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가다기리는 쾌감의 여운 속에서 마치 꿈 속에 있는 것과 같은 기분에 빠져 있
으면서도 한 편 마음속 한 구석에서는 대단한 짓을 해버렸다는 쑥스러움을 느끼면서
아직 마미를 생각해 줄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이윽고 쾌감이 다 지나가자, 서서히 냉정을 되찾았다.
가다기리는 서둘러 베개 옆의 휴지를 당기려고 히였다.
그런데 그 때 마미가 뜻밖의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입 속에 고여 있던 정액을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꿀꺽 삼켜 버리는가 싶더니, 그녀는
반쯤 시들어진 귀두 끝에 묻은것을 입으로 핥아 마셨다.
"아우....."
분사 직후의 민감해진 귀두를 강하게 쭈욱 빨자, 가다기리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마미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빨아 마시려는듯이 탐욕스럽게 쭉쭉 소리를 내며 귀두
의 모든 부분을 혀로 낼름거리며 핥아 마셨으며, 다시 충분히 침을 고이게 하고는 침
으로 분신 전체를 바르듯이 하고는 모든 것을 빨아 마셨다. 그때마다 마미는 꿀꺽하고
목을 울렸으며 끝으로 분신을 입안 깊숙이 물은 다음 퍽하고 뽑아냈다.
너무나도 뜻밖의 마미의 그와 같은 행동에, 가다기리의 분신은 시들어 가든 상태에서
재발기의 상태로 급선회를 하기 시작하였다.
"마,마미양......."
"미안해요,아저씨의 아기의 종자를 흘려 버려서."
은쟁반에 구슬 굴러가듯이 맑은 목소리로 말하고 나서, 마미는 다시금 가다기리가 깜
짝 놀랄 행동을 하였다.
인지로, 얼굴 전체에 걸려 아작도 남아 있는 정액을 한군데로 모아, 손가락으로 집어
입술로 가져갔던 것이다. 빨간 혀로 손가락을 핥고는 이어 흐윽하고 한숨을 쉬었다.
"왜, 그런 짓을...."
"그렇쟎아요,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요, 버리는 것이."
"맛이 마음에 들었나?"
가다기리는 아직도 설레이고 있는 마미의 볼을 휴지로 닦아 주었다.
"맛은 잘 모르지만, 그 냄새가 어쩐지 싫지 않아요."
그러자 힌 순간, 마미가 무섭도록 음탕한 마(魔)소녀로 보였다. 어떻든 가다기리의
부신이 꿈틀꿈틀하고 완전히 발기해 버렸다.
"이봐요, 아저씨의 이것, 선생님도 마시나요?"
"아니, ..... 별로 마셔주지 않아....."
"그럼 어떻게 하죠?"
"여기에 집어넣고 해버리지만."
가다기리는 마미의 비밀스러운 중심부를 만졌다. 그곳은 아직도 미끌미끌하게 젖어
있었다.
"아아앙...."
"안에 넣지 않고 고무로 싸서 버려 버리지."
"어마, 넘무해요....."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마미는 큰 눈으로 가다기리를 올려다 보며 말
했다.
"이번에는 언제 나와요? 내달?"
"매일이라도 나올 수 있어. 이렇게 커지기만 하면....."
"그렇다면 피곤하면 그렇게 된다는 말은 거짓이군요?"
마미는 무심히 손가락으로 음랑을 주물렀다. 마치 마미에게 걸리게 되면, 분신은 음
랑안의 정액을 빨아내는 빨대와 같은 것이 되고 만다.
"다시 한 번 마시게 해줘요, 이번에는 흘려 버리지 않을테니까요."
"좋지만....."
"아저씨의 생명의 씨앗을 다 먹고 싶어요."
"어째서."
"잘 알 수 없지만, 단지 왜 그런지 그저 그렇게 하고 싶어요."
마미는 가다기리의 분신을 조물럭조물럭 만져주면서 그렇게 말했다.
비밀의 유희를 거듭하는 가운데, 시즈에보다 가다기리의 마음이 더 경도되어, 그것이
어느 새인지 독점욕으로 발전한 것 같았다.
소녀의 천진난만하고 변하기 쉬운 호기심인지조 모르지만, 어떻든 간에 마미는 선천
적으로 그런 일이 싫지 않은 것 같았다.
왜 그런지 가다기리는 취한 것처럼 정신이 어질어질해졌다.
그대로 마미에게 팔베개를 해주듯이 나란히 누워 주었다.
