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293 추천 0 댓글 0 작성 18.10.01

​회상 34. 멜섭 길들이기 

 

펨돔이라곤 하나 아직은 모두 초보다.

게다가 신촌지부장은 나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관악지부장의 지적도 틀리진 않았다.

 

재은은 여왕으로서 관악지부장의 요구를 묵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부정하게 된다. 살짝 고민이 되어 재은은 신촌지부장을 힐껏쳐다본다.

 

신촌지부장의 눈길이 애처롭다.

애원하듯 선처를 바라는 눈빛으로 재은을 바라본다.

재은은 불현듯 자신이 여왕이 될 때 그녀가 안겨준 치욕이  떠오른다. 

 

'참았어야 했다. 그 때 인내심을 갖고 자비를 베풀었어야 했다' 훗날 재은은 그날 자신의 결정을 두고두고 평생 후회했다.

 

재은은 선언한다.

''관악지부장의 이의 제기가 일리가 있다. 즉시 조교를 허락한다.''

 

''여왕님, 제발....''

앞으로 나서려는 신촌지부장을 지수가 제지한다.

 

''단, 제대로 조교하지 못하면 네가 섭으로서 조교 받게 될 것이다. 이의 없나, 관악지부장?''

재은의 발언이 마무리 되었다.

 

관악지부장은 ''여왕님의 분부대로 시행하겠습니다'' 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무대 중앙으로 나선다.

 

''난 시시한 조교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멜섭이 가장 고통스러워 하도록 제대로 된 펨돔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모두 잘 보도록 해라''

관악지부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천천히 웬만한 사내보다 큰 덩치를 움직이며 걸어간다.

 

그녀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멜섭의 얼굴에 복면을 씌우며 말한다. 

''복면을 씌우는 이유는 단 한가지, 가끔 고통스러워 하는 멜섭의 모습에 연민을 느끼는 펨돔들이 있지. 아, 물론 여기 계신 신촌지부장 이하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겠지만. 그래도 노파심에 복면을 씌우는 것이니 양해 바란다.''

 

이어서 그녀는 빠른 손놀림으로 섭을 결박해 간다.

꽤나 어려운 결박임에도 그녀는 손쉽게 빠른 동작으로 결박을 마무리한다. 많은 경험이 느껴진다.

 

몸 결박을 마친 그녀는 섭의 좃을 묶어 엉덩이 뒤로 빼내 고정시킨다. 묶여진 좃은 자신의 양허벅지 무게로 스스로 압박하며 엄청난 고통을 준다. 일그러진 표정은 복면에 숨겨져 드러나진 않지만 그 고통은 충분히 짐작이 된다.

 

이어지는 채찍질.

단 한번의 오차도 없이 허벅지에, 좃에 정통으로 가격된다. 그것도 한곳만 집중적으로. 재갈이 채워진 탓에 신음은 밖으로 새어나오진 않지만 살이 터져 피가 튀는 모습에 그 고통도 짐작되고도 남는다.

 

채찍질을 마친 그녀는 놀랍게도 천장에 로프를 연결해서 섭을 거꾸로 메달아 버린다. 그녀처럼 큰 덩치에서 나오는 파워가 없으면 혼자서는 불가능한 행위이다. 예상못한 그녀의 행동에 모두 감탄해 마지 않는다. 단 한사람 신촌지부장만은 예외로..

 

''이제까지는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시시한 조교일 뿐이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걸 잘 보아라'' 관악지부장은 관중들의 환호에 더욱 기고만장해 진다.

 

''멜섭에게 가장 필요없는 게 뭔지 아는가''

''좃,좃,좃''

 

''그렇다. 미천한 노예에게 필요없는 건 바로 저 좃대가리다. 좃물만 질질 싸대는 저 좃대가리를 오늘 나는 족쳐 죽여 버릴 것이다''

그녀의 거침없는 발언에 모두 경악한다.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못을 멜섭의 좃구멍에 거침없이 꽂아버린다.

 

''ㅇ~~ㅏ~~~ㄱ''

 

재갈 밖으로 미세하게나마 신음 소리가 들린다.

엄청난 고통일 것임을 누구라도 짐작이 된다.

그녀의 예기치 못한 행도에 모두 경악한다.

 

그녀는 이에 그치지않고 대못을 수차례 흔들어 대자 멜섭은 고통에 온몸을 몸부림친다. 그럴수록 그녀의 표정은 더욱 사악해진다.

 

이윽고 그녀는 준비해둔 무언가를 집어들며 조교의 크라이막스를 향해 나아간다. 그녀가 집어든 것은 놀랍게도 전기 충격기다. 모두가 놀라는 와중에 신촌지부장은 거의 사색이 되어 바르른 몸을 떤다.

 

전기충격기를 좃에 꽂힌 대못에 연결하자, 순간적으로 스파크가 튀며 섭은 극심한 고통에 온 몸을 떤다.

