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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외전

조회 10065 추천 0 댓글 0 작성 14.01.28

카오스 외전
"지겨운 입시는 끝장났다. 성희야 이제 우리는 자유인이다."
"이게 누나라고 않 부르고 꼭 성희라고 그러네. "

수능이 끝나자 이둘은 들떠 있었다. 가방끈 매고 학교에서 학원으로 바로 직행을 하던
 그것이 이제 끝나고 소위 영화에서 나오던 낭만의 캠퍼스를 떠올리면서 앞날을 꾸미
기 시작을 하였다.

"이거 술을 배워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
"이게 이제는 별의 별짓을 다 하네. 엄마 예좀 보래요. 술 배울 생각을 하네요."
"어차피 대학들어가면은 기본으로 배워야 하는게 술이 잖아."

이런 말 저런 말 나오고 들어 가는 가운데 기대에 들뜬 눈을 하였다.
그런 아이들을 보고 은희는 감격에 젖었다. 제 작년에 간암으로 눈을 감은 언니 은주
를 떠올리고 생전에 그렇게도 사랑하던 아들이 이렇게 장성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은 얼마나 기뻐하였을까 하고 슬쩍 눈물을 삼키었다.

"너무 들뜨면은 않돼. 그리고 너 아직 미성년인데 술배울 생각을 해. 하여간에 바람만
 들어서는....... 그리고 성희 넌 누나가 되어서 동생 간수도 못해."

둘다 인상을 쓰기 시작하였다.
성희....... 어째 이러는 것이 자기가 바람을 넣어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
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렇게 단정을 짓는 어머니의 말씀에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은준....... 뭐 술을 마시는거 걸고 넘어 진다면은 할말 없지만은 누나라니...... 자
기랑 몇 달 밖에 차이 않나는데 먼저 태어 났다고 누나라고 이거 자신을 평가 절하하
는거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바람들었다니....... 팔팔한 청춘의 아들을 바람
기 있다고 몰아 세우다니..

"어쨋든 간에 수능은 끝났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막나가는 행동은 자제 하여라.

엄숙한 엄마마마의 발표로 물어보나 마나 예라고 답을 하는 두 사람
뭐 그렇게 말을 한다고 기죽을 나이도 아닌데 그냥 숨죽어 주는 것처럼 있을뿐인데...
.

"얼마만의 시내냐. 은준이 너 한턱 내라. 오랜만에 칼질이나 하자. 누나에게 대접을
해라."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그러지 말고 누나가 나에게 한턱을 내라 응"

평소에 누나라고 하면은 얼굴을 찌뿌리면서 표정관리를 엉망으로 하던 은준이지만은
정작 주머니에 손이 가는 일이 생기면은 누가 언제 그랬느냐 는 듯이 sister이었다.

"이거 먹을래. 그리고 이거도....."

지가 내는 돈이 아니라고 막 시키기는 뭐 그렇다고 쪼잔하게 보이기 힘든 몸이라서 그
냥 이를 갈면서 바라만 보는 누나 성희
먹을 것을 먹으면서 둘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먹을 때 뭐 생각할것이 뭐가 있을까.
그리고 나서 간곳은 비디오 방이었다.

"이거 보자. 아저씨 이거요......"

그리고는 안으로 들어 갔다. 그런 둘을 보고는 좋기도 하겠다고 부러운 눈으로 보는
주인 아저씨

"이거 재미 있기는 해. 시시한데......"
"남자는 이런거 좋아 한다는데 너는 왜 그러니. 시시하게......"

한창 두 명의 남녀가 레슬링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리고 소리를 지르자 하품만 하는 운
준과 그리고 그 장면에 열중을 하는 성희 서로 상반된 표정을 하면서 시선이 교차 하
였다.

"은준아, 우리........... 할래."
"뭐...? "

잘나가다가 갑자기 불숙 못알아 들을 말을 하는 성희
그러다가 문득 11개월간의 수능준비로 잊고 지내던 것이 떠올랐고 그리고 지금 여기가
 어디이고 자신들이 무엇을 보는지 알게 되면서 그말을 알아 드기 시작하였다.
은준은 옆을 바라보았다.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면서 슬그머니 이쪽을 보는 성희
를 보고는 갑자기 두근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시선을 서서히 내리면서 다른 곳에 눈이 갔다.

"여기서 할까."
"....... 말로 해야 해."

말이 끝나자 마자 은준은 손이 성희에게로 갔다. 그리고 단추 하나를 끌르고 나서 그
속으로 손을 넣었다. 두툼한 가슴이 느껴지고 천천히 그리고 살포시 누르기 시작하였
다.
얼마만의 살을 맞대는 순간인지 정신이 없었다. 가슴은 타오르고 터질거 같았다.
혈관도 피가 세차게 흘러서 달아오르는 느낌 성희도 마찬가지였다.
갑자기 들어오는 남자의 손길을 느끼면서 떨리기 시작하였다.
은준의 손은 가슴을 스다듬는 것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그것으로는 부족한지 가슴을 가
리는 하나의 장벽인 브레지어를 내렸다. 그리고 솟아 나온 가슴을 주무르 면서 옷속을
 누비면서 한동안 맞대면서 서로 달아오르면서 서로를 갈구 하면서 지냈다.
잠시후 은준은 브레지어를 올리며서 매무새를 바로 잡아주면서 성희의 옷 단추를 재우
면서 성희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왜 그만둬?"

잘나가다가 그만두고 시청하는 은준을 보고 의아해 하면서 아쉬운 듯이 바라보는 성희
그러다가 더 묻지 못하고 그냥 그 선에서 멈추었다.
호기심에서 하는 일이지만은 공연히 남자 밝히는 여자라고 오인을 받을까봐서 하고 싶
은 말을 자제하였다.

"저기 나오는 사람들처럼 주인공 되고 싶어서 그래?."

비디오를 가리키면서 손짓을 하자 그제야 그 듯을 알고는 쓴웃음을 짓고는 일어서서
옷을 다시 바로 입고는 옆으로 앉았다.
아무리 서로가 좋다고 해도 지금 보는 화면의 포르노 주인공이 되기는 싫기 때문이다.
지금 보는 비디오의 장면도 자신들 같은 아베크 족들이 화장실에서 즐기는 것을 몰래
카메라에 담긴 장면들이었다.
재미있기는 하지만은 당사자들은 아닐 것이다. 그런 당사자가 되고 싶지 않은 것은 지
금 여기 앉은 두 사람도 마찬가지 이기에.............

"어땠어."
"뭐가.
"나 말이야. 좋았어."
"....... 응 정말로......."

그러면서 기뻐하면서 어쩔줄 모르는 성희, 아마도 여자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인지 그
러는거 같다.

"언제 올건데........."
"........."

항상 느기는 것이지만은 남자인 자기 보다는 여자인 성희가 더 적극적인거 같았다.
하지만은 아무려면은 어떤가. 뭐라고 나무랄 일도 아닌데...........

"오늘 찾아 갈게."
"기다릴게."

그리고는 보던장면이 끝나자 둘은 나갔다. 잠시 어딘가를 돌아다니다가 둘은 집으로
돌아 왔다.

"왠일이니? 밤늦게 돌아다니다가 들어 올거 같이 나가더니만은........ . 돈이 덜어지
기라도 하였니."
"오토바이 한 대 사줘봐요. 그러면은 어디든 못갈까."

자신들의 속내를 들키기라도 할까봐서 대충 받아치는 성희
그러나 되받아치는 딸의 말에 그냥 듣기는 그런지 화를 내었다.
않그래도 성질 더럽다는 소리를 듣는 딸인데 헬멧을 쓰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습과
 그 뒤를 따르는 경찰차들을 더 올리자 기겁을 하였다.

"아녀자가 한다는 말이........... 하여간에 너 언제 나한테 혼좀 나 볼래."
"사주지도 않을 거면서 큰소리는 ....... 알았어요 알았어..."

두 모녀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방으로 올라가는 은준, 그리고 불을끄면서 문을 잠궜다
.
시계를 보니까 8시40분이었다.
다들 잠잘 시간쯤 되면은 그때는...............
뜬눈으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다.
조용해지면은 성희방으로 갈것이고 그때는 황홀한 시간이 되겠지 하면서 기대를 하면
서 말이다.

언제나 누가 누나고 동생이냐면서 다투고 하던 사이였지만은 싸우면서 정이 든다고 하
였던가 서서히 이성이란 감정이 둘사이에 싹트기 시작을 하였다.
처음으로 서로를 느껴 본 것은 3년전이었다.
그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였다. 언제나 강하던 친어머니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
던 그 순간 은준은 울고 또 울었다.
그냥 간단한 맹장수술을 받으러 간다면서 심심하더라고 기다리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
여라면서 병원으로 가시던 어머니, 그때 다시 돌아 올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는
않았다.
하지만은 얼마 있다가 이모가 와서는 울면서 잠시 다라 오라고 하여서 따라 갔었다.
하지만은 그때 간곳은 어머니의 사진만 덩그란히 있고 향이 피어오르는 생전 처음 보
던 것이었다.
뭐하는 지 모르지만은 그런 곳이 싫었고 그리고 곧이어서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하자
고 하시는 이모의 말을 듣고는 이내 알 것 같았다.
싫다고.........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은 울고 뭔가가 북받쳐 올랐다.
그런 자신을 보고 이모는 울먹이면서 그냥 바라만 보았다.
그리고 얼마후에 이모는 울면서 강가에다가 하얀 가루를 뿌렸다. 그때도 뭔지 몰랐고
단지 그냥 바라만 보았다. 뭐냐고 물어 볼 기운도 없었고 그리고 그럴 정신도 아니었
다.
단지 언니 잘가세요 하면서 하연 가루를 뿌리는 것을 보아서는 ............ 그렇구나
 할뿐.....
뭐든싫었다. 그리고 집도 식구들도 말이다.
언제나 집으로 오면은 웃으면서 맞이 하던 어머니가 사라지자 집이 비어 있는거 같았
다.
그리고 살아가던 것이 많이 힘들어 졌다.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후레자식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기 시작을 하였다.
처음 듣던 소리는 아니었지만은 어머니가 살아 계실때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는 않았다
.
아마도 어머니가 커버를 하여준 것인지 몰라도 하여간 돌아가시고 난 후로는 그런 소
리를 자주 들었다.
힘들어 졌고 그리고 다 싫었다.
그대 성희가 위로를 해 주었다.

"이때까지 잘 지내 왔잖아. 너나 나나 마찬가지인데 뭐어때........."

이 말한마디를 듣고는 마음이 진정이 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은 근본도 모르는 사생
아라는 점은 성희나 자신이나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을 정리하고 강해지기로 하였다. 어머니처럼 말이다. 이대까지 자신을 감
싸ㅓ주시던 어머니처럼 이번에는 누군가를 감싸주고 싶은 의욕이 들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는 이모도 기버하고 성희도 기뻐하였다.
그날부터 성희랑 은준은 가가워 졌다. 비슷한 처지이라서 그리고 어릴 때부터 같이 자
란 처지라서 서로 통하였고 서로 적극적으로 위로를 해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같이 공부를하였는데 성희가 말을 걸었다.

"너 여자 경험 있어."
"아니.."

뜬금없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을 하자 성희는 다가 왔다.

"우리 한번 해 볼래."
"뭐..."

갑자기 공부하다가 한번 해 보자는 말을 그리고 여자쪽에서 그 말이 나오자 당황하였
다.
일어서서 방문을 잠그고 다시 다가와서는 입을 열었다.

"한번 하면은 안될까. 궁금하지 않아."
".........진담이야."

고개를 끄덕이면서 성희는 대답을 하였다.
순간 은준도 유혹을 받았다. 정신없던 순간이었지만은 그런 감정이 없던것도 아니였고
 그리고 지금은 스스로 하자고 나오는데 누가 않그렇겠는가.
책을 덮어두고는 성희에게 다가갔다.
서로 심호흡을 하고는 누가 볼가봐서 방문을 재차 잠근 것을 확인하고는 서서히 일을
시작하였다.
키스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자 성희는 그러자고 하였다. 뭔가 재미난 불장난으로
 여기는지 몰라도 선선히 허락을 하였다.
살며시 다가가서 성희를 않았다. 얼굴이 가가워 졌고 여자의 숨결을 느껴지자 가슴이
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내 입술에 뭐가 촉촉하면서 뜨거운 것을 느겼다.
그리고 성희가 입을 비틀자 둘은 극으로 달하였다.
그리고 서로 입술을 맞대 놓고 그리고 입을 열면서 두 사람을 혓바닥을 서로 맞대었다
.
처음으로 여자의 입속을 누비면서 감촉을 즐기자 말로만 듣던 무아지경이란 곳으로 빠
져 드는거 같았다.

"만져도 돼?"

그리고 긑나자 다음 욕구를 느끼자 부그러운것도 잊고 본능적으로 물었다.
이번에도 성희도 허락을 하였다. 그리고는 입던 치마를 벗으려고 하였다.

"아니..... 그러지마."

치마를 벗을려고 하던 성희를 제지 하였다.
그러는 은준을 이해 할수 없다는 듯이 쳐다 보았다.

"아직은.......... 않돼겠어. 다음으로 해. 지금은 아닌거 같아. 그냥 그렇게만 하였
다가는....."

말을 잇지 못하였지만은 성희는 그런 은준을 보고 이해를 할거 같다면서 다시 치마를
입었다.
그리고 둘은 안겼다. 그리고 은준은 성희의 몸 구석구석을 더듬기 시작을 하였다.
봉긋하게 솟은 가슴이 만져 질대 마다 그땐 신음이 절로 나왔고 그리고 끝나면은 두사
람은 아래쪽이 항시 젖어 있었다.
그러면서도 서로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았다.
그 일 이후로 둘은 눈치를 봐 가면서 은밀하게 호기심을 풀었다. 그리고 서로 즐거워
하고 거부 안하는 원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10대의 호기심을 그렇게 자극을 받고 그
리고 풀었던 것이다.

시간이 되었다. 시계바늘이 10시 정각을 가르키자 문을 열었다 그리고 발소리를 죽여
가면서 건너방으로 갔다.
문은 열려 있었다. 들어 갔다. 그러자 놀랐다. 뭔가가 자신에게 안겼기 때문이다. 그
리고 그 정체를 이내 알수가 있었다.
눈앞에 보인 것은 한 여자의 알몸이었기 때문이었다.

"왜 이제 와. 기다렸잖아."
"이,이거 놔."

몸에서 떨어져 나가자 이내 확연히 드러났다. 성희는 그야 말로 알몸 그 자체였기 때
문이다.
뭐 살을 맞댄 것은 한두번이 아니지만은 가벼운 스킨이었고 그리고 일부만이었는데 오
늘은 전라의 모습으로 자신을 맞은 것이었다.

"보기만 할거야."
"응?....응"

보기만 하는 은준이 원망스러운지 핀잔을 주는 성희 정신을 차리고는 성희의 손에 이
끌려서 침대에 누웠다.
성희도 옆에 누우면서 이불을 덮어 주었다.

"오늘 자고가. 응? 그럴거지."
"그게...."
"그러는거다. 그렇게 하는거지."

그러고는 몸을 일으키고는 은준의 몸위로 올라탔다.

"처음이지. 이렇게 보는거......"

그랬다. 은밀하게 지내는 것은 여러번이었지만은 직접 성희의 알몸을 보는 것은 처음
이었다.

"보기만 할거야."

은근히 책망을 하는 어조로 성희는 인상을 섰다.
두손을 올리면서 성희의 가슴으로 가져다 대었다.

"하아..."

가슴을 힘을 주면서 누르자 순간 심음이 세어 나왔다.
그리고 주물렀다. 비디오에서 나오는 글래머들의 가슴정도는 아니지만은 그래도 자극
적인 감촉이 아닐수 없었다. 최소한 보는 것 보다는 직접 만지고 느끼는 것이기에 말
이다.
성희가 허리를 숙이면서 은준의 입술을 덮쳤다. 가슴을 만지면서 주무르면서 성희랑
입술을 맞대고 서서히 빠져 들어 갔다.
온몸이 타오르고 그리고 서로 헐떡이기 시작을 하였다.
그때였다. 다리 사이의 불긋 솟은 성기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졌다. 몸을 일으켰다.

"왜 그러는 거니?"

갑자기 잘나가다가 일어서는 은준을 보니까 기겁을 하였다.

"뭣을 할려고 하였어?"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

이미 젖어 있는 성희의 보지랑 솟아나 있는 은준의 성기를 보고 세삼 뭐 물을것이 있
느냐 면서 의아해 하는 성희

"그만 돌아 갈게. 미안해."

그리고는 옷을 다시 입고는 나갈려고 하였다 그러는 은준을 보고 놀라서 가로 막았다.

"왜 그러는데......... 갑자기.."
"미안해 그럴 기분은 아니야. 나갈게."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갔다. 허탈하였다. 처음으로 남자에게 옷을 다 벗고 기다리면서
첫경험을 하는데 그것도 여자인 자신이 직접 나서서 자존심 다 구겨가면서 하는 것인
데.....
이불을 뒤집어 섰다. 울음이 나올거 같았다.
그냥 불장난이지만은 처음으로 남자경험을 하고 싶어서이지만은 그래도 진지하게 하는
 중인데 그냥 나가다니.........

"너무해. 정말로........... 정말로"

눈물이 나왔다. 하지만은 그러는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처음 은준이랑 한 것은 단지 그가 불상해서였다.
이모가 돌아가시면서 언제나 활기차던 얼굴은 수심이 가득하였다.
그리고 만사가 귀찮다는 듯이 의욕을 잃었다.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소위 말을 하는 누나로서 동생을 위로해 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
자주 만나서 위로해 주고 허심탄회하게 예기도 해주면서 달래주었다.
그러다가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 한창 자신은 그것에 민감할 시기 였고 한번 하면은어
떨까 싶어서 은준에게 접근하였다.
어머니를 잃은 동생을 위로해준다는 생각으로 선심을 스는 양 하자면서 접근하였다.
그리고 오늘가지 이른 것이다.
하지만은 그 이상은 아니었다. 만지고 그리고 비벼대고 하는 것이지만은 더 이상은 갈
수가 없었다.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은 그냥 두고 보자는 것인지는 모르지만은 더 이상
 갈수가 없었다.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다. 하고 싶다는 호기심은 물론이지만은 뭔가 허전하고 그리고
바보 취급을 하는거 같아서 그래서 오늘 밤 옷을 다 벗고 기다렸고 그리고 먼저 언제
나 그랫지만은 나서서 시작을 하였다.
꼿꼿이 서는 성기를 자신의 보지에다가 집어 넣을려고 하는 찰나에 그만 일어 나고는
나간거이다.
이해를 하기 힘드었다. 만져 보니까 이상은 없는 것은 확실한데 그런데 거부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왜 그러는 거지. 싫지는 않은거 같은데......... "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눈을 감아도 잠이 않왔다.

방으로 돌아온 은준은 한숨을 내 쉬었다. 그리고는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였다.
조금전의 그일을 떠 올리면서 한숨을 내 쉬었다.

"왜 그랬지. 내가 어째서......"

서로가 원하면서 그리고 뭔가 전제 조건을 단것도 아닌데 문제가 없는데 뛰쳐 나온 것
을 말이다.
오늘 성희가 보인 행동 우너하던 것이지만은 글고 열망하였던 것이지만은 그런데.....
. 그것을 거부한 것이다.

"아직은 아닌가?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생각을 하기 싫은지 골치가 아픈지 잠이 들었다.

"나좀 보자."

이른 아침부터 성희가 부르자 따라 갔다. 공원 한쪽 귀퉁이로 나오자 불끈한 표정으로
 따졌다.

"내가 싫은 거니? 그런거니."
"그러면은 내가 좋아? 사랑하는거야."

순간 당황하였다. 애초부터 사랑한다 좋아한다고 따진 그런 사이도 아닌 단지 기분으
로 그런것인데 그런데 이거 애정싸움으로 나오는거 같아서 이상하였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은........"
"어제는 미안해. 하지만은....... 왜인지 모르지만은 더는 힘들어서 그래서 그런거야.
 나도 잘 몰라 하지만은 ......... 이 이상은 할말이 없어."

그러고는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러는 은준을 보자 더 이상 따질 마음은 않들었다.

"미안해.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미안해. 정말로........."

은준을 안아 주었다. 아마도 뭔가를 힘들어 하는거 같은데...... 그런데.....

"들어가자 은준아. 아침먹을 시간이다."

토닥거리면서 은준을 데리고 갔다.

"아침부터 왠일이니? 않하던 조깅이라도 하는거니?"
"밥이나 먹자 은준아."

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조금 캥기기는 하였지만은 둘 사이는 아직 아무 사이가
아닌지라 걸릴것이 없었다.
아무 사이의 그 전단계이지만 말이다.

"은준아 우리 검도 배울래. 엄마 나랑 은준이 검도 배우면은 않돼."

그말을 듣자 토끼눈으로 부릅뜨는 어머니, 않그럴수가 없기 때문이기에 표정이 벼 하
는 것이었다.

"너는 가라덴가 유도인가 하는 것도 3단이고 태권도 2단, 게다가 전번에는 사격도 하
더니만은 이제는 검도니..... 어떻게 된 것이 이 집은 거꾸로네. 누가 남자고 누가 여
자인지 모르겠어 정말로...... 아, 은준이 너 보고 뭐라는거 아니다. 신경쓰지 마라."

남자랑 여자가 거구로 되었다는 말을 듣고 정작 당사자중 한명이 듣고 있다는 것을 인
식하자 마을 정정하고 화제를 돌렸다.

"엄마는 그냥 호신술로 배우겠다는데 그리고 은준이랑 같이 하고 그리고 이 미모에 밤
길다니기 편하게 안전장치를 한다는 것인데 그런데 그렇게 말을해요."

더 이상 말을 않았다. 그냥 은준이가 하고 싶다고 말을꺼냈다면은 몰라도 그 말이 성
희의 입에서 나온 이상은 들으나 마나였다.
은준이 핑계를 대고 그냥 할짓없이 몸이나 푸는 것을 누가 모를가
지금가지 배운 기술이면은 밤길은 문제 없는 정도가 아니라 문제 일으키는 인간들의
씨를 말리고도 남들 정도니까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글래머라도 되는 양 그러는 것을 보니 아무리 자기가 생가을 해
도 딸이 역겨워 지는 거 같아서 이다.
그냥 식사를 끝내고 나서는 은준을 부른 어머니

"하실 말이 있으세요."
"그래."

언제부터인가 어머니 아들로 굳어버린 이 아이를 보니까 기분이 묘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처음 언니가 죽었을 때 울고 불고 하는 이 아이를 보고는 낙담
을하였지만은 다시 일어서는 것을 보자 감격을 하였다. 그리고 잘만 자라 주었다.

"어머니 말하세요."

어머니.... 그 말을 듣자 울음이 나올거 같았다. 사실 그동안 죽은 은주의 아들이고
같이 살아 왔고 해서 그냥 지내 온 사이인데.... 이렇다할 위로를 해준 사이도 아닌데
 어미 구실을 못하였는데 어머니 소리를 듣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

"너 학교 어디로 갈거니?"
"예?"

의외의 말이 나오자 당황을 하였다. 아마도 혹시 성희랑 자신이 한 일을 눈치를 챈 것
이 아닌가 하고 은근히 불안해 하였는데 그런데 엉뚱한 말이 나왔으니 말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너 서울로 가서 학교 다닐건가 하고 말이다."
"서울까지 갈 필요가 뭐 있어요. 여기에도 좋은 학교 많은데..."
"그렇지. 그래 그럼 그렇고 말고....."

얼굴이 밝아지는 어머니, 마치 기다린 말인양 그 말이 나오자 마자 인신 웃으면서 미
소를 지었다.

"무었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어머니."
"그건 말이다."

어느정도 알수가 있었다. 성희는 서울로 자취를 하면서 학교를 다닐 예정이라는 것이
다. 이런 시골구석에서 다니는 것이 싫다고 하였다.
좀더 큰물에 가서 놀겠다는 생각을 얼마전에 내 놓았고 혹시 은준이도 그런 생각을 할
까봐서 조마조마한 가운데 은준의 의중을 더본것이었다.

"너희들이 가겠다면은 말릴 필요가 없지만은 그래도....... 나 혼자 남기 힘들거든.
혼자서 산다는게 ...... 그런데 고맙구나. 넌 그렇게 않한다니 말이다."
"말이 필요 없잖아요. 어머니 모실래요. 여기는 저의 집이고요. 어머니 곁은 떠나지
않을꺼예요."
"그래 내 자식...... 내 아들"

장한 아들을 스다듬으면서 도닥거려 주었다.
한편으로는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들었다.
어떻게 된 것이 심성은 곱고 순진하지만은 이거는 남자로서는 부적격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로 나약한 아이였다. 자라면서도 그렇고 그리고 지금 봐도 변한 것은 없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은 어딘지 모르게 항상 듬직한 감을 주는 아들이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단지 좀 부족한 감이 있다는 것 뿐이니까 말이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은 이 집은 거꾸로 되어가는 집안 같
았다.
자신의 딸인 성희는 남자 같다는 인상을 줄 정도이다.
간단히 요약을 해서 표현을 하자면은 막나간다고 해야 할 정도이니까 말이다.
여자로서의 부덕함이나 부두러움은 없었다. 적극적이고 그리고 너무 감정에 따라서 행
동하고 너무 자유분방하였다.
활기찬 모습이 보기는 좋지만은 너무 지나친거 같았다. 어머니인 자신의 눈으로는 말
이다.
성희의 반의 반만 은준이가 본 받는 다면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고3의 방학으로 들어 갔다. 마지막 방학이다. 하지만은 지금은 여유가 없었다.
학교 정하고 그리고 면접 보는 것을 존비를 하여야 하는 난간이 있었기에 말이다.
성희는 서울에 있는 학교를 가겠다고 우겨서 서울로 올라갔다. 가고자 하는 학교를 정
하고 그리고 가서 면접을 보고 원서도 내야 하였기에 말이다.

"정말로 여기도 학교 많은데 하필이면은 왜 서울인지...."

군시렁거리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한숨만 쉬는 은준이었다.
자신이 봐도 성희는 그냥 시골구석에서 썩을 그런 여자는 아닌데 어머니께서 너무 딸
을 잡아 가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시골구석이라고 하기에는 좀 잘나가는 동네이지만은 성희의 눈엔 시골구석은 시
골구석이었다.

"우리 서울로 이사 가자.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서울 좋은데 왜 엄마랑 이모
는 여기에 있어."

그저 어렸을대 이런 소리를 하면은 그냥 잔소리 정도로 여기고 흘려 들었지만은 이제
는 아예 대 놓고 시골구석시골구석이라고 지껄였다.

"어머니. 그냥 서울로 올라가서 살면은 어떠세요. 우리도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 성희 학교 간다면은 적지 않은 부담이 잖아요. 아예 이사를 하면은 좋지 않을까요.
"
"여기는 언니랑 내가 고생하면서 겨우 터전을 잡은 곳인데 그리고 무조건 좋다고 서울
로 올라가면은 어떻게 ......... 아예 유학을 가지 왜 서울로 가서 자취를 하는 것인
지 원."

그리고 방으로 들어 갔다. 성희생각을 하면은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기에 그리고 공연
히 은준에게 화를 내는 거 같아서 이다.
뭐, 형편으로 보나 성희의 능력으로 보나 서울가서 뭐 잘못될일은 없지만은 하지만은
불안하였다.
이사가자고 졸라댈때부터 그냥 다그치기만 하여서 더 이상은 말이 않나오게 하였지만
은 학교 문제가 나오자 짜증이 날 정도였다.
자식이 잘 되는데 누가 뭐라고 할것이지만은 문제는 다른곳에 있었다.

"만약에 서로 만난다면은....... 어쩌지."

문제는 바로 그것이었다. 성희의 아버지 말이다. 수십년전에 헤어진 사이고 끝났지만
은 하지만은 성희라는 고리가 남아 있어서 언제나 불안하였다.
다시 성희로 인해서 만나고 그리고 힘들어 하는 상황이 일어 날까봐서이다.
그는 이미 이쪽을 잊었을 지는 몰라도 자신은 아니었다.
어느덧 유명인사가 되어서 신문이나 tv에 어쩌다가 한번 모습을 드러 내는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잊을락 말락 하는 순간에 얼굴을 드러 냈기 때문이다.
물론 그쪽은 성희의 존재도 모르고 그리고 알지도 못한다. 모른척 살면은 되지만은 입
다물고 있으면은 되지만은 하지만은 말처럼 되지 않을거 같아서 괴로웠다.
그리고 내색은 않았지만은 성희가 지원을 한 대학교중에는 그가 운영하는 학교도 상당
수 있었다.
이것이 반대를 하는 이유였다.
물론 드러 내 놓고 여기는 너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교니까 가면은 않된다고 말은 못
하고 단지 궁색한 이유를 대면서 반대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은 설득력이 없었고 그리고 반대한다고 해서 순순히 곧이 들을 딸이 아니었기에
 난처하였다.

"언니라면은 어떻게 하였을까. 나처럼 고민하였을까 아니면은 ......"

죽은 은주가 그리웠다. 아마도 고민할 것 없이 좋은 말로 타이르거나 아니면은 절충안
을 내 놓아서 진정시켰을 것이지만은 죽은 은주의 자리를 매우기에는 자신은 너무나도
 초라하였다.
자기나 언니나 그 사람에게는 잊혀진 사이지만은 하지만은 보이지 않은 성희가 존재를
 하는 이상 언제까지나 아무렇지 않게 지낼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몇일뒤에 성희가 내려왔다. 면접은 잘보았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기다리기만 할면은
된다는 자신감에 찬 말과 함께 하면서 말이다.

"어머니 보내 주세요. 어머니 그러신다고 해서 않갈 성희가 아니잖아요. 웃으면서 보
내주세요.예"

은준의 설득에 마지 못해서 허락하는 인상을 주면서 마음대로 하라는 말을 남겼다.
틀린 말이 아니라서 말이다. 허락을 받자 성희는 이겼다 도 이겼다 하면서 환호를 질
렀다.
고집하나는 누구를 닮았는지 신기하였다.
며칠뒤에 서울 00대학교에서 합격통지가 날아 왔고 그리고 기버하면서 들뜬 성희를 보
면서 한숨을 지었다.

"그리도 좋니?"
"그럼...... 가고 싶은데 갔는데 않그렇겠어."
"학비, 생활비 그 이상은 못준다. 올라가서 질탕 놀기만 하렬는 생각이라면은 관두는
것이 좋아."
"엄마는.... 상관없어. 나 잘할거니까 이제는 나는 세상으로 벋어간다."

세상으로 뻗어 갈지 아니면은 세상을 증오하는 사태가 벌어질지 알수가 없다고 군시렁
거리면서 속으로 한숨만 짓는 어머니
합격 통지를 보낸 대학이 그의 학교였다. 말을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말았다.
이제는 50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예전의 사랑놀음이나 불장난같은 것을 떠올리면서 힘
들어하는 그런 은희가 아니었기에........ 그리고 성희의 성격으로 봐서는 안다고 해
서 큰일날것같다는 인상이 들지 않을 거 같아서 말이다.
사생아, 애비 없는 자식소리를 들어도 은준이가 울고 불고 한적은 있어도 성희는 그런
 소리를 들어도 꿈쩍도 않았기에 그런것이었다.


"그렇게 좋아."
"그래. 좋다 좋아. 이런 시골구석은 이제 안녕이다."
"좋기도 하겠수. 큰물로 가서 잘 놀아. 나는 이 시골구석에서 처박혀 지낼거니까."
"너도 가지 그러니. 너도 공부 못하는 것도 아닌데 ....."
"이제 입시 마감일도 지났잖아. 그런거 따져서 뭣해. 그리고 큰물로 가고 싶으면은 혼
자서 가. 나는 연못... 아니 어항에 같혀서 지낼테니까 말이야."
"남자가 시시하기는......."

지겨운 입방아를 짛다가 둘은 다시 나왔다. 이제 서울로 가서 지내면은 바쁠테니까 남
은 가간동안 마음껏 놀자고 은준이랑 엄마의 권유로 나와서 돌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시케이트를 타면서 신나게 미끌어지고 그리고 오락실, 게임방을 들락거리면서 하루하
루를 보냈다.

"이거 술은 그만 마시자. 머리 아파 죽겠어. 정말로..........."
"언제 술 배우겠다고 그러더니만은........ 겨우 두병마시고 그만하자고..."
"그래도 안주도 없이 그러는 것은....."

말을 하다가 그만 두었다. 이것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않갈정도로 어디서 술을
마셨는지 잘만 마시고 취한 기색이 않보이는게 영 아니었다.

"아저씨 술 한병 주세요 맥주로요."
"예."

다시 술을 달라고 하자 놀란 은준은 최후의 수단을 펼쳤다.

"아저씨 감옥 가고 싶어요.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니."
"예가? 미쳤어. 아저시 아무것도 아니에요 술주세요."
"어디 주민등록중 봅시다."
"아니라니까요 저희들은 단지....."

결국 술은 못사고 나왔다. 그리고 한쪽 벤취에 않아서는 분을 삭히고 하나는 술을 식
히는 주이었다.

"남자가 쩨쩨하기는 술마시기 싫다고 그래 미성년자한테 술을 팔다니요? 하여간 가지
가지로 한다. 정말로....."
"나는 법을 지켰을뿐이야. 투철한 법치국가의 시민정신을 발휘하였을뿐인데......"

정말로 취하였군 하면서 혀를 차면서 머리를 쥐어 박았다. 헤벌레 하면서 그대로 쓰러
졌다.

"이제는 뻗었나. 미치겠다. 정말로......"

이제는 엎고 갔다. 주변에서 여자에게 업힌 남자를 보고 군시렁거리면서 신기해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런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뭘보냐고 한번 붙어볼래하는 험악한 인상을 주자 잠잠해졌
다.
정말로 남들에게는 정떨어지는 종자지만은 자신에게는 아니었다. 언제나 보면은 포근
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은준이를 싫어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자신과는 성격이 정 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이지만은 그래도 은준이랑은 식씩
거린적은 한번도 없었다.

"너는 정말로 묘한 애다. 정말로......"

업고 가면서 웃음지으면서 지난 날들을 더올렸다. 그리고 흐뭇하였다.
언제나 자신을 싫어하던 두려워 하던 사람들과 친구들........ 하지만은 은준이는그것
이 아니었다. 성질도 나약하고 비실비실하면서도 그러면서도 한번도 자신앞에서는 당
당하던 모습 그리고 부드러운 모습들을 말이다.
어릴적의 친구는 정말로 은준이 하나뿐이었다. 성희에게 있어서는.........
가는 중에 걸음을 멈추었다. 00장이라는 문구의 간판이 성희를 재지한것이었다.

"은준아, 정말로 자니?"

말이 없었다. 정말로 뻗은거 같았다. 순간 음심이라고 할까 하여간에 마음이 이끌렸다
.

"빈방 있어요."
"여기요."

숙박부에 서명을 하고 돈을 치르고 들어 갔다.

"잘지내요. 그런데 미성년자 아니지요?"
"말이 많네요."

좀 어린거 같다는 인상을 받았지만은 뭐 바가지 왕창 씌운 것으로 그만인데 무슨 상관
인가. 그리고 주인의 눈으로는 저 막나가게 생긴 여자가 말싸움을 하면은 아무래도 자
신이 한수 꿀릴거 같아서 그냥 돈만 받아서 챙겨 넣고는 그대로 나왔다.

"아하아........ 아앙"

술을 어지간히도 마셔서 그런지 이리뒤척이고 저리 뒤척이었던 것이다.

"은준아, 은준아... 자니?"

슬며시 눈을띄면서 보는 것이 정신이 어느정도는 들은 모양이었다.

"그대로 있어. 은준아."

뭔소리인지 뭔가 지껄이는 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성희의 말이 잘 않들렸다.
그런데......... 성희가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천천히 여유 있게 말이다.
그리고 옷을 다 벗고 알몸이 드러나자 자신에게로 다가 왔다.

"겁먹지 말고 ......... 우리 좋은 시간 보내자. 너도 싫지는 않지....."

그리고는 자신의 품안에 안기었다. 바지속의 굵직한 성기가 불끈거렸고 온몸이 달아오
르는거 같았다.
성희가 은준에게 입술을 가져다가 대었다. 그리고 서서히 입을 벌리고는 은준의 입속
으로 자신의 혀를 넣어주었다.
촉촉한 감촉이 입안을 맴돌고 그리고 진한 살내음이 풍기면 서서시 고조되기 시작하였
다.
술기운에 머리는 아프고 그리고 뭔가 진한 향기에 머리가 아팠다.
다리 사이로 손길이 느껴 졌다. 하지만은 놀랐지만은 어떻게 손을 쓸수가 없었다.
성희가 입술에서 떨어지고 나서 이내 진정을 시킬수가 있었다.
멍히 바라보는 은준을 성희는 웃기는 지 피식 웃으면서 바라보았다. 부끄러웠지만은
그리고 난처하였지만은 더 이상은 아무 생각도 않났다. 그리고 뭔지 모를 이 기분만
있을뿐.....
한동안 은준을 재미있게 바라만 보던 성희는 은준의 바지로 손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그냥 보기만 하는 은준, 그냥 뭐가 뭔지 몰랐다.
그리고 바지를 내리고는 팬티만 남았다. 뻣뻣이 선 남근을 보자 신기해 하면서 한편으
로는 무서운 듯한 얼굴을 하면서 은준의 얼굴이랑 번갈아서 바라만 보았다 만지기도
하고 얼굴에 비비기도 하다가 뭔가 결심을 한 듯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양 다리
를 벌렸다.
그리고 성기를 고정을 시키고는 그 위로 내려 않기 시작을 하였다.
양 다리를 벌리고 풍겨오는 역한 냄새가 났고 그리고 뭔지 알 것 같았다. 다리 사이로
 난 털들과 그리고 조금씩 흐러내리는 뭔가 이상한 액체들을 말이다.
그리고 그위로 내려 않고 이어서 이상한 감촉을 느끼자 뭔가 번쩍 정신이 들었다.

"않돼."

그리고는 일어섰다. 방안은 이상한 분위기로 변하였다.
잘나가다가 그리고 막 좋을 순간에 그런데 않돼 하면서 벌떡 일어섯는 은준을 보고 황
당하면서도 기가 막히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왜그래 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성희
그런 성희에게 미안하면서도 그래도 말을 못하는 은준

"미안해 옷입어. 그만 나가자."

아직 술기운이 남았어도 말을 또박또박 잘만 나왔다. 그리고 바지를 다시 입고는 나지
막하게 외쳤다.

"옷입어. 어서......"

기가 막히면서도 뭐라고 말을 못하는 성희, 우선은 옷을 입기로 하였다. 알몸으로 따
질수는 없었기에........
성희가 옷을 입자 은준은 방을 나왔다.

"너 왜 그러는데....... 이해를 못하겠어."
"미안해."
"뭐가 문제니 애초부터 내가 싫었다면은 하지 않으면은 될것인데....... 꼭........
왜그러는데"

날잡았다는 식으로 다지고 들어오는 성희, 하지만은 은준은 성희에게 뭐라고 말을 못
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잘나가다가 자신이 초를 치는 식이니까 않그렇겠는가.
집에 이르자 일단은 휴전으로 들어 갔다. 어머니 앞에서 뭐라고 하기는 힘들어서 였다
.


*작가주*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던 중 카오스의 후속작으로 카오스외전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정말로 소재도 소재려니와 재목짓는 것이 영 신통치 않군요.
이거 시작부터 왠 트렌디소설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실것이고 이게 야설 맞냐고 하
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은 먼저번에 올라온 카오스를 읽은 분이시라면은 이들의 관계를 알것입니다.
단순한 남남들이 만나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째 남자보다는 여자가 막나오느냐는 인상을 주는거 같아서 너무 이상하다고
그러시는데 그러면은 남자들이 막나오고 사고치는 것은 보기 좋은 가요.
다시 카오스의 스토리가 대대로 이어지는 쪽으로 글을 지었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생각에 생가을 거듭하여서 지은 것이지만은 저도 다시 새로 글을 짓는 다는 것이 쉽지
는 않군요.
이거 근친상간을 대물림하는 예기라고 단정을 짓는 분들이 계실것인데 한마디로 하면
은 그렇습니다.
여기 주인공들은 지들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리고 알수가 없는 상태에서
사는 것이지요. 이들의 엄마도 이들이 한남자의 자식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요.
어쟀든 겨우 우여곡절 끝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카오스때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카오스외전(2부)
"이제 들어오는 거니? 집에 있을 동안만 붇어 지낼수 없어. 하여간 고삐풀린 망아지
같아서는........"

듣기 거슬리는 말이지만은 그래도 그런거에 신경을 쓸 기분은 아니었다.
오늘은 반드시 다지고 넘어 가리라고 말이다.
비록 날라리 짓이지만은 할짓없이 동생뻘 되는 애 한테 자존심 뭉겨 가면서 까발리고
보여주고 주묵럭거리게 만들어 주었는데 번번히 그 회의를 무시하는 은준의 태도를 이
제는 그냥 넘어가기 힘들었다.
뭐 스스로 즐길려고 한 것이지만은 그래도 이것은 아니었다.
방안으로 들어가고 불을 겄다. 그리고 다들 잠들 시간을 기다렸다.
얼마동안 있다가 엄마 방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 방문을 열고 은준의 방으로 들어
 갔다.
문고리를 바틀고 들어갔다.

"어서와."

은준이었다. 아마도 올 것을 알고 있느닞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기다리고 있었니?"
"응, 올줄 알고 있었어."

순순히 이렇게 나오자 단단히 따질려고 하였던 기세가 한풀꺽인다. 하지만은할말을 하
여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왜 자꾸 거절을 하느냐 그말이지. 그것도 처음부터 아니고 단지 하다가 그만두자고
하는 것이 제일 궁금하다 그말이지?"
"그래... 뭐 진지하게 하는 일이 아니지만은 그렇지만은...."
"뭐라고 말할지 알아. 말 않해도 되. 충분히 알아 들었으니까 말이야."

용건을 알았으니 답을 들으라는 말을 하였다.
어째 대화의 주도권이 은준에게 넘어간다는 인상이 들었지만은 우선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 우선

"우선 한가지만 뭍고 싶어. 왜 나랑 할려는데...... 하고 많은 남자중에서 왜 나이지.
.. 그리고 나를 사랑하기라도 하는 거야 그런거야."
"아니...... 단지....그냥"

말이 않나왔다 찔리는 부분이 이것이니까 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은 아무 남자랑 언제나 할수 있었기에 그리고 가능하였지만은 은준에
게 집착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그리고 비밀 보장이라는 점이 이끌려서 매력을 느긴것
이었다.
남자를 사귀고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은 비밀 보장과 불미스러운 일이 보장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은 은준같은 쑥맥이랑 한다면은 절대 비밀보장은 확실하고 그리고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계산도 갈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물론 거기까지 생각은 않하였다고 해
도 안전한 것 하나만으로 매력이니까 말이다.

"그래 서로 그런 것을 따지기에는 아직 어리지. 그럴거야. 하지만은 나 아니면은 않되
는 거야 정말로........."

더 이상 말이 않나오자 너무 궁지로 모는거 같아서 그만두었다. 그런거 걸고 넘어 지
는것도 이쪽도 내키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까.

"이유를 말할게. 내가 하려다가 거부하는 이유를 말이야. 한마디로 말하자면은 나도
원해. 그 누구 보다도 그런데...... 더 이상은 힘들었어."
"무슨 소리니?"

생전 처음 듣는 소리였다. 원하는데 할수 없다니..... 고자가 아닌 이상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말이다.

"처음 너랑 하던 그날도 그렇고 얼마전의 일도 그렇고 나도 언제든지 하고 싶었어. 나
도 남자인데........."

그다음에 이어지는 소리, 전혀 뜻밖의 말이었다. 할려고 해도 더 이상은 행동으로 옮
겨지지 않는 다고 한다. 몸은 정상이지만은 이상하게도 본능대로 나갈려니 몸이 다라
주지를 않는 다고 하였다.
삽입을 하려는 순간이나 하고 싶은 마음만 먹는 다면은 몸과 생각이 정 반대가 된다는
 것이다. 이때까지의 무의식적인 이상한 행동들도 그렇게 되었다고 하였다.

"뭔지 모르지만은 뭔가가 제동을 거는거 같아. 더 이상은 행도응로 하기 힘들거든....
.. 그리고 미안하지만은 나도 이 이상은 힘들어."

그리고 고개를 쳐 박으면서 힘들어 하는 듯 한숨만 연거푸 쉬었다.
말을 못하는 성희, 하지만은 알수가 있었다. 뭔가 힘들어하는 것이 은준에게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것이 이대까지 의문점들의 원인인거 같았다.
몸을 숙이면서 은준에게 다가갔다. 화난 표정도 사라지고 그리고 단단히 따지리라던
그 다짐도 사라지고난 뒤였다.

"뭔지 모르지만은 힘들어 하는거 같은데....... 기운 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하는 표정으로 은준은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은준의 고개를 뒤로 젖히고 성희는 은준의 입술을 덮쳤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은준의
입술을 비벼대면서 입술을 열었다.
뭐라고 위로를 해 주고 싶은데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이것이니까 말이다.
한동안 입속을 헤메다가 서로의 입속에는 상대의 타액이 넘쳐났다.
서로 얼굴을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고마워 이해해줘서."

성희를 쳐다보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이후로 제일먼저 자신에게 다가와서는 위
로를 해주었고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던져서 즐겁게 해주는 이 여인을 말이다.
성질이 더럽고 남들이 보기에는 막나가는 날라리이지만은 오늘만큼은 천사 같다.

"늦었어. 그만 자. 돌아가."

시간을 보니까 늦은 시간이었다. 뭐 한번도 들킨 적은 없지만은 그래도 혹시나 누가
볼까봐서 그만두자고 하였다.
하지만은 성희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잠옷을 벗었다. 잛은 순간에 성희의 전라의
몸이 드러났다.

"여기서 자고 갈래. 좆아 내지는 않을거지."

그리고는 침대위로 올라갔다.

"어서 와."

그리고 은준에게 손짓을 하였다. 은준도 그런 모습을 본 것은 한두번이 아니기에 곁으
로 다가갔다.

"여기에 기대 어서.."

봉끗한 가슴을 가르키면서 잡아 끌었다. 성희의 이끌림대로 다가갔다.

"그냥 이렇게만 지내자. 사랑놀음도 아니고 단지 위로 해줄려는 거야. 아직 우리는 그
러기에는 이른거 같거든..."

성희의 말을 마지막으로 은준은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느기는 여자의 살내음을 맡으
면서 그만 나른해지는 것을 느겼기 때문이다.
동갑내기 아들을 둔 엄마 마냥 은준을 지켜보는 성희,

"너는 지금 누구 생각을 하는 중이니? 이모 생각이 나는 거니. "

아마도 은준은 그동안 자신과 뒹굴면서 거부를 한 것이 엄마품을 그리워 하다가 자신
을 통해서 그 그리움을 달래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고 그 이상으로 가면은 아마도 어머
니의 얼굴을떠올리기 때문에 그런것이러고 어렴풋이 느꼈다.

"그런데 은준아, 나는 누구를 떠올리는 걸까. 너는 이모 떠놀리는거 같고 나는.......
"

이불을 덮었다. 그리고 잠을 청하였다.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자 복잡해지는 것을 느
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은 골이 아팠으니까 말이다.

아침이 되었다. 눈을 뜨니까 은준은 놀랐다. 성희가 전라의 몸으로 자신이랑 껴안고
잠들어 있어서였다.
그러다가 어제의 일을 떠올리고는 안심이 되었다.

"일어났어."
"응 잘잤어."

아무래도 간밤에 별일은 않일어 난 모양이었다. 세상모르고 잠을 잔 모양인지.......

"그만 가볼게 엄마 아시면은 큰일이잖아. 어머...."
"뭔데......?"

서로 몸을 비비면서 일어나보니까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아래쪽이 축축하고 이상한 냄새가 진동하였다.
침대보는 피로 얼룩져 있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고 성희의 다리랑 배에 노랑고 하연
액체가 묻어나 있었다.

"어제 아무일 없었지."
"응."

한동안 한숨이 교차하였다. 하필이면은 성희에게는 어제밤이 월경주기였던 것이다. 그
리고 은준은 감밤에 몽정을 하였던 것이고 말이다.

"큭큭큭"
"우스워? 하하하하하하하"

서로 않보일 것을 보인거 같아서 쑥스러웠다.

"보기만 할거니 자."

성희가 휴지를 건내주었다. 먼저 은준이가 닦고 나서는 옷을 입었다.

"딱아줘."

투정을 부리는 것인지 책임지라고 대를 쓰는 것인지는 몰라도 싫지는 않았다.

"벌려."

성희가 다리를 벌리자 시벌건 핏작구들이 드러났다. 그리고 자신이 뿜어낸 노란 물들
도 말이다.

"아하아"

보지 구멍을 딱자 자극을 받았는지 신음이 나왔다.

"하마터면은 큰일날뻔 하였어. 정말로....."

누가 봐도 그럴 것이다. 잘하면은 애가질뻔 하였다고 말이다.

"그만 나가자."
"이것은......."

생리로 얼룩진 시트를 보고는 난감한 표정을 하였다.

"내가 알아서 할게."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동안 성희는 옷을 입었다. 옷을 입는 모습을 보면서 느기는 것이
지만은 아무것도 않걸치는 그런 모습이 귀여웠고 순수해 보였다.

"좋은 아침이야."

옷을 입고 나서 은준에게 모닝키스를 하고는 방을 나갔다. 그런 그녀의 둣모습을 보고
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냥 재미보는 것인지 아니면은 서로 첫사랑인지......"

뭐 자신이야 저쪽에서 먼저 하자고 해서 그런것이고 책임은 덜하지만은 그래도 내심
껄끄러웠다.
몸이 힘이 없다는 것을 느겼다.
물론 어제밤 몽정을 하여서 그런것이지만은 그래도 정말로 할대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은 할짓이 아니었다.

"은준이 어디 아프니 안색이 않좋아 보이는데......"
"아니에요. 그냥 피곤한가 봐요. 어제 술 좀 마셨거든요."
"술 배우는 것도 좋지만은 ........ 삼가라. 몸 관리 잘하고..."
"예."

어젯밤의 속사정을 아는 지 모르는지 정말로 과관이었다. 만약에 성희랑 노닥거리고
뒹굴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알게 된다면은 저런 말이 나오고 저런 표정이 나오기라도
할는지 말이다.

"왜 여기까지 나오자고 하였어."
"알고 싶어서..서로에 대해서......"

갑자기 바닷가로 글고 오더니 심리 테스트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은 여죄를 추궁하는
것인지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하였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같이 살았고 자랐는데 너무나도 모르는 거 같아서...... 알고 싶
어서.."
"알거 다 알고 볼거 다 본 사이 아닌가."

그 말이 나오자 주위를 둘러 보는 성희 아무래도 누가 들을 거 같은 기분이 드는지 둘
러보고는 아무도 없자 안심을 하고는 말을 이었다.

"언제부터 그랬는데........"
"뭐가......."
"나랑 할대부터 그렇게 된거니?"

뭔가 하였더니 또 그 예기였다. 하지만은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잘은 모르지만은 그때부터 그런 감이 느겨진 것은 사실이야."
"왜 그러는 지는 잘 모르고...."
"응"

아무래도 자신이 성불구자인지 테스트를 하는거 같아서 미심쩍었지만은 그래도 집어치
워라할 수가 없어서 그냥 답을 해 주었다.

"언제 누구에게 그런 일 당한적이 있니."

아무래도 자신이 원인이 아닌가 하고 불안한지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말을 이었다.
멀쩡한 총각 하나를 병신 만든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아니, 그런 일 없어. 내 신경은 정상이고 그런 일도 없고 여자몸을 본곳도 니가 처음
이고 만지고 비벼댄것도 니가 처음이야. 다른 여자는 없어."

이상하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듣기 싫은 소리는 아니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은 다른 사람이랑 바람을 피지 않았다는 말이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

"그런데 그런 질문을 하는 이유가 뭐지. 마치 남자 친구 바람 피우나 않피우나 취조를
 하는 것처럼 말이야."
"이유는 간단해. 단지 내가 멀쩡한 총각 하나 병신 만들었다고 그런 소리 들을까 봐서
 가슴 철렁하여서 물어 본거야."
"그럴려고 여기까지 와서 물어 본거야."
"응."

잘나가다가 그 쯤에서 말이 멈추었다. 더 이상 대화를 진행해 나갈 구실이 말이다.

"이제는 내가 물어 볼 차례인가."
"뭘."

잠시 소강상태로 가다가 말을 꺼낸 은준을 보고 뭐가 나올지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은 호기심정도가 아닌거 같아서 마치........."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어째 말하는 투가 남자에 환장한 색녀라는 말이 나올까 싶어서 원천 봉쇄를 하였다.
하지만은 할말은 하는 성미인 은준

"왜 그렇게 남자를 밝히는데......... 어째 느기는 것이지만은 그쪽이 적극적이야. 나
 말고도 괜찮은 남자 많을 건데 말이야. 나 사랑하는 거야."
"웃겨 정말로........ 한다는 생각이... 궁금해. 말해줘."
"싫으면은 그만둬. 어차피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닌거 같고 그리고 듣기 좋은 소리라고
해도 한순간 그냥 분위기 잡는 것 일테니가 말이야."

이를 갈았다. 어째 혼자서 분위기는 다 잡고 자신은 그것을 잡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은준을 보니까 화가 났다. 하지만은 뭐 건덕지를 잡을 수도 없고 그리고 사울려
고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만두었다.

"나도 이러는 것이 싫지만은 그냥 본능대로 한번 해 보고 싶지만은 어떻게 된것인지
그게 않돼. 이상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게 내 대답이고 그리고 사실이니까 말이야. 알
아 듣건 말건 간에 할수 있는 말은 이거뿐이거든..."

얼굴이 달아 오르는 성희를 보자 이거 잘못 건드린 것이 아닌가 하고 조마조마 하다가
 얼른 말을 돌렸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일어섰다.

"이만가자. 할말 다 끝난거 같은데......... 어서.."
"그러자."

둘은 자리를 떳다. 갈매기가 날고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서 둘은 떠나갔다.
방학은 어느덧 훌쩍 지나갔다. 그리고 졸업식이 되었다.

"............ 오늘 이날 우리는 그동안 아껴주고 길러주신 어버이 같은 스승님들을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그런 연설자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동창들은 그저 웃고 떠들고 할분이었다.
국민학교처럼 졸업한다고 눈물 질금 짤 흑흑거리는 여자애들이 있지도 않고 이제는 해
방이라는 기대에 찬 환호성을 나지막하게 지르는 동창들도 상당수 있었다.
그와 반대 되는 장면도 있었으니 호랑이 선생님의 반들은 아마도 마지막 그날가지 몸
을 사리는지 나가는 순간가지도 기죽어 지냈다.
하지만은 이 지겨운 고비리의 딱지를 떼는 순간이라는 것과 그리고 기뿐마음이라는 것
은 다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잘가라. 아우들아 다시 만나자.............. ."

졸업가가 울려 퍼지고 끝나자 마자 만세만세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개중에는 너희들 잘먹고 잘 살아라 하는 애들과 여기에 오줌도 않눌것이다라고 고래고
래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 과관이었다.
그런 제자들을 보면서 인상을 찡그렸지만은 어차피 몇분만 있으면은 다시는 상종 않할
 놈들이기에 신경을쓰지는 않았다.

"졸업 축하해. 장하다 장해."
"별말씀을..."

나란히 꽃다발을 받으면서 사진을 찍는 두 사람, 은희는 오늘도 눈물이 나올려는 것을
 참고 도 참았다. 카메라 렌즈에 눈을 가렸지만은 그래도 눈물이 나올려는 것은 참기
힘들었다.

"사진이 잘 나왔을지 모르겠네. 이거.. 오랜만에 직는 것이라서 말이다."
"뭐 그냥 조준하고 셔터누르면 그만이지....."

애미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을 하는 성희

"어디가서 뭐라도 먹자. 엄마 어디 데려다 줄건데..........."
"따라와 봐라."

하지만은 근사한 식당가로 갈줄 알았던 성희는 이내 실망이었다. 집으로 가서 만들어
놓은 것들을 내어 놓은 어머니를 보아서이다.

"외식을 시켜준다고 해 놓고 고작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거야."
"아까 식당을 보고도 그러는 것이니. 그리고 뭔 바가지를 그리도 씌우는지..."

딸이 철부지인지 어머니가 너무 인색해서인지 잘은 몰라도 어차피 그냥 수저를 들었다
.

"그래 성희 너 언제 올라가니?"
"일주일 뒤에....... 입학식이거든."
"방은 알아 보았니."
"응 알아 보았어 적당한게 있었거든..... 한 1800정도는 줘야 할거 같아."
"전세로 할거니 사글세로 하지."

지돈이 아니라고 막쓰는 것인지 아니면은 정말로 아까워서 그러는지 몰라도 난색을 표
하였다.

"사글세구하면은 구할수 있지만은 시설이 무허가로 지은 것들이 많고 들어 보니까 바
가지 옴팡 씌운데..... 이세상에 공짜가 없다면서..... 그래도 전세가 낫데."

사글세로 하고 않할거면은 그만두라는 무언의 압력의 한마디가 나올까봐서 성희는 서
들러 입막음을 하려고 하였다.

"그래 뭐. 무슨 상관이니. 공부만 잘해라. 딴 생각만 하지 말고....."

한바탕 다시 설전을 하는 것이 싫어서 그냥 물러나는 엄마였다. 늙으면은 자식들에게
져주어야지 하면서 말이다.

일주일 뒤........ 00역

"몸조심 하고 열심히 해라. 잘 지내고."
"알았어 엄마. 그만 돌아 가봐요. 차 시간 다 되었어요."
"잘 가. 일직 떠나니가 서운하네."

밧빳한 인사말이지만은 그래도 예의상 몇마디 해주었다.

"그만 들어 갈게. 은준아 엄마 데리고 들어가. 그러면 이만."
"잘가."

그리고 차 안으로 들어 갔다. 아쉬운 표정으로 보는 엄마랑 은준
이윽고 차가 떠나고 얼마뒤에 그 두사람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발걸음을 돌렸다
.

"잘지낼거예요. 큰일 날것도 아닌데......"
"그랬으면은 얼마나 좋겠냐. 은준아."
"예?"

뭔가를 알고 있는 먀냥 말을 하는 어머니를 보자 이상한감이 느껴졌다. 마치 뭔가가
일어 날것을 알고 있는 양 말이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 오늘 우리는 귀여운 신입생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와아. 반가워요."

박수를 치는 선배들은 후배를 맞이 하여주었다.
지금은 00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신입생 환영회를 열었다.
하나 둘 소개를 하면서 자리가 무르 익기 시작하였다.

"아함 저는 대한민국의 식식한 열혈남아 은준입니다. 오늘 00대학교 00학과의 학생의
일우너이 되넋을 영광이로 생각을 합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여러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아울러잘마시겟습니다. "
"하하하하하"

잘 나가다가 잘먹겟습니다. 잘마시게씁니다. 하는 말이 나오자 장내는 웃음 바다가 되
었다.
솔직하다 염치 없군 하는 말이 오고 갔지만은 그래도 뭐 어떤가. 귀엽게 봐줄것인데
뭐..
고딩시절과는 비교가 않되는 자유시간과 그리고 자유분방으로 접어 들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신기한 대학시절을 느끼니까 무슨 이런 학교가 다 있을까 하였지만
은 서서히 즐기는 맛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들어오고 나서야 대학은 배우는 곳이 아니라 즐기는 곳이라는 것을 실감하였다.
뭐 중,고딩때랑 뭐가 다를까. 단지 드러 내놓고 하는 것이랑 숨죽이면서 하는 것일뿐

"으휴,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은 시험은 힘들다 힘들어. 은준이 너는......"
"마찬가지야. 단지 문항 차이일 분이지만은 그래도 할짓이 아니다."
"그래, 힘들다 힘들어."

때는 초여름으로 들어가고 방학전에 학기말 고사를 치르는 중이었다.

"저기 너, 좀......"
"뭘..."

은근슬쩍 다가와서는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다가 와서는 입을 여는 형기
쩔쩔 매다가 입을 열자 황당한 말 한마디

"그러니까 보여달라 그말이야."
"그러니까 한번만..응 한번만.."
"한심하군 그러면은 학교 다닐 때 그러면은 컨닝으로 겨우겨우 넘긴거다 그말이군."
"뭘 그렇게 말을 하냐."

컨닝을 쉽게 생각을 하는지 보여달라고 당당히 말을 하는 형기, 고등학교때는 정말로
놀고 자빠져도 그래도 항상 성적은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이 친구가 지금 서서히 본색
을 드러내 놓는 중이었다.

"만약에 들키면은 어떻게 할래."
"걱정마 절대 않들키니까 너는 걱정도 많다."
"말은 쉽게 한다. 만약에 걸리면은 ....."
"설령 걸려도 상관없어. 단지 그 과목만 무효처리 되고 그리고 다음에 계속 하여도 문
제 없어."

점점더 심각한 수준으로가지 당당해지는 형기 완전히 배째라식이었다.

"뭐가 그렇게 당당하는데 마치 도사라도 되는 양.."

되는 양이 아니라 안전히 족집게 식으로 나온다.

"너는 잘 모르지만은 컨닝하다가 걸려도 걸리적거리는 것은 교사나 담당 교사일뿐이지
 우리는 아니야. 왜냐하면은 시험치다가 적발하여도 처벌을 하자면은 증거를대야 하거
든 감독관들이 cctv를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단지 그냥 보고는 증거를 재대로 확보
를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문제를 삼아도 컨닝한쪽은 그냥 막말로 오리발 내
밀고 배째라 증거대라고 하면은 그만이지. 이게 이바닥의 룰이거든.."
"알았어. 그러면은 시험치기전에 나에게 와 알아서 말들어 줄게."
"역시 동창뿐이군. 고맙다."

그리고 체격에 어울리지 않은 포즈로 덩실덩실 거리면서 달려갔다.
그날 은준은 방을 새어가면서 형기를 위해서 페이퍼를 만들어 갔다.
물론 친구를 생각하는 돈독한 우정에 의한 자발적인 참여이지만은 속내는 따로 있었다
.

"너 언제나 내 앞에 있던 것이 잔머리 굴려서 그렇게 된것이지. 너 한 학년만 더 해라
. 미꾸라지 같은 자식"

학사경고를 받던지 아니면은 방학중에 학교로 가서 제시험을 치는 일이 벌어지게 열심
히 구상을 하였다.
맞으면서도 엉뚱한 답을 적고 의심이 않나게 그리고 티가 나지 않게 잔머리를 굴려가
면서 구상을 하였다.
뭐 나중에 시험치고 결과를 보면서 울분을 토하고 책임지라고 난리를 치겠지만은 뭐
스스로 어쩌겠는가.
얼뚱한 답을 만들어준 은준을 고발할 것도 아니고 단지 이를 갈분인 것을 졸업할때까
지 시끄럽겠지만은 말이다.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다가 왔다. 방학전날 학과 사무실 앞에 개인 성적이 열람되었고
 다들 자신들의 성적을 보고 분을 삭혔다 그리고 기뻐하고 안도를 하였다..

"이거 영 꼬이네. 어덯게 전 과목 다 D 마이너스인지......."
"정말로 이상하네 밤낮을 가려가면서 너를 위해서 만들어 주었는데....."
"그렇게 미안해 하지는 마라. 단지 문제가 모호한것뿐인데........ ..어쨋든간에 고마
워"

무식한 놈, 단순한 놈 속으로 배꼽 잡으면서 길낄 웃어 넘겼다. 겉으로는 안스러운 표
정을 하면서 말이다..

"시험을 잘보았니?"
"예. A마이너스인데 좋다 말았어요."
"잘하였구나. 더 이상 욕심을 부릴게 뭐니? 그대로만 나가도 문제 될 것도 없는데....
"

학교에서 돌아오자 아들을 맞은 은희는 아들이 가져다 준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다.

"성희는 어덯데요. 잘쳤데요?"
"글쎄다. 도통 연락이 없네? 돈 좀 보내달라는 전화 말고는 통......."

성희 예기가 나오자 속이 상하는지 안색이 변하였다. 돈 달라는 소리 말고는 거의 연
락두절인 이산가족의 모습을 상기하고는 영 벌레십은 인상을 하는 것이었다.

"잘지내고 있겠지요. 성희가 공부 얼마나 잘하는데 보여주나 마나이다 그말일겁니다."
"그랬으면은 얼마나 좋은까. 머리는 좋지만은 엉뚱한데 정신을 쏟는 것이 아닌지.....
."
"그럴리가요."

서울 하늘 아래. 소위 말을 하는 캠퍼스에서는.........

"원칙없는 등록금 인상 철회하라."
"철회하라 절회하라."

북소리 꽹과리를 두들기면서 이마에는 흰 천을 두르고 으샤으샤하는 사람들이 모여 않
아서 주변 행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학교시설은 늘리고 질을 항상한다고 해 놓고는 그리고 그 명목으로 등록금
을 인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엇입니까. 해마다 두자리수의 인상을 해 놓고
는 이번에는 한학기만에 지난 해의 인상분의 1.5배에 달하는 인산분을 내 놓았습니다.
 ..... 철회하라."

목소리는 열기를 더 해가고 다들 하나 둘씩 모여 들기 시작을 하였다. 단상에서 올라
가서 확성기를 들고 외치는 사람과 그 사람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서명하라고 펜을 건
네는 사람들.............

"정말로 너 열심히다. 너야 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미스유니버스티다. 성희 너는 대
단해."

이쁘다고 추켜세우는 것인지 아니면은 독하다고 은근슬적 떠보는 것인지...... 하여간
 좋은 소리임에는 분명한거 같다.

"나는 한가지 신조가 있어. 쓸데없이 남의 배를 채워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이야."
"그래 성희야 너야 말로 이사회의 불평등한 점만 ㅗ고 살았는지 잘 아는 구나. 너 들
어 와라. 아직 신입생이지만은 한 자리 줄게. 너정도의 열과 성의면은 누가 뭐라고 할
까."

뭐 과격하게 나오면은 너야 말로 진정한 민주투사니... 하면서 들어오라는 제혁선배
학교에 입학을 한지 6년이나 지났지만은 번버닝 학사 경고를 받아서 아직도 졸업을 못
한 사람 그러면서도 아직도 학교에 남아 있는 이 사람의 하는 말은 뻔한 것, 아마도
사회에 불만이 많은 가 보다

"싫어요. 저는 소주병 들고 으샤으샤하면서 쥐불놀이 하는 것은 싫어요. 그러다가 오
줌싸라고요."

그러면서 말없이 자리를 피하였다. 남은 사람들은 제혁선배를 보고는 피식 웃었다. 아
마도 오줌싼다는 말에 어렷을 때 섹시 하면서 이불을 젖히고 나서는 나이든 신부는 어
머님 서방님이 쉬하셨어요 하는 CF를 연상하였던 건지 알수는 없지만은.......
피곤한 하루였고 그리고 반년간의 시간이었다.
학교에 들어오면서 느긴것이지만은 정말로 좋았다.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고 놀고
즐기고 하는 것을 말이다.
엄마랑 같이 살았다면은 정말로 할짓없는 년이라고 욕을 하였을 것이지만은 말이다.
여러 동아리에 가입을 하였고 그리고 이번에는 둥록금 인상 대책위원회에 참여를 하였
다.
시간때우기 좋고 생색이 나면서 그러면서 어떻게 결말이 나도 손해볼 것 없는 이 자리
에 참여하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록금이 인상이 된다고 해도 그에 대항한 용감한 그리고 당당한 인간상이라고 그날로
 가마를 탈것이고 그리고 만약에 인상이 첧회 된다면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결과 아
닌가.
집에는 인상분을 보내달라고 하고는 자신은 그 차액 만큼 꿀꺽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너도 정말로 할짓없구나. 그러느니 남자나 하나 꼬실것이지."
"룸메이트가 잔소리가 많네. 할짓없는 것은 너나 난 마찬가지 아닌가."

뭔 말을 못하게 하는 망할 성질 더러운 룸메이트의 말 한마디에 더는 밀고 나가기 힘
이 들었는지 그만 두었다.
숟가락만 놓고는 그냥 얺혀 사는 처지라서 되도록은 무모한 언쟁은 자제하였다.
한 반년동안 같이 방을섰지만은 성질이 너무나도 더러웠다. 어떤때는 이거 남자랑 동
거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소위 말하자면은 막나가는 메이트였다.

"너 외로우면은 내가 괜찮은 남자 소개 시켜줄까."
"그렇게 남자 많으면은 너나 데리고 살아라. 낮에는 이집에서 먹고 밤에는 저 집에서
자는 동가식 서가숙이었던가."
"너는 내가 그렇게 남자를 밝히는 여자로 보이니. 그러지 말고 한번 미팅하자.응"
"그래볼까."

은근히 귀를 귀울이는 듯한 표정을 하자 열을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주선을 하였다.

"너 어떤 남자가 좋니? 말만 해. 잘 생긴 애들로 구비해 놓을게."
"글세........ 괜찮은 애들이어야 하는데...."

지지배 생각이 있었으면서....... 하고 비웃으면서 다음 말에 귀를 귀울였다.

"어떤 애로 소개 시켜줄까?"
"정말로 소개시켜줄수 있어."
"이 기집애는 속고만 살았나. 말만 해."
"좋아. 나이는 나보다 정신 및 신체 연령이 3,4살 이하여야 하고 그리고 키는...."

3,4살 이하라는 말이 나오자 더 듣기 민망하였는지 말을 가로 막는 룸메이트 진영

"야, 너 나이는 몇인데........ 연하 그것도 3,4살 누구 놀리니?"
"나는 어린 애가 좋아. 남자만 어린 애들만 놀고는 로맨스고 여자는 위험한 곡예라고
조롱하는 것을 그릇된 고정관념 아니니."

그냥 싫으면은 싫다고 단호히 말하면은 누가 지 잡아 먹을까봐서 그러냐 하고 혀를차
는 진영은 더 이상 말을 않았다.

"이번 방학때 너는 어디 갈거니. 집에 내려갈거니."
"그럼 당연히 집으로 가야지. 방학동안 생활비를 대줄 것도 아니라면은 집으로 가는
게 최고지. 않그래."
"그럼 당연하지. 나도 집으로 갈련다. 여름은 집에서 지내야지."

성질 더러운 룸메이트랑 바이 하고 싶다는 말은 차마 않나오는 지 집 핑계를 대었다.

"하하하.... 그래서 형기 그자식은 확실히 학사 경고 아니면은 이거라고......."

손을 모가지로 가져다 대면서 대각선을 그리면서 웃는 모습은 언제 봐도 인상적이었다
.

"알고 보니까 뒤가 꾸린 애였군. 그래 너에게 뭐라고 않따지디."
"따지기는 일부러 그런것이라는 걸 알지 못하게 미꾸라지처럼 잘만 빠져 나가게 양념
을 하였거든........ 그 둔한 머리로는 눈치를 못챌거다. 그런거 눈치챌 노밍라면은
최소한은 B플러스는 됐을 거야 않보고 해도 말이야."
"하긴 그래."

능구렁이 같은 형기를 골려 먹은 소리를 듣자 분위기가 좋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남
흉보는 것 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다고 하지 않던가. 돈 들지도 않고 그리고 스트레스
확실히 플리고 말이다.

"그런데 들리는 말로는 너 사회 운동가 되어 간다는 말이 나오던데 어떻게 된거니?"
"누가 그래?"

갑자기 민주투사니 사회 개혁을 거론하자 누가 뭘 퍼트렸는지 의심이 들었다.

"얼마전에 니가 다니는 학교에서 전화가 왔었거든."
"무슨 전화."

슬몃 짐작은 가지만은 그래도 모르는 척하면서 되뭍는 성희

"않좋은 애들이랑 어울린다고 그러던걸...... 프롤레타리아인가 하여간에 우리가 윤리
인가 교련과목에서 나오는 단어 들먹거리면서 간수 잘하라고 하던걸."
"정말로 쪼잔한 애들이네. 않 내리면은 그만이지 이 소눔 저 소문을 퍼트려 정말로...
.."
"왜 그러는데 누구 실연이라도 시킨거니? 그래서 보복으로 스토킹이라도 당하는거니."

이날이때까지 살아와서는 느끼는 것이라서 절대로 그럴 리가 없지만은 그냥 한번 물어
 보았다.
대답은 예상대로 예스였고 말이다.

"아니 등록금 인상 않된다고 잠시 몇 번 서명하고 연설 정도 해준거 가지고 저러는 거
 있지. 하여간에 조잔한 애들이야 정말로..."
"그래. 그렇다면은 다행이구"

아마도 적지 않게 그들을 골리고 있으리라고 짐작을 하였다.

"넌 요즘 어떠니?"
"뭐가..."

슬며시 아래쪽으로 눈을 내리깔면서 입을 열었다.

"아직도 그러는 거니?"
"지퍼 내릴 기회가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은 아마도 그대로인거 같아."

혹시나 하였더니 역시나 였다.

"이거 병이 아닌가 몰라. 어쩐지 다른 애들처럼 그것을 않하더니 그런것이었어."
"그런거 라니. 뭐?"
"아니 아무것도...."

자위니 그런 말을거내자니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압박감을 준다고 그럴까봐서 얼버무
렸다.

"뭐 아무려면은 어대 잘만 지내 왔는데....... 신경 않써도 돼."
"신경 않써도 되다니 너 그러다가 결혼하여서 그러면은 어절래. 대를 이을수 있을 것
같애."
"뭐 뼈대 있는 집안도 아닌데.... 아무려면은 어때."

다시 분위기는 삭막해졌다. 뼈대없는 집안이라는 말은 두 사람에게 모두 해당이 되는
말이고 언제 들어도 목구멍에 걸린 가시 마냥 괴롭히는 단어였다.
일어섰다. 그라고는 방으로 올라갔다.

"이거 내가 할말인지는 몰라도 이모 생각을 해서라도 그렇게 나오면은 않되지. 기분을
 이해하기는 하지만은 너는 그냥 속으로 삭히는거 같아서 잘은 모르지만은 ....... 그
렇게 보지는 마. 뼈대없는 집안이면은 그 벼대 없는 자손을 낳은 분들은 ..... 그 분
들은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어."

그리고는 말없이 방으로 올라갔다.
영 벌레씹은 표정을 하는 은준,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그냥 지겨운 국어책 읽는 소
리일뿐이었다.

"내가 그 속을 어덯게 알아. 하고 싶어서 그랬는지 아니면은 재미보다가 덜컥 내가 들
어섰는지......... 어지되었던 간에 거두지도 못할 씨는 뿌리지 말라고 하였고 우리는
 그것을 지금 몸소 체험하는 거잖아."

냉장고 문을 열었다. 뭔가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어서 말이다.
따각
캔맥주따는 소리가 울리고 그리고 잠시후에는 꿀꺽꿀걱거리는 소리가 진동하였다.
시끄러웠다. 뭔 소리가 이리도 시끄러운지..... 별안간 이 세상의 소리가 성가셨다.
시계소리 그리고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그리고 귀를 막았다. 막으나 마나 들리는 것
은 들렸지만은 말이다.


*작가주*

소재를 정해두면서 막상 글을 썼을때는 잘나갔어요. 11편까지 말이에요. 그런데 다 지
웠어요. 구상중이던 작품은 이어도를 꿈꾸며의 후속작으로 섰는데 환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잘나가다가 11편까지 쓰다가 그만두었어요.
전체적인 윤각을 보니까 너무 허무맹랑한 글이어서 말이에요. 근친상간에 환장한 작가
라는 오인을 발을 우려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여성들을 너무 성적인 도구로 비하를 하는 이상을 줄정도로 좀 평가 절하는 한
 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부다 지워버리고 다시 구상을 하였지요.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였지만은 생각긑내 내린 결론은 카오스를 이어가는내용으로 말이
에요.
그래서 신중의 신중을 거듭하였어요.
하지만은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은 야설인지 아니면은 콩가루 집안의 연예일기
인지 구별이 않되는 그런 글들이었어요.
지금 2부를 보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은 처음부터 벗고 뒹구는 장면을 넣어야 하면은
정작 스토리가 필요없고 헉헉거리면서 시원하게 즐기는 장면을 넣으면은 볼만한 라인
이 없다고 뭐라고 할 것 같아서 진행을 하면서 느낀것이지만은 항상 그렇습니다.
처음 카오스의 시작을 보면은 그런데로 볼만하였고 잘나갔지요. 중간에 좀 어ㅓ정쩡하
였지만은 요. 대충 잘 된 글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하지만은 시작을 하면서 느낀것이지만은 지금 구상중인 소재로 다시 이어갈수나 있을
는지 두렵 니다.
어쨌든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은준이가 고자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게시는데 아닙니다. 정상적인 발기와
 그리고 잠잘적 마다 줄기차게 쑫아지는 물줄기를 보시면은 알겁니다.
단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그런겁니다.
이글 이전의 카오스를 읽었던 분들은 어느정도 짐작은 할겁니다.
아무튼간에 지켜봐 주세요."



카오스외전3
"아휴 술냄새. 많이 마셨어."
"그래."

다시 밤이 되자 찾아온 성희를 보고 은준은 혀꼬부라진 목소리로 맞이 하였다.

"분위기 잡을려고 왔더니 다 잡쳐 놓고 있네."

피식 웃었다. 분위기 잡을 필요가 뭐가 있단 말인가 그냥 입맛만 다시고 말 것을 가지
고 말이다.

"참 보면은 이상해. 나 좋다고 달려드는 여자를 말이야. 그것도 성희 너라니? 내가 그
렇게 좋니?"
"...... 좋기는 못먹는 감 찔러보는 거지."

그래 좋다. 좋으니까 아무말 말고 같이 자자고 말을 하기는 힘든지 우회하는 대답을
하였다.
그러면서 잠옷을 벗고는 은준의 옆으로 다가 왔다. 그리고는 은준의 가슴에 비벼대면
서 흥얼거렸다.

"어머, 털이 조금 났네. 발모제 발라."
"너도 털 많이 났네. 거기에 바르는 거니."
"하여간에 말 하는 거 하고는......."

그리고는 잠시 침묵을 하고 서로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성희를 끌어 않은 은준과 은준
에게 몸을 맡긴 성희, 잠시 마음을 정리하고 그리고 입을 열었다.

"저기,....."
"뭐.."

성희가 몸을 일으켰다. 달빛에 비치는 성희의 몸은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아직도 그러는거니?"
"뭐가....."
"거기."

밑을 가르키자 난감한 표정을 짓는 은준

"응"

안타까워하는 성희, 잠시 은준만 바라보았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그러고는 자포자기의
 표정이 교차하였다.

"한번 하면은 어때. 응"
"한다면은 못할 것도 없지만은......... "
"그러면은 하면은 되지 뭐."

그러고는 은준을 눞혔다.

"자 누워. 어서.."

이상하였다. 하는 것을 보면은 영화에서 나오는 옹녀 마냥 밝히는 여자 같지만은 아직
 처녀인데 말이다. 그런데 뭐가 영 뒤바뀐 것 같아서 말이다.
만약에 성희가 남자였다면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자신이 여자였다면은 ... 아마
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굴파기 작업으로 거동도 불편할 것이다."

"자, 서서히 흥분할거 같으면은 말해 알았지."

그러고는 은준의 성기를 만지면서 문질러대기 시작을 하였다.

"자 어때. 속도 올려볼까. 어때 서는거 보니까 이제 되지 그렇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성희, 하지만은 당사자인 은준은 아니었다.

"자, 아직도야 어, 어어........ 어머."

순간적으로 붐어져 나온 물줄기들이 성희의 얼굴을 덮쳤다.

"내가 그렇게 않해 봤을거 같아. 자, 여기........ 그만 자자. 쓸데 없는 짓을 하지
말고 정 남자가 필요하면은 다른 애들한테 가든가."

허옇게 뒤범벅의 얼굴을 한 성희에게 휴지를 건내주면서 돌아서 누웠다.
기가 막혔다. 사정할동안 안색하나 않 변하고 태연한 표정이라니......

"너 정말로 느낌없니? 그런거니."
"잠이나 자자. 피곤하다."

그러고는 이불을 뒤집어 섰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는 은준을 보면서 착잡하였다. 뭔가 문제가 있긴 있는 가 보다 하면서 말이다.
휴지로 얼굴을 닦았다. 본의 아니게 정액으로 화장을 한 것을 지우고 다시 잠이 들었
다.
속으로는 벌집을 건드린 것처럼 캥기면서 말이다.

"어디로 가자는 거야. 응 말로 해 응."

이른 아침부터 잠시 나와바라고 하여서 나와 보았더니 계속 어디론가 가고는 말일 않
은 성희를 보고 좀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연신 물었지만은 대답은 똑같았다.

"그냥 따라와. 어서.."

그리고는 어느 한 건물 앞에 다닫랐다.

"여기야. 들어가자."
"여기는?

00정신과 병원..........
놀랐다. 누구를 미친 놈으로 보는 것인지 멀쩡한 사람을 이런데 데리고 오다니 말이다
.

"너 그러는거 맘에 걸려서....... 어서 가자."
"잠깐 ......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뭔데... 우리 약속한 사이라도 되니."

잠시 말문이 막혔다. 사실은서로 전보 내 보여준 사이기는 하지만은 서로가 원한다거
나 마음을 준 일도 없지 않은가. 그런데 무슨 이유로 이렇게 한다고 물으면은 할말이
없어서이다.

"약속은 않았지만은 ........ 그래 말할게. 너 좋아서 그러는거야. 알았지."
"성희야."

표정을 보니가 도둑질하다가 들킨 아이처럼 안절보절 못하고 더는 말을 잇지 못하였다
.

"어서 들어가. 빨리..."
"아,아 알았어."

그리고는 황급히 안으로 밀고 들어 갔다.
안으로 들어가서는 접수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만약에 문제 있으면은 그리고 남자 구실 못한다면은 어쩌래. 그래도 나 좋아할래."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래. 하여간에 잠자코 있어. 오늘 내 속을 전부 내 보였으니까
알았지."

그냥 잠자코 있기로 하였다. 아마도 프로포즈에 가까운 발언을 하여서 난처하고 하끈
거리는 성희를 보니까 더는 물고 늘어질수가 없어서......

"그러니까 그 부위는 정상인데....... 생각이나 의지는 그런 것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
말입니까."
"예."

신기하다는 듯이 상담의사는 희한한 듯이 바라다 보았다.

"특이한 경우군요. 어쩻든간에 우선은 단정을 짓기 힘들지만은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거 같네요."
"뭐 큰 병인가요."

성희를 보자 의사는 정말로 희한한 남자친구를 두었수 하는 안스러운 표정을 보내면서
 말을 이었다.

"일단은 신체적인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잠자리나 이성관계로 들어갈려고 한다면
은 바로 제동을 걸고 물론 물리적인 이상은 없는 상태니까 아무래도 뭐가 스트레스에
의해서 그런거 같은데........ 일단을 진료를 해 봐야 압니다. "

그날부터 거의 매일같이 병원을 찾은 두사람, 그러기를 한달이 지났다.

"이제는 알거 같습니다. 자 제말을 들으세요."

뭔가 무죄 유죄를 가리는 법정에 들어선 것 마냥 초조해 하는 두사람

"은준씨의 경우는 좀 희귀한데 ........ 스트레스 장애에 의한 성행위를 거부하는 심
신장애입니다."
"예? 스트레스라니요."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리고 심신 장애라니요."

경악을 하는 두사람을 보고 추가 설명을 하였다.

"정신병은 아닙니다. 단지 샇인 것이 많아서 그런 것 뿐이지요."

그리고는 잠시 숨을 가다 듬으면서 말을 이었다.

"은준씨의 어릴 때 환경이 지금 이런 증상이 일어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은준씨 사
생아로 태어났다고 그랬지요."
"예. 그런데 그게 무슨....."
"바로그겁니다. 은준시랑 상담을 해 보면서 느긴것인데 어릴적에 누군가에게 적지 않
은 스트레스나 학대를 받은 사람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성적인 장애랑
연관지어서 생각을 해봤는데 예전에 누군가에게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성폭행을 당하
였거나 성학대를 당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뜻밖이더군요. 은준
씨의 경우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심리 치료를 하면서 그리고 최면 치료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어릴적에 사생아로 살아오면서 격은 놀림감이 된일이나 남들에게 손가락질
은 받은 일이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게 않되는 것이랑은 무슨상관인가요. 사생아랑 남자 구실을 하는 것이랑 무
슨 상관이 있어서요."

어째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 같아서 기분이 나빠서 제동을 걸었다.

"그렇게 생각을 할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은 그간 대화를하면서 느낀것인데...... 은
준씨 어릴적에 남들이 놀리거나 손가락질을 하면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예?"
"그냥 놀리는 사람들에게 달려들었습니까 아니면은 누군가에게 특히나 어머니 분에게
가서 누가 놀렸다거나 아니면은 신경질을 낸다거나 그런적이 있습니까."

말하기 영 관란하였지만은 그래도 못할 것도 없고 아직 그런 말을 한다고 해도 징징짤
 나이는 아니기에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런적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 피하고 다는 겁니다. 어머니는.... 아버지 예기
만 나오면은 힘들어 하시고...... 말을 걸수가 없었거든요.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고는 한번도 그런 말을 꺼낸적 없습니다. 그냥 있었지요. ......남들이 놀려도
 단지 피하기만 하고.."
"바로 이겁니다. 어덯게든 간에 화풀이를 하거나 투정을 부리지 않고 그냥 속으로만
삮힌 것을 말입니다. 어덯게 된 사연인지는 몰라도 하여간에 그런 일로 인해 쌓이고
쌓인 장애들이 자라면서 성적인 장애 요인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학교 다닐때는 어댓
습니까?."
"뭐가요.."
"학교 다닐 때 중고등학교때 성인 잡지나 이성 경험은요. 아니 자위나 그런 것 단 한
번이라도 한적이 있나 해서요."

곰곰이 기억을 떠올렸다. 한참후에 나온 말은....... 죽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하였다.

"없어요."

눌라는 눈으로 성희는 은준을 쳐다 보았다. 어떻게 그럴수 있느냐 면서 하는 경악에
찬 눈으로 말이다.

"그러면은 왜 어른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책망하는 어조로 다그치는 의사, 뭔가 안타까운 듯한 인상을 하고서는 말을 이었다.

"하지만은...... 몽정이나 그런 것은 하였어요."
"나올 때 되면은 나오는 거니가 당연하지요. 하지만은 문제는 그거이 아닙니다. 은준
씨가 신체적으로 정상이니 불구니 하는 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무슨 상관인데요. 자위 않할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사생아로 살아온곳이랑 무슨 상관
있다고요."
"상관잇습니다. 자위를 안았다는 것도 그리고 어릴적의 환경도 그렇고 ....... 불결해
 하는 겁니다. 간단 히 말하면은요."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듣지 못하는 두사람 그런 두사람에게 자세한 설명을 시작하
였다.

"사생아로 놀림을 받으면서 그리고 부모들이 재대로 대처를 안하므로 해서 그냥 그러
려니 하고 넘어감으로 해서 은준씨는 남들이 수군거리는 것처럼 불미스러운 내력을 가
진 것으로 인식을 하였을 것이고 이것은 나중에 쌓이고 샇여서 두가지 형태로 나타나
거든요."

물한모금을 마시고는 입을 축였다. 그리고 두사람의 시선을 돌렸다.

"하나는 부모님들에 대한 원망으로 나타나서 어릴적부터 의절을 한다던가.. 아니면은
극도로 미워한다이지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렇게 만든 원인을 혐오하고 거부를 하
는 것입니다. 은준씨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하는 겁니다. 즉 내력이 어떻게 된것인지는
 몰라도 태어날때부터 불명예를 안기게 해준 원인 그러니까 가장 기본적인 성적인 욕
구를 거부하게 되었을 겁니다. 물론 은준씨의 몸은 정상이고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꼭 하나 성적인 문제로 돌입을 하게되면은 정신적으로 은준씨의 몸을 장악해서 못하게
 마근 것이지요. 그럴때는 성기에서의 발기나 에, 하여간 그런 것은 단지 근육경련에
불과하게 되는 겁니다. 몸정은 자다가 그런 꿈을군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단지 때가 되
어서 내 보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거든요. 어쨌든간에 어릴적의 쌓이고
쌓은 응어리들이 지금의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겁니다. 잘 모르는 사이에 여자랑 할려
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알지 못하는 순간에 은준씨의 신경은 그것을 막는 것이지요. 감
정과 행동이 완전히 나누어 져 있고 감정이라는 것은 단지 그냥 꿈이고 그 이상 행동
으로 표출이 않된다 그말입니다."

여기가지 말을 하자 둘은 고개를 숙였다. 가장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렸고 그리고 그
것으로 인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가 막혔기 때문이다.

"그러면은 고칠 방법은요?."

한참만에 입을 다물고 있던 성희가 입을 열었다.

"않되었습니다만은... ....... 이런 경우는 약이 없습니다. 쌓이고 샇인 감정들이 지
금 표출되는 것인데........ 적어도 애초부터 알았다면은 몰라도...... 뭐라고 말을
하여야 할지."
"나 먼저 나갈게 그럼 이만.."

더 이상은 들어 볼것이 없다는 듯이 황급히 나갔다.

"은준아, 은준아"

나가는 그를 보고는 황급히 자리를 일어서는 성희

"잠시만요."
"예?"

나갈려는 성희 아픙로 다가오는 의사선생, 은준이 나간 쪽을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사랑하시는 사이라면은 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 할겁니다. 인내를 가지지 않으면은
 영 가망이 없는 병이거든요."
"정말로 고칠 방법이 없다 그말이에요."
"간단히 말을 하자면은 어떻게든간에 해소를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문제였거든
요. 놀리면은 그냥 그들을 피하고 숨죽이면서 지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자신을 생각
하면서 지저분한 씨앗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증오를 하였을 것이고요."

병원을 나오면서 다시 옛날을 떠올렸다. 자신이 밖어서 놀다가 동네 사는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두들겨 패주면서 도망갔던때를 말이다. 그 애의 부모들은 찾아 와서 자식교
육을 똑바로 시키라고 따졌고 엄마는 사고만 치는 자신을 잡아다가 두들겨 패서 버릇
을 고치려고 하였던 것을 말이다.
그러면서 은준을 가르키면서 훈계를 하였다. 저렇게 참을 성이 많은 애인데 좀 본받으
라고 하던 것을 말이다.
그것이 원인이라니 신기하였다. 어머니나 이모들에게서 장한 아들 기특한 자식 하면서
 칭찬을 받던 은준이가 그런 일로 해서 힘들어 하고 잇었을 줄은 말이다.
사실은 똑깥은 사생아인데 애비없는 자식인데 그런데 한쪽은 멀쩡하고 한쪽은 지금 반
 병신이니.......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한숨만 나왔다. 이것을 은준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 말이다.

"들어 왔니."
"예."
"은준이는요?"
"지금 잔다. 피곤한가봐."

방으로 들어가면서 건너편의 은준의 방을 처다보았다. 들어가다말고 은준의 방으로 들
어 갔다.

"자, 자냐고....."
"........"

말이 없다. 하지만은 느낄수 있었다.않자고 뭔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
 

"넌 나보다 더 많이 힘들어 하였구나. 나는 어릴적에 너 참을성 많다고 칭찬 하는 엄
마랑 이모를 보면서 느낀건데 자존심도 없고 벨도 없이 멍청한 애라고 생각을 하였거
든 그런데 너도 나처럼...아니 나보다 더 힘들어 하였을 줄 누가 알았니."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뭔가 더 말을하고싶었고 그리고 지금 당장이어야 하는 급박
한 기분이었기에 말이다.

"나, 너 사랑하는거 같은데 너는 어떻니."

이불을 뒤집어쓰던 은준은 눈을 떳다. 애초에 자지 않고 있은 것이지만은 아무도 만나
고 싶지 않은 것일뿐 들을거 다 듣고 있었다.

"프로포즈치고는 좀 이상하지만은 지금 말하지 않으면은 않될거 같아서 그렇다고 해서
 너를 깨워서 사랑고백을 하기는그렇고 해서......... 이상하다. 그치."

피식 웃었다. 성희 은준 말하는 쪽이나 듣는 쪽이나 마찬가지로 말이다.

"의사 선생이 그러던데........ 지금이라도 고칠려고 하면은 가능성은 있데 단지 너무
 늦었고 힘들뿐이라고 그러지........ 내가 도와주면은 않될까. 누구 보다 너를 잘알
고 이해하잖아. 그리고 서로 감출 것도 없는데........ "

그리고는 일어 섰다. 그리고 방문을 나서면서 한마디 하였다.

"잘지내 왔잖아. 이대까지 .......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은 하여간에 힘내. 그런 일
가지고 자포자기 할만큼 너 약한 사람이 아니었잖아."

그리고 나갔다. 일어났다. 그리고 피식 웃었다. 프로포즈같지 않은 프로포즈를 받은
것도 아니라 단지 자신이 정신적 고자라는 사실에서만도 아니었다.
싫은 기억들을 떠올리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힘든 뇌리속의 않좋은 추억들 다시 떠올리는거 같아서 말이다.
언제인가 생각은 않나지만은 아주 어릴적에 애비없는 자식이라고 놀림을 받으면은 어
머니에게 달려가서 아빠한테 가고 싶다고 아빠 만들어 달라고 투정을 부리던 것을 말
이다.
그럴때마다 어머니는 아무 말없이 단지 눈물만 흘렸고 그런 모습을 볼적 마다 은준은
더 이상 때를 쓰지 못하였다.
자다가 일어 나보면은 어머니는 한족 구석에 기대어서 훌쩍거리면서 울고 있었다.
그런 이후 부터는 은준은 일체 아버지에 대한 예기를 입박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몇일전에 전화를걸었었다. 병원인데 심심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은준을 바꿔달라고 그랬는데 저런 예기를 하다가 아버지 예기가 나왔다.

"너, 아버지 보고 싶지는 않아."
"아니."

아버지 예기만 나오면은 언제나 힘들어하시던 어머니 얼굴을 떠올리면서 아니라고 말
을 하였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다시 뵈었다.

"그때 보고 싶다고 하였으면은 어댔을까?"

굴러들어온 복을 차버리린 꼴인거 같았다. 하지만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잘은 몰라도
 걸끄럽지 않은내력을 가지고 자신이 태어난것만은 확실하였다.
죽기전에 단지 아버지의 이름석자라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결
코 어머니의 뜻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이다.
자라나 면서 어머니 스스로 아버지라는 말을 입에 올린 적은 그때 전화상에서 딱 한번
뿐이었기에 말이다.

"이제는 아버지 찾은 그런 철부지는 아니에요 아무렴요."

애서 부정을 하였지만은 그래도 가슴한구석은 허전하였다 그렇게 말을 하였지만은 이
기분은 뭣인지 말이다.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애써 모두 지우려고 하면서 잘려고 하였지. 몇시간동안 뒤
척이다가 겨우겨우 잠이 들었다.
아침식사 시간에 성희는 은준만 바라다 보았다.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고 잘만 먹어
대는 것을 보고는 안심이 되었다. 그러는 성희에게 눈치를 주었다.
이상하게 보지 말라고 말이다.

"엄마, 물어 봐도 돼요."
"뭘 말이니?"
"저의 아버지 누구예요."

그러자 밥상머리는 조용해졌다. 그리고 차가운 뭔가가 흘렀고 말이다.
어머니는 갑자기 세삼스러운 질문에 입을 열지 못하고 안색이 창백해졌다.

"이제는 말해줘도 되잖아. 내가 어쩌다가 생겼는지...... 불장난인지 아니면은 불미스
러운 일이든지 간에....."
"너,너 갑자기 무슨 소리니 응?"

아무래도 뭔가를 알게 된 것 같아서 영 찜찜하였다. 하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섣불리
입을 열지는 않았다. 우선은 진정하고 물어 보았다.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하니?"
"갑자기는 이제 나이가 이정도면은 말해 주어야 하지는 않아. 알만큼 다 아는 나이인
데..."

물론 성희의 말도 틀린 말도 아니었다. 때가 되면은 알아야 하지만은 그래도 그대로
말을 해 주기에는 많은 부작용이 일어 날수 있는 사연니었기에 말이다.

"꼭 알아야 하니 그러니."

어머니의 얼굴을 주시하던 성희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래도 그냥 불으라고 하기에는
힘이 든 것 같아서 말이다.


"싫으면은 그만둬도 돼. 들으나 마나지만은 그래도 혹시나 해서 알고 싶어서 그런거
뿐이거든.."

그리고는 자리를 일어섰다. 그런 딸을 보고는 은희는 마음이 조마조마하였다. 혹시나
그를 만나서 눈치를 챈것인가 하고 말이다.

"어머니"
"응?"

은준이 말을 걸자 정신을 차리고 돌아다 보았다.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흘려 들으세요. 저의 나이도 이제는 성인이잖아요. 어릴적에
잔소리 듣고는 아빠아빠하는 그런 어린 애들이 아니거든요. 마음스지는 마세요."

은준이 말을 해도 왠지 그 말처럼은 않되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성희의 아버지
는 성희의 가까운 곳에 있었기에 그렇지 않은가.

따르르르르르릉

"여보세요. 응 나야 뭐"..... 알았어 알았어. 올라갈게."
"무슨 전화인데 그러는 거니."

급히 짐을 싸는 것을 보고 놀라서 물었다.

"학교에서 전화가 왔데요. 좋은데로 mt가자고요. 조촐하게 가기로 하였어요."
"그러니."
"한 일주일 정도 강원도 쪽으로 가기로 하였거든요."
"알았다. 몸조심 해라."
"따라 나오지 마세요. 그냥 mt가는 건데 뭐. 그럼.."

그리고 뛰어 나갔다. 멀어져 가는 딸을 보고는 어머니는 왠지 착잡하였다.

"저렇게 팔팔한것도 언제까지나 갈까 정말로 .........."

그리고 안으로 들어 왔다. 방으로 들어오고는 장롱 서랍을 열었다.
뭔가를 꺼낸다. 바라보다가는 먼지라도 쌓였는지 소매로 깨끗이 닥는다.

"언니 이거 어떻게 할까요. 애들이 저렇게 커 버렸는데..... 일찍 가서 좋기는 하겠지
만은 ..... 남은 사람은 그게 아니거든요. 부러워요."

은준의 엄마 은주의 사진이었다. 언제나 담담한 그 모습은 사진으로 아직도 은희의 옆
에 남아 있었다.
그러고 보니까 많은 시간이 흘렀다. 우연치 않게 그를 만났고 그리고 은주를 만나고
그리고 다시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말이다.
항상 같이 있으면서 적지 않은 위로가 되어주던 두사람은 이제 영원히 떨어졌다.
그리고 한쪽은 그 하나를 그리워 하고 말이다.

"성희야 어서와. 기다렸어."
"기어코 올리겠다고 그래 어디 해 보자. 누구 맘대로 되나 않되나 한판 붙어 보는거야
."
"와아.....작짝짝."

당당하게 막 나오는 성희의 태도에 다들 박수를 보내었다.

"이번 대책위원장은 니가 맡는게 어떨까. 난 너처럼 결단력도 없거든. 너 잘할수 있을
거 같은데...."
"나 잘할수 있을까. 그리고 신입생인 나에게 그런 것은 좀.."
"학번이 무슨 상관인데...... 그러면은 허락하는 거지. 자 여러분 여기 오늘 대책위원
장을 물갈이 합니다, 더 실력있는 인선으로 위원회를 제구성합니다. 여러분 위원장 성
희에게 박수를 ........."
"와아아아아아아.."

한꺼번에 박수를 받고 남들의 주목을 받자 기분이 색다른지 한동안 얼굴이 달아오르면
서 말을 못하였다.
하지만은 이왕 맡은 것은 어절수 없고 최선을 다 하리라고 다짐을 하였다.

"애, 부족한 이몸을 추대해 주신................. .."

성희의 연설을 듣다 말고 전직 대책위원장은 그 자리를 빠져 나갔다.

"미안하다 성희야. 그래도졸업은 해야지.."

한숨을 쉬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어제 제단 관계자들을 만나서 한동안 토론을 하였다
. 비공식적인 만남의 자리에서 나온 말은 번하였다.
지겹지도 않느냐. 피곤하게 그만 물러나라는 둥의 그런 소리를 말이다.
그러다가 마지막카드인지 그들은 평생 졸업도 못하고 이 학교에서 눌러 살거냐는 말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그런 표정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담당 교수에게 잘 말해서 3년 연속 학사
경고를 면하게 해주고 올해에는 반드시 졸업을 시켜주겠다고 말을 하였다.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수 없었다. 사실 학사 경고로 이 학교에서 눌러 사는 것도 한두
해도 아니고 벌써 3번, 돈도 돈이지만은 정말로 할짓없는 짓거리가 아닐수 없었다.
오래 눌러 살으면서 밑의 것들은 와서 연장자 니까 이일 좀 맡아주라. 아니면은 나서
주라는 별의 별 부탁을 다하였다. 이번 등록금 인상반대 연대투쟁 대책위원회 회장이
라는 자리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그냥 기분전환으로 하는 것은 몰라도 연달아 맡는 다는 것은 할짓이 아니었
다.
누가 알아 주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도 언제까지 학교에서 살다가 죽을래 하면서 성화
니 어떻게 당할까.
그래서 오늘 막나가는 저 후배 하나를 보고 기회다 싶어서 은근슬적 떠 넘겼고 그리고
 지딴에는 좋아라 한감투 섰다고 기뻐하는 꼴을 보니 미안한 감이 없지는 않았다.

어쨌든 간에 위원자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외치는 자리에 앉은 성희는 그날부터 그대로
 밀고 나갔다.

"그냥 협상을 하는게 어떨가. 그렇게 한판 붇자고 하는 것은 좀....."
"그렇게 흐느적 거리는 해파리 마냥 굼드기만 하니까 일이 이 모양이지...."
"그래도 헌법 제판소까지는........ 너무 크게 하는거 아니야. 정말로..?"

신임 위원장의 세로운 위원회 운영 방안을 발표하자 위원회는 다 술렁거리기 시작하였
다.
한쪽에서는 막나간다. 죽고싶어서 환장을 하였나 하는 둥의 군시렁거림이 오고 가면서
 말이다.

"나의 제안을 반대 하는 사람은 나보다 더 확실하고 매력적인 제안을 가지고 있으면은
 나와서 발표를 해. 그리고 나를 승복을 시키면은 그 제안에 따를게 하지만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서 단지 반대 하면은 집에가서 애나 보든가. 이상 이의 있는 사
람."

아무래도 위원장을 잘못뽑은 것이 아닌가 하는 감이 없지는 안았지만은 그래도 누가
더맡을 사람이 줄을 잇지는 않은 이상 그냥 따르기로 하였다.
다음날 제단은 경악을 하였다. 어제 위원장이 바뀌어도 신경을 않섰고 그리고 서명운
동을 하여도 과반수를 넘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지만은 갑자기 헌법 제판소에 위
헌청구 소송이 들어오니까 어찌 당항을 않을까.
00월 00일까지 헌법 제판소로 출석을 하라는 통고를 받자 그날부터 대책회의에 들어
갔다.

"이거 그냥 밀고 나가자니 영 아니고...... 그렇다고 참석을 않할수도 없고...."
"그러기에 그딴식으로 일을 처리 하시오. 정말로....... 그 무늬만 아저씨이고 학생이
라는 사람 위원장 하게 그대로 내버려둘 것을 가지고... 공연히 썩 꺼지라고 하라고
압력을 넣어. 잘하는 짓이군 잘하는짓이야."
"정말로 맹랑한 애들이네요. 어떻게 헌법제판소가지 가는지..... 하여간에 많이도 컸
군."

저마다 한마디씩들을 하면서 분을 삭히지는 않았다.

"이거 뜻밖이기는 하지만은 그렇게 우왕좌왕하면은 않됩니다. 어차피 헌제까지 간 이
상 우리는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섣부른 행동은 금물입니다. 그러니
준비를 철저히 하시오. 대다수의 학생들이나 시민단체들은 제단 경영을 잘못하여서 나
온 손해를학생들에게 전가 시킨다는 인상을 받고는 그대로 믿고 있어요. 이럴때는우리
가 할 일은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인식을 하게끔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문 변호사들을 볼러들이고는 대책을 마렵합시다. 어떻게 대응을 할것인지 그리고 뭐
가 더 있어야 하는지도 말이오."
"예. 이사장님."
"우리가 너무 과소평가를 해서 이렇게 되었소. 그냥 가만히 있으면은 조용해 지겠지
하고 말이오. 이거 뒤통수를 맞아도 단단히 맞았구만...... 그리고 홍보실장은 이번일
로 인한 학교 명예실추를 감안 해서 앞으로의 신입생들 모집이나 학생들간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공감이 가게끔 해명기사를 내거나 홍보를 하도록 하시오 관련 예
산도 배정해 놓을테니까 말이오. 알았소."
"예."
"이거 정말로 살다 살다 헌제까지 가게 될줄이야. 이거 내가 너무 오래 산게 아닌가
몰라."

혀를 차고는 그대로 해산을 하였다. 이사장은 나가는 도중에도 헌법제판소에서 온 통
지문을 보고는 정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학비 인상에 관한 특정 단체들만의 결정권 독식에 부당 제청 청구 및 납세자들에 대
한 정보 공개 및 참여 소송"

"이름 하나는 잘 지었군. 누군지 모르지만은 정말로 할짓이 없는 친구구먼."

웃음이 나왔지만은 웃을수가 없었다. 이제는 흰머리가 보이고 주름이 질 시기지만은
그래도 한때는 저들과 같이 가방끈을 매고 가기까지 않았던가 그런데 자신이 이제는
그런 그들에게 맞서야 하는 처지이라서 기가 막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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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대학교 학생회의 제단 권한 남용에 대한 반기
헌법 제판소에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에 대한 참여에 정보 공개 주장
위헌 신청 제청으로 맞서는 학생들과 제단과의 갈등
======================== ========================= ======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고 뉴스에까지 떠들썩 하게 기사가 나왔다.

"mt좋아한다. 그래 요즘 대학교 mt는 헌법 제판소에서 한다디.."

신문을 보고는 가슴을 치는 엄마, 그런 엄마를 달래는 은준

"그냥 두고 보세요. 신경쓰지 마시고요. 지딴에는 유명인사 되고 싶어서 그런 거겠지
요."

안심하라고 말은 하였지만은 정작 본인은 더 안심이 않되고 황당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가 말이다.
정신과로 가서 고민을 알게 되고 힘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다가 밤중에 찾아와서는 사
랑이 뭐 어쩌구 저저구 하면서 갑자기 서울로 올라가서는 헌법 제판소에 위헌 신청을
하는 짐작도 못하는 저런 막무가네를 이해하기는 힘들 것은 당연한일

"내가 못 살아. 내가...... 지가 한번이라도 돈을 벌기라도 했어. 아갑다고 못준다고
거기까지 가. 돈주고 않주고는 내가 결정하는데 지가 뭐 대단한 양.."

어지간해서는 진정이 않되는거 같은지 연신 거품을 물면서 이를 갈았다.

"않되겠다. 성희 끌고 내려 와야 겠다."
"않돼요. 어머니."
"왜 않돼."

아직 사태를 파악을 못하는 어머니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야 좀 진정
이 되기 시작을 하였다.

"그러니까 지금 끌고 내려온다는 것은 역효과가 나요. 자식들 앞날을 망치는 무지한
엄마라고 대문짝 나게 날걸요. 지금 다들 성희랑 그 편 애들을 장하다. 파이팅하는데
거기에 어머니가 초를 치면은 어떻게 되겄어요."

어느정도 상황이 짐작이 가는지 서서히 고정을 시작하였다.
생각을 하면은 만약에 그만두라 내려가자고 딸을 끌고 나오면은 낄데 않낄데 구분도
못하는 무지한 엄마라고 다들 욕을 할것이고 그리고 자기만 몹쓸 엄마가 되는 것이었
다.
그리고 만약에 그걸로 인해서 자신의 얼굴이 드러난다면은 그렇게 된다면은 곤란한 일
이 일어 날것이기 때문에......

"그러면은 어쩌라는 것이냐. 그냥 두고 보라 이거야?"
"아니요. 우선은 지켜 보시고요 있다가 나서는게 좋을 것이라 그말이지요. 지금은 낄
자리가 아닌거 같거든요."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안심을 하는 은준, 정말로 난감하였다.
하지만은 걱정은 없었다. 불상사가 생긴다고 하여도 그냥 재주것 잘 알아서 빠져 나올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큰 걱정은 않을뿐이었다.


"힘내세요. 파이팅."
"이 시대의 진정한 여걸이다. 박수를......"

개중에는 꽹과리를 치고 그리고 북을 울리면서 응원하는 것이 꼭 운동회여는 줄 착각
할 정도였다.
학생들의 대표로 헌법제판소에 출석을 하는 성희는 그런 그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발걸
음을 옮겼다.

"이거 공연히 일을 크게 벌린게 아닌가 몰라. 그냥 최후 통첩을 하면서 적당히 합의
하자고 하면은 그만인데............."
"그렇게 하겠다고 나선게 누구였더라. 위원장은 나란 사실을 잊지 마. 취소든지 제청
소소응든간에 내게 있다는 것 잊지마. 하여간에 시키는데로 해."
"예."

그리고는 입을 삐죽 나오게 내밀고는 잠자코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제단 관계자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저들은 누가 웅원해 주는 사인해달라는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수월하게 들어
올수가 있었던거 같았다.

"제판장님 나오십니다. 일동 입석."

모두들 일어 섯다. 그리고 시작되었다. 두시간만에 재판은 끝났다.
서로 자지 주장만 하다가 다음으로 공판을 미룬다는 제판장의 말에 다들 돌아 갔다.

"정말로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네."
"그래도 수고 많았어. 정말로....."

제판은 그렇다 치더라도 말 하다가 딱딱 받아채는 상대편의 변호사가 가로 막았고 그
리고 자제하라고 경고를 여러번 받으니까 정말로 할짓이 아니었다.

"아휴, 피곤하다. 야 뭐라도 먹자. 어디로 나를 안내하도록....."

이런 시건방진.... 하고 욕이 튀어 나올려는 순간이었지만은 그 시건방진 후배를 주목
을 하는 주위 사람들을 의식을 해서 참고 또 참았다.
잘하면은 제단의 압력으로 분란을 조성한다는 그런 오명을 뒤집어쓸수 있었기에 말이
다.

"잘가. 다음에 보자."
"그래 다음주에 꼭..."

실컷 먹고는 헤어지고 집으로 향하였다. 다시 자취방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냥 집으로
 내려가있으면서 이일을 하자니까 잔소리가 많을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나 왔어요. 아줌마."
"어, 왔어. 그런데 손님이...."
"예?"

이거 혹시 엄마가 온 것이 아닐까 하고 불안해 하였다. 머리채 붙잡고는 이년, 저년
하러 온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만나서 반갑네."
"누구신데요."

나이는 한 40대초반은 되어 보이고 비교적 젊은 축에 드는 쪽이었고 쫘악 배입은 중년
이었다.

"내 소개를 하지. 00제단의 현성 이사장이지."
"예..예?"

00제단은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학교제벌이라는 제단이고 더군다나 자신이 다니는 학
교도 00제단에 드는 것이다. 간단히 말을 하자면은 성금 성희가 상대로 싸우는 조직의
 우두머리인 셈이었다.

"않으시죠. 무슨 일로 오셨는지 모르지만은 이리로 않으세요."
"고맙네."

이거 좋은 말로 할때 집에가서 애나 보라고 잔소리를하러 온 것이 아닌가 하고 가슴을
 졸이었다.
보나마나 그 예길 하러 온 것은 뻔하니까 말이다.

"이거 대접할게 없으니 양해해 주세요. 혼자 자취하는 중이라서 대접할것이 없거든요.
"
"아니 뭐 대접받을려고 온 것은 아니니 개의치 마시게.."

이럴때는 물이라도 한잔 내주면서 그런 말을 하는게 순리인데 아무것도 않내오면서 없
으니까 직접 사드슈에 가까운 말을 하니 이거 영 축객취급하는거 같아서 찜찜하였다.
하지만은 그런거 따질 기분은 아니기에 말이다. 본론으로 들어 가기로 하였다.



카오스외전4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용건만 간단히 하지요."
"그래 간단히 용건만 말하지. 어차피 길게 예길 할 생각은 없고 그렇게 할수 있는 상
대가 아닌걸 아니까 말일세."
"한발짝 물러나도록 할테니까 어떤가."
"물러난다니요."

현성의 말에 성희는 실눈을 뜨면서 째려 보았다.

"적당히 물러 난다 그 말일세. 그러니 그쪽도 공연히 소란떨지 말고 까하 하도록 하는
게 어떨까 싶어서 말일세"

뭔가 하였더니 좋은게 좋은거지 않느냐 하면서 집어치우라 그말 아닌가

"얼마 만큼 물러 난다 그말인가요."
"인상분은 한자리수로 줄이고 그리고 등록금 사용 내역들을 공개할다 그말일세."

이정도면은 많이 봐준거라면서 그만 두라는 식의 무언의 표정을 짓는 현성, 하지만은
성희도 그에 못지 않았다.

"겨우 그거인가요."
"겨우?"

간이 큰것인지 아니면은 통이 큰것인지는 몰라도 이 시퍼런 아가씨의 대담함에 놀랐다
.

"겨우라고...... 대담하군. 한자리수로 줄인다는 말을 잘 모르는가 본데 제단에서 그
렇게 한다고 하면은 많이 봐준 걸세. 두자리수에서 한자리수라면은 말이야. 그게 얼마
나 손해인줄 알아. 학교 운영상 그 정도로 감면 해준거면은 1퍼센트차이면은 수억원이
 날아가는 것인데 그것도 모자란다 그말인가."
"그것은 내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잘 몰르거든요. 그리고 적자를 보면은 자기 돈
을 퍼부어서 운영하실 분들 같지도 않고 어디다가 팔아 치울 분들 아니신가요. 댁들에
게는 어차피 학교 운영은 사업이니까요. 손해보는 장사군깥지 않아 보이거든요. 내가
잘못 본것인가요."

내심 아픈데를 찔린거 같아서 캥겼다. 하지만은 그래도 협상하자고 온 몸인데 처음부
터 굴릴수가 없었기에 상대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다.

"지금 내가 운영하는 학교 중에는 내가 다니던 학교가 있어. 그리고 내 집사람이 다니
던 학교도 있고 말이야. 그것들을 운영하면서 나는 한번도 그런 얄팍한 생각을 한적은
 없네. 장사라니. 그러면은 자네들은 뭔가 장사군들의 상술에 놀아나는 얼빠진 살림꾼
이다 그말 아닌가."

스스로를 해명하면서 아까 장사꾼이라고 한 것이 어지간히 기분이 나쁜지 반격을 하였
다.

"말이 심하였다면은 용서 하세요. 하지만은 제가 이 자리에 있다 보니까 그렇게 쉽지
가 않아서 그랬거든요."
"그럴수도 있지 이해하네. 나이든 사람이 그 정도도 이해 못할까. 목소리 높인거 사과
하지. 그럼 본론으로 들어 갈까."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갔고 서로의 입장을 정리를 하였다.

"그러니까 자네는 등록금 인상분을 한자리 수로 할것과 사용 내역 공개 말고도 감사권
까지 원한다 그말인가."
"예"

이거 잘못걸려든게 아닌가 하고 내심 초조해지기 시작하였다. 산넘어 산이라더니 이
경우가 완전히 그 꼴이었다.

"감사권까지는 너무 한 것이 아닌가. 우리가 도둑들로 오인 받는거 같아서 말일세."
"그러니까 확실히 하자 그말 아닙니까. 서로 믿음을 가지는 일인데... 너무 그쪽을 간
섭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
"알았네. 알았어. 우선은 임원들과 상의를 해 보지. 그러니 자네는....."

상대가 말을 가로 막자 그리고 시간을 달라는 말을 하자 성희는 제빨리 선수를 쳤다.

"그러면은 빠른 시일내에 답을 해 주세요. 제판소의 판결이 나오기 전에 말이에요. 판
결이 나오면은 있으나 마나한 조건들이니깐 말이죠."

현성이 하려던 말은 뻔하였다. 어느 정도 생각을 할테니까 소송을 취하 해달라는 말아
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은 이런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나온 말은 신빙성이 없고 나주엥 오리발을 내밀면
 그만이다
그것을 잘알기에 이 뻔지를한 이사장의 입을 막아둘려는 것이다.
어느정도 물러나면서 확답을 준뒤에 소송을 취하하게 하면은 나중에 배째라고 할려고
하였는데 이 아가씨는 여간이 아니었다.
나중에 약속을 않지킨다고 다시 소송을 걸면은 받아주지 않은 것이 일사부제리의 원칙
을 고수하는 법조계의 현실이고 지금 그것을 이용할려고 하는데 그걸 간파 하였으니까
 말이다.

"밤이 늦었군요. 안녕히 가세요."

썩거지라는 소리로 들리는지 현성은 벌레씹은 표정으로 성희의 방을 나왔다.
나가는 이사장의 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로 할짓없는 것은 그쪽이나 나나 마찬가지네요."

