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각색

느낌 그리고 섹스 1부

조회 15812 추천 0 댓글 0 작성 17.08.03

1994년 7월 20일 낮 11시 45분.
봉천동 산꼭대기의 허름한 방에 사내는 이불을 뭉쳐 한쪽에 놓고 그위에 등을
기댄채 몇권의 앨범을 보고있다.
한쪽엔 밥상위에 작은 노트북이 켜져있고 화면엔 에디터에 무슨 프로그램인지
영문자들이 나열되어 있다.
종종 문밖에서 아주머니들의 수다소리가 들렸고 그때마다 사내는 빙그레 미소
를 짓곤한다.

사내가 담배 한대를 피워물고 일범을 펼쳐놓는다. 그곳엔 사진들이 빽빽히 꼽
혀있고 밑엔 작은 메모들이 있다.
사내의 취미중의 하나였다. 자신이 관계한 여자든가 아님 우연히 찍게된 그런
여자들의 적나라한 포즈의 사진이었다.
지금보고 있는 사진들은 몇일전 관계를 갖은 김성숙과 서지혜의 사진들이었다.
김성숙의 사진은 술에 취해서인지 조금은 퇴색적인 면이있고 서지혜의 사진들은
자신이 포즈를 취해서인지 조금은 인위적인 맛이 있다.

사내는 피사체가 모르는 은밀한, 그런사진을 좋아했다. 남들 몰래 홀로 뜨겁게
몸을 달래는 그런 사진을 원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지금 사내는 매우 흡족해 있다. 그중 김성숙의 사진이 최고였던 겄이다. 그날
밤 그는 무려 한통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김성숙의 모든것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하얗고 탐스런 유방과 검은 터럭으로 가려져 있는 음부, 붉은 속살을 보이며
활짝 벌어진 음부, 하얀 정액을 쪼로록 흘릴것 처럼 고여있는 음부 등, 무려 삼
십여장의 사진이 앨범 몇장에 빽빽하게 꼽혀있다.
서지혜의 밝고 시원한 포즈가 옆에 또한 빽빽하게 자리를 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며 지혜의 치마를 들추고 찍은것과 팬티를 내리고 지혜의 손을 당겨 헤
집게 하면서 찍은것, 또는 여관방에서 알몸인채로 포즈를 취한것들로 구성되어있
다.

몸이 뜨거워지는지 사내는 바지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이미 성나 꿈틀대는 자신
의 물건을 어루만지며 담배를 깊게 빨아당긴다. 폐부 깊숙히 들어와 꿈틀대는 담
배의 짜릿함을 그는 늘 좋아했다.
그의 아내가 그의곁을 떠나고 나서부터 그는 늘 이런 은밀한 취미를 다시 시작
을 했다.
예전에 처음 섹스를 경험하곤 여자애의 몸이 그리워 어렵게 사진을 배워 찍게
된 것이 처음 시작이었다.
한동안 일과 가정에 잊고 있었던 것을 홀몸이 되고나서 다시 시작한 것이었다.
사람과 별로 어울리기를 싫어하는 그로서는 어쩌면 최고의 취미인지도 모른다.
사내는 앨범들을 서류가방속에 넣고 숫자로 된 자물쇠를 잠그고는 장농 위에 올
려 놓는다.

