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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08:09

조정하는 성노예

조회 수 15607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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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속중입니다
>>접속했습니다.잘 오셨습니다 게이코씨.
>>메일이 한 통 도착해 있습니다.(읽지 않은 메일 한 통)
(누구일 까?)
 게이코는 의심스럽게 생각했다.
 게이코는 이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다.
 단지,비상근 강사로 3학년생을 중심으로 맡고 있기 때문에,3학기도 끝 즈음인  
지금 시기는 일이 거의 없다.3학년생들은 이미 정규수업을 마치고,진로 결정을 위
해 시험을 보러 가거나 자택 학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것이 게이코에게는 행운으로 게이코는 최근 퍼스널 컴퓨터 실에 틀어박혀 살고 있
었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교과에 관계되는 조사가 주이유였지만,얼마 안 있어 성인 사이
트도 엿보게 되었고,최근에는 오로지 그런 페이지를 전전하고 있었다.
 게이코의 고등학교에서는 교내의 각처에 퍼스널 컴퓨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어디에서
라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다.교사는 각각 자신의 메일 어드레스도 갖고
있고,간단한 연락이라면,직원실이나 각자의 준비실에서 메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인 사이트를 엿보게 되고 나서,게이코는 항상 이 퍼스널 컴퓨터 실에 오
게 되었다.
이 시기는 퍼스널 컴퓨터 실을 사용하는 수업도 그다지 없고,비는 시간에는 대부분 
누구에게 구애됨이 없이 마음껏 음란한 화상 등도 볼 수 있었다.
 자신으로서도 학교에서 이런 것을 하고 있는 것에 죄악감은 있다.그렇지만,한번 
그러한 사이트를 엿보게 된 후로는 이제 그만두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 버리고 말았
다.최근에는 이쪽의 어드레스를 알지 못할 것 같은 점을 생각하고 채팅에도 참가하게
될 정도가 있었다.
 단지,메일만은 자신의 위치나 존재를 알아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절대로 보내
지 않고 있었다.또 비상근(비정규직)인 입장에서 다른 교사로부터의 연락이 메일로 
들어가는 것도 좀처럼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메일이 도착해 있는 것을 보고 게이코는 당황했다.그리고 조심조심「받은
편지함」을 클릭한다.
 메일의 내용은 믿기지 않는 것이였다.

「음란 교사의 게이코 선생님에게
 우리들은 선생님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매일 퍼스널 컴퓨터실에 오고,음란한 홈페이지를 보거나 수다로 뜻이나 
개인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알몸의 사진을 보이거나 남자에게 책망받고 있는 매저키스트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는 자신도 그런 것을 해 보고 싶은 생각 등도 계시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매저키스트라든가 노출광이라든가라고 말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정말로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선생님은 평소엔 맑은 얼굴로 우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계십니다만터무니 없는 변태이군요.그런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하더
라도 마지막 변명에 지나지 않겠죠?
 그러나 선생님은 HP의 음란한 소설을 읽고 이런 감상을 투고하고 있었어요.

『당신의 소설을 읽고 있고 매우 흥분하게 됐습니다.특히 나도 비상근입니다만 고등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기 때문에 "노예 여교사 사야향"에 가장 흥분하였고 몇 번이
나 반복하여 읽어 버렸습니다.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나에게는 노출욕구,노예욕구
와 같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최근 생각하게 됐습니다.나는 완전한 스트레이트
입니다만 여성으로서도 학생에게 복종한다는 등의 일에 참으로 큰 흥분을 느끼게 되었
습니다.학생앞에 꿇어 앉고 굴욕적인 대사를 말하게 되고 봉사하게게 되거나 학생의 
명령으로 부끄러운 옷을 입고 수업을 한다거나 교내나 옥외에서 노출을 하도록 명령되
는 정경을 상상하면 어쩔 수 없이 흥분하게 됩니다.또 동료 여교사와 강제 레즈비언 
플레이를 하거나 방뇨나 음뇨 소변을 받는 등에도 흥미가 있습니다.어처구니 없게 부
끄러운 일을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만 자기 자신이 소설속에 등장하고 꾸짖여지고 있을
것 같은 기분으로 읽고 있습니다.제발 이후에도 과격한 소설을 써 주실 것을 기대하
고 있습니다.--keiko』

 어떻습니까?? 이것,선생님이 썼던 것일텐데요.
 교사인 주제에 학생에게 괴롭힘을 받겠다는 매우 믿기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이 아니라,HP에 고백을 투고하고 있었던 사람이 흉내를 내고 밤의 공원에
서 살짝 스커트를 걷어 올리거나 하고 있고 게다가 스커트의 아래는 노 팬츠였습니다
.그 때의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우리는 선생님이 노출을 하고 있는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습니다.
 정말로 변태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런 선생님에 대해서 커다란 흥미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들은 
역으로 타인을 괴롭히거나 치욕적인 말을 들려주거나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다
른 학생을 괴롭히고 비틀어 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질리곤 했기 때문에 이번엔 선생님을 괴롭히려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 할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게이코 선생님에 관한 것을 알고 매우 기
뻤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의 노예가 되십시오.
 만약 선생님이 우리들의 노예가 되어 주시면 선생님의 부끄러운 성격이나 음란한 사
진에 관한 것 등을 비밀로 해 두겠습니다.그리고 선생님의 희망하는 방법으로 길에서
부끄러운 모양을 시키거나 비참한 명령을 주거나 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우리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는 것이라면 그 증거로 오늘 1일,노예로서
의 도장을 붙이고 수업을 해 주십시오.도장은 선생님의 책상을 열어보면 들어 있습니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선생님에게는 거부할 권리는 없습니다.현재 선생님의 상
스러운 본성을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몇 사람입니다만 선생님의 태도에 따라서는 간단
하게 그 수를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서 선생님이 정말로 우리들의 노예가 된다고 할 때까지 우리들이 누구인지
선생님에게는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명령은 매일 이 메일로 보낼 예정으므로 출근하
면 반드시 메일을 확인하십시오.그리고 명령을 받으면 곧바로 실행하십시오.이번의 
「노예의 도장」의 명령도 같습니다.오늘 실행하지 않으면 거스른 것이라고 간주하겠
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누구인지를 조사하는 것도 금지합니다.아마 조사해 보아도 모를 것
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우리들의 말을 거스를 경우에는 곧바로 벌을 주겠습니다.
 오늘의 선생님의 태도에 따라 우리들은 곧 행동으로 옮깁니다.이건 단지 위협이 아
님을 명심하십시오.
선생님에 관한 것이 아주 좋아한 학생 들이」

 게이코는 망연한 표정이 되었다. 중간에 디스플레이 문자가 희미해지고 호흡도 어려
워져져 왔다. 그런대로 최후까지 다 읽고 나자 마지막에 사진이 붙여 있었다.흔들리
는 손가락으로 아이콘을 클릭한다.
 확실히 그것은 게이코였다.
 게이코의 집 가까이의 공원에서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알몸의 아랫배를 보여지고 있
었다.
 심야에 수풀 속에 숨어 한 것이므로 이런 사진이 있으리라  믿어지지도 않는, 아마 
망원으로 찍고 확대한 것일 것 같은 그 사진은,선명하지는 않지만 게이코의 얼굴은 
확연히 알 수 있는 사진이었다.

 메일로 지적된 다른 것도 거의 사실이었다.
 성인의 HP을 엿보고 있는 중에 SM도, 노야(사이트내 극중 주인공 여자로 생각됨
) 노출에도 흥미가 솟고,고백문을 읽기 위해 찾아 다니거나 그렇게 말하는 종류의 채
팅방에 참가하거나 하고 있었다.그리고 채팅의 상대에게 지시받은 대로 밤의 공원에
서 은밀하게 노출 체험을 해 보았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 때는 매우 흥분되고 굉장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
 소설의 감상문도 확실히 게이코가 썼던 것이었다.
 게이코가 읽었던 것은 여교사가 학생의 노예가 된다는 스토리의 SM 소설이고 초보
자가 썼던 것이었지만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자기 자신의 욕망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들이 현실로 나타나 자신에게 적용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메일의 발송인을 보았지만 겨우 교내의 어드레스가 아니라는 것만 알 수 있을 정도
다. 교내에서 할당된 메일 어드레스라면 공통의 네임이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한다.
아마 학생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어드레스에서 송신했을 것이다.그러나 자신이 H
P을 보고 투고한 내용까지 알려져 버린 것은 어찌된 일인가.
 어디에서나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엿보여지고 있는 것인가.
 체중에 식은땀이 솟아 왔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다.
 게이코는 퍼스널 컴퓨터에 대해 특별히 잘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이상 송신자
를 조사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퍼스널 컴퓨터에 박식한 동료에게 부탁하는
것도 생각할 수 없다.  만약 그러다가 자신의 비밀이 탄로날지도 모르고,메일을 보내
온 학생들에게 조사하고 있는 것을 알려려 버릴 가능성도 많았다.
 이대로 말한대로 해야만 하는 것일까?
 학생의 노예로.
 그렇게 생각할 때 게이코의 마음속에 그때까지와는 다른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나고 
있었다.

게이코는 먼저 다시 한번 메일을 다시 읽고는 그 흔적을 메일 박스에서 삭제했다.
그리고 퍼스널 컴퓨터실을 나와 자신의 책상으로 돌아왔다.

「무슨 일이세요,게이코 선생님.안색이 나쁘군요」
 교무실에 돌아오자 마주 보는 좌석에 앉은 여교사가 말을 걸어 왔다.
 그녀는 나쓰코라는 선생으로 역시 영어를 담당하고 있다.게이코보다 2살 연하의 
25세이고,키가 조금 작은 귀여운 느낌의 여성이었다.
「아니요, 아무 것고 아니예요」
 게이코는 그렇게 말하고 좌석에 앉았지만 아직 머리속이 정리되지 않았다.
 현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그 메일의 문장이 빙글빙글 머리 속을 돌고 있었다.
 노예가 된다.그 증거로 도장을 붙여 보낼 것, 메일에는 그렇게 써 있었다.
 정말로 끌려 들어가고 있는 것일까.
 만약 들어주지 않으면 단순한 실수들이나 뭔가의 잘못이라도 알려지지 않을까. 
 놓아 두면 곧바로 잊어 버일 수 있는 류의, 도통 말할 필요는 없는 사건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조심조심,게이코는 맨 위의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 가슴을 쓰다듬다 내렸다.거기에는 의심스러운 것이라거나 특별한 것이 들어
있지 않았다.
 낯익은 문구류와 확실히 자신이 넣은 서류가 조금 있었고 게이코의 원래 소유품은 
적은 쪽이었다.
 계속해서 2번째,3번째가 서랍을 열어보았지만 역시 봉투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체로 이러한 때에는 맨 위 서랍에 넣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됐다.
 역시,단지 장난이었다.
 게이코는 지금까지 조마조마하고 있었던 자신이 무슨 꼴인가 하고 생각됐다.
 그 점에서는 학생의 장난에 걸려 버렸다고 말할 수 있었다.

(누구에게도 상담하지 않았던게 잘한 일이었어)
 가슴을 쓰다듬어 내리고,일로 돌아오기로 했다.
 만들다 만 서류를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한 때,아..이게..하고 작게 외치고 말았다.
 완성하려고 생각한 그 서류에는 게이코가 잊고 있었던 하나가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책상의 위가 아니고 정면의, 철판의 바로 밑에 있는 넓적한 곳이다. 그리고 무의식
적으로 그것을 열었던 게이코의 눈에 들어 온 것은 낯설은 녹색의 봉투였다.표면에 
워드프로세스의 문자로「게이코 선생님에게」라고 쳐져 있다.
「게이코 선생님?」
 게이코의 귀에 소리가 들렸다. 나쓰코가 걱정스러운 듯이 이쪽을 보고 있다.
「아, 미안해요.아무 것도 아니예요.약간 손가락을 끼어서. 그렇지만 괜찮아요」
 이렇게 얼버무리고 다시 한번 봉투를 바라본다.
 일단 진심으로 사라지기를 바랬던 음울한 생각이 단숨에 다시 되살아나고 말았다.
 이 안에「노예의 도장」이 들어 있는 것인가··.
 마주 보는 나쓰코의 모습을 피해 손으로 가위를 들고 봉투를 열었다.
 속에서 나온 것은 리본과 종이조각이 한 장.
(이것이 ··?)
 게이코는 불가사의하게 생각했다.
 「노예의 도장」이라고 말할 때는 뭔가 불길하다,추잡한 것이라도 들어 있을 것이
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주 평범한 보통에 액세서리로서 쓰여질 것 같았다. 폭이 
좁은 50cm 정도의 와인 레드의 리본이다.
 종잇조각을 열어 본다.
 역시 워드프로세스이고 조금 작은 크기의 문자가 줄지어 있다.
「노예의 게이코 선생님에게
 우리들의 제안입니다.오늘의 선생님의 복장에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
 반드시 목에 붙이십시오.지금 곧바로.
 우리들은 항상 선생님을 감시하고 있으므로 약간이라도 지체한다면 벌을 주게 됩니
 게이코 선생님의 주인으로부터」
 읽으면서 가슴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다시 한번 리본을 바라본다.
 확실히 극히 보통의 리본이지만 이 편지의 지시에 의해 그것은 특별한 의미를 주어
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을 목에 붙이고 하루를 보내고 주위의 교사나 학생에게는 특별히 이상할 게 없
다.
 그렇지만 게이코와 이 편지를 썼던 몇 사람의 학생들 앞에 있어서는 다르다.
 게이코가 이 리본을 목에 감으면 그들은 게이코가 그들의 명령에 따라 노예로서 복
종하는 것을 인정했다고 판단할 것 같다.
 만약 이것이 좀더 이상했더라면, 예를 들어 SM의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수갑 등의 
구속구나 목걸이라면 그런 이상한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부하는 것도 할 수 있었
을 것이다.
 그렇지만,게이코에게 주어진 것은 흔한 것이었고 몸에 착용하기에도 별 저항이 없
는 리본이다.그것이 역으로눈에 보이지 않는 협박자들의 교묘한 술수를 느끼게 하고 
있었다.



