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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USO
근친물
2014.02.07 01:20

사랑의 벽

조회 수 2118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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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12살 그애의 눈에는 그녀는 분명 천사였다. 두메산골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10여년
전 고향에서 처음 본 도회에서 시집온 그녀의 모습에서 소년은 천사를 생각했다. 옷인들 변
변한 것하나 없던 가난한 농군의 아들. 그 소년에게 그녀는  도회에서 사온 새 옷을 선물이
라고 내 놓았다. 엄마는 다가오는 추석에 입으라고 하며 장롱 깊숙히 그옷을 숨겨놓았다. 칠
칠치 못한 집안 살림을 모를리 없는 소년에게 어머니의 의도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
각되었다. 하지만 천사에게서 받은 그 선물을 소년은 몰래  훔쳐보며 스스로 즐거워하며 지
냈다. 
늦동이. 소년은 가난한 농군의 늦동이로 태어났다. 십 수년이나 나이가 많은 형은 도회 공장
에서 만난 그녀와 결혼하여, 잠시 누추한 소년의 집에 잠깐 다녀러 온줄 알았다. 그리고  소
년에게 있어 그녀가 한집에 있다는 며칠의 즐거움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좋았다. 이제 소년
의 누나들도 도회에 나가  공장을 다녔으므로, 부모님하고만 지내던  움막같은 집은 모처럼 
활기가 있었다. 흙벽이 가로놓였지만 옆방의  형과 그녀의 숨소리에서 소년은  그녀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생겼다. 어쩌면 당연한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일터였다. 
"그래 이제 어뜩 할라꼬?"
"... 신경쓰지 마이소. 마 잘 되겠지에.."
"여가 뭐 뜯어먹을거라도 있어야 하는 뒤. 것도 아이고..."
"어무이 신경쓰지 마이소."
"그래 공장은 다 말아먹었다 카드나. 그 공장 다시는 안돈다 카드나 말이다"
"그 공장은 이제 잊으이시소마. 다른 공장 찾아봐야지에"
"하고마 어디 그기 쉽다카드나. 귀한 넘의집 딸년 데리다가 이기 뭐 고생인고..."
"걱정마이소. 어무이"
"형아야. 형아 공장 망했나?"
"무시런 소리 넌 들어가 고마 자라"
어머니의 실눈에 소년은 실실 방으로 들어갔다. 무더운 여름밤  모기불에 앉아 조금더 시원
한 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에 형과 있고 싶던 소년에게 어머니는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아직 소년은 어린 막내였으며, 세상의  이치를 알기에는 너무 어렸다고 생각했으리라.TV도 
없던 그 시절 두메살골에서 이른 밤 방에 들어가다는 것은 자는 것밖에 아무것도 할일이 없
었다. 소년은 그녀를 따라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았다. 천사의 옷을  입은 
그녀를 소년은 따라 잡지 못했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소년은 안타까이 바라 보았다. 
"손을 잡아.빙신아."
소년은 또다른 자신에게 안타깝게 소리첬다. 
"옷자락을 잡으라고."
하지만 소년은 그녀를 따라만 갈뿐 잡지를 못했다. 하늘하늘 날던 그녀가 갑자기 소년의 손
을 잡아주었다. 
"날 잡으려구요?도련님?"
소년은 그 부드러운 손에 도취되어 그녀가 이끄는 데로 날아갔다. 
"도련님. 날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지 마세요. 난 평범한 여자에요...호호호"
그녀는 소년의 볼에 입술에 부끄러운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소년
은 그녀의 체취에 도취되어 그만 자신의 몸에서 무언가 쏟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잠에
서 깨었다. 하지만 몽롱한 상태에서도 그것은 오줌 아님을 소년은 직감했다. 팬티에 묻은 그
것은 평소에 본 그 오줌이 아니었다. 소년은 아직 어려 그것이 무엇인지 알수는 없었다.  그
렇지만 남에게 보여주기에는 부끄러운 것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몰래 나가 빨자고 생각했다. 
어스름한 한여름밤 초승달이 동구밖 감나무에 걸려있었다.  평소 무서워 툇마루에서 오줌을 
갈기돈 소년에게 뒷뜰에 있는 샘물까지 가는것은 대단한 용기였다.  그것은 순전히 뭔가 부
끄러운 물질을 제거해야 겠다는 일념이 낳은 용기였다. 집  모퉁이를 돌자 무언가 어스름한 
형상이 소년의 관자놀이를 굳게 만들었다. 그것은 필히 귀신이리라. 너무나 놀란 소년은  그 
자리에 주저않았다. 다시 그 형상을  쳐다보자 그것은 사람이었다. 초승달에 어스름히  비친 
그것은 소년이 이제껏 보아온 형상이 아니었다. 눈부신 그녀의 나신. 소년은 침을 꿀꺽 삼키
었다. 무더운 여름밤 그녀는 더위를 참지  못하고 홀로 나와 물을 끼얹고 있었다.  소년에게 
그것은 하나의 축복이었다. 늙은 어머니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젊은 여인의 나신. 그것은 숭
고한 의식이었다. 그녀의 가슴과 평평한 배가 소년의 감흥을 돋는 것은 아니었다.  전체적인 
그녀의 나신은 하나의 종교였다. 소년은 아직 성적인 자극이 없는 나이였기에, 아니 아직 순
수한 시골 아이였기에 성숙한 여인의 나신이 말초신경의 자극으로까지는 갈 것이 아니었다. 
