파고 든 밧줄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까지 파고 들어 무참하게 바기나가 일그러진다.
"아앗."
"어때, 그래도 못하겠나? 저 비디오가 있다는 걸 잊지 말라구. 자아, 어느 쪽이야?"
"아, 알았어."
"알았어가 뭐야. 알았습니다야. 말 조심해!"
"네, 네......알았습니다."
말하고 나미는 머리를 푹 떨군다.
"좋아, 착한 애야. 나중에 듬뿍 상을 줄테니까 말이야."
쿵 하고 등이 밀리자 나미는 망설이면서도 남자들의 빳빳하게 발기된 페니스 앞에 무릎을
굻고 앉는다.
첫 번째는 사바쿠였다. 그 장대한 육봉이 꿈틀거리며 숨쉬로 있는 것을 보고 각오는 했지만
그 결심이 무뎌진다.
아아, 이런 끔직한 것을 입에 물어야 하다니......
아무리 약점을 잡혔다고는 하지만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해서는 분명히 교사 자격이 없는 것
이다.
"빨리 해. 다음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구!"
두 번째의 가와이가 초조하다는 듯이 말한다.
"처음이 아니잖아. 어허, 또 채찍맛을 보고 싶은 거야!"
기토가 호통을 치자 나미는 어쩔 수 없이 하늘을 찌를 듯이 불뚝 서 있는 육봉에 얼굴을 가
까이 가져갔다.
씻지 않은 냄새와 정액이 뒤섞인 역겨운 냄새가 물씬 코를 찌른다. 그것을 꾹 참고, 겁먹은
얼굴로 꽃입 같은 입술을 벌려서 선단의 귀두를 물었다.
너무 굵어서 입을 다 벌려도 입술 끝이 아플 정도이다.
"손이 놀고 있다구. 손으로 주무르면서! 그래, 그렇게 하고 자루를 주물러."
사바쿠는 이때다 하고 나미에게 굴욕적인 봉사를 강요한다.
망설이고 있던 가는 손가락이 음낭으로 뻗쳐서 주물럭주물럭하기 시작했다.
"야, 입은 어떻게 된 거야? 좀더 깊숙이 물고, 움직여!"
제멋대로 말하면서 사바쿠는 하반신이 녹을 듯한 쾌감에 도취된다.
어느 새 굵고 커다란 고기 막대기를 훑치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있다. 맥주병 같
은 굵직한 밑둥을 쥐고 다른 한쪽 손으로 음낭을 주무른다.
쭉쭉하고 음미한 소리와 더불어 나미는 입 속으로 육봉을 넣었다 뺐다 하자 사바쿠는 점점
쾌감이 더해갔다.
드리워져 있는 검은 머리를 가끔 귀찮다는 듯이 홱머리를 젖히며 뒤로 넘기고는 다시 움직
이기 시작한다. 그 정욕에 찬 몸짓에서는 이것이 시원스러운 그 오다기리 나미와 동일 인물
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나미의 입술 애무가
차츰 열을 띠는 것을 보고 기토는 확신했다. 결국 나미는 함락된 것이라고.
사바쿠의 육봉을 입안 가득이 물면서 나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자 앞
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깊숙이 목구멍 속까지 육봉을 물고 괴로운 듯이 내뱉는다.
그것을 되풀이 하고 있는 사이에 전신이 타는 듯이 뜨거워지고 하복부가 안타깝게 꼬이게
된다. 전신을 결박당하고 있다고 하는 피학의 생각이 솟구치는 정감을 더욱 강하게 한다.
특히 바기나 깊숙이 파고 든 밧줄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강렬한 쾌미감이 전해 오면 견딜
수 없어 실룩실룩 안타까운 듯이 엉덩이를 흔든다.
그렇게 하자 엉덩이 사이의 계곡에 파고든 로프가 꽃잎을 마찰하자, 강렬한 충격이 그리워
서 나미가 허리를 점점 앞으로 내밀자 로프에 꽃잎이 저절로 문질러지는 것이다.
"오오! 오오오"
이윽고 사바쿠가 대량의 탁한 액을 뿜어냈다.
"으그그......으윽, 으으윽."