조종하는 성노예 [2] 

(어떻게 하지··)
 게이코는 망설였다.
 협박문에서는 빨리 행동에 옮기도록 재촉하고 있다.
「항상 선생님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설마 이 방의 안에 있는 교사들 중에도 협박자의 동료가 있는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
는데...
 게이코는 살금살금 주위를 둘러보았다.
 게이코와 마주 보는 나쓰코 외에 여기에는 6명의 교사의 책상이 있다.
 게이코의 학교에서는 큰 직원실은 없고 각각의 교과마다 방이 주어지고 있었다.이 
방에 있는 것은 영어교사들뿐이다.
 그것도 수업 시간중이라 대부분은 다 나가고 없었다.
 비는 시간인 게이코와 나쓰코,그 외는  한명의 남자 교사밖에 있지 않았다.
 이 2명 중의 어느 한명이 학생과 결탁하고 자신을 협박하고 있는 것인가··.
 그러나 마주 보는 나쓰코와 눈이 마주치자 게이코는 허둥대고 눈을 돌린다.그리고 
고쳐 생각했다.
(그런 것 생각해 봐여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진실은 알고 있지 않고 나누더라도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
되지 않는다.
 게이코는 다시 한번 편지를 읽고 그리고 리본을 보았다.그리고 결의했다.
 오늘은 그들의 뜻에 따라 할 수 밖에 없다 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 어디까지 정말인지 모르지만 사진의 일도 있는 이상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리본을 붙이라는 명령에 따르더라도 지금 곧 자신에게 불리한 것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먼저 그들에 지시에 따른 몸짓을 하고 반응을 보는 게 나을 것 같다.그리고 이것 
이상으로 불합리한 것을 요구할 때는 그 때에는 항의하면 되고 무시하는 형태가 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만약 지나가면 학생들은 이것으로 특별히 더 이상의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
른다고도 생각했다.

 게이코는 화장실 거울 앞에서 리본을 목에 감았다.
 오늘의 게이코는 얇은 핑크빛 슈트 아래에 흰 브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와인 레드의 리본은 조금 눈에 띄이는 것이지만 목의 아래이므로 접매듭으로 하는 
모양이 되었다.
 자신은 별로 노예가 될 생각은 없다.조금 학생의 지나친 장난에 따라하고 이는 것 
뿐이다.
 그렇게 마음을 타이르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게이코의 변화에 나쓰코는 겨우 알아차리는 것 같았지만 특별히 말하지는 않았다.
 그 날은 2개 반의 수업이 있었지만 누구나 리본에 주목하거나 특별한 눈으로 게이
코를 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역시 생각한 대로야)
 게이코는 약하게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다음의 날 이후 그 판단은 완전한 실수였던 것을 게이코는 깊이 깨닫게 되었
다.


기묘한「노예의 도장」(지금부터 도장이라고 하지 않고 상징이라고 하겠습니다)을 몸
에 착용한 채로의 하루가 끝나고 게이코는 귀가할 준비를 마치고 직원들이 출입하는 
현관으로 향했다.결국 무슨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뭐야’ 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는 느낌도 들었다.
(역시 단지 학생들의 장난을 너무 순진하게 받아들였던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어
 그렇게 생각했지만 벗어 놓은 신발을 보고는 게이코의 동작이 멈추었다.
 구두의 위에 봉투가 올려져 있었다.
 한 번 본 적이 있는, 아까의 책상 끝에 올려져 잇던 것과 동일한 봉투처럼 보엮다.
순간 몸이 떨려왔다.
 허둥대며 주위를 둘러본다.
 저녁때의 교사 내에는 의심스런 학생은 보이지 않았고 복도 뒤쪽의 학생 승강구로 
향하는 사람의 그림자가 몇명 움직이고 있는 정도이다.
 게이코는 가까이에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벗어 놓은 신발의 위의 봉투를 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침과 같은 워드프로세스 문자의 편지지가 꺼내었다.
「노예의 게이코 선생님에게 .
 오늘은 우리들이 말하는 것을 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노예의 상징을 붙이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착하게 저희 지시를 따라 주십시오.
 내일은 미니스커트로 오십시오.
 시업식 때 입었던 적이 있는 오렌지의 슈트가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스커트 높이는 좀 더 꺾어야 하고 무릎 위 20cm으로 해 주시고.
 상의 앞 버튼형태의 브라우스와 오늘 건네드렸던 노예의 도장도 목에 붙이십시오.
 메일도 보내질 것이므로 내일의 조교의 글도 읽고 그것에 따라 주시구요.
 선생님의 주인으로부터」

 읽으면서 가벼운 현기증이 났다.
 식은땀도 솟아 오르고 있었다.
 역시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무릎 위 20cm의 스커트.
 그런 모양은 한 적이 없다.
 그 모양으로 해 두고 학생들은 나에게 어떤 것을 요구할 생각인가.
 게이코는 다시 한번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때 복도의 끝에서부터 걸어 오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게이코는 허둥대며 봉투와 편지지를 백 속에 넣어버렸다.
 사람 그림자는 같은 영어과의 다무라라는 교사였다.
 다무라는 키가 키고 마른 형태의 둥근 얼굴을 가진 남자이고 작은 눈에 돗수 높은 
안경을 쓰고 있었다.벌써 40세이지만 독신이고 매일 밤 혼자서 밤의 번화가를 서성
거리거나 하고 있을 것 같은 남자이다.
「잠깐만요 게이코 선생님··」
 다무라는 주뼛주뼛 하며 말했다.
「쫓아오는 길,,입니다」
 다무라의 이런 때가 게이코는 가장 싫었다.표면상은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지
만 마음속에서는 욕망이 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느꼈다.그 기분이 늘 나타나
고 있다고 생각됐다.
「예.실례합니다」
 허둥지둥 구두를 잡아 내밀고 그 장소를 떠날려고 한다.
「저, 괜찮으시면,, 그,, 오늘밤,, 」
 자신을 유혹할 생각인 것 같다.
 유혹하혀면 좀더 민첩하게 유혹하면 좋은데도 ··.이런 다무라에게 게이코는 항상
초조하다.
 설사 유혹하더라도 거절하는 것이 정해진 것이기도 하지만.
「아, 제가 약간 바빠서요. 실례합니다」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게이코는 걷어 나갔다. 저런 남자에게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
니다.
 그것보다도 가방에 밀어넣은 편지의 일이 게이코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게이코는 평소보다 빨리 출근했다.
 퍼스널 컴퓨터 실에서 들어서는 게이코를 사환에게 의아스럽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무시하고 자신의 방에 돌아온다.
 얼굴이 조금 상기되어 있는 것을 알아차렸을 지도 모른다.
 학생으로부터의 메일은 의외에도 간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어제의 지시는 통과하였고 무릎 위 20cm의 스커트로 수업을 하는 것,수업중은 
브라우스의 첫번째 단추를 풀고 두는 것.
 그것 뿐이었다.
 단지 사진이 한 장 첨부되어 있었다.
 어제의 사진보다 더 높이 걷어 올리고 있는 스커트의 아래에 검디 검은 수풀이 확실
하게 비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왠지 게이코의 심장의 두근거림이 빨라졌다.
 방에 돌아온 후 게이코는 이것저것 생각하며 고민했다.
 어제의 편지에 쓰여진 지시대로 오늘은 오렌지색의 슈트를 입고 왔다.
 스커트는 확실히 짧은 듯하지만 무릎 위 20cm로 할 용기는 도저히 없었다.
 결국 허리 부분으로 그저 조금 스커트를 끼워넣고 무릎 위 10cm 지점에서 속이
기로 했다.그 대신 브라우스의 버튼은 지시 에 따라 끌러놓았다.
 그 가슴 부분에는 「노예의 상징」으로서 건네진 리본을 매고 있었다.
 그만큼으로도도 충분히 학생들이 하라는 대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누군가 학생이나 교사가 알아차릴 것 같았다.단지 
그렇게 생각했을 뿐임에도 게이코의 심장의 두근거림은 또 빨라졌다.

 그 날은 게이코가 담당하는 수업은 3시간 들어 있었다.
 2학년이 2학급과 1학년이 1학급.3학년이 자택연수에 들어가고 있는 지금의 기
간에는 드물게 많은 수업이였다.
 교실이나 복도에서 짧은 듯한 스커트나 열려진 가슴 부분에 학생의 시선을 느끼는 
것도 종종 느끼지만 대개는 그냥 지나가는 정도이고 특별한 감정이 깃들었던 모습은 
없는 것 같았다.
(오늘의 주문은 이것으로 끝날 것 같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마지막 2학년 학급으로 향할 때 마침내 새로운 일이 일어났다.
 교실문을 여는 순간 이상한 공기가 교실 내를 감싸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학생 대부분이 교실의 한곳에 모여 있고 칠판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게이코가 교
실문을 열고 들어서는 것을 보고는 허둥대며 전원이 좌석으로 달여서 돌아갔다.
 게이코는 엉겁결에 입구에 서게 되었다.
 차임벨이 울려도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있지 않는 것은 평소에도 흔히 있는 일이었
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보통이 아니다.
 그 원인이 바로 칠판에 부착됐던 종이 조각에 있을 것 같다고 게이코는 알아차렸다
 엽서를 한 번 접은 것 같은 작은 종이 조각이 칠판의 한가운데에 붙여 있다.
 학생들은 자리에 앉고 나서도 그 종이 조각을 보면서 웃음을 애써 참으며 흥미 진지
하게 시선을 맞추고 서로 끼리끼리 히히덕거리며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게이코는 한 순간 당황했지만 곧바로 고쳐 생각하고 그 종이 조각에 가까이 갔다.
 종이 조각이라고 생각한 것은 겨우 한 장의 사진인 것 같았다.
 옆에 가까이 가서 그것을 들여다 본 게이코는 얼어붙고 말았다.
 그것은 오늘 아침 메일에 첨부되고 있었던 게이코 자신의 사진이었다.
검은 수풀과 흰 피부가 클로즈업 되어 있는.
누가 보아도 여성의 비부인 것은 확실한 것이었다.
 하반신만이기 때문에 게이코라고 바로 알 수는 없었지만 게이코 자신은 자신이 그 
장소에서 알몸 드러내고 서 있는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지 몰랐다.
 충격적인 사진에 손을 대고 뜯어내려고 했지만 그것은 접착제를 사용하여 부착한 것
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무리하게 손톱을 긁어 떼러내려 하면 삐?익 소리가 나며 
일부가 깨져 버리고 말았다.
 게이코는 놀라 당황하였고 사진을 터무니없게 찢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 때 뒤에서 「쿡쿡」거리는 소리로 가는 웃음이 들렸다.
 게이코는 여기에서 서투르게 당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였다.
 교실내에 붙어 있는 이상 아마 이 학생들 중에 자신을 협박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은 이 사진이 누구의 것인지도 모른다.
 게이코가 과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면 특별히 모르는 학생들까지 게이코의 지금의 경
우를 눈치채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소리를 죽이고 웃는 웃음의 주범이 협박자일 가능성은 높지만 그것이 멈추기를 기다
리지 않으면 안된다.
 하여튼 일을 할 수 있는 한 빨리 이 사진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
 사환을 부르고 떼어내라고 할까?
 아니, 비록 자신인지 알려지지 않는다고는 해도 이 이상 이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이 사진을 벗기지 않으면 더 이상 수업을 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고 있는 사이에도 학생들의 웅성거림은 계속되고 있었다.
 게이코는 다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느꼈다..
 이윽고 단념하고 게이코는 학생들쪽으로 뒤돌아 보았다.
「누군가 커터 나이프를 갖고 있지 않나?」
 입술이 흔들리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가능한 한 태연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나 방금 전까지 이상한 열기에 둘러싸였다고 할 정도로 느껴졌던 교실 내는 이
번에는 쥐죽은 듯이 조용해져 있었다. 
 게이코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어떤 태도를 취할지 꼼짝 않고 응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 하나도 게이코를 도울려는 학생은 없었다.
 약간 악의가 깃들였던 시선에 삘갛게 얼굴을 물들이고서 게이코는 그런대로 버티어 
설 수밖에 없었다.
「다카하시 군,학생이 갖고 있지 않나? 나이프가 아니고 자라도 좋지요 」
 복도측의 가장 앞에 앉아 있는 학생에게 게이코는 가까이 갔다.탄탄한 체격의 조용
한 학생으로 게이코는 호감을 갖고 있었다.
「아, 자라면··」
 다카하시는 약간 주뼛주뼛 하면서도,15cm 정도의 플라스틱제의 스케일을 내밀었
다.
 게이코는 그것을 사진과 칠판의 근소한 허점에 찔러 넣어 뒤면부터 일으키게 하고 
그런대로 벗기는 것에 성공했다.
 학생들 사이에 조금 유감스러워 하는 공기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깨진 조각과 뜯어낸 사진을 주머니에 넣고 게이코는 수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 집중하고 강의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눈앞의 교과서의 문
자가 춤을 추고 어디를 읽고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게 되었다.
 그 시간 중 게이코는 몇 번이나 단순한 실수를 되풀이하고 그런 아름다움에 학생들 
사이에서 작은 웃음들이 일어났다.
 게이코는 그것을 나무라지도 못하고 횡설수설하면서 겨우 종료의 차임벨을 맞이했다




