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물(선생/선후배/여대생)

나미

조회 9210 추천 0 댓글 0 작성 17.06.03

"교육 실습으로 본교에 부임해 온 선생님을 소개한다.
오다기리 나미 양"
지도 교사 아카가와가 부르자 오다기리 나미는 천천히 교단 위로 올라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었다.나미의 심정은 기대와 
불안으로 두근거렸다.우아한 갈색A자 스커트가 하늘거리고 탄력있는 
발목이 들여다 보인다.
교단의 중앙으로 나가자 술렁거리던 교실이 순간 물을 끼얹은듯이 
조용해졌다.모두 나미의 미모에 넋을 잃고 있는 것이다.
키가 165센티미터는 넘을 것이다.우아한 베이지 색 블라우스에 
A자 형의 검은 스커트가 너무 잘 어울린다.
검은 머리는 뒤에서 리본으로 묶고,매끈한 목덜미에는 섬세한 솜털.
총명한 듯한 큰 눈동자가 인상적이다.텔레비젼 드라마의 청순한 
여교사역이 어울릴것 같은 청결한 에로티시즘에 넘치고 있었다.
"오다기리 선생님은 3년 전에 본교를 졸업했다."
아키가와가 말하자 교실 안이 술렁술렁 시끄러워졌다.
"게다가,케임브리지 대학에 유학한 우수한 선생님이시다.
불과 3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 본고장의 정확한 발음을 
잘 배우도록 한다.알겠나?"
아키가와는 큰소리로 말했다.
"그럼, 선생님...."
불안한 표정으로 서 있는 미모의 교생을 손짓하며 교단의 중앙에서 물러섰다.
드디어 교사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나미는 긴장으로 다리가 떨리려는 
것을 억지로 감추고,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고 교단 중앙에 섰다.
"방금 소개받은 오다기리 나미입니다.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함께 즐거운 
공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칠판에 이름을 썼다.그리고
"오다기리라고 부르기 불편하면 그냥 나미라고 불러도 좋아요."
그러자 뒤쪽에서
"나미 짱"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불량 학생들이 일제히 소리치고 그에 따라 
와아 하고 교실안에 웃음이 터졌다.
"이놈들아!"
당황한 아키가와가 일갈하고 미안하다는 듯이 나미의 얼굴을 보았다.
"상관없습니다.나는 아직 대학4학년이고,나이도 21살이니까,여러분과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요.그러니까 요 3주일 동안은 여러분의 좋은 
누나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해요"
나미는 학생들을 둘러보고 말을 이었다.
"나는 지금 교단에 서 있어요.여러분보다 높은 데 서 있어요.하지만 
그런 것은 잊으세요.나는 여러분과 같은 높이에서 모든 것을 보고,
생각하고,함께 공부해 나가고 싶어요"
학생들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분명한 말투로 말한다.
나미는 아버지가 중학교장,어머니가 여고 교사라는 환경에서 자랐다.
때문에 나미가 교사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었고,또 나미 자신도 
교사라는 직업에 강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다른 교생들과는 달리 나미가 
교사로서의 이념을 명확히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기도 했다.
"흥,입에 발린 소리 짓거리지마....."
그 때,교실 뒤쪽에서 욕설이 날아왔다.
"야,이놈!기토!"
아키가와가 한 학생을 쏘아본다.
기토 다카시는 이 고교의 불량학생들을 그룹짓고 있는 반장격의 학생이다. 
초 하드 무스와 포마드로 찰싹 붙인 올백의 스타일.완력도 강하지만 그 
이상으로 말발이있고 불량 학생들을 통합하는 타입이다.
"그럴듯한 짓거리로 홀리지 말라구.헤헤에,배꼽이 요동친다."
기토는 보기에 따라서는 미남으로 보이며,약간 헬쓱한 볼이 굳어지며, 
탕 하고 소리를 내어 신을 신은 발을 책상 위에 얹어놓았다.
"........."
나미는 순간 주춤했다.아침 협의에서 아키가와로부터 품행이 나쁜 학생이 
하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도 심할 줄은 예상도 
못했었다.
그러나 처음이 중요하다.아버지로부터도 처음부터 꼬리를 빼면 교사는 지는 
법이라는 말을 들었다.
"기토 군,나는 아직 교사로서의 경험이 없어요.그러니까 내 말이 
잘못됐는지도 몰라요"
말을 끊고,껌을 딱딱 씹고 있는 기토를 정면으로 쏘아보면서
"하지만 그런 사람을 깔보는 태도는 좋지 않아요.사람과사람이 서로 
알기 위해서는 그 전에 예의를 잊어서는 안 돼요.그것이 없으면 우리들은 
그 이전에 쓸데없는 것 때문에 서로 오해를 갖게 돼요.그러므로 예의라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겁니다.군은 어때요?"
교실 안의 학생들은 깜짝 놀라 얼굴을 들었다.아직 젊은 여대생이 교사마저 
두려워 접근하려고 하지 않는 반장에게 당당하게 의견을 토로하는 것이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베테랑 교사도 처치곤란해서 주의 주려고 하지 않는다.그런 기토에게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다.가련한 용모와 어울리지 않게 배짱이 있다고 학생들은 감탄하는 
시선으로 나미를 다시 보았다.
재미 없는 것은 기토쪽이다.
"나는 당신 같은 사람 알고 싶지도 않아.하긴,당신이 나와 좋은 거 해 준다면 
몰라도.야아,안 그래?"