그리곤 사랑스러운 듯이 입술을 포갰다.
만난지 얼마 안되는 소녀에게 조금씩 사로 잡혀 가며, 무성한 호기심과 욕망으로 조금
씩 온몸이 침식당하는 그런 기분이었다.
신선한 과실과 같은 달콤한 호흡과, 볼에 묻어 말라버린 정액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가다기리는 탐하듯이 마미의 입속을 두루두루 핥아주었다. 이번에는 마미도 대담하게
혀를 움직여 그의 혀와 얽히게 하였다. 그 기교는 아직도 어렸지만, 마치 놀아달라고
조르듯이 집요하게 달라붙었으며 또한 찢겨질 정도로 강하게 빨아 당겨 주었다.
이윽고, 이번에는 마미의 혀가 가다기리의 입안으로 들어왔다. 달콤하게 젖은 보드라운
혀가 가다기리의 입안 구석구석을 더듬어 주었다.
가다기리는 그러한 그녀의 혀를 붙잡아 상냥하게 빨아 주었다. 마미도 움직임을 멈추고
힘껏 혀를 뻗어 차분히 그가 하는데로 내맡겼다. 이로 잘라 먹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으으윽"
마미가 콧소리를 냈다. 가다기리는 붙잡고 있던 혀를 놓아 주었다.
"그만, 이제 찢어질 것 같아요....."
마미가 꾸짖듯이 말하며, 사랑스럽게 홀겨봤다.
그리고는 가다기리의 몸위로 기어 올라와 가슴에 얼굴을 밀어부쳤다.
"아앗....."
마미가 젖꼭지를 빠는 바람에 그의 몸이 경련했다. 시즈에가 해줄 때도 있었지만, 이렇
듯 남자의 젖꼭지가 쾌감을 느낀다고는 여직것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마미는 힐끔힐끔 올려다 보며, 가다기리의 반응을 보고는 장난스럽게 낼름낼름 혀끝으
로 젖꼭지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였다.
가다기리는 점차적으로 자신의 유두가 단단히 발기하는 것을 느꼈다. 이것도 처음 경험
이엇다. 자신의 육체가 소녀에 의해 개화(開花)되어 간다는 것이, 어쩐지 입장이 반대인
것 같이 여겨졌다.
마미는 무엇이든지 빠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가다기리의 유두를 빨아주었으며 때
로는 두 손의 손가락으로 집어 올려 입술 사이에 끼기도 하였다. 가다기리는 도대체 마
미가 어떠한 여중생인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시즈에의 말에 의하면 특별한 점이 없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하였다. 어쩌면 사생활에서는 양친의 성생활을 몰래 엿보며 자라왔
는지도 알 수 없다. 방 하나만 있는 아파트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흐윽 흐, 아저씨, 잇자국을 내면 화 내시겠죠?"
마미가 어깨를 으쓱하고는 끼틀끼틀 웃으면서 말했다.
"안돼, 깨물면....."
이 역시 아프니까 화를 낸다는 것인지, 시즈에에게 들킬테니 화를 낸다는 의미인지
확실치 않았다.
"아저씨는 겁장이셔."
마미가 목소리를 낮추어 말한 다음, 잇자국이 나지 않도록 가볍게 살짝 깨물었다. 가다
기리의 한쪽 가슴에 감미로운 느낌이 번져 나갔다.
마미는 다시 그의 가슴으로부터 배쪽으로 입술과 혀를 이동시켜 나갔다. 마치 괄태충(
括胎蟲)이 기어간 자리처럼 침의 흔적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곡선을 그렸으며 순간
순간마다 차가운 기분을 느꼈다.
이어 마미는 조금 전에 그가 했던 것처럼 중심부위를 피하여 허리에서 허벅다리 쪽으로
내려갔다. 침대에서 미끄러져 떨어질 것처럼 되자 마미는 입술을 중심 쪽으로 행하면서
몸을 반전시켰다.
그러한 그녀의 하반신을 가다기리는 붙잡아, 뒤로부터 깨끗한 꿀물을 넘쳐 흐르게 하고
있는 음모들을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마미는 가다기리의 허벅다리 안 쪽을 혓바닥으로 핥았으며, 흡사 프라이드 치킨을 찢어
먹듯이 가다기리의 정강이를 물고는 장난스럽게 깨물었다.
이어 축축한 가다기리의 발가락까지 빨기 시작했다.
"앗, 거긴 더러워, 마미야.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지만 아저씨도 그렇게 해줬지 않아요."