[3장]

 그 날 저녁때 또 게이코의 벗어 놓은 신발위에 편지가 들어가 있었다.
「노예의 게이코 선생님.
 그런 상태의 길이가 긴 스커트는 약속 위반입니다.
 아마도 선생님이 처음부터 순순히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습
니다만.
 저 사진은 경고입니다.2차로 거스렀을 때에는 더 많은 부분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내일은 다른 옷이라도 좋습니다만 앞의 명령대로 스커트 높이는 유지해 주시구요.
 우리들을 만만하게 보고 있다면 큰일납니다.
 빨리 순진한 노예가 되십시오.
 선생님의 주인양보다(부터)
p.s.내일 아침,메일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다음의 날부터 게이코는「명령」에 거스를 수 없게 되었다.
 그와 같은 사진의 공개는 이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협박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었다.
 게다가 좀 더 단계적으로 확대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지시하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게이코는 지시한 대로 스커트를 힘껏 끼워 넣고 초 미니스커트로 교단에 섰다.
 처음에 그 모습으로 교실에 들어갔을 때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무릎 부분에 집중
하는 것을 느끼고 한 순간 멈춰 서고 말았다.
 수업에 들어가고도 그때까지와 같이 설명에 질문해 오는 모습이 없고 끝까지 학생들
의 관심은 게이코의 짧은 스커트에 가 잇었다.
 그 날도 게이코가 담당하는 수업은 3시간이다.
 2번째의 수업에서는 맨살 위에 브라우스를 입고 버튼도 2개는 풀지 않으면 안되었
다.
 아침의 메일로 명령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브라우스의 옷감은 그다지 얇지도 않고 겉으로 비쳐 보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브래지
어도 속옷도 맨살의 위에 입는 것은 그만큼 이상한 기분이였다.
 그리고 가슴의 버튼을 2개나 열어놓은 채이므로 더욱 더 상반신이 믿음직스럽지 못
하다 되었고 정면에서 보아도 노브라인 것이 밝혀지고 말 정도였다다.
(이런 모양으로 수업을 해야 하다니)
 이성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왠지 거스르는 기분은 피어나지 않는다.
 오늘도 하고 있는 노예의 상징으로서 리본이 흰 피부에 드러나 있었다.
 결국 게이코는 그 모양대로 교실로 향했다.
 초 미니스커트로 옷깃 언저리를 넓혔던 게이코가 교단에 서면 ,학생들의 시선은 더
욱 더 흐트러졌다.
 노브라를 위해 유방의 형태가 보다(부터) 아는 가슴 부분에도 시선이 즈음한다.
 그러한 시선에 ,게이코는 가벼운 현기증조차 느끼고 있었다.
 진지하게 엄숙하게 수업을 해야 하지만 교실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모양을 생각하면
불가사의한 것 같다.
 정체를 모르는 학생으로부터의 명령이고 교사인 자신이 그 명령에 따라 조종되고 있
다.
 그 이상으로 불합리한 천성이 게이코의 마음속에 도착적인 감정을 싹트게 하고 있었
다.
 문득 속옷을 입고 있지 않은 가슴의 꼭대기에서 게이코의 젖꼭지가 형태를 바꾸고 
있음을 알아차릴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응어리진 젖꼭지가 찔러 오는 그 꽃봉오리가 브라우스의 뒷면에 닿아 미묘한 쾌감이
솟아 일어나고 있다.
 그런 자신의 변화를 감지하고 게이코는 더욱 더 동요했다.
「선생님 거기는 벌써 읽었던 부분인데..」
 퍼뜩 정신을 차리자 교과서의 행을 틀리고 있었다.
「미안해요··」
 허둥대고 정정하지만 학생들 전체에 자신의 동요가 전해져 버린 것 같았다.
(어떻게 하지.모두에게 알려져 버리다니)
 그런대로 고치면서 다시 수업에 들어갈 때 수업을 마치는 차임벨이 울렸다.
 3번째의 수업도 같은 모양으로 진행되었고 결과도 같았다.
 아니, 게이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의식하고 나서는 젖꼭지가 더욱 더 우뚝 솟게 되
고 말았다.
(어떻게 해 이런 기분을)
 원래 노출에 흥미를 갖고 있었던 게이코이다.
 학생의 시선이 일제히 자신의 신체에 주목되고 가슴 부분이나 다리의 부분을 끼고 
도는 것을 느끼면 그만큼 기분이 흥분되고 있음을 느껴 버린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의식하면 하는 만큼 더욱 더 요염한 느낌이 게이코를 습격한다
 이미 게이코는 젖꼭지뿐만 아니라 미니스커트의 속의 수치스런 부분까지 이상을 느
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게이코의 변화를 모습이 없는 협박자들은 감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
다.
 그 날은 벗어 놓은 신발위에 편지는 없었지만 내일도 같은 일을, 아니 좀더 부끄러
운 것을 명령받을 것이 분명하였다.
다음 날 방과후,게이코는 제2체육관을 향하고 있었다.
 이 학교에는 체육관이 크고 작은 것 2개가 있으며 큰 제1체육관은 배구와 농구,
작은 제2체육관은 배드민턴과 탁구의 각 클럽이 연습장으로서 쓰고 있었다.
 게이코는 배드민턴의 셔틀소리를 들으면서 체육관의 밖의 벽에 따라 걷고 가장자리
에 있는 작은 도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는 무대 옆으로 4평 반 정도의 방에서 배드민턴의 네트나 지주등을 버리는 장
소가 되어 있다.
 학생이 연습을 하고 있는 메인 플로어에 이어져 있는 문이 조금 열려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몸을 숨기고 안으로 나아가 안쪽 계단을 내려온다.
 도어를 열면 무대 아래의 창고이다.
 체육관에서 강연 등을 할 때를 위해 파이프 의자나 긴 책상 등이 보관되어 있고 평
소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다.
 어두컴컴한 실내는 먼지가 많고 그다지 지내기가 좋은 장소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런 장소에 운동부의 담당도 아닌 게이코가 혼자서 가게 된 것은 물론 예의 메일로
명령됐기 때문이다 .

 오늘의 명령은 지금까지는 달랐다.
 가장 다른 점은 아마 협박자가 처음 게이코 앞에 나타날 것 같다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한다면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아니 역으로 불가사의한 부력이 주어지고 불안정하게 되어 가는 기분도 든다.
 어느 쪽으로 보더라도 그들은 벌써 몇 번째 복종해 버리고 있는 자신에게 이제 와서
거스르는 방법은 생각할 수 없었다.

 오늘의 수업중에도 명령에 따라 부끄러운 모습을 계속하고 있었다.
 수업은 1학급뿐이었지만 그 학급은 일전 게이코의 짓이기기는 하나 자신의 나체사
진이 붙여져 있었던 그 2학 년5반이었다.
 다행히도 그 일이 있은 후로 사진에 관한 것을 입밖에 내는 사람은 있지 않았고 교
내에서도 먼저 일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지 않았다.그 정도 만큼 이 학급의 분위기가 
변한 것 같던 기분도 든다.

 변함없는 초미니스커트,가슴 부분도 크게 열어 젖혔던 모양임에도 누구하나 그것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도 학생들의 눈매는 더욱 더 음습하게,추잡한 경멸을 담고 응시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이상한 분위기에 게이코는 다리가 저릴 정도의  불가사의한 기분을 안은 
일도 있었다.

 흰 피부를 여기저기 엿보게 한 채 남자 목욕탕에 알몸으로 들어간 것 같은 기분으로
교단에 서면 일제히 학생들의 시선이 모여든다.
 누구나 분명하게 게이코의 상스러운 복장이나 허둥지둥하는 태도나 가끔 보이는 아
양부리는 것 같은 눈매를 알아차리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수업중 문득 어떤 느낌이 들 때면 이쪽을 가리키고 히히거리며 이야기를 하는 여자 
학생이나 살짝 미니스커트의 속을 엿볼려고 하고 있는 남자 학생까지 있다.
 그렇지만 그런 학생들을 게이코는 보지 못한 것같은 몸짓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그들을 주의주거나 하면 반드시 게이코가 상스러운 복장을 언급하게 되고 그렇
게 되면 난처한 쪽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말을 않고 학생들의 시선을 피해 못본척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할수록 어딘가 몸의 중요한 곳에서 무지개와 같이 끓어오르는 것
을 발견하곤 하였다.
 그것이 전신에 골고루 미치면 신체의 여기저기가 터지기 시작한다.
 손가락 끝이 흔들리고 입술도 확실치 않다.
 뺨에서 목덜미에 걸쳐 드러나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붉게 달아오르고 있는 열기일 
것 같다 .
 걷는다면 바닥이 껴안는 듯이 푹신푹신하고 눈앞이 평소보다는 밝지 않다.
 노브라의 젖꼭지가 브라우스의 옷감에 비벼대는 느낌,시야가 또한 붉은빛을 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얇은 티의 아래에서는 틀림없이 저 부분이 부끄러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 게이코의 변화된 부끄러운 모습에 시선을 느끼고 어쩔 수 없이 들떠 버리고 있
는 가슴 속이나 신체의 모습을 학생들도 벌써 알아차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쿡쿡거리고 웃고 떠들다 웃음을 감추면서 게이코의 기분이 흥분되면 흥분되
는 정도에 따라 더욱 더 날카롭게 명백한 시선을 전해 온다.
 그렇지만 그 이상 맞대놓고 질문하거나 비난의 말을 걸어오는 사람은 없다.
 단지 꼼짝않은 채 시선을 젖히는 사람은 경멸의 표정을,보고 있는 사람은 분명히 
욕정의 눈길로 여자를 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아마 그들의 머리속에서 게이코는 벌써 의복이 벗기우고 알몸의 몸을 모든 각도에서
들여보여지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학생에게 교과서를 읽게 하면서 분단의 줄을 순시하면 그들의 자세는 움직이지 않는
데도 분명하게 눈꼬리가 자신을 뒤쫓아 온다.
 의식은 희박하게 되고 읽히고 있는 발음에 집중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수업을 하고 있다고 것은 순전히 이름 뿐이고 자신과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학생들의
시선밖에 머리에 없다.

 태고의 부분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상스러운 미니스커트나 드러내어진 가슴 부분
에서 엿볼 것 같은 노브라의 가슴을.만약 명령한 사람은 좀 더 부끄러운 모습을 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오늘은 또 하나의 명령을 받고 있었다.
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한 번,손에 쥐고 있던 분필을 고의로 떨어뜨리고 줍는 것, 게
다가 줍는 때에는 학생들에게 엉덩이를 돌리고 무릎을 곧게 편 상태로 하라는 것이었
다.
단순히 팬티를 입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지만 만약 그렇게 할 경우에는 다 드러나게 
될텐데..아침의 메일에는 정말 기다리지 않던 일을 명령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명령에는 또 한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그저께 칠판에 붙여졌던 사진은 게이코의 아랫배 부분이었지만 이번엔 상반신,얼굴
까지도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거스르면 이번은 이것을 붙일 수 있다고 말하는 의미일
까?
 또 하나 전날 게이코가 미니스커트로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까지 붙여 있었다.협박
자가 살짝 숨기고 찍었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언제 찍었던 것일까? 여러가지 앵글로 겨누고 있었고 쫄티까지도 찍혀 있는 사진도 
있었다.
 그 사진을 보았을 때 자신의 체온이 오르는 것 같았던 기분이 들었다.
 사진 속의 게이코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처럼 맑게 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커트의 아래에서는 블루의 티가 그 주름을 간파할 수 있는 채로 엿보여지
고 있고 드러냈던 가슴 부분에서는 좀 더해 젖꼭지 조차 보일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잔빼는 생김새를 하고 있는 것은 더욱 더 비참하고 더욱 더 추
잡하게 느껴진다.
 이런 모습을 자신은 왜 하고 있었던 것인가··.

 누군지 모르지만 게이코를 협박하고 있는 학생은 이 사진을 좋아하기에 발표하는 것
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게이코를 성실하고 꾸준한 교육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
도 없어질 것 같다.
 침묵의 협박에 명령되어졌고 게이코는 그 명령에 따랐다.
 자신을 뒤쫓는 학생들의 시선이 칠판의 끝까지 돌아오고 있을 때 게이코는 신중히 
가능한 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그것을 실행했다.
 교단에 떨어지는 분필이 깜짝 놀랄 정도 큰 소리.
 찰나에 얼어붙는 공기.
 그것을 줍기 위해 미니스커트를 구부렸을 때 등뒤에서 학생 전체가 흔들리고 움직였
던 것처럼 느꼈다.