사실 그렇지 않은가 한푼이라도 더 벌려는 사람과 한푼이라도 더 아낄려는 사람과의
만남 뻔한것이고 그리고 얼빠진 짓거리는 맞지 않은가.

~~~다르르르르르릉~~~

"여보세요."
"나다. 엄마다."

윽.. 어쩐지 뭔가가 빠진 것 같더라니 잊지 않고 전화를 주는군 하면서 가슴철렁해지
는 것을 느꼈다.

"어쩐일이예요. 엄마가......"
"헌법제판소에서 mt하는 기분이 어떤지 굼금해서......."

아마도 약이 바작 올랐는지 이를 가는 엄마의 얼굴표정이 눈 앞에 확연히 떠올랐다.

"그렇게 빈정대지는말아요. 누구는 좋아서 하는건가.뭐."
"그러면 때려치우고 내려와. 누가 그딴짓을 하라고 서울까지 학교 보내는 줄 알아."

아마도 성희가 하는 일이 소주병 들고 으샤으샤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 양 자꾸 빈정
대었다.

"곧 끝날거예요. 어떻게든 끝나도 저는 영웅이고 잘난딸이에요. 잘 알아 듣지 못하시
겠거든 은준이에게 물어 보세요. 자세히 설명해줄거예요."
"하는 말 하고는 그러다가 봉변이라도 당하면은......."
"걱정 말아요. 우두머리가 와서 협상하자고 그랬거든요. 뒷구멍으로 호박씨가는 애들
같으면은 그렇게 않나와요. 그럼 끊을께요."

그리고 수화기를 내렸다. 당분간은 집에 못해녀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되었건 간에 엄마를 속이고 무모한 사움에 뛰어든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아, 몰라 잠이나 자자. 지겹다 지겨워."

이불을 펴고는 잠을 청하였다.

"가만 그런데 은준이..... 어떻게 할까."

아무 말도 않하고 올라와서는 지금 멋대로 행동을 하는 것을 알고는 당황하였다.
은준의 병도 그렇고 그날밤 그의 방에 가서 사랑하니 마니 어저구 한 것을 잊고 있었
던 것이다.
은준이의 병을 치료 하여야겠다고 다짐을 하다가 만사 제쳐두고 올라와서는 소식두절
을 하였으니 어떻게 마올지..

"어떻게 될라고 .... 그 정도로 가지고 쪼잔하지는 않은 애인데..... 어쨌든간에 이거
 긑나고 보자."

하지만은 다시 한가지가 떠올랐다.

"나 정말로 그애를 좋아하는 걸까."

의문이 아닐수 없었다. 여태까지의 자신의 행동, 그리고 지금의 이 감정들을 말이다.

"동정인가?"

그럴수도 있었다. 이모가 죽고 나서 힘들어하는 은준에게 접근하였고 그리고 불장난까
지 갔지 않은가 -결국 불을 피우지는 않았지만은-
그리고 이번에 은준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도 직접 나서서 찾아 냈고 그리고 이색적인
감정을 토로 해 냈기에 하지만은 문제는 그것이 진실인지 아니면은 순간적인 충동인지
 모르겠다 그말이다.
어릴적부터 같이 자랐고 그리고 같이 지내와서 누구 보다 잘 알고 그리고 이해를 하기
에 그런 것을 공연히 확대 해석을 하는게 아닌가.
다시 이불을 덮었다. 그리고 잠을 청하였다. 아직 자신은 젊고 그리고 시간이 많기에
지금 그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확신을 하면서 말이다.

"희소식이다 희소식......."

아침부터 대책위 사무실은 소란스러웠다. 제단에서 합의를 보자는 협상단을 파견하였
던 것이다.

"자자, 진정해 다들......."

위원장의 말에 다들 인상을 찡그렸다. 그냥 자리에 않혀 놓았는데 이제는 반말로 빽빽
 소리를 지르니 말이다.
이런 시건방진 가시내......... 하는 말은 못하였다. 우선은 세상의 이목을 받는 지금
 그렇게 섣부른 행동을 하였다가는 어떤 구설수에 오를지 몰라서 이다.

"어떻게 나오든 간에 저들은 이렇게 나올거야. 요구를 들어 주겠다면서 우선은 소송취
하나 아니면은 외형적인 협상타결의 언론 플레이를 말이야."
"무슨 소리야?"
"쉽게 말을 하자면은 우선은 소송부터 취하하라하거나 아니면은 우선은 이미지 실추에
 대한 대개책이라면서 언론에 협상을 타결하였다고 대내에 알리면서 우회책을 쓰는 것
이지. 그러니까 나중에 딴 소리를 못하게 구멍을 판다 그말이지.."

자신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할뿐이다. 도데체 무슨 소리인지 쉽게 말을
할수 없나 하고 말이다.

"무슨 소리인지는 몰라도 성희 너는 밀고 나가면서 흥정을 하자 그말이니?'
"당연하지. 여유를 주지 말아야 해."
"그러면은 너무 남는게 없지 않니?"

아무래도 이들은 극단적인 방식이 내키지 않은 양 떨떠름한 표정이었다.

"내가 이렇게 막나가는 이유를 알고 싶은 가 본데 우리는 그냥 4년동안 있다가 졸업을
 하면은 그만이야. 우리가 있을 때 어느정도 절충이 되어서 인상이 없다고 약속을 하
고 그렇게 약정을 한다고 치면은 그 약속은 언제까지 갈까. 아마도 우리 졸업할 때 까
지 아니면은 졸업전에 깨어질걸 우리야 더 이상 맞댈 일이 없지만은 남은 사람들은 후
배들은........약속??한 지도부는 이미 일선에서 물러났고 더 이상 권한이 없을 때 저
쪽에서 뒤집는 다면은 ..... 일시적인 방식보다는 확실하게 해두겠다 그말이지."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협상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깨어질수 있는 것이기에 당연한거
아닌가.

"어제 이사장님이 나를 찾아 왔었어. 찾아와서는 나보고 적당히 협상을 하자고 하던걸
."
"그래서???????"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 누구 맘대로 하면서 배째라고 나오던 제단과 학교에서 그렇게
비공식적인 물밑 접촉을 할줄 누가 알았을까.

"할려면은 협상을 해 주겠다고. 하지만은 소송은 계속 할것이라고 그리고 협상을 할거
면은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하자고 ...... 즉 저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않주겠다 그말
이지."
"역시...."

어느정도 회의의 주도권을 잡아간다는 것을 느끼고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하였
다.

"저쪽에서 누가 협상단을 이끌고 나오고 숫자는 얼마인지 그리고 조건은 무엇인지 확
실하게 파악을 하기로 하자. 어때."

이제 만장일치로 결정을 보고는 준비에 들어 갔다. 그리고 협상은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은 초반부터 협상안은 진전을 보지는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울겟
이 없는 쪽은 학생회였고 시간이 촉박한쪽은 재단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협상을 하면서 소송을 멈추지 않고 추진중이었다.
그러니 어느쪽으로 가도 손해를 볼 것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 였다.

"그러니까 우리 그러지 말고 적당히 하지 그러나 응.. 그렇게 몰아 붙이지 말고 말일
세.."
"몰아붙이다니요. 칼자루는 그쪽에서 쥐시진 않나요."

현성은 이가 갈렸다. 처음 거창한 구호 아래에서 헌제 소송이 벌어 졌을 때 만해도 맹
랑한 것들이라면서 귀여운 생각은 들었지만은 이 망할 놈의 협상을 하면서 그 상상은
완전히 깨지고 말았던 것이다.
장말로 고단수를 쓰는 프로들이었다.

"자, 이제는 이 이상은 않됩니다. 올해 인상안 7.2%선이고 그리고 인상을 하기 전에는
 학생들과의 사전 협의를하고 적당한 인상분인지 아닌지 공동 실사 참여권 보장이 법
적으로 보장을 하지 않을시 더 이상은 협상을 못합니다."

누구집 딸 자식인지 몰라도 똑 소리나게 잘도 키웠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또박도박 잘
만 말을 하는 여걸이었다. 하지만은 지금은 자신을 목조는 요녀로만 보일뿐이다.
결국 이 지겨운 협상은 제단측의 양보 하에 타결이 되고 말았다.

"너도 이제는 한지리 차지 하는거 아닌가 몰라."
"그런데 이거 너무 심한거 아닌가. 무보수 명예직이라니...."
"욕심도 많네. 배탈나겠다."

학생들 대표에 의한 예산안 심의권한 인정 (단 예산안과 인상분 심사에 한해서 인정)
심사 위원회 구성에 관해서는 언제든지 학생들의 자율권한 인정 (단, 무보수 명예직으
로...)
등록금 인상분 8.2%로 확정 (교재비 및 학생회비는 제외)

이것이 이주간의 마라톤 협상안의 결과였다.
그리고 서면 동의를 얻은 뒤에 이들은 소송을 취하하였다.

"이제는 완벽한 우리들의 승리다. 승리."
"좋기도 하겠다. 그나저나 성희 너 대단하다. 대단해. 어떻게 감투를 여러갰기 차는
거니. 대책위원장에다가 이제는 심의회 회장자리라니 신입생치고는 대단하네 정말로..
..."
"부족하지만은 이몸이 그 자리를 맡았지만은 최선은 다할께요. 그럼 이만..."

승자로서의 오기인지는 몰라도 남은 사람들은 저 콧대 높은 신입생의 모습을 보고는
경악을 할뿐이었다.
사실 무늬만 아저씨이고 3년연속 학사경고의 위원장이 그 자리를떠 맡긴 것도 귀찮아
서 그런 것인데 큰 것 하나 터트리고는 기고 만장하고 그리고 다시 이름뿐인 자리를
맡으면서 자해 보겠습니다. 하는 저 맹랑한 아기씨를 보니 할말이 없었다.
이번 심의회 회장이라는 자리도 사실은 타결이 났지만은 누구도 선뜻 맡고 싶어서 맡
은 자리는 아니었다. 하지만은 세상물정 모르는 저 여자는 왠떡인냥 선뜻 맡는 것이었
다.

"당신도 정말로...... 잘하는 짓이네요. 그래 그 꼬마들한테 있는거 없는거 다 내주고
는 그러고도 얼굴들 낮짝이 있기라도 한건가요."

집으로 들어오자 늘 격은 것이지만은 마누라의 잔소리는 지겹기는 한가 보다.
십수년동안 들어온것이지만은 지겹긴 지겨웠다.

"남편이 바같에서 하는 일을 가지고 왈가 왈부 하는거야 할 일이 그렇게 없어."
"어이구 잘하는 짓이네요. 아버지가 당신 하는 것을 보았다면은 이거 내가 사람 하나
잘못 밨다고 탄식을 할걸요. 아버지처럼 잘도 하다가 이제는 그애들에게 두손 두발을
다 들어요."

현성은 정말로 할말이 없었다. 좋아서 한 결혼이지만은 살아오면서 박박 긁은 와이프
는 정말로 지겨웠다. 그리고 걸핏하면은 거론하는 장인을 생각하면은 기가 막힐분이었
다.
처음 제단일을 뛰어들면서 이윤이 아닌 정말로 모범적인 경영을 하리라고 다짐을 하였
지만은 현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현실을 서서히 받아들였고 그리고 그런 현
실은 오늘날 이런 사태까지 이르렀고 그리고 완전히 미역국 먹은 셈이었다.

"그렇게 보지는 말아. 당신도 그애들을 만났다면은 감당을 못하였을걸. 처음 당신을
만난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이던걸. 좀 뻔뻔스러운 것하고 그리고 당당하고 막되먹은 거
 하나하나까지 당신 숨겨 놓은 딸자식이 있다면은 이런 애가 아닐까 할 정도로 말이야
."

해명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은 기분나빠서 반격을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와이프 입장에
서는 일단은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었다.

"숨겨놓은 딸이라고...... 이 양반 하는 말 하고는 ...... 와이프에게 그런말이 가당
키나 해요."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 나. 그리고 말도 않았는데 알아서 벗어주고는 그리고 너는
 내꺼라고 점을 찍던거 생각도 않나. 그게 정숙한 요조숙녀는 아니었어.... 아, 알았
어 그만해."

연예하던 시절을 더올리고는 비고니까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보고 아마도 한바탕 할
것 같아서 물러났다.
방안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그 망할 얼굴들을 떠올렸다.
그 성희라는 얼굴을 말이다. 그러다가 웃음이 나왔다.

"너도 내자리에 있었다면은 마찬가지였을 거다."

현실은 현실이었기에........ 그리고 교과서읽은 대로 할수 없는 것이 가진자의 위치
이니까 말이다.


"이제는 이런 얼토 당토 않은 짓거리 하지는 마라. 정말로 겁도 없이 기집에가.."
"박수는 치지 못할망정 얼토 당토..... 정말로 너무 하지 않아."
"그래요. 그런 예기는 그만하고 생일 축하 해야지요. 너무 분위기 흐리지는 말아야지
요."

오늘은 은희의 생일날, 그래서 성희도 서울에서 내려온것이었고 그리고 분위기도 진정
이 될 수 있었다.
한번 얼굴을 맞대기라도 한다면은 머리채 잡고는 사생결단을 내리겠노라고 이를 갈았
던 은희지만은 그래도 날은 날인데 분위기를 흐릴수가 없기에 그런것이었다.

"자 이제 생신 축하를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48번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폭죽을 터트리고 그리고 축하송을 부르면서 박수를 쳤다.
마지막으로 은희가 촛불을 끄고 케익을 절단하자 박수소리가 가득하였다.

"와아아아.... 작짝작"

겨우 3명뿐인 조촐한 자리지만은 그래도 이런날은 언제나 즐거웠다.

"고맙다. 예들아. 하여간에 나는 복도 많지."

눈물을 글성거렸다. 자식들에게 둘러싸여서 축가를 받고 그리고 세삼그 보람을 느끼는
 것 말고도 한 사람 빠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같이 느껴진것도 그 원인이었다.

"이런날 눈물을 왜 흘려요. 분위기 잡치기는......"
"하여간 기집애 말하는거 하고는.... 막나가서 좋을거 없다."
"어머니 이런날 그렇게 말꼬리만 잡을거예요."

이런 예기 저런 예기가 오고가고 다시 분위기는 화목해졌다.

"안녕히 주무세요. 이만 들어 갈께요."
"그래 잘자라. 은준아 오늘 정말로 고마웠다. 너밖에 없다 정말로.."
"안녕히 주무세요."

다들 자기 방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 은희도 방으로 들어 갔다.
이부자리를 펴다 말고 다시 서랍을 열고 뭔가를 꺼낸다. 은주의 사진이었다.

"오늘 언니도 같이 있었으면은 좋았을걸."
"엄마. 들어 가봐도 되."
"응? 알았어. 들어와 봐."

갑작스러운 성희의 목소리에 놀라서 사진을 장롱에 넣고는 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뭐하고 있었어요. 놀라는 표정을 하고 그래."
"너의 이모 사진 보고 있었어. 은준이가 들어 올 것 같아서 놀랐거든."
"그래요."
"그나저나 무슨 일인데 갑자기 들어 온거니?"
"은준이 때문에 할말이 있어요."
"뭔데.."

그리고 잠시 침묵을 하는 성희, 딸의 표정을 보고는 뭔가 심상치 않은 듯한 기분을 느
끼고 긴장하였다.

"뭔 말인데 그러는 거니?"
"그게..... 엄마 나 은준이랑 결혼하면은 않될까."
"뭐..!!"

갑작스러운 이 말에 놀라는 은희, 놀랄 수밖에.. 누가 누나고 누가 동생이냐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던 애들이 지금은 갑자기 찾아 와서는 결혼할래 하는데 않그렇겠는가.

"무슨 소리니?"
"나 은준이 좋아하거든.. 그래서 ......... 이상한 눈으로 보지는 마. 아직 그런 정도
는 아니야. "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불장난 한게 아닌가 하고 이상한 눈으로 보자 황급히 해명을 하
는 성희

"언제 그런 사이가 된거니? 허구헌날 싸우기만 하던 애들이 갑자기......"
"싸우면서 정든다는 말도 몰라."

정말로 그런가 하고 신기해하는 은희, 아무래도 꿈인지 생시인지 믿어지지 않기 때문
이다.
성희랑 은희랑은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물과 불의 관계이기에 어울리지 않은 커플인데
 그런데 ....... 좋아한다니

"아무튼간에 우리 서로 좋아하는 사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알아두고...... 그리고 상
의할 것도 있고 해서......"
"상의라니... 좋아한다는 거 말고 또 뭐 말이 필요한데....... 너 혹시....."
"그런거 아니야. 내가 그렇게 생각없는 여자로 보여."

않 그런가. 밑도 끝도 없이 막나가는 성미 이날 이때까지 키운 자신이 잘아는데 생각
없이 막나가는 것은 말하나 마나 아닌가.

"그럼 뭐니. 상의 할것이.."
"은준이 아버지에 대해서 아는거 있어."
"갑자기 그 예기는 왜..?"
"그것은....."

한동안 두 사람사이에는 많은 예기가 오고 갔다. 그러자 은희는 경악을 않을수 없었다
.
물론 은준의 병?때문이라기 보다는 성희의 날라리 같은 짓거리에 더 경악을 한것이지
만은 문제는 그 날라리 짓이 아니기 때문에 성희의 짓거리를 문제 삼지는 않고 은준의
 문제를 따졌다.

"세상에....... 어떻게 그런일이......."
"나도 그말을 듣고 놀랐어요. 그렇게 감정이 많을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하였겠어요."

놀라는 은희, 사실 누가 그렇지 않겠는가. 어릴적을 생각을 하면은 정말로 참을성 많
고 그리고 그리고 생각이 깊은 아이라고 성희랑 달리 안심을 하였는데 그렇게 될줄 누
가 알았겠는가.

"맺힌 것이 그렇게 많았나. 그렇게 되다니."
"은준이 일을 생각하면은 아무래도 그럴수 있어요. 아무 말 않고 참기만 하다가 그럴
수 있다고 의사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은준이 아빠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모한
테 들은거 없어요. 아무래도 도움이 될거 같아서요."

고개를 젓는 은희, 사실 은주에게 들은 것은 거의 없다 시피 하니까 말이다.

"나도 들은 것은 없다. 다만 너 낳고 산후 조리 잘못해서 병원 다니다가 언닐 마난 것
이거든.. 얼핏 않좋은 일을 당하였다는 소리 그거 하나 뿐이고 그 이상 들은 것은 없
어. 말해서 좋을것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나도 묻지는 않았고......."
"그럼 방법은 없네. 이모는 이미 죽었고..... 그러면은 일기나 그런것도 없어. 이모가
 스던거라도.."
"없어. 너의 이모는 가계부 아니면은 장부 정리 하는거 말고는 거의 펜을 든 것이 없
어."

뭔가 그럴듯한 거라도 들을까 싶어서 물은 것이지만은 결과는 역시나였다.

"불상한 것, 그렇게 힘들어 하였나. 그냥 괜찮을까 싶어서 안심하였는데....."
"이만 나가불께요. 뭐 생각이라도 나면은 알려주세요."
"잠깐......."
"예?"

할말 다해서 나갈려는 성희를 저지하는 은희

"너는 어떻니?"
"뭐가요.?"
"너는 너의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싶지는 않니?"

순간 마음이 철렁거리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 자신에게도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
이고 그리고 은준이처럼 사생아라는 사실을 그리고 버림받았다는 것을 말이다.

"너는 은준이처럼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니?"
"아니. 그럴 일이 있으면은 그때그때 풀었잖아. 그래서 이모나 엄마가 좀 힘들었지만
은 말이야."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서 인지........
사실 은준이나 성희나 마찬가지로 놀림을 받고 감정이 많은 것은 똑같았다.
하지만은 성희는 기분이 나쁘면은 그때그때 푸는 타입이고 은준은 그냥 흘려 듣는 쪽
이었다.
그래서 성희 때문에 치료비 물어주고 그리고 합의를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말이
다.

"그대 엄마에게 물은 것은 그냥 은준이 어떻게 나오는가 하고 그냥 물은 거야. 사실
엄마가 무슨일로 날 가졌든간에 이제는 나랑은 상관없어.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은
 알고 싶지는 않아."

그리고 얼마 뒤에 성희는 방으로 돌아 갔다.
은희는 암담하였다. 그리고 다시 장롱을 열었다.

"언니, 언니 볼 낯이 없어요. "

눈물이 나왔다. 누구 보다도 안심이 되는 애였는데 않그러는 사이에 그렇게 되는 것을
 말이다.
물론 아주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렇게 된 원인이 자신들의 무지에
서 그렇게 된 것은 충격이 아닐수 없었다.
그리고 한 사람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자신의 몫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한때 자신이 가
지고 싶어 하였던 그사람을 말이다.

"그만 예기를 할까. 가만............. "

그러다가 한가지가 떠올랐다. 그렇게 된다면은 어떻게 될것인지를 말이다.

"않돼 이거 정말로 꼬이네. 아휴 몰라. 뭐가 뭔지."

그러고는 얼른 잠자리로 들었다.
사실 그 사람에게 가서 말을 하고 하면은 부녀 상봉을 할 수는 있겠지만은 단순히 부
녀 상봉으로 긑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괴로워 하는 것이었다.
성희의 존재랑 자신의 존재를 알면은 그러면은 만나고 그리고 은주에 대한 것도 자연
히 드러 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은 은준이랑 성희는 서로 힘들어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은주는 현성의 어머니이고 그리고 서로 피한방울 않섞인 사이이지만은 그렇게 되면은
현성은 은준의........ 성희랑은 .......... 하여간에 생각치 않은 사태가 일어 날수
있었기 때문이다.

"입을 다물어야 하는지 아니면은 ........ 난감하다. 정말로...."

이제 50도 않된 나이지만은 그래도 이렇게 머리가 잘 않돌아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엄마 나 은준이랑 한 방 써도 돼"

아침부터 밥상머리에서 나온 예기 치고는 너무나도 황당한 말이었기에 다들 수저를 놓
았다.

"너 무슨 말이야. 어머니한테.."
"다 말했어. 우리 예기...... 그리고 너 그것도 다 알고 있어. 그렇지 엄마."
"으,으응.."

그러자 놀라는 은준, 난처한지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죄송해요, 어머니. 정말로......"
"그렇게 미안할거 없다. 미안한게 있다면은 내가 미안하지. 너 그렇게 생각할거 없다.
 정말로 너 볼 면목이 없구나."

성희를 쳐다 보았다. 할말이 있지 그렇다고 해서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하다니.....

"어차피 우리 허락을 받은 사이니까 않될거 없잖아."

하지만은 이것은 아니었다.

"아직 서로 마음이 정해 진 것은 아닙니다. 이상하게 생각할 것은 없어요."

하지만은 성희는 아니었다. 아무리 사내구실을 못한다고 해도 그래도 성희에게서 볼
것을 다 본 사이이고 넣지만 않았지 할 것은 다 한 사이 아닌가.

"너 나 싫어?"
"그건 아니지만은......"
"그러면은 잠자코 시키는 대로 해. 사내자식이 하는거 하고는......."

어째 분위기가 살벌해 지자 은희가 나섰다. 밥상머리에서 사랑싸움을 하는거 같아서
말이다.

"뭐하는 짓이니. 그만 뒤라. 은준이 너.."
"예, 어머니."

갑작스러운 날카로운 목소리에 흠칫하고는 둘은 시선을 돌렸다.

"어차피 서로 그렇다면은 어떻게 하든간에 말리진 않겠다. 하지만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해라. 서로 기분에만 막 결정을 내리지는 말고....... 그리고 은준이 너
는 나랑 같이 병원으로 가자 니가 갔던 그 병원으로 말이다."
"어머니.. 그거 가봤자.."
"시키는대로 해. 너희둘 사이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도 그것은 ...... 책임은 나도 있
으니가 잠자코 따라해라."

그리고는 은희는 자리를 덧다. 아무래도 밥을 먹기는 글렀기에 말이다.

"잘한다. 그래. 나랑 한 방을 쓰고 싶다고.... 한이불 덮고 싶다고......"
"못할거 없잖아. 나쁠 것도 없고 않그래."

간단하지도 않을 것 같은 일을 속시원하게 말을 하는 이 여자를 바라 보고는 말이 않
나왔다.

"은준아 내가 싫어?"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였다.

"그러면은 너는 내가 좋은 거니. 그런거야."

고개를 끄덕이는 성희

"나는 기분으로 그러는거 아니야. 우리는 같이 지내왔잖아. 그런데 뭐가 감출게 있다
고 나를 피하는 거니. 나 너를 사랑한다고 확신은 못해. 하지만은 너를 위하는 것만은
 확실해. 그리고 충동인지는 몰라도 그러고 싶어. 너 남자 구실 못한다고 놀린다고 생
각을 하는 모양인데 그게 아니야. 그렇게 하면은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하여간에
 오해는 말아 줘."
"나, 남자 구실 아주 못할지도 몰라. 그런데 나한테 매달리는 이유가 뭔데.."
"지금 너에게는 누가 필요하다는 거 알고 그리고 내가 그 역할을 하고 싶어서 그래."

정말로 자기 스스로 그런 증상이 있다고 비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화풀이를 성희에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사실 성희의 성격상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었다. 이렇게 발벗고 나서는 것은 전례에 없
던 일이기에........

"나는 자신 없어."

한참만에 나온 말은 자신 없어 였다. 은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자신있을 때 까지 내가 있어 줄게. 정 힘들면은 그때 물러 날게. 그러면은 되잖아."

성희에게 더 이상 뭐라고 말을 않았다. 성희를 똑바로 쳐다 보기 힘들어서 이다.


"그러니가 은준이에게 약이 없다 그말인가요."

성희의 말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온 은희, 그리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낙담하였다.

"그러니까 어릴적에 신경을 썻어야 하였지요. 그런식으로 감정이 샇이고 하면은 난폭
해 진다거나 아니면은 다른 식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표출을 하게 되는데 이 환자의
경우는 정말로 특이한 케이스거든요. 마치 인격파탄이나 이중인격같은 증상이 나타난
다면은 입원으로 치료가 어느정도 가능한데 하필이면은 성적인 문제에 연루 되었군요.
"

안타까운지 씁슬해 하는 의사.

"어덯게 방법이 없겠습니까."
"일단은 발기 부전이나 아니면은 무정자증 같으면은 어덯게 해 보겠지만은 다 정상인
데 스스로 그것을 감지 못하고 욕구를 느기지 못한다면은 ......... 할말이 없습니다.
 어저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어릴적에 초기에 알았으면은 좋았는데...... 이성적인
호기심이나 그런 것을 질문한다거나 그런 사춘기에 나타나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나요
."
"예. 그냥 공부만 잘하니까. 잘 자제 하는가 싶었지. 설마 그러줄은...."
"그러면은 방법은 스스로 그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부터 환자 본인이 벗어 나야 한다
는 겁니다, 지금은 한자 스스로 자각을 못하겠지만은 더 나이가 들면은 삶 자체가 의
욕을 상실할겁니다. 정상적인데 스스로 그것을 자각하지 못한다면은 그러면은 어떻게
될지는 번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기에는 너무 늦은 시기군요."

병원을 나오면서 정말로 고개를 들을 수가 없었다. 마치 자신의 죄인양 죄값을 치루는
거 같았다.

"언니 미안해요. 은준이 내가 신경만 섰어도....."

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자기 아들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누구보다도 많이 힘들어
할 것을 알고 있었는데 하지만은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이렇게 된것이었다.

"엄마 불렀어?"
"응 할 말이 있어서.."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성희를 불러들였다. 마치 중대 발표를 하기라도 할것인양..

"은준이랑 같이 한방 쓰고 싶으면은 그렇게 해라."
"엄마."

않된다고 해도 그렇게 할 것이었지만은 그래도 선선히 허락을 하는거 같아서 놀랐다.

"병원 다녀 왔다. 결과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뿐이었다."
"엄마......."
"은준이 잘 해주어라. 이러는거 되는지 않되는지 모르지만은 너희둘은 잘 통하고 그리
고....... 하여간에 서로 마음이 닿으면은 어덯게 되겠지. 말리지 않을테니까 은준이
잘 해줘라 내말 알았지."

차마 방법이 없다는 말을 못하고 그냥 어떻게 되겠지라고 말을 하는 자신이 저주스러
웠다. 자식에게 못할짓을 떠넘기는거 같아서 말이다.

"은준이 너에게 맡길테니까 너만 믿을게. 은준이 배신하면은 않된다."
"엄마는 ....... 알았어. 나 은준이 사랑하거든,,, 실망시키지는 않을게."

그랬으면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말은 차마 못하였다. 젊은 애들의 감정은 종 잡기 힘
들기 때문이다. 언제 고무신 거꾸로 신을지 몰라서 말이다.
그러고보니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마치 지금의 자신의 행동이 수십년전에 한 것이랑
비슷한 것을 말이다.
한사람을 위해서 기거이 소모품으로 들어 갔던 자신이랑 말이다.
그러고 보니까 지금 대물림을 하는거 아닌가.

"언니도 그때 이런 심정이었어요. 나를 그때 받아들이겠다고 하던 때 심정 말이에요."

불현 듯 그 당시의 은주를 떠올리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이러는 속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날 은준의 방은 신방의 분위기로 변하였다.
이른 저녁부터 목욕을 하고 몸단장을 하던 성희는 그날 신랑?을 맞이하였다.

"누가 들으면은 신방차리는 줄 알겠다."
"그렇게 투덜거리지 말고 이리 와."

허락받고 한방쓰기로 하였지만은 그러는 은준은 거림찍하였다. 어머니에게 못할짓을
하는거 같아서 말이다.
물론 강제가 아닌 저쪽에서 자청해서 한것이지만은 그래도 환자 취급 당하고 동정을
받는거 같아서 기분이 말이 아니었다.

"그렇게 벗을 필요는 없잖아."

실오라기 하나 않걸친 그녀가 보기 힘든 듯 인상을 썼다.

"잔말 말고 이리 와."

그러고는 투덜거리는 은준을 잡아다가 품에 않았다.

"윽..... 너, 여자 맞아?"

정말로 막나가는 것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않갔다.

"그러는 너는 남자 맞아."

할말이 없어졌다. 그러고 보면은 어느쪽도 여자답지도 남자 답지도 않은 것은 마찬가
지 아닌가.

"그러고 보니 그렇네. 제구실 못하는 것은....."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니."
"꿀릴게 없다 그말이야. 서로가......."

은준을 품에 않은 성희는 그대로 은준을 부듬어 주었다.

"그냥 풀려고 해봐. 너 마음속에 있던 감정들 그것들을 내 보내봐. 속앓이를 하지 말
고 ...."

이거 완전히 환자 취급 당하는거 같아서 묘하지만은 그래도 신경질 낼 입장은 아니었
기에 그냥 듣고 있었다.
잠이 왔다. 성희의 품이 따뜻한지 아니면은 적지 않은 정신적인 피로감이었는지 잘은
모르지만은 자고 싶었다.
서서히 눈을 감았다.
그러는 은준을 보고 성희도 서서히 눈을 감기 시작을 하였다.



카오스외전5
"올라가 볼꼐요. 그럼......."
"그래 잘가. 공부 잘하고.."
"성희 너 쓸데 없는 짓거리 또 하면은 알아서 해. 하여간에 너 그런짓을 다시 하면은
공부고 뭐고 할 것 그냥....."
"알았어. 알았어. 엄마는 공부하러 가는 딸한테 심술은......"

방학도 어느덧 끝날 때 쯤 되었고 그리고 성희도 이제 올라게 되었다.
떠나는 딸 배웅하러 온 자리지만은 엄마는 영 벌레씹은 표정이었다.
전과 같은 일이 또 터질까 봐서이다.
차가 출발을 하자 은준이는 어머니를 데리고 역을 나왔다.
올려보내고도 왠지 내키지 않은 인상을 짓는 어머니를 서둘러서 집으로 데리고 나왔다
.

"은준아. 물어 볼게 있는데...."
"예? 어머니 무슨 하실 말이라도......."
"너 성희 정말로 좋아하는거니? 그런거야."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서 재차 물었다.
사실 서로가 좋아하는데 가릴게 뭐가 있느냐이지만은 그래도 딸가진 부모의 욕심이란
것이 자기보다 더 나은 쪽으로 딸은 보내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같은 처지이지만은 사생아인 은준은 자식으로 여겨도 사윗감은 아니었다.
그리고 은준의 엄마가 그 사람의 계모였다는 사실이 왠지 개운치 않았고 그리고 은준
이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성희랑 은준이랑 합방을 허락한것도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남자 구실을 못한다
는 사실 하나에 안도를 하고 그냥 넘겼을뿐이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성희에게 미안하지만은 저 성희 바란적 없습니다. 성희가 자꾸 저러는거 저도 싫고요
."
"어째서......"
"성희는 저를 동정하는겁니다.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성희는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고 그리고 단지 스스로 인식을 못하는것이지요."

그럴줄 몰랐다. 아무리 막무가내의 딸이지만은 너무 십게 결단을 내리고 그리고 막나
가는 것이 말이 않되었기에 그럴수 있었다.

"그럼 너는 어쩔거니?"

기대하였던 대답을 듣자 한편으로는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에 다시 물었다.

"학교 졸업하면은 저는 분가 할겁니다. 그리고 그때 성희랑 저도 정리 할려고요."
"어째서 그런 생각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한식구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는데 그런데 나가겠다니.......... .

"사실은 성희가 그렇게 나오지만 않았더라도 눌러 지낼까 생각은 하였지만은 이렇게
된 잇아 그리고 성희랑 그대로 나갈 생각은 아닌 이상 눌러 지낼 필요는 없다고 보거
든요.."

은희는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자신이나 성희나 은준의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건드린
거 같은 기분이라서 말이다.
지금 은준의 표정에서 알수 있는 것은 그만큼 괴롭고 비참해 하는 것을 말이다.

"어머니에게 미안하네요. 그냥 일만 벌여 놓고 도망치는거 같아서요. 하지만은 그럴대
 마다 저도 힘들거든요. 동정하는거 같아서요. 단지 면전에 대 놓고 거절할수 없어서
요."

그러고는 자리를 파하였다. 나가는 은준을 보자 가슴이 아팠다.
그러고 보니까 이날이때까지 은주가 죽고 나서부터 은준에게 해준 것이 전혀 없는거
같아서 말이다.
한창 민감해 하고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에 엄마가 죽었는데 그런데 임종도 지켜 보지
못하게 거짓으로 그냥 간단한 수술이라고 속이고 그리고 다시는 엄마를 만나지 못하게
 한것도 자신이었다.
그리고 이날이때까지 해준게 전혀 없다 시피하였다.
사실 살림을 하면서 은주 생전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자주 병치례하는 자신을
대신해서 모든일을 은주가 떠 맡았다. 하지만은 죽고 나면서부터 집안일에다가 돈버는
 일가지 전부다 은희 자신이 떠 맡았다.
그러므로 해서 집안일을 신경을스지 못하게 되었고 힘들어 할 은준에게 신경을 전혀쓰
지 못하였다.
그만큼 은주의 공백이 컸기에 말이다. 사실 지금 성희랑 은준이랑 그렇게 된 것이 내
키지는 않았지만은 자신은 거기에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었기에 잠자코 있었다.
나설 자격이 없었기에 말이다.
불현 듯 은준의 뒷모습을 보자 이렇게 만든 것이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한다 잘해. 그래 교대생이 학교 교사 아니면은 어디 갈데가 있다고 작가로 간다고.
....... 편입학이라면은 몰라도 바로 작가로 지망을 한다고........"
"그래도 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은 스토리가 죽겨 주지 않냐. 요즘 영상정보 산업의
핵심은 스토리지 기술이나 디자인은 아니거든.."

한창 취업 이야기가 나올 시기였다. 그런데 개중에는 작가 지망생이 나와서 한몸의 시
선을 받았다 물론 존경과 선망의 시선이 아닌 황당함의 시선을 말이다.

"나의 이런 필에 자본력과 그리고 마켓팅 판매망이 잘만 조화를 이룬다면은 잘될 것도
 같은데..."
"그래 스토리는 정말로 그럴 듯 하다. 대성하겠수......"
"너희들 나의 소재를 도둑질 할 생각 마. 나중에 그런 일 있으면은 끝가지 발본 색원
할거니까.."

다들 웃어 주었다. 학교에서 다때려 부수다가 그러다가 국가 정보원의 죽은 영혼이 들
려서 생전에 못다한 임무를 완수 하기 위해서 도심 한복판에서 탕탕 총을 쏘는 내용을
 누가 잘도 배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은준이 너는 어디로 갈건데........"
"초등학교 아니면은 고등학교로........"
"왜 초등학교니? 젖비린내 나는 애들이랑 어울릴려고..... 좌악빠진 여학교로 가야지
않그래."

웃어 주었다. 진태 이놈은 여자 꼬시러 갈려는 것인지 아니면은 놀러가는 것인지 분간
이 않갔다.

"그나저나 너는 대단하다. 4년동안 있으면서 미팅도 않해. 그리고 학교 아니면은 집
그런 식으로 지내고 ....... 뭔가 하나 남길려고 들어온 다른 사람들과는 정말로 다르
다 정말로...."
"뭔가 하나 남기는게 여자애들 건드리는거니. 그러다가 코 꿰인 정원이처럼 되라고 아
서라 사양하련다. 그럴 생각이 들어도 정원이 생각을 하면은 oh, no다 알간.."

은준의 말에 공감이 가는지 진태도 슬며시 웃음과 소름을 동반한 얼굴을 하였다.
작년 청첩장을 받고 놀라면서 결혼식에 참석하였던 그날을 말이다.
친구 정원은 벌레씹은 표정으로 신부를 맞이하였다. 배가 남산만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맞이하였던 장면을 말이다.
나중에야 알게 된일이지만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끝나고 나서 곤드레 만드레 된 후배
하나를 데리고 가던 중에 슬며시 다른곳으로 커브를 돌았다는 것이다.
외롭고 굶주린 암컷을 보고 인정이 많은 정원은 그런 여인을 그냥 둘수가 없어서 외로
움을 달래주고자 지퍼를 내렸다고 하였다.
결국 강간죄로 고발을 당하였고 철창 신세를 졌다. 몇 달후에 나왔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었고 말이다.
건드린 놈을 철창에 집어 넣기는 하였지만은 얼마 않가서 애가 들어선 것을 안 신부
집안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캠퍼스커플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차라리 형을 살겠다는 정원을 신부 집안에서 죽도록 두들겨 패 놓고서야 잠잠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코가 꿰인 신세가 되었다.
슬며시 정원이 예기가 나오자 더는 말을 않았다. 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친구의
눈으로는 섬뜩한 일이기에 그리고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거부 반
응을 보일것이기에 말이다.

"은준 선배는 아무래도 여학교로 갈거 같은데...."

학과 사무소에서 나온 조교의 말 한마디............ 다들 놀라움과 질시의 눈을 하면
서 은준에게 쏠렸다. 물론 그 눈의 대부분은 남자들이지만은....... .

"그럼 나는 어디로 간다고 하디....."
"가만히 있자......음.."

한참 이리 뒤적거리다가 이내 입을 여는 조교.

"거봉정보 통신 고등학교...... 좋은데 가네..."
"뭐가 어째.... 거봉..... 오마이 갓..... 교수님 어디 계셔. 교수님."

거봉이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진태는 안으로 들어 갔다.
거봉은 소위 말하자면은 재활학교였다. 소년원의 문제아들만 공부를 희망하는 애들만
복역중에 재활교육을 하는데였다.
간단히 말을 하자면은 문제아들만 모아 놓은데라는 소리다.

"코가 석자인데 이것 저것 가리기는......"
"그나저나 좋겠어요. 고삐리 애들이 득시글거리는 여학교라니. 조심하세요."

조교 진선이는 그런 은준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고삐리 시절에 자신도 교생실습을
온 교생선생을 보고 가슴앓이 한 기억을떠올린 것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자 이번에 오신 교생 선생을 소개 하겠다. 모두 조용히..."

하지만은 어지간해서는 진정이 않되었다.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놀란다는 분위기에
서 말이다.

"내 이름은 정은준, 올해로 23살이고 그리고 한달동안 너희들의 수업을 지켜보기 위해
서 왔다. 잘 부탁한다."

장내는 조용해졌다. 그리고 눈이 번쩍였다.
교생주제에 너무딱딱하게 나오는 것이 눈에 거슬리는거 같아서 말이다.
이때까지 여러번 교생을 격어 보았지만은 이거 너무 시건방진 태도를 보는거 같아서
말이다.

"그러면은 이번시간은 새로 오신 교생선생님이랑 같이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어요."

애들 하는거 보니가 더 이상 수업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공연히 선심스는 양 자리를
비켜주는 선생님

"자 모두들 서로 소개는 끝냈고....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세요."
"여자 친구 있으세요."
"없어요. 다음..."

이미 예상한 질문이었다. 여자 친구 있냐 없냐 아니면은 첫키스는 언제냐 하는 것이
고딩들의 예상질문 우선순위 0순위였다.
뭔가 그럴듯한 소리를들을까 싶어서 내던진 질문에 어이 없이 끊긴 고딩은 황당한 표
정을 하였다.
아마도 속으로는 "뭐 저런 놈이 다 들어 왔어." 하면서 말이다.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로 들어 갔다. 은준이 나가자 다들 모여서 수근거렸다.

"저거 사람맞아. 정말로 벽을 대고 말을 하는거 같아."
"이번 것은 정말로 이색적이지 않냐."
"내 이상형이야. 정말로........ 저것이 정말로 남자야."
"웃기고 있네. 뭐 물어 보면은 있어요. 없어요 다음 이렇게 지껄이는 애가 좋다고 너
도 미식가다 정말로......"

확실히 이들에게 교생의 인상이 좋지 않은지 입방아를 찧었다.

"은준씨 그래 처음으로 교단에 서는 기분이 어땠어."
"교단에 서다니요. 단지 인사치례 정도 한거 가지고....."
"그래도 한시간동안 하는거 보니가 프로인거 같던데.. 당당하면서 유연하게.."
"저도 고등학교 시절을 격어서 느낌이 옵니다. 선생은 선생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잘만
 지내던 때를 말입니다. 지금 내가 그것을 격으니까 어떻게 나올지 짐작이 가더군요.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학교다니면서 저도 선생님들에게
정이 않들었지만은 선생님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그것을 거울삼아
이렇게 하는거지요."
"그렇긴 해. 잘 보았어. 자네."

아무래도 말을 들어보면은 너희들 하는게 영 아니라고 질책을 하는 것 같지만은 틀린
예기가 아니라서 그냥 웃어 넘겼다. 뭐 말하나 잘못 잡아서 시비가 붙어봐야 이런 젊
은 애들이랑 싸워봐야 봏을것이 없기에 말이다.
기분이 나빠도 한달만 그냥 웃어주자는 생각하였다.

"선생님"

들려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 보았다. 한 학생이 이쪽을 쳐다보았다.

"누구를 찾는거니?"
"선생님 말고 여기 누가 있어요."
"나?"
"예."

수즙은 듯이 이쪽을 보면서 입을 여는 이 소녀

"그래 뭐 할말이라도 있니."
"언제 퇴근 하세요. 아니, 집이 어디에요."
"그런 것은 왜 뭍니"
"데이트 하자고요."
"???????"

순간 말이 않나왔다. 교생 실습을 온 첫날 제자로부터 연예하자고 달려드는 사람이 세
상에 나말고 누가 또 있을까하면서 말이다.
자신도 이 애들이랑 몇 살 차이 않나기는 하지만은 맹랑하다는 생각을떨칠수 없었다.

"이런 말을 내 입에서 나오게 될줄은 몰랐지만은 공부나 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

늙은이들이나 하는 말을 자신이 할줄 몰랐지만은 그래도 이렇게 말고는 다른 말이 않
나왔고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직은 정식으로 선생이 아니잖아요. 한달만 있다 갈건데 따질게 뭐 있어요. 언제 시
간 나요."

정식으로 학교로 발령이 나면은 초등학교로 가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이 맹랑한 학생
을 보자 1318들을 상대하기 겁이 나기 시작하였다.

"그만 가봐. 나 그렇게 할짓없는 사람 아니니까."

땡땡땡.......
쉬는 시간이 끝나자 더는 말을 하기 곤란한지 다음에 보자는 식으로 표정을 짓더니만
은 사라졌다.

"내가 보기에도 정말로 막나가네."

10분간의 대화로 알게 된 선생으로서의 눈으로 본 소감이었다.


"그래서 ....... 데이트 신청을 하였다 그말인가?"

교생이 오자 나이든 분들이 술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술은 잘못하지만은 그래도 형식적
으로 나왔다.
처음 소감 몇마디를 시작으로해서 술자리가 무르 익자 나온 황당한 경험을 꺼내자 모
두들 토끼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래서 어떻게...... 아니아니 그 맹랑한 녀석이 누구던가."
"그게 일없다고 했지요. 그런데 누구더라......아? 생각이 않나네요."

이름을 말하려다가 관두었다. 공연히 말 잘못하면은 나중에 그 학생은 징계를 먹을지
몰랐고 그러면은 다들 싫으면은 않하면은 되지 왜 일러바치냐고 달려들거고 한달동안
좀 힘든 일이 벌어질거 같기에 말이다.

"그렇게 감출 것 없어. 말하는거 보니까 누군지 짐작이 가는구만 현진이 그애 짓이지.
"
"어떻게 아세요."
"알만해 알만해."

그러자 다들 낯을 찡그리면서 혀를 찾다. 않봐도 다알겠다는 인상이었다.

"우리학교에서 정말로 유명한 애지. 하필이면은 그 애 눈에 들다니."
"몸조심하게 칠공주중의 리더이지. 그애가 말일세."

아무래도 유명하기는 한가 보다. 하지만 잘나가봐야 얼마나 잘 나간다고.....
술자리가 끝나자 다들 헤어졌다.

"잘가게. 젊은 친구.."
"고맙습니다. 잘얻어 먹고 돌아 갑니다."

교생실습 첫날치고는 정말로 색다른 체험이었다.

"그나저나 진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한바탕 붙지나 않을지."

문제아들만 있는 곳은 싫다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면서 사정사정하다가 결국에는 가게
되었고 울상이 되었던 모습을 아직도 더올리면서 웃음이 나왔다.

"가만, 여기가 아니네. 내가 취하였나."

집을 떠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발길을 돌렸다. 날마다 가던곳이 정해져 있어서 습
관적으로 엉뚱한 곳을 갔기 때문이다.
실습나온 곳은 집과 상당히 떨어져 있었기에 월세를 얻어다가 잠시 생활하였다.

"이제 오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찾아온 손님이 있어요. 동생이라고 그러던걸요."
"예?, "

한쪽을 가리키면서 손짓을 하자 얼른 그리고 갔다. 그런데.......

"이제와요. 오빠."
"너, 너.."

오늘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였던 맹랑한 아가씨였다.

"들어와. 멀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봐."

밖에 눈짓을 하면서 언른 들어오라는 눈짓을 주었다. 남들이 이상하게 볼가봐서 일단
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들어갔다.

"미쳤니. 미쳤어. 하여간에.... 너 당장 집으로 않가."
"술드셨나 보네요. 북어국 끓여 놓았으니까 드세요. 숙취 해소에는 그만이거든요."
"가지가지로 하는구나. 너 정말..... "

하지만은 그런 자신의 표정이 눈에 안중에 없는지 너는 떠들어라 나는 잘란다의 그 배
짱으로 나왔다.

"상 차린 성의를 봐서라도 내 쫒진 말아야지요. 거북하다면은 이만 갈께요."

아마도 폭팔직전의 은준을 직감하고는 자리를 피하기 시작하였다.

"내일 제가 신청한 데이트 확답을 부탁해요. 오늘 보니까 엉망인거 같은데.... 잘자요
."

그러고는 은에서 멀어졌다. 그 맹랑하 아가씨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주저 앉았
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걸려든거 같은데....... 한달동안 막막하겠다."

교생과 사제간의 추문이 돌지 아니면은 찰거머리처럼 끝까지 너는 내꺼라고 달려들지
오늘 저 아가씨를 보니까 그런 생가깅 않들수가 없었다.


서울 00대학교

"여러분들 이제 저 지겨운 마각파 아가씨랑 작별할 날도 얼마 않남았습니다. 그때까지
 힘냅시다."
"와아아아...~~~~~~~"

양복을 쫙 빼입은 신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들의 표정에는 기쁨과 희망이 넘쳐
 흘렀다.

"어쩌다가 미친개한테 그렇게 물렸는지 지난 4년간은 정말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여
간에 희망의 날이 다가오는 군요."

그런 그들을 보면서 한쪽에서는 콧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었다.
물론 그들처럼 기쁘기는 하지만은 제일 많은 피해를 보았고 곤욕을 격은 이사장이었다
.
하지만은 그들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 헌제파동까지 갔을 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넘겼지만은 그 다음이 문제였다.
왜 이렇게 올렸느냐 해명하라. 심사위원회에 학생들의 참여가 보장이 되자 자신에게
철퇴를 휘두르기 시작한 그들과의 대립에서 제단은 두쪽으로 갈라졌다.
웬 참견이냐하는 쪽과 순순히 들어주는 쪽으로 말이다.
이사장과 일부 인사들은 온건파였고 대다수의 인사들은 반대였다. 그러는 와중에서 제
단인사들간의 불협하음이 일어 났고 지금은 진정이 되었지만은 그들은 마음속으로 칼
을 갈기 시작하였다.
간도 쓸개도 다 내어준 무능한 낙하산이라고 말이다. 겉으로 드러낼수 없기에 그냥 웃
어 넘겼고 더 이상은 거론은 않았지만은 그일 이후에 많은 갈등을 격는 것은 사실이었
다.

"근데 학생회랑 약정한 것 있잖습니까. 그 막가파가 졸업을 하고 나서도 적용이 되는
겁니까."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 세상에 등록금 인상하는데 학생들이랑 상의하는 학교는
우리뿐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자청해서 하라고요. 말도 않되는 소리.."

물론 당연한 소리였다. 스스로 자신에게 족쇠를 맬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자, 자 그런 예기 그만합시다. 그렇게 악몽을 헤메면은 어떻합니까. 꿈에서 깨어날
준비를 해야지요."
"옳습니다."

노랫만에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제단이사장의 말에 다들 웃었다. 그 악랄한 아가씨에
게 시달려서 줌죽여서 지내던 이사장이 왠 바람이 불었냐 하고 수군거리면서 함께말이
다.

"그러면은 내년도 인상분을 얼마나 할것인지 상의 합시다. 지금 문제는 이것 아닙니까
."
"옳습니다."

다들 합창이라도 하듯이 명쾌한 답변을 하였다.
인상 이들에게는 얼만 듣기 좋은 소리인가.

"웃기고 있군."

퇴근하면서 차를 타자마자 한마디 내 뱉는 소리였다.
담배를 꺼냈다. 그리고 불을 붙였다.

"휴우~"

삑삑삑......... 대르르릉

벨 신호가 갔고 그리고 얼마후에 상대에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성희양인가. 나 이사장일세."
"예?"
"거기 어딘가 만났으면은 하는데........"

00시00동 레스토랑 여기에 한 손님이 안절부절 못하고 않아 있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지. 나 만날일이 어디 있다고........."

여기가지 오면서 내내 궁금해 하던 것이었다. 아마도 너 때문에 지난 몇 년동안 미역
국 먹었으니까 입에다가 미역국을 들이 부울려는 것인지 ....... 감이 않잡혔다.

"기다렸나. 내가 늦었지."
"아닙니다. 저도 방금전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참후에야 도착한 현성은 성희를 보자마자 말을 걸었다.
식사가 나오고 이런 저런 예기를 꺼내는 이사장을 보자 그냥 웃어주었지만은 속은 아
니었다. 뭔 예기를 할지 알수가 없었기에 말이다.

"잘먹었어요?"
"예 정말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차를 한잔씩 들었다. 그러자 성희는 뭔일인지 뭍지 않을수 없었다. 들
은 것은 다 들어주었고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야 하였기에 말이다.

"저를 보자고 하신 용건이 뭔지 알고 싶은데....... 그냥 식사나 하자고 부르신 것은
아닌거 같은데"

아닌게 아니라 확실한거였다. 표정을 보니까 그냥 놀자고 부른 사람의 표정은 아니었
다.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본거 같아서 뜨끔하였지만은 그래도 뭔 상관인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자네 졸업하고 어디로 취업을 할건가. 정해둔 곳이 있기라도 한지........"
"아직은....... 그런데 그것은 왜.."

갑자기 취업 예기가 나오자 떨더름하지만은 사실대로 말을 하였다.

"아직 자리가 없다면은 내가 한 자리 만들어 줄건데 들어올건가 해서 말일세."
"예?"

귀를 의심하였다. 자신이 4년동안 보아온 감각으로는 그렇게 인심이 좋은 사람은 아닌
데 어쩌자고 졸업생의 취업자리를 신경을 써주는가 하고 말이다.

"그냥 이 자리에서 결정할거 없네. 시간을 두고 생각해주게. 자네 같은 사람이 내 주
위에 있어 준다면 어떨까 해서 물어보는 걸세. 이상하게 생각을 말게."

어떻게 이상하게 생각을 않할 수가 있을까 여태껏 하는 짓거리들이 지 배를 불리기 급
급한 것들이 갑자기 자선사업가가 된것인양 한자리 만들어줄게 들어와라 하는데 말이
다.

"우리 솔직해 질까요."
"뭐????"

가식적인 표정이 맘에 않드는지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물었다. 성희에게는 이런 자리
보다는 머리채 잡고 당기는 그런 욕설이 난무하는 자리가 마멩 편하였기 때문이다.

"마치 자선 사업가 인양 선심이나 스면서 남의 아쉬운 점을 건드리고 자존심 세우는거
 보기 싫거든요. 진심도 아니면서 그렇게 나오는거 말이에요."

이거 보통이 아니었다. 마치 자신의 속내를 들여다 보는거 같아서 말이다. 말하는게
맘에 않들지만은 저쪽에서 제안하는 것이 맘에 든다. 가면을 벗기로 화였다.

"그럼 용건만 간단하게 하지. 자네 덕분에 내가 위태롭게 되었으니까 책임지라는 것이
 나의 용건일세."

30분동안 별의별 표정 다지으면서 나온 말들을 간략하게 정리를 한다면은 ...........
.
지난번에 헌제까지 간 덕분에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게 되었고 성희가 졸업을 하면은
그날로 경영진이 교체될 움직임을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을 해서 자신의
목이 달랑달랑하니까 니가 책임지라 그말이다.

"그런데 왜 제가 나서야 하는데요. 나랑 아무 상관없고 그리고 어떻게 되든간에 나랑
손해볼 것도 없잖아요."
"그렇지는 않아. 자네랑 제단이랑 약정한 것 기억할걸. 거기에 서명한 사람이 누구였
나."
"그거야."
"그래 날세. 그런데 내가 갈리면은 어떻게 될까. 새로 들어오는 경영진들이 그거 무효
라고 억지를 쓸거고 그러면은 아마도 어떻게 될지는뻔할걸.."

그렇다.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갔다. 등록금 인상 아니면은 낙하산......... 뭐 졸업을
하는 성희 입장에서는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하는 말들이었다

"그러면은 그 말의 요지는 당신이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 그런 사태가 않일어 날수 있
다 그말인데 사실인가요."
"그렇다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라는 말을 할려다가 쓸데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까봐서
 그만두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아가씨의 도움이니까 말이다.

"생각해 졸께요. 하지만은 긍정적인 답변은 기대 않는게 좋을 겁니다. 당신들 자리 싸
움에 기어들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는 졸업을 하고 학교랑 그걸로 끝이니까요."
"뭐, 알겠네 하지만은 잘 생각해주게 자네도움이 필요하거든.. 다른 생각은 없내...
그런데."
"예"

뭔가 할말이 있다는 듯이 말하다가 끊은 이사장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다시 성희를 보
고는 인상을 징그렸다.

"자네 부모님 나이가 몇인가."
"예? 50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그러자 뭔가를 잡았다는 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험악한 얼굴을 가지고
인상을 섰다.

"그런데 아무리 우리들이 상종하기 싫다고 해도 자네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한데....
말끝마다 당신이 어쩌고 어째 정말로 듣기 거북하구만....."
"......... 죄송합니다. 사과할께요."
"뭐.. 그만하게 그만 일어날까."

아마도 한바탕 할려다가 얼른 숙이고 나오는 골을 보니까 더는 힘든지 얼른 자리를 일
어났다.

"이거 자네한테 않좋은 모습만 보이는거 같아서 쑥스럽군. 나도 한때는 자네랑 똑같았
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자리에 있다 보니까 ....."

신세타려만 지걸이는지 아니면은 자신은 결백한 사람이라고 하는지늠몰라도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이런 잔소리만 들어야 하는 성희는 졸음만 쏱아졌다.

"나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지. 꼭 자네 같이 순수 하였는데........"
"한가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뭔가?"
"토끼 사냥이 끝나면은 기르던 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지겨운지 성희는 더 이상 이런 소리 않듣기 위해서 뼈대 있는 말을 하였다.
하지만은 그런 뼈대 있는 말은 이 사람에게는 않통하는거 같다.

"나는 개고기는 싫어 한다네."
"오늘 말씀 감사 하였습니다. 그럼 이만...."

아무래도 자신이 한수 물리는 감을 느낀 나머지 그만 물러나기로 하고 긑내기로 하였
다.
눈앞에서 사리지는 당돌한 아가씨를 보면서 웃음을 머금었다.

"내 주위에는 어째서 저런 여자들만 맴도는지........."

그리고는 차를 몰고 성희의 집앞에서 사라졌다.
창가에서 멀어지는 차를 보면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이거 할까말까. 않하기는 그렇고...... 성의를 봐서라도 들어줘."

성의라고 말을 하여도 실상은 자신이 아쉬워서라도 옳다구나야 하고 낚어챌 기분이 아
닌가
졸업도 다가오고 해서 여러군데 입사원서를 써서 냈지만은 면접도 치르진 못하였다.
경기가 나빠서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은 실상은 지난 헌제까지 가게한 성희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이 주효한 원인이기도 하기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얼굴은 영 아니어도 기가 센 여자는 싫기에 그렇게 한것이었다.
그런 성희에게는 그 제안이 매력적인 것이 아닐수가 없었다.

"개고기는 싫어한다고 했지. 그래 그렇다면은 생각해 볼만 하지만은........."


"한달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래 어떻던 가요."
"정말로 여러모로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잊지 못할겁니다."

한달은 어느덧 후다닥 지나가 버리고 돌아갈 시간이 다가 왔다.

"애들에게 작별이라도 하여야지요. 그래도 정도 많이 들었을 건데....."
"그래야지요."

정이 들긴 뭐가 든다 말인가. 징그러운데........ 속으로 인상을 징그리고는 교실로
들어 갔다.

"다들 조용히....... 오늘을 끝으로 교생선생님께서 실습을 마치시고 돌아가신다. 인
사라도 나누도록 이상."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잘란다는 식의 방식이 이제는 선생에게도 스이는 지 선생도
이런 방식을 스기 시작하였다. 한달동안 은준이 보인 방식에 크나큰 감명을 받고 그대
로 실행에 옮기는 거였다.

"자, 한달간의 추억을 끝으로 나는 학교로 돌아간다. 잊지 못할 시간이어다. 다들 불
평 불만 한마디씩들만 하고 인사 끝내자. 질문해라."
"저요."
"그래 말해봐라."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반말 직찍하는 겁니까. 아직 정식 선생도 아니면서.."

한달간 정말로 아니고운지 기다렸다는 듯이 대들는 한 독종

"너보다는 6살 많다. 그리고 어차피 이 학교로 다시 올 것도 아니고 그리고 너희들에
게잘 보일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기에 그런 것이다. 불만 있어도 그냥 속으로만
 앓도록 하여라. 다음.."
"저요."

기가 막혀서 말이 않나오는 당돌한 아가씨가 않자 다음으로 손을 드는 사람..... 그런
데 현진이라는 그 철거머리 아가씨였다.

"그래 말해라."

뭔말이 나올지 짐작이 가긴 하지만은 그래도 집어치우라는 말은 못하겠기에 허락하였
다.

"졸업을 하면은 이 학교로 오실거예요."
"아니....."
"그럼 됐어요."

그러고는 앉았다. 뭐가 됐다는 말인지...... 하여간 물고 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
한달동안 정?들었던 학교를 나왔다.

"이제 살것같다. 이 지겨운 고삐리 들의 냄새도 오늘로 바이바이다."

고삐리라니..... 자기는 언제 고삐리 아니었단 말인가. 개구리 올챙이 적 시절을 상상
 못한다는 것이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는지....
집으로 돌아 왔다. 한달동안의 자취생활도 마감하고 짐을 정리 하였다. 짐 정리가 끝
나자 마자 방 청소를 하였다. 그래도 나갈대는 갈끔하게 하는게 좋은 법 아닌가.

"아휴,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젊은 사람이 부지런 하고 붙임성 있기도 하지."
"별말씀을 요."

자기가 할 일들을 대신 해준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임지 아니면은 형식상의 격려
의 말인지.......

"그나저나 밖에서 누가 기다리던거 같던걸,, 언젠가 왔던 그 아가씨 인거 같던데. 동
생이라는 그 아기씨."
"예?"

누군지 얼른 떠 올라서 나왔다. 짐작대로 문앞에는 그녀가 와 있었다.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하다. 근데 너는 왠일이니?"
"내일 가신다고요."
"응 당연하지. 그런데....."
"사람을 이렇게 세워둘거예요. 들어가서 예기라도 하면은 않될까요."

누구집 딸자식인지는 몰라도 그 집안의 남자들은 정말로 꽉 잡혀서 사는게 틀림 없을
거 같다.

"이상하게 볼 사람도 없어요. 내일 떠난다면서요. 그리고 이제는 사제지간도 아닌데..
.. 들어가요."
"어,어?"

이제는 등떠밀고 들어온다. 당돌하다고 할지......

"드시라고 싸왔어요. 샌드위치에요."

먹으라고 내밀는 것을 보니까 감탄사가 나왔다. 정성을 다해서 만든 것은 분명하게에
그리고 너나 먹으라고 하게에는 너무나 맛있어 보이기에 말이다.

"잘 먹을게."

일단은 온건한 방향으로 목소리를 바로 잡았다.

"한가지만 물어볼께요."
"뭔데....."
"졸업하면은 우리 학교로 올거 아니지요."
"그럼.... 그럴걸."
"그럼 됐어요."

또 그 소리였다. 뭐가 됐다는 말인가.

"뭐가 됐다는 말이니."
"사제간에 사귄다는 말이 않나올수 있으니까요."
"뭐.."

이 아가씨 아직도 연예타령이었다.

"나에게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 그말 아닌가요."
"그러면은 너 나랑 당장이라도 결혼이라도 할려고 그런 생각을 한거니."
"예. 선생님이 제 이상형이에요."
"어떤점이 너의 이상형인데....."

완전히 골빈 아가씨구나하고 숙덕거리면서 다음 말을 기다렸다.

"우리 아버지랑 아주 닮아거든요."
"그거뿐이니."

아무래도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가진거 아닌가 하고 정신과 치료 받으러 가라고 할려다
가 다음 말이 은준의 입을 막았다.

"하지만은 하는 짓은 전혀 아니거든요."
"??????"

황당해 하는 은준의 표정이 재미있는지 다음 말을 이었다.

"선생님은 저의 이상형 그 자체에요. 아버지랑 쏙 빼다 박았지. 게다가 하는 짓은 영
아니지. 어저면은 저의 배필감으로써 부족함이 그리도 없으세요."
"뭐라고 하는거니? 칭찬이니 욕이니? 그리고 너 뚜쟁이니. 하는 말하고는 당장 나가."
"그렇게 화만 내지 말고 긍정적으로 보세요. 어차피 이 학교로 않온다면은 온다고 해
도 저는 1년만 더하면은 끝이지만은..... 극복할수 있잖아요."

도무지 말이 않통하였다. 혼자서 북치고장구치고 다하는 이 아가씨 말이다.



*작가주*

이거 영 feel이 않오는거 같군요. 그리고 겨우 5편이지만은 내용이 짖부진한거 같습니
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서 고리고 저도 할 일이 많은 상황이라서 소재가 잘 않떠오르는 군
요.
다른 분들은어떻게 보시나요. 저도 느끼는 거지만은 카오슬ㄹ 다룰 대보다는 부실한거
 같지는 않은가요."
하여간에 너무 늦으막하게 글을 올리는 것에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요새 정신이 없거든요. 그리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근데 앞으로의 소재를 어떻게 풀어 나갈까요. 어차피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근친간에 정을 느끼고 사랑을 하는거란 것을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 것인데 그
정도를 어덯게 할까요. 알게 모르게 그냥 막 섞을까요 아니면은 적당한 쪽에서 섞고
그냥 나둘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카오스외전6
"그래 너 혼자서 극복하건 말건 간에 잘 알았으니까 가봐."

하지만은 당돌한지 골빈것인지는 몰라도 이 아가씨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거 같다.

"성질하고는 ....... 여기서 정식으로 교제신청하는데 그렇게 골빈 고비리로 취급하다
니. 저는 지금 숙녀적으로 나오는데 그렇게 선머슴처럼 굴다니요."
"그러면은 너는 얼마나 잘 하는 건데......."
"침착하게 와서는 정식으로 교제신청하고 그리고 지금 그쪽의 의중을 물어보는데 뭐가
 이상해요."

한수 물리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야, 꺼져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는 않톨할 애이기에.
......

"그래. 알았다. 그렇다면은 나도 이렇게 말을 하지. 나는 어린애들은 취미가 없어. 그
것도 교복입은 애들은 특히나.."
"나도 교복입고 남자 사귀고 싶은 생각 없어요. 세상에 누가 교복을 입고 나다녀요.
복장문제는 해결이 된거고.... 그렇다면은 나이가 문제네요."

뭐라고 할가. 그냥 우물우물거리다가 어떻하지 하면은 다행이지만은 얼굴 표정을 보니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러면은 나는 4살 올리고 선생님은 2살 내리세요. 그냥 눈높이 사랑을 하는 거예요.
"

아무래도 이애의 조상중에는 나폴레옹이 있는게 분명하였다.

"눈눞이라고... .. 그럴 듯 한데.... 그래 생각해 보자. 거절은 못하겠고 단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거든...."
"그럼 반반 승낙이네요. 알았어요."

신비한 애였다. 말하는 동안 얼굴표정의 변화가 전혀 없기에 한치 앞도 예측이 불가한
 애였다.

"집이 어디에요. 아니지. 전화번호는요."

벌레십은 표정로 은준은 가르쳐 주었다.

"그만 나가볼래. 나 내일 떠나야 하거든... 피곤하다 정말로......."
"알았어요. 그러면은 주말마다 만나기로 하죠. 이의 없죠."
"나는 교제를 허락한적이 없다. 단지 생각 해본다는 것뿐이지."
"사귀면서 생각하면 되죠. 영감님처럼 굴기는......"

누가 영감인지 누가 할멈인지 알게 뭔가.

"잘가라. 샌드위치 잘 먹었다. 그리고 공부 열심히 하고......"
"맛있게 먹었다니 감사하네요. 그리고 공부는 열심히 않해도 되요. 알아서 올려줄건데
..."
"응?"
"그러면은 주말에 연락드릴게요."
"그래 니 맘대로 해라."

내키지는 않은 손님이지만은 그래도 예의상 문밖까지 데려다 주었다.
골목 저편으로 사라지자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한마디 하였다.

"김치국부터 마시기는...... 그나저나 나 차라리 초등학교로 갈까."

교생실습을 오면서 느낀것이지만은 차라리 젖먹이 애들을 상대하는게 제일 편할 것 같
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 벌써 떠나요. 이른세벽인데....."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집에 일이 있어서요."
"살펴서 올라가세요."
"예. 한달동안 감사했습니다."

엎어지면은 코 닿을대이지만은 그래도 조급함에 일찍 일어났고 짐을 꾸렸다.
그 찰거머리 아가씨의 얼굴을 다시 볼까 하는 불안감에서였을까.


"그래서 그 골빈 아가씨 교제신청을 받아주었단 말이지."

아까부터 계속 먹으면서 꼬치꼬치 캐뭍는게 질투를 하는건지 아니면은 연속극 보는 기
분인지는 몰라도 듣기 성가시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생각해보겠다고 했지. 누가 교제한다고 했어. 너나 그 애나 혼자서 멋대로 생각하는
것은 똑같구나."
"근데 너 어디가 그렇게 좋다고 달라붙는 거니. 사실은 그게 궁금하거든.."
"너같은 여자가 동정으로 상대해주는거 아니면은 달려들 여자가 없다 그말이군."
"아니, 그게 아니고.. 난.."

말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듯한 것을 느끼자 성희는 말을 바꾸었다. 기분을 건드린거 같
아서 말이다.

"그나저나 너는 그 이사장이라는 사람 요구를 들어줄거니."

쓸데없는 일로 신경전 벌이는게 내키진 않은 것은 은준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응? 글쎄.... 그게 걱정이거든. 니 생각은 어떻니."
"내가 그런 바닥을 어떻게 알아. 한가지 짐작가는 것은 ....... 개고기는 먹지 못한다
고 해도 먹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만들어 줄수 있다 그거 하나야."

이예는 그냥 알기 쉽게 설명해주면은 어디가 덧나 ...... 하면서 군시렁거리면서 입을
 다물었다.
성희로서는 현성의 제안이 구미에 않당길수가 없었다. 지금의 상황에서 취업은 힘들고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보장한다면은 제단의 일을 참여한다면은 한시적이지만은 그래도
 안정을 가지고 일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점과 다른 자리도 알아 볼수 있을 것 같다는
 계산을 함께 하니까 생각이 않갈수가 있을까.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은 ........ 그래 먹히기전에 내가 그들을 먹으면은 돼잖아."

방을 나오면서 은준은 성희가 하는 말을 어렴풋이나마 들었다. 그리고 뭔 소리인지도
알아들을 수 있었고.... 어린애 손에서 사탕을 뱃는 것이랑 착각을 하는지.......


"어머니, 몸은 어떠세요."
"그저 그렇지. 이 나이 되면은 다 그런거 아니니."
"않좋아 보이시는데.... 몸 조리 잘 하세요."
"그래. 어차피 성희도 졸업하면은 내려 올거고 3식구 다 같이 살거니까."

한달동안 집을 비우고 나서 돌아와 보니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제 쉰을 갖 넘은 어
머니는 지병이라도 있는지 잠자다가도 몸살을 떨고 수척해졌다.
그냥 감기기운이라도 있나 하고 짐작을 하였지만은 자세히 보니까 아니었다.
지금은 좀 나아진 모습이었다. 그것도 성희가 어제 내려온 이후부터였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서 왜로움을 타는줄 몰랐다. 그럴수 있었다.
성희가 서울로 올라가고 나서는 왠지 모르게 허전하다는 말을 자주 하였고 그리고 남
몰래 꺼정을 하는 모습을 여러번 본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은준 자신이 한달간 집을 비우자 이집에서 혼자 지낸다는 사실이 좀 부
담이 된것같았다.
그런 어머니에게 성희의 일을 말슴 드릴수 없었다. 일자리 구한다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닐것이라는 것을 .........

"기운내세요. 어머니 답지 않게....... 왜그러세요."
"요즘들어서 언니 생각이 나는게..... 이렇게 빈자리가 커 보이는지....."

~~~~따르르르릉~

"나가볼께요."

때마침 전화가 와서 자리를 피할수 있었다. 저런 말이 나올때마다 정말로 짜증이 났다
.
어미니 돌아가신지 거의 십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어린애처럼 어머니를 그리시는
게 말이다.
살아있는 동안 얼마나 정이 들었는지 몰라도 죽은 사람을 저렇게 그리는게 영 좋게 보
이지 않은 은준이었다.

"여보세요."
"예. 저예요. 선생님."

선생님....... 혹시 그 골빈 아가씨. 목소리를 듣고 기억을 더듬어보니까 확률이 거의
 90대까지 솟아 오르는거 같았다.

"누구를 찾으시는데요. 잘못거신거 아니에요."
"그세 저 잊으신거예요. 아니면은 능청떠는 거예요. 현진이에요. 선생님 애인후보감이
에요."
"차라리 신부후보감이라고 하지 그러니."
"어머! 프로포즈하는 거예요. 잘됐네. 학교다니는거 귀찮은데 집에서 살림이나 할까요
. 애낳고........."

장난을 해도 이렇게 심하다니. 눈 앞에 보이기만 하면은 당장!

"수화기 대고 농담 하는거 그만하자. 끊어."
"잠깐....."

달칵....... 애꿏은 수화기만 째려보았다.
혈압이 올라가는거 같았다. 이거 정말로 잘못 걸려든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차라리 그때 몇 대 두들겨 패주고 떨구었다면은........"

무식한 방법이지만은 그래도 확실히 귀찮은 아가씨 떨구는 방법이기에 교생으로 있을
대 현진이를 대할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시간있느냐. 애인 있느냐 하는 사람의 진을 배는 현진의 행동이 정말로 신경질이 났다
.
그래서 폭력을 쓰면은 어떨까 하고 그런 유혹을 받았었다.
하지만은 두가지의 부작용이 있기에 행동으로 옮기지늠 못하였다.
첫째는 교사가 학생을 구타한다는 것이 반 사회적인 짓거리이고 콩밥을 먹을수 있었기
에 못하였고 두 번째는 맞으면서 정이 드는 기상천외한 사태의 발생을 염려해둔 것이
기에 .....
물론 가능성은 전자가 많았지만은 후자의 경우도 무시 할수 없었기에 그런것이었다.
밟으면은 밟을수록 자라나는 잡초처럼 때리면은 더 찰거머리처럼 달라 붙은 지 몰랐기
에 그리고 그만큼 예측이 불가능 한 애였기에 그런것이었다.

"그나저나 너 거봉에 갈대는 울상이더니만은 이제는 점잖은 어른이 다 돼었네. 어쩌다
가 그렇게 된것이니?"
"내가 죽을 병에라도 걸리기라도 하였나."

사람이 않하던 짓을 하면은 갈때가 다 되었다고 그리는데 진태는 아직도 그런 것을 모
르는거 같다.

"거기서 실습하다가 사람하나를 구하였지. 그것도 15살자리 말이야."

뭔가 했더니 여자 하나 건져서 그런것이었군... 다들 키득거렸다.
그러면 그렇지 하고........ 지버릇 개 못준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는 주위 사람들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태는 계속 떠벌렸다.

"내가 한 사람을 개과천선 시켰어. 거기에 있는 애중에서 희선이라는 애가 있었지."

약 반시간에 걸친 장황한 설명들 그리고 스스로 몰입을 하는 진태의 얼굴이 교차하면
서 분위기는 물익어 갔고 그리고 그런 진태를 바라보는 주위의 눈들이 번득거렸다.
설명을 하자면은 거봉인지 포도인지 분간이 않가는 학교에 있을 적에 그곳에 서클을
조직한 칠공주의 리더가 있었단다. 그런데 막대하기 힘들던 선생들과 교장들은 새로온
 교생들에게 떠넘겼다 그말이었다.
진태가 맡은 것은 그중에서 제일 리더격인 희선이라는 아가씨였다.
학교에서 서클을 조직하고 남들 주머니의 먼지 털다가 들어온 애였는데 울며 겨자먹기
로 진태는 그애를 맡은 것이었다.
밤낮을 쫒아 다니면서 감시하고 설득하여서 마침내 새 출발을 시켰다 그런말이다.

"너 전도사로 나가지 그러냐. 선생보다는 그게 낮지 않을까."

앞과 뒤는 몰라도 중간의 내용은 언 듯 납득이 가지 않지만은 그렇다고 확인할수도 알
아 볼수도 없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아니, 아니 그런 시시껄렁한 직책보다는 재활업무가 제일 적격인거 같은데..... 최일
도인가 뭔가처럼 하나님 예수님 하면서 정육점 아가씨들을 붙들고 할렐루야하라는 말
이야. 싫다."

싫은게 아니라 제명에 못죽을까 겁이 나거나 아니면은 성병이 무서운거 둘중 하나일거
라고 투덜거리는 사람들


"부르셨습니까. 교수님."
"그래. 자네 이리 와 앉게."
"예."

방학이 다가오니까 아무래도 앞으로의 진로 문제로 상담을 하고자 부른거 같았다.

"그래 자네는 졸업하면은 어디로 갈건가. 그 학교에서 자네를 쓰고 싶어 하던거 같은
데 능수눙란하게 잘만 한다고 말일세."
"아닙니다. 잘하기는....... 그냥 면전에 못한다고 하기 그러니까 대충 잘한다고 하는
 거겠지요."
"아니던데.... 자네 같은 애들 잘 잡는 사람은 처음 분다고 하던걸. 자네가 나가고 난
 뒤부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던걸."

원점이라니. 언제 그렇다 할 만큼 잘 돌아간적이라도 있었단 말인가.

"저는 간다면은 초등학교쪽으로 갔으면은 합니다."
"초등학교라고...... 그렇다면은 좀 힘들건데 애들을 상대하자면은...."
"그래도 고삐리... 아니 중고등학생들보다는 나을거 같은데..... 순수한 애들이니까요
."

뭔지 모르게 시달려도 한창 시달린거 같았다. 뭐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보내기도 그러
니까 어려운 일도 아니니 만큼 못들어줄 이유도 없기에 선심스드이 허락을 하기로 하
였다.

"그렇게 하지. 하지만은 초증학교는 경쟁이 큰 만큼 시간이 걸리걸세. 언제 통보가 갈
지 모르지만은 말일세."
"상관없습니다."


"미치겠네. 내가 언제부터 그런 고삐리들에게 쫒겨서 학교를 골라서 다녔던가."

교문을 나오면서 중얼거린 은준. 교수에게 대 놓고 실습 갔다가 거머리 같은 학생이
자리에게 침발라 놔서 시달린다고 그래서 교복입은 애들은 보기 싫어서 초등학교로 갈
려고 한다고 말을 할수 없는 자신이 미웠다.

"내가 그렇게 겁이 나요."
"헉....."

호랑이도 제말하면은 온다더니 그 골빈 아가씨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더 놀란 것은 복장이 과관이었다. 뭐 아직 젊은 축에 드는 은준 자신이 봐도
너무 파격적이고 날라리의 옷차림이었다.
바지는 청바지인데 걸레인지 빨았는지 의신이 될정도로 찢어지고 누런 색을띠었고 상
의는 착 달라붙는 면티였다.

"너 정말 학생이 맞기나 한거니."
"처음 보자마자 학생이니 아니니 그런 말로 시작할려구요. 나이 값좀 하세요. 늙인이
도 아니고....."
"그런데 여기에는 왠일이니? 전화한거처럼 살림이라도 자리자고...."
"그렇게 할래요. 나랑 같이 살래요.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우면서요."

말한 자신이 얼마나 죽일 놈인지 실감이 가는 순간이었다. 뭔 말을 못한다는 것을 아
직도 실감을 못한다는 것을 증오하면서.......
그러는 은준의 표정이 재미있다는 듯이 다가와서 팔짱을 낑었다.

"정식으로 교제를 해볼까요. 자, 가요."
"어디로, 그나저나 놔. 나는 너랑 사권다고 말한적 없어."
"거절한적도 없잖아요. 뭐 어대요. 그리고 잠시 한달동안 뻘짓거리 하러 온 사람이 사
제지간이니 뭐니 해서 둘래대는거 볼상 사나워요. 자, 빨리....."

놔라고 해도 들어줄거 같지 않은 이 막무가내의 아가씨를 보자니 할말이 없고 할짓이
없어졌다.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려들었구나 실감을 하면서 말이다.

근처의 피자집으로 가서 큰거 하나를 시켜놓고는 정식으로 본론에 들어 갔다.

"그러니까 첫눈에 나에게 반하였다 그말이니."
"그런 것은 아니고 첫눈에 반하였다기 보다는 괜찮은 타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
리고 잠시 놀아주는 상대로 끝나도 손해볼거 없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면은 원조교제라도 하지 왜 나같은 사람을 고르는 거니. 금전적인 목적이 없는순
수한 즐기기 위한 차원의 원조 교제 말이야."
"늙은 애들중에는 그쪽같은 사람 찾기 힘들어요. 그런데 그쪽은 나의 이상적인 그런
남자거든요."
"어떤점이 이상적인데...... 아버지 같다면서 한편으로는 영 아니다 그런거 두고 하는
 말이니."
"예. 마스크나 체격이 저의 아버지랑 쏙 빼닮으신게 혹시 우리 아버지 숨겨놓은 아들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판박이거든요."

지 아버지 면전에서도 그렇게 말을 할수나 있을는지...... 속으로 혀를 차면서 다음
말을 경청하였다.

"아버지는 물리적으로는 저의 이상형이에요. 하지만은 하는 짓은 아니거든요. 성격이
나 그리고 행동은요."
"뭐가 영 아니라는 말이지."
"집에서 잡혀 살면서 밖에서 푸는 타입이거든요. 남자가 쫀쫀하게 와이프에게 스트레
스 받으면서 밖에까지 끌고 나가서 다른 사람에게 푸는 전형적인 속물덩어리 그 자체
거든요."

얼마나 골불견으로 놀았으면은 딸에게 저런 소리를 들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은 애
 하는 짓을 보면은 집안에 여자들의 기가 남아 넘쳐도는거 같은 상황에서 남자라면은
누구나 그렇게 하는거 당연하지나 않을까 하는 동정이 들었다.

"그너리까 난, 그런 너의 원하는 스타일을 다 갖춘 그런 사람이라 그말이고 학격이라
는 말이니."
"예, 이제야 말이 통하는거 같네요."
"하자만은 어쩌지 너는 나에게 영 아닌데...."
"그러면은 서로 사궈면서 서로 상호 보완하면은 되지 않을까요. 인연이 아니라면은 몰
라도. 한번 서로 인연이 있다면은 한번 사귀어 볼수도 있잖아요. 젊은 선남선녀끼리
나쁠거 없잖아요."
"글세."

틀린 말이 아닐지 몰라도 한가지 모순이 있는 것은 이 애는 스스로가 선남 선녀에 들
어가는줄 착각하고 있었다. 뭐 조선시대 같으면은 모를까

"남자가 그렇게 나오면은 않되잖아요. 여자쪽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면은 명색이
 남자인데 ...... 시시하게 그게 뭐예요."
"그러면은 나보다 화끈한 사람을 찾지 그러니."
"말 딴데로 돌리지 말고 용건만 간단히 하기로 하지요. 사궐거예요. 말거예요."

힘들었다. 어덯게 처신을 할지 말이다.
못하겠다고 한다면은 여태까지의 당돌한 태도를 보아서는 넘어갈때까지 도끼질을 할
타입이었다. 그렇다고 그래 사귀자고 한다면은 ......... 졸업도 하기전에 사제간에
추문 아니면은 잘하는짓거리다 하고 수근거릴 것은 뻔한데........

"그래 그러면은 한번 사귀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지. 그런데 단 조건이...."
"공부때문이라면은 걱정 말아요. 선생님 들이 알아서 적당히 올려줄거니까."
"??????"

무슨뜻으로 한말인지는 몰라도 치마바람 날리는 집안으로 짐작을 하고 다음으로 넘어
갔다.

"그럼 허락한거지요. 걸리적 거릴 것은 없고 그러면은 오늘부터 정식으로 교제에 들어
갑니다. 오빠."
"김치국부터 마시기는 그런데 오빠라니."
"그러면은 선생님이라고 부를까요 사랑하는 사람끼리........."

점점 더 심각해지는 군..... 더 이상 물고 늘어질 이유는 없다고 보고 넘어가기로 하
였다.

"우리 어디로 갈까요. 처음 만날 날을 기념하고 재미있게 놀아요."
"그래 니 맘데로 해라. 어디로 가든지간에......."
"얼굴 펴요. 정말로 제미없게......."

그리고는 식은 피자들을 집어 먹기 시작하였다. 정말로 즐기는 타입인지 공부가 지겨
워서 탈출구를 찾은 거인지는 모르지만은 보통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
다.
하지만은 어떤가. 시간때우기에는 그만인거 같은데...... 그리고 방학이 다가오고 놀
기에는 혼자보다는 둘이 낮지 않은가 그리고 놀 상대가 여자라면은 나쁠거도 없지만은
....


"너 무슨 말이니? 그러니까 제단쪽으로 일을 할지 모른다 그말이니."
"예. 엄마. 그럴지도 몰라요. 이사장이 제안을 하였거든요."
"않돼."

붕안한 감에 닥 잘라 말을 하였다. 그런 엄마를 이상하게 처다보는 딸의 시선을 느끼
고는 얼른 말을 돌렸다. 아무래도 그냥 않된다는 말로는 않통할 거 같았기에.....

"너 제정신이니. 그런 제안하는거 조금도 이상하게 들지도 않아. 당연한 짓인지는 몰
라도 그들에게 너는 원수나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한자리 줄테니까 들어오라는 말이 당
키나해."
"그렇게 생각 않한 것은 아니지만은 하지만은 그런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쪼잔하게 보
복이나 준비하고 이를 갈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날 이사장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지만은 인상은 더 찡그려졌다. 물
론 무슨 말인지는 알아 들었지만은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기 때문이었다.

"파벌싸움이나 하자고 너랑 손을 잡는다. 물론 자리는 좋고 생색 나고 수입 좋다고 해
도 그런 것을 꼭 해야 하겠어. 않돼."
"못할 것도 없잖아요. 화끈하게 일하고 싸우고 그리고 수입..."

더 말을 하였다가는 다귀라도 날아올 것 같은 표정을 짓는 것이 영 불안한 것이 아니
었다.

"일거리라도 그해야 할거 아니야. 나쁠 것도 없잖아. 여기 저기 원서 넣었지만은 아직
도 소식이 없고 그래서 그쪽으로 마음이 가는거고...... 나쁘게 볼곳도 없잖아요."
"그냥 기다리고 다른데 일자리 알아봐. 넉넉하지는 않지만은 그래도 당장 굶어 죽을
형편은 아니잖아. 나쁘긴 뭐가 나쁘다고....... "

더 이상 말을 해 봐야 말이 않통할 것 같아서 그 자리를 나왔다.
어머니의 마음은 이해가 가겠지만은 저렇게 나올때는 성가셨다. 아무리 어머니라고 해
도 말이다. 조심해서 일 잘해라는 말은 못해 줄망정 .......
속으로는 미안해요 엄마 하고서는 문을 열고 나왔다.

그런 딸이 나가는 것을 보고는 속이 긇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차라리 말을 해버려."

요즘들어서 그런 생각이 않든적이 한번도 없었다. 성희는 이미 장성할데로 장성하였고
 그리고 이성적인 어른이 다 돼었고 그리고 더 큰 이유는 핏줄의 당김인지는 몰라도
자꾸 그에게 가까워 지는 것을 느기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않들수가 없었다.
그 집을 나왔을때도 그렇고 나오고 난 이후에도 성희를 가진 것을 알았을때도 그 사람
은 이미 자신의 뇌리에서 더난지 오래였다. 그리고 더 이상 감정을 자극하지도 않았고
 말이다.
그런데 십수년이 지나고 이제는 노인이 다 돼어가는 이 시점에서 그일들이 자신을 괴
롭히는 것이었다.
물론 그당시의 감정들이 살아나서 심적인 갈등이 아닌 단지 현실이 과거로부터 자유롭
지 않다는 사실이 감당하기 힘들다는거 뿐이다.
그리고 현실은 그 과거로 인해서 깨어질수 있다는 것이 점점더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언니라도 있었으면은 의논이라도 했을 건데........"

정말로 이런때에는 운주가 생각이 났고 그리웠다. 단지 같이 사는 친한 의 자매가 아
닌 은주는 정말로 은희의 정신적인 지주나 마찬가지였다.
이대껏 살아오면서 표정하나 흐트려지는 일이 없었고 그리고 당당하였고 침착하였다.
임종을 하면서 은준을 부르면서도 눈물을 보이지도 않았고 그리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
는 안았다.
은주는 그야말로 기둥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 이런 일이 닥친 은희로서는 달리 의논할 상대가 없는 지금 은주를 그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어쩔수 없나. 하기는 자식이 아버지찾아가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 그래도 핏줄인데..
... 하지만은....."

쉽게 생각을 할려고 하여도 간단하지 않았다. 성희가 아버지가 누군지 알고 만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면은 감격의 부녀은 이루어 질지 몰라도 지금의 성희 아버지의 집안이 어떻게 될
지 몰랐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문제는 은준이었다. 성희에 대해서 알게 된다고 한다면은 은준의
존재도 알게 될것이고 은주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은 뻔하였다.
물론 피한방울 않섞인 남남이나 다름이 없었고 서류상으로 다 정리가 되었다고 한다고
 쳐도 이미 죽었다고 해도 은주는 현성의 어머니였다. 그런데 은주의 아들이라면은 현
성에게는 동생?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런데 간단하게 끝맺음을 하것 같은 매듭이 거기에서 꼬이고 엉키는 것이었다.
성희가 은준에게 감정을 가지고 원하는 조짐이 보이자 걱정이 않될수 없다.
그러면은 원칙적으로 따지자면은 은준은 성희의 작은 아버지?가 되는 셈이기에 않그렇
겠는가.
사실대로 밝히자니 은준의 문제가 걸리고 말을 않하자니 그냥 눈 감고 넘기기에는 너
무 가까이 와 있는거 같고.....
피곤하였다. 요즘들어서 자주 몸이 무거워 졌고 그리고 쉬고 싶어졌다.
늙으면서 오는 갱년기가 이것인지는 몰라도 지금 전신이 피로하고 심신이 엉망이었다.
신경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10여년간 너무나 힘들었던 탓인지 몰라도 어쩌면은
한동안 잊다 시피 하였던 일들이 일어나서 힘들게 하는지도 알수가 없었다.
그대로 드러 누웠다. 근래 들어서 만사가 귀찮았고 힘들었다. 스르르 눈이 잠기었다.
잠 잘 때 만이라도 그런 잡다한 생각을 않할수 있는 유일한 출구였기에......

"오늘 고마웠어요. 정말로......"
"고마울거 없어. 미운 새끼 떡하나 더 준다는 말도 모르니."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영화를 기억하세요."
"그만 하자 말싸움 할 힘 없어. 난 너에게 상대 않된다는 거 잘 알고 있으니까 그만
하자."
"그럼 이만 갈께요. 그러면은....."
"뭐하는 거니?"
"보면은 몰라요."

점점 더 심각해지기 시작하였다. 확실히 입도장을 찍자고 나오는 거였다.

"그만 하자. 피곤하다. 정말로......."
"누가 들으면은 여관방에서 진을 빼고 나온 걸로 오해 하겠어요. 어서요......"

이거 여자가 맞는지 몰라. 여관방에서 진이 어쩌고 저쩌고....... 산넘어 산이었다.
주변을 둘러다 보았다. 마침 아무도 않지나가는 길이었다.
쪽~~~

"에게. 이게 다에요. 마우스 vs 마우스로 해야지요. 애기 돌잔치에서 입맞추는 것도
아니고......"
"하자고 해서 한건데 왜 싫으면은 그만 두던가 나는 하자고 해서 한거 뿐이니까."
"알았어요. 알았어. 그러면은 다음에 봐요."

다음번에는 마우스 끼리의 입맞춤을 고대한다는 말인지 아니면은 다시 보자는 말인지
알수는 없지만은 어쨌든 간에 지겨운 아가씨로부터 해방이었다.
멀리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그녀를 보고는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쪽에서도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은 서로가 손을 흔든 목적은 달랐을 것이다.
저쪽에서는 너는 내꺼니까 단 생각 말고 잘자 하는 것이었고 은준은 살았다. 오늘 죽
는 줄 알았는데 몸 성하구나 하는 안도감이랑 살려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말이 포함된
메시지였던 것이다.

"아까 그 아가씨 누구니?"
"응? 않잤어. 이런 시간가지....."
"그런 일이 있어서. 근데 누구야 그 아가씨는 ?"
"골빈 고삐리..... 예기 했지."
"그래. 알만 하다, 어쩐지."
"뭐가?"
"너의 타입이 아닌 복장에 당돌함 그런 사람은 친구로도 않사귀는 니가 왠일로 집 앞
까지 여자를 데리고 오나 하였지."

칭찬을 하는것인지 욕인지는 몰라도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었다.

"이만 잘게. 잘자."
"저, 저.."

말을꺼내기도 전에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 일로 상의라도 할려고 하려던 참이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다음에 예기 하자. 뭐 급한 일도 아닌데....."

방으로 들어갔다. 은준이 방을 한동안 쳐다 보다가 문을 닫았다.

은준은 피곤하였다. 오늘 하루 그 아가씨에게 걸린 일들을 떠올리고는 몸 서리 쳐졌다
.
도대체가 나이에 맞지 않게 처음 데이트?를 하러 가는 데 성인 영화관으로 가자고 하
는 사람이 또 있을가 하고 말이다.
오늘 성인 영화관 앞에서 실갱이를 하느라고 남들의 시선을 받았다.
언른 주위의 시선을 느끼고는 표를 끊어서 들어 갔지만은 영화를 보는 동안은 조마조
마한 가슴을 누르지는 못하였다.
언제 검문 들어와서 신분증 봅시다라고 할지 몰라서 이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골
빈 아가씨는 계속 화면을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그리고 다 보고 나와서는 재미있었다면서 자신은 성인 영화는 처음본다고 소감을 발표
를 하였다.
사실인지 아닌지 알거 없지만은 그말은 전적으로 신뢰 할수 없는 말이었고 어렴풋이
느낌이나마 거짓이라고 짐작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안았다.
하는 짓이 언제라도 알 몸으로 벗어서 어서 넣으슈 하는 그런 타입이었기에......
그런데............

"뭐지. 이상한데...."

이 느낌 방금전의 집앞에서의 입박치기 뺨에 한것이지만은 그래도 이상하였다.
그리고 그런 것을 떠올리는 자신도 말이다. 그리고......
서서히 흥분이 되는 것이었다. 이런 느김은 자다가 몽정할대나 비몽 사몽 하던 순간에
나 느낀던 것인데... 어째서?
그런데 된는 것이었다. 성희랑 알몸으로 섞어도 이렇다할 느낌 하나 없던 자신이 지금
 그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말을 하자면은 발기였다.

"고쳐진 것인가."

신기하였다. 바짝 서기 시작한 성기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이런 것을 본 것이 언제인
지는 몰라도 이러 감각을 같이 동반한 성기를 보노라니 신기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시험 해보고 싶었다.
방을 나섰다. 성희 방으로 들어 갔다.

"자니?"

아무말 없이 자고 있었다. 성희에게로 다가갔다. 세상 모르고 자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불을 걷었다. 성희의 알몸이 드러났다. 잘때는 항상 벗고 자는 버릇이 있었기에 그
것을 성희로부터 확인 하고 싶었다.성희의 가슴에 손을 대었다. 그리고 입술에 입을
맞추고... 그런데 ......

"않 되잖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아까와 같은 흥분감이나 아까와 같은 욕구 같은 것이 전혀 없었
다.

"어떻게 된것이지. 방금가지도."

이상하였다. 하지만은 이내 다시 성희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나왔다.
방으로 돌아와서는 곰곰이 생각을 하였다.

"일시적인 증상인가."

그럴수도 있었다. 하지만은 아쉬웠다. 남자 구실 못한다는 동정을 받는 자신이 뭔가를
 보이고 싶었는데 ........
아쉬운 감을 뒤로 한 채 눈을 감았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어느 동네의 어느 원룸 아파트
집안은 잘나가는 배우들의 얼굴 사진이 도배로 되어 있었고 이러 저리 어지러 져 있는
 것이 집 주인의 성격이 잘 나타나는 경관들이었다.
한창 목욕을 마친 한 여자가 나왔다. 물 수건 하나만 두르고 말이다.

"시원하다. 피곤하다."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의미 전달의 어구를 쓰면서 드라이기를 틀었다.
빗질을 하면서 머리를 말리기 시작하였다. 거울을 보면서 한창 빗질에 여념이 없었다.
따르르르르르릉
전화가 울렸다. 들었는지 않들었는지 신경도 않썼다. 하지만 줄기차게 계속 벨 소리가
 들렸다. 한창 머리 빗질 하다가 이내 벌레 씹은 표정을 하고는 드라이기를 껐다.

"알았다. 간다 가요."

이 사간에 오는 전화가 어떤 누구 전화인지 뻔하다는 듯이 수화기를 들었다.

"이 기집애가 집에 있으면서 전화를 않받아."
"엄마! 한 밤중에 왠 전화에요. 피곤해 죽겠는데......"
"뭐가 피곤한데... 너공부하는 거니? 죽어라 하고 공부 않하는 것이.."
"아휴 알았어요. 그만해요. 웬일이에요."

공부 예기가 나오자 슬그머니 들어갔다. 아무래도 그 방면네서는 꿀리기 때문에....

"웬일은 웬일이야. 연락도 없지 소식 두절이니까 그렇지."
"소식 두절이라니요. 누가 들으면은 유학이라도 간줄 알겠어요."
"유학 가고 싶다고 때 스는 거니."
"아니요. 누가 유학 가고 싶데요. 뭐 아빠가 해외에 분교 두었다면은 몰라도..."
"말하는거 하고는... 그래 성적은 어떻니. 아니 물어 보나 마나고 학교는 말썽 않피우
지 않지. 요새 통 소식이 없어서 ......."
"얌전하게 지내고 있어요, 누가 들으면은 죽도록 두들겨 맞고 다니는 줄 알아요."
"말은 바로 해라. 두둘겨 맞고가 아니고 두들겨 패고 라고 해야지. 기집애가 하는 짓
하고는 현예 반의 반이라도 닮으면은 어디가 덧나니."
"아휴, 그 기집애 예기는 그만 하세요. 이만 끊어요."
"가만.."
"알았어요 알았어. 말썽 않 피울테니까요. 그리고 연락 자주 할거고요."
"현진아 가만....."

전화를 귾었다. 이런 소리 한두해 듣는 것은 아니지만은 정말로 성가신 목소리였다.
면전에 다 대고 짜증 난다고 하여도 아버지나 현예는 엄마 쏙 빼닮았는데 뭐가 이상하
냐고 핀잔만 주었다.
다시 드라이기를 틀었다. 그리고 머리를 말리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집에서도 좀 수상한 낌새를 느기는게 당연할 것이다.
여기에 온지 벌써 1년 반, 전학을 3번이나 하다가 결국에는 이 지방으로 가지 온것이
었다.
처음 있던 학교에서 걸떡 대던 칠공주 리더라고 으슥대던 기집애의 머리털을 바리깡으
로 밀어서 대머리를 만들고는 고소 한다고 하는 상대를 피하느라고 학교를 옮긴 후부
터는 학교를 한달을 버틴적이 거의 없다 시피하였으니까 말이다.
다음으로 옮긴 학교에서는 남녀 공학이었는데 일진회라고 하는 회장의 눈에 들어서 오
늘부터 회장님 사모님의 자리에 너를 않힌다는 시건방진말에 코피를 좀 터ㅗ트리고 나
서 다시 옮겼다. 그 다음의 학교는 그렇게 걸떡 대는 애들은 없었지만은 한명이 눈에
가시 같이 잘난척 하는 모습이 기꺼워서 혼좀 내주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학교 교장이라고 반장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콧대가 높아서 그 콧
대를 낯추어 주어서 다시 전학을 하였다. 여기로 말이다.
물론 전학으로 긑날 수 있었던 것이 아빠의 배경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이때까지 옮긴 학교의 전부가 아버지가 세운 학교였다. 제단 이사장이라는 튼튼한 배
경이 안전장치 역할을 한것이었다.
물론 이사장이라는 아버지의 명함으로 그냥 눌러 쉬쉬 시키기는 힘들어서 스스로 전학
을 시키는 선에서 입막음을 한것이지만은.....
그런 딸 자식이 요 근래에 들어서는 조용한 것이 영 석연치 않은 지 전화를 해대는 것
이었다.
물론 여기서 사고가 않일어 난는 것이 현진이 자제를 한다기 보다는 사전에 알려주었
던 것이 효과를 본것이고 다들 스스로 움츠린것이지만은 그것만 가지고 이리 조용한것
인지 의아한 것 같다.

"이제는 달라져야지요. 나의 이상형의 낭군님이 나타났는데...... 그분에게 막나가는
모습 보일수 없잖아요."

거울을 쳐다 보면서 웃었다. 그리고 다시 그 사람을 떠올렸다.
첫날 그러니까 교생으로 첫날의 그 모습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은 그날부로 한눈에
반하였다고 해도 될 정도로 눈길을 끄는 뭔가가 있었다.

"첫사랑의 모습 그대로 판에 박은 모습 하지만은 알수 없는 이면의 미스테리함.. 정말
로 멋진 남자 아닌가. 가다리세요. 아빠. 엄마 사윗감 언젠가는 소개 시켜드릴게요."

그리고는 사시 나무 떨 듯이 진동을 내었다.
현진의 이상형의 남자는 바로 아버지였다. 하지만은 어디까지나 마스크랑 바디일뿐이
지 하는 것은 영 아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한마디로 말을 하자면은 자신의 천샌연분이라고 확신이 설 정도로
이상적인 남자였다.
신체랑 얼굴은 아버지를 닮은선에서 합격이고 말투 행동 그리고 성질도 ok, ok였다.
처음 반의 친구가 질문을 하였을대 "없어 다음" 하던 그 똑똑 덜어지는 듯한 말투에서
 그리고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흔들리지 않던 강인함 모든 면에서 합격이었다.

"하암, 피곤하다. 정말로.... 오늘 하루 좋았다. 이제는 겨울 방학이니까 은준 오빠랑
 놀 시간 많아서 좋겠다. 그건 그렇고 집에서 올라 오라고 하면은 어떻게 하지......
그때 생각 하자. "

오늘 하루 있었던 은준과의 데이트를 떠올리고 웃으면서 눈을 감았다.
정말로 즐거운 하루임에는 틀림 없다. 처음 같이 들어 갔던 성인 영화관.... 추억으로
 깊이 새겨둘 공간 아닌가.
남녀가 같이 힘것 땀을 빼면서 죽을 소리를 하는 것을 보고도 다른 사람들은 보나 마
나 하면서 옆의 사람이랑 비벼 대고 주물럭 거리건데 이 사람은 전혀 아니었다.
하기는 성인인데 왜 않그렇겠는가. 서로 통해서 온것도 아니고 단지 자신이 끌고 오다
 시피 한 곳이니까 말이다.
지루한 듯이 쳐다 보다가는 지겹지도 않냐 하고 시선을 보내는 거하고는 끝나자 마자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나왔다.
그리고 식당에 가서 우적우적 먹고는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 헤어질 시간이 되
자 않바래다 줄거냐 하는 자신의 말에 바래다 줄거면은 주고 말거면은 이만 가라고 하
였다.
황당하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싫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쉬운 자신이 그를 집까지 발
래다 주었던 것이고.......
누가 들으면은 그것도 남자냐고 할지는 몰라도 자신의 눈에는 백마탄 왕자님의 모습이
었다.
다음 만날 날을 기약하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자식들은 자신의 맘 대로 않된 다는 것은 알지만은 그래도 자신이 그일을 격으면은 누
구나 황당하고 부정하고 싶은 것은 부모의 맘일 것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분명히 충분한 이유는 될지 몰라도 엄마로서의 추한 모습을 보
이는 거 같아서 말을 할수 없기에 답답한 속을 가눌길이 없어서 끓어 올랐다.
하지만은 그럴 듯이 설득을 하기 힘들어서 끝내는 그냥 바라만 보았다.
그리고 오늘 성희는 서울로 올라간다고 짐 싸들고 떠났다.

"그렇게 보지 마세요. 저도 일을 해야지요. 마냥 놀로 먹다가 시집이나 가기는 싫어요
."

떠나면서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하지만은 아무 소리도 은희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떠나는 성희를 보고는 어쩌면은 모녀간에 당당하게 보는 마지막 순간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떠나지 않았다.
언젠가 내려와서는 자신을 왜 낳았냐고 할 것 같아서 말이다.
엄마로서의 추한 모습을 딸이 알아 챌 것 같아서 말이다.
다 잘 될거예요, 걱정 마세요 은준의 위로만이 귓가에만 맴돌았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속으로는깨림칙한 것은 은준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번 그렇게 큰 일을 저질러 놓고 피해를 본 애들이 주는 자리를 덥석 받아서 일을
하겠다니 누가 않 그렇겠는가.
코가 깨어져도 저들이 깨어지는 것이지만은 그래도 찝집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어머니의 걱정이 공연한 걱정은 아니었다.


*작가주*


이거 보니까 시작부터 미적지근 거리는 것이 영 아닌거 같네요.
그렇게 만사 제쳐두고 구상을 할 여력이 없기에 짖 부진 하는 거 같습니다.
남자 주인공인 은준이가 정신적인 발기 부진 환자로 나오는 이 설정이 여러분들에게
맘에 않드는 거 같습니다. 그냥 비아그라를 먹이지 그러느냐고 물으신다면은 할말이
없습니다.
제가 가급적이면은 성행위 장면을 배제하고 이야기를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까 지루 할
겁니다.
그리고 카오스처럼 그렇게 진전이 없고 그대로 배낀거 같은 기분도 들겁니다.
하지만은 잘만 보아주세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근친상간을 다룬 야설이니까요.
누가 그러더군요. 언제 책을 낼거면은 알려 달라고요. 그러면은 제일 먼저 서점으로
달려가서 저의 책을 사서 읽는 다고요.
그런데 세상 누가 근친상간을 다룬 야설을 책으로 낸 답니까. 그리고 지금 나오는 캠
퍼스 애정비사가 그게 야설 축에 드는 겁니까.
제가 읽어 보니가 소라의 있는 글들과는 격이 다를 정도로 수준 낮은 야설이거든요.
물론 문학작품으로서의 평은 아닙니다.
하여간에 잘 보아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평이 저의 글을 만듭니다.
그리고 근친상간이 대물림 대는 분위기라고 그러시는데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봅니까. 어느정도 짐작은 할겁니다.
어느정도 선에서 이어지게 할지 고민이거든요. 지금의 저의 구상 대로 한다면은 이거
너무 섞어놓은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카오스7
방안으로 모셔다 드리고 나왔다. 그리고 한쪽을 바라다 보았다. 성희으이 방을 말이다
.
언제나 비어있는 날이 많은 성희의 방을 말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됬길래. 나갈려고만 하는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무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집이 지겹다는 것은
이해를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정더나고 싶으면은 어머니를 모신다거나 아
니면은 협상이라도 한다면은 얼마나 좋은가.
최소한 상의라도 하였다면은 어머니의 마음이 저렇게 까지 상할까

"그래 니 맘대로 해라. 이제 성인이니까 그리고 하고 싶은데로 할때가 되었으니까."

방으로 올라갔다.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밖깥을 바라다 보았다. 놀이터가 보였고 그
리고 한쪽으로는 전봇대의 가로등이 보였다.

"언제나 저기는 그대로구나. 변하는 것은 나랑 성희뿐이고...."

그랬다. 어릴 적에 저 장소들은 정말로 추억이 서린 곳이었다.
항상 놀이터를 둘러싸고 패싸움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사람은 많은데 시설은 부족하여서 잡음이 끊이지 않던 곳이 아니던가.
자신이랑 성희도 마찬가지였다. 식사 마치고 나면은 항상 그네랑 시소를 독점을 하였
고 그리고 다른 애들이랑 시비가 붙었었다.
물론 이기는 쪽은 자신이랑 성희였다. 그러다가 분을 삭히지 못한 다른 애들은 비장의
 무기를 쉬둘렀다.
듣기 싫은 꼬리표 아비없는 자식 사생아. 그 소리가 연발을 하였고 그러다가 그들은
저쪽의 가로등 아래로 끌려가서 흠신 두들겨 맞았다. 물론 성희가 두들겨 패고 망을
보는 것은 언제나 은준의 몫이었다.
이제는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은 그 장소는 아직 그대로 였고 그리고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였다.

"왜 꼭 변하려고만 하는지..... 그냥 그대로 있으면은 않될까. 아, 모르겠다. 생각을
말자."

머리가 복잡해 지자 고개를 저었다. 항상 이렇게 머리를 굴려봐야 그 자리로 되돌아
오는 것이었기에...... 뭐 변한것도 없고 말이다.
지이이이이잉~~~~~~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여보세요."
"저예요. 현진이....."
"그러니."

분위기는 반전이 되었다. 방금전가지의 서먹하고 울적하던 침울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자증인지 아니면은 무의식적인 스트레스인지는 몰라고 활기 넘치는 얼굴로 면하였다.

"어쩐 일인데...."
"어전 일은...... 오늘 방학이거든요. 오늘 만나주실 거지요."
"나 학교 가야하거든...."
"방학 하지 않았어요?"
"아니, 했는데 일정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그러면은 뒤로 미루세요. 저랑 놀아요."

남의 일이라고 하지만은 정말로 이렇게 간단하게 막 말을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누
구집딸 자식인지 모르지만은 정말로 막간다.

"남자들의 모임인데....... 너 같은 어린애가 나설 자리는 아니거든."

차마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말을 못하였다. 뭔 고투리 잡혀서 설전이
오고 갈지 몰라서 말이다.

"겨우 6살 차이인데 아런애고 성인이고 하다니. 정말로 늙다리 다 됐어요. 사람이 어
덯게 늙다리들처럼 조잔하게 나와요."
"이게 정말로 너 그렇게 나올래. 나이를 먹어도 너보다 더 먹었어. 예의가 그렇게 없
어. 귀엽게 봐줄려니까. 끊어."

버튼을 누르고 베터리를 뱄다. 한숨이 나왔다. 그냥 잠시 시간대우기 용으로 데리고
놀기에는 위험한 애라는 기분을 떨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슨 수를 내든가 해야지. 어떻게 할까. 아니. 관두자 어린애들을 붙들고 너 죽고 마
살자 할수도 없고..... 아, 몰라."

옷걸잉 걸린 점퍼를 벗기고는 방을 나왔다.

"어머니, 저 잠시 나갔다 올께요."
"그러니........ 늦으면은 전화해라."
"예."

목소리에 기운이 없었다. 아무래도 너무 힘들어 하시는 거 같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
이 약해지고 힘들어 하는 것이 여자라고 하지만은 어머니는 너무 심하였다.
언젠가 성희랑 은준이 동네애들이랑 크게 싸우고 치료비 물어주고 나서 어머니(은희)
는 정말로 기겁을 하였다.
허구헌날 말성을 일으키는 정도가 아니라 일을 벌인다고 말이다. 그러고는 머리를싸
매고 드러 누웠다.
그러고 나서는 어머니(은주)는 성희랑 은준을 다로 불러들여서 타일렀다.
특히 성희에게는 너의 엄마는 너무 약한 분이라고 그러면서 심신이 힘들어 하는데 엄
마를 생각해서라도 좀 참고 자제를 하면은 않되겄느냐고 그랬었다.
화를 잘내고 신경질적인 것도 다 자신의 약한 점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그러는 것이
라면서 이해를 해주라고 그랬었다.
지금의 어머니(은희)를 보니까 정말로 그말이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자신의 약한점을 감추고 싶어도 감출 대상도 없고 그리고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을 하
니까 않그렇껬는 가.

"저는 어머니 곁에 있어드릴 거예요."

문을 열고 나오면서 그렇게 나지 막하게 중얼 거렸다. 하지만은 내심 불안 하였다.
방금 한 말을 지킬수 있을 것인지 말이다. 스스로 확신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도 이 집에서 영원히 있고 지낸 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었기에.....


"너가 정말로 내 자식이라면은 얼마나 든든할까."

나가는 은준의 뒷 모습을 보고는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
어딘지 모르게 약하면서도 비실비실한 모습 그리고 우울한 인상이지만은 언제나 든든
한 아들이었다.

"그렇게 언니가 너를 애지중지 한 이유를 알거 같다. 자식이란 것이 다 그런건데 이제
야 알다니. 나도 정말로 ........"

쓴 웃음이 나왔다. 자식은 언제나 살아오면서 골칫덩어리가 아닐수 없었다.
언제나 말썽을 일으키고 대형사고 치고 그리고 생각도 하기 싫은 치부를 드러내게 하
고.......
밖에 나갔다 오면은 항상 애들이 아버지 없다고 놀린다고 싸웠다 아니면은 미치게 한
다고 식식 거리던 모습들....
그럴대마다 항상 한 사람이 생각이 났었고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나게 하는 애들이 죽
도록 미웠다. 정말로 자식들이 아니라 왠수 그 자체였었다.
어차피 환영 받을 자신도 없었고 그리고 잘 키울 생각도 없이 단지 순간적인 기분을덜
구지 못해서 감상적으로 낳은 자식이기에 더 그랬었다.
지겨웠었다. 하지만은 은주는 아니었다. 자신이랑 다르긴 하지만은 비슷한 처지인데도
 전혀 차원이 다른 모습이었다. 은주는 한번도 은준을 싫어 한적이 없었다.
신경질 한번 부린 적도 없었고 언제나 울고 들어오면은 안아서 다독 거려주었고 그리
고 위로 해 주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울고 들어 와도 엄마가 안아서 다독거리고 응응
 해주면은 울음을 둑 그치고 밝은 미소를 지었었다.
그래서 성희도 엄마인 자신보다는 은주를 더 다랐고 좋아 하였던 것이다.
은희는 그런 은주를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원해서 가진 아이도 아니고 단지 사고를 당해서 가진 아이였지만은 저렇게 정들어 하
고 귀여워 준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은 이제는 이해를 할 것 같았다. 은주는 항상 아이들을 볼때마다 자신의 아이라
는 상상을 하고 그리고 그 이상은 생각도 않았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은 은희는 항상 아이들을 볼대마다 그런 감상보다는 어저면은 아이 아버지를 떠
올렸을지 모른다. 그리고 항상 아이 입에서 아버지라는 단어가 나오고 그런 것이 더
힘들게 하고 괴롭혀서 스스로를 망각 하였을 것이라고.........
지금에서야 그것을 알아채는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자신에게서 떠날려는 성희를 원망하고 있던 것도 풀어 졌다.
언제나 따뜻하게 안아준일이 없었는데 자신에게 정을 붙일 이유도 없지 않은가.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걸 이제 깨달은 자신이 한심할 뿐이었다.

"어! 왔네.않그래도 기다리던 중인데......."
"뭐가. 않올줄 알았어? 무슨 소리를 하는 건데........"
"저기의 저 아가씨가 너를 무지하게 기다ㅓ리는 중이거든....."
"아가씨...?"

불길한 마음과 짐작을 하고서는 진태가 가르킨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너?"
"왔네요. 이런 자리에 파트너가 필요 할까봐서 선심쓰듯이 왔어요. 냉큼 꺼지라는 말
은 않하겠지요. 그래도 남자니까요."

정말로 잘못걸려도 잘못걸린거 같았다. 끈질기다는 말로는 표현이 않되는 애였다.

"야. 누구니? 너 언제 저런 애 하나 낚았는데...."
"시끄러워. 내가 낚시꾼이야. 낚긴 뭘 낚아."
"그런 말 그만 하고 한잔 들어요. 음식 앞에 두고 입방아만 직어요."

놀라움과 경악이 주위 사람의 얼굴에 가득 피어 났다. 사실 은준에게 여자 하나 정도
생길것이라고는 짐작을 못한것도 아니지만은 어쩌자고 전혀 물과 기름 같은 저 애가
걸려드는 것인가 하는 것과 그리고 어려보이는 것이 너무 시건방지게 나오는데 대한
반응이었다.

"너 뭐하는 짓이야. 아직 어린애가 술이나 마시기는....."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법치국가가 됐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이렇게 술마시라는 교칙이
 있었어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눈을 감아주는 거잖아요. 않그래요."

말이 않나왔다. 사실 학교 교칙에 술을 마시라 말라는 말은 없고 허락한것도 아니었다
. 단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문제 삼지 않는 것일뿐이지. 그런데 이애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저애 몇 살인데 그러는 거니."
"아직 고2야. 내가 공연히 이렇게 식식 거리는 줄 알아."
"뭐...... 야 당장 않일어나. 어디서 어린 것이."

고2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영진이 나와서 한마디 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하는 것이 맘
에 않들긴 하였지만은 그래도 은준의 여자친구려니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갈려다가 은준
의 말을 듣고 옳다구나 하고 나선 것이다.

"언니는 ..... 언니 몇학년이에요."
"3학년이다. 근데 왜 물어."
"그러면은 은준 오빠랑 후배겠네요."
"그런데 왜..."
"언제부터 학교에서 후배가 선배 여자친구에게 야, 자 했어요.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
쳐주던가요."
"뭐.... 이,이게 선배 이애 정말로 애인이에요."

아무래도 한바탕 머리채 끄잡고 난리를 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너, 나가자 어서."
"이거 놔요. 선배 애인 알기를 우습게 아는 이 버릇없는 후배 버릇 고쳐줄께요."
"그만하고 나와."

겨우 겨우 잡아서 끌고 나왔다. 나가는 은준과 현진을 보면서 남은 사람들은 기가 차
서 말이 않나온다는 표정으로 이둘을 쳐다보았다.

"너 취했냐. 아니면은 정말로 나랑 원수 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
"뭐가 잘못 됐는데요. 예?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아는 저 기집애 버릇 고쳐줄려고 그러
는 건데....."
"하지만은 저쪽은 너의 버르장 머리 고쳐줄 준비 않되어 있어. 너만 일방적으로 고칠
려고만 하지 말어."

정말이지 힘들었다. 학교까지는 어떻게 알고 먼저 와서 기다렸는지......

"나가요. 우리.......... 아니면은 않에서 같이 놀까요."
"아서라. 아서 그래 내가 나갈게. 잠시만 기다려.."

안으로 다시 들어 갔다. 모처럼의 회식 자리는 불청객의 출현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고
 씩씩거리는 영진과 영진을 달래주는 다른 사람들로 회식은 더 이상 진행이 않되었다.

"너 정말로 그런 애를 사귀는 거니? 너 다시 봤다."
"취향이 특별하니가 4년동안 그렇게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못했지. 그런 애가 어디 흔
한 스타일이에요. 하여간 미식가수준인데...... "

미식가에 변태라는 말이 나올 것 같아서 한마디 하였다.

"김치국부터 마시기는..... 누가 애인이라는 거야. 거머리에게 물린거지."
"그래도 너도 잡지 않은 이상 저런 거머리가 혼자서 붙을 리가 없잖아. 어디서 어떻게
 만난거니?"

빈정대고 놀려대도 궁금하긴 궁금한가 보다. 슬데 없는 오해를 풀고자 약간의 설명을
첨부하였다.

"그러니까 실습가서 기념으로 달라붙은 애란 말이지."
"기념은 무슨 기념...... 지가 다라붙은 게지. 학교에서는 막가는 칠공주라던데... 하
여간 재수 없으려느까 정말로..."

그러고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남은 사람들은 그저 부러울뿐이었다.

"싫다는 데도 저렇게 따라 붙다니 정말로 여복이 있는 자식이네."
"나는 저렇데 달라 붙는 애는 없었거든. 여자는 많았지만은 눈길 하나 않주더라. 그런
애들이 있다고 쳐도 교복입고 프로포즈하는 그런애는 업었거든."


"그냥 같이 술이나 마시면서 지내지. 대학생들과 고등학생간의 대화의 장을 며련하고
이해를 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면은 좋잖아요."

그냥 바라만 보고는 대답을 않하였다. 대화라고... 요즘 대화는 주먹으로 하고 힘으로
 하는가. 그냥 있었다면은 잘하면은 둘중 한명은 대머리 독수리가 돼었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여기가지는 어떻게 알고 온거니? 학교 가르쳐준일 없고 어느 학과라고
예기 한적 없는데....."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던걸요. 첫사랑을 꼭 이루라고 하면서요."

그냥 그런소리인지 아니면은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지만은 그만두고 싶었다.

"그래 어디로 갈가요. 스트레스나 풀가요. 사격장 어때요."
"사격장이라니?"
"우리 아버지가 저에게 하나 주신거 있어요. 근처에 경찰 대학이 있거든요. 사격 훈련
장이 있어요. 아빠랑 그쪽 사람이 잘 통해서 저에게도 하나 준거 있어요. 같이 동행인
 1명까지는 동반이 가능하거든요."
"무섭다. 잘하면은 벌집될수 있겠네."
"갈꺼예요. 않갈꺼예요."
"않갈꺼면은 내 몸에 구멍 낼려고......"
"가는 거예요. 그럼..."
"그냥 간단하게 노래방이나 가자. 총을 땅땅 소는 것은 기분상 않되겠다. 어쩔래."
"그래요. 그럼....."

뭐 공짜라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은 총을 잡지 못한 은준으로서는 권총을 둔 현진
이 무서웠는지 아니면은 비명횡사 할까 두려웠는지 절충안을 제시하였다.
다행히 안건은 통과 되었다.


같은 시각 서울 00시 00동
집안은 한 사람의 손님을 맞이 하여서 분주하였다. 비록 한명밖에 않되고 병 대단찮은
 아가씨였지만은 정성을 다해서 음식 장만하고 분위기를 띄워 주었다.

"엄마, 과일 다 됐어."
"그러니. 그래 나중에 식사 끝나는 대로 들여보내라. 그리고 .. 아휴. 내정신좀 봐.
고기 타겠네."
"침착하세요. 뭐가 그렇게 정신없이 그러시는데요."
"내가 정신 없게 생겼니. 저 망할..... 아니지., 하여간에 저 손님 대문에 생활비 절
반으로 줄어들었잖아. 그러니 내가 긴장 않게 생겼어. 이번에 잘하면은 한판 더 붙어
봅시다. 하고 나오면은 그날로 우리는 끝장인데... 하긴 현예 너는 모르는게 당연하지
. 그래 모르는게 좋지. 좋아."

못들은 척 하고 과일을 접시에 담았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그렇다고 맞는 말은
아니었다. 지금 와 있는 손님이 자신들에게는 imf 같은 존재이기는 하지만은 그렇다고
 나쁜 사람은아니었다.
확실히 지난 4년동안 좀 쪼들리기는하였지만은 그것은 어디가지나 주머니 사정이였지
먹고 살기 빠듯하였던 것은 아니었다. 옷 살돈이 없어서 옷을 궤매 입고 뒤집어 입은
적은 없었다.
좀 용돈이 궁해진 정도이지만은........ 단지 치마바람이 가라 않은 정도의 불과한것
이지만은ㅁ 그런 일을 격어 봅지 못한 엄마나 자신들에게는 그렇게 보이는 것은 당연
하였다.
그런데 지금 그런 자신들을 힘들게 하였던 사람에게 후하게 상다리가 부러지게 대접을
 한다는 사실이 못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어쩌면은 당연한 일인지 몰랐다.

"이건 적과의 동침인지 하는 그건 아닌지 몰라. 아니 너의 아버지는 어저자고 저런 재
수없는 애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건지. 누가 자리 만들어 다라고 하면은 됐
네 이 사람 하는 사람이... 하여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밖에서의 두 모녀의 잔소리가 진동하였지만은 안에서는 전혀 않그런가 보다.
먹고 마시고 예기만 있었다.

"어쟀거나. 고맙구만 내 부탁을 들어주어서......."
"내키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나쁠 것 없고 그리고 손해를끼치기는 하였지만은 뭐 훔
친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일이나 한버 배워 본다고 생각을 하고 정한겁니다. 많은 부
탁 바랍니다."

어재 보면서 느기는 거지만은 당당하면서 어떻게 보면은 한껏 양보하는게 노련한 경험
자 같았다. 이런 어린 애가 그런 면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생각 한다니 고맙구만..... 어쨌거나 서로에게 폐를기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빛을 진것도 아니고 서로 아쉬울 것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건데 누가 뭐라
고 할까."

하지만은 맞은 편의 상대는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물론 아수울 것 없는 것은 자신이지만은 정말로 당신은 그렇수 하고 말이다.
자기 자리 지킬려고 자신을 방패막이로 하는 것이라는 것즘은 모를 정도로 일자 무식
은 아니었기에.........