그녀는 아랑곳 하지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섭의 반응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

 

섭이 어느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녀는 한순간 전기 강도를 최대치로 올린다. 섭은 개거품을 물고 온몸이 경직된 후 축쳐져 버린다.

 

살이 타는 듯한 매퀘한 냄새가 번지자, 일순간 고요함이 이어진다. 

침묵...

아무도 말을 하지 못한다.

설마...

 

한참 동안 움직임이 없는 섭이 서서히 깨어나자, 관악 지부장은 조교늘 마치고 개선장군 마냥 무대 중앙에서 관중을 향해 연신 인사를 한 후 재은에게도 큰 절을 올린다.

 

''오늘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여왕님께 영광을 돌리며, 아울러 여왕님께 대한 영원한 충성을 다짐합니다.''

 

그녀의 피날래에 모두 기립 박수와 함께 우뢰와 같은 함성을 보낸다. 한 사람만 빼고.

 

'관악지부장, 네 이년 절대 그냥 두지 않을 것이야. 두고 봐라. 그리고 한재은 네년도 가만 두지않겠어'

신촌지부장의 피맺힌 응어리에도 불구하고 그날밤 조교는 아이온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화려한 이벤트였다.

.

.

.

 

그날 이후, 지독한 새디인 관악지부장은 더 이상 섭을 구하지 못해 자신의 성향을 발산하지 못해 힘들어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에셈하우스에서 최고의 새디스트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그러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갑자기 성향을 바꾸어 지독한 메조가 되어 극심한 육체적 손상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거의 폐인 수준으로.

극도의 새디였던만큼 새디인 자신이 가했던 것 이상의 자극에만 흥분을 느끼는 극심한 메조가 되어버린 것이다.

 

다만, 극단적 성향 변경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신촌지부장이 그 당시 일본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가 모종의 작업을 한 것으로만 전해질 뿐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To be continued. . .

 

 

 

 

 


List of Articles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7화)
  • 펨돔스캇물
  • 2019.12.27
  • 조회 20721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6화)
  • 펨돔스캇물
  • 2019.12.22
  • 조회 20175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5화)
  • 펨돔스캇물
  • 2019.12.13
  • 조회 15419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4화)
  • 펨돔스캇물
  • 2019.12.12
  • 조회 17263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3화)
  • 펨돔스캇물
  • 2019.12.12
  • 조회 20055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2화)
  • 펨돔스캇물
  • 2019.12.11
  • 조회 19595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1화)
  • 펨돔스캇물
  • 2019.12.11
  • 조회 26999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 스캇물의 악마년들 (프롤로그) 1
  • 펨돔스캇물
  • 2019.12.10
  • 조회 26362
  • 추천 0
SM (펨돔/멜섭) 귀부인의 보빨 노예 - 단편 (펨돔)
  • 웰컴투떡
  • 2019.12.05
  • 조회 28885
  • 추천 0
SM (펨돔/멜섭) 원더풀 라이프 - 회상 32 - 멜섭 길들이기
  • 야동♥
  • 2018.10.01
  • 조회 33985
  • 추천 0
SM (펨돔/멜섭) 원더풀 라이프 - 회상 33 - 멜섭 길들이기
  • 야동♥
  • 2018.10.01
  • 조회 24577
  • 추천 0
SM (펨돔/멜섭) 원더풀 라이프 - 회상 34 - 멜섭 길들이기
  • 야동♥
  • 2018.10.01
  • 조회 25293
  • 추천 0
SM (펨돔/멜섭) [펨돔-멜섭] 내게 전화해 줘 (2) - 완결 1
  • 야동♥
  • 2018.10.01
  • 조회 24135
  • 추천 0
SM (펨돔/멜섭) 친구 엄마 살냄새 - 상 3
  • 꼼빡끔빡
  • 2018.09.26
  • 조회 74801
  • 추천 0
SM (펨돔/멜섭) 친구 엄마 살냄새 - 중 3
  • 꼼빡끔빡
  • 2018.09.26
  • 조회 55687
  • 추천 0
SM (펨돔/멜섭) 친구 엄마 살냄새 - 하 3
  • 꼼빡끔빡
  • 2018.09.26
  • 조회 57525
  • 추천 1
SM (펨돔/멜섭) 누나의 거기에도 그것은 들어 ... - 단편 1
  • 야동♥
  • 2018.09.17
  • 조회 27433
  • 추천 1
SM (펨돔/멜섭) 달콤한 야릇한 행위 - 단편 2
  • 풀발기중
  • 2018.09.01
  • 조회 22422
  • 추천 1
SM (펨돔/멜섭) [야한썰] 여자가 쓴 외국인이랑 한썰
  • 풀발기중
  • 2018.07.09
  • 조회 22985
  • 추천 0
SM (펨돔/멜섭) [야한썰] 불꽃구경 갔다가 부비부비 경험;; 1
  • 풀발기중
  • 2018.07.02
  • 조회 16669
  • 추천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