 보여지고 있다··.
 나의 태퇴부분이.
 나를 넘겨 올라오는 미니스커트.
 그리고,나가 상스러운 마음.
 그렇지만 역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비명 하나 나오지 않는다.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손가락을 가리키고 웃는 사람도 없는데도. 
 역시 모두 동료이리라.



[4장]

 분필을 줍고 몸을 일으켰지만 잠시 칠판 쪽을 향한 채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러
나 그렇다면 수업을 계속할 수 없어진다. 
 결국, 뒤돌아보았던 순간 학생들의 눈매가 또한 변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는 뺨을 더
욱 더 붉힌다.
 남자 학생들은 호기와 욕정의 분빛으로, 여자 학생들은 업신여기면서 질투가 섞인 
눈으로 게이코를 꼼짝않고 응시하고 있다.
 그 시선속에서,게이코는 당혹함과 후회와 수치를 동시에 확실히 느끼고 요염한 메
조키즘을 느끼고 있었다.

어떻게 하지,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을 것이다.
좀 더한 것을 하라고 하는 의미일까?
만약 그렇게 하라고 한다 해도 나는 틀림없이 거스를 수 없다.
그것은 이 아이들의 누군가가 나의 부끄러운 성벽을 알고 있는 것이니까.
만약 그들에게 반항하면 나의 부끄러운 사진은 전교에 공개되어 버린다.
그것을 막기 위해 나는 그들의 명령에 따르겠지.
비록 그것이 어떤 내용이라도.
게이코는 몽롱한 마음속으로 중얼거리기를 계속한다.

그들은 도대체 나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장소에서 이 짧은 스커트를 벗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스커트뿐만 아니라 드러냈던 브라우스도 팬티도 전부 벗어 던지고 알몸
이 되면 좋을 거라고 말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 특별히 좀더 부끄러운 명령에도 복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아이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그런 것일까?
「선생님,다음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학생의 소리에 게이코는 자아로 되돌아갔다.
리더를 읽고 있었던 창가의 학생이 다음의 지시를 기다리고 말을 걸어 왔던 것이다.
한 순간 게이코는 소리를 내는 것도 할 수 없었다.
그 학생의 생김새는 매우 성실하고 이쪽을 시험해 볼려든지 놀리려고 말하는 거동도 
아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무의식 속에 입에서 나온 것은 최근 몇 년간 되풀이 해 왔던 평소의
어조였다.
「아, 고맙다.거기까지 좋아요.다음은 ··」
그 후에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수업을 계속했다.

 그러나 마음속은 어쩔 수 없이 물결치고 있었다.
 좀 더 터무니 없는 것을 해 버리는 것이였다.
 전신에 땀이 배어나오고 있다.
 단지 지금의 심경이 위험한 점을 벗어났던 안심만이 아니라는 것을 게이코는 알아차
리고 있었다.마음의 초점을 위험하게 되찾았다는 것은 보통이라면 안심하고 즐거워할
일이지만.
 학생들의 저 눈매, 저 분위기.
 뭔가 마약과 같은 힘이 게이코의 마음에 휘휘 감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대로는 도대체 자신은 어떻게 되고 말 것 같았다.
그런 불안을 달리 가시게 할 수 없다는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협박자들의 명령대로 체
육관의 창고에 가는 수밖에 게이코에게 선택의 여지가 것처럼 생각됐다

체육관의 무대 아래의 창고에서 게이코는 손에 검은 옷감과 수갑을 갖고 서 있었다.
 그것들은 예의 리본과 마찬가지로 게이코의 책상 서랍속에  들어 가 있었다.
 명령은 이 장소에서 검은 옷감으로 눈가림을 하고 양손에 수갑을 찬채 다음 지시를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당연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싶을 것 같았다.
 시야와 손의 자유를 금지당한 자신을 그들이 어떻게 취급하는 것인가.
 게이코는 다시 한번 아니 수십번이나 주저하였다.
 아무리 자신의 성벽을 공표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고 우두움속에 구속된 채 협박자
의 등장을 기다리는 것은 도저 두려움을 끊을 수 없는 것이다.
 게이코는 망설였지만 입구의 손잡이를 닫고 방 중앙의 가운데까지 찾아다녔다.
 방 가운데에 파이프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게이코는 의자의 외쪽에 붙었던 먼지를 가볍게 손으로 떨어내고 나서 허리를 내렸다
 한번 크게 숨을 쉬고 눈가림을 했다.
 아주 캄캄함해지고 그에 따라 공포감이 한층 더 강해졌다.
 먼지와 곰팡이 등 고약한 냄새가 코를 채운다.
 바삭 바삭 벌레가 움직이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이런 모습으로 수갑을 차고 기다리다리..)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게이코는 한 손에 수갑을 쥔 채 양손을 뒤로 돌린다.
「손을 뒤로 돌리고 등뒤로 수갑을 채울 것」
 그런 세세한 지시까지 내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잠금쇠를 채울 수는 없었다.
 시야도 양손의 자유도 없었다,문자 그대로 무방비한 모습으로 능욕을 기다리는 것
은 완전한 굴복한 자 이외의 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었다.
 이윽고 나타나는 능욕자들에게 어떤 처사를 받게 되더라도 저항할 수 없을 뿐만 아
니라 그들을 나무랄 수 있는 실마리도 전혀 얻을 수 없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거기까지 자신을 폄하하고 방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 양손을 뒤로 돌리고 있으면 명령에 따른 것과 동일하지 않은가?)
 이것만 순종하게 하고 있다면 하나 정도 따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상대는 어
차피 학생이다.그런 식으로달콤하게 생각하고 싶었다.

 계단의 뒤쪽에서 인기척이 난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였다.
 게이코의 신체가 잔뜩 긴장한다 한다.
 몇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고 도어가 천천히 열렸다.
 마침내 협박자들이 들어온 것이다.
 앞으로 자신의 몸에 가해지게 될 불안한 행위를 예감하고 가슴 속에서 흔들리는 자
신을 바라본다.
 그렇지만 뭔가 이상한 상태가 느껴졌다.
 발소리가 그 이상 가까워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방 입구에 누군가가 있다.
 그러나 이쪽을 엿보고 있는 것일까,잠시 침묵이 계속됐다.
 주의해서 듣는다면 희미하게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꾹 참았고 전혀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의 흔적이 사라지고 또 조용해
졌다.
 이윽고 게이코가 처음 왔던 때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기미가 사라졌다.
 어떤 것일까?
 잠시 후 뒤로 돌리고 있던 양손을 앞으로 되돌려 놓았다.
 누군가가 있는 거라면 뭔가 반응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무런 반응 없고 한 손에 매달렸던 수갑의 쇠사슬이 희미한 소리를 낼 뿐
이다 .
 단념하고 눈가림을 풀어 보았다.
 창고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게이코는 어안이 벙벙해서 어두운 실내에 앉아 있었다.

 영어과 준비실 자신의 좌석에 돌아오자 아직 남아 있었던 나쓰코가 허둥대는 모습으
로 가까이 다가왔다.
「게이코 선생님 들었습니까?」
「아니 뭐를?」
「벌써 모두들 난리예요. 지독한 변태가 있다는 소문이요」
「뭐라구요?」
 변태.그 말을 들었을 뿐인데 게이코의 가슴은 혼란에 휩싸였다. 불쾌한 심정과 함
께. 
「도대체 어떤 일인데요」
「잠깐 이걸 보세요」
 나쓰코의 책상에 있는 퍼스널 컴퓨터의 화면을 보고 게이코는 매우 놀랐다.
「이것과 동일한 메일이 다른 선생님에게도 보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감은 적중 했다.
 메일에는 고작 한 줄,
 「나는 누구까요?」
 라고만 써 있었다.
 문제는 첨부되고 있는 사진이었다.
 예상했던 데로 게이코를 공원에서 숨어서 찍은 그 사진이었다.
 단지 보여지고 있는 것은 스커트를 넘겨 올린 하반신만이기에 아마 누구도 게이코라
는 것을 알지 못할 것 같았다.
 그 점에서는 조금 한숨을 돌렸다.
「다른 선생님에게도요? 」
 가능한한 동요를 숨겨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동료인 나
쓰코가 응시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만이라도 몸이 가늘어지는 생각이다.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먼저 이 방의 사람 전원에게 보내지고 있는 것 같구요. 다른
교과의 선생님에게도 보내진 사람도 있는 것 같고..」
「내용은 모두 이것과 동일한가요?」
「예.느낌이 안좋군요.이런 사진이라니..」
「예」
 자기 스스로는 알고 있는 것을 아주 의외라는 표정으로 대답하는 데는 어색함이 느
껴졌다.
「이 배경.어두운 배경이라 잘 알 수는 없지만 풀숲 같은 곳으로 보이는데요.이 사
람 밖에서 이런 모양으로 사진 찍다니..」
「아, 정말 보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학교에서 우리들의 어드레스에 보내 오는 일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
는 것인지 모르겟어요. 아, 그렇지, 게이코 선생님 주소에도 와 있든지 한번 보세오」
「그,, 그러죠」
 메일은 분명히 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용은 틀림없이 이것과는 다를 것 같았다
 이대로 나쓰코와 함께 그것을 볼 수는 없었다.
「아참, 저 잠깐 볼 일이 있어서 나중에 열어 보지요 」
「그렇군요.이런 바보같으니. 이 따위 메일을 보고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만
약 와 있으면 곧바로 삭제하 는 쪽이 좋겠어요.아, 그러나 만약 와 있으면 정보계의 
고우야 선생님에게 우선 보고하세요.상황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싶으시다고 하니까요
「알았어요.그런데 이거 발신지는 알 수 있나요?」
「힘들걸요, 알 수 있겠어요? 아주 능숙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발신자를 밝혀내는 것
은 어렵다고 합니다.나는 퍼스널 컴퓨터에 잘 모르기 때문에  잘은 모릅니다만」
「그것 참 승려(?)인가?  아니  어쩐지 그런 이름같아서요.」
 위험했다.나쓰코에게 눈치채일뻔 한 것이다 
 게이코는 서둘러 그 장소를 떠났다.

 역시 그럴 것이다. 
 역시 또 그들이 말하는「벌」이 주어진 것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모든 교사들에게 저 사진을 보냈을 것이다.
 게이코 자신의 저 부끄러운 사진을 .
 게이코는 학교안의 교사들에게 자신의 치부를 엿보여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었
다.




[5장]

(하여튼 빨리 메일을 열고 보지 않는다면.. )
 그렇지만 준비실의 퍼스널 컴퓨터는 사용할 수 없다.
 퍼스널 컴퓨터실도 위험하다.
 뒷수습을 하기 위해 정보계의 선생들이 모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왠지 자신이 지명수배되어 있는 범인인 것으로 착각하게 된 것 같다.
(어떻게 하지 내가 이런 지경에 이를 줄이야..)
 게이코는 탄식했지만 문득 도서관의 퍼스널 컴퓨터를 생각해 냈다.
 열람실에는 도서 검색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여러 대의 퍼스널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자신의 ID 넘버와 패스 워드로 시작하면 어떤 퍼스널 컴퓨터에서도 메일을 여는 
게 가능하다.
평소에는 학생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때라면 아마 있지 않을 것 같았다.게다
가 퍼스널 컴퓨터는 1대 1대로 된 부스에 둘러싸여 있고 곧 바로는 엿보일 위험도 없
다.
 게이코는 잰 걸음으로, 그렇지만 스치듯 지나치는 교사들에게 허둥대고 있는 것을 
눈치채이지 않도록 도서관으로 향했다.
수분 후 게이코는 파란 얼굴로 복도를 조급히 걸어가고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새로운 협박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또 예상대로 수갑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게이코에 대해 벌을 주겠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좀 더 무서운 내용도 쓰여져 있었다.
 5시까지 다시 한 번 체육관 창고에 가지 않으면 이번엔 상반신도 확실히 드러나게 
찍혀 있는 사진을 전 교사 들에게 메일로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채 5분도 남지 않았다.
 게이코는 체육관으로 통하는 통로를 종종걸으로 빠져 나갔다.새로운 명령을 걱정할
여유가 없었다.