여유있게 심호흡을 한 후에 노트북 앞에 앉아 식어버린 커피를 한모금하고는
중단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그에게 프로그램 오다가 있던 없던 그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나름대로의 프로
젝트를 구상하여 작업을 하곤했다.
지금도 예전기억을 살려 관리자가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경영관리를 작업하
고 있는중이다. 거의 팔십프로 수준에 육박한 이번 프로젝트는 웬만한 중소기업
쯤은 무난히 커버하리라 스스로 생각을 하고는 조금더 작업에 박차를 기하고 있
다.
밖이 조금 어수선해진다. 자신을 찾는 조금 나이든 목소리가 들려오고 자신의
근처에서 쉬고 있던 할머니들이 궁금한듯 어떻게 왔느냐고 묻는 목소리가 또렸하
게 들려온다.
사내는 금방 누가 찾아왔는지 짐작이 간다. 이 노형이 웬일로 집까지 찾아왔지
하면서도 굳이 밖으로 나갈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그때다, 사내의 짐작대로 방문이 열리며 칠순의 할머니 한분이 걱정스런 얼굴
로 누가 찾아 왔다고 말한다.
"웬 나이든 분이 찾아왔네, 나가보시게.."
"아는 분이니까 들어오라 하세요, 커피도 한잔 주시구요.."
훤칠한키의 대머리가 훌렁 벗겨진 오십대의 노인이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서며
사내를 발견하고는 활짝 웃으며 악수를 청한다. 둘은 악수를 하며 자리에 앉고
앉자마자 금방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워올린다.
"그래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보시다시피 이래요.."
"연락좀 하구 그러지.."
"주제가 그렇잖아요, 사모님께 송구스럽기두하고.. 지금, 어디 계세요..?"
"녀석, 우리 마누라한테 뭐가 미안해 그냥 전화하면 되지.. 지금 작은 인테리
어 회사에 있는데, 친구가 딸같은 아이라고 해서 그 회사를 관리하고 직원들을
좀 맡아달라고 해서 있다. 괜찮아, 사장도 젊은 여잔데 예의있고.."
"워쩐일이래요..? 여기까진, 그냥 오진 않았을테고..."
"근 일년만인가, 찾는데 애먹었다.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자세한 이야기
는 나중에 하고, 이번에 우리회사 전산화를 추진할려고 하는데 네가 좀 맡아줘야
겠다. 어제 사장하고 이야기가 다 끝났는데, 경리파트하고 우선 교육 스케줄을
잡아 브리핑을 해야겠어. 어때, 한번 해볼테야..?"
"일이야 어려운건 아닌데, 제성격 아시죠..?"
"알아 그래서 기안하고 사장하고 이야기 다 끝낸거야. 전적으로 내가 담당하기


로.."
"그럼 하지요 뭐.."
"보수도 안물어보는거야.."
"돈이야 형님께서 알아서 주실거잖아요, 언제 제가 돈보고 다녔어요..?"
아까의 할머니가 커피 두잔을 건네자 나이든 사람이 송구하다며 인사를 꾸뻑한
다.
이세상에서 외인으로 자신의 생활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사람, 또한 사내가 자
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할수 있는사람이 바로 눈앞의 나이든 형님, 이사람 뿐이
었다.
"근데 회사는 어디에 있어요.."
"신촌 로타리야, 돌뫼인테리어라고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회사지, 젊은 여자가
대단해.."
"예? 분명히 돌뫼인테리어라고 했어요..?"
"그래, 돌뫼, 왜 들어봤어.."
사내는 머리속이 환해지는 느낌이고 지난날밤의 환상적인 영상이 머릿속을 헤
집었다. 술에 취해 뜨겁게 몸을 틀어대는 그녀의 전율적인 몸짓...
"그래요, 사장 이름이 .."
"왜, 아는 사람이니..? 김성숙인데.."
사내는 얼른 대답을 못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운이 트이는가, 나한데..

그때, 삐삐의 호출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사내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삐삐를
집어보며 소리를 죽이고 메세지를 바라본다.
흠~ 지혜녀석이 또 몸이 근질거리는 모양이군.
이 호출기는 그날 처음 지혜랑 관계를 갖고나서 점심식사 후에 지혜가 사준 것
이다. 그때 이후 지혜는 종종 호출을 했고 그때마다 만나면 그녀는 뜨겁게 몸을
기대왔다.
"아니, 웬 호출기야, 녀석 그럼 진작에 알려주면 이런 수고는 없잖아.."
"후후~ 형님두, 안그럼 언제 이렇게 찾아 오겠수.."
"어여튼 번호나 적어줘, 이건 명함인데 내일 올 수 있지.."
"오전 일찍 찾아갈께요.."