주위 좌석에 앉아 있는 조무라기들을 둘러본다.반장의 올백 헤어스타일을 
흉내낸 학생들 사이에서 일제히 천한 웃음소리가 일었다.
"그리고 말이지,나미 짱.남자와 여자가 서로 알려면 함께 자는 게 
제일이라구.씹하는 게 말이야.대학생쯤 되고도 이런 걸 모른다면,어쩌면 
아직도 처녀인 모양이지?"
우쭐해서 기토가 말하자 주위에서는 '버진이다' '아니,저건 해본 몸이라구'
하고 저마다 멋대로 지껄이며,나미의 날씬한 몸매를 눈으로 핥듯이 감상한다.
'도대체,어떻게 된 아이들이람....'
굴욕과 분노의 감정이 솟구쳐 올라 나미는 주먹을 꽉 움켜 쥐었다.
3년전 까지는 이 고교가 이렇게 풍기가 문란하지 않았다.나미는 현재의 
고교 질 저하를 절실하게 통감했다.
'최악이야....하지만,여기서 지면 안 돼.....'
어기찬 나미는 좌절할 것 같은 자신을 격려하여 대꾸했다.
"고교생의 불순 이성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게다가....."
나미는 큰맘먹고 계속했다.
"여러분이 어른이 되고 그와 같은 짓을 할 때도 그전에 서로의 애정이 
없으면......다시 말해서, 그....."
말을 더듬자
"나미 짱,분발해!"
불량 학생들이 야지 놓는다.
나미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고개를 숙이고 불량 학생들의 말에 그만 
끌려들고 말았던 것이다.
"애정이 없으면 진짜 좋은건 모른다,이 말이지...애송이 같은 소리하고 
있네.씹하는데 그런 건 필요없다구.굵직한 놈으로 팍팍 쑤셔주면 여자는 
기뻐하며,교성 지르고 엉덩이를 뒤흔들지."
"히히히,그래 맞아.여자는 쑤셔넣어 주면 되는 거라구."
패거리들이 맞장구친다.
"뭣하면 선생,시험해 봐도 좋다구. 그 달콤한 젖통,주물러 줄까?"
그렇게 말하고 기토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듯 나미를 쏘아 보았다.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우아한 속에서도 정서감이 넘치는 얼굴 
생김새였다.의지가 강한 듯한 눈썹.큰 눈동자가 곤혹스러운 빛을 띠고 
두터운 듯한 입술이 잔잔하게 물결치고 있는 오다기리 나미 양.
'멋진 여잔데......'
그 우수에 잠긴 미모를 바라보며 기토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나미가 교실에 들어오는 순간 기토는 격에 맞지 않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미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반하면 초조해지는 성격 
때문이었다.
그런 기토의 심리를 알리 없는 나미는 너무나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갑자기 자신이 불안으로 변했다.
'아아,어떻게 이럴수가....장차 이 아이들이 어떻게 될까...'
"헤헤헤,왜그래? 입을 다물고...씹하고 있을 때 생각이라도 떠오른 건가?
어제는 애인하고 마음껏 씹을 즐겼겠지?"
기토는 교성 부리는 소리를 흉내내며 몸을 비틀었다.
"3주일이나 헤어져야 하잖아.마음껏 나미를 즐겁게 해줘.싫어엉....,아,
거기거기......"
그 말을 듣고 불량 패거리들이 일제히
"아아,거기,아아,멋져....나미,나,나온다.아아앙,으윽,아아........"
하고 저마다 신명이 나서 떠들어댄다.
다른 학생들은 웃음을 잃고 나미가 어떻게 할지 흘끔흘끔 곁눈질해 
본다.패거리들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아키가와와 나미는 최초의 위세는 
어디로 사라지고 그저 조심스럽게 어떻게 돼 갈 것인가 지켜볼 뿐이다.
'용서할 수 없어....아무리 뭐라해도 이건 너무 해.이 아이들은 교사를 
얕잡아 보고 있는 거야.....'
나미는 엷은 루즈를 칠한 입술을 떨며 교단에서 내려오자 곧장 기토의 
좌석으로 향해 간다.
"후후후"
눈앞에까지 온 아름다운 여교사를 보고 기토는 한쪽눈을 찡긋했다.
다음 순간 나미의 오른손이 재빨리 기토의 볼을 향해 날았다.
'찰싹....'
기토의 얼굴이 옆으로 돌아갔다.맞은 볼에 손을 대고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나미를 보고 있다.
교실 안이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다. 그 이상한 정적이 나미로 하여금 
자신을 되찾게 했다.
안도의 숨을 쉬고 자신으로 돌아온 뒤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른 
것을 깨달았다.
'아아,이 무슨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오른 손을 응시했다.
교육에 폭력은 필요없다고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번째 날 스스로 
금지된 사항을 어기고 자신이 저지른 짓이 믿을 수 없었다.
"미,미안해...."
"이 년이!"
한순간의 공백에서 자신으로 돌아온 기토가 벌떡 일어나서 나미의 앞가슴을 
잡았다.
실크 블라우스가 늘어나고 예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이 격렬하게 물결친다.
희미한 감귤 계통의 향수 냄새가 난다.가까이서 보니 점점 멋진 여자로 
보였다.갑자기 기토의 하반신은 바지 속에서 불뚝불뚝 요동치고 있다.
"에잇!"
블라우스 옷깃을 분노가 치닫는 대로 좌우로 벌렸다.
"앗, 안 돼!"
단추가 떨어져 날아가고 순백색에 자수가 놓여진 브레지어가 드러났으며,
청초 속에서도 뭉실뭉실한 색정을 풍기고 있는 두 유방 사이의 깊은 계곡이 
들어났다.