마미는 이렇게 말하며, 잡아당기려고한 그의 발을 잡아 주무르고는 발가락 사이에 대해
서까지 혀로 더듬었다.
가다기리는 쾌감에 지고 말았으며, 그녀가 하는대로 몸을 내맡겼다. 발가락을 수없이
촉촉한 혀가 핥아주자, 그는 황홀할 정도의 쾌감을 느꼈다. 시즈에는 목욕한 후에도 그
런데까지 정성들여 애무해 주지 않았다.
마침내 마미의 혀가 정강이를 거슬러 올라가 위로위로 기어 올라왔다. 가다기리가 보자,
커다란 복숭아와 같은 마미의 엉덩이가 떨면서 서서히 이쪽으로 접근해 왔다.
이윽고 완전히 식스나인의 자세가 되자, 마미는 시트에 머리를 갖다 대고, 얼굴을 가다기
리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이 밀었다.
그리고는 열심히 가다기리의 허리를 뜨게 하려고 하였다. 가다기리는 마미가 뭘 요구하
는지 알게 되었으며, 다소 주저하기는 하였지만 이윽고 허리를 뜨게 하였다.
마미가 손가락으로 그의 엉덩이의 계곡을 벌리고는, 혀로 벌름벌름 항문을 더듬었다.
꿈틀, 하고 몸을 떨면서 동시에 쾌감이 등뼈를 과통했다.
마미는 망설임도 없이 그의 항문을 계속 핥아주고 있다. 자기가 당한 것을 그대로 반납해
주려는 것 같았다.
가다기리는 촉촉한 혀의 감촉을 항문에 받으면서 꿈틀꿈틀 수축시키며 쾌감으로 헐떡였
다. 그곳에도 몸을 설레게 하는 성감대였던 것이다.
마미는 혀끝으로 찌르듯이 자극했으며, 마침내 발기한 그의 육봉을 턱으로 밀어 올리고
는 음랑에 덤벼 들었다.
고환을 하나 하나씩 입안에 품고 굴렸으며 구슬사탕을 빨듯이 했다. 강하게 빨자 영혼까
지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가다기리는 이윽고 생각해낸 것처럼 밑으로부터 마미의 허리를 글어안고는 갈라진 중심
부위에 입술을 갖다댔다.
"으윽....."
마미가 똑똑치 않은 신음소리를 토해 냈으며 살이 말랑말랑 찐 엉덩이를 경련시켰다.
뜨거운 물과 같은 소녀의 사랑의 샘물을 빨아 마셨으며 아직도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소
음순을 빨아 주었다. 가다기리가 라비아(labiai:음순)를 입술로 물자, 마미도 음랑의 표면
을 입술로 잡고는 빨았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다기리는 엄지의 안쪽으로 클리토리스의 표피를 벗겨 매끄러운 작은 클리토리스를 노
출시켰다. 그리고 혀로 핥아 올리자,
"아앙.....!"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자신도 비로소 분신을 빨아 들였다.
뿌리까지 깊숙히 품고는, 클리토리스의 자극을 견뎌내기라도 하듯이 격렬하게 혀를 약
동시켰다. 마미의 급한 콧김이, 충분히 침으로 젖은 음랑을 간지렵혔다.
가다기리도 열심히 쾌감을 모면하려는 듯이, 마미의 클리토리스를 핥아주며 뜨겁게 습
기어린 질 속으로 푹하고 가운데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끄응...."
마미가 다시금 엉덩이의 경련을 일으키며, 바로 위에 있는 항문까지 가련하게 꿈틀거렸
다. 손가락이 스스로 빨려 들어가듯이 미끌거리며 들어갔다. 열기와 습기가 기분이 좋았
으며, 소녀의 부드러운 살이 부드럽게 손가락을 감싸 주었다.
맨 안쪽의 볼룩한 자궁 입구를 살금살금 자극해 주었다.
"아윽......앙...."
마미가 분신에서 입을 떼고 등이 휘어졌다.
가다기리는 조금씩 손가락을 전후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질 속의 천장을 비벼 주었다.
그곳에는 약간 주름이 까칠가칠한 부분이 있었으며, 움직일 때마다 쭉쭉 소리가 났으며,
한 층 뜨거운 꿀물이 찔끔찔끔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도대체 소녀도 이렇듯 사랑의 샘
물이 많이 나온단 말인가. 어쩌면 마미는 평상시에도 땀을 많이 흘리며, 시진대사가 왕
성한지도 모른다.
