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미시/불륜)

능욕 의 시간 제 28 화

조회 9558 추천 1 댓글 2 작성 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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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그녀와 그녀의 정체 (2)

 

“어때요? 형부.”

 

“정말 맛있어. 여태 처제가 만들어 주었던 음식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아, 하하하,”

 

그건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

확실히 처제의 음식 만드는 솜씨는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았다. 내칭찬에 마주앉은 처제가 헤벌쭉 웃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몰까?”

 

나는 술을 반주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처제는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숟가락을 들 때면 반찬그릇을 슬그머니 내 쪽을 향해 밀었고

잔이 비워지면 얼른 그 빈 잔에 술을 채워 주었다.

 

처제의 그런 살뜰한 배려에 코끝이 찡해지는 기분이었다.

갑자기 밥맛이 사라졌다, 나는 숟가락을 식탁위에 올려놓고 술잔을 들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내뱉고 말았다.

 

“난 말이야, 처제 같은 사람이 진짜 내와이프 이었다면 좋겠어, 정말로,”

 

감자기 뜬금없는 소리를 들은 처제의 표정이 굳어지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표정에 나는 당황했다, 농담으로 나마 못할 말은 아니었는데 ,

요즘의 내 불편한 심사를 담아 진지한 얼굴로 말을 하니까 처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듯 했다,

 

처제의 경직된 얼굴을 보고나서 그제야 나는 내가 쓸 데 없는 소리를 지껄였다는 것을 깨닫고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곧바로 수습에 들어갔다.

 

“농담이야, 농담, 하하하, 진짜로 그렇게 알아들은 것은 아니지?

처제가 나한테 하도 부드럽고 자상하게 대해 주기에 그냥 농담 한 번 해 본거야.”

 

내말에도 처제의 굳어진 얼굴은 좀처럼 펴지지않았다.처제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형부, 혹시 언니한테 말했어요?”

 

“뭘?무슨말을 ?”

 

“제가 형부한테 했던 말 있잖아요, 언니…….임신했다는 거…….”

 

“아니. 무슨 소리야? 처제가 얘기하지 말라며? 난 언니한테 아무소리도 안했어,

할 리가 있겠어? 처제. 입장도 있는데........”

 

내 강한 부정에 그제야 처제의 인상이 조금 펴진 듯했다.

 

“형부, 그럼 언니랑 싸우셨어요? 오늘따라 형부 얼굴이 많이 않좋아 보여요?”

 

처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싸우기는, 언니랑 나랑 싸울 만큼 얼굴을 자주 보는 부부인가. 뭐,

설사 마주친다 하더라도 서로 소 닭 보듯 하는데 싸울건덕지가 있어야 써우든 말든 하지,

 

서로 각방 쓴지도 오래됐고.”

 

마누라와 각방을 쓰기 시작한 것은 요 근래 들어서였다,

그래도 오래 되다 거짓말을 한 게 효과가 있었던지 처제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어머! 왜. 왜요?”

 

“휴우~~ 난들 아나,

 

언제 부터인지 언니가 저 방에서 따로 자라고 해서 한번 따로 잤던 게 이날까지 이렇게 이어졌지 뭐야,

돈잘버는 언니, 비위를 거슬렀다가는 괜히 무슨 봉변을 당하면 어쩌려고 , 그건 그렇고 처제,,,,,,”

 

나는 빈 잔을 처제를 향해 내밀었다, 처제가 그전에 술을 따라주며 살짝 격앙된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언니가 그렇게 하자고 했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냥 형부더러 따로 자라고 했겠어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필시 형부가 무슨 잘못을 했으니까 언니가 그랬겠지요,

뭐, 그래도 언니는 아까 저한테 전화해서 형부,밥좀 잘 챙겨 주라던데요?”

 

마누라가 처제한테 전화했다니.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처제, 듣다보니 섭섭하네.

아무리 가재는 개편이라고 해도 그렇지. 같은 식구라고 무작정 언니 편을 들면 나는 뭐가 돼?

 

흐흐흐, 아니, 이건 그냥 해 본 소리고, 아니야…….언니한테 나 ,특별히 잘 못한 거 없어,

언니가 원체 바쁜 사람이다 보니까 요즘 들어 부부사이가 좀 소원해졌다고 할까,둘사이에 큰 문제는 없어,”

 

솔직히 처제한테는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싶었다,

처제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 보다는 그녀한테 나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하고 싶은 유아기적의 칭얼거림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언니인 마누라가 내 친한 친구 놈의 애를 임신했다는 엄청난 비밀을 발설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자존심 문제였다. 처제가 따라주는 술을 쉬지 않고 넙죽넙죽 받아먹었는데도 이상하게 취하지 않는 기분이었다.

나는 조금씩 우울해져 갔다 내가 그런 기분으로 말없이 술만 들이키며 앉아있는데. 처제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아마도 제 집으로 돌아가려는 모양이었다.

울적한 기분이 배가 되는 것 같았고 이 세상에서 나만 혼자 고립된 듯한 외로움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처, 처제 …….가려고?”

 

“네에 형부. 헤리. 지금쯤 집에 와 있을 거예요. 저녁 차려 줘야지요.”

 

처제가 짐짓 밝게 미소를 짓고는 신발을 신으며 한 마디 덧붙였다.

 

“언니, 오늘 일 때문에 집에 못 들어온다면서요? 형부. 이따 심심하시면 저희 집으로 놀러오세요.”

 

아마도 처제 혼자 집에 있었다면 얼른 그렇게 하리라고 대답했을 거였다.

러데 그때, 문득 처제 친구인 헤리라는 여자의 얼굴이 떠올랐다.

대놓고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나를 적대시 하는 분위기를 풍기는

그 여자 때문에 섣불리 그곳으로 가기가 꺼려졌다.

 

처제가 집에서 나를 위해 차려놓은 저녁을 먹기 위해 뻔질나게 그 집을 제집처럼 편하게 들락거린 것도

그 시간에 헤리라는 처제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나는 처제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됐어.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쉴래. 모처럼 언니가 집에 없는 나만의 해방감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

술 마시고 싶은 대로 마신다고 누가 뭐라고 잔소리 할 사람이 있나?

 

하하하. 아무튼 처제, 잘 들어가, 그리고 덕분에 찜닭 맛있게 잘 먹었어.”

 

“그래요. 형부. 그럼 저. 들어가 볼게요.”

 

처제가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가자 정말이지 세상에 나만 혼자 남은 것 같았다.

그 적막감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간단한 안주와 술을 준비해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곧 나한테 닥쳐올 이상한 밤을 맞이하기 위한 전초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는 방바닥에 추졸한 술상을 깔아놓고 TV를 보면서 홀로 술을 마셨다.

하지만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꾸만 철규,

그가 새 끼와 마누라가 침대 위에서 한데 어우러진 모습만 눈앞에 아른 거렷다.

 

‘시 발! “

 

여태 애써 꾹꾹눌러왔던 분노가 새삼스럽게 치밀어 오르고 있었다.

나는 놈의 못생긴 마누라를 떠올렸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지금이라도 놈의 여편네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그녀를 강간하듯 따먹고 싶은 충동이 자꾸만 나를 괴롭혔다.

 

“휴우~~빌어먹을!”

 

철규, 처 줄일 개 새 끼의 애를 밴 마누라의 배부른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나는 거친 동작으로 술을 입속에 털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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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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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여야 하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 ?
    조아고고싱 2017.04.20 15:22
    감사합니다 ㅎㅎ잘읽고 있습니다^^
  • profile
    올보 2017.04.20 15:45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고 소중한 댓글 그리고 추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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