비린내에 질려서 나미가 토해내려고 하자 기토가 턱 양쪽을 잡고 제지했다.
"삼켜, 꿀꺽 삼키라구!"
"으그그그......그윽그윽."
낮게 신음하면서도 나미는 목을 울리며 어마어마한 것을 꿀꺽꿀꺽 삼켰다.
"후후후, 하면 되잖아."
기토가 말한다.
아아, 이런 파렴치한 짓을 칭찬 받고 기뻐하다니 내가 돌았어......
나미는 마음에 떠오른 감정을 부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욱신거리는 뜨거운 몸은 부정할 수
가 없다.
"자아, 가와이가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구. 후후후, 나중에 내가 듬뿍 사랑해 줄 테니
까......"
재촉하자 나미는 살랑살랑 고개를 저으면서도 송아지가 젖꼭지를 물 듯이 가와이의 페니스
를 혀로 휘감는다.
입만 살아 있자. 조루 기미의 가와이는 입에 물자마자 벌써 급박해진다. 잠깐 사이에 나미
의 테크닉은 급속한 진보를 보여 조금 전에는 싫다고 고개를 젓던 것이 지금은 스스로 페니
스에 혀를 휘감아 오는 것이었다.
"오오, 최고야, 나미......으으윽!"
가와이는 근육질의 허리를 실룩실룩 하면서 미적지근한 입안에 쭉쭉 체액을 분출했다.
몽롱해지면서도 나미는 씁쓸한 체액을 삼킨다. 그래도 미쳐 삼키지 못한 정액이 섬세한 턱
에서 목덜미로 흘러나와 더럽힌다.
"다음은 다카야마야. 나미가 동정을 뺏은 남자야. 정성껏 해 주라구."
기토가 나미의 엉덩이를 때리며 다카야마의 앞에 무릎 꿇게 한다.
나미는 촉촉해져서 앞이 희미해진 요염한 눈동자로 다카야마를 올려다 보았다. 가련함과 애
정이 뒤섞인 복잡한 기분이 솟구쳐오른다.
포경인 핑크빛 페니스가 눈앞에서 잔뜩 발기되어 꿈틀꿈틀 숨쉬고 있다.
아아, 미안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걸......
페니스를 쥐고 아직 포피가 벗겨지지 않은 페니스를 애정을 담아서 입술로 물고 훑치기 시
작한다.
"아아, 선생님......꿈 같아요......"
다카야마가 황홀해져서 입술을 깨물며 촉촉히 젖은 나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다카야마군, 선생을 용서해줘, 이런 음란한 나를 용서해 줘.......
나미는 다카야마의 허리를 껴안고 목구멍 깊숙이 페니스를 물고 쭉쭉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검은 머리로 가리워진 얼굴을 전후로 흔든다.
힘차게 맥박치는 페니스가 입 속에서 뿔뚝거린다.
사랑스러워......남자의 여긴 정말 사랑스러워......
좌우로 얼굴의 각도를 바꿔서 귀두부를 볼의 점막에 문지르면서 선단에서 배어나온 체액을
빨아들인다.
"오오, 선생님. 기분 좋아요......"
다카야마는 불량배들이 보고 있는 것도 잊고 떨리는 손가락으로 검은 머리를 누르고 엉덩이
의 근육을 경련시켰다.
아아, 안 돼. 아직 싸면 싫어......
나미는 움직이던 동작을 멈추었다. 그러나 한계까지와 있던 다카야마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정액을 뿜어낸다.
나미는 발작을 일으키는 페니스를 빨며 체액을 짜낸다.
"하앙......"
다카야마는 마치 전신의 체액을 빨리는 것 같은 달콤한 쾌감에 허리를 경련시키며 나미의
얼굴을 힘껏 사타구니에 끌어당겼다.
정신없이 정액을 삼킨 나미의 얼굴을 안타까운 듯이 흔들리고 있다.
"칠칠지 못하군, 너희들. 나미 짱, 아직도 부족한 모양이군."
기토는 머리를 푹 숙이고 있는 나미의 검은 머리를 잡고 끌어올린다.