"야,이놈 무슨 짓을 하는거냐!"
지도 교사인 아키가와가 당황해서 달려가서 기토를 냅다 밀어댔다.
나미는 가슴을 부둥켜 안고 그 자리에 쭈그려 앉았다.
"기토 그만 하지 못해!"
아키가와는 기토를 쏘아보고는 어깨를 껴안 듯이 하여 나미를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날 방과 후,나미는 교감실로 불려갔다.
"오래간만이군,오다기리 양.3년만인가?"
웃머리가 빠져 속이 들여다 보이는 머리를 빗어 넘긴 교감 오다 시게조는 
아름다운 교생의 모습을 힐끔힐끔 아래위로 훑어본다.
재학하고 있을 때와 비교해서 훨씬 여자다워진 것 같다.소파에 앉아 다리르 
비스듬하게 뻗고 허벅다리에 손을 얹은 모습은 바로 만개 직전의 벚꽃이었다.
응급 처치로 핀으로 고정시킨 블라우스의 앞가슴에서는 희미한 핑크빛에 물든 
하얀 피부와 브레지어의 상단의 자수가 사이사이로 엿보이고 있다.
오다의 뇌리에 4년 전의 사건이 되살아났다.

여름방학의 혹서가 계속되던 날이었다.현립 S고교에서는 여름방학이되자 
학생들이 자습할 수 있도록 교실을 개방하고 수험생들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복도에서 공부를 했다.
그날,오다는 일직을 담당하고 있었다.오후 2시쯤 런닝 바람에 숙직실 
방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오다기리 나미가 찾아왔다.
오다는 아직 담임이 없는 영어교사였다.당시부터 나미는 우수한 학생으로 
이미 원서를 읽고 있었기 때문에 번역할 수 없는 데가 있으면 자주 오다를 
찾아왔다.
오다는 재색이 겸비한 나미에게 교사와 학생이라는 사이를 넘어 사악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이런 여자와 한 번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은근히 생각하고 있던 오다였다.
"선생님,쉬고 계시는데 죄송해요.아무래도 납득 안 되는 데가 있어서....."
산들 바람처럼 미소짓는 나미를 보고 오다는 갑자기 당항했다.
평소 촌스러운 교복과는 달리 상의는 눈이 번쩍 뜨이는 선명한 노란 
탱크톱을 입고 무릎위로 15센티미터의 미니 진스커트에서는 날씬한 
긴다리가 뻗쳐 있다.
"여전히 열심히 하는군....."
하고 말하자 나미는 구두를 벗고 올라왔다.
"선생님,방해 되지 않아요?"
"괜찮아.심심해서 견딜 수 없었는데"
"그럼 가르쳐 주세요"
나미는 천진난만한 웃음을 띠며 다다미 위에 일어나 앉은 오다 옆으로 
다가갔다.
"여기 말인데요....."
영어 참고서를 다다미 위에 놓고 상체를 앞으로 내밀고 빨간 언더라인을 
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뒤로 묶은 머리카락이 흔들릴 때 상쾌한 
린스 냄새가 풍겼다.
"몇 번 읽어도 주어와 술어의 관계를 모르겠어요"
나미가 곤란해 하는 소리를 내지만,벌써 오다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앞으로 숙였기 때문에 탱크톱의 가슴 사이가 넓게 벌어져서 거기에는 
하얀 유방의 부풀은 부분이 엿보인다.테니스클럽에 소속되어 나미는 
전신이 건강이 넘치는 거무잡잡한 보라색으로 타 있다.그 때문에 더욱 
두 유방이 두드러지게 하얗게 자극하는 것이었다.
'안 돼,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상대는 고작 여고생이 아닌가......'
오다는 솟구쳐 오르는 욕망을 애써 억제했다.교감이 되기 위해서 한창 
공부중에 있었다.
그러나 영어의 문장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그뿐만 아니라,탱크톱을 
밀어 올린 정상의 돌기에 시선이 자꾸만 간다.
"선생님,왜 그러세요?"
나미가 얼굴을 들었다.
시원스런 눈동자에 아직 소녀티가 남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미 여자의 
색기와 지성이 넘치는 얼굴.립크림을 바른 두툼한 입술이 요염하다.
이상한 기색을 알아차리고 나미가 몸을 재빨리 빼서 탱크톱의 앞가슴을 
손으로 가렸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오다는 덤벼들었다.
"싫어요!"
나미가 새된 비명을 지른다.오다는 당황해서 그 입을 손바닥으로 막았다.
"으으,싫어,싫어....."
손바닥 틈새에서 외치며 열심히 손발을 버둥거리는 나미.의지가 강한 듯한 
눈썹을 바싹 오무라뜨리고 우는 소리가 오다의 욕정을 부추겼다.
그 다음은 정확히 기억에 없지만 정신이 들었을 때 오다는 나미를 
쓰러뜨리고 그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격렬하게 저항하는 나미의 입에 타월을 틀어박고 바지 벨트로 나미의 손을 
뒤로 묶고 일어나려고 하는 나미의 뺨을 후려갈겼다.
자아심을 잃고 17세의 싱싱한 몸에 덤벼들었다.탱크톱을 걷어올려서 완전히 
드러내 유방을 주물렀을 때의 탄력 넘치는 그 감촉.조그만 미니 팬티를 밀어 
내려서 부드러운 곱슬곱슬한 털에 가려진 바기나를 더듬었을때의 손가락에 
오는 전율 같은 감촉.....