사내와 함께 둘을 일어났다. 사내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구비구비 이어진 산
동네의 골목을 헤치고 사내가 알려주는 빠른길로 해서 전철역 부근에 사내를 내
려주며 내일 일찍 오라는 당부를 잊지않고 차를 몰아 사라진다.
사내는 웬지 기분이 좋았다. 김성숙을 다시 만난다는 사실때문인가, 그는 흡족
했다.
과연 그여자가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지만 그것은 별문제
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사내는 벙거지를 한번 고쳐 쓰고는 전화기에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른다. 신호
음이 몇번 울리고는 앳띤 여자애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사내는 호출한 분을 찾
는다고 말을 끝내자 잠시만요 하면서 소곤대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후에 예의 지
혜의 밝고 맑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머 오라버니, 왜 이렇게 늦었어요.."
"녀석, 늦기는 전화를 찾느라고.."
"지금 어디예요..?"
"여긴 봉천역인데.. 왠일이니..?"
사내는 지혜가 무슨 일로 호출했는지 짐작을 하면서도 짐짓 모르는척 물어본
다.
"피이~ 무슨 일인지는 오라버니도 알면서.. 점심 같이 해요.."
"점심?, 나 돈 없다, "
"알아요, 언제 오라버니한테 사달랬나..머, 봉천사거리로 오세요"
"지금?!"
"예"
"알았다.."

사내는 전화를 끊고는 지하계단을 밟으며 빙그레 미소를 베어문다. 나이가 열
살차이인데도 그녀는 붙임성이 좋았다. 늘 자신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타입이다.
몇번을 만나서 지내본 그는 지혜의 밝은 표정이 늘 좋았었다.
사내는 표를 사서 개찰구에 넣고는 머쓱하게 서있는 경찰과 빙그레 웃으며
눈인사를 한다. 사내의 후즐근한 모습에 몇번을 검문한 그 경찰과 안면으로 만날
적마서 서로 머쓱해서 웃음으로 인사를 하곤했다.
사내는 화장실에 들러 좌변기에 엉덩이를 까고 앉아 잠시 앉아 있으며 또한번
있을 뜨거운 정사에 기대가 되는지 눈을 지그시 감고 지혜의 알몸 구석구석을 회
상해본다.
역시인가 물건이 꿈틀하면서 용트림을 한다. 더이상 안되겠는지 옷을 주섬주섬
입고는 물을 흘린다. 하긴 볼일을 본것도 아닌데 물을 흘리것 까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물을 흘리고는 다시 지하계단을 밟아 내려간다.

점심시간인데도 지하철을 적당히 붐비고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점점 여자들의 옷차림이 대담해져 간다. 얇은 브라우스 새
로 붉은 살결이 보이고 브래지어가 확연히 들어날 정도의 대담한 옷차림, 조금
만 움직여도 팬티가 보일것같은 짧은 미니스커트, 이러니 남자들이 참을 수 있
나, 이러고 으슥한 밤길을 걷는다면, 제발 날 건드려 주세요, 하는거지..그리
고는 치한이니 어쩌니하고...쩝! 사내는 전철안에서도 연신 두리번거린다. 의자
에 앉은 여자애들의 매끈한 다리를 보며, 짧은 치마덕에 이젠 허벅지의 노출은
예사다. 바로 코밑에서 손잡이를 잡고 책을 읽고 있는 이 여자애도 눈만 내려보
면 브라우스의 깃새로 유방의 갈라진 살덩이와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브래지어
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찌 움직이면 브래지어가 큰지 아님 유방이 작은지 브래지어 속까지 훤하게 보
이곤 한다.
비록 한정거장이지만 사내는 그런 여자들의 심한 노출로 무료하지 않게 올 수
있었다. 아님 사내는 분명 신문을 샀을 것이다.

사내는 그런 생각을 하며 계단을 오르면서도 앞서 오르는 여자애의 펄럭이는
미니스커트 속을 유심히 살핀다. 조금만 더 펄럭이면, 하면서도 희끗이 보였다
사라지는 팬티의 모습까지도 놓치질 않는 것이다.
사내가 표를 기계 속에 넣고 하얗게 빛나는 금속봉을 밀면서 나오자 한쪽에서
화사하게 차려입은 지혜가 환한 웃음으로 그를 반긴다.
"어떻게 이시간에.."
"피이~ 일 다 끝났어요..헤헤~ 오라버니 보고 싶어서요.."
지혜는 밝게 웃으며 그의 팔을 끼며 안긴다. 뭉클하는 유방의 감촉이 팔을 타
고 짜르르 하게 전해졌다. 싫지는 않은듯 사내도 빙그레 웃으며 지혜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런 사내의 모습을 환한 웃음으로 보이면서 지혜는 손가락에 자동차키를 끼고
빙글빙글 돌리며 헤헤거린다.
"오라버니랑 드라이브 할려고 차를 가져왔지롱.."
"차..?, 웬차.."
"후후~ 비밀.."
둘은 다정스런 몸짓으로 계단을 올랐다. 남이보면 진짜로 다정한 오누이의 모
습이다. 하긴 오누이긴 사실이지만...