감겨졌던 눈꺼풀이 도기와 같은 광택을 내면서 잔잔하게 떨고 있다. 세 남자에게 더럽혀진
입술에서는 걸찍하고 탁한 액체가 질질 흐르고 있고, 뭐라 말할 수 없는 피학미를 자아내고
있다.
"어때, 넣어 줬으면 좋겠지? 여기가 근질근질하지?"
기토는 바기나를 파고 든 밧줄을 홱 잡아 당겼다. 꿀물이 홍수 상태가 된 바기나에 깊숙이
밧줄이 묻혀 버린다.
"하앙......"
턱을 내민 나미가 젖은 입술을 떨며 등을 쭉 폈다.
"가와이, 바이브레이터다."
가와이가 좋아서 카운터 밑에서 검고 번들번들한 바이브레이터를 가지고 온다. 인디언의 얼
굴 모양으로 된 모조 페니스이다.
그것을 곁눈으로 본 나미는 몸을 잔뜩 움츠리며 두다리를 꼭 오므렸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22
능욕의 성 노예 실습2
"카운터에 올려 놔."
네 사람이 겁먹고 있는 나미를 카운터위에 들어 올린다.
"나미, 우리에게 오나니 쇼를 보여줘. 이걸로 말이야."
기토가 모조 페니스를 나미의 손에 쥐어 주었다.
"이렇게 하면 말이지......자, 보라구 꿈틀거리기 시작하지? 이걸로 강약을 조절하고 이건
크리토리스를 기분좋게 해 주는 거다, 알았지?"
"......싫어요. 아무리 뭐라 해도 할 수 없어요......"
끈적한 눈초리로 쏘아보는 불랭배들을 둘러보고 나미는 힘없이 고개를 젓는다.
"여기 와서 학생들 자지를 빠는 거나. 오나니 하는 거나 다를게 뭐 있나. 너도 그렇게 해
서 기분 좋아지는 게 득이라구."
나미의 손에는 검게 번들거리는 바이브레이터가 낮은 모터 소리를 울리면서 꿈틀거리고 있
다.
"아니면, 이 놈들한테 윤간하라고 할까? 사바쿠는 항문이 취미라구. 나미의 항문을 후비고
싶어서 근질근질하고 있다구."
나미는 흘낏 사바쿠를 보았다. 사바쿠는 아주 폭력을 좋아하는 듯한 네모진 얼굴로 히쭉 웃
고 있다. 사바쿠의 장대한 페니스가 머리에 스쳐갔다.
"이제야 안 것 같군. 나미가 내 말을 듣고 있는 동안은 비디오는 남에게 보이지 않아."
기토는 이 수 저 수로 협박한다.
"알았어요. 지금 한 말 약속해 주는 거죠?"
"암."
나미는 고개를 숙인 채 몸을 카운터 위에 눕히고 오른손에 가진 바이브레이터가 넘실넘실
선회하면서 잔잔하게 바이브레이션을 전해온다.
"야, 우물쭈물하지 말고 빨리 다리를 버리라구!"
사바쿠가 소리치자 닫혀져 있던 다리가 힘껏 좌우로 벌어졌다.
"이렇게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절정에 올라갈 때는 똑바로 보여 주는 거다."
가와이가 가는 눈을 번쩍이면서 조개처럼 벌어진 바기나에 넋을 잃는다.
카운터의 좌우에서 발목을 잡힌 나미는 보지를 남자들 앞에 남김없이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
이 되었다.
"아아, 제발, 보지 말아요, 부끄러워요......"
"체, 이런 꼴 해 가지고 부끄럽긴 뭐가 부끄럽다는 거야."
"잠깐 기다려. 이렇게 하면 중요한 데가 가려지잖아."
기토는 밧줄을 느슨하게 했다. 크레버스 속까지 파고 들었던 로프가 느슨해지자 거뭇거뭇한
치모와 짙은 핑크빛으로 젖은 음순이 제모습을 드러냈다.
"후후후, 보라구. 파고 들었던 밧줄 자리만 색이 변했다구."
나미는 가요에 못이겨 오나니를 시작하기 전부터 절망적인 기분에 쫓긴다.