그때 분명히 나미의 싱싱한 화원은 젖어있었다.속이 들여다보이는 듯이 
맑고 고운 살결의 풍만한 유방과 그 중심부에 핑크빛 빛나는 젖꼭지가 
발기되고 크리토리스는 성나서,흠뻑 꿀물을 뱉어내서 손가락을 적셨다.
앞으로 10분 아니 5분만 있었더라면 오다는 나미의 처녀성을 송두리채 
꺾을 수 있었을 것이 바로 바기나속에 삽입하기 직전에서 오다는 극상의 
잡았던 사냥감을 방해꾼에 의해 놓치고 말았다.
오다는 강간미수사건이 공공연하게 들추어져서 교감승진은 커녕 교사의 
생명조차 끊길 것을 두려워했는데 다행이도 나미의 입에서는 새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금년의 교생 실습생 명부에 오다기리 나미의 이름이 오르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오다는 운명적인 것을 느꼈다.
오다는 교육 실습이 시작되는 날을 손꼽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들었어,기토란 놈의.....요란했던 모양이던데"
응접 세트 팔걸이 의자에 몸을 뒤로 젖히고 정면으로 나미를 보았다.
".....죄송합니다"
나미는 짧게 사과하고 머리를 숙였다.
마음속으로는 사과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반성하고 있지만 
오다를 보는 순간,솔직한 태도가 나오지 않았다.
교육 실습이 모교로 정해졌을 때 마음이 무거워졌던것이 오다 때문이었다.
그 몸서리치는 사건을 나미는 뇌리에서 떨쳐 버리려고 얼마나 노력했는가.
그러나 불쾌하고 꺼림칙한 기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오다가 덮쳐 눌러,신음하고 있는 꿈을 몇 번이나 꾸었다.깜짝 놀라서 깨 
보면 전신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고,부끄럽게도 보지 언저리가 
젖어 있는 것이다.
오다기 교감으로 승진해 있었기 때문에 과거의 일은 잊어버리고 교감과 
교육 실습행이라는 확실한 선을 긋고 만나자고 각오한 것이다.
그러나 오다 앞에 나가자 아무래도 4년 전 일이 뇌리를 스치며,냉정을 
찾을 수 없었다.
"이제와서 사과해야....기토는 이 학교에서 딱지 붙은 불량학생이라구.
솔직히 말해서 무사히 졸업해 주면하고 생각하고 있었다구.그것을 군은 
자는 아이 깨는 짓을 하고 만 거라구"
오다는 기름이 번들번들한 붉으스름한 얼굴로 나무란다.
그 말을 듣고 나미는 아연실색했다.그게 무슨 말이람.도저히 교육자의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없다. 불량 학생이 있으면 그것을 무슨 조치를 
내려서 바로 잡아주는 것이 교사의 임무일 터인데.
"허어,내가 한 말에 뭐 불만이라도 있는 것 같은 얼굴인데"
"......아뇨,불만은 아니지만....."
"군은 아직 교육의 현장을 모르니까.원래 근성이 썩어 있는 놈이니까,
시간의 낭비라구.그런 시간이 있으면 착실한 학생에게 시간을 할애하여 
한 사람이라도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현명한 처사라구."
그렇게 말하고 오다는 숱이 적어진 머리를 쓰다듬는다.
될 수 있는 한 언쟁을 피하려 했던 나미였지만 역시 지금의 말에는 
승복할 수 없었다.
"건방진 말 같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교육자가 그런 사고 
방식으로 있기 때문에 낙오자가 늘어나는 겁니다.기토군만 하더라도 
조사해 보니,비뚤어지기 시작한 것은 2학년 후반,다시 말해서 진로가 
결정되고 나서입니다. 그 애는 가업을 잇는다고 해서 대학 진학을 
하지 않습니다"
나미는 단숨에 털어놓았다.
"허어,뜻밖에 기토 군에게 집념이 강하군.설마 그 학생에게 마음이 있는 
건 아니겠지?"
"선생님....."
나미는 아주 맑고 둥근 눈동자로 오다를 쏘아 보았다.분명히 기토라는 
학생에게는 다른 학생에게 없는 뭔가 숨겨진 매력이 있다.
"아무튼 백보 양보한다해도,폭력은 곤란해.폭력은 말이야..."
오다는 분노의 화살을 돌리려고 뺨을 때린 사건 이야기로 돌렸다.
"네,그것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교사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들도 교생들의 근무 평점을 작성 할 때 이 학교 출신자에게 교사 
실격의 평점은 매기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야.그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구."
오다는 의미 있는 말투로 말하고 입가를 일그러뜨렸다.
나미는 허를 찔린 것 같은 느끼이었다.교사가 되는데 남갑절 소망하고 
있는 나미였다.교육 실습의 근무평점은 교원 채용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해하는 것 같군"
말을 잃어버린 나미를 보고 오다는 만족한 듯이 턱을 쓰다듬었다.
"이런 일이 매스컴에서라도 냄새 맡으면 큰일이라구"
"알겠습니다.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알았으면 됐어.괴롭히고 있는 게 아니라 군이 이 학교 출신이니까 
이런 말을 해 주는 거라구"
그렇게 말하고 오다는 힐끗 손목 시계를 보았다.
"시간이 됐으니 함께 식사라도 할까?"
"호의는 고맙지만 내일부터의 스케줄 때문에 협의가 있어서.."
나미는 부드럽게 거절했다.
"그래?그럼 어쩔 수 없지.일간 나를 위해 시간을 좀 만들어 달라구."