한참을 걸어 주차장의 많은 차들 속에서 빨간색의 스쿠프 앞에 서선 그녀는
능숙한 솜씨로 차키를 꼽아 문을 열고는 웃음을 물고 사내를 바라본다.
사내는 머쓱해 하더니 그녀의 옆을 돌아 조수석으로 들어 앉고는 문을 닫는
다. 차안의 좋은 향기에 취한듯 잠시 눈을 감고 음미하고는 옆의 지혜를 고운 눈
으로 바라본다.
지혜는 그런 사내를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고는 안전띠를 하고 서서히 차를
몰아 복잡한 주차장을 빠져 나갔다.
"오라버니 어디로 모실까요.."
"흠~ 어디라..아무데나.."
"그럼 추울발.."
그녀는 신이나는지 사내를 웃음으로 바라보면서 신나게 차를 출발시켰다. 사
내는 조수석에서 그런 지혜의 모습을 바라보고는 두리번거리며 차안을 살피기 시
작을 했다.
문옆의 사물꽂이엔 하얀장갑과 휴지 한통이 꽂혀있고 계기판 위엔 향수와 작은
달력이 세워져있다.
사내가 다시방을 열자 안에 여자들만의 물건이 가득했다. 카셋트 테입과 손수
건, 그리고 작은 화장품 샘플 몇개, 사내는 주섬주섬 헤쳐보다 뭔가 하나를 꺼내
들고 낄낄댄다.
지혜는 어머! 하고 놀랐지만 사내는 조심스레 그것을 펼쳐보면서 침을 꼴깍한
다.
핑크색의 앙증맞은 팬티였는데, 다른 곳은 훤하게 투명한 망사로 되어있고,
음부를 가리우는 가장자리만 얇은 천으로 되어있다. 체모가 있던 부분은 몇올의
터럭이 끼어 하늘거렸고 중심부의 얇은 천엔 뭔가가 묻어 굳

은듯 거뭇하게 굳어
뻣뻣한 느낌을 주었다.
"싫어요..그런모습.."
지혜는 얼른 팬티를 뺏으려 했지만 사내는 손길을 피하며 킬킬대며 더욱 자세
히 살폈다. 아예 사내는 팬티를 코로가져가 킁킁대며 냄새를 맡아가자 지혜의 울
먹이는 모습을 해보였다.
사내는 머쓱해서는 팬티를 시트 뒤의 주머니에 쑤셔넣고 슬며시 지혜의 가슴을
옷자락위로 쓸어준다.
"흑! 어쩜 그렇게..오라버니 미워요.."
"미안, 다시는 안그럴께.."
사내는 짐짓 쑥스러운 표정을 해보이고 지혜의 유방을 보듬어 잡으며 유두를
살며시 집어준다. 지혜는 눈을 흘기며 유두의 자극에 큰숨을 토해냈다. 사내는
운전에 지장을 줄까봐 손을 내렸고 지혜는 다시 환한 얼굴을 찾고는 싱글거리며
운전에 열중한다.

여자들의 차안이라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니 참으로 운치있게
되어있고 사내의 호기심을 자극할게 많았다. 다시방 속엔 아까의 팬티말고도 브
래지어와 패드 등 여러가지가 나왔지만 그때마다 지혜가 눈을 흘기는 바람에 사
내는 다시 다시방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에어콘이 이제야 시원한 바람을 불어내고 있었다.
발로 열심히 페달을 밟는 통에 지혜의 얇고 짧은 치마가 허벅지 위에 말려서
뽀얗고 탄력있는 허벅지가 가장자리까지 사내의 눈에 들어왔다.
사내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그녀는 사내쪽의 치마자락을 슬그머니 올려 사내의
시선을 유도했다. 사내의 손길이 허벅지를 더듬어 오자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사
내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본다.
"운전에 방해주지 않는 한도에서 마음대로 하세요.."
사내는 그런 여자애의 마음 씀씀이가 늘 좋았다. 사내의 손길이 조금 대담해져
그녀의 사타구니 속으로 들어온다.
그녀는 몸을 한번 크게 움찔하면서도 뿌리치질 않는다. 팬티 위를 만지며 점점
뜨거워지는 그녀의 음부를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사내는 슬그머니 손길을 후퇴한
다.
"고마워요..오라버니..빨리 갈께요.."
"무리하지마, 천천히가.. 난 지혜랑 이렇게 있는것 만으로도 좋으니깐.."
그녀는 환한 얼굴을 하면서도 금방 굵은 눈물을 양볼로 흘린다. 작은 말한마
디에도 눈물을 흘릴줄 아는 그녀가 그는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사내는 얼른 그녀의 양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고는 등을 토닥거려준다.
"미안해요, 눈물을 흘려서.. 헤헤~ 너무 좋아서.."
"녀석, 나를 멋적게 만드는구나.."
잠시 멋적은 분위기를 피하려 사내는 라디오 버튼을 누른다. 라디오 대신 테
입이 들어 있던지 은은한 피아노의 선율이 차안을 울려나온다. 스테레오를 새로


