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여교사 제 3 장
- 제 7 화 -
뜻밖에도 첫번째 수업은 2학년 B 반이었다.
켄도 슈우지가 있는 학급이었다.
대담한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교실에 모습을 나타낸 카오리를 학생들은 환성을
지르며 맞이했다.
무리도 아니었다.
어쨌던 카오리가 몸에 걸치고 있는 의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부라쟈는 그 본래의 역할을 전혀 다하지 못하고 있었다.
젖꼭지에 달라붙은 조그만 천조각을 끈으로 이어놓기만 한 대용품이었다.
백자를 연상시키는 요염한 유방의 형태가 전부 학생들의 앞에 드러나 있었다.
매혹적인 E 컵이었다.
T 백의 팬티로는 음모의 짙은 수풀이 공공연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카오리는 털이 많은 체질이었다.
비키니 라인의 처리는 하지 않았다.
아마도 하복부에서 부터 항문 주위에 걸쳐 새까만 음란한 치모가 빽빽하게 나있을
것이었다.
보는 사람 모두가 그렇게 연상하지 않을 수 없도록 노골적으로 삐져 나와 있는 형
편이었다.
그리고 엉덩이였다.
새하얗고, 커다랗고, 탄력이 있고, 부드러운 듯한 둥그런 엉덩이가 드러나 있었다.
갈라진 계곡에는 아주 가느다란 천이 파고 들어가 있었다.
남자에게 안기기 위한 엉덩이였다.
이 수영복에 주어진 사명은 단 한가지.
보는 사람의 욕정을 부추기는 것이었다.
40 명의 학생들의 눈이, 40 쌍의 눈이 멍하니 카오리의 肢體를 바라보고 있었다.
남학생은 눈을 크게 뜨고, 여학생은 눈살을 찌푸리며...
"저, 저... 선생님. 무슨 일이세요? 그런 모습으로... 밍측해요. 그건 선생님답지 않아
요."
첫날 수업에서 가만히 서있던 카오리에게 말을 걸어왔던 성실해 보이는 여학생이
었다.
여학생들은 카오리의 육감적인 몸에 압도당했는지 얼굴을 붉히며 당황하고 있었
다.
동성의 소녀에게 조차 음란한 감정을 품게 만들 정도로 카오리의 알몸은 요염하고
환상적이었다.
게다가 그것이 움직일 때 마다 파르르 유방이 떨리고, 요염하게 엉덩이를 씰룩이
며, 새빨간 입술 사이로 내민 혀로 음란하게 입술을 핥으며 요염하게 학생들에게
미소지었다.
곧 교실 안이 음탕한 공기로 물들어 갔다.
'그게 아니에요, 이것에는 이유가 있어요.' 라고 카오리는 그렇게 말할려고 했다.
그러나... 의아스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여학생을 무시하고,
"어머, 어울리지 않아요? 유감인걸.
모두 기뻐해 주리라 생각해고 한껏 멋을 내고 왔는데..."
하고 카오리는 태연히 말해 버렸다.
게다가 뒤로 돌아 일부러 다 드러난 엉덩이까지 흔들어 보였다.
여학생의 표정에 순식간에 실망의 색이 퍼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분노로 바뀌고 이윽고 경멸로 바뀌었다.
(거짓말이야, 모두... 거짓말. 으윽, 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거지...?
앙, 모두가 카오리를 보고 있어. 너무나 음란한 눈이야...
아아, 하악, 느껴져. 기분이 이상해져 버릴 것 같애...)
그러나 카오리의 그런 내심의 갈등이 학생들에게 전해질 리도 없었다.
그것은 금방은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학생들은 모두 돌연한 카오리의 변모를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몰라 곤혹스
러워 하고 있었다.
그들이 알고 있던 순진함으로 가득 찬 청초한 영어교사와 눈앞의 육감적인 露出狂
女와의 차이가 너무나도 컸던 것이다.
저 전교생들의 동경의 대상,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미모의 여교사가 극히 외설스
러운 의상을 몸에 걸치고 미치 창녀와 같이 음란하게 알몸을 비꼬며 학생 앞에서
미태를 지어 보이고 있었다.
백일몽을 꾸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학생의 앞에서 음란하게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 카오리의 모습에 교실 안이 웅성거
렸다.
여학생 중에서는 울음을 터뜨리고 만 아이도 있었다.