"그나저나 집이 00시 라고 했나."
"예."
"멀구만, 집안에서는 뭐라고 하시던가. 딸 하나 있는 거 외지로 보내는 거 내키지 않
을 건데..... "
"결정은 제가 하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지켜줄 사람이 있어요. 달보다는 아들이 제일
이거든요."
"이거 자신을 비하하는 건가? 그런데 아들이라니... 내가 기억하기로는 무남독녀라고
들은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자신에 대한 신상을 철저히 조사를 한거 같았다. 하기는 왜 않그렇겠는가 자
시 사람으로 만들려는데 그 정도는 기본으로 조사를 할것이 이 바닥의 원칙이니까 말
이다.

"엄마랑 의자매 맺은 분의 아들이 있거든요. 저보다 6개월 어린 애거든요. 저의 어머
니를 친부모로 받들거든요."
"그런가. 의지 할 사람이 많다는 것은 좋지 않그런가. 부럽군. 그런데 아버님은 어떻
게 됀건가. 돌아 가셨나?"
"없어요."

원래 없다는 건지 아니면은 돌아 가셨거나 아니면은 갈라 섰다는 말인지는 알수가 없
지만은 말하는 것을 보니까 아무래도 물어볼 건덕지가 않되는 거 같아서 다른데로 돌
리기로 하였다.

"그건 그렇고 저는 어느 자리로 들어 가는 겁니까. 방패막이로 하는 것이라면은 중요
한 자리 같은데..... 처음 들어가는 사람에게 그런 자리를 주실리는 없고..."
"자네도 많이 생각을 하였구만, 하지만은 걱정 말게 생가을 다 해두고 만든 자리가 있
으니까 말일세."
"어덯든 간에 상관없지만은 설마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은 아닌지..."
"그렇게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아도 되내. 하긴 그렇게 보는 것도 틀리진 않았지만은 칼
과 총만 않들었다 뿐이 그족에서 보면은 영락없는 강도나 마찬가지거든."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 왔다.

"현예구나. 여기 와라."
"소개 하지 내딸 현예일세. 인사드려라. 아버지 랑 같이 일 할 사람이시다."
"안녕하세요."
"응."

나이는 이제 고등학생정도 되어 보이는 귀여운 애였다. 그런데 낮이 익은 것이 처음
보는 것 같지 않은 얼굴이었다.

"이애는 제일 얌전하지 여자지만은 이 아버지를 많이 닮은 애지. 정말이지 축복이 아
닐수 없지."
"제일 얌전하다면은 하나가 아니라는 말로 들리는 데요."
"아! 생각이 나는 구만 전혀 잊고 지내던 달이 하나 있지. 현예언니 되는 현진이가 있
지 쌍둥이거든."
"아!예. 그런데 그 따님은 어디 갔나요."

그러자 얼굴이 발개지고 당황한 표정이 나타났다. 뭔가 기분 않좋은 것을 건드렸는지
초조하였다.

"지금 다른데 가 있지. 말썽이 많은 아이라서 말이지. 그 건 그렇고 다른 예기나 할까
."

표정을 보니까 아마도 난처한 질문을 한거 같아서 묻지는 않았다. 상에 있는과일 한점
 베어 물고는 생각에 잠기었다. 어째 처음 본 얼굴 같지 않아서 이다.
그러다가 생각이 났다. 은준이랑 분위기가 비슷한 것이 그것때문이구나 하고 말이다.
생김은 아니지만은 전체적인 분위기나 조용하고 무거운 듯한 인상 전형적인 은준의 스
타일이었다.
세상에 은준이 같은 애가 여기에도 있구나 하고 속으로 웃었다.


목이 쉬라고 꽥꽥 소리를 질렀고 그리고 장단을 맞추었지만은 그래도 되지 멱따는 소
리랑 뭐가 다르단 말인가.
두세곡 부르다가 기진 맥진 늘어지고는 열곡을 연달아서 꽥꽥 부르고도 지치지 않은
강철소녀를 바라보았다. 정말이지 힘들지도 않는지. 자신도 잘나가는 1318 시절이 있
기는 하였지만은 저렇게 힘이 남아돌고 기운이 넘친적은 없던거 같은데.....

"방바라라방. 수고 하셨습니다. 축하 합니다. 게릴라 콘서트 여셔도 5000은 충분히 채
울것입니다."

노래가 끝나자 마자 화면에는 99점이라는 점수랑 같이 콘서트 열어라는 말도 않되는
자막이 덧다.

"와아, 정말이지 기계가 사람보다는 잘 통하는게 있네. 정말로..."

그럼, 막나가고 지 멋대로 하는 것이 너랑 이 기계랑 뭐가 다를까.
탁자위의 음료수를 한모금 들이키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느라고 수고를 한 아가씨를
바라다 보았다.

"한곡 않부를래요."
"아니, 목이 쉬었어. 그만 ...."
"숨좀 돌려야 겠어요."

열곡을 연달아서 부른게 힘들긴 한지 휴식에 들어 갔다.

"오빠, 여자친구 있어요."
"그건 왜 묻는데..... 여자가 있건 없건 간에 상관할 타입은 아닌거 같은데...."
"있다면은 만나서 그만 포기하라고 설득이라도 할려고요. 그쪽에 상처 주면은 않되잖
아요."

말이 도 이상하게 가지만은 그만 두었다. 설전을 벌이는 것은 자신만 손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몸소 체험을 하였기에.....

"오빠는 어던 사람이에요."
"어던 것을 물어보는데......."
"전부다..... 서로 사귈려면은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잖아요. 기본적인거라도.
.."
"누가 사귀자고 했나. 알고 싶으면은 니가 먼저 말을 해야 하는게 순리 아닐까. 나보
고 대답을 하라는 것은 내가 먼저 너에게 침을 발라 놓았을 때랑 너를 쫒아 다닐때에
만 해당되는 거잖아.
"알았어요. 그럼 내가 먼저 소개 할거니가 오빠도 예기 해주시는 거예요."
"그래 그럼...."

먼저 입을 열었다. 이른은 현진 성은 현, 이름이 진이라고 한다.
그리고 잘나가는 장녀이고 지방에서 원룸을 얻어서 자취를 하는 하이틴 소녀란다. 그
런데.....

"자취라니. 잘나가는 집안이라면서 그리고 장녀인데 고등학생이 자취라고......"
"알고 싶어요? 먼저 그족 소개부터 하세요. 그러면은 알려드릴게요."

현진은 웃으면서 귀를 경청하였다. 이제 서로의 소개가 끝난 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
게 한발짝 더 다가간다는 의미이고 그 다음은.......
보잘 것 없는 집안의 근본도 모르는 자손이고 부모님은 돌아 가시고 양어머니 모시고
사는 하냥한 남자이고 그리고 뭐 하나 내새울거 없는 그저 그런 보잘 것 없는 남자라
는 간력한 소개가 긑나고는 잠시 침묵에 들어 갔다.
잠시후 은준이 입을 열었다.

"예기 해 준다고 했지. 예기 해봐,"
"겉으로는 않그런 척 하면서 궁금하기는 궁금한가 보군요."
"헛다리 집지말아. 이색적인 뭐가가 느껴져서 묻는 것이지."

본론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빙빙 돌리는거 같아서 발리 채근거렸다.
잠시동안 현진의 입에서 나온 말을 다 듣고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겼다.
공주라고 설치는게 보기 싫어서 이발을 해주었다고 전학을 가고 그리고 사모님의 자리
에 않힌 다는 말 한마디 하였다고 코피좀 터트렸다랑 그리고 콧대를 낮추어주었다는
말을 듣고 누가 않그렇겠는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은 대단치 않은 장난 하고 그런줄
 알겠지만은 이 아가씨를 확실히 안다면은 그런 소리는 않나오고 공연히 몸을 움츠린
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정도 짐작이 가자 이거 다시 생각을 하기로 하였다.
싫다고 좋으면은 다라 다니건 말건 마음대로 하라고 하던 자신의 태도를 정정하기로
말이다.
이거 잘하다가는 영원한 사랑 영원히 내곁에 머물러 주오라고 하면서 두 다리를 으스
러트릴지 누가 알까.

"그러고도 콩밥 먹지 않았다니. 다행이군."
"우리 집 사람들은 콩을 싫어 하거든요."

알고 대답을 하는 것인지 모르고 대답을 하는 지는 몰라도 소름이 기쳤다.
생각보다는 괴물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 나이에 타지 생활이란니. 그래도 심한거 같은데... 사고를 치기로 서니."
"우리 집으로 갈래요. 혼자 지내서 심심하거든요."
"남녀가 유별한데 외간 남자를 끌어들여."
"흥."

늙은 이 소리는 아무래도 싫은가 보다. 하기는 자기도 마찬가지인데 이 아가씨는 오죽
할까.

"오늘 왜간 남자가 한번 되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그러고는 안기었다. 뭐라고 답을 할려다가 말이 않나왔다. 먼저 선수를 쳐서 받아칠
뭐가가 떠오지 안은 것도 아니었다. 단지 뭔가가.........

"저 정말로 싫어요. 예. 지금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사랑하고 싶은데 어리
다고 해서 정말로 않되는 거예요."

한동안 품안에서 비벼대다가 얼굴을 들고는 디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은 그말은 들려오지 않았다. 왜냐하면은 시선이 한곳을 집중하였고 그리고 더
이상은 아무 생각읋 할 수가 없어서 였다.
두손을 움직였다. 그리고 현진의 등을 슬어안았다.

"저도 많이 왜로워요. 엄마랑 아빠는 제가 싫어서 여기로 보냈지만은 그래도 혼자 지
내면서 그런 생각을 별로 느긴적 없어요. 그런데....."

한동안 말을 쉬었다가 다시 이었다.

"오빠 처음 보고는 이제는 아니었거든요. 요즘들어서는 혼자 지내는게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알았어. 그만해."

은준의 품에서 떨어지고는 그의 얼굴을 바라다 보았다. 벌레씹던 그얼굴은 이제는 확
실히 아니었다.

"그만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은준이 말을 거내었다.
잠자코 다라 나섰다. 밤거리는 요즘들어서 한산하였다. 예전 같으면은 취객들이 여기
저기 쓰러져 있어서 오바이트 하고 난리를 피우고 하겠지만은 이제는 그런 모습은 찾
아 보기 힘들었다.
공원의 한 벤취에 앉았다. 그리고 말없지 지내고 있었다.
현진은 아까 자신의 말을 듣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들었
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전체적으로 보면은 부풀려진 점도 없지 않아서 였다.
하지만은 그런 꼬마 아가씨의 짐작과는 다르게 은준의 마음은 그 반대였다.
아까 노래방안에서 안겼을 때 전해오던 느낌을 말이다. 설마설마 하였지만은 역시였다
.
품안에 안긴 현진이랑 얼굴이 닿일락 말락 마주치고는 이야기를 할대 말은 않들리고
단지 현진의 입술에 신경이 스이던 자신을 말이다.
그리고 온몸 으로 전해오는 설레이는 느낌에다가 그리고 다리 사이에 전해오는 이 감
각들은...........
믿어지지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벗으면서 달려들어도 뭐하나 하고 보기만 하던 자
신이 지금 만난지 한달 남짓 않된 어린 고2짜리 여자애 한테 그런 것을 느끼니가 말이
다.
지난 번 일시적으로 한번 느껴지던 것이 원인은 이 아가씨였다 그말 아닌가.
지금도 그 묘한 욕구가 느껴지꼬 있었다. 현진의 얼굴을 바라보기 겁이 났다.

"그만 들어가자. 늦은거 같은데......"

한참동안 침목을 지키다가 나온 말이 들어가자 이 말이었다. 하지만은 현진이 어떻게
생각을 하건 간에 그 말 말고는 생각이 나는 말은 없었다.
그런 은준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마도 마지막이 않될까 하고 겁을 먹는 현진은 울
상이었다.

"데려다 줄게 가자."

그냥 너 먼저 들어가 라고 하면은 너무 한거 같아서 먼저 데려다 주겠다고 한것이었다
.
차안에서 현진은 은준에게서 눈을데지 못하였다.
이 사람은 벌써 한시간동안 자신에게 눈을 피하는 것 같았기에 말이다.
단순히 자신의 기분에 의해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은 만약 그게 아니라면은 그 원
인은 뻔하기에 이제는 장난 그만 하고 갈라지자로 밖에 받아들일수 없기에 그런것이었
다.
차가 섰다. 그리고 둘은 내렸다.

"여기가 니 집이니?"
"응"

숨이 막히는거 같았다. 싫건 좋건 다라 다니면서 정들게 하면은 좋지만은 이제는 그것
도 않통할 것 같아서 이다.
표정을 보니가 너무나 심각한거 같았고 자신의 화려한 전적이 역으로 반응이 나올 거
라고는 생각을 못하였기에 말이다.
이때까지는 장난 반 호기심 반 으로 만나고 놀았지만은 이제는 그것도 힘들거라는 기
분이 계속 드는 것이었다.

"이제 들어가. 늦었어."

그리고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오빠. 저기......"
"응?'

돌아다 보니가 현진이 다가 왔다.

"차라도 한잔 하면은 않되요. 그냥 갈거예요."
"............"
"알았어요. 그러고 보니 많이 늦었네요. 그럼 들어 갈께요. 잘 들어가세요."

울먹거리면서 일부러 않보일려고 다시 돌아 섰다. 아무리 그렇게 해도 이 사람에게는
자신은 어린 꼬마였다. 그리고 그 이상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더 이상은 받아들이지 않
을 거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초라해지는거 같아서 더 이상 아파하는거 같아서 그만 돌아섰다. 소리를 죽여가면서
않그런척하면서 울음을 참고 안으로 들어 갔다.

"현진아."

그의 목소리였다. 돌아다 보았다. 물론 사전에 눈물을 닦고 표정 정리를 하면서 그 다
음에 돌아선 것이다.
그냥 동아 갔으리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집앞 현관 문가지 따라 온것이었다.

"나는 녹차 아니면은 않마시거든."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말은 아니지만은 떠오르는 희망을 안고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은 고등학생이 커피나 마실거라고 생각 하였어요. 유자 아니면은 녹차분이에요
."

손님은 않으로 들여왔다. 안으로 들어오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여기저기 어질러
진 옷가지들 특히 속옷 발려고 내 어 놓은 것들이랑 축축한 수건들이 제일 눈에 띄였
다.
손님 맞은 일도 없고 어머니 아버지가 내려 와도 눈 하나 깜작 않하던 현진이지만은
지금은 때가 때이니 만큼 않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난처한 표정을 짓고는 얼른 치웠다. 그런 현진을 보고는 피식 웃었다.
이 여자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던가 하고 말이다.
대충 정리를하고는 부엌으로 갔다. 물을 얹어 놓고는 손님 대접을 하였다.

"여기에 산지 1년 반이나 된다고......"
"예. 그렇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살림은 이모양이네요."

집안에서 세탁비를 몇 달동안 누락시키고 않보내왔다고 하기는 그런지 내 잘못이요 하
였다.
차를내오자 한모금 들이켰다. 그리고 뭔가를생각하기 시작하였다.

"현진아 내가 그렇게도 좋니?"

고개를 끄덕였다. 일편단심이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랑 같이 말이다.
얼른 찻잔을 들었다. 더 이상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어서 였다.
처음 자신의 그 정신적인 불구가 고쳐진줄 알고는 좋았지만은 지금은 후회를 하고픈
심정이었다.
처음으로 느끼는 상대가 자신이 안고 누르고 싶은 상대가 어린 애라서 말이다.
차라리 성희에게서 이렇게 느겼다면은 이런 감정이고 뭐고 다질 필요 없을지는 몰라도
 상대가 이런 어린애라는 것이 아쉬웠다.
지이이이이이잉~~~~
핸드폰의 진동이 울렸다. 폰을 꺼내들었다.

"여보세요. 예, 어머니 죄송해요. 연락 않드려서요."

아마도 늦도록 소식이 없어서 나이드신 노모가 걱정을 한 것을 생각을 못하였던 것이
다.

"예, 어머니 지금......... 못들어 갈거 같에요. 죄송해요. 자리가 자리라서요."

들어간다고 할려다가 그만 순간 현진이랑 눈이 마주쳤다. 뭔가를 바라는 간절한 눈을
그만 순간 마주친 것이다.
그리고 처음이지만은 이런 시선이 의미하는 것이 어느정도 알 것 같았다.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니고 경험한것도 아니다. 어쩌면은 순간적인 자신의 착각으로 혼자 생각하고
 한건지도 모르지만은 지금 들어가게습니다. 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전화를 귾었다. 전화하는 것을 지켜보던 현진은 은준이 못들어간다는 말과 자신이랑
시선이 마주치고 뭔가 느끼자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은 문제는 그후였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그 다음의 문제가 더올랐다.
원하는데로 않들어간다는 말을 하였지만은 그 다음에는 뭘 어떻하라는 말인가.
가지마세요라는 자신의 기도가 은준에게 통하였지만은 기도가 이루어진 다음에는 어쩧
게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러는 것은 은준도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방안에 자신이랑 현진이랑 두명뿐이었다.
그 사실을 지금에서야 개닫고 부터는 그 다음부터는 더욱 힘들었다. 다른 중년의 남자
들 같으면은 발기가 않되다가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오면은 기버서 살았다고할지 모르
지만은 자신은 아직 중년이 아니라서 그런 기븜을 느낄 처지는 아니었다.
가랑이 사이의 울퉁불퉁하게 불근 거리다가 솟는 것을 보고는 정말로 힘들었다.

"자고 갈거예요."
"그래도 되니."

때답은 않았다. 고개를끄덕인것도 아니었다. 단지 눈으로만 바라다 볼뿐.....
눈으로 서로 통하는 뭐가를 느겼다. 그말이 나오기를기다렸다는 기쁨에 찬 말 한마디
를 ....
잠옷을 갈아 입고 나오자 은준은 더 이상 자제를하기 힘들었다.
아직 어리다고 보았던 현진이 지금은 애가 아닌 한 여자였기에 그랬다.
이불을꺼내서 펴고 베개를 가져다가 놓고는 않았다. 아직 은준이 눞지 않아서 였다.

"너 괜찮겠어. 나, 나쁜놈이라고 욕을 듣고 싶거든."

자리에 눞지 않고 앉아서 망설이다가 겨우 입을 여는 은준의 말이었다. 무슨 소리인지
는 모를리가 없었다. 두려웠고 한편으로는 기브기도 하였다.

"저도 나쁜 년이라고 욕을 들으면은 되잖아요."

그리고 둘은 서로 안기었다. 누가 먼저인지는 모를정도로 바른 행동이었다.
자신에게 자석처럼 달라 붙는 이 여자를 힘것 안고는 입술을 가져다가 대었다.

"흡"

가븐 숨소리랑 드거운 서로간의 체온만이 느겨졌다.
그때 어개끈이 내려가고 잠옷이 몸에서 떨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부끄럽고 창피하였
지만은 그래도 참고 도 참았다. 지금 자신은 여자가 되는 중이었다.
입술에 머물고 서로의 입안에 있던 타액을 나누어 마시던 두사람은 숨이 막힌지 입을
뗀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계속 입술을 비벼대었다. 얼굴에서 머물다가 이제는 귓가에 그리고
 목으로 한바퀴를 돌다가는 이제는 가슴으로 내려갔다.
가슴으로 촉촉한 입술의 체온을 느끼자 긴장이 들었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가슴을 보
면은 어덯게 나올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은 뭐 어덯냐는 듯이 세차게 빨아당기는 아픔을 느기고는 안심과 동시에 신음을
 내 뱉었다.

"아,아아. 아퍼"

하지만은 현진은 몰랐다. 잠시후에는 이보다 더 아픈 뭔가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여성지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섹스의 가장 킾 포인트가 아픔과 혼희라고 여기는데 현진
은 지근의 고통이 이거구나 하고 착각을 하는 중이었다.
현진의 몸을 햝고 나서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팬티를 내렸다.
이미 흥분으로 약간 질금 나오던 것들이 지금은 동전구멍 마냥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손가락보다 길게 솟아난 이 성기를 조준하였다. 이제 처음으로 미지의 세계로 갈 준비
는 다 돼었다.
현진은 기다렸다. 잠시 더워서 휴식을 취할려고 숨둘릴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다시 지
신의 품으로 오기를 말이다.
그런데 다시 은준이 자신의 품으로 안기는 것을 느꼈는데 뭔가가 이상하였다.

"아아아........ 아악......."

이날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하였던 강한 통증이 다리 사이에서 전해오는 것이었다.

"아앙..... 아파, 살려줘. 아앙,, 안돼..아아악"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고 피하였지만은 그 고통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카오스외전8
아픈것도 일이지만은 은준도 또한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미 들어간 상태였고 멈
추기 힘들지만은 그래도 일말의 불안감과 동정이 더오르는지 아파하는 현진을 보니까
주저하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잡지나 들리는 예기로 상당히 여자에게는 특히 고통스러운 절차라고 듣기는 하
였지만은 나오는 예기대로 좋아요. 최고예요 하는 그런 이론족인것으로만 여기고 있었
는데 지금 정 반대의 경우를 보니가 당황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부적부적...철석철석

"아, 하앙.....아아아아... . 흐흑...으으...으억.아 하아..꺄악"
"윽윽.....윽윽윽..허억 허억..으으으"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벌버둥을 치는 현진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이미 들어간 뒤였고 마지막가지 들어온 상태였고 아픔에 힘들기는 하지만은 점점더 그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오르가즘인가 할정도로 좋은 뭔가를 말이다. 하지만은 그 기분은 가랑이 사이
에서 전해 오는 통증에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이미 두 사람의 옷은 방안 곳곳에 어질러 진상태였고 그리고 둘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
은 몸이었다.
방해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는 몰입만 하였다.

"헉헉헉..아, 아흐......아아아아아... 아항 살살....천천히."

이젠 견딜만 한지 겨우 입을 열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는 침대의 모서리 부분으로 손
을 올리고 천천히 은준을 받아들였다.
당신 마음대로 나를 가지라는 말이었다. 이제는 방해하는 것도 사라진 것이다.
그러자 은준의 율동은 더욱 가속화 되었다.
밀치는 현진의 제지가 없자 누가 막을 것인가. 이제 서서히 마지막으로 고조되기 시작
하였다.
성기 끝이 미근거리고 달아오르다 못해서 이제는 터질 것 같은 뭔가가 전해왔다.

"으으응.......아아아.... 나와. 나온다."
"뭐라고요?...아아...안들?좆?.....억억억, 아흥아흥"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는 이것이 그것의 징조인가 하고 짐작이
갔다. 하지만은 서로 알지 못하는 것은 은준이나 현진이나 마찬가지였다.
않들린것도 있지만은 지금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은 그대로 있을 두 사람이니까 말이다
.

"으,으윽..아아.......악... ..쮸욱...퓩퓩푹 "
"아하하아하...아아앙....아&# 55147;흐흐흐흐"

한창 율동에 신음을 지르면서 빠져들던 현진은 갑자기 뜨거운 뭔가가 느겨졌다.
드거운것도 드거운 것이지만은 그것이 박자를 맞추면서 자신의 몸속을 때리면서 지나
가는 것 같아서 부르르 덜면서 경련 비슷한 것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잠시후에 가쁜 숨을 내쉬면서 현진처럼 가볍게 덜면서 그대로 현진의 몸 위
로 내려 앉았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두사람은 그대로 있었다.
서로 포개어진 채로 누워 있는 두사람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은준
처음으로 여자라는 것을 느기고 그리고 심취한 것을 느끼면서 생각에 잠기었다.
방금전의 한 것이 정말로 사정이라는 것이고 자신이 하였다는 희한한 기분으로 말이다
.
한편으로는 방금전의 환희가 끝나고 현실을 직시하고는 겁이 났다.
지금 이 여자는 자신을 받아준 유일한 여자이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바쳤다.
그러나 이제 미성년자인데 그리고 사랑한것도 아니고 단지 처음으로 느기는 이성에 대
한 호기심에 못이겨서 넣은 것인데......
현진
평상시의 기분대로라면은 이제 이사람은 내꺼다 라고 야호라고 하였겠지만은 막상 현
실을 느기니까 생각처럼은 않되었다.
긑나기는 하였지만은 아직도 전해오는 아픔과 그리고 조금전의 고통과 무아지경같은
느낌들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몸위에서 누워 있는 이 사람을 말이다.
이사람은 뭣을 생각 하고 있을까. 영화에서 본거처럼 하루밤을 지내고 나서는 그것으
로 끝나는 그런 주인공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무 마음을 전부다 주고 일편단심 이 사람뿐이라고 다짐을 하고 수절하는 과부의 심정
으로 점을 직은 것은 아니지만은 하지만은 불안하였다.
내줄 것 다 내주고 나서는 나 물라라 하고 돌아서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어때. 괜찮아."

한참만에 입을 여는 은준, 겨우 입을 열어서 내 뱉은 말 한마디가 이거 하나였다.
하지만은 그 말말고는 생각 하는 말은 없었다.

"아파요. 많이요."

현진도 마찬가지로 달리 생각 나는대로 입을 열었다.

"미안해. 정말로.... 너한테 못할....."
"아니에요. 아니에요. 우리는 잘못한거 없어요. 정말로요."

마치 죄를 짓는 것인양 자책을 하는 것 같아서 부인하였다.
뭔가가 눈 앞에 나타났다. 은준이었다. 포개어진채로 상체를 일으켜서 현진이랑 얼굴
이 맞추쳤다.
손을 얼굴로 가져다 대었다. 눈가에 눈물을 닦아 주었다. 아마도 아파서 눈물을 흘렸
는가 보다.
서로 시선이 교차하였다. 아무말은않하였지만은 서로 같은 의미로 시선을 주었다.
잠시후에는 현진의 입술을 덮쳤다. 마주보기 힘이 들어서 그런것이기도 하고 뭔가 그
럴듯하게 시선을 피하고 싶어서 이기도 하였다.
부드럽게 서로의 입술을 느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서로만을 생각 하고 이순간 만을 생
각 하고 그대로 두 사람은빠져 들었다.

"아, 하악....끄윽"
"아아, 아악"

갑자기 은준의 신음에서 시작하여서 곧 이어서 현진의 비명으로 이어졌다.
갑자기 전해오는 성기의 느낌들..... 조금전에 왔었던 마지막 그때의 그것이었다.
현진의 보지에다가 박아 놓고는 사정후에도 빼지 않고 그대로 있다가 다시 부풀어 올
라서 또 한번 사정에 이른 것이다.
잠깐동안이지만은 두사람은 또 한번 늘어졌다.
이렇게 힘이 드는 것인지 몰랐다는 사람의 표정으로 말이다.
피곤하였다. 하루동안 정말로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선 것처럼 새로운 것을 너무 많이
체험을 하였다.
눈을 감았다. 피곤하고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않났다. 현진도 마
찬가지였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싶던 한 사람이 자신의 품에 안기고 그리고 빠져 들
었지만은 정작 지금의 순간에는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그냥 잠이나 자고 싶었다.


시계가 울렸다. 제일 먼저 눈을뜬 것은 현진이었다. 지겹게 울리는 자명종 시계를 끄
려고 순을 내밀었다. 뭔가가 잡혔다.
이상해서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허억...."

자신의 옷은 다 벗겨져 있고 그리고 옆에는 은준이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잠시 놀라다가 그제야 어제 밤의 일들이 떠올랐다.
놀라움 반 두려움 기쁨이 골고루 섞인 표정을 짓고는 다시 한번 은준을 바라다 보았다
.
혹시라도 꿈인가 해서 말이다.
세상모르고 잠이 들어 있었다. 귀여웠다. 어제밤 자신을 그렇게 고통스럽게 하고 힘들
게 하였던 그 남자인가 하고 의문이 들 정도로 귀여운 남자의 모습이었다.
한동안 바라다 보다가는 몸을 일으켰다. 아침준비라도 해야 겠기에 말이다.

"아악....아?quot;

몸을 일으키자 갑자기 아래쪽에서 통증이 왔다. 내려다 보고는 놀랐다.
걸친 것이 하나도 없는 데다가 가리는것도 없는 터라서 쉽게 뭐가 원인인지 드러났다.
허옇게 뒤덥힌 보지의 털들과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피가 눈 앞에 드러 났다.
처음의 남자 경험에서 너무 무리를 한것이었다. 피랑 노랗고 하연 액체들이 범벅이 되
었다.
손을 대었다. 그리고 손가락에 뭍어나온 피랑 액체들을 가가이서 보았다.

"이제 여자가 된건가."

믿어지지 않은 듯이 신기한 듯이 쳐다 보았다. 처녀성이란 것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실
감하면서 말이다.
잠시 바라다 보다가 생각이 난 듯이 얼른 일어 났다.
먼저 샤워장으로 들어 갔다. 샤워기를 틀고는 나오는 물줄기에 몸을 맏겼다.
따뜻한 온수지만은 드거운지 차가운지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단지 머릿속에는 이제는 어떻게 할것인가이다.
이대로 저 사람이 그대로 사라진다면은........ 물론 사랑한 사이는 아니고 책임지란
전재로 몸을 허락한 것은 아니었기에 영화나 소설에서처럼 불장난으로 끝나고 생각하
기 싫은 추억으로 자신에게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은 소설속의 비극의 불장난으로 옷에 붙은 불이 제발 아니기를 바라면서 얼른
싯고 나왔다.
걸음걸이가 영 시원치 않았다. 걸을 때 마다 통증이 뼈속까지 전해오는 것 같았다.
피는 이제는 않나왔지만은 그래도 아픔은그대로 였다.
제발 영화나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금방 났는 그런것이기를 바라면서 아침을 준비 하
였다.

"일어 났어요."
"응?......어. 먼저 일어 났어."
"아침 만들어 놨어요. 먼저 싯어요."

잠에서 깨어나서는 눈을 비비면서 어리둥절하는 것이 귀여웠다.
이사람도 아마도 자신처럼 어떻게 된것인가 하고 의아해 할 것이다. 그리고는 곧 아,
그래 구나.하고 어제의 일들을 생각이 나겠지 하고 지레짐작을 하였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서 은준은 아침을 준비하는 현진에게 눈이 갔다.
뭔가 기대를 하는듯한 설레이는 표정과 그리고 불안감..... 그것이 어던것인지 잘 아
는 은준으로서는 막막하였다.
이제는 어덯게 할지 그것이 문제였다. 실수라고 유치한 핑계를 대고서는 일없어 내 앞
에 나타나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리고 그러기에는 서로에게 큰 상처로 남을수가 있
기에...

"다 씻었어요. 이리 와서 드세요."
"으,응"

작은 원룸이지만은 그런데로 다 갖추어진 곳이었다. 손바닥만하지만은 부엌이랑 냉장
고랑 침대랑 혼자서 살아가는데는 문제가 없는 곳이었다.
서로 식탁에 앉아서는 말없이 수저를 들었다. 달그락 달각...... 수저가 부딧히고 먹
는 소리가 오고 갔다.
아침이고 지금은 밤이 아닌데 이런 소리들이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식사가 끝나고 현진은 식기들을 싯기 시작하였다.
그런 현진을 은준은 바라만 보았다.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을 하면서 말이다.

"이제 가봐야 하는거 아니에요. 늦은거 같은데....."

먼저 말을 꺼낸 것은 현진이었다. 시계를 보다가는 이족을 보고는 겨우 입을 연 것이
다.

"그런가. 어때."
"뭐가요."

뭘 뭍는 지는 몰라도 짐작은 갔다. 하지만은 모른다는 듯이 둘러대었다. 무의식적으로
 말이다.

"단지....... 몸은 어때."

아마도 아까 어그적어그적거리면서 움직이던 것이 생각이 났나보다.

"괜찮아요. 이제는 않아파요."

아직도 아파요 하기에는 어색한지 아니라고 하였다.

"그래. 괜찮다니 안심이 되는데....."

그러다가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입을 먼저 여는 현진, 뭐를 잘못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어색한 기분으로 말을 하고 얼굴을 붉히는 것이 자신으로서는 힘들었는지 참지 못한
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간단하게 예기해서 아직 아프기는 하지만은 저 괜찮아요. 그리고 우리 나쁜짓을 한것
도 아닌데 이렇게 쉬쉬하면서 숨을 죽여야 하는 이유가 뭐예요. 어제 할때는 잘만 당
당하게 했잖아요. 그런데 고작 이런꼴 되자고 한 것 아니잖아요. "

뭔가 막히던 것을 그렇게 뱉고 나자 속이 후련해졌다. 동시에 눈가에 뭔가가 뜨거운
것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확신하던 그 뭔가를 이렇게 초라하게 전락을 하는거 같아서 말이다.
첫경험의 다음날은 사랑의 연속이라고 연예 상식으로 아는 현진으로서는 이런 분위기
가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고개를숙였다. 그리고 소리없이 훌적거리면서 울었다.
그런 자신을 뭔가가 다가와서 안기었다. 은준이었다.

"마안해. 단지 나도 뭐가 뭔지 몰라서 그런거야. 너처럼 나도 이런거 처음이거든. 너
못지 않게 나도 아니 너 보다 더 뭐가 뭐지 모르고 힘들어. 지금은........ 그게 너한
테는 ..."

다독거려주면서 달래주었다. 사실 은준도 뭐가 뭔가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자신에게 여성의 몸을 경험하는 것은 성희 말고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원해서가 아닌
그냥 기분삼아서였다. 그냥 눈요기만 하다가 이제 처음으로 잠자리에 듣 자신이 혼란
스러운 것은 당연항것이었다.
곧 울음을 그치고는 둘은 다시 안기었다. 서로를 확신하는 포옹이었다.

"그러면은 나 아직 그대로예요. 불장난 같은 그거 아니에요."
"난 널 농락한적 없어. 이것만은 확실해."
"저 사랑하시는 거예요."
"그런거 같아.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답변은 아니었지은 그래도 이게 어딘가 하는 기분으로 받아들였다.
이제는 자신이 사랑이라고 여기었던 것이 지금은 확신이 드는 기분이었다.

"그만 나가볼게. 늦은거 같아서...... "
"그래요. 연락주세요. 그럴거죠."
"그래. 이만 가볼께."

지난 밤의 막 나가던 당돌함은 않보이고 성숙한 숙녀의 모습을 하는 현진
역시 소설이나 영화에서처럼 첫날밤을 보내고 난 뒤의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나는 그
장면을 떠올리고 행동 하는 것은 아닌지......

차를 타고 가면서 차안에서 떠올리기 시작하였다. 분명히 서로가 간절히 원하고 허락
한 밤이었고 그리고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하지만은 ..........

"하필이면은 현진이를......"

후회가 들었다. 현진이라서가 아니라 단지 그런 어린애를 선택한 자신에게 던지는 질
문이었다.
이제 어리고 철이 없는애인데....... 그리고 현진이는 원하였을지 몰라도 자신만은 이
성적이어야 하였다는 경솔한 감이 드는것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만약에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같이 애 낳고 살자고 졸라댄다면은.......
이성을 경험하긴 하였지만은 장래에 대한 확신은 않섰다. 특히나 결혼이라는 문턱으로
 가기에는 ...........
현진의 성격상 그런일이 않일어 난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만약에 이런일이 알려진다거나 문제가 일어난다면은 갈때까지 갔다면서 잠적하자고 졸
라댈것이 뻔하였기에.......
잊지 못할 시간이었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지만은 이제는 완전한 남자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지만은 그에 못지 않게 암담한 것 또한 사실이었다.
암담한 마음에 갈피를 잡을수가 없지만은 같은 하늘아래에 그 못지 않게 암담해 하는
한여자가 시름에 잠겨 있었다.
그럴싸한 자리를 준다고 해서 덥석 잡았는데 그런데 이런 막중한 임무?를 주지라고는
누가 생각이라도 했을까.
성희에게 주어진 직책은 제단 감사계장이었다.
이제 24의 코흘리게인 성희로서는 황당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난 졸업 하자마자 예산계장이라는 자리를 맡았지. 낙하산이라고 잔소리 많이 들었지
만은 자네처럼 패기 넘치게 일만 잘했어. 한번 잘해 보게."

위로하는 말인지 격려의 말인지 몰라도 이거 너무한거 같았다.
자기는 이사장의 사위라는 배경으로 그런 자리에 않았지만은 자신은 그게 아니지 않은
가.
오자마자 감사계장이라니....... 자기 눈에 성가신 떨거지들을 대신 죽이라는 자리인
데 그렇게 속편하게 말을 하다니.
오자마자 그 불길한 기운이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왜 않그렇껬는가. 자기네들을 거의 허리띠 졸라매게 한 imf?의 주범이 아닌가.
그런 그 여시같은 계집이 자기들의 목줄기에 비수를 들이대는데.......

"이 인간들을 네년 초까지 잘라버리라고...... 차라리 공사판으로 가는게 낮겠다."

이사장의 특명......... 제일 성가시다는 00대학교의 인사들을 숙청하라는 내용이었다
.
지난 헌제 파동이후에 그만 물러 나라고 설쳐대서 현성의 눈 밖에 난 인물로 제일 거
슬리는 인간들이라는 것이다.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힘들다면은 우연히 아주 우연인거처럼 위장해서 매장시킬
 것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알력 다툼 선에서 차례로 잘라 버릴 것, 절대로 저들이 야합을
하게 하지 말 것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 것.

어르신으로부터 온 행동 지침들이었다. 그리고 숙청인사의 파일들이 속속히 도착하였
다.
이것들을 언제 다 해치운다........ 그리고 자신을 이 자리에 않힌것에 대한 방패막이
는 자신이 맡아서 해준다고 하였지만은 그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
다.
벌써부터 야, 이년아 하고 낙하산이냐 얼마 바쳤느냐고 항의 전화가 불티나게 오는 데
.......

"그래도 한놈부터 헤치우고 나서 그만두던가 말든가 해야지. 정 않된다면은 .... 동반
 자살하면은 되는 거지."

방법이 않된다면은 마지막 수단......... 자신의 앞에는 그 문건들이 있었다.
예산의 사용 내역들과 인사 서류들.............
뭐 그렇게 큰 비리는 아니고 단지 눈 감아 줄수 있는 미미한 그런데로 다른데랑 비교
를 한다면은 건전하다고 할 만한것이지만은 그래도 공개가 된다면은 상황은 달라지는
그런 엄청난 자료가 눈 앞에 있었다.
어차피 이사장과의 약속을 100% 이행은 불가능해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은 정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은 그때는........

"그럼 시작을 해 볼까. 이 인간부터............"

차안에서 처음 과녁을 뚫어 지라고 바라다 보았다.

00대학원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비장한 각오를 하였다. 이제부터는 전쟁을 하러 간다.
망나니 노릇을 하러가는 중이다고......

"어서 오시오. 그래 이리 앉으시오."

대학원 총장..... 일반 학생들 같으면은 상대가 할수 없는 거물이지만은 이제는 칼과
총을 갗춘 이상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 소문은 들었소. 오늘 감사 계장이라는 자리에 앉았다던데 여기까지 어쩐 행차로
 오셨소."
"예 타협을 하러 왔습니다."
"타협이라니요. 서로 안면이 없는데다가 아수울 것 없는 사람들이 타협이라니요."

이 젊은 아가씨의 말을 귀를 귀울이면서 내심 불안해 지기 시작하였다.
나이나 경력과 학력은 자신이 위이지만은 그래도 명목상 동등한 자리에 있기에 왜 않
그렇겠는가. 게다가 이 망할 아가씨 때문에 여러 사람 미역국 먹이다 시피 한 것을 잘
 알기에....

"단도 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은 물러 나시겠습니까. 아니면은 뭔가를 내 놓으시겠습
니까."
"뭐? 지금 뭐라고 한거야. 아니 이 젊은 친구가 한다는 소리가....... 이거봐."

호통소리가 울리고는 밖에서 비서가 들어 온다.

"손님 나가신다. 끌어내."

어지간히도 기분이 나빴는지 당장 끌어내라고 하였다. 총장의 말에 망설이는 사람들

"당신들 나가 있어. 나갈 일이 있으면은 내가 나갈거니까."
"아니 이사람이...."

기가 죽었으리라고 짐작을 하였지만은 오히려 콧대를 바짝 세우고 나서는 것을 보자
황당해 하였다.

"그렇게 화 내시면은 혈압이 높아진다고 하던데.... "
"당신 젊은 친구라서 세상모르고 그런 자리에 덥석 앉아서 뭘 몰라도 단단히 모르는
가 본데 자리가 높다고 세상만사보다 더 높아진다는 것은 아니오."
"그것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은 지금은 저의 자리는 총장님 보다 높지도 않고 아래
도 아닙니다. 협조 하시지요."
"젊은 친구가 그래 뭘 협조 할까."

화가 가시지는 않았지만은 당당하게 나오는 이 이가씨의 말을 듣고 그때 가서 한판 벌
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에 진정하기 시작하였다.

"저도 한때 학생의 일원으로 학교에다가 등록금을 납부하고 게다가 회비든 뭐든간에
낸 처지라서 부당하게 거두어간 돈에 미련이 많은 사람이라서요. 그러니 돌려주시겠습
니까. 아니면은 콩밥 드실겁니까."
"무,무슨 소리를......"

뭔가 뼈대가 있는 감을 느꼈고 게다가 짐작이 않가는 것은 아니라서 캥기기 시작하였
다.
아무래도 그냥 위협으로는 말이 않통할거 같아서 물증을 내밀기로 하였다.
서류철을 총장에게 내주었다. 받아서 평쳐보는 순간 얼굴이 새파래졌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면은 일일이 설명을 해 드립니까. 저도 평화적으로 해결을 하고
싶어서요. 우리 나라 법치국가 아니지만은 그냥 눈 감아 드릴려고 해도 지금 이 자리
에 처음 앉아서 처음으로 칼을 휘두르고 싶거든요."

한 장 한 장 넘기던 손이 덜리고 숨이 가빠졌다.

"어, 어떻게 알았소? 누가 이런 것을 모함을..."
"모함은 아니지요. 단지 그냥 쉬쉬하던 것을 제가 본게 딘것이거든요. 그렇게 한것들
을 별거 아니라고 눈 감아 주다니 앞으로 저의 일들이 순탄치 않을 거 같네요."

물잔을 들고 단숨에 들이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숨을 들이키고 진정을 할려고 하였
다.
지난 10년간 총장으로 제직하면서 빼돌린 거액의 공금들의 리스트였다.
뭐 학교 금고의 돈들을 빼돌린 것은 아니고 단지 알게 모르게 거두어들인 간접세같은
것들이었다.

학교 음료 자판기에 주는 면세 혜택에도 불구하고 시중가랑 거의 동일하다 시피한 가
격표
교제대금에 붙이는 인지세의 이중청구
규격에 미달한 학교 매점의 물품들과 납품가 등등.....

모든 것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냥 나 모르오 하고 오리발을 내밀면은 되는 일은 절대로 아니었다.
그렇습니가 하고 저 여자는 정식으로 감사를 하게 될것이고 그날은 자신의 제삿날이
될것이기에 그렇다고 내가 한짓이오 날 쳐죽이시오 하기는 더더구나 않 되었다.
머리를 돌리기 시작하였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을 할것인가를 말이다.

"아니라고 하실겁니까. 그러면은....."
"아, 이것보게 이 친구야."

난 당신 같은 노인네를 친구로 든 일 없소 할까. 친구라는 말이 영 징그럽고 징한 기
분이었다.

"왜 그러시는 거죠."
"아직 세상물정 모른거 같아서 그런데... 그게 자네도 관례란 것을 알 것 아닌가."
"그렇지요. 그래서 끝가지 갈데까지 갈려다가 소송 취하 하였지요."

지난 헌제의 일들을 들먹거리면서 소송취하라는 말이 나오자 미소를 짓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적당히 몇장 내 놓으면은 없던 일로 하자는 말로 들렸다.
나이가 들어서 어느정도 이런일로 마주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짐작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은 이 늙은 총장은 모르는 것이 있었다.
자신이 상대한 사람들중에는 이렇게 젊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고 비수를 겨누는 사람도
 더더구나 없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

"그래. 어느정도면은 되겠나."

역시...... 얼마 줄까 하는 말투, 지난 헌제까지 갔을 때 소송 무마하기 위해서 얼마
받고 물러날래 하는 소리 한 두 번 들은 것이 아니었기에 낮익은 이 소리는 뻔하였다

"지금 당장은 그렇고 몇일 안으로 한 넉장정도는 ......"
"저는 지금 당장 가능합니다. 언제라도 상관없지만은 저 같은 젊은 사람은 성질이 급
하거든요. 전번에 보셨을 겁니다."

날 강도 같은 년, 반격할 틈도 않주는 군. 하고 이를 갈았다. 물론 돈으로 타협을 할
려는 것은 진심이었지만은 그래도 속으로는 만일에 대비를 하여서 적당히 시간을 끌은
 다음에 영원히 잊혀진 사람으로 만들려는 생각을 않한것도 아니었다.

"그래 잠시만 기다리게... 지금 당장..."
"제말을 잘 알아 듣지 못하시나 본데 돈 달라는 말을 한적은 없거든요. 지레짐작은 마
십시오."
"그런가. 그러면은........"
"물러나시든지 아니면은 적당히 타협을 하시던가."

똥끝까지 타 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직 정년도 않되었는데 물러나라 말라고
 하는데 어찌 않그렇겠는가.
그렇다면은 선택은 하나뿐인데 타협, 그런데 속 시원히 말을 하지는 않고 질질 끄는데
 않그렇겠는가.

"알았네. 알았어. 그러니까 말을 하게 말을......"

답답함을 참기 어지간히도 힘든지 이제는 제촉을 하였다.
속으로는 웃었다. 이 인간 이제 오금이 저릴 것라고 말이다.

"뭐......"

밖에서 대기중인 비서가 놀라서 볼펜을 떨어트렸다. 도데체 무슨 예기를 하기에 아까
는 야, 자 하지 않나. 이제는 놀라지 않나. 궁금해서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불청객이 내 놓은 제안에 속이 타는거 같았다.
들어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않들어 줄수도 없고..... 정말로 진퇴양난이었다.
그냥 한판 붙을 수도 있지만은 다음달에 결혼을 하는 손녀딸의 문제도 그렇고 해서 막
가파식으로 너 죽고 나살자 하기는 곤란하였다.

무마의 댓가로 그간 부당하게 거두어들인 거액의 금전들을 국고로 회수 아니면은 다음
과 같은 방식으로 학교에 돌릴 것
그 방식이란

자판기 음료수의 값을 현제 가격의 3분의 1 이하로 인하할 것
교제값은 30%인하할 것
매점들의 물건값 20%로 인하할 것 (전품목으로)

단 위의 내용은 5년간에 걸쳐서 시행할 것

돈으로 따진다면은 1년에 거의 수천만원이 날아가는 격인데 누가 여기 잇습니다. 가지
십시오 할까.
너무나도 부당하기는 하지만은 지금 자신이 그렇게 싫은 소리 할 입장은 분명히 아니
었다.
싫으면은 감방가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말이다.

차는 대학원을 나오고 멀어져 가는 학교를 보고는 한숨만 나왔다.
결국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네가 울며 매달리기에 절충안을 마련해서 합의를 보았다.
선심쓰듯이 깍아 주는 식으로 많이 봐주었다.
더 밀고 나갔다가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 문다는 식으로 될까 적당히 놀리고 물러
났다.
차를 세웠다. 그리고 뭔가를 열심히 두들겼다.
핸드폰으로 문자 메세지 전송 중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시동을 걸어서 사라졌다. 잠시후에 그 잘난 이사장의 컴퓨터 아니면은
핸드폰에 "노망난 영감님 울고 내달리는거 볼만 합디다." 라는 메일이 도착할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 은준은 초조해지기 시작하였다. 뭐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
지만은 그것때문은 아니었다.
현진이랑 밤을 보내고 난 이후에 집으로 돌아오자 자신에게 나타난 것은 앓아 누워 있
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간단한 몸살이려니 하고 지레짐작을 하였지만은 시간이 지나자 그것이 아닌
거 같았다.
어머니는 그냥 늙으면은 시달리는 그런거라고 하시는데 예감은 그것이 아니었다.
지금 싫다는 어머니를 잡아 끌다 시피하여서 병원으로 왔다.
기다리라는 말에 지금 대기실에서 대기중이지만은 제발 자신이 헛다리 짚은 것이기를
바라면서 기도하였다.

"어머니. 어떠세요."
"예는....... 늙은이 앓는거 한두번 보니. 공연히 소란은......."
"정말로 괜찮은 거예요."
"보호자 되시죠."
"예."

간호사가 나오면서 은준을 보면서 말을 하였다.

"우선은 입원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나이가 드시고 몸 관리가 엉망이라서 안정이 필요
하다는 진단이 나왔어요."
"아니....... 누가 그럽디까. 안정이라니요. 누가 들으면은 내가 식모살이라도 하는
줄 알겠구만...."
"그래도 입원하세요. 나쁠 것 없잖아요."
"그래도 그렇지.... 그냥 한두어달 누우면은 괜찮을 건데......"

한동안 설전을 벌이다가 결국 어머니쪽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신경쓸거 없어. 나이가 나인데다가 이제는 왜로워서 그런지 요즘 힘들구나."
"그러면은 성희더러 내려오라고 할가요. 아니.. 차라리 그때 붙잡으시지 그러셨어요."

아무래도 성희가 올라가서 그런 것을 누가 모를까.

"그럴 것 없다. 일하는 애를 방해할 것 없잖니. 이날이때까지 뭐 하나 해준일도 없는
데...."

침울해 하는 표정을 보고는 공연히 예기 꺼낸거 같아서 다른데로 화제를 돌렸다.

"그만 누우세요. 피곤하실텐데........"
"고맙구나."

병원에서 준 약을 건네드렸다. 물을 들이키고는 약을 넘겼다.

"은준아, 너......"
"말씀하세요."
"너, 성희 좋아하는 거니?"

갑자기 그 문제가 나오자 난처하였다. 그애는 싫습니다 라고 말을 할까. 아니면은 다
른 여자를 건져서 이제는 필요 없다고 할까.

"니가 성희랑 맺어지면은 걱정할거 하나도 없는데..... "

늙으면은 마음이 약해진다고 하였던가.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인거 같았다.
예전에는 몰랐지만은 지금 혼자 지내다 보니까 정이 그리운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이 그립고 그리고 자신이 그지경인데 그런 생각이 않드는 것은 이상할 것이다.

"은준아. 성희랑 잘 해보렴. 너만 성희랑 맺어진다면은..... 언니도 기뻐할거다. 자식
도 낳고 오순도순 살면서 그날까지 내가 살아 있다면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약기운이 드는지 서서히 눈을 감았다.

"죄송합니다. 하지만은 성희는 제 사람이 아닌거 같거든요."

웃겼다. 새파란 고등학생이랑 몸을 섞고는 이 사람이 자신의 여자라고 생각을 하고 매
달리는 것이라니.

다음날 한통의 전화를 받고는 서둘러 나왔다.
그리고 한 건물로 들어 갔다. 어제의 그 병원이었다.

"무슨 병인겁니까. 뭐가 문제입니까."

어제는 그냥 그런 증상이라고 안심을 시키더니 이제는 빨리 와라고 전화가 나오자 누
가 당황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간염입니다. 지금 2기 말입니다."
"간염이라니요. 그냥 몸살같은 거라고 했잖아요."

이 망할 의사를 두들겨 패서라도 아니라는 답변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은 말의 요지는 오진은 확실히 아닌거 같았다.

"이게 엑스레이 사진인데 이것을 보십시오 간의 절반 가까이 균들이 진행중입니다."

뭐가 뭔지는 몰라도 상황은 나쁜 것 같았다.

"왜 그렇게 된겁니까. 왜요."
"적어도 병세가 진행된게 1년이 지난거 같습니다. 체질이 약하고 그리고 과거에 여러
병들을 앓았는지 적지 않은 항셍제 치료를 받았더군요."


다음 예기들을 듣고는 기가 막혔다. 분명한 간염이란 것과 그리고 희망이 없다는 근거
들의 말들이었다.

"적지 않은 진료 기록들이 나오더군요. 특히나 페니실린 치료 같은 성병들을 치료한
경력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

말없이 주무시는 어머니를 바라다 보았다.
왠지 어머니께서 힘들어 하시는 것을 어렴풋이 알거 같았다.
축복을 받지 않은 출생을 한 자신들이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게 된 분들의 마음이 어
떨까 하는 가 말이다.
공연히 자신들의 기분만 내세우고 이분들을 괴롭힌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암담하였다. 이제는 어덯게 할까하고 말이다.
전화를 걸었다. 물론 성희에게 건 것이다. 신호가 갔지만은 받지 않았다.
아마도 자리엔 없나보다. 끊었다. 천정을 바라다 보았다.
일단은 입원을 시키는 것이 순서이고 그 이후에 일은 그때 생각을 하면은 될 것이다.
문득 시선이 가는곳이 있었다. 장롱에 뭔가가 미그러져서 문이 반쯤 열려 있는 것을
말이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낮이 익은 것이었다. 은준의 어머니의 사진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소리 소문없이 돌아가시고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는 다시는 보지 못하였던 얼굴을 말이다.

"오랫만이네요. 그런데 반갑지 않은 얼굴로 뵙는 데요."

그리운 얼굴이고 만나고 싶은 얼굴인데 이런 얼굴로 만나고 그리고 원망을 한다.
아무래도 어머니께서 데리고 가고 싶어 하시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다음날 엠브란스를 불러서 억지로 입원을 시켰다. 뭐하는 짓이느냐고 내가 죽을 병에
라도 걸렸느냐고 큰소리를 치는 것을 간신히 설득하여서 강제 입원을 시켰다.
차마 죽을 병에 걸렸으니까 어서 입원을 하라고 말을 하기 곤란해서 그냥 갑자기 기습
적으로 보냈다.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 황당해 하는 어머니에게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말을 못하고 절망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병원의 아침은 정말로 힘들었다. 은준도 그렇고 은희도 마찬가지 아닌가.
희망과 새로운 시작이 아닌 절망과 나락의 시작인거 같아서 말이다.
지금 은준의 속이나 은희의 속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잠시 후에 은준은 병실로 들어 갔다. 들어오는 은준을 보고는 시선을 돌리는 은희

"성희는 알고 있는 거니?"
"아니요."
"고맙다. 그래야지. 이번일은 말하지 마라. 알았지."

자식들에게 비참한 꼴로 가기는 싫은지 입막음부터 하였다.

"성희도 알아야 되잖아요."
"않돼. 알리지 마. 꼭 그렇게 해야된다. 알았지."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고집대로 밀고 가기에는 어머니는 너무 몸과 마음이 지쳐 있
다는 것을 느기고는 안심을 시켰다.
몰론 속으로는 아직 희망은 있으니까 알게 모르게 치료를 끝내고 완쾌되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의 표시였다.

"요즘들어서 너의 엄마가 자주 꿈에서 보이던데..... 갈때가 다 된건가."
"약한 소리 마세요. 그렇게 비관적인거 아니에요."

목소리를 높이려다가 환자라는 사실을 개닫고 낮추었다.
하지만은 그런 은준의 소리가 않들리는지 할말만 하였다.

"이제 너희들이 장성하니까 나보고 오라는가 보다. 먼저 가고는 외로웠는데 너희들 때
문에 나를 못부른 것을........"

그만 듣기 싫어서 나갔다. 어머니 예길 할때면은 언제나 울적하지만은 그래도 기분은
좋았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은 그런 약한 모습은 싫다.
평소의 어머니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 안타까웠다.
전화기를 들다가 다시 내려 놓았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알리지 않는 것이 좋을 거 같
다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아마도 아직까지는 말이다. 상황을 지켜보고나서 다음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하기로 말
이다.
시계를 보았다. 1시를 넘고 있었다. 아침에 어머니랑 실갱이를 하다가 시간가는 줄 모
르고 있었다.
근처 식당으로 들어 갔다. 간단하게 요기할것들을 챙겼다.
먹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은 이거 꼭 돌맹이를 씹는 거 같았다.
배가 고프기는 하였지만은 하지만은 먹히지 않았다.
하나둘 자신의 곁은 떠나가는 거 같아서 그런것일까. 힘들었다.
불길한 생각이 드는거 같았다. 어머니도 떠나고 지금 또한분의 어머니도 떠날려고 하
신다.
그리고 성희........ 그녀도 지금 자신의 곁에 없다. 뭣을 약속한 사이는 아니지만은
그래도 항상 같니 자란 그녀가 지금은 없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히 곁에서 떠난 아니 떠나갈 지도 모를거 같았다.
다들 더나면은 자신은 뭘까. 뭐 의지한다기 보단 혼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
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끝내고 나서 집으로 갔다.
아무래도 장시간 입원을 할테니까 준비를 할 필요가 있기에........집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정리를 하였다. 당분간은 이 집은 비어있을 거 같다.
허전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텅텅 빈 그런 집이 될 것이다.

"다시..... 우리 같이 돌아올거예요."

자꾸 나쁜쪽으로 생각을 하는거 같아서 애써 자신을 부정하였다.
어색하지만은 시시하지만은 다시 어머니를 부축하여서 이 집 대문을 들어서는 그날을
떠올렸다.
그날부터 은준은 병원에서 지냈다. 방학중이고 할 일도 없고 한 상태에서 어머니의 곁
을 떠나지 않고 그냥 지키고만 있었다.
어머니의 함구령에 성희에게는 일절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가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집으로 잠깐 들렸다가 병원으로 오는 것이 일과이고 대
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 지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불안해 지기 시작하였다. 아직 완전한 검사가 끝나지는 않았
지만은 그들이 입을 열지 않았지만은 힘들거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처음에는 은준이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을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였지만은 그
것이 아니었다.

"수술을 하시면은 되겠지만은 장담은 못합니다."

어느말 의사에게 불려가서 들은 소리가 이것이었다. 이제는 어떻게 죽을 것이냐 하고
묻는 것이었다.
어떻게 어머니에게 말을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를 할지 갈피가 않섰다.

"그렇게 벌레 십은 표정으로 다니다가 정말로 주름삻 생기겠다. 젊은 애가..."

인상쓰면서 들어오는 은준을 보고는 처음부터 한다는 말이 이런것이었다.

"이제 갈 날이 정해진거 같다 그말이지. 그렇지."

알고 계신거 같았다. 그럴 수밖에 얼굴에 그렇게 쓰여져 있는데.........

"내가 죽는거 가지고 낙심할 사람으로 보이는 거니. 그렇다면은 사람 잘못 본거다."
"성희에게 알려야 하겠지요."

당연한 말을 물었다. 괜한 것을 묻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할말이 생각이 않나서라는 말
이 옳을 것이다.


*작가 주*

이제 서서히 카오스의 여주인공들을 퇴장시킬 순서입니다.
은주는 이 글이 나오기 전에 가버리게 만들었고 이제는 은희를 보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낼지 고민의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보내는 겁니다.
불상하기는 하지만은 은희라는 존재는 은주랑 같이 카오스에서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
을 잘만 하였지만은 이제 외전의 무대에서는 퇴장을 시킬 필요가 있기에 그러는 겁니
다.
이야기 전개상 어쩔수 없는 조치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잘만 봐주세요. 그리고 처음으로 섹스장면이 나와서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
같은데 영 어색하지 않았나요. 오랜만에 베드신이 나오는 지라 영 부실한거 아닌가 하
고 생각이 듭니다.
베드신이란 것이 번한 대목들이라서 대충한거 같거든요.


카오스외전9
"그러지마라."

이번에 나온 말은 듯밖이었다. 뭘 감출려는 건지 말이다.

"왜 그러시는 건데요?"

무덤덤한 얼굴로 은준을 보면서 입을 여는 은희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라니요.... 뭘 생각 하시는 중인데요."

뭔가를 정한 거 같지만은 뭔지는 모르지만은 왠지 불길하였다.

"마음의 정리를 하고 싶다. 성희 이제 일 시작하였는데 훼방을 놓을 수 없잖니."
"지금 그게 중요 합니까. 그런거 가릴때예요."

아무래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못한거 같아서 다시 설명하였다.

"지금 간염 2기라고 하는데 3기로 넘어가기 전에 손을 써야 하는데 그런 말 하실때예
요. 성희도 알아야 하는 일인데...... 이해 못하는거 아니지만은 나중에 성희에게 뭔
소리 들을려고......"

환자에게 할 소리는 아니었지만은 그래도 말은 해야 하겠기에 언성을 높였다.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 너 의사에게 들었지. 뭐라고 하더니?"

입을 다물었다. 말이 않나왔다. 수술하나 마나 라고 말을 할까. 아니면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고 할까.

"그냥 떠나기 전에 조용히 지내고 싶다. 공연히 성희 불러다가 통곡 하는 것 보고 가
기는 싫거든. 그런줄 알고 있어. 엄마 말 들어."

환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마지막 말에는 단호하게 잘라 끊었다.
못합니다. 하고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예, 하고 물러 나왔다. 얼굴을 마주보고 지낼수
가 없어서 말이다.
밖으로 나왔다. 마침 밤이라서 간혹 지나가는 차의 라이트 불만이 비칠뿐 인적은 드물
었다.
눈물이 나왔다. 저러다가 성희도 자기처럼 임종도 못보고 어머니를 보내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느낌이 지난 자신의 그때랑 비슷하게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날 갑자기 일하다가 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허겁지겁 내려와서 어머니
영정을 보고 울고 있을 성희가 떠올랐다. 7년전의 그날의 자신의 모습도 떠올랐다.
근처에 전화 박스가 보였다. 망설인 끝에 갔다. 그리고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눌렀다.
신호가 갔다. 한번 두 번 세 번 그러다가............ ..

"여보세요."

달칵.....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놀란 가슴 진정을 시켰다. 그리고는 다시 현실로 돌아 왔다.

"왜 이러는 거지?"

당연히 해야 될일을 하는 건데 못할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스스로를 제지를 하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알수가 없었다. 정말이지 모든 것이 이상하게만 돌아가는 거 같았다.
다시 병실로 돌아 갔다. 머릿속이 복잡한 것들을 서서히 정리를 하고 말이다.

"다녀오게습니다."
"고생많구나. 이거 너만 고생시키는거....."

더 듣기 싫어서 이만 나왔다. 입원한 날 이후로 많이 나약해진 모습이 싫어졌다.
가끔 혼자말을 지껄이고 어절때는 은준의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는 둥 잠꼬대까지 하면
서 하루가 다르게 나약하게 변해 가셨다.
오늘은 집에 다녀가는 날이다. 일주일간의 빨래랑 어머니 밑 반찬이랑 그리고 집 정리
를 할겸 잠시 들리는 날이다.
손에는 밀린 빨래거리 잔득 들고는 집으로 향하였다.

"오랫만이네."

일주일 간격으로 들리기는 하지만은 먼지가 수북하였다.
사람의 온기가 사라져서인지 설렁한거 같았다.
세탁기를 돌리고 빠랠들을 집어 낳었다.
그리고는 부엌으로 갔다. 일주일동안 어머니가 드실 찬거리를 만들기로 하였다.
뭐 찬거리라고 해야 별거 아니지만은 요리를 할줄 모르는 은준으로서는 잔치상 차리는
 거랑 뭐가 다를까.
요리책들이랑 씨름을 하고는 간신히 모양과 적혀 있는데로 나와 있는 그런 맛이 느껴
지기 시작하였다.
콩나물 무침 만드는데 1시간이나 들인 끝에 일구어 놓은 결실들이었다.

"다음에는 ........ 그렇지. 과일 화채나 만들까. 그리고 떡하고....."

시간나면은 만들어서 즐겨 드시던 것들이 더올랐다. 하지만은 그것을 만들 정도로 막
나가는 짓을 하지는 않았다.
만들줄 아는 거야 라면 아니면은 칼국수 그리고 콩나물 뿐인데.......
콩나물도 그냥 어저다가 보던 것들을 이어가면서 간신히 완성을 시킨 것들인데...
시장을 보기 위해서 나왔다. 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 하고 걱정이 들었다.
임시적으로 한달간 살림을 맡기는 하였지만은 얼마 않된 시간동안 물가에 서서히 민감
해지기 시작하였다.
뭐 궁핍한 살림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돈 한번 번적이 없는 자신이 살림을 하니까 주부
들의 장바구니의 가벼움과 무거움이란 말을 실감이 나기 시작하였다.

"있었네요."

누군가 나오자 마자 말을 걸었다.

"현진아......"

그날 이후로 거의 잊다 시피한 그 이름이 나왔다.

"하루에 오빠에게 전화 거느거 아니면은 만나러 여기에 오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않았
어요. 학교에도 찾아 갔다가 허탕만 쳤고요."

눈가에 눈물이 흘렀다. 왜 않그렇겠는가. 어지 된 사정인지 짐작이 갔다.
자신으로서는 할밀이 없을 정도로 현진의 존재를 한동안 잊다 시피하였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 보면은 그날 밤을 보내고 난 이후로 연락을 끊은 것이고.....
사정을 모르는 현진으로서는 그것이 뭘 뜻하는 것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갈 것이다.
지금 할려는 말들이 어던것들인지 알만 하였다. 뭐라고 답을 할가 정리가 않되었다.

"그날 밤 처음이지만은 나쁘지는 않았어요. 서로 좋다고 한일이고 책임지기 하는그런
거 없었으니까 잡다한 걱정은 않해도 될거예요. 싫다는 사람 죽자고 좇아 다니는 내가
 자처한 일이니까요."

말을 할려다가 이제는 않나오는지 울음을 참을려고 고개를 숙이고 입을 막았다.
그래도 그날밤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달리 봐주는 구나 하고 희망을 가지면서 내주었는
데 다음날 아침부터 그날로 긑나버리는 것이 허무하였다.
아까운 것도 아니고 단지 이 사람이 미운것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이 그래도 첫사랑이라고 확신을 한 이 사람이 그렇게 허망하게 끊었다는 것
이 믿어짖 않았다.

"갈게요. 그날 밤의 일들은 잊지 못할거예요. 오빠가 첫 남자였거든요. 고마웠어요."

돌아섰다. 그리고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고 더나갔다.
그는 나를 원하지 않은 것을 이제사 알게 된 것이 후회스러웠다. 아니... 스스로 그것
을 인정하지 않은 것을 후회가 들었다.
아직도 자신은 철부지요 한심스럽다는 것을 이제사 알다니 말이다.
현진을 보내면서 속이 끓어 올랐다. 뭐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않나오고 게다가
해명도 못하는 이 심정을 말이다.
뭣이 자신의 의식들을 차단하는지 몰라도 가슴이 터질거 같았다.
졸지에 여고생 농락을 하고 차버리는 나쁜놈이라는 인상을 주어서는 아니었다.
단지 아무 말도 못하고 더나게 놔두는 미련한 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거 같아서 말이
다.
현진이가 사라지고 나서 한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시장으로
갔다.
달려가서 해명을 할 만큼 그렇게 한가한 몸은 아니라서 말이다. 그런거 하나에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서 그게 아니라고 오해 말라고 할 만큼 한가 하지 않아서 말이다.


"이제는 누구를 찍어 낼까요?"

식사중이지만은 단순한 덕담같은 말이지만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 제법 잘나가는 사람
들의 명줄이 끊어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결정되는 그런 자리였다. 이른바 최후의 만
찬 준비중이라고 할가.......

"그만하면은 됐어. 잠시동안은 잠자코 있다가 다음 행동으로 들어가지."
"그러다가 저쪽에서 뒤통수를 치면은 요."

오징어 튀김을 입에 가져다 대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맞은 편의 한 사람을 본다.
자신을 고용한 이 사람은 어찌 저리도 천하 태평인가 하고 말이다.
자신이 이 날까지 3명이나 옷을 벗기거나 아니면은 무릅꿇리고 더러는 콩밥을 먹이면
서 느낀것이지만은 명줄을 딸려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말을 하자면은 더럽게 재수가 없
던 거이었다.
방심하고 있다가 자신들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었다.
그런 그들이 반격을 한다면은 그때는 큰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이왕 자라 버릴거면은
일찌감찌 잘라버릴 것을 가지고 뜸을 들이다니......

"이제 이쪽에서 주도권을 잡았으니까. 서두를거 없어.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
다지 않나. 저들에게 항복을 할 시간을 주자고......."
"아예 일도 양단으로 끝내면은 좋잖아요.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거 아니예요."
"아닐세. 천천히 하자는 것이지. 그렇게 서둘필요는 없어. 내 사람들로 공백을 채우고
 그리고 아닌사람들을 포용해야 하지 않나."

한심스러웠다. 성희는 먹다가 넘긴 오징어 튀김을 이 사람의 상판에 내 뱉고 싶은 심
정이었다.
한달간 칼질을 하느라고 알건 다 아는 처지에 저렇게 능청 떠는 모습이 능글맞았기 때
문이었다.
남은 인간들이 6명 남았지만은 그 인간들도 방심할 애들이 못되었다.
지금 3명이 갈아 치워지고 서서히 뭔가를 눈치채고 준비를 할것이 번하였기에 않그렇
겠는가
지금 대세가 제단의 개혁의 선두주자로 이사장 자신이 부각되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거
 같은데 김치국부터 마시는거 아닌가 몰랐다.
남은 애들도 이사장처럼 상대의 치부를 들추어 내서 족치는 그런 방식으로 나온 다면
은 이쪽도 이대까지 죽어 나간 애들처럼 되지 않는 다는 보장도 없었다.
이사장 자신은 청렴하다고 생각을 하나본데 자신이 감사계장의 자리게 있으면서 느낀
것이지만은 전부다 같은 인간들이었다. 단지 차이라면은 이사장 본인은 정도가 다른
이들에 비하면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다른 놈들이 많이 해 먹어서 이 사람이 초라해 보이는 것뿐 그렇게 떳떳한 쪽은 절대
아니었다.
사정을 아는 자신에게 까지 능청을 떨다니 아무래도 따님과 부인한테 너무 몰인정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서인지 아니면은 좋은게 좋다는 식인지 알수 없는 일이었다.

"자자, 그만하지. 밥상 머리 앞에서 그런 말이나 하는건 좀..... 않그래 여보 현예야.
"
"그럼요. 닥딱하게 굴는거 싫어요."

앙증 맞게 대답을 하는 딸, 하지만 그 속에는 할말 다하고 그만하자는 아버지를 보고
뭐라고 생각을 할까.

"언니, 아버지 그만 족치세요. 힘들어 하시잖아요."
"알았어. 그만 족칠게. 너는 나 나쁜 사람 만들지 마."

아무래도 누가 너의 아버지를 족치니 하고 한바탕 할려다가 어린 애라고 생각을 하고
그만두고 선회하면서 받아쳤다.

"그러고 보니까 엄마, 현진이 어덯게 됐어요. 올라오라고 할때가 지났잖아요."
"참.... 잊고 지냈네. 그나저나 이 기집애 요새는 연락도 없어."
"당신은 뭐하는 거야. 자식을 잊고 있었다고..... 이 여자가 정말로 정신이 있어 없어
."

밥먹다 말고 뭐하시는 거예요. 라고 말을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가정 문제고 게다가 자신은 이 집안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나설 자리가 않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밥은 이제 다 먹어서 빈 그릇이 되었기에 밥 먹다 말고 뭐하는
 짓입니까라는 명분이 않통할 자리였기에 말이다.
눈치를 보다가 성희는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였다
는 그말을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방안으로 들어 왔다. 누군지 모르지만은 그 이름이 나오고 난 이후로 언성이 높아졌다
.
뭔가 엉킨 것들이 있나보다.

"커피 드세요."
"응?... 고맙다."

아까 않좋은 말을 한마디 하여서 다지러 온줄 알았는데 커피를 들고 와서는 드세요 하
는 것이다.

"현예야. 왜 저러시는 거니?"
"그럴 사정이 있어요. 복잡한 사연이요."

아무래도 괜한거 물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은 그렇게 아픈데를 건
드린거는 아닌거 같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아까 현진이라고 했나. 그 이름 나오고 나서 그런거 같은데 누구니?"
"내 동생이거든요."
"응? 너 동생이 있었니?"

금시초문의 말이었다. 동생이라니? 이 집에 있는지 한달이 넘어가지만은 현예말고 딸
이 하나 더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그렇다면은 지금 옥신각신 하는 것을 감안한
다면은 ....... 속으로 키득 웃었다. 그렇게 바람기 없어보이는 이사장이 아마도 지퍼
를 잘못 내려서 그런거구나 하고 말이다.

"말하기 싫거든요. 생각만 하면은 끔찍해서요. 그만 나가볼게요."
"응, 그래 커피 고마워."

뭐 더 이상 캐내어서 물을 일도 아닌 이상 알게 뭔가. 남의 사생활인데.........
저렇게 옥신각신하는 것이 걸리적 거릴 뿐인데...............
현예가 나가고 나서 한숨을 쉬었다. 이놈의 한숨은 이 자리를 맡은 후부터 연이어 계
속 되었다. 일과가 되어버린 한숨쉬기......
이런 자리를 맡을 때 이사장의 말처럼 제단의 개혁과 자라나는 교육생들의 밝은 미래
를 위해서 지금부터 대수술을 하겠노라고 그리고 그 수술에 당신의 수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도와달라던 이사장의 장황한 부탁, 그 말을 곧이 듣고 칼잡이가 된 자신, 한
달밖에 않되었지만은 그 구호처럼 되지는 않는 거 같았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이 인간들처럼 물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악이
었다.
교육의 밝은 미래 어저구 하지만은 곪은 거 수술을 하자고 하지만은 성한거 우선 골라
내는 것이 빠르다고 할까. 다 그게 그 인간들이었다.

"토사구팽이라고 하였나. 토끼사냥이 끈나면은 사냥을 한 개도 같이 잡아 먹는 다고..
..... 하지만은 저쪽은 개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누가 그랬던가 가까운 과거에 -개고기를 먹지 못할지는 몰라도 개고기를 먹을줄 아는
사람은 가까이 있을 것이고 그리고 먹지는 못해도 요리는 할수 있을 것이다. - 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말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몰랐다.
가볍게 듣고 넘길 말은 아닌거 같은데..........

제잘대는 이 아가씨는 정말이지 존경스러웠다. 아직은 하이틴인데 저렇게 한가하고 감
상적인 그런 하이틴은 자신도 만난적이 없었다.
시끄럽고 성가시지만은 그래도 어쩌랴 손님인데..... 이런 손님이라고 없으면은 자신
은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인데.....
-개방 클리닉- 그럴사한 이름이지만은 남들의 눈에는 호박에 줄을 긋는 다고 수박되는
거 아니다 하면서 정신과로 오기를 거려하였다.
아무리 큰 병원이지만은 그래도 부득이 한 경우 아니면은 정신과에는 접수를 않았다.
그래서 문을 닫을까 말까 하고 병원 관계자들이랑 설전이 오고 갔지만은 달랑달랑 한
신세가 아닐수 없었다.
두어달 되었던가. 이 젊은 아가씨는 들어오면서 이거 정신병원에 가두는거 아니지요
하면서 먼저 말을꺼내었다.
쓸데 없는 소리 하였단 봐라. 바로 집어 넣을테니까 하고 차마 말을 할수 없어서 웃어
 넘겼다.
뭐가 문제인가 하였더니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면서 자신은 미성년자이고 그 사람은
성인이라서 힘들다고 말을하였다.
뭔가 하였더니 청소년의 이성고민인가 하고 기가 막혔다.

"그런거라면은 청소년 상담 센타같은데 가서 말을 하면은 않될까요."

그렇게 물었다가 경을 치는 줄 알았다. 자기를 문제아 취급을 하느냐면서......

"전화해서 말을 꺼내니까 하는 말이 공부나해. 쬐그만 것이 어따대고 연예질은 연예질
이야 하는 거예요."

누군지는 몰라도 정식 상담원이랑 통화는 않고 이상한 애들이랑 연결 되어서 그 곳의
애들이랑 정이 떨어진거 같았다.
뭐 어떤가 안그래도 손님 없어서 여기 문닫고 나가라는 인상을 받는 기분이어서 영 아
니었는데 그래도 손님인데 잔 소리 좀 들어도 손해 볼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
래 말하세요. 그리고 한껏 푸세요 하면서 좋은 소리로 위로하고 상담을 들었다.
오늘은 뭐가 않풀렸는지 끝났다는 말만 연달아서 지껄이는 중이었다.
뭐, 않풀릴수도 있지만은 그래도 뭐라고 위로의 말이라도 할려고 하면은 좋 잡기 힘든
 이 환자의 성격이 무서워서 그냥 기회를 봐서 경청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끝이에요. 그날 이후로 만나지 못하였고요. 정말로......"

찔끔하는게 울고 자바질거 같은 분위기였다.

"한번이라도 그쪽에서 좋아한다고 한적은 없나요?"

짐작이 가고도 남는 스토리지만은 그래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양 친절하게
구사중이었다.
누가 이런 어린애를 가까이 할까. 정신이 바로 박힌 놈이라면은 말이다.
뭐 잠시 넣고 싸는 정도는 할수 있어도........

"한동안 집에 찾아 갔지만은 만나질 못하였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만났어요. 그전날
밤 늦게까지 기다렸지만은 만나지 못하였어요. 의도적으로 피하는거 같았어요. 다음날
 찾아가니까 있던걸요."

그 다음 이어지는 내용, 아무래도 자신을 피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판단과 그리고 그만
 사라져 줄께요. 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라주었단다.
그 과정을 지켜보지 못한 자신으로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은 아무래도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여자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은 그냥 짐작으로 그렇구나 하고 속단
을 하는 것이 영 어색하였다.

"이러니 그 사내놈이 이런 철부지랑 사귀고 싶겠어"

속으로 욕지기를 하였다. 아니 그 사내 놈이 불쌍하게만 느껴졌다.

"그렇다면은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데........... 그 남자에게서 너 싫다. 이만 헤어지
자 라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였어요."
"??"

흐느적거리다가 갑자기 왕눈이 눈으로 보는 아가씨, 아무래도 뭔가 필이 오는거 같은
가 보다.

"저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알고 싶은거 있거든요. 단지 그쪽의 생각 지레짐작으로 속단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자세히는 알지는 못하지만은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시
는거 같아요. 그 남자 입에서 최소한 너 싫다. 이만 사라져라라는 비슷한 말이 나오지
 않은 이상 그렇게 판단을 한다는 것이 경솔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잠시 침눅이 흘렀다. 말귀를 알아 듣지 못거 같아서 조마조마하였지만은 다행히도 말
이 어느정도 먹히는거 같다.

"솔직히 듣는 제 입장에서는 혼자서 지레짐작하고 아니구나 하고 생각을 하는거 같은
데 다시 시간을 두고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그러면은 제가 경솔한건가요."

그럼 그렇지 내가 봐도 너는 정말로 연예할려면은 10년 정도 있다가 해야될거다. 않그
렇다면은 올해가 가기전에 미혼모가 될걸......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속단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한번 다시 시작해 보세요. 단지 저쪽에서 너는 아니라고
선언을 한다면은 그쪽은 성인이니까 정말로 그렇게 예기 한다면은 그때는 다시 찾아
오세요. 그리고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거든요...."

이로서 오늘 이 손님을 쫒아 내었다. 어지간 해서는 한번 들어 왔다 하면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더들게 만드는 것이 할짓이 아니었다.

"어던 놈인지는 몰라도 단단히 미친개 한테 물린거야. 어떻게 될까나?"

눈 앞에 한 장면이 아련히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장면이랑 비슷하게 가지 마세요 하고 발목을 붙드는 그 아가씨랑
누군지 모를 그 남자가 말이다.
그러다가 떠난 뒤의 여자는 울고 불고 하다가 자살을 하는 고전 연극 같은 장면들이
말이다.
아니, 아가씨의 하는 말을 보니까 여지껏 느낀 것들을 종합을 하자면은 자살이나 그런
 것을 할만큼 마음이 약하지는 않은 거 같았다. 아니 어쩌면은 저승길의 길동무 하자
고 갈때까지 가는 것이 아닌가 몰랐다.
소견서를 적었다. 환자들이 받으면은 한번 가고 말건 간에 항상 적는 일지나 같은 것
들이었다.
저 손님이 처음 왔을 때 정말이지 황당하였다. 이런 경우 뭐라고 적을 것인지 거의 매
일 찾아오다 시피 하다가 이제야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
소견서에는 길게도 "사춘기에 일어나는 동시 다발적인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해소
에 따른 이성에 대한 집착을 동반한 과대망상증" 이라고 적었다.

흐느적거리다가 그 해파리 같은 정신과 의사랑 바이바이하면서 나온 후에 주위를 두러
다 보았다.

"어쩐다"

어제는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제 방학 하였을 건데 왜 않올라 오느냐고 말이다.
지방으로 좌천을 보내다 시피한 딸을 언제 그리도 챙겨 주었다고 저러는 지......
하지만은 가기 싫다고 우겼다. 왜냐하면은..........
미련대문인지도 몰랐다. 아까 의사 말대로 혼자서 그렇게 보는 것인지도 몰라서 말이
다.
엄마로부터 올라오라는 메시지를 받았을때는 정말이지 그대로 올라가고 싶었다.
하지만은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너라는 속담을 떠올리고는 잠시 스톱하면서 다시 병
원을 찾았다. 결과는 아직은 자신이 너무 경솔한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고 말이다.

"다시 찾아 가버려."

그러는 것이 좋을 거 같았다. 아마도 다시 만나서 뭐라도 예기를 들을 까 하고 말이다
.
하지만은 ........

"어쩌지. 만약에......"

자신의 판단처럼 한번 몸주고 그만 싫어졌다는 것이면은 어덯게 할까 하고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은 어절수 없이 즐기다가 차인 신세가 되는 것이 된다.
그렇게 될까봐서 두려운 것이다. 아랫배를 만지작 가렸다. 그날 은준과 같이 지낸 이
후로 항상 걸어 다닐때마다 욱신거리던 곳을 말이다.
이제는 서서히 나아가기 시작을 하였다. 나아가는 상처처럼 그 사람과의 일들이 없었
던 걸로 되지 않을까 무서웠다.
돌아갈려고 나가는 순간 걸음을 더 이상 옮길수 없게 되었다.
한 곳으로 시선이 고정되고는 바로 제동을 걸기때문이었다.

"오빠??? "

분명히 은준의 모습이었다. 왜 여기에 있단 말인가.
다행히 이쪽을 알아 보지 못하는지 자판기에서 서성히면서 있었다.
한동안 멀직히 떨어져 있으면서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은준이 어디론가 가자 몰래 따
라 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은준이 사라졌다. 한 병실로 들어 갔던 것이다.

"405호실?"

그곳으로 들어 간 것이다. 왠일일까. 이상하였다. 어디가 아픈가.
우선은 돌아갔다.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알아 봐야 하겠기에 말이다.
그때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저기, 의사 선생님"
"아직 않갔어요."
"예..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뭔데요."

불안하였다. 이거 잘하면은 섹스로 남자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물을까 봐서 였
다. 하는 짓을 보면은 실연당하였다면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세상 모르는 막나가는 하이틴이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게 아니었다.

"그러니까 405호 환자가 왜 입원을 하였는지 알고 싶다고요."
"아는 사람인데 궁금해서요."
"가만히 있자 그러니까 405호환자가 ...... 여기 있네."

가로등이 내리 비추어 주는 대로를 걷고 있었다.
오늘 한가지 기쁜 소식과 그리고 슬픈 소식을 동시에 접한것이었다.
자신의 예상대로 입원을 한 사람은 은준의 어머니 되는 분이고 날짜를 보니가 자신이
랑 은준이랑 보내고 난 다음 날 입원을 하였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면은 자신은 버림을 받지 않았다는 확실이 들었다.
그렇다고 기버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가지 더 나쁜 소식은 은준에게 힘든 일이
일어 났다는 것이다.
가서 위로를 해주고 싶었고 오해를 한 자신을 용서를 빌고 싶었다.
하지만은 그냥 나왔다. 조금전에 보았던 은준의 표정으로는 누군가랑 만나는 것이 그
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기에.......
집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피곤한 듯이 누웠다.

"오빠......."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지만은 뭐라고 예기라도 하고 싶었지만은 ........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엄마다."

반갑지 않은 목소리였다. 긴장이 되었다.

"왠일이에요."
"이거 봐라. 엄마가 자식에게 걸었는데 왠일이에요?"
"본론만 말하세요."

신경질적으로 되받아 쳤다. 반갑지 않은 목소리였기에......

"싫어요. 올라가는거 싫어요."
"왜 싫다는 거니? 어째서........."
"현예랑 잘먹고 잘 살아요. 귾어요."

전화를 끊었다. 더 이상 듣기 싫어서 였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은 정말이지 스트
레스 쌓이는 통화였다.
남의 속도 모르고 하면서 애꿏은 수화기만 바라다 보았다.

눈을 비비며서 일어 났다. 아침이었다. 병원에서 밤낮을 지낸지 시간이 꽤 흘렀다.
옷가지들을 정리 하였다. 오늘은 집에 잠시 들르는 날이었다. 빨래 거리 정리하고 그
리고 밑 반찬들을 좀 챙겨 와야 하였기에 말이다.
반찬이래봐야 이제는 음식들을 거들떠도 않보는 어머니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음식이었
다.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재촉을 하지 않으면은 수저를 들지 않은 버릇이 들기
시작하였다. 적지 않은 실갱이를 하고 나서야 겨우 끼니를 이을 정도로 낙심을 하였다
.

"가니?"
"예. 집에 들렀다 올께요. 뭐 필요 한거 없으세요."
"아니........... 잠간만.."
"예?"

뭔가 생각이라도 난 듯이 은희는 은준을 잡았다. 뭔가 생각을 하다가 이내 떠올랐다는
 듯이 말을 하였다.

"언니.. 언니 사진 가져다 줄래."
"예?..... 예. 그러죠."
"고맙구나."

아직도 은주를 그리는 거 같았다. 그런 나약한 모습이 싫어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은
 그래도 말을 못하고 예하면서 나왔다.
밖을 나오니까 눈이 부셨다. 거의 병원에서 지내다 시피해서 밖같 세상이 낯설어 보이
는 거 같았다.
집에 들어가서 정리를 하고 난 뒤에 시장으로 갔다. 부르는 데로 돈을 주고 물건을 사
들였다.
비싸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그런거 가릴 정신이 아니었고 게다가 물건 값을 깍을 제
주도 없었기에 그냥 달라는 대로 주었다.
어느정도 갖추어지고 나자 돌아왔다. 그런데..............

"현진아?"
"오빠."

문앞에서 기다리는 현진이가 나타났다. 난처하였다. 뭐라고 해야 할지 아니, 자신에게
 뭐라고 떠들어 댈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 할지 하고 말이다.

"기다렸어요."
"그러니...... 우선 들어가자."

밖에만 세워두기 그렇고 해서 안으로 들어 갔다.

"뭐 먹을래. 대접할것이 변변치 않거든....."
"예기 할게 있어서 왔어요."

뭔 예기, 책임지라고 아니면은 떠나지 말라고....... 겁이 났다. 뭔 소리가 나오든 간
에 뭐라고 답을 하고 어떻게 하여야 할까 하고 말이다.

"얼마전에 오빠 병원에서 지내는 거 봤어요."
"그,그러니?"
"미안해요. 오빠 제가 오해를 해서요."
"아니, 미안할거 없어. 너한테 내가 미안하지."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현진은 말을 잇지 못하였다. 은준의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입
을 열지 못하였다.
얼마전에 다시 얼굴을 보았을 때랑판이하게 달라서였다. 힘이 든지 초줴헤진 모습과
피로에쩔은 얼굴, 생각보다는 마음 고생이 심한거 같았다.

"나 너한테는 미안하지만은 당분간은 너 만나기 힘들거 같거든. 지금 난 너를 생각할
여유가 없어. 그러기에는 너무 힘들거든. 이해해 줄수 있지."
"예. 오빠. 이해해요."
"고마워. 너한테 가혹한 일인지 몰라도 지금 나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해서
너를 .... 하여간 이해해 주었으면 하거든.."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이해할거 같아요."
"고마워. 정말로..... 알아주어서....."

고개를 숙이는 은준을 보고 일어서서 다가갔다. 뒤에서 안아주었다.

"저 오빠 이해해요. 저 오빠 생각을 한 만큼 오빠도 저를 생각 한다는 것을 오늘 알거
 같아요. 저는 괜찮아요. 힘내세요."

몸을 일으키고는 뒤에서 끌어 않은 현진을 보았다. 안아주고 싶었다.
서로 눈이 마주치다가 누가 먼저인지 몰라도 얼싸 앉았다.
따뜻한 체온이 서로를 녹여주었다. 이때까지의 오해랑 불신을 씻어내리듯이 녹아내리
는 거 같았다.

그만 들어가라는 말을 해도 막무가내로 병원가지 다라 들어오는 현진을 보내느라고 애
를 썼다.
반찬 거리 만드느라고 옆에서 거들어 준다고 떼를 쓰면서 부적대다가 병원 문 앞에서
되돌아가라고 하는 은준이 아쉬운지 게속 서성이었다.

"그만 들어가봐."
"알았어요. 근데......"
"왜? "
"어머니를 뵙고 싶은데..........."

미소를 짓는 은준, 그리고 다가가서 살며시 안아주었다.

"지금은 때가 아닌거 같거든. 너 이해하지만은 나중에 때가 되면은 인사 드리러 가자.
"

인사, 인사라..... 미소가 현진의 얼굴에 가득하였다. 인사라는 말은 언젠가 시어머니
 될 분에 대한 상견례를 듯하는 법, 자신감이 들었다.

"알았어요. 너무 급했나. 미안해요."
"그만 들어가자. 늦은 거 같은데......."
"그럼 이만 들어 가 볼께요."

멀어져 가는 현진을 보고 나서 이만 들어 왔다.

"왔구나."
"늦었네요. 그래 어떠세요."
"그저 그렇지."

들어오는 아들을 보는 은희의 표정은 담담하기만 하였다.

"정해 졌다는 구나."
"뭐가요?"
"수술 날짜가......."

흠칫하였다. 올것이 온거 였다.

"언제로 됐대요."
"한달 있다가..... 증세가 그대쯤되면은 손을 쓸수 있는 때라는 구나."
"어쩌지요. 성희에게는 알려야 되잖아요. 이쯤 된다면은......"

고개를 젓는 은희, 화가 났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의심이 들었다.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성희도 저처럼 만들거예요."
"은준아."
"혼자서 멋대로 맹장 수술이라고 몇일 있다가 온다고 하고서는 어떻게 되었어요. 엄마
 다시는 못 보게 되었잖아요. 그래 그때는 저는 어렸기에 그랬다고 쳐도 이제는 저나
성희나 성인이에요. 그런데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건데요."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거였다. 왜 않그렇겠는가. 그때 소리 소문 없이 숨을 거두게
하는 통에 어린 은준의 가슴에 적지 않은 응어리들이 남았을 건데.........

"힘들거든......."
"뭐가요. 뭐가 힘든데요."

한참 머뭇거리다가는 이내 입을 열면서 하는 한 마디 뭐가 힘든다 말인가.

"그애를 보면은 너무 힘들어. 뭐 하나 해준거 없는데 그런데...... 마지막일지 모르는
데 그애를 본다는 것이..... 빚을 지고 가느거 같아서.... 이해를 못하겠지만은 그애
를 울면서 떠나 보내는 것이 ......"

더는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러는 어머니를 보는 은준은 말을 못하였다.
뭔가 응어리가 맺히긴 한거 같지만은 그것을 말을 못하는 뭔가가 있는거 같았다.
더는 묻지 않기로 하였다. 너무나도 아픈 것을 건드린거 같기 때문에.....


"어덯게 할거예요. 구부정 거리다가 흐느적 거리다가 어떻게 되었어요."
"............"

식식거리는 한 여자 그리고 고개를 숙이면서 입을 다물고 있는 한 남자
드디어 올것이 온것이었다. 한동안 잘 나가는 가 싶더니 적들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
어느정도 예상은 한것이지만은 뜻밖의 방향에서 온 반격이라서 황당하였다.

"그만 다그치게...... 나도 할말이 없는 건 마찬가지거든....."
"그래도 그쪽은 남자잖아요. 저는 시집도 않간 노처녀인데..... 혼사길을 망친거나 다
름 없는데 가만히 있으라고요. 어덯할거예여."

앙칼진 목소리에 웅츠리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사실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
다음상대를 골라가면서 적당히 타협을 할려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
였기에...
슬슬 시간을 끌다가 뒤통수를 내리친것이었기에........ ..
대들기는 힘든지 상대는 우회하는 수법으로 선제 공격을 한것이었다.
예상치 못하게도 스캔들을 슨것이었다.

"00제단 이사장과 여직원의 성추문"

한 스포츠 신문에 대문작만하게 나온 것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반격을 받았고 어떻게 대처를 할지 몰라서 전전긍긍하였다.
치고 박고 한다면은 몰라도 이렇게 나온다면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이다.
기사가 나온 이후에 일을 하기 힘들어 졌다. 다들 수군수군 거리기 시작을 하였고 나
다니기도 힘들어 졌다.
그리고 이사장의 집에서도 이상한 눈으로 보기 시작하였다.
제일 먼저 사모님은 특히 심하였다.
뭔일을 하는지 알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아니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랴 하는 식으로 의
심을 하기 시작한것이었다.
더 이상 집에서 붙어 지내기도 힘들어 졌다.
이거 공연한 일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였다.

"이제 나 그만 둘래요."
"그래도......."
"당신한테는 부려먹기 편할지는 몰라도 어디 괜찮은 남자 하나 골라서 앉히든가 하세
요. 저는 여자라서 한계가 있거든요."

더는 말을 못하고 허락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남자면은 몰라도 여자는 스켄들에는 치명저인 일이었다.
그것도 시집도 않간 처녀가 딸만한 자식 같은 여자가 그런 일을 당한다는데 않그렇겠
는가.

"당분간은 내려가 있게 때가 되면은 부르겠네."

속물하고 혀를 찼다. 슬슬 그만 소문도 그렇고 하니까 그만 두라는 말은 못하니까 딴
에는 둘러가는 식으로 당분간 쉬라고.............. 얼간이 ...... 하고 콧방귀를 꼈
다.
서재를 나왔다. 나오니까 사모님이 있었다. 서재에 단 둘이 있으니까 의심이 들었는지
 눈을 흘기면서 쩨려보는 것이었다.

"사모님도 어쩔수 없는 여자네요."

그런 소문에는 의심 않할 여자가 없다는 것을 떠 올리고는 이해하기로 하고 나왔다.
그만 집으로 내려갈려고 짐을 꾸리기 시작하였다.
돈도 두둑하고 챙길 만큼 챙겼고 하니 이 이상 미련을 둘 이유는 없었다.
이날까지의 공로를 생각을 하면은 본전을 챙긴거나 마찬가지였기에........... .

"가는 거예요."
"응. 이만 가봐야 할거 같거든........"

정이 들었는지 현예는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기 아버지랑의 불미스러운 구설수가 안중에도 없는 듯이 언제나 히히덕 거리던 아이
였기에 마주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다시 올거예요. 언니?"
"아니, 이제는 지겨워. 너의 아버지 뒤치다꺼리 해주는 거 매력이 없어. 처음에는 칼
부림을 치면서 모가지 따는 것이 재미는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모가지가
따일때가 되니까 정말로 할짓이 아니거든........ 이만 그만두는 것이 좋겠어."


*작가주*

이글을 장편으로 할려고 하는데 몇편 정도가 좋을까요. 저는 자신이 없어서 20편정도
면은 어떨까 생각 중이거든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
그리고 여기서 맺게 될 커플들을 어떻게 설정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어떻게 정해 졌으면은 좋겠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 알려
주세요.
저는 좀 복잡하게 구상중이거든요.
좀더 명확히 하지 위해서 이들의 관계를 알려 드립니다. 전의 카오스를 읽었다면은 알
고 계실거지만은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립니다.

은주(계모)=현성(의붓아들) 은희(전직 정육점girl)=현성 예진(캠퍼스커플)=현성
은준 성희 현진, 현예

이정도면은 상황을 아실겁니다. 대를 이은 근친상간이라고 뭐라고 하실분들이 계실지
도 모르지만은 그것이 저의 한계입니다.
커플을 어떻게 이으면은 좋을지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카오스외전10
다음 날 짐 싸고는 집을 나왔다. 현예는 아쉬운 듯이 배웅을 하였고 이사장과 사모님
은 나오지 않았다. 문득 차를 타고 현예에게 손을 흔들다가 먼 발치에서 이족을 바라
다 보는 이사장을 볼수 있었다.
먼 거리지만은 표정이 시무룩한 것이 역력하였다.

"잘먹고 잘 사세요."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그대로 멀어져 갔다. 그나저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드었
다.
그대로 물러나서 집에 처 박혀만 있다면은 그대로 흐지부지 될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은 아무리 결론을 내려도 아니었다.
남자야 상관이 없지만은 여자에게는 그런 멍에가 평생 따를수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것도 자신이 연예인이 아닌 보통 사람들 축에 드는 쪽이라면은 그 타격은 더 클것이
기에 연예인이라면은 유부남과 어덯게 한다고 해도 로맨스 아니면은 구설수로 덮어 둘
수가 있기에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은 아니었다.

"집에서는 어떻게 나올까."

그것이 제일 걱정이었다. 아직 그 기사에는 자신의 얼굴이 않나왔지만은 아는 사람들
은 어느 정도로 짐작이 가능할 정도로 자기를암시 하는 기사였기에 문제였다.
하지만은어떤가 이제는 그만두고 낙향하는 신세니까 말이다.

"시집이나 갈까."

웃음이 나왔다. 은준을 떠 올리고 말이다. 잊다 시피 있다가 이제 와서는 나랑 결혼하
자고 하면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않보는 사이에 얼마나 변하였을까 하고 말이다.
이제는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로 하였다. 다시는 않올라 오기로 하였기에 이제는
그 일을 천천히 추진하겠노라고...... ...


환자의 몸이고 기운이 없기는 하지만은 살다 살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이제 고
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애가 와서는 "시어머니에게 인사 드립니다." 하면서 이거 저
거 사들고 아양 떠는 모습을 말이다.
처음에는 잘못들어 온거 아니냐고 하였다가 혹시나 정신과에서 탈출한 환자가 아닌가
하는생각에 비상벨을 눌러서 달려온 간호사들에게 저 환자 데리고 가라고 하였다가 우
리 병원 환자 아니라고 하는 통에 얼굴이 달아 올라서 혼이 났다.
나중에 은준이가 와서는 경악을 하는 얼굴로 상황을 파악하자 은희에게 설명을 하고서
는 비로서 알게 되었다.
교생 실습 갔다가 따라 붙은 혹이고 영 덜어질 생각을 않한다고....... 그냥 두고 보
기로 하였다는 간략한 설명을 하자 안심이 되었다.
혹시나 간호사들이 우리 환자 아니라고 하자 이거 은준이가 사고를 저지른 것이 아닐
까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였던 것이었다.
영 호들갑을 떨고 시끄러운 것이 영 신경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었지만은 시간이 지나
면서부터 귀엽다 못해서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앙증 맞은 것이었다.

"어머님, 밖으로 한 번 나가 보실래요. 바람이나 쐴겸 사낵도 하고요. 어때요."
"그게.... "
"알았어요. 준비 해두었거든요. 어서 타세요."

그러면서 휠체어를 대령하고는 타라고 한다. 싫다고 면전에서 대 놓고 예기 할 수가
없어서 그냥 탔고 한바퀴 뱅 돌면서 바람이나 쐰다.

"어떠세요. 어머니. 바람쐬니까 좋으시죠."
"으,응...... 정말로 좋구나."

도데체가 입에 모터가 달렸는지 한시도 쉬지 않고 입을 열고 중얼거리는 것이 사람 맞
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갔었어?"
"어머니 모시고 바람 쐬러."

병실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은준과 마주치고는 화가 난 얼굴로 두사람을 맞았다.

"예기라도 하고 가야지. 그리고 아프신 분을 그렇게 데리고 다니면은 어덯게해."
"아프신 분은 그렇게 가두어 두면은 않좋잖아. 게다가 어머니도 좋다고 하셔서.....
그렇지요. 어머님"

은준을 보면서 눈짓을 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은희, 그것을 알아 차린 은준은 더 이
상 말을 못하고는 진정하였다.
잠시 화장실로 들어가는 현진을 보내고는 한숨을 쉬는 은준, 그냥 가만히 두어 다랄고
 부탁을 하였는데 이제는 시집살이 한다고 나서다니 이거 영 이상하게 꼬이는 것이 아
닌가.

"그렇게 나쁘게 보지 마라. 저도 싫어지면은 자연히 떨어 질거다. 그리고 저 나이에
시집살이라니.......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잖니. 않그러니."

그런 어머니의 말에도 위로가 않되었다. 얼마 않있다가 떨어 질거라니....... 이대까
지 느낀 것이지만은 그럴 애는 절대로 아니었다.

"그나저나 누구집 자식인지는 몰라도 독 소리 나게 키웠네. 한 20살만 되었어도 어떻
게 너랑 맺게 할텐데...."
"어머니."

남의 속도 모르고 이런 말을 하는 어머니가 야속을 하였지만은 그래도 그 속을 모르는
 것이 아니어서 뭐라고 말을 못하였다.
아마도 영 어려서 아니었지만은 하는 것을 봐서는 며느리로 낙점을 한것일수도 있었기
에 그럴수도 있잖은가.

"현진이 너, 여기에 잠시만 있어. 나 집에 갔다 올테니까."

화장실에서 나오는 현진이에게 보자마자 그렇게 말을 하였다.

"나도 같이 가. 할 일도 만만치 않을 건데..........."
"어머니는 누가 돌볼건데...... 시집살이 하기 싫어서 도망갈려고만 생각 하는 줄 알
겠다."
"알았어. 알았어. 어머니 돌볼게. 잘 갔다 와."

같이 않간다고 시무록할까봐서 시집살이니 뭐니 하는 말을 곁들이자 입이 금방 벌어지
고 알았다 하는 현진, 뭐 듣기 좋은 소린 아닐지는 몰라도 적어도 현진에게는 많은 의
미를 내포한 말들이었기에.....
물론 자의적인 해석(착각)이지만은 어머니 앞에서 자신을 며느리 감으로 공식으로 선
포를 한것이기에 그리고 단 생각을 하지 말라는 은준의 침발라 놓은 소리였기에 그런
것이었다.
한쪽에서 그런 며느리?랑 아들의 실갱이를 보고는 쓴 웃음을 짓는 어머니

"언젠가 나도 이런 모습을 본적이 있던거 같은데........"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이내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저으면서 그대로 자리에 누웠다.
시부모랑 며느리의 상견례 비슷한 일들을 떠올리고는 이거 대물림 되는 구나 하는 생
각을 애써 덜치면서 잠을 청하였다.

이제 집으로 왔다. 집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려다가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는 그냥
열고 들어 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까 마당에는 이불이랑 빨래들이 널려 있었다. 부엌에는 치지직거
리면서 볶아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고소한 냄새가 났다.

"오늘 무슨 말인가?"

왠 바람이 불어서 이런 집안 대청소를 하는 지 그리고 저렇게 짖고 볶고 하는지 궁금
하였다. 하지만 그런 궁금증 보다는 차 타고 내려오다가 이렇다할 먹거리를 먹지 못한
 것을 더올리고 배나 채울겸 부엌으로 갔다.

"어? 은준이, 너"
"성희야?"

얼마만에 만났다는 반가움보다 엉뚱한 곳에서 이거 맞닥트리니까 이상하였다.

"언제 내려 온거니?"
"지금...... 그런데 너 지금 뭐하는 거니? 소매 걷어 붙이고 .........세상에나 저렇
게 만들다니 무슨 집들이 하는 거니?"

식탁위의 음식들을 보니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기에..........

"그건 그렇고..... 엄마는 어디 계시는 거니?"

잠시후에 놀라움과 당혹함의 얼굴로 성희는 집을 나왔다. 그 뒤를 은준이가 따라 나왔
다.
아무 차나 잡아 타고는 병원으로 향하였다.

"어떻게 말을 않할 수가 있어. 어떻게..... "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어머니가 말하지 말랬거든......"

기가 막혔다. 이제 2기를 넘어가는 중이라면은 살 가능성은 50%도 않된다는 말이나 뭐
가 다르단 말인가 그 정도에 이르러 놓고는 아무 말을 않다니....

차에서 내리자 마자 무조건 달렸다. 은준이 말을 한 그 병실로 말이다.
그러다가 한곳을 보고는 달려가서 냅다 문을 열었다.

"성희야?"
"엄마, 왜 그랬어. 왜?"

어머니가 병들어서 죽어간다는 사실 보단 그 사실을 숨기고 쉬쉬한 사실에 더 화가 났
고 참기 힘들었다.
자기를 정말로 자식으로 생각을한다면은 저렇게 하였을까 하고 말이다.
어머니가 말이 없고 게다가 자기 스솔도 할말이 없어서 나왔다. 옥상으로 올라가서 하
늘만 바라보면서 훌쩍 눈물만 흐렸다.

"여기 있었네"

은준이었다. 한동안 찾았는지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말없이 이쪽으로 다가오고는 아래쪽을 내려다 보면서 이내 입을 열었다.

"이해 하기 힘들테지만은 이해해라. 어머니를......"
"너 같으면은 이해 할수 있을 거 같니. 잠시 맹장 수술을 받으러 간다면서 영영 않돌
아 왔던 이모 생각을 하면은...... 너도 잘 알거 아니야."

그렇다. 잊을 수 없는 어머니의 죽음을 말이다.

"하지만은 어머닌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는 거 같아. 나도 지금의 너처럼 그렇게 화내
면서 따지기도 하였거든....."

그리고는 그 말들을 꺼내었다.
성희를 부르자고 하였을 때 않된다고 막아서던 그 때를 말이다.
어느정도 화가 풀렸는지 아니면은 생각을 하는 줄 모르지만은 이내 잠잠해 지는 성희

"알겠어. 이해해. 다는 아니지만은 어느정도 엄마 속을 알거 같아."

그러고는 고개를 숙이면서 잠시동안 있다가 훌쩍거리는 성희, 뭐 때문에 저러는 건지
는 대강은 알만하기에.......
한동안 울면서 있는 성희를 달래주면서 둘은 내려왔다.

"그럼 그만둔거다. 그말이니?"
"응. 이제는 지겹거든."
"그래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
"뭐가 재미있어. 너도 한번 해봐. 할짓이 아니거든."

아침을 구내 식당에서 해결을 하면서 그간의 일들을 물었다. 하지만은 예상대로 영 아
니었던 모양이었다.
하긴 그럴만도 할거다. 내노라하는 잘나신 어른들을 옷을 벗기고 굴복을 시키는 것이
전쟁을 통한 승자의 권리라면은 몰라도 치부를 들추어내서 공격하고 항복시키는 것은
사람의 할짓이 아닐 것이다.

"내말대로 토사구팽이었다 그말이지."
"아니, 그 사람은 정말로 개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이었어. 대신에.... 개고기 요리책은
 가지고 있더라. 요리기구랑 요리사들도......."

대강 어덯게 돌아가는 줄 짐작이 갔다.
예상대로 그렇고 그런 스토리였다 그말인데............
더는 그 말을 거내지는 않았다. 지금은 그런거 보다는 다른일이 신경을 쓰이기 때문에
....
식사를 마치고는 다시 병실로 갔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희한한 일이 일
어 났다.

"오빠 왔어요. 기다렸어요."
"현진이......"

현진이 왔구나 하고 말을 하렬다가 그 다음은 다른 한 여자의 목소리에 막혀서 더는
나오지 않았다.

"현예? 너 왠일이니? 왜 여기에 있는 거니?"

갑자기 웬 엉뚱한 소리를 하는 성희를 보면서 성희를 제외한 2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
다.

"뭔 소리야? 얘는 현진이라고 해. 다른 사람이랑 착각을 한거니?"
"현진이? "

어디선가 들은 듯한 낯선 이름이지만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상대에서 말을
걸어 오자 그 매듭이 풀리기 시작하였다.

"현예?. 제 동생을 아세요."
"동생? 뭔소린지? 가만 너.........."

동생이라는 말이 나오자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가는 것 같은데 그 순간 뭔가가 떠올랐
다.

"너의 아버지, 어머니 성함 어떻게 되시니?
"예? 아버지는 현자, 성자 되시고 어머니는 ........."

평소 같으면은 그렇게 격식을 않따질 현진이지만은 지금은 주무시는 시어머니?가 계시
므로 해서 내숭을 떠는 것이다.
이제는 알거 같았다. 현진이랑 현예는 쌍둥이였던 것이다.
처음 현예의 집에서 현진이라는 이름을 듣고 분위기를 봐서는 사고를 일으켜서 생긴
자식으려니 하고생각을 하였지만은 지금 생각을 하니까 아니었다.

"그랬구나. 어쩐지 처음보자마자 왜 현예가 있나 하였더니 쌍둥이였네. 그런데 쌍둥이
라는 말은 전혀 듣지도 못했는데.... 그냥"

뭐 바람피다가 생긴 혹이라고 말하려다가 그만두었다. 눈치를 보니까 뭔 말이 나올지
대강은 눈치를 챘는지 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았다.

"언니 이름이 성희라고요. 이제 알거같아요. 그런줄도 모르고...."
"나를 아니?"
"그럼요. 엄마에게서 많이 들었어요. 아빠 미역국 먹인...... 아니 말씀 많이 들었어
요."

미역국이라는 말이 나오자 어떻게 지신이 소개가 되었을 지는 짐작이 갔다.
하지만은 이런 어린애들을 데리고 말다툼을 하려니 볼성 사나운 모습이 될까 싶어서
그만두었고 다른 말로 들어 갔다.

"그런데 현예는 니가 동생이라고 말하던데....... 너는 현예를 동생이라고 하는게 이
상한데.... 누가 언니고 동생이니?"
"글쎄요. 몰라요. 누가 제일 먼저 났는지 저도 몰라요. 그냥 저희들을 받던 의사가 노
망이 들었는지 누가 먼저인지 오락가락하여서 집에서 그냥 제비를 봅아서 언니 동생을
 시켜서 출생 신고를 한거라고 하던걸요."

그래도 바락바락 우기면서 언니네 동생이네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아니었다.
대강은 무슨 일인지 짐작이 가자 은준은 이만 자리를 비켜서 병실로 돌어 갔다. 너무
오랫동안 비워둔거 같기에........
은준이 들어가자 성희는 의문이 가는 것들을 물었다.
왜 이애가 여기에 있고 은준이랑 아는 가 하고 말이다.
대강 짐작은 교생 실습을 갔다가 찰삭 따라 붙은 거머리 같은 애가 있다고 하였는데
지금의 느낌으로는 이 애가 그 거머리 같은 틴에이저라고 짐작을 할 수가 있었다.

조금전에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깊은 잠에 들신 모습을 바라만 보았다.
이제는 주사약 아니면은 잠을 못들정도로 기운이 없어졌다. 몰라보게 말라비틀어진 모
습에다가 힘들어 하는 표정, 수술을 받으면은 정말로 잘될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초
줴해진 모습이었다.
문이 달칵 열렸다. 돌아다 보니까 성희였다. 뭔가 급한 볼일이라도 있는 양 당혹해 하
는 모습이었다.

"나좀 봐. 옥상에서 기다릴게."

그러고는 먼저 나갔다. 들어오는 현진이를 보면서 눈을 흘기고 가더니 사라졌다.

"너 뭐대문에 저러는 줄아니?'
"아니요."
"그래? 그러면은 잠시만 맡아줄래. 예기 할게 있다고 하거든."
"그러세요."
"고마워."

일단은 뭔일인지는 몰라도 알아야 하겠기에 옥상으로 올라갔다.

"솔찍하게 말을 해줘."

보자마자 다짜고짜 칼진 소리를 내면서 몰아 붙였다.

"왜 그러는 거니?"
"현진이랑 잤어.? 정말로......"

뭔가 하였더니 그것을 가지고 저러는 건가. 한심하였다. 이 판국에 저런 한가한 소리
르 ㄹ하다니

"지금 그런 말을 할때니? 그런 알량한 놀음이나 지걸일때야. 니가 지금 그럴때야."
"내말에 대답을 해. 그애랑 정말로 잔거야. 그리고 같이 ....... "
"그래."

놀라는 성희, 당연히 놀라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왜 않그렇겠는가.
자기랑 할때는 남자 구실을 못한다면서 저리 가라고 하더니 않보는 사이에 다른 애랑
놀다니. 뭐 그럴수도 있지만은 문제는 저렇게 어린애랑 자신이 남자를 두고 경쟁을 해
야 한다는 사실이 기가 막혔다.

"어덯게 그게 가능해. 못한다고 했잖아. 할수 없다고 했잖아. 그런데........."

무슨 말이 나올지 짐작이 갔다. 하지만은 그것을 설명하기는 힘들었다.
뭐라고 대답을 할지 몰랐다. 자신의 물건은 사람을 가리면서 서고 쳐지고 한다고 대답
을 할까.

"그만 예기하자. 욕을 하건 아니면은 돌을 던지건 간에 그 예기는 나중에 하자. 나 너
무 힘들어. 그런 거 가지고 한가하게 잡소리 할 만큼 한가하지 않아."

그러고는 돌아서는 것이었다. 점점더 눈에서 멀어져가는 은준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빈 그런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은 은준의 짝은 자신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그렇지 않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말이다. 지금 그 짝에 맞는 사람을 만났고 지금 그것을 자신이 확인을 하는 것 같았
다.
생각을 하였다. 은준이고 엄마고 뭐고 간에 내 팽개치고 떠났던 자신을 말이다. 그 동
안 은준이 일편단심 자신만 기다린다는 것은 말도 않되었다. 그렇다고 기다리라는 말
을 자신이 한적도 없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서로 그렇게 약속을 한 사이도 아니었고 그런 점에서 어떻게 해석을 한다면은 불장난
정도의 놀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지금 자신이 그 댓가를 받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준과 엄마를 떠났기에 지금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생각을 하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려 줄거라는 상상만 하다가 지금처럼 된 것이다.
어머니는 언제 영영 다시는 않돌아 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은준은...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싫었다. 둘다 놓치기도 싫었고 잡고 싶었다. 하지만은 그것을 깨달은 지금은 너무나도
 늦지 않았을까 하는 감이 느껴졌다.
옥상을 내려와서는 병실의 문을 열었다. 그러다 다 열지는 못하였다.
조금 열다가 문틈으로 보이는 모습에 다음 행동이 저지를 하였기에.........
엄마는 잠에서 깨어났는지 일어나 있었고 재잘거리면서 예기를 하였다.
한족에서는 현진이랑 예기를 하고 옆에서는 은준은 잠자코 바라만 보았다.
현진은 계속 시어머니 하면서 웃으면서 재롱을떨었고 그런 며느리감?이 귀여운지 웃으
면서 바라만 보는 어머니, 모든 것들이 행복해 보였다.
잠시 보다가는 문을 닫았다. 그리고 돌아 섰다. 저들의 자리에 자신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상상하고는 말이다. 자기 없다고 해도 어덯게 될 그런 자리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쓸쓸히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겼다.

"이만 가볼게요."
"그래 잘 들어가. 바래다 주고 싶지만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이해해줄래."
"예. 그럼 이만 들어 가 볼게요."

멀리까지 뛰어가다가 다시 한번 이쪽을 돌아다 보고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아주 사라졌다. 현진이가 사라지는 것을 한동안 더 보다가 다시 들어 왔다.
들어 와보니 어머니는 주무시는 중이었고 그러는 어머니를 바라만 보는 성희
잠시 이쪽을 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만 들어가서 자. 내려오는 동안 피곤했을건데..... 여기는 내가 지킬거야."
"너나 들어가서 자. 그동안 니가 지켰잖아. 하루정도는 내가 지킬게. 엄마 이대로 보
낼거 같아서 싫어. 갈거라면은 끝까지 지켜줄거야."

아마도 수년전의 은준이처럼 되는 것이 힘든가 보다.
잠시 지켜보다가 한쪽에 만든 간이 침대에 드러 누웠다. 그렇다고 해서 내 팽개치고
집으로 들어갈수가 없었기에.......

"잠시 즐긴거니? 아니면은...... 아니야. 아무것도 잘자."

눈을 감으려니까 성희가 한마디 하였다. 그러나 이내 아니라고 얼버무리고 그만두었다
.
그런 성희에게 아무말도 못하였다.
성희까지 내려오자 은희의 병실은 시끄러워졌다.
아들, 딸, 그리고 며느리?까지 들락 날락거리는 판국이니까 조용할 날이 없었다.

"어머니 이거 드셔 보세요. 입맛이 맞을지 모르겠어요."
"여기는 병실이야. 환자 앞에 두고 점수 딸려는 거니?"
"그냥 놔둬. 애들 기죽이기는........... "
"어머니도 좋다 잖아요. 언니는 신경질이야."

아무래도 점수는 현진이가 더 딴 듯 하다. 끼어들 자리가 없는지 그냥 보다가 나왔다.
도저히 자신이 여기에 있는 이유를 모랐다. 어머니 병간호가 목적이지만은 병간호 할
상대가 없었다. 어머니는 있지만은.......
딸은 안중에 없는지 거들떠도 않보는 거 같다. 서운하고 야속하였다.

"벌써 나온거니?"

은준이었다, 목욕을 하러 간다더니 벌써 들어 온것이었다.

"내가 올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잠깐 문을 열다가 보고는 사태를 파악 할 수가 있을 거 같았다.

"딸 보다는 며느리?가 제일인가봐. 딸은 언젠가 출가 외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예비
 며느리?감을 중히여기나봐."

웃음이 나왔다. 며느리라고...... 이거 소꿉놀이를 하는 거 같았다.
정말로 너 환자 하고 너는 아빠 너는 엄마 너는 애기 하는 소꿉놀이처럼 되어가지 않
던가.

"그런데 정말로 둘이 사랑하는 거니? 그런거야. 단지 기분으로 그런건 아니고....."
"너는 어느 쪽이라고 보니?"
"아무리 생각을 해도 착각인지는 몰라도..... 전자에 가까울거 같거든."
"그럴지도 모르지. 아마 너의 짐작대로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어느쪽이든 간에 너랑 나랑은 이제 아니고........ 그건 확실한거 같아."
"나, 정말로 좋아 한거니? 정말로 그런거야."
"아까 너의 대답이랑 거의 비슷할걸."

알수가 없었다. 서로를 갈구한 사이도 아니고 바란적도 없고 막아서는 뭔가도 없는데
뭔가 벽이 느껴지고 거기에 괴로워 하는 자신들을 말이다.
그 벽이 있건 말건 아무 상관 없지만은 왜 이렇게 그 벽을 느기고 힘들어 하는 지 말
이다.
알수 없는 전생의 업보가 자신들을 얽매이는 기분이 들었다.

"싫어. 내가 왜 올라가. 그냥 있을래. 아, 싫다니까."

성난 목소리고 전화를 끊고는 한숨이 나왔다. 이거 정말로 큰일 날거 같은 기분이 들
었다.
여지껏 조용하다가 이제 와서는 않올라 오냐. 죽을래 하는 저 부모들의 목소리를 듣자
니 정말로 암담하였다.
여태것의 험한 소리랑은 달리 이제는 강경하게 나오는 통에 그냥 어물적 넘어가기 힘
들거 같았다.

"이제 올라가는 것도 좋잖아. 자식을 멀리 보내고 마음 편할 부모가 어디있겠어. 아,
으흐윽"
"아아, 하악"

막 하던 차에 걸려온 전화를 받아서 숨죽이고 받다가 신경질을 내는 현진이 보기 민망
한지 한마디 하다가 그만 사정에 이르렀다.
성희랑 교대로 밖을 나왔다가 집에가서 차 한잔이라도 같이 하자는 현진의 제의에 수
락하였고 집에 도착해서는 차는 안전에 없고 서로의 살내음을 느끼고 있었다.
이미 한번 몸을 섞은 뒤라서 현진은 거리낌 없이 옷을 벗었고 그간의 심적과 육체적인
 피로를 달리 풀고 싶어서 은준은 그런 현진을 거부하지 않고 살을 비볐다.
길게 연속으로 사격을 하고 나서는 잠시 떨다가 그대로 현진의 몸 위로 쳐졌다.
축 늘어진 은준을 안았다. 자기도 격렬한 육봉을 집어 넣어서 몸이 아팠지만은 그래도
 기운은 남았다.
은준을 글어 안고는 아기를 안은 것처럼 스다듬었다.
숨을 돌리던 은준은 고개를 들어서 현진이랑 얼굴을 마주하였다. 처음하였을때랑은 수
줍은 뭔가가 없었다. 이제는 서로에 대해서 자신을 하는 거 같았다.
현진은 이제 오빠는 내 사람이에요. 놓치지 않을 거예요. 하면서 다짐의 다짐을 하였
다.
은준은 그러는 현진의 속을 아는 지 모르는지 줄곧 미로속을 헤메이고 있었다.
아직도 의문을 느끼면서 말이다.

"왜 성희도 다른 여자도 아닌 너에게 이런 것을 느끼지?"