장착을 했는지 음질이 고왔고 실내를 울리는 선율이 좋았다. 잠시 분위기가 고요
해지며 둘은 말을 잊고 음율에 취해갔다.
지혜의 손이 사내의 손을 잡아온다. 사내는 그런 지혜의 손을 꼭 잡아준다. 운
전은 무리없이 되었고 이윽고 차량은 잠실을 벗어나고 있었다.

사내는 잠시 눈을 슬그머니 감고는 생각에 잠긴다. 늘상 느껴왔고 지혜를 만난
후 더욱 그러했던 문제다. 요즘의 눈에 띠는 젊은 여자애들을 바라보면서 특히,
지혜의 환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나이가 이미 이네들보다 십년은 지났다는
겄이다.
어느때는 자신이 이미 나이 들었음에 속으로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모른다. 하
지만 어쩌랴, 이미 나이는 들어 머리 앞부분이 희끗거리기 시작한 것을...
20대의 젊은 시절엔 컴퓨터의 무한한 가능성에 매료되어 나름대로의 연구로
모든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사내는 그런 지난 세월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대신
지난 세월의 보상으로 사내의 이름은 나름대로 전산계에서는 한 획을 긋고 우뚝
서 있다. 그런 만큼 사내는 자신의 지난 세월 보다 우연히 느낀 지금의 나이들음
이 서러운 것이다.
인간인 누구나 느끼는것이 겠지만 유독 사내 혼자 느끼는 것처럼 사내의 가슴
을 크게 후벼 팠다.

지혜의 따스한 손길에 사내는 퍼뜩 놀라 눈을 뜬다.
"훗! 무슨생각을 그리 깊게 해요..?"
"생각은 무슨... 근데 여긴 어디니..?"
밖은 예상과는 달리 비가 쏟아지고 갑작스런 소나긴지 온통 먹구름에 굵은 빗
방울이 차창을 때려대고 있다. 어딘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어둑했고, 무슨 교각
밑인지 인적 또한 뜸했다.
"하도 올아버니가 생각을 깊게 해서.. 잠실 선착장이예요..제일구석에.."
눈망울에 뜨거운 정열을 담고 셀레임을 숨기며 환한 얼굴로 사내를 바라보며
말끝을 죽인다. 사내는 그런 지혜의 볼을 쓰다듬으며 빙그레 미소를 지어준다.
지혜는 사내의 미소에 답이라도 하듯 와락 사내의 품으로 파고든다. 사내는 품
으로 파고드는 지혜의 몸을 끌어 안으며 등을 쓰다듬는다. 오면서의 생각에 기분
이 차분해졌는지 분위기가 상당이 무거워진 그런 분위기다.
과연 이녀석은 나의 무었을 좋아하는걸까, 내 몸일까, 아님 나에 대해서 뭔가
새로운것을 발견한 것일까, 녀석의 행동이나 생각들을 보면 결코 쾌락이나 추구
할 타입은 아닌데..