"자아, 드디어 S고교의 마돈나 오다기리 나미짱의 바이브 오나니 쇼가 시작됩니다."
가와이가 조소하는 듯한 말투로 말하고 무드가 있는 곡을 카세트를 통해 흘러 나오게 한다.
나미는 타버릴 것 같은 굴욕감에 몸을 비틀면서도 천천히 왼손을 가슴으로 뻗쳤다. 눈을 꼭
감고 왼쪽 가슴을 덮듯이 잡는다.
빨간 거북 무늬의 로프로 묶여 비어져 나온 하얀 유방에 긴 손가락이 푹 묻히자 손가락 사
이로 부드러운 살이 불그러져 나온다.
"아아, 안 돼요......"
나미는 괴로운 듯한 소리를 내고 손으로 얼굴을 덮는다.
"아아!"
기토의 손바닥이 날아와 뺨에서 작열한다.
"그렇게 비디오를 공개하고 싶나?"
물결치는 검은 머리를 꽉 움켜쥐고 홱 당긴다.
"아, 아얏!"
"사람 깔보지 마!"
"미, 미안해요......하겠어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나미는 애절한 소리를 짜낸다.
이제 무슨 짓을 해도 안 돼.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지항했어......할 수 있는 저항은 다 했
어......
나미는 자신을 납득시키자 체념한 듯이 천천히 팔을 뻗쳤다.
스스로도 팽팽하게 탄력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달콤한 쾌감과
욱신거리는 전율이 전신의 성감대를 두드려 깨운다.
오른손에 든 바이브레이터를 가슴에 살짝 밀어댔다. 잔잔한 진동이 풍만한 유방을 떨리게
한다.
아아,부끄러워, 하지만 좋아.......너무너무 좋아......
오나니하는 것을 불량배들이 보고 있다는 수치심과 자궁내에서 솟아 오르는 쾌미감이 갈등
을 일으킨다. 그것이 뭐라 말할 수 없는 미묘한 피학적인 마음의 동요를 낳고 짜릿짜릿한
뜨거운 전율이 등줄기에 스쳐간다.
아아, 이 흉칙하게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야......
얼굴을 돌리면서 바이브를 민감한 젖꼭지에 밀어 댔다.
"하앙......"
강렬한 쾌미감이 젖꼭지에서 방사상으로 흘러나오고 가슴이 전류에 감전되는 것처럼 꿈틀하
고 몸이 뒤로 젖혀진다.
유방을 주무르고 밀어낸 젖꼭지의 좌우에서 바이브를 적당한 강도로 밀어댄다. 하복부가 욱
신거리고 두 개의 다리가 안타까운 듯이 빌빌 꼬인다.
"아아, 이봐요, 줘요, 네......빨리 줘요......아아......"
정감이 넘치는 소리를 내뿜으며 결국 나미는 남자들에게 절실하게 호소한다.
"후후후, 안 돼. 네가 오늘 약속을 어긴 벌이라구. 스스로 하라구. 그 바이브를 우리의 육
봉이라고 생각하고 말이야."
기토가 눈동자에 차가운 빛을 띠며 말한다.
"이런거 싫어, 진짜가 그리워......아아, 빨리......."
나미는 사람이 달라진 것처럼 음란하게 허리를 들어 불두덩을 솟구치며 엉덩이를 흔든다.
모두 나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교사로 내버려 두는 것은 아까울 정도의 미모. 그 긴 눈썹을 곤두세우고 바기나를 밀어 올
려서 남자의 고기덩어리를 찾아 외치고 있는 21세의 교생. 밧줄에 묶인 장신의 나체에는 땀
이 흠뻑 배어 나와서 음미한 광택을 발하며 살갗이 번들거리고 있다. 여자의 포동포동한 허
벅다리. 그 계곡은 자연 그대로의 숲과 이슬 맺힌 삼각지대. 불량배들은 나체가 넘실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있기만 해도 벌써 페니스 선단에는 또 다시 투명한 체액이 배어 나오는 것이
었다.
"까불지마! 네 문드러진 보지는 바이브로 충분해. 자아, 빨리 해!"
기토의 비정한 말에 나미는 이윽고 체념한 것처럼 바이브레이터를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갔
다.
