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보존(펀글)-제목을 잘 모름
"나도 오빠랑 같은 생각이야.종족보존이 인생에서 그다지 숭고한 목적은
아니니까 섹스가 쾌락을 위한 행위로 변용된다고 나쁠건 없는거 같아."
고등학교 1학년짜리 여자애치고는 생각이 깊었다.내가 그 나이때
성에대한 느낌은 본능적인 것 뿐이었는데.현정인 나보다 생각이
좋은 모양이었다.
"단지 좀 창피해.."
사실 난 적나라한 여자의 몸을 본적은 없다.싸구려잡지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은 많이 보았지만.
"우리가 부끄럼타는 정도의 사이였어?"
"..좋아, 그럼."
현정인 순순히 응낙했다.살짝 웃음을 보여주고 정혁이 책상으로 갔다.
이미 한시가 넘은터라 정혁이 뿐 아니라 모두 집에가고 문은 밖에서
잠겨있어 방해받을 걱정은 없었다.정혁이 사물함에서 담요를 꺼냈다.
공부는 안하고 잠만자는 놈이라 담요에 배개까지 독서실에 놓고
다녔다.덕분에 유용하게 쓰지만.난 천천히 행동했다.애초부터 정욕으로
하고 싶어 안달이 난건 아니었다.단지 서로 즐기는 방법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하기로 한것뿐이었다.
"이쯤이 좋겠다."
대충 자리를 잡고 담요를 깔았다.책상에 켜진 형광등만이 적당한 각도
에서 우릴 비추었다.현정이에게 눈짓을 했다.가벼운 웃음을 띠며
다가섰다.
"어떻게 해야 되지?"
사실 나도 몰랐다.숫총각이 알턱이 있나.
"옷을 벗어야지.내가 벗겨줄께.."
현정이에게 바짝 다가섰다.기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본능이 꿈틀거렸다.
현정이의 턱을 당겼다.입술과 혀의 부드러움.현정이의 촉촉한 부분이
내 입술에 와있다는걸 느끼자 서서히 황홀감에 몸이 달았다.
그것은 기가 모이는 느낌과 같았다.섹스는 기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미리 기가 모이는 것이다.
허리를 당겼다.가슴과 허벅지가 밀착되고 흥분은 진해졌다.
현정이가 가느다랗게 떨었다.성교보다 키스 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의 표현이 될 것 같았다.현정이의 웃옷 단추를 하나씩
풀렀다.현정이가 속옷을 자기 손으로 벗어버리더니 내
웃옷을 벗겼다.현정이의 귀여운 가슴을 브래지어가 감싸고
있었다.바지는 지퍼를 내리자 저절로 흘러 내렸다.
감탄 할 수 밖에 없었다.무용으로 그렇게 다듬어진 몸매를
옷속에 감추고 다녔다니.관능적인 영화배우같았다.
아니, 그런 몸만 살아있는 여자보다는 현정이가 훨씬 매력적
이었다.
"나 가슴이 뛰어.."
나도 마찬가지였다.잡지책같은걸 볼때완 달랐다.떨리고
숨이 가빠졌다.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내 바지를 벗었다.
벌써 팬티속에서 발기되어있는 걸 보고 현정이가 살짝
웃었다.우린 다시 서로 끌어당겼다.내 능숙하지 못한
애무에도 현정인 성적흥분의 신음소리를 냈다.
"음....."
내 애무로 여자가 신음소리를 내는걸 들으니 더욱
욕구가 솟았다.현정이의 등뒤에서 브래지어를 풀렀다.
느슨해진 속으로 손을 넣으니 잠깐 몸을 움찔했지만
곧 내 손에 자극받아 팽팽해졌다.볼록 나온 유두가
만져졌다. 만지작거리니까 간지러워 했다.
현정이도 적극적으로 날 감쌌다.내 엉덩이를 끌어 당겨
바싹 달라붙은채로 몸을 비볐다.
손바닥에,뺨에,목덜미에 쉴새없이 키스를 해댔다.
"으..음....오빠아..."
황홀감을 느껴 힘을 빼고는 몸을 완전히 나에게 맡겼다.
잔뜩 달아있는 현정이를 담요에 눕혔다.살짝 고개를 돌리고
입을 벌려 신음을 뱉아내는 현정이가 사랑스러웠다.
브래지어는 이미 벗겨져 있었고 팬티를 벗기려니 아랫부분이
촉촉히 젖어있었다.허리에서 다리를 흐르는 곡선을 따라
팬티를 내렸다.검고 윤기있는 음모가 드러났다.현정이가
몸을 비비적 거렸다.
"아...오빠..빨리..."
현정인 숨을 가쁘게 쉬며 날 불렀다.현정이도 나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있었다.가슴이 어찌나 뛰는지
머리가 띵했다.다시 숨을 가다듬고
현정이의 팬티를 무릎에서 발끝으로 완전히 빼냈다.
나도 모두 벗어버렸다.
우린 완전한 자연 그대로의 상태였다.