계속 이런 의문을 느기고 있었고 생각중이었다. 생면 부지의 제자랑 만나고 얼마 않있
다가 한 이불을 덮게 되는 이런 과정이 정말로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의 한 평생을 같이 하다 시피한 성희에게도 이렇다할 성적인 감정도 느끼지 안던 자
신이 이런어린 애랑 그것도 사귀는 정도가 아닌 잠자리를 하는 것인제 왜 않그럴까.
그런 의문은 신체의 일부에 전해오는 압력 때문에 더 이상 진행되지는 않았다.
한차례 사정의 여파를 일으키고 얼마 않되어서 다시 섯기 때문이었다.
부풀어 오른 그 것을 느끼고는 현진은 얼굴을 붉히고 눈을 감았다.
이미 여러차례 남성을 받아들인 현진은 이제 무섭지 않았다. 다시 솟아 오르는 것을
느기고는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다음 순서를 기다렸다.
이미 한번 한 뒤이고 그리고 둘다 흥분을 할만큼 하고 느낀 만큼 느낀 사이라서 삽입
과 출입이 어렵지 않았다.
미끈하게 걸리적거리는 감 없이 서서히 삽입에 들어서고는 다시 흥분에 들어갔다.
아까 한차례 내보내고 난뒤에 하는 것이라서 오래가지는 못하였다.
막 1분도 않되어서 그만 2차를 치르고 말았다.

"아악.....하아하아"
"헉......헉....헉..... . "
"괜찮아. 않아파."

고개를 끄덕이는 현진, 얼굴은 그게 아닌데 어리게 보이는 거 같은지 않아파요 하는
것이 귀여웠다.
그만 쉬기로 하고 현진의 보지에서 그만 빠져나왔다. 격렬한 일을 치룬 것을 증명하듯
이 서로의 하복부가 맞물린 자리는 허연 액체랑 피가 털이라 뒤범벅이 되었다.
현진은 아직 그렇게 많이 않났지만은 그래도 조금씩 자라나는 털이랑 피랑 정액이 뒤
범벅이 되어 있는 것이 눈에 확연히 들어 왔다.

"정말로 괜찮아. 오빠. 정말로....."

시선이 복부로 가는 것을느끼자 얼른 알아채고는 해명이라도 하듯이 아니라고 둘러대
었다.

"이제 그만하고 자자. 씻을래?"

말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말하기 난처하거나 수줍을때는 항상 말대신 고개로 의사를
전달하였다.
욕실에 들어와서는 다뜻한 온수를 틀고 욕조에 물을 받아두었다. 그리고는 먼저 들어
가라고 손짓을 하였다.

"오빠 먼저 들어가."
"너먼저 들어가."
"싫어."

결국에는 같이 들어가기로 합의를 하였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는 조금전의 밤일
의 피로가 날아가는 것을 느꼈다. 정말이지 섹스란 것이 이렇게 힘이들줄은 몰랐다.
영화에서 본것처럼 사람들이 땀을 빼는 것이 두 사람의 체온 때문에 달아올라서 그런
것인데 이제 직접 몸소 격으니까 체력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비로서 깨달았다.

"뭐 생각을 해. 오빠."

먼저 들어가서 앉고는 그위에 현진을 앉히고 서로 몸을 담그는 자세로 한동안 서로의
몸을 비벼주다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은준을 느끼고는 말을 걸었다.

"우리 천벌을 받을지 모른 다는 생각.."

그말을 듣자 그제서야 짐작이 갔다. 어머니는 지금 몸져 누워 있는데 서로 좋아서 하
는 짓이지만은 그래도 지들끼리 이런 것을 하는데 누가 않그렇게 보겠는가.
오늘 같이 정말로 차나 한잔 할려고 초대를 하였지만은 힘들어하는 오빠를 보고는 정
말로 위로를 해주고 싶어서 잠시 안겨서 아양을 떨다가 그만 이렇게 온것이었다.
원한것이지만은 결국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자 부끄러운 감이 없지는
않았다.

"그런 생각 마세요. 아무 생각 말고 우리둘만 생각해요. 어린애처럼 저처럼 단순하게
생각해요. 다음 일은 생각을 말기로요."

몸을 돌아서 은준이랑 1인치정도의 간격을 두고 얼굴을 마주하면서 그렇게 말하였다.
그런 현진을 보자 정말로 단순하게 되는 지 방금전의 죄책감 같은 것이 사라졌다.
나중에 될되로 되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지금은 이 여자에게 충실할려는 듯이 말이다.

은준을 보내고 난뒤에 성희는 잠시 뜬눈으로 지세다가 그만 한쪽의 간이 침대에 몸을
눞혔다.
잠시뒤에 어머니 은희가 일어 났다. 허구헌날 주사 맞고 아니면은 잠자고 화장실 가기
만을 반복하여서 그런지 밤낮이 없어졌다.
일어나서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성희를 보았다.
아마도 은준이를 쉬라고 내 보내고 대신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짐작을 하는 것은 어렵
지 안았다.
조용히 성희를 바라다 보는 은희, 그리고 한 사람이 떠올랐다.
그 사람은 은희에게서 절대로 지워지지 않았던 그 사람이었다.
한순간의 철부지시절의 불장난으로 시작한 사이지만은 그래도 그는 은희에게 절대적인
 남자였다.
문득 그때의 그일들을 떠올렸다. 그때 그 사람을 만나고 매달리지 않았다면은 어떻게
되었을까.
오늘 지금의 이런 자리가 자기에게 돌아 왔을까. 지금은 별다른 감흥을 받지는 않았지
만은 예전에 몸담았던 곳에 있던 사람들은 이런 삶을 그리고 바랐던 이상적인 생활이
었다.
당장 죽어도 좋으니까 한시간만이라도 이렇게 지냈으면......... 그 모두의 바램이었
다.
그때 은희는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에게 뭔가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였다. 그것을 인연으로 하여서 잊지 못할 시간을 지냈다.
그리고 자신이 영원히 있을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조용히 그의 곁은 떠났다.
그리고 다시 힘들어 하면서 그 곳으로 갔다가 뱃속에서 발로 걷어차던 성희의 존재를
알았고 그리고 다시 시작하였다.
물론 그 사람의 곁에는 다시는 얼씬도 않았다. 하지만은 지금은 그 사람을 보고 싶었
다.
그렇지만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였다. 이렇다 할만한 짐만 더 맏기고 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자꾸 의지에 제동을 거는 것이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고개를 저었다.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제는 자신을 주체 못하는 철부지가 아니다. 아버지를 찾고 울고 불고 하던 코흘리개
가 아니었다. 누구에게 맡겨둘 만큼 그런 안심이 않되는 아이들도 아니었기에........
...

"그냥 잊혀진 사람으로 지내는 것도 좋겠지. 어떻게 보면은 제일 나은 일인지도 몰라.
"

마음을 위로 하였다. 그리고 성희에게도 미안하였다. 하지만은 최선이라는 확신을 하
고 마음을 진정을 시켰다.


언니가 하였던 것처럼 이것이 최선인지도 몰랐기에 결국 이렇게 하는 것이었다.
은주는 가는 순간까지 의연하게 굴었다. 죽으면은 그뿐이다는 식으로 담담하기만 하였
다.

"언니, 그만 은준이 아버지에 대해서 알려줄때도 않되었어요."

이렇게 말하고는 서서히 눈치를 보는 은희, 하지만은 표정에 아무 변화가 없자 용기를
 내고 다시 말을 걸었다.
들을 만큼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은 단순히 어느날 밤 밤길에 사고를 당해서 가진 자식
 같진 않아서 계속 묻는 것이었다.
어제 잠든 사이에 은준이랑 전화를 해서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느냐고 물었다.
만나고 싶지도 않아. 하면서 의연하게 물은 은주의 모습을 말이다.
잘은 몰라도 그렇게 단순히 사고가 아닌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지금 은준의 장래를
 생각해서 더욱 알고 싶은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않한 것은 아니지만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최선인거 같아. 은준이도 아
버지를 찾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는 단순할거 같지가 않거든. 싫다는 사람
억지로 하면서 까지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아."

그러고는 끝이었다. 더는 입박에도 내지 않았다. 더는 물을수가 없었다.
자신의 예상대로 그렇게 불미스러운 일은 아니다는 확신이 들었지만은 이 이상 더 캐
어 들어 갈수가 없었다.
그리고 수술실로 들어가는 은주는 애들 잘 부탁한다는 무표정한 얼굴로 당부를 하고는
 은희의 눈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하는 몸으로 수술실을나왔다.


그날을 떠올리자 은희는 눈물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잊지 못할 그날을 말이다. 그리고 방금전까지의 복잡한 과거랑 자식들 문제가 잊혀지
고 죽은 언니가 보고 싶었다.

"이제 잘하면은 언니 한테 갈 날도 멀지 않았네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저도 따를 거
예요."

옆에서 은주가 보기라도 하듯이 있는 것처럼 중얼거였다.

"으으,응"

성희가 잠꼬대를 하는 거 였다. 서둘러 누워서 잠을 청하였다. 공연한 모습을 보이는
거 같아서 마주하고 싶지는 않았다.


일어나보니 낯선 풍경에 놀라다가 그제서야 현진의 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웃었다.
피곤한 눈을 비비고는 일어서서 창가로 갔다. 커튼을 젖히고 싶었지만은 여기는 주택
가라는 사실을깨닫고 그만두었다.
잘하면은 누군가 눈에 들어서 여고생 혼자 사는 집에 남자가 있다는 소문이 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어 났어. 오빠."

눈을 비비고 일어서는 현진, 일어나는 모습이 귀여웠다. 깨물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잘잤어."
"응."

서로의 몸을 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는 얼굴을 들이 내미는 것이었다.
아침인사를 하라는 것을 개닫고는 가까이 다가갔다.

"쪽."

서로 웃으면서 다시 엉켰다. 아직 이른아침이었고 그리고 그리 급하지 않았기에......

"오빠."
"응"

현진의 젖 가슴을 빨던 은준은 하던 것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입술을 현진의 몸을 타
고 올라가서 목으로 갔다.
간지러움을 느끼면서 그대로 은준은 받아들이는 현진, 할말이 있지만은 그런데 말이
잘 들리지 않는 지 딴데 정신이 팔려있는 듯한 이 사람을 보고는 내 말이 들리기하도
할까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은 그래도 싫지는 않아서 그대로 말을 이었다.

"나 당분간 못만나도 기다릴수 있지."
"뭐."

하던 것을 멈추고는 그대로 현진의 얼굴을 보았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말이다.

"무슨일 있어? 갑자기......."
"이제는 올라가야 할거 같아. 그냥 버티기 힘들거든."

아무래도 집안 어른들이랑 줄다리기를 하다가 버티기 힘든거 같았다.

"그럴테지. 방학때만이라도 가족들이랑 있어야지.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 거 않좋아."
"그런데 잘하면은 아주 못내려 오는 수도 있어. 분위기 보니까........"

말끝을 흐렸다. 그 다음 말은 알만하였다. 못만날지도 모른다.

"오빠. 나 그냥 데리고 논거 아니지. 단지, 기분전환 뭐 그런거 절대로 아니지? 정말
로....."

뭐라고 말을 할려는 지 알만하였다. 그리고 뭘 바라는 지 알수가 있었다.
말을 끝마치기 전에 현진을 끌어 않았다. 아주 세차게 말이다.

"나, 절대로 너 농락 한적 없어. 절대로...... 아직은 너에게 확신하기는 힘들지만은
너는 내여자라는 생각이 들어. 사랑하는지 몰라. 그러기에는 아직 나는 너처럼 철부지
나 다름 없어. 뭐라고 말을 해 주지는 못하지만은 ........... 너를 정말로 우너하였
어. 정말로......"
"고마워. 정말로........ 그럼 됐어."

은준의 팔을 풀고 은준의 얼굴을 보았다. 먼저 현진이 다가가서 은준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천천히 단순이 입맞춤에서 시작하여서 점점 더 간격을 짦게 반복을 하다가
다시 서로 엉겼다. 현진을 포개면서 다시 드러 누운 은준.
그리고 다시 은준은 아랫배를 들석거리자 세찬 신음이 이어졌다.
아른아침 다시 격렬한 신음과 두 남녀의 온기가 방안을 가득히 매웠다.


*작가주*

이거 그만두고 다른 소재로 바꿀까요. 어떠신가요.
이거 영 질질글기만 하고 이렇다 할만한 진전이 없어 보이는 군요.
그리고 오늘의 글에는 섹스가 자세하게 묘사가 않되어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들겁니다.
아아 하면서 비명지르는 것에 글의 대부분을 할애하기는 싫거든요.
그런데 은희가 성희에게 출생에 대한 예기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
이 계실건데 저의 예정은 NO입니다.
전개상 처음부터 밝힌다면은 다음으로 이어지기 힘들고 전개가 곤란하거든요.
그리고 어머니는 죽을지 살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들은 여자랑 엉겨 붙고 하는 장면이
지나치지 않을까 하는 감도 없지는 않았지만은 이해해 주십시오.
은준의 현진에 대한 감정 정리의 차원에서 그리고 성희랑의 그 얽힌 실타래를 역고 풀
기 위한 상황에서 그렇게 된겁니다.
다른 식으로 할수도 있지만은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서 소재가 부족하여습니다.
그럼 다음을 기다려 주십시오 그럼 많은 성원 바랍니다.



카오스외전11
"이제 수술 날짜도 얼마 않 남았네. 어떻다디?"

날짜가 다가오자 서서히 불안감이 밀려 오는지 자꾸 묻기 시작하였다. 왜 않그렇겠는
가.

"역시 그런거니?"

성희에게 자세한 말을 않았다. 어머니의 전직에 의해서 쌓이고 쌓인 병이 지금 도발하
고 커져 간다고 희망이 없다고 말이다.
그냥 고개를 저었다. 어떻게 달리 할 말이 없어서였다.

"그냥 두는 거랑 아니면은......... 수술 하는 거랑 어느쪽이 나을 거 같아?"

놀라는 은준, 하지만은 이해할만하다. 그냥 병원에 가두고 희망 없는 수술 날짜만 기
다린다는 것이 정말로 힘든일이었다. 희망이 있다면은 몰라도 어느쪽도 고개를 젓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그런 예기는....... 그만 두자. 자꾸 나쁘게만 보는 거 ..... 않좋아."

침묵이 흘렀다. 다음 말이 생각이 않나서 인지 아니면은 감정이 북밭치는 건지.......

"그만 들어가자. 어머니 혼자 계시잖아."
"아니 않가도 되. 현진이가 놀아 주니까. 심심하지는 않을 거야."
"그애 언제 온거니? 가만.... 그냥 그대로 둘거야."
"뭘..."
"뭐가 좋다고 이런 병실에 자기 가족도 아니고 새파랑게 어린 애가 시어머니 하고 들
락 거리는 거 좋게 보일 리가 없잖아. 그리고 ...... 이런 자리에서 연예질 하는 거
같고 않그래."

뭔가 하였더니 그 예기 였다. 그럴만도 하였다. 경황중에 어머니 심경을 달래줄 겸 그
렇게 지내지만은 내심 거림찍한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냥 아파서 입원한다고 현진은 알고 있지만은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아서 사태의 심각
성을 전혀 알지는 못하였다.
그것도 모르고 제잘거리고 토를 달고 하는 얼굴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어른 편찬으신 와중에 이런 불장난 같은 짓거리를 벌이는 것도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걱정마. 오늘만 있다가 갈거야. 집에서 올라오라고 하였데........작별인 사 드린다
고 저렇게 있는 거야."
"그러니? 알았어."

집으로 올라간다는 말에 그만 두기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 갔다. 뭐 하루 정도 있어준
다는 것을 뭐라고 할 것 까지야 뭐 있을까 하고 말이다.


"내일 올라간다고......"
"예, 어머니 당분간 못뵐거 같아요."

인사드린다고 와 놓고는 긑가지 어머니 시어머니 하는 현진, 하지만 그런 모습이 은희
의 눈에는 정말로 며느리 감으로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은 귀여워서 저러는 것인지 이
쁘게만 보였다.

"올라가더라도 은준이랑 잘 지내요. 아직은 아니지만은 천생연분인거 같거든. "
"어머니!"

천생연분이라고 비행기를 태우자 어절줄 모르고 녹아나는 모습, 누가 들으면은 내 아
들 부탁하요 하고 정말로 고부간의 상견례로 알 것이다.

"어머니, 목마르시죠. 마실거 가지고 올게요."

그리고는 문열고 나갔다. 현진이 나간 쪽을 보고 있다가는 미소를 짓는 은희, 뭔가가
생각이 나는 것처럼 낯설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한때 나도 누군가에게 점수 딸려고 매달린적이 있었지......... 언제였더라. 가물가
물 하네. 나도 이제는 늙었어. 정말로........."

생각이 나는 것 같아도 나지 않는 지난 날의 기억들을......... 하지만은 더는 떠오르
지 않았다.
현진이 들어 왔다. 음료수를 들고는 건내면서 물었다.

"어머니 한가지 물어 봐도 되요."
"뭐...."
"아버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갑자기 벌레 씹은 얼굴을 하는 은희, 그런 은희를 보면서 이거 아차 하는 현진. 잘은
몰라도 내막이 있을 거라고 짐작을 하여서 그냥 지나가는 김에 물었는데 이거 괜한거
건드린거 같았다.

"죄송해요. 오빠한테는 아무 말도 못들었거든요. 뭐가 물을려고 해도 묻지 못하게 하
여서 어머니에게 물은 건데.............. 죄송해요."
"은준이가 묻지 말라고 한거라고.....?"
"예. 오빠에 대해서 물을려고 하면은 꼭 알아채고는 묻지 못하게 말을 바꾸거나 피하
는 그런거 같거든요."

기죽어 보이는 현진을 보자 분위기를 바꾸었다.

"은준이 자신도 모르는 거야. 그렇게만 알고 있어."
"예."
"현진아."
"예."
"은준이 정말로 사랑하는거니?"

서운한 감이 들었다. 아마도 어느 철부지처럼 할짓없이 이런 짓을 하는 거처럼 보였는
지 울적해지는 현진

"어머니도 제가 쓸데 없이 이러는 걸로 보이세요."
"아니, 그렇게 말한거 아니야. 단지..........."
"그러면은........"

울적해보이는 현진을 안아주었다. 말을 잘못 알아 듣는 듯 한 분위기로 흘러 들어가기
에 오해를 풀어야 하였다.

"지금처럼 은준이 위해주고 사랑한다고 다짐을 할수 있어?"
"그,그럼요. 어머니 정말로 저 오빠 사랑해요."
"고마워."

은희의 말에 미소를 짓는 것으로 모자라서 이제는 밝아 졌다.

"내가 물은 것은 지금의 마음처럼 언제까지나 은준이 곁에 있어 줄건가 하는 거였거든
. 이제 안심이 되."
"어머니 저 정말로 오빠 사랑할거예요.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거예요."

현진의 말에 은희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실망시키지 않는 다고........ 시키든 않
시키든 자신은 그것을 볼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희의 속 마음을 모르고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하나 더 늘어 났고 믿어준다는
사실에 기쁠뿐이었다.
한동안 이 예기 저 예기 벌이다가 피곤한지 눈을 현진은 눈을 부쳤다.
잠시 엎드리고 잠이 든 현진을 보고는 감회에 싸였다.

"나도 예전에 이렇게 누구를 사랑한적이 있었어. 그러고 보니 그 사람 나이도 너 만한
 나이였지."

듣지도 않는 현진을 보면서 계속 입을 열었다. 누군가랑 예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들어 주는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때 그 사람은 순수하였어. 근심걱정도 많았고 게다가 뭔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
어. 나는 그 사람의 전부가 되고 싶었거든......... 그렇게 된줄알았지. 하지만은 아
니었어. 그래서 나는 떠났어. 너를 보니까 그때 그사람의 모습을 하는 거 같아. 그리
고 행여라도 잠깐 머물다가 사라지는 쪽이 있게 될까봐 겁이 나. 너희들은 제발 않그
랬으면은......... "

피곤이 몰려 왔다. 병원에 입운 하고 나서 부터는 점점더 옛날을 그리면서 회상을 하
는 것이 많아 졌다. 그런데 특이 한 점은 그전에 간혹 떠올리면서도 뚜렷하던 일들이
이제는 자주 떠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흐릿해지고 더는 멀어져 가는 기분이 들었다.
자꾸 생각을 하고 떠올리고 하여도 점점더 멀어져만 갔다.

"잘가. 올라가서도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가족들이랑 지내면서 잘 있어."
"응 오빠 연락 자주 할께요."
"아니, 이쪽에서 연락 하는 거 아니면은 자주 하지마. 그 집안에서도 이상하게 볼거잖
아. 그리고.........."
"알았어요. 그럼 기다릴게요. 자주 연락주세요. 꼭이요."
"응. 그래 이만 가봐."

차를 타는 현진을 배웅하였다. 기차가 출발을 하고 서서히 현진이 앉은 창가가 멀어져
 갔다. 않보일 때 까지 손을 흔들고 그리고 기차가 간 방향을 주시하다가 역을 나왔다
.
문득 허전하였다. 웃음이 나왔다. 있을때는 몰랐는데 조금전까지만 있다가 없어지니까
 이런 감이 들다니..... 정말로 천생연분인지도 몰랐다.

"성희니? 나야. 뭐?"

정신없이 달렸다. 정신을 잃고는 쓰러졌다는 성희의 말에 무작정 병원으로 달려갔다.
도착하였을때에는 수술실 앞에서 대기중인 성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은준아."
"성희야."

숨을 가다듬고는 진정하면서 물었다.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 하시다가 쓰러졌어. 의사들이 와서는 그대로 수술실로.....
.. 어덯하지 괜찮을까."

침착하게 말을 하면서도 불안한지 숨을 고르지 못하고 떠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일단은 기다리자."
"응"

초조하게 있는 성희를 진정시키고는 마냥 기다렸다.
잠시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성희는 은준의 손을 잡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하였다. 옆에 있는 은준이 든든할 수가 없었다.
성희를 보는 은준, 엉뚱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부러웠다. 오래전에 자신은 어머니를 떠
나 보낼때는 작별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슬퍼할 여유도 없이 어머니를 떠나 보내야
하였기에..
지금의 성희 모습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렀다. 들어간지 몇시간이 지났는지 몰라도 꽤 흘렀다.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런데 누군가 있었다. 자세히 보니 어머니였다. 그런데 웃고 있었다.
왜 웃는지 몰라도 달려가서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다. 달려갔다. 지금 이모가 위태롭
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이모(은희)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곁으로 가더니 손을 잡고는 그리
고 사라졌다. 사라지는 순간이지만은 둘의 모습은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언제 어느때
 보다는 .....
눈을 떳다. 그와 동시에 수술실 문이 열렸다. 순간 조금전의 일들이 꿈이라는 것을 알
았고 그리고 지금의 일을 떠올렸다.
성희는 문이 열리자 마자 일어서서 나오는 사람들을 잡았다. 그러는 성희에 반해서 은
준은 움직이지 못하였다. 아니기를 바라지만은 제발 아니기를 바라지만은 ...........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성희만 보았다. 의사를 붙들고는 뭐라고 말을 하였다.
그러다가 고개를 젓는 의사, 그리고 멍한 표정으로 얼굴이 바뀌는 성희
아무것도 들리지는 않고 그냥 그들의 모습만 보았다.

"가신거야. 정말로......."

들릴지 않들릴지는 몰라도 그렇게 중얼거렸다.
바닥에 주저 앉은 성희는 울었다. 성희의 그 행동에 동참이라도 하여야 하겠지만은 그
럴수가 없었다.
슬프지 안았다. 이제는 자신들의 곁을 아주 떠나신 거지만은 울음은 않 나왔다.
이런 상황에 어울리지 않은 말이지만은 두분이 다시 만난 것이다. 그리고 아무 미련
없이 행복해 하셨다. 는 것을 알기에 눈으로 확인하였기에.........
이틀후에 화장터로 시신이 운반되었다. 3일동안 있다가 가야하는 것이지만은 찾아오는
 사람 없고 언제까지나 초상앞에서 울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서두른 것이다.
이제 그만 잡지 말고 놓아드리자는 은준의 설득에 마지 못해서 따른 것이다.
뜨거운 화로속으로 관이 들어 갔다. 잠시동안은 저기에 지내십시오 이제는 어머니(은
주)곁으로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하고 외쳤다.
몇시간 뒤에 유골함에 담긴 은희의 신체는 그대로 납골분묘에 모셔졌다.
은준의 어머니가 안치된 자리 바로 옆으로 말이다.
서서히 갈 날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 은희는 죽기전에 자신이 안치될 묘를 정해두었다.
 
다행히도 은주의 옆 자린 비어 있었고 예약을 해 두었다. 그리고 예약한 곳에서 편안
하게 쉴 것이다.
집에 도착을 하였다. 피곤한 몇일간의 일정을 끝내고는 돌아 왔다. 둘다 피곤해 하였
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성희를 보았다. 저래도 괜찮을까 하고........
따라 들어 갔다. 들어가보니 침대에 누워서 울고 있었다. 소리를 죽이고 배개에 얼굴
을 파 뭍히고 그렇게 말이다.

"실컷 울어. 하지만은 이거만 생각해. 이제 엄마는 편한곳으로 가셨다는 거.... 그것
만 생각해. 생전에 두분 그렇게 위하다가 이제는 다시는 않떨어지게 지낼 그곳으로 가
신거야. 그렇게 생각해. 잡지 말고 놓아 드려."

말이 끝나자 마자 더 울었다. 소리는 않나지만은 더욱 깊게 파뭍히고 더욱 들석거렸다
.
이런 말을 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냥 성희랑 같이 함께 울고 불고 하였으면은..
..


"이러다가 얼굴을 잊어 먹겠다. 연락좀 하고 그래야지."
"조용해. 시그럽게 들어오자 마자 들들 볶아."

딸은 그동안 떨어져 지내면서 변한 것이 전혀 없어 보였다.
들어오자 마자 꽥꽥거리는 거 하고는...........

"그래 어서 오너라. 편하게 지내야지."
"됐어요. 능청 떨기는......... 들어 가 볼게요."

남들이 어떻게 보는 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들어 갔다.
남은 사람들은 그저 걱정스러울 뿐......

"아제는 아주 지내게 해야지. 도저히 않되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또 사고라도 내면은 어떻게 해요."
"그렇다고 저렇게 지방에서 숨어 지내게 할거요. 우리 자식인데 ...... 귀양 보내는
것도 아니고......"

이제 개학을 할 날도 얼마 않남았는데 현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로 난감한 문제였
다.
나이에 비해서 대형 사고만 치는 딸을 두고 어떻게 할까 정말로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
다.
불행중 다행인것이라면은 요 근래 정말로 조용하였다는 사실.
아마도 개가천선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적지 않게 드는 것이었다.

"으휴, 지겹다 지겨워. 들어오자 마자 잔소리는........"
"반가워서 그러는 거 가지고 단소리는........"
"이 기집애가 너도 그럴래. 잔소리 하면은 확........"

만나자 마자 아웅 다웅하는 것은 여전하였다. 그래도 변한 것이 있다면은 많이 순해진
거였다.
예전 같으면은 걸핏하면은 주먹다짐으로 결말을 짓던 거랑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자라나면서 점점 더 사나워 지는 현진을 두고 정말로 골치가 아닐수가 없었다.
학교를 같이 다니던때는 정말이지 그 불똥이 현예 자신에게까지 떨어져서 피해를 본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중학교 졸업을 6개월을 앞두고는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일진인가 뭔가 하는 회장이라
는 사람이 현진을 집적거리다가 반쯤 죽도록 맞아서 말성을 일으켜서 합의를 할려다가
 결국 현진을 전학시키는 선에서 끝을 맺었다.
하지만은 그다음이 문제였다. 전학을 갔지만은 쌍둥이인 자신을 보고 현진이로 오인을
 해서 다들 피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 날 이후로 남자들에게는 이렇다할 매력을
 잃었다.
자신이 현진이 아닌 현예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현진이랑 쌍둥이라
는 사실 하나 만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공포를 주기에 충분하였다.
그 뒤에 전학을 하고도 여러번 일을 일으켜서는 결국 지방으로 가지 갔다가 결국 반년
만에 마주하게 된것이었다.

"그런데 많이 변했다. 너, 섹시해진게 혹시......."
"이 기집애가 않나가."
"알았어. 알았어."

또 뭔가가 날아 올까봐서 서둘러 나갔다. 하지만은 뭔가가 있기는 있는 거 같았다.
기분 좋은 날에 와서 다시 물어 보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현예가 나가고 나자 거울을 보았다. 정말이지 얼마전의 자기 모습이랑 달라진거 갔았
다.
옷을 갈아 입을려다가 그만두었다. 발거 벗은 몸으로 거울 앞에 섰다.
문득 성숙한 감이 느껴졌다. 그 사람을 받아들여서 그런건지 아니면은 경험을 익혀서
인지는 몰라도 몰라보게 부풀어 있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제 구실을 시작하였기에 그
런지 더욱 부풀어 올라있었다. 가슴을 문질렀다.

"이거는 오빠꺼야. 나는 오빠 여자야."

혼자서 다짐을 하였다. 자신의 첫 남자인 그 사람을 말이다. 그가 있으므로 해서 자신
의 존재가 느껴지는 거 같았다.
지금쯤 오빠는 어떻게 하고 있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걸까도 생각을 하였지만은 그럴 정신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자제하였다.
목소리라도 듣고 싶었지만은 참고 기다리기로 하였다.

성희는 지금 짐 정리중이다. 이사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정리를 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은준도 옆에서 거들었다.
이제는 가버린 사람들의 흔적을 지우고 싶었기에 철부지처럼 앙앙거리고 있던 그날의
일들을 지워버리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이거는 어덯게 할래."

정리하다가 나온 사진 은준의 어머니 사진이었다. 은희가 자주 꺼내어 보던 그 사진

"태워 버려. 이제는 필요 없어."
"그말 정말이야."
"응"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하고는 다시 정리하였다.
그러는 은준을 보고는 정말로 그럴까 하고 한동안 보다가 이내 사진을 한족으로 치웠
다.
옥상으로 갔다. 이제는 태우기만 하면은 된다. 이제 이것들은 한줌의 재가 될 것이다.
지그러진 쇠통에 하나씩 넣고는 그렇게 불을 질렀다. 하나하나 성희는 그속에 집에 넣
었다.
하나하나 재가 되어가는 것을 보고는 이제는 정말로 안녕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물어 봐도 되."
"응"

문득 말을 하는 성희

"엄마에게 아무 말도 못들었어."
"뭘....."
"그냥..... 아무거나. 나 오기전에라도........"
"아니, 아무말도........"
"그래."

역시나 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는 성희, 대강 짐작이 갔다.

"아버지에 대해서 말을 남겼을까봐서...."
"응? 어덯게 알았어."

뭐하다 들킨 아이처럼 놀라는 것을 보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리 엄마나 이모나 한가지 공통점이 뭔지 알아."
"뭔데...그게......"
"무슨 일을 격었는지는 몰라도 두분에게는 추억이라는 거지. 정말로 잊지 못할 아름다
운 시간 그것을 혼자 떠올리고 그리면서 이때까지 지내왔어. 하지만은 ........."

은준을 보면서 다음 말을 기다렸다. 뭔가 하는 기대감이 들면서......

"그것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을 거야. 우리들의 마음을 알아도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고 아름다움을 잊지 않을려고 하면서 그리고 지금 그것을 지켰어 두분은..... 남은
자들에게는 어떨지는 몰라도 그래 우리들은 정말로 힘들어 하던 때였지만은 남들이 뭐
라고 하건 간에 두분에게는 아니었어. 그래서 아무말을 않으신거 같아. 이제 놓아드리
자. 이 이상 더 미ㅣ련을 두는 것은 두분을 욕보이는 거 같아. 아무 의미 없는 거 가
지고 그렇게 힘들어 할거 없어. 우리는 이제 다 자랐고 ...... 내말 알겠지."

대답을 못하고 그냥 화로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더 집어 넣었다.
정말로 은준의 말처럼 그런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럴지도 몰랐다. 이제는 정말로 놓아
드려야 할거 같다.
하나하나 불속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한줌의 재가되어 더러는 바람에 날
리고 더러는 화로에 남아 있었다.
다 태우고도 불이 꺼질때까지 그대로 보면서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불이 꺼지고
얼마 있다가 마지막 불씨까지 사라지고 나서야 그 자리를 떠났다.
옥상에서 내려오면서 홀가분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가 아주 사라진지금 이런 홀가분한
 느낌이 들다니. 겉으로는 내색을 않았다. 그냥 속으로만 느낄뿐.,........
집안은 이제 조용하였다. 당분간 은준이랑 성희랑 말을 하지 못하였다. 당분간 안식을
 가지고 싶었기에 요 몇 달간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기에 그리고 지난 몇일간은 심적으
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나도 힘이 들어서 쉬고 싶었다.
둘은 한방에서 지냈다. 누가 먼저 제의한것도 아니고 단지 무의식적으로 그런 것이다.
 
성희는 누간가가 자신의 옆에 있어준다는 위안을 받고 싶었다. 지금 자신의 곁에는 은
준 하나 뿐이었고 은준에게서 뭔가를 받고 싶었다.
은준도 이제 동병상련의 처지가 된 성희를 위로 해주고 싶었고 그리고 지난 날 어머니
를 잃은 자신을 받아주었던 성희에 대한 보답도 할겸 거부 않고 받아들였다.
그저 둘은 말없이 지내면서 서로를 위해주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자 마자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눈으로는 이해를 못할
일이지만은 지금 둘은 그런 것을 따질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였다. 그저 누군가가 서로
를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이제 어덯게 할거야."
"뭐가?"

한베개를 배면서 잠을 청하던 성희가 돌연히 입을 열자 고요함 정적이 깨어졌다.

"현진이랑은.........어 떻게 할건데......"
"........"

뭔가 하였더니 현진이 예기였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 나도......."
"정말로 결혼할거야?"
"그게 가능하다고 보니?"
"그래도 지금은 아니라도 나중에........."
"몰라. 나도 몰라. 그냥 현진이가 .......편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에 그애만 보면은
 .... 가지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 왠일인지는 ....몰라도 그애를 원해."
"그러면은 정말로 너는 현진이를 사랑하는 거야."
"너 그런거 해봤어. 사랑한 경험이 있기라도 한거야."
"응. 나도 너한테 그랬거든. 우습게 들릴지 몰라도 사랑했어."

할말이 없어 졌다. 지금 성희가 말한 요점을 정리하면은 은준이 자신의 거부하고 돌아
섰다는 비난이 섞인 그런 말로 들렸기 때문이다.
물론 성희의 성격에 그런 식으로 비꼬는 거은 아닐지 몰라도 날카로는 비수와 같았다.

"난 그냥 기분으로 그런거 아니야. 너도 현진이랑 기분으로 그런거 아니잖아."
"그걸 어떻게 알아."
"얼굴에 그렇게 씌여 있거든. 그리고 이때까지 격어 봐서 알아. 내가 기분으로 그런
짓을 한다면은 나는 너를 가까이 하지도 않았어. 누구보다 순수하게 사람을 원하는 것
이 너거든. 나도 마찬가지지만은......"

성희를 내려다 보았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대하였지만은 뭔가 힘들어하는거 같았다.
그것이 뭔지는 잘 알겠지만은.........

"너를 원망은 않아. 단지 아쉬울뿐이지. 너나 나나 원하는 것을 채워주지 못하였을 뿐
이지만은....... 잘되길 빌게. 성깔은 좀 아니지만은 그런데로 괜찮을 거 같은 애거든
."

더 이상 서먹한 분위기가 힘이든지 말을 끊어버렸다. 그리고 돌아누웠다. 그러는 성희
를 보고는 뭔가 큰 죄를 지은거 같아서 미안하였다.
돌아누운 성희를 뒤에서 끌어 않았다. 죄책감인지 아니면은 뭔가를 느끼는 것인지는
몰라도...
얼마후에 전라의 몸이 된 두사람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처음으로 은준이 자신을 몸을
보기위해서 옷을 벗기자 수줍음을 간추지 못한 성희, 그리고 동시에 누군가를 생각하
면서 ㅣ안한 감도 들었다.

"니가 이렇게 하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그리고.....현진이에게 미안한데...
..... "
"지금만 생각하자. 아무것도 생각 말고 지금만...... "
"그래. 이제는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고 단지 위로받고 싶은건데..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해도 이해해줄건데......"

이해라. 고등학생이 이런 복잡한 일을 가지고 이해할 만큼 그렇게 미련하진 않을 것인
데.....
하지만은 현진의 존재는 지금 중요하지 않았다.
성희의 몸위로 은준은 자신을 포개어서 덮쳤다.

"아아,,,,, 하아악."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굵직한 성기를 느끼고는 아품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겼다.

"너 정말로 다 나은 거니? 아아...... 신기하네."
"아무래도 그런거 같아. 나도 신기해."

서로의 감탄도 잠시 잡담은 그만두고 서서히 일을 치루기 시작하였다.

"아하악..... 악악...."

은준은 이미 여러차례 경험하였지만은 성희는 처음인지라 힘겨운 신음이 우려퍼졌다.

"아아, 아아악.........윽...... 아악꺄아악."
"부적부적...쥭3 565;....철석철석..... 허억."

아래쪽을 밀었다 뺐다 하면서 서서히 성희의 몸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쉬지 않고 움직
였다.
아파하는 성희에 비해서 은준은 여유롭게 즐기면서 헤치워 나갔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몰라도 마지막 단계로 치달았다.

"으윽...... 하악.."
"악악악.....꺄악....읍읍??

뭔가가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오고 그리고 아주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아니 뜨거운 것
인지 아니면은 때리고 지나가서 느끼는 통증인지는 모르지만은 견디기 힘들었다.
무의식적으로 은준을 안고는 그대로 굳은 동작을 취하면서 숨을 죽였다.
조금씩 연속으로 나가던 물줄기들은 나중에는 줄기차게 한꺼번에 치달았다.
니들이 나가면서 적지 않은 피로감이 몰려왔다. 숨을 헐덕이면서 잠시후에는 성희의
몸위로 축 쳐진채로 누웠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그대로 잠이 들었는지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렸다.
피로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리고 위에는 은준까지 쓰러져 있어서 움직이기 힘들지만
 그래도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때것 그렇게 바라던 은준으로부터 여자로 인정을 받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리고
다시 자신을 덮쳐온다면은 그때는 기꺼이 원하는 만큼 헌신적으로 내줄걸고 다짐을 하
였다.
하지만은 더는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잠시후에 잠든 것을 알고는 실망을 금친 못하
였다.
하지만은 이미 예상한 일이니 만큼 그렇게 상처를 주지는 못하였다.
그대로 자신을 포갠채 잠든 은준을 안고는 자신도 잠이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떳을때는 해는 중천까지 뜬 뒤였다. 먼저 일어난 것은 성희였다.
처음에는 자기 방이 아닌 다른 방에 있는 것을 알고는 놀랐다가 잠시후에 어제일을 떠
올리고는 안심을 하였다.
아무것도 않걸치고 잠이 든 은준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아마도 이런 날이 올것인지는
 몰랐기에 그러는 건지도 몰랐다.
잠든 은준을 감상하다가 시간을 보고는 나왔다. 옷을 입을려다가 아랫배쪽을 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뭔가가 음모들이랑 엉겨붙어서 바작 말라버린 것을 보고는 옷을 입는
것은 그만두고 그대로 욕실로 갔다. 물을 틀고는 그대로 몸을 담그었다.
몸을 움직이고 나니까 어제 무리를한것인지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으로 남자를 격은 소감과 느낌치고는 별난 결과였다.
천천히 몸을 씻고는 생각을 하였다. 어제밤의 일은 과연 자신에게 뭐였을까.
그러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당치도 않은 상상을 하고 바라는 거 같기에.....
그냥 불쌍해서 위로나 해주려고 몸을 섞은 것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앞서가다니...
서둘러 씻고는 나왔다. 그때 문열고 들어오는 은준과 마주쳤다.

"일어났어."
"으,응 싯고 있었어."
"이제 다 싯었어. 볼일 봐."

목욕수건을 두르면서 서둘러 나왔다. 나오면서 은준을 보면서 귓속말로 한마디 하였다
.

"어제는 정말로 고마워."

누가 듣는 사람도 있는 것도 아닌데 소곤거리는 게 이상하였지만은 그래도 상대가 여
자니까 그러려니 하였다.
은준이 싯고 나와보니 이미 아침 준비를 하여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서 먹어."
"응, 고마워."

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보지 않고 먹기만 하였다. 밥상머리에서 뭐라고 말을 할것인가.
잠시후에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에 들어 갔다.
방안에서 신문을 보던 은준에게 차를 가지고 들어 왔다.

"마셔."
"응"

한모금 마시다가 입을 열었다.

"몸은 괜찮아."
"응, 견딜만해."

물은 것은 이게 아닌데 엉뚱한 대답이 나왔다.

"그거 말고....... 정말로......"

처음에는 뭔말인지 몰라서 의아해 하다가 뭔가를 짐작하였는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예는 내가 어린애니? 그런거는 현진이나 적용되는 거지. 내몸 내가 모를까봐서....
그날은 아니야."
"그게 아니고 단지...... 정말로 아무렇지 않느냐고..."

아마도 애들어서는 타임에 일을 치른 것은 아닌가 하고 해석을 한것인지 서둘러 정정
하였다.
그런데 그 말이 이상하게 들렸는지 인상을 징그린 성희

"왜 그렇게 묻는 거니? 우리 이제는 철부지 아니야. 어제 서로 합의해서 그런거잖아.
책임지라고 한적 없어. 그런데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니? 불상해보여서..... 잠자고
건드릴거 다 건드리고 나니까 그냥 버리기 개운치 않아서........"

아무래도 동정을 받는 거 같은지 자존심을 상해졌는지 화를 내는 것이었다.

"그런뜻으로 묻는 건 아니었어. 단지 네 기분을 알고 싶어서........ 않좋게 들렸다면
은 용서해라. 정말로 미안해."
"아니, 됐어. 미안한건 내가 미안해. 별거 아닌 일로 화를 내고......"

다시 원점을 돌고 돌았다. 뭔 말을 하고 싶었지만은 다시 이렇게 신경전으로 돌고 돌
거 같아서 조심하였다. 그리고 더욱 두 사람은 말이 없어졌다.


자꾸 전화통을 붙들고 누구 전화를 기다리는 현진을 보고 집안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
리를 품었다.
왜 저러는 가 하고 집에 가만히 있어서 좋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고요속의 외침이라
고 할까 언제까지 갈까 하고 불안하기도 하였다.

"이상하네. 여보 졔 왜 저러는 지 정말로 짐작가는거 없어."
"글쎄요. 저도 정말로 신기해요. 가만히 있을 애가 아닌데..... "
"아니, 엄마가 되어 놓고 그렇게도 몰라. 왜 저러는 지도 몰라........"
"그러면은 당신은요. 뭘 잘했다고......"

스켄들 한번 터지고 나서는 저렇게 시비를 거는 일이 잦아 졌다.
뭔말을 하다가도 저렇게 치고 박고 하는 일이 흔하였다.

"뭘 그렇게 기다리는 거니?"
"참견마."

아무래도 밖에서 만들어 놓은 칠공주파들의 똘마니들로부터 정기 연락을 기다리는 거
같아서 불안하였다. 오늘은 어디를 치자 아니면은 좋은 건수가 있다면서 한탕하자고
그런 연락을 기다리는 가 하고 말이다.

"왜 않오지? 전화할까. 아니면은 기다려......."
"왜 그러는 거니? 좀 속시원히 말하면은 어디가 덧나."
"약혼자로부터 연락이 부재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이제 됐냐."
"약혼자?"

예 나이가 몇인데 약혼자 하는 건지...... 놀리는지 아니면은 정말로 숨겨둔 남자라도
 있을까.
그러다가 현진이 누군지 떠올리고는 그런 상상을 지워버렸다. 이런 엉덩이에 인두지진
 말같은 기집애를 누가 다룬다고.........
할말이 없으니까 저러는 거지... 저런 여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업어갈 여자가 없다는
것을 자신하는 현예는 속으로는 너 잘났다 하고 한마디 하면서 방으로나갔다.
현예가 방을 나가자 인상을 쓰는 현진, 올라온지 일주일은 지났지만은 전화한통도 없
었다.
자기가 연락을 않으면은 저쪽에서도 연락이라도 해야 할건데...... 전혀 그렇지가 않
으니까 문제가 아닌가.

"무슨 일이 있나. 아니면은....... 아니야."

문득 즐길만큼 즐기고 혹을 뗀 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젊은 축에 드는 자신을 데리고 놀만큼 놀았고 올라간다고 하니까 바이바이 한것
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을 지웠다. 자신이 본 은준의 모습은 정마롤
 진실된 모습이었기에 게다가 믿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그게 아니면은 왜 연락이 없는거야. 불안하게........"

수화기를 들다가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다짐하였다.

"오늘가지만 기다려 보고 내일에 내려가든지 전화하든지 해야지."

그렇게 다짐하면서 진정을 시켰다. 문이 열리고 누가 들어 왔다. 현예였다.

"불안하다. 불안해."
"뭐가....."
"두분 말이야."
"뭐 때문에......."
"그일 이후로 저렇게 되는 날이 많아졌어."

대충 들어서 짐작이 갔다. 스켄들이 터지고 난 후로 사이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말이다
.
두분에게는 어떤지 몰라도 현진에게는 한심해 보였다.
뭐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본것도 아니고 단지 그렇고 그런 글줄 몇자 보다가 죽을래 살
래하는 두분을 보니 왜 낳그렇겠는가.

"누가 앤지 모르겠네."
"그게 자식으로서 할 소리니?"

현예를 보는 현진, 항상 국어책 읽는 소리만 하는 현예가 너무나도 싫었다.
현예랑 현진의 차이라면은 한사람은 너무 현실적이고 한 사람은 너무나 이상적인 것이
었다.
둘중에는 누가 정상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저런 공자님 소리를 하는 현예가 갖잖아 보
이는 건 사실이었다.

"두분 이혼할지도 모르는데..... 그런 말이 나와."
"그정도니?"

사태의 심각성을 느기고는 재차 물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일로 인해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은 정말로 심각
하다는 거이다.
스켄들이 있고 나서 문제의 계장언니라는 사람을 내보내고 난 이후에 스켄들을 제공을
 한 문제의 그 원흉을 짤라버렸는데 문제는 그 사람이 외가의 친척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가 엄마의 작은 아버지뻘 되는 분이라는 거였다.
뭐 자기사람들로 채원 넣는 것은 좋았지만은 왜 자신의 식구들가지 자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제단이 원래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물려 받았던 것을 이제는 개구리
올챙이적을 생각 않고 저러는 남편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이가 틀어 졌고 골이 깊어 간다는 것이다.

"그럴거면은 싸우지 말던가. 하여간에 욕심도 많아서는......."
"말하는거 하고는...... 이혼하면은 어쩔거야. 지금 그런 말가지 나오는 판국인데....
."
"나는 혼자 살거야. 너만 결정하면은 되지. 않그래. 심각하게 생각을 할건 없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를 못하는 건지 아니면은 비고는 건지 몰라도 말이 더는 않나왔
다.
그러나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었다. 두분이 이혼하네 않하네 하는 통에도 별다른 감흥
을 받지 못하는 건 당연할거다. 좀 사고를 친다고 지방으로 귀향 가다 시피한 현진으
로서는 갈라서건 말건 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여지껏 혼자서 종요히 잘만 지내왔지 않은가. 그런데 갈라서는 날이 오면은 엄마따라
갈래 아빠 따라 갈래 하는 그런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영화를 직을 일은 없을 것이다
.
이렇다 할만큼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 부모들에게 뭔 걱정이 있겠는가.
뭐 그런점에서는 현예도 마찬가지지만은 그래도 현진이에 비하면은 과잉보호나 마찬가
지였다.

"그말은 그만하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런데 그동안 뭐하면서 지냈니?"
"갑자기 남의 사생활은 왜 캐물어."
"알고 싶어서 항상 일만....... 아니 너무 조용해져서 궁금하거든."

일만 저지르던 기집애가 요즘들어서 쥐주은 듯이 지내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할려다가
서둘러 정정하고 말을 이었다.

"나는 백마탄 왕자님을 만났어. 그러면은 설명이 되니"

그 백마는 엉덩이에 인두 지진 전력이 있는 말인가 하고 질문을 할려다가 그만두고 본
론으로 들어갔다.
남자들이 현진을 어떻게 할려다가 반쯤 죽도록 맞은 전례들을 생각 한다면은 백마탄
왕자님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정말로 희소식이었기에.....
시계바늘이 한바퀴 돌동안 숙덕거리면서 들은 예길 종합한다면은 교생으로 온 총각 선
생님은 침발라 놓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고 장래를 약속을 하였다 그말이었다.
처음은 그런데로 알아 듣겠는데 뒤부터는 영 알수 없는 말이었다. 하지만은 이렇다 할
만한 남자 하나 건진건 확실한거 같았다.
그리고 전화를 기다리는 상대가 그 남자라는 것을 짐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가
 있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신기하였다. 어떤 남자이기에 현진이 저렇게 마음을 설레이는지.....
..
혹시 죽도록 두들겨 맞다가 끈질기에 물고 늘어지던 놈이랑 어떻게 그런식으로 인연이
 붙은 것인지 도 몰랐지만은 하여간 보고 싶었다.
얼마나 제수가 없는 사내 놈인지는 몰라도 걸려도 단단히 잘못 결려든 건임에는 분명
하였기에..........

갈데까지 갔다는 말도 할려다가 그만두었다. 눈 앞에 있는 흐느적거린는 현예는 너무
마음이 여린 것이 문제였다. 뭐 예기를 한다고 해도 믿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지만은
어쩻건 간에 그 예기는 그만두었다.
잘못하여서 아주 도장 팍 직어 놨다고 말을 한다면은 어머, 정말로 그래 어떻디? 안아
팠어. 하고 나니까 어떻디 하면서 신기해 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엄마 아빠 현진이
가 애가졌대요. 하면서 부풀려서 일러바칠 염려가 전혀 없지는 않았기에 그런 것이다.
현진이가 현예를 싫어 하는 것이 약해빠진 모습이랑 고리타분한 그런 인상이었다.
여자의 본보기는 순종하고 여필종부라는 전형적인 고전적인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기
에 막가는 식의 사고를 가진 현진이랑 전혀 판이하게 달랐다.
얼굴만 닮았지 누가 보면은 하는 짓은 쌍둥이 자매라는 인상을 주지 못할 정도로 하는
 행동 생각이 다른 두 자매였다.


*작가주*

드디어 카오스의 은희는 숨을 거두엇습니다. 그리고 이제 후세대들의 이야기로 전개를
 합니다. 그런데 아직 현성이 남아 있는데 예기가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될지 하시는 분
들이 계시는데 현성도 외전의 대목에서 다시 다른 예기를 꾸며가는 인물입니다.
전대에 못다한 사랑을 이어간다는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면은 될겁니다.
어떤분들은 어느정도 짐작을 하시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사경을 헤메이는 은희를 두고 은준이 현진이랑 응응하는 것이 나왔고 게다가
죽고 나서 바로 은준이 성희랑 달라 붙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선뜻 거림찍 해 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하지만은 야설에서 그런 거 다지는 거 보셨나요. 이런거 저런거 다지다가는 아무 글도
 못씁니다.
이제는 성희랑 은준의 출생은 영영 비밀로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이야
기가 전개됩니다.
다들 지켜봐 주세요. 여기까지는 좀 지루하였을 겁니다. 하지만은 이제부터는 기대하
십시오.
좀 복잡하지만은 그래도 재미있을 겁니다.
카오스의 맥을 본격적으로 이어갈겁니다. 그럼 지켜봐 주세요.



카오스외전12
시끄러운 집안싸움은 이제 막바지에 들어 섰다. 하루왠종일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제는 갈라서네 마네 하는 예기로 까지 나갔다.
그날 밖에서 돌아온 현진 현예는 집안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느꼈다.

"엄마. 엄마....."
"어디 갔나보지....."
"들어 왔니?"
"아빠......"

들어온 딸들을 보고는 나오는 현성, 그러나 현예는 그런 아버지에게 평소와는 다른 뭔
가가 있는 것을 본능적이나마 느끼기 시작하였다.

"엄마 어디 나갔어요?"
"당분간 바람이나 쐬고 온다면서 친구들이랑 놀러갔다."
"그래요. 얼마동안........."

말도 끝나기전에 자기 말을 하고 들어가는 현성, 단순한 외출은 아니란 것을 어렴풋이
나마 느끼는 현예

"아마도 정말로 터졌나 보지."
"그럴 리가. "
"니가 그랬잖아. 생각 않나. 얼마 못갈거 같다고....."
"재수 없는 소리 마. 그리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말할수 있어."

하지만은 현예의 공자님 소리는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한다는 듯이 하품을 하면서 들
어가는 현진, 들어가면서 하는 한마디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고 했나. 그런 영화 찍을려거든 단송사 극장에 가서 해. 나한테
 하지 말고........ 그리고 충고 하나 할까.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는게 어때. 이미 콩
가루다 됐는데......"

그리고 눈 앞에서 사라졌다. 그러는 현진이 간 곳을 유심히 바라다 보는 현예. 정말로
 재수도 없게 말을 하고 빙빙 둘러대는 현진이 원망 스러웠지만은 더 원망 스러운 것
은 그런 재수 없는 소리가 현실화되게 만드는 어른들이다.
아니라고 생각을 해도 서서히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발길을 돌렸다. 서재의 문을 열었다. 문틈으로는 아버지의 모습을 엿볼수가 있었다.

"아빠....."
"응? 현예구나."

딸의 얼굴을 보고는 표정관리를 하는 아버지, 딸에게 만큼은 볼성 사나운 모습을 보이
기는 싫었기에.....

"정말로.......... 정말로 그럴게예요."

아무래도 이미 어느정도 짐작을 하고 있는 거 같다. 하기는 그렇게 치고 밖고 하는 이
 판국에 당분간 나간다고 한다면은 어덯게 해석될지는 뻔하지 않은가 그리고 해석되는
 답은 100%정답이 될것이고.....

"할말이 없구나. 너희들을 봐서라도 참아야 하는데........ 너희들 보기 부그럽구나."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대답을 못하였다. 할말이 없고 그리고 설득을 시킬 자신이 없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기 까지 자기도 그런 고민을 않한것은아니었다.
하지만은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날 이때까지 살을 맞대고 지낸 부인인데 왜
극단적으로 밀고만 나갔겠는가.
십수년전에 지금의 현진정도는 아니지만은 정말이지 성깔있고 매력있는 사람이었다.
사연의 사연을 거듭하다가 결국에는 하촉동방을 밝히고 두딸을 낳은 장본인인데......
.
어느 순간부터는 적과의 동침이 되어 버린 것이다.
따지고 본다면은 원인은 성가시기 때문에......... 뭐 다른 사람들 눈에는 개혁이니
어쩌니 하는 잘나가는 유명인사이지만은 냉정하게 보면은 밥그릇싸움인데...... . 그
리고 마침내 집사람을 건드린 꼴이고 그리고 밥그릇과 마누라 줄중 밥그릇을 선택한
격인 자신이라고 대답을 하기 곤란한였다.
더는 딸을 보기 힘든지 그만 고개를 돌렸다. 더는 마주하기 힘들었기에........

방으로 가보니 현진이 나왔다 복장으로보니 어디로 갈려는지 갈아 입지 않은 그대로였
다.

"어디로 가는 거니?"
"00에 갈려고 않들어 올지도 몰라."
"뭐라고 뭐하러 가는 거니? 그리고 이런 판국에 거기에는 왜 갈려고 그러는데..."
"거기에는 학교가 있고 집이 있어. 이러면은 설명이 되나."

아무래도 시끄러운 집이 지겨운지 지방으로 내려갈려는 거 같았다.

"아버지 힘들실 건데 있어드리면은 않되니?"
"이날이때까지 잘 지내왔잖아. 그리고 어린애도 아닌데 나같은 틴에이저도 잘만 참아
왔는데 이제 나보다 3배가 넘는 나이를 가진 어른이 그런것도 못 참을라고....게다가
너도 있는데 그럼 이만 가볼꼐..."

그리고 밇면서 나가는 현진, 착잡하기만 하는 현예, 그러는 현진을 막아서기에는 힘이
 부족하였고 게다가 설득할 자신이 없었기에............
아마도 현진의 눈에는 너는 왜 여기에 붙어 지내느냐고 흉을 볼지 몰랐기에........
나갈려는 현진의 눈 앞에 또 하나의 장애물이 나타났다.

"어디가는 거니?"
"00에요. 이제 개학날이 얼마 않남았잖아요."
"가지 마라. 않가도 되. 그럴 필요 없다."
"아니요. 저는 갈래요. 여기보다는 거기가 좋거든요."

아무래도 머리끝가지 화가 치미는지 그만 소리를 지르는 아버지

"너 자꾸 속썩일래. 꼭 그래야만 하는 거니."
"그러니까 사라져 드린다 그말 아니에요. 그리고 저는 현예가 아니거든요. 비교 할려
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는 나가는 현진 막지못하는 아버지, 마지막으로 현진이 한 말을떠 올리면서 참
담한 자신을 상기하는 아버지는 누가 볼가봐 그 자리를 떠났다.
눈물이 나올려는 것을 참을려고 하였는데 행여라도 현예가 볼가봐서 얼른 피하였다.
서재에서 창가로 가니까 저 멀리 멀어져가는 사람을 보았다. 현진은 한번도 돌아다 보
지 않고 그대로 유유히 걸어갔다.

가방 하나만 달랑 매고는 그대로 막차타는 현진, 아마도 불안한 마음을 달랠수 없기에
....
집에 오고 나서는 거의 한달이 넘어가지만은 도통 연락을 않되기에 직접 나선 것이다.
집안도 시끄럽고 게다가 볼쌍 사나운 일들도 많고 해서 기분전환겸 내려갈려는 것이다
.
일주일만 있으면은 개학이지만은 마음이 기다리지 않기에 그런 것이다.

"오빠, 정말로 어떻게 된거예요. 연락도 없고........."

혹시라도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도 없지는 않았지만은 그래도 아니
라고 다짐의 다짐을 하고 진정을 시켰다. 한시간동안 이 상상 저 상상 하면서 내려가
면서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다.
역에서 나오자 마자 택시를 탔다.

"00병원이요."

습관대로 병원으로 갔다. 그러나 도착하고 나서 그 병실로 들어 갔을때는 절망이었다.

"저기 여기 있던 환자분 어디로 가셨어요. 퇴원하셨어요."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대로 간호사들을 붙들고 물었다.

"가만....... 한달전에 수술받다가 돌아가셨어요."

기록을 뒤지던 간호사는 그대로 말을 하고 사라졌다. 남은 사람은 어떻게 됐는지 알지
도 못하고 그냥 자기 일만 하러 말이다.
매고 있던 가방을 떨어뜨리고는 주저 앉았다.

"그렇게 된거였네...... 그런줄도 모르고.........."

눈물이 나왔다. 잘 알지도 못하고 혼자서 지레짐작을 하는 자신에 대한 질책이고 또
힘들어 할지 모르는 은준에 대한 감정을 주체못한 눈물이었다.
오빠가 보고 싶었다. 만나서 뭐라고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경황중에 줄업식에 참석은 못하였지만은 어쟀든간에 학교 생활을 마감하고 사회생활을
 준비중이었다.

"너는 이참에 갈려면은 사법고시 치르는거 어떻겠니?"
"갑자기 뭔소린데....."
"전에 현진이랑 하던 말을 들어보니까 모가지 잘만 지른다고 소문이 자자하던거 같던
데... 전공을 살리는게 어때."

아무래도 사람잡는 여자로 보이는 거 같았다.
뭐 얼마 않되는 시간이지만은 그래도 신나게 즐기지 않았던가.
벌벌떠는 노인네들이랑 속시꺼먼 어르신네들....... 그러고보면은 다시 하고 싶은 마
음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다시 학교로 가는건 싫어. 고리타분한 한문을 읽고 이리 저리 빙빙 둘러가면서 어렵
게 말을 하고 망치로 탕탕치는 거 적성에 않맞아."
"그러니. 그러면은 어쩔거야. 다시 그 자리로 돌아 갈거니? 그 사람이랑 손발 맞추어
서 일할려고.........."

그 사람이라는 말이 나오자 어른 손을 젓는 성희, 그렇고 그런 구설수 오르는 건 자신
이 공인이 아니라서 좀 힘든지 no라고 하였다.

"개고기 만들줄 아는 사람은 싫어. 그것도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특히.......... 먹지
 못하면은 뭘해.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로 싫어해야지."

다시 스포츠신문에 보신탕 커플이라고 기재될까 봐서 아니라고 하였다.

"그나저나 너는 초등학교 교사 할거야. 정말로........."
"응, 그럴거야."
"젖비린내 나는 애들이랑 놀려는거 싫지도 않아. 아니면은 다른데 알아 보든가."

말은 그렇게 하였지만은 내심 내키지 않았다. 교사가 될려고 해도 남들을 가르칠 기분
이 나지 않았다.
물론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었지만은 이름뿐이지만은 제자랑 몸을 섞고 사귀는 자신이
애들 앞에 서서 가르친다는 것이 불안해서이기도 하였다.
이미 졸업을 하였고 지금은 실업자 신세.... 구인란을 뒤지는 백수일뿐...........

"참, 현진이랑 연락은 자주 하는 거니? 그러고 보니까 소식이 없는거 같은데...."

현진, 그러고 보니 잊고 지냈었다. 경황이 없다 보니까 그런지 이제야 생각이 떠올랐
다.

"지금이라도 연락해. 않그러면은 그 고집쎈 아가씨 토라질라. 실연당한게 아닌가 하고
 말이야."

딩동딩동딩동~~~~~~~~~

세게 연달아서 울리는 초인종 소리, 아무래도 누군가 온거 같은데 누굴까.

"알았어요. 간다 가. 누구야 이시간에......"

탈각~~

"현진아?"

듯밖에도 현진이었다. 그런데 얼굴 투웅붓고 울다 온 사람인 양 막 얼굴을 들이 내미
는데 노가 않놀라겠는가.

"오빠는 요. 오빠 있어요."

은준이 나타나자 들어간다는 말도 없이 그것도 신발도 벗지 않고 들어가서는 안기는
현진
그러는 현진이 무섭고 당혹하였지만은 일단 들어온 손님 내팽개칠수는 없기에 .....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안락이라도 주지."
"오빠아~~~"

울먹거리면서 안기는 것이 아마도 다 알고 온 사람의 얼굴이었다.

"진정하고 앉아. 차라도 내 올테니가 은준이는 현진이 데리고 들어가. 그리고 너 신발
 벘어. 방청소 조금전에 했는데......."

아무래도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횐가 시킬겸 성희가 끼어들었다.
성희의 말이 들려오자 두 사람은 그제야 진정하고 잠시후에 은준의 안내로 현진은 은
준이랑 방으로 들어 갔다.

"왜 연락 않했어요. 얼마나 기다렸는데........ 어머니 돌아가신거 알려주지 않았어요
."
"미안해. 그럴 정신이 없었다. 핑계 대는 거 같지만은 나도 너무나 힘들었거든.,"
"나 공연히 오빠 얼마나 의심한줄 알아요. 연락준다고 해놓고는 아무 소식도 없어서요
."
"실컷 욕해. 하지만은 내 마음은 변함이 없어. 너를 잊은건 아니거든."
"오빠."

그리고는 다시 은준의 품으로 안기는 현진, 얼마만의 품속인지를 상기하면서 은준의
품안으로 파고 들었다.

"분위기 깨는 거 같지만은 제발 진정해라. 아주 살림이라도 차릴거니. 하여간 급하기
는...."

차를 가지고 들어온 성희, 안기면서 울고 있는 여자랑 그러는 여자를 보기만 하는 한
남자가 미련해보였던지 한마디 하였다.
차를 놓고는 그대로 나갔다. 나가면서 한마디하는 성희

"좋은 시간 되. 그렇다고해서 믿도 끝고 없이 일이나 저지르지 말고 아직은 상중인 집
안이니까.."

그렇게 말하고 나오면서 웃음이 나왔다. 뭐 당연한 소리인지는 모르지만은 그말을 할
자격이 있응가 하고 말이다.
화장하고 나서 바로 은준이랑 첫경험을 치른 자신이 은준에게 처녀성을 바치고 나서
매일밤 쉬지 않고 받아들인 자신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우스웠다.
방안으로 들어 왔다.
침대에 놓인 배게를 치웠다. 은준이 자신이랑 지낼 때 가져다 놓은 배게였다.

"이제는 너는 필요 없을 거같아. 어저면은 ..........."

이제 이 베게의 주인은 새 베게를 벨것이고 다른 베게도 같이 놓고 잠을 잘것이기 때
문에.......
얼마간은 그래도 행복한 시간을 상기하면서 배게를 치웠다.

"오빠, 연학이라도 주었으면은 좋았잖아. 어머니 그렇게 되신거 나만 몰랐잖아."
"이해해라. 그럴 정신이 없었거든."

정말로 친어머니 죽은 것인양 울먹거리는 표정이 귀엽다 못해서 감직하기까지 하였다.
등을 두들기면서 다독거리자 더욱 품으로 파고드는 현진, 그리고는........

"늦었다. 돌아가야지. 여기서 자고 갈래."
"응"
"그러면은 성희방에서 자. 내일 집으로 데려다 줄게."
"저기....... "
"?"

뭔가 서먹서먹하게 할말이 있는지 힘들게 입을 열었다.

"오빠랑 이제부터 여기서 지내면은 않돼."
"뭐?"

아예 살림을 차리자는 말로 들리는 것이었다. 아니면은 은준 자신이 너무 확대해석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다시 물었다.

"뭔소리야."
"오빠랑 살래. 우리 결혼해."

황당한 프로포즈였다. 자신도 젊은 축에 들지만은 이거 너무 막나가는 게 아닌가 할정
도로 막나가는거 같았다.

"오빠 이제 혼자 잖아. 나 오빠랑 결혼해서 살래. 이제는 오빠 지켜줄 사람도 없잖아.
 내가 있을게. 우리 사랑하잖아."
"너 아직 어려. 아무리 우리가 그렇게 했지만은.......... 아직 이른시기야. 그런 말
하기에는...."

하지만은 그냥 물러설 것 같은 눈치는 아니었다. 이미 칼을 뽑은 이상 뭐라도 설고 싶
었는지 계속 달려들었다.

"이제 결혼가능한 나이야. 그리고 애도 낳을 수 있는 몸이고........ 이미 우리는 하
나가 됐잖아. 오빠가 그랬잖아. 그냥 놀려고 그런거 아니라고..... 이르면은 어때. 나
중에 할거 지금 미리 시작하는 건데...."

더는 말이 않나왔다. 그냥 막말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은 사전에 치밀히 예상하고 준
비를 해 둔 말인지 모르지만은 빈틈이 없는 거 같았다.
그래도 싫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이렇게 위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가까이 가서 안아주었다. 힘들고 고되지만은 그래도 귀엽고 깜직한 애인은 틀림 없기
에..

"그 예기는 나중에 하자. 지금 나는 정신이 없거든. 확실한 것은 좀 이르다는 거야.
그렇게 급할 것도 없잖아. 어쨌거나 나중에 생가하자. 결혼은 너 하나만 하는 것이 아
니니까."

부드럽게 않아주면서 스다듬는 손길을 느끼면서 현진은 그말에 다르기로 하였다.
너무 기분을 앞세운거 같기에...
잠시동안 그렇게 있다가 종이 울렸다. 10시를 알리는 종소리였다.
시계소리에 둘은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둘만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여기서 자고가도 돼."
"응."

주인의 허락이 덜어지자 몸을 일으키고는 옷을 벗었다. 겉옷을 벗기다가 속옷을 벗길
려고 하는 순간   벗겨지지 않는다.
겨울철이라서 단단히 입은 나머지 벗는 것이 순탄치 많은 않았다.
깅낑거리는 현진을 본 은준은 일어서서 도와주었다. 거들어주자 순간에 현진의 나신이
 드러났다.
일단은 벗었지만은 벗고 나자 몸을 드러내 보이자 부끄러운지 본능적으로 몸을 가렸다
. 그러는 현진이 마냥 귀여워 보이기만 하였다.
상의에 이어서 하의까지 다 벗기고 나자 다음은 은준의 차례였다. 성희랑 달리 벗는
것이 시간은걸리지 않았다.
알몸의 아담과 이브가 모습을 드러내자 방안은 에댄의 동산이 되었다.
이제 서로 내보이자 부그러울거 없는지 먼저 다가오는 현진, 그리고는 은준의 가슴에
기대면서 포즈를 취하였다.
한이불속으로 몸을 숨기고는 다음 동작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현진을 엎드리게 하였다. 그간 하면서 느낀것이지만은 현진은 정상위로 할때
 너무 호흡곤란을 느끼는 나머지 고통스러워 하여서 이제는 후배위로 할려는 것이었다
.
섹다른 포즈를 하면서 기다리는 현진은 곧 낮익은 고통이 밀려오자 부들떨면서 참다못
해서 신음소리를 내었다.

"아아, 앙"

넣고는 그렇게 조준을 하자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윽윽윽윽윽...... 흑흑..아악."
"아악...하앙...아아아??.아아,아퍼"
"참아. 참아. 아악......하악하아"
"하악....악악...꺄아악. ..아아아아"

서서히 속도를 높이자 아파하는 그리고 흥분하는 두사람, 하지만은 힘들어하는 중에도
 서로에 대한 손을 놓지 않고 참고 매달리는 중이었다.
이제 뻑뻑한 성기의 감촉도 미끈미끈거리면서 부드러워졌다.
절정에 도달을 하는지 애액을 내보내기 시작하였다. 어느세 현진의 신음도 진정되고
서서히 흥분의 절정에 도달을 하고 즐기기 시작하였다.

"아아.......아,거기거기. ....더더...나와,"
"하악하악.....윽윽.....그 래 참아. 참아."
"더해줘. 나올거 같아. 오빠 더, 아아....꺄아악.."

이미 자신이 싸서 이렇게 원활하게 피스톤운동을 하는 중인데 뭘 싼다는 말인가.
몸을 단단히 고정을 시키고 엎드린채 일을 치르는 중에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키자 성기를 조이던 것이 더 세게 조였고 더욱더 흥분으로 갔다.
몸을 일으키던 현진은 그대로 뒤로 상체를 눞히면서 은준의 가슴에 머리를 눞혔다.

"아학......아아아.. 오빠, 아아..오빠."
"알았어.....악.......악... 윽"
"접접....흐읍"

하는 중에 섹다른 방식을 어디서 배웠는지 몰라도 능숙하게 하는 것이었다.
뒤로 누운 현진은그 상태로 은준에게 입을 벌려주었다. 그리고 그상태로 두사람의 입
술도 결합을 하였다.
아래쪽에는 성기랑 보지가 위에는 입술과 혀가 서로를 감미하면서 넣어진채로 열을 내
고 있었다.

"흡흡.윽윽......흐흐윽"
"읍읍..우읍..끄흐....."

한창 서로의 입술을 헤집고 돌아다니다가 아래쪽에서 전해오는 진한 느낌들이 두사람
의 몸을 강타하였다.
서로 입술을 맞부딧힌채로 그렇게 있으면서 부들부들 덜면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휴으......"

얼마후에 몸을 감싸던 진한 감촉들이 사라지고 노곤해진 몸을 눞히면서 한숨을 쉬는
두사람들...
은준의 팔을 배게삼아서 현진이 배었다. 이쪽을 보는 현진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면
서 부드러운 피부를 주물렀다.
현진은 오늘 하루 피곤한지 은준의 품에 안기고 알마 않되어서 눈을 한꺼풀씩 감더니
잠이 들었다. 너무 무리를 하였는지 코까지 골았다.
은준은 잠든 현진을 보면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바라다보면서 보고 계속 보았다.
정말이지 신기한 아이였다. 정말로 처음 만났을 때 이런 사이가 될거라고 누가 상상을
 하였을까. 여러번 몸을 섞었지만은 하면 할수록 가지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르지 못할
정도로 자제력을 잃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성희랑 하는 거랑은 정말이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너는 뭐가 좋아서 나한테 올려고 하는 거니?"

들리지는 않을 거지만은 그래도 물었다. 정말이지 현진에게 묻고 싶은 것이 었다.
같은또래도 아닌 거의 6살 연상의 성인에게 그것도 미성년자 아가씨가 몸까지 스스럼
없이 내줄 정도로 자신이 매력이 있을가 하고 말이다.
게다가 오늘은 프로포즈까지 받지 않았던가. 하지만 현진에게 뭍기전에 자기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었다.

"너는 이여자가 뭐가 좋아서 쫒지 못하고 데리고 있는가?"

남을 탓할게 아니라 정말로 그랬다. 아직 철부지인 현진을 못버리고 품고 즐기는 이유
를 말이다.
그냥 단순하게 즐기는 것이 아닌 뭔가 다른 것이 있기에 그러는 것이었을 지도 몰랐다
.
현진과 나에대한 질문을 주고 받은 은준은 그렇게 현진을 보다가 피곤한 몸을 눞혀서
잠이 들었다.
현진의 진한 살내음이 은준은 깨어있게 하기를 거부하였기에..........

이제 좀 조용해졌다. 뭔 체위로 즐겼는지는 몰라도 꽤나 즐거웠나보다.
시끄러운 신음소리랑 살부딧히는 소리, 이제는 않들린다.
눈을 뜬 성희, 듣기 싫었던 소리들은 그만하였다.
살것같았다. 않들을려고 하였던 두사람의 환희에 찬 소리를 하나도 남김없이 귀에 담
은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조금전에 두사람을 위해서 왜 자신이 자리를 비켜주었을까
두 사람을 위해서지만은 결과적으로는 자기를 스스로 짓밟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경쟁상대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은 저런 꼬마애를 이기지 못하고 그냥 물러난 자신
이 원망스러웠다.

"정말로 사랑한거 맞나?"

이런 의문이 않들수가 없었다. 처음에 거리낌없이 사랑한다고 하다가 다른 상대가 나
타나자 니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하고 머리채 끄잡아 땅기고 난리를 피우지 않고 잘
지내라고 자리를 비켜주는 것을 보면은 자신이 봐도 신기한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아마도 결국 은준이랑 지나가는 기분으로 즐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않드는 것은
아니었다.
다리사이에 손을 댔다. 지난 밤까지만 은준이랑 하나가 되게 만들어준그곳을 말이다.
지난 밤의 힘겨운 잔재가 남아 있는지 아직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그상태그대로였다.
지금 자신을 이렇게 만든 한 사람은 다른 여자를 이렇게 만드는 중이라는 사실을떠올
렸다.

"결국 즐긴거네."

결론은 그것이었다. 그런 사실을 떠올려도 질투하나 하지 않은 자신, 그리고 이상태로
 가만히 있는 것을 하나만 봐도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자신은 잠시나마 누군가가 남아서 위로를 해주기를 바랬던 것이고 그 상대가
은준이었다는 것, 이제는 견딜수 있고 더 이상의 미련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웃기다. 사랑하지도 않고 단지 재미좀 보고 이렇게 고민을 하는 자신을 말이다. 하지
만은 뭔가가 개운치 않고 남는 뭔가를 말이다.


이제는 올것이 오고 말았다. 단순히 얼굴을 붉히는 정도로 끝나지 않고 이제는 전면전
으로 가는 중이었다.
짐싸들고 나갔던 엄마는 이제 정식으로 선전포고를 하였다.
아버지 빨래한 옷들을 정리하러 방으로 들어갔다가 바닥에 어질러 있는 종이를 보고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혼소송에관한 서울지법의 출두명령서와 제산분할 및 경영권 박탈 청구 소송

복잡하게도 늘어놓은 말들이지만은 쉽게 말해서 갈라서자 내놓아라하는 거란 것을 짐
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아버지가 들어오자 한달음에 달려가서 그 서류들을 내비추었다.
그것들을 들이내밀자 말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뭐 자식에게 뭔 말이 필요하겠는가.

"면목이 없구나. 이해할 것 까지 없다. 그럴 필요 없고 ...."
"이렇게까지 해야돼. 그래야돼."

더는 말을 못하고 자리를 떠나는 아버지, 서재로 들어 왔다. 그리고 문을 잠그었다.
자식에게 못보일 것을 보인 부모의 심정이 오죽할까.
이렇게 까지 돼는 동안 그래 너 맘대로 하라고 방관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미 정덜어진 아내지만은 그래도 애들 엄마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참고 또 참아서 설
득을 하였지만은 통하지 않았다.
젊은 날에는 그래도 학교에서 만나서 결혼하고 자식까지 본 사이였고 누구보다 소중하
ㅣ였지만은 그 다음부터 뭔가가 틀어지기 시작하였다.
이 이상 애를 않낳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부터는 정마롤 그러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이 저러는 거 이해하면서 나중에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렸지만은 헛수고였다.
 
현진 현예가 동생 만들어달라고 할때마다 난처하였다. 너의 엄마가 않됀다고 해서 못
한다고 할수 없고 그렇다고 힘들어요. 싫어요 라고 할수도 없고 .........
애 문제는 그렇다고 쳐도 다음이 문제였다. 애들이 자라나면서 여유를 가지자 다른데
신경을 쓰는 것이었다.
일끝나고 집으로 들어오면은 아는 사람을 들먹거리면서 좋은 자리 하나 만들어다랄고
투정부리고 알게 모르게 치마바람 날리는 거 하고........ 장인과 장모가 돌아가고 나
자 더는 위에서 제지를 하는 사람이 없는지 날뛰기 시작하였다.
결정적으로 너죽고 나살자하게 된 동기가 현진이 사건때였다.
자라나면서 지 엄마를 빼 닮아서 천방지축인걸로 끝나지 않고 여러남자들을 잡다시피
하자 뒷일을 처리하는 걸로 이견을 보였다.
멀리 덜굴려고 하는 아내. 반대하는 아버지. 하지만은 그때 현진이가 친 사고들이 이
만저만한 것이 아니라고 그대로 물러섰지만은 그래도 그렇게 결정을 한 집사람이 여간
 원망스럽지 않았다.
깃털로 고용한 성희를 내부내는 것도 그러하였다. 자기가 옷벗고 그 아가씨랑 논것도
아닌데 그냥 기사 몇줄 난거 가지고의심을 하는 것이 여간 불편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
지만은 그때까지 참았다.
하지만 나가고 보니 그 기사를 보낸 것이 집사람과 제단 인사위에 있는 집사람의 집안
 어른이라는 것을 알고 더는 참기 힘들어서 적당히 구실을 붙여서 옷을 벗겼다.
그렇게 되어서 이제는 이혼가지 간 것이다.

"제산분할에 경영권 박탈청구라고............... 전부다 긁어 간다 그말이지."

이제는 갈데까지 가더라도 내꺼는 챙기고 간다 그말 아닌가.
애들에게는 마인하지만은 전면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거 같은 이 현실은 어쩔수 없는

밖으로 나왔다. 내려오니까 흑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가보니 현예였다.
가슴이 미어지는 거 같지만은 어떻게 하여야 한단 말인가.

"아빠...."

훌쩍거리면서 울음을 삼킬려고 해도 얼굴에 가득한 눈물과 울먹거리는 표정이 쉽지 않
다.
그러는 딸을 안아주었다. 그냥 보기에는 민망하였기에.............

"너에게 미안하구나. 이거 너희들한테 않좋은 꼴만 보이는 거 같아서 ......"
"이거 말고는 정말 방법이 없는 거야. 다시 전처럼 안돼"
"정말로 그랬으면은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은 이제는 힘들거 같다."

힘들거 같다는 말에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우는 현예, 언제나 이렇게 마음이 약한 아
이였다.
현진이랑은 비교가 않될정도로 말이다. 현진이 같으면은 그래. 알았어 하고 끝냈겠지
만은 현예는 정말로 마음이 여려서 문제였다.
이혼을 결정하게 돼었을때도 제일먼저 닥친 문제가 현예였다.
아직 어리고 약한 아이인데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다.

"당분간 현진한테 가는 거 어떻겠니?'
"현진이 한테......... 왜요?"
"너희들에게 더는 못할짓을 하는거 같아서 그런다. 않좋은 꼴 않볼려면은 그게 어떨까
 하는데........"

이제는 딸을 내쫒는 거랑 뭐가 다를까 하는 자책감과 함께 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자신이 원망스러웠지만은 그래도 더는 방법이 없었다.
이제 할 일은 딸에게 않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뿐.
그러는 아버질 보는 현예는 더는 말을않고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이혼은 현실로 돼었고 껏을 말리기에는 자신은 너무 어리고 약하다는 것, 그리고
 더 나서면은 늙은 아버지가 힘들어 한다는 것을 지금 알수가 있었기에


"그래서 내려온거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현예를 보고는 한심한 감이 없지 않았다. 뭐 그리 죽을 상을
하고 저렇게 풀이 죽어서 왔는가 하고 말이다.

"이제 그만 얼굴 풀어. 집생각은 말아."
"걱정되지도 않아. 엄마아빠 저러는 거?"
"무슨 상관이야. 우리들처럼 미성년자도 아닌데..... 알아서들 하겠지."

말이 필요없다. 이혼을 하건 갈러서건간에 이제는 남이나 다름이 없는 현진의 말에 그
저 기가 막힐뿐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집에 있던가. 아니면은 나가서 놀든가."
"나만 있으라고 이 더러운 곳에서......."

더럽다는 말에 기가 막힌 듯이 현예를 돌아다 보는 현진, 이런더러운 곳에서 사는 자
신은 뭐냐는 듯이 항의의 미소를 지으면서 말이다.

"그럼 청소나 하면서 지내든가."

기분이 나쁜지 살림까지 떠 맡기면서 나가는 현진, 그러는 현진을 보다가 한숨을 쉬는
 현예
이거 여자 혼자 사는 집안이 맞을까 하고 의심이 들 정도로 난장판이었다.
뭐라고 간섭을 하는 사람이 없더라도 사람이 살곳은 아니었다.

"세탁기가 어디있지?"

더러우면은 피하든가 아니면은 치우든가하는 것이 순리인 것을 알고는 하나하나 정리
하기 시작하였다.
차라리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않드는 것도 아니었다.

공원에서 현진은 은준을 만났다.

"취직기념으로 식사나 같이 하자."

라는 전화를 받고는 뛸뜻이 기뻐서 차림에 신경을 쓰면서 나온것이었다.
은준이 나오자 한걸음에 달가서는 안기었다.

"누가 보면은 어떻게해."
"사랑하잖아. 그정도는 극복할수 있어."

이런말을 이런데 쓰는 건가 하고 미심쩍었지만은 어쨌든 간에 진정시키고 다음으로 갔
다.

"뭐 먹을래."
"아무거나. 양식이건 한식이건간에 다 좋아."

우적우적 먹는 현진을 보면서 기가 막힌 은준, 뭐 사준다고 해서 어디든지 가자고 하
였지만은 세상에 먹자골목에 가서 순대먹는 외식이 어디있겠는가.

"이줌마 내장이랑 골고로 섞어서 만원어치 주세요."

만원어치라니. 뭐 그것이 아까운 것은 아니지만은 그것을 누가 다 먹는 단 말인가.
한 삼천원이면은 배불리 요기할정도인데 걸귀라도 걸려들은 건가.

"맛있다. 오빠. 먹지 않고 왜 나만 봐.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식사가지 거르면은 어떻게
해."

아주 지 아니면은 환장한 남자인양 하는 게 이 앞의 나이든 아줌마에게 유세떨고 싶은
 건지 아니면은 너는 내꺼라고 허세를 부리는 건지 몰라도 하여간 가지가지로 하는 것
이었다.
어느덧 하나하나 집어 먹다가 바닥을 보이는 순대. 취직기념으로 내는 식사치고는 좀
걸끄럽지 않은 자리지만은 그래도 색다른 감이 없지는 않았다.
먹고나서 자리를 떳다. 어디 한적한 곳을 둘러보다가 아이스크림가게를 보고는 들어갔
다.

"오빠는 왜 교사 않하고 취직한거예요."
"교사하면은 너랑 이렇게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무슨 말이에요."
"제자랑 같이 노는 선생을 세상은 받아들이지 않는 다 그말이야. 알아."
"내가 힘든거야. 오빠 망치는 거야."
"오해 마. 내가 이런 선택을 한게 헛이 돼지 않게 하자 그말이야 알아."

마지막 말에 감동을 하는 현진, 사제간의 놀아난다는 겟이 못내 거림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은 그런데 저 사람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교사의 꿈을 버린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말이고 그리고 자신에게도 확신을 바란다는 말.

"알아. 오빠. 나 오빠 절대로 놓치지 않아. 오빠는 내 남자야. 오빠도 그렇지."
"응"

어린애 투정 같은 말을 그렇게 진지하게 들리는 자신이 신기하였지만은 이렇게 된 현
실이 더 신기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밤이 돼었다. 집앞까지 바래다주자 투정을 부리는 현진

"들어가야하는 거야."
"그럼...... 늦었잖아."
"피이....."

투정부리는 것이 귀여울대도 있지만은 이럴때는 징그럽기까지 한다.

"어서 들어가."
"오늘 자고가.응"
"않돼."
"왜?"

너무 밝히는 여자로 보일정도로 노골적으로 나오는 것이 위험한 감이 없진 않았다.

"넌, 너무 쉽게 생각 하는데 ......... 너는 어리고 나는 아직 일러. 함부로 남자를가
까이 하면은 않돼"
"왜. 우리 이미 한몸이잖아. 게다가 사랑하기로 한 사이고... 뭐가 어려워."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 할거 한 사이이고 언제라도 나는 준비돼어 있어요. 한ㄴ 얼굴
로 보는 이 아가씨에게 뭐라고 말을 할지........

"아직 너는 학생이야. 그리고 자기를 책임지기에는 힘든때고.... 나도 마찬가지야. 너
는 언제라도 학교때려 치우고 애낳고 결혼하면서 살수 있다고 하는데 말은 그렇지 실
제는 아니야. 너나 나나 아직은 무리잖아. 그걸 알아야지."
"오빠.."
"내말 들어. 너 싫다고 버리는 거 아니야. 단지 시간이 필요하다 그말이거든. 감정대
로만 행동하지는 말자. 오빠도 힘들어. 이해해줄거지."

여기쯤에 이르자 어느정도 알아들을 만 한지 고개를 끄덕이는 현진,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하게한다는 말이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은 됐네 이사람아 할 이 아가씨의 전직을 떠 올리면은 장족의 발전
이었다.

"고마워. 당분간은 못만날거 같다. 너도 이제는 3학년이잖아. 학교도 가야하고.......
 자주는 못 만나도 참을수 있지."
"응. 하지만은 아주 연락 않하는 거는싫어."
"알았어. 알았어. 잊지 않고 연락할게."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다가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은준은 이 사랑스러
운 여인의 입에다가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서로 마주대면서 진하게 입을 열었고 두사람의 혀가 서로의 입속으로 쑥 들어갔다.
서로의 타액을 받아 마시면서 서서히 절정으로 치달았다. 잠시후에 두사람은 떨어졌다
.

"이만 들어가. 늦었어."
"잘가. 오빠. 오늘 고마워."

아쉬운 감이 없진 않았지만은 그래도 잊지 못할 하루임에는 틀림없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온뒤에 창문을 열고 멀리 사라져가는 왕자님
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세침떼기 현예가 뭐라고 지껄이지만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뭐라고 지껄여도 잔소리에 불과한 것이 현진의 심적인 현실이다.
사랑은 무든것의 눈을 멀게한다는 말이 사실임에는 틀림 없다는 것을 실감을 하는 순
간이었다. 너무 속도위반 같지만은........


*작가주*

제가 처음 본 야설이 수진이네 가족이라는 글이었어요.
그대는 한창 민감한 시기라서 읽고서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뒤에 더 진한 글들을 읽으면서 좀 나아졌어요
재미있고 자극적인 글임에는 틀림 없지만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그것은 너무 더럽고 지저분한 결말과 범법적인 상황설정들이었습니다.
두들겨패서 즐기는 그런 대목이나 변태적인 체위 등등 그리고 불행으로 이어지는 다음
 구성들...... 다른건 좋은데 그렇게 나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 야설을 쓴다면은 좀 차분한 소재로 글을 올리기로 결정을 하였습
니다.
그래서 마침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하지만은 너무 건전성을 추구하다보니 재미없고 야설답지 않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은 자극적인 그런 것을 격어보지 못하여서 잘 모릅니다.
페티쉬나 메조 새디 같은 다른 것들은 저도 뭔지 알지는 못합니다. 단지 변태적으로
이상한 행위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체위라는 것 밖에는 요.
이것이 저의 한계입니다. 진하고 재미있게는 하여도 특정계층의 욕구를 맞추기는 힘듭
니다.
그들이 바라는 분들에게는 미안합니다만은 저는 거기까지는 못갑니다.
저도 그런 것은 싫어하거든요.
아무튼간에 좋게 보아주십시오.



카오스외전13
결국에는 이혼서류에는 도장을 찍고 말았다. 지겨운 입씨름을 하다가 결국에는 골인을
 하였다.
애들 생각을 해서라도 양보를 할려고 해도 다시 합친다고 해도 이제는 돌이키기 힘든
사태에 오른 지금은 미련을 확실히 끊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렇게 되는 거였네. 그런데 뭐가 미련이 있다고 그렇게 질질 끌었는지........
"

이젠 그 옛날의 예진에 대한 추억도 사라지고 그런 감정도 잊혀진지 오래고 더는 미련
이 없었다.
이제 집에서는 자기 혼자만이 있을뿐, 전화기를 보았다.
지방에 내려가 있는 두딸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었다.

"알려줄까. 아니면은......."

이 나이의 애들 같으면은 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수가 없고 어떤 영향을 끼칠
지도 모르기 때문에 고민이 않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숨길수만도 없고..............
전화기를 들었다가 다시 놓았다. 당분간은 숨기기로 하고 그렇게 지내기로 하였다.

"애들한테 전화오면은 뭐라고 해야하지?"

아마도 아직도 냉전중이니까 그냥 눌러지내라고 할까 아니면은 알거 없다고 해야할지.
...
아버지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오늘에서야 실감을 하는 현성은 앞이 캄캄하였다.
불현 듯이 그간 잊고 지내왔던 한 사람이 떠올랐다. 자식들을 생각하고 힘들어 하던
자신의 신세를 생각하다가 불현 듯이 아련한 추억속의 한 사람을 말이다.

"저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였을지 이제는 알거 같아요. 피한방울 않섞인 나한테 전
부 다 내주면서 그렇게 해야 하였던 당신의 심정을요."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이지만은 그녀의 존재가 얼마나 자신에게 거대하였고 든든한 방
패막이었는지 알거 같았다.
그녀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은 만나면은 서로를 알아 볼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
다.
그만큼 시간은 많이 흘렀고 지금쯤 환갑을 바라보면서 노인이 돼었을 그 사람을 떠 올
리면서 말이다.
한동안 그때의 추억들을 떠 올리다가 정신 차리고 남은 산적한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서 움직였다.
갈라서긴 하였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전부다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제 전부 내주느냐 아니면은 다 가지느냐 하는 싸움이 남아 있었기에....... 그리고
포기할 수가 없었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이제는 엄연한 남남이고 털끝만치의 미련도 없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


"거울 그만 봐. 고3이 되고는 한다는 짓이 거울 보면서 빗질이나 해."
"나도 여자잖아. 허구헌날 책만 볼수가 없잖아."
"그러다가 졸업이나 할수나 있을 런지......"
"걱정 마. 공부해서 이런 성적을 딸 필요 없어. 알아서 다 올려주던데 뭐."

저렇게 한가한 소리를 하는 현진을 보자 할말이 없는 현예는 가슴만 칠뿐이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저런 나이에 저런 것을 알고 한가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지금 다니는 학교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교중 하나이기에 죽어라고 공부해서 내신 성
적을 올릴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러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뿐이지..
이사장의 존속혈족에 속하는 자신들이니까 잘보일려면은 알아서들 올려주는것이니까
말이다.
하지만은 그걸 이용하는 현진이 문제였다. 전혀 학생 같지 않은 저 태도 때문에 그렇
지 않은가.

"그러다가 콘 코 다치지. 대학은 누가 알아서 보내준다디......"
"기부입학 하면은 돼지 뭐. 딸 자식을 그렇게 않보냈다가는 집안 망신이니까 알아서
아빠가 적당한 데다가 넣어 줄거야.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너 그러니까 남자가 않
붙는 거지."

누구처럼 자기도 날라리축으로 여기는 발언에 슬며시 화가 났다.

"나는 속도 위반 같은 거는 않해. 너나 조심해. 하여간 기집애가 하는 거 하고는..."

더 뭐라고 말을 할려다가 자리를 비켰다. 그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현진이 안타까웠다. 어쩌다가 저렇게 자기랑 가족들이랑 멀어졌을까 하고 말이다.
저렇게 현진이 다른데로만 돌고 도는 것이 현진의 탓만으로 돌릴수만은 없었다.
오늘도 현진은 거울 앞에서 단장하고 나갈 것이다. 그리고는 밤늦게 있다가 돌아오고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문열어주고 아니면은 자다가 깨어나서 문열어주는 식으로 그렇게
 반복을 할것이고.....

"나 나갔다 올게."

그렇게 말을 하고 나갔다. 일방적인 통고만 하고 말이다.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다가 들어 갔다. 수화기를 보았다.

"오늘도 연락이 없나?"

아직도 연락이 없었다. 아버지 어머니가 어떻게 돼었는지 말이다.
한편으로는 아주 연락이 않오기만을 바랄뿐이었다. 나쁜 결말로 끝났으면은 않들은 만
 못하기 때문에......
대충 정리를 하고는 학원으로 갔다. 이제부터는 지겨운 입시준비로 가야하기에.......
가는 동안 한편으로는 힘들게 이럴 것 없이 그냥 아버지 백으로 드러가면은 어떨까 하
는 생각도 들었다.

은준의 집에는 이제는 한 사람이 줄게 되었다.
은희가 죽고 나서는 두사람만 지내다가 이제 그나마 한 사람마저 나가게 되었다.

"갈려면은 어디로 갈건데....."

짐을 꾸리는 성희를 보고 걱정스럽게 말을 하는 은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힘든
지 더는 집에 붙어있기 힘들어 하였다.

"아무래도 뭐라도 할라고... 그냥 집에서만 지내기는 힘들어. 누가 나 대리고 간다면
은 몰라도...... 그냥 다 잊고 지낼려고 그러는 거야."

아무래도 은준을 맞대고 지내기는 힘든지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더는 말을 못하
는 은준, 어째 느낌이 자기가 쫒아 내는 거 같기에.......

"엄마 제삿날이나 이모 제삿날 되면은 연락할게. 너도 혼자서는 잘 지낼수가 있을 거
야. 게다가......"

현진의 이름을 꺼내려다가 그만두었다. 자기 없는 동안 잘 해보라는 말을 할려다가 그
만두었다.
아무 말 없이 다시 짐을 꾸리는 성희, 그를 보는 은준
더는 성희를 대하기는 힘든지 자리를 비켰다. 아무래도 성희는 자기가 붙잡아주기를
바라는거 같아서 대하기 힘들었다.
죽은 이모(은희)를 생각해서라도 잡아두고 싶지만은 괜히 쓸데 없는 오해나 희망을 주
는거 같아서 못하였다.
어차피 성희는 자신이랑 짝이 않맞지만은 그래도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만 갈게. 잘 지내. 몸 조리 잘하고......"
"갈려면은 오늘 자고 내일떠나지 그래. 밤에 갈거 까지야 없잖아."

너무 서두르는 거 같아서 제지하였지만은 말은 않통하였다.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어. 그렇게 알고 있어."

결국 마중나가기로 하였다. 마침 차가 끊길 시간은 아니어서 역에는 한산하게 사람들
이 남아 있었다.
표를 끊고는 이제는 작별을 할 차례였다.

"잘가. 뭘 하든 간에 잘할거라고 믿어."
"응, 정 힘들면은 내려올게. 기다려줄거지."

기다려줄거라...... 그냥 집이나 지키라는 말로 들리진 않았다.

"글쎼...."

그와 동시에 바로 차 타로 들어가는 성희, 거절당하는 거 같아서 못들은 척 돌아섰다.
밤차가 떠났다. 한참 성희가 간 곳을 보다가 역을 나왔다.
처음 성희랑 경험하였던 날들을떠올리고 배신을 한 것 같은 기분을 떨치지는 못하였다
.
누군가가 보았다면은 부덕한 여자라고 손가락질을 할지 몰라도 그때 어머니를 잃고 힘
들어하는 자신을 위로해주기 위해서 교복을 벗고 몸을 내주었었다.
비록 별다른 느김을 받지는 못하는 때였지만은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어머니를 잃은 그녀를 위로를 해주었지만은 위로보다는 그 이상을
 원하는 그녀에게 원하는 그것을 주지는 못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자신을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행복하기를 빌면서 사라져 주었
다.
이제는 집에는 자신 혼자뿐이었다. 외롭지는 않겠지만은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텅 빈
거 같았다.

"현진이니"

전화를 걸었다. 허전한 구석을 매워줄 한 사람이 필요하였다.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나
 허전한 이가슴을 채워줄 누군가가 필요하였다.

"오빠아~~~"

전화한지 얼마 않돼어서 문을 두들기고 들려오는 목소리,

"왔구나."
"왠일로 이렇게 늦은 시간에 불렀어요."
"공연히 불렀나."
"아니, 괜찮아요. 뭐, 아무려면은 어때."

방으로 들어오고 서로 포옹을 하는 두사람, 그리고는 은준은 현진을 안고는 바닥으로
누웠다.

"오빠? 아, 아아"
"미안해. 가슴이 좀 허전해서.... 이해해줘. 니가 필요하거든."

갑작스러운 은준의 행동에 놀랐지만은 그래도 자기를 필요로 한다는 말을 듣고는 기뻐
하고는 기꺼이 응해주었다.

"괜찮아. 오빠, 불러줘서 고마워."

은준이 현진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틀어 막았다. 그리고 두 손은 현진의 옷으로 갔
다.
몇 번 몸부림을 치다가 두 사람의 옷을 바닥으로 널려져 있고 알몸으로 비벼대기 시작
하였다.

"아아앙.......하악.. ."
"헉..흐헉"

현진이 다리를 벌리자 바로 뜨거운 뭔가가 자신의 민감한 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아파하면서 몸을 비틀었다.
현진의 몸으로 자신의 일부를 집어 넣고는 그대로 호흡을 하면서 조준을 하다가 바로
삽입운동을 시작하였다.

"아....하악..허어억.. ...아아....오빠아"
"부적부적..쮸육쭈욱"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은준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고 신음을 하는 모습은 은준을 더 흥
분시키기에 충분하였다.
힘겹게 피스톤 운동을 하는 중에도 현진을 애무하면서 사랑을 나누었다.
더는 아파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만 싼 것은 아니었다. 현진이 기절을 한 것은
 아니었다.
삽입을 하는 와중에도 은준은 현진의 입술에 키스하면서 그대로 비볐기에 더는 비명을
 지를수 업었기에........

"흐읍....욱욱.....끄으 "
"꿀꺽....헉...흐헙..."
"꺄악...하아하아하아... "

한창 입속을 누비면서 떨어지지 않게 붙어 지내다가 서로 아래쪽의 격렬한 느낌이 전
해오자 부르르 덜면서 그대로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숨을 들이키면서 눈을 떴다. 온 몸에 땀이 흘렀다. 그리고는 곧 현진이 눈 앞에 모습
을 드러냈다.

"괜찮아."
"응, 오빠, 이제는.... 않아파."

그리고는 현진은 그대로 은준의 몸위로 포개어 드러 누웠다. 않아프다는 것은 거짓말
이다. 하지만은 아파다고 하면은 어리게 볼까봐서 아니라고 둘러대었다.
현진을 안고는 그대로 살을 맞대면서 애무하였다. 그러는 오빠가 고마운지 아픈 와중
에도 아무렇지 않는 듯이 순순히 응해주었다.
아래쪽이 집집하고 끈적거렸지만은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현진아. 고맙다. 내 곁에는 너 뿐인거 같애. 아무리 생각을 해도......"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어서..... 나 정말로 행복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면서 은준의 품안으로 파고 들었다. 이제는 당당한 이사람의
여자가 되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오빠.."
"응"
"저기......."
"뭔데...."

뭔가를 말하고 싶은지 절절 매면서 입을 열다가 이윽고 뭔가를 결심이라도 한 듯이 입
을 열었다.

"나, 오빠랑 결혼하면은 않돼."

몸을 일을켜 세웠다. 뭐 할거 다하고 알거 다아는 사이가 되었지만은 그래도 그렇게까
지는 무리인지 듣자마자 놀라는 눈으로 하는 현진

"나, 다 집어치우고 오빠 곁에서 살림하고 애 낳고 살래. 이렇게 힘들게 만나는거 싫
어. 보고 싶을대 보고 그리고 ...... 오빠도 나 필요하잖아. 못할거 없잖아."

이왕 나온 말이라서 그런지 아주 막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 나 너 정말로 사랑하고 좋아해. 하지만은 ....... 그렇게 하면은 않돼."
"어째서......"
"너는 아직 어려."

하지만은 그런 말로 알았어. 미안해 하면서 물러날 상대는 아니었다.

"하지만은 알거 다 알고 할거 다 한 사이잖아. 왜 않된다고 하는 거야, 왜.."

어린 연인을 이해해주기 위해서 일단은 가볍게 안아주었다.

"물론 우리는 준비 다 돼었고 못할 이유는 없어.. 하지만은 꼭 거기에 우리들만 생각
하면은 않돼. 너의 아버지 어머니 주위사람들............. 그분들을 안중에 없이 우
리끼리 그럴수는 없잖아. 않그래."
"........."
"너 아직 성인이 아니라서도 그렇지만은 그런거 따지지 않고 너랑 결혼 하겠다고 그런
다면은 어른들이 반대하신다면은 어떻게 될거 같아. 우리들은 않그렇겠지만은 너를 키
워준 분들에게 적지 않은 상처가 될걸. 우리들만 괜찮다고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은 않
돼."

부모님 예기가 나오자 그런거 따질 필요가 없으니 상관할 필요 없다고 말할려다가 그
만두었다. 공연히 집안 예기 하였다가는 콩가루 집안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었고 게다
가 괜한 고집을 피운다고 정떨어지는 역효과도 않일어 난다는 보장도 없었기에......

"하지만은 ..... 힘들어. 오빠랑 아주 있고 싶어. 그러면은 나 이집에서 살면은 않돼.
"

할말을 잊다가 생각이 난 듯이 입을 여는 귀여운 연인을 보는 은준, 그리고 다가가서
입을 맞추었다.

"기다리는거 힘드니? 그렇게까지 힘들어."
"응"

울상을 하는 현진을 보면서 다독거려주는 은준, 그리고 입을 열었다.

"나를 생각해서라도 기다려줘. 너 올해로 고3이잖아. 싫든 좋든간에 지금 해야 할 일
이 있잖아. 나란 사람에게 그런 것을 낭비할 필요가 없잖아. 그러기에는 너는 아직 어
리잖아."
"......."
"일단은 일년만 기다리자. 너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 그때는 정식으로 다시 시작하자.
어때."

일년이라....... 좀 길게 느껴졌지만은 그래도 기다려 준다는데... 싫다고 하는 것이
아닌데 나블거 없었다.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이해해줘서...."
"일년동안만 참으면 되는 거지. 그럴거지."
"그래."

다짐을 받기라도 하듯이 주고 받다가 서로를 끌어 안았다.
조금 있다가 은준의 성기가 부풀어 올랐고 그것을 본 현진은 두말 않고 이불속으로 들
어갔다.
두사람은 이불속으로 들어갔고 들썩거리면서 숨가븐 신음소리만 들려오고 잠시후에는
조용해지고 잠잠해졌다.
창가에 비추어진 달빛은 잠든 두사람의 알몸을 비추면서 축복을 하는 듯이 더욱 빛을
발하였다.


"어떻게 할건데... 이제는 그 여자랑 싸우는 거야."
"나도 몰라. 허구헌날 누구 모가지 자르는 것도 지겨워. 전생에 망나니였는지 원."
"자를거예요. 아니면은 직접 잘릴거예요. 그것만 말해요."

남의 속을 잘 알면서 저런 소리를 하다니...... 민철이 저 쟈식 계념 없는 것은 학교
다닐때나 지금이나 여전하였다. 하지만은 더 열을 받게 하는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은
뱉는 저 사고 방식이었다.
졸업을 하고는 할 일이 없다면서 뭐라도 좋으니까 자리 하나 만들어주슈하면서 졸졸
다라 붙을때는 그래도 부인이랑 맺어지게 한 공로?가 있었던 만큼 귀엽게 봐주었다.
하지만은 일단 한 자리 만들어주니까 사람이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지금 언제든지 자신을 몰아내고도 남을 만큼 너무 자라 있었고 말이다.

"그만 하자. 나도 힘들다. 민철이 너 좀 나 몰아 붙이지 마라. 내가 강철인간이니"
"알았어요. 미안해요. 선배님. 힘든거 알지만은 상황이 상황이라서...."

물론 상황은 상황이다. 하지만은 그 상황을 정말로 심각하게 생각을 하는지....
뭐 불리하면은 획 돌아서면은 그만인데.............
이제 제단은 두 파로 나누어졌다. 최근 들어서 가위질에다가 칼질을 하는 통에 인심을
 잃은 현성은 이번에 이혼을 한 뒤로는 열세에 놓여 졌다.
전 이사장의 딸인 부인이 아버지 자리를 내 놓으라고 도전장을 내 놓았고 그리고 반대
편들은 집 사람의 편으로 돌아섰다.
한판 붙으려니 잘돌아가는 집안이다 라고 남들의 이목이 두려웠고 가만히 있자니 그럴
수가 없었고 걱정이었다.
게다가 더욱 문제는 지금 자신의 오른팔로 있는 민철은 언제 다시 저쪽으로 갈수가 있
다는 사실이었다.
이때까지 속물들을 한두번 본게 아닌 현성은 이 계념없이 행동하는 민철에게 털어 놓
고 상의할 수가 없었기에 더 문제였다.
언제 계념없이 바이바이 하면서 박쥐같은 꼴로 떠날지 알수 가 없었다.
은근히 걱정해주는 가식적인 얼굴로 하고 자리를 비키는 무계념의 오른팔이 나가자 한
숨을 쉬었다.
따르르르릉~~~~~~~~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자 또 누구 전화인지 하고 벌레씹은 얼굴로 찡그리다가 수화기
를 들었다.

"여보세요."

전화 한통을 받고 나자 바로 뒤어 나갔다. 잠시후에 00의 커피숍에서 그 사람을 만날
수가 있었다.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셨어요."
"속세를 떠나기라도 하였나. 아니면은 집의 tv가 고장이라도 났나. 공연히 그런 질문
을 하다니...."
"푸훗"

오랜만에 만난 두사람의 인사 치고는 거칠었다. 일단은 현성과 성희는 주문을 하고 입
을 열기 시작하였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갑자기 연락이 온 것을 보면은 아무래도......."
"짐작대로에요. 한자리 주십사 하고요."

의외의 대답이었다. 현성의 생각에는 지난번 스캔들 사건으로 처지가 난처하니까 책임
지라는 위자료를 요구하거나 아니면은 어떻게 할거냐 하는 따지러 올걸로 예상을 하였
지만은 대답은 의외로 한자리 달라는 말이었다.

"저 지금 일을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이사장님 밑에서 모가지 자르는거만 배
워서 다른일이 손에 않 잡혀요. 그래서 부탁하는 거예요."
"뭐... 어려울거 없지만은 집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 일 있은 뒤로 입장이 말이
 아닐데 그래도 상관없나."
"예. 일이나 할려고요. 그렇게 신경쓸 사람은 없어요."
"알았네. 않그래도 사람 하나 필요하던 참인데......."
"그런 허락하시는 건가요."
"환영하네. 와줘서 기쁘이."
"고마워요."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웃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현성...... 그래도 맘에는 않들지만은 지난번의 일을 보면서 느낀것이지만은 안전하게
 이용해먹으면서 뒤탈없이 사라져 줄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웃으면서 맞이하는
것이다.
성희..... 뭐 할 일도 없고 잠간이지만은 짭짤하게 수입도 올리면서 신나게 즐길수 있
는 자리로 간다는 것이 여간 기쁜 것이 아니었다. 뭐 지난번처럼 지겨운 구설수에 오
를수가 있지만은 그때쯤에는 챙길거 다 챙기고 손해볼거 없이 사라지면은 그만이기에.
.......
하지만은 성희의 그런 계산도 잠시뿐이었다.

"이혼을 하셨다고요?"
"..... 그렇게 되었어. 뭐 신경쓸거 없어. 자네 때문에 갈라선거 절대 아니니까."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사정을 알고는 당황을 감추지 못하였다. 갈라섰다니....
뭐 사정은 어떤지 성희가 알봐가 아니지만은 문제는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기에 그런 것이다.
이제 이 집에서 다시 지내면돼지만은 갈라서게 된 처음 동기가 자기랑 이런 저런 구설
수가 원인이 돼었는데 이제 다시 손을 잡으면은 그 추문을 인정하고 나 이 사람이랑
결혼 합니다라는 것 밖에 않되지 않은가.
안내해준 방에다가 우선 짐을 풀어 놓고는 한숨을 쉬었다.

"이거 잘못한거 아닌지 몰라. 어저다가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복잡하게 되었
네."

이제는 어덯게 할지가 문제였다. 지금에 와서 집어치웁시다라고 하기에는 자존심이 허
락을 않았고 그렇다고 눌러지내는 것도 문제였다.

"그래 그동안 어덯게 지냈나."

식사시간이 되자 한식탁에 앉으면서 담소나 나누었다.

"그저 그렇게 지냈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이혼하게 되었어요? 현진한테도 못들었는데.
..."
"그게.......현진? 자네 그애를 어덯게 아나. 만난적이 없을 건데....."
"그게요..."

잠시 이야기가 다른데로 셌지만은 그래도 설명을 하였다.
자초지정을 듣자 기가 막힌 현성, 막가는 딸이 요 근래 조용하다 하였더니 남자친구가
 생겼다니.....

"어쩐지 조용히도 지낸다 하였더니 다른 애한테 바진거라 그말이었군. 허허. 기가 막
히군."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말인가요? 이상한 집안이네요."

이상하다고 말을 하였다면은 몰라도 집안자가 붙으니까 듣기 거북하였다. 뭐 하지만은
 젊은 사람인데 ..... 히고 이해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기에 현진이가 그렇게 죽자 사자 쫒아 다닌단 말인가. 어떤 사람
인데..."

칠공주중의 칠공주인 딸이 죽고 못살 정도로 쫒아 다닌다면은 보통 희소식이 아닐수가
 없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물었다.

"잘은 몰라요. 듣기로는 생긴 것은 자기 아버지를 닮었는데 하는 짓은 영 아니기에 합
격이라고 하던데요?"

별안간 현성의 얼굴을 보던 성희가 말을 못하였다. 뭐 자기야 듣던 데로 말을 한것이
지만은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거기에 해당된다면은 문제가 달랐기에 그것을 알고는 입
을 다물고 말았다.
성희의 말을 듣던 현성도 더는 뭍지 않았다. 자기가 못난 아버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
리는 격이 되는 거 같아서 그리고 더는 듣기 싫은 소리를 듣게 되어서 말이다.
먹던 것을 마저 먹고 방으로 갔다.

"나를 닮았다. 하는 짓은 영 딴판이라서 좋다고......큭큭큭"

어쩌다가 딸한테 이렇게 점수를 잃었을까 하고 자책감과 비웃음을 동반한 웃음이었다.

"누군지 모르지만은 한번 봤으면은 좋겠군. 나를 닮았다는 그 놈 어떻게 생겼을까?"

현진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한다면은 보나마나 알만한 스타일이지만은 성희가 하는 말
을 들어보면은 꼭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기에 호기심은 더해갔다.

"그나저나 슬데없이 일이나 저지르지는 말아야 할건데...."

어찌 불안한 감도 없진 않았다. 현진이 하는 짓이 자신이 하이틴 시절의 전철을 밞는
거 같았기에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산넘어 산이라고 하였던가 더욱 사정을 알고는 기가 막혔다. 이제는 칼을 뽑기는 하였
지만은 상대가 전부인이라니.... 게다가 손을 봐야 할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었고 심각
하였다.

"그냥 두고두고 있다가 골리기만 하면 될걸 가지고 공연히 칼을 델게 뭐예요."
"그 기사를 네게 만든게 그놈인데 그러면은 어쩌란 말인가. 그냥 두고 보라 그말인가.
"

젊은 애들 보고 버릇없이 군다고 하면서 자기는 더욱 버릇없고 안하무인하게 하면서..
..
그 스캔들을 퍼트린 사람은 이사장보다 20살위였는데 그놈 저놈이라니.....
자기랑 전혀 다를게 없구나 하고 콧방귀를 꼈다.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몸둘봐를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애들은 다 알고 있어요."

고개를 저었다. 역시나 하고 짐작이 갔다.
아무려면은 그런 일을 알릴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럼 이제 시작하죠. 애들 알기 전에 후닥 헤치워야지요."
"그래. 그렇지. 그렇게 하게."

서서히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이름하여 밥그릇 탈환작전을 말이다. 살생부를 작성하고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하였다.
 

"일단은 자네는 지원사격을 하게 드러내 놓고 나서지 말아."
"당연하지요. 무턱대로 하였다가 또 결혼하네 마네 하는 기사 나오라고요. 안돼지요
당연히...."

뻔한 것을 왜 묻느냐면서 받아쳤다.
지난번에 혼이 나긴 났구나 하고 웃으면서 다음으로 넘어갔다.
일단은 주변의 잔가지 정리를 하기로 하였다. 그 잔가지는 저족이 아닌 이쪽의 잔가지
를 치기로 말이다.

"저족이랑 양 다리 걸친 애들도 꽤 있을 거예요. 명단을 작성하고 나서 우선적으로 검
찰이나 다른 수사 기관에 일러 바치고 난 다음에 ........."
"그랬다가 저쪽으로 아주 전부다 간다면은........"
"바로 그 점이에요. 이쪽이 자기편이 하나라도 아쉬운 상태인데 지 살을 뜯어 먹을 리
가 없을 거라는 것이 이쪽의 지배적인 의견일거예요. 그렇게 되면은 나머지는 하나잖
아요. 저족에서 싹쓸이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할거예요. 그렇게 되면은 맘을 정하지 못
한 애들은 확실히 여기로 마음을 돌릴거예요.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해도 자기를 죽이
려고 하는 쪽에 돌아설리 없잖아요. 그렇다면은 결론은 하나, 다 때려치우거나 아니면
은 죽을 때 죽더라도 우리랑 손을 잡고 싸울거 아니에요."

듣고 보니 감탄이 나왔다. 하지만은 감탄과 함께 저렇게 약삭바르게 머리 굴리는 아가
씨가 무서웠다.
저렇게 머리를 잘쓰다니 잘하면은 바른 시일내에 걱정거리 줄겠군 하면서 안도감이 들
었다.

"그렇다면은 누구부터 건드릴까. 얼마나 건드린다 그말인가."
"전부다 건드릴거 없어요. 있으나 마나 한 애들 대여섯정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서서히 살생부를 작성하였다. 하지만은 부탁한 쪽이나 들어주는 쪽이나 내키지
않은 일이 었다.


왠일인가. 알아서들 적당히 올려준다면서 사돌아다니던 현진이 언제부터인지 책상에
붙어 있으면서 책이나 보면서 공부에 열중중이었다.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더 신기한 것은 어떻게 돼었거나 말았거나 하던
살림을 지금에 와서는 참여를 한다는 말이다.
현진이 외출을 하면은 언제나 살림 살이 떠 맡던 자신이 보기에는 여간 큰 사건이 아
닐수가 없었다.

"뭐가 씌였나. 어쩐일이지........"
"콩나물국에 소금 넣니 아니면은 미원 넣는 거니?"

두시간동안 콩나물국 끓인다면서 법석을 덜다가 이제와서는 손을 내미는 꼴 하고는...
..

"소금 넣어. 그나저나 얼마나 망칠거니 차라리 내가 할게."
"아니야. 아니야. 내가 할게. 오늘 저녁 식사는 내가 준비할거야."
"그래 고맙다. 고마워."

콩나물 5000원어치를 순식간에 날려버리는데 누가 가만히 보고 있을까. 하지만은 콩나
물 하나에 목숨을 걸기는 싫어서 더는 말을 않앗다.

"그런데 어제는 밥 하는거 배우겠다고 하고 오늘은 콩나물.. 무슨 바람이 분거니?"

어제 누룽지 밥솥 한 가득히 만든 일은 거내지 않았다.

"나도 이제는 시집 가야지."
"????? 그러면은 신부수업? 다 때려 치운다고...."

경악에 가까운 말을 하는 현예, 왜 않그렇겠는가. 이제는 갈때까지 다 갔구나 하는 생
각이 들었다.

"기집애 생각하는거 하고는........ 누가 다 때려치운데... 일단은 졸업 하고 대학은
갈꺼야. 그래서 학원 등록하였잖아."

일단은 안심이었다. 하마터면은 교복입고 남산만한 배를 한 현진의 모습을 볼까봐서
순간이 나마 전전긍긍 하였다.

"그래서 지금부터 전부다 준비를 한다고..... 대학 우선에 들어가면은 되잖아. 뭐가
급해서 신부수업이니?"
"대학은 들어가는거 어렵지 않잖아."
"그런데 왜 학원 들어가는 거니?"
"오빠한테 잘보일려고........ 공부는 않하고 쫒아 다닌다는 인상을 줄까봐서.... "

뭔가 하였더니 역시나였다. 누군지 모르지만은 그 남자가 궁금하였다.
뭔데 그 막가던 현진을 요조숙녀로 만들었는가 하고 말이다. 더욱 궁금증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럴거면은 신부수업은 나중에 해도 되잖아."
"아니 내가 급해서 그렇거든. 너는 잘 모를거야 사랑에 눈이 먼 내 모습을 말이야."

왜 자기 하나 뿐일까 맨 정신 박힌 사람치고 누가 저걸 보고 아른다운 러브스토리라고
 할까 그나마 현예가 자매라서 어절수 없이 이해를 해주는 것이지 않은가.

"두사람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빌게.. 정말로 돈 주고는 못볼 진귀한 진한 장면이다."
"칭찬이니 욕이니?"
"전자야. 그러면은 당분간은 입시준비에만 열중 한다 그말이네."
"응, 보고 싶어도 참아야 되지만은 앞으로 많은 날이 남아 있거든. 급할거 없잖아."
"그 선생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니?"
"어덯게 알았어."
"그냥..."

역시나 하고 말을 끊었다.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임에는 분명한거 같다.
하지만은 정말로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은 저런 애가 뭐가 좋다고 붙어 지냈을까.
어쟀든 간에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콩나물국, 5000원어치의 콩나물들이 희생되고 나
서야 만들어진 저녁반찬이었다.

"맛있니?"
"응, 5000원 어치의 콩나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네."
"많이 먹어."

조금 짠거 같다고 느겼지만은 말로 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많이 먹을 만큼 만들어 지지는 않았다. 겨우 3그릇분만큼 만 살아 남았을뿐

"그나저나 요새는 연락이 없네."
"뭐가...."
"아버지한테 말이야."
"뭐 바쁜가 보지."

하여간에 말하는거 하고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지 막 말을 하였다.

"그래도 영 내려오고 나서는 소식이 없잖아. 걱정도 않돼."
"저족에서 여기 걱정하는거 봤어. 그리고 어린애도 아닌데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을
하는 거니? 생활비도 제때 보내주잖아. 뭐가 문제야."

더는 말이 않나왔다. 더 말 하였다가는 속이 터질거 같아서 말이다.

"너 말처럼 정말로 간단하면은 얼마나 좋아. 너도 너처럼 걱정없이 지냈으면은.......
"

속으로 수군거리면서 부럽다는 듯이 바라만 보는 현예, 정말이지 현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단순하게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흘렀고 또 흘렀다. 혹한의 겨울이 다가왔다.
이겨울에 바지지 않은 한 코스를 앞두고 현진 현예는 긴장을 하였다.

"이제는 내일이구나."
"그래 정말이지 교복입고 남들 눈치보는것도 마지막이어야 하는데 그건 그렇고. 참"
"왜 그러니?"

말하다 말고 전화기로 가는 현진, 뭐대문에 저러는지.......

"오빠야 응 나야 현진이..... 응, 내일이야 내일. 이제 오빠랑 만날 날도 멀지 않았어
. 10달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

뭔가 하였더니 또 오빠타령이었다. 하여간에 존경스러웠다.