그랬다, 서지혜, 나이 스물넷의 결코 천박하지 않은 청순하고 매우 지적인 그
런 여자였다.
때론 정숙하고 때론 추하지 않은 그런 뜨거움을 보여준 그런 아가씨, 그녀는
사내에게 결코 자신에 대해서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어쩌면 사내가 미처 물
어 보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사내는 자신의 품속에서 자신을 뜨겁게 끌어 안고 몸을 떨어대는 지혜의 볼을
부비다가 입술을 찾아 뜨겁게 빨아대었다.
지혜는 자신의 혀를 내어 사내의 혀를 받아 달콤한 타액을 받아들이며 서로 얽
히기 시작한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의 혀를 탐하더니 지혜의 머리가 뒤로 올려지며 입을 조금
벌리고는 가늘게 입술을 떨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낸다.
사내는 지혜의 턱으로 해서 목을 혀로 핥으며 빨았고 점점 목밑으로 이동을 시
작했다.
"하흐~ 좋아요..흐으~"
사내의 손길에 지혜의 상의자락이 헤쳐지며 뽀얀 살결이 들러났다.
사내의 입술과 혀또한 점점 밑으로 내려와 블록 솟아 브래지어에 감싸인 유방
까지 내려와 결국은 브래지어까지 위로 올려졌다.
사내의 손길에 유방이 일그러지며 입술 또한 한쪽의 유방을 베어물고 유두를
혀로 굴렸다.
"하흑! 하아~ 아퍼요.."
사내가 유두를 살짝 깨물었던가, 지혜는 잠깐 몸을 틀고는 인상을 찡그린다.
사내는 그런 지혜의 얼굴을 잠깐 바라보고 빙그레 웃고는 다시 얼굴을 묻었다.

이미 사내의 손길에 지혜의 상의 자락은 활짝 벌어졌고 하얀 브래지어는 유방
위로 뭉친채 걸려있다.
지혜의 유방을 입에물고 한손으로 치마를 헤집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얇은
팬티를 끌러 내릴때 지혜는 자신의 브래지어를 끌러 빼내었다.
좁은 차안에서 힘겹게 팬티를 빼낸 사내는 더욱 지혜를 끌어 안으며 자신의
몸 위로 끌어올린다. 밖은 이미 어둡게 변했고 굵은 빗방울소리에 모든 시야와
청각이 차단 되었다.
단지 여전히 흐르는 피아노의 선율만 거친 지혜의 숨결을 감추고 있다.
지혜는 사내의 바지를 팬티와 함께 무릎까지 벗겨 놓고는 유방으로 사내의
입을 누른채 손만 뻗어 굵게 뻗은 물건을 만지며 자극을 하기 시작을 했다.
사내는 탐스럽고 둥근 지혜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점점 뜨겁게 변하는 음부를
헤집었다.
"하아~ 이젠 해주세요..흐으~ 미치겠어요.."
그래?, 해달라면 해주지, 이런걸 원한다면 말야..,
사내는 지혜의 옆구리를 잡았다. 지혜는 사내의 물건을 잡고 자신의 음부를
가져갔다. 순간 사내는 엉덩이를 쳐올렸고, 사내의 굵은 물건은 반이상이 음부속
으로 사라졌고 지혜는 입을 벌린채 뜨거운 숨결을 불어내고는 잠시 몸을 떨어갔
다.
엉덩이가 밑으로 철퍼덕 내려온다. 사내 역시 엉덩이를 잡고 마주쳐 올리며
뿌리까지 깊숙히 물건을 박아넣고는 한참을 그 상태로 몇번 움직이자 지혜의 엉
덩이가 서서히 위로 올려져서 몸을 떨다가는 다시 힘차게 내려졌다.


"흐으~ 좋아요..하악! 이렇게..하아~"
사내가 지혜의 엉덩이를 잡고 힘차게 쳐올릴때 마다 지혜는 입을 딱 벌린채
몸을 틀며 진저리를 쳤고, 차체 또한 들썩이며 같이 움직였다.
그런 지혜의 뜨거운 얼굴을 바라보며 사내가 잠시 움직임을 멈추자 지혜는 얼
굴을 내려 사내의 입술을 부벼 빨고는 두눈을 꼭 감은채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을
했다. 깊숙히 음부 속에 들어 있는 물건을 음부속 질구로 옥쥐며 엉덩이를 서서
히 들어올리고는 다시 서서히 내리며 입을 벌리고 입술을 벌벌 떨면서 뜨거운 숨
결을 토해내었다.
사내가 힘찬 움직임을 할 때보다도 스스로 서서히 움직임이 더한 쾌감을 불러
일으키는듯 두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떨면서 그렇게 움직여댄다.
여전히 사내는 지혜의 엉덩이를 잡고 그런 지혜의 얼굴을 보면서 자신의 하체
로 전해지는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
"후우~ 죽이는구나.."
"하흑~ 그래요..오라버니..저도 죽어요..흐윽~"
지혜가 사내의 물건을 삼키고는 진저리를 치면서 음부을 움찔거릴때는 사내는
오만상을 찡그리며 전해지는 쾌감에 몸을 떨었다. 지혜는 사내의 물건을 삼키고
스스로 동굴속 살덩이를 움직여 물건을 쥐었다 풀었다 하며 자극을 하면서 자신
의 입술을 떨어갔고 그런후에 서서히 뽑아올려 물건의 머리만 물고는 허전함에
몸을 떨면서 그렇게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달렸다.
"하흐흐~ 올아버니..나..난..으~ 더이상은..흐으~"
지혜는 힘겹게 엉덩이를 철퍼덕 내려 물건