 무대 아래의 창고에 내려가자 게이코는 깜짝 놀랐다.
 창고 안의 모습이 방금 전과는 다른 것이다.
 중앙 부근에 게이코가 앉는 의자가 있는 것은 같았지만 의자의 주위에 몇 개인가의 
기자재가 놓여져 있는 것이다.
 처음에 눈에 띄는 것은 삼각 받침대에 고정된 비디오 카메라였다.
 좌우에 꼭 맞는 것으로 텔레비전 방송국이나 연극 무대에 있을 것 같은 스포트라이
트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게다가 카메라와 라이트가 양쪽 모두 의자쪽으로 향하게 하고
있었다.
 협박자들이 무엇을 위해 이 기자재를 설치했는지는 분명했다.
 그들은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다는 불복종에 대해 엄격한 벌을 주려고 다시 명령한 
한 것만이 아니었다.시야와 양손의 자유를 빼앗기는 모습을,그리고 당연히 비참하게
능욕되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는 것까지 받아들이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동시에 또 다시 거슬렀을 때에는 좀 더 요구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것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비디오를 도대체 무엇에 사용하기 위한 것일까?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더 가슴이 무
겁게 내려 앉지만 지금의 게이코에게는 명령에 따르는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이다.
 협박자들의 집요한 계략에 자신이 타락하는 함정 저 깊숙히 빠져 버리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기에서서 기어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의자를 응시하면서 게이코는 마음속에서 중얼거렸다.
(공원에서 저런 짓을 한 내 자신이 저지른 일이야)
 교사인 신분으로서 변태적인 행위에 흥미를 갖고 한때의 기분으로 옥외에서 스커트
의 아래를 노출했다.제자의 노예가 되는 교사의 이야기에 흥분하고 사이버 네트웍의 
세계에서 그 성욕을 그저 조금이라도 해방할 수 잇으리라고 생각했다.그런 음란한 자
신에게 벌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조금도 이성적으로는 이해하거나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자신에게 타이르는 것으로 
이 이상한 행동을 과감히 행하는 자기위안과 결심을 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안정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차피 복종하는 것이라면 이제 망설이지 않는 쪽이 좋다.
 망설이거나 당황하거나 하면 더욱 더 괴로워지고 그들이 내게 벌을 주는 구실을 주
는 것이 될 뿐이다.

다시 한번 의자에 앉았다.
 눈앞의 렌즈와 라이트는 자신에게 들이대어진 총구인 것 같았다.
 총격전에 진행되고 있는 곳의 사형수인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오른손에 수갑을 찼
다.
 다음으로 눈가림용 옷감을 갖고 수갑을 흔들흔들하면서서 눈을 옷감으로 덮었다.
 그리고 양손을 등 뒤로 돌렸다.
 이번은 착실히 그들의 명령에 따랐다.
 등뒤에서 손으로 더듬어 왼손에 이제 한 쪽의 수갑을 차려고 했을 때 마음속이 더욱
소란스러워져 버린다.
 학생들의 명령으로 스스로 신체의 자유를 포기하고 능욕 되는 모습을 진행하여 비디
오에 찍히게 될 자신.
 배덕과 굴종을 조용하게 받아들일 것을 결의해 보자 거기에는 확실히 달콤한 맛이 
났다.
 차라락거리는 금속의 소리가 창고안에 울리는 것 기분이 들고 깜짝 놀란다.
 그러나 금새 조용해졌다.
 들리는 것은 벽을 통해 들리는 클럽 학생들의 소리나 발소리,라켓과 셔틀의 소리,
그리고 자신의 심장의 소리···.
「하…….아」
 갑자기 게이코는 숨을 들이 마셨다.
 주위에 인기척이 났다.
 발소리가 가까워지면서 도어를 열고 들어오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눈앞에 복수가 계
속 살아 있는 듯한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라고 물을려고 하던 차에 ‘파박’하고 눈앞이 밝게 됐다.라이트가 켜진 것이다.
눈가림의 옷감의 이면이 밝게 빛난다.동시에 뒤에서 누군가의 손이 상박의 첨단을 탄
탄하게 잡았다.
「윽..누구?」
 반사적으로 어깨를 떨었지만 꽉 누르는 힘은 드세고 손목의 쇠사슬이 차르르륵..울
릴 뿐이다 .
 다른 손이 게이코의 재킷을 드러내고 브라우스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또한 몇 개의 손놀림이 스커트의 호크를 내려 간다.
 몸을 비틀수 있는 시간조차 있을 수 없는 빠르기였다.

「아…윽...아」
 입술이 흔들리고 의미가 없는 말이 나와 버린다.
 난폭하게 대할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도가 지나치는 당돌함에 패닉이 
되어버리는 모습.
 정체 불명의 침입자들에게 자기 몸이 완전히 무방비상태로 농락된다.게다가 어떤 
설명도 망설임도,예고조차 없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능욕이란 그런 것이지만 지금의 게이코에게 아무 생각도 떠오르
지 않는다.단지 어둠 속에서 의 포학함체 공포를 느끼고 이런 굴욕을 맛보기 위해 스
스로를 구속한 것을 후회했다.
「이제..이제..그만두어요..」
 머릿속에 뭔가가 소용돌이치며 상승하고 소리가 자신으로도 놀라는 듯한 가벼운 감
탄탄, 감동의 뜻을 나타내는 듯한 것이 질질 끌린다.

 그 입술을 누군가의 손이 막는다.
「쉿.선생님,조용히..밖에 들리는군요」
 동시에 의복을 벗기고 있었던 몇 개나 의 손의 움직임이 멈춘다.
 정적이 흐르고 약간 기분에 여유가 생겼다.
 주위에 있는 것은 누구일까? 역시 학생인 것인가.
 비명을 제지한 낮게 속삭이는 소리는 아마 남자 학생인 것 같이 생각되지만 상대를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능욕자들은 그러나 그 이상의 머리속의 조사를 허가하지 않았다.
 잠시 후에는 멈춰 있던 손이 처음과 같은 신속함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중단한 시
간은 그저 수 초인 것 같았다.게이코에게 그저 조금의 이성을 구별할 수 있는 약간의
시간만을 허락한 채 처음대로의 포학이 재개되었다.
 다시 한번 사방에서 손이 움직이고 흰 브라우스의 가슴 부분이 드러내지고 바삭거리
는 소리가 나면서 어깻죽지에서 등쪽으로 끌고 가 진다.
 동시에 밝은 청색의 미니스커트도 주변까지 내리졌다.

 노브라의 가슴이 바깥 공기에 노출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주변을 휘감고 있었던 스커트가 없애졌다.
이제 게이코의 신체를 숨기고 있는 것은 비키니형의 흰 팬티뿐이다 .
 흰 피부에 라이트가 퍼부어지고 여러 학생들의 시선에 노출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하
면 가슴 속이 뜨겁게 타올라온다. 
「음…」
 완전히 폭풍우에 유린되는 듯한 게이코의 가냘픈 허덕임이 입밖으로 토해진다.
 학생들은 사전에 순서나 역할을 면밀하게 정하고 있었던 것임에 틀림없다.각각의 
움직임에 꼭 맞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아차할 사이도 없이 게이코를 알몸으로 벗겨 버
리고 말았다.
 갑자기 돌연하게 눈가림이 제거되고.
 강렬한 빛 속에 갑자기 팽개쳐진 눈이 아파왔다.
 눈가림을 벗어나고도 능욕의 주인공을 본다거나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게다가 새로운 빛이 퍼부어졌다.
 그때까지와는 다르게 순간적으로 짧게 반사되는 날카로운 빛.
 동시에  ‘파삭 파삭’, 장기에서 졸이 승격하여 금장의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소리
가 났다.
 스틸 카메라로 찍히고 있다.
(벌써 비디오도 돌리고 있는데도 알 지 못하고 있다)
 묘하게 안정됐던 감상이 마음속에서 요동친다.
 게이코는 양눈은 단단히 닫고 있었지만 가슴의 양쪽구멍은 막을 방법이 없다.허둥
대거나 저항하거나 해 보고아도 틀림없이 역효과라고 생각하고 몸의 움직임도 하지 않
는다.

 대충 촬영되자 또 눈가림이 눈을 막았다.
 학생들의 기미도 조용해졌다.
 손을 뒤로한 상태의 반나체를 드러난 모습대로 게이코는 수치로 휩싸이게 되었다.
 소리없는 정적함이 역으로 학생들의 시선의 압력을 더욱 더 센 느낌으로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신체가 움츠러들어 버린다.

 게이코는 제자들의 시선에 노출되고 있는 자신의 나체를 상상해 보았다.
 C 컵의 버스트는 평소 스스로 보아도 형태가 좋다고 생각한다.젖꼭지도 엷은 핑크
색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흐트러졌던 숨에 따라 상하로 흔들리고 어쩌면 정점의 형상이나 견
고함을 바꾸고 있지는 않을까?어깻죽지까지 자랐던 스트레이트의 머리카락도 피부위
에서 여러가지로 흐트러지고 있을 것 같다.
 허리에서 다리에 걸쳐진 라인은 특별히 꼬집을 만한 결점도 없고 부드럽게 흐르고 
있을 뿐이지만 의외로 추잡한 굴곡이나 피부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지고 있지는 않을
까?
 자신의 신체의, 자신만의 형상이나 색이나 움직임을 전부 명백하게 드러내 놓고 있
다는 상상 이상으로  더욱 더 큰 부끄러움으로 다가왔다.
 숨이 막히는 시간이 잠시 계속되고 게이코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것인가, 
의심스럽게 생각됐다.설마 이대로 남겨지는 것은 아니겠지, 걱정이 된다.
 그러나 어둠속에서 분명하게 복수의 시선을 느끼고 확실히 그들만의 잔잔한 바다처
럼 흥분하고 있는 욕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히,,익)
 게이코는 당돌하게 가슴을 만지는 손길에 잔뜩 신체를 움츠렸다.
 그 손놀림은 작고 차고, 게이코의 한껏 부풀어 오른 젖꼭지로 향하였다.
 엉겁결에 비틀려고 하는 움직임이 양팔에 걸렸던 손을 움직여 보지만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는 부질없는 움직임에 그쳤다.
「음…」
 젖꼭지를 가볍게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 손바닥 전체로 부드럽게 유방을 비빈다.
 나머지 한 쪽도 똑같이 마지고 비벼대며 점점 리드미컬하게 움직임이 이어졌다.

 사랑하는 사람 이외의 남자에게 보여지거나 만져져서는 안되는 부분을 누군가 모르
는 사람의 손으로 만지게 하다니… 보통이라면 혐오스러운 느낌밖에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을 것이었지만 지금의 게이코에게는 그것 이외의 감각이 확실히 솟고 있었다.
 게다가 가지고 노는 그 수법은 고등학생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섬세함을 가득
안은 채 교묘하게 쓰다듬는 듯하고 침착성을 갖추고 있었다.때로는 전체를 흔들거나 
때로는 강하게 쥐거나 하면서 게이코의 가슴속에 요염한 아픔이 전신에 배어나오게, 
미치고 할 것 같은 손놀림이었다.




[6장]

출장을 일찍 다녀온 관계로 서둘러 올립니다.
후딱 후딱해서 끝내야지..
10장 내지 11장에서 끝나겠죠?

「아아..후우」
 젖꼭지가 쥐어지자 엉겁결에 코에 걸렸던 소리가 나와 버렸다.
 쿡쿡쿡쿡….꾹 참었던 웃음 소리가 주위 여러곳에서 들려왔다.
「좋은데..」
 누구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소리가 귓전으로 속삭여 왔다.
「그래 좋아..」
「후후후..」
 다른 누군가가 또 근소한 속삭임으로고 게이코의 귀를 간질였다.
 뺨의 전면이 점차로 뜨거워져 간다.
 어둠속에서 조롱되고 학생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방식의 반응을 보여 주는 것에 대
해 말할 수 없는 굴욕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 굴욕 조차도 게이코를 더욱 흥분되게 하는 작용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무리에 둘러싸여 비벼지면서 점차로 뺨이 달아오르다가 목덜미에서 전신으로 넓어지
는 것처럼 생각된다.