마침내 가다기리는 손가락을 뽑아내어, 양쪽 엄지로 바기나를 힘껏 좌우로 벌렸다.
안쪽의 보드라운 살 전체에 이슬이 깃들여 있었으며, 질구가 꿈틀꿈틀 수축을 거듭하였
다. 그 닙구 주변에 있는 복잡한 주름이 처녀막인 것 같았다. 색깔은 깨끗했다. 피부색의
연장으로 묘하게 핑크빛깔로 변해가는 색깔의 톤(調)이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싱
싱했다.
가다기리는 바기나 주변에 넘쳐 흐른 사랑의 샘물을 개처럼 여러 차례 핥아 주었다.
꿀물은 훈훈했으며 끈적끈적 혀에 엉겨붙었다.
"아앙....., 싫어요......."
마미가 엉덩이를 요동시키며 말했다. 그렇지만 조금도 싫어하지 않는다는 증거로 스스
로 중심부를 힘껏 그의 입술에 비벼대고 있었다.
그리고는, 마미도 다시금 그의 분신을 입속 깊숙히 품어 침으로 적신 다음 빨기 시작하
였다. 한 손으로 뿌리 부분을 조물럭거려 줬으며, 또 한 손으로는 음랑을 부드럽게 주물
렀다.
누구한테 배운 것도 아닐 텐데, 마미는 그와 같은 애무를 무심히 행하고 있었다.
가다기리는 다시금 격렬한 쾌감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마미의 라비아 주위에 희미하게 고여 있는, 간난애의 귀저기에서 나는 듯한 그윽한 오줌
냄새도, 이제는 전연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핥아 버려, 감각조차도 마비된 것처럼
몸 전체가 멍청해져 있었다.
단지 마미의 혀의 움직임에 따라 피차의 호흡과 가슴의 두근거림만이 가쁘게 교차하고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마미는 얼굴을 율동적으로 아래 위로 흔들며 입술로 조여가면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사르륵사르륵 그의 허벅다리 안쪽을 자극하며, 뜨
겁게 젖은 그녀의 입안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나올때의 감촉이 완전히 그의 절정에 이르
는 리듬과 일치하였다.
"끄윽...... 끅......."
패배를 인정하듯이 가다기리는 신음소리를 토해 내며, 그래도 마지막으로 버둥거리듯이
마미의 라비아 동산을 클리토리스와 함께 딱 물고는, 둥근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끌어
안았다.
격심한 쾌감이 그의 사타구니로부터 등뼈를 꿰뚫고 뇌에까지 바쳐 올라왔다.
"끄윽........ 으윽........끅...."
마미는 분출을 느끼며 피스톤 운동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이번만은 흘려 버리지 않겠다
는듯이 입술을 딱 닫고는 불꺽불꺽하고 맥박치며 쏟아져 나오는 것을 입안에서 받았다.
마미의 목이 꿀컥하고 소리내며 마셔 버리는 동작을 가다기리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위로 향해 누워 있었던 조금 전과는 달리 엎드려 있었기 때문에 마시기가 쉬웠던 것 같다.
가다기리는 여러 차례 맥박치며, 항문을 수축시키는 가운데 정액 전부를 마마의 입안에
퍼붓듯이 사정하였다.
그것을 마미는 혀의 안쪽에서 받아 계속해서 목구멍 안으로 흘려 넣었다. 꿀컥하고 마실
때마다 입술이 기분좋게 꾹 하고 귀두를 조여 주었다.
거의 다 쏟아냈음에도, 마미는 입을 떼놓지 않았으며 여전히 조금씩 배어나오는 마지막
까지 혀끝으로 씻듯이 하며 마셔 버렸다.
정액이 다 나온 후에도 가다기리는 그러한 자극에 언제까지고 꿈틀꿈틀하고 맥박쳤다.
"아윽.... 이제 그만,마미양......"
마미도 비로소 입을 떼었으며, 그런 자세로 그의 몸 위에서 힘을 빼고는 허벅다리를 베개
삼아 누워서는 호흡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마미는 성장하게 되면 틀림없이, 자신의 쾌감보다도 남자인 상대방에게 쾌감을 주는 일
에 기쁨을 느끼는 여자가 될 것 같았다.
이윽고 느릿느릿 마미는 몸을 일으켜 어리광을 부리듯이 가다기리의 가슴에 매달렸다.
"전부 마셔 버렸니....? "
"예..... 입속이 끈적끈적하고 뭔지 기분이 언잖아요."