그러나 여학생들은 어쨌든지 간에, 입을 떡 벌리고 카오리의 엉덩이를 응시하고
있는 소년들의 눈에는 어떤 명확한 의지의 빛이 깃들어 있었다.
'으윽.' 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한 남학생이 책상 위로 엎어졌다.
카오리의 卑猥한 엉덩이를 흔드는 댄스에 뇌살당해 참지못하고 바지 속에서 사정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카오리가 뿌려대는 色情의 광선의 제물이 된 것은 그 아이뿐만이 아니었
다.
다른 남학생도 모두 예외없이 바지 앞이 불룩하게 되어 치밀어 오르는 사정의 욕
구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여학생들 조차 가슴 밑바닥에 이상한 설레임을 느끼고 눈이 젖어가고 있었다.
理性은 아주 옛날에 사라져 날라가 있었다.
눈 앞에서 꿈틀거리는 새하얀 엉덩이가, 요염한 살덩어리가 소년들의 정상적인 판
단력을 송두리째 빼앗아가고 있었다.
선생님을 범하고 싶다...
소년들의 눈에 검은 불꽃이 타올랐다.
꿈틀거리는 허벅지를 끌어안고 마음껏 허리를 사용해 보고 싶다.
우격다짐으로 깔아 누르고 개처럼 뒤에서 해 주는 것이다.
엉덩이 속에 듬뿍 쏟아넣어 주는 것이다, 질척거리는 뜨거운 정액을...
반 친구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말이다.
음란한 망상이 소년들의 머리 속을 날뛰며 아직 듣지못한 여교사의 신음과 용서를
구하는 소리가 노도처럼 귓구멍 깊은 곳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카오리도 교실에 한걸음 발을 들여 놓은 시점부터 이미 정상적인 사고력을 상실하
고 있었다.
수많은 학생 앞에서 수치를 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카오리의 가슴은 이상하
게 흥분되었다.
암퇘지라 불리며 매도당하고 싶었다.
노출광의 변태녀라고 경멸받는 것이 바램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聖蘭學園의 마돈나, 신임 영어교사인 카부라기 카오리
가 아니라 색정에 미친 한 마리의 암컷에 지나지 않았다.
피학의 욕망에 思考가 다 타버린 비천한 육체의 노예인 것이다.
-제 8 화 -
"잘 아울려요, 선생님. 멋진 모습이군요."
소년들은 흐릿한 의식 속에서 그 소리를 들었다. 켄도 슈우지였다. 그 입가를 음란
하게 찡그리고 있었다. (뜻밖으로 뛰어난 육체를 갖고 있구나, 저 계집. 어제 밤엔
차근하게 감상할 여유가 없었는데 이렇게 새삼스레 보니까... 후후후... 저 여자, 훌
륭한 상품이 되겠어.)
슈우지는 내심으로 감탄의 소리를 흘리며 새삼스레 카오리의 알몸을 쏘아 보았다.
소녀풍의 청초한 표정 아래에 창녀의 음탕한 肢體를 하고 있었다. 남자를 미치게
하고, 비뚤어진 성의 妄執을 품지 않을 수 없게 하는 魔性의 살결이었다. 숙녀의
얼굴과 창녀의 육체. 가장 남자의 욕정을 휘젖는 조합이었다. 게다가 카오리는 교
사인 것이다
슈우지는 학생들의 앞에서 카오리를 지분거렸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의 노출이 부족하다는 거야, 선생. 헤헷, 모
처럼의 훌륭한 몸인데 내놓기 아까워 하면 쓰나? 괜찮으니까 그 수영복도 벗지 그
래. 모두 당신의 젖꼭지와 보지를 보고 싶어 하는데... 그 要望에 맞춰서 미인 여교
사의 스트립 쇼를 하면 어때? 얘들에게 당신의 요염한 누드를 개봉해 주는 거야.
자, 카부라기 카오리 선생?"