"실례하겠어요"
나가는 나미의 뒷모습에 오다는 끈적한 시선을 보냈다.
'아직 3주일이나 남아 있다.그 동안에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팔걸이 의자에 몸을 푹 싣고,오다는 어떻게 할까하고 생각에 잠겼다.
1주일이 지났다.뺨을 때린 사건으로 처음에는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수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교사들마저 두려워서 손을 댈 수 없는 기토를 
때렸다는 소문이 교내에 퍼지고 스타와 같은 존재로 받들어졌다.
"저런 사랑스러운 얼굴을 하고,기토란 놈을 후려친 모양이야"
"허어,대단한데"
"영어책 읽을 때의 발음 들었나?멋지던데.동경하게 된다구"
"그러고보니까 어제 말이지,블라우스 겉으로 브레지어의 끈이 비치더라.
나 꼴려서 수업 따위 문제가 아니더라구"
"맞아,나도 봤어.처녀라는 소문인데...."
"설마 정말일까?21살이라구.가슴도 크구 말이야,저건 남자가 주물러서 
커진 유방이라구"
"바보 같은 소리,그런 짓하지 않아도 젖이 큰 것은 태어나면서 크다구.
난 버진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여자란 말이다,한 번 쏘이면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달라진다구.나미 
짱의 그 결벽스런 느낌은 아직 버진이라구"
"그런 걸 어떻게 알아?"
"알 수 있다구.내가 한 방 쐈더니 그 여자는 홱 달라지더라구"
나미가 교재를 들고 상쾌하게 복도를 걸어가자 그것만으로도 넋을 잃어 
황홀해져 버리는 것이다.
기토도 그로부터 침묵을 지키고 있다.나미의 수업시간이 되자 얼굴을 
돌려 마주 보려고 하지 않는다.어떻게든 서로 합의를 하자고 나미는 
생각했지만 바쁘다보니, 그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나미는 수업 후 지도 교사 아키가와와 교재 검토와 계획서 만들기에 
바빴다.끝났을 때는 이미 시계 바늘은 오후 7시를 지나고 있었다.
"매일 늦게까지 힘드시죠?"
교무실에서 교재를 정리하면서 아키가와가 묻는다.
"늦어지는 건 좋지만 아침 일찍 나오는게 힘들어요.늦잠 자는 습관 
때문에"
나미는 큰 눈으로 미소짓는다.모두 이 눈으로 한 번 보면 쪽도 못쓰고 
기개가 빠져 버린다.
"그것보다 아키가와 선생님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언제나 
늦게까지 함게 계셔 주셔서...."
"아니,이게 내 일이니까요.게다가 오다기리씨가 상대니가..,."
"네?"
"아니,괜찮습니다.그것보다 늦어졌으니까 모셔다 드리죠."
"마음은 감사하지만 내일 수업 준비를 조금 더 해 두고 싶어서요"
"압니다.나도 교육 실습 때는 그랬으니까.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나미는 생각했다.
30분정도 걸려서 예습을 마치고 나미는 교과서를 덮거 책상 서랍에 
넣고 백을 들고 일어났다.
아무도 없는 교무실을 나와 신을 신는다.
오늘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힐이었다.미니스커트가 
약간 노출이 지나칠 정도이지만 한편 자랑스러운 각선미를 학생들에게 
보이고 싶은 심정도 있었다.
클럽 활동도 끝나고 사람 그림자도 없어진 교정에서 정문을 향해 걷고 있자,
"선생님!"
한 남학생이 숨을 헐떡이며 쫓아왔다.
'무슨 일이지?'
그 얼굴은 낯이 익었다.2학년 D조의 다카야마라는 학생이다.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여자아이가 기토의 동료들에게 윤간당하고 있습니다"
나미의 얼굴색이 홱 변했다
'아아,어떻게 하지.....남자 선생이 있으면....'
그러나 이미 교사들은 전부 돌아간 후였다.
나미는 각오했다.
"어디지.안내해줘!"
"이쪽입니다.빨리 가지 않으면....."
나미는 다카야마의 뒤를 쫓아갔다.다카야마가 간 곳은 체육관의 뒤편에 
인접해 있는 창고였다.이 시간에 체육관 창고 안에서는 휘황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여기야?"
"네"
나미는 순간 망설였다. 강간의 공포는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각오를 하고 무거운 목재 여닫이 문을 열었다.그리고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후두부에 탕하고 무거운 충격을 받아 눈앞이 컴컴해졌다.
'이게 어떻게 된 걸까////'
순간적으로 그것만 생각하는게 고작이었다.힘이 쭉 빠진다.여러 개의 
손들이 자신의 몸에 뻗쳐 온다.몽롱해진 속에서 나미는 로프로 손이 
뒤로 묶이고 콘크리트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멍했던 의식이 겨우 되돌아 왔을때 머리 아픈 것을 참고 눈을 약간 
떴다.
눈앞에 학생복을 입은 학생이 서 있었다.기토였다.바로 옆에는 기토의 
부하들이 있고,우두머리 격인 기토가 쭈그려 앉아서 담배를 
맛있게 피고 있다.
'안 돼.....'
나미는 비슬거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어차차!"
그것을 가와이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다시 콘크리트 바닥에 앉혔다.
"히히히,도망칠 생각은 말라구"
가와이가 기분 나쁜 표정으로 노려본다
격통을 참고 나미는 창고 속을 둘러 보았다.체육용구가 난잡하게 좁은 
창고를 꽉 매우고 있다.
"이게 무슨 짓이야....여자아이는 어딨지?"