"그럼 모레 만나. 알았지. 그래 끊어."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다시 책을 집어드는 현진

"뭐 내일 만나자는거 아니었어."
"아니, 참고 있기로 하였어 내일 아무 생각없이 시험 잘치라고 하던걸. 만나는거는 모
레로 하자고 어차피 내일만 잘 넘기면은 돼잖아."

뭐 찹쌀떡이나 엿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잘 치라고만 하다니... 정말이지 궁금한
 사람이었다.

"뭐 생각해요."
"응, 내일이 수능날이잖나."
"그렇군요. 현진이랑 현예 시험이군요."

애들 이름이 나오자 인상을 징그리는 현성, 그럴 것이다. 달마다 생활비 보내주는거
말고는 일체의 연락을 않았으니가 말이다.

"지금이라도 연락이라도 하지 그래요."

고개를 저었다. 차마 그렇게 까지는 힘들기에 .......

"전화기 대고 뭐라고 할까. 너의 아버지라 엄마 이혼하였다고 아니면은 너 죽고 나 살
자 하면서 싸운다고 할까."

그러면서 나갔다. 머리를 식히고 싶은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착잡함을 금하지
못하였다.

"정말이지 복잡한 집안이네. 어쩌다가 내가 여기에 끼어들었는지. 잘하는 짓이네. 정
말로.."

일년 가까이 시작을 한 싸움을 돌이켜보면은 이쪽의 승리로 귀결되어 가고 있었다.
외형적으로 본다면은 많은 사람들이 콩밥을 먹고 쫒겨 났지만은 속내를 보면은 이사장
의 승리로 일단락 되어가고 있었다.
이간책이 성공을 하여서 갈팡질팡하던 인사들을 확실하게 붙잡아두었고 그 다음에는
반격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한 고비만을 두고 서서히 준비중이었다.
그런데 그 한고비가 문제였다. 마지막 타게트가 처가 식구들이였다. 문제는 이혼한 지
금 그것이 문제가 않되지만은 그렇게 되면은 이혼한 전처도 감옥으로 들어갈지도 몰랐
기에 문제였다.
지금 자식들이 수능 준비하느라고 일단 유보를 취하는 중이었다.
하지만은 그것도 오래 가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을 하였다.
지난번에 어영부영 있다가 호되게 당하였던 전철을 생각해서라도 일지감지 삭을 자를
것이라고 확신을 하였다.
뭐 가책을 받기는 하겠지만은 말이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뭐대문에 저렇게 자리에 연연하는지 말이다.
이혼을 하였지만은 전부인이랑 너 죽고 나살자 할 정도로 저렇게 싸울정도로 중요한지
도 말이다.
성희 자신은 그냥 돈이나 벌자고 이 짓을 하는 것이지만은 할대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은 사람이 할짓이 않되었다.
경위야 어떻게 되었든간에 일이 끝나면은 적당한 자리 하나 만들어주고 끝가지 먹고
살 걱정 없이 보장해준다는 말에 이짓을 하는 것이지만은 그것도 자기도 이대까지의
그 사람들처럼 될가하는 걱정도 없지는 않았다.
뭐 괜한 욕심을 부리다가 다들 그렇게 된것이지만은 언제 자기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이사장의 나이나 경력을 생각해서 그렇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 축에는 아니라서 일단은
 안심이 되지만은 그래도 나중에 자기처럼 세상물정 모르고 머리 잘쓰는 사람 만나서
자신을 찍어 낼까 하는 생각도 않드는 것은 아니었다.

"은준이는 어떻게 지낼까."

별안간 은준을 떠올렸다. 집떠나면서부터 한번도 연락을 않고 지냈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아마도 내일 시험을 치르는 신부감?을 격려해주면서 입에다가 찹살떡이랑 엿을 넣어주
면서 파이팅 할 것이다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얼마 않있으면은 만날지도 몰랐다.
시험 끝나면은 은준을 끌고 와서는 아빠, 사윗감 데리고 왔어요 인사 받으세요 하면서
 상견례를 할지도 몰랐다.
그러면서 저 현모 양처 될거예요. 하면서 웨딩 드레스 맞춰달라고 떼를 쓸것이고 말이
다.
공연한 상상 같지만은 그간 현진에 대한 정보를 총 정리를 한 결과 그럴가능성이 우세
하였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지만은 ..........


*작가주*

13편이 너무 싱겁게 된거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요즘 신경쓸거 많아서 필이 않와서요. 죄송합니다.
아마도 더 글을 올리기 힘들거 같거든요. 이거 저것 신경을 쓸게 많아서요.
그건 그렇고 카오스에는 헤피엔등의 프로포즈랑 결혼으로 골인하다가 왜 여기 와서는
너 죽고 나살자고 하는 식으로 현성과 예진의 결말을 만드는 것이 이해가 않되실 겁니
다.
하지만은 더 나은 외전을 만들기 위해서 전대의 카오스의 출연진들을 희생이 불가피합
니다.
인텔사가 살아 남은 기법중에 하나가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이전 자사 제품들을 죽이는
 방식으로 신제품으로 시장을 석권하는 식으로 치열한 it 시장을 석권할 수가 있지 안
았습니까.
저도 좀 어색하지만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겁니다.
좀 어색한거 같지만은 지루하더라도 봐주십시오.
그리고 커플이벤트님의 많은 관심에 정말이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이지 저를 알아주시는거 같아서 기븝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카오스외전14
쌀쌀하게 바람이 불고 혹독한 한해의 시험공부를 말해주듯이 오늘 그 결말이 난다는
사실을 실감이 나게하는 날이 왔다.

"그만 먹어라. 아예 밥을 먹던가 떡 몇 개째 먹는 거니?"
"그래도 이게 제일이잖아. 오늘 같은 말에는 말이야."

합격을 기원한다는 떡을 몇 개째 먹는지 30분동안 계속 씹고 있는 중이었다.
정말로 합격할 마음이라도 있기나 한 사람처럼 .... 어쨌거나 둘은 나갈 준비를 하였
다.

"춥다 추워. 오늘 같은 날 풀어지면은 않돼나."
"오늘만 참아 이런 날도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자, 가자."

도로로 가보니까 차가 막히고 가기 힘들었다.

"어쩌지. 이럴줄 알았으면은 일찍 나오는 건데...."
"나한테 맞겨."

뭔 좋은 생각이라도 나기라도 하였는지 어디론가 가는 현진
무슨 꿍꿍이인지는 몰라도 는지나 말아야 할텐데 하면서 걱정만 하는 현예

"현예야. 타 아버씨가 태워주신데...."
"?"

제복을 입은 경관 아저씨를 가리키면서 현진은 야타족 흉내를 내는거였다.
뭔지 모르지만은 일단은 타고 보는 법

"정말로 바르네. 경광등을 달기만 하면은 우리나라 고속도로도 아우토반이구나."
"경광등 달아서가 아니라 아가씨가 뻔번한거야."
"예?"

갑작스레 아저씨가 한마디 하였다. 뭔말인지 몰라도 저년을 그냥 하고 이를 가는 듯한
 얼굴이었다.
일단은 신세를 지는 몸이라서 말을 못하고 조용히 있었다.

"자, 아가씨들 내리라고 다 왔어. 시험 잘쳐."

잘치기를 바라는 사람의 얼굴은 아니지만은 일단은 신세를 진 몸이라서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고마워요. 아저씨."
"고마울거 없어. 그리고 앞으로 그냥 도와달라고 그래. 시민의 세금을 먹는 공무원이
니 아니니 하진 말고..... 기가 막혀서 그냥 태워줄수도 있는거 가지고 안태워주면은
불친절 공무원이라고 행자부게시판에 올리겠다고 기가 막햐서...."

뭔말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수군거리면서 순찰차를 타고 사라졌다.

"너 저 아저씨에게 뭐라고 한거니."
"응, 그거 않태워주면은 재미없다고......."
"그게 말이나 되는 거니. 신세진 사람에게......."
"저 사람 말을 그대로 밑진 마. 저 사람 내가 태워 달라고 하였더니 뭐하다가 이제 수
험장에 가냐고 말이 참 많데... 싫으면 싫다 좋으면은 좋다고 딱 잘라 말해야지. 하도
 눈꼴 사나워서 한마디 하였어. 여러번 교통정리 하다가 돈 받아 먹는거 보았다고 말
이야. 캥기는지 더는 말 못하고 야 타하던걸."

누구 말이 제일 신빙성이 있는진 몰라도 일단은 현진의 말을 그대로 믿기는 힘들었다.
어쟀든간에 각자의 자리로 갔다.
곧 종이 울리고 시험지가 돌아왔다. 일년간의 노력이 결판나는 순간이었다.
일단은 현예는 그런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였고 다른 교실의 현진은 이거 빨리 끝나고
오빠 만나야지 하면서 그렇게 시험에 임하였다.

시간을 보니가 저녁 6시를 넘었다.

"지금쯤 다 긑났을 건데..........."

몇 번이고 전화기를 들다가 말다가 하다가 다시 시계를 바라보기는 몇 번.......
고민이었다. 아쟀든간에 거의 1년간 딸들이랑 생이별을 하다시피 하였던 자신이 이제
전화 한통을 하려는데 망설이는 모습이 말이다.
그간 시험 때문에 상처받을까봐서 전전긍긍하였는데 오늘은 문제의 그 일들이 결말이
나는 날

"나는...... 그러고보니 그렇네. 이번이 두 번째인가."

웃음이 나왔다. 별안간에 지난 시간의 흔적들이 말이다.
어재서 자꾸 그날들의 일들이 생각이 나는지 요즘들어서 영 아니었다.
수십년전에 자신도 수능을 쳤고 그리고 끝나자 마자 일을 치루었다.
갈망하던 일이었고 그때는 정말로 원하였던 이루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일들이었다.
그리고 오늘 반드시 해야 하고 그리고 망설여지는 그래도 해야 하는 이 일들.....
그때랑 정말로 비슷하였다. 공통점은 상대에게는 정말이지 몸쓸짓이라는 점이라고 말
이다.

"그때 한일이 지금 댓가를 치르는건가."

그럴지도 몰랐다. 그녀를 가지기를 원하였고 어떤 댓가라도 치르고 픈 마음이었던거이
 그날의 현성의 심정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사라지고 대신 지난 시간의 댓가만이 남은
 것은 어쩌면은 당연한것일 수가 있었다.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응, 알았어. 알았어. 수고했어. 대충 정리하고 들어오게. 고마워."

수화기를 끊었다. 드디어 홀가분하게 하나 정리를 하였다.
조금전에 검찰청에서 제단을 내사에 들어갔다는 전화였다.
성희가 추진중이었던 막판 뒤집기 방식이 이제는 막바지에 이른 것이었다.
같이 죽자는 방식....... 내키진 않았지만은 저쪽에 내줄 봐에는 그래도 같이 죽는 것
이 낮다는 용단을 내린 현성은 허락을 하였고 지금 결말이 났다.
이때까지의 이쪽에서 수집을 한 자료들이랑 전부다 검찰에 넘겼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은 못해도 최소한은 제단의 경영권은 확실히 이쪽에 넘어온다.
문제는 그뒤지만은 말이다.
엄청난 세금 추징을 당하거나 아니면은 관선 이사체제로 들어가서 교육부의 간섭을 받
게 될 확률이 높았다. 어쟀든간에 일단은 눈에 가시들을 빼는 게 문제지만은......

"당신에게는 정말로 미안하군. 당신 아버지가 일구어 놓은 것을 내가 망치게 하니까
말이야."

이혼한 부인에 대해서 미안한 감이 없진 안았다. 장인이 일구어 놓은 제단을 말아 먹
는 격이 되니까 말이다.
어저면은 순리대로 한다면은 아버지의 재산을 되찾으려는 딸에 대항하는 전 남편
자기가 죽일 놈으로 비추어지는 건 어쩌면은 당연한 일인지는 몰랐다.
따르르르르르릉~~~~~~~ ~

"여보세요."

순간 얼굴이 찡그려졌다.

"응, 응 잘쳤니. 그래 고맙구나. 그래 아빠는 잘 있고 ...... 미안하구나 일이 일이라
서.. 너희들에게 무심한거 같아서 .............."

갑자기 들려오는 딸들의 목소리 요약을 하자면은 시험 다 쳤어요. 왜 연락이 그동안
없었어요. 하는 것이었다.

"응?, 엄마, 엄마는......지금...... ... 나갔다. 일이 있어서 말이다."

수화기에 대고 째졌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알아서 둘러댔다.
하지만은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어보면은 그렇게 둘래댄다고 해서 예, 그래요. 엄마 오
면은 안부 전해주세요. 할만큼 채신머리 없는 애들은 아니었다.
한동안 말을 귾다가 그래요. 잘 지내세요. 자주 연락드릴게요. 하고는 끝을 맺었다.
일단 한고비를 넘기자 한숨을 돌렸다.
그렇게 둘러댔지만은 알건 다아는 듯한 말투였다.

"마안하구나 현예야. 못난 부모둔 게 잘못이면은 잘못이지."

하지만은 현진의 이름은 더올리지 않았다. 그럴부 밖에 없는 것이 이혼하든 말든간에
두 사람 사정이라는 말을 전번에 현예에게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일단은 이혼에 접어들자 현진에 대한 눈치는 않봐도 되었다.
알거 다 알고 짐작을 하고 니들 마음대로 하세요 하는 자식인데 어떻게 그럴까.

"뭐하는건지. 미치겠군."

갑자기 현진의 일까지 떠올리자 복잡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입을 다물었다.

"자네 ..... 언제 왔어."

언제 왔는지 옆에 서 있는 성희, 뭔가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본 듯이 반히 쳐다보는 것
이었다.

"뭔 생각을 하기에 그렇게 혼자서 중얼거리세요. 나이에 않어울리게....."
"....... 잘되었던가. 일들은....."

못보일걸 보여서 마음이 캥기는지 일단은 화제를 돌리는 현성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누가 오는지 않오는지 안중에도 없이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종알
쫑알 거리는 어르신을 보다가 그 일은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보고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 갔다. 아무래도 이사장이라는 사람의 얼굴이 영
아니었기에.........


역시나 하였던 일들이 현실로 되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역시 어머니에 대해서 함구령 하는 듯힌 말투랑 분위기
다시 외가집에 전화를 하였다. 촌수가 복잡하지만은 물어본 결과 너 몰랐니. 너희 엄
마랑 아빠 갈라섰다는 말 한마디.

"그렇게 되는 거면은 ......... 어쩌지."
"왜 그러는 거니? 애들처럼 ....... 법정에 서서 너 아빠랑 살래 엄마랑 살래 할 만큼
 우리 어리지 않아. 갈라서면은 그걸로 됀거야."

토끼눈을 하고 현진을 보았다. 어째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신기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
따지고보면은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 그래도 무감각하게 말을 잘하는 것이
거슬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 이럴때는 니가 부럽다. 부러워. 나도 너처럼 되었으면은....."

대담함과 단순함. 이럴 때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었다. 감정적인 현예에게는 현진의
그러한 면이 탐나지 않을수가 없었다.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들이 현예에게 나오자 뭐건덕지 잡고 한판 하려는 것을 수정
하고는 방으로 들어 갔다.
전화를 걸었다. 물론 은준에게로 말이다.
하지만은 출장을 갔다는 말만 들려 왔다. 아쉬웠다. 그래도 1년동안 자기 하나만 바라
보고 공부하였다는 거을알리고 안심하라는 말을 하고 싶었느데.........

"어디로 들어간다. 뭐 알아서 넣어주겠지."

갑자기 학교문제가 떠올라서 망설ㅇ였지만은 그만두었다.
알아서 넣어줄 사람들이 있어서 말이다. 그 많은 학교중에 한가닥 하는 데로 넣어달라
고 하면은 되잖은가.
이제는 교복을 입고 눈치를 보면서 만나는 일은 없다는 사실이 현진을 뿌듯하게 만들
었다.
별안간 눈앞에 비친 기성복들이 더올랐다.
내일 가서 사 입어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을 만나러........
한동안 이런 상상 저런 상상 하다가 눈을 감았다. 하루종일 추운 교실에서 시험치다가
 집으로 오니까 졸음이 않올수가 없었다.
다뜻한 방안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현예야."
"응? 아빠...."

학교 마치고 나오자 마자 들려오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니까 낮익은 한 사람의 얼굴
이랑 마주쳤다.

"잘 지냈니?"
"예.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이렇게 연락도 없이 갑자기......"

여기까지 이르자 슬며시 불안감이 일었다. 행여나 나쁜 일로 온 것이 아닌가 하고 말
이다.

"그러지 말고 우리 조용한데로 갈까."
"예."

근처의 피자집으로 갔다. 어린애들이나 가는 곳이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은 일이 일인
만큼 그런거 따질 처지가 아니라서 덥어두기로 하고 장소를 옮긴 것이다.

"그런데 현진이는 ...... 너 학교 마쳤으면은 같이 않나오고......."
"이제 의무출석일수 다 채웠는데 뭐하러 나와요. 게다가 시험도 끝났고요."

더 말할려다가 그만두었다. 갑자기 아버지의 얼굴이나 자기의 심정이나 그 현진 이름
만 나와도 답답한 감이 떠올랐기에........
많은 예기가 오갔다. 처음 에 오고 간 예기는 잘 지내느냐 어떻느냐 필요한거 없느냐
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보내는 간단한 의례적인 말들이지만은 길어지면은 길어질수록
삭막하게 돌아 갔다. 그러다가...........

"미안하구나. 너희들에게......... 그동안 소식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 면목
이 없구나."

빨대를 빼고는 그대로 훌쩍 콜라를 마시고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혹시나 해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을 하던 아버지랑 어머니가 결국에는 이렇게 되다
니.

"왜 그렇게 되셨어요. 그렇게 해야했어요. 방법이 그것 말고는 없었어요."

글썽이는 눈물을 내보이면서 울먹거리는 딸의 표정을 보고는 나머지 부분을 잇지 못하
였다.
지금 갈라서고 나서 너의 엄마랑 밥그릇 싸움 한다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현진이 말대로 되어가네요. 그렇다고 해도....... 흑....흑"
"얼굴을 들수가 없구나 하여간에 너희들에게 못할 짓을 하는 구나. 너랑 현진이에게..
"

한동안 그렇게 서먹서먹거리면서 있다가 자리를 파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어느정도 진정을 하는 현예는 냉정해지기 시작하였다.
뭐 어른들이 갈라선 이상 어린 자기들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돌릴수가 있다는 상상따
위는 않하였다.
그럴수가 있었다면은 진작에 말릴수가 있었을 테니까 말이다,

"너희들 기리 지내는 방 치고는 깨끗하구나. 살림 차려도 되겠네."

집안에 들어오자 마자 하는 소리가 잘 지내는 구나 하는 소리였다.
하지만은 현예는 그것은 저랑 같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하는 거예요 하는 참기 힘든 유
혹을 느꼈다.

"그런데..... 현진이는 어디 간거니. 의무 출석일수 다 채웠다면은 그럼 학교에 않간
다 그말인데 어디로 갔니?"

그 예기가 왜 않나오나 하였더니 이제 나오는 것이다.

"요즘 현진이 바빠요."
"바빠. 혹시 ....... 남자친구라는 그 사람........."
"아빠도 알아요."
"그럼 예기는 들었다."
"요즘 들어오면은 세벽2시고 않들어오면은 이틀 사흘이고 그래요. 누군지 몰라도 정말
로 단단히 걸려든건 가봐요."

이쯤에 이르자 누군지 호기심이 드는 현성, 누구기에 그렇게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다
라 붙는 딸을 보니 않들 리가 있을까.

"너는 만난적 있니? 누구기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좆아 다닌단 말이니."
"나도 몰라요. 그저 듣기만 하여서요. 생긴 것은 아빠가 숨겨 놓은 아들 있으면은 그
사람이 아닐가 할 정도로 닮았다고 하던걸요."

갑자기 현예가 다음 말을 이을려다가 실수 한걸 개닫고 잠시 망설였다.
현성은 이를 갈기 시작하였다. 뭐 그렇게 그런 예의 같은 것은 않다지는 둘째딸이지만
은 그래도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는 정도가 있지 숨겨 놓은 아들이 있다면은 이 사
람이 아닐까 할 저도라니........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그런 무지막지 한 표현을 쓰
는 딸이 곱게 보일 리가 있을까.

"그러면은 하는 짓은 나랑 전혀 단판이겠네."
"어..어덯게 알았...... 그,글쎄요."

자꾸 험악해지는 아버지 얼굴을 보니가 더는 말을 하기 힘들어서 그만두었다.

"그 누구집 자식인지는 몰라도 한번 보고 싶구만."

정말로 보고 싶은 건지 아니면은 그 쌍판떼기를 뜯어 버리겠다는 것인지는 몰라도 좋
은 뜻에서 하는 말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현진이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그래도 정신을 딴데 두고 있기는 해도.... 요즘 얼마
나 얌전해졌어요."

틀린 말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수긍이 갔다. 확실히 일주일이 멀다 하고 치료비 물어주
고 합의를 보았던 제작년전가지의 일들을 떠올리면은 확실히 요조숙녀로 거듭난 것은
분명하였다.

"그애를 나무랄 생각은 없다. 내가 너희들에게 뭐라고 말 할 자격이라도 있을 까. 그
나저나 이제는 어쩔거니?"
"뭘요."
"학교 말이다. 이제는 지방에 있지 말고 서울로 올라와야지."

그제서야 짐작이 갔다. 이제는 서울로 데리고 올라오기 위해서 여기에 온것이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인데........

"그런데........"
"왜 싫으니."
"현진이가....... 내키지 않을 거예요."

현진이 이름이 다시 거론되지 얼굴을 징그리는 현성, 뭐 자식들에게 할말은 없지만은
그래도 현예도 아니고 현진이는 정말이지 난처한 자식이었다.
도저히 말도 않통하고 부녀간이라고 여겨짖 않을 정도로 벽을 느끼는 자식인 것이다.

"현진이는 ........ 진학을 어디로 할거라니."
"저, 저기...."
"사실대로 말해라."

뭔가 이상한 인상을 받고 재촉을 하는 현성, 뭔 소리가 현예에게서 나올지 궁금하였다
.

"아버지 보고 적당한 곳으로 여기 있는 학교중에서 넣어 달라고 할거라고 그러던걸요.
"
"뭐,뭐........"

현예의 말에 기가 막히다는 듯이 입을 벌리는 현성
뭐 자신의 직책상으로 딸들을 힘 닿는 곳으로 넣어주는 거야 어려울거 아니지만은 문
제는 그런 말을 할 나이가 아닌 것들이 그런 것을 밝힌다는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뭐 비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포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데
로 넣어주슈 하는 것이 더 기가 막힐뿐이었다.
뭐 이 지방에 점찍어 둔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여기에 그 남자친구 사니까 여
기에 눌러 있을 거다 하는데 어느 부모가 좋아 할까. 싫으면은 말고 넣어 줄거면은 적
당한데 아무데나 넣어서 입학시켜달라니.....

골목길로 접어들면서 집이 보이기 시작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집에 오는 길이 고댄다는 였날의 노래 가닥이 지금 자신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가 할
정도로 정말로 고된 여정?이었다.
오늘 식사시간에 일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온 은준이랑 같이 식사를 같이 하고 예기
를 나누었다. 그리고 않보느라고 그간에 샇은 갈중을 풀려고 잠깐 짬을 내고 근처의
여관으로 가서 잠시 서로 딩굴었다. 쑈타임으로 2번정도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일하러
떠난 뒤 퇴근 시간가지 그 상태로 잠을 자면서 기다렸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어서 퇴근 한 은준이 다시 여관방으로 들어 왔고 아직도 그대로
내하면서 나가자고 하는 것을 투정 피우면서 결국 둘은 다시 엉켜 붙었다.
그만 나가자 하는 은준을 한사코 붙들고 나 않보고 싶었어 하면서 붙들면서 다시 한몸
이 되고는 그대로 방안에서 대여섯시간동안에 서로를 불태우면서 지냈다.
말은 필요가 없었고 그냥 서로를 느기기만 할뿐이었다.
뜨거운 물줄기를 동반한 압력이 현진의 가랑이 속을 깊속이 때리면서 들어오기를 여러
번 그러다가 시간을 보고는 일어섰다.
아쉬워 하면도 다음의 시간을 기약하면서 서로 돌아섰다. 돌아서는 순간에는 고통이
뒤따랐다. 이별의 고통이 아니라 신체적인 고통....
몇 번인지는 몰라도 정말이지 헤어지면서 돌아오는 길에 느긴 것이지만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고통의 연속이었다. 집가지 그냥 에스컬레이타가 되었으면은 할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은 이렇게 아픈 것이 힘든것만은 아니었다.
점점 더 여자가 되어 간다는 확신과 함께 자신의 사랑에 대한 자부심도 같이 들었다.
피곤한 몸을 이글고 문을 열었다. 공연히 자는 현예를 깨워서 괜한 드잡이질을 하기보
다는 그냥 문을 열고 들어 갔다.

"이제 오는 거니."
"아,아빠...?"

현예의 목소리가 아닌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남자의 목소리는 자기가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라는 것을 어렴풋이 나마 짐작을 할 수가 있었다.

"어쩐 일이에요."
"내가 못올 데 온거니."

거의 1년만에 만나는 부녀들의 상견례 치고는 험악하였지만은 어느 한쪽도 기 죽은 분
위기는 아니었다.

"잠시 들어 와라. 할말이 있으니까."

방으로 들어가면서 오라는 말과 함께 움직였다.
뜻밖이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뭐 캥길것이 없기에 일단은 다라 들어 갔다.

"어디 있다가 이제 온거니."
"친구 만나다가요."
"무슨 친구? 남자 친구라는 그 사람.."
"예."

전혀 거리낄 것 없다는 듯이 예 하는 현진을 보자 이거 보통 내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뭔 사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늦게까지 있다가 와도 되는 거니. 성인도 아닌 애가.."
"그래도 알거는 다 알고 할거는 다 할 나이에요. 예전 같으면은 애 엄마가 되었을 나
이고요."

이런 말을 듣자 기가 막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보통 이런 말은 어른이 애들 보고 하
는 말이지만은 애가 어른 보고 이렇게 말을 하다니. 그것도 되받아 칠 목족으로 하는
것이라면은 말이다.

"시집이라도 가겠다는 말이니."

한참 만에 나온 말이지만은 이내 후회를 하였다. 곧 나온 말은 그 말을 후회하게 하게
하기 때문이었다.

"예. 여자가 시집가서 애나 낳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기가 막하였다. 뭐라고 답을 할지도 말이다.
늘상 신경질 나면은 지걸이던 말이었지만은 지금은 그것이 걸리저거리는 것이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있어요. 결혼할거고요. 그냥 할짓없이 이러는거 아니에요
. 이제 졸업도 할거고 나쁠거 없잖아요. 말성이나 피우면서 아빠나 엄마 에게 돈이나
든어 내는 것 보다는 이게 제일 낮잖아요. 애나 키우면서 나 하나 대문에 두분이 얼마
나 고생을 하였는지 직접 체험 할래요. 이게 최선이라고 봐요."

알아 듣거나 말거나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지걸이는 딸에게 기가 막혀서 말이 않나왔다
.
지난 번에 사고 일으켰을 때만 해도 애 한테 너도 시집 가서 애 낳으면은 우리 맘 알
거라면서 핀잔을 주었던 것이 이제는 자신을 옭아 드는 듯 하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문득 현진이 어러는 것이 지난 번의 일로 해서 뭔가 풀지 못할 감정의 고리가 역어 졌
던 것이 아닌가 할정도로 여겨졌다.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딸에게 뭔가 부담을 주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것은 농담으로 그런것인데...... 그래. 인정하마. 사과하마. 그냥 한 소리를 가지
고 그렇게 들렸다면은......... "
"누가 뭐라고 해요. 저 시집이나 간다고요. 그런데 엉뚱하게 이상하게 말하세요?"

이쯤 돠자 신경질이 않날수가 없었다.
사실은 지금 말할려는 것이 나 이혼하였다. 너희들 누굴랑 살거냐 아니면은 이제는 올
라와라는 것인데 자꾸 말을 비비 꼬면서 신경을 돋구는 데 왜 않그렇겠는가.

"그만 하자. 너랑 싸울려고 온거 아니다. 내가 온것는 이제 올라가서 살자는 말이다."

그리고 진정시키면서 그간의 일들을 현진에게 설명하였다.
충격을 받을 까봐서 마음 조이면서 예기를 하였지만은 왜 그렇게 해야 하였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하나 깜짝 않하고는 그냥 경청 하는 사람의 태도였다.

"그래서요."
"뭐?"

한참동안 마음 졸이면서 말하던 현성에게 제일 먼저 던진 현진의 말 한마디였다.
아, 그러십니까 하는 의사의 표시........ 기가 막혔다.

"이혼하신거 알겠어요. 그런데 저희들 어린애 아니에요. 그냥 법정에서 엄마랑 살래.
아빠랑 살래 할 나이 아니에요."

이제는 화가 나지 않을래야 않 낼수가 없었다.

"너, 그게 아버지에게 할 소리야. 엉."
"저희 데리고 갈려고 온거라면은 사양 할래요. 시집가면은 그만인 딸들이 뭔 소용이에
요."

그리고는 방을 나가는 현진, 더는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진 않았다.
어쩌다가 이렇게 까진 되었는가 하고 가슴을 칠 뿐이었다.
그러다가 일어서다가 문을 열려는 순간, 그만두고 다시 앉았다.

"그러고 보니......... 화낼 이유 없잖아."

가만히 더듬으면은 답이 나올거 같았다. 그러고 보니가 현진이 저렇게 하는 것이 어쩌
면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몰랐으니까.
어렷을 적에 였다. 현진이가 아빠 동생 하나 만들어 주세요 하던 때에 집 사람은 너희
들도 힘들게 낳았는데 그 고생을 엄마 보고 또 하라고. 핀잔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자신은 그냥 듣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사고를 쳤을 때도 였다. 하도 말성이 자주 일어 나자 더는 견디기 힘
들어서 내 뱉은 말이 시집가면은 남남이 될 건데 왜 그때까지 못참고 사고만 치는 건
지 하던 생각이 났다.
그때는 서로 생각 없이 그냥 웃어 넘겼던 말들이었지만은 돌이켜 보면은 그때부터 현
진이 토라진거 같았다.
한 창 자랄 나이의 애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전혀 예상도 못하고 내 뱉은 말들,.

"내가 생각이 모자란 건가. 그러고 보면은 화내고 때리고 할 입장이 아니군."

수십년전에 자신도 지금의 딸들이 격던 그런때가 있었다.
그때도 한창 힘들었고 가슴 상한 일들과 고통들이 있었는데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
 잊어버리고 이렇게 행동하는 건가.
씁쓰레 웃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를 하였다.
그냥 이놈의 지집애 하면서 머리채 끄잡아 당기고 끌고 서울로 올라가는 방법은 제외
시키면서 생각의 생각을 하였다.

"그 남자친구라면은......... .. 그래. 그나저나 그 놈 도대체 누구기에 재 정신을 빼
 놓는 거야. 궁금하네."

잡자기 한 사람의 존재를 떠 올리고 무릎을 쳤다.
그 남자 아니면은 죽고 못산다는 그 놈을 데려다가 설득을 시키면은 될거 아닌가.
하지만은 그 생각은 뒤로 밀리고 누구인지 궁금하였다.

"나한테 숨겨 놓은 아들 하나 있다면은 이사람이 아닐까 할정도로 빼다 박았다고.....
. 누군진 몰라도 궁금해지는데........."

시계를 보자 현성은 그만 자리에 누웠다. 걸리적거리는 일들은 내일로 미루고 일단은
수면을 취하였다.
내일 현진을 족치면서 남자친구라는 놈의 상판을 볼 것을 다짐을 하면서......


"이제는 아주 살림을 차렸네. 내 자리를 아가씨가 앉는 건가?"

뜻하지 않는 방문객을 맞은 성희는 당황하였다. 늦은 시간에 그것도 야심한 밤에 사모
님이 들어 닥칠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하여기에......

"이사장님 지금 않계시거든요."
"그 인간 만나러 온거 아니야. 어덯게 사나 하고 들어 와 봤더니..., 이제보니 아가씨
가 배후였군. 내 목을 달랑거리게 만든 장본인이.... 그 인간 재주치고는 너무나도 철
저하더니...."

모가지 예기가 나오자 은근히 겁을 먹었다. 이제보니까 이사장의 배후에 누가 조종을
하는가 하고 정탐을 한거였다.
공연히 내 서방 돌리도..... 이녀 저년 하면서 한판 하러온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
인 하면서 안도의 숨을 쉬었다.

"저는 그냥 봉급쟁이일 뿐이에요. 받은 만큼 일하거든요."
"한 사람당 얼마였더라. 지난번에 한 모가지에 200만원이었지. 이번에는 얼마야. 얼마
가 되었든 간에 겨우 그 돈으로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건가."

하긴 일리가 있는 말일지도 몰랐다.
한 사람의 경제적 기반이랑 사회적인 지위랑 법적인 권리 마저 빼앗기게 만들었고 그
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배았았는데 겨우 한사람당 몇백만원..... 한 사람 치고
나면은 몰수 되는 수입이 적게 잡아도 억대까지는 가는데 거기에 비하면은 정말로 껌
값수준 아닌가.

"스카웃 하실거면은 정식 절차를 거치세요."
"정식 절차라고......."

당당하게 나오는 성희의 태도에 호감이 가는 듯이 시선을 집중

"어떻게 하면은 되는데....... 정식 스카웃 하렬면은....."
"일단은 이사장님이랑 같이 공정하게 상대해서 스카웃 하세요. 저는 더 많이 올려주고
 뒤통수 치지 않는 그리고 자리 보장하는 쪽으로 낙찰할거예요."
"후후후후........하하하?逑?#54643;"

웃는 예진은 그만 참지 못하고 무릅을 치고 길낄거리는 거였다.
저 당당함 그리고 재치랑 기지 ...... 부러운 면이 아닐수가 없었다.
자신이랑 전 남편이랑 같이 이 아가씨 앞에 두고 몇백 아니 몇천 하면서 돈을 올려가
면서 경쟁하는 장면이랑 그리고 이 아가씨가 이분에게로 낙찰되었음을 선언합니다. 하
면서 망치 두들기고 하는 장면도 덩달아서 떠올라 더욱 웃겼다.

"최고가로 적으면은 정말로 내게로 올거야. 그럴거야."
"어덯게 생각을 하시는데요."
"아닌거 같거든.,"
"그러면은 여기에 뭐하러 오신거예요."

잠시 찬장에 있는 술 한병을 꺼내면서 훌쩍 들이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숨 쉬면서 침묵을 지키다가 조용히 입을 여는 예진

"여기에 오면서 혹시나 아가씨가 있을 거라고 여긴거 아니에요. 단지 그 사람 있을까
하고 온거지... 그런데 뜻밖이었어요. 뭐 이상하게 보는건 결코 아니예요. 대충 알만
한 대목이거든요. 어지 되었던 간에 용건만 간단히 하지요."

용건 ..... 뭘까 하고 가슴 졸이는 성희, 너 죽고 나죽자 식으로 대들지 아니면은 ...
... 하여간에 귀를 귀울였다.

"아가씨가 그 사람 도와준 덕분에 나 완전히 죽아나게 생겼어. 그렇다고 협박을 하러
온거 아니예요. 단지 협상을 하자는 건데......... 항복이라고 하는게 좋겠군요."
"...................."
"이제 나는 힘이 없어요. 이쯤에서 물러 날테니까 그만 사람 찍어내라고 부탁을 할려
고요. 많은 삶들이 편들고 너 죽고 나살자 하는 것도 돌이켜보면은 할짓이 아니거든요
. 얼마전가지만해도 살을 맞대고 잠을 자고 자식까지 낳은 사람인데...... 애들도 있
고 해서 이만 물러 날려고 해요. 그렇다고해서 달라질건 없지만은..... 더 않좋은 꼴
보이지 않을려면은 이것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잠시 말을 끊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이제는 아주 몰러 날거예요. 저의 쪽 사람들에게 다 말해 두었어요. 한동안 의논하다
가 그족에서 더는 문제 삼지 않고 없던걸로 한다면은 손을 들겠노라고요."

요약을 하자면은 이제는 싸워서 이길 뜻이 없고 불리한 상황이니까 그만두자는 식이다
.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콩밥을 먹고 옷을 벗고 하니가 이제 적당히 하자는 말이다.
그리고 지난 일을 문제 삼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손들어준다는 말이다.

"그렇게 할게요. 사실 전 돈만 받고 찍어내면은 그만이지만은 정말로 할짓이 아니던걸
요."
"그말을 들으니가 안심이 되네요. 그럼 믿고 돌아가지요. 그 사람 잘 설득 부탁드려요
."
"그렇게 할께요. 그분 설득 하는 건 문제 아니거든요. 의외로 단순 한 면이 있어서요.
"

웃으면서 분위기는 회기애애한 쪽으로 흘렀다.

"이만 일어서지요. 늦게 찾아 와서 미안해요."
"벌서 가시게요. 더 있다가 가지요."

권해도 그만 일어서서는 돌아서는 예진

"그러면은 두분 이제 화해하시는 건가요. 다시 합치는....."

여기까지 나오자 돌아서서는 노려보는 예진

"그런말은 말아요. 양보해도 우리는 예전처럼 돌아가지는 못해요. 그동안 애들 때문에
 참고 지냈던 것인데..... 하여간에 ......... 이만 가볼게요."

그리고는 밖에 대기중인 차에 탔다. 그러다가 얼굴을 내밀면서 입을 여는 예진

"협상안이 완전히 통과되는 대로 나는 떠날거예요."
"떠나다니요."
"여기에 있으면은 울화가 치밀어서요. 미국으로 갈거예여."

다시 두사람의 문제로 가자 머리 속이 복잡하여졌다. 잘나가다가 아주 더난다는 쪽으
로 가는데 오죽할까.

"성희씨..... 그 사람이랑 잘 어울릴거 같은데..... 애들 새엄마로 딱.... 안녕"

그리고는 서들러 차는 밖으로 나왔다.
잘못들었는지 아니면은 헛소리를 한건지는 몰라도 신경쓰지 않고 넘겼다.
아마도 잘못들었으리라고 여기면서 하품을 하면서 들어갔다.

"결국에는 아주 콩가루 된다 그말인가. 잘하는 짓이네 정말로........."

아주 잘나가는 짓거리임에는 틀림 없지만은 그 사이에 자신이 기어 있는거 같아서 왠
지 석연치 않는 기분이 들었다.
자기가 그 원인중의 하나라는 것 때문인지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결국에는 이번싸움은 싱겁게 끝나버린다 그말이고 그러면은 내 할 일도 끝인가. 잘하
면 그다음은 내가 끽 될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곧 현실로 돌아왔고 가능성들을 집어 보았다.
하지만은 그만두고 잠을 잤다. 끽할 때 하더라도 우선은 수면은 취하여야 학겠기에...

여느때처럼 퇴근을 하고 나오다가 현진이 기다리는 것을 보고 또 어디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할가봐서 한숨을 몰아쉬는 은준
정말이지 나이에 비해서 너무 밝히는게 아닌가 할정도로 자기 좋다고 쫗아 다니는 현
진이 좀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 번에는 점심을 같이 하다가 우리 재미있게 놇자면서 바로 여관방으로 끌고 가서
일을 치루지 않았던가.
시간 다 되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붙들어 두다가 겨우 풀려 났다.
퇴근하고 다시 여관으로 가보니 옷 하나 걸치지 않고 그대로 누운채로 잠들어 있었고.
......
깨우니까 뭐해요 어서해요. 하면서 다시 붙들렸고 말이다.
뭐 좋긴 하였지만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코피를 좀 흘렸고 좀 다리가 휘청거렸다.
자기야 저쪽에서 몸을 내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은 현진은 좀 심한 감이 없지
않은거 같다.
저 나이에 저렇게 밝히는 타입이라니.......... 좀 않좋은 족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다.

"뭐? 아버님이 나를 데리고 오라고...."

뭐 어디 좋은 여관 알아 두었다고 어서 가자고 할줄 알았는데 대답은 뜻 밖이었다.

"오빠 한번 보고 싶다고 데리고 오래요. 그러면은 여기에 학교 다니게 해준다거나 아
니면은 결혼 시켜준다고......."

대강 짐작이 갔다. 현진이가 막무가내로 나오자 그렇게 정신 못차리게 하는 남자놈을
보기위해서 이런 술수를 쓴게 분명하였다.
이제 현진의 나이가 19살이다. 자신은 25살이고 알만큼 알고 나이든 놈이 이런 미성년
자 데리고 그딴 짓을 하냐고 별이 빛나도록 두둘겨패거나 아니면은 미성년자 희롱죄로
 넣을 속셈일지도 몰랐다.
서로 좋아서 다지면은 로맨스라고도 하지만은 미성년자 딸을 둔 부모의 입장으로는 그
렇게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기에......
그리고 그런 소리글 들어도 은준은 할밀이 없는 입장이었기에 그러하였다.

"어덯게 해. 오빠. 아빠 한번 만나줘?"
"그건 않돼."
"왜?"
"아버지가 나를 보고 싶다고 하시는건 좋은듯에서 한 말은 아닐거야. 니가 이렇게 좆
아 다니는 상대 얼굴을 보고 싶고 한 소리 하고 싶은거지. 그리고 석 거지라고 할걸."

그제야 짐작이 가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현진, 한번 사위감 얼굴 보고 싶다고 하던 아
버지가 전날과는 달리 온건하게 나오는 것이 석연치 않았는데 이제 감이 잡히는가보다
.

"그렇다고 해도 거절하면은 어떻게해. 그렇게 하면은 나 서울로 올라가야해. 학교를
다니건 않다니건 중요하지 않지만은 ............ 오빠랑 덜어져 지내는건 싫어."

난감하였다. 그렇다고 중간에 자신이 나서서 현진이 아버지랑 담판을 벌리기도 그러하
였고 않나서기도 곤란함 입장이었다.

"현진아, 아버님 지금 여기에 계시니?"
"응, 우리집에 계셔."
"그러면은 지금 마난고 싶다고 연락 해 줄래."
"정말로?"

직접 집으로 가서 찾아 뵐수도 있지만은 아무래도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거 같아서 영
 겁이 났다.
그래서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었다.
어쟀든 간에 자신을 위해서 위험을 무릅스고 아버지를 만나겠다고 하는 연인의 태도에
 감격을 한 현진은 핸드폰 버튼을 눌러서 급히 하버지를 호출하였다.
그리고 뭐라고 여러번 지껄이다가 웃으면서 전화를 끊었다.

"곧 여기로 오신데. 오빠 정말로 괜찮겠어."
"괜찮지 않아도 상관없어. 너만 마음 변하지 않는다면은........"

뭐 침발라 놓았다는 것을 과시 할 목적인지 아니면은 겁나면은 이만 끝내자는 메시지
인지는 몰라도 하여간 웃어 넘기면서 오빠~~~~ 하면서 다시 감격을 하는 현진
여자가 뭔지 하면서 한숨을 쉬는 은준. 고달픈 연인의 처지를 느기면서..............
.


카오스외전15
"그럼 아빠 만날거야 오빠."
"그래. 만나서 인사라도 드려야지. 이렇게 예쁜 현진이를 나에게 주신 분인데...."
"아잉~~~~몰라몰라. 부끄럽게.."

좀 띄워 주니까 흥분에 달아오르는 현진은 어쩔줄을 몰랐다.

"그런데 현진이 너 어덯게 되었든 간에 아버지가 하자는데로 서울로 옮기거나 아니면
은 학교로 가야되 알았지."
"그건 왜...."

잘나가다가 고이는 말을 하는 은준이 이상한 듯이 갸웃서리면서 의아해 하였다.

"어지되었건 간에 너는 아직 성인이 아니야. 아버지에게는 너는 그저 철부지일뿐이니
까 일단은 아버지 뜻에 따라. 그렇게 해야되. 알았지."

내키지 않는 듯이 얼굴을 찌뿌리는 현진은 달래주면서 등을 두들겨 주었다.

"싫더라도 아버지 뜻에 거슬리는 일은 삼가는게 좋아. 지금 우리가 이러는건 불장난으
로 비추어지는게 당연해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우리가 아니더라도 일단은 어른들
의 비위는 맞추어 드려야지 이해하지. 응"

고개를 그덕였다. 뭐 내키진 않지만은 일단은 그것이 최선일거 같기에 그리고 보다 밝
은 미래를 위해서 수긍하기로 하고 받아들였다.

"그럼 우리는 당분간 떨어져서 지내는 거야 그런거야."

일단 최고의 안건은 현진에게는 그거였다. 한시라도 덜어져서 산다는 것은 지금 한창
달아오를 시기인 현진으로서는 힘든 난간일것이기에...... ..

"우리는 아직 시간이 많아. 좀 참으면은 않될까. 정 힘들면은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
고 결정하자. 오빠말 알겠지."
"응"

서로 수긍을 하게 하자 이제 남은 것은 ..........

"너도 같이 만날거니?"
"응, 나도 해당되는 일이잖아. 아빠에게 신랑감 보이는 자리인데 왜 빠져."


한쪽에서 그렇게 말을 하는 동안 밖에서는 한 중년의 신사가 들어오고 있었다.

"아빠, 내 신랑감 보여드릴게요. 여기000로 오세요. 사위 인사 받으세요."

라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만사 제쳐두고 온 것이다.
신랑감, 사위.... 그놈 누군지는 몰라도 한번 보기는 봐야 하겠기에 헐레벌떡 달려오
는 것이었다.

"누구지. 현진이 같이 막되먹은 놈이라면은......."

제발 아니기를 바랄뿐이었다. 그렇다면은 수습이 곤란한 지경에 이를수도 있기에....
현진이 하나 감당 못하는데 애인이라고 따라 붙은 애들이 그런 놈이라면은 생각만해도
 금직하였다.
일단은 만나고 결정을 해야하겠기에 진정시키고 약속장소로 들어갔다.

"아빠."

한족에서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오자 고개를 돌렸다.

"현진......???"

말하려다가 멈추었다. 물론 법석을 덜면서 손을 흔드는 딸이랑 아는 사람으로 치부 받
고 싶어서도 아니었다.
조용한 곳에서 법석을 떠는 현진이 자기랑상관없다는 인상을 주고 싶은 마음은 없던것
도 아니었다.
분위기 있고 고상한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자리에서 남들의 눈에드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현진의 옆에 있는 한 사람의 얼굴을 보고 할말을 잊은 것이었다.

"어서와요. 아빠 여기는 은준오빠예요. 사위감 인사 받으세요."
"인사드립니다. 정은준입니다."
"그,그래...반가우이.. ... 말은 자주 들었는데 역시........"
"그렇지 아빠, 아바한테 숨겨둔 아들이 있다면은 오빠가 0순위에 들정도로 아빠랑 닮
았지말그대로지."

손을 옆으로 질렀다. 뭐 나븐 뜻에서 한 말은 아닐 것은 분명하지만은 그 말에 해당하
는 자신으로서도 듣기 힘든 망발이였기에 은준은 슬적 눈치를 주었다.
하지만은 둘이 뭐라고 하든 어던 말은 들려오지 않았다. 뭔가에 홀린 듯이 뚤어져라하
고 바라다보는 현성, 뭔가 알 것 같기도 한데 영 생각이 나지 않는 뭔가를 더올리면서
 말이다.

"저기 아버님.."
"아빠."
"...?응?어엉"
"뭘 그렇게 정신을 팔고 계세요. 어디 아프세요."
"응, 아니, 저 그래 어디가지 예기 하였지."
".... 현진이 아버님 듯대로 올라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분간은 아버님 듯에 따르
면서 공부하기로요...그렇지 현진아."
"응,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서....."

여느때 같으면은 저 년을 그냥 하면서 다귀라도 대리고 싶었지만은 자리가 자리이고
일단은 다른 일 때문에 경거망동을 할 처지가 아니었기에 ..........

"그래주니 고맙군. 애비인 나보다는 만나지 1년도 않된 자네를 더따르다니 좀 허전하
군. 고마우이...."
"시집가면은 출가외인이잖아요. 섭섭할거 없어요."

남의 속도 모르고 저렇게 더벌이는 딸이 거슬렸지만은 말로 해서 않통하는 걸 알기에
일단은 넘어갔다. 소리를 높여봐야 별 소용없기에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나서 서로 헤어졌다.

"오빠 어때. 남자라면은 저정도는 ok지 사위감으로는 정말로 일등급이지."
"너 저 사람이랑 어디까지 간거니?"
"그런게 뭔 소용 있어. 덜컥 애라도 가졌을 까봐서...... 걱정 말아요. 졸업하기전에
족두리 쓰고 신랑 신부 합례니 뭐니 하는 그런 일은 없어요."

아버지랑 어머니의 전례를 잘 아는 현진으로서는 대충 짐작하고 막 말을 하였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은 뭐 틀린 말은 확실히 아니란 것을 잘 알기에 더는 걸고
넘어지지 않고 덮어두었다.

"저 사람 어디서 살고 부모님은 계시다니."
"만났을대 물어볼것이지 놰 지금 물어요. 잘은 몰라도 어머니는 지난해에 돌아가시고
시아버지되시는 분은 몰라요. 한번도 말을않꺼내서요"

계속 시아버지 시부모님 이라는 호칭을 들먹거리는 현진 이제는 거릴길 것 없다는 듯
이 막나갔다.

"누구지. 정말로 남같지 않는 그 친구...... 정말로...... 아니 그럴 리가..... 정말
이지 답답하네 뭐지 이느낌은...."

처음 정은준이라는 그 친구를 만나서 어디 할짓이 없어서 어린애 데리고 이런 짓거리
하느냐고 몇 대 두들기면서 한마디 할려고 하였는데 닥 보자마자 그렇게 할 수가 없었
다.
처음 본 얼굴이지만은 이상하리만큼 낮익은 그러나 처음보는 얼굴이었다.
꼭 누군가를 닮은 배다 박은 모습...... 뭐 현진은 자신을 닮은 얼굴이라고 하지만은
맞는 예기였지만은 그것 말고도 뭔가가 느껴지기는 하였는데......

"정말로 내가 숨겨둔 아들이 있다면은 ...... 그래도 그럴 리가 없지. 설마.."

말하다가 문득 용의선상에 더 오른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는 빛바랜 추억이지만은 그럴 가능성을 만들어 줄수 있는 두사람을 말이다.

"아니야. 그사람이랑은 전혀 않닮았어. 그래 확실해. 공연한 생각을 하다니 나도 늙었
나."

한 여자를 더올렸고 다음 한 여자를 떠올렸다. 하지만은 아무리 생각을 해도 결론은
아니었다.
예전에 그녀들중 하나가 임신을 하였다는 말은 들었지만은 아무 소식이 없었고 그녀의
 직업상 그럴 가능성이 떨여졌기에 또 본인으로부터 연락도 없는 상태이니 그럴 가능
성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한 여자...... 문득 그녀를 더올리자 은준이라는 이름과 성
이 비슷하고 인상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은 그녀가 나가고 난 뒤에 알게 된 일이지만은 그럴수가 없었다.
뭐 은준이라는 젊은 친구가 좀 그녀랑 닮긴 하였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지난 일들을 꺼
내고 들먹거리는 것이 우스웠다.
뭐 이제는 흘러간 일들이고 그리고 모습이 닮았다고 해서 그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
는 지산을 말이다.
애들 말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이렇게 된거라 생각을 하고 그만 눈을 부쳤다.

"하지만은 정말로 닮았어. 정말로........ 그때 그사람 보는거 같이........"

어렸을때는 자상한 어머니로서 나이가 들면서 이성에 눈을뜨면서 처음 여자를 알게 해
준 그녀, 한때 자신의 전부라고 여겼던 그녀 이제는 먼 옛날의 기억이지만은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가. 보고 싶은데........ 죽기전에 만날수는 없는지...."

그런 생각을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은 그랬다가 저족에서 피한다면은 공연
히 잘사는데 평지풍파 일으킬지도 몰라서 자제하는 거였다.
몇해전인가 자기에게 전화 한통이 온적이 있었다. 대답은 않고 망설이는 데 여자이거
같았다.
대답을 재촉하다가 영 말이 없자 장난 전화로 알고 끊었다.
그리고는 다시는 오지 않는 전화.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을 해보면서 혹시 그 전화가
그녀의 전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올랐다.
떨리는 듯한 숨소리랑 뭔지 모를 느낌들이 그녀라는 인상을 주었었다.
하지만은 그뒤로는 그런 전화가 오지 않았고 그리고 공연히 옛날이 그리워서 망상을
하는 것이려니 하고 잊어버렸다.
이불을 덮어쓰고 얼마 않되어서 깊은 잠속으로 덜어져 들어간 현성
뭔 꿈을 꾸는지 웃다가 울면서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누군가를 부르는거 같았고
얼마 뒤에는 조용해졌다.


며칠뒤에........

"그래 아주 항복 선언을 하였더란 그말이지."
"예. 갑자기 찾아와서는 처음에는 제가 여기 있는거를 문제 삼아서 뒤통수 치러 오줄
알았는데 ...... 하는 말이 그만 싸우고 물러나자고 하던걸요."

믿어지지 않는 듯한 얼굴을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현성, 이렇게 쉽게 끝날거라고
생각을 전혀 못하였기에............ ...

"그만 덥어준다면은 물러나겠다. 항복한다 그말인가. 하긴 그간 뒤지게 두들겨 맞기만
 하였으니까. 하지만은........ 이족을 안심시키고 뒤통수 치는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읋 않한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진짜인거 같거든요. 않계신동안 여러명이
퇴직금만 받고 명예퇴직 시켜 달라고 하던걸요. 쫒겨 나는 거 보다는 순순히 명예퇴직
을 하겠다면서요. 아무래도 백기드는거 확실한거 같은데........"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전하는 성희의 희소식을 받고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아주 사생결단 할거 같았던 전부인과 친정쪽 사람들이 이제는 두손 두발을 다들었다는
 말을 말이다.

"믿어짖 않으면은 직접 만나서 알아 보세요."
"그러면은 되겠지."
"가시던 일은 어떻게 된거예요. 애들은 잘 있어요."
"그래. 정말로 잘 지내더군."

그러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현성의 뒷모습을 보는 성희는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
서 그러려니 하였다.
잠간이지만은 현예랑 현진을 격어본 자신의 경험으로는 좀 다루기 힘들거란 것을 너무
나도 잘 알기에... 대강 짐작이 갔기 때문에...

"사위감의 소식이라도 물어 볼려고 했는데.... 않돼겠네. 둘은 잘되고 있을려나."
그 누군가를 떠 올리고는 아쉬워 하였다. 뭐 물건너간 사람일이지만은......


"그래 내려갔던 일은 어떻게 되었어요."
"짐작은 할거요. 역시나 멋대로 지내는 애들이 아니겠소."
"알만해요."

한때는 부부였지만은 이제는 엄연한 남남으로 지내는 두 사람
지난 날의 부부간의 분위기는 전혀 느겨짖 않는 한기만이 흘렀다.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애들이 이렇게 된게 우리들 잘못 같은데......"
"그럴지도 모르죠. 갈라서고 나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나도 잘한거 없더군요. 애들이나
 당신한테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말인데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합치는거 어떨까."

하지만은 상대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듯이 무반응이였다.

"그러지는 못해요. 저는 백기 들었어요. 지금 당신이랑 다시 합친다는 것은 머리 숙이
고 들어가는거 밖에 않되요."
"애들 때문에라도 좀 굽힐수 없어, 지금 자존심을 가릴때야."
"당신이랑 이혼을 결심한거는 그것 때문만은 아니에요. 인정사정없이 목따는 거 대문
이기도 하지만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이 없어서요."
"자신이 없다니. 뭐가 말이요.."
"애들 엄마로서의 자리 지킴이나 아니면은 살림꾼으로써의 제구실을 못하겠더군요."
"............."
"결혼하고 당신이랑 지내면서 당신을 남편으로 섬기면서 즐겁게 지냈던 것은 정말로
행복했거든요. 하지만은 애들을 낳고 키우면서 느낀 것이지만은 더는 역부족이더군요.
 이게 그 이유예요. 저는 애들의 엄마로서는 자신 없고 감당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었어
요. 그래서 적당한 이유를 들어서 이혼 소송을 한거지요. 애들에게는 미안하지만은 ..
...........그리고 현진이도 그렇게 삐뚤어진거고요."

그리고 한동안 침묵이 흐렀다. 십수년동안 서로 사랑하고 지내왔던 부인이 이제는 그
시간들을 부정하고 더날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어덯게 감당을 해야할것인지 난감
하였다.

"그렇다면은 애들은 어덯게 할거요. 애들에게는 누군가가 필요한데... 현예는 어떻게
한다고 쳐도 현진이는 강한 애 같지만은 너무 힘들어 하고 빙빙 도는 애인데 지금 뭐
하고 있는 줄 알아. 내려 가니가 사위감이라면서 한 놈 소개 시켜 주더군. 다 때려 치
우고 시집가서 애나 낳고 살거라면서...... 이런 상황인데 그런 말이 나와."

웃는 예진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까 지난 과거가 더올라서 말이다.
역시 피는 못속인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실감하고는 말이다.

"나때랑 거의 비슷하군요. 그래도 이제는 늦었어요. 나한테 이러는 거 보다는 애들 새
엄마감을 찾아보는게 어대요. 애들에게는 이제 부모같은 것은 필요없는지도 모르잖아
요."

그리고는 자리를 일어 섰다.

"이제는 두 번다시 마주치지 않았으면은 해요. 둘다 실패작인 인생을 가지고 서로에게
 연연해 할거 없어요."
"그래 정 그렇다면은 말릴 필요는 없겠지. 어디로 갈거요."
"당분간은 외국으로 갈려고요. 머리도 식힐겸.........."
"그래. 그렇게 하시오, 애들은 내가 어떻게 해보겠소. 되든 않되든간에 말이요."

그리고는 나왔다. 서로간에는 지난 부부간의 정같은 것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은 남남
의 몸으로 말이다.

"그런데 당신 비서에게서 아무말 못들었어요."
"뭐를 말이오."
"잘 못들었나. 하긴 지나가는 말인데............."
"??"
"당신의 세컨드레이디로 그 아가씨 어대요. 잘어울릴거 같은데......."
"뭐......?"
"그럼 이만 갈께요. 잘있어요."

황당한 한마디를 하면서 그대로 사라졌다. 뭐 남남이라서 가든 말든간에 상관은 없지
만은 그랙도 마지막에 내 뱉은 말이 영 짐찜한게 아니었다.

"저여자 미쳤나. 못먹는 감 찔러보는 것도 아니고 ..... 거참"

세컨드레이디로 성희를........ 어울린다고...... 애들이라 몇 살 차이가 않나는 여자
를 가지고 저런 말을 하다니.
그냥 웃어 넘겼다. 어쟀든간에 다른 일들이 있었기에......
이제는 확실히 남남이 되어버린 두사람은 그렇게 마난고 헤어졌다. 이제는 서로 다시
는 상종 않할 거란 사실을 한족은 알고 한쪽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그렇게.......

"짐 정리 아직 멀었어."

오늘다라서 정말로 성화를 부리는 현진 때문에 히스테리 직전의 상태로 가는 현예
늘상 느끼는 것이지만은 쌍둥이끼리 통하는 건지는 몰라고 자신의 자매인 현진은 너무
나도 감당하기 힘들고 피곤한 상대였다.
오늘은 빨랑 서울로 올라갈 준비 긑내라고 억지피우는 거 하고는..........
얼마전까지 시집갈래요 하면서 꽥 꽥 소리를 지르던 애가 이제는 못올라가서 안달이었
다.

"맞선 본 것은 잘된거니. 아니면은 아빠가 날 잡으라고 하신거니?"

뭐 물어보나 마나한 질문이지만은 그래도 궁금하기에....... 슬몃 떠보았다.

"일단은 대학만 나오면은 졸업하면은 식올리게 해준대. 아빠도 사람보는 눈이 높던걸.
 거의 내수준이었어."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은 참았다. 자기랑 거의 같은 수준의 인물을 볼줄아는 눈을
 가진 아버지라...... 그렇다면은 우리 식구들은 애초에 거리에 나 앉았을 거라고 중
얼거리면서 넘어갔다.

"그 오빠라는 사람은 같이 올라가는 거니."
"아니, 나도 같이 올라가자고 하였지만은 보다 밝은 내일을 위해서 참고 지내자고 하
였어. 아바가 자리 하나 만들어 줄수 있다고 하여도 싫다고 하던걸, 일단은 오빠의 뜻
이 그런걸 존중해 주어야지."

잘도 존중해 주겠다. 대쓰다가 않되니까 그래 봐준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었던
가.
표정관리 정말로 잘하면서 지껄인다. 이를 갈면서 째려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쨌든간에 잘되었네. 나는 아마도....... 아니, 그나저나 너 견딜수 있겠니. 아빠가
 넣어줄수 있는 학교는 4년제잖아. 그렇다면은 4년동안 덜어져서 지낸다 그말인데....
 참을수가 있겠니."

차마 입으로 너의 성적으로 들어 갈수 있는 학교는 전문대뿐이라고 할려다가 그만두고
는 아버지의 빽을 대신 붙이면서 떠보았다.

"그렇긴 하지만은....... 하긴 4년은 너무 긴거 같은데............ 참을만큼 참아 봐
야지."

현예의 질문에 문득 생각이 나고는 당황해 하다가 힘들지만은 참겠노라고 선언하였다.
참으로 현예의 눈에 비친 현진의 모습은 정말이지 짦은 순간에 만들어진 철든 모습의
전형적인 상이었다.
어덯게 저렇게 가지 변하였을까. 사랑의 힘이란게 위대하다고는 하여도........감읍할
분?潔駭?

"아무래도 2대에 걸쳐서 졸업전에 출산을 하는 대물림을 니가 되풀이 하는거 아닌가
몰라."

어렷을 때 걸핏하면은 외할아버지랑 할머니에게서 졸업식장에서의 출생내력들을 말해
주곤 하였다.
그때 정말로 해마다 졸업식이 끝나면은 제단의 간부들이 찾아 와서는 졸업 베이비들인
 자신들을 보러 오고는 욘석들 벌써 이렇게 컸나. 하고는 웃으면서 쳐다보던 기억이
났다.
지금 엄마의 전철을 현진이가 되풀이 할려는 것 같았다.

"오늘은 오빠 않만나니."
"아까 전화 했어. 내일 올라간다고......"
"그리고는........"
"바빠서 마중 못나간다고 미안하다고 하던걸."
"그...러..니"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는 현진이 이상하게 보였다. 정말로 철이 든거 아닌가 할정도로
..
안돼 이럴수가 없어 하고 인내심이라고는 전혀 없던 애가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이다.


시계는 이제 12시를 지나고 있었다.

"내일이면은 바이바이인가."

내일이면은 자신의 프리티우먼은 곁을 떠나게 된다.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
간의 그녀랑의 시간을 느껴보면은 당분간은 큰 공백은 분명하였다.

"아주 마지막일수도 있지만은 ...... 정말로 인연이된다면은....... 다시 만나겠지."

며칠전에 현진이 아버지랑 맞대면은 하고 나서 다음날 다시 만났었다.

"어지되었던 간에 지금 내딸이랑 자네랑의 사이를 인정할 수는 없어. 어디까지 갔던
간에 말일세."
"딸 자식 가진 부모로서는 당연한 말입니다. 왜 않그렇겠습니까."
"말이 통하니가 안심이로군 하긴 현진이처럼 막무가내의 그런 날라리는 아니라서 일단
은 안심일세."

오늘의 예기는 요약을 하자면은 당분간은 내자식이랑은 떨어져서 지내라는 말이다.
자기가 시켰다는 말은 숨기고 잘 알아서 설득을 하고는 무사히 대학을 마칠때까지만이
라도 공백을 가지게 하고 나중에 사귀던 말던 간에 그때 다시 추진하라는 것이다.
쉽게 말을 해서는 내딸 손대지 말라는 말이었다.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철없던 딸이 함부로 몸 굴리는 격이니까 왜 않그럴까. 그리고는
나이도 거의 6년이나 차이가 나니까 현실적으로 보면은 극복을 할수 있는 나이차이지
만은 한쪽이 미성년자이니까 좀 무리인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네를 질책을 하러 온 것은 아니네. 자네랑 만나면서부터 아주 얌전해졌고
 조숙해졌다고 들었어. 왈가닥이 그렇게 까지 철이 든 것을 생각한다면은 칭찬을 해주
었으면ㄹ은 해주었지 욕할 생각은 없네. 내말은 단지 그 이상을 자제해달라는 말이지.
"
"알아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애들의 사랑 놀음
에 정신없을 만큼 저 그렇게 할짓없는 사람 아닙니다. 다닞 현진이를 만나서 서로 통
하는 것이 있고 외로워 하는거 같아서 자주 만나거 분이지요. 오해를 사게 했다면은
용서 하십시오."
"아니 내가 고마워 해야하는 일인데......그래도 저애를 저렇게 붙잡아 둔것만 해도
나는 자네에게 정말로 감사한다네."

그리고 몇마디가 오고갔고 둘은 헤어졌다. 다음날 현진을 만났고 말그대로 들은대로
그대로 읆으면서 보다 밝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 헤어지자는 장황한 설명과 설득을 동
반한 다짐을 받았고 서방님 각시님 하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현진은 수락하였다.

"이제는 내일이구나. 얼마동안은 잠자리가 외롭겠네."

현진이가 있으므로 해서 즐거웠던 시간들을 떠올리고는 현진이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은준
자신도 모르게 그녀는 자신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거였다.
신기하였다. 고등학생을 품었고 사랑이니 애정이니를 배우다니..... 여러모로 봐서는
인생의 대 선배라고 할수 있는 자신이 거의 반세대차이나는 어린 애에게 정신을 빼앗
길정도로 집착하는 자신을 말이다.

"정말로 전생의 인연이란 것이 있다면은 우리둘이 그럴까. 그렇지 않으면은 누가 보면
은 돌을 던질텐데."

정말로 그럴지도 몰랐다. 처음으로 여자를 알게 해준여자가 현진이였기에 더욱 그러하
였다.
당분간 비어 있을 자리를 아쉬워 하면서 한숨만 쉬었다.
내일 올라가는 현진을 위해서 전화를해서해주고 싶지만은 참았다.
그러다가 한곳으로 시선이 멈추었다. 생각이 난 듯이 몸을 일으켜서 책상 서랍 손잡이
를 잡았다.
서랍을 열었다. 뭔가를 꺼내었다. 그리고는 펼쳐 보이고는 한동안 주욱 읽어 나갔다.

먼 훗날 내가 없을 때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예기

일기였다. 매일 적은 것이 아닌 적고 싶을대 적은 그런 내맘대로식의 일기였다.
이제는 아주 사라졌을 걸로 여겼던 어머니 은주의 유품이었다.
집안정리를 하다가 나온 것이었다. 공연히 돌아가신 분의 기억을 더올리는거 같아서
태울려고 하였지만은 그래도 한번 보고 버릴려고 하다가 아주 소장을 하게된 것이다.
그냥 지나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에 버릴수가 없었다.


......... 너를 가진 동기는 누가 보아도 더럽고 추악한 짓이었을 것이다. 하지만은
너를 낳은 것은 나 자신의 의지이고 너 하나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것이었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너의 출생에 대한 질문이나 그 일로 해서 힘들
어 하는 오늘도 애들에게 놀림을 받고 온 은준이 너를 보면은 나도 정말로 힘들어진다
. 하지만은 자신있게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은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사실이랑 그리고
 너는 내 아들이라는 거 하나 만은 알아주었으면은 한다. .........

아마도 어머니인 은주는 은준의 일로 힘들어하거나 할때마다 이렇게 글을 적어서 혼자
를 위로를 한거 같았다. 이글을 보자 은준도 어린 시절 자기보다는 어머니가 더 힘들
어 하셨을 거라는 사실을 실감하고는 어머니에게 못한 즛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언제나 종요하고 말수가 적었던 어머니를 볼때마다 알고 싶어하는 것을 말해주지 않는
 어머니, 자신 못지 않게 그만큼 고통이 있었을 거란 것을 여렴풋이나마 느길수가 있
었다.

............이 글을 보고 있을 대 너는 나이를 얼마나 먹었을까. 나는 그때가지 생존
해 있을까 그렇진 않겠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이 글을 너에게 절대 내 보이지 않을
거니까. 그럴 용기도 없고 그랬다가는 서로 힘들어 질거니까 말이다. 너는 아직도 엄
마를 원망을 할까. 아니면은 엄마든 뭐든 다 잊고 니가 추구하는 삶을 살까. 아직도
아버지를 알고 싶니? 알려줄까. 엄마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란다. 하지
만은 알게되면은 너는 아버지를 찾게 될것이지만은 어쩌면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을
 수가 있다. 그래서 망설이는 것이었다. 너의 아버지는 네가 태어난 것을 알진 못할거
다. 절대로........ 하지만은 죽는 순간까지 비밀로 하면은 너도 적지 않은 상처로 남
을 것이기에 알려줄려는 것이다. 내가 뭐든 감당할수 있고 이 엄마를 어떤 일이 있더
라도 이해를 할수 있다면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잘 감당해낼 자신이 있다면은 이 책
의 맨 마지막페이지의 숨겨둔 편지를 꺼내라. 니가 알고 싶어하는 모든 내용이 적혀
있고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거다. 하지만은 너를 망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은 나를
미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은 그렇게 해라. 이 엄마는 너의 미움을 받고 증오를 받
는 일은 참기 힘들기 때문이다.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은 나는 죽어서도 가슴을 쥐어
듣어면서 후회를 할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뒷페이지를 폈다. 촘촘하게 발라 놓은 종이에 뭔가가
들어 가 있는 공간이 보였다. 하지만은 꺼내지 않고 덮어 두었다.
이 대목을 발견한 것은 얼마전이었고 전부 다 읽었다. 하지만은 뒷장의 그 편지는 꺼
내진 않았다.
어머니 말씀 대로 많은 것을 잃을 지도 몰랐고 어머니에게 불효하는 거 같기에.......
 아버지를 알고 싶은 마음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다를 봐 없었다. 하지만은 어머니가
죽는 순간까지 밝힐려고 하지 않은 일이라면은 알아서 좋을 것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
이 들었기에 싱행에 옮기진 못하였다.

"정말로 나는 저주 받은 출생을 한건가."

어림 짐작으로 느끼는 것이지만은 단순한 불장난이 아닌 남들의 지탄을 받을 일이라면
은 차라리 알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서랍에다가 집어 넣었다. 아마도 영원히 알지 않는 것이 좋을 지도 몰랐고 다시는 못
볼거 같았다. 아니 꺼내볼 용기가 나지 않는 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아쉽지만은 어절수가 없었다. 어머니를 미워하고 저주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 다면
은 그것만큼 견디기 힘든 일이 없었기에...... 그럴바에는 잊고 지내는 것이 나을 것
이기에


"응, 오빠...... 그럼 잘 지내. 나 없는 동안 힘들면은 연락해. 단장 내려갈테니까."

아침부터 전화질이었다. 지난밤에 참는다고 하면서 밝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 참는 다
느니 일어나기가 무섭게 전화질 오빠 응응 저러는 것이었다.

"참을 거 없이 그냥 연락을 해 당장 내려갈거야...... 응 학교...... 괜찮아, 출석일
수는 알아서들 챙겨 넣어 줄건데 뭐.."

아버지가 들었다면은 노발대발할 대목이었다. 알아서들 적당히 올려주고 넣어준다니..
..

"졔는 언제 철이 들건지. 하여간에 눈에 뭐가 싀여도 단단히 씌인거는 분명해. 확실히
..."

더는 듣고 있기 힘든지 한마디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제 나가야되. 언제까지 전화질만 할거야."
"알았어......응 오빠 이제 끊어야해. 도착하면은 전화할게...."

집에 도착하면은 전화세가 왕창 물어야 할지도 모를거 같았다. 지가 내는 것이 아니니
까 저런 말을 하는 거지.

"빨리가자. 어서...... 차 놓치겠다."
"알았어."

짐을 챙겨 들고는 집을 나왔다. 그리고 역으로 가서 둘은 차를 탔다.

"한 1년 살았나. 이제는 바이바이인가봐."
"나는 너보다 2.5배의 시간을 여기서 지낸거야. 그런데도 지겹진 않았는데 너는 단 소
리니."

당연하지 않는가. 자기는 그냥 여기서 공부만 한거고 현진은 여기서 딴 직거리를 한건
데 당연하지 않은가.

"내가 한마디 할까 하는데 들어 줄래."
"뭔데....."

이 기집애 뭐 잔소리를 할지 몰라도 분위기가 영 아닌데 어쨌거나 듣고 볼일 현예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오빠라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으면은 노력을 하는게 어대. 아빠의 학교 다니니까
알아서들 올려줄거라는 생각을 말고......"
"난 또 뭐라고 그렇게 공부를 해서 뭐하게......"
"뭐?"
"예를 들어서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좋아도 우리들의 뒤에 백이 있는 이상은 우
리들의 실력을 인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현실은 아무리 우리들이 노력을 해도 우리
 실력이라고 인정을 않아. 이러나 저러나 마찬가지인데 뭐하러 그단 짓을 해."
"그러면은 너는 나중에 뭐 할건데........."

기가 막혀서 말이 않나올려는 현예는 겨우 말문을 열었다.

"뭐하긴 애낳고 결혼해서 살거야. 그게 뭐 돈들여 가면서 배울게 뭔데... 하긴 요리나
 살림 하고 애보는 것은 배워야 겠지.... 아, 그 예긴 그만하자 지겨워."

이제는 하품을 하고는 슬슬 눈이 감겨지는 현진, 더 말해 봐야 않통한 상대라고 느기
고 그만두었다. 그렇게 말읋 해서 설득을 할 자신이 업었기에 그리고 이해를 못할 것
이기에......
기차는달리고 달렸다. 얼마후에는 00시를 완전히 벗어 났다.
집에 도착을 하니까 두 자매를 맞이하는 낮익은 사람이 있었다.

"어머, 언니."
"너희들 왔구나. 어서들 들어와."
"어떻게 된 일이에요. 다시 온거예요."
"어,응 니가 현예구나 이렇게 같이 있으니까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이거 이름표를 달
아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

둘이 같이 있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한 성희는 순간 헛갈리는 게 당연할 것이다.

"언니 다시 일하는 거야."
"응, 너의 아버지가 다시 일하자고 하시던걸, 하지만은 이제는 이 일도 얼마 않 남았
어.."
"뭐가 말이에요?"

현진은 아무것도 몰라서 갸웃거렸지만은 현예는 그간의 사정을 잠작을 할 수가 있기에
 알아 들을 수가 있었다.
더 있다가는 다음 모가지는 자신이 될것이라는 말 아니면은 이제는 자를 상대가 없어
져서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었다 그말을 것이다.
들어오고 나서 서로의 방으로 들어가서 짐을 불었다.
현진이 짐 정리를 할려는 순간에 성희가 들어 왔다.

"언니."
"응 도와줄까. 오느라고 피곤할 건데....."
"고마워."

일단은 거절하는 것도 예의인데 상대가 상대니 만큼 넘어 가기로 하였다.

"은준오빠는 잘 지내요."
"현예만 올라 올줄 알았는데 너도 왔네. 은준이는 어쩌고......"
"당분간은 멀리 지내기로 하였어요. 학교 마치면은 정식으로 아빠가 면사포 씌워 준다
고 약속을 하였거든요. 그때까지 참을려고요"

잘도 참겠군 하고 혀를 끌끌 차는 성희 상중에 집으로 들어와서는 벌거 벗고 뒹굴은
날라리가 잘도 잠겠구나 하면서 비웃었다.
하지만은 겉으로는 드러내진 않았다. 그런 면에서는 자신도 다를 것이 없기에....

얼마후에 현예 현진은 대학에 입학을 하였다.
그리고 딴 생각을 않고 공부에만 열중을 하였다.
알아서 올려 주거라고 하던 현진은 언제 그런 말을 하였냐는 듯이 딴 사람이 되었다.
한가지 변하지 않은 점이 있다면은 방안에 오빠 꼭 참고 기다려 주세요. 라는 자우명
을 적어 놓고는 공부만을 한다는 것
그렇게 시간이 흘르고 흘렀다. 성희는 이제 정식 직원으로 들어 갔다.
이사장의 정식 비서로 말이다. 백으로 들어간것이지만은 그런데로 자리를 잡아 갔다.
2학년이 된 두 자매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이제는 심입생을 맞이 하는 상급생의
자리로 올라갓다.

"이제는 후배를 맞이 한다니."
"그건 그래. 그런데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이벤트가 어디 있니. 신입생 오리엔 테이션을
 하는데 남녀동반이라니. 무도장으로 말들 일 있니."

항당해 하는 건 당연할지도 몰랐다. 신입생 오리엔 테이션을 하는데 현진이는 이색적
으로 한답시고 남녀 동반 오리엔 테이션으로 변경하였다.
누가 들어도 황당하고 기가 막힌 일이지만은 행사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겠다는 현진
의 제안에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모두들 ok하는 것이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돈으로써 승부를 하는 것이었다.
남아 도는 것이 돈이라지만은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은 일단 정한 이상 현진의 생각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

"뭐 어대 선남 선녀가 만나서 오늘 나 입학 하였소. 4년동안 서로의 맘이 변치 말고
이 순간을 영원히 하자는 약속을 곁들인 유서 깊은 모임인데 나쁠거 없잖아. 그 자리
에 나는 오... 하여간에 다들 그렇게 결정을 한거니까. 그렇게 알아."

그러고는 더는 말을 못 하게 못박아 두는 것이었다.
뭔 말을 할려는 지 번하였다. 보나마나 그 서방님 이라는 사람 초대 할려고 저러는 것
을 누가 모를까. 내숭을 더는 거 하고는.......

"나는 그날 바질래. 그런 자리나는 싫어."

그러고는 자리를 비켰다.
그러는 현예를 잡아 두진 안았다. 현예의 성격상 그런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한다는 것
을 잘 알기에 말리거나 붙잡진 않았다.

"응, 알았어. 3월 24알이라고 그래. 올라갈게. 그래. 오랜만에 우리 현진이 마난는건
데 당연히 가야지."

상대를 안심시켜 놓고는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오랜만이라니. 여름방학 겨울 방학때마다 내려와서는 사랆을 차리다 시피 하면서 지내
던 애인데 몸 무순이 없진 안았다.
사내의 사람들은 여자 전화를 받는 은준이 신기한 듯이 다들 수군거리는 것이었다.
술자리 가서 호스테스 몇 명 붙여줘도 일없어 하는 삶이 여자 전화를 받고 우리 00하
면서 웃는 모습이 정말로 신기의 극치가 아닐수가 없었다.

"여자 친구라도 있나 보죠."
"아니요. 친척 동생인데 꼭 올라오라고 하던걸요."
"왜 친척 오빠를 부르는 걸까."
"자기 남자친구가 좀 날라리라는 인상을 남들에게는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
달라는 걸요. 저는 그애의 이상에 드는 얌전한 축에 드는 문제 없는 이상형이라서 잠
깐 대역을 해달라고 하거든요."

모두들 웃었다. 어덯게 되어가는지 짐작이 가는 사람들처럼 웃음을 참느라고 고생을
하는 것이었다.
졸지에 날라리 여동생의 남자친구도 전락하는 숫컷의 심정을 가련하게 ㅡ여겻을 지도
몰랐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간에 일단은 일을 시작하였다. 이런 저런 잔소리 하면서 농담다먹
기 할 여유가 없기에......
일이 끝나고 나면은 한동안 못만난 동창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커플을 동반한 모임이
 까 여자 하나 끼고 나오라는 진태의 추상 같은 명령에 그렇겠노라고 하였지만은 그
냥 맨 몸으로 가기로 하였다. 뭐 가나 마나 한 자리 그렇게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는
이상 그냥 고기 몇점 술 몇잔 마시면은 될걸 가지고 거창하게 여자 하나 끼고 갈 필요
까지야 있을까.
일을 다 끝내고는 그대로 약속 장소로 갔다.

"이거 몰라 보겠는데..... 진태 너는 이제 전도사가 되셨나. 폼이 영...."
"이거 얼마 만이냐. 하여간 반가워."
"얼씨구 저쪽은 가족동반이네. 그런데 형기너 커플동반이라고 하였는데 다들 솔로냐."

들어오자 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동창들이랑 그리고 가족을 동반한 창식이었다.
창식......... 신입생 오리엔 테이션때 필름 끊긴 신입생을 지나치게 챙겨준 관계로
졸업전에 아이를 둘이나 보는 전설로 남은 존재... 그간 얼마나 자식을 보았을까.

"응, 그거 우리는 그냥 너 어떤 여자가 생겼을까 하고 일부러 그런거야. 그런데 너 아
직 쏠로냐."

알고보니 커플이고 뭐고 하는 건 다 은준의 배필감을 구경을 하고 싶어서였단다.
일단은 커플 아닌 사람은 퇴장 하시오하는 자리가 아니라서 안심이었다.

"진태 너는 어떻게 지내니."
"나는 정도의 길을 가고 있어. 그리고 그 길에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났고....."

따지고 보면은 맞는 말이지만은 그래도 내막을 살펴보면은 좀 무리가 있는 말이 었다.
거봉이라는 10대 애들이 가두는 교도소 내의 학교에 교생으로 갔다가 여자 하나 추근
덕 대다가 앙심을 품은 여학생에게 스토킹에 이르는 피해를 당하였다고 하였다.
문제아 취급 하다가 너 출소하면은 보자면서 이를 갈다가 출소를 하고는 그대로 악착
같이 달려 들어서 결혼으로 골인하였단다. 집에 찾아 가서는 저 자식 교생 실습 왔을
대 만지작거리면서 다리 벌려하는 언사를 하였다고 가발렸다.
진태의 집에서는 진태가 어떤 짓거리를 하는 줄 잘 알기에 앞뒤 가리지 않고 사실로
바 아 들이고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래서 결혼을 하였던 것이다. 얼떨결에 치한으로 몰리고 강제로 결혼을 한 진태는 자
기 같은 피해자가 없게 하기 위해서 전도사의 길을 택하였다.
제수 없는 개한테 물린거지만은 그일로 자신의 일을 자각하였다고 구창한 언사를 발리
는 것이다.

"그래 정말로 열심히들 사는 구나 형기 너는 뭐 하고 지내는 거니."
"사이버 작가에 등단을 하였지. 하지만은 벌어들이는 건 없어. 순수한 표현의 자유랑
예술성을 추구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지. 엄밀히 말하자면은 백수지 뭐."
"그래도 열심히들 사는 구나. 그래 뭔 작품을 냈는데........"
"알려지지 않는 건데....... 나도 좀 챙피하고...... 세발의 피 수준이지 뭐.... 마지
막여왕 이라고 알아."
"글세. 들어본적이 없는 건데 나도 좀 그방면은 어두워서........"
"그럴거야. 시시한 거지 뭐."

시시한 정도가 아니라 저질의 수준이었다. 물론 마지막 여왕이라는 글을 알고 있다.
시간 나면은 들어가는 성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한마디로 야설이었다.
꼭 본 것은 아니고 다른 섹티즌의 소감문으로 대충 내용은 알고 있는 정도.....
신라 진성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것인데 역사적인 로멘스인지 아니면은 근친상간의 전
통성이나 시대적인 설정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엉망인 글이라고 그렇게 들은걸로 알고
 있다.
오늘 형기를 만나니까 불현 듯이 더오른 대목이 있었다.
만화중에 작가 이름이 이 친구랑 똑 같은 사람인데 야한 만화였다.
한 여자가 한 집안의 3대에 걸쳐서 몸을 팔고는 애를 가졌다고 한사람 한 사람 찾아가
서 당신 애 가졌수 낳을가 아니면은 지울까 하면서 마구 긁어 모은 그런 글이었다.
물론 덮어두고 그렇게 물어볼수는 없지만은 순수한 표현의 자유니 예술이니 하는 말을
 거들먹거리는 거로 봐서는 아무래도 이친구의 작품이 확실한게 아닌가 생각 된다.

"나는 그냥 일자리 하나 구해서 그런데로 지내는 중이지. 별로 내세울거 없어."
"이런 자리 누가 뭐 자랑하러 만나는 자리야. 그냥 마난고 마시고 놀고 하는 것이지."
"그럼 그럼...... 사는 예기는 그만하고 마시자."

자랑하러 온 자리 아니라고..... 그렇다면은 누구 보란 듯이 와이프 데리고 온 명진은
 뭐란 말인가.
색시가 사법고시에 이번에 패스하였다고 자랑하는거 아니면은 뭔가. 사자 돌림의 신부
 다지더니 와이프도 사자인가. 명진도 한의사로 역시 사자돌림의 직종에 종사였다.
한의사 판검사.... 잘어울리는 사자부부였다.
어쩼거나 오랜만에 만나고 즐기는 자리..... 속으로는 어덯게 생각을 할진 몰라도 다
들 웃으면서 그렇게 술잔을 기울였다.


*작가주*

요즘 정신이 없네요. 이런일 저런일을 하느라고 말이에요. 올리는 글들이 좀 줄어들었
지만은 내용은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한부당 a4용지 10장분량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질적인 면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예진이 떠나가면서 세컨드 레이디 후보감으로 성희를 찍는 것이 너무 하지 않
나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의 방향은 지난 과거를 들춘다면은 복잡하고 갈등
만 있게 될 상황전개를 거부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이글에 가게 하려는 겁니다.
지난 카오스의 복잡하고 이상한 삼각 관계의 연속으로 되풀이 되는 거라고 보면은 될
겁니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진 못하지만은 그렇게 봐주십시오.
그럼 이만....... 좀 느즈막하게 올리더라도 이해를 해주십시오.



카오스외전16
늙은 몸이지만은 젊을때나 지금이나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성인지나 책같은 데서는 하고나면은 날아갈거 같고 성취감을 가진다고 하지만은 그건
정말로 남녀간에 해본 녀석이라면은 절대로 그렇게 쓰진 않을 것이다.
이제 막 부드러워 지고 넣고 배기가 수월하려는 순간 더는 참지 못하고 나온 것이다.

"흐.,.으응....하악.. ...."

뜨거운 불기둥간은 성기랑 집중적으로 표적에 사격을 하는 듯한 사정의 물줄기들.....
...
젊었을때나 늙었을 때나 마찬가지였고 황홀감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노곤해질 뿐이지
..

"하악하아.......이제 다 쌋어요. 더할거예요."

현성의 밑에 깔려 숨을 헐덕이고 있는 나체의 여인이 물었다. 서로 좋아서 죽겠다면서
 붙은 사이도 아니지만은 하고 나서는 힘든건 남녀노소 마찬가지인거 같다.

"이제 다 했어. 휴으... 힘들군..."
"이제 그렇게 젊은 축에도 않드는데 무리 하진 말아여. 그러다가 신문상에 00제단 이
사장 복상사하다. 라고 신문 기사날 수 있어요."
"나야 기사만 나지 그쪽은 인터뷰가 쇠도할걸. 어던 체위로 하다가 갔수. 아니면은 내
거 크기는 어땠수 하면서 말이지."
"후후......."

어차피 서로가 잘난 축에 들지 않으니까 그렇게 웃을 수가 있었다.

"이만 갈게요."
"그냥 자고 가지."
"건너방인데 자고 가고 할거 없잖아요. 몸을 보니가 더 할 필요 없을 거 같은데 그러
다가 정말로 복상사하게요."
"애들에게 들켜도 걱정말아. 내가 알아서 예기 해줄테니까."

비웃음인지는 몰라도 옷을 입는 나체의 여인은 슨 표정을 지었다.

"지난번에 두분 갈라선게 내가 개입되어 있었던거 생각 않나요. 뭐 지어낸거지만은 ..
.. 그래도 내가 기어 있었어요. 그런데 지들 아빠품에 내가 안기고 뒹굴었다는 거 알
면은요. 현예마저 현진이 골 날걸요. 그리고 저 사랑하시는 거예요. 그냥 놀자면서 안
은거 아닌가요."

그리고는 방문을 열고 나섰다.
바닥에는 닦아낸 휴지들이 널려 있었다. 피자국까지 뭍은 것도 있었다.
그녀가 나간 방향을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가지 되었을까."

성희랑의 로멘스라고 해야할까. 어쟀든간에 이렇게 사이가 급진전하게 된 동기는 몇
달전이었다.
같이 술을 마시면서 신세타령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나이차가 나도 서로 말수가 되었
고 통하는 뭔가가 있었기에......
애들이 않들어온 시간에 그런 자리를 만들고는 술잔을 기울였다.
서로 거리낄 것 없이 말이 통하다 보니까 마구 말을 하였다. 그러다가 고비 풀린 망아
지 마냥 서로 손이 얹혀지고 만지작거리는 데-가지 간 것이다.
그날다라 여자에대한 생각이 간절하였다.
갈라선 이후 이성과의 관계를 못하는 시점에서 여자 생각이 간절하던 순간 술까지 들
어간 통에 자제력을 잃었다.
그리고 깨어 나 보니까 아무렇게나 어질러져 있는 방이랑 자기가 한 여인을 깔고 있는
 모습이었다.
술냄새가 진동을 하고 정신없지 자는 성희의 모습을 말이다.
자신이 한일을 알고는 놀랐지만은 죄책감을 느기기 보다는 본능이 앞섰다.
일단은 방안에는 자기랑 전라의 성희 둘만 있는 상태였고 그리고 자기 품에 있는 중이
어서 그러하였다.
알게 모르게 끈적근적하게 노랗고 피에 섞인 액체에 뒤집힌 체로 축쳐져 있던 성기가
다시 섰고 그리고 다시 그 속으로 들어 간 것이다.
얼마나 마셨는지는 몰라도 삽입을 하는 동안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정신을 못차리면서
신음만 하였다.
그리고 얼마동안 그렇게 되풀이 하다가 마침내 축 늘어지고는 성희를 깔고 다시 잠이
들었다.
시계가 울리고 일어 났을 때 성희는 먼저 일어 나 있었다.
옷을 입고 있는 중이었다.

"괜찮으세요."

이것이 처음 건낸 말이었다. 괜찮냐고 그런 말은 이족에서 먼저 건내야 되는 말이 아
닌가.
옷을 입고 그렇게 일어서고는 이쪽을 돌아다 보면서 하는 말

"좀 늦게 출근해야 할거 같아요. 아파서 일찍 가긴 힘들어요."

그러고는 어그적어그적거리면서 방문을 나섰다.
한동안 성희에게 말을 걸지 못하였다. 딸같은 여자를 덮치고 범한 파렴치범이라는 자
책감과 함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있다가 식사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현성이 먼저 초대한 외식자리였다. 일단은 사죄를 하고 싶었기에..........

"이제보니가 나이만 들었지 애들이랑 전혀 다를 봐 없네요. 그거 가지고 죽네 사네하
다니.."

겨우 입을 열다 말고는 건내는 말이 이거였다.

"술김에 즐길수 있는거 아니예요. 뭐 아프긴 하였지만은 ....... 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면서 사죄의 식사자리는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 일 이후로 그녀에게 더 다가갈수가 있었고 현성은 다시 젊어 진 기분이 들었다.
젊은 여자를 통해서 얻은 자신감이었다. 집안의 사람들의 눈치를 피하면서 둘은 밀회
를 가졌다. 사랑같은 감정은 없지만은 더욱 활기를 되찾는 기분으로 성희를 품었고 또
 깔았다.
하지만은 그렇게 지내기를 어언 여러달이 지났다. 이제는 일상 스케중이 되었지만은
거리기는 것 도한 사실이었다.
책임지기로 한 사이도 아니고 그리고 건전한 사이도 아니었다. 집안에서 애들 자는 중
에 몰래 불러들이고 다 하고 나면은 니 방으로 가 하는 치졸한 방식인데........

"그래도 그만두기 힘들어. 정말이지 늘그막에 주책을 떠는 건지."

신세타령으로 이어진 한숨, 그리고는 머리 맡에 휴지를 봅아서는 성기에 뭍은 애액들
이랑 정액들을 닦고는 아무렇게나 던져두고는 잠들었다.
조금전에 힘을 쓰느라고 정신을 솓는 통에 잠은 금방 왔다.

샤워를 하고는 몸의 물기를 닦고는 방으로 들어 왔다.
조금전 그와의 시간동안 배어나온 땀이랑 침, 그리고 일부에 머물러 있는 분비물을 싯
기 위해서..... 몸을 말리면서 거울을 보았다.
이제는 한 늙은 남자의 순겨둔 여자로 전락을 하는 신세였다.
하지만은 누구를 탓하진 않았다. 처음 그랑 관계를 가진 것은 술김에 자구 손을 얹고
추근덕대는 것을 보고 홀아비 신세 딱해서 그냥 응해주다가 슬몃 호기심에 비틀거리는
 그를 안고는 방으로 갔다.
그리고 서서히 이글어주고는 은밀한 부분의 문을 열어주었고 그리고 타올랐다.
그리고 조준도 재대로 못한체 다른데 흘리고 난 이후 그냥 잠을 들었다가 다시 들오는
 그것을 느끼고는 그냥 태연히 잠을 잤다.
인사불성의 상태에서는 제대로 놓진 못하다가 이제 깨어 났는지 마음놓고 놓는 것이었
다.
그리고 철석철석거리면서 반응 하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그 다음날 일어 나면서 뭐라고 지걸이고는 몇일후에 그일로 캥기는 그에게 안
심을 시켰다. 그리고는 저쪽에서 요구를 하였고 그리고 거부하지 않고 그의 품안으로
들어 갔다.

"그런데........ 나쁠거 없는데 왜 이러는 거지."

도둑질 마냥 임자 있는 사람을 서방질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책임지라고 뭐
듣어내는 것도 아닌데 젊은 나이에 남자를 즐기면서 지내는 거 가지고 ......... 하지
만은 왠지 모르게 공허한 기분이었다.
마음이 마르는 것을 느기는 것이었다.

"내가 날라리였나. 아니면은 ........."

아니면은........ 그다음은 떠오르지 안았다. 한동안 뭔가를 생각하다가 그만 잠들었
다. 늙긴 하였어도 고자는 아니어서 하도 시달려서 하체가 욱신거리면서 아픈 것이 너
무나도 힘들었기에 고단하였기에......... .

지금은 다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준비에 한창이었다. 하지만은 예년보다는 좀더 벅찬
 준비에 일정을 하느라고 다들 죽어나는 중이었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이색적인 이벤트를 고안한 한 아가씨 때문에 그렇게 고생을 하는
 것이었다.
뭐 이상하고 고달프면은 않하면은 되지만은 행사에 회비 일절 없애고 자신이 부담한다
는 말 한 마디에 만장일치의 가결을 보여서 그렇게 되었다.

"귀여운 연인의 입학을 축하해드립시다. 웃기네 정말로 오리엔테이션 자리가 무도장으
로 변하겠군."
"누가 아니래. 하여간 생가하는거 하고는 ....... 하지만은 우리도 거기에 할말은 없
잖아. 우리도 만장일치고 합의한거잖아."
"그래. 그놈의 돈이 뭔지. 그나저나 통도 크시지. 그 아가씨 이사장님 딸래미라고는
하지만은......"
"그거 아니. 우리 이사장님이 전임 이사장님 딸이랑 캠퍼스 커플이란거."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니."
"그런데 더욱 과관인거는 졸업도 하기전에 졔들이 태어났데. 그것도 졸업식 날에 말이
야."
"졸업식날이 저애들 생일이라 그말이군."
"그래. 잘하면은 저애들도 그 부모들의 전통을 대물림 할지 누가 알아."
"아주 손자 까지 볼줄 누가 알아. 하여간에 현진이 고것의 하는 짓을 봐. 들리는 소문
으로는 지 엄마랑 쏙 빼다 닮았데...."

이런 저런 말을 숙덕거리는 가운데 그 당사자들이 도착을 하였다.

"귀여운 연인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좀 약하지 않아요. 좀 강한거 없어요."

뭐 이보다 강한거라면은 어던걸로... 입학하는 날 뜨겁게 보내세요라고.....

"그렇게 하면은 풍기문란이라고 학교에서 뭐라고 할걸.....아니, 그럴리는 없지만은
말이야 그래도....."

순간 상대가 이사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언른 정정을 하였다.

"그럼 이정도가 낮겠네요. 그렇게 하도록 해요. 이제는 ......... 다른 준비는 어덯게
 되어가요."
"응, 다돼었어. 이제는 참가자들이 커플들을 데리고 오기만 하면 되. 그런데 너는 그
날 참석할거니."
"당연하지요. 제가 행사주체인데......... "
"그러면은 너는 혼자니 아니면은 커플로 오는 거니?"
"당연히...... 이제 보니까 그게 궁금한가요."
"응."

다들 웃으면서 현진의 대답을 기다렸다. 정말로 저 왈가닥의 짝이 있기라도 할까 하고
 말이다.

"있어요. 백마탄 왕자님이요. 아니 페가소소탄 왕자님이라고 해야 될까..... 하여간에
 기대해주세요."
"그래. 정말이지 기대되는데...... 너의 남자친구라는 사람 어떤 사람인지."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지만은 현진은 그걸을 감잡진 못한거 같다.
뒤에 남은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 한 채 행사장을 나왔다.

"오빠 저 이제 성인이에요. 그러면은 누구 눈치 않봐도 되겠지요."

언제는 누구의 눈치를 보면서 그렇게 연예질을 하였던가. 어쨌거나 행사날에 참석을
할 은준을 더올리면서 더욱 성숙한 자신을 보이면서 같이 밤을 보낼 생각을 하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여간에 동창회에서 만난 이후부터는 파리처럼 달려드는 형기 때문에 미치기 직전이
었다.
그런데로 넉넉하게 사는 축인 은준에게 그럴듯한 소재를 개발을 하였다고 좀 기부 해
달라고 하는 통에 넉을 빼놓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의 피를 말린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

"그러니까 은준아. 부탁한다. 나의 시적 예술적 감각이 총 망라된 작품인데 한번 도와
주라. 응"
"나는 그럴 돈 없어. 그리고 이런거 보여줘도 잘 알지 못하고. 내가 책보는 거라고는
학교 다닐 때 교과서 말고는 않본 사람이야. 성인 잡지고 뭐고 간에 그런것도 않봤는
데 나에게 이런 소리 한다고 해서 내가 알아 들어. 다른데 알아봐."

하지만은 그냥 물러 설거 같지 않다. 일생일대의 작품이라면서 끈질기게 달라 붙은 것
이었다.

"비젼이 포함된 다체로운 내용이라니까. 경제성가지 감안된 최상의 작품이야. 시장성
이나 하여간에 뭐든 방면까지 희망이 찬 작품이라니까 더도 말고 그냥 약간만 도와주
라. 500만원 정도면은 되거든. 좀 도와줘. 일생일대의 상업적, 예술성이 포함된 글이
라서 그렇거든. 너 아니면은 사람이 없어서...... 너는 말이 잘 통할거 같고 나를 알
아 줄거 같거든."

끈질겼다. 하지만은 넘어갈수가 없었다. 뭐 비젼이 있다면은 그냥 돈을 대줄수 있지만
은 그래도 환타지에서 이제는 sf소설로 곗고 바뀌는 그런 글을 누가 듣고 잘지었다고
할가. 친구만 아니면은 그냥 다 대려 치워라 하고 소리라도 칠것이지만은 말이다.
희대의 예술작품이라는 글의 내용은 환타지 배경에서 노랑 도마뱀이 벌건 도마뱀이랑
싸우다가 벌건 도마뱀이 마술에 휘말려서 차우너이동을 하는데 이동한 세상은 인간 세
상으로 전쟁으로 인류는 멸망 적전까지 휘말려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 세상에서 인간으로 변신하여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몇 않남은 생존자들이랑 같이 인
류를 번성시킨다는 내용이다.

어재 그리스 신화 같은 소재를 패러디 한 감이 있는 글을 가지고 왜 이렇게 집착이릏
난즈 모르겠지만은 하여간 여간 성가신게 아니었다.

"그러면은 ...... 일단은 생각을 해 볼게, 나 그렇게 잘사는 축에 드는 사람은 아니니
까 일단은 검토해보고 나서 돈을 빌려주든지 말든지 알려 줄게, 아랑ㅆ지."
"그럼 너만 믿는다. 절대 손해 보지 않도록 약속을 할게. 그럼 갈게. 다음에 보자."

겨우 혹을 뗐다. 희망에 찬 표정을 지으면서 형기는 사라졌다.

"다음에는 어덯게 떨구지. 하여간에 그날 가는거 아니었는데......."

동창회에 괜히 간 생각이 들었다. 별의 별 애들이 와서 설쳐대는 거 하고는

"이제 올라갈 준비를 해야겠네. 선물은 뭘로 준비를 할까."

이제 상급생이라면서 후배들을 맞이하고 행사를 주최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으니까 와
서 꼭 보라고 연설을 하던 현진이 떠 올랐다.

"너도 이제는 다 컸구나. 하긴 하는 짓은 어른들 못지 않았지. 이제는 무늬도 어른 다
위진거지."

퇴근하는 길에 들러서는 백화점에 물건을 고르러 갔다. 몇일후에 만날 그녀를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였다.


"하아......현진이 신이 났던걸요. 애인이 올라온다면서 싱글 벙글 하는게.......어어
.... 하여간에 사랑이 뭔지..꺄아악....하아"

위에서 한창 쑤시는 중이지만은 이미 숙련된 경험자인 듯이 나체는 아무렇지 않은 듯
이 한가한 소리만 하였다.

"끄욱........츄욱..... ..."
"아아......하악........ ."

예고도 없이 뜨거운 물살이 밀려오자 순간 덜면서 본능적으로 자신을 누르고 있는 늙
은 남자를 붙들고는 그대로 부르르 덜었다.
그리고 둘은 그렇게 엉겨 붙다가 축 늘어졌다.
벌써 달라붙고는 3번째였다. 나이에 비해서는 정말이지 대단한 힘임에는 분명하였다.
하지만은 그래도 늙은 것은 늙은 것..... 언제 싸고 나서는 그대로 세상을 하직할지
몰라서 항상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와중에 애들 예기를 하다니... 이상하군. 참, 그러고 보니가 그 은준인지 뭔지
하는 친구랑 같이 자랐다면서........"
"예."
"근데 생긴거랑 하는 짓에 비해서는 여자를 이상하게 사귀는 거 같아. 현진이랑 어울
릴거 같지 않은 타입인데......"
"어울린다면은 당장 결혼을 시켜 줄거예요. 어느쪽이건 간에 탐탁치 않아 하는 거는
사실이 잖아요."

이제 몸을 일으키고는 머리 맡의 휴지를 봅았다. 그리고 피랑 뒤범벅이 된 부위를 닦
고는 몸을 일으켰다.

"가지 말고 그냥 있어..."
"어머.....뭐하는 거예요."

일어 서려는 성희를 제지하면서 그대로 덮쳤다.

"더 하실려고요. 정말로 큰일 날려고요."
"같이 자. 혼자 있기 힘들어서 그래. 어려울거 없잖아."

아무래도 이 사람은 외로움을 타는 거 같았다. 말그대로 어려울거 없기에 거절을 않고
 응하였다.

"외로우신가보죠."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지."
"저랑 처음 할때부터 지금가지 보았는데 뭔가를 바라시는거 같아서요. 많은 것이 아닌
 단지 비어 있는 자리를 매워줄 누군가를 요."

두 알몸의 남녀는 서로의 품안에 안기고는 그렇게 말을 나누었다. 하지만은 서로는 쳐
다보지 않았다. 뭔 일인지는 몰라도 둘은 서로를 정면으로 보는 것이 두려웠는지 시선
을 피하였다.

"나를 원망하지 않아. 젊은 자넬 짓밟는 나를 말일세."
"늙은 고목을 베는 저는 요. 가만히 있어도 아름다운 늙은 고목을 하루 아침에 베어버
릴지도 모르는 저는 어떻게 생각을 하는데요."

그리고는 현성의 품을 파고 들면서 잠을 청하였다. 더는 말이 필요 없는 거처럼 말이
다.
잠시후에 품안의 성희가 잠이 들었는지 조용해졌다. 슬쩍 몸을 일으켜서 그녀를 바라
다 보았다.
신기한 여자였다. 거의 수십년 차이나지만은 그래도 나이에 맞지 않게 그녀에게만은
그런 기분이 전혀 들지 않고 가지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해주는 여자였다.
늙은 나이에 주착을 부린다고 해도 그녀 하나만 좋다고 한다면은 남들이 어떻게 보건
간에 문제 없다고 느길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은 너무나도 아까워. 나란 사람에게 인생을 맡기기에는 말이야."

그리고 그녀를 안고는 잠이들었다. 그런 두사람의 말을 듣는 한 사람이 있었다.
문앞에서 그냥 귀를 귀울이고 있다가 안에서 말이 않들리자 슬며시 문을 열고는 쳐다
보면서...... 그러고는 밖으로 나갔다.

"엄마는 이제 잊어 버린거예요. 그렇게 간단히...."

현예였다. 이미 어느정도는 알고는 있었지만은 저렇게 가지 갈거란 것은 상상도 못하
였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성희 언니가 아버지랑 더욱 가까워 진 사이란 것을 알게 도니것은 오래전의 일이다.
하지만은 그때 현예의 눈에는 이혼하고 외로운 홀아버의 심정을 알고 성희언니가 달래
준다는 그런 인상이었고 현예의 상식상 더는 알지도 못하였다.
그런데 얼마전에 아버지 방을 청소하다가 휴지통에서 나온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할려고
 고르다가 안에 잔뜩 있는 휴지들을 발견하였다. 그런데 성희언니의 방에서도 그런것
들이 무진장 나왔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세히 살몄는데 남자의 그것과 여자의 거기
서 나오는 그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설마 하는 기분으로 오늘 밤 잠복근무를 하였는
데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이다.
남녀간에 서로 뒹굴은 것은 둘째치더라도 그렇게 믿던 아버지가 엄마는 아주 잊어 버
리고 다른 여자를 자기랑 몇 살 차이 않나는 언니를 품었다니.......

"어덯하지. 정말로 어덯게 해야 할지."

어저면은 현진이랑 자기를 어느날 불러다 놓고는 너희들 세어머니 되실 분이다 인사드
려라 할지 몰라서 난감하였다.
저렇게 아무 생각도 없이 즐기는 거 같아서도 성희 언니라고 해서 아버지에게 않어울
럴거 없기에 근심은 더욱 컸다.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 보고 이참에 언니랑 재혼하세요 할수도 없었다. 엄마를 배신하
는 거 같아서 말이다.
더욱이 그 일로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는 힘들었고...... 아버지도 이제는 늙었
고 인생을 즐길 시기라고 어렴풋이 느기기에........
정말이지 복잡하였다. 현예는 이런 복잡한 남녀간의 일들을 알지 못하기에 더욱 난감
하였다.
다시 집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방문을 열고는 한번 들여다 보았다.
아버지는 성희언니를 안고서는 정신없이 잠이 들었고 그런 아버지 품에서 재롱이라도
피우듯이 그 품에서 언니 도한 정신없이 잠들어 있었다.
들다 행복해 하는 거처럼 보였다.

"안녕히 주무세요. 아빠, 그리고 언니....... "

그리고는 나왔다. 하지만은 언제 이 인사가 언니에서 새어머니로 바뀔거라는 생각을
하니 어색한 기분이었다. 당분간은 성희 언니를 마주하기 힘들거 같았다.


"응, 그래 우리 학교로 오면은 되 00강당으로 말이야. 마중갈려고 하였지만은 일정 때
문에 바질수가 없거든. 이해해 줄거지. 고마워. 그럼 곡 와야해."

은준의 전화를 받고는 그대로 학교로 와서는 일정 준비를 하였다. 몇시간 후면은 굼에
도 그리던 서방님의 면전을 보게 되고 자신이 성숙한 모습을 보일수 있을 거라는 생각
을 하고는 가슴이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낮잠 자다가 현진의 호출을 받고 나온 현예는 기가 막혔다.

"갑자기 생리통이라니.."
"이상해. 오늘이 그날도 아닌데....... 어쩌지."

갑자기 아랫배가 아파서 화장실로 갔지만은 그냥 단순한 복통은 아닌지 계속 아팠고
그리고 피가 나오자 당황한 현진은 현예를 불러 들였다.

"일단은 병원으로 가. 같이 가자."
"어덯게해. 3시간 있으면은 행사 시작인데 그리고 오빠도........"
"지금 그게 문제야. 어서 가자니까.."

억지로 글고 나오면서 겨우 병원까지 가는 데 성공, 그런데........

"생리통이에요. 그런데 피가 많이 나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질벽파열 같은데......"
"예? 무슨 말이에요."
"지나친 남녀 관계로 인한 파열이 심할 경우 일어나는 증상으로 생리나 아니면은 운동
을 하거나 격렬한 밤일을 치룰대 일어나는 혈관 파열이거든요. 다시 말하자면은 너무
무리 해서 질벽이 약해진거지요."

갑자기 현진을 보는 현예, 이 기집애 몸을 막 놀리고 다니는 거 같아서 챙피한 기분이
 들었고 어덯게 지내는 지 대강 짐작이 가는 거 같아서 인상을 쓰기 시작하였다.
일단 진통제를 투여하고는 약을 받아서 병원을 나섰지만은 통증은 계속 되었다.

"무리는 마세요. 운동이든 아니면은 남녀간의 일이든간에........ "

의사의 충고를 받으면서 문을 나서는 두 자매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
을 것이다.

"어제 어덯게 할래."
"아직도 아파. 어덯게 하지. 행사 시간 2시간 남았는데......"
"어저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그렇게 서로를 자책을 하다가 뭔가가 더올랐는지 현예를 보는 현진

"너 나 대신 대역을 해주면은 않될까."
"뭔 소리니?"

현진의 말을 요약을 하면은 잠시동안만이라도 자기 대역을 하라는 것이다.
자기랑 상동이고 옷만 그럴사하게 입고 말투만 고친다면은 남들도 못알아 볼것이라는
말이다.

"다른건 좋은데 왜 나보고 그 오빠까지 맡으란 건데......... 그냥 말을 하면은 될거
가지고."

다 좋는데 은준을 맞이 해 달라는 현진의 말에 기가 차지도 않다는 듯이 되받아 쳤다.

"오랫만에 만나는데 이렇게 못만나는 것이 미안해서. 단지 그냥 내 역할을 잠간 해주
면은 돼. 얼마나 기대를 할지 모르는데 이렇게 바람을 맞히는거 정말이지 힘들어서 그
래.응 제발 도와줘."

아주 열녀가 났군 하면서 속으로 끌끌 차면서 마지 못하는 듯이 허락을 하였다.
몇가지 지시사항을 말하고는 그대로 아랫배를 움켜쥐고는 그대로 집으로 갔다.
졸지에 현진이 대역의 자리를 맡은 현예는 행사장으로 갔다.
연습같은 것을 한적은 없지만은 그래도 개회사를 낭독하였다. 뭐 형편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상고나없는 일이 었다. 욕을 들어도 현진이 들어 먹을 거니까.

"여기 새로 들어온 신입생 후배 여러분들...........여러?筠湧?개교 이후 처음으로 자
신을 당당히 드러 내 놓고 학교로 들어오는 겁니다. 연인들의 기대와 희망을 가슴 가
득히 안고는 그리고 이루어 내십시오. 4년간의 시간이................"

읽는 동안 느기는 것이지만은 누가 계란 세례를 퍼 부을가봐서 조마조마 하다가 연설
을 끝내자 장내에는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확실히 형편이 없더라도 전원 회비 면제라는 카드가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거 같았
다.

"현진아. 정말이지 잘하더라. 축하한다. 너도 이제는 어른이 다 되었구나."
"오빠......?"

연설이 긑나고 리셉션의 자리가 벌어 졌다. 그리고 한창 먹다가 한 사람이 다가오면서
 말을 거는 것이었다.
그가 은준이라는 현진이의 백마탄 왕자님이라는 사실을 짐작하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소개를 하던 그 말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정말이지 아버지랑 쏙 빼다 박은 얼굴에 말투에 뭐하나 더 하지도 빼지도 않은 소개한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오빠...."
"왜 그렇게 보고만 있어. 너 정말로 잘하더라. 비행기 태우는거 아니니가 안심해."
"응. 고,마워요."

다음이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은 그렇게 머뭇거리게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이 생겼다.

"현진아. 이분이 너의 페가소스탄 왕자님이시니."
"응, 으응...... 오빠 소개할게. 우리 학과 선배........"

그렇게 서로를 소개를 해주었다. 다들 감격을 하는 거 같았다. 현진이의 왕자님이라는
 사람이 어던 사람인가 하고 다가 왔더니 예상을 뒤업는 상대를 만나서인지 더욱 놀라
면서 부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서로를 소개하면서 지내면서 아무말 없이 손 닿는 대로 주워 먹고 마시고 하였
다.
제발 말을 걸지 말았으면은 하고 말이다. 현진이의 지시 사항을 들었을대 만해도 안심
하고 맏겨둬 하면서 자신만만하게 호통을 쳤지만은 막상 마난고 보니까 전혀 아니었다
.
현진이 같은 날라리나 막되먹은 사내인줄 알았는데 귀공자 같은 사람일줄 누가 알았을
까.
어쨌든간에 더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현진아, 현진아, 정신이 들어. 정신 차려봐."
"우욱.......꽤액.....웩웩 ....."

정신없이 몇잔 마시다가 얼굴이 달아 오르더니 아주 맛이 가다 시피하였다.
상태를 보니까 그대로 두었다가는 쓰러질거 같아서 자리를 드고는 나왔는데 몇 발짝
못가서는 오바이트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술을 마시면은 어덯게해. 잘 못마시는 애가......"

전부다 올리고는 축 늘어진 현진을 엎고는 주위를 둘러다 보았다.
근처에 호텔이 하나 보였다. 일단은 술좀 깰때까지 지내기로 하고 들어 갔다.

"현진아 정신 들어. 응, 아주 간건가."

아무리 개워도 정신이 들진 않았다. 오늘 같이 있으면서 한마디 말을 못하고 그냥 수
줍은 듯이 있는 모습이 마음에 결렸다.
하지만은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었다. 행여라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실수라도 할까봐
서 전전긍긍하면서 내 남자친구요 하고 소개하는데 왜 않그렇겠는가. 뭐하나 잘못 보
여서 자기나 아니면은 은준가지 욕을 들어 먹게 할가봐서 그렇다는 것을 짐작 못할 운
준은 아니었다.
남자가 아갑다, 아니면은 바퀴벌레 한상이라는 잔소리를 들을까봐서 입다물고 있었을
것을 .....
자신을 그렇게 배례해준 연인이 사랑스러웠다.
고개를 숙여서 슬쩍 입을 맞추었다. 그러다가 다음행동으로 이어졌다.
오랜만에 만난 연인, 그리고 단둘이 지내는 이 방, 그리고 정신없이 잠들어 있는 그녀
그런 연인을 두고 뭔 생각을 할지는 당연한 일
좀 맨정신이 들게 한 다음에 같이 일을 치르고 싶지만은 그래도 한번 붙기 시작한 불
은 진정이 않되고 더욱 타올랐다.
은준의 두손은 연인의 몸에 다가가며ㄴ서 그녀의 주위를 감싸고 있던 껍질들을 벗겨내
기 시작하였다.
잠시후에 전부 드러난 그녀의 몸위로 자신의 몸을 덮쳤다.

"아앙...흐엉........아아.. .."

정신을 못차려도 성감이 오는 지 비명을 지르는 그녀, 그러나 은준역시 힘든 것은 마
찬가지였다.

"윽윽.....헉헉...왜 않들어가.....아아...."

겨우 비집고 나서야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동안 여러차례 할만큼 하였는데 오늘다라
좀 넣는 것이 힘들었다.
그간 너무 못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을 하고 넘어갔다.
일단은 넣는데 성공을 하고는 그대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두다리로 그녀의 다
리를 붙잡고는 그녀의 가슴을 문지르고 입술을 그대로 포개어서 서로 율동을 맞추어서
 즐기기 시작하였다.

"철석철석.....부적부적부적. ......흐읍읍웁"

아래쪽은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중간은 두손이 유방을 문지르면서 위에는 마우스대 마
우스가 문질르면서 극을 더해 갔다.
은준이 그녀의 입을 열면서 혀를 그녀의 입속으로 넣었다. 술냄새가 진동하였지만은
역하였지만은 그런건 문제가 않되었다.
그렇게 서로의 몸 깊숙이 파고 들다가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다.

"흡....윽.아앙아아,.그윽.... ."
"으흐응,, 아아, 아퍼아아......허억"

혼미한 순간에도 느끼는지 신음을 하면서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은 그녀의 행동은 은
준의 행동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순간 하체의 피스톤이 일순간 격렬해 지면서 덜다가 마지막에 다가와서는 멈추었다.
터질거 같은 성기가 깊숙한 곳에서 타올랐고 그리고 드거운 용암을 분출하였다.
그리고는 그렇게 붙들고는 멈추었다.
다 나온 것을 느기자 몸을 일으켰다.

"휴우...... 이거 힘드네. 너도 그렇지."

아직도 정신이 들지 않는 현진을 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무말을 못해도 느낄거
는 다 느기는지 교미직후의 여인의 모습으로 인상을 찡그리면서 잠든 그녀의 모습

"깨어 있었으면은 좋을 건데... 하여간에 타이밍을 잘못 잡은 건가."

뭐 어던가 그런건 불타는 청춘 남녀에게는 문제가 않되었다.
잠시 목을 축이던 은준은 다시 서기 시작한 성기를 보면서 잠들어 있는 그녀를 보다가
 미안한 표정을 짓고 다시 그 위를 덮쳤다.
그날 그간의 정에 굶주린 한 마리의 숫컷은 대여섯 차례 암컷의 몸을 짓누르고 나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목이 말랐고 머리도 딩하였다. 하지만은 몸 구석구석이 수시고 아팠고 오늘은 그날이
아닌거 같은데 가랑이 사이도 아팠다. 눈을 덨다.
처음보는 전등이 붉게 빛나고 그리고 누워 있었다.
어덯게 된것일가. 일단은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헉...."

일으키자마자 자신을 감사고 있는 한 남자의 두 팔을 보았고 그리고 실오라기 하나 않
걸친 자신의 몸을 보았다.
꿈이 아닌가 생각을 하였지만은 두 다리 사이에 진득하게 묻어 있는 피랑 이상한 액체
들이 그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해주었다.

"어덯게 된거지."

하지만은 그런 생각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가지 확실하게 느낄수 있는 것은 지금 자
신이 남자랑 밤을 보냈다는 거랑 몸이 더럽혀 졌다는 사실이었다.
뭐가 뭔지는 몰라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나가고 싶었지만은 온 몸이 다라 주지
않았고 그리고 몸이 아팠다.

눈을 뜨다가 옆에 누군가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은준도 일어 났다.

"우웅....어..현진이 일어 난거니."

하지만은 대답이 없었다. 아직 잠이 덜깨었는지 앉아서 자는 걸로 짐작을 하였지만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현진아!"

넋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우두커니 앉아 있으면서 눈에는 눈물만이 흘러 내리고 있었
다.

"현진아 왜 그래. 어디 아파. 현진아."

이족을 돌아다 보기 시작한 그녀, 그러더니 울음을 터트리는 것이었다.

"흑흑흑......몰라, 이럴수 없어.....아아앙"

뭔 영문인지는 몰라도 일단은 진정을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그녀를 달래주었
다.
한참만에 울음을 그친 그녀 하지만은 이제는 운준이 놀라고 경악을 할 차례다.

"오빠, 저,저요... 현진이가 아니에요. 현예예요."

울먹이면서 말을 하는 소리지만은 두렷하게 들리고 알아 들을 수가 있었다.
그제서야 어덯게 돌아갔는지 대강은 알거 같았다. 확실히는 몰라도 지난밤 자신이 품
은 여자는 현진이 아니라는 사실이고 돌이킬수 없는 실수라는 사실을 말이다.
자초지종을 다질 정신은 아니었다. 그저 무릅꿇고 빌었다.

"미안해. 그런줄도 모르고 뭐라고 말을 해도 할말이 없지만은 ............ "

이미 빼앗겨 버린 몸인데 그런 말을 해서 소용없지만은 이제는 어덯게 할 수가 없다는
 것과 모르고 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이내 잊기로 하였다.

"우리 둘이 어제 실수한거예요. 그렇게 생각 해요?"

무릅 꿇고 빌고 있는 은준에게 건낸 말이 전부였다. 언제까지나 여기에 있을 수가 없
었던 두사람은 그렇게 자리를 일어 섰다.
호텔을 나온 두사람은 잠시 두리번 거리다가 근처의 식당으로 갔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이고 그리고 어제의 술대문에 숙취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식당으로 향하였다.

"그러고 보니 처음 뵙네요. 이제 소개 할게요. 저는 호적상으로 현진이 언니예요. 이
름은 현예고요."