슈우지의 말에 학생들이 술렁거렸다. 일제히 슈우지 쪽을 돌아보고 그리고 다시
더육 음란해진 눈길을 카오리의 알몸으로 향했다. 모두 순간적으로 두 사람의 관
계를 이해하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육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라고... 교
사와 학생의 관계는 아니라는 것을... 주종관계의 역전을... 게다가 어떤 경위가 있
었는지는 몰라도 여교사는... 카부라기 카오리는 불량학생의 꼭두각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볼 수 있을까?) (볼 수 있어.) (볼 수 있구말
구.) 선생님의 그 곳을 볼 수 있다! 미인 교사의 부끄러운 부위의 여기저기를 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핑크색 젖꼭지도, 새까만 음모도, 조그맣게
오므린 항문도, 그리고... 카오리의 여성, 그 것까지도... 꿈에서 까지 보았던 동경의
여교사의 모든 것이 이제부터 자기들의 앞에 드러난다. 남학생들은 기대감으로 눈
을 빛내고, 여학생들은 경멸의 빛을 두 눈 가득 채우며 카오리의 반응을 기다렸다.
"앙, 그런... 교사가 수업중에 스트립을 하다니... 하지만... 여러분, 그것이 소원이에
요? 선생님의 알몸이 보고 싶어요?"
카오리는 젖은 눈으로 학생들의 얼굴을 둘러 보았다. 교실안이 이상하게 조용해졌
다. 소녀들은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소년들은 말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모두
심상치 않은 눈빛들이었다. 입끝으로 칠칠치 못하게 침을 흘리고 있는 아이도 있
었다.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벗어! 벗어! 벗어!) (보여줘! 보여줘! 보
여줘!)
교실 안은 이상한 열기로 싸여 있었다.
"그래요.... 그럼 부끄럽지만 선생님, 모두의 기대에 응해 주지요. 하지만 학생 모두
가 즐겁게 수업을 받게 하는 것도 교사로서의 중요한 임무니까요."
학생들이 꿀꺽 군침을 삼켰다. 카오리의 손이 부라쟈의 어깨끈으로 갔기 때문이었
다. 우선 왼쪽 어깨끈이 풀러졌다. 계속해서 오른쪽. 왼손으로 가슴을 누르면서 뒤
의 매듭을 풀렀다. 사르륵, 하고 그것은 카오리의 발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오옷...'
남학생들의 신음성과 여학생들의 조그만 비명이 뒤섞였다.
"그 멋없는 손을 치워, 선생. 모두 자지를 우뚝 세우고 기다리고 있다구. 거드름
피우지 말고 빨리 보여줘."
그랬다, 손이 방해가 되었다. 슈우지의 말에 소년들은 고개를 끄떡였다. 카오리는
애를 태우듯이 천천히 완팔을 내렸다. 학생들의 시선이 카오리의 젖가슴으로 집중
되었다. 마침내... (흐윽, 모두 보고 있어. 모두 카오리의 젖꼭지를 보고 싶지? ...좋
아요, 봐요, 자...) 드디어 젖꼭지가 나왔다. 보기좋게 부풀어 오른 유방의 정점에
핑크색의 가련한 봉오리가 뽀족하게 위를 보고 있었다. 얼마나 음란한 유방인가.
얼마나 아름다운 유방인가. 학생들의 입에서 연이어 탄성이 흘렀다.
"어때요, 선생님의 유방이? 마음에 들어요?"
카오리는 두 유방을 밑에서 들어올려 내밀어 보였다. 몇 명의 남학생의 어깨가 조
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바지 속에서 딸딸이를 치고 있는 것이리라.
"헤헷, 완전히 스트리퍼인 척 하는군, 선생. 그럼 다음은 팬티야. 손님은 기다릴 수
없어."
"예, 예. 그러면 팬티도 벗을께요. 모쪼록 카오리의 제일 부끄러운 곳을 마음껏 감
상해 주어요."
카오리는 보여주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애를 태우며 흥분시키는 방법을... 카오리
는 뒤로 돌아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면서 팬티를 내리고 있었다. 엉덩이의 갈라진
계곡이 학생들의 시선에 드러났다. 모두 꼼짝도 않고 있었다. 단지 모멸과 욕정과
부러움과 질투가 뒤섞인 시선만이 카오리의 알몸을 쏘아보고 있었다.
팬티를 다 벗자 카오리는 정면으로 돌아섰다. 이것도 계산한 것인지 사타구니의
수풀을 두 손으로 덮어 가리고 있었다. 당연히 학생들의 시선이 그 부분으로 집중
되었다.
(아... 뜨거워. 시선이 뜨거워. 앙, 그곳이 욱신거려... 모두가 카오리의 보지 털을 보
고싶어 하고 있구나. 광장해, 보여주는 것만으로 이렇게 느껴버리다니...)
학생들의 시선으로 촉발된 듯이 카오리는 서서히 그 손을 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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