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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USO
유부녀(미시/불륜)
2017.06.22 19:34

대안 2부

조회 수 9988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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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야자수 잎새를 통해 스며들고, 부드럽고, 안락한 그늘이 짙은 녹색의 잔디 위에 자리잡는다.
아, 이게 인생이야, 죠는 푹신한 의자 위에서 기지개를 켜며 생각했다.
학교도 안녕, 숙제도 안녕, 말다툼도 안녕; 그저 달콤하고, 넉넉한 여름...따뜻하고 끝없는 여름이었다.

그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다시 집의 뒷마당에 있었다.
죠는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면서도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이건 분명히 자기 가족의 집이었다.
수영장, 야자수, 엄마의 장미 덤불들, 모두가 여기 있었다.
시계를 들여다 보니 1:33이었다.
머리를 들어 태양을 바라보았다.

'난 지금 대단한 플래시백(과거 장면으로의 순간적 전환)을 겪고 있는거야'
죠는 그렇게 판단하고는, 공포심을 가라앉혔다.
'이건 분명히 꿈일거야. 가족파티때 꾸었던 그런 꿈일거야.'
하지만, 그건 1월달로, 여섯 달 전의 일이었다.
그리고 이 플래시백은 너무 진짜같고, 대단히 정교했다.
마치 그가 진짜로 거기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참고할 만한 것들을 찾으며, 그는 뒷뜻을 세밀히 조사했다.
햇빛은 뒷뜰의 아버지의 자랑이자 즐거움인 새 수영장 수면에 부서져 내렸다. 
엄마의 장미덤불은 담벼락을 따라 높게 자라나 있었고, 잘 다듬어져 있었다.
그의 엄마는 장미를 정말 잘 보살펴서; 야자수 그늘에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장미가 잘 필 것이 분명해 보였다.
모든 것이 오늘 오전에 있었던 바로 그대로 였다.

죠는 칸막이 문이 열릴때 나는 독특한 소리를 들었고, 잠시 후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가 무거운 정적을 위로 흘러들었다.
"아, 거기 있었구나! 난 네가 여기 있을 거란 걸 알고 있었지, 누워서 아무 것도 안하면서 말이야."

죠는 양손에 개봉한 차가운 맥주병을 들고서 그의 엄마가 다가오는 것을 올려다 보았다.
그녀는 막 손질이 끝난 잔디 위를 가로질러 그에게 다가와서는 미소지었다.
"잔디를 깍아줘서 고맙다, 죠."
그녀는 말했다.
"그런 일들에 관해서는 네 도움에 필요하거든."
그녀는 이슬이 맺히는 맥주 병을 들고서 길게 들이 마셨다.

죠는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엄마, 난 아직..."
그는 주춤했다.
뭔가가 달랐다.
그의 엄마는 흰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었지만, 격자 무늬 바지는 사라져 버렸다.
테니스화 대신에 그녀는 펌프스(끈이 없고 운두가 낮은 여자용 구두)를 신고 있었다.
흰색 복장이 그녀의 완벽하게 태운 피부를 멋지게 만들었고, 3인치 힐과 노출이 심한 수영복은 그녀의 육감적인 각선미와 탄탄한 엉덩이를 잔뜩 강조했다.
그녀는 신문의 바베큐 광고에 등장해도 좋을 만큼 멋져 보였다.

죠는 잔을 들고서 그녀를 계속 훑어보았다.
'세상에, 엄마는 대단한 미인이야.'
그는 다시금 깨달았다.
지금의 복장을 보면 어떻게 그녀가 그 모든 미녀대회를 석권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누가 저 모습에 저항할 수 있을까?'
그녀는 보다 좋은 기분에 있는게 분명했다.
암캐보다는, 섹시한 여자에 가까운, 그는 삐딱한 생각을 계속했다.
이건 뭔가 이상한 플래시백이었다.

"내가 방해 한 건 아니지?"
죠의 엄마가 말하며, 다른 의자를 그의 곁으로 끌고 왔다.
"일을 하기에는 너무 즐거운 날이야."
그녀는 선글라스를 벗어놓고는 다시 맥주를 들이 마셨다.
"오, 미안해 죠, 네 것도 가져왔어."
그녀는 다른 병맥주를 그에게 건냈다.
죠는 혼란스러웠다.
"괜...괜찮은 거예요?"
"괜찮냐니? 왜 내가 안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넌 이제 맥주를 마실만한 나이가 됐잖아. 그리고 잔디 깍은데 대한 보상을 받을 자격도 있고."
죠는 건네주는 맥주를 받았다.
"고마와요, 엄마!"
그들은 같이 마셨다.