조금전 발거 벗고 울면서 원망하던 그녀가 맞을가 할정도로 진정하고 안정을 되찾은
목소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정은준이라고 해요. 정말이지......."
"그런거 그만다져요. 서로에게 좋은 기억이 아니니가 고의로 그런거 아니니까 더는 문
제 삼지 말아요."

그러면서 눈을 감으면서 뭔가를 참기라도 하듯이 심호흡을 하다가 다시 눈을 드고는
입을 열었다.

"어제일은 현진이가 아파서 멀러서 온 오빠 실망할가봐서 잠시 자기 행세 해달라고 부
탁을 해서 그렇게 한거예요. 현진이가 말한거 망각하고 딴 짓 하다가 이렇게 된거니까
 서로 오인해서 그렇게 한거예요. 이제 이번일은 두 번다시 꺼내지 않기로 해요. 현진
이를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들에게도 좋을거 없잖아요. 약속할수 있지요."

오인이라고....... 오인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엄청난 일인거 같지만은 그렇다
고 반박을 할수 없어서 그냥 들었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그리고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에 승
락을 하였다.
식사가 나오자 정신없이 먹었다. 일단은 민생고부터 해결을 하고자 그냥 먹었다.
식사가 긑나자 둘은 헤어졌다.

"다음에 만나면은 미래의 형부로 만나겠네요. 오늘 일 같은 일은 서로 잊은 채로요."

그리고는 먼저 돌아서는 현예, 형부라는 말이 오늘처럼 듣기 거슬리는 때가 있었을까
멀리 그녀가 사라지자 은준도 걸음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온 현예는 현진이로부터 오빠 만났느냐는 질문을 퍼부었고 실수한거 없지
하면서 조바심내는 현진을 보고 한마디 하였다.

"잠간 와서 얼굴을 비추고는 급한 일이 생겨서 가본다고 하던걸, 이게 전부다야."

그렇게 말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오늘다라 현예가 좀 달라보였지만은 이상하게 보일
것이 없었기에 그렇게 알고 넘어갔다. 단지 전화한통이라도 해주면은 덧나 하면서 누
군가를 원망하면서 투덜거리며서 방으로 들어 갔다.

방안에 들어온 현예는 즉시 옷을 벗고는 욕실로 들어 갔다. 드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서 온 몸을 정신없이 문지르고 때를 벗겼다.
그리고 다리 사이로 손을 넣으면서 미근거리는 노란 액체를 씻어내면서 정신없이 싯어
 내었다.
그러기를 몇시간동안 하다기 이내 지쳤는지 그만두고 나왔다.

"그래. 액땜한셈 치는 거야. 실수한거고......... "

스스로에게 그렇게 달래면서 위로하였다.
하지만은 아무리 뭐라고해도 얼덜결에 남자를 받아들인 자신을 믿어지지 않은 듯이 보
았다.
첫 번째 남자가 현진이의 백마탄 왕자님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새옷으로 갈아 입고는 지난 밤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옷들을 세탁기에 집어 넣
고 나왔다.

"뭐하는 거니? 빨래 할거면은 그냥 놔둬. 내가 할테니까."
"언니.."

성희랑 마주치자 놀라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맞이하였다.

"제가 할께요. 저도 살림 하는 거 배워야지요."
"현진이라면은 모를까 니가 그런 말을 하다니 듯밖이네. 시집이라도 갈려고....... 신
부수업이라도 받을 거니."
"언니는 ........."

문득 지난 밤의 일들 들추어 지는 거 같아서 얼굴이 발개졌다.
그러는 현예가 귀여운지 마냥 바라다 보다가 세탁기를 돌렸다.

"그나저나 현예 너는 시집 언제 갈거니. 아직 이른말 같지만은 그래도 현진이 오늘 내
일 하는 판국이라서 너도 소식이라도 있을가 하고 그러는 건데 어떠니."

자꾸 잊을려고 하는 일을 떠오르게 말을 거는 성희가 부담스러웠다.
그저 웃으면서 자리를 비켰다. 하지만은 속에는 악몽같은 일들이 자꾸 떠올라서 고달
팠다.
하룻밤의 꿈이라고 넘기고 싶었지만은 여건이 마땅치 않았다.



카오스외전17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가 있었을가 하고 말이다.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은 그래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여도 어떻게.
...

"누구를 탓해. 내가 죽일 놈이지. 사고를 친건 나잖아."

그렇게 자책을 하였어도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예비처제를 말
이다.
사무실로 드렁 왔다. 은준을 처음 본 한 사람이 말을 걸었다.

"이거 국수 먹을 날이 오기라도 할가. 조금전까지만해도 3번이나 전화가 왔어. 은준씨
 있느냐면서......."
"아, 예."

대충 그렇게 받아치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국수를 먹으려면은 차를 대절해서 먹어야 겠는걸."
"예?"

기내식으로 먹겠다는 말인지 아니면은 내 취향은 다르니까 신경쓰라는 말인지는 몰라
도 일단은 물어나 보았다.

"은준씨 서울 본사로 발령 났어. 이거 입사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서울로 올라가.. 하
여간 부럽네. 그 성깔 있어 보이던 아가씨의 목소리는 면사포 쓰기전에는 못듣겠군.
좋은 날이 오면은 차 대절을 해서 올라가지. 국수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하면서 말이야.
"

인사과에 가서 정식으로 물어보니까 얼마 않았으면은 서울로 자리를 옮긴다는 말을 하
였다.
서울.......... 그일이 있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올라간다 만다 그말인지..... 하
지만은 그런 사정을 회사에서 어떻게 알까. 일단은 그렇게 알고는 물러 났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옷을 아무렇게나 던져 놓고는 한숨을 쉬었다.

"아주 떠나는 건가요. 이제 이 집은 누가 지키지."

힘든 추억에서 즐거운 일들까지 정말로 정이 드던 곳인데....... 이제는 빈집이 되는
것이다.
전화기를 보았다.

"알려줄까?"

하지만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용기가 않났다. 행여라도 처음으로 수화기를 드는 사람
이 현예라면은.,....
그만두었다. 그리고는 드러 누웠다. 뭔가를 생각을 하였지만은 뭔 생각을 하는지 않떠
올랐다. 그리고는 잠이 들었다.
어제랑 오늘 하루 정말이지 힘들고 고된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와중에서도 현예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면서 걱정이 되었다.
그냥 말처럼 잊고 지낼지 아니면은 고통스러워 하면서 수치스러워 하면서 괴로워 할지
가 말이다,
일단은 올라가면은 찾아가서 알아보고 다시 용서를 빌든지 아니면은........ 어떻게든
간에 진정을 시키든지 하기로 말이다.


"헉헉...으,윽.....끄 윽..."
"하악하악.....아아... .아,아악...읍"
"부쳑부척....철??떼?..."

하루도 빠짐 없는 두사람의 마지막 일과가 벌어졌다. 전 같으면은 그러려니 하면서 지
나쳤지만은 어떻게 된 일인지 요즘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다.
보는 동안 현예는 온 몸이 떨리는 듯한 뭔가를 느꼈다. 이것이 이성에 대한 감정을 억
제 못하고 반응한다는 그것인지...... 국어책을 읽는 듯한 단어들을 떠올리면서 일단
현예가 떠올린 말들이었다.
막 잠이 들려고 하는 순간 욕실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나서는 문을 열고 누가 걸어 나
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른 밤중에 누가 시그럽게 하는 가 하고는 나가 봤더니 뜻밖에
도 성희였다.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드렁갈려는 순간 웬일인지 그렇게 할 수가 없었
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방으로 성희가 목욕수건 하나만 걸치면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그
대로 따라 갔다. 문을 조금 열고는 그대로 두사람의 하는 일들을 지켜봤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아버지는 성희를 맞이하였고 누우면서 수건을 걷어치우고는
그위를 아버지가 덮쳤다. 그러다가 얼마후에는 아버지랑 성희랑 전부 알몸으로 뒹굴었
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길쪽한 뭔가로 성희의 보지를 넣고는 비벼대면서 넣었다 뺐다 하면
서 있었다.
처음으로 이렇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은 지난번이랑 지금이랑은 다른 느낌이 났다.
웬일인지는 몰라도 일단은 자극적인 장면임에는 분명하였다. 사춘기의 아이들이 빨간
비디오 보면서 흥분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다가 규칙적으로 헉헉대던 두사람갑자기 멈추었다.

"억...나,나와....."
"아악.....헉....꺄악... ..."

한순간 아버지의 몸이 굳어지면서 뭐라고 외쳤다. 그리고 성희도 그에 맞추어서는 몸
을 곧게 하고는 아버지의 허리를 붙드는 것이었다.

"윽윽...하악항악"
"읍읍읍....허어억......?틴?

마지막에 두사람의 입에서 약속이라도 한거처럼 그렇게 신음을 내면서 한숨을 쉬다가
이내 떨어졌다.

"휴우"
"허억허억...."

그렇게 숨을 돌린후에 성희는 몸을 일으키고는 휴지뽑아서는 그곳을 닦아주었다.
두사람의 그 장면을 지켜본 현예는 그리고는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을 시키면서 자리에 누웠는데 아래쪽이 이상하였다.

"어머? 이걸 어째."

아랫도리가 축축해져 있었던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애액이 흘러나온것이었다.
일단은 속옷을 갈아 입고는 아직도 줄줄 나오는 것을 휴지로 닦았다.
그리고는 자리에 누웠다.
모든 것이 이상하였다. 왠일인지...... 아버지랑 성희랑 같이 매일밤 즐기는 것이 세
삼스러울거 없지만은 그렇다고 문제삼을 것도 없는데 자꾸 두사람의 일들이 시선이 가
고 그 장면을 자주 보는 것을 말이다.

"그일때문인가?"

그럴지도 몰랐다. 지난 번에 있었던 은준과의 일 이후로는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생전 거들떠도 않보던 그런 십닥구리한 일들이 자꾸 신선해 보였고 눈길이 갔다.

"난 이제 어쩌지?"

뭐 큰일이 난것도 아니고 단지 얼덜결에 격을 거랑 그리고 신경이 예민해진거 뿐이지
만은 그래도 이런일이 처음이라서 당황하는 자신을 어저지 못하였다.
하지만은 현예의 걱정이 전혀 쓸데없는 것은 아니었다.
내일이라도 당장 현진이가 나 결혼할래 한다면은 그렇게 된다면은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은 두사람 사이에 자신이 기어 들어가는 꼴로 아주 엉망이 될 것은 분명하였
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은....... 그러다가 잠이 들었다.
이제는 밤마다 이일 저일 생각 하면서 지쳐 잠드는 것이 생활화 되었다.


두사람의 일을 누군가가 관람한 것을 모르는 두 남녀는 한창 달아 오리고 있었다.

"아주 여기에 눌러지내는 거 어때."
"제가 언제 떠난다고 했어요. 지금도 지내잖아요."

귀여운 연인의 얼굴 곳곳을 입술로 덮치면서 비벼대면서 입을 여는 현성

"그거 말고 아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은 어떨까."

정신없이 키스를 퍼붓는 이 아자씨 대문에 말을 못하다가 이제 가슴으로 내려가자  
돌린 성희는 입을 열었다.

"프로포즈 하시는 거예요."
"응"

상대의 얼굴을 보지 않고 가슴을 발고 주무르는 현성, 프로포즈 치고는 좀 괴팍한거지
만은 일단은 받는 쪽이나 몸을 주는 쪽이나 내키지 않는 듯이 말하였다.

"싫어요."

아직도 정신없이 몸 구석구석 주무르던 현성은 당황하였지만은 하던 것은 곗고 하면서
 입을 열었다.

"왜 그렇지. 이만하면은 서로 장래를 생각할때가 되지 않은 건가."

꼭 풋내기들의 사랑타령을 하는 거 같아서 어색하지만은 거절당한 사람으로서의 자존
심때문인지 물고늘어지는 것이었다.

"그럼 저 사랑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말을 하자 선 듯 대답을 못하였다. 자신에게 몸을 주는 아가씨처럼 자기도 거
의 비슷한 연령이었다면은 젊은 혈기에 그래 너 사랑해 책임져 줄게 하면서 시원하게
답을 할 수는 있겠지만은 지금의 현성의 나이로는 그런 것을 기대한다는 거 자체가 무
리였다.

"저는 결혼해서 내또래의 자식들에게 둘러싸이는 것 내키지 않아요. 그애들에게 엄마
노릇 하는 거랑 내또래의 사위 받아들이고 하는 일이 맘에 들지 않아요."

간단하게 말하고는 그렇게 긑내는 것이었다.
더는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은 말처럼 그대로 믿을 만큼 현성은 이날이때까지 헛
살아 온 것은 아니었다.
현진, 현예가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할것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가 없었기에......
그 속을 짐작하면서 다시 그녀의 속으로 집어 넣는 것이었다.
잠시동안 그렇게 있으면서 허리운동을 하였다.
그리고 얼마뒤에 그녀의 속으로 자신의 성긱 폭팔을 하고 나서는 그리고 이만 돌아가
겠다는 그녀를 억지로 붙들고는 폼에 안고는 잠이 들었다.
현성의 품에 안긴채 눈을 감은 성희는 그가 잠이 들자 살며시 팔을 빼면서 방을 나왔
다.
방으로 들어오자 그리고는 누웠다.

"그냥 받아들일걸., 아니야.. 욕심이 지나친거야. 정말로..."

그렇게 수군거리면서 연달아 한숨만 쉬는 것이었다.
현성과의 관계는 이제 막바지에 다달았다. 처음에 할때는 기분으로 그렇게 한것이지만
은 그뒤에 하면은 할수록 자꾸 둘 사이에는 감정이라는 것이 생겼다.
나이차이로는 수십년이지만은 그런 시간을 덮어 버릴 정도로 크나큰 감정이 말이다.
이제는 잠자리에서 지만은 청혼을 받은 몸, 하지만은 거절으 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아버지같은 든든함이랑 포근함, 그리고 정에 갈구하는 그의 요구등이 성희를 자극하고
 그를 스스로 원하게 하였지만은 현실적인 문제또한 무시하기 힘들어서 거절을 하는
것이었다.
말그대로 자기도래의 딸이 둘이나 생기는것이고 잘하면은 사위가 둘 더 생긴다는 말이
다.
저애들이 연하의 남자만을 찾는 다면은 모를까. 일단은 그렇게 된다면은 한창 파릇한
나이에 장모님, 어머님 하면서 노인 대접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이를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더 큰 문제는 현진, 현예가 어덯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이었다.
가득이나 지난번 그들의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된 배경의 결정적인 이유가 자신과의 아
버지의 열애설 때문에 그렇게 된거싱었다.
그런데 두사람이 사권다면은 결혼을 한다면은 그렇게 되면은 아주 잘 짜여진 각본이라
면서 이를 갈면서 달려들건 뻔하였다.
사정이 그렇게 간단치 않아서 망설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들이었다.

"그냥 밀고 나가면은......... 그건 절대로 않돼. 절대로......"

우스웠다. 지금 곧 의붓 자식이 될지 모르는 두 사람이랑 그렇게 일전가지 각오를 하
면서 밀고 나갈 정도로 현성을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가지 생각을 하는 것을
말이다.
일단은 시간을 두면서 더 지켜보기로 하였다. 자기의 마음 도 확신을 못하는데 그렇게
 결정을 내릴수가 없기에 말이다.
잘려고 하는 순간 뭔가가 다리에 느겨졌다. 내려다 보니까 허연 덩어리들이 성희의 허
벅지를 타고 내렸다.
조금전에 마지막으로 해 놓고는 뒤처리 않하고 나왔는지 넘쳐 흐르고 있었다.
휴지로 닦아 내고는 그리고는 잠이 들었다.

정든 집을 떠나는 날이 다가 왔다. 이삿짐이 정리되면서 하나하나 차에다가 실어지고
는 그리고 집안은 비어지기 시작하였다.

"어머니, 이모 이제는 저 마저 떠나요."

그렇게 속으로 한마디하는 은준, 성희에게 연락이라도 주고 싶었지만은 아직 소식이
없는데다가 그리고는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서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혼자서 준비를 하다가 이제야 더나는 것이다.
이날 이때까지 여기서 지내다가 이제는 아주 사라지는 것이다.
어제는 두분이 계신곳으로 가서 인사를 드렸다. 당분간은 찾아 뵙지는 못할거라면서
양해를 드렸다.

"이제 다 됐어요. 출발할까요?"
"예. 그럼 수고 하세요."

이사짐 센타 직원들이 다 됐다는 말이 들려오자 정신을 차리고는 출발하라고 하였다.
트럭이 움직이면서 사라졌다.
은준도 움직였다. 서둘러서 기차를 타야한다. 도착하는 즉시 이사짐을 정리 하려면은
말이다.

"이제는 바이바이구나."

차가 움직이면서 정든 고향이 조금씩 멀어져가는 것을 보자 마음이 않좋았다.
싫은 기억이 대부분이었지만은 그래서 한평생을 몸담았던 곳이라서 말이다,
한동안 지난 일들을 떠올리면서 그렇게 멀어져 갔다.
잠시 눈을 부치고 나서 깨어나서야 목적지에 도착이 되었다. 그리고는 내려서 잡아 놓
은 집으로 갔다.
새집으로 오자마자 이사짐 센타 트럭들도 왔고 그리고 짐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거 혼자 사는 분이 왠 짐이 이렇게 많은지....... "

이사짐 많다고 중얼거리는 투가 웃돈 더 얹져 달라는 말인지 아니면은 할짓없는 잔소
리인지는 몰라도 듣기 거북하였다.
밤이 다 되어서야 짐정리는 끝났다. 물론 좀더 돈을 쥐어줘서 가능하였던 일이지만은
....
전보다 더 좁아진 방이지만은 그래도 혼자서 사는데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
잠시 집안을 둘러다 보면서 있다가 이부자리를 폈다. 오늘 하루 좀 힘들었기에.......
..

"서울에서 첫날밤이라........ 외로운데 .........."

전화기로 시선이 갔다. 누군가가 잇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순간 한 여자가 더올
랐고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였다.

"않돼."

그런 은준의 생각은 더는 이행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누군가가 다시
 떠올랐다.
물론 그얼굴이 그 얼굴이지만은 그래도 구분이 않될래야 않될 수가 없는 얼굴이기에..
.......
왜 그런 생각을 자구하는 지는 몰라도 해서는 않될짓은 분명하기에 더는 못하였다.
아직 자신이 서울로 올라온 사실을 알지 못하는 현진에게 알려주기라도 해야 하겠지만
은 이상하게 그나마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없던 일로 하기로 하였지만은 말로는 그렇게 할 수는 있어도 그럴수가 없었기에.
...

"잠이나 자자."

그냥 덮어두기로 하고 눈을 부쳤다. 공연히 딴 생각을 하였다고 후회를 하고 기분만
잡친 셈이 었기에.......


오늘 따라서는 현진의 표정이 이상하게 우울해 보였다.
학교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자꾸 왜 그러는 거니?"
"응, 그게......."
"자꾸 그렇게 벌레씹은 표정이니."

말을 하자마자 바로 후회를 하는 현예, 여자가 입에 담아서는 않될 경박한 말투라는
사실을 깨달은 점도 있고 그리고 현진이의 표정이 일그러진 것 때문에 잘못된말이라는
 것을깨달았지만은 더욱 가장 큰이유는 자신의 말투가 이상하게 요즘 자주 현진이를
닮아 간다는 당혹감에서 그런것이었다.

"오빠에게 연락을 하였는데........ 글쎄.."

말끝을 흐리다가 겨우 하는 말이 연락이 않되는 정도가 아니라 없는 번호에다가 결번
이라고 하였다.

"연락이 않되는 정도라면은 모를까 아주 없는 번호라니까 이상해. 자꾸..... 불길한
마음이 들어."

잘하면은 울고 불고 할 지도 모를 정도로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뭔가 하였더니 또 그 오빠라는 사람의 예기였다. 대충 짐작이 갔지만은 드러 내 놓고
는 말을 못하였다.

"혹시 너 그때 나 대신 나간거 오빠가 눈치챈거 아냐. 아니면은 니가 뭔가 실수 한거
있는 거 아냐."
"무슨 소리니. 나는 그 오빠라는 사람 그날 처음 보고 그쪽도 따지고 보면은 처음 보
는 데 어덯게 알아 봐. 그리고 실수 할게 어디 있니. 나는 그냥 조용히 지내기만 하였
는데...... "

그날 일이 나오자 좀 뜨끔하였지만은 일단은 그렇게 받아 넘겼다.
하지만은 또 그날의 일들이 떠오르자 심난하였다. 그러고 보면은 지금 현진이랑 그 남
자랑의 연락 두절도 그것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은 결과적으로는 자기대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말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입장이 난처해져서 일단은 자리를 비켜주었다. 겉으로는 너 청승더는 거 보기 싫어서
자리를 비킨다는 말을 곁들이면서.............
하지만은 맘은 편하지 않았다. 지난 일로 인해서 현진이랑 그 사람 사이에 아주 틀어
지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은 ....... 그냥 실수로 넘겨도 없던 일로 한다고 해도 그것
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일은 분명하기에........
나이에 맞지 않는 한숨만 연거푸 쉬었다. 할말이 없고 그리고 어떻게 처신을 할지도
말이다.

"뭔 한숨을 그렇게 쉬는 거니?"
"언니?"

누군가 하였더니 성희였다. 혼자서 중얼거리고 한숨쉬는 꼴을 보자니 뭔 일인가 해서
궁금한지 와서 묻는 것이었다.

"무슨일이 있는 거니?"
"아니, 아무것도........"

하지만은 그런 말로는 넘길 상대가 아닌지 자꾸 캐묻는 것이었다.

"이거 수상한데 너 혹시 ...... 어째 현진이랑 뭔가가 비슷한게 ....... 그런거니. 남
자생긴거 아냐."

장난기 어린 질문이지만은 그래도 현예에게는 날카로운 비수를 곳는 기분이었다.

" 언니도.... 아니에요. 그런거...."
"그러니. 그러면은 .... 알았어. 내가 나설일은 아니지..... 그래 잘해봐. 헤피엔딩으
로 말이야."

헤피엔딩이라고 ......... 사정을 알면은 저런 말이 나올까 하고 은근히 누구 속을 긁
느냐면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은 그럴수가 업었다.

"저,저기... 언니."
"응."

자신도 모르게 잡아 세우는 현예의 말에 돌아서고는 바라보는 성희
자기 남자친구라도 소개시켜주려고 저러는지 아니면은 뭔 일인가 하면서 돌아섰다.

"잠시 나랑 같이 나가면은 않되요."
"응, 어디로..... "
"할말이 있어서요."
"알았어. 그러면은 지금 준비할게."

성희가 방으로 들어가자 현예도 방으로 들어 갔다. 좀 빠른 감이 없진 않지만은 그래
도 한번은 나설 일이었기에 지금 나서는 것이었다.

조용한 까페에 커피 한잔식을 시켜 놓고는 침묵을 하는 두사람
하지만은 침묵을 하는 두사람의 속 마음은 전혀 달랐다.
성희는 자신을 부른 현예의 마음이 정리가 되기를 기다리는 상담원의 입장으로 그리고
 현예는 첫 시작을 어떻게 부담없이 말을꺼낼까 하는 궁리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입
장이었다.

"저기 언니.."
"응, 말해."

겨우 입을 여는 현예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을 하는 성희
하지만은 곧 그말을 한 자신이 후회를 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두분 언제 결혼하실거예요."
"뭐? 누구 ..... 현진이랑 은준 말하는 거니?"

아직 뭔 말인지 모르는지 단 소리를 하는 성희의 대답에 답답한지 아주 드러 내 놓고
말하기로 하였다.

"그거 말고요. 언니랑 아버지 말이에요. 두사람 사이 알아요."

알고 있다고...... 그말이 나오자 몸이 굳어 버리는 거 갔았다. 우리 집안 말아먹으로
 오는 빌어먹을 년 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는 것이 성희의 입장이었기에 당혹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언제부터 알고 있었니?"
"얼마 않되었어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였는데 이제는 단순히 사귀는 정도가 아닌거
같아서 ............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두분 추궁하는 거 아니에요. 잘되길
바라면 바랬지 옆에서 훼방을 놓으려는 거 아니에요."

일단 현예의 말을 들으니 안심은 디었지만은 입장이 난처한 것은 변함이 없는 지금 더
는 입을 열기 힘들었다.

"너 내가 밉지 않아. 너의 엄마랑 아버지 갈라선 것도 그렇고 그리고 지금 ....... 이
렇게 가지 된거 아무렇지도 않아."
"엄마랑 아빠랑 그렇게 된거는 언니랑 아무 상관없어요. 생각하기 나름이기는 하지만
은 언니가 나타나든 않나타나든 간에 위태로운 건 마찬가지였어요. 그런 생각은 말아
요."

지금 앉아 있는 상대가 혹시 현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헛갈리는 것이 성
희의 기분이었다.
언제부터 현예가 저렇게 담담하고 냉철하였는지 말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현예는 절대 저렇지 않았는데...........

"너만 알고 있는 거니?"
"그럴지도 모르지요. 아니면은 현진이도 알지도 모르고요. 두분이 사귀건 말건 더 이
상은 현진이에게는 알바가 아니닌까요. 잘은 모르지만은 저희들 문제는 걱정 않해도
될걸요."

구구 절절이 듣기 좋은 말을 해서 일단은 안심이었다.

"그렇게 예기 해줘서 고마운데......... 너랑 현진이 볼 낯이 없네."
"아버지사랑하시면은 놓치지 마세요. 현진이처럼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고 여기고 전후
 사정이 있더라도 나중에 따지시고요. 새엄마 감으로 언니 만한 사람도 없던걸요."

새엄마....... 문득 이 자리가 마더코리아 심사하는 자리가 아닌가 하는 정도로 말이
이상하게 흘러 갔지만은 일단은 안심이기에 마음 놓았다.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
"날은 잡아 놓으셨어요."

역시나 젊은 애라서 그런지 성질 하나는 급하긴 급한가 보다. 뭐 성희도 급하지 않은
축에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은 ...............

"아직은 아니야. 너의 아버지에게서 프로포즈를 받았지만은 ....... 선 듯 받아들이기
에는 .... 지금은 말은 못하고 나중에 좀더 있어봐야 할거 같아."

애 배면은 웨딩드레스 입겠다는 말인가. 할거 다하고 자신은 볼거 다 본 몸이신데 좀
더 있어 봐야 할거 같다. 이해를 못하겠지만은 자신이 결혼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은 오래 끄는 거 보다는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지
난번처럼 신문에 먼저 나고 나서 일사천리로 하는 거보다는 먼저 발표하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르잖아요."

이거 한이불속에서 뒹굴은거 까지 본듯한 말투인지는 몰라도 알거 다아는 말투지만은
맞는 말이기에 궁정적인 대답을 하였다.

"그렇게 할게. 니말 명심하고........ 어쨌든간에 고마워. 우리 둘 사이 인정해줘서..
"

예비 계모랑 의붓딸의 첫대면치고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렇게 지내다가 둘은 집으로 들어 갔다. 들어가자마자 둘은 희소식을 접하였다.

"야호, 만세. 언니 이제 저 해방이에요."
"뭔소리니 현진아. 해방은 뭔 해방."

뭐또 사고라도 쳐서 아버지가 조기 졸업을 시켜주려는 건지 뭔지는 몰라도 슬몃 불길
한 생각이 들었다.

"오빠가 서울로 올라 왔데요. 000에 집을 옮겼데요. 이제 독수공방....... 아니 시외
통화 하지 않아도 되요."

희소식임에는 분명하였다. 그간 2년동안 있으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시외통하를 하면서
 전화요금이 얼마나 많이 나왔던가. 하지만은 겉으로 드러 내 놓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것 마저 못하게 한다면은 뭐 사고를 저지를지 몰라서 넘어가 주는 정도였기에......
...

"언제 올라 왔데...... 어저다가...."
"서울로 직장을 옮겼데요. 며칠전에 말이에요. 정리 하느라고 연락을 금방 못하였데요
."

당장에 날아갈지도 모를 듯한 얼굴로 들뜬 표정, 언제 결혼 시켜달라고 할지 모를 얼
굴이었다.

"그럼 집은 어떻게 하고......"

자신도 집 떠난 입장이지만은 은준 혼자서 잘 지키면서 지낼거라고 여기면서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그마저 떠났다면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좀 습스레 하는 기분이었다.
나중에 시간나면은 찾아가서 만나기로 하면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들뜬 현진과 그리고 딴 생각을 하는 성희를 놔두고는 현예는 방으로 들어 갔다.

"이제는 올라온거라고......."

일 때문에 올라온거라니까 이상할거 없지만은 그래도 개운치만은 않았다. 잊고 지낼려
고 해도 자꾸 더오르는 거 같아서 말이다.

"이제는 한식구 될 날도 얼마 않 남은 건가."

현진이 태도를 봐서는 그 사실이 기정사실로 될거 같아서 거림찍 하였다.
동생의 남편이랑 제부, 처형하면서 지낼 일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자신이랑 몸을 섞었던 그사람이랑 말이다.

"왜 이러는 거지. 자꾸 그런 생각만 하고......... 왜 이러지."

자꾸 자신이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서 힘들었다. 그냥 없던 일로 하자고
한 사람도 자신이고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인데...... 그런데....

"왜 우리는 쌍둥이로 태어난거지."

원인은 원인임에는 분명하지만은 그래도 그렇게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무슨 책임이 있
을까.
하지만은 그렇게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자꾸 화가 나고 견디기 힘든 뭔가를 느끼는 거
같았다. 공연한 화풀이 같지만은 말이다.


"오빠아..... 정말로 보고 싶었어."

감격의 제회라고 해야 할지...... 하지만은 그건 어디까지나 여자쪽이고 남자쪽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아닌거 같다.

"진정해. 누가 보면은 이수일 심순애 찍는 줄 알겠다."

만나자 마자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이 못내 아쉽긴 하였지만은 그래도 그런건 문제가
아니었다.

"아주 올라온거야. 그런거야."
"그래 그렇게 되었어."
"정말로 다행이다. 방학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지겨웠는데 이제는 ........... 정
말로 기뻐."

아주 눈물겨워하기 가지 하는 것이 열녀 났다는 말을 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굴었지
만은 하지만은 왠일인지 은준은 그렇지가 못하였다.

"그런데 오빠 얼굴이 왜 그래. 기쁘지 않은 듯한 얼굴이......."

아무래도 이상하게 인상을 쓰는 것을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드는지 의아해 하는 것은 당
연할 것이다.

"아니, 단지 심난 해서 그래. 집 떠난 것이 마음에 걸려서..... 어린 애 같이 그러는
거 같지만은 나마저 떠나니까 집이 텅 비어 있잖아. 이제는 아무도 없지만은 .......
"

대충 생각 난 김에 둘러 댄 말이지만은 그 이상 이상하게 생각 하지 않을 정도로 대답
이 되는 말이었다.
아마도 현진은 어머니의 추억이 있는 집을 버리고 올라온 것이 못내 아쉽고 그리고 부
모님을 버리고 올라온 자식의 심정일것이라고 해석을 하였다.

"그렇게 생각을 하지 마 오빠 돌아가신분들을 자꾸 마음에 담아두면은 아무것도 못해.
 살아있는 사람들은 살아야지. 성희 언니처럼 말이야."
"성희....... 너 성희 만난거니?"
"응 , 우리 집에 있어."

현진의 말을 듣고 성희의 거처를 알수가 있었다. 현진의 집에 지내면서 한 자리 얻어
서 그런데로 지낸다 그말이었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서 어디서 지내는 가 하였더니 다시 너의 아버지에게 들어 간거내
."
"응 나도 얼마전에 알았어. 하지만은 서로 소식 두절인줄은 몰랐어. 아주 인연을 끊고
 지낸 거야 두사람?"

한가족이 맞나 하는 인상을 주면서 뻔히 쳐다보는 중이었다.

"그렇게 되었어. 설명하기는 그렇지만은 어쨌든 간에 잘지낸다 그말이네."

성희의 소식이랑 그리고 그 외의 일들을 들으면서 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내면서
 어느덧 날이 저물고 시간이 되었다.

"이제 돌아가. 늦었다고 다들 뭐라고 하겠다."

하지만은 방문객을 돌아갈 생각을 전혀 않하는 지 칭얼거리기만 하였다.

"싫어. 더 있을래."
"나 내일 일하러 가야해. 나는 이제 직장인이야. 학교 다니는 학생이 아니란 말이야."
"나...... 여기서 자고 갈래. 그래도 되지."

뭐 한두번 듣는 소리도 아니고 한두번 같이 잔 사이는 아니지만은 이때만큼 그 말이
듣기 거북한적이 또 없을 것이다.

"않돼."
"어째서......."

뭐 않그런척을 해도 싫은 내색을 한 적은 없었던 은준이 NO라고 거절을 하자 반문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자제할때도 되었잖아. 참지 못하고 그런식으로 지냈다가는 남들이 뭐라고 보
겠어."
"이제는 내가 싫어 진거지. 그런 거지."

않하던 짓을 하는 은준의 말에 올것이 온거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던지 민감하게 반응
을 하는 거였다.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이것도 다 우리들을 위해서 그런거야. 너는 그것도 이
해를 못해."
"뭐가 말이야. 내가 싫어 진거지."

일단은 아니라고 말을 하자 안심이지만은 그래도 마음 상한 것은 풀리지 않은지 톤을
낮추지 않는 현진

"잘들어. 젊은 애들이 노는 거 어른들이 말릴수는 없지만은 그래도 보기에는 않좋을
거야. 일단은 우리는 결혼은 않한 사이지만은 결혼전에는 참지 못하고 서로 붙어 지낸
다면은 어떻겠어. 우리둘이 갈데까지 간 사이라는 것을 알지는 못해서 저렇게 지내지
만은 만약에 다 알고 있다면은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마주하고 있었을까. 어느 부모들
 같으면은 미성년자 추행으로 감옥에 집어 넣었을걸. 이제는 나이도 들었잖아. 그렇게
 줏대 없는 행동으로 지내면은 우리는 아무렇지 않겠지만은 다른 사람에게는 않좋게
보여. 내 말 알겠지."

일단은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내용인지라 인정하기로 하였다.
자기 아버지랑 어머니랑 결혼전에 놀아서 엄마는 자신들을 가진 채로 전통혼례를 하다
가 졸업식 날에 출산을 하지 않았던가.
뭐 손가락질을 받은 일은 아니지만은 그렇다고 칭찬을 받은 일은 아니었기에 자라나면
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처지라서 수긍이 갔다.

"그것도 그렇지만은....... 얼마동안 참아야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은 남자에 굶주린 암여우라고 여길지 모르겠지만은 당사자들로는
 순수 할뿐이었다.

"나를 믿으면은 기다려줘. 참아줄수 있지."

믿음직한 은준의 모습을 보면서 일단은 고개를 그덕였다.
아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닌 이상 ......

"기다리라고......... 이 말하는 것이 뭐 그렇게 힘든지. 휴우~~~"

나가는 현진의 모습을 보면서 중얼거리는 자신이 왠지 한심하였다.
기다려..... 참아줄수 있지..... 이 말을 할때 얼마나 가슴 철렁 거리고 호흡이 가빠
졌는지....

"하여간에 그일 있고는 뭐든지 간에 엉망이야. 젠장......"

갑자기 큰소리를 질렀다. 분명 실수인데 서로 없던 일로 하자고 하였는데 그런데 왜.

"어째서 이러는 건지 왜."

차라리 자신이 바람둥이처럼 여러명 건드리면서 얼굴에 철판을 깐 그런 인간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 현예를 범하고는 울던 그때로 돌아가서 너도 잘한거 없어..... 하면서 왜 현
진이 인척을 해. 왜. 하면서 뻔뻔하게 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개학을 한지 얼마 않되었지만은 일단은 첫 시작부터 비걱거리는 통에 정신이 없었다.

"그러기에 지퍼를 함부로 내리래. 아니 그렇게 구멍을 벌려주래."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사고는 남자들이 친거잖아. 그런데 뭐 구멍......"
"그게 꼭 남자만이 잘못한거야. 따지고 보면은 누구 하나 잘한거 없어. 하여간에 잘하
는 짓들이다. 정말로....."

선후배들끼리 모여도 하는 말은 똑같았다.

"현진이 고 기집애 때문이야. 하여간에 뭐 할짓이 없어서 그런 짓을 해. 메스컴에 알
려지기라도 하면은......."

하지만은 남들의 험담에 가담을 하여도 자신의 동생을 욕하는 말은 듣기 민망한지 슬
몃 핏대를 높이면서 한마디 나섰다.

"어째 모든 일의 원인이 현진이 에게 있다 그말이니 그거야. 지금"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은 .......... 그렇다고 해서 아니라고 하기는 그렇잖아."

다들 그렇다는 듯한 눈빛으로 약속을 한 듯이 응답하는 사람들...........
난처하였다. 얼마전에 이색적인 오리엔테이션을 벌이고 나서 그 일이 후유증이 일어나
는 중이었다.
같이 선남 선녀들이 모여서 마시고 즐긴거지만은 좋은 뜻에서 한 일이지만은 일단은
그뒤의 일들이 문제였다.
행사가 끝난지 얼마 않지났지만은 들려오는 소식이 고소 고발 아니면은 미혼부모 양산
이라는 난제들이 닥쳤다.
사고를 저지른 사람들의 몫이지만은 알고보면은 그 뒷배경이 오리엔테이션이라는 점이
다.
술 마시고 난 뒤에 돌아가는 길에 부축하면서 가다가 마음이 동해져서 급커브를 돌려
서 여관으로 직행한 커플들....... 아니면은 그대로 필름 끊긴 애들을 갈아 뭉갠 애들
..... 결국에는 애까지 들어서고 고발이니 아니면은 족두리 쓰니 감투쓰니 마니 하는
사태까지 들어서고 말았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방조는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항의 하는 것도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은 일단 처음의 배경이 하나 같이 그 이색적인 오리엔
테이션이라는 거란다.
그렇다면은 그 책임이 전부다 현진이라는거라 그말 아닌가.

"만약에 그 일을 당한 사람들이 우리들 보고 책임을 지라고 한다면은 어떻게 해. 그렇
다면은......."

누구 한사람 책임을 져야 한다 그말이었다. 하지만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저 짓
거리에 그렇게 당하고 있을 현예는 아니었다. 현진이 수준은 아니지만은 그렇게 단순
한 몸은 아니었다.

"그러면은 그 이색적인 이벤트를 주최한 현진이랑 그 일을 추진한 너희들이랑 학교랑
전부다 책임을 져야지. 회비 몇푼 내는 것이 아가워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켜준 애들이
문제 아닌가."

별안간 조용해졌다. 틀린 말은 아니기에....... 만약에 누가 문제를 제기 한다면은 일
단은 제일 먼저 제시한 현진이 일지도 모르지만은 그렇게 방조한 자신들이 더 지탄을
받을 것이다. 회비 않는 조건으로 허락을 한 것은 자신들이니까.

"일은 지들이 저지른거 잖아. 우리가 변태적인 짓거리 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맞선 본
남녀가 싸우면은 누구 한사람 맞으면은 누가 책임인데 먼저 때린 사람 아니면은 맞은
우너인을 제공한 사람 아니야. 그런데 남들의 일로 가지고 누가 원인이니 아니니 하는
 것을 가지고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거 우습지 않아."

아까전가지만 해도 책임져야 되니 않느니 하다가 혼자만 죽지는 않겠다는 말을 하는
현예의 말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몃 물러나는 짓들 하고는 .........
일단 딴 소리 않하도록 입막음을 하였지만은 일단은 안심이었다.
하지만은 석연치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달면 삼키고 쓰면은 뱉는 짓거리들을 본것도 있지만은 그 일들을 당한 사람들의 예기
를 들으니까 왠지 남의 일이 아닌거 같아서 나는 책임없다, 너희들 책임이라고 둘러대
는 거 같은 기분이 않드는 것도 아니었다.

"동병상련인가?"

그럴지도 몰랐다. 그 망할 오리엔테이션이라는 배경으로 불쾌한 일들을 격은 것이 아
닌가.
문득 아니라고 우겼지만은 그렇게 말한 자신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 까 하는 생
각이 들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하여간 그날의 일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것이 짜쯩이 났다.


*작가주*

누가 그러더군요. 글을 스는 것이 힘든 것은 알겠지만은 요즘들어서 너무 재미 없고
시시해진다는 말을 요. 하지만은 이해를 해주십시오. 저는 이성간의 일들이나 하여간
에 근친상간 같은 일들을 경험 한 몸은 아니라서 아닌 사람이 그런 일들을 쓰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 하는 일들이 그렇게 글을 쓰도록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서 좀 힘들기도
 아니까 그런 면에서 좀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은 전반적으로 보아서는 카오스 외전이 카오스처럼 만 못하다는 것은 인정을 합
니다.
그 지적이 있고 나서 전체적으로 다시 읽어 보고 다시 평가를 하였지만은 스토리에서
글 구성에서 영 아니라는 결과를 말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은 결말은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수준으로 긑을 맺을
겁니다.
지난 카오스때도 한 10회에서 18회가지인가 그때 글을 올리면서 자꾸 이상하고 지루해
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를 인정하면서 저는 마지막 결말에서 막판 뒤집기를 해서 그런데로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 카오스를 이어가는 외전 편에서 자꾸 한계에 부딧힙니다.
어쨌든간에 죄송합니다. 그 지적을 거름 삼아서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켜보아
주십시오.


카오스외전18
하지만은 정작 그런 일의 원인인 현진은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지 그 일을 예기
 해주자 하는 말이.......

"그것들 바보 아니야. 할려거든 조심해야지. 하여간에 급하기는......."

급하기는......바보라 고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은 그 말에 자기 자신이 해당되어 있
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 일로 주 원인이라면서 나를 글어들인다 그말이야? 이거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딱 해당되는 말이네. 하여간에........."

듣기에는 거슬려도 그렇게 별 대수롭지 않은 일임에는 분명한지 더는 반응을 보이지
안았다.

"그나저나 오늘은 일찍도 들어 왔네. 어쩐 일이야. 예전 같으면은 밤늦게 들어오거나
아니면은 외박이던 애가......"

그러고 보면은 이상하긴 할거다. 오빠오빠하는 애가 이렇게 까지 일찍 들어오는 것을
말이다

"나도 이제는 신부 수업을 해야지. 그렇게 나돌아 다니기만 하면은 않되잖아. 이제는
자숙하는 마음으로.........."
"나 들어 갈게."

뜻박의 말이지만은 그리고 들으나 마나한 말을 나와서 자리를 피하였다. 잘하면은 올
릴지 몰라서 말이다.
신부수업........ 자숙...정말이지 어느 책을 보았기에 저렇게 뻔번하게 말을 하는지.
......

"그런데...... 어째서 저애 일을 관심을 가지지? 내가 왜...."

이상하였다. 평소 같으면은 알만한 짓거리를 하든 않하든간에 그래 너 잘났다 하면서
못본척을 하는 자신이 이제는 먼저 .......

"정말. 미치겠네. 왜 이러는 건지...... 병원 가 봐야 하는 거 아니야."

자꾸 이상한족으로 생각이 가는 거 같아서 미칠거 같았다. 하여간에 모든지간에 엉망
이었다.


"알고 있었다고....."
"예."

짧은 말한마디가 대답을 대신하였다.

"이거 애들에게 못할짓을 한거 아닌가 몰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현예가....."

언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자기를 엎어 놀렀던가. 어쨌든 그 예기가 나오자 두 사람은
그 일에서는 죄인의 기분으로 한숨만 내쉬었다.

"이제 어절거예요."
"뭐를 말이오."

자신의 젊은 연인의 질문이 뭐를 듯하는 지 물었다. 이제는 알려질만큼 알려진 만큼
책임을 지라는 건지 아니면은 정리하자는 말인지...

"이제 알려질 만큼 알려 졌잖아요. 그만하면은 놀만큼 놀았으니까........"
"그러면은 내가 그쪽을 가지고 놀았다 그말인가...."

어째 자신을 비하하고 몰상식한 인간으로 치부받는 거 같아서 기분이 나빴는지 인상을
 쓰는 것이었다.

"그러면은 저를 책임질건가요. 그리고 언제부터 그런거 전제로 지냈어요."
"하지만은......"
"이제는 이즘에서 정리하는 거 어때요. 어린 애들에게 못할짓거리 보이는 것도 못하겠
어요. 현예한테 들켰을 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러면은....... 일을 그만두겠다는 말인가."
"아니요. 일은 계속 할거예요. 단지 근무외의 작업을 않겠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나
없어도 다른 여자 얼마든지 있을 거 아니예요. 좀늙긴 해도 말이에요."

더는 듣고 있기 힘든지 자리를 비켰다. 나가는 현성을 보면서 성희는 착잡한 심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번에 현예랑 만나서 예기를 한 이후에 많은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은 현예의 말처럼 어머니로 들어오세요. 라는 말을 실행하기는 힘들걸로 판단을
 하고 이렇게 걷어차는 것이었다.

"성질나서 자르진 않겠지. 그렇게 조잔한 영감은 아니니까."

그렇게 마음을 위로를 해도 영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잘못끼워진 단추니까
풀때도 힘든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나저나 은준이나 만나불까. 그간 못만났는데......."

기분전환을 할겸해서 잊고 지냈던 한 사람을 떠올리고는 자리를 떴다.


"오랫만이네. 다시 그 자리를 맏은 건가?"
"그럼, 이짓 말고는 할짓이 없기에....."

부럽게 보는 은준의 표정을 보고는 마치 이일이 자신의 천직인양 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너마저 떠나면은 어떻하니. 집은 어떻게 한건데.."
"집은 비어있어. 팔지는 않고 집은 그냥 놔두었어."
"그러니."

무미건조한 말들이 오고가고 그리고 술잔이 기울여졌다.

"그런데 이제는 어쩔거야."
"뭐가.."
"결혼할거니? 이제는 현진이도 성인이고..... 뭐 하는 짓은 아직 어리고 나이도 어른
ㅁ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은 그래도 어리긴 한데 너희들은 갈때까지 간이상은 시간 끌
기는 좀 힘들거 같은데.... "
"만나자 마자 할 예기가 그것 밖에 없는 거니. 이제 그 일은 그만 말해."
"어쩐 일이야. 너희들 갈라선거니?"
"그만 하라니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자 일단은 물러섰다. 뭐를 잘못 건드린 골 날까봐서 말이다.

"알았어 알았어. 신경질은.,"
"마안해. 요즘 신경 쓰이는 것이 하도 많아서......."
"힘든 일이 많은 가 보지. 너도 한창 바쁠때기는 하지."

듣기나 하는 지 더는 반응없이 은준은 연거푸 잔을 비웠다.
뭔가 일이 있는 거 갔군..... 그렇게 생각이 확실히 들었지만은 일단은 자신의 일도
아닌 이상 함부로 물을 수가 없는 일........ 그만두기로 하였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둘의 사이에는 커다란 강이 흐르는거 같았다.
건너지는 못할 넓은 강이 말이다.
서로 다른 길을 가면서 부터는 그 폭은 더욱 넓어 졌다. 일단은 아무 문제가 없다. 단
지 뭔가가 허전할분..........

"너 생각 나니?"
"뭘..."

술만 마시다가 갑자기 다른 예기를 하자 도 뭔가 하고 귀를 귀울였다.

"우리끼리 살때가 좋았지 않아?"
"그렇긴 한데.......... 갑자기..."
"아니 그냥 ........ 요즘 들어서 현실이 힘들어 지거든.."

그 말은 확신을 하기는 힘들지만은 지금이 너무 힘들다..... 그리고 같이 살던 때가
좋았다고..... 그말의 의미는....

"너 다시 나랑 살고 싶은 거니? 그런거야?"

너무 속단하는 거 갔지만은 행여나 하는 생각에 물었다.

"그때가 그립다는 거 뿐이야. 다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고... 돌아간다고 해도 현싱
적으로는 힘들고...... 그러기에는 너나 나나 감당을 못할거야."

알지도 못할 소리를 계속 하는 것이었다. 아주 토라지기는 단단히 토라진 것은 분명한
데 ㅁ뭐대문인지......... ...

"너만 좋다면은 우리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 우리끼리...... 언제든지 우리는 돌아갈
수가 있어."

나지막한 희망을 안고 용기를 내어서 말을꺼내었다.
그러는 성희를 보면서 침울한 눈으로 보는 은준, 아직도 지난 일들을 잊지 못하고 돌
아가고 싶은 것인가.. 그런건가.

"아니, 이제는 그런 마음이 들어도 늦었어. 다시는 우리둘이서 그 집으로 못돌아가.
사실이니까. 절대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퇴짜 맞는 말이지만은 그래도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
게 말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럴거야. 하지만은 나는 기다릴수가 있어. 우리 그때로 돌아가자. 나는 힘들기는 해
도 다시 우리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퇴짜를 맞아도 아무렇지 않는 듯이 웃음을 보이는 성희, 그러는 성희가 안스러운 듯이
 마녕 처다만 볼뿐이다.


"우욱....웩.....켁켁.. .."

그냥 나오기라도 하면은 시원하지만은 나오지는 않고 자꾸 구역질만 하는 통에 기분이
 엉망이었다.

"켁켁.....추우우욱..... ...그엨"
"꾸르릉.........츄우우우 우웅"

시원하게 배속을 비우고 나서 변기의 물을 내렸다.

"하아하아......시원하다.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은......."

세면대에서 입을 씻고 나서는 욕실을 나왔다.

"요즘 왜 이러는 건지...... 자꾸 채하네."

요즘 하는 일이 많아져서는 먹을 것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자꾸 속이 편하지 않았다.

"그래도 살은 않쪄서 다행이네."

거울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 것이 여유는 있어 보였다.

"너 왠일이니? 천하의 현예가 거울을 다 보고....... 너 남자 사귀는 거니?"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

"너도 참...... 남의 방에 들어오면은 노크를 하든가."
"미안..미안........ 지나다가 보니가 문이 열려 있잖아. 그런데 군시렁거리면서 거울
을 보길래..."

기집애 말하는 거 봐........ 처음이랑 중간을 봐줄수는 있어도 끝의 말이 듣기 싫은
지 표정이 바귀었다.

"걱정을 마. 너 같이 남자들 쫒아 다니는 그런 짓은 않하니까."

갑자기 현진의 남자 예기가 나오자 당황하는 현예
공연히 말을 꺼낸거 같다.

"내가 뭐 어때서......... 그리고 너 하는 말이 그게 뭐니? 장래의 형부 될 사람의 이
름을 그렇게 함부로 불러....."
"이 기집애가 나는 너의 언니야. 호적상으로 내가 위고 ........ 그리고 그래 됐다 됐
어. 그만 두자."

더는 말로 승부를 가름하기 힘들어서 물러났다.

"형부 될 사람이라고............. 우습네...... "

현진이가 나가자 별안간 한숨을 내쉬면서 꺼낸 한마디였다.
그 이름만 나오면은 항상 힘들어졌다. 형부 될 분.......... 이상하지 않을 수가 없다
.

"나도 정말로 그냥 잊으면은 될건데 왜 이러는 건지....... 정말로 병원 가 봐야 하는
 거 아냐?"

지난 일로 격은 후유증이 아닐까...... 그럴수도 있었다. 졸지에 남자에게 몸을 내주
었는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만일에 그말대로라면은 자신은 정신병의 초기증상일수도 있다는 예기.....

"정말로 그런건가. 일단은 병원에 가 볼까."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하여간에 재수가 정말로 없었던건지 ............


정말로 자신이 이렇게 늙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예가 다 알고 있다면은 일단은 집안 사람은 다 알고 있을 일........ 뭐 가족이라봐
야 현예 현진이지만은 일단은 현예가 알았다면은 알거는 다 안셈.......... 결단을 내
리기로 하고 그날 정장을 빼 입고 그녀앞에서 중대 발표를 하였다 그런데.......

"싫다고....... 내가?"
"몇번이나 말을 해야 되요."

젊은 여자에게 이렇게 실연을 당해서 기분이 좋을 리가 없지만은 그래도 공연히 튕겨
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애써 진정을 하고는 다시 물었다.

"사람이 싫다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는 것이 싫다고요."
"어째서...... 애들 눈치 때문에 좆기는 거 같아서...... 그렇다면은 상관없지만은...
."
"아니요. 결혼하는 거 원하지 않아요. 같이 몇 번 잤다고 그리고 남들이 눈치챘다고
프로포즈하는 거 싫어요."

자신도 젊은 날이 있어서 이해를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이 아가씨에게만큼은
 예외를 두어야 할거 같다.
알다가도 모를 여자라고 해야 옳을지........

"내가 성급하긴 한가 본데....... 하지만은 내가 그족을 일단은 이해를 할 것 같지만
은 내가 이해를 한 만큼 나를 이해를 시켜봐. 그래야 순리에 맞잖아."

역시 꽉 막힌 노인은 확실히 아니었다.

"나는 지금 프로포즈를 하지만은 거절을 당했어. 거절당하는쪽이 납득할수 있게 설명
을 해주었으면은 하는데........"
"알기 쉽게 말을 해서 팔자에도 없는 내 또래의 자식을 두는 것이 싫고요....... 그리
고 자기 부인은 제거한 경력이 있는 화려한 경력이 있는 남자를 누가 받아 들이겠어요
."
"ㄱ렇게 말하자면은 그 일에 동참을 한 성희는 거들은 셈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뭐묻
은 개가 뭐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 되는 것 아닌가."
"더 큰 이유는 이미 몸을 섞은 사이지만은 제 마음은 아니거든요. 이게 가장 큰 이유
예요."
"그래...... 알았어. 그렇다면은 아직은 유효하다는 그말이군."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예, 그래요."
"다행이군. 나는 늙은 남자랑은 평생을 같이 하지는 못해요. 라는 대답은 아니라서...
"

퇴짜를 맞기는 하였지만은 자존심을 살려주면서 거절하는 태도에 수긍을 하기로 하고
한발 물러서는 현성

"나를 사랑한적이 없는 거요."
"저를 사랑한 적이 있어요."

대답을 못하였다. 돌이켜보면은 일단은 자신의 프로포즈가 너무 책임감 하나에 더 밀
려서 나선 것도 있고 게다가 애들이 이상하게 보기전에 뒷 처리를 하려는 중압감에서
벌인 것이기도 하였기에..........

"나 역시 성희처럼 마찬가지인거 같아. 그런데 ........... 그냥 가지고 논 것은 아니
오. 정말이오."
"그건 믿어요. 저도 나이든 사람이랑 놀아본다는 그런 기분으로 허락을 한거 아니거든
요."
"그러면은 오늘의 프로포즈는 서로 유보를 해두는 걸로 합시다."
"그렇게 하세요. 언제인지는 몰라도......... 거절을 하든 허락을 하든간에 그날 판가
름 하기로 하고 접어두도록 할께요."

식사가 나왔다. 입맞에 맞는 음식으로 입맞을 다시면서 예기를 나누었다.
일단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 나온 예기의 대부분은 프로포즈를 거절한 이유
였다.

"현예라면은 몰라도 현진이 같은 딸은 싫어요. 그래도 감당하기 만만하다고 할까요.
일단은 현진이 같은 성깔 있는 애는 싫어요."

그말은 수긍이 갔다. 그래도 현예가 눈치가 있고 그리고 삭삭한 축에 드니까.

"현진이가 현예 같았어도 오늘 ok였을 거라 그말인가?"
"곡 그렇다고 말을 하지는 못해도 아니........ 이 나이에 엄마 노릇 하는거 원하지
않아요. 그것도 저의 또래라면은요. 세상의 어느여자라도 마찬가지일걸요."

이 나이에 엄마노릇...... 그말을 들으니까 한 사람이 떠올랐다. 이제는 가물가물한
얼굴이지만은 여기에 해당이 되는 그녀를 말이다.
그럴만도 하였다. 그녀랑 자신은 10살 차이고 성희랑 애들과는 6살이니까. 뭐 그게 그
거지만은 일단은 차이는 나지 않은가.

"그래도 나는 애를 못낳는다고 소박을 맞히지는 않을 거야. 낳을 필요가 없잖아."

이제는 농담까지 하는 통에 웃음이 나왔다. 거절을 당한 쪽이나 거절을한쪽이나 마찬
가지였다.


"임신 7주째입니다."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으면서 정신없이 병원문을 나오는 현예

"어덯게......... 어째서......... 아항....나, 나 어떻게........이제 어떻게해."

심난해서 정신과에 가서 진찰이나 받아 볼까 하고 병원문을 들어서다가 근래에 속이
불편한 거에 대해서 약이나 지을가 해서 갔더니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오진일가 하는 생각에 다른 병원에 가지 가서 알아 보았더니 똑같은 소리만 반
복되는 것이었다.

"나, 어덯게해. 이 일을 어떻게해.....흑흑........ "

잊고 지내기로 하고 마음을 정리하면서 지내왔는데 그런데.................
알게 모르게 경험을 한데다가 이제는 알게 모르게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었다.
일단은 생각나는 것은 누군가에게 알려서 의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은 가족들에게
말읗 할 용기가 않났다.

"그러면은............."

원인을 만든 사람을 찾아가는 길 밖에는 달리 생각이 나지 않았다.
혼자서 하기에는 무기력한 자신을 실감을 하면서 일어섰다.

"이제 오는 거니?"
"현진이는 아직 않왔어요?"
"그래. 좀 늦게 들어 온다고 그러던걸. "
"알았어요."

현진이가 없자 일단은 마음이 놓였다. 볼일이 있었는데 하지만은 생각을 거듭하는 동
안 자꾸 망설여지고 힘들었다.

"저, 언니."
"응."

성희가 돌아다 보자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말을꺼냈다.

"저기 현진이 남자친구라는 분이랑 잘 아신다고요."
"그럼? 같이 자랐는데...... 왜 너도 궁금한가 보구나."

아마도 얌전덜어도 그래도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구나 생각을 하면서 웃으며 대답을
 하였다.

"아니, 그냥......"
"그래. 너도 궁금하기는 할거다. 장래의 형부 될 사람인데..... "

장래의 형부감이라고....... 성희가 말을 해주는 핸드폰 번호를 듣고는 서둘러 방으로
 들어 왔다.

"침착하자. 침착해......."

말을 해준 번호를 듣고는 수첩에다가 받아 적었다. 그리고는 .........

"그런데.,, 어쩌지."

막상 번호를 어렵지 않게 알아 들었지만은 그래도 일단은 몇가지 문제에 봉착을 하였
다.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에게 해결을 요구를 할거지만은 일단은 그렇게 해결을 한다면은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첫째는 다시 원상태대로 돌아가면은 현진이랑 결혼을 한다면은 한 식구가 될 것이다.
그러면은 일단은 악몽같은 얼굴을 매일 마주하는 일이 벌어진다.
두 번째는 알아서들 처리를 한다고 해도 현진이랑 은준의 사이가 벌어질 것이다. 아무
렇지 않게 행동을 하여도 지난 은준을 경험한 다음 보았던 은준의 첫 인상은 그럴 가
능성이 충분하였다.
결국에는 어느족이든간에 엉망이 된다 그말이다.

"그래도..... 그건 나중에 따지면은 돼지. 지금 그런거 생각할 필요는 없어. 절대로..
....."

일단은 냉정해지고 이기적이 되자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는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그의 목소리였다. 몇 달전잠깐이지만은 그래도 잊지 않고 자신의 머릿속에 남아 있었
다.

"저기........"
"현진이구나."

아마도 그에게 전화를 할 여자는 현진이 뿐이었는지 아니면은 현진이랑 목소리가 비슷
하였는지 현진이의 이름을 대었다.

"무슨 일이니? 조금전에 보고 또 보고 싶어서 그런거야."
"........................"
"여보세요?"

아마도 조금전에 만났는지 하는 말이 그것을 짐작을 하게 하였다.

"여보세요???"

대답을 하지 않으니까 이거 잘못걸려온거인가 하고 자꾸 재촉을 하는 거였다.

"저예요. 저.."
"현진아. 왜 그러니. 말이 없이 ......."
"저 현예에요."

말이 없어졌다. 아마도 놀랐는지도 몰랐다. 적어도 현예에게 은준이 싫은 기억인거처
럼 은준도 현예는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듣고 있어요."
"으,응....... 잘지냈어요."

말하기가 힘이든지 한참만에 입을 여는 것이었다. 저족도 마찬가지구나... 자신만 그
간 힘이 든 것이 아닌 것을 알고는 그래도 위안이 되었다.

"저기......"
"말을 해요."

뭐라고 말을 할까 일단은 만나서 예기를 하기로 하였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그리
고 전화상에서 말을 할것이 못되었기에..........

"저기....... 만났으면은 하는데......."
"나를요? 무슨........ 알았어요.. 언제가 좋을까요."

세삼 당황한 얼굴빛이 눈에 보였다. 이거 잘하는 일인지는 몰라도 일단은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에 애써 이를 악 물고 장소를 잡았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자리에 나온 은준은 안정부절 진정할 기미가 않보이는 모습으로 지
냈다.
시간이 될려면은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지만은 그래도 진정이 되지 않고 먼저 와서 기
다리는 것이었다.

"왜지?"

당연한 질문이었다. 하지만은 전혀 모르는 바가 아니었기에 의문은 이어지지 않았다.
집안의 누군가가 알았거나 그래서 일이 엉뚱하게 사방으로 번졌다....... 아니면은 ..
..

"아니면은 뭐지?"

사실 생각을 하면은 만나자고 할 이유가 없다. 그날 아무 일 없던 것으로 하자고 약속
을 하였는데 그렇게 하기로 하였는데 그런데 만나자는 말은....... 단순한 동생의 애
인을 보기 위한 상견례가 아닌거 같은데............ 전화상의 말투로 봐서도 아니라
는 것은 확실한데 ......
은준의 머리로는 도저히 알수 없는 수수께끼같은 일이지만은 그래도 지난번의 그일때
문일거라는 확신을 할 수는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이 상상 저 상상 다하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해지는 것이었다.

"먼저 오셨네요."

누군가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는 아주 낯익은 목소리였고......

"현예.....구나."
"오랫만이에요. 오빠."

오빠..... 현진이처럼 일단은 오빠라고 부렀다. 하지만은 은준은 오늘따라 그 오빠라
는 호칭이 듣기 거슬렸다.

"그래 앉아."
"예."
"주문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현예가 앉자 기다렸다는 듯이 와서 주문부터 하라는 종업원..... 아까 일행이 올거라
는 말을 듣고 않오면은 두고보자는 식으로 흘기더니........
주문을 받고는 종업원이 사라지자 두사람만 남았다.

"어덯게.... 지냈어."
"오빠는 잘 ... 지냈어요."

대답을 하기 서먹한지 입을 떼지 못하다가 그냥 나온 말이 일본말로는 오겡끼데스까
(잘지냈어요)였다.

"커피 왔습니다."

주문한 것이 나오자 일단은 다시 침묵으로 일관한 두사람, 하지만은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일단은 그렇게 있는 것이 양쪽에는 다 곤혹이었기에..........

"저,저기........."
"그래, 무슨 말을 할려고...... 아니 할말이 있으면은 말을 해."

이제는 말하는 것도 서툴러서 자꾸 더듬는 것이었다.
입을 열려고 해도 자꾸 힘이 들었다. 하지만은 일단은 그렇게 해서 달라질것이 없다는
 것을 상기하고는 그리고 어덯게 되든 간에 긑을 봐야 하게에 마음 단단히 먹고 입을
열었다.

커피잔을 자꾸 들고는 마시고 그리고 마시고 연거푸 반복을 하였다. 그리고는 커피를
다 마셨는데도 자꾸 들고 그리고는 없는 것을 확인을 하면서 .... 그렇게 반복을 하였
다.

"미안해요. 하지만은 ........ 저도 어절수가 없었어요. 저도 방법이 없어서요. 누군
가 도와줄 사람이 ....... 오빠말고는 생각이 나는 사람이....... 미안해요. 오빠."

미안할것이 무엇인가. 일을 저지른 것이 전부 자기 책임인데........ 그런데 미안하다
니...
그거도 모자라서 울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7주라고...... 너에게 정말로....... 당장 죽어도 너에게는 .... 용서를 받을래야..
어쩼든간에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생각이 ........ 정말로 미안해."

덜덜 떨다 못해서 이제는 말도 재대로 않나왔다. 일단 현예 만큼이나 은준에게도 무거
운 짐인 것은 분명하기에.......
하지만은 일단은 그렇게 넋을 놓고만은 있을 수가 없었다.

"들어가자."

둘은 병원 문 앞에서 멈추었다. 산부인과라는 간판을 보자 일단은 안심이 되기도 하였
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둘에게 섬광이 비추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접수를 하고는 다음 차례를기다렸다. 대기석에서 기다리는 동안 침묵으로 있던 현예가
 입을 열었다.

"이걸로 끝날 수 있을까요?"

의문이었다. 어느쪽이든간에 다시 원상태대로 돌아갈수가 있을까...

"잘은 몰라도 아닐거야. 아니, 지금은 그런 신경은 쓰지마. 너에게는 감당하기 힘들거
니까."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은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않쓸수가 있는가.

"현예 씨 환자분 들어오세요."

이제 차례가 돌아 왔다. 여자 의사였다. 일단은 남자에게 보이는 것은 아니라서 다행
이었다.

"그러니까 수술을 하러 오신분들...... 맞나요."

한두번 하는 일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하는 짓이 불법이기에 말긑을 흐리면서 다시 확
인을 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래. 당장 하실겁니가. 아니면은 ...... 마음의 준비라도 하실건지....."
"그,그게......."

말하기 힘든지 현예는 은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은 병원까지 와서 접수는 하
였지만은 그래도 지워주시오 하기에는 무리인지 입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은준도 마찬
가지였다.

"저, 저기......."

두사람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자 일단은 알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의사

"아무래도 무작정 오신 분들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시간을 두시면서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무슨생각으로 저렇게 말을 하는지 몰라도 일단은 그냥 넘겨 들을 말을 아니었다.
두사람의 머리 속은 그만큼 엉망이었던 것이다.

"생각없이 일을 저질렀을대는 그리고 일단 당장에 감당하기 힘들면은 누구든지 쉽게
이런 방법을 선택을 하고는 합니다. 하지만은 성인이라면은 일단은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셨으면은 합니다. 정 원하신다면은 당장 해드릴수 있지만은 제가 본 바로는 두사람
은 단순한 사고로 마음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일단은 와서 보자는 식으로 오신거 같습
니다. 두분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좀더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생각을 하셨으면은 합니
다. 어덯게 하시겠습니까."

시간을 가지라고....... 이성적으로...... 하지만은 이사람은 두사람의 현실을 모르지
 않은가.
은준은 현예를 바라다 보있다. 고개를 숙이면서 손은 배에가져다 대고 있었다.

"현예야."
"응."

두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는 뭔가를 말하는 것처럼 시선이 오고갔다. 그리고...
...

"생각해볼께요."

현예가 의사에게 말을 꺼내었다.

"잘 생각 하셨어요. 그래 오늘은 이만 돌아가세요. 그리고 언제일지는 몰라도 다시 오
시면은 ..........."

그리고는 말이 없었다. 결심을 굳혔으면은 다른데 가지 말고 이 병원으로 오세요. 하
는 말인지 아니면은 비밀을 지켜드린다는 말인지 그렇게 두사람은 물러났다.

"이제 어떻게 해요."

의문이었다. 애를 지우기로 마음을 먹은 이상 병원가지 갔지만은 목적은 실행을 못하
고 나왔다. 의사의 권유로 막막하지만은 그래도 흔들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 보자는 생각에 나왔다. 물론 다른 방법이 있을 리가 없지만은........

"어덯게 해야 될까. 어덯게...."

은준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일을 감당하기에는 벅찬 것은 현예나 은준이나 마찬가지였
다.
그만큼 고되고 힘들었기에......
집까지 와서야 두사람은 정신이 들었다. 그냥 정처없이 걷기만 하다가 어느세 집에가
지 이른 것이다.

"그만 들어가보세요."
"그래."

그러다가 들어가려다 말고 돌아서는 은준,

"차라도 한잔 할래."

집으로 여자를 초대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말을 거절못하고 받아들이는 현예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권하는 자리에 앉고는 은준은 때아닌 손님에게 대접할 차
를 만들었다.

"마셔."
"고마워요."

그렇게 한모금씩 마시고는 그리고 말이 없었다.

"저기.."
"응"

뭔 말이 나올까 겁이 났다. 아니 지금의 현실 자체가 제일 겁이 났다. 하지만은 겁나
나다고 피할 일이 아니었지만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애기.... 지우는 거 말고는 정말로 방법이 없을까요."
"나도..... 나도 잘 몰라.... 너처럼..... 어떻게 할지 모르는건 ...나도 마찬가지.야
"

애기를 지운다.... 그말이 나오자 칼로 자신을 질리는 기분이 들었다. 뱃속의 자식...
. 그렇다면은 자신의 자식이라는 말인데........
내 자식이라고..... 그것을 잊고 있었다. 그날의 일이 있고부터 자라난 일종의 혹덩어
리 취급을 하다가 이제야 자각을 하는 것이었다.

"내자식이라고...."
"........."

뭔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은 현예의 눈에는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는 것을 알수가 있었
다.
말을 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자신의 눈으로 보아도 자기보다 더 혼란스러워 하고 힘
들어 하는 이사람에게 공연히 짐만 떠넘긴거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은 지금이나 그때나 방법이 없던 것은 마찬가지였는데...... 어쩌란 말인가.

"저기 미안하지만은......."
"예?"

침묵으로 있다가 말을 하는 은준, 무슨 말이 나올까.

"잠깐 만져봐도 될까."
"예?"
"배를 잠시만..... 부탁이야."

그제서야 뭔 말인지 알아듣고는 고개를 그덕였다.

"예. 오빠 그러세요."
"고마워."

몸을 움직여서는 현예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현예의 배에다가 손을 가져다 대
었다.
따듯하였다. 그리고는 아직 뭔 느김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온몸이 다듯해지
는 이 느낌....
현예의 동의도 얻지 않고 고개를 숙이면서 귀를 가져다 대었다.
갑작스러운 은준의 행동에 놀랐지만은 그의 다음 행동을 보고는 그냥 보기만 하였다.
심장 뛰는 소리 그리고 뭔가가 흘러가는 소리.... 그리고...... 뛰는 거 같았다.
갑자기 어디론가로 바져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은준앞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아니 또 한사람이 더 있었다.
아주 낯이 익었다. 그 사람들은.........

"어머니, 이모..."

그런데 아주 젊어 보였다. 그리고는 남산만한 배를 안고는 뜨개질을 하면서 웃고 다정
한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남산만한 배...... 그 뱃속의 애는 누구일까. 그리고 저사람은 분명히 나의
어머니인데.......
그러다가 어머니는 슬픈 표정일 짓다가 그리고는 뭔가를 잊으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면
서 다시 뜨개질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드개질을 한 것을 배에다가 가져다 대고는 뭐라고 말을 하였다.
뭔소리인지는 몰랏다. 그러다가 어머니는 놀랐다. 이모가 와서는 왜 그러냐는 듯한 얼
굴로 바라다 보았다.
어머니는 배를 가리켰다. 그러자 이모도 웄었다. 잠시 어머니가 계속 노랄는 것이었다
.
아마도 뱃속의 아이가 발로 걷어차는 가 보다.
마냥 보기만 하였다. 어머니의 아주 젊은 모습, 그리고 행복해 하면서 웃고 있고 ....
. 옆에 한 아기를 않고 있는 이모가 보였다. 저 아기는............
생각이 날거 같아도 않나고........ 하지만은 보고 있는 거 말고는 생각이 나지 안았
다.
그런데 어머니가 그리고 이모가 이쪽을 바라다 보았다.
그러면서 슬픈 얼굴로 보는 것이었다.

"어머니... 이모"

하지만은 말이 끝나자마자 두사람은 점점더 멀어졌다. 임산부의 어머니랑 그리고 아기
를 않고 있는 이모도 점점 더...... 자꾸만........


*작가주*

좀 어색하지 않나요. 얼덜결에 같이 자고 얼덜결에 애를 가지는 거....... 이 소재로
글을 지으면서 느긴거지만은 좀 어정쩡 한거 같아서 ........
요즘들어서 인기가 없다는 소리를 들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 그리고 feel이 오지 않아서 한계에 부딧힙니다.
죄송스럽습니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작가분들이나 아니면은 게시판에 글을 잠시 오릴시는 분들도 바이
러스 공격을 당한다고 들었는데... 저도 그것대문에 골치입니다.
혹시 필요하시면은 저에게 말하세요. v3 pro2000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일단은 분할 압축파일을 e-mail 전송해 드리게씁니다.
저의 아이디는 한미르거든요. 한번에 전송한계치가 2.5메가거든요.
한미르 주소로만 보내드릴수 있겄는데 하여간에 말씀만 하세요. 정품이거든요/
이것은 믿으셔도 됩니다. 저는 그런 무지막지한 인간들처럼 누구 골당먹이는 짓은 않
하거든요.
연락주세요.



카오스외전19
"오빠..... 아빠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덨다.

"일어나셨어요."
"내가..... 어째된거지.?"

뭐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이 그런 기분이 들었다. 뭐가 어덯게 된것인지.......

"잠시 주무셨어요. 귀를 대고만 있다가 잠시 눈을 부쳤나봐요."

현예의 배에 귀를 대고 있다가 비몽사몽 잠시 꿈을 꾸었던 것 같았다.

"그,그랬구나...... 미안해."
"아니, 미안할거 없어요. 오빠도 힘들거란거 알고 있어요. 저 못지 않게요."

그래도 미워하지는 않고 화를 내지도 않았다. 하지만은 그것이 은준에게는 곤혹이 아
닐수가 없었다. 차라리 어떻게 할거냐 책임져라고 윽박을 지르는 편이 더 나을 것인데
......
이제 방법은............. 몇초간이지만은 그간에 은준은 많은 생각을 하였다. 지금
은준의 선택을 할 것은...............

"현예야."
"예."
"너, 지울거니. 정말로......."

세삼스러운 질문에 의아한 눈으로 보는 현예, 그러면은 그것 말고 달리 방법이 뭐가
있다는 말인가.

"방법이 없잖아요......"
"정말로 그러니...."
"................... "
"그러면은 아가 왜 생각해 본다고했어."

추궁을 받는 사람 마냥 안절부절을 못하는 모습. 최소한 이여자에게는 못할짓이지만은
 그래도 즈금은 그런거 다질 만큼 한가한 입장을 아니기에.........

"그러면은...... 오빠는요. 그렇게 하게 왜 내버려 두었어요. 방법은 없는 것은 오빠
도 마찬가지 아니었어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이의 목숨을 두고 왈가 왈부하는 자리치곤 진지하고 순수
하였다.

"그만 두지요. 그렇게 말싸움 한다고 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것도 아닌데.......
"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속인 것이 아니라 단지 배에다가 시선이 다시
가는 것이 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방법........ 이제 방법은 없다. 애를 지운다. 조금전 굼인지 생시인지는 몰라도 그렇
게 해는 않되었다. 힘들고 견디기 힘든 일이지만은 그것은 최선은 아니었다.

"오빠....?"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은준의 눈에 뭔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은 어덯게 된
일인지는 몰라도 무섭지는 않았다. 단지 웬지 모를 두려움이라고 해야 할지..........
.

"아악..... 오빠.왜, 왜그러는 거예요."

별안간 다가와서는 자신을 않고 어디론가 가는 것이었다.
현예를 들고 가면서 아무 말없이 그냥 있기만 하는 은준, 그러는 은준이 이상하게만
보였고 그리고.......

"어,억,,,,,,,허억.... .오빠..."
"결혼하자."
"예?,,,,오빠 그게 뭔 말........아악...."

대답도 하기전에 은준의 두 손이 현예의 단추를 풀어 제쳤다. 갑작스러운 은준의 손길
에 놀랐다. 그리고 막아야 하지만은 그렇지만은 .....

"꺄아악"

잠깐 순간에 옷이 벗겨졌다.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는 뭐에 홀리기라도 한 은준의 억센
 힘을 감당하기 힘이 들었기에.............

"오빠......오빠..왜,왜 이러는 거예요."

이미 옷은 다 벗겨져 있지만은 일단 알몸은 문제는 아니었다. 지난번에 볼거 다보였고
 할거 다 하게 한 몸 이난가. 무엇보다는 지금 문제는 갑자기 저렇게 변해버린 이 남
자의 행동 때문이다.

"미안해. 하지만은.... 내가 하자는데로 해."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얼굴로 그리고는 알몸의 여인을 덮쳤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곧이어서 다리 사이로 전해오는 통증
이 옴 몸을 뒤덥었고 그리고는 뭔가 촉촉한 것이 현예의 얼굴을 덮었다.

"꺄아악...... 아아...하아악....오빠.?틴틴틴?살려줘요."
"헉헉헉....가만.....있어 .. 윽윽...익......끄윽.,.... .."

왜 갑자기 굶주린 들짐승이 되었을까. 하지만은 그런 의문 보다는 아픔것이 문제였다.
 지금은.......

"아아악......하아악....악??.....아퍼...아앙 제발.....꺄아악..."
"그으윽.......허악허억허억. ... 아,아,아, 아와, 그래..."
"제발......아아, 아퍼.아아, 오빠,,,아퍼살려줘요.꺄아악.. .."

갑자기 진한 뭔 느낌이 전해 왔다. 아주 뜨거운 뭔가가... 그리고는 온몸이 달렸다.
차가운 몸을 뜨거운 물속으로 넣었을대 순간 닭살이 돋는 듯한 느낌 비슷한 것이 통증
이랑 같이 전해왔다.

"으윽....헙..."
"꺄아아아아아악......... 읍읍읍.. 허허헉.....읍읍......"

규칙적은 뭔가가 현예의 몸속을 때리면서 들어갔다. 그 느낌 하나하나가 현예에게는
고통이었다. 지난번에 알게 모르게 격은 일이고 지금은 알고 있는 상태 즉 맨정신이었
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헉헉헉...."
"하악하악하악...."

마지막일을 긑을 내고는 은준은 현예의 몸위로 쓰러졌다. 그러는 은준은 신경이에도
없는 듯이 그냥 천정만 바라다 보았다.
천정의 불빗은 밝았다.

"저렇게 밝은 불빛 아래서 이런 일을 격었다."

그랬다. 적어도 남녀간의 일들은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간에 어둡거나 아니면은 흐
리면서 자극적인 불빛 아래서 일어난다고 들었는데.........
아무상관없지만은 일단은 그렇게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흑흑.... 허허헉....훌적흘쩍....."

조금 있으니까 여자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누가 이집안에 또 여자가 있었나? 하지만
은 낯익은 목소리에 ........ 그러고 보니....... 자신의 울음소리였다.
울고 있으면서도 누가 울고 있나 라고 생각을 하다니..........
잠시뒤에는 뭔가가 몸위를 기어다니는 거 같았다. 아니, 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올라
와 있는 것이었다.

"으흐흑....아아앙.....어? 35;게해....이제는.....엉엉엉.. ...."

은준의 얼굴이 나타나자 더욱 울었다. 이제는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커져버렸다.

"그래 울어 그리고 나 죽일 놈이라고 하면서 욕을 해. 대리고 싶음면은 때려. 마음 풀
릴 때 까지......."

그리고는 울고 있는 현예를 안아주었다. 은준의 말처럼 욕을 하면서 대리면서 그렇게
되돌려주고 싶었지만은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다시 도돌이킬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
리고....

"너는 아주 다뜻했어. 아주....."

현예의 몸을 스다듬으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엉뚱한 소리에 들으나 마나였지만은 그
래도 은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귓가에 들어 왔다.

"배속의 아기는 우리를 어덯게 생각을 할가. 아이는 엄마아빠를 원망하는일이 없어야
하는데......."

아기...... 그 말이 나오자 다시 이상해졌다. 아기라고........ 우리 아기... 엄마아
빠.... 그것을 모르다니... 죽이느냐 마느냐 하는 통에 단순히 집에서 기르던 가축을
잡느냐 마느냐 하는 것르만 지냈는데..... 엄마, 아빠.... 그러면은 내가 엄마가 될
준비를........

"겁내지마. 마음 편하게 가져. 아무래도 너랑 나랑 아무래도 그렇게 하기는 힘들거 같
으니까.. 이제는 ..... 나한테만 맡겨둬. 너는 단지 피해자이고., 어쩔수 없이 끌려
다니는거 분이야."

간략하게 말하자면은 이왕 이렇게 된 이상 결혼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말인데...... 그
렇다면은 프로포즈라고......... 이상한 프로포즈지만은 일단은 거절못하였다.
그렇다고 yes라고는 더욱 못하였고........ 은준의 얼굴이 현예의 얼굴에 다가갔다.
그리고 촉촉한 은준의 입술이 현예의 입에 닿았다. 처음에는 맞대면서 비비다가 입술
이 열리면서 뭔가가 나왔다 그것은 현예의 입술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흐읍.....읍.쬭"

은준의 혓바닥은 현예의 입안을 누비면서 계속 휘젓기 시작하였다. 무의식적인지 아니
면은 달콤함에 젖어서인지는 몰라도 현예도 그의 행동에 다르면서 기거이 받아들였다.
얼마후에 다시 현예는 자신의 몸에 뜨거운 남자의 손길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
고 그리고 본능적이라고 해야할지는 몰라도 그를 받아들였다.
아픔과 환희라고 표현하기에는 힘겨운 잠자리지만은 그렇게 둘은 섞여졌다.


참고 기다리자는 말, 틀린 말은 아니기에 일단은 스긍을 하였지만은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거 같다. 도통 전화 한통도 없고 .......... 자신은 학생 그이?는 직장인.......
. 바븐 것은 알겠지만은 그래도 전화 한통 할 새가 없는지 원......

"이거 너무 한거 아냐. 누구 인내심 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 아휴...자증나."

왠만해서는 달려가서 다지기라도 하면은 되자만은 면전에 대고 그렇게 하기는 힘들기
에......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지......... "

수절과부 마냥 자꾸만 님의 소식을 기다려야하는 현진은 이제는 한계에 부딧힐 정도였
다. 지난번에 좀 자제하자는 말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좀 그렇게 지냈는데 일주일 아니
 거의 한달이 다 되도록 무심한 서방?은 연락도 없는 것이었다.
그럴만도 할 것이다. 지난번 00에 있을때는 누구하나 보는 사람이 없이 편한댜로 지내
 왔는데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 아닌가. 보는 눈이 많고 그리고 .....

"않돼겠다. 어러다가는 내가미치겠다."

결심을 한 듯이 현진은 방을 나왔다. 그리고는 생각해둔곳으로 들어갔다.

"너는 왠일이니?"
"할말이 있어서요. 아빠."

갑작스러운 딸의 방문..... 그것은 불길한 느낌이 들지 않을수가 없었다.
지난번에 이렇게 찾아와서 할말이 있어요 한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누구 코를 납작하게
 하였어요. 아무래도 저 감옥으로 들어 갈지 몰라요 하던거랑 누구 반즘 죽여 놨어요
하던때분이었기에......
이번에도 그런건지...... 다큰성인이 되었으면은 일단은 나아졌겠지 하면서 지냈지만
은 하지만은 세설버릇 여든가지 간다고 하였던가. 자기달 현진이가 거기에 해당이 되
지 않는다는 법도 없지 않은가.

"그래 무슨 말을 하러 온거니?"
"저, 결혼할래요."
"뭐.?"

이 인내심 없는 아가씨의 마음은 다시 변한 것이 었나? 자라나면서 하는 말이 아버지
어머니처럼 졸업도 하기전에 족두리 쓰고 엄마아빠 되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하던 것이
 어느세 마음이 변한거 아닌가 몰라........"

"언제."
"당장이라도요."
"허어...."

혹시나가 역시나 되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저 시집갈래요. 보내주세요..... 한
동안 잠잠하더니만은 ...하기는 현진이의 설질로는 정말이지 오래 버틴격이 아닌가.

"이 애비의 숨겨둔 자식으로 추정되는 그 놈이랑 말이냐."
"숨겨둔 자식이면은 큰일 나게요. 사위감이지요."

이제는 장난은 않통하는지 아니면은 그런 농담 다먹기 하러 온거 아니올시다 하는 건
지 ..

"너 이제 몃살이니."
"20살 반이요."
"그 나이에 결혼 하겠다고...... 이제 성인이니까 결혼해도 되잖아요. 그러는 ㄴ거니?
"
"기다릴만큼 기다렸어요. 저, 이제는 현모양처 될래요."

현진이 이게는 분명히 기다릴만큼 기다린 시간은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은 그것은 어
디까지나 현진이 생각이고 애비로서 느기는 딸의 시집보낼 체감연령에는 크게 못미치
는 실정인데 ......... 하지만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알아들을 딸은 아니기에 어떻
게 할지 난감하였다.

"너 정말로 그사람이 좋기는 한거니?"
"예. 두말하면은 잔소예요."

잔소리 그만하고 좋은말할 때 보내달라는 말인지 아니면은 자신의 사랑을 의심말라는
말인지......

"그러면은 후회는 않하니."
"그럼요."

희망에 찬 목소리로 되물었다. 말이 돌아가는 투가 뒤지든 개지든 간에 니가 책임을
지라는 식으로 허락을 하는 건가.

"그러면은 일단은 내가 그 사람을 만나보도록 할게. 그리고는 정식으로 마음이 돌아
섰다면은 내가 추진 하마. 어떠니."
"아빠아~~~~~~~~"

언제부터 아버지가 이렇게 좋아보였던지 하지만은 전번에는 어땠는지는 생각은 않나지
만은 한가지 확실한 것은 구세주가 나타났다는 사실..

"그러면은 오빠에게 말해서 허락 떨어 졌다고......."
"않돼."
"예?"

잘나다가 부레이크를 거는 아버지의 속마음이 뭔지 .........

"얼싸구나 하고 가서 허락덜어졌어요 하면서 자구 보채면은 그것은 너의듯대로 되는
것이지 그 친구의 드 은 아닐 것이다."
"그건 도 뭔 소리예요. 내가 억지라도 쓰는 거라 그말이에요."
"당연하지. 내가 본 그 친구의 첫인상은 그렇게 너처럼 막나가고 억센 기질이 있는 것
은 아니었거든. 그런데 중간에 니가 기어들어서 생가하고 자시고 할 것 없어요. 하는
거면은 뭔 소용이 있을까."

한마디로 말해서 이제 우리 할거 다하고 갈대까지 갔어요. 이제는 부모님의 허락만 남
았는데 허럭이 떨어졌으니까 더는 미루지 말고 아주 갑시다 라고 보채면은 고비에 글
린 송아지 마냥 글려오기 밖에 하지 않는다 그말ㅇ니었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은 전반적으로 순리에 맞는 내용이었기에 일단은 수긍하기
로 하였다.

"그러면은 언제 만날거예요."
"급하기는 ....... 너는 왜 그렇게 급한거니. 애라도 가진거니. 그런거야."
"아빠는.... 내가 어맘처럼 그렇게 앞뒤 생각이 없는 줄 알아요."

애가졌수 하는 말이 나오자 기분이 나바졌는지 은근히 아버지 어머니의 지난일을들추
어내는 현진,
삿리이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듣기 좋은 일들은 아니었기에 그만 쑥 들어갔다.
딸자식이랑 맞붙어서 좋을 거 하나도 없기에..........

"그러면은 빨리 만나서 보내주세요."
"알았다. 알았어."

시집가는 일이 단순히 편지 부치는 것처럼 아는지 보내주세요. 하다니.....
일단 일이 이렇게 된 지금 자신도 숨길것이 없는지 마음에 담아두었던 예기를 하기로
하였다.

"현진아."
"예."
"나도 한마디 해야 하겠는데........"

그다음에 들려온 아버지의 말들......... 나, 이제 새장가 들란다는 말...... 새장가
라고... 나블거 없지만은 상대는 성희언니라고.... 이런 세상에..

"그래도 그렇지 저의도래의 새엄마라고요."

놀라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자기들이랑 친구하면서 지내던 사람이
어느날 아버지의 천생연분이 된다면은......

"그러면은 일단은 오빠에게도 알려야되겠네요."

잘나가다가 오빠 예기가 오나다니. 예비 장모님을 맞이한다고 광고라도 해라는 말인가
.

"그 친구 예기는 왜 ..... 이 애비가 너희들 보다 먼저 장가가는거 싫어서."
"아니요. 오빠랑 언니랑 같이 자랐거든요. 두사람 어머니께서 의자매로 지내서 누나
동생하는거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사위장모라면은.. 좀 어색할거 같은데....."

그럴법도 하였다. 그렇다면은 좀 어색한 사이가 될것이기에 어제는 누나동생..... 네
일은 사위장모.... 생각해도 이상하다.

"그러면은 일단은 좀 정리를 해야되겠군. 알았다. 그래 이만 나가 봐라."

아버지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를 비켰다.
새장가가는 아버지의 중대선언을 들은 지금 누가 누구에게 허락을 받으러 온것인지 ..
.


몇 번인가 그렇게 서로 뒹굴고는 이제는 한숨 돌릴수가 있었다.
하지만은 너무 해서 그런지 다리 사이에서는 피가 흘렀다. 그리고 허연 액체만 넘쳐
흘렀고... 그러는 현예를 안아주는 은준은 배를 스다듬으면서 말없이 현예만 바라다
보있다.
이제는 실수가 아닌 돌이키기힘든 상태까지 간것이었다.
현예는 그저 이 사람의 의지대로만 행동하는 거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것만 실감
할분.....

"이제는 어덯게 하면 돼요. 오빠."
".. 결혼하자. "

나온 말은 결혼하자. 였다. 프로포즈...... 그렇다면은 어절수 없이.... 하지만은 그
런 방법 맗고는 자신도 방법이 없지 않은가. 당찮은 소리지만은 반박을 할 수도 없기
에 듣고만 있었다.

"현진이는요. 오빠를얼마나 사랑하는데...."
"그일은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야. 지금 애기랑 너 자신만 생각해. 그것만으로도 너는
 감당하기 힘들테니까."

옳은 말이었다. 그정도로 힘들고 고된 사실이었기에.......

"우리 잘하는거 맞아요?"
"너는 단지 피해자야. 불한당에게 걸려서 인생 망치고 글려다니는..... 너에게 욕을
할 사람은 없어 단지......"

다음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들어도 내가 듣는다 그말인가.
그렇게 된다면은 물론 격어야할 일들이지만은 한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가혹하지
않을가. 이사람이나 자기나 단지 실수를 한거 분인데.......

"그만 자. 아무 생각 말고.... 애기를 생각해서라도 너에게는 그런 잡생각은 않좋아."

잡생각.......... 않할래야 않할 수가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은 피곤하였다. 오늘 하루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그리고 많은 고민이랑 갈림길
에 섰는지 은준의 가슴에 기대었다.
조금전가지 여러번 안기고 그의 체온을 느꼈지만은 지금은 그의 품은 너무나도 다듯하
고ㅓ 그리고 .........

잠든 현예를 보면서 은준은 이불을 덮어 주었다. 두팔로 그녀를 끌어 앉고는 은준도
잠을 청하였다. 조금전가지 너무 무리르 해서인지 은준도 잠이 쏟졌다.

"너도 잘자라."

현예의 나체의 한부분을 보다가 그곳을 만지면서 그렇게 말하였다.
그리고는 눈을 감았다. 내일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하고 그리고 울면서 가슴
을 쥐어 듣을 일이 벌어지겠지만은 그것은 내일 생각을 할 일.....


"그러니가 아주 시집보내달라고 몰아 붙인다고요."

오늘도 변함없이 자신의 품안에 안긴 성희를 누르다가 숨을 돌리면서 하는 말 한마디.
.....

"거절하지는 않았다 그말인가요."
"못한다고 하였으면은 지금 현진이가 집에 붙어 지냈겠어."
"하기는....."

그러면은 일단은 보내고 보자는 말 그러고 나서는 출가외인이라는 영감님 소리를 하면
서 나 몰라라 한다는 말인가.

"그 친구랑 한 남매처럼 지냈다고...."
"그럼요."

갑자기 운즌이랑 남맴처럼 지냈느냐는 말이 나오자 당황하였다.
은준이랑 지금의 이 사람처럼 전부다 까발려주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잘하면은 은준에
게서 장모님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떠올랐기에......

"어던 사람인가. 최소한 현진이랑은 어덯게 어울릴거 같아."

만나기는 하였지만은 아무래도 현진이 타입의 남자가 아니었기에 거림직한지 연신 묻
는 것이었다.

"진실한 사람이에요. 사위감으로 삼기에는 손색이 없을 거예요. 일단은......."
"그렇게 말하니, 만나봐야 할거 같네. 그나저나 벌써 사위보고 다음에는 손주 볼일만
남은 건가."

자신의 장인의 심정은 이제는 알거 같았다. 무남독녀의 달래미를 두면서 날라리처럼
놀다가 덜컥 남자에게 몸을 전부다 가발리고 아주 사랆까지 차리고 난뒤에 더블로 집
에 들어와서 살고 결혼하겠습니다. 하는 자리에서 3개월되엇습니다. 하는 말가지 들었
을 장인의 마음이 어댔을지 알거 같았다. 지금와서 생가하는 말이지만은 나이드신 분
들에게는 못할짓은 분명하기에.....

"그 예기는 그만해요. 난 그 일에 기어들 필요 없잖아요. 우리가 결혼하였다면은 몰라
도. 어제까지 동생처럼 지내던 애를 사위로 들이는 일은 사양할래요. 그러면은.......
"
"어어."

이제는 현성의 멱살을 잡고는 자신의 몸위에 올려 놓았다. 잔소리 그만하고 하던거 마
저 하자는 말이다.

"그래. 애도 낳지 않은 여자보고 사위를 맞이하자는 말은 좀 그렇지..."

이해를 할만 하였기에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그녀가 바라는대로? 다시 넣고는 피스ㅡ
톤 운동으,ㄹ 시작하였다.
힘겹기는 하지만은 일단은 나이에 비해서 힘은 있었기에..........


"그나저나 연락이 왜 이렇게 않되는 거지?"

조금전에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나서 참기는 힘든지 전화기 버튼을 눌렀지만은 연락이
 없다. 어디로 갔기에 이렇게 연락이 없는지.......

"그래. 참자 참어. 겨우 전화기 때문에 속을끓일 필요는 없지. 얼마 않있으면은......
."

백년회로를 한다는 사실을더올리고는 그렇게 흐뭇한 표정으로 웃었다.

"시간은 왜 이렇게 않가는거지......가만.."

뭔가가 이상하였다. 방을 나와서는 건너방의 문을 열었다.

"이기집애 아직도 않들어 왔어?"

뭔가가 허전하다 하였더니 오늘 하루 현예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 그리고는 지금 돌
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거였고 말이다.

"오래살고 볼일이네. 현예가 외박이라고....."

이제는 1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아직 초저녁이지만은 남들에게는 아니었다
.

"무슨 일이지. 현예가....... 아니, 뭔 상관이람. 알아서 기어들어오겠지."

갑자기 않하던 일을 하기에 신기하였지만은 일단은 남의 일을 생각하고 있을대가 아니
었다.
면사포쓰고 아버지의 손을 잡고는 식장으로 걸어들어가는 상상을 하고는 행복에 젖어
있었다.
앞에는 신랑이 기다리고 그리고 성희 언니가 한복을 입고는 ........

"엥 가만 그러고 보니..... 언제 두사람이 그런 사이가 되지.."

조금전에는 아버지랑 결혼 예기를 하느라고 정신을 못섰는제 이제는 의문이 들었다.

"그나저나 이제는 성희언니가 엄마가 된다 그말인가. 그거야."

이상하였다. 은준이랑 한 가족처럼 지냈던 여자가 이제는 자신의 새어머니..... 좀 꼬
이는 가족관계지만은 일단은 사실인법........

"그러면은 죽은 시어머니는? 외할머니..... 정말 왜 이렇게 된거지."

갑자기 다른 일들이 떠오리자 뒤죽박죽이 된 머리를 잡고는 정신이 혼란스러웠다.

"그래. 뭐 어대. 만날때부터 이상한 사이였는데.........."

시실아닌가. 사제지간에부터 시작읋 해서는 그의 앞에서 교복을 벗었고 그리고 사랑을
 하였던사이..... 그리고 뭐가 그리 급한지 웨딩 드레스 입겠다고 하는데..... 이상하
지 않은 것이 이상할 것이다.
그렇게 이 생각 저생각하다가 피곤한지 잠이 들었다. 한 일은 없지만은 많은 일들을
꾸미고 설계를 하는 통에 피곤하기는 매한가지였다.

일어나보니까 이제는 아침이었다.
몸을 일으키니까 자신은 알몸이었고 모르는 집에서 자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일을 알고는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는 일어 났는데.....

"일어났어. 더 자지."
"오,오빠...."

오빠라는 말이 거북하였지만은 일단은 그렇게 부르는 것 말고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일단은 먼저 싯어. 아침 다 차려 놨으니까."
"예?.....예.."

싯으라는 말에 그제서야 자신이 알몸으리는 것을 알았다. 뭐 처음 보이는 몸은 아니지
만은 ..
물속에 몸을 적시면서 숨을 힘껏 들이키고 그리고 내쉬었다.

"내, 자식이라고....... 내자식....."

배를 만지면서 중얼거렸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은지......... 악몽같은 기억은 아니지
만은 그래도 좋은 추억은 아니기에 괴로워 하였었는데 그런 마음에는 아랑곳 않고 그
기억들은 자신의 몸에서 뿌리를 내리는 거였다.

"현진아, 너에게 이렇게 미안한적이 있었을까."

살아오면서 현진이에게 굻릴거 없고 그리고 당당하였는데 이제는 하루밤 사이에 죄인
이 되어버린 거였다.

"그나저나 내가 잘하는거 맞을까?"

그것이 항상 의문이었다. 잘하는 짓을까. 하지만은 달리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결정한
 일인데......
다 싰고 나오자 은준이 있었다.

"싰었어."
"예."
"어서 아침 먹어."
"예."

일단은 식탁에 앉아서는 수저를 들었다. 둘다 배가 고팠지만은 그렇게 시원스럽게 먹
지는 못하였다.

"맛없니? 입맞에 않맞는 거니."
"아,아니요. 맞있어요."
"그런데.. 왜 먹는 것이 시원찮아서...."
"그러는 오빠는요."

잘알면서 그렇게 물어요 하는 말인지 아니면은 정말로 궁금해서 물은 것인지.......

"그래 그렇지. 밥이 목에 넘어가진 않을 거야."
"미안해요. 공연히 저 때문에......"
"그런 소리는 말아. 너는 아무 잘못없어."

밥먹다가 너 죄 나좌하는 말까지 나오자 다시 서먹해졌다.

"그만 하자. 밥이나 먹어. 먹기 싫어도 몇숟갈 더 먹어. 이제는 홀몸도 아니잖아."

그렇다. 그렇게 감정적으로 힘들어 할 때가 아니었다. 지금은 자기 혼자가 아닌 둘이
다. 그것도 한몸안에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다시 밥을 먹었다. 현예의 먹는 모습을 보자 다시 수저를 드는 은

그녀 못지 않게 힘든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였기에........

"오빠 잘먹었어요."
"그래. 먹어줘서 고마워."

식사후에 차가지 내오는 은준을 보자 그에 대한 거부감따위는 사라졌다.
어제의 일과 몇 달전의 일.... 이때까지 은준의 모습은 무책임하게 여자를 범하는 깅
깡족이나 오렌지 족같은 그런 일만벌이고 그래 얼마면은 돼 하는 그런 몰상식한 인간
으로만 여겼는데. 지금의 그에게서는 현예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 보기 어려웠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너는 내가 책임을 진다는 그런 막가파식의 인간도 아닌 자신이
만난 사람들중에서 제일 순수하고 그리고 부드러웠다.
그런 이 사람이 정말로 자신을 임신을 시켰다니......

"이제 어떻게 할거예요."

차를 들이키다 말고 내뱉은 말이었다. 제일의 관건은 그거아닌가.

"지금이라도 당장 아버님 찾아 뵈서 인사드리고 ....."
"그랬다가 무슨 일이 일어 날지 몰라요. 오빠랑 현진이 사이 아버지 아시잖아요. 그리
고 현진이는요."

문제는 그거였다. 자기 딸 둘다 건드리고 그중 하나 골라서 결혼하겠수 하는 남자를누
가 사위로 맞이 할 부모가 있을까. 물론 현예는 임신중이라서 결혼까지는 갈것이지만
은 그래도 어절수 없이 허락을 하는 것일건데....... 그리고 현진이 ....

"너는 그냥 따라하는 거 뿐이야. 나에게 알게 모르게 당해서 그리고 어절수 없이 끌려
다니는 거고......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 일..... 걱정은 말아."

걱정을 말라고 그렇게 단순한 일 같으면은 이 고생을 왜 해.

"그러면은 오바만 힘들어지잔아요. 오빠만.... "
"내가 뿌린 시앗이니까 내가 감당해야지. 두사람의 인생을 망치게 하였는데 그정도는
감당하여야지 않그래."

그래도 혼자서 짊어지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울 짐인데.......

"현예야. 모든 일은 내가 벌인거야. 그것을 잊지마. 내가 지켜줄거니까. 믿을 수 있지
."
"오빠아~~~"

이제 만난지 얼마 않된 사람이지만은 둘은 이미 많은 것을 주고 받았다.
먼저 몸을 주고 받았고 이제는 서로의 다짐이랑 맹세를...........
그렇게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음 단단
히 먹고 알아서 처리하였다면은........ 하지만은 후회를 하여도 이제는 늦었다.
다시 돌이키기에는 둘은 너무나도 서로를 의지하고 있었기에. 단 한순간도 이 사람이
없이는 견디기 힘들었기에.
따르르르르릉~~~~"

"여보세요. 아!예. "

누구 전화인지는 몰라도 놀라는 눈치였다. 시계를 보니까 출근할시간이 넘었는데 아무
래도 회사에서 왜 늦냐는 항의통화아닌가....
하지만은 현예의 예상과는 달리 수화기를 내려 놓고 나자 아니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
다.

"먼저 만나자고 하는데......."
"예. 누구 전화예요."
"아버님 전화야. 나랑 현진이 문제로 상의할거 있다면서 만나자고 해."

아버지 전화....... 결국에는 올것이 온것이었다.

"오늘 저녁때 만나기로 했어. 이왕 할거면은 일찍 시작하는게 낮지 않을까."

은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을 때 맞더라도 일찍 맞아야 일찍 끝나는 것이 진리
였기에......

"오빠."
"응"

뭔가 할 말이 있다는 듯한 현예의 얼굴을 보고는 또 뭔 소리를 할지 긴장하였다. 뭔
말이 더 필요하기에.... 그리고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할지 말이다.

"왜 피하지 않는거지요."
"뭘?"
"내가 애를 가졌다는 소리를 하였을 때 왜 부인하지 않고 그냥 인정하였어요. 내 자식
이라는 증거 있냐고 부인하지 않고 왜......."

뭔가 하였더니 그 소리였다. 뭘 어떻게 말을 해줄까.

"내가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거니. 지금이라도 내가 내 알바 아니라고 말해주기를 바라
는 거야."
"........... 나 못지 않게 힘들어 하면서 떠 짊어 질려고 하는 것이 ...... 이해를
할 수가 없었어요. 오빠를 만나서 어덯게 말을 할까. 아니, 나랑 무슨 상관이냐면서
발을 뺄려고 하는 그런 모습만ㅇ 떠올랐어요. 하지만은......."

다시 말을 해서 순순히 인정하고 어덯게 할지 나서는 모습이 더 의아하였고 생소하였
다는 말이었다.

"나는 그런 짓은 못해. 만약에 내가 애초에 그런 사람이었다면은 너를 범하였을 때 그
러기에 왜 현진이 흉내를 냈느냐고 몰아 세웠지 사죄를 하지는 않았어."

그럴지도 몰랐다. 일단은 이 사람은 자신이 생각을 해 왔던 그런 남자는 아니었다.

"우리들끼리 그런 소리는 그만하자. 지금은 우리는 따로 할 일이 있어. 우리들끼리 감
당을 해야 하는 일이지만은..... 그만 준비하자."
"예."

현예는 일어섰다. 두사람끼리의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기로 하고 다른 일들을 준비하
기로 말이다.
오늘 아버지를 만난다면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 현진이 대신 오빠랑 결혼할래요. 라
고 할까. 아니면은 저 임신하였어요. 졸업전에 최소한 애 둘은 낳을 수 있을 거예요
하면서 자랑을 할까. 어쨌든간에 막막하기만 하였다.
밖에 나가서 정장을 들고 와서는 입어보는 은준을 보면서 착잡해지는거 같았다.
잘하면은 두들겨 맞거나 아니면은 피투성이가 될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차려 입을 필요
가 있을가 하고 말이다.
얼덜결에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두사람은 고의는 아니지만은 그에 대한 댓가를 단단히
 치르는 중이었다. 뿌린 만큼 거둔다지만은 앞으로 얼마나 거둘어 들여야 하는지 몰랐
다.
일단 회사에 출근을 하는 은준은 보내면서 혼자 생각에 잠기었다.
일단은 집에 돌아가 있을 거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기는 힘들거 같다고 하자 알았다면
서 나중에 집에 연락을 할거니가 전화 기다리라는 말을 하면서 은준은 회사에 나갔다.

"아빠. 미안해요 현진아 미안해. 흑흑.."

은준이 있을때는 흘리지 않았지만은 그가 나가고 나니까 다시 눈물이 나왔다,
은준만 믿으면서 하기로하였지만은 그것이 많은 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라는 것
을 알기에 현예는 힘들었다.
한동안 처량하게 울면서 있다가 이내 지쳤는지 겨우 눈물을 멈추었다.
시간을 보니까 점심시간이었다. 배가 고팠다. 냉장고를 열어서 먹을 것을 꺼내었다.

"많이 먹어. 엄마가 울기만 해서 배고팠지."

아직 배가 부르지도 않은 상태의 배를 만지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어제까지만해도 불청객 같던 뱃속의 아기도 이제는 자신의 분신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지 더는 무섭지 않았다.
식사를 끝내고는 tv를 켰다. 재미있는 프로를 골라서 보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이제 조금후에는 심하면은 누구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지 모르기에 그대가지는 마음 편
하게 지내기로 하고 말이다.
따르르르르릉~~~
전화가 왔다. 은준의 전화였다. 이제 나오라면서 장소를 알려주었다.
머리를 단정히 하면서 현예는 그렇게 준비를 하였다.
눈앞에는 불같이 화를 내거나 아니면은 충격을 받으면서 쓰러질 아버지의 모습을 더올
리면서 말이다.


*작가주*

이제 얼덜결에 같이 잔 두사람은 얼덜결에 엄마 아빠가 되게 되엇습니다.
은준이 현예에게 프로포즈르 하게 되엇습니다. 프로포즈라고 하기에는 억지성이 강하
지만은 어쟀든 반전을 시작하는 삼각관계를 봐주십시오.
하지만은 전체적으로 보면은 어색하지 않나요. 한번 자고 애를 가지고.... 저는 아직
실감이 않가는 대목입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은 그렇게까지나 되기야 할가 하는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어쟀거나 이제 중간까지 간거 갔습니다.
다음을 봐주십시오. 그리고 백신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분 연락을 주십시오.
지겨운 바이러스 메일 홍수 때문에 고생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
어디다가 소문을 내진 마세요. 야설을 사랑하는 분들이나 자각분들을 위해서 특별히
드립니다.



카오스외전20
현진의 성화에 결국에는 사위될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정장을 입고는 자리에 먼저 도
착을 하였다.

"애휴 그러기에 피는 못속인다 그말이 되는 것인가. 하여간에 급하기는 지 엄마만한
나이라면은 몰라도 이제...... 어쩌다가 그렇게 시집이 꼬 싶은 건지. 원.."

그렇게 군시렁거리면서 담배를 피워 물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저쪽에서 낯익은 얼굴의 사내가 나타났다. 첫인상이 잊혀지지 않은 그 사람이
기에 그리고 ....... 낮익은 한 사람이 따라 들어 왔기에....

"현진이.... 아니 현예가 왜.....?"

사윗감이 들어오는데 잘 아는 한 여자가 같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분명히 자신의 딸인 현예였다. 처음에는 현진이인줄 알고 있었다. 혼자서 만나서 뭔
퇴짜를 놓고는 꺼지라는 말을 하는 줄 알고 못미더워서는 다라들어오는 것으로 여겼는
가 하였지만은 자세히 보니까 현진이 아니었다.
현예였다. 똑같은 쌍둥이지만은 누가 진이고 누가 예인지는 부모인 자신이 잘 아는 터
라서 알아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문제는 현예가 여기에 왜 따라 들어오는 것인가 하는 거였다.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니?"

현진이 신랑감을 만나러 왔는데 이 놈은 하는 말이 현예랑 결혼하겠습니다. 하는 거였
다.
처음에는 노망이 난건지 잘못들은것인가 하면서 재차 물었지만은 결과는 자신의 귀가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은 허락을 받으러 온 것은 아니고 알려드리러 온 자리
입니다. 현예랑 결혼하겟습니다."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어서 일어섰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개방적인 자신이 보아
도 말이 않되는 소리를 하는 이 놈이랑 딸년....

퍽억 ~ 쿠웅
일어나자마자 발로 걷어 찼다.

"아악..... 아빠 진정하세요. 제발~"

아버지가 이성을 상실을 하자 일어나서 바로 아버지를 붙들었다.

"이놈이 현예랑 현진이를 농락을 해도 정도가 있지. 나쁜놈을 그냥....."
"아버지, 제발 제발...... 저를 봐서라도...제발...."

끝까지 붙들면서 말리는 딸의 만류에 더는 나서지는못하였다. 말려서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렇게 말리면서 이놈을 두둔하는 딸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눈물을 뿌리면서 붙들고 사정사정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너 정말로 왜 그러는 거니? 저 놈에게 언제 그렇게 빠진거니? 너 도데체 왜.."
"아버지 실은....."
"그만해 현예야. 말하지마."

막 말을 하려는 순간에 은준이 제동을 걸었다. 한방에 걷어 차여서는 정신을 정도로
비틀거리다가 이제 일어나는 것이었다.

"일단은 이렇게 오늘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 하겟습니다."

매무세를 다시 잡고는 현예에게 고개를 돌렸다.

"너 집으로 들어 갈거니?"

잠시 아버지랑 은준을 돌아다 보다가 망설였다. 하지만은 선택을 하여야 한다.

"오빠랑 같이 갈거예요."
"무슨 소리니. 저놈다라 갈거니 애비랑 동생을 다 버리면서 엉!"

듯밖의 말을 듣고 황당해 하는 현성, 정말이지 사윗감을 만나러 왔다가 내 맘 변하였
소 현진이 말고 현옐항 결혼 하겠소 하는 이 놈이랑 그리고 그런 놈을 달라 붙어서는
죽자 사자 매달리는 평소의 현예 답지 않은 딸의 짓거리.... 정말이지 뭐가 뭐지 모를
거 갔다.

"미안해요. 지금은 말슴드릴수가 없어요. 아버지.... "

그러면서 현예는 은준의 뒤를 다라 나갓다. 나가면서 아버지를 울면서 애처럽게 보면
서 그렇게 말이다.
마치 한여름밤의 꿈을 구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덯게 됀거지. 도대체가......"

한동안 비틀거리는몸을 기대기 위해서 자리에 앉았다. 정리를 하면서 다시 상황을 재
현하였지만은 뭐가 뭔지 몰랐다.
그렇게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 갔다.

"어떻게 돼었어요. 날은 언제로 잡았어요. 아빠, 전통혼례로 하제요 아니면은 ....."

들어오는 아버지의 표정이 더는 물어볼수가 없게 하였다.

"아버지 어덯게 되었어요. 예?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하지만은 대답을 않은 아버지, 그냥 있다가 방으로 들어 갔다.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는 뭐에 홀린 기분으로 아버지가 들어간 족을 바라다 보았다.

"하여간에 이상해요. 뭐가 있기는 하였는지..... 아무튼 들어가서 말이나 붙여 보세요
."

막 들어온 성희를 보자마자 달려가서 한마디 하였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게 하여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는 일단은 자신의 새신부감까지 못
들어오게 까지나 할까 하는 판단에 성희에게 매달렸다.
계모되실 분에게 의붓자식이 될 딸이 부탁을 하는 거니만큼 거절은 않할 것이다.
서먹서먹한 두사람이 관계 진전을 하는 차원에서라도 흔쾌히 허락을 할것이기에 .....

"알았어. 그런데 은준이에게는 물어나 봤어."
"응? 오빠.... 그러고 보니 깜빡하였네."

덜렁거리는 것은 알지만은 그간 그런 생각도 않다니 하여간에 이런 딸을 두어야 하는
자신이 우스웠다. 어쟀든간에 예비 모녀간에 오는 청탁이니 만큼 그러기로 하였다.

"뭐대문에 그러는 거예요? 정말로 무슨 일이 있기는 한거예요."

들어오자 마자 눈에 보이는 현성의 모습에 확실히 심각한 뭔가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않들을 수가 없었다.

"그,그놈....."
"예? 말하세요. 뜸들이지는 말고요."
"그 놈 도데체 뭐하는 놈이야 뭔 생각하는 거야 응."
"예?"

갑작스럽게 내뱉는 말은 뭔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한참만에 다시 입을 여는 현성, 듣고 나니까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러니까 현진이 결혼문제 때문에 갔는데 현예랑 결혼하겠다고....."

도데체가 알수가 없는 말만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노망이라도 들었는가 하는 생각
이 먼저였지만은 그렇게까지 았다 갔다하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믿어 보기로 하였다.
일단은 은준을 찾아가서 알아보는 것이 우선인거 같았다.

"뭐가 뭔지는 몰라도 내가 알아 볼께요. 도데체가 뭐가 뭔지....."

그렇게 말하고는 나왔다. 그런데 나오자 마자 한 사람이 문제였다.

"어덯게 해요. 저, 흑흑...."
"왜 또 그러는 거니?"

지 아버지 일 하나만해도 정신이 없는 판에 이제는 또 뭔 소리를 할려는지......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런데...."
"더듬지 말고 말해봐. 제발"

일 마치자마자 집으로 들어 왔는데 들어오자 마자 다들 엉엉 거리는거 아니면은 벌벌
덜면서 흥분하고 알아 듣지 못할 소리만 꽦괚 지르니 화가 않날래야 않날수가 있을까.

"오빠가 자구 미안하다고만 해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정말로 미안하다고만 .....
불길해요. 이상하고요."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아직 확정난 것은 없지만은 이 성깔 있는 아가씨는 육감이라는
것을 느꼈는지 불안해 하면서 울고 불고 하는 거였다.

"그만둬. 그만 ..... 일단은 내가 알아다 볼테니까 그만 울어. 좀"

서슬 퍼런 호통을 치니까 찔끔하였는지 둑하는 거였다. 보채는 애를 달래주는 엄마의
심정이 이런걸까 하고 말이다.

"그나저나 현예는 어디 갔어."
"몰라요..... 그러고 보니가 어제 않들어 온거 같아요."
"그러니?"
"그런데 현예는 왜요."
"응, 너 맛이 간거 같은 데 정신 멀쩡한 사람이라도 여기 하나 있어야 하잖아."

일단은 현예도 관련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말인데 어제 않들어 왔고 오늘 은준이 혀 
예랑 결혼 하겠습니다. 하면서 중대선언을 하였다니..........
그러면은 그렇게 발표를 한 은준을 만나면은 자연히 알게 된다 그말이 아닌가.

"나 나갔다 올테니까 집 잘 봐. 아버지 잘 모시고......"

한마디 남겨두고는 사라졌다.
뭐가 뭐지는 모르지만은 일단은 진정하기로 하였다. 분명히 아버지 만나서 뭐 소리를
들었는건 분명한데 도통예길 않하는데 그리고 아버지는 눈이 뒤집혀서 들어 왔고 말이
다.

"뭔 일이 있기는 있는건가."

아버지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오지 말라고 하였지만은 일단은 알고 봐야 하겠기에....
.

"아빠."
"......."
"말해 주세요. 예?"
"........."
"뭔 일이 있었어요 예?"
"나도 모른다 뭐가 뭔지 말이다."

그게 다였다. 도데체 듣기나 하는건지 몰라도 일단 나온 말은 나도 몰라........


일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될 수가 있을까. 남녀간에 일이란 알수가 없고 예측을 할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지만은 이건 너무나도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랑 남자랑 몸을 섞으면은 애를 가지는 것은 상식인데 그런데 왜 하필이면은 이렇
게 해서 애를 가진다 그말인가. 현진이 아니면은 자기가 애를 가졌다면은 몰라도 겨우
 한번만에 원터치로 현예가 그렇게 될 수가 있다 그말인가.

"그렇게 된거야. 뭐라고 말을 해도 실컷 욕해라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그래도 그렇지 현예가........... 닥 한번은 확실하긴 확실한거 맞아."

성희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은 듯이 다시 묻고 또 물었다.

"오빠 너무 나무라지 말아요. 잘한거 없는 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누가 잘한 사람이 있기라도 할까."

그렇게 한마디 하자 할말이 없는지 현예는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말을 하였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현예에게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 않는가.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모호한 일이었기에.......
오빠를 만나는데 일이 생겨서 동생을 대신 보내는 현진이의 책임일까 아니면은 재대로
 알아 보지 않고 필름 귾긴 애를 데리고 들어가서 넣고 싸버린 은준의 책임인지. 아니
면은 하필이면은 월경주기일에 그런 역할을 맏아서 공연히 애를 가진 현예의 책임인지
 그렇지 않으면은 시도대도 없이 들어선 뱃속의 애기의 책임인지........

"그러면은 어쩔 생각인데....."
"내가 어떻게 할줄은 짐작할수 있잖아."
"그래. 너무나도 잘 알지."

이런 경우는 좀 헛갈리지만은 이런때의 이 남자의 책임지는 방법은 물어보나 마나 아
닌가 거의 이날이때가지 같이 자란 몸인데 모를 리가 없잖은가.

"현진이는? 제일 문제는 현진이 아니야."
"현진이는 못할 짓이지만은 어절수가 없어."
"일단은 지금 당장 찾아가서 진상을 말해야 겠다. 정말로 어떻게 나올까?"
"일단은 아버님에게 잘 말해줘."
"잘 말해서 될 일이니 이게.."
"하긴.."

그렇게 말하고는 일어섰다. 그러는 성희를 말없이 빤히 바라다 보는 현예, 뭐 아버지
처럼 한바탕 멱살 잡고 발로 걷어 차는거 아니면은 뺨이라도 칠줄 알았는데 한솜 몇
번 쉬더니만은 어쩔거야 하는 것을 보니까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당분간 몸 관리 잘해. 어찌 되었던 간에 현예 너 자식이니까 그리고 은준이에게 맡겨
두고 아무 생각없이 몸조리 잘해."
"언니?"

듯밖의 다뜻한 미소를 지으면서 돌아서는 성희를 보면서 더욱 이상하지 않을 수가 없
었다.
조금전가지만해도 한숨만 푹푹쉬면서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짓더니만은........

"나간다. 그러면은 잘 지내."
"그래 잘가."

그렇게 해서 성희는 다시 돌아갔다.

"이상해요."
"뭐가....."
"언니말이에요. 언니도 한마디 할줄 알았는데 ...... 그게....."

뭔말인지는 알거 같다. 그러니까 왜 한바탕 않하고 가느냐 하는것이었다.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을 두사람이 저질렀고 그일을 알고 있는데
그런데 무반응에 가까운 얼굴로 있다가 잘 말해 줄게 하는 것이 신기한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성희는 우리를 이해할수 있어. 듣기에도 믿어지지 않기는 하였겠지만은 그래도 우리
를 이해해줄수 있거든.."

그리고는 고개를 숙이고는 눈을 감았다. 아마도 피곤한가보다. 오늘 하루 욕은 욕대로
 먹고 두들겨 맞기가지 하였는데 오죽할까.
뭐가 뭔지 모를 은준의 말을 듣고 잘은 몰라도 최소한 성희 언니는 자신이랑 한편이라
는 것을 알고는 마음이 놓였다.
세상끝에서 자기 혼자만 버려진거 같은 기분이 들다가 누구 하나 만난 기분이 들었다.
그정도로 두사람은 혼란스러웠고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였다.


성희의 청천 날벼락 같은 말에 놀라는 현성, 그러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현예가 애
엄마가 될지도 모른다는데 그리고 그 상대가 현진이랑 놀던 그 놈인데.......

"이 벌레 같은 놈을 그냥....."
"진정하세요. 제발............"

하지만은 진정할래야 진정하기는 힘든가 보다. 당연하다. 한 놈이에게 두 딸들이 욕을
 보인 셈인데 당연하지 않은가.

