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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물
2013.07.13 15:24

오빠의 노금기 - 프롤로그

조회 수 1192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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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2일부로 매주 연재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빠의 노금기

 

 

 

 

 

 

 

 

 

 

 

 

 

 

 

 

 

 

 

 

 

#01

 

 

 

청계천 고가도로를 걷다 노파에게 산 녹음기,

 

 

 

어느 날,

 

 

 

우연히

 

 

 

그 녹음기에 입력한 나의 말 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끼이이이이이이익~"

 

아, 쓰... 쓰펄, 여... 영감탱이 고장난 거 판... 거 아니야?

 

골동품처럼 생긴 그 물건을 사게 된 건, 나의 말 더듬이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평소 말이 어눌하고 소심하던 난, 대갈이의 조언으로 녹음기를 구입했다

 

"야, 추로야, 자기 목소리 들으면서 연습하면 금방 좋아진데, 입에 볼펜 물고 거울 보면서 연습하는 것도 좋다"

 

대갈은 나를 보지도 않은 채 맥주를 들이켰다.

 

 

 

.

 

 

.

 

 

.

 

 

 

"대갈아, 드... 드라마 그만 보구, 우리 신.. 신촌에나 가까?"

 

"빙신아, 네 발음이 구려서 삐끼들한테 외쿡인 노동자라고 존내 쳐 맞구 쫒겨날뻔한 거 기억 안나냐?"

 

 

.

 

 

 

.

 

 

 

"말... 안..할게,"

 

대갈은 그대로 나를 가증스럽다는 듯 눈을 째리며 방문을 쳐 닫고 나갔다.

 

TV에서는 여전히 드라마가 상영중이었지만,

 

천장 모서리에 생긴, 곰팡이자국처럼

 

내 가슴 한 켠은 지워지지 않는 수치심으로 가득 들어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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