죠의 엄마는 의자 위에서 기지개를 켜며 몸을 쭉 피고는 눈을 감았다.
"으으음... 정말 좋은데."
그녀는 웅얼거렸다.
"오후 내내 여기 누워 있어도 좋을 것 같아."
그녀는 여전히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 누운채, 죠는 엄마가 가까이 있음을 의식하며 불편함을 느꼈다.
그녀는 한쪽 다리를 살짝 구부려 세운체 누워 있었고, 죠는 자신이 그녀의 종아리에서 매끈하고 잘 그을린 허벅지를 지나 흰색 수영복속으로 사라지는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눈길을 주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간신히 침을 삼키며 마음을 돌리고 시선을 딴데로 보냈다.

잠시후 그의 엄마가 맥주를 다 마시고 몸을 돌리며, 팔을 포개서 베개를 했다.
그러는 와중에 그 섹시한 수영복의 한쪽 어깨끈이 어깨에서 흘러내렸다.
죠는 뭐라고 말하려다가, 또다시 반쯤 노출된 엄마의 유방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이 플래시백이 얼마나 오래동안 지속될 것인가가 궁금해졌다.

"오우, 젠장."
그는 숨을 몰아쉬었다.
수영복의 컵이 미끄러지면서, 풍만하고 원뿔형이며 도발적인 섹시한 유방의 한쪽을 거의 반쯤 드러내보였다.
그녀는 겨우 삼미터 정도 거리에 있었고, 죠는 그 광경에 취해갔다.
그는 어쩔 수가 없었다.
미소지으며, 눈을 감은채, 그의 엄마는 천천히 몸을 돌려 그를 향해 돌아누웠다.
수영복의 컵은 더많이 미끄러졌다.
이제 그는 유륜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젖꼭지의 제일 윗부분도 본 것 같았다.
적갈색으로 주름잡힌...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가까이에 있었다...

"이런, 씨발."
그는 다시금 속삭였다.

죠의 엄마는 눈을 떴다.
"뭐 잘못됐니? 죠?"
곧 그녀는 죠가 쳐다보고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화를 내는 대신, 그녀는 깔깔 웃었다.
"오 이런! 너무 많이 보여줬구나."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흘러내린 끈을 제자리로 당겼다.
"미안, 이 옷이 위에는 딱 맞지를 않거든. 내 생각에 너한테 멋진 쇼를 보여 준 것 같은데, 안그래?"
그녀의 갈색 눈동자가 반짝거렸다.

죠는 가슴팍에서 심장박동이 해머처럼 느껴졌다.
숨이 막혀왔다.
"엄마, 나, 난 가야 해요."
그는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난 가야 해요, 어, 그러니까, 밖에 가야 한다고요."
재빨리 몸을 틀어 발기물을 감추며, 그는 집밖으로 뛰쳐 나갔다.
지갑을 움켜쥐고는 집 정문을 뛰쳐 나오자...

...공원의 벤치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제 내말뜻을 알겠지?"
목소리가 물었다.
죠는 자신을 살펴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내가 설명한 대로지. 현실을 조정했지. 너에게 선택권을 준거야. 넌 그저 네가 원하는 것 하나를 선택하면 돼."
"거기서, 내 엄마가..."
그는 풀죽은 모습으로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한 건가요?"

"난 너에게 또다른 현실을 보여준거야. 네 엄마가 좀더 부드러워 졌을 가능성을 말이지. 아마도 그것이 네가 원하는 것일거야."
"난 그저 집에 가고 싶어요. 항상 싸우는 것도 그만 두고 싶구요."

"진심인가?"
그 목소리가 부드럽게 물어왔다.
"어쩌면 넌 의식하지는 못할지라도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을 거야. 아마도 진짜 문제는 네가 엄마를 '남자'로서 사랑한다는 점인지."
"아니야!"
죠는 화를 내며 외쳤다.
"이건 말도 안돼. 그건 근친상간이잖아. 역겨워! 난 그저 평범한 삶을 원한단 말이야. 그리고 나아가 그녀는 내 나이의 두배야, 또 진짜 사나운 암캐라구. 항상 꼬투리잡고, 불평하고, 완고해. 그녀는..."
"화냥년?"
"그래!"
"아마 넌 네 욕망의 강도를 인식 못하고 있을거야."
그 목소리는 일격을 가했다.
"오늘 오후의 시작점부터 다르게 돌아보는 게 어떨까, 네 엄마가 좀더 나긋나긋하게 행동하는 상태로 말이야."
"싫어! 기다려, 난 네가 그러는 걸 원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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