 엷은 패배감 속에 한들한들 천천히 잠겨들어  가면서 돌연 양 다리가 억센 손아귀에
잡혀졌다.
「그만」
 이라고 외치는 것도 소용없이 오른쪽 다리가 들어 올려지고 머리 쪽으로 끌어당겨져
얼굴의 좌우로 크게 열리게된다.
「아 」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모양을 어둠속에서 상상해 본다.
 아마 학생들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흰 팬티의 중심에 쏟아지고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방금 전과 동일한 섬세한 손가락의 끝이 게이코의 갈라짐 틈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절대로 깊이 관계하지는 않겠다고 정한 것처럼 손가락 끝은 약하게 빗질하듯
이 그 사물을 가르키기만 하듯이 움직인다.
 위로 아래로, 손가락 끝은 일정한 속도로 완만하게 움직임을 계속했다.
「아…….하악
 좀더 깊게….라는 기분이 자신의 마음속에 싹트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게이코는 
허둥댔다.
명령받은 대로 스스로 구속한 신체를 내밀고 무저항으로 빼앗겼을 뿐인 굴욕적인 상황
에서도 그들이 강탈하려는 목적대로 기쁨섞인 아름다운 반응까지 돌려 주게 된 상황에
서는 이제 더 이상 교사로서의 위엄도 프라이드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으며 이후로 
도대체 어디까지 타락하게 될 것일까라는 의문마저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하고 있었지만 그 노력도 허무하게 게이코의 수
치스런 부분은 이미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아」
 돌연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 왔다.
「습기가 가득한데..」
「우와,넓어졌다. 이걸 봐」
 분명히 팬티의 표면에 나타났던 변화를 지적하고 있었다.
 은밀하게 웃는 소리도 들려 온다.
( 그만두어요….보지 말아요…)
 마음속에서 그렇게 외치고 있지만 게이코는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둘러싸여 점점 흥
분이 풀어져 가는 자신을 느꼈다.
「선생님」
 멀리에서 소리가 났다.
「게이코 선생님」
다시 한번 부른다.
「네」
 라고 엉겁결에 대답을 했다.
「젖고 있군요.이런 모습이 되는 것을 선생님은 아주 좋아하시는군요?」
「아니…」
 게이코는 눈가림 됐던 얼굴을 돌리고 그렇게 말했다.
 그 순간 찰칵..하며 경쾌한 카메라의 셔터가 내려지는 소리가 났다.
황혼의 체육관에서는 변함없이 배드민턴과 탁구 클럽이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다.건강
한 스매싱 소리와 발소리,라켓이나 타구의 소리가 벽이나 천장에 반사되어 울린다.
 건전한 젊은이들이 서로 경쟁하는 그 같은 건물의 반 지하실에서는 전혀 다른 은밀
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칠흑같은 어둠 속,유난히 강렬한 스포트라이트에 도드라졌던 흰 나체.
 눈가림이 된채 양손을 뒤에 구속되어진 여교사의 피부 위를 둘러쌌던 몇 사람의 학
생들의 손이 분주히 움직였다.
 어떤 사람은 귀에서 목덜미에 걸쳐 부드러운 피부를 간질이고 다른 사람은 유방이나
젖꼭지에 음탕한 자극을 준다.또 가슴에서 허리에 걸쳐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는 손바
닥도 있다.허벅지의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여교사는 이를 악물고 얼굴을 돌리거나 신체를 흔들거나 하고 있지만 어딘가 그 몸
짓은 약한 채였고 공격을 뿌리치는 행동이 격분하거나 적극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반쯤 열린 입술에서는 코에 걸렸던 허덕이는 소리가 새어 나오고, 유방을 만
짐에 따라 상반신을 몸을 젖히고는 아랫배 부위를 조롱되면서 허리를 움직이는 몸짓들
이 혐오나 분노에 의한 것이 아닌 것 같다는 게 분명헤 보였다.
 반대로 땀이 배어나와 촉촉하게 젖어든 나체의 모양은 6~7세 정도 연하인 능욕자
들에게 바로 항복할 것 같은 여교사의 고뇌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안아 올려져 있었던 양다리가 바닥에 내리져 있었지만 고작 한 장으로 감아있던 작
은 흰 팬티의 중앙에도 학생들의 문지름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부분이 가장 여교사의 굴복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내부에서 배어나온 것 같은 수액이 이미 틈새 가득히 넓게 드러나고 극히 얇은 옷감
은 대부분 틈이 생겨 버리고 있다.학생들은 주도면밀하게 후레쉬와 비디오 카메라의 
시선을 언제나 밝히고 있었기 때문에 양각의 부분은 희고 센 광선의 속에 노출되고 젖
었던 옷감을 통해 그녀의 수치의 섬모나 음부가 그 형상뿐만 아니라 색조까지 확실하
게 도드라지고 있었다.

 게이코는 지금의 상태가 정말로 현실일까라는 의심으로 가득찬 기분이였다.퍼스널 
컴퓨터실로 살짝 엿보았던 SM 사이트에 흥분했을 때부터 어딘가 꿈의 세계에 굴러 
들어와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상스러운 투고나 야외 노출이 목격되고 수업중에 피부를 노출하기를 강요되고, 마침
내는 자신이 스스로 몸을 내밀고 강간되는 것과 같이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그러한 창피를 주는 행위들에 대
해 자신의 신체도, 마음도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수준의 반응을 해 버리고 있는 
점이었다.
 지금도 학생들은 히득거리는 웃음과 자신의 음모나 음부의 형태와 그 변화를 관찰하
고 이야기하면서 알 수 없는웃음 소리를 퍼붓고 있다.그런 비웃는 웃음의 하나 하나
가 뭔가 마약같은 힘으로 게이코의 신체를 무너뜨리고, 녹아 버린 자신을 알아차리고 
더욱 더 당황하며 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이렇게 제자들에게 강탈하게 되는 것을 자신은 언젠가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이런 두서 없는 생각이 게이코의 머릿속에 떠오르고 있었
다.

 둘러싼 학생들도 여 교사가 자신들의 생각대로 마음을 무너뜨리고 신체를 적시고 있
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더불어 더욱 더 대담하게 게이코를 강탈하기 시작했다.
 가슴에 걸렸던 2개의 손이 유방의 골짜기 가까이에서 흔들든지 깊은 부분을 더듬어 
찾아 두개의 가슴이 서로 맞닿도록 하기도 한다.또한 때로는 양 젖꼭지가 부드럽게 
비벼지기도 함을 느꼈다 
「치…치…·」
 소리를 내지 않도록 이를 악물고 머리를 거칠게 젖히는가 하면 그 목덜미를 계속해
서 간질이는 것을 느끼고 있다.
 가슴위에 가볍게 손톱을 세우고 미끄러져 가는 손가락 끝이 슬슬 기어내려가는가 하
더니 아랫배 부분의 중심에 붙어 있던 몇 개의 손가락이 수치의 틈새 중심으로 밀려들
었다.
 지금까지 없었던 강한 자극에 게이코가 엉겁결에,
「아 」
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올려 버리자 또 주위에서 은밀한 실소를 자아낸다.
귓전에 계속 신랄한 비웃음이 다가오고
「선생님,굉장히 젖고 있군요」
라고(와) 속삭였다.
(아,좀더 착실히 하였으면…..완전히 벗기고..)
게이코는 거기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 부분이 충분히 젖어 들었고 젊은 음경도 
받아들일 준비가 이미 갖추어 진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낮의 수업중 피부를 노출하고 학생들에게 응시하게 했을 때부터 이미 게이코의 그 
부분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던 상태였고 반나체로 구속된 신체를 둘러싼 
채 모여들어 조롱하고 있는 상황은 이미 최후의 인내력의선을 넘어섰음을 의미하고 있
었다. 

「자.. 이제 됐어..」
 누군가의 소리가 신호인 것 같았다.
 그때까지 건들지 않았던 팬티에 몇 개의 손이 다가와 가는 고무에 손가락이 걸리고,
 유일하게 신체에 남겨져 있던 옷감인 팬티가 천천히 벗겨지기 시작했다.
「익..아니…안되…」
 게이코는 이렇게까지 되어 버린 상황에서 저항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외쳐 버렸다.
 학생들도 그런 게이코의 마음속을 충분히 알고,
「조용하게 해 주십시오.또 벌을 주게 됩니다.」
 라고,천천히 속삭였다.
 이 한마디에 게이코는 조용해졌다. 벌이 무서웠다기 보다는 ‘명령되면 따른다’는 
일종의 반사회로라고 할 수 있었다.
 결국 얇은 옷감이 정강이로 끌어내려지고 발목에서 빼내지는 때도 게이코는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런 게이코에 대해 학생들은 새로운 굴복을 요구하여 온다.

「다리를 열도록 」
 날카롭게 간단한 소리로 명령했다.극히 작은 목소리로서 아마도 여학생일 것 같았
지만 누구인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건 할 수 없어요)
  라고 마음 한 구석에서는 생각했지만 입밖으로 내놓을 용기는 없었다.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자
「이렇게 적시고 있지 않습니까?」
 라고웃음 소리와 함께 놀려졌다.
「곧바로 따르지 않는 것은 명령을 어긴 것으로 간주합니다」
라고 귓전에 대고 다그쳤다.
 어쩔 수 없이 게이코는 조심조심 알몸의 양 무릎을 넓혔다.
「좀더」
 무저항으로 알몸이 됐던 위로부터 다리를 넓힌다.굴복이 새로운 전락을 부른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거스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다리의 위치를 바꾸고 또 넓힌다.

 생각해 보면 저 협박 메일이 오고 나서 몇 개의 불합리한 명령에 따라 왔던 것이지
만 이렇게 직접 명령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굴욕이 복받쳐 오지만 동시에 어딘가 속이 비어 있였던 
부분, 즉 불가사의한 감각이 생겨나고 있었다.

「아직입니다.반항하고 있군요..후후」
 속삭이는 소리에 게이코는 한가지를 깨달았다.
 이 아이들은 이런 것을 즐기고 있다.아마 게이코를 복종하게 하는 것도 즐거운 것
이지만 반항한 게이코에게 벌을 주는 것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섣불리 거스르지 않는
 쪽이 낫다.
「좀더 크게」
 라는 소리에 이번엔 단념하고 양다리를 더욱 크게 넓혔다.
 파이프 의자가 작게 삐걱거리고 땀과 수액으로 젖었던 다리 부분에 찬 지하실의 공
기가 느껴진다.자신의 신체가 이미 벌거벗고 있는 것을 의식하면서 게이코는 자신이 
순종하는 기분이 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다.
「빨리빨리 그 상태로 좀 더 벌려 주세요」
(좀 더라고)
 스스로는 최대한이라고 생각할만큼 다리의 폭을 더욱 극한까지 넓혔다.
 의자에 실었던 관절의 중앙이 완전히 열려진채 젖혀진 다리 탓으로 몹시 당겨지는 
것 같았다. 허벅지에 끌려 가고, 중심이 미묘하게 터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아..」
 능욕자들의 앞에서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그 추잡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는 것을 의
식하고 한숨이 흘러 나왔다.게이코의 나체의 중심부분에 라이트와 렌즈의 10여개의 
눈동자가 비쳐지고 있는 것이 눈가림을 하고 있지만  아플 정도로 게이코를 들뜨게 하
고 있었다..




[7장]

 귓전에 속삭임은 멈추지 않았다.
「좀 더 열어 주세요,선생님」
「좀 더?」
 그런 말을 들어도 이 이상은 도저히 무리였다.체조 선수라면 몰라도 180도에 가깝
게 벌린 다리를 좀 더 넓히는 것은 도저히 게이코에게는 불가능했다.
「우리가 도와주어 벌리자」
 좌우에서 다른 손이 다가오고 게이코의 양다리를 잡고 당기기 시작했다.
「아니..안돼요..더 이상은」
 게이코의 가늘고 긴 다리는 무릎을 정점으로 각각 접어져 구부러지고 가슴 가까이까
지 끌어당겨졌다.
 당연히 사타구니의 수치 부분은 보다 또렷이 모습을 보이고 나아가서 그 아래의 다
른 기관까지 눈에 뜨이고 있을 것 같았다.
「히익..」
 그 벌려진 다리의 연결 부분 근처에 인기척을 느끼고 게이코는 움츠리고 말았다.
 여교사가 벗겨지고 그 성기와 그 아래의 배설기관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학생들의 모
습이 눈에 떠오르자 게이코는 눈가림 속에서도 눈을 강하게 감았다.
 이렇게까지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고 조금도 저항할 수 없는 자신은 도대체 무
엇인가.아니 저항하지 않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마 흰 빛에 또렷이 부각되어진 그 부
분에서 더욱 더 과격하게 분비하고 있는 것은 또 무엇인가.
「이것 보라구」
「우와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군」
 학생들이 기쁜 듯한 소리를 올린다.그 소리는 어딘가에서 들었던 기억이 들지만 누
구였는지 생각해 낼 수 없었다.
「선생님,부끄러운 모양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자세를 좋아하는군요?」
 말을 않고 있자 음핵을 만지작거리던 학생이 재촉하였다..
「말하세요」
「착실히 대답을 해 주십시오.이렇게 적시는 것을 좋아하겠지요?」
「…..아….예..」
 굴욕적인 대답은 게이코의 신체를 더욱 더 뜨겁게 하였다.
「자주 이렇게 젖는 것을 좋아합니까?」
「네」
「그러면,좀 더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네·」

 그러자 잠시 후 몇 개 의 손가락 끝이 다시 다가왔다.
 사방 팔방에서  게이코의 수치의 부분을 향해 서서히 더듬어 찾아 온다.
「아…」
 신체의 하반신에서 음모에 가려진 부분을 넘어서 섬모를 밀어 젖히고 그 속을 들여
다 본다. 비디오의 터치가 간질이듯이 그곳으로 가까워져 온다.
 그것들이 게이코의 몸을 젖히게 했다.
 게이코를 더욱 당황하게 한 것은 조롱되는 그 부분이 생각한 이상으로 대단히 많은 
수액으로 젖어 있는 것이었고 자신도 확실히 그것을 알고 있었다.
 젖어 있다기보다는 넘치고 있다고 하는 쪽이 좋을 정도였다.침입해 왔던 손가락 끝
의 움직임에 따라서 페트안의 우유를 따르는 듯한 소리가 날 정도였다.
「아 아 ··」
 그 부분의 자극과 유방이나 젖꼭지, 목덜미에 가해지는 계속되는 애무에 호응하여 
몸 속에서 날카로운 저림이 끓어오르고 있다.
 칙..칙…하고 널리 퍼지는 소리와 또한 한층 더 (속도나 주기가) 빨라져 가는 고동
 자신의 신체가 능욕자들이 조롱함에 따라서 더욱 그 기쁨을 보여 주고 있고 그 증거
를 여기까지 들이대어진 비디오 카메라에 그대로 모니터되고 있었다.
「선생님.좋다고 말하십시오」
 라는 속삭임에 싫다는 의미로 고개를 젓었지만 곧바로
「아…그래요…좋아요」
 라고 무심코 말해 버렸다.
 신음이 어우러진 어조에 주위에서 또 비웃고 있는 웃음이 들렸지만 그것 조차도 애
무의 하나와 같이 느껴졌다.
「소라고동 처럼 생긴 것 좀 봐. 저기」
「그래..스스로 움직이는 것 같구」
「소라고둥에서 방울져 떨어지는데」
「소리도 나고」
「아 ··아 ··좋아·좋아··」
「후후후」
「아하 은…음」
 웃음 소리속에서 게이코는 어느새 정점에 달하고 있었다.부들부들 신체를 떨고 몸
을 젖히힌다. 그리고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

  음핵이 불거진 채 만져지고 유방이나 뺨을 주물러지면서도 게이코는 약한 허덕이는 
소리를 흘릴 뿐이었다.
「정신차리세요. 선생님.아직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구요 」
「이런 반응은 쉬이 예산하지 못했는데..상당히 마음에 들었어」
「확실히 그래」
 잠시 후 꾹 참았던 웃음 소리가 계속됐다.
게이코는 변함없이 꿈속을 방황하고 있었다.