마미는 입을 우물거리면서 말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웃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 차례 혀로
입술을 핥아 입안의 끈적거리는 것과 함께 삼켜 버렸다.
"양치질하고 오지 않겠어?"
"괜찮아요, 상관없어요."
그는 다시 휴지로 그녀의 입 주위를 닦아 주었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켜 꿀물과 침으로
촉촉히 젖어 있는 그녀의 바기나 안쪽까지 정성들여 다 씻어 주었다. 가다기리는 동그
랗게 말은 휴지를 침대 옆의 휴지통에 넣으려다 말고 화장실에서 흘려 보내기로 하였다.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시즈에 역시 여자이며, 여자의 육감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벌거벗은 채로 화장실로 가자, 마미 역시 벌거벗은 채 졸졸 따라왔다.
"이제 옷을 입어. 목욕탕에서 씻어 주고 싶지만 물을 덮히는 동안에 선생님이 돌아올는
지도 모르니까, 그건 보류하고."
"응, 소변이 마려서 왔어요."
"그래, 그럼 아저씨가 오줌 누게 해주지."
가다기리는 수세식 변기에 휴지를 던져 넣은 다음, 마미의 몸을 뒤에서 안아 올렸다.
"아앙, 전 아기가 아녀요."
마미가 더오른 발을 바둥거렸다.
"이봐 이봐, 무거우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가다기리는 마미의 허벅다리를 안아, 두 다리를 벌리게 하면서 변기 바로 위로 들고 갔
다. 마미는 얌잖아졌으며, 호흡을 멈추었다. 그의 코끝에서 마미의 윤기어린 머리카락
이 달콤한 향기를 희미하게 내뿜고 있었다.
"아아, 나와요....."
마미가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하며, 부르륵하고 허벅다리 안쪽을 떨었다.
동시에 긴장해 있던 마미의 피부가 보드라워지며, 주르륵하고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가다기리의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방뇨하고 있는 피부의 약동이 그녀의 체중과
함께 두 팔에 전달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희미하게 엷은 오줌 냄새가 피어 올랐다.
"아직 안 끝났어, 무거운데."
"엉...., 부끄러워요."
마미는 어깨를 으쓱하고 두 손을 오그리며 천천히 방뇨를 계속했다.
그것도 얼마 후 멈추었으며, 뚝뚝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가다기리는 일단 마미를
내려놓고 휴지를 말아, 뒤로부터 들여다 보듯이 하고는 젖어 있는 균렬 부분을 닦아 주
었다. 마미는 가만히 하는대로 내맡겨 놓고 있었다.
이윽고 화장실에서 나와, 침실로 돌아왔으며, 가다기리는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
이제 거의 시즈에가 돌아올 시간이 되었다. 가다기리는 침실 안에 뭔가 흔적이 남아 있
지 않은가 싶어 주위를 둘러 보았다. 시트의 흩어진 것을 바로 해놓았다. 시트에 마미의
냄새가 남아 있지 않을까 하고, 소심한 가다기리로서는 약간 걱정이 되었다.
"빨리 옷을 입으라니까."
그가 독촉하듯이 말했다. 마미는 시즈에의 커다란 거울에 자신의 몸을 비추어 보고
있었다.
"아저씨, 저도 선생님처럼 예뻐질 수 있을까요."
거울 앞에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했다. 수치를 넘어서게되면 벌거벗은 쪽이 기분이 좋
은지도 모른다.
"될 수 있어. 그러니까, 어서 팬티를 입어라!"
"아저씨는 저하고 선생님하고 어느쪽을 좋아하시나요?"
"아저씨에게 도발하는 거니?"
"도발이라뇨?"
"그 선생님한테서 나를 빼앗고 싶은가?"
"으응......, 잘 모르지만, 어머니가 말씀하셨어요, 남에게 상처를 입히더라도 갖고 싶은
것은 손에 넣고 싶을 때가 있다고."
모친과, 불륜의 상대자와의 전화 통화라도 들은 모양이었다. 순진한 그녀가 그런 말까
지 다하자 가다기리는 흠칠하고 놀라와했다.
"어추!"
"그것 봐, 감기 걸린다고, 어서 팬티를 걸쳐."
가다기리가 팬티를 벌리자, 마미는 얌전히 다가와, 한 손을 가다기리의 어깨에 올려놓고
몸을 의지하면서 한쪽 다리씩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어쩐지, 가다기리는 마미의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퍼득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후일,
가다기리는 뜻밖에 마미의 모친을 대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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