을 뿌리채 삼키고는 전신을 바들바
들 떨어가며 절정을 호소했다. 사내는 그런 지혜의 엉덩이를 힘차게 잡아당겨
조금이라도 더넣을듯 엉덩이를 쳐올리며 지혜의 절정을 가속시키며 물건을 꼼지
락 거렸다.
전신을 떨면서 사내의 목에 입술을 부비고 달뜬 신음을 토해내더니 전신에서
힘을 빼고는 사내의 품에 힘없이 안겨든다.
"헉! 하아~ 나..나..했어요..하아~"
힘없이 안긴 지혜의 하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뜨겁게 움찔거리는 음부 깊숙
히 물건을 넣은채 사내는 말없이 지혜의 볼에 입을 맞추고는 절정의 여운에 붕
떠있는 지헤의 몸을 꼭 안아준다.
"그렇게 좋았니..?"
"후우~ 예.. 너무 좋았어요.."
지혜는 수줍은듯 양볼을 붉히며 대답을 하고는 사내의 품에 얼굴을 묻고는 잠
시후에 힘겹게 몸을 일으켜 자신의 운전석으로 털퍼덕 앉아 몸을 뉘어 버린다.
사내는 손을 뻗어 운전석 시트마져 완전히 뒤로 눕히고는 가까이 다가가 지혜
의 통통하고 탱탱하게 살오른 유방을 잡아 어루 만진다.

빗물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창을 내리고는 담배한대를 붙인후 깊고 맞있게
빨아 뱃어낸후 그윽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지혜를 바라고는 빙그레 웃어준
다.
"올아버니는 못해서 어떻게 해.."
어느정도 격정이 가신듯 지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사내를 물끄러미 바라보
며 갸웃한다.
"해줄래..나도 하고 싶은데..지혜가 먼저 해버리는 바람에.."
사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혜는 얼굴을 한번 붉히고는 몸을 들어 사내의
물건을 잡고 전체를 혀로 한번 핥아 빨고는 머리부터 입에 넣고 뜨겁게 빨아댔
다.
사내는 누운채 담배를 피우며 자신의 물건으로 전해지는 지혜의 뜨거운 혀의
공격에 쾌감을 느끼며 두눈을 지그시 감고 운전석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지혜의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지혜가 물건을 입에넣고 머리를 움직여 위아래로 흔들자 사내는 신경질적으로
창틈에 담배를 던지고는 지혜의 머리를 잡아 고정시킨다. 지혜는 눈을 들어 사
내를 바라보고는 혀로 물건의 머리를 감싸며 날름거리다가 물건이 한번 꿈틀하자
입을 크게 벌리고 뜨겁게 터지는 정액을 받아 삼킨다.
처음과 한참뒤에 연이어 터지는 정액을 한웅큼 받아서는 몇번을 삼킨 후에 사
정의 여운으로 맑은 물이 비치는 물건을 한번 핥아 빨고는 큰숨을 토해내며 사내
의 입술을 부벼 빨아댄다. 사내는 혀를 내어 그녀의 혀를 받아 자신의 입속에서
뜨겁게 한참동안을 빨아댄다.
"하아..뜨거웠어요..좋았어요?"


"휴~ 그래..최고였어.."