  [8장]   
7장의 끝이 매끄럽지 못해 8장이 빨리 시작되어 버립니다.
다 읽고 올리는 글이 아니라서

  게이코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꿈속과 같은 매일이 계속되고 있었다.
 어둠속에서 학생들에게 장남감처럼 데리고 놀아지고 수치의 절정을 연기하여 버린 
그 날부터 방과후가 되면 매일 예의 지하실로 가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물론 게이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일이지만 그 날의 어리석은 짓의 여러 가지를 생
각해 보면 이미 그들의 명령에 어길 수 있는 용기가 없었다.

 그 날 학생들의 손가락 놀림에 굴복하여 추잡한 정욕을 짜내게 된 후 게이코의 수치
의 부분에는 갑자기 진동 안마기가 삽입되었다.젖어들어가다가 끊겼던 게이코의 치육
은 간단하게 무너져내리고 또 다른 도구를 이용해 내부를 채웠던 것이지만 학생들의 
기가 막힐 정도의 잔인성을 깊게 깨닫게 된 것은 그 후였다.
 ‘지지’하는 진동음과 함께 약하게 진동하는 진동 안마기를 학생들은 결코 조종하
려고 하지 않았다.게이코는 답답한 생각을 숨기고 그 기구를 끼워 넣고 있었던 것이
지만 이미 대단히 많은 윤활액을 뿜어내고 있엇고 더구나 한 번 젖어버린 그 부분은 
언제까지나 그대로 방치한 채 참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검은 진동 안마기는 작게 비
틀어지면서 그 무게에 따라 밑으로 흘러내리고 마침내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그러자 학생들은 게이코의 수갑을 풀게 하고 방금 떨어졌던 바이브레이커를 그 손에
 쥐어 주었다.게다가 유방,젖꼭지, 목덜미, 옆구리 ,허벅지등에는 방금전까지와 같
이 여러 개의 손가락이 기어들어 집요한 애무를 재개했다.그렇지만 중요한 부분에는 
누구도 손을 대지 않았다.
 희미한 이성이 작용하고 잠시 게이코는 손을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것도 그리 길게 
가지 않았다.
 스스로 삽입한 진동 안마기를 오른손으로 조작하고 왼손도 이끌려져 자신의 유방을 
비비게 된 것이다.
 널리 퍼지는 수치스런 부분의 마찰소리, 상스럽게 허덕이고 소리 그리고 학생들의 
조소.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을 노출시켞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로하는 움직임을 중지하기는
커녕 더욱 더 과격하게 몸을 굽이치면서 파르르 떨고 찔러넣은 바이브를 비틀어대는 
움직임을  계속했다.
 진동 안마기를 끼워 넣은 비육의 중앙이 타도록 뜨거웠다.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바이부에는 어떤 종류의 미약이 칠해져 있었다.그것도 모르고 깊숙이 삽입한채 좌우
로에 반죽하듯이 돌리면서 깊숙히까지 미약을 문질러 바르는 동작을 계속햇던 것이다
 이내 가려운 것 같은 자극이 넓어져 갔지만 그것은 왠지 정점에까지 달하게 하는 수
단이 되어 주지는 못하였다.진동 안마기는 소형인데다 허리를 흔들면서 수치의 중앙
에 붙어 있어 어디까지나 쾌감이 새어 나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뿐이었다. 게다가 학
생들은 이번엔 일체 손을 거두어 들인 채 주위에서에 관찰하고만 있는 상태였다.
「무서운 움직임이야. 저렇게 과격하게 움직이니」
「이 모습이 세가와 선생님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
「저 허리에 붙인채 굉장하게 흔드는 것 봐」
 웃음도 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어 게이코는 유도된 자위행위를 중지하는 것도 그렇다
고 최후의 절정까지 이르는 것도,어느 쪽도 할 수 없는 애처로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

「아…제발..제발..」
 구조를 요청하는 신음소리를 내보지만 어느 누구도 손을 뻗쳐 주지 않았다.전신이 
뜨겁게 가열되고 들떠 있는 것 같았고 그것은 머리속의 생각에서 느낀 그런 쾌감은 끌
어낼 수 없는 채 수치만 가득 안은 채 계속되고 있었다.
「아..제발 이제..부탁..」
 어느 사이에 게이코는 애원하기 시작했다.
「아니..좀 더..」
 그러면서 다시 한번 귓전에 숨소리가 다가왔다.
「무엇을 해 달라는거지요?」
 애타게 기다렸던 원조가 다가오는 것처럼 게이코는 그 소리에 의지해 버렸다.
「아…제발..만져 주세요」
「신체를 괴롭히는 처분을 받고싶습니까?」
「아…그것…그렇게 괴롭히지 마시고…제발」
「예절이 안되어 있군요.어떤 것을 부탁할 때는 공손하게 말해 주세요」
「그런…」
「아아..그럼 언제까지나 그렇게 하고 스스로 해결해 보세요」
 학생의 소리는 시게이였다.이렇게 끈질기게 말로 조롱하는 기술은 어디에서 터득한
 것일까.그렇지만 그런 궁리를 할 여유는 없었다.전신에 소양감이 확산되고 게이코
를 괴롭게 울부짖으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아…제발..부..부탁..입니다,게이코의.. 게이코의 신체를…괴롭혀…주세요」
「특별히 어디를 괴롭혀 주는게 좋겠습니까?」
「저…유…유…저…여기…를…」
「여기라고 그러면 알 수 없죠. 확실히 정확하게 말해 주세요」

  이제 한계는 지나고 있었다.
「…부탁…게이코의 보지…보지..를 괴롭혀..주세요. 아, 이제··」
「하하」「말했다 말했다」
 여교사의 입에서 뛰어나온 추잡한 말에 주위에서 조소가 새 나왔다. 그러나 부르는 
학생의 소리는 안정되어 있었다.
「괴롭혀 드린다면 무엇이든 우리가 명령하는 것을 듣겠습니까?」
「예…아, 아니, 네.무엇이든 명령하시는 것을…듣는…그러니까 빨리…빨리 부탁…합
니다」
「그럼 눈가림을 풀어 올려드릴 테니까 카메라를 향해 선생님이 바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수십초 후 게이코는 눈부신 라이트에 조금 얼굴을 비뚤어지게 하면서 강제된 말을 
말했다.
「저, 세가와 게이코는, 많은 학생들앞에서 부끄러운 모양에을 하고는 여러분들의 명
령을 받아 노출되고 음란한 짓을 수행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음란한 매저키스트 여
자입니다.아무쪼록 게이코의 보지와 입으로도,엉덩이의 구멍에서도 좋아하시는 장소
를 마음껏 가지고 놀고 게이코를 기쁘게 해 주세요.괴롭힘을 받을 수 있다면 저 게이
코는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하는 노예로서 섬기겠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순순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몇회나 다시 하였고 마지막에
는 엉덩이를 위로 쳐든채  모든 학생들 앞에 자신의 손가락을 뒤로 돌린 채 보지와 항
문을 열어 보인채로 말하는 포즈까지 추가로 명령받았고 겨우 OK가 나오게 되었다.

 그 후는 또 눈가림을 되었고 바닥에 손을 짚은 채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뒤로부터 교대로 폭행당했다.학생에 폭행당한다는 배덕감이 한 순간 머리속
을 맴돌았지만 학생이 자신의 수치부분에 딱딱한 육봉을 꽂아 세운 그 순간, 모두 날
아가 버렸다.
「아…너무…너무 좋아…」
 애타게 기다렸던 충족감에 게이코는 환희의 소리를 올렸다.
 아마 그들도 흥분의 한계를 쭉 억제하고 있었을 것 같았다.젊은 육봉은 높이 쳐들
어진 채 힘세게 들어와 박히고 비틀어 넣어진 채 엄청난 압력을 가해 왔다.
 게이코는 그 하나 하나에 반응하여 몸을 비틀고 떨면서 그들이 쏟아져 내는 정액을 
받아냈다.
 한 사람이 끝나면 다음으로 또 다른 누군가가 삽입해 왔다.그리고 지금까지 뒤에서
 박혀 들어와 압력을 가하고 있었던 육봉이 게이코앞에 다가오고 입 속에 밀어넣여졌
다.게이코는 하반신의 삽입으로 새로운 감각을 맞아들이고 혀와 입술로 정액에 젖었
던 페니스를 정성스럽게 닦아내고 있었다.그렇게 하자 곧 바로 입속의 육봉은 곧 그 
견고함을 되찾고 개중에는 두번째의 사정을 입속에서 하는 학생도 있었다.

「무섭지요」
 여학생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렸다.
 보여지고 있다.교사인 자신이 학생에 윤간되고 있는 모습을, 학생의 페니스를 받고
 나서야 풀 수 있었던 수치스런 음부를 속속들이 드러내고 정액을 탐내는 모양을…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학생의 것을 받아들였던 부분이 열을 올리고 저려가는 것이
 전신에 확대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신음하고 소리를 올리며 처절하게 쏟아내는 것을 받아들이며 게이코
도 과격하게 몸을 젖힌 채 흔들리는 몸으로 절정에 달라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9]
 누구에게 폭행당한 것인지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의 쾌미감을 생각할 때마다 몸
 속의 깊은 곳에서부터의  흔들림이 일어났다.
 그 날 이후 확실히 게이코는 그들의 노예가 되어 버리고 있었다.그만큼의 어리석은
 짓을 당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느 짖을 당해버리고도 그들의 명령에 한마디도 반박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그 자초지종이 사진이나 비디오에 담겨지고 말았다.
 그 다음날 아침에는 그것을 깊이 깨닫게 해 주는 메일이 게이코에게 보내져 왔다.
 html형식으로 기록된 것으로 그 자체로도 인터넷에 게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 
메일에는 눈가림한 채 파이프 의자에 앉아 있는 게이코가 점점 그 의복이 벗겨지고 알
몸을 노골적으로 노출한 모습이나 팬티에 또렷이 붙어 있는 희열의 상징, 만져짐에 따
라 우뚝 솟아 오른 젖꼭지, 허덕이는 입술 그리고 사타구니의 비부의 모습이나 바이부
레이터를 찔러 넣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많은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
는 모습과 아울러 주름의 하나 하나까지 선명한 화상과 추잡한 문장으로 자세히 보고
되어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게이코 선생님 절정의 순간」「게이코를 노예로 해 주세요」등
의 제목을 붙인 애니메이션 파일까지 링크되어 있었다.
 여기까지 집요하게 짓궂은 장면의 사진들을 보면서 동시에 그날 맛보았던 수많은 쾌
미감도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현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렬한 절정, 달콤한 저림, 
신체가 떨는 오는 감각.여자로서 궁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렇게 큰 쾌감이 게이코
에게 있어 이제 생기기 시작되고 있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것을 주었던 것이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자신의 제자, 그것도 많은 
제자에게 장난감 같이 조롱되면서 창피를 당하는 과정에서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 게
이코의 기분을 무겁게 잠기게 함과 동시에 요염한 멋을 부리게까지 만들고 있었다.

 게이코는 이제 하루의 수업이 모두 끝나고 방과후가 되면 살짝 자신의 방을 빠져나
가 체육관 입구에서 예의 반 지하실에 들어간다.
 지하실에 들어가면 게이코는 브라우스를 벗고 스커트도 내린다.그 일이 있고 난 후
 속옷은 철저히 금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쉬이 알몸이 된다. 수갑은 하지 
않고 눈가림만을 하고 콘크리트 바닥에 정좌를 한 채 기다린다.
 먼지가 많은 지하실에 작게 정좌하고 있으면  정말 말할 수 없이 비참함이 복받쳐 
올라오지만 동시에 오늘 받게 될 강탈과 치욕의 행위들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며 자
신도 모르게 가슴이 떨리고 기대감이 부풀어 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잠시 후 누군가의 소리가 들려 왔다.
「아, 있다」
「우와,  정말로 알몸으로 있는데 」
 히히덕거리는 시끄러운 소리는 여자 학생의 것으로 들렸다.
 게이코는 무의식적으로 신체를 움츠렸다.
 여학생들은 왕성한 호기심과 심술 그리고 동성의 게이코에 대한 어떤 종류의 질투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그런 면에서는 직접적으로 성욕을 발산하는 남자쪽이 더 나
았다.
 생각한 대로 그녀들은 곧 바로 손을 대지는 않았다.
게이코를 둘러싼 채 히히덕거리며 서로 웃으면서 자신들의 장난감이 되는 것을 승낙한
 여교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차라리 ,빨리 조롱하였으면…’
게이코는 생각한다.