현정인 정말 아름다왔다.데생연습으로 그려본
석고상들 만큼이나 완벽했다.그런 몸이 내앞에서
나체로 흥분되어있으니 내 몸도 온전치 않았다.
무릎을 움츠린 현정이의 다리 안쪽으로 손을 넣어
쓰다듬었다.윗쪽으로 움직일수록 현정인 더 심하게
꿈틀거렸다.현정이의 음모를 만져보고 날씬한 허리뒤로
손을 넣어 히프를 거쳐 다리를 잡았다.
양쪽으로 ,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낯선 질구와 크리토리스의 흥분된 모습이 보였다.
젖어있는 모습이 날 더 흥분시켰다.
난 본능적으로 발기해 있는 크리토리스를 손으로
자극했다.
"음..아..아파.."
남자의 귀두처럼 민감한 것 같았다.
난 곧 잡지에서 본걸 생각해내고 몸을 움직여 입을
가까이 가져갔다.이미 잔뜩 흥분해 있는 상태라
혀를 살짝 대기만 해도 조금씩 경련했다.나때문에
이렇게 흥분되있다는 걸 생각하니 쾌감같은 것이
느껴졌다.
"이제 할께.."
난 침을 삼키고 현정이에게 미리 얘기를 해주었다.
"음....응..."
빠르게 숨을 몰아 쉬면서 신음처럼 대답했다.
난 천천히 ,정확히 삽입을 시작했다.흘러나온 액체로
쉽게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었지만 감춰져있던 속살이
자극을 받으니 아픈 모양이었다.
"아..아파..."
하며 아픈 표정을 지으며 신음하는 현정이가 더욱
사랑스러웠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걱정스러웠다.
현정인 각오가 되있는 것 같았다.난 힘을주어 깊숙히
밀어 넣었다.
"아아......."
애처롭게 비명을 지르며 몸을 꿈틀거렸다.
피가 흐르는 동시에 현정이의 눈에서 눈물이 배어 나왔다.
고통으로 쾌감을 느끼지 못할까봐 걱정됐다.
난 될수 있는대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눈물에 젖은 현정이의 얼굴에 키스를 하며 하는
익숙치 못한 허리동작이 좀 힘들었다.
내 움직임에 따라 현정인 계속 주기적으로 신음했다.
"아...아.....아....아아...."
아픔과 쾌감이 동시에 들어있는 소리였다.
땀에 젖은 현정이의 몸이 더욱 사랑스러웠다.
눈물과 침에 얼굴도 젖어있었다.
얼마가지않아 난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했다.
나혼자 끝날까봐 걱정됐지만 테크닉같은 것도
모르니 계속 그대로 할수 밖에 없었다.소녀경
이라고 읽어 둘걸.하지만 현정이가 나보다 빨랐다.
신음소리가 점점 높아지더니 어여쁜 나체는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난 더 성의껏 움직였다.
"아흥...오빠.하..미칠 것 같아..아..흥..흐음.."
현정이입에서 그런 신음소리가 나오니 약간 기분이
묘했다.현정인 몸을 무척 심하게 떨었다.
오르가즘에 이른 거였다.
"아..음.."
현정이의 풀어진 신음소리를 들으며 난 온몸이
후련해지는 걸 느꼈다.달아올랐던 내 몸의
열이 다 빠져나갔다.시원했다.
그제서야 아랫부분이 축축한 느낌이 들었다.
땀과 침,두 성기가 내놓은 액체로 담요가
흥건했다.
현정인 눈을 감은채였다.숨이 많이 가라앉아
잠든 것처럼 고요한 모습이 키스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살짝 입을 맞추고 현정이의 긴장이
풀어진 몸에서 내려왔다.나란히 누워,
한참을 생각했다.
섹스란 것,쾌락,삶..
옷을 벗고 있는것도 잊은채 습관적인
사색에 시간을 보냈다.
현정일 돌아보았다.조용히 잠든 현정이의 몸이
또 성욕을 일으켰다.손을 그곳에 대니
마르지 않아 축축한 채였다.미끈한 다리를 쓰다듬고
손을 가슴으로 가져갔다.흥분했을때 보다는 작았지만
여전히 촉감이 좋았다.
현정이가 눈을떴다.난 위에 흐트러진 현정이의 옷에서
손수건을 꺼냈다.현정이의 예쁜 얼굴과 목에 흐른
땀과 침을 닦아주었다.다시 현정이의 몸을 천천히 보니
인체의 황금비율을 정확히 계산해 만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몸을 닦아 젖은 손수건으로
흐른 피를 닦아내니 손수건이 금새 얼룩졌다.
새로 하나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정이가 나즈 막히 불렀다.
"오빠...."
"응."
"이걸 하고나니까..오빠가 더 진하게 느껴지는거 같아."
그랬다.부모님들이 가까와 태어날때 부터
보고 자란 우리가 더 친밀해질 수 있다는건
방법의 차원이 다르지 않고서야 불가능했다.
섹스는 이런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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