"그런 여잔 없어"
기토가 뜀틀에 기대서 내뱉듯이 말한다.
"다카야마 군,날 속였군요?"
나미는 눈썹을 곤두세웠다.여닫이 문에 등을 돌리고 서 있는 다카야마는 
킥킥킥 하고 웃음을 죽이고 있다.
"속는 사람이 멍청이지"
내뱉듯이 말한다.
"선생,유감인 걸.이놈은 이번에 우리 동료가 됐다구.다카야마도 기토 
오야붕의 부하가 된 거라구"
가와이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나미의 턱을 치켜 올려서 후우하고 
담배연기를 내뿜는다.
나미는 숨이 막혔다.연기가 눈으로 들어와서 눈물이 난다.
벗겨지다 만 자켓에서 보기 좋게 부풀어 오른 블라우스의 가슴이 
들여다 보인다.다리를 모아 옆으로 앉았기 때문에 스커트가 기어 
올라가서 팬티 스타킹에 싸인 관능적인 허벅다리가 거이 밑동까지 
노출되어 요염하다.
"일전의 사례를 하려고 말이지,헤헤헤.당신한테 뺨을 맞은게 아직도 
얼얼하다구"
기토는 한쪽 볼을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쭈그려 앉아서 나미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묶었던 리본이 풀려서 윤기나는 검은 머리가 흩으러져 볼에 늘어져 있다.
'체,사람 죽이는군,이 표정.....'
견딜 수 없어 고개 숙이고 있는 나미의 턱을 손으로 치켜 올려서 
위로 향하게 했다.
나미는 부드러운 습곡을 그린 눈썹을 치켜세우고 어기차게 쏘아본다.
"뭐야,그 얼굴은?"
블라우스의 앞가슴을 난폭하게 움켜잡고 꽉 쥐었다.
"비겁해요,군은"
"뭐라고?"
"이런 식으로밖에 보복을 못하는군요. 왜 정정 당당하게 도전하지 
못하는 거죠!"
"이 년이!"
기토는 화나는대로 블라우스를 잡아 찢었다.매끈매끈한 광택을 
발하고 있는 실크 블라우스가 옷깃에서 둘러 찢어지고 단추가 
퉁겨져 나간다.
"앗,무슨 짓이야!"
"야,해 버려!"
기토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가와이가 덤벼들었다.
"다카야마,멍하니 서 있지 말고......"
질책 당한 다카야마도 당황해서 나미의 다리를 잡는다.
"다카야마군,그러지 말아요!"
"우물쭈물 하지마!"
가와이가 오른쪽 다리,다카야마가 왼쪽 다리를 잡고 좌우로 당겼다.
"아앗,안 돼!"
나미는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며 다리에 힘을 넣었지만 그 저항도 
덧없이 완전히 벌어지고 말았다.
"그대로 누르고 있어"
기토는 금속 야구배트를 가지고 오자 줄넘기 로프로 나미의 두다리를 
배트의 양쪽에 묶었다.금속 배트 끝에 다시 로프를 걸어서 천장을 
걸치고 있는 H빔을 통해 힘껏 끌어 올려서 고정시켰다.
나미의 자랑스러운 긴 다리는 약 45도 각도로 벌어진채 매달렸다.
아무리 다리를 오무리려고 애를 써도 무릎이 약간 안쪽으로 
돌아갈 뿐이다.미니 스커트는 걷어 올려지고 포동포동한 기름진 
허벅다리의 밑동과 밑동이 모이는 삼각주에는 아주 엷고 검은 
팬티 스타킹을 통해서 하얀 팬티가 보였다.
"헤헤헤,하얀 팬티라"
기토는 포켓에서 잭 나이프를 꺼내서 날을 꺼냈다.
"......"
나미는 고개를 들어서 겁먹은 눈으로 둔한 광택을 발하는 
칼날끝을 본다.
"히히히"
흉악한 표정을 한 기토는 팬티 스타킹의 봉합선 기저부를 쭉 
잡아 당겨 나이프 끝을 대고 푹 찔렀다.
"싫어,사람 살려!"
공포로 인해 자신으로 돌아온 나미는 새된 소리를 지르며 안쪽 
허벅다리를 부들부들 떤다.
"히히히,소리쳐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구"
기토는 나이프를 입에 물자,팬티 스타킹의 구멍 뚫린 곳에 
손가락을 질러 넣고 좌우로 힘껏 당겼다.
팬티 스타킹이 찢어지고 그 사이에서 하얀 팬티가 노출되었다.
"안 돼!"
팬티를 보이는 부끄러움에 나미는 기를 쓰고 두 다리를 오무리려고 
했지만 수치의 원천을 학생들 눈앞에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불량학생들이 이때다 하고 얼굴을 맞대고 들여다본다.
"기토 오야붕,사람 죽이네.보지의 크레버스가 패여있습니다요"
파고 들 듯이 들여다보던 가와이가 기쁜 듯이 말한다.
"그렇군"
긴장 때문에 식은 땀으로 비키니 형의 하얀 팬티가 현혹할 것 같은 
비너스 언덕 밑으로 크레버스에 찰싹 달라붙어서 깊은 골짜기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보지 말아요,안 돼!"
나미는 복근을 이용해서 상반신을 들어 올린다.그러나 거기를 힘껏 
눌리는 바람에 다시 바닥에 후두부가 닿는다.
"헤헤헤,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
기토는 잭나이프 등으로 열기가 뭉클뭉클 풍기는 음부에 패인 
크레버스를 문지른다.