잠시 그렇게 진한 사정의 여운을 즐긴뒤 둘은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
다. 사내야 팬티와 바지만 올리면 되지만 지혜는 브래지어부터 곤혹스러웠다.
사내가 브래지어를 치워버리자 얼굴을 한번 붉히고는 노브라로 브라우스만 걸
친채 단추를 채웠고, 절정의 흔적으로 흥건한 음부엔 휴지를 한웅큼 뽑아 닦은
후에 손수건을 대고 그 위에 팬티를 걸쳤다. 꼬깃꼬깃 멋대로 구겨진 치마를 엉
덩이를 들썩거리며 내린 후에 몸을 눕히고는 가늘게 한숨을 토해냈다.
사내는 다시 한개피의 담배에 불을 붙였고 궁금해했던 지혜에 대해서 묻기로
결심을 했다. 결국 어둠속에 묻힌 한낮의 빗속 차안에서 떠듬거리며 시작하는 지
혜의 말을 듯고 한참이란 시간이 흐른뒤에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

지혜는 결코 쾌락을 즐기는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이고 이미 나이들은 자신과
의 만남은 그동안 외로움에 지친 한 여자아이의 편안함을 느끼려는 것이라는 것
을...


1994년 7월 20일 오후 5시 25분.
한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멈출 줄을 몰랐다. 장마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
도로 여전히 굵은 빗방울을 뿌리고 있다.
잠실 고수분지에서 빗속의 차안에서 뜨겁게 육체에 불을 살랐던 두사람은 때늦
은 식사를 위해 부랴부랴 차안을 정리하고 차를 몰았다. 그시간에 빗속을 가로질
러 갈 필요없이 근처의 선상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기자는 지혜의 제안을 따른
것이다.

날씨 탓인지 선상 레스토랑은 텅 빈채 두 사람만을 위한 것처럼 을씨년스럽게
자리하고 있었다. 둘은 파도치는 강물을 바라보며 창가에 앉아 뜨겁게 익힌 스테
이크 몇조각을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사내는 맥주 몇병을 지혜는 쥬스를 마
시며 정다움에 양볼을 살며시 붉힌 지혜의 소담스런 이야기에 사내는 웃음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있다.
"나, 내일부터 신촌에 있는 회사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조금은 바쁠거
다"
"어머, 잘됐어요.. 풋! 그래야 저도 오라버니한테 저녁을 얻어먹죠.."
양볼을 붉히며 방글거리는 녀석의 모습에 사내는 다시한번 사랑스러운듯 바라
보며 하체에서 불끈 거리는 힘에 곤혹스러워한다.
"그럼, 저녁 뿐이니..뭐든.."
"올아버니도 참.. 좋아요.. 피곤하실때..연락하세요.."
지혜의 자상함이 또한번 나타난다. 사내는 빙그레 미소를 짓고는 마지막 잔을
단숨에 비워버린다.
"어머! 일어나요.. 저 집정리를 해야돼요.."
"내가 도와줄까..시간 많은데.."
"참으세요, 오라버니, 다 끝내놓고 초대할께요.."
"쩝! 할 수 없지..참아야지.."
"이거.."
"뭔데.."
"내일부터 일 한다니까, 필요하실거예요..나중에 주세요.."
사내는 지혜가 내미는 봉투를 곤혹스럽게 받아 넣고는 뚫어지게 지혜를 바라본
다. 지혜는 고개를 푹 수그리고는 힘겹게 말을 이어간다.
"부담갖지

말고 받아주세요.."
"녀석... 고맙구나, 내 몇배로 갚아주마..."
"일어나요.."
사내가 자신의 뜻을 받아줌에 고마운지 다시 환한 얼굴로 돌아간 지혜는 사내
의 팔을 끼고 문을 나섰다.

여전히 쏟아지는 빗속을 뛰어서 차안으로 들어선 사내는 또다시 하체에 힘이
솟음에 곤혹스러워 했다. 지혜의 하얀 브라우스가 비에 젖어 살에 착 달라붙었고
그 바람에 노브라인 유방의 붉은 살결이 비춰보였고 검은 유두가 삐죽이 브라우
스를 밀치고 파르르 떨고 있다.
흐으~ 미치겠네, 환상적이군..
사내의 손이 비에 젖은 브라우스 위로 유방을 부드럽게 감싸자 지혜는 싫지 않
은듯 눈을 한번 흘기고는 사내의 손을 꼭 눌러준다.
둘은 뜨거운 입맞춤을 하고는 배시시 웃으며 차를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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