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욕 의 시간 제 43 화

제 6장 짐승들도 이런 짓은 안 할 거예요 (5)
“끄윽!”
처제의 얼굴이 쾌감으로 일그러졌다.
그녀가 손을 내려 내 손목을 잡았다.
“형부 이제 그만하면 하시고 싶은 데로 마음껏 하셨잖아요?
제발 그만해요. 네에? 형부.”
눈을 뜬 처제가 울상을 지으며 내게 하소연했다.
나는 짓궂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후아~ 그게 무슨 소리야?
처제 멀었어. 아직 멀었다고.
처제 처제의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나한테 열릴 때까지 나는 오늘 밤새도록 체제를 애무할거야.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하자는 거야? 후후후.”
그럴 바에는 차라리 빨리 섹스를 하자고 처제가 말하기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내가 착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그녀의 얼굴에서 얼핏 그런 느낌이 풍기는 것도 같았다.
하지만 제정신이 아닌 다음에야 처제 입장에서 언니 남편인 형부한테 먼저 나서서
“형부. 우리 섹스 할래요?
라고 노골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처제는 내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그저 입술만 꼭 깨물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처제. 나를 봐.”
나는 다정스러움을 가득 담아 처제를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꼼짝도 않고 서있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이번에는 장난기가 가득한 목소리로 처제를 또 불렀다.
“처제. 나를 보라니까. 형부. 말이 안 들려?”
하지만 그녀는 내말을 들은 척 마는 척 요지부동이었다.
“알았어. 알았다고.
처제가 지금 내가 해준 애무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모양이지?
어디 처제의 이 음부가 먼저 닳는지 내혀가 먼저 닳는지 한 번 해볼까?
으이구! 애무가 모자라면 모자란다고 진즉에 얘기하지 그랬어.
좋았어! 이번에는 아주 그냥 제대로 화끈하게 해줄게.”
나는 처제의 허벅지살을 양손으로 붙잡고 벌리는 시늉을 했다.
그제야 화들짝 놀란 처제가 머리를 돌려 재빨리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 얼굴에는 두려움이 배어있었다.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처제가 다급하게 말했다.
“아. 알았어요. 제발 그것만은 더 이상........,”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얼굴이었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거기다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묘한 쾌감을 느꼈다.
글쎄.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아주 말을 안 드는 애완견을 마침내 내 뜻대로 길을 들인 것 같은 쾌감이랄까.
아무튼 지금 처제의 불쌍해서 연민을 자아내게 하는 표정은 온 몸을 전율케하는
짜릿짜릿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나는 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처럼 은밀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천천히 일어섰다.
“처제…….내 물건 좀 만져 주겠어?”
나는 거의 내 머리통과 맞먹는 큰 키의 처제 앞에 가슴을 쭉 펴고 당당한 자세로 섰다.
따라서 내 페니스도 허공에서 저 홀로 껄떡거리며 처제의 시선 앞에 터질 듯한 위용을 내보이며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움찔하며 경악스러운 시선으로 물건을 내려다보던 처제가 머리를 들어
내얼굴을 바라보며 바들바들 떨었다.
내가 한 발자국 더 다가서자 처제는 그만큼의 거리를 뒷걸음질 쳤다.
술기운이 살짝 남아있는 얼굴은 이미 하얗게 질려있었다.
“혀. 형부…….”
나는 슬그머니 처제의 손목을 잡았다.
순간적으로 처제가 움찔거렸지만 굳이 손을 빼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내가 간곡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처제. 제발 부탁해.
이번한번만 모른척하고 나를 받아주라.
처제도 잘 알다시피 우리는 이미 몸을 섞은 사이라고,
처제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야.
내가 처제의 몸속에 들어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응?”
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처제는 분노를 가득담은 눈동자를 치켜뜨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원했던 게 아니잖아요!
술에 잔뜩 취해 아무것도 모른 채.
깊이 잠든 나를 형부가 제멋대로 농락하고 겁탈한 거잖아요! 안 그래요? 비겁하게…….”
처제가 씩씩거렸다. 나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거렸다.
“그래. 처제의 말이 맞아. 내가 진짜 죽일 놈이야.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화가 풀릴 때까지 나를 마구 때려도 좋아.”
나는 처제의 얼굴앞에 뺨을 내밀었다. 처제는 치밀어 오른 화를 누르지 못해
여전히 씩씩 거렸지만 나를 어떻게 하지는 못했다.
“이 손 놔요!”
형부인 나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그녀는 화가 더 나는 듯 했다.
나는 처제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꽉주었다. 아픔 때문인지 처제가 미간을 찌푸렸다.
“형부라는 작자가 처제의 몸을 함부로 건드렸으니…….
천하에 나 같은 짐승만도 못한 인간은 없겠지.
처제. 그러나..아까도 말했지만 난 지금도 처제의 몸을 건드린 것을 죽어도 후회하지 않아.”
나는 거기서 일단 말을 끊고 처제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처제는 질린 듯 한 표정이었다.
“지금 처제의 기분을 모르는 바가 아니야.
물론 내가 당사자가 아닌 만큼 처제의 기분을 백프로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밝혀야 겠어. 만약에 말이야.
만약 처제가 내게 몸을 허락하지 않는 다면…….”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나는 숨을 크게 들이켰다.
처제는 내가 다음 말을 잇기를 기다리는 눈빛으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나는 들이킨 숨을 길게 토했다.
“휴우~ 처제의 아름다운 몸을 가지지 못할 바엔 나도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도 몰라.
어차피 언니하고 헤어질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는 놈이 두려운 게 뭐가 있겠어?”
내말에 처제는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이런 식으로 내가 자기를 협박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듯 했다.
“그. 그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처제를 향해 나는 틈도 주지 않고 밀어 붙였다.
“......잘 알다시피 내가 지금 이런 말을 처제한테 서슴없이 할 정도로 야비한 놈이야?
처제도 내 성격을 전부터 잘 알고 있잖아.
난 지금 이판사판이야. 처제. 벼랑 끝에 몰린 심정이라고! 알아?”
처음부터 마누라를 들먹거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처제를 설득시키려면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그녀의 공분을 사고 싶었는데 그게 마누라였다.
어차피 잘 된 일인지도 몰랐다. 효과는 대번에 나타났다.
“자. 잠깐만요! 형부. 제말좀 우선 들어보세요.”
처제가 다급하게 외쳤다.
“언니랑 헤어지다니요? "
"그게 무슨 말이에요? 분명 두 사람 사이를 지켜보면서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은 짐작 했지만…….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사느니 헤어지느니 그런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
"형부. 저한테 속 시원하게 말씀해 보세요.”
제 1 화 보기 클릭 -> 능욕 의 시간 제 1 화
Who's 올보
 
			
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여야 하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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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01님,기냥바위님 추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