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시판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글인데
1편을 못 찾겠네요 ..-_- ;;
죄송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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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근하면서 쉴때마다 쓰고 있습니다. 생각을 더듬어 쓰다보니 몹시 더딥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네요.. 옛날 생각도 나고....
불알친구라서 저녁늦게 놀다가 친구 가족들 모두 잔다고 이불을 필때까지 이불위에서 뛰어 놀기도 했다. 집이 바로 앞이라서 무서울 것도 없고....
그러던 어느날 이상한 걸 보았다. 어린 눈에도 진짜 이상했지만 그때는 그것이 뭔지 전혀 몰랐고, 나중에 사춘기가 지나면서야 알게되었다.
때는 여름인 것으로 기억하고 그때도 역시나 늦게 까지 놀면서 이불을 펼때 뛰어 올라가 장난을 치고 있었다.
( 그 당시에만 해도 침대 있는 집은 TV나 영화에서나 보았지 실제 생활에서는 모두 이불을 장농에 보관하고 아침에 이불을 개고
저녁에는 펴는 침구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나마 장농도 여의치 않은 집이나 방은 구석에 쌓아두기도 하고.... )
친구 아버지는 이불을 내려서 펴고 계셨고, 친구 엄마는 쪼그려 앉으신 자세로 이불이 잘 펴지도록 가장자리를 손보고 있었다. 그 때 내 눈에 들어 온것은
쪼그려 앉은 자세의 아줌마 사타구니였다. 여름인 탓에 잠자리에 들 얇은 슬립 차림이었으니 팬티가 한눈에 들어 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팬티 한가운데에 진한갈색 빛같은 무엇인가가 살짝 묻어 있었다.
( 마치 피가 오래돼서 굳은 색깔 같은... )
나중에 추측컨데 아마도 생리혈이 묻어난 것 같았다. 당시에는 어려서 몰랐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민망한 모습이다.
당시에는 지금 같은 1회용 생리대가 없고 아줌마들은 대부분 헝겊을 조그마한 아기 기저귀 형태로 해서 사타구니에 차고 고무줄로 고정했던 것 같다.
헝겊이 요즘 같은 막강 매직 파워 생리대의 성능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고, 아줌마도 팬티에 묻어 난 상태였나 보다.
그런데 우연히 그 자세로 해서 나에게 보였을 수도 있는데, 그때 잠시 일순간 아줌마의 눈과 내 눈이 부딪쳤는데 아줌마 아주 살짝 웃는 모습이었다.
내가 한순간 멍하니 당신의 사타구니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 눈치였다.
아줌마도 굳이 감추지도 않았고.....
그 때는 물론 몰랐지만 중학교 들어와서 다른 정황과 연결해 보니 아줌마는 장난끼도 있고 일부러 내 반응을 보기 위해서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당시에는 괘 귀엽고 이쁜 아이였거든 ㅎㅎ
------ (3)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