두 손으로 바이브레이터의 그립 쪽을 쥐고 다리를 힘껏 벌렸다. 겁먹은 손으로 바기나 속으
로 밀어 넣는다.
이미 흠뻑 젖어있는 바기나는 어이없이 스무스하게 머리 부분을 삼켜 버린다.
"아후......아후, 아아앙."
낮지만 정감이 넘치는 교성을 내뿜으며 나미는 더욱 힘을 넣었다.
쑤우욱.....
검은 본체가 절반 이상 들어갔다.
"하앙, 싫어......싫어. 하앙앙."
그 압도적인 충만감에 나미는 이를 악물고 전신을 쭉뻗는다.
거의 직각으로 벌린 허벅다리가 긴장감에 넘쳐 불두덩이 불그라진다. 복부와 허벅다리의 밑
동의 허리뼈가 더욱 불그라져 나와서 그 부근에 팽팽한 홈이 패인다. 그러면서 피부가 경련
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관능적이다.
나미는 잠시 그렇게 하고 허리를 약간 띄운 채로 있다가 이윽고 바이브를 서서히 전후로 슬
라이드 하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진동이 민감하게 되어 있는 점막의 성감을 갑절이다, 3배나 고조시킨다. 게다가
바이브레이터의 머리 부분이 비좁은 바기나 속을 휘젓는다.
바이브레이터의 감촉은, 섬뜻하게 차갑고 딱딱한 것이 사람의 육봉과는 다른 이상한 감촉을
전해 준다. 진짜에는 그것이 어떤 형태든 인간의 체온과 맥동이 있었다.
마치 로봇이 강제로 성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크리토리스를 깔짝깔짝 자
극하고 있는 또 하나의 가지는 적당한 진동에 의해서 나미가 지금까지 체험한 적이 없는 준
열한 쾌미감을 가져온다.
잔잔하게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의 혀가 약간 크리토리스에 진동하는 어떤 이성도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강렬한 충격이 머리 꼭대기까지 스쳐간다.
기것이 내부를 마구 휘젓는 자극과 서로 어울려서 강제로 절정까지 이끌고 가는 듯한 피학
적인 흥분이 밀려오는 것이다.
"하앙...... 싫어...... 아앙......"
나미는 미모의 얼굴을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면서 애절하게 흐느껴 우는 것 같은 신음을 길
게, 짧게 뿜어내다. 손이 하얗게 될 정도로 바이브레이터를 힘껏 쥐고 때로는 회전시키고
또 때로는 깊숙이 밀어 넣는 것이었다.
입술을 깨물면서 쑤우욱 밀어 넣자 적당한 기름진 하얀 아랫배가 바이브레이터의 형상 그대
로 불그러져 올라온다. 더불어 조금씩 빼면 내부의 뿌연 꿀물이 바이브레이터와 더불어 밀
려 나오고, 바이브레이터 본체에 부착된 매끈매끈한 꿀물이 스낵의 어두운 조명에 반사되어
음미한 광택을 발한다.
그것을 다리 쪽에서 응시하고 있는 남자들은 참을 수 없어 패니스를 꺼내 마구 훑치고 있
다.
두 팔로 바이브레이터를 잡고 있기 때문에 삼각형을 이룬 팔 사이로 유방이 끼여서 더욱 부
풀어진다.
불량배들의 육봉을 훑치고 있는 손가락에 더욱 박차를 가해진다.
나미는 학생들의 열기를 느끼고 점점 부추겨진다. 전신이 절정을 찾아서 멋대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가련과 음란이 뒤섞인 신음 소리를 뿜어내면서 혀로 웃입술을 핥는다. 바이브레이
터를 자궁 입구에까지 밀어 넣고 내장에서 뿜어 나오는 충일감에 넘치는 희열의 물결을 받
아서 그것을 놓지지 않으려는 듯이 두 다리를 힘껏 모은다.
가와이가 참을 수 없어서 포효와 더불어 밤꽃향이 나는 것을 뿜어냈다. 하얀 탁한 액은 배
에서 가슴, 그리고 안면에까지 날아왔다.