 어제 방과 후에는 전원이 남자였다.
 오늘과 똑같이 알몸으로 정좌를 하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몇 사람이 들어 와서는 게
이코의 머리를 잡고 위를 향하게 한채 갑자기 따뜻한 것을 입술에 눌러대어 왔다.
 그것이 학생의 젊은 페니스인 것을 알고 게이코는 입술을 열고 받아들이며 혀를 걸
었다.무의식적으로 입에 쌓여 오는 타액을 충분히 칠하는 듯이 바르고 깊숙이 물고 
빨아내거나 혀끝으로 페니스의 첨단을 자극하거나하면 머리 위에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것은 거의 입속에서 터져버리곤 했다.힘차게 내뱉여 졌던 점액을 혀와 코로
 받아 내고 이내 게이코는 그것을 삼키곤 했다.
 그런 식으로 제자의 성기를 입에 넣어 빠는 것은 수일전까지 생각도 할 수 없었던 
행위였고 노예가 된 후에도 3일 전이라면 폭행당한 혐오와 공포로 신체가 경직되어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학생의 능욕을 받고 있는데도 일부분이나마 침착성을 가지고 아첨하듯이 실력을 발
휘하고 있는 자신에게 게이코는 복잡한 기분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그들의 
욕구에 응하는 것없이 노예가 된 것을 받아들이는 길은 없다고 생각됐다.

 한 사람이 끝나면 다음의 육봉이 내밀여 지고 게이코는 그것도 입술로 받아들였다.
 어느새 젖꼭지가 주물러지고 있었다.
 아랫배 쪽에도 침입하는 손가락 끝이 있었다.
 그것이 움직이기 쉽게 조금씩 다리의 간격을 넓히고 허리를 띄우게 한다.
 그러면 손가락 끝이 속으로 침입해 들어오고 목적인 치부의 틈새를 파악하기 위해 
더듬어 온다.거기가 충분히축축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손놀림이 갑자기 대담
해지고 둥근 엉덩이를 잡고는 삽입할 것 같이 준비를 하곤 했다.
 주위전체의 학생들의 거친 플레이에 계속 휘둘려지고 가득찬 채 해소되지 않은 성욕
을 느끼며 그들의 욕정앞에 놓여진 알몸의 무방비한 자기 자신이, 그리고 그들의 메일
에 의한 지신에 따라 그들의 하라는 대로 조롱되는 자기 자신이 무서웠고 무엇보다도 
굴욕을 참을 수 없었다.하지만 그것들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오히려 공포와 굴욕에 자신의 몸을 팽개치는 것이 지금의 게이코의 의무이고 유일하
게 남겨진 길이었다.

 게이코는 각오를 하고 학생들의 난폭한 움직임에 몸을 맡긴다.양무릎과 한 손으로 
신체를 유지하고 다리를 열어 학생의 능욕과 행위들을 받아낸다.오른손과 입술은 앞
의 학생의 페니스를 애무하고 있다.
 위와 아래의 입술로 육봉을 조르고 허리와 머리를 휘두르면 양쪽 모두 갑자기 단단
해지면서 보얗게 흐린 정액을  동시에 쏟아낸다.그리고 또 그들은 교대한다.
 쉴새없이 게이코에 대한 폭행이 계속됐다.젊은 그들은 비교적 쉽게 끝나긴 했지만 
곧 바로 회복되곤 했다. 게이코는 그 전부에 대해 끈기있게 잘 응대해 주었다.

 게이코는 문자 그대로 학생들의 성욕의 대상이요 성욕 처리를 위한 노예와 같이 되
어가고 있었다.
 학생들의 욕망대로 자신의 신체가 쓰여지는 것은 물론 엄청난 굴욕이었지만 어떤 의
미로는 단순한 욕망의 발산뿐이었기에 응대하기가 쉬웠다.게다가 혐오스런 생각이 머
리를 가득 메우지만  왠지 신체는 그것에 반응하여 오히려 쾌감조차 만들어내고 있었
다.

 그렇지만 상대가 여학생이 된다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문제였다.
 그녀들이 먼저 한 것은 노예인 여교사를 관찰하는 것이였다.
「선생님,일어서 주세요」
 어둠 속에서 소리가 났다.게이코는 그녀들의 지시대로 일어섰다.눈을 가린 상태라
 약간 밸런스를 잃을 것 같이 비틀거렸다.
「조심하고 자세를 똑바로 해 주십시오」
 게이코는 양손을 허리쪽 옆에 붙이고 똑바로 섰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아마 그녀들은 나체상태의 게이코 여기저기를 세세하게 점검하고 있을 것임에 틀림
없었다.
 유방이나 젖꼭지의 형태나 크기, 색은 진한가, 유윤이 넓어진 상태, 배꼽의 움푹한 
곳은 어떤 형태인가, 복부나 엉덩이에 얼마 만큼의 지방이 있는지, 피부가 얼마나 고
운지 등등 다양한 각도에서,  게다가 가급적 나쁜 시선으로 조사하고 있었다.
 특히 게이코의 사타구니 부분에 많은 시선이 모여 있을 것 같았다.
 태고의 모습 그대로, 평소에는 스커트로 숨어 있는 부분이 어떤 형태로  가랑이 사
이에 얼마만큼의 허점이 있는 지, 그리고 사타구니의 섬모가 자란 상태는 어떤 느낌인
지, 면적과 털의 길이,클리토리스의 상태, 털 손질은 잘 하고 있는지 등  남자 학생
들과는 다른 시점에서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머리카락을 머리 위로, 양손으로 전부 받쳐서 들어 올려 주세요」
 또 지시가 내려지고 게이코는 명령받은 대로에 움직였다.
 소녀들의 명령대로 완전히 로봇과 같이 신체를 조종하는 것은 즈 자체만으로도 충분
한 굴욕이였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잡고 머리 뒤로 넘겨 보였다.목덜미와 양
쪽 귀,겨드랑이가 모조리 노출되었다.
「그대로 뒤로 돌아 주세요」
 게이코는 뒤쪽으로 돌아서며 목 뒷부분과 등,엉덩이를 보였다.
「양 다리를 1미터 정도 벌려 주세요」
 게이코는 양 다리를 넓혔다.
「엉덩이를 뒤로 나오고 해 주십시오」
 게이코는 허리를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나오게 했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넓혀 주세요」
 게이코는 머리카락을 올리고 있던 손을 움직여 허리 뒤로 돌리고는 엉덩이를 충분히
 좌우로 잡아 찢었다.
「좀 더 열고 내부를 보여 주세요」
 게이코는 양손의 손가락에 힘을 집중했다.엉덩이의 갈라진 균열의 바닥까지 모두 
바깥 공기에 노출되어졌다.
「우후후…」
 어딘가에서 은밀한 냉소가 새 나왔다.
「엉덩이 구멍을 열었다가 오므렸다 반복 해 주십시오」
 명령소리에도 웃음이 섞여 있었다.
 게이코는 그 부분의 근육에 힘을 주고 항문을 수축시키며 닫거나 열거나 했다.
「….아하 엄마….」
 2~3명의 학생이 탄성을 터뜨렸다. 알몸으로 엉덩이를 뒤로 튀어나오게 한 채 항문을
 열거나 닫거나 해 보이고 있었다,그런 보기 흉한 모습뿐 아니라 확실하게 자신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여교사의 마음을 비웃고 있었다.
 ‘짝’소리가 나며 허리를 때리는 소리와 함께
「 멈추지 마세요」
 라며 재차 명령을 받은 게이코는 비웃음당하면서 괄약근을 수축하기를 계속했다.
 항문을 열고 닫는 운동을 한번 할 때마다 자신이 더욱 더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떨어
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자세로 조금도 꼼짝말고 잠시 쉬어주세요」
라고 겨우 허락될 때까지,  실제로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게이코에게
는 10분 내지 20분 정도로느껴졌다.
「손은 그대로 열고 있어 주세요」
 갑자기 무방비상태인 게이코의 항문에 뭔가 날카로운 것이 접촉해 왔다.
「짝」
 엉겁결에 벗어나려고 하자 또 손바닥이 날아 왔다.
「꼼짝말고 있으라고 했죠. 엉덩이도 열린 상태로」
「읍읍….이런」
「힘을 빼십시오.쉽게 들어갈 수 있게 」
 바늘과 같이 가느다랗고 날카로운 뭔가가 게이코의 작은 구멍에 침입해 왔다.나중
에 알게 된 것이지만 학생들이 게이코의 아날에 밀어넣으려고 한 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샤프 펜슬이였다.녹색의 싸구려 같은 펜의 머리에는 붉은 원 모양의 무늬가
 붙어 있고 미키마우스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가느다란 이물질의 침입에 가끔 콕콕 통증을 느꼈지만 게이코의 손가락으로 최대한 
넓혀진 항문 입구를 넘어 결국 항문의 안쪽까지 찔러 들어왔다.깊게 삽입해 들어옴에
 따라 바늘같은 따가운 감촉이 내부의 벽을 긁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런 건 어때 」
 히히덕거리는 웃음과 함께 쑥 쑥하는 것 같이 계속해서 샤프 펜슬이 항문의 안과 밖
을 드나들었다.
 내부의 점막과 입구의 고리 부분에 미세한 진동이 전해져 왔다.틀림없이 학생들이 
교대로 쑤시고 있는 것 같았 다,또 그러한 행위는 계속해서 몇번이나 되풀이되어 게
이코의 아름다운 엉덩이의 중앙에 위치한 항문의 속이 여물어 터지고 말 것 같은 기분
이 들 정도였다.
「선생님,그대로 엉덩이를 흔들어 보십시오」
 알몸인채 뒤로 쑥 뺀 채 있는 엉덩이에 양손을 대고는 그 안쪽 근육을 열어 젖힌 게
이코는 항문의 정 중앙에 미키마우스를 꽂은 채 알몸을 오른쪽 왼쪽으로 구불구불거리
며 움직였다.
「이것 봐요. 선생님,좀더 애를 써봐요. 열심히 움직이란 말이예요」
「하하하…이번엔 앞뒤로 흔들어 주세요,히히히히」
 웃음소리가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게이코는 명령받은 대로 몸을 다시 앞뒤로 흔들어 
보였다. 
 ‘좀 더 과격하게’라는 명령에 마치 섹스할 때 허리를 움직이는 것처럼 피스톤 운
동도 하게 되었다..

 게이코는 이렇게 장난감이 되는 굴욕에 너무나도 비참하고 슬픔을 느꼈다.그렇지만
 게이코에게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길은 없었다.
 더구나 이런 아이들의 명령에 따라 조롱받는 행위들이 이어질수록 자신의 몸 속이 
쑤셔 오면서 녹아 버릴 것 같은 흥분이 찾아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배설기관이 주름 하나 하나까지 노출된 채 본래의 기능과 전
혀 다른 방식으로 그것이 쓰여지고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었다.
 숨기고 싶지만 그것이 금지된 알몸으로 그들의 비웃음을 전부 받아들이는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뭔가로 감싸는 것도 없는 알몸의 육체를 모조리 벗겨내어진 마음
을 모주가 공격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처분되면서 잡아 찢을 듯이 늘여진 클리토리스 속에서 어느 사이엔가 감미로
운 쾌감이 생기는 것을 게이코는 알아가고 있었다. 
 이런 강탈의 행위에 저항하기는 커녕 지시와 명령에 협력하고 있는 자신도 비참하지
만 더럽혀지면서 클리토리스 가 조소되는 것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의식하는 것은 좀 더 흥분되는 것이었다.

 어느새 게이코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촉촉하고 조용하게 내리는 비와 같이 게이코의 마음속에서 배어나오고 있는 것이 뺨
을 타고 턱까지 흐르고 있었다.

「아니 선생님 왜 울고 있지요 」
「어」
 남자 학생이라면 여자의 눈물에 조금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지도 모르지만 소녀들
의 명령에 게이코에 대한 배려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것 같은 느낌은 전혀 없었다.
 다만 재미있는 것을 또 찾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을 뿐이었다.

「선생님,눈가림을 했습니다만 눈을 단단히 감아 주세요」
 얼굴을 덮었던 옷감이 없어지고 조금 밝게 되었다.
「얼굴을 이쪽으로 향해 주세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자신의 엉덩이 뒤로 얼굴을 돌리자 ‘파팍’하며 플래시가 빛났
다.
「확실하게 엉덩이를 벌리고 허리도 숙여서 완전히 안쪽을 드러나게 해 주세요」
 양손으로 엉덩이를 충분히 벌렸던 게이코는 미키마우스의 뚜껑이 꽂혀있는 엉덩이를
 계속 흔들었다.

 ‘파팍’’파팍’’파팍’하고 몇 번이나 플래시가 빛났다.
 눈물이 또 하나 뺨을 타고 가고 떨어졌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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