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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U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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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키스하면 안돼.여긴 그런거 하는 곳 아냐. 그냥 하던거나 더 해"

 

 

나는 멘붕 아닌 멘붕에 빠지기 시작했어

정말 신기한건 뇌는 멘붕이 왔는데, 허리랑 쥬니어는 열일을 하더라

 

키스를 거절당하니까 현실이 갑자기 들이닥쳤음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지 싶었음

나는 고등학교 시절 야자 튀다 걸려서 한 적 이후로 없던 엎드려 뻗쳐를 하고 있었고..

그 아래에는 섹시미시 언니가 본인만의 리듬으로 움직이고 있었음

 

갑자기 어린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현타가 빡 와버렸음

여기서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부터 시작해서

내가 왜 돈을 내고, 이 아줌마랑 체온을 나누고 있는거지?

왜 남편꺼랑 비교를 당하면서?? 왜?

 

그런 복잡한 생각이 뇌를 점령해버리니

쥬니어도 거짓말처럼 기가 죽어버리더라고

그랬더니 섹시미시 언니도 엄청 놀라더라고

"자기 혹시 내가 마음에 안들어? 입으로 해줄까? 아니면 키스 해줄까?"

 

분명 현타의 시작은 키스를 거절당해서였다.

하지만 지금 이 현타는 분명 키스를 거절당해서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하나와 같던 우린 철저하게 둘이 되었다

내가 밀어내듯 떨어트렸다.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섹시미시언니도 많이 놀랬던 거 같다

 

나는 아담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옷가지를 주섬주섬 입었다. 등 뒤에서는 섹시미시 언니가 계속 "괜찮아?" 라고 물어왔다

 

그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난 괜찮지 않았다. 최악이었으니까

 

그리고 도망치듯 그 곳을 나왔다..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도저히 버스를 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 안에서 곰곰히 오늘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했다.

 

나에게 키스방을 알려준 센세를 다시 보러 갔다가

뺨을 맞았고... 그게 너무 억울해 안마방을 가서 몸을 섞었다.. 교감없는 몸 섞임

그게 너무 슬펐다

 

지금의 나 그리고 여기 사이트에 있는 형들에게는
mqdefault.jpg

 

"무슨 개소리야?" 하겠지만

 

그 날의 나는 너무 어렸다

결국 나는 택시에서 펑펑 울었다.. 그리고 다신 유흥에 발 들이지 않겠다 약속했다

그런데... 이틀 후에 미친 회사 대표가 회식을 잡았고

2차를 남자 직원들만 데리고 노래방을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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