"히잇!"
미니스커트를 걸치고 있는 하복부가 꿈틀 하고 허벅다리를 타고 
잔물결처럼 경련을 일으킨다.
"헤헤헤.나미 짱,감도가 너무 좋은 걸.꿈틀꿈틀하고 있잖아"

기토는 코웃음을 웃고 이번에는 찢어진 블라우스를 젖히고 
브레지어를 드러내다.
순백색의 브레지어가 거친 숨결에 물결치며 발달된 두 언덕에 
끼여 있는 계곡이 요염하게 빛나고 있다.
'아아,더 이상 당하면....'
힘으로는 학생들에게 이길 수 없다.나미는 어떻게든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이성에 호소했다.
"뺘,뺨 때린 건 내가 사과할께요.그건 내가 나빴어요.그게 원인이라면 
사과하겠어요.그러니까 용서해요,제발......"
애절한 소리를 짜내서 눈물 머금은 눈으로 계속한다.
"나는 군이 왜 이렇게 됐는지,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거에요..제발 내 심정을 이해하고....제발....."
압도적인 공포에 자칫하면 움츠러질 것 같은 심정을 질타하고 눈물에 
젖은 마음속으로 호소하는 나미.
"풋나기 같은 소리 하는 게 아냐.우린 네 그런 게 못 마땅하단 말이다!"
기토는 내뱉듯이 말하고 브레지어의 컵 사이에 날카로운 나이프 
칼날끝을 댄다.
"캬앗,무,무슨 짓을 하는 거에요!"
"이렇게 하는거라구"
기토는 비정하게도 브레지어를 칼로 찢었다.
컵이 좌우로 갈라지고 크고 팽팽한 두 유방이 그대로 퉁겨져 나왔다.
불량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드러나 유방에 쏠린다.모두 그 상상 
이상의 고귀하다고 할 수 있는 조형미에 감동하여,소리도 나오지 
않는다.너무 크지도,너무 작지도 않게 균형잡힌 유방이었다.
"뭘 멍청하게 서 있는 거냐.선생의 유방을 사랑해 주라구"
기토가 침묵을 깬다.
가와이와 다카야마는 관능미에 넘치는 유방에 매료되어,조심스럽게 
손을 뻗쳤다.
"만지지 말아요,제발....."
나미는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상반신을 
좌우로 꿈틀거리지 못하게 했지만 두 팔이 뒤로 묶여져 있기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다.
4년 전의 강간 미수 사건의 공포가 생생하게 뇌리에 되살아난다.
'왜 이렇게 돼 버린 거지....'
남자들의 땀에 젖은 손바닥이,손가락과,가슴에 찰싹 달라붙었다.
"으으으으으......."
혐오감에 사로잡혀 닭살이 돋았다.
'안 돼!'
깊은 절망의 어둠이 마음속으로 밀어닦쳤다.
"헤헤헤,아주 터질 것 같구나"
탄력에 넘치는 유방을 난폭하게 움켜쥔 가와이가 강약을 주며 
주무른다.
"으으으....."
나미의 꼭 감은 두 눈에서 큰 눈물이 한 방울 볼을 타고 내려온다.
'사람 죽이는 얼굴이라구...'
총명하면서도 우아한 얼굴이 애절한 서정에 넘치는 표정으로 무너져 
가는 것을 보고 기토는 점점 가학심에 부추겨져,나미에게 빨려 
들어간다.부하들에게 가슴을 애무 시켜놓고 사타구니 사이의 
공격을 재개했다.
엷은 나일론 천이 움푹 패여 있는 크레버스를 나이프등으로 쑥 쑥 하고 
몇번이고 스치고 있다.
"히잇"
거친 숨을 쉬며 열심히 허리를 빼려고 하는 나미.
검은 숲이 약간 비쳐지고 있는 비너스의 언덕에 팬티천이 점점 
달라붙어서 음미한 크레버스가 언덕을 양쪽으로 가른 것이 두드러진다.
"아직 열이 오르지 않나,나미.오오,좀더 주물러 줘라!"
가와이과 다카야마는 점점 집요하게 유방을 주무른다.양쪽으로 
쭈그려 앉아서 좌우로 유방을 멋대로 주무르며 농락한다.
자랑스러운 듯 부풀어 오른 유방을 떠올리듯이 하여 주무르다가,
선단의 봉오리를 손가락 안쪽으로 살살 비비다가 혀끝으로 
깔짝거리기 시작한다.
"어때,학생들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기토는 손가락으로 크레버스를 아래 위로 오르내미려 쓰다듬는다.
크레버스 위쪽에 자리한 콩알만한 돌기 부분에 손가락이 닿았다.
"앗,싫어!"
나미는 비명을 지르며 꿈틀하고 허리를 뺀다.
"헤헤헤,나미 짱도 역시 크리토리스가 약한가?"
기토는 이때다 하고 크리토리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싫어,싫어,안 돼!"
나미는 미친 듯이 히프를 좌우로 빼려고 한다.민감한 크리토리스에서 
전류와 같은 쇼크가 전신에 스쳐간다.나미는 잠들 수 없는 밤에 
혼자서 오나니 할 때는 성난 크리토리스를 가볍게 터치만 해도 
절정에 달했었다.
가와이와 다카야마는 나미를 서로 밀어 붙이면서 고무공 같은 
유방을 주무르면서 젖꼭지를 입술로 쭉쭉 빤다.
'아아,더 이상 이대로 나가면 어떻게 돼 버린다.....'
"사람 살려,사람 살려!"