"그러면은 아무것도 해결 되지는 않아요. 진정하세요. 그리고 현예는 홀몸이 아니예요
. 아까전에 만났을 때 현예가 얼마나 놀랐는줄 아세요. 지금도 세파랗게 질린 얼굴로
있더라고요."

현예, 그렇다 일이 어지 되었던 간에 자기 딸인데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당한
일이라는데 현예에게 무슨 죄가 있기에.........

"어저다가..... 어떻게 해서... 이게 말이나 되."
"..............."

아직도 놀라움을 금하지 않는 현성을 보자 더는 할말이 없었다. 당연할 것이다. 직접
가서 들은 자신도 긴가민가 하는데 아닌 사람은 오죽 하겠는가.

"어쨌든간에 둘은 결혼하기로 하엿어요. 서로 합의를 보았든 않보았든간에 그렇게 하
기로 하였어요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고 .........."
"결혼? 그러면은 그래 그일은 그렇게 매듭진다고 치면은,,,,,,,,, 그러면은 현진이는.
...."

현진이 ........ 그랬다 잘알고 있을 정도로 은준이링 현진이의 사이를 성희가 모를
리가 없는데 그렇게 되면은 현진이의 처지가 어떻게 될지는 말않해도 잘아는데.......
...

"도대체 그놈 무슨 짓거리 하던 놈인데 내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 거야. 엉. 같이
자랐다면서도  것 하나 몰랐어. 그런 놈이라는걸 엉."

이제는 성희에게 화풀이 하는 거였다. 물론 이해를 못하는건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은
 여기에는 논리상의 오류가 있다. 이 집안은 얼마나 잘나가는 집안이기에 부부기리 밥
그릇 싸움하고 그리고 이혼을 하였던가. 그리고 자식들 하는 꼴을 직접 보았다면은 저
런 말이 나오기는 할까.

"할말이 없지만은 이 일은 두사람의 실수라고 밖에 볼수 없어요. 물론 실수 치고는 일
이 크게 번졌지만은요. 하지만은 이게 은준이나 현예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에요."
"그래 일은 자신들이 다 저지르면서 어절수가 없었습니다. 하면은 다 끝나는줄 알아.
애 가지게 하면은 알아서 결혼시켜 주겠지 할줄 알았어.엉~"

이제는 화를 내는 정도가 아니라 터지기 직전이었다.

"그러면은 어쩔거예요. 애지중지하던 딸을 미혼모 만들 작정이에요."

안타가운 듯이 열을 내는 현성을 보자니 아쉬웠다. 지금의 반만큼만 자식들을 관심을
자져 주었다면은 이렇게까지 콩가루가 되었을까하는 아쉬움이었다.

"그놈의 씨앗을 그냥...."
"그 두사람이라고 왜 그렇게 생각을 못했을 거 같아요. 애초에 그렇게 간단한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냉 책임지겠습니다. 하면서 두들겨 맞아 죽을 각오를 하면서 인사드리
러 왔겠어요."

그러고 보니 정말로 그럴지도 몰랐다. 아무리 그렇게 되어도 현예는 못해도 그 놈은
머리가 둔하지는 않은 축에 드는 놈인데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바로 와서 용서를
빌고 겨 혼하겠습니다. 하였다.

"그러면은...... 뭔가. 서로 합의를......."
"그렇게 된거 같아요.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겠지요. 현예는 무서웠을 거고 은준이
는 ..... 그렇게 할 수가 없었을 거예요."

그렇다면은 어덯게 해야 할가. 서로 둘이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면은 일단은.......

"나 좀 생각좀 하게 혼자 있고 싶어. 좀 비켜줘."
"알았어요. 하지만은 억지로 떼 놓게 하거나 힘으로 어떻게 하려는 생각은 않하는게
좋을 거예요. 그랬다가는 역으로 큰일이 벌어질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성희의 뒤에는 괴로워하는 아버지의 표정을 볼수가 있
었다.

"현진아?"

나오자 마자 마주친 것은 현진이의 얼굴이었다. 그런데 표정이 과관이었다. 아주 넋이
 나간 표정으로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정말이에요. 농담..... 맞죠. 그렇.지요.."

이제는 말도 재데로 않나오는지 더듬고 떠는 것이었다. 얼마나 충격을 바ㄸ았으면은
이럴까 생각이 들었지만은 하지만은 하루 아침에 알게 모르게 남에게 몸을 내주고 엄
마가 되어버린 현예만 할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예에 비하면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었다.

"나, 역시 아니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듣고 싶은 너의 심정 이해해. 하지만은 현실
은 그게 아니거든. 할말이 없다."

대충 내막을 알고 있는 성희는 니가 슬데 없이 언니를 시켜서 자기 대역을 하게 하다
가 그렇게 된거 아냐. 벌받은 거야 벌받았어. 하고 싶지만은 그렇게 까지 말하였다가
는 아주 이 세상 하직하는 사태까지 일어 날까 해서 그만두었다.

"그럴 리가...... 오빠가 그럴 리가...... 아니, 아니야."

한동안 만나지 못해서 심통은 났고 또 이상한 생각을 한 것은 아니지만은 노파심이나
아니면은 그냥 한가할 때 시간이 않갈 때 그렇게 말을 해 본것인데 그런데.......
현예가 어제 외박을 해서 않들어 왔을대도 설마 어디서 공부나 할거야 하면서 그렇게
넘겼는데 엿들은 말의 종합하였을때는 오빠랑 같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오빠의 아이
를 임신중이라고......
웃음이 나왔다. 제발 잘못들었기를 바랐지만은 주위 사람은 제대로 들었구나 하더란다
.
그리고 않됐다 하는 거였다.
그렇게 그냥 하였던 말이지만은 그래도 애를 가지려고 하였던 것은 자기인데 그런데 .
...
맨처음 은준 오바를 만났던것도 현예가 아니고 자신이고 처음 경험을 하여도 자신이
제일 먼저 하였고 결혼하자고 한것도 자신이고 애도 가지고 싶다고 한것도 자신인데
그런데.... 현예가 선수를 친거였다. 예기를 들으니까 실수로 그런것인데 아무리 실수
라고 해도 그렇지 애를 덜컥 가질수가 있을까.
그것도 단 한번에...........

"아니야.... 절대로.절대로...."

주저 앉고는 눈물만 연신 흘리는 현진을 보자 할말이 없어져서 자리를 비켰다. 이상황
에서 뭐라고 말을 하기는 힘들었기에........... ..


오늘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 나니가 너무나도 피곤하였다. 뱃속의 애기를 생각해서라도
 눈을 부치라는 통에 초저녁부터 잠이 들었다.
정작 피곤한 은준은 현예가 잠이 든 것을 지켜 보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그렇게 현예
가 잠들자 옆에서 현예를 끌어 않고 마저 잠을 잤다.
너무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금방 일어 났다. 시계를 보니 2시밖에 않되었다.
자신의 옆에 잠든 한 남자를 지켜보았다. 조금전가지 따스한 눈으로 지켜보다가 자신
이 잠드는 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내려다 보던 그 남자를.......
왠지 이 사람이 이제는 무섭지도 원망스럽지도 않았다.
자신을 짓밟았을 때만해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행동하였지만은 이 사람의 얼굴을 떠
올리대 마다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고통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아니었다.

"오빠~"

그렇게 불러 보았다. 낮설지 않은 호칭이었다. 어절수 없이 프로포즈를 한 남자 그렇
게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 자신. 어떻게 보면은 잘어울리는 한쌍이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은......."

그렇지만은 이상하였다. 왜 전부다 등을 돌리는 일이 발생할 정도로 자신을 죽이면서
자기랑 애기를 선택을 하였을가 하는 것이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은 자신의 경우는 실수아니면은 재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고 남자
들 같으면은 지워라 아니면은 알마 받고 사라지라. 애 만 넘기고 거져하던 것을 .....
..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만 해당이 되는 일이지만은 현실로 봐서라도 그런 경우 아니
면은 남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 사람이 작이 없어서 그랬다면은 몰라도 작이 있는 현실에..... 그것도 자신의 동생
이랑 그렇게 잘나가던 사이인데......

"현진아."

지금쯤 이 소식을 아버지랑 현진이에게 성희는 알려주었을 것이다. 어덯게 될지는 않
보아도 너무나도 잘 안다.
이제는 두 번다시 아버지랑 동생을 보기는 힘들지도 몰랐다. 그만큼 큰일이 였기에...
......
하지만은.........

"그래, 내 탓이 아니야. 내 잘못이 아니야."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 은준이 하던 대로 그리고 그의 말대로 그렇게 생각을 하기로 하
였다.
자신은 피해자 은준이랑 현진이는 가해자.......
좀 억지같지만은 그렇게 생각을 하였다.

"현진이 니가 애초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은 이런 일도 없잖아. 그래. 니가 시키는데
로 하다가 그렇게 된거야. 이사람이 일은 저질렀지만은 그래도 책음을 지려고 하는거
고.... 이가 책임질일이 아닌 이상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어."

마음을 단단히 굳혀 먹고 있었지만은 그래도 석연치 않았다.
원인이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 잘지내던 두사람 사이를 망친건 자신이기 때문에 ....
아니 적어도 망치지는 않았어도 두사람 사이에 기어들게 되었기 때문에........

"않자고 뭘해. 잠이 않와."
"어머, 일어 났어요."

않자고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보니 현예가 앉아 있었던 것이다.

"미안해요. 깨워서요. 그냥 생각을 할게 있어서 그만......"
"미안 할거 없어.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알만하니까."

자신의 속을 다 들여다 보는 거 같아서 일단은 감출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저기요. 오빠."
"응."
"물어봐도 돼나요."
"그래 뭔데. 말해봐."

잠에 취한 눈을 비비고는 그리고는 현예를 안고는 드러 누웠다.
그런 은준의 손길이 이제는 거북하지 않은 듯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마주하였다.

"오빠는 왜 저랑 결혼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게 궁금한거니."
"처음에는 어쩔수 없이 그렇게 결정을 한걸로 생각을 하였는데 가만히 생각을해 보니
까 어쩔수 없어서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절대로요."

웃었다. 뭐라고 말을 해줄까. 하지만은 거짓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단지 어덯게 알
아들을까 하는 데서 오는 망설임이었다.

"애를 가져다는걸 알고 나서는 오빠에게는 생각을 해보니까 애를 지울 마음따위는 없
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계산된 행동이나 계획 같은 것은 없었어요. 단지 무작
정 .. 그러면서도 저에게 결혼하자고 그랬고 그리고 이제는......"

어영부영 하던 식으로 그렇게 지내던 사람이 이제는 밀어 붙이기까지 하는 것이 신기
하였다 그말이다.

"애를 가졌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웠던 것은 나나 너나 마찬자지였어. 하지만은 병원
에 갔지만은 내자식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 처음 임신 사실
을 알았을때는 단지 재수 없게 혹하나가 생긴거구나 하는 심정이었는데 막상 병원에서
 의사한테 아기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알게 되더라고 내자식.,.. 그렇게 해서 더는 할
수가 없었어."
"그런데 왜 결혼하자고 그랬어요. 그냥 애만 낳고 사라자리고 하거나 아니면은 니가
알아서 해라고 할수도 있었잖아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런 경우는 그런 식으로 밖에는 방법이 없는 줄 아는 지 그렇게
묻는 것이었다.

"니가 지우는 것을 원하였다면은 몰라도 너도 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나도
그렇게 못했어.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선택을 할수 있는건 그거 하나였거든."
"어째서요. 하고 많은 것 중에서 왜 나랑 결혼할 생각을 하였어요."
"흐흐., 그러면은 너는 왜 거절을 않고 내 제안에 따랐어."

그말을 들으니까 얼굴이 빨개졌다. 뭐라고 대답을 할까. 여자가 뭘 어떻게 하겠어요
남자의 처분만 기다릴 분이에요 라고 할까. 아니면은........

"저 스스로는 방법이 없었거든요. 애를 지울수도 없었고 그리고 다른 식으로는 생각이
 나지도 안았고요.."
"나역시 마찬가지야. 하지만은 곡 그렇기만은 한건 아니야 단지 ....... "
"그러면은........"

잠시 말을 멈춘 은준을 보고 조바심이 났다. 이러다가 나도 몰라 그냥 그렇게 한거야
하지나 않을지

"어제 내가 너의 배를 배고 잠시 잠든거 기억을 해."
"예. 기억나요. 그런데 그게 왜...."

그게 뭔 상관이냐고 말을 하려다가 다음에 나오는 은준의 말을 듣고는 끊기고 말았다.

"꿈인지 아니면은 생시인지는 몰라도 어머니랑 이모가 나타나던걸.."
"............"

잠시 감회에 젖기라도 하듯이 말을 귾다가 다시 말을 잇는 은준....

"그런데 아주 젊어지신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임산부 모습으로 말이야 그런데 나를 보
더니 화를 내시는거 갔던걸."

뭔가 사연이 있는거 같아서 귀를 귀울였다.

"나는 아버지가 없어. 원래 없는 건지 아니면은 없게 된건지는 몰라. 그런데 어머니가
 나를 보면서 그렇게 보시는 것이 생각을 해보니까 내 아버지가 하시던 것을 반복하는
걸로 보였나봐. 무책임하게 일을 저질러 놓고는 나몰라라 하는 그런..... 어쩌면은 그
렇게 보시던 것이 나에게서 아버지같은 모습을 보아서 그런지도......."
"오빠..."
"일어나 보니까 그리고 너랑 뱃속의 아기를 보니까 다시 그런일을 내가 되풀이 하기
힘들었어. 이게 이유야. 그리고 성희가 그러는 것이 궁금하다고 했지. 나랑 성희랑 같
은 처지야. 같은 사생아. 애비없는 자식들이지. 이제는 알겠어."
"미안해요. 싫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요."

궁금증은 풀었지만은 일단은 후회를 하였다. 지금 이사람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 하는것도 내가 격은 일들을 내 자식에게는 물려주고싶지는 않아서 그러
는 거야. 내가 너를 저버린다면은 너는 아마도 우리 어머니나 이모처럼 남몰래 키우면
서 지낼것이 분명해. 너 역시 그렇게 모진 사람은 아니니까. 그리고는 그 애는 나처럼
 그렇게 지내왔던 식으로 자랄거고... "
"........."
"다른 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도 큰죄지만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그런
짐을 떠 넘기는 일또한 못할 일이야.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은 살아가면서 속
죄하면은 돼. 하지만은 내 자식에게는 절대로 그렇게는 할 수가 없었어."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현예를 보았다. 예기에 귀를 귀울이다가 감정을 자
극하였는지 눈물이 나왔다.
닦아 주었다. 그리고는 가가이 다가갔다. 그리고는........

"물론 너에게도 못할 일이라는걸 알아. 어쩔수 없이 여기에 따르게 하는거. 다지고 보
면은 난 너를 짓밟은 거야. 한창 나이에 하지만은 살아가면서 내가갚아 나가면은 않될
까. 어절수 없이 받아들인거 알아. 이제는 그런 나를 지켜 봐 주었으면 해. 남들이 뭐
라고 하건 내가 감당할거야. 단지 너는 나만 따라 와주면은 돼. 그렇게 해줄수가 있지
."

몇 번 만나보지는 않은 사이지만은 그래도 아기까지 가진 몸이지만은 그간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통에 정신이 없었지만은 이 몇마디에 확실히 그를 알수가 있을 거 갔았다
.
모험인지는 몰라도 이사람을 믿고 다를수가 있을 것이라고........

"현진이를 잊고 나만 바라본다고 자신할 수가 있어요?"
"장담은 못하지만은 너랑 애기에게 부끄러운 짓은 이제는 다시는 않할거야. 이것만은
학신할 수가 있어."
"그러면은 저도 약속할 수가 있는거는 오빠만 믿고 지낼수가 있을 거 같아요. 오빠만
있어준다면은요."

그런말을 하고는 스스로가 놀랐다. 어느새 자신은 아사람에게 예속이 된거 같기에....
.
그리고 이 사람 없이는 견디기 힘들거 같기에.........

"고마워. 정말로..... 절대 실망 시키지 않을게."

둘은 안기었다. 누가 먼저 품에 않았는지 모르지만은 일방적으로 안긴 것은 아닌 것은
 분명하였다.
적어도 두사람은 이제 책임지네 않지네 하는 그런 사이는 아니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어떻게 해서 이렇게 가지 되었을까. 하지만은 알수가 있는 것은 두사람 사이에는 가
식적인 허물같은 것은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였다.
딩동딩동딩동~~~~~~~~

"이시간에 누구지?"

갑자기 들려오는 벨 소리에 분위기는 반전이 되었다. 일어 서려는 순간.......

"잠시만 오빠....."
"왜 그러는 거니?"

갑자기 은준을 제지하는 현예, 뭔가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얼굴로 말을 하는 거였다.

"혹시 ......"
"...?"
"아버지가 아닐까요."

아마도 분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가 와서 한바탕 하려는 걸로 보였나 보다. 있을 수 있
는 일이니까.

"상관없어. 나는 맞아 죽어도 싸니까."

죽기 아니면은 가무러치기라는 식으로 일어나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서는 은준이 않되어 보였다. 모든 것을 짊어 지겠다니...... 그렇게 강해 보
이지는 않는데.....

"누구세요."
"나야. 오빠..."

문열다가 말고는 멈추었다. 비디오의 스톱버튼을 누른거처럼 순간 굳어진 은준

"문 열어줘. 제발...... 내가 직접 봐야겠어. 어서... 제발......"

울음 섞인 목소리 어던 얼굴을 하고 있을지 알만하였다. 않봐도 훤하니까.

"열어줘....응응....... 제발... 제발,... 어서....흑흑흑"

밤이라서 큰소리를 치지 못하고 국 참으면서 울면서 그렇게 외쳤다.
옆을 보니 현예가 서 있었다. 은준 못지 않은 난처하고 괴로워 하는 얼굴로 보고만 있
었다.

"들어가. 너까지 감당할 필요는 없어."

그리고는 방안으로 더미는 것이었다.

"아니예요. 그럴 필요는 없어요. 우리들이 감당하기로 하였잖아요. 현진이는 내동생이
에요. 피할 이유는 없어요. 현진이에게는 미안하지만은 지가 자처한 일이니가요."

자꾸 자신을 빼려고만 하는 은준이 야속한지 아니면은 은준에게만 떠넘기기 미안하였
는지 이제는 자신있게 나서는것이었다.

"오빠........흑흑,..... 열어줘요. 제발요. 어서요. 만나서 직접 볼거예요. 언니랑
아빠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요. 제,제발.......흑흑흑.... ."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 문 열면은 그것을 확인한다는 보장이 있다는
말인가.
어쨌거나 문밖의 사람이나 안의 사람이나 감당하기 힘들었다. 일단은 뻔한 결말이지만
은 열어주는 것이 상책일거 같다.
망설이는 은준을 대신해서 현예가 문을 열었다.
열리는 동시에 눈 앞에 나타난 낯익은 아가씨. 태어날때랑 자라날 때랑 같이 있었던
자신의 동생 지금은 그 동생은 자신을 원망에 가득한 눈으로 울면서 마냥 쳐다만 보는
 것이었다.

"어서..... 들어와. 현진아."

믿지 않을래야 믿지 않을수가 없는 일이 지금 눈앞에 벌어지고 있었다.
자기랑 독같은 여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랑 같은 디자인의 잠옷을 입고 자신을 맞
이하는 거였다.

"들어와."

상대가 뭐라고 말을하는지 몰라도 일단은 들어갔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무작정...
제발 한여름밤의 꿈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언니 말 사실이에요. 정말이에요. 아니지요. 나 놀리는 거 맞지요. 오빠."

아마도 이들이 작당을 하면서 자기를 놀리는 것으로 보이나 보다.
하지만은 상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니라는 사실을 거듭 학인을 해주었다.

"미안해. 하지만은 ...... 뭐라고 할말이 없어."
"거짓말... 그럴 리가 없어요. 나에게 뭐라고 했어요. 나만 믿으라고 했으면서 .. 어
떻게 어떻게 말도 않돼요. 어서 아니라고 말을 해요. 어서...."

울면서 달려들어서 가슴을 치고는 그리고는 주저 않고는 울었다. 아니라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자신의 뜻대로 다라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내 울다가 지쳤는지 일어 섰다. 그런데 마주치는 한 사람...

"어떻게 니가 ...... 니가..... 이럴수가 있어..."

마주치는 현예를 보니까 끓어 오르는 분노를 감당하기 힘든 듯이 노려 보았다.
그런 현진을 마주하기 힘든 듯 바라보지 못하는 현예, 현진의 모습을 본 은준은 일이
나기라도 할까봐서 나섰다.

"현예에게 그렇게 보지마. 이 애는 잘못 없어. 노려 볼거면은 나를 노려봐."

이제는 감싸기까지 하는 모습, 생전 본적이 없는 은준의 모습이었다.
원망반, 놀라움 반 그런 얼굴로 두사람을 돌아다 보다가 그렇게 조용히 떠나고 말았다
.
남은 사람들은 그렇게 있다가 은준이가 나서서 이만 자라고 하자 조용히 일어섰다.
그렇게 다짐의 다짐을 하면서 마음을 굳혔지만은 막상 일을 맞이하면은 너무나도 힘들
어졌다.
잠자리에서 은준이 오기를 기다렸다. 한참만에 은준이 들어 왔다. 어디에 가서 바람이
라도 쐬고 왔나보다. 조금전의 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 않는 얼굴로 들어
왔다.
어덯게 그렇게 금방 없던 일로 할 수가 있었을까.
은준이 논을 감았다. 그사람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을수가 없었다.
은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품안에 기어들었다.
그러는 현예를 쳐다보는 은준의 눈은 다뜻하였다 현예는 신기하였다. 어덯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는지....
자기 못지 않게 힘들면은 더 힘들었을 텐데 자신까지 감당하는 것이 말이다.
은준은 그러는 현예를 안아주면서 잠시 스다듬었다. 아무렇지 않게 마음 편안히 가져.
. 라고 말을 하듯이 그렇게 시선을 보내는거 갔았다.
그리고 잠시뒤에 둘은 서로를 끌어 않고 다시 잠을 잘수가 있었다.
조금전의 암담한 시간들...... 언제 그랫느냐는 듯이 평화로운 표정으로 은준과 현예
내일은 어떻게 보낼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지만은 지금은 그런 생각따위는
필요가 없었다. 둘에게는 단지 오늘만이 있을뿐....


*작가주*

꼬이고 꼬이는 삼각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현예는 이제 어절수 없이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닌 진정 사랑하게 되는 상황으로 변한
그런 러브스토리로 전개됩니다.
그런데 지난번의 카오스만은 못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 생각을 해도 카오스보다 영 아니라는 생각을 않할 수가 없네요.
그러나 웃는 사람들이 있으면은 우는 사람도 있는 법 저도 이게 고민이 되는 군요.
그리고 바이러스 대문에 고민중인 분들 연락을 해주세요. 제가 프로그램 하나 보내드
립니다.
물론 조건없이 말이지요. 같은 작가분들 입장에서 얼마나 고초가 될지는 짐작이 갑니
다.
메일로 연락을 주세요. 보내드리지요. 그리고 어디 알리지는 마세요. 지적 제산권문제
로 곤란해지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립니다.


카오스외전21
"요즘들어서 어째 학과가 조용하지 않냐."
"뭐가......"
"뭔가가 하나 빠진 그런........"
"그러고 보니..... 누구 현진이 요즘 않보이지 않니?"
"그래.... 현진이 였구나. 그런데 그러고보니까 현예... 걔도 않보이네."

요즘들어서 조용해진 분위기를 짐작이나 한 듯이 다들 의아해 하는것이었다.

"둘다 학교 않나온지 꽤 돼었어."
"그러니? 이상하다. 내가 출석일지 관리하는데 결석처리 않돼었는데...."
"그거 몰라서 묻는 거니? 아니면은 그냥 물어보는 거니?"

가만히 듣고만 있던 기선이 한마디 하였다. 하기는 뒷배경이 든든한데 학교 않나와도
뭔 상관이란 말인가.

"혹시 ..... 지난번의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그러는거 아닌가. 몰라. 집에서 출입금지
당한..."
"그래 그럴수도 있겠다. 가만...... 현진은 그렇다고 쳐도 왜 현예까지 않보이지."
"어쩌면은 동생 관리 못해서 같이 벌 받는 것인지도......."

있을 수가 있는일이지만은 그래도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뭔 상관이야. 남의 집안 일을 가지고.... 그건 그래도 너무나도 조용하다, 그치."

있으나 마나한 둘이지만은 그래도 둘의 비중은 그만큼 컸다. 잘나가는 집안이고 힘 있
는 집안이기에 다들 그 신세를 단단히 보는 이들이라서 더욱 그러하였다.

"그래도 친구들이 않나오는데 조용하다 말다. 할 일이니. 집에라도 가서 알아 봐야 하
는 거 아니야."

가만히 듣던 기선이 다시 말을 꺼내었다. 하지만은 거듭되는 학사 경고에 불안을 느껴
서 한마디 하지 않은건 절대 아니었다.
일단은 백있는 집안이니까 잘보인다면은 문제없을 거라는 계산도.........
그렇게 수군거리다가 다들 수업에 들어 갔다. 그리고 나서는 하루의 일과를 보내었다.
학과 수업이 끝나서는 다들 같이 모처럼의 회식을 준비하러 어디론가 가는 중이었다.

"오늘 매뉴는 뭘로 할까."
"간단하게 삼겹살에 쐬주지."
"싯하게 갈비에 맥주로 하자. 어때.."
"그게 얼마나 비산줄 알아. 그러면은 회비 더 내든가."
"한마디 하겠는데 그간 가져간 돈... 계산 해보니까 어째 회식에 소요된 비용을 넘어
서는 금전 거출이라는 계산이 나오던데...."
"아니, 예들이 내가 꿀꺽 이라도 한다 그말이니."

돈 예기가 나오자 다들 분위기가 험악해 졌다. 뭐니 뭐니 해도 돈이 거론돼는 자리는
문제가 있었다.

"어? 저기.... 어디서 많이 본 얼굴 아니야."

주문을 마치고 나자 정희가 한쪽을 가리키면서 한마디 하였다.

"가만....... 현진이... 아니 현예 둘중 하나인가봐."

얼굴로 따진다면은 당연 어느쪽인지 모르겠지만은 하는 꼴이 지레 짐작을 가능케 하기
에....

"현진이 같은데 왜 저렇게 깡소주마시는 거지."

그러고보니까 소주는 5병이나 돼는데 먹을 것은 오이 썰은것이랑 장이 전부였다.

"현진이..... 맞지?"
"엥.... 뭐.뭐야 이거........"

아주 혀꼬부라진 목소리로 한마디 하는 거였다.
말하는 투로 보니까 일단은 맞구나하는 거였다.

"예는 뭔 술을 이렇게 마시니?"
"여기 술 더 가져와..... 어서......어서..."

냉큼 대령하라는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다들 이쪽을 이상하게 보았다.
주인..... 그냥 포장마차에 가서 마실것이지 왜 남의 가게에 와서 행패인지.....
다른 손님들., 누구집 딸자식인지 잘 교육시켰다.....
이렇게들 속으로 한마디들 하였다.

"아줌마 여기로 주문한거 옮겨 주세요. 여기서 먹을 게요."
"예. 알았어요."

아무래도 일행인가 보다 하면서 한숨쉬는 아줌마, 일단은 지들 일행이 있으니까 큰 불
쌍사가 않일어 날것이고 설혹 일어 난다고 해도 일행들에게 배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는 확신이 들었기에 안심이었다.

"너 그만 마셔..... 그나저나 어쩐일이니. 학교에는 않나오면서..... 여기서 술이나
마시니."

하지만은 옆의 말이 들리는지 않들리는지 도통단소리만 하는거였다.

"인생 무상이라..... 일장춘몽같은 ..... 세상만사가 엉망이라........ 뭐하러 이 한
목숨을 연명하는고......"
"??????"

다들 어이 없이 바라다 보았다. 예 혹시 현예 아닌가 하고 말이다. 물론 말투나 하는
짓거리가 현진이라는 것을 증명하지만은 지금 나온 말은 현진의 입에서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말인데......

"갑자기 독서 삼매경에라도 빠졌나. 정신 차려...."
"너희들도 한잔해. 이놈의 세상 뭐하러 그렇게 속을 끓이면서 사는건지.... 술 술 더
가져와. 어서....."
"아니 .... 여기 있잖아."
"엉..... 그래 한잔 따라. 쏫다리 선길 한잔따르거라."

선길이 한마디 할려다가 주위에서 눈치를 주었다. 어지간하면은 참으라고 하면서.....

"염려마. 오늘밤 수청을 들라는 말은 않할거니까. 어서...."

혀꼬부라진 소리를 해대는 현진이를 보고 이거 뭐에 홀리지나 않았는가 하고 어이가
없는 얼굴로 하였다.


"웩.........우욱.... ..케켁......"

그렇게 토할거면은 왜 마시고 먹는지....아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일진이 않좋은 듯 그렇게 회식을 마치면서 다들 자리를 파하였다.

"나쁜놈들.... 남자들이 같이 가주면은 어디가 덧나나..."
"그래도 니가 책임이 더 커 하필이면은 그런 말을 해가지고..."

지난번의 오리엔테이션의 뒤끝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말을 하자 니가 데리다
 주라면서 더넘기면서 도망을 갔단 말이다.
뭐 남자들이 그렇다면은 몰라도 상대는 현진이였던 것이다.
아주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데리고 가다가 술김에 자신들을 덮친다고 상상을 하자.
그럼 나중에 일이 생긴다면은 책임지라고 데를 쓴다면은...... 이 여자가 자신을 덮친
거라고 아는 사람들이라면은 믿을 것이지만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하면은 누가
 믿어 줄가.
그런 제반적인 문제 때문에 다들 오 no하는 거였다.
딩동딩동~~~~~

"누구세요."
"현진이네 집이지요."
"예. 그런데요."
"현진이 데리고 왔어요 학교 친구들이에요. 술에 취해서 저희가 데리고 왔어요."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나왔다.

"저런 예는 .... 실례지만은 안으로 데려다 주실래요."
"예."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뻗어버린 아가씨를 데리다가 방에다가 눞혀 놓고 나서야
다들 나왔다.

"정말로 고마워요. 이렇게 신경 서주어서요."
"천만에요. 같은 학교 친구인데......."
"그런데 현예랑 현진이가 요즘 들어서 않나오던데.... 무슨 일이 있어요."

그말이 나오자 잠시 벌레십은 표정의 얼굴을 하였다. 뭐라고 대답을 하여야 할지....

"현예는 요즘 몸이 않좋아서.... 그리고 현진이는 ..... 유학 준비를 하거든."
"유학이라고요?"

여기에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졸업 시켜주고 최고성적이 보장되는데 왜 외국으로 간다
 그말인가.

"그게 나는 잘 모르고 현예가 졸라서 그거 때문에 현진이랑 좀 트러불이 생겼나봐."

현예가 가겠다고 한다면은 알만하였다. 집안에서는 현진이도 같이 보내서 서로를 감시
하게 하려고 하였을 것이고 그것 때문에 요즘 모습을 보기 힘들었을 지도 몰랐다.
대충 짐작이 갔기에 더는 말을 않았다.

친구들이 돌아가자 성희는 한숨 놓았다. 곤란한 순간에도 기지를 발휘하여서 멋들어지
게 무사히 넘겼기에 더욱 감격이었다.
물론 유학 간다는 말은 거짓은 아니었다. 하지만은 그냥 해본 예기일수도 있었고 아니
면은 실제가 될 수 있는 예기였기에......
현진의 방으로 들어갔다. 몰골이 엉망이었다. 얼마나 마셨는지 얼굴이 아직도 발개진
채 그대로였고 눈가에는......

"아직도 은준 생각을 하는 거니?"

요근래의 일이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듯이 방황하는 것이 저러다가 무슨 사고를
내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었다.

"나는 간단히 잊을수가 있었는데 너는 왜 그렇게 못하는거니.."

자신도 은준을 현진에게 그냥 보내주었던 때를 떠올리면서 지금의 일을 돌이켜 보았다
.
하지만은 이건 자신때랑 일이 다르다. 다른 여자에게 보내는것도 아닌 자신의 동생에
게 돌아서는 데 누가 박수 치고 축하를 할 수가 있을까.

"어쩌지. 저러다가 일나는거 아닌지 몰라."

하루종일 방에 체박혀 있으면서 울다가 웃거나 그러다가 나가서 바람을 쐬라고 하면은
 술을 마시며 곤드레 만드레 들어오고... 엉망인 모습으로 말이다.

"으응.... 물...물....."

물을 찾는것이었다. 얼른 내려가서 냉장고에서 물을가져왔다.
꿀꺽굴꺽...... 희끄무레한 눈으로 성희를 보다가 고개를 들추어주면서 입가에 물병을
 가져다 대었다.
목이 탔는지 많이도 마시는거였다.

"이제 정신이 드니."
"언니.... 언니예요."

이제는 사람도 못알아보는지....... 겨우 입을 열자 일단은 안심이었다.

"친구들이 너를 데리고 왔어. 뭔 술을 그렇게 마시는 거니? 몸 생각도 해야지. 그리고
 무슨 일이라도 났으면은 어떻게 할려고 했어."

하지만은 성희를 보지는 않고 고개를 숙이면서 하는 말..

"무슨일이라도 생겼으면 해서요."
"뭐?"
"잔득 술에 취해서 누군가에게 봉변이라도 당하였으면은 어떨가 해서요."
"현진아."

역시나 아직도 그일을 잊지 못하는 건가 보다. 자신도 현예처럼 되었으면 하는 기분에
서 말이다.

"어덯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물론 내가 한 일이기도 하지만은 그래도 그렇지.... 나는
 오빠랑 몇해동안 살을 맞대다 시피 하였는데 그래도 애는 생기지 않았는데 어째서...
.. 한번에 그럴수가 있을 가요. 단순히 즐기기만 한거 절대 아니예요. 흑흑... 오빠를
 처음 만났을때만 해도 난 이사람에게 모든 것을 내줄수가 있었고 뭐든지 할 수가 있
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이건 있을수가 없어요. 절대로요. 아흥흥흥"

말하다가 설움이 북받히는지 이내 업드린채로 우는거였다.
그러는 현진에게 더는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현진의 심정으로는 충분히 그럴만도 할
것이기에.....
일어나서는 방을 나섰다. 자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었기에......

"언니....."

현진이가 불렀다. 나갈려다 말고 돌아섰다.

"왜.... 무슨일이니?"

뭔가를 결심이라도 하듯이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입을 여는 것이었다.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

뭘 생각중이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느김이 불길하였다.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파악을 못해서 헛된 망상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 아이 때문에 오빠가 그러는 거면은.... 내가 키우면은 돼잖아요."

역시나였다. 아이때문에 결혼하는거는 맞기는 하지만은 꼭 어쩔수 없는 결단은 아니라
는 것은 잘 모르나보다.

"애기를 가졌으니까 현예도 오빠도 어쩔수 없을 거 아니예요. .. 그래 그렇잖아요. 내
가 마아서 키울거예요. 그러면은 .... 그러면은 돼겠다. 언니... 언니가 잘 나서서 말
해줄수....."

불현 듯 한가닥의 희망이 보이기라도 하듯이 갑자기 표정이 밝하지는 거였다.

"소용없어."

기분을 잡치게 하는 말이지만은 그래도 현실을 알게 해주어야 하기에 말꼬리를 잘랐다
.

"애 때문에 그러는거는 맞지만은...... 어쩔수 없는 결단은 절대 아니야. 애를 니가
맡겠다고 그러면은 다 됄거라고 아니, 절대 아니야. 이제는 현실을 인식해."
"언니...."
"은준이 현예랑 결혼하기로 한 것은 .... 그래 맞아 임신하여서 그런거.... 하지만은
결혼까지 간 것은 두사람의 마음때문이기도 해."
"무슨 소리예요."

아직도 뭔 말인지 잘 모르는 듯이 멍한 표정을 하는 현진
착잡한 표정으로 다시 말을 이어가는 성희

"현예는 애를 가졌지만은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였지만은 한가지 너는 모르는 것이 있
어. 그건 뱃속의 애기가 자신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거... 처음에는 그게
아니었지만은 진정이 돼면서 그리고는 다른 방법을 찾은 거야. 은준에게 가서는 말하
고는 어떻게 처리를 하고 싶었지만은 애는 다치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 경위야
어덯게 돼었든간에 자신의 자식이니까. 그리고 은준이는 ..... 은준이는 사생아야. 애
비없는 후레자식..... 그일로 인해서 정신병원까지 갔을 정도로 자라면서 고초를 격었
어. 그런데 순간이지만은 그일 때문에 한여자가 애를 가졌다면은 은준이가 어댔을까.
나는 알고 있어. 눈에 훤히 보이고 우리는 같이 자랐으니까. 은준이 심성으로는 애를
지우는건 있을수가 없는 일이고 그렇다면은 결론은 뭘까 애만 낳고 사라져라..... 아
니야. 너한테는 살아가면서 죄인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자식에게는 부끄러운 아버
지가 되기는 싫었던 거야. 니가 애를 맡겠다고 돌아 와 달라고 해도 달라질건 아무것
도 없어. 현예도 지금쯤은 결혼하는 걸로 마음을 굳혔을걸. 여자 혼자서 애를 낳고 살
기는 힘들고 자신의 자식인데 남 부럽지 않은 가정에서 제 자식을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하고 있을 건데...... 어쩔수 없이 한다고 해도 두사람은 어느정도 교감이 오
갔을걸. 그러니 ........ 미안한 말이지만은 포기해. 더 상처 받기전에......"

현진이에게는 않됀 말이지만은 일단은 그렇게 말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성희는 방으로 들어서는 중에 현진의 방에서 우는 소리
를 들을 수가 있었다.
아마도 너무나도 아픈데를 건드린 격이지만은 그래도 일단은 밟아야 할 수순인데.....

"애를 지가 키우겠다고........ 벌써 저렇게 가지 생각을 하다니. 정말로 사랑한 사이
라 그건데......"

아쉬웠다. 지 자식도 아닌 애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하다니 그리고 그의 속에다가 못을
 박은 자신의 처지도 말이다.
현예 생각을 하였다. 지금쯤 어덯게 지낼지는 몰라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몸
조리나 할 것이다.
은준의 집으로 들어가 산지 한달........... 그 날 그 일이후에 자신이 현예의 짐을
정리해서 은준의 집에 가져다 주었는데 그때의 두사람은 ........... 서먹서먹하기는
하였지만은 어느정도는 가까워져 있었다.
아직 식을 올리지 않은 사이지만은 어느정도는 마음의 정리가 되었고 그리고 정들어가
는 주이었다.
현진에게는 않좋은 일이지만은 두사람사이는 낙관적이었다. 그 가운데 현진이가 들어
갈 자리는 없었다.
차소리가 들렸다. 창밖을 내다보니 현성의 차였다.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차는 들어
왔다.
성희는 옷을 벗었다. 그리고 현성의 방으로 들어 갔다.
자식들 못지 않게 아버지도 힘들어 하고 있었기에 옆에서 지켜보는 자신이 잘 아는 터
였다.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자식들 일로 고초가 얼마나 많을까. 누구 한 사람 그에
게 필요하였다. 오늘이 생리일이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저 나이에 뭔 일이야 일어날까.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안정을 되찾아 갔다.
엄마가 된가는 사실도 그리고 얼덜결에 경혼을 한다는 사실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
해 갔다.

"뭐하는 거야. 않자고....."
"응 뜨개질 하고 있었어요."
"잠도 않자고 뜨개질을 하는 거야."

자다가 옆자리가 허전해서 나와 보았더니 뜨개질을 하는 거였다.

"요즘들어서 잠이 않와요. 그냥 눈감고 있기도 심심해서 ............"

곧 엄마가 된가는 사실에 들떠 있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 어떻게해. 큰일 났어 하
던 모습은 전혀 찾아 볼수가 없었다.

"얼마나 만들었어."

대충 모양은 만들어 가는거 같지만은 아기 옷 치고는 영 아닌 타입이었다.

"책만 보고 다라 하는 건데 영 모양이 않나와요."
"천천히 해.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자신이 급하다는 질책으로 들리는지 으슥해지는 거였다.

"보고 싶지는 않아?"
"예? 아, 아직 7달 남았는데 보고 싶기야 하죠. 그래도 참아야지 어쩌겠어요."
"말고 아버지랑 ....... 보고 싶지도 않아."

그들 이름이 나오자 당황하는 현예 당연하였다.
그날 아버지에게 나 결혼할래요 하였다가 은준이 두들겨 맞고 나서부터 그 이후로는
아버지를 본일은 없었다. 집에서도 소식도 없고 이쪽에서 연락 한번 주는 일도 전혀
없었다.
간혹 성희가 가금 들러서는 집안 예기를 해주는 정도일뿐이지만은..... .

"지금은 볼 용기가 않나요. 먼저 와서 만나자고 해도...... 제가 아빠랑 현진이 볼 용
기가 없어요. 몸 풀고 나면은 ..... 그때면 그럴수 있을 거 같아요."

공연한 예길 거낸것인지 몰라도 잘하면은 눈물이 나올 판이었다.

"그런 예기 그만해요. 오빠 오빠나 저나 힘든 예기 잖아요."

그래 힘들긴 하지. 하지만은 모른척 할 일은 아니잖은가.

"그래, 그런데........ 학교는 결석한지 꽤 되었잖아. 어떻게 할거야."
"결석한거는 알아서 처리 해줄거고.... 헉.."

어째 어디서 누구에게서 들은 예기를 그대로 옲는 거 같아서 스스로가 놀랐다.

"아무래도 그만두어야 할거 같아요."
"그렇게 해도 될까. 1학기만이라도 긑내고 휴학을 하든가. 그만둘 것 가지는...."

하지만은 그만두려는 생각을 가진 현예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애 가졌는데 무리하게 학교 다닐 것 가지는 없잖아요. 이것 저것 배워야 하고...."

현진이랑 학교에서 마주치는 것과 그리고 지난 번에 오리엔테이션때 학교에 들러 은준
이 현진의 왕자님이라는 사실을 선전하여서 그렇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이제 자신이 애를 가진 몸이라고 한다면은 물론 혼전 임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지
만은 문제는 그 상대가 현진의 상대라는 것이라는 점이다. 남들에게 그것을 알리기는
힘들었다.
현예의 생각을 은준이라고 모를 리가 있을까.
그저 그려려니하면서 넘어갔다. 자꾸 그랬다가는 않좋은 기억만 더올르거 같아서....

"그나저나 우리 결혼은 어떻게 하지. 단둘이... 아니면은...."

솔로가 아니면은 다음은 ...... 여기가지 나오자 또 분위기는 험악해 졌다. 대답은 뻔
하지 않은가 가족들을 모신 자리..... 또 상처를 건드린거였다.

"차차 생각하기로 해요. 급할거 없잖아요."

자꾸 이상하게 분위기가 조성이 되자 먼저 현예는 다른 예기를 꺼내었다. 자구 자신이
 우너인인거 같아서 말이다.

"어머님은 어던 분이셨어요?"

또 뭔 소리를 할지 몰라서 귀를 곤두세우다가 어머니 예기가 나온 것이다.

"어머님 예기 듣고 싶어요. 오빠."
"엄마는....... 나도 잘 몰라. 자식이기는 하지만은....... 조용하시고 그리고 알수
없는 점이 많은 그런....."

현예의 질문에 떠올리려고 하지만은 이상하게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한동안 어머니 생각을 않하다 시피 하였는데 자신이 자식이 맞기나 할가.

"그러면은 아버지 예기는 듣지 못하신건가요."

대강 내막을 들으니까 일단은 사정과 사연이 있는 것은 확실하였다. 지레짐작이지만은
 불장난으로 버림을 받았거나 무력으로 당한 일 같지는 않았기에......

"엄마가 남겨준 일기가 있어. 거기 뒷장에 아버지에 관한 편지가 있다고 하던걸."
"그러면은 ........ 알고 있어요?"
"아니, 열어 보지는 않았어. 어머니 일기를. 읽다 보니까 열어 보지 않은 것이 좋을
거 같아서...... "
"아버지에 대해서 알수가 있는 거 잖아요. 그런데 왜.."

알수 없는 얼굴을 하면서 은준을 보는 현예는 안타까웠다. 사생아라는 닥지를 델수 있
을 건데...... 뭐 이만큼 자랄데로 자란 몸으로 아버지를 찾아서 뭣할까.

"엄마가 살아 생전에 스스로 말을 않하실 정도였다면은...... 내가 그렇게 힘들어 해
도 한마디 한적이 없었다면은 ....... 어떻게 되었는지 알만하지 않아. 왠지 내키지
않아서 그래. 아무래도 어머니에게 못하는 짓인거 같아서 그래. 그래서 못 열어보는
거야."

스스로가 생각을하여도 궁금하기는 하지만은 하지만은 옳은 방법은 아닌건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중이다.

"미안해요 않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요."
"아니, 나는 이제 철부지는 아니야. 싫고 좋고 할 그런 나이는 아니고 이제는 않좋은
어린 날의 기억일뿐이지."

그리고는 뒤에서 현예를 글어 않아주면서 귓가에 대고 나지막하게 한마디를 하였다.
그리고는 방으로 가는 거였다. 방으로 들어가는 은준을 보면서 현예는 눈물이 나왔다.

"너랑 우리 애기에게는 그런 고충을 물려주지는 않을 거야. 서로 사랑하는 엄마랑 아
빠품에서 자라게 해줄거야. 반드시...."

그 말이 귓가에 맴돌고 떠나지 않았다. 뜨개질하던 것들을 정리하고는 들어 갔다.
현예가 들어오자 은준은 그를 않았다. 알몸으로 이불속으로 들어오자 은준은 그런 현
예를 품에 않고는 눈을 부쳤다. 현예도 그의 품에 파고 들면서 안식을취하였다.


학교를 마치면은 하루일과의 긑이 나니라 중간도 않돼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들으나 마나한 강의 내용이 긑나고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때였다.

"현예? 현예구나."
"오,오랫만이네. 현진아."

학과에 일이 있어서 들리는 와중에 마주친 사람, 예전 같으면은 왠일이니 하면서 반겼
을 테지만은 이제는 아니였다.

"무슨일로 온거니? 학교 다시 온거니?"

학생이 학교로 왔으면은 다니러 온것밖에 더 돼지 않은가. 그런데 어째 현진의 말은
그것은 아닌 것 만 같아서 찔끔거렸다.

"아,아니..... 그만둘려고......"

기집애 내가 못올 때 왔어 하면은 놀라지나 않지 그만둘려고..........

"왜 그만둘려고 그러는 거니."
"몰라서 묻는 거니?"

내 입으로 말을 하기 싫다는 듯이 그렇게 대답을 하는 현예

"잠시만 시간 내줄래. 부탁이야."

현진의 말에 대충 짐작은 간다. 하지만은 일없어 하면서 피하기는 힘든 일이기에 부딧
혀 보기로 하였다.

조용한 까페에 자리를 마련해서 둘은 만났다. 이제는 쌍둥이 자매지간이 아닌 한남자
를두고 다투는 연적의 신분이었다.

"몇달 째니?"
"3개월째야. 정확히 말하지만은 11주째고....."
"그러니."

커피가 오자 한모금 들이킨 현진은 결심을 한 듯이 입을 열었다.

"현예야... 이제 와서 이런 말하는거 자격없다는 것을 알지만은..... 그래 너 그렇게
된 일이 나한테도 책임은 있다는거 알아..... 그날 내가 시켜서 그일을 당하였고....
또."
"그일을 꺼낼려고 부른거니 본론만 말해. 나도 한가한 몸은 아니니까"

단호한 현예의 말에 순간 움질한 현진은 이내 결심을 한 듯이 말을 하였다.

"나 오빠 없이는 못살아. 오빠를 돌려줘."

뭔가 하였더니 내 신랑 돌리도 하는 말을 하려고 부른거였나. 말이 않ㄷ통하는 상태라
는 것은 알지만은 이렇게 무모한 요구를 하다니.

"아이는 내가... 내가 맡아서 키울깨. 내 자식처럼 말이야. 그래 상관없어. 오빠만 있
으면은 다른 것은 참을수가 있어. 정말로.... 오빠를돌려줘."
"현진아."
"그러니 제발 오빠만은........ 오빠만 돌려줘. 애기는 내가 키울게. 내자식처럼 ....
 그러면은 않될까. 마음에 없는 결혼하고 애를 낳는 것 보다는 그러는 것이 좋지 않을
까. 현예야. 제발.."

이제는 사정조로 말하는 현진, 마음에도 없는 결혼..... 분명히 다들 그렇게 알고 있
을 것이다.

"현진아."
"응, ......"

뭐라고 대답을 해줄 것 같은기대감에 다음 말을 기다리는 현진

"너는 모르는 것이 한가지 있어. 거기에 대해서는 나는 너에게 죄인일지도 모르고....
..."
"??????"
"나도 오빠를 사랑하거든."

잘못들었을가. 아니면은 저쪽에서 말을 잘못한것일까. 잘은 모르지만은 다시 물었다.

"무슨 소리니? 뭐라고 한거니."
"나도 오빠를 사랑한다고....."
"말도 않돼. 너 무슨 말을 하는 거니. 그래,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 그리고 니 입
장을 이해해. 하지만은...."

아마도 처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현실을 혼돈하는 것 으로 보였는지 그렇게
말하는 현진 하지만은 .....

"물론 애 가져서 어쩔수 없이 오빠의 청을따른거는 사실이야. 하지만은 그후에는 점점
.... 어쩔수 없이 그런게 아니고 단지 나도 오빠에게 마음이 끌려. 이것도 인연이라면
은 인연일지도 미안하지만은 너의 심정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은 ........ 나 오빠
를 원해 사랑하고..."

지난번의 성희가 말하던 그 말 그대로였다. 처음에는 이 여자가 우리두사람의 마음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같다 붙이면서 그렇게 하는 것으로만 여겼는데 어째 딱닥 맞아 덜
어지는 거였다.

"미안해. 같은 피를 나눈 자매끼리 이렇게돼었는지 나도 모르겠지만은 미안하다는 말
말고는 할말이 없어. 이렇게 말하는 나도 정말로 너에게못할 짓이고.... "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서 현진을 보았다. 입술이 바르르 덜리고 안색이 파래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은 만나지 않는 거였는데.....

"이만 가 볼게. 너 더 이상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갈게."

계산을 치르면서 나가는 현예는 문을 열기전에 건너편의 현진을 보았다.
고개를 숙이면서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더는 현진을 보기 힘들어서 그만 나왔다.
이제는 화창한 봄날시지만은 자신에게는 살벌한 가을 날씨같았다.
주위의 모든 것이 삭막한 그런 기분....... 언제쯤 이런 기분에서 해방이 될려는지...
...

"태아는 정상입니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니까 안정을 취하시고 그리고 무리한 일은 삼
가 하도록 하시는게 좋습니다."

조금전의 숨막히는 자리에서 바져 나온 현예는 애기에게 않좋은 일이 생겼을까봐서 병
원을 들렀다. 행여라도 스트레스 쌓이는 엄마의 심정 때문에 애기가 병이라도 생겼을
까봐 하는 모성본능 때문에......

"예정일이 언제예요. 네."

아무래도 이 어린 임산부는 엄마가 어지간이 돼고 싶은지 올때마다 묻는것이었다. 빨
리 낳게 해다랄는 말인지 아님 잘못알고 늦게 잡아 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
서 말이다.

"너무 재촉하지 않으셔도 나올때가 돼면은 알아서 나옵니다. 걱정을 마세요. 엄마가
되는 일은 그렇게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결코 아니거든요."

의사의 말에 자신의 조급함을 알고는 부그러워졌다. 하지만은 마음이 급한 것은 어저
란 말인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에 들렀다. 여성복 코너에 들러서 옷들을 구경하였다. 임
산부옷이랑 아기 옷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나도 얼마 않있으면은 저 옷들을 입을 날이 온다 그거지."

믿어 지지가 않았다. 임산부 옷이 좀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어떤가.
집에 들리기 전에 수퍼에서 찬거리를 사들였다. 이제는 아주 살림을 자신이 맡아 갔다
.
은준이 올때까지 자년 찬거리를 마련하였다. 오늘 먹고 들어오면은 어쩌지.
지난번에 번거롭게 하지 않겠다고 해서 먹고 들어 와서 허탕을 친적이 한두번이 아니
었다. 너무 현예를 배려해주려고 한것인지 몰라도 ...... 하여간에 오늘은 아닐 것이
다.
딩동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벌써 들어 온건가."

탱 문을열었다. 그런데....

"아,아빠..."
"잘지냈니 현예야."

아버지였다. 느닷없이 들이 닥친 아버지의 모습에 당황하는 현예 하지만은 그래도 아
버지는 아버지...

"들어오세요"
"응, 그래."

차를 끓이는 동안 마음을 졸였다. 뭔 말씀을 하실려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오실지 말이
다.

"드세요 아버지."
"그래, 고맙다."

찻잔에 입을대고는 그리고 내려 놓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며너 한마디 꺼내기 시작하였
다.

"이제는 살림살이를 차린건가."
"........"

살림살이....... 질책이나 다름없는 소리였다. 아버지 허락도 받지 않고 멋대로 지내
는 거랑 다를봐 없었기에.....

"오늘 들으니까 니가 자퇴하였다면서....... "
"예."
"그만둘거 까지야 있을가. 뭐 애를 낳을 준비를 하려면은 다니기 힘들테지만은.... 그
래도 ... 그건 그렇고 언제로 날을 잡을 생각이니."
"예?"
"서로 합의를 보았다면은 식을 올려야 하지 않니. 얼마 않있으면은 배도 불러 오를 건
데.."
"아빠."

허락을 한다는 말이었다. 이년을 그냥 어디 남자가 없어서 그런놈하고 살림을 차려 하
면서 한마디 하러 온자리는 아니었다.

"허락하시는 거예요. 지금.."
"그러면은 이 판국에 내가 갈라서라고 힘이나 스라고 여기 온줄 알았니. 녀석 생각하
는 거 하고는......"
"아빠....."

눈물이 나오기 직전이었다. 지금의 아버지 말씀을 종합하자면은 0k였다.

"내 허락을 기다린거였다면은 쓸데없는 걱정을 한거다. 그래 너희들끼리는 언제로 정
한거니."
"아직 못정했어요. 그냥 신고만 하면서 지낼까 생각중이고요."
"응? 어째서......"
"아시잖아요."

아무래도 현진을 생각하자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는 말이다.
충분히 그럴만하였다. 하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미룰 일은 아니지 않은가.

"현진이...... 현진이가 문제라 그말인가......... 현예야. 너 정말로 은준이라는 그
놈에게 어절수 없이 끌려다니는 거니 그런거라면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아무래도 은준에 대하 격앙된 감정을 가라 않히진 않았는지 그 이름이 나오자 일그러
진 얼굴.

"오빠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알고보면은 좋은 사람이에요. 이렇게 된거 누구 탓을 해
요."
"응? 넌 그놈 밉지도 않니. 너희 자매들을 농락한 그놈을 말이야."

아무래도 현예의 반응이 의외이지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저도 아버지처럼 그 사람 싫어 했어요. 하지만은......."
"하지만은........."

현예로부터 그간의 일들을 들은 현성은 일단은 은준에 대한 선입견을 버렸다.

"그렇 사연이 있다니... 그렇게 않보였는데 그래 그러면은 넌 그사람에게 마음은 있다
 그말이구나."
"예, 처음에는 질질 글려 다녔지만은 자꾸 오빠를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는 ...
.... 저 오빠를 정말로 좋아하나봐요. 이런 감정 처음이에요."

표정을 보니까 진지한 얼굴이었다. 그렇다면은 내키지는 않지만은 일단은 현예도 그사
람을 원한다면은 태도를 달리 하여야 한다 그말 아닌가.

"이제 문제는 현진이만 남았다 그말인가. 너희들은 그렇게 되었다 치고... 남은건....
.."

현진이...... 그 이름이 나오자 조금전의 일들이 떠올랐다.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않
고 사정을 하던 그 모습을 말이다.

"현진이는 어떻게 지내나요. 아빠."
"말도 마라. 엉망이더라. 술 아니면은 않하던 담배까지.......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
지만은 하여간에 엉망이더라. 어덯게 하여야 하는지."

대충 짐작은 갔다. 오늘 만났을 때 만해도 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던 현진이
를 말이다.

"이만 나가보마."
"어머, 벌써요. 오빠 돌아올 시간 다 돼었는데 ......"

만나기 싫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공연한 말을 꺼낸거 아닌지 몰라.
하지만은 드는 사람은 그게 아니었다.

"그 사람은 나중에 따로 만나도록 하마. 현진이 문제를 매듭짓기 전에는 너의 신랑감
으로 만나기는 곤란하거든. 그럼 이만...."

그리고는 자리를 파하였다. 나가시는 아버지를 오래 바라다 보다가 들어 와서는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자꾸 자신들로 인해서 공연히 마음 상하게만 하는 거 같아서 말
이다.
지금의 자신들의 모습은 적어도 고개를 바라다 보시는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
기 힘든 일이였에 그 일들을 자신이 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작가주*

이제 20편을 넘었습니다. 처음 하는 동안은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 이거 날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제가 보기에도 영 아닌 그런 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스토리는 현성의 심적인 갈등으로 이어 집니다.
나이든 노망난 늙은이의 심적인 갈등이란 번하지만은 내막을 알고 있는 여러분들도 짐
작하시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은준이 은주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리고 확실하지 않지만은 자신의 혈육이
라는 사실과 자신의 딸이랑 맺어진 상태 그리고 남은 딸마저 은준을 그리면서 그걸 지
켜보는 아버지의 심정과 갈등,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어 나갈거입니다.
하지만은 너무 재미 없다고 여겨지신다면은 말하십시오. 사실 저의 생각대로 나갔다가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은적은 전혀 없거든요.
일단은 끝가지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하시는 작가분들이나 저의 팬들 여러분 연락을 주세요.
이메일로 백신프로그램을 전송해드리겠습니다.



카오스외전22
착잡한 마음으로 딸의 집은 나온 현성 그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내가 살면은 얼마만큼 더 산다고 이런 일을 격은 건지..쯪"

기가 막히는 것은 당연하지 안은가. 두딸이 한남자에게 몸뺐기고 마음 뺐기고 하는 것
을 누가 좋아할 부모가 있을까.
씁쓸한 기분을 접쳐두고 나오는 순간 발걸음을 멈추었다.

"자,자네.."
"아,아버님...?"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둘은 맞추친것이다. 그것도 집앞에서 말이다.

"현예 만나러 오신거군요. 들어가시죠."
"아니, 됐어. 현예는 벌써 만났으니까. ....... 그건 그렇고 나좀 잠시 볼까."
"예?..예"

현성의 제의로 일단은 그를 따랐다. 할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공터에 도착한 두사람은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입을 열었다.

"이런 꼴 보여드리게 해서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그런 말은 이제 하나마나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걸고 넘어질 이유는 없어.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할건가."
"........"

어떻게 할것인가....... 뭘 말인가. 물론 그 말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단지 대
답을 못하는 것일뿐이지. 이사람이 하는 말은 현예의 일이 아닌 현진이의 문데 아닌가
.

"현예랑은 그렇게 마음을 정하였고 그리고 합의를 봤다면은 그렇다면은 나머지는 어덯
게 할건가 말일세. 현진이는 지금 자네 때문에 식음을 전폐하고 있어. 아직도 이일이
믿어지지 않은 듯이 멍하니 지내고...... 이즘돼면은 자네도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면목없습니다."

하지만은 지금 자신이 듣고자 하는 말은 면목없습니다. 가 아니었다. 계속 엉뚱한 소
리나 지껄이는 은준의 말에 화가 났는지 목소리를 높혔다.

"지금 그런 말을 들을려고 이러는 줄 알아. 일을 저질렀으면은 책임을 져야지 자네랑
현예랑 아웅다웅 애 낳고 잘살면은 그만이야. 엉."
"그러면은 저더러 어쩌라는 겁니까. 현예 버리고 다시 현진이에게 가라는 겁니까. 그
것입니까."
"뭐..."
"저로써는 지금 이것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수가 있으
면은..... 예 말씁해 주십시오. 그렇게 할수 있다면은 그대로 할겁니다."

말해 달라고 ....... 자신도 모르는 일이니까 어떻게 못하는 일이니까 이렇게 재촉하
는 일이데 알려달라니.

"일은 자네가 저절렀어."
"내. 하지만은 저도 이 이상은 무리입니다. 제가 따님들을 전부 데리고 살까요. 아니
면은 전부 차버리면서 사라져 버릴가요. 둘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신다면은 하겠습니다
. 아니면은 이것 말고도 방법이 있다면은 말해 주십시오."

사실 이 이상 바업ㅂ이 있을 리가 없다. 신경질 나는 통에 윽박질렀지만은 난감한 것
은 마찬가지 아닌가. 가만히 생각을 해도 이 사람은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고 그리고
이것이 한계인지도 모를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잠시 침묵하고  숙을 하는 두사람, 그리고 다시 입을열었다.

"현예를 정말로 사랑하는 건 확실한건가."
"처음에는 의무감이랑 책임감 때문에 결정을 한겁니다. 하지만은....... 아직 그렇다
고 말하기에는 이르지만은 현예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현진이에 대한 감정은...... 그냥 단순히 소꿉 놀이 로 사귀는 정도가 아니라..
. 어쨌든 진지하였다고 들었는데..."

한이불소에서 뒹굴던 사이라는 말을 하려다가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
에 말을 서둘러 정정하였다.

"현진이에겐 가혹한 일이지만은...... 제가 저지른 일이니 제가 책임을 질겁니다. 원
망을 듣던 화를 당하던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방법은 없는 것은 확실한거 같았다. 하지만은 더는 추궁하진 않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수가 없는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래. 어차피 일은 자네가 저지른 일이니까 ...... 그건 그렇고 자네 부모가 않계시
다고....."
"예?...예 그렇습니다만....."

갑자기 부모예기는 왜 나오는 가. 얼마나 교육을 못시켰기에 자식이 이모양 이꼴의 난
봉질을 하는 가. 욕을 할려나.

"현예한테 들었어. 자네가 자라서 격은 일들을 자식에게는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고...
.. 그래서 그렇게 된것이고... 이해하네. 어쨌든간에 현예랑 이렇게 맺어진 이상 잘해
보도록 하게."
"감사 합니다. 아버님."

일단은 두사람의 사이를 허락은 떨어진거였다.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은 그렇게 좋지
만은 않았다.

"일단은 두사람의 일은 현진이 일이 매듭지어지는 대로 처리하는 걸로 할 생각이야.
현진이 일이 매듭돼지 않는 한은 현예의 남편감으로서 자네를 받아들이기는 힘들거든.
 이해할수 있지."
"물론입니다. 그럼요."

일단은 현진의 일부터 정리해라 그말이었다. 당연한 말이다.

"그러며은 난 이만 가보겠네."
"예, 살펴서 가십시오."

근처에 대기중이던 차를 불러서 차에 탑승하였다. 은준이 인사를 하자 손을 들어서 대
신 답례르 하였다.
차가 멀리 떠나자 다시 한숨을 쉬는 은준, 반반의 승낙인가 아니면은 반반의 불가의
이유인가.

"현진이 문제를 매듭지으라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으면은 내가 이고생
을 왜 해."

그러다가 피식 웃었다. 일을 저질러 놓고 이제 와서 발을 뺄려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
이다.
배가 고팠다. 집으로 들어 갔다. 일단은 먹고 볼 일일니까. 그래야 뭘 해도 할것이 아
닌가.


"버림받은 처지라서 그일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그 점이 제가 오빠를 좋아
하는 이유예요. 처음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오빠랑 좋은 쪽으로
가고 싶어요. 제자식을 아버지 없이 키우는 건 저도 힘들거든요."

자꾸 그말이 마음에 걸렸다. 아버지 없이 자란 처지라고......... 현예의 말에는 공감
이 갔지만은 근본도 모르는 집안의 자손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걸리는 것이었다.

"나도 늙긴 늙었네. 아니면은 이 세상 부모들의 마음이 다 그런건지."

자식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부모가 이기적이 되어가는 건지도 몰랐다.
일단은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근본이니 가문이니 그런거 따질 제계가 아니었지만은 그
래도 한쪽구석이 웬지 허전하고 그리고 석연치 않은 이 기분......
내키지 않으면은 내치면은 되지만은 현예가 바라지 않았기에 그리고 억지로 밀어 나갔
으면은 일이 더욱 커졌기에 그러하였지만은 하지만 이기분은.......

"자꾸 이상해지는 거 같은데 ........ 왜 이러는 건지."

가는 동안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것 어쩔수 없는 갱년기인지 아니면은 뭔가 있는 것
인가 하고 말이다.

"일단은....... 그 놈의 집안 내력을 알아 봐야 겠어. 자꾸 지나치기 힘든 뭔가가 말
이야. 그래."

집에 도착을 한 뒤에 잠시 현진의 방에 들렀다.

"이제는 애비가 오는 데도 거들떠도 않보는 거니."

천천히 이쪽을 바라다 보면서 한마디 하는 말

"오셨어요."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보던 방향으로 돌렸다.
인상이 일그러지는 현성, 도대체가 이만하면은 시간이 지날만큼 지났고 돌이키기 힘든
데 딸년은 항상 그대로였다. 알만큼 알만할건데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일 때가 되었을
법 한데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어떻게 할거니. 이왕 이렇게 된거 애 지우게 하고 너랑 다시 맺어줘. 아니면은 너의
언니랑 같이 그 놈 품에 않길거니. 어디 말좀 해봐."

아버지로서 할말은 아니지만은 하도 기가 막히고 답답함을 누르지 못해서 소리치는 거
였다.
그렇게 해서라도 답답한 심정을 해소하고 싶었기에......

"그렇게만 할수 있다면은....... 그러고 싶어요. 오빠랑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은....
..."
"이놈의 자식을 쨕....."
"꺄아....."

분함을 이기지 못한 현성의 손놀림이 현진의 뺨을 후려쳤다.
하지만은 맞아서 쓰러지기는 하였지만은 다시 일어서는 거였다. 그리고는 다시 창가로
 가서 아까처럼 멍히 있는 거였다.

"분이 풀리시면은 때려주세요. 저도 죽도록 맞고 싶어요. 정신을 잃을 정도로요. 그렇
게 해주세요. "

그렇게 힘없이 말을 하는 딸을 보자 주저 않는 아버지, 도통 출구가 보이지 않는 현실
때문인지 아니면은 자신의 무기력함을 탓해서 이러는 건지........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 왜 ...... 내가 어떻게 하면은 다시 돌아갈수가 있겠니. 응.
다시 너의 엄마랑 합쳐. 그렇게 라도 해. 아니면은 ....... 제발 방법을 말해줘. 응..
"

이제는 사정가지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딸의 마음을 돌리고 싶었는지도 몰
랐다.
아버지가 불상해 보였다. 하긴 ......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다 그럴 것이다. 하지
만은 지금 자신의 심정으로는 아무런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혐오 한다. 저렇게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결국 자신에게서 그사람을 빼앗아 가지 않았던가.

"오빠를 다시 돌려받고 싶어요. 어덯게 해서든간에........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은..
.."

한참만에 나온 말이 그것이었다. 그리고는 긑이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 현성은 더는 말을 못한채 일어나서는 돌아갔다.
이 이상 자신의 힘으로는 될래야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무
능력을 통감하면서 ........


오늘은 뭐가 그렇게 힘든지 들어오자 마자 안기면서 어린애처럼 울고 품안에 파고드는
 거였다.
처음 왜 그러느냐고 물었지만은 말은 않고 울기만 하였다. 그러다가 이내 짐작이 갔는
지 품안의 그를 안고는 그렇게 다독거려주었다.
그러다가 울다가 지쳤는지 그치더니만은 자신을 보면서 어굴을 스다듬는 거였다.
뭐 그러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은 이때는 여느때랑 다를 것 같다. 마치 누군가의
구원을 바라는 절박한 사람의 심정처럼 말이다.
그리고는 다시 자신에게 안기고는 그대로 덮쳤다. 놀라기는 하였지만은 늘 그랬던 것
처럼 거부를 않았다. 그리고 서서히 그의 장단에 맞추어서 깊은 곳을 열어 주었다.

"억억....꺄아악.... 아아아악.....흐윽... .."
"부적부적.....헥헥... .익익...헙헙......"

뭔가 맺힌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지금 여기서 풀려는 것인지 있는 힘을 다해서 자신의
몸을 파고 들었다. 평소랑 다른 그의 힘에 놀라는 한편 그리고 농에 익은 경험을 바탕
으로 그를 받아들이는 거였다.

"아아악....허업......?杵杵杵?....아악."
"흐흐흐흐흡......익익익 ......읍읍읍...."

이제 점점더 속도가 빨라졌다. 다른때랑 다른 느낌과 감각에 빨리 흥분이 되어서 애액
이 빨리 나올수가 있었다. 흘러 나온 애액의 미끈함과 자신의 은밀한 보지를 비벼대는
 성기가 묘한 상층 작용을 이루면서 그리고는 더욱 격렬해지고 이내 절정에 이르렀는
지 마지막순간이 다가왔다.

"으으윽......아아아..... 하악..........."
"꺄악.......아아아 .....하흐흐흥....읍읍읍읍 ........흐으으으응"

뜨거운 뭔가가 자신의 깊은 곳을 때리면서 흘러들어 갔다. 그 느낌하나하나가 온몸의
신경을 타고 밑에서 전채적으로 퍼졌다. 그리고는........

"허억허억.....흐흑.....흐??.....아아아"

공기가 이렇게 상쾌할지 누가 알았을가. 그것도 탁트인 시골들판의 공기가 아닌 은폐
된 어두운 방안의 탁한 공기가 말이다.

"주무세요? 예?"

말이 없었다. 나이에 맞지 않아서 힘이 바져서 늘어진것인지 아니면은 할말이 없는 건
지 말을 하기 싫은 건지 ........
일단은 아무 말 않고 지나치기로 하였다. 아마도 마음 고생이 심한건가 보다 하면서
말이다.

"날 어떻게 봐?"
"예?"

겨우 입을 열면서 하는 말이 뭘 듯하는 지 몰라서 어리둥절 하다가 다시 저족에서 입
을 열었다.

"난 이제 퇴물이 다 돼었나봐. 자식들을 제대로 건사도 못하는 뒷방 늙은이...... 오
늘 그걸 알겠더군."

떨면서 하는 말이 분위기가 삭막하였다. 하지만은 ...........

"이제 그 아이들은 당신의 손에서 벗어난 애들이예요. 자식들에게 너무 집착하는 건가
요. 아니면은 ...... 약햐졌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건가요."

성희의 말이 떨어지자 드끔해진 기분이었다. 분명히 틀린말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자식들을 챙기는 아버지는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오늘의 그런 행동
은 자식들에 대한 실망이에요. 그럴 자격이라도 있는지....... 미안해요. 실없는 소리
를 한거 같네요."

말하려다가 그만두는 성희의 말에 뭔가 느기는 것이 있었는지 몸을 일으켰다.

"그러면은 ....... 내가 할 일은 없다... 그럴 자격도 없다 그말....인거야. 그런거야
."

어린애처럼 돌아간 듯이 자구 재촉을 하면서 되물었다.

"그건 말 못해요. 확실히 말할수 있는 것은.......... 할만큼 하셨다는 거뿐..... 더
는 할말이 없어요. 그리고 어덯게 되든간에 자기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요. 그 둘사이
에 끼어들기에는 넘 힘겨우실거예요."

이불을 다시 들추고는 그리고 눈을 감았다. 다리사이에 찐득히 뭍어 있는 하얀 덩어리
들이 집찝하기는 하였지만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휴지 찾아서 남의 기분 잡칠 정도로
성희는 바보는 아니었다. 내일 샤워 하면은 그만인데........ 눈닥 감고 참는 걸 ....
.

맞는 말이지도 몰랐다. 이제는 자신이 나설 자리는 없는 듯하였다.

"하지만은 그러기에는 ......... 둘에게 맡겨두기에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하기에는 서로들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입고 상한 감정들을 가지
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다 말인가.

"그래. 이제는 애들이 아니지. 그렇지."

분명한 것은 일이 커지기는 하였고 그리고 감당하기는 힘들진 몰라도 이제 당사자들의
 몫인 것이다. 책임을 지는 사람들에게 맞겨둬야 할지도........ 정 미덥지 않으면은
자신이 나서든가.
이제는 잠이 들었는지 조금전 자신의 진을 빼 놓았던 연인은 코를 골기 시작하였다.
코고는 여자....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어울리지 않지만은 보는 사람에게는 귀여웠다.
그녀를 살며시 들춰서 품에 안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젖무더기 속을 얼굴을 비벼대면
서 그렇게 즐겼다. 물신 풍기는 살내음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 잊어 버리게 만들
고는 그리고 다시금 자신을 잠들 수 있게 하였다.
적어도 성희의 품안에서는 모든 것의 해방구인 듯이 어느덧 세상모르게 잠이 들수가
있었다.


바쁜 시간인데 누구 전화인지 자구 바궈 달라고 한다.

"여보세요."
"...오빠 저예요."

목소리를 들어 봐서는 분간하기는 힘들지만은 힘이 없고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
 거 하고 그리고 이 시간대에 전화를 거는 걸로 봐서는 현진이 분명하였다.
현예도 처음에는 마찬가지였지만은 요즘들어서는 감정의 벽같은 것이 무너지고 턱 터
놓고 지냈기에 그리고 점점 마음을 서로에게 열어주는 터였기에 이런 목소리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 리가 없었다.

"현진이.......니?"
"예... 저예요."

뭔 말이 나올까. 그리고 어떻게 말을 할까. 짐작가는 봐로는 만나고 싶어요. 아니면은
 그냥 걸었어요 둘중 하나이지만은 전자가 유력한 기분이 들었다.

"시간 내줄수 있어요. 부탁이에요. 제발요."

거절할 것을 우려하였는지 사정조로 꼬리를 붙였다.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이왕 이렇게 된 일 울든 웃든간에 부딧치면은 그만인데.......
나중에는 형부랑 처제의 위치에서 마주할 사람아닌가. 일단은 그전에 감정의 정리를
하여야 하였기에 그리고 어떻게 결말이 나든간에 확실히 해두어야 하였기에........
전화를 끊었지만은 일이 잘 잡히지 않았다. 점심시간에 만나기로 하였고 아직 많이 남
았지만은 그래도 자꾸 이기분은 ...........

"어떻게 할까. 응"

자신에게 자꾸 되물었다. 하지만은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상처 받지 않고 다시 원래
대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다.
점심시간이라고 옆의 동료들이 말을 해 주자 그제서야 일어섰다.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겁이 났다고 말하는 편이 옳은 것일 것이다.
약속장소로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그녀가 눈에 띄였다.
가슴을 진정시키고 그렇게 그곳으로 갔다.

"많이 기다렸니."
"오,오빠.... 어서와요."

오랜만에 보는 님이라서 반가운지 순간 흠칫하더니 일서서서 맞이 하였다.

"아직 점심 않했지요. 뭘로 하실거예요."
"식사할 분위기가 아니잖아. 너나 나나 먹을 것이 목에 넘어갈 것 같아."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말로 시작을 하는 은준, 좀 당황스러웠지만은 예상
한 일이라는 듯이 애서 진정하고는 입을 여는 거였다.

"그렇죠. 당연하죠. 그러면은........."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뭘로 할거냐고 묻자 잠시 정숙해지더니 쥬스두잔을 시키자 물러
났다.

"어,어덯게 하면은 돌아와 주실수가 있어요. 예."
"현진아."

역시나 그 질문이었다. 하지만은 이 상태에서 해줄 말이 뭐가 있을까.
꿈깨라고 아니면은 물건너 갔다고........

"오빠만 다른 것은 몰라도 오빠만........ 저 버리지 않는 다고 하였잖아요. 그런데
그 말, 그맹세를 어떻게 하루밤 실수로 무효로 할 수가 있어요. 예?"

하룻밤의 실수... 다지고 보면은 그렇지만은 실수라고 할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저, 이해할 수가 있어요. 그럴수 있고요. 제가 슬데 없이 그런 일을 벌여서 그렇게
된거 알아요. 어떻게 되었든간에 신경쓰지 않아요. 애기 제가 키울수 있어요. 아니 다
른 어떤 여자들에게서 얼마만큼 자식을 봐도 제가 키울수 있어요. 현예한테로 가지 말
아요. 제발요."

여자로서의 입장으로는 확실히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린 결단임에는 분명하였다.
하지만은 그런 과감한 결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청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자신이 미
웠다.
한때 같이 지내면서 성질 사납고 귀여우면서 철부지 였던 그 소녀가 언제 이렇게까지
자랐을까 감탄이 먼저 나오기까지 하였다.

"그러니 제발...... 오빠..흑흑흑.... 오빠 저를 버리지 말아요. 저 오빠랑 살고 싶고
 그리고 애도 낳고 싶고 ......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였잖아요. 성인이 될 때까지
만 참고 있으라고..... 그런데 흑흑... 이제 그렇게 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엉엉"

감정이 격해졌는지 참던 울음을 토하고 말았다. 착잡하기만 하였다.
하지만은 이제 이 아가씨에게는 형부랑 처제의 몸으로 다시 만나자는 말 말고는 할말
이 없다.
그녀에게는 않된 일이지만은 그렇게 해야 하였기에 .......

"얼마든지 날 저주해. 현예랑 결혼하기로 결정을 내린 뒤부터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
람들로부터 돌에 맞아 죽을 각오를 하면서 지냈어. 미안하게 됐어. 하지만은 내자식을
 버리는 짓을 할 수가 없어. 그래 현예랑 어절수 없이 결혼하기로 하였지만은 살아가
면서 원만해질거야. 너에게는 ..... 어떻게 댓가를 받든간에 속죄할 하라면 하겠어.
평생이 걸려도 ..... 미안해. 그렇게 까지 나오면서 매달리는 너의 심정 알지만은 이
렇게 뿌리치는 나를 이해해줘. 아니 이해할 필요 없어. 어덯게 이유를 붙여도 용서를
받기 힘드니까. 이만 일어 나볼게, 잘있어."

그렇게 그녀의 곁에서 떠났다. 남은 현진은 그냥 보기만 할뿐, 이제는 자신의 연인을
찾을 기회는 없구나. 다시 만날때는 처제, 형부의 명칭으로 만날분이구나 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다시 말해봐. 사실이야."

보고를 하러 왔더니 채근하기만 하는 자신의 상관이 이상하기는 하였지만은 일단은 대
답으 ㄹ하여야 하기에 대답을 하였다.

"예. 그렇습니다만....."

보고를 듣는 사람은 얼굴이 파래지고 말았다.

"알았어. 그만 나가봐."
"예."

부하직원이 나가자 고개를 숙이면서 중얼거렸다.

"그럴 리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어. 어덯게......"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보고서를 보았다.

정은준, 아버지 불명, 어머니 정은주, 어머니의 성을 따서 쓰고 있음.
출생 내력을 알수 없지만은 사생아로 추정됨
어머니 정은주는 7년전에 간암으로 사망, ........................... .

그 외에 이어지는 보고 내용 신상 명세서, 이상할거 없기는 하고 알거는 다아는 사실
이지만은 유독 한가지 내용이 지나치기 힘들었다.
정은주..... 이미 고개를 넘기는 이시점에도 잊지 못할 이름, 자신의 어머니이자 사랑
을 느낄수가 있었던 그 연인의 이름을 말이다.

"정말로...... 당신이란 말이오. 정말로. 그러면은....."

그냥 동명 이인으로 볼수가 있지만은 이름 한자하나하나랑 그리고 생년월일 그리고 모
든 것이 자신이 알고 있던 그녀의 정보랑 일치하였다.
다시 보고서 내용을 훝어 보았다. 하지만 거듭 사실이라는 내용을 확인할뿐.

"당신의 아들...... 아들...... 내.......아...들....... 내아들....."

동생인지 아들인지 속단하기는 힘들지만은 정은준의 출생일이 자신이 군대를 제대하고
 난 이후 9달 차이로 태어난걸로 되어 있었다.
그녀가 떠나자 마자 다른 남자를 만나서 자식을 가진다면은 ..... 있을수가 있는 일이
지만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 이 모순에 대한 해답은 단 한가지

"내 아들.... 이라고 그럴수가. 그럴수가."

은준이 그녀의 아들인 이상 자신의 핏줄이든 아니든간에 일이 간단하지는 않다는 의미
였다.
이미 호적을 파서 남남이 되었지만은 그녀는 한때 자신의 어머니, 그의 아들이라면은
자신의 동생, 더 나아가서는 ......

"어떻게 이런 일이.. 업보인가."

그럴지도 몰랐다. 참기 힘든 혈기를 억누르지 못해서 결국 그녀를 통해서 풀게 되었고
 그녀를 원하였지만은 통상적으로는 용서 받을수 없게 된 사이가 된 젊은 날의 추억들
.....
그녀가 떠나고 나서 그녀를 찾게 되었을 때 그녀가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였다는 사실
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은 이제 생각을 해 보면은 자신을 더 찾지 못하게 할려는 그녀
의 방책이었던 것 같다.

"숨겨둔 아들이 있다면은 .... 딺았다고 하더니.."

결국 기정사실로 되어버린 숨겨둔 자식.... 이일을 어덯게 할까 막막하였다.
은주와의 일은 자신에게는 이날이때까지는 추억이자 아름다운 젊은날의 한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일들이 추악하게 느껴지고 무엇으로도 지우기 힘든 더러운 얼룩이 되
어버린것이었다.
더 조사를 해보면은 진위가 드러날지 모르지만은 그녀의 자식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이
랑 그리고 은준의 태어난 날을 돌이키면은 거의확실하였다.
이제는 어떻게 할까. 알게 모르게 본 아들이 어느세 장성하여서 자신의 딸이랑 맺어지
고 자식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는 사랑하는 사이로 하나는 자식을 가진 몸으로 말이다
.
지난날의 잘못을 자식들 대에서 댓가를 치르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

"왜 말을 않았어요. 어째서...... 죽기전에 알려줄수는 있었잖아요. 예.."

누군가에게 소리쳤다. 하지만은 소용없는 일이었다.
고개를 숙였다. 이제는 손을 쓸수 없게 된 지금 방법은 없다. 단지 어떻게 더 이상 상
처 주지 않고 수습을 하는 거이냐는 것일뿐......


"오늘 병원에 갔어요. 잘자라고 있대요. 그리고 애기 옷 맞췄어요."
"그래. 어디 좀 봐. 이거 벌써부터 ..... 성급한건지 아니면은 부모되면은 다 그런건
지.."

괜실히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은웃음이 나와서 웃은것은아니었다. 누구 눈에 눈물이
나오게 하고 웃고 잘사는 놈 없다고 하였던가. 자신들이 꼭 그 골이었다.

"오빠, 정말로 기다려 지는데요. 우리 애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요."

엄마가 되는 것이 어떤것인지 가슴설레이는 현예, 그녀 못지 않게 궁금한건 자신이다.
 

"어디 아프세요. 안색이........"
"어,엉.... 그냥 일이 고되서......"
"이런 내정신봐. 피곤한줄 알면서 이렇게.... 주무실래요. 이부자리 펼까요."
"아니, 잠시 와봐."

그의 재촉에 다가와 앉자, 은준은 현예를 살포시 끌어 않았다.

"따뜻하네. 현예. 넌 참 따뜻한 애야. 정말로......."
"현진이 만났어요?"

아마도 표정을 보니 누구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은 것은 분명하였다.
그 상대는 아버지 아니면은 현진

"어덯게 알았어."
"알수가 있어요. 모르면 그게 더 이상하지요."

얼굴에 다 씌여 있다는 투로 말을 하는거였다.
너무 내색을 한거 같아서 숙스러웠다.

"힘들면은 말해요. 혼자서 감당할려고만 하지 말고요. 우리는 이제 같은 배를 탔잖아
요. 태풍이 몰아치는데 아무일도 아니라고 할려고만 할거예요."

자꾸 자신을 소외시키고 감당하는 것 같아서 부아가 치민 표정이었다.
이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것처럼 자신도 감당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인 것은 사실이
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보탬없이 그냥 구경만 한다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하는 이 사람이 원망스러운 것은 어저면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미안해.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건데...... 그런데 젠장."

한숨을 쉬더니 그러고 고개를 숙이면서 말이 없었다. 조금 있다가 들석들석거리는 것
을 보았다. 아마도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오빠...."
"미,미안 흑.... 각오를 하고 시작한 일이지만은 자꾸 생각처럼 돼지 않아. 오늘 현진
이 만났는데.... 바로 얼굴을 볼수가. 없었어."

어떨지 잠작은 간다. 얼마나 참담할지 말이다.

"내가 감당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내 자식들이 내가 지은 죄들을 떠짊어지는 거 아닌
가 하는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아무래도 약해진 것 같다. 굳은 얼굴로 누구를 마주해도 당당하게 내탓이요 하던 이
사람이 이제는 몰라보는 사이에 기운을 잃은 것이었다.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오빠 기운내요. 강해지기로 하였잖아요. 우리 애기랑 저랑 지켜준다고 했잖아요. 그
런데 이제 저희들을 버릴 생각이에요. 예?"
"아니... 난."
"으읍.."

미쳐 대답도 하기전에 기습적으로 현예가 은준의 입술을 덮쳤다. 가볍은 그리고 단순
간 스치는 정도였지만은 느김은 남달랐다.
자진해서 자신에게 이런 애정을 표하기는 처음이었기에 .......

"현예야."
"이제는 오빠 여자예요. 어덯게 돼도 오빠랑 같이 함께 할거예요. 오빠를 믿어요."

다시 은준의 입술을덮치는 현예, 그리고 뜨겁게 다시 은준의 입술을 비벼대었다.
얼마동안인가 그렇게 있다가 현예가 은준으로부터 떨어졌을 때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
였다.
현예가 일어섰다. 그리고는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현예야."

놀라운 일이었다. 최소한 몇 달간의 현예랑의 동거동안에 그녀 스스로 자신에게 다가
온 일은 전혀 없었다. 동기가 동기니 만큼 마음을 완전히 열기 힘들었고 그럴것이었는
데 ....
하나하나 벗으면서 이윽고 팬티마저 벗자 현예의 몸이 드러나고 말았다.
몇 달전의 여관방에서 그일이 있었을때랑 그녀랑 맺어지기로 결심하고 그녀를 덮쳤을
때랑 처음본 현예의 알몸은 아니지만은 오늘만큼은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다 벗고 나서야 자신의 나체를 보고 놀라는 현예, 하지만은 부끄럽지 않다. 다닞 자신
이 이러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뿐.....
이제 배가 조금씩 불러 올라서 아랫배가 볼록하였지만은 그래도 행동하는데 불편한 정
도는 아니었다.
은준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은준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에 안기게 하고는 말하
였다.

"오빠, 저 정말로 오빠 사랑해요. 처음에는 어쩔수 없이 오빠 다라온거지만은 이제는
아니예요. 오빠가 힘들어 하는 만큼 저도 같이 짊어 질께요. 그런면에서 우리는 같은
빚을 진ㅁ거 아닌가요."

부드러운 젖무더기 속을 헤집으면서도 그녀의 말을 들을수가 있었다.

"오빠가 처음에 그랬지요. 정상적인 가정에서 내 자식들을 키우고 싶다고요. 그래서
저를 선택한거고요. 이제 그것을 바꿔봐요. 사랑해서 나를 선택한거고 나도 아빠를 사
랑해서 선택하였어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맺어지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그
렇게 사랑하는 부모 품에서 키우는 거요. 그것만 생각해줄수 없어요. 녜?"

은준이 일어섰다.
미약하지만은 같이 짊어지고 싶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생각지 못한 말들이 나
오자 혼란스러우면서도 정리가 되었다.
최소한 이 여인의 얼굴에는 거짓같은 것은 전혀 없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을 필요로
하고 누구보다 원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고마워. 나를 받아줘서...."

완전하지는 않지만은 뭔가가 홀가분한 심정이었다. 가슴 한쪽의 풀리지 않은 매듭같은
 것이 이제는 한가닥아나마 풀어지는 그런 느김

임신중인 몸에 일을 치르는 것이 어색하고 이상하기는 하였지만은 그렇다고 해서 간절
히 바라는 그녀의 요구를 뿌리칠수가 없었다.
어느세 은준의 몸에서 껍질들이 벗겨져 나갔고 알몸의 남녀들은 그렇게 한덩어리가 되
었다.

"허억...으응....하악.아아아?틴틴틴?
"흑흑흑.......으윽....익."

불근하게 솟아 오른 성기가 현예의 은밀한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이미 애가지 가진
사이기는 하지만은 경험이 부족한 듯이 신음을 질렀다.
좀 부른 배를 조심스럽게 충격을 덜 주면서 서서히 삽입을 시작하였다.

"아항..아항......하아악...으?맛?
"철석철석 부접부적.....척척척척"

얼마 않되어서 땀이 흠뻑 젖은 허벅지랑 엉덩이가 서로 부딧히면서 살부딧히는 소리가
 울렸다.
현예는 아픔을 느기는 와중에도 은준에 허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삽입을 하는 와중에서도 더 욕구를 느끼는 지 은준은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흐읍...우웁.....쬭즙즙. ."

신음이 소리를 못지르게 되고 입기리 틀어 막자 서로 혀를 입속으로 넣어주면서 신음
을 죽였다.
서로 입에 고인 침을 상대의 입안으로 흘려 넣어 주면서 그렇게 극으로 치닫고 있었다
.
그리고 얼마뒤에

"우욱..으으으.....흐흑"
"아아악...압....아퍼... 꺄아아악....읍읍읍읍"

뜨거운 용암같은 사정의 줄기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터져 나왔고 그 간격에 맞춰서 현
예는 겨연을 일으키고는 그렇게 은준을 붙들고 절정에 치달았다.
힘에 겨운 듯이 두사람은 서로를 끌어 않고 숨을 고르게 쉬면서 있었다. 참시후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덜여졌다.

"괜찮을까요."
"뭐가..."

한참만에 입을 여는 현예의 말,

"애가진 몸으로 이렇게 하는 거 말이에요. 애기가 않놀랐을가요."

아마도 좋았어요 아니면은 더 해요 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거나 할줄 몰라서 그런건지
 애기 핑계를 대면서 첫 소감을 말하는 거였다.

"사랑하는 엄마랑 아빠가 외롭지 말라고 동생을 넣어주는 일인데 ....... 이해해줄거
야."

대답대신 웃음으로 보내는 현예, 얼마만에 서로 웃는 것인가. 일단은 안정을 할 수가
있는 거 같았다.
서로 말없이 누워 있는 채로 마주하면서 바라만 보았다. 그러다가 다리 사이의 방망이
가 다시 서는 것을 느기고 그의 몸위에 포개어 있던 현예는 그 움직임을 간파하고는
다시 일어섰다.
잠시후에 두사람은 그렇게 한덩어리가 되어서 좁은 방안을 태풍이 몰아치게 하였다.
그리고 나서 이내 지쳤는지 잠이 들고 말았다. 잠든 두사람의 얼굴에는 옰만의 평안함
이 가득하였다.


최종적인 보고를 접하고서야 자신의 짐작이 틀리기만을 바라던 것이 사실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밑의 사람들을 독려를 해서 더 많은 뒷조사를 시킨 결과 모든 것이 일치하였다.
자신이랑 혈액형이 일치하였고 그리고 죽은 정은주의 남자 관계를 뒷조사를 시켰지만
은 이렇다할 상대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말은 다른 남자가 없다는 말도 되었고 그것은 결국에는 ........

"내아들이라고..... 내아들 은준....."

더 파고들면은 확연히 드러날수가 있지만은 지금가지 드러난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

"애초에 왜 떠난거요. 애를 가졌으면은 나에게 왜 알리지 않은 거고..... 어째서.."

이제는 이 세상에 있지도 않은 그녀를 원망하였지만은 가만히 생각을 해도 자신이 그
녀라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령 처음에 몰랐다면은 나중에 알았다면은 ..... 지우는 거 아니면은 키우는 거였다.
그녀의 모습은 절대 자식을 죽일 모진 엄마의 모습은 아니었다. 자식앞에서는 언제나
역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낳았을 것이고 낳고 나서는 ...... 어덯게 할가 문제였을 것이다.
하지만은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낳았을때를 돌이키면은 자신은 그때 다른 여자랑 동거
중이었고 먼 발치에서 나마 찾아 왔더라도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말
없이 돌아섰을지도 모른다.
설령 알리더라도 방법이 없고 난감하였을 것이다.
둘사이에서 난 자식으로 시작을 해서 둘은 다시 이어질것이고그렇게 된다면은 .... 그
녀는 현성의 연인이기전에 도덕적으로 엄마의 신분잉었다. 현성의 의지대로 한다고 해
도 그녀는 원하지 않은 일이 었기에.
그렇다면은 그녀의 결단은........ 아비없는 자식으로 키우는 것 밖에 없을 것이지 않
은가.

"결국 난 자식을 버리는 무정한 아버지가 된거군. 누구를 탓해. 다 내가 뿌린 씨앗인
데..."

인정하기는 힘들지만은 사실이 아닌가.

"이제는 어떻게 하지. 어떻게...."

문제는 그거였다. 이제 은준의 출생 내력이 파악된 만큼 뒤처리가 문제였다.
그녀의 아들, 자신에게는 동생이 되어야 하지만은 엄연한 자신의 자식
현예가 문제였다. 이미 은준의 자식을 밴 몸이기에 어덯게 돌려 놓아야 할까.
이복남매들끼리 묶인 현실이 참담하였다.

"나를 원망해서 이렇게 한거인가요. 그런가요."

어쩔수 없이 자신으로 하여금 현성을 받아들이게 만든 것을 앙심을 품었던 것은 아닌
지.
자신이 살아왔던 세월의 고초만큼 자신에게 돌려주는 것은 아닌지..
젊은 날의 혈기 넘치는 시절의 저지를 일의 댓가치고는 너무 가혹한거 같다.
게다가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들을 말이다.

*작가주*

이제 은준의 내력을 알게 되는 현성, 갈등을 합니다.
그러나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면은.........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은요.
차라리 애초에 설정이 나말 여초의 시대적인 배경으로 설정하였다면은 잘 헤피엔딩으
로 긑났을 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근친간의 결혼이 합법이었거든요.
게다가 일부 다처제도 유행이었고요. 어쩌면은 이글의 돌파구가 그것일지도 모르지 않
나요.
일단은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독단으로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거 같가든요.
그러면은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백신프로그램 필요하면은 언제든지 알려주십시오. 하여간에 이놈의 sample.exe
라는 지겨운 바이러스 누가 보내는지 밝혀지기만 하면은 그냥 확......
일단은 피해자가 계시면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조건없이 보내드리지요. 그러면은 좋은 하루 좋은 시간이 되시길



카오스외전23
"어쩐일이십니까. 아버님? 여기까지......"
"자네 좀 만날려고 말일세. 시간낼수 있겠나."
"그럼요. 그러면은 저족으로 가시지요."

퇴근하는길에 현성과 마주친 은준은 노라는 한편 긴장감이 돌았다. 좋은 일로 온 것이
 아닌거 같아서 말이다.

"얼마나 돼었지."
"예?"
"현예 몇 개월 돼었냐 말일세."
"아,예..... 이제 13주 되어갑니다."
"벌써 그렇게....... 빠르군. 이제 나도 할아버지 될 날이 얼마 않남은 건가."

할아버지...... 이상한 기분이었다. 결코 바라던 손자는 아니지만은 손자라고.......

"자네... 현예랑 결혼은 어덯게 할건가."

곤란한 문제였다. 결혼이라고 ...... 한가하게 웨딩드레스 입고 정장 빼입고 그럴 처
지인가.

"그냥 ..... 혼인신고만.... 요란떨일이 아니잖습니까."
"그럴법도 하군."

오늘따라 장인?이라는 분의 눈치가 수상하였다. 다른대 같으면은 벌레씹은 얼굴로 대
할사이인데 오늘은 달라보였다. 왠지 모르게 말이다.

"자네.... 아버지가 않계시다고 했지."

사생아냐고 덮어 놓고 물을려다가 멀리 우회를 하여서 물었다.

"그렇습니다."

대답하기 좋은 질문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대답은 해야 하는 법

"어머니 되시는 분 어던 분이신가. 예기 해줄수 있겠는가."
"예? 물론이지요."

말이 이상하게 돌아가지만은 못하겟수 할 수는 없는 노릇
은준의 입에서 나온 그녀의 일들..... 그리고 아련히 떠오르는 듯한 모습들......
어느덧 그때의 그 시간속으로 들어간 기분이었다. 다시 젊어 진 기분이라고 해야 할지
...

"고생 많았겠군. 혼자 몸으로 그렇게 자식을 키우다니. 어떤분인지 알만할 것 같아."

속으로 독한년 욕을 하는 건 아닌지 신경이 쓰이지만은 겉으로 하는 말로는 뭐라고 할
 수가 없기에 듣고만 있었다.

"자네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 생각은 든적은 없었나?"
"그게..... 없다면은 거짓말이지요. 왜 알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잠시 말을 끊는 은준, 다음 말을 기다리면서 예의 주시 하는 현성, 하지만은 현성의
그런 심중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시 지난날의 시간속으로 빠져드는 은준의 기분......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에 대해서 물었을 때 슬퍼하셨어요.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도 않
는 듯이 ....... 그러다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자다가 어머니 우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은준아, 미안하구나.... 이렇게 말하면서요. 그 모습을 보고는 더는 아버지에 대해서
 묻지 않았어요."

어떤 모습일지 은준은 이제 가물하지만은 현성의 의식속에는 뚜렷이 떠올랐다.
아직 그녀의 모습 기억....... 다 잊혀지지 않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어머니 입원 하시고 나서 언제인가 전화로 물은적이 있어요. 아버지 보고 싶지 않느
냐고요."
"그래서......"

어떻게 돼었을까. 다음 말을 기다리는 현성의 채근에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치
채지 못하고 순순히 대답을 하는 은준, 하지만은 들려주려는 상대의 속을 안다면은 이
렇게 대답을할까.

"이제 나 어리지 않다고 하면서 않그래도 됀다고 하였어요. 그러고는 귾었고요. 그대
저는 어머니 병이 단순히 맹장 수술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간암인줄 알았다면은 .....
. "
"그렇게 어머니를 보낸건가."
"예, 임종도 못보고........ 그렇게 가셨어요."
"않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미안하이."

은준의 표정을 보자 이제 그만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습니다. 저 그렇게 철부지도 아닌데...... 그나저나 오랜만에 어머니 일들을 떠
올리는 군요 거의 잊혀지다 시피 하는 일들인데......."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현실로 돌아온 것은 은준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런데 그 일을 듣고자 오신건 아닌거 같은데......"
"아, 그,그래 그렇지. 말이 딴데로 샌거 같군."

그일 듣고 싶어서 온게 왜 아닌가. 꼭 그것만 알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은 ....

"현진이 때문이군요."
"그,그렇다네."

그것 말고는 볼일이 뭐가 있는가. 은준의 입장으로는 그것 말고는 없는 것은 당연한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현진이랑 어디까지 갔든 그런건 따질 일이 아니야. 문제는 현진이를 어떻게 하는 거
냐 그거지."

일을 저질렀으면은 책임을 져야 하는 법, 하지만은 현진의 경우는 미안하다. 잊고 다
시 시작하자 라는 말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현예의 경우는 그런데로 됐지만은 ........

"어덯게 할건가. 현예랑 결혼한 뒤에도 그애는 마음의 정리가 않될 건 분명하네. 자네
의 고견을 듣고 싶어. 생각이 있기하도 하는 건가."

엄밀히 말하자면은 질책이다. 난감하였다. 그 이상의 방법이 없는 건 은준이나 현성이
나 마찬가지니까.

"차라리 죽어서 수습이 될 일이라면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말로 이 이상 드릴 말씀
이 없습니다."

고개를 숙이는 은준을 보자 더는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현예랑 맺어져서 잘 살 생각이 있다면은 그전에 매듭을 지어야 할거야. 나도 이제는
두사람에 대해서 더는 뭐라고 하지 않을 걸세. 어떻게 되든간에 부디 눈물 흘리는 일
이 없도록 하게. 그것 말고는 바라지 않아."
"예, 아버님."

아버님....... 곧 있으면은 장인으로 바뀌겠지. 기분이 묘하였다. 아버님이라는 소리
내자식으로부터 그렇게 불린다는 것이 말이다.
앞에 있는 젊은이를 보았다. 처음 보았을 때 왜 그렇게 낮익어 했는지 이제야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도 말이다.

"업보를 치르는 거야. 내 자식들 대에서.........."

알게 되었을때는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수습이 곤란해진 뒤였다.
이제 자신이 할 일은 입다물고 있는 거........ 그리고 뒤에서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도와주는 말고는 없다는 것....

"니가 고통을 받은 만큼 보상해주고 싶다. 이게 너를 위하는 거라면은 그렇게 하마."

은준을 보는 현성의 가슴에서 그렇게 울려퍼졌다. 하지만은 현성만 들릴뿐 누구도 들
을수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안에서 잠시 눈을 감았다. 그녀가 보였다.
뭐라고 말을 하는데 하나도 들을수가 없었다. 슬퍼하는 얼굴이었는데......

호되게 경을 치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순순하게 나오면서 잘 부탁한다는 소리만 하다
가 돌아가다니........ 뭔 바람이 불었을까...

"현진이라고...... 그래 어떻게 해야되지."

그냥 알아서 지내다가 나중에 형부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면서 대할 것은 기
대하지도 않았다.
그럴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 대한 감정은 깊어진 상태기에..........

"그러면은 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게 잘알면서 그렇게 포기 못하는 그녀인데 자신은......
아무일 없는 척을해도 한 때 얼마나 하루라도 않보면은 못살거 같다면서 살을 비비던
사이인데......

"현진이처럼 생각하는 건가."

그럴지도 몰랐다. 현진이랑 현예는 쌍둥이......그 얼굴이 그 얼굴이니 만큼 못느기는
 거 아닐까.
처음 현진이랑 결별을 하고 현예를 선택을 한것도 과감하게 그럴수 있었던 것도 어쩌
면은 그점 때문에 용이하였는지도 모를일

"결과적으로는 나도 현진이를 잊지 못한다. 하지만은 그걸 알지 못한다 그말이군."

종합하면은 그렇다. 자신이야 갈라섰다고 치지만은 그리워 하지만은 옆에 똑같은 존재
가 있기에 모를 것이다. 반면 현진은 옆에 아무도 없다는것뿐.....
다시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기분이었다. 정리하자면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그말
이다.
현예를 현진이처럼 생각을 하는 것은 처음 현예를 데리고 여관방에서 눌러 덮쳤을때랑
 독같이 그대로라는 말이다.
난감하였다. 이제 어떻게 할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 왔다 그말이다.

".......어덯게 된든간에 부디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게........."

장인의 말씀이 떠 올랐다. 눈물흘리는 일이 없도록이라고.......
그분에게 말씀드릴 때 대답은 잘만 나왔지만은 하지만은 지금은........

"어머니 저 어떻게해요. 예."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 싶어 졌다. 이런 난잡한 일로 그분을 떠올리는 거 같아서 민망
스러웠지만은 그분말고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만큼 은준의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터지기 직전이었다.

요즘들어서 부적 조용해진 이 사람을 대하자 은근히 불안해 지기 시작하였다.
이런 조짐은 대체로 지난번에 있었던 칼질하기 직전의 현상이었기에....

"이번에는 나를......"

행여라고 이제는 넌 필요 없어. 그냥 나갈래 아니면은 맞고 나갈래 하는 일이 벌어질
까 내심 불안하였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잠시 명상에 빠졌는데 성희의 목소리에 놀라서 눈을 뜨고 말았다.

"아, 잠시 생각할게 있어서......"
"그래요. 뭔 생각을..... 살생부 작성중이 아니고요."

누구를 인간백정으로 보는가 해서 기분이 나빴지만은 그래도 틀린말은 아니기에 참았
다.

"아니 잠시만 지난일을 생각하느라고....... "

아무래도 말하는 걸로 보니 진자인거 같고 그렇다면은 갱년기..... 아님 권태기....

"요즘들어서 부적 약해진거 같아요. 몸보신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예요."
"약해지기는 하루에 2번씩 아직 쌩쌩하잖아. 이게 약하다면은 그럼 .... 나 말고 다른
 남자 사귀는 거야."

하옇튼 생각하는 거 하고는..... 갑자기 잠자리 예기가 나오자 얼굴이 달아올랐다.

"몰라요. 하여간에......."
"흐흐흐흐흐"

그러는 성희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이 보는 현성

"그러고 보니까........ 그렇군."
"왜요."

혼자말만 하는 현성이 신경쓰여서 자꾸 말을 거는 거였다.

"이제 다 됐지 아마....."
"뭐가요.."

아무래도 은퇴준비를 생각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은 영락없는 집
안에서는 뒷방의 늙인이 신세....

"내가 할아버지 되는 날이 말이야."
"아,......."

현예 예기였다. 어느새 그렇게 되었다니.......

"그러고 보니까 한번도 않찾아 간거였군. 이런 이런....."

처음 내막을알게 되었을 때 그 망할 놈 죽일 놈 하면서도 다시는 안볼 것처럼 식씩거
리더니..
역시나 자식을 둔 부모의 맘이라서 다르긴 다른건가보다.

"이제 7개월인데....."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남산만한 배를 하고 뒤뚱뒤뚱 거리면서 걸어다니는 현예가 더올
랐다
조그만 것이 벌써부터 자신은 매일해도 소식이 없는데 그애는 뭔 복이 있어서 단박에
애가 생기는지.....

"찾아갈건가요."

성희의 물음에 대답을 않는 현성, 내심 자신의 마음을 꿰뚤어 보는 기분이 들어서 기
분이 나빴다.

"누가 찾아간데....... 생각하는 거 하고는.."

그러면서 자리를 비켰다. 나가는 현성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영감님 다 돼었다는 것
을 느끼고 씁쓸한 기분이 드는 성희
처음 그랑 같이 잠자리를 하였을 때 순순히 몸을 내준 이유는 어저면은 나이에 맞지
않은 냉철한과 결단력.... 그리고 카리스마라고 해야 하나.
그랑 있으면서 그런점에서 글리는 것이었다.
매일밤 잠자리에서 서로를 위해서 몸을 섞지만은 무슨 계산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
니었다
단지 자신이 바란 이상적인 남자의 일부가 되고 싶은 심정에서 그런거였다.
지난번에 청혼을 거절한 이유가 어쩔수 없이 끌리는 듯한 기분에서였다.
이미 일이 이렇게 되어고 알만큼 자식들도 다 알고 있으니까 않좋게 보이지 말고 같이
 살자는 그런 식으로 전개가 되어서 거절을 한거였다.
지금 자신이 좋아서 끌리던 사람은 이제 온데 간데 없고 초라한 노인의 모습만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민망하였다.

"자식 앞에서는 누구나 패배자가 되는 것이 부모마음이라고......"

그말이 여기에 해당이 되는 거 같았다.
그러면은 이제 별볼일 없어진 그 남자는......... 어떻게 할까.

"정리를 해 버려... 아니아니야."

자신이 음탕하게 하는 거 같아서 일단은 부정하였다.
하지만은 맞는 말 아닌가. 이제 단물빠진 껌을 뭐하러 씹을까.

"그런데 왜지. 왜 확실하게 아니라고 못하는거지."

슬슬 정리하고 다른 상대르 찾아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자 마음 한구석에서 그것을 부
정하는 거였다.
신기하였다. 뭔가 미련이 남아서인가.

"그를 동정하는 거인가?"

그럴지도 몰랐다. 자식들은 이제 딸둘..... 그런데 하나는 미혼모나 다름 없는 신세가
 되었고 하나는 실연의 상처를 받아서 아직도 식음 전폐중이고,,,,
누가 봐도 동정을 받을 만한 처지 아닌가.

"언제부터 내가 자선사업가가 되었나."

슬며시 자신의 처지를 알고는 웃음이 나왔다. 자신도 저 영감의 두딸들이랑 다를게 없
는 처지 아니었던가.


서서히 배가 불러 오르자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가만히 있기
싫어서 뭐 시간때울만한 뭔가를 찾다가 이제 그럴싸한 것을 시작중이었다.
뜨개질..... 처음에는 굵직한 나무 바늘에 찔리고 하는 일이 빈번하였지만은 이제는
제법 숙련되어 가기 시작하였다.

"휴으..... 이제 다 됐네. 엄마가 니 옷 다 만들었어. 한번 입어 볼래."

배를 보면서 중얼거리다가 만든 옷을 배에대고 그리고 웃으면서 들뜬 모습

"계속 시간나면은 이거나 해야 겠다.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단은 한 벌을 다 만들고 나자 뜨개질도구들을 정리하였다.
곧 있으면은 은준이 점심 먹으러 들오올 것이다.
점심을 그냥 밖에서 사먹으면은 그만이지만은 이제 새 식구들이 생기는데 한푼이라도
아꼐야지 하면서 집에와서 먹는 거였다.
하지만은 그런 그의 투정에 번거롭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싫지는 않았다.
배가 서서히 불러 오르자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렇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현
예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러면은그럴수록 그와의 간격이 좁혀지는 것을 느길수가 있었기에 점심시간이
 기다려지는 거였다.
딩동딩동~~

"벌써 왔나. 급하기는....... 예 나가요."

밥 차리다 말고 일어나서는 문을 열었다.

"오셨어요."
"응."

들어오자마자 반갑게 미소를 짓는 은준, 그런 그를 보면서 흐뭇한 현예

"잘있었어. 엄마 힘들게 하지는 않았고..."

갑자기 허리를 숙이더니 현예의 배를 똑똑 두들기면서 한마디 하는 모습이 신혼 부부
로 착각할정도였다.

"시장하시지요. 어서 드세요. 이제 국 다 끓였어요."
"알았어."

둘이 식탁에서 마주 앉으면서 분위기는 더해 갔다.

"이제 출산 준비물 준비해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
"이제 7개월인데요. 뭐.. 급하기는."
"그래도 칠삭둥이라는 말이 있잖아. 7개월부터가 제일 위험할 수가 있고 조심해야 된
다는데....."

대충 식사를 마치고 나자 둘만의 시간이 되었다. 식사하러 온다는 것은 서로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변명의 하나일뿐.
쬭쬭.....?揚?br> 일단은 침대위에 드러 눞고는 남산만한 배의 그녀의 옷을 벗기고 그
녀의 몸을 감상중이었다.

"앙, 간지러워요. 아항....아하하하하"

다른때 같으면은 간지러움 보다는 아파 죽겠다고 비명을 지를 것이지만은 이제는 넣고
 삽입을 할수 있는 몸이 아니라서 만지고 비비는 정도로 끝내니까 느낄수 있는 거였다
.
배가 불러서 일단은 위에 깔고 누를수 없는 처지지만은 그래도 임산부의 알몸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할까.

"아힝. 그만....아하하하.. 그만 좀"
"이제는 우리 아기한테 빼앗길 건데 그전에 좀더 만지는 거뿐이야. 엄살은....."

지나치게 유방을 빨고 문질러대는 거 같아서 그만하라고 하였지만은 요지부동
그래.. 얼마동안만인데 인색할거야 없지.

"휴으 시간 다 됐네. 그만 일어 날게."
"벌써....."

조금전가지 간지럽다면서 스톱하라면서 갈깔대던 그녀가 맞을까.
일단 옷을 다시 챙겨 입으면서 문앞을 나섰다.

"일찍 들어오세요."
"알았어."

문열기전에 마지막 관문인 출근표, 쬭 키스마크를 진하게 그녀에게 직어주고는 그렇게
 나갔다.
그가 나가는 모습을 한참동안 보다가 안으로 들어 왔다.
얼마전가지만해도 느기지 못하던 일상이 자신에게 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처음 그 일을 당하고 나서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던 때랑 지금이랑 너무도 차이가 있었
다.
과연 자신이 그일을 당해서 어떨수 없이 이렇게 돼었고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 하는 생
각까지도 들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강제로 애를 가지고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허락한 사이는 사랑이라는 감정
이 있을수가 없다고 알고 있는 자신인데 지금의 자신의 모습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어
버릴정도로 행복해 하고 있는 것이다.

"운명인가. "

도저히 상황 전개상 좋게 될래야 될 수가 없는 처지이고 입장들인데 언제 그랬냐는 듯
이 둘은 사랑하고 있고 행복에 겨워 하는 모습아닌가.

"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정말로...."

뱃속의 아기에게 뭔 말을 그렇게 자주 뭍는지 걸핏하면은 뭍고 뭍는 모습, 팬터마임을
 하는 건지.

"엄마는 너 낳으면은 곧 결혼할거야. 순서가 뒤바뀌었지만은 그래도 ......"

결혼..... 거기까지 이르자 뭔가가 떠올랐다.
이제 자식까지 낳는 몸 그리고 마음이 통할만큼 통한 사이 결혼은 당연한 수순인데 그
런데

"현진이......... "

아버지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이제 들으나 마나였다. 이제 자신들이 줃고 할수 있게
끔 어느덧 성숙하고 자랄데로 자란몸
하지만은 걸림돌이 있었다. 걸림돌이라고 말하지만은 그 걸림돌의 입장에서 자신이 더
 걸리적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막아서는 절벽이나 마찬가지지만은 .......

"아직도 힘들어 한다고........"

가끔 한약 지어오는 성희언니를 통해서 들은 바로는 식음을 전폐하는 선에서 벗어나서
 일어났지만은 예전의 생생하던 모습은 없고 소금에 절인 배추랑 무처럼 늘어져서 지
낸다고 한다.

"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은 ..... 자다가도 헛소리 지걸이면서 가위눌린 듯이 깨어나
고 하는데....."

자다가 하는 헛소리라면은 뭘까. 않들어도 뻔하다. 오빠 가지마. 싫어. 나 버리지마.
일건 뻔한데.....

"잘지낼수가 있을까."

의문이었다. 자신이 결혼한다면은 자식까지 낳은 모습을 본다면은 예전의 쌍둥이 자매
로 돌아갈수가 있을수가 있는지 미워하지나 않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없었다. 세월이 약이라는 소리가 있지만은 자신이 보기에는
독약이 될 수도 있는데 그리고 솔찍히 말해서는 가망이 없는 처지였기에.......

"미안해."

다시 현진을 떠올리면서 마음속으로 사과를 하였다. 하지만은 이게 사과를 할만한 일
인가. 잘못이고 뭐고를 떠나서 한쪽이 손해를 보지 않고는 수습이 될 수가 없는 일이
었기에......
수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간 한번도 떠올리지 않던 번호를 눌렀다.
따르르릉~~~~~~
여러번 울렸지만은 아직 않받는다. 아무도 없는 건지 아니면은 받기 싫어서 않받는 건
지.

"찰칵... 여보세요."

낮익은 목소리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 누구라는 것을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그런 목소리였다.

"여보세요?"

첫물음에 대답이 없자 다시 물었다.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현진이....니?"

목소리로 봐서는 뻔하지만은 그래도 하는 심정으로 다시 물었다.

"현.....예구나."

힘없는 목소리 그리고 더듬으면서 들려오는 말, 어던 얼굴을 하고 있을까 않봐도 뻔하
였다.

"그래....... 요즘 어떻게 지내니?"

그렇게 말하고 후회를 하였다. 잘알면서 그렇게 물어 계집애야. 하면서 한마디 튀어
나올거 같아서 말이다.

"....... 그냥...... 너는..... 어떻니."

안부치고는 거북이 걸음걸이 보다 늦은 말투로 하다 보니 현예로서는 답답한 감이 있
었다.

"한번 보고 싶은데....... 지금 가도 돼니?"

만나서 뭔일 당한지 몰라서 불안하였지만은 그래도 일단은 부딧힐 일이였기에 먼저 제
의하는 거였다.

"지금 온겠다고..... "
"응 그래도 돼니."

다시 잠잠해지는 수화기 필요없어라는 말이 나올까 두려웠다. 목소리를 들어 봐서는
아직도 원망의 기운이 느껴지기에......

"아니, 내가 갈게. "
"니가 온다고...."
"응"

뜻밖의 답변을 듣고는 놀랐다.

"생각하니까 이제 다돼었다고.... 그런데 함부로 움직일 처지는 아닌거 같아서...."

이제보니까 다른데 이유가 있었던 거였다.

"그래. 그럼 언제 올래."
"지금 괜찮니."
"그럼......."

갑자기 뭔가가 떠오르는 거였다.

"아니 저녁때 와. 그이도 돌아올 시간대니까."
"뭐?"

뜻밖의 말에 놀라는 것은 현진이도 마찬가지였다.

"이왕 만날거면은 같이 만나는것도 좋잖아. 다른 뜻에서 그러는 거 아니거든. 싫으면
은...."
"아니.... 아니 좋아. 그럼 오늘 저녁때 찾아 갈게."

마음 내키면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할려고 하자 왕급히 알아차리고는 그럴 필
요 없다고 하는 현진,

"기다릴게."
"응..... 그런데...."
"................"

또 뭔 말을 할까. 하여간에 언제부터 자매지간끼리 말을 하는데 이렇게 가슴을 졸이는
 일이 생겼는지 언제쯤 이런 대립 구도가 끝날지...

"오빠.... 아니 형부..... 한테는 말하지 말아줬으면해. 그래줄거지."

형부라는 말을 하는 목소리가 울음을 삼키는 모습을 떠올릴정도로 억지로 튀어나오는
것이 꼭.......

"알았어. 그렇게 해줄게. 꼭 와."
"알았어. 고마워."

그리고는 저족에서 먼저 귾었다. 귾는 소리가 나기전에 잛은 순간이나마 들을수가 있
었던 것은 단순한 추측이지만은 울음소리 같았다.
현예는 수화기를 내려 놓으면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였다.
어떻게 하면은 서로 눈물 흘리는 일이 생기지 않을수가 있을까.
그것이 자신이나 은준의 소망이지만은 현실적으로는 공연한 욕심일지도 모른다.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은........"

현예의 머릿속에 뭔가가 떠올랐다. 하지만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서로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고 글고 현실적으로 많은 걸림돌들이 있었다.
하지만은 서로가 그것들을 극복하고 받아들인다면은 문제가 없지만은 그게 아니라면은
 있으나 마나한 방법이었기에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줄수 있었다.
일단은 그런 생각을 접어두고 현진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오랜만에 자매끼리 한자리를 마련하는 건데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현예의 전화를 받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옷을 입었다. 그러다가 거울을 보고 않어울
린다고 생각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갈아입기를 여러번 제법 모양세가 나오자 만족하
였는지 나갈 준비를 하였다.

"내가 뭐하는 거지."

웃음이 나왔다.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정장에 신경을 쓰는 것인가.
한때는 이러는 자신을 돌아봐줄 사람이 있었지만은 그래 지금 그 사람을 만날지도 모
르지만은 이제는 남남이 되어 버리고 봐주지도 않을 몸인데 뭣하러........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가...... 그랬다. 그래서 이날이때까지 마음 고생을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이런 짓거리를 한다니.... 한심하지
않은가.

"그래. 얼굴이라도 보자. 형부 소리 하기전에 ........"

이제 곧 현예가 애를 낳으면은 자연히 결혼을 하게 되어 있으니까 그전에 자신의 오빠
를 한번 더 봐둬야 하기에 그렇게 해서 집을 나섰다.
현예의 집으로 가기전에 유야용품점에 들러서 애기 옷이랑 젖병등 여러 가지 좀 챙기
고 나서 가기 시작하였다.
집문앞에 이르러서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행여라도 그사람이 나오지 않을지 그렇게 된
기전에 진정을 시키기 위해서.....
띠......띠디디디디..
벨을 울리고 나서 한참뒤에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현예 목소리였다.

"나야."
"어머. 어서와."

문열리자 남산만한 배를 잡고 뒤뚱뒤뚱 걸어 나오는 현예, 오랜만에 보는 동생이 반가
운지 밝은 표정으로 대하였다.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 잘 지냈니."
"그럼...."

현예의 배를 보면서 부러운듯한 시선을 보내는 현진, 자신이 이런 모습이었으면 하느
바램을 하고 있는지 모를일

"우선 앉아. 식사전에 차한잔 하는 것도 좋지 않겠어."
"그래."

아무래도 그냥 대하기 서먹한것인지 다른것들을 내 놓으면서 대화를 하는 현예, 그럴
만도 하니까 그러려니 하는 현진

"어덯게 지내니. 아버지 말이야."

처음으로 꺼낸 말이 아버지 소식이었다. 들으나 마나한 소리지만은 그래도 대 놓고 말
하기 곤란한것인지 멀리 우회를 하는 거였다.

"잘 지내셔."
"성희 언니랑 언제 결혼 하신데......."
"몰라. 신경 스지 않아서......"

하기는 신경쓸 겨를이 있었을까. 식음을 전폐하다 시피 하였다고 했는데...