그러나 지금의 나미에게는 그런 더러운 폭발까지도 성감을 고조시켜 주는 요인이 되는 것이
다. 숨이 막힐것 같은 강렬한 냄새를 빨아들이고, 미친 듯이 바이브레이터를 힘껏 밀어넣고
등을 휘게 한다.
"오오우...... 으윽 으그그그윽 그윽!"
다카야마, 사바쿠가 잇따라 정액을 뿜어냈다. 끈적한 액이 붉은 로프에, 홍조띤 땀투성이의
부드러운 피부에 뿜어냈다.
느끼한 밤꽃 냄새가 더 강해지고 나미는 드디어 붕괴의 때를 맞았다.
"아앗, 아앙, 으으윽, 으윽, 으윽!"
울부짖으면서 바기나 깊숙이 박혀 있는 바이브를 두다리로 꼭 끼듯하고 바기나로 조였다.
몸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처절한 절정감이 내장을 통해서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오른다.
"으으윽 으음 으으윽......"
머리속이 녹아 버릴 것 같은 강렬한 오르가즘......
"흥......"
그 압도적인 쾌미감에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나미는 실신했다. 손가락에 힘이 빠지자 손에
서 빠져나온 바이브레이터가 카운터에 굴러 떨어져 꿈틀꿈틀 머리를 선회하고 있다.
제목 : 지울수없는상처(마지막회)
능욕의 성 노예 실습3
도대체 얼마 동안 실신하고 있었는지. 나미가 무거운 눈꺼풀을 뜨자 기토의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 깜짝 놀라 긴장하지만 장절한 절정감을 맞이한 탓으로 머리가 몽롱해져 있다.
"후후후, 여자는 참 좋겠다. 실신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니까 말이야......걱정하지 마.
여기는 나미와 나밖에 없어. 놈들은 돌려 보냈다구."
기토가 귓전에서 속삭였다. 그 말을 듣고 나미는 아직 초점이 잡히지 않은 눈으로 주위를
둘러 보았다. 확실히 인기척이 없다.
"부끄러워......나......"
나미는 자신의 치태가 되살아나고 눈가를 붉히며 머리를 숙인다.
"후후후, 부끄러워 할 것 없다구. 여자는 전부 그런거니까. 나미는 지금까지 그걸 깨닫지
못했을 뿐이라구."
기토의 말투가 이상하게 상냥하다는 것을 나미는 깨달았다.
"약속 지켜 줄 거죠?"
"암, 약속대로 놈들에게는 시키지 않았다구."
기토는 약간 수줍은 듯이 계속했다.
"나는 이제부터 그놈들한테 시킬 생각없어. 나미는 내 전속 여자가 되는 거니까 말이야."
"......?"
"사실은 처음부터 그 멍청한 놈들한테는 시킬 생각 없었다구. ......나미도 나빴다구."
소파에 앉은 기토는 나미의 어깨를 껴안고 끌어 당겼다. 이미 로프는 풀어져 대신 바스타월
이 덮혀져 있었다.
"기토 군?"
나미는 기토의 뜻밖의 말을 듣고 옆얼굴을 보았다.
여심을 간질이는 듯한 달콤한 미남자다.
안 돼. 내가 뭘 생각하고 있는 거야......
나미는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부정했다.
"지금이니까 말하는데 나는 처음 나미를 봤을 때부터 뭔가 느껴지는 게 있었다구."
기토는 수줍어서 머리를 긁었다.
"안돼요."
"안 돼, 안 돼, 안 돼......나미는 그 말밖에 모르나? 나미야말로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게
어때?"
기토는 나미의 턱을 치켜올려서 정면으로 보았다.
"나미는 내 여자가 될 운명이라구. 알고 있지? 몸에 물어 보라구."
눈으로 보면서 바스타월을 벗기고 풍만한 가슴을 만지작거린다.
"싫어, 싫다니까......"
그렇게 말하는 나미의 말에는 힘이 없다. 냉혹함과 달콤한 느낌이 섞인 빨려드는 듯한 눈으
로 바라보니, 이상한 도취감이 솟구쳐 오른다.