"시끄러워!큰소리 치면 이걸로 보지를 만신창 만들어 버릴 거야"
"히잇...."
나이프의 날 부분을 쑥 밀어 붙이자 나미는 움츠렸다.등골이 
오싹하며 공포가 전신을 사로잡는다.
"왜그래?촉촉해졌다.나미의 보지가 남자를 그리워하며 울고 
있다구.어허...."
움직임을 멈춘 나미의 비부를 기토는 손가락 안 쪽을 사용하여 
아래 위로 쓰다듬는다.
"이게 뭐야?미끈미끈하잖아"
팬티의 매혹적이 계곡에 얼룩이 배여 있다.
'이년 정말 좋아하고 있군..'
기토는 기대의 반응에 놀라며 동시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 여자는 예쁜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제법 좋아하는걸......'
"와아,놀라운 걸,나미 짱.당신 말과는 다르잖아.야,너희들도 
와 보라구"
세 불량 학생들이 목을 길게 배고 나미의 사타구니 사이 넋잃고 본다.
"정말이다,얼룩이 배어나고 있다"
"헤헷,이 년 경험이 상당히 있는 걸"
크레버스의 모습을 그대로 비치고 있는 흰색 팬티를 좌우로 당겨서 
얼룩의 모양을 관찰한다.
"거짓말,그럴 리 없어"
말할 수 없는 굴욕감에 사로잡혀서 나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럴 리 없어....'
"그럼 이 얼룩은 뭐지?촉촉하게 젖어 있다구"
기토가 흠뻑 젖은 나일론 천을 힘껏 당겼다
"으으,싫어!"
늘어나서 끈처럼 되어 버린 팬티가 깊숙이 크레버스의 계곡으로 
파고 들자 털들이 옆으로 비져 나왔다.
"오오,대단하다.아주 새카맣구나"
가와이가 환성을 지르고 신명나서 싱글싱글하며 눈을 반짝인다
"히히히,젖었는지 어디 한 번 보자"
기토는 끈 모양으로 늘어난 팬티를 나이프로 절단했다.
"안 돼!"
"오오,아주 촉촉해졌군!"
"와아,죽여 준다 이건...."
요염하게 짙은 검은 음모 사이에 청초하고 조그만 두개의 꽃잎이 
이슬에 젖어서 빛나고 있다.
불룩하게 솟아난 불두덩 위에 몽실몽실 모여 있는 검은 음모는 
팬티 스타킹에서 드러나 더욱 흰 피부가 콘트라스트를 이루고 
한층 더 불량 학생들을 부추긴다.
"후훗,이년 이런 데서도 좋아하고 있다구"
기토가 걸쩍한 말투로 말하고 나미의 표정을 살핀다.
"질리는군.수없 시간엔 섹스에는 사랑이 필요하다느니 어쩌니 
하던 주제에 말과 하는 짓이 다르잖아"
가와이가 눈을 반짝인다.
'거짓말이야,절대로 그럴 리 없어....이 아이들은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터무니없는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나미는 자신 속에서 필사적으로 말을 부정한다.
"너희들 잘 봐두라구.이렇게 흠뻑 젖어 있는 게 열열한 교육자 
오다기리 나미 선생의 보지물이니까 말이야"
세 학생들의 쏘는 듯한 뜨거운 눈빛이 부끄러운 곳을 찌르고 있다.
"보지 말아요,제발.보지 말아요!"
무참하게 벗겨진 발가숭이를 떨면서 나미는 어떻게든 수치의 원천을 
감추려고 몸을 넘실거린다.
"헤헤헤,개구리가 쭉 뻗은 것처럼 허벅다리를 쫙 벌린 꼴이라니.
보지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구"
기토가 입가를 일그러뜨린다.
"기토 오야붕,빨리 넣어 버립시다.나 참는 것도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가와이는 말보다 먼저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있다.
"그래,넌 즐긴다는 걸 모르니까 말이다"
말하면서도 기토는 바지를 내렸다.뿔뚝뿔뚝 발기된 육봉이 통겨져 
나오듯이 튀어나왔다.
'잘도 내게 창피를 줬겠다.어디 맛좀 보여주지....'
기토는 H빔에 걸려 있던 로프를 느슨하게 하고 나미의 지체를 
콘크리트 바닥에 내려 놓았다.
"헤헤헤,기토 오야붕의 한 방은 빡빡 할 테니까 말이야.우리에게도 
조금 남겨 주십시오"
"시시한 소리하지 말고 꽉 누르고 있으라구"
"영차!"
기토는 야구 배트와 다리사이에 몸을 비집고 들어가서 귀두의 
구멍에서 체액이 나와 있는 육봉으로 나미의 보지를 더듬었다.
"싫어!"
남자의 딱딱하고 뜨거운 육봉을 느끼고 나미는 자지러지면서도 
필사적으로 허리를 좌우로 도망친다.
"더 이상 하면 혀를 깨물고 죽을 거야!"
자신도 생각지 못한 말이 입에서 나왔다.
기토는 순간 깜짝 놀라 동작을 멈추고 나미의 표정을 살폈다.
짙은 눈썹을 더 이상은 오를 데까지 치켜 올려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애절한 미모.
'이 여자라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기토는 가와이에게,벗긴 팬티를 나미의 입을 틀어막게 했다.
"으그그그그그....."
바로 조금 전까지 자신이 입고 있던 팬티를 입에 물고 나미는 괴로운 
듯이 콧방울을 벌럭벌럭한다.그 애절한 표정을 보고있자 기토는 점점 
나미를 정복하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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