"예정일이 언제니."

시선을 떼지 않던 현예의 배를 보면서 한마디 하는 거였다.

"다다음달 말쯤 되면은 나올걸."
"그러면은 서너달 뒤에 결혼날이구나."

당연한 소리지만은 곱게 들리지는 않는 목소리였다. 이제는 내것은 영영 가버리는 구
나 라는 절규로 들리는 것이다.
그 말이 단순한 투정으로 들리지 않았다.
현진이를 보았다. 아직도 자신의 부른 배를 보는 중이었다. 뭘 생각하고 있을까.
너 때문에 전부다 뱄겼어. 하면서 원망을 할까. 아니면은 왜 나에게 않오고 언니에게
갔니 하면서 다그치는 걸까.
어떻게 되었든간에 은준의 자식이니 만큼 저주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진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주어야 할까. 그냥 시간이 지나면은 나아겠지 하면서 지나
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어 하였다. 그렇다면은 어떻게든간에 위로를 해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사 언제 할거니."
"으,응 오빠 오면은 같이 하지... 왜 시장하니."
"아니.... 차한잔 더 줄래."
"응, 그래."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이 묘한 감정의 고리를 풀어야 하는데 해답이 없다.
그냥 이렇게 지낼수는 더더구나 없고 말이다. 그렇다면은..........
잠시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는..........

좀 늦게 들어온 은준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 달라진 분위기에 놀라고 말았다.

"뭐하는 거야. 무슨 날이야."

집에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꽃 장식이랑 향내. 그리고 자신을 맞이 하는 배불뚝이 여

"배만 부르지 않으면은 분위기 더 좋았을 건데...."
"갑자기 뭐하는 거야. 오늘 뭔 날이야."

알 듯 모를듯한 웃음을 지으면서 자신을 보는 현예가 신기하였다.

"무슨날이라고 할것까지야 없고요. 단지 ...... 우리기리 같이 오붓하게 지내보자고요
."

그리고는 식탁으로 안내를 하는 거였다.
식탁에는 언제 준비를 하였는지 양식들이 준비 되어 모양세에 신경을 썼는지 그런데로
 차려져 있었다.

"자 한잔하세요. 포도주 골라는데 뭐가 좋은지 몰라서 일단은 비산거 구했어요."

이거 이러다가 살림 말아 먹는 거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지만은 그래도 이번 한번인
데 그런거 따질 필요가 없었다. 그정도로 쪼잔한 몸은 아니었기에.......

"고마워. 신경 써주어서."

현예가 한잔 따라주자 그리고는 자신도 한잔 다라 주고 싶었지만은 거절하였다.

"그냥 저는 주스로 할래요. 이해해줄거지요."
"그래. 참 잊고 있었네. 그럼 건배....."

찰캉 하는 글라스 부딧히는 소리가 울리고 나서 둘은 한잔 들이켰다.

"이거 드셔보세요."
"그런데 이거 뭐하는 자리인지 알아야지."

궁금해서 미칠지경인지 재촉을 하는 거였다.

"우리 결혼하는날이요."
"뭐라고....."

포도주랑 쥬스 한잔들이키고 결혼식을 올린다. 정한수 한사발 놓고 한다는 소리는 들
어 봤지만은 이런 건 처음이다.

"애기 낳고 결혼한다고 해도 가족들에게 인정받기 힘들거예요. 잘 알잖아요."

그랬다 그래서 지금 이 마음 고생을 하는 거 아닌가.

"우리끼리 애 낳기전에 조촐하게 올렸으면 해서요. 결혼하기 전에 떠떳한 어맘 아빠가
 되고 싶어서요."

이해가 갔다. 출산후의 결혼은 통념상 사고 치고 나서의 수습에 불가하니까 일단은 그
전에 자신들끼리 덧떳한 다짐을 하자는 그말이다.
현예에게 미안하였다. 이제 남편돌 몸으로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도 떳덧하게 올려주
지 못하는 자신이 말이다.
그런 상황을 개의치 않고 참아주는 이 여인에게 고마울뿐이다.

"여기..... 제가 준비 했어요."

현예가 내 놓은 것은 쌍가락지랑 시계였다. 별로 비싸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은 예물로
서 손색은 없어 보였다.

"일단은 신부 먼저 끼워 주는 거 맞지요."

그걸 자신이 어떻게 알아. 그리고 누가 먼저 끼워주든 뭔 상관인가.
은준은 일어서서 현예에게 가락지를 끼워 주었다. 그리고 은준은 현예의 입술에 살짝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고는 그리고 나자....

"이제는 내 차례야."

그리고 현예한테 팔을 내밀었다. 현예가 시계를 들고는 은준의 팔에다가 끼워주었다.
탁 하면서 은준의 손목에 채워지는 소리가 나자 둘은 서로를 보았다.

"고마워요. 이제 우리는 하나가 된거예요. 여보."

현예의 입에서 여보라는 말이 나오자 감격을 하였는지 나이에 맞지 않게 눈물을 보이
는 거였다.

"정말로...... 나를 이렇게 받아줘서..... 처음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죄책감이 들었
는데 이제는 ........ 실망시키지 않을깨. 이제는 너랑 우리 애기 한테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될 수가 있어."

그렇게 다짐의 다짐을 거듭하고 나서 둘은 다시 잔을 기울였다.
너무 감격을 하였는지 술을 연거푸 들이 마셨다. 오늘 같은 날 뭐 신방 차릴 처지는
않돼지만은 그래도 어던가.
기분좋아서 계속 들이켰다.
너무 마셨는지 얼굴이 달아 오르고 그리고는 눈 앞이 어지러워지고 그런 다음........
....



카오스외전24
"아아,,,, 하윽...아아..으윽... "

방안에는 두 남녀의 살부딧히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 하지만은 여자의 심음만 울
리고 남자는 반응이 없다.
그래도 아무 상관 없단 듯이 여자는 위에 올라타서는 솟아 오른 뭔가를 자신의 밑으로
 집어 넣고는 움직이면서 그리고 아파하였다.

"헉헉헉헉헉...흐흑... 아아악......악......"

두손은 침대 모서리 부분을 잡고는 그래도 필사적으로 버티는 모습으로 그렇게 움직이
면서 괴로워 하였다.

"허억...윽윽윽윽윽.... 오,오빠..........아아아 아아아"

나지막하게 뭐라고 외쳤다. 하지만은 그녀의 밑에 있는 사람은 뭔 소리인지는 모르고
단지 깊은 잠에만 빠져 있었다. 그위에 그녀가 움직이면서 고통스러워 할때 밑의 그
남자는 그녀의 표정에 반비례해 아니 그녀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황홀해 하는 거 같았
다.

"흐윽....하악...하악.... 아아."
"끄윽....허억....아악.... ..흐응"

감자기 아랬쪽의 남자가 뭔가 소리를 질렀다. 고통의 신음인지 아니면은 환희를 견디
지 못해서 내지르는 소리인지는 모르지만은 그의 몸위의 여인도 그랑 동시에 같이 소
리를 지르면서 그리고 그의 몸이로 쓰러졌다.
자신처럼 알몸이 되어 있는 이사람, 두 손을 그의 몸 구석구석 만지면서 그리고 그의
살내음을 느기고 있었다.

"오빠......"

얼마만의 그의 품안인가. 다른 것이 있다면은 자신이 안긴것이지 그가 안아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 하지만은 어떠랴. 지금 그런거따질 때가 아닌만큼 자신은 이 사람은 그러
워 하였다.
그러다가 손안에 반지가 눈에 들어 왔다.


잠시 잠이 들어서 깨어 나보니 자신은 깜깜한 방에서 드러 누워 있었다.

"여기는 어디.....그래 그런데 왜..."

잠시 돌아다 보다가 문이 열렸다.

"현예야. 내가 잠이 든거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저녁식사를 하러 왔다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잠이 든
것이다. 벽의 시계를 보니까 이제 10시를 넘어 서고 있었다.

"이런 내정신 좀 봐. 초대 받고 나서 이렇게 잠들다니. 좀 깨워 주지."

하지만은 현예는 현진에 비해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안타깝다던가 아니면은 서운하
다는 그런 감정이 있어야 하는데 ..............

"늦었네. 이만 가봐야 할거 같아. 식사는 다음으로 하자. 오늘은 왠일인지."
"아니, 그럴거 없어."
"응?"

갑자기 현예의 표정이 굳어지고 그리고는 현예는 현진의 손을 잡고 끌고 갔다.

"억.너, 어디로 가는 거니 응....예."

갑자기 잡아다 끄는 현예의 행동에 놀라는 한편 왠일인가 싶어서 의아해하면서 그렇게
 끌려 갔다.

"들어가."
"뭐.."

문을 열면서 안을 가리키는 현예, 안으로 눈을 돌리니낮익은 한사람이 있었다.

"오빠...."
"나한테 오빠 돌려 달라고 했지."
"....으,응"

그래서 지금의 행동은 뭐라는 소리인가. 이제 돌려줄게 라느 말인가.

"오늘밤 오빠랑 지내. 아까 차에다가 수면제 탔어. 이런 자리 만들려고....."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수가.... 그러면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곰곰히 생각을 했는데 어느 한쪽의 희생없이는 한삶이 편해 질수 없다고.... 그리고
희생당한 사람은 두고 두고 후회하고 그리고 누군가를 미워할것이라고 그렇게 결론이
났어."

나지막하지만은 그래도 도박또박 들려오는 목소리 가만히 현예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난 그래. 오빠를 사랑해. 처음에는 아니었지만은 이제까지 지내오면서 사랑하게 되었
어. 처음 니가 좀더 일찍 나를 찾아 왔다면은 어쩌면은 나는 애만 낳고 그리고 물러
났을지도 몰라. 너랑 오빠를 위해서. 그러니가 너는 좀더 일찍 찾아 왔어야 했어."

좀더 일찍이라고.... 그럴지도 몰랐다. 일단 경위를 살펴보면은 어절수 없이 그런 점
미 있었으니까 말이다.
마음의 갈피를 잡고 나서 그리고 마음을 달리 하면서 그를 대할ㄹ때 그럼 현진이 찾아
 와서 오빠를 돌려 달라고 한거였다 그말이다.

"이제는 누구에게도 오빠를 내주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은 다른 사람이라면은 몰라도
너한테는 그러고 싶지 않아. 우리는 한배속에서 난 자매지간이니까. 너한테 상처 되는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아."
"현예야."

그토록 현예가 우너망스러웠고 그리고 증오까지 하면서 지내왔는데 오늘 그런 감정은
어디로 갔는지 없다.

"그래서 생각을 했어. 나 조금전에 오빠랑 결혼했어. 우리들끼리....... "

결혼이라고..... 그러면은 뭣하러 이런 짓을 하는 건지....

"그리고 오빠를 너처럼 저렇게 잠재워 두었고............... 이제 결혼 첫날밤의 신
부가 있으면은 되는 거지. 어서 들어가."

둘사람이 결혼 한건데 왜 자신을 들여 보낸다 그말인가. 자기 배부르니까 첫날밤 못치
르니까 대신 상대 해달라는 말인가.

"이거 결혼반지야. 우리는 한 배속에서 나온 사이지. 그러니까 같이 하나씩 끼자. 받
아."

쌍가락지중에 하나를 건내주었다. 왜주는 걸까. 알수는 없지만은 우선은 받았다.
현진이 손에 가락지가 들어가자 그리고 현예는 입을 열었다.

"이제 들어가. 너의 신랑을 맞이해야지."
"그게 무슨 소리니. 그러면은 물러난단 말이니."

하지만은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라는 답을 하는 현예

"이미 나는 저사람 자식을 가진 몸이야. 누가 뭐라고 해도 그사람 여자야. 하지만은
너는 아니야. 조금전에 그라 결혼한 것은 내만 한 것이 아니라 너도 같이 한거야. 이
제 너는 그 반지를 끼었지. 들어가. 신랑 기다리잖아. "

그리고는 등을 떠미는 거였다. 그리고 문이 닫기기 전에 한마디 하면서 그리고 방안은
 어두워졌다.

"그러게 해서라도 그사람 곁에 있고 싶으면은 오늘 좋은 시간 보내. 싫으면은 나와도
좋아. 어덯게 결단을 내리든 간에 니가 선택을 해.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게. 지금 내
가 이러는 것은 나는 후회는 않해. 단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려는 거뿐이지. 그럼 ...."

방안에는 이제 두사람이었다. 세상 모르고 잠이 든 은준이랑 그리고 반지를 들고 그
앞에 서 있는 현진이랑.......

"나와의 첫날밤....... 후회를 하냐고....... "

순간 많은 상황들이 오고 갔다. 그리고 현예의 말을 알아 들을수가 있을 거 같았다.
같이 공유 하자는 말아닌가.
한자매가 한 남자를 두고 같이 뒹굴면서 라 그말이다.
하지만은 그런 사실이 기가막히지도 않고 그리고 당차지도 않았다.
오늘 밤 자신은 이사람의 두 번째 신부가 된다. 현예와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한다 그말
이다.
하지만은........ 현진은 손의 반지를 손가락에 기웠다.
현예의 청이 보통 사람들 같으면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은 현진의 경우는 예외였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 사람의 품에 있고 싶은 것이 자신의 솔찍한 심정이었기에 그리고
그만큼 이사람을 원하기에 반쪽이지만은 그래도 감지덕지 하리라 고 생각을 하면서 마
음을 굳혔다.

"오빠, 다 달라고 않할게요. 현예랑 독깥이 저를 사랑해주세요. 저 잘할수 있어요."

옷을 벗으면서 그를 내려다 보면서 그렇게 말하였다.


잠시 생각에 잠긴 눈을 하다가 다시 정신이 돌아 왔다.
그리고 손가락의 반지를 만지면서 중얼거렸다.

"후회 않해. 그렇게 해서라도 나 지금처럼 지내고 싶어. 고마워, 현예야."

쌍둥이라는 사실이 이렇게 실감이 나는 적이 있었던가. 일반적으로 쌍둥이는 서로의
감정이나 그리고 모든 것을 동시에 느길수가 있고 그리고 본능적으로 상대를 위해 준
다는데 오늘 자신은 두자매가 쌍둥이란 것을 자각하게ㅡ만들었고 그리고 감사하게 만
들었다.
시간을 보니까 3시였다. 벌써 그렇게 된 것이다. 겨우 2번밖에 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거 같다. 피곤하였다. 그의 품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다뜻해서 졸음이
왔다.
이불을 덮어서 그랑 자신을 덮으면서 잠이 들었다. 오늘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그리고
편안한 잠을 이룰수 있을 거 같았다.


"너는 엄마가 이상해 보이니.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를 하나 더 만들어 주니가 말이야.
"

뱃속의 아기를 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지만은 이렇게 하는 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한 사람의 눈물이 있어야만 자
신들이 웃고 지낼수 있다고 하지만은 하지만은...... 그건 너무나도 잔인한 짓이었다.
그간 현진을 보아왔던 현예는 더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과감하게 자신의 일부를 내주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서라도 마무리를 짓고 싶었기에 그리고 다 행복해지게 하고 싶었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나중에 사람들로부터 어떤 지탄을 받더라도 일단은 자신들은 행복하고 그
리고 서로를 이해할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일이다.

"그래 너도 자고 싶다고. 그래 자자. 엄마도 피곤하거든. 그래 너는 내 생각 많이도
해주네."

별안간 뱃속에서 뭔가가 걷어찬ㄴ 것을 느끼고 웃으면서 자리에 누웠다.

"좋은 밤 보내. 현진아 그리고 오빠."


속이 뒤집어 지고 엉켜져 있는 기분이었다. 어제 먹은 술이 아직도 않깼는지 하여간
답답하였다.

"끄응.... 휴으"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런 여기서 잔거야. 술냄새 많이 날텐데....."

알몸의 여인이 누워 있는 것을 보고 피식 웃으면서 벗겨진 이불을 다시 덮어주는 거였
다.
그러다가 뭐가 생각이 났는지 다시 벗기는거였다.

"잘 잤어. 우리 아기 아빠도.....?????? 헉"

이참에 아기한테 인사라도 할 생각으로 이불을 벗거낸거인데 그런데.......
보록한 배는 어디가고 날씬란 몸매로 있다느 말인가.

"술이 덜깬건가. 가만......"

다시 눈을 비비고 그리고 보았지만은 눈에 보이는 것은 날씬한 알몸이다.
어떻게 된 일인가. 사람은 분명히 현예가 맞는데 왜 배가 그세 거진것인지....

"그세 애를 낳은건가."

이제 7개월이니까 칠삭둥이로 낳을수가 있지만은 그래도 그렇지 그 말ㄷ로 라면은 이
여잔 애를 낳자 마자 바로 자신이랑 잠자리에 드는 거라는 소리인데.....

"뭐가 어덯게 도니거야. 내가 꿈을 꾸는 건지."

그렇게 혼자서 군시렁 거리다가 그 소리에 깨었는지 몸을 일으키는 현진

"일어 났어요."
"그, 그래 너 언제 낳았어."
"예?."

갑자기 일어나자 물어오는 통에 뭔 소리인가 하고 놀라다가 그러다가 어제의 일을 떠
올리고 그리고 짐작이 갔는지 웃으면서 그를 보았다.

"오빠, 저 현진이예요."
"뭐?"

무슨 소리인지. 그러다가 뭔가 감이 와서 다시 그의 배를 보았다.
분명히 애를 가진 여자나 아니면은 낳은 여자의 몸은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은 이 여
자는......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다시 지난번처럼 술김에 언니 동생 구분 못하고 마구 쑤신 기분이 들어서 속이 타들어
 갔다.

"우리 결혼한거예요"
"뭐....."

그리고는 어제의 일들을 말을해 주었다. 현예가 만든 자리이며 이렇게 서로 힘들어 할
 바에야 같이 나누어 가지는 것을 택하자는 제안에 자신도 따른것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두사람 결혼하세요. 애기 낳고요. 저는 오빠랑 결혼 않해도 좋아요. 대신 평생 곁에
서 이렇게 지낼래요. 결혼이니 하는 것은 단지 인형 옷 입히기랑 글자 몇자 적는 거
뿐이넫 그런데 연연하지 않아요. 오빠만 있으면은 돼요. 내 자식 낳아도 정식으로 내
자식으로 올리지 못해도 그래도 오빠포기 못해요. 반쪽이지만은 그래도 오빠가질래요.
"

이제는 무엇도 막지 못한다는 듯이 그렇게 단호하게 말을 하는 현진이었다.
여자두명이라고 그것도 한 자매들을 말이다. 어저다가 이렇게까지 왔는지.........
힘들어 하는 은준을 보다가 그의 품에 안기었다.

"어렵게 생각을 말아여. 우리 둘다 오빠를 사랑해요. 그리고 오빠도 한사람에게 주는
거 나누어서 준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있고요. 어렵지 않아요."

어렵지 않다고 하지만은 그래...... 자신이랑 현예 현진이 결정한 일이지만은 어디 이
 두사람만 좋다고 하면은 될일인가.

아버님(현성)과의 하던 말들이 생각이 났다. 어떻게 되든간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
록 해 달라던 말을 말이다.
하지만은 그래 그의 두딸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은 이제 눈물을 흘리
는 사람은 자식들이 아닌 현성 자신이 될지도 모르는 일인데......
자기 두 딸들이 한남자랑 평생을 같이 하겠다는데 하나는 정시 결혼을 하나는 첩살이
를 하겠다는데 누가 웃으면서 그래 잘 생각 했다고 칭찬을 해줄까.
잠시 앞날을 생각하다가 일어섰다.
아침이 되었기에 말이다. 둘이 같이 욕실에 들어 갓다. 첫날밤을 보낸 신랑 신부가 같
이 욕탕에 들어가는 거처럼 말이다.

"일어났어요."

알몸의 두사람들을 반갑게 맞이 해주는 현예, 행복해 보이는 현진이랑 그리고 무더덤
한 표정의 은준이랑 ..... 그렇게 맞이 해즈었다.

"목욕물 준비 해 두었어요. 가서 싯으세요."

그러고는 주방으로 가는 거였다. 아침 준비를 하려는지 자신의 남편이 아무리 자신의
동생이라지만은 첩이랑 밤을 보내 왔는데 저렇게 웃음으로 맞이 해줄수 있는것인지...
.
욕실에 들어가니 현진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들어가라고 손짓을 하였다.
정액과 땀으로 뒤범벅이 된 몸을 물에 담그었다.
현진은 그런 은준을 욕조 밖에서 싯어 주었다.
자신의 몸을 싯어주는 현진을 보자 은준은 받아들이기로 결심하였다.
이게 최선이라면은 방법이 이것뿐이라면은............ .
서로 후회를 하지 않는다면은 감당할수 있으면은 그래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자신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이 여자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누구에게도 마음 고생을 기키지 않기 위해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손을 뻗어서 자신을 씻기고 있는 현진을 끌어 않았다. 그리고 욕조 안으로 끌고 와서
는 그렇게 감싸고 있었다.

"오빠......"

세삼스러운 그의 행동에 놀란 현진은 이내 그의 품안에서 그의 체온을 느기면서 서서
히 빠져 들었다.

"고마워. 이제는 너를 절대 울게 하지 않을거야. 현예랑 너랑 같이 우리 영원히 지내
자. 그렇게 할수 있지. 응?
"예 오빠만 있어주면은 더 바라지 않아요. 한평생 같이 있을수만 있으면은요. 그 이상
 바라지 않아요. 절대로요."

사랑스러운 현진을 스다듬으면서 그리고는 다시 둘은 한데 엉겼다.
그러다가........

"이제 가봐야 겠어요. 언니 기다리겠어요. 시장하잖아요."

그리고는 몸을 일으키고는 욕조 밖으로 나왔다. 잠시후 3사람은 식탁에 앉아서 아침을
 들었다.
그냥 아무말 없이 식사를 하였다. 어제 그일을 벌이느라고 다들 허기졌는지 아니면은
앞으로 닥쳐올 일들에 대한 단단한 대비를 위한 것인지 그렇게 말없이 아침을 들었다.
하지만은 서로에게 불신이랑 그리고 질투 같은 모습은 없었다. 이제는 한배를 타야 하
는 몸인가.
은준의 출근을 바라다 보면서 준비를 해주었다. 이제는 어엿한 부부의 모습으로 말이
다.

"잘 다녀오세요."

두자매의 배웅을 받으면서 은준은 출근하였다. 이제는 두명의 여인을 감당하기 힘들지
만은 그래도 어느때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가 있었다.

"다녀 올꼐."

문 밖을 나서는 은준을 두 자매는 그렇게 보면서 안으로 들어왔다.

"고마워. 언니"

처음으로 현예의 면전에 언니라는 말을하는 현진, 니가 먼저니 내가 먼저니 하면서 싸
우다가 그냥 편한대로 지내자면서 흐즈부지한 호칭 이제는 다시 부르는 거였다.

"이제 우리는 한남자만 보면서 사는 거야. 이제는 한배를 탄거야. 떨어지지말자. "

현진은 현예에게 안겼다. 한때나마 죽으라고 저주를 하던 언니를 이제는 세상의 누구
보다 의지를 할수 있고 믿음직한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느길수가 있었다.
그러는 동생을 다독거려주면서 현예는 넓은 가슴으로 감싸 안았다. 이제는 한 자아비
를 보시는 자매지간이기에..........


세상의 순리가 배푼만큼 나중에 자신도 돌려 받는 다고 하였던가. 선행이든 악행이든
간에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말이다.
그런데 이거는 너무나도 심한거 같았다.

"당신 딸이라고........ 당신의.... 내 자식이라고......"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데 그리고 사실이라면은 죽어버리지 않았을 정도로 기절할 만
큼 가슴 철겅하는 이 사실을 이제 고개를 바라다 보는 노인으로서는 정말이지 감당하
기 싫은 가혹한 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업보야 업보....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나 심해."

현성은 그렇게 울부 짖으면서 계속 술을 들이켰다.
은주가 남긴 자식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자식이 자신의 딸이랑 맺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만해도 지난날의 그들 모자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을 하고 받아들
였지만은 그렇지만은 .........

"은희의 딸 나의 ...... 자식......."

은주의 일들을 알게 되고는 그리고 잊고 지냈던 은희를 찾게 되었다. 살아 있으면은
다시 만나서 지난 세월의 못다한 빚을 되 갚고 싶었기에 하지만은.........
뒷조사를 하고 나서 알게 된 사실 은주랑 같이 한 집에서 지내 왔다는 것이랑 딸 하나
를 두었다는 것이랑 그리고 몇해전에 운명하였다는 것이다.
은주랑 한집에서 지냈고 그리고 딸이 하나 있었다... 처음에는 설마 하다가 그것이 뭘
 의미를 하는 지 알고는 다시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성희가 은희의 딸이라는 것이었다.
가혹한 운명의 장난인지 아니면은 정말로 지난날 혈기 넘치는 젊은 시절의 일들에 대
한 업보인지

그녀가 자신에게서 사라진 이후 은주도 사라졌다. 다시 그들을 찾는 도중에 은희가 이
민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은 더는 찾을수가 없어서 어디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 나중에 어디에 정착을 한다면은 그때 찾을수가 있겠다. 하면서 잠시 잊고 지내다가
다시 찾은 것이었는데 그런데.......
성희랑 지냈던 수많은 밤들........ 서로 목적이 있었지만은 그래도 자신을 위하는 마
음으로 성의것 서로를 위로 해주고 그리고 아껴 주었던 그녀 결혼까지 생각하게 만든
딸만한 연인이, 그런데 그녀가 자신의 딸이라니........... 두딸들은 자기 아들이랑
맺어지고 자신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식을 덮치고 누르고 있었다니.........

"차라리 나를 죽일 것이지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 거요. 그것도 자식들대에서...
.."

아마도 죽어서라도 자신을 저주하는 거인지........ 그들이 미웠다. 차라리 자기만 저
주를 한다면은 몰라도 자식들도 역은 현실이 말이다.
처음볼때부터 성희는 남이라고 여겨지지 않은 뭔가가 있었다. 단지 그냥 느낌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어덯게 하지."

그게 문제였다. 알고 나면은 항상 이렇게 손을 쓸구 없을 만큼 크게 벌어진 현실 어떻
게 해야 하는 건지.
집으로 들어가니까 언제나처럼 성희가 자신을 맞아주었다. 그리고 현진이 아직 않들어
 왔다는 말과 함게 뭐라고 지껄였지만은 현진이 예기 이후로는 더는 들리지 않았다.

"이제 지친건가."

아무 표정없이 암담한 얼굴을 하는 현성이 안스러워 보였다. 하기는 저 나이의 부모에
게 큰 부담인 것은 사실 아닌가.
그를 위로 하고 싶었다. 방에 가서 그럴싸한 차림으로 그의 방으로 들어 갔다. 그러나
.....

"오지마. 제발........."
"??????"

자신이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소리지르면서 막아서는 거였다.
선정적인 옷차림의 성희를 보자 본능적으로 정지시켰다. 아마도 뭐하러 온것인지는 안
들어도 아는 거였다. 한두번 본 것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은 오늘만큼은 아니 이제
부터는......

"혼자 있고 싶어. 그러니 제발...... 미안해. 그러니 혼자 있게 해줘. 부탁이야."

그러는 현성이 서운하였지만은 그의 속을 모르는 봐 아니었기에 일단은 자리를 비켜주
기로 하고 말없이 나왔다.

"기운내세요. 당신은 늙지 않았어요. 단지 고된거 뿐이죠."

그러고는 자신의 방으로 향하였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집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항상 언제 터질지 모르던 현진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
이다.
그것을 보는 현성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 진 기분이었다. 왠일이냐고 묻진 않았다.
단지 큰 마음 먹고 새로 시작을 하려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흐못한 마음으로 바라
만 보았다.
하지만은 그런 아버지의 마음과는 달리 현진은 아버지를 가벼운 마음으로 대하지 못하
였다.
이제 얼마후면은 그분의 곁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만 아플뿐이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그랑 맺어지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것도 말 못하고....
언젠가는 말씀을 드려야 하지만은 아버지의 마음이 안정을 되찾게 될 때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서와."

변함없이 자신을 맞아주는 언니 현예랑 남편인 은준

"언니 유아용품 사왔어. 맞을려나 모르겠네."
"이런....... 벌써 사오면은 어떻해. 같이 나가서 고르면은 될건데..... 뭐하러...."
"내 자식을 위한 일인데 뭐. 이제 나도 그애 엄마잖아. 않그래."

태어나기도 전에 두명의 엄마를 두는 셈인가 어쨌든 간에 어느때보다 화목하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는 두사람

"알았어. 대신 너 애가지면은 내가 골라줄게. 됐지."
"뭐하러.... 같이 쓰면은 되지."
"그럴 만큼 여유를 두면서 낳을수 있을 거 같아요."

하기는 두자매를 같이 두면은 아마도 2세들의 계획에 너무 차질이 생길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 한명 낳기 전에는 절대 자식을 않가지게 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하기에는 두여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은준이었기에 .................
아기옷이랑 우유병 그리고 모빌들을 보다가 은준은 부러운 눈으로 현예의 배를 보는
현진을 보았다.
나는 언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아마도 이런 상상을 하겠지.

"걱정마 너도 곧 엄마가 될거야 "
"오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래다주는 은준이 한마디 하였다. 자신의 속을 해아리는 거 같
아서 부그럽지만은 그래도 이해를 해주는 이 사람이 고마웠다.

"오빠 나 애기 낳아도 그 애기가 나를 엄마라고 불러줄까."

대답을 못하였다. 사실 결혼은 현예랑 하고 자식을 현진이가 아무리 낳아도 결과적으
로 법적으로는 현예의 자식으로 올리는 건데 그렇게 되면은.......

"아니, 됐어. 상관없어. 이만한 것 극복할 수가 있어. 처음부터 그만한 각오로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잖아. 내자식이건 언니 자식이건 오빠 자식이면은 그거 하나면은 됐
어. 남들앞에 나서지 못하는 그렇게 숨어서 지내는 한이 있어도 내가 원하는 일이야.
그렇게 할수 있고."

스스로 위로를 하는 양 다시 표정을 활짝 폈다. 그리고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웃음
을 띄었다.

"아버님 언제 말씀 드릴거니."
"그게 문제거든. 지금은 말씀 못드려. 요즘 들어서 너무나도 힘들어 하시거든. 나때문
이지만은 ....... 일단은 언니 몸 풀고 말씀 드릴래."
"그래. 그분에게는 나는 죄인이나 마찬가지니까 되도록은 더 이상 상처 드리고 싶지
않아. 어쩔수 없이 드리는 거라면은 조금이나마 덜 아프게 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
어. 그렇게 하자."
"이제 나 때문에 마음 고생 덜어진거 같지만은 ........ 나중에 이거 못지 않게 상처
드린다는 생각에 최종 피해자는 아버지라는 예기네."

착잡한 마음 가눌길이 없어서 서로 하늘만 보았다.

"들어 가볼게. 그만 들어가 오빠."
"그래 잘들어가. 그리고 ....... 한심하지만은 아버님에게 잘해드려."
"응, 알았어."

서로 그렇게 해어졌다. 보다 알찬 내일을 위해서 오늘 헤어지는 것이다.

"이제 들어오는 거니"
"예, 아버지...."

다른 때 같으면은 나가서 죽든 뒤지든 상관없이 지내던 부녀지간이지만은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가까워 진 것이다.

"나좀 보자."
"예."

요즘들어서 활기를 되찾은 딸이 보기 좋은 듯이 표정이 활짝 펴진 모습이 인상적이었
다.

"그래 견딜만 하니."
"예."
"고맙구나. 이렇게 예전처럼 돌아와 줘서........"
"아버지....."
"응."
"이만 성희 언니랑 재혼하는 거 어떠세요."

또 예기 하다가 은준과 현예 예기나 나올거 같아서 일단은 화제를 돌리기로 하였다.
자신이랑 언니 은준의 일에서 만큼은 자식으로써 못할 짓이기에........
딸의 속을 모른채 갑자기 붉어 나온 성희의 예기로 난감해 하는 현성, 물론 잘 알지도
 못하고 이런 소리 하는 딸이지만은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 문제는 너희들이 나설 일이 아니다. 그러니 다음에 예기 하자."

차마 너희 언니라고..... 그리고 이미 한 몸을 섞은 부녀지간이라고 말을 못하고 그렇
게 둘러댔다.

"내가 죄를 많이 지은 거야. 너희들이 이런 고충을 격는 거지."
"아니예요. 엄마랑 이혼한거는 이해해요. 서로 맞지 않아서 그런거잖아요. 그리고 이
제는 성희 언니가 있는데 엄마 때문에 마음 쓸거 없어요."

지딴에는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지만은 딸이 알아서 잘 프로필을
해서 대미를 장식을 해주었다.

"그래, 지난 예기는 그만두자. 공연한 예길 꺼낸거 같구나."

그리고는 예길 시작하였다. 얼마전가지만 해도 현예라면은 모를까 현진에게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마지막 시간을 나누는데 인색할 필요가 없었던지.......... 그렇게 아버지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었다.
아버지가 이렇게 정이 들게 느껴진 일이 있었던가. 그간 느끼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느길수가 있었다.


"허윽,,,,,,,,아아..아아아.. .아앙"
"철석철석.....부죡부젹 츅츅"
"으흥....윽...악악.....아, 아파 아아아"

남녀의 살 비비는 소리가 방안에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아파하는 여자, 하지만은 아파도 싫지는 않은 표정으로 필사적으로 자신을 누르고 고
통을 주는 남자를 붙들고 있었다.
이제는 거리낄 것 없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환희에 가득한 표정으로 서로를 받
아들이는 두사람 그리고 한쪽에서 그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 한여자,

"흐윽흐윽.....끄응.......익익 익....악...나,나와.."
"아아.....아악.....꺄악"
"으윽.......끄윽..흐읍"
"흐읍......읍읍읍"

그러다가 남자가 갑자기 몸이 경직이 되면서 굳어졌다.
그와 동시에 그의 품에 안기던 그녀도 나무젓가락처럼 굳어졌다.
그러다가 잠시후에 설물이 바져나가는 것처럼 축 늘어진 몸으로 두사람은 포개어졌다.

"잘자요. 두사람."

그러면서 두사람에게 이불을 덮어주면서 잘자라고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들 옆에서 같이 잠을 청하였다.
옆의 두사람은 그러는 그녀를 보면서 다스한 미소를 지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은 상
상도 못할 두 자매의 한남자 사랑법 아닌가.
서로 같은 배를 타기로 마음 먹은 뒤 현예는 셋이서 한방을 스기로 제안을 하였다.
정부인 첩의 처지였지만은 서로 피를 나눈 자매끼리 한 지아비를 섬기는 일인데 첩 정
부인 가리는 일은 있을수 없다면서 기거이 동생이랑 한방을 쓰게 허락을 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은 언니 묵인하에 형부랑 정을 통하는 거라고 보면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굳이 한방을 쓰느데 세사람이 한방을 쓰는 일은 현예 자신도 피하려고 하였지만은 산
달이 얼마 않남은 처지라서 걱정 된다면서 굳이 다로 방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은준이랑 현진의 제안에 수락을 하는 거였다.

"언니 잘자요."
"응, 잘자. 당신도요."
"응."

둘 사이에 누운 은준은 두 사람을 품에 안고는 잠을 청하였다.
현예의 배가 너무 불러서 안고 자기 거북하였지만은 나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여느때처럼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는 은준과 하루일을 시작하는 서방님
?을 위해서 아침을 진하게 차려주는 두 부인?은 분주하게 상을 준비하였다.

"언니. 그만 쉬어요. 이제 그몸으로 함부로 뭄을 움직이면은 않돼잖아요."
"괜찮아. 애가진게 무슨 대수니 나올대 되면은 알아서 나오는데 ...... 그리고 이제는
 조심할 시기는 지났잖아."
"오빠 어서 와요. 늦기전에 빨리 드세요."

때마침 나온 은준을 보자 현진은 모처럼의 아침을 대접하는거였다.

"이제 입원 해야 하는거 아니야. 그냥 살림 하는거 불안한데....."
"그래 언니 이제 오늘 내일 하는 몸인데 아무래도 병원에 입원하는게 어때요."

사실상의 남편이랑 동서가지 걱정을 해주자 머슥한지 웃으면서 거절하는 현예

"나올 때 되면은 알아서 나올건데 뭐. 그리고 이제는 현진이 너도 같이 지내는데 불안
할게 뭐 있어.....악..."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두사람은 설마하는 마음으로 바라다 보았다.

"언니 왜 그래."
"어디... 진통이 오는 거야."
"아니, 괜찮아. 단지..아악......"

아무래도 단순한 태동으로 오는 엄살은 아닌거 같다. 그렇다면은........

"병원에 연락해. 엠블란스 불러.... 어서."
"예."

잠시후에 달려온 응급차에 현예는 몸을 싣고 갔다.

"아악...아아아아아...아윽..... ..아파......살려줘."

이런 고통은 이성간의 경험 말고는 느긴적이 없기에 진통이 견디기 힘든지 얼굴이 사
색이 된채 덜덜 덜고 있는 현예.

"참아 제발...... 정신 잃지 말고 ... 내말 들려 응"
"아아.....살려줘요. 오빠....아악.....으윽"

얼마후에 응급실로 실려들어간 현예 밖에서 대기중인 두사람, 얼마후에 소식을 듣고
왔는지 현성과 성희가 달려 왔다.

"아버님."
"그래. 얼마나 되었는가."
"아아악......꺄아악......"

분만실에 들려오는 현예의 비명만이 상황을 설명해주는 듯이 요란하게 울려퍼지고 있
었다.

"기다리는 거 말고는 우리들이 할 일은 없군,"

그러다가 옆에 있는 현진을 보자 놀라는 듯이 있다가 이내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다.
설마 .....언니 만나러 갔다가 같이 온것이지 하면서 짐작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는 아버지 속을 짐작을 하면서도 차마 말을거내지 못하였다.

"꺄악......응애응애응애....."

찢어지는 비명소리에 곧 이어 들려오는 아기 울음 소리 수십년전에 자신도 비슷한 경
험을 하였던 현성으로서는 그게 뭘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

"현예씨 환자 보호자분....."
"예."

3사람 다 일어 섰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말이다.

"축하드립니다. 아들입니다. 산모도 아기도 무사합니다."

간호사의 말에 다들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기뻐들 하였다.

"축하하네. 축하해."
"감사드립니다. 아버님."

어쨌든간에 손자를 본 몸이니 만큼 축하는 해줘야 할 일, 외손자인지 친손자인지 구분
하기 곤란하지만은 그래도 자신의 핏줄 아닌가.
먼저 아기를 보러갔다. 눈을 감고 그리고 온몸이 뻘개져있는 아기를 말이다.
나오느라고 아기도 힘이 들었는지 .......... 처음으로 제 자식을 보는 은준으로서는
감회가 새로웠다. 내 자식을 직접 본 느낌이 이런것인가 하고 말이다.
옆에서 현진은 다정한 눈길로 아기를 쳐다보았다. 나도 너의 엄마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바라다 보았다.
얼마후에 분만실을 나온 현예를 만났다.
힘든 산고를 격어서 그런지 안색이 초조해져 있었다. 하기는 이제 21살 밖에 않된 어
린 애가 엄마가 된다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수고 했어. 정말로 고마워."
"우리 애기 누구 닮았어."

그래도 지 자식이라고 제일 먼저 질문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러는 현예가 사랑스러울 뿐이었다.

"언니 닮았어. 언니처럼 얼마나 예쁘던지.."

현진도 한마디 하자 눈물을 흘리면서 한마디 하는 현예

"나 닮았다고 하는거 아니야 우리 닮았다고 하는 거야. 우리둘다 엄마잖아. 않그래."
"그래 깜밖했어. 우리 자식이라는거........ 나, 아직 언니처럼 엄마되려면은 멀었나
봐"

그렇게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3사람은 그렇게 지냈다. 현예의 출산으로 다시 집안은 화
목해졌지만은 다시 한 문제에 당면하게 되었다.
이제 자식도 낳은 이상 이날가지 미뤄 두었던 일들을 말이다.


*작가주*

어디 일부 다처제 허용하는 나라로 가서 결혼하는걸로 하려니까 시간의 바퀴님의 작품
을 배기는 거 같아서 나 나름대로 설정하였는데 난잡한 감이 없지 않군요.
거기다가 처음 만난 것이 현진이인데 한평생 첩살이를 시키는 것도 이거 주인공을 너
무 비하를 하는 것 같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군요.
그리고 이제 딸이라는 것이 드러난 성희와 현성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앞으
로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 이글도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은거 같군요. 어색해도 잘 봐주십시오.



카오스외전25
"어덯게 할까. 좀 더 있다가 예기 할까 아니면은............ "
"그냥 지금 예기 하도록 해요. 기분 좋으실때로요."

현진의 대답에 마지 못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이제 현예가 몸을 풀고 나자 여유를 가지자 자신들의 예기를 꺼내야 할때가 된 것이다
.

"아버지 어떻게 받아들이시더라도 지금 예기 하는게 나아요. 손자까지 있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그런줄 모르고 이제 식 준비 하자고 저러는 거 못보겠어요."

현예의 말에 다들 한숨만 쉬었다. 자식 사위가 작당을 해서 아버지의 가슴에 못을 박
는 것이 그렇게 좋은 일이 아니었기에.........

"아버지에게 제가 예기 할께요. 제가 자처한 일이니까 제가 처리 할께요. 된든 않되든
 간에........."
"아니, 나도 가자. 너한테만 그걸 떠 넘길수 없어."
"오빠까지 나서면은 더 자극 받으실거예요. 그리고........"

그 다음은 너무나도 잘 알지 않느냐는 투로 말끝을 흐리면서 걱정이 되는 투로 제지를
하였다.

"그걸 아니까 가겠다는 거야. 난 너의 남편이야. 왜 혼자서만 나설려고 해."

마지막 말에 감동을 한 현진은 더는 말을 못하고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그럼 그렇게 해요. 저도 같이 가고 싶지만은 ......... 예은이 때문에 못움직여요.
미안해요. 여보."

어린 나이에 산고를 격고 해서 몸이 약햐져서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처지였다.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예은이였다. 정예은 현예의 한자랑 은준의 한자를 따서 그렇게
지었다. 이름은 현성이 지어준 것이다, 경위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 손주를 귀여워 하
는 할아버지의 마음은 변함이 없는지 예은이가 태어나자마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싱
글거리면서 애지중지 하였다.
아들을 낳고 나서 은준과 현예는 서류상으로 결혼을 하였다. 정식으로는 부부가 된거
였다.

"그래 맞은 매도 일찍 맞는 것도 좋지. 어차피 어덯게 해서든지 격어야할 고초니까 그
래"

결국에는 내일 찾아가서 현진마저 제게 주십시오 하고 청혼하러 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
그말을 듣는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잘하면은 쓰러질 지도 모르는 큰 일이지만은 그러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처지인 자신들의 입장을 저주하면서 다 자기 방으로 갔다.

"않돼요. 오늘은 현진이 방에서 주무세요. 저는 예은이랑 같이 있을래요."
"그래도.... "
"아들한테 질투하는 거예요. 당신도 참 ..... 현진이 방에 가세요. 어서요."

여자가 둘이라는 것이 그렇게 좋기만 한 것은 아닌거 같다.
결국 등떠밀다 시피 방에서 나오고 현진의 방으로 갔다.

"어머, 왜 오세요."

여기서도 쫒겨나는 것인가. 그래도 붙어보지 뭐...

"왜 싫어."
"아니, 자꾸 여기로 오는 거 같아서요."

언니 눈치가 보이는지 아닌면은 미안해서인지는 몰라도 좋은지 싫은지 분간이 않가는
얼굴로 서방님을 맞이하는 현진

"내일 일에 대비해서 서로 같이 지내면서 마음 다지라고 등떠밀면서 쫒겨 났어."

언니의 배례가 정말로 고마웠는지 현진에게서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자신의 오늘날의
 선택이 정말로 잘한것이구나 하는 뿌듯함마저 들었다.

"자, 어서 자자. 내일 큰 일을 격을려면은......."
"예."

그리고는 은준에게 다가오고 그리고는 침대에 누우면서 능수능란한 자태로 서방님을
맞이하였다.

"아아...."

제일 처음 드러난 젖꼭지를 보자 늘 그랬듯이 두 손으로 감싸쥐고 힘차게 문지르고 비
벼대면서 입으로 빨아당겼다.

"으음.......쬭& #52013;..쁍? 29;쁍"
"아아, 아항....아하하 아잉"

이상하게 아파하는 소리랑 웃는 소리 아프니가 살살해 달라하는 건지 아니면은 간지러
우니까 그만하란 건지..............
이상하게 빨아당기는 소리가 들리고 그렇게 있다가 얼마후에 둘은 자세를 바꾸었다.

"흐응.........아아악... ....읍흑"
"휴으........허걱허헉허??...."

그리고는 서서히 둘은 장단을 맞추어가면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아악.......아악........?틴?....ㅇ아, 더더......아흑"
"헉헉헉....아,악.......으??

진동기 돌아가듯이 울리는 진동수준으로 은준의 뜨거운 성기는 그렇게 현진의 보지속
을 누비면서 이 아가씨로 하여금 잘하면은 복상사 수준으로 갈정도의 환희를 제공해주
었다.

"아학....아아아아.......아& #55147;......오,오빠.... 아싸요. 나와요. 저......"
"기다려 아직 멀었어. 윽윽........허헉.....잠시만 더......."

시작한지 거의 10분이 다 되어 간다. 이렇게 길게 하고도 않나오다니.......
너무 프로가 되어서 그런가. 현진은 이미 흥건히 젖어서 빡빡하던 것이 미끈거려서 비
누거물 뭍힌거 마냥 잘만 들어가고 나오는데...............

"아아아..........하윽......? 맛릴?....끄윽......나,나온다 , 나와"
"아,하학....으읍........꺄악.. .......끄ㅡ그극.........으웁"

낮익은 느낌 뜨거우면서도 진한 진동이 몸속으로 퍼지는 이 감각.........

"하아하아"
"헉헉헉.........휴으"

바늘구멍으로 큰바위 얼굴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이런걸까. 힘겹게 사정을 하고 그리고
 성기가 축 늘어지면서 볼일 다 보았다는 것을 나타나자 그대로 드러 누웠다.

"괜찮아."
"응"

휴지를 꺼내서 은준의 성기를 닦아주는 현진은 그리고 나서 자신의 보지털을 닦고 있
었다.
그러다가 휴지통에 던져 넣을려다가 잠시 정액이랑 애액이 묻은 휴지를 보면서 잠시
생각을 하더니 습스레한 표정으로 던져 넣었다.

"뭐하는 거야."
"불쌍해서요."
"불쌍해.... 뭐가....."

자신의 처지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은 아버지를 생각을 한것인지.....

"저애들 말이에요. 수십억분의 1 확률로 태어나려고 발버둥치는데 ......... 저렇게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것이 않좋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기는 그럴 것이다. 그래도 들어가서 죽는 애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들어가지 못하
고 넘쳐나와서 휴지통에 버려지는 것들이 불쌍하기는 할 것이다.
그러다가 그말의 의미를 알수가 있었다.

"기다려봐. 곧 생길거야. 다음은 니 차례니까."

3사람은 가족계획도 세워두었다. 한 사람이 낳기전에는 하나는 아기를 가지지 말기로.
...... 잘하면은 배다른 자식을 이란성 쌍둥이로 올리는 불쌍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나 되도록은 많이 낳고 싶어. 그래도 되지."

현예의 모습이 부러운 듯이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은지 걸핏하면은 저렇게 중얼거리면
서 다짐을 받는 식으로 물었다.

"그래요. 아가씨, 얼마나 낳을 건데요. 그러다가 나 복상사 하는 거 아닌가요."
"아잉........ 나 농담 아니야. 정말이야."
"고마워. 하지만은 너한테 정말로 못할 짓 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 웨딩 드레스
입혀주지도 못하고 그리고 혼인신고도 못하고 이렇게 너를 가두어 놓는 것이."
"그 말은 이제 하지 말아여.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 저에게 정말로 미안하면은
나를 사랑해 주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언니처럼요. 그거 하나면은 돼요. 그거 말
고는 더는 바라지 안하요."

정말로 지난날 자신을 다라 다니던 성질 더럽고 확끈한 고딩인가 의심이 들정도로 확
실히 달라진 변신이었다.

"그래. 고마워. 내일 난 안심하고 아버님에게 청혼할수 있겠어. 청혼이라고 하기에 이
상하지만은 ........ 자자."
"예."

그리고는 서로 떨어질 세라 품에 안긴채 잠이 들었다. 곧 있을 고난 속에서 서로의 강
한 응집력을 확인하듯이 말이다.

"잘 다녀와요. 힘내요."
"응, 다녀올게."
"언니 그럼 ....."

동생이랑 남편을 보내는 현예는 걱정반 두려움 반 섞인 표정으로 멀리 두사람이 사라
질때까지 바라다 보다가 눈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안으로 들어 갔다.


"지금 뭐하는 거예요. 갑자기......."
"예은이 명의로 하나 건물 명의를 돌려 놨어. 그래도 갓 태어난 손자한테 뭐 하나 해
주어야겠는데.........."
"예?"

이럴수가 ........ 아무리 그래도 이제 태어난지 한달 남짓 된 애기 한테 40층 건물
하나를 준다니...... 노망이라도 든것인지...... 아무리 손자가 귀엽다고 해도 그렇지
 

"이제 태어난지 한달도 않된 애 한테 그건 너무 무모한 짓 아닌가요."
"그래도 할아버지가 손주 녀석 한테 뭐하나 줄려는데 나블거 없잖아. 예은이가 다 클
때까지 내가 살아 있는 것도 아니고 명의만 돌려 놓은거 뿐이야."

틀린 말도 아니었다. 하지만은 너무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날뛰는 거 같아서 왠지 씁
슬해지는 거였다.
오늘 보니 현성은 이제 늙어 보였다. 손주를 봐서 그러지..... 아니면은 자식들이 하
나 떠난다는 것이 꽤나 충격이었는지......

"그런데 애들 결혼식을 어떻게 할까."
"저쪽에서는 그냥 혼인 신고만 하고 말았잖아요. 더는 바라지 않는거 같던데....."
"그래도 그렇지 자식들이 크면은 궁하지 않은 집안에서 겨혼식도 않올렸다고 뭐라고
생가을 할까. 않돼 무조건 해야 돼."

언제는 죽일 놈 저놈 내딸 말아 먹은 놈이라고 하다니만은 오늘을 180도 달라 보였다.
 어덯게 저렇게 달라 보일수가 있을까.

"그래요. 해야 겠지요. 들어보니까 급한 것이 이 집안 내력인거 같던데....."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현성을 보면서 그렇게 웃음을 참았다.
정작 현성 자신은 결혼전에 자식을 가진거고 그리고 학교 축제때 임신한 것을 숨기고
는 모든이들이 보는 앞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지 않았던가.
그리고 졸업식날 아버지가 되고 ......... 그때의 신문 기사는 아직도 도서관에 남아
있고 일면 톱기사로 아직도 신입생들의 눈요기거리로 장식되었다.


"내가 이러는 게 나를 위해서야. 조금이라도 더 그애 한테 보상해주고 싶어서., "

고의는 아니지만은 그래도 자신이 뿌려 놓고도 거두지 않았던 지난날의 과실을 보상하
고 싶은 마음에 해서는 않될 짓이지만은 그에게 행복을 줄수 있다면은 기꺼이 내주기
로 하고 이런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은준과 현예가 혼인 신고를 하던 날 현성은 많이 울었다.
이제 은주랑 자신은 사돈 지간이 되었다는 사실과 어떤식으로든지 인정을 받지 못할
일을 한거 같아서 말이다.
이걸로 자신과 은준의 일은 앞으로도 드러나서는 않되고 자신이 죽는 날까지 비밀로
되어야 하기에........
한번이라도 아버지 소리를 아니, 형이라도 좋았다. 듣고 싶고 그리고 인정 받고 싶었
던 아버지아닌 아버지 형이 아닌 형은 그렇게 눈물을 흘렸다.

"이제는 너 차례구나. 어떻게 할까."

그리고 성희를 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나중에 사실을 털어 놓고 그리고 딸로 받아
들인다.
아니다. 그러기에는 무모한 짓이다. 이미 한 몸이 되기 가지 하엿는데 그리고 알게 모
르게 서로 감정이 깊어만 가는 이 시점에서 그러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그렇다면은................

"어떻게 한다."

딩동딩동~
벨이 울리자 나가는 성희, 그러다가..........

"왠인이야 두사람,....... 정 서방이랑 현진이 왔어요."
"그래. 어서들 오게."
"인사드립니다. 장인어른"
"아버지....."
"그래. 들어 와라."

그러고 보면은 이렇게 찾아온일이 없는 지 처음인양 두리번거리는 거였다.

"그러고 보니 이 집에는 처음이지. 그래 앉게나."
"예."

사위랑 그리고 딸은 앉히고는 오랜만의 담소나 나눌려는 듯이 성희를 시켜서 차를 내
오게 했다.

"그래, 예은이 녀석 얼마만큼 자랐던가. 이 할애비 찾지는 않고........."
"오늘은 장인 어른에게 청이 있어서 왔습니다."
"청이라고......... 그래 뭔가."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말인가. 아니면은 ........ 그냥 혼자 생각이지만은 모시고
살고 싶다는 말일지..........

"현진이를 저에게 주십시오."
"뭐?"

누구를 달라고......... 제산 나누어 달라는 말을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물었다.

"방금 뭐를 달라고 했나."
"현진이를 저에게 주십시오."

하던 말을 다시 반복을 하는 은준은 속이 뒤집어 질 판이다. 그것을 듣는 늙은 노인에
게도 마찬가지일테지만은 정작 자신이 더하면은 더하였지 못하지는 않다.

"뭐....라고 하는건지....... 너도 들었어. 너도...."

앞의 달이랑 성희를 돌아다 보면서 재차 물었다. 혹시 너희들은 제대로 들었는가 싶어
서....
하지만은 현진이 빼고는 성희도 자신이랑 마찬가지의 표정이었다.
어덯게 이런일이 하는 그런 표정으로 두사람을 보는 성희 현성 못지 않게 그런 얼굴이
었다.
기가 차서 말이 않나오는 두사람에게 말을 꺼낸 것은 현진이었다.
아버지의 표정을 보니 당장 스러질지 모르는 상태라서 일단은 알려드리고 욕이라도 듣
겠다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말씀을 드렸다.
언니랑 오빠랑 결정하고 상의한 일들을........ 그리고 자신의 마음도 그렇다는 것을
전부 다 말이다.

"죄송해요. 아버지, 이해해달라고 하진 않을께요. 그냥 저 없는 자식으로 치세요. 그
냥 가벼은 마음으로 더나게 해주세요. 말 않하고 사라지고 싶었지만은 그러고 싶지 않
아서 그래서......"
"그래도 그렇지 너의 언니랑 결혼하였는데 ........ 그래 결혼전이라면은 그렇다고 쳐
. 어떻게 놀았든 일이 어떻게 틀어졌든간에....... 하지만은 결혼 하고 나서는 문제는
 달라. 어덯게..."

기가 막혀서 더 이상 말이 않나오는지 성희도 걸들다 말고 그만 두었다.

"꼭 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었어. 정말로 잊고 다시 시작하기 그렇게 힘들었어. 언니랑
 같이 한 남편 섬기면서 첩으로 살고 싶었어. 엉."

현성의 목소리는 이제 절규에 가까웠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예, 다른건 다 양보해도 오빠 없이는 못살아요. 남들처럼 결혼 못하고 떳덧하게 자식
 낳지 못하고 손가락질을 받아도....... 오빠만 있으면은 돼요. "

뭘고 말을 하려다가 더는 말을 잊지 못하였다. 더 말을 해 봐야 알아듣고 곧이 들을
단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허락을 받으러 온거 안예요. 단지 알려드리고 떠날려고요. 저 없는 자식으로 치세요.
 언니랑 저랑 아버지 자식이 아니라고요. 저희 일주일 뒤에 떠나요."

그리고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는 늙은 아버지를 보면서 은준과 현진은
 일어 섰다.
두사람이 사라지자 안에는 성희랑 현성만이 있었다.

"흑흑흑...으흑"

나이든 노인 답지 않게 우는 모습이 어린애 같았다. 마치 어릴적 말 않듣는 아이를 떼
 놓고 잠시 어론가 엄마가 숨자 엄마하면서 외치는 아이의 표정마냥 그렇게..........
그런 그를 안아주었다. 자기만이라도 옆에서 위로를 해주고 싶어서......
지금 이사람에게는 한 사람이라도 더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은 옆에서 있고.....


들어오는 두사람의 표정을 보자 예상대로구나 하면서 착잡한 마음으로 두사람을 맞았
다.
어떤 모습을 하면서 있을지 아버지의 얼굴이 짐작이 갔다. 하지만은 한번은 치루어야
할 일
어떻게 되었느냐는 말은 더는 하지 않고 앞으로의 일들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며칠뒤에는 이도시를 떠나야 되기에 지금부터 정리를 하기로 말이다.
세사람이 가서 살기로 한곳은 강원도 어느 산골이었다.
전공이 교대생이라서 선생직 하나를 맡았는데 그 근방으로 가기로 하였다.
그 근방에 학교 선생직을 맏기로 하고 그곳에 정착을 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강원도면은 춥지 않을까. 여름이고 겨울이고 간에.........."
"그래도 사람들이 들지 않느 곳이라서 일단은 합격이었어. 조용하고 공기 맑은데서 지
내는거야. 지금보다는 힘들겠지만은........."
"상관없어요. 언제 그런거 따지고 이러기로 한거 아니잖아요. 저희들은 괜찮아요. 그
렇지 언니."
"그럼. 예은이도 그렇지. 봐. 우리 아들도 좋다고 그러잖아."

떠나는 마당에 한쪽에선는 울고 있지만은 여기서는 웃고 그렇게 가슴 설레이는 중이다
.

"집은 크지는 않지만은 개보수 해서 그런데로 지낼만 해."
"뭐든 어덯든 상관없어요. 우리 정대로 떨어지지 않게 행복하게 살수만 있으면은요."
"지금 그러고 있는 중이잖아. 내일부터 짐 정리 조금씩 해둬. 그리고......."

그러다가 아버님 예기를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또 이상하게 마음이 흔들릴가봐서이다.

"이만 자자. 피곤하거든."
"그래요. 그러면은...어머"
"아악.... 왜 그래요."

갑자기 팔을 잡고 글고가는 은준에게 두사람은 놀랐다.

"매일 이방 저방 돌아다니면서 이러는 것도 못할 짓이라고...... "

그러고는 두사람을 글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그렇지 예은이 있는데....."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데 못할거 없잖아. 조기 성교육으로 생각을 해, 자 ,어서.."

일단은 그렇게 해서 두사람을 품에 않은 은준 그리고는 뭔 힘이 그렇게 남아 도는지
스기 시작을 하였다.
숙스럽지만은 그래도 싫지는 않는 듯이 어절수 없단는 듯이 글려다니는 식으로 은준의
 청을 다랐다.
현예의 옷을 벗기고 그리고 나서 현진의 옷도 벗겼다.
두사람 옷을 벗기는 일이 좀 성가셨다. 그래도 너희들이 알아서 빨리 벗어 할수 없어
서 자신이 직접 하였다.

"자, 현예 너는 올라타 그리고 현진이는 이리 오고....."

일단은 은준은 누운 뒤에 현예를 자신의 몸위에 올라타게 하고 그리고 현진을 입술을
포개면서 두 쌍둥이 자매와 진한 섹스를 시작하였다.

"아아아.....아아"

애 낳고 별다른 정사를 펴지 못해서 좀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현예, 그래도 싫지는 않
은가 보다.

"즙즙....흐읍......?quot;
"철석철석철석.......츄걱츄걱... .쥭쥭"
"우읍.......허억.....우읍......??

현예는 앉아서 은준의 성기를 넣고는 움직이면서 그렇게 즐기고 현진은 몸을 숙이고
은준에게 가슴과 입슬울 내주면서 3사람은 그렇게 달오오리기 시작하였다.

"아아,하악......"
"우웁.......아아...윽"
"아읍"

현예는 현예 대로 은준은 은준 현진도 그렇게 서로 달아오를데로 달아 오랐다.
그리고 은준은 서서히 터질 것 같은 감촉이 현예랑 맞붙어 있는부분에서 느껴낫?
순간 전기에 감전이 된 듯이 하던 일을 중단하고 현진을 끌어 않고 그리고 자신의 몸
을 올라타던 현예를 끌어 않고 그렇게 마지막 코스에 들어 갔다.

"하아하아.......휴으"
"하악........아아"

그렇게 긑내고 다시 3사람은 한덩어리가 되었다.
현진이 일어나서는 머리 맡에 잇는 휴지를 봅아다가 언니의 보지를 닦아 주었다.

"고마워."

어째 미안한 감이 들었지만은 그래도 동생이 고마웠다.
두 사이 좋은 자매들을 가지게 된 은준은 그런 모습을 보고는 한편으로는 미안한 감과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으로 두 부인들을 지켜 보았다.
그리고는 두 자매들을 품에 않고는 잠을 청하였다.
현예는 예은이가 깨었을 까봐서 가보았는데 깨어 있었지만은 울지는 않아서 일단은 남
편의 품으로 돌아 왔다.
얼마후 누구먼저인지는 몰라도 한 사람의 코고는 소리를 시작해서 하나 둘 그리고는
전부다 잠이 들었다.
옆에는 아들 예은이 그런 아버지랑 두 어머니들을 바라다 보면서 발버둥 치면서 칭얼
대고 있었다.

결국에는 다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픈 마음이 일을 저질렀다.
잠든 성희를 보면서 한숨만 내쉬었다.

"왜 하필이면은 자식들기리 연관 지어서 댓가를 치르는 건지."

그녀를 원하였고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도 그녀를 그리워 하면
서 최소한 그녀는 자신의 전부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훌훌 떠나고 그리고 어느날 그의 아들이 나에게 나타났고 그리고 두딸을 자신
에게 빼앗아 갔다.
그리고 한때나마 가까이 지내던 그녀는 마찬가지로 사라지고 그녀의 딸이 나타났다.
지금 그녀의 딸은 해서는 않되는 일이지만은 자신의 전부나 마찬가지이고 그리고 뗄레
야 될 수가 없는 처지이다.
오늘 은준과 현진이 찾아 오고 나서 돌아가고 난 뒤에 울고 또 울었다.
그리고 그러는 그를 달래주는 한여자를 보면서 나이 값을 못하는 인상을 줄지 몰라도
한ㅁ없이 안기고 싶었고 그리고 의지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는 다시는 가까이 하지 않을거라고 다짐하였던 자신은 기어코 일을 저질렀다.
한없이 그녀의 품에서 허우적 거리면서 그리고 살내음에 정신없이 파헤치다가 그리고
는 축 늘어지고 한없이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옆에는 성희가 안긴채 잠들었고 덜어지지 않을려는 듯이 꼭 붇들은 채 그
렇게 안겨 있었다.

"나를 미워하는 거요. 그런데 왜 자식을 ........ 어째서 나에게 보낸거요. 우리 딸을
...."

이미 한 몸을 섞고 떨어질래야 덜어질수가 없었던 처지를 더올리고 고뇌를 하였다.

"그냥 말을 해. 않돼 그러면은........ 더 크게 벌어지는데....."

이미 두 이복동생을 차지한 아들, 그리고 자신이랑 몸을 섞은 딸, 이러한 현실을 타개
하려면은 한가지 진실을 말하는 거, 하지만은 그렇게 하기에는 파장이 너무나 커진다.
 
우선은 손자 예은은 아무런 죄도 없이 엄마아바를 잃게 된다. 그리고 현예랑 현진은
그렇게 만든 장본인인 아버지인 자신을 원망하고 저주를 할것이고 집안은 풍비박산이
날것이다.
그리고 성희도 마찬가지의 처지가 될것이고.............

"어떻게 어덯게 하란 건지."

힘들었다. 살아오면서 그렇게 힘이 든일이 있을수가 있을까.
이건 너무나 가혹하다. 불장난이 아닌 진정한 사랑으로 시작한건데 물론 상대는 아닐
지 몰라도 강제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서로 다르게 생각을 하면서 시작한 사이지만
은....

"힘드세요."

성희였다. 잠자다 말고 뒤척이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깨어난 것이다.

"일어 났어."
"자식은 언젠가 부모 곁을 더나요. 그냥 본내 주는거 어때요."
"당신 어머니 말이야."

갑자기 어머니 예기는 왜 하는건지..........

"만약에 지금 생존 해 계신 다면은 그리고 우리 지금 이러는거 알고 계신다면은 어댔
을까. 나와 같은 심정일걸... 아니 더 할걸. 이제 갈날 얼마 않남은 늙은이에게 몸을
바치는 딸을 보고 좋아할 부모가 어디 있을까."
"젊은 여자랑 지내는게 부담스러운거예요."
"아니, 단지........."
"그러면은 다른 사람들 보면은 어떨까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
"아니 맞아요. 자식 생각을 하는 아버지가 아니라 단지 다른 누군가의 시선을 두려워
하는 거예요. 남들이 알면은 나는 끝자잉다 그말이지요."

대화의 주도권을 잡자 성희는 거친 공세를 펼쳤다.

"한번이라도 그런 선택을 한 저나 딸들을 생각 해본적이 있어요."
"당연히.....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그러면은 말을 바꾸어 보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어던 일이라도 할수 있을 연인
의 심정을 연관시켜 보세요."

어떤일이라도 할수 있을 연인의 심정이라고........ 그래 잊고 있었다.
수십년 전에 자신은 한여자와 해서는 않될 일을 벌였다. 이루지 못하였지만은 해서는
않될 일이었고 그리고 남들을 개의치 않고 한 일이 있었다.

"이제 놓아 주는 거 어때요. 강요를 받은 것도 아니고 단지 스스로가 선택을 한건데..
... 그리고 그게 행복이라면은 ...... 놓아주세요. 제발요. 이이상은 서로 더 큰 상처
만 받아요. 저도 놀래긴 하였지만은 정은준이라는 같은 이름의 사위를 하나 더 두었다
고 생각을 하세요. 이제는 불행해져도 행복해져도 그들이 감당을 해야 해요."

그들의 몫이라고........ 그럴 것이다. 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려고 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이제야 그걸 알게 되었는지.....

"성희의 행복은 이게 행복한건가. 밤마다 이 늙은이의 품에서 살을 비비는 것이 말이
야."

하지만 성희의 반응은 듯밖이었다.
웃으면서 그리고는 현성에게 더 다가와서는 가만히 속삭였다. 그말을 들은 현성은 경
악을 금하지 못하고 그러는 현성을 보는 성희는 태연하기만 하다.

"얼마전까지만은 그랬어요. 하지만은 이제는 아니예요. 우리 엄마처럼 미혼모 소리 않
듣고 우리 애기 키우는게 이제 저의 행복이에요."


이제 내일이다. 내일 아침이면은 세벽 일찍 차를 타고 떠날 것이다.

"하나도 빠짐 없이 다 챙겼지."
"예. 다 챙겼어요."

잠시동안이지만은 행복이 시작되었던 이 작은 집, 4식구들이 지내던 이집을 내일 비우
게 된다.

"오늘 푹 쉬자 그리고 내일 가는거야."
"예. 아쉬워요. 정말로......"

예은이를 다독거리면서 현진이 말을 이었다.
시간나면은 언니를 대신해서 직접 품에 안고 않나오기는 하지만은 젖을 물리기 까지
하면서 그렇게 친자식처럼 사랑하는 것이 예비엄마를 연습하는 양 인상적이었다.

"이번에 내려가면은 다시는 올라오지 않을 거죠."

현예가 물었다.

"그럼 죽기전에는 다시는 않올라 올거야. 우리 행복하게 지낼수가 있어. 남들의 눈에
띄지 않고....."

그렇게 말을 하였지만은 내심 캥기느지 말끝을 흐렸다.
사실 피난가는거랑 다를봐가 없으니까. 남들의 이해를 시킨다는거 자체가 우너칙상 현
실상 힘드니까 방법은 단 하나 이해시킬 대상 자체가 없는 산속으로 들어가는 일 "어
머니 집에는 않들릴거예여. 어머니 계시던 집은요."

잊고 지내던 어머니를 거론하자 그제서야 아차 한 은준 그러나.......

"어머니 뵐 자신이 없어. 무슨 면목으로 ....... 남들의 인생을 이렇게 망가트린 내가
 뭔 자격으로....."

결국에는 헤피엔딩이지만은 현진 현예가 미혼모로 살아온 은주랑 다를봐가 없지 않은
가.
며느리들을 그렇게 맞아들이는 자신이니 만큼 은준의 심정이 오죽 할가.

"망가트린거 아니예요. 우리가 원하고 당신이 원하는 거잖아요. 그래요. 당신의 맘 알
겠어요. 어머니예기는 그만하지요."

공연히 울적하게 어머니 예기를 꺼낸거 같아서 일단은 접어두었다.

"아버님에게 작별인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물론 해야하는거다. 하지만은 선 듯 대답을 하는 사람은 없다.
더 이상 그랬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 날지 몰라서 말이다. 아마도 충격으로 스러지고
장례를 치른뒤에야 갈수가 있을 지도 모르기에.....
딩동딩동딩동~~~~~~
이른 저녁부터 누구일까. 찾아올 사람도 없는데...........

"아버지.......언니?"

자신의 주위에 그런 명칭을 들을 사람은 딱 하나분

"내일 떠난다고........"
"연락도 없이 어떻게........"

그렇게 한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앉았다.

"내자식들 얼굴은 봐둬야 할거 같아서........지난번에 보니까 다시는 않볼거 같은 얼
굴로 오지 않았던가. 그런데 예은이는 ...... 오 고녀석 벌서 이렇게 컸어."

현진에게서 손자를 받아든 현성은 놀러온 사람 마냥 그렇게 다른 이들을 의아하게 만
들었다.
문앞에서 마주하였을 때 한바탕 욕이라도 퍼부을 양 그런줄 알고 찔끔했는데 그런데 .
.....

"이제 보면은 다시는 못볼거 같아서 이렇게 왔다. 현진아."
"예, 아버지."
"정서방이랑 같이 우리 한잔이라도 할려고 그러는데 술좀 내와라."
"예."

정서방이라고....... 그럼 인정한다 그말인가. 인정하고 말고 할 것 없이 지들 고집대
로 할려는 판이라서 이상할거 없지만은 너무 순순히 나오는 거 같아서 이상하다.

"언니 아버지 왜 저러시죠."
"왜 신기하니."

술상 봐 드리고 나서 현진 현예 그리고 성희는 같은 방에 모여 있으면서 물었다.

"이제 받아들이시는 거야. 인력으로 어떻게 못한다는 것을 인정한거지."
"그럼 허락하는 거예요."
"물론 ......"

두자매의 얼굴은 밝아 졌다. 이제는 홀가분해진 기분으로 새로 시작할수 있다는 기대
감때문일까.

"그럼 아버지는....."

그러다가 아버지의 처지를 떠올리자 그제서야 두자매는 표정이 급변하였다.
하지만은 걱정없다는 듯이 둘을 보는 성희의 표정은 한가하기만 하다.

"걱정마. 너희 아버지 그렇게 약하신 분 아니야."
"언니 아버지랑 결혼해요. 이제 저희들도 없는데 걸릴거 없잖아요."
"언제는 너희들 눈치를 봤다고 그러는 거니."
"그래도 ....... 언니라도 있어야 아버지랑 결혼하시면은......"
"못해."

이 여자도 늙은 남자는 싫은지 단호하게 거절하는 거였다.

"왜요."

기분 상한 듯이 그렇게 되묻는 현예 자신이 알고 지냈던 성희 언니의 모습이 개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지 .........

"현예 너랑 비슷해. 배부른 채 웨딩드레스 입을수가 없거든."

방안은 고요해졌다. 그말은 그말은..............

"세상에...... 아버지 그렇게 않봤는데 ........ 급하기는..."
"그럼 늦동이 동생도 우리들처럼 되는 거야."

결혼전에 자신들을 가졌던 아버지 어머니, 그래도 자신들은 나은 편이지만은 지금의
예비계모는..........

"3달이나 되고도 모를수가 있어요."
"알다시피 정신이 없었거든. 너희들 때문에........"

그게 누구 책임인데 하면서 문책을 하는 양 짖궂게 한마디 하였다.

"어쨌거나 축하해요. 언니, 아니 어머니라고 해야 되나."
"아직 결정한거 아니야. 너희 아버지도 놀라는 것 같던데......."
"정신 없어도 좋아하실거예요. 이왕의 늦동이니가 아들이면은 좋겠는데 딸만 있던 집
안에 아들이 있으면은 얼마나 좋아요."

그렇게 새로운 소식을 듣고 반가워 하는 두사람은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준 성
희에게 감사하였다.
늙은 아버지의 뒷일이 염려가 되었는데 성희의 한마디가 그걸 싹 해결해주는 것이 아
닌가.
이제 이밤이 지나면은 다시는 못만날 사람들이니까 늦기는 했어도 그만하자는 사람은
없었다.

"가서 사우지 말고 사이 좋게 지내. 아무리 자매지간이지만은 한남자를 놓고 하는 일
은 ...... 어쨌거나 행복하게 지내."
"그래요. 저희들 반드시 행복하게 지낼거예요. 보란듯이요."
"아버지 행복하게 해주세요. 어머니만 믿고 있을게요."

현예는 벌써부터 어머니라는 호칭을 달았다.

"자주 안부 주고.... 그래도 너희들만 할가. 자식들이 다 떠나가는데 .........."
"언니, 아니 어머니 아버지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알았죠."
"그래 우리 따님들의 청을 어떻게 거절을 해."

엄마아닌 엄마, 딸아닌 딸들이 그렇게 다정하게 서로 안기고 웃으면서 지낸다.

"그건 그렇고 현예야 나 좀 도와줘."
"예?"
"너 경험자로서 조언좀 해줘라. 지난번에 너 애 낳던 거 보니까 죽을 거 같던데.....
아직 한참 남았지만은 좀 불안하거든..."
"엄마도 참 ......히히"

엄마가 되어보지 않은 사람의 심정을 모르는 봐가 아니지만은 그래도 하나라도 더 아
는 자의 심정인지 차근 차근 설명을 해주지만은 듣는 성희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작가주*

이제 예기는 막바지로 들어갑니다.
헤피엔딩으로 긑을 내기 위해서 이렇게 가는 거고요.
전체적으로 보면은 이번의 외전 시리즈는 실패작으로 봅니다.
지난번의 카오스는 중간 단계부터 시시하다는 평을 받기는 했어도 잘되었다고 그랬지
만은
외전으로 가면서 지루한 연장전이라는 소리를 자주 드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갑니다.
짐작은 하실지 모르지만은 대체로 시시할 대미의 장식입니다.
그래도 마지막가지 지켜봐 주시고 한말슴 해주십시오.
치밀한 작품 구성을 못하고 이런 졸작으로 마감하게 되는 것을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
을합니다.
이번 글이 마무리 되고나서는 다시 글을 올리기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할거 같아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은 여러 제반 사항이 쉽지 않아서요.
글 못짓는 것이 핑계대는 거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마지막가지 많은 성원 부탁디립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르지만은 바이러스 보내는 그 망할 인간에게 한마디 하는데 그러다가
 너 죽는 수가 있어.



카오스외전26(마지막회)
다시는 보지 못하게 남남으로 지내자고 한마디 하려고 온줄 알았는데 아니 이 짐승 같
은 놈이라고 욕이라도 듣을줄 알앗는데 ......... 그런 짐작을 강그리 깨트리듯이 분
위기는화기 애애였다.
술상에서 한잔 서로 따르고 마시고 난뒤에 은준에게 한마디 한 것은 행복하게만 해달
라는 것 그말 한마디였다.
진정으로 인정한다는 거였고 미워하거나 불신이 없다 그말이었다.

"감사합니다. 아버님, 못난 저를 이렇게 받아주실거라고는 기대 않했습니다."
"받고 않받고는 현진이 현예가 결정할 일이지...... 내가 나설 일은 아니네. 내가 자
네에게 부탁을 할수 있는 것은 두사람 이렇게 결단을 내린 만큼 실망시키고 더는 마음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말이지 그것 말고는 더는 나서지는 않을 것이야.
이제 그예기는 그만 하지. 내일 내려가는 길에 해묵은 감정같은 것은 버리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내려가야 하지 않겠나."
"예."

어쩼든간에 안심이었다. 한쪽 구석 거림칙했던 그것은 이것으로 말끔히 싯어내린 것이
다.
조금은 특별한 사위랑 장인은 그렇게 술을 기울이면서 많은 예기를 나누었다.
은준에게는 이렇게 자신을 받아준 분에 대한 호의를 감사하면서 ..... 현성은 마지막
일지 모르는 아들을 보내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그렇게......

"그런데 자네 부모님에 대한 예기 말일세. 아직도 원망하나."

어쩌다가 거기가지 생각이 났는지 거나하게 취한 얼굴로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은 무늬만 그럴뿐 현성은 취하지 않았다. 마지막일지 모르는 자리 만큼 그것도
정리를 해야 하겠기에..

"어머니와 아버지....... 그냥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어째서....."

막 감정이 북받쳐 올라올려는 것을 겨우 누르고 다시 물었다.

"그간 어머니일에 대해서 알아볼려고 하였는데 ........ 더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
머니의 추한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그간 저에게 아무 말도 않
하면서 까지 덮어둔 사연이니 만큼 좋은 일은 아닐는 생각에 그렇게 한겁니다."

그럴 것이다. 누가 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약에 자신이랑 은주랑의 일을 알게 되
면은 은준이 어떻게 나올까. 미쳐버릴 것은 자명한 일
단순한 불장난 수준이 아닌 상식을 넘어서는 출생의 비밀을....

"그래서 덮어둔다 그말이군."
"예, 그런데 제 집안의 일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거 같은데 혹시....."
"아니 그냥 사연이 복잡해서 혹시나 해서 자네에게 뭔가 해줄수가 있을가 해서..."
"무엇을 말씀인지....."

머리를 굴리는 현성 이상황을 어떻게 바져 나갈까.
그냥 은준은 아버님도 저랑 같은 근분도 모르는 사생아인가요 라는 뜻에서 물은 것이
지만은 듣는 현성은 행여라도 김새를 눈치챈게 아닌가 하는 불안 심리가 더해졌다.

"처음에 자네를 반대한 이유가 집안 문제였어. 그런데...... 현예가 저렇게 원하는 상
황이라서 일단은 들어 주고 싶은데 쉽게 ...... 백기드는 거 같아서 일단은....... 자
네 집안 윗대를 찾는 다면은 그러면은 어느정도 반대할 명분이 없어지니까 ........."

아직 자신은 늙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말았다.
눈앞의 새파란 것은 정말로 그런줄 알고 아버님 최고 할지도 모를 정도로 감격의 시선
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신줄도 모르고....... 정말로 피한방울 않섞인 저에게 이렇게......."

피가 않섞이기 왜 않섞여. 반은 내 피인데...... 이렇게 말을 하지못하는 자신이 저주
스러웠다.

"만약에 자네가 두려워 하는 것처럼 그런 내력이라면은 아버님 어머님은 원망할것인가
."
"아버님은 제 내력이 그런 쪽이 아니라고 확신하시는 건가요."
"그건 우리들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 자네 어머님의 판단할 일이 아닐까. 그런 추잡한
일로 자네가 생겼다면은 ........ 세상의 어느 여자가 그런 씨앗을 품고 낳을 수 있을
까."

이렇게 말을 하는 자신이 신기하지만은 그래도 멈출수가 없었다. 오늘밤이 지나기전에
 뭔가 욕을 듣던 저주를 받던 매듭을 지어야 하기에........

"그러면은 아버님께서 판단 해주실수 있습니까. 솔찍하게요."

그러고는 일어나서 한쪽으로 갔다. 그리고 뭔가를 꺼내었다.

"이게 뭔가."

낡은 빛바랜 일기 같은 것을 내 놓았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남겨준거예요. 뒷장에 저의 아버지에 대한 것이 적혀 있어요. 한
번 봐주세요."

자신에 대한 것이 ........ 그렇다면은 알고 있다는 말인가.

"그럼 자네는 알고 있다 그말인가."
"아닙니다. 한번도 뒷장은 펴지 못해씁니다. 겁이 나서요. 어머니의 감춰진 치부를 자
식인 제가 들춰 내는 거 같아서요."
"그런 것을 왜 나한테 보이는 건가."
"한번 보시고 말씀만 해주세요. 저의 내력이 어땠는지 자세히는 알려주실 필요는 없습
니다. 단지 그렇고 그런 내력인지 아니면은 ........ 그냥 간단하게만 알려주시면은
됩니다."
"내가 봐서 않되는 거라면은 ....... 그렇게 했다가 자네를 ......."
"만약에 저나 아버님 누구도 알아서 않되는 내력이라면은 ....... 그일로 해서 저를
멀러 하실것이라면은 오늘 이런 자리를 같이 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저에게 두
 자식을 주실수가 있었겠습니까."

간단히 말하자면은 추잡한 것은 자기도 마찬가지인데 그럴 리가 없다 그말이다.
이보다 더 추잡한 일이라고 해도 더 화를 낼 수가 없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믿고 맡
긴다 그말이기에...

"정말로 봐도 될까. 정말로......"

궁금한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이 일기에 어덯게 적혀 있을지 자신을 저주할지 아
니면은 니 아들 아니고 동생이라고 적혀 있을지 겁이 났다.
그런 심정을 모르는 듯 은준은 고개를 그덕였다. 믿고 보인다는 의미의 시선을 보내면
서...
현성은 책장 하나 하나를 펴보였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은 그녀의 필체가 분명하였
다.


................... 처음으로 자식을 낳은 이 기분, 엄마가 되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
까. 그런데 전에 엄마가 되었던 그 감정이랑 다른 것은 왜일까 어째서.....

...................?봐蔓隔?엄마라고 하였다. 엄마라고... 얼마나 놀라고 그리고 기
벘는지 하지만은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어디선가 잊었을지 아니면은 부르면서 나
를 기억하고 잇을 그사람이 다시 생각이 났다. 그는 나를 어떻게 기억을 할가. 은주일
까 아니면은.......


수술을 받기전에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이가 들은 탁한 목소리였지만은 그의 목소
리였다. 하지만은 말을 못하였다. 저예요 라는 말을 하면은 어떤 대답을 할가.
그에게 전하를 건 것은 아버지를 찾아주고 싶은 엄마의 소망인데 그가 첫 한마디에...
..... 전화를 귾었다. 두려웠다. 이제는 살날이 않남았지만은 다시 큰일을 벌이기 싫
었다. 해서는 않되는 일을 나는 하였고 그리고 더는 크게 벌이지 않고 나는 물러 났다
. 하지만은 지금의 이행동이 잘한 일인지 아니면은 해서는 않되는 일인지 판단을 할
수가 없다. 은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 보고 싶냐고 물었지만은 이제 저 어린애
아니라고 햇다. 안심이었다. 그냥 전화기로 들리는 목소리지만은 분심이 아닐것이라고
 짐작은 하였지만은 그래도 무거운 짐 하나를 덜수가 있었다.
말해 다랄고 했다면은 거절못하고 들어 줬을 테니까.


한장 한장 펼쳐 보이고 그렇게 읽어 나갔다. 이글을 누구를 위해서 슨 글일까 은준에
게 보이기 위해서일까. 그러다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마지막 표지에 붙어 있는 작은 봉투를 말이다.
이것인가 그녀가 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들이 적힌것이라는.........
펼쳐 보였다. 그러다가 얼마만의 모습일가 그녀의 얼굴을 볼수가 있었다.
그런데 사진은 낮이 익었다.
자신의 아버지 현욱과 은주 현성 같이 직은사진인데 은주랑 현성 뿐이었다. 아버지 현
욱의 모습은 잘라져 나가 있었다.
뒤를 보니까 "후회하지 않아요" 라는 잛은 문장이 있었다.
자신이랑 은주가 다정하게 같이 있는 부분 처음 보는 부분은 아니지만은 오늘다라 새
롭게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으로 보였다.
늙은 나이에 주착인지 옛날의 추억이 더올랐다.
엄마엄마 하면서 다라 다니면서 그러다가 은주로 불렀던 그때의 일들이 말이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원하고 해서는 않되는 일이라고 해도 기거이
사랑을 선택을 하고 그리고는 ................

눈물이 났다. 어저면은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을 대비한 그녀의 메시지였을지도 모른다
.
결과적으로는 은준이 펴보이지 않을 것을 짐작을 한 혼자만의 감정을 토로한 것이라는
 것이다.

"내 보고 보라고 남긴거군. 고마워요."

자신을 미워한적이 없다. 그리고 사랑하였고 그일에 대해서 만큼은 후회를 하지 않는
다는 그말이다.
안심이 되었다. 이제는 수십년간의 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한동안 감회에 젖어 있는 장인의 얼굴을 보면서 무슨 내용일가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
였다.
뭐가 눈물겨워서 그럴가.

"아무것도 않적혀 있어. 단지 알수가 있는 것은 자네 아버지나 어머니나 자네를 원하
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걸세. 이걸 보고 알수 있는 것은 그것분일세."
"예. 감사합니다."

그걸로 긑이다. 이렇게 된 이상 알게 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자네도 한번 보게. 내력이 자네가 두려워 하던 그런 것이 아니니만큼 ....."
"아닙니다. 그냥 그말만 그대로 믿겠습니다."
"내가 지어냈을 지도 몰라서........"
"그래서이기도 하고요. 아버님 말슴대로 믿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이제 홀가분 합니
다."

그러고 마는 거였다. 아마도 아름다운 로맨스로 기억을 할 것이다. 그렇게만 생각을
해준다면은 바랄것이 없지만은 어쟀든간에 그렇게 서로의 체증은 내려갔다. 수십년간
의 그 체증이 시원하게 말이다.
술이 거하게 취하자 서로 눈을 부쳤다. 은준은 벌서 취했는지 잠이 들었다. 하지만은
현성은 달랐다.
잠을 잘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니 잠시 눈을 부칠수가 있었다.
비몽사몽하는 순간 잠시지만은 누군가가 나타났다.
두명의 여자 낮이 익은 두사람 하나는 은주였다. 그리고 하나는 ..은희였다.
놀라는 현성에게 찾아 와서는 다정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기만 하였다.
그러다가 은희가 자신을 끌고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
리고는 두손을 흔들면서 흐뭇한 얼굴로 사라지는 거였다.
그리고 은주는............
돌아다 보니 옆에 그대로 였다. 현성에게 다가와서는 안기었다. 그리고는 떨어지지 안
항ㅆ다. 아가 은희가 잡아준 손도 마찬가지였다. 누구의 손인지 모르지만은 그래도 않
덜어지면서 그렇게 말이다.
아마도 뭔가 할말이 있어서 그렇게 나타난것일거다. 어저면은 성희를 부탁한다는 말인
지 아니면은 행복하게 해달라는 말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알지 못한 굼이었다. 아니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뭔가 말하려고 나타났다던지 ........

아침이 밝아 왔다. 일어나자 마자 집안은 분주햐졌다. 이사짐을 옮기고는 그리고 하나
라도 더 정리를 해 놓고는 짐을 옳겼다.
그리고는 이제 더날 시간이 되었다.

"아버님 그럼 내려 가 보게씁니다. 그리고 성희아니 장모님 그럼 "

불현 듯이 그제서야 성희의 지금 처지를 알고는 말을 정정하였다.

"부디 행복하게 살아라. 꼭 잘살아야 한다."
"아빠 저희 행복하게 살께요. 아빠 실망 시키지 않게 보란듯이요."
"어머니, 아버지 부탁드려요. 그리고 늦동이 동생도 많이 낳아드리고요. 아빠 외로우
시지 않게요. 할수 있지요."

애 낳는 기계로 보이는지 아직 무경험자인 자신에게 하는 말이 황당하다.

"내려가서는 자주는 아니지만은 꼭 연락은 해. 남남이 되러 가는 자리는 아니니가."
"나중에 예은이 올려보낼께요. 우리는 아니지만은 애들은 언젠가 볼날이 있을 거예요.
"

그렇게 작별을 시작하고 그리고 시간이 되었다.
차에 탑승하고 그리고는 창밖으로 내려다 보면서 서서히 차가 움직이자 손을 흔들고는
 그렇게 서로의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아주 더난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현성은 서재로 들어 갔다. 그리고는 은준에게서 받
은 일기를 품에서 거내었다.
한 장씩 찢었다. 그리고는 재떨이에 한 장식 불을 놓아서 태웠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잊을수가 있어요. 죽어서 만나면은 그때는 정말로 엄마 자식
으로 만나거나 아니면은 다시 못다한 사랑 다시 할 수가 있었으면은 좋겠어요. 당신도
 그렇지요."

불길이 순간 커졌다. 그러다가 가라 앉았다. 대답을 하는 것인양 그렇게 말이다.
한 장 한 장 그렇게 짖겨 나가다가 그리고는 마지막 한페이지에 있던 부분 자신이랑
은주의 사진을 한참 바라다 보다가 그리고는 불속이로 넣었다.
그리고 잠시후에 전부다 재가 되고 나서야 끝이 났다.

"우리 이사 갈가."
"갑자기 이사라니요. 애들 있는데로요."

그세를 못참고 자식들 있는데로 가자고 하다니 ........
하지만은 성희의 예상과는 달리 현성의 대답은 듯박이었다.

"당신의 옛집으로 말이야. 지금 비어있다면서 ........"
"거긴 왜 ......... 갑자기..."
"당신 어머님 이모라는 분 계시기도 하지 자식과 같은 애들이 그냥 놔두고 멀리 갔는
데 부모들 마음이 편하겠어. 그러니가 ................."

자식들을 더나 보내는 아버지 심정을 하고 있으니가 알만하니가 내려가서 묘소를 살펴
드리고 그리고 적적하지 않게 살펴드리자는 말이었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을 하였어요. 나도 잊고 지내던 일인데........"

감격을 하였는지 눈물이 나올지경이었다.
하지만은 현성의 속을 안다면은 그렇게 한가할 수가 있을가.
이제 남은 생애를 그곳에서 보내고 그리고 그들이랑 같이 죽어서라도 지내고 싶은 마
음에서 그런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며칠후에 현성은 무조건 이사장의 직에서 사퇴하고 그리고 나몰라라 하는 식으로 다대
려 치우고 물러 났다. 얼마후에 성희랑 현성은 결혼하였다.
신혼의 단꿈을 그렇게 즐기면서 지내다가 배가 부르자 살던 집으로 내려 갔다. 그전에
 현성이 알아서 집단장을 하였는지 전과는 달라진 분위기였다.
그리고는 얼마후에 .............

"아흥.......아아아아.. ...살려줘. 아악."

자다 말고 들려오는 날카로운 여자 목소리에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현성은 황급
히 웅급차를 불렀다. 그리고는 분만실에서 기다리는 폼이 한두번이 아니지만은 늦동이
 자식을 보는 아버지폼이라서 초라해 보였다. 지나가는 간호사들이 자신을 보고 키득
키득 거리는게 저 늙은 영감님 힘도 좋지 젊은 아가씨 갈아 엎은 것도 대단한데 자식
까지 보다니 ..... 하면서 뭔라고 중얼거리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쟀든 그런 낮드거운 시선 속에서 늦동이 자식을 보기 위해서 아버지는 기다리고 있
었다.
그러다가 .....

애앵애앵~~~~~

"아들입니다. 김성희씨 보호자분 아들입니다."

아들이라고........ 아들없는 집안은 아니고 아들만 그렇게 바라는 집안은 아니지만은
 이미 하나가 있지만은 그래도 정식으로 아들을 두기는 처음이다.

"수고 했어. 무사해준것만도 고마운데 자식까지 하여간에 이나이 들어서 별일을 다 격
는군."
"이이는 내가 묘기부리다 온줄 알아요."
"알았어. 진정해"

오가는 말투가 사납지만은 그래도 서로 뿌듯하였다.
사랑을 서로 키워나가기 시작해서일가. 서로의 눈을 보니 그것을 느길수가 있었다.

"우리 아들 이름 뭘로 지을거예요."
"글세. 뭐라고 할까. 성현이 어때 현성현."
"좀 흔한 이름 같은데 ........ 그걸로 하지요. 늦동이라고 특별하게 이름 지을거 가
지야 없잖아요."

긑가지 늦동이 늦동이 운운하는 것이 꼴 사나웠지만은 뭐 어던가.
첫아들을 보고 나서 얼마후에 현성은 유무차에 아기를 태우고 혼자서 어디론가 갔다.
잠시 성현이랑 같이 바람쐬고 온다고 하면서 ..........

"오랫만이에요. 두사람 사이 좋게 여기에 있군요."

납골분묘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러다 한곳에 서고는 한마디 하였다.
정은주 김은희 두사람의 이름이 있는 곳으로 말이다.
잊혀지다 시피했던 그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당신 아들도 아니고 당신 남자도 아닌 사돈 지간으로 만나는 군요. 은준이는 행복하
게 지낼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고요. 이제 우리시절을 잊
고 손자들 자라는거 내려다 보는 것이 나을지도 몰라요."

은주의 분골함을 보면서 그렇게 말하였다. 그녀는 어떤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을까.
미워하지는 말아야 할텐데..........

"내자식들을 내주어서라도 그애한테 빚을 갚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홀가분하고요.
그들은 행복할거요.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믿어요. 만약 그랬다면은 오늘 같은 일이
 없었을 테니까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만나는 일도 없었을 거고요."

그리고는 시선을 돌려서 은희의 자리를 보았다.

"인사드립니다. 장모님. 이애는 성현이예요. 제 아들이지요."

장모님이라고 말하기 거북하였지만은 그래도 이제는 현실이 그런 것을 어지할까.

"성희에게 못다한 아버지 노릇을 하고 싶었지만은 그렇게 하려면은 이 아이에게 지 엄
마처럼 같은 시절을 격게 해야 하기에 해서는 않되는 일이지만은 이렇게 했어요."

살아있는 사람에게 하는 말처럼 진지하였다. 그리고는 유모차의 성현이를 안아들고는
보란 듯이 내밀었다.

"지난 일은 잊기로 했어요. 이제는 당신의 사위로서 당신을 보러 올겁니다, 싫든 좋든
 간에 살아서 지내는 동안은 저주는 하지 말아 주세요. 당신 외손자를 위해서라도....
 좋은 아버지되고 싶어요. 살아 있는 동안만은요."

벽대고 말을 하는 것이지만은 들어주는 관객들이 있는 거처럼 그렇게 거침없이 말을
하고 그리고 홀가분하게 모든 것들을 털어다 놓았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장모님 그리고 사돈 어른.....성현아 할머니 한테 바이바이
 해야지."

억지로 아들의 손을 잡고 흔들면서 그렇게 나왔다.
이제 홀가분하였다. 이제 죽어서 그들을 만났을대가 문제지만은 살아있는 동안만은 그
것을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다.
살아있는 동안이지만은 해야될 일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

해가가고 그리고 달이 가고 시간이 지났다. 성희는 그간에 더 자식들을 두었고 새로
정착을 한 동네에서 현성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저 나이가 되도록 자식을 저렇게 많이 두는 괴력의 사나이로 말이다.
성현이 말고도 이란성 쌍둥이 희정, 희성이랑 그리고 60을 넘겨서야 본 딸 희주 그렇
게 해서 모두 4명의 자식을 두었다. 늙었짐만은 자식들에 대한 정은 식지 않고 애지중
지 하였다.
은준 성희에 대한 묵은 빚을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아니면은 늦동이 자식들
에 대한 정 대문인지 몰라도 그렇게 자상한 아버지가 되었다.
성희역시 한가정의 어머니로서 처음에는 많은 착오가 있었지만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
모양처가 되었다.
그렇게 둘은 현종과 양궈비처럼 비익조 연리지가 된양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


강원도의 산간 지역으로 깊숙이 보금자리를 만든 은준 현예현진 부부는 낮선 살람과
그리고 새로운환경에 적응해 나갔다.
은준은 매일 걸어서 한시가닝 걸리는 학교로 출근을 하였다. 성가시지만은 남들이 찾
아오지 않는 곳으로 정한 이유야 번하지 않은가.
여기서 현예랑 현진은 어느정도 한시름을 놨다.
서울에[서 지낼 때 남들의 시선을 의식을 해서 눈치만 보고 전전긍긍했던 날들에 비하
면은 정말로 외롭기는 하지만은 편안한 시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얼마후에 두자매는 임신을 하였다. 그것도 같은 때에 말이다.

"이거 쌍둥이로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야."
"둘다 같은 성별의 애를 낳으면은 이거 곤란한데 ...... 아들 딸이면은 몰라도...."
"뭐어때. 언니랑 나랑 쌍둥이인데 그얼굴이 그 얼굴인데 그리고 남들 보라고 낳는 것
도 아니잖아."

어쨌든간에 결혼전에 자신의 속을 그렇게 썩였던 자식을 가져서 그런지 현진은 마냥
좋기만 하였다.

"우리 예은이 외롭지 않아서 좋겠다. 큰엄마작은 엄마랑 놀다가 이제 동생들 생기니까
 "
"앞으로는 격년제로 애 가지는거 어때 그래야 손리에 맞지. 않그래."

동시에 두여자의 임신으로 황당해 하던 은준이 제안한 격년제 동침안이 남소여대의 대
결구도에서 무산되고말았다.

"그러면은 남은 사람은 1년동안 수절해라 그말이야. 응 멀정한 여자 생과부로 만들일
있어."
"그냥 나오는데로 낳아요. 그가짓거 출생 신고 번거롭다고 그러는거 옳지 못해요."

정도는 다르지만은 그래도 둘다 반대하는 거였다.
애 욕심이 많은 건지 아니면은 서방님 욕심이 많은 것인지.....
시간이 흘르면서 달이 차서 배가 불른 두자매중 현진이 진통을 시작하였다.

"아아악....아야아하항"

갑자기 밥먹다 말고 하는 진통이 시작되자 다들 당황 하였다.
은준은 물 끓이고 현예는 동생을 돌보기 시작하였다.

"자, 숨 한번 쉬고 가라 않히고 힘줘...."
"아아악"

언제 저런 산파 역할을 배웠을가. 혹시 병원에서 자기가 낳았을 때 간호사 의사들이
하는 것을 보고 그 와중에 익힌 것은 아닐지.....
배불뚝이 산파라 좀 우스웠지만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현예가 믿음직스러운 것은 사시
 이다.

"자 힘줘. 어서 마지막.."
"꺄아아악......흐응윽"
"응애응애응애~~~~~~~~~~~ "

4시간 가까이 전해 오던 소리는 끝나고 요란한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려 왔다.

"아무래도 세쌍둥이로 신고 해야 할거 같아. 이 예랑 같이 아니면은 네쌍둥이일지..."

나오자 마자 하는 소리가 그거였다. 뭔 소리인지 ....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방안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탈진한 현진과 그리고 의외의 결과인 2명의
아기였다.

"딸 쌍둥이래요. 언니도 딸 낳아야 할텐데 아들 낳으면은 ....... 작이 않맞잖아요."

그와중에도 농담이 나오는지 서방님의 얼굴이랑 마주치자 한마디 하는 거였다.

"그러면 어때. 수고 했어 여보."
"아들 딸 가리지 않을 거죠."
"난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야. 다 같은 내자식들이고 그리고 여보애들이 잖아."

눈물이 흘렀다. 은준 현진 전부다 말이다.
이제 정말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았다. 현진은 그제서야 이사람의 여자이고 한
 가정의 엄마라는 것을 실감하였고 감격하였다.
그리고 이제 두여자로부터 자식들을 둔 남편이라는 것을 실감을 하고 그리고 아버지라
는 것을 알게 된 은준 또한 감화가 세로웠다.
그렇게 지내면서 얼마후에 일이었다.
직장 출근 하고 나서 퇴근 하고 돌아와 보니 경악할 일이 생겼다.

"여보. 여보 .... 아무도 없어."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이럴수가........

"딸이에요. 세쌍둥이 채웠어요. .........."

기진맥진 한 목소리로 은준을 보자 손으로 가리키면서 또 하나의 아기를 내보였다.
직장 나간 사이에 진통이 왔고 그리고 아직 회복이 않된 현진이 언니의 출산을 맡았던
 것이다.
결국 낳았고 그리고 기버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힘겨웠는지 알수가 있었다. 자신을 돌아다 보면서 아직 한마디 몰도 못하는 현
예를 보면서 말이다.
둘다 몸을 풀자 아기 이름을 지었다.
마저 전부 다 낳기전에 짓지 말자고 하는 통에 그간 미뤘던 작명작업에 착수를 하였다
.
현진이 먼저 낳은 아이들은 정은진, 정은현, 그리고 현예가 낳은 아기도 정은예로 지
었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3식국가 더 늘어 났지만은 다들 기버만 하였다. 처음으로 자식을
그것도 쌍둥이로 낳은 현진으로써는 웃음이 사라질 날이 없었다.
그리고 전보다 더 언니 소생의 자식들도 애지중지 하였다.
누가 이들을 보고 정실 후실 할까. 하지만은 닥 한순간은 서먹서먹할대가 있었다.
자식들 출생 신고 할때이다. 법적 부인은 현예라서 모두 현예의 자식들로 올라가게 되
기에 현진으로써는 마음이 아팠다.
그런 동생의 마음을 달래주고자 현예는 남편 은준을 동생의 방으로 보냈다.
그래도 허전한 한쪽 구석의 빚을 그렇게 해서라도 부상하고 싶은 심정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은준도그렇게 해서 현진의 마음을 달래주고자 시간 나면은 같이 시간을 가지고 위로를
 했다.

"예은이구나. 그래 학교 잘 다녀 왔어."
"예 큰엄마 작은 엄마 학교 다녀 왓습니다."

이제 예은이도 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아버지 따라 같이 등교 하교를 하고 부자가 나
란히 다정히 같이 집을 나서고 들어 왔다.

"현진아 예은이좀 돌봐. 나 애들 좀 싯길 테니까."
"응, 알았어. 예은아 작은엄마랑 놀자 이리 와."

이제 8살 자리에게 엄마가 둘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가정에서는 잇을수가 없지만은 그
래도 아무문제 없이 단란하기만 하였다.

"오늘 학교에서 뭐 했어."
"그림 공부 했어요. 식구들 그림 그리기로요."
"그래 우리 예은이 얼마나 잘 했는지 볼까."
"그게......."
"왜 그러니 못그렸어. 상간없어. 다음에 잘하면은 되지 보여줘. 작은 엄마 보고 싶어.
"

하지만은 그림을 거내는 아들의 얼굴은 밝지 못하엿다.

"어머 잘 그렸네. 그런데 왜 그런 얼굴로 해."
"작은 엄마는 없잖아."

뭔가 하였더니 꺼였다. 현진의 배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은 정말로 많이 생각해주는
아들이었다.

"작은 엄마 그릴려고 했는데 그러면않된다고 그래서 ........"
"엄마는 괜찮아. 우리 아들이 이렇게 엄마 생각을 해주다니 작은 엄마는 정말로 복도
많지 여휴 우리 아들........"

현진의 칭찬에 기분이 좋은 듯이 다시 뭔가를 보이는 예은이

"그래서 검사 받을때는 않보이게 여기다 엄마를 그렸어요. 작은 엄마예요."
"응?"

스케치북 뒤장을 뒤집으면서 내보이는 예은이 자세히 보니 .........

"어휴 우리 아들 ...... 엄마는 정말로 고마워. 흑흑"
"작은 엄마 왜 울어 응응."
"아니 기버서 우는 거야 예은이가 너무 고마워서."

예은이의 그림은 앞에는 가족들 그림이 있는 것이었다. 크레파스로 그린것이지만은 문
제는 다른데 있었다.
앞의 예은이 친엄마 현예가 잇는 자리 뒷면에 정확히 한치의 오차도 없이 현예가 있는
 부분의 그 지점의 뒷면에 한 사람이 그려져 있었다. 그 그림은 현예랑 똑같은 그림이
었다.
다시 말하자면은 대 놓고 그리지 못해서 뒷면에 알게 모르게 그렸다 그말이다.
그림처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지내는 처지가 생각이 났지만은 그런 자신을 이렇게
이해해주는 사람이 하나더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그것도 이런 어린애로부터 지
속으로 낳은 자식이 아니면서도 말이다.
피한방울 않섞인 아들을 그렇게 어루 만지면서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행복을 실감을 하면서 현진현예 은준 부부는 아무도 발길이 들지 않는 산골에
서 행복을 키우면서 사랑을 키우면서 미래를 키우면서 지냈다.
현진은 그간 많은 자식들을 두었다. 언니 현예의 배례로 그리고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
으로 모두 딸 5명과 아들 3을 더 두었다.
현예는 예은이랑 태어나자 마자 쌍둥이 아닌 쌍둥이가 된 은예 말고도 두명의 아들 예
선이랑 예현을 낳고 더 이상 자식을 가지지 않았다.
동생에게 양보를 한 것이다. 양보할 일이 다로 있지만은 그래도 그간 이 가정은 깨지
지 않고 행복하기만 하였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서 언제가지나 평온하기만 하던 이 집안은 한번의 일이 생기고
말았다.
이제 40이 된 현진이 마자막으로 생긴 자식을 낳으려다가 그만 무리를 하고 만 것이다
.
막내로 낳은 딸은 무사히 태어 났지만은 너무 무리한 출산을 하는 통에 그만 숨을 거
두었다.
뒷산에다가 현진을 묻는 날 현예랑 은준을 울고 또 울었다.

"행복하게 해주지도 못했는데 ......... 고생만 하다가..... 이렇게 빨리 가다니."

한결 같은 두사람의 마음이었다.
그런 두분 아버지 어머니를 보는 자식들은 위로를 했다.

"작은 어머니 가실 때 웃으면서 가셨어요. 고마웠다면서요. 가시는 분 그렇게 붙잡는
거 그만하시고 놓아주세요. 아버지 어머니...."
"그래요. 엄마 지내오시면서 얼마나 행복해 하셨는데요. 당장 죽어도 후회는 않한다고
 그랬어요. 그러니 마음 놓으세요."

하지만은 자식들의 어떤 말로도 두부부의 슬픔은 벗어 날길이 없었다.
현진의 죽음 이후 두사람에게는 활기가 사라졌다.
그리고 몇해가 지난뒤에 현예가 가고 말았다. 가기 전에 .........

"우리 다시 태어나면은 남남이 아닌 같은 남매로 태어 났으면은 좋겠어요. 한식구로
태어난다면은 세상에서 제일 사이가 좋은 오누이가 될 수 있을 걸요. 아니면은 다시
남남으로 태어난다면은 ... 그때랑 지난번이랑 같은 갈림길에 들어서면은 저는 당신에
게 물러 날래요. 그대는 현진에게 양보할거예요. 한번이라도 그애한테 내주고 싶었어
요. 내가 지금것 가지고 왔던 행복들을 말이에요. 현진은 아무말도 않했지만은 항상
미안했어요. 그래도 당신 이해해줄거죠. 다시 태어나도 저 당신을 포기한다고요."

죽는 순간 그간 현진에 대한 마음의 빚을 털어놓으면서 그렇게 현예는 갔다.
참으로 허망한 죽음이었다. 이렇다 할만한 사랑을 나누면서 결혼을 한것도 아닌 불미
스러운 일을 당해서 그대로 받아들이고 운명으로 알고 한 결혼이지만은 그래도 하나
남은 부인이였는데 그런데 그마저 떠났다.
이제 늙은 대로 늙은 은준은 그렇게 두명의 부인들의 무덤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예
일을 추억을 하는 것을 낙으로 삼아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몇해지나지 않아서 두 부인들의 뒤를 따라 갔다.
더날 때 은준은 자식들에게 미안함 감이 있었지만은 그래도 어느때보다 훨신 편안하고
 홀가분한 기분이었다.

"결국에는 같은 곳에 뭍혔군. 다음번에는 그런 복잡한 인연으로 태어나지 말아야 하는
데 세사람..."
"그래요 할머니 살아 생전에 3분 정말로 행복하셨지만은 그렇게 오기가지 난간이 많았
다면서요. 그런 과정 생력하고 다시 마난서 지내시면은 얼마나 좋았을가요."

은준 현진 현예의 무덤에 그들이 남긴 자식들 말고도 한 사람 더 있었다. 나이가 들었
지만은 그는 성희였다.
은준이 죽은 뒤에 그의 아들 예은에 의해서 부음을 전해오자 서둘러서 내려온 것이다.
서둘러 내려 왔을대 이미 3개의 무덤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나저나 참 많이도 낳았다. 부인이 두명이라도 그렇지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 있나."

이들 부부가 남긴 자식들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 성희는 놀랄뿐이다.
현예 아들 3명 딸 1명 그리고 현진 아들 3명 딸 6명 설마 하니 이정도로 낳았을가 생
각을 하였지만은 그래도 그것은 사실이었다.

"이렇게 많은 손주들 한번도 못보고 떠나다니 조금만 더 참으면은 될텐데."

지난해 초에 죽은 남편 현성을 떠올리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자신도 자식들을 4이나 낳았지만은 그의 마음에는 떠난 딸이랑 사위 그리고 손자들을
생각해서 한순간도 마음편한 날이 없었다. 행여라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가 하는
마음에 그렇게 더난 사람ㄴ들을 그리면서 말이다.
성희는 남편의 유언대로 자신의 어머니 곁에 유골을 안치시켰다. 처음에는 이해가 가
지 않았지만은 죽어서라도 사위의 예를 하고 싶다는 깊은 듯에서 그러려니 생각을 하
고 남편의 유언을 들어 주었다.
죽기전에 현성은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 가물가물한 의식속에서 뭣을 보았는지 웃으면
서 고마워요. 용서해줘서 ..... 그런 말을 남기고 그리고는 숨을 거두었다,

"그래도 예은이 너를 이렇게 볼줄은 몰랐다. 다시는 못볼줄 알고 보냈는데 이렇게 장
성하다니 그 젖먹이가 맞나."
"그러고보니 20년 만이군요. 아버지 어머니한테서 많이 들었어요."
"그래 다 같이 보았으면은 좋았을 텐데 ...... 아쉽네."

성희는 사위?랑 딸들의 무덤을 돌아다 보면서 그리고 날이 저물자 집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 정식으로 외손자들의 소개를 받았다. 하지만은 누가누군지 알수가 없었다.
누가 누구 자식인지도 알지도 못하는 판인데 이름가지 어덯게 다 외운다 말인가.

"에그 이 어린것만 졸지에 고아가 됐네."

성희는 현진이 마지막에 낳은 딸 민지를 스다듬으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이제 4살난 민지는 할머니 하면서 투정도 부리면서 세상모르게 칭얼대고 있었다.

"너희들은 어쩔거니 나랑 같이 올라가지 않을래."

다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아버지 어머니 없이 이런 산골에 지내는 것 자체가 불안
한지 그리고 희망도 없는 산골에서 지내기 힘든지 외할머니?의 제안에 찬성하였다.

"예. 할머니 할머니 따라서 갈께요. 아버지 상이 긑나고 정리 되는 데로요."
"그래요."

다들 좋다고 하였다. 대부분 아직 학교를 다니는 터라서 아직 어린애들이라서 찬성을
하였다.

"다른애들은 몰라도 저는 여기 있을래요."
"형!"
"오빠아~~~~~"

동생들 전부다 장자인 예은을 놀라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너도 같이 올라가지 않고....... 폐가 될거라고 생각 한다면은 걱정마라. 이 할머니
가 너희들 뒤 하나 않봐줄까봐서......."

예상외로는 수가 좀 많지만은 그래도 못할정도는 아니기에.............

"이렇게 다 올라가면은 아버지 어머니는 어덯게 하고요. 돌아가신분들이지만은 저는
여기 있을래요."
"그래도 이집에서 어떻게 혼자 지네. 오빠."

은진이랑 그리고 은현 은예 여동생들도 그런 오빠를 만류하였지만은 예은은 요지부동
이었다.

"너희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 올라가서 공부해. 나는 ....... 여기를 떠날수가
없어."

다들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지만은 예은은 더 듣지 않았다.

"그러면은 나중에 다시 내려 올게. 준비들 해둬라."
"예. 외할머니 삼촌?들이랑 이모?들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이튼날 다시 올라가는 성희는 그렇게 손자들에게 환대를 받으면서 올라갔다.

"형 그러지 말고 같이 가자. 여기에 뭔 희망이 있다고....."
"그러면은 너는 희망도 없이 여기 사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왜 태어났어. 희망이 있는
동네에 사는 부모 만날것이지."

앞뒤 생각없이 말하는 은성이에게 그렇게 받아치자 더는 말을 못하는 은성

"오빠 내일 할머니랑 삼촌 이모들도 내려 온다고 했는데 같이 가자. 할머니도 그러기
를 원하던데......"
"그래 같이 사는거 좋잖아. 그리고 오빠 나 대학 입학하게 공부도 시켜준다고 햇잖아.
 응 오빠."

한사람 한사람 한마디씩이지만은 그래도 모두 12명이나 되는데 다들 한마디 해주자면
은 얼마나 성가신가. 살아오면서 제일 힘든 것은 장남으로써 동생들 통제하는 일 그리
고 하나하나 설득할때의 일이었다.
그럴대면은 어머니들이랑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다 좋은데 왜 그렇게 앞뒤 가리지 않고 낳았는가 하고 말이다.
내일이면은 서울에서 차가 오고 그리고 이 많은 대식구들이 기거하던 집안은 텅 비게
된다.

"오빠 않자."
"너희들 ..... 잠 않오는 가 보구나."

은진 은현 은예 서류상으로만 그렇고 쌍둥이 아닌 쌍둥이동생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학교 다닐 때 정말로 쌍둥이 맞냐는 주위의 질문에 은예는 정 견디기 힘들면은 하나는
 성형수술을 했어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에서 벼텨낸 독려를하면서 꿋굿이 뭉친 의지의
 세자매들
그런 세 동생들이 왔다.

"이제 올라가면은 학교 열심히 다녀. 여기보다는 치열하다고 들었는데 다른길로 벗어
나지 말고......"
"오빠는 우리가 어린애야. 걱정마."
"그럼 우리가 어린애야. 오빠 다음으로 이집에서 연장자인데 ....."

하지만은 그말에는 약간의 모순이 있다. 이제 18살인 애한테 연장자 라는 호칭이 어울
릴까.
그것도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바뀐 서열구도인데.......

"정말로 않갈거야."
"난 아버지 어머니 곁에서 지낼거야. 두분 곁에서 지내고 싶어."
"우리 엄마한테 아직도 그런 거 때문이면은 잊을때도 되었잖아."
"꼭 그것만은 아니야."

은진이랑 은현의 말 그말은 자신의 어머니랑 아버지가 만난 사연을 알고 있었다.
사고?로 인해서 예은을 가진 큰어머니께서 아절수 없이 결혼에 이르렀고 결국에는 작
은 어머니는 정부인이 되지 못하고 2인자의 자리에만 머물게 한 사연
예은은 자라나면서 자신의 출생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작은 어머니에게 항상 미안한
감정이 있었다.
자신을 낳은 친어머니 보다 더 극진히 모시고 따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오빠가 않올라 갈거면은 나도 않올라 갈꺼야."
"나도......"
"나도....."

하나 같이 같은 카드를 제시하는 세상둥이들.....

"않그래도 내년이면은 학교도 폐교되는데 너희들 가지 그러면은 어떻게해."

자신도 외롭기는 하지만은 그래도 동생들을 잡지 않는 것은 그들의 장래를 위해서 나
서지 않은 거이고 자신은 이제 성인이고 직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도 오빠랑 같이 있을래. 혼자서 지내는거 마음이 놓이지 않아. 보낼거면은 어린
애들이나 보내지 뭐."
"그럼 이것만은 허락할거지 오빠."

지들은 얼마나 어른이 되었다고 저러는지 ...... 하여간에 고마울뿐이었다.

"그러면은 그렇게 급할거 없지. 나중에라도 마음 변하면은 올라가. 할머니에게는 잘
말해 둘테니까."

그렇게 사이 좋은 오누이들은 웃으면서 서로 마주보았다.

"다 같이 가면은 좋을 텐데......"
"나중에라도 예들 마음이 변하면은 보낼께요."
"그러렴 그나저나 자주 연락하마. 너도 안부 자주 전해주고...... 알았지."
"형 누나들 ...... 아버지 어머니 제삿날에는 꼭 올게요. "
"그럼 당연히 와야지 않올려고 했어. 하여간에 하나라도 잊기만 해봐. 그날로 서울생
활 끝이니까."
"그럼 우리그렇게 불효자식들 아니야. 오빠 오빠가 너무 효자라서 우리가 좀 아니게
보이는 거지."

그런 시끌벅적한 소란은 긑나고 더날 준비를 하였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할머니 저애들 잘 부탁해요. 아직 철부지들이라서 ....."
"그럼 내손자들 인데 어련히 알아서 할까. 이 할미만 믿어."
"그럼 안녕히 가세요. 민지야. 잘가. 할머니 삼촌 이모들 말 잘듣고....."

늦동이 여동생 민지는 알아듣기라도 하는지 단청만 피웠다.
차가 서서히 멀어져 갔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그렇게 멀어져 갔다.
성희는 백밀러로 그들을 볼수가 있었다.

"그냥 뒤서 될까. 그나저나 너희들 외롭지 않아서 좋겠다. 저런 자식들을 둬서.......
"

죽은 사람들을 부러워 하는 것이지만은 그래도 자식들을 두는 어머니 심정이면은 저런
 자식들은 누구나 두고 싶은 것은 당ㅇ녀한 부모의 심정이 아닌가
문득 다시 백밀러로 보니가 희미하지만은 그래도 네사람이 보였다.
순간이지만은 성희는 착각을 한 듯이 다시 보았다.
예은 은진 은현 은예 그들이 있는 모습이 어쩐지 낮설지만은 않아서 말이다.
20여년전에 누구를 보내었을대 그때 보았던 그 누구들처럼 말이다.
어쩐지 그때랑 비슷한 감이 드는 것은 뭐대문일까.

"언젠가 저렇게 다정한 모습을 보기는 보았는데 ....... 나도 늙었나봐. 이런 생각을
하다니 여보게 사위 이 장모도 갈날이 다 되었나보네."

네심 그렇게 중얼거리는 할머니를 보면서 손주들은 그런 할머니가 신기하다는 듯이 쳐
다만 보았다.
서울에 올라가서는 세로온 대식구들을 맞이하는 외가식구들을 맞이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산지에서 생활을 하다가 대도시에서 지내는 이들은 처음에는 미숙하였지만은 그런 조
카들을 잘 배려를 해주는 이모랑 삼촌들을 통해서 차차 배워나갓다.
그리고는 성현 희정 희성 희주 남매들은 동갑네기들의 비슷한 또래인 조카들을 한식구
처럼 대하고 지냈다.
갑작스레 불어난 대식구들은 그렇게 한집에서 지내면서 학교도 다니고 화목하게 지냈
다.
그리고 몇해가 지나고 성희는 다시 내려갔다. 두고 온 예은 은예 은진 은현 남매들을
마저 데리고 오기 위해서 그리고 이참에 은준 현예현진 의 묘도 서울로 이장을 하려고
 상의라도 하기 위해서 내려갔다.

"다시 오는 구나. 그나저나 정말로 소식 한자 없이 지낸 이유를 알거 같아. 도시 생활
을 한 사람이라면은 정말로 탐나는 신선 놀음 아닐까. 나도 여기 내려와서 살아."

문득 남아 있는 사람들이 부러운 감이 들었다.
차를 세워두고 몇시간동안 걷다가 간신히 나타나는 세무덤을 보자 제대로 왔음을 알수
가 있었다.

"잘지냈어. 나 왔어, 그간 어땠어. 우리 손주들 얼마나 장성을 하였을까."

아무도 않듣지만은 그래도 옆에 누가 있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말하였다..

"다들 잘지내나 몰라."

저쪽을 보니 집이 보였다. 그대로였다.
그러다가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나왔다.

"예....!!!!"

크게 부르려다가 말이 않나왔다.
나오는 사람들이 반가웠지만은 그래도 한마디 말을 못하였다.
문이 열리자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놀라웠다.
예은, 은진 은현 은예 4사람 모두 나왔지만은 다정하게 웃으면서 나왔다.
여느때랑 다름 없는 다정한 남매들의 모습이었다.
달라진 것이 잇다면은 무거운 배를 안고 다정하게 웃는 은예랑 그리고 젖먹이 아기를
안고 있는 은현 그리고 그런 둘을 다정하게 바라다 보면서 웃는 모습의 예은과 은진
하지만은 다정한 남매의 모습은 아니었다.
예전에 보았던 그런 모습을 하면서 말이다.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대의 그런 모습을 하
면서 그것도 아주 다정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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