"내 여자가 돼줘. 아직 실습이 끝나려면 1주일이나 남았다구. 그 동안 내가 지켜 줄 거야.
수업도 방해하지 않고......교감이란 놈도 나미에게 손을 대면 때려 눕혀버릴 거라구. 나는
거짓말은 안 해."
아아, 이 얼말나 든든한 말인가. 이런 말은 태어나서 남자로부터 들어 본 적이 없었다.
나미는 짜릿해지는 마음의 동요를 필사적으로 억제한다.
"알고 있다구. 나미는 메조키즘이라구. 자신이 뭐라든 메조키즘에게는 주인님이 필요한 거
라구."
귓전에서 그렇게 속삭이며 훅 하고 입김을 불어넣는다.
부르르 나미는 몸을 떨었다.
싫어. 설사 그렇다 해도 당신은 학생이고 나는 교사예요. 그렇게 되면 안 돼요."
나미는 자기 자신에게 타이르듯이 말한다.
"나미, 나는 네가 좋아. 완전히 뿅 갔다구. 교사고 학생이고 관계없잖아."
"안 돼, 안 돼요......"
열심히 팔을 뿌리치는 나미를 껴안고 입술을 빼앗았다.
"으으, 싫어......싫어......아아, 으그그."
격력하게 저항하고 있던 나미의 몸에서 힘이 쑥 빠진다. 온몸을 잔잔하게 떨며 촉촉한 입술
이 약간 벌어진다.
그 사이에서 혀를 밀어넣고 감미로운 냄새가 나는 입안을 핥자 나미는 떨리는 한숨을 쉬고
신음 소리를 냈다.
틈을 주지 않고 혀를 밀어 넣고 마구 휘젓는다. 도망치려는 혀를 찾아 헤매자 흠칫거리면서
나미는 혀를 휘감아 왔다.
혀와 혀가 휘감기고 타액을 내보낸다. 그러면 나미는 망설이면서도 꿀꺽꿀꺽 침을 삼키는
것이었다.
집요하게 디프 키스를 지속하면서 기토는 나미의 유방을 주무른다.
숨결이 거칠어지고 콧방울이 벌렁벌렁 떨고 있다. 몸에서는 후덥지근한 열기가 발산되며 안
타깝게 몸을 비비 꼬는 모습이 기토의 욕정을 부추긴다.
"내 여자가 되라구, 응?"
입술을 떼고 기토는 말한다. 끈적한 침을 잔뜩 묻친 나미가 원망스러운 듯한 눈동자로 기토
를 본다.
"계속 그렇게 해 달라고는 않겠어. 앞으로 1주일간만 이라도 좋아."
"......"
1주일간만?...... 그래서 모든 것이 잘 된다면 받아들여도 나쁠건 없지 않은가...
나미의 마음의 동요를 꿰뚫어 본 것처럼 기토가 말한다.
"빨아 줘. 나는 이 시간을 위해 아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구."
그 진지한 눈동자가 반짝이는 것을 보고 나미의 마음은 떨렸다.
이 애는 그렇게 나쁜 애는 아냐......교육이 비뚤어진 것이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거야......
"제발 부탁한다, 응?"
요염한 눈동자를 내리깔고 나미는 망설여지는 마음을 뿌리치고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
다. 어깨에 걸쳐 있던 바스타월이 스르르 떨어지고 둥근 어깨가 드러난다.
"앞으로 1주일 동안만이에요. 약속해요."
둥근 눈동자로 기토를 똑바로 쳐다본다.
"알고 있어. 나는 거짓말은 안 해."
기토가 그렇게 대답하고 나미의 눈동자를 똑바로 보았다.
나미는 우미한 몸짓으로 눈앞의 바지 버클을 풀렀다. 지퍼를 내리고 안에서 뿔뚝 선 육봉을
꺼낸다.
꿈틀꿈틀 혈관이 부풀어 오른 늠름한 육봉이 힘차게 맥박치고 있었다.
"아아......"
나미는 안타까운 듯이 한숨을 내쉬고 느린 동작으로 그 육봉에 볼을 비벼댔다. 그리고 가는
손가락으로 육봉을 거머쥐고 살짝 입술을 밀어댔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