단지 뭔가 이상한 느낌, 흥분되는 그 무엇, 황홀한 그 무엇이 소년의 척추를 타고 흘러 내렷
다. 그리고 오줌이 마렵다는 생각뿐이었다. 뒤돌아서 가던 소년의 발끝에 무언가 걸려  꿍하
고 소리를 내었다. 놀란 소년. 갑자기 멈춘 물소리...
"어마.. 누구야."
여인은 서둘러 옷을 입는 모양이었다. 
"당...당신 이에요?"
어서 이자리를 벗이나야 된다는 대뇌의 명령에도 소년의 두 발은 붙박이 마냥 덜덜 떨뿐이
었다. 안타까운 식은 땀.그녀의 비밀을  보아버렸다는 민망함이 소년을 움직이지 못하게  했
다. 
"어머.도련님...."
"미.... 미...안 했어에.."
"도련님. 인기척을 하셔야죠. 그래. 내 몸 다보셨어요?"
"...아...아니라에.. .어두워 못봤심더..."
"...하하하. 그래~요. 안타까웠겠네요?"
"에? 뭐가에..."
"아니.... 그냥요. 하하하"
당황하여 떨고 잇는 소년의 모습이 그녀를 즐겁게 하는 모양이었다. 깊은 밤에 숨죽여 웃던 
그녀는 문득 소년의 손에 들려있는 것을 보자 뭐냐고 소년에게 물었다. 부끄러워 한사코 뒤
로 손을 빼던 소년에게서 그녀는 기어이 팬티를 뺏고야 말았다. 
"오... 오줌 싸가지고에...그래서 빨라꼬..."
"어머 도련님은 지금 몇살인데 아직도 이불이 쉬하고 그래요...하하하"
그녀는 소년의 팬티를 자기가 빨아주겠다고 샘물로 가져갔다. 하지만  오줌이 아닌 다른 무
언가를 쌌다고 생각하는 소년에게는 더 난처한 입장이 되었다. 
"걱정말아요. 오줌쌌다고 소문내지 않을테니... 어머나?"
호기있게 팬티를 벌린 그녀가 갑자기 당황한 표정으로 변하였다. 소년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그것은 이상한 것이라고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태도에서 소년은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었다.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울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
황한 그녀...
"어머, 도련님. 왜 우세요..."
그녀는 소년를 다정히 안아주었다. 그녀에게  안긴 소년은 그녀의 보드라운  손길과 향긋한 
비누내음에 기분이 안정됨을 느껐다. 
"...도련님. 우리 잠도 안오는데 저기가서 얘기나 할까요..."
그녀는 소년을 이끌고 장독대에 앉았다. 멀리서 닭울음소리가 들렸다. 개구리들은 여전히 개
골개골 합창을 하였다. 
"..아.참 평화롭군요. 도련님은 잘 모를  거에요. 도시에 있다가 이렇게  시골에 오면 얼마나 
좋은지를요. 호젓하구요."
소년은 팬티가 걱정되었기때문에 그녀가 잡아주는 보드러운 손길도 느껴지지가 않았다. 
"저. 형수님. 혹 지가 병이라도 걸린건 아니지에?"
"에? 웬 병이라니요. 도련님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요.아까 그것은 거 뭐랄까? ...어떻게 설
명해야 한담...."
"형수님. 난 마음의 준비가 다 됐어에. 그냥 속 시원히 말씀해 주이소마"
"하하하. 그게 아니구요....내일 형님이 말씀해 주시면 안될까요? 여자가 얘기하기에는 좀...."
하지만 그것은 소년에게는 가슴이 철렁 내려않는 이야기였다.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한 그
녀가 아닌가?
"아~ 예. 비밀을 지켜주기로 했었죠... 그럼 내가 하는 말 잘 들으세요..도련님이 팬티에 실수
한 그것은 도련님이 어른이 되었다는 징표에요. 도련님은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고 
한사람의 남자가 된거라는 좋은 소식이지요.  그러니 부끄러워 하실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뿌듯해 해야지요."
"그게 뭔데에.."
"음... 말하자면...음...이제 도련님은 여자를 만나서 아이를 가질수  있다는 말이지요...무슨 말
인지 아시겠어요?...모르시겠다구요?...음 그러니깐...내 가슴을 만져보세요..."
느닷없이 그녀는 소년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뭉클한  느낌에 소년은 뜨러운 불
에라도 댄양 얼른 손을 뺄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손에 힘을 주어 계속 만지게 했다. 늙
은 어머니의 가슴에서는 느낄수 없는 젊은 여자의 가슴에서 소년은 말초신경이 자신의 사타
구니에 몰림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소년은 알수가 없었다. 
"어때요. 도련님. 도련님 몸과 내몸이 다르지요? 남자와 여자의 몸은 다른거에요. 왜 그럴까
요? 그것은 두 남녀가 결혼하여 아이를 갖기 위해 조물주가 다르게 만든거예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녀의 손이 소년의 사타구니를 만졌다. 소년은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얼어붙은듯 가만히 있었다. 오늘밤 내가 꿈을 꾸는 것은 아닐까? 소년은 생각되었다. 
"어머. 도련님 고추가 섰군요. 호호호.  제 가슴을 만지니 이렇게 되었지요?  바로 이거에요. 
도련님의 그 소중한 고추로 아이를 여자에 몸속에 넣는 것이지요. 그때 도련님이 팬티에 실
수한 그 것이 아이의 씨앗이 된담니다. ..."
여전히 의아해 하는 소년에게 그녀는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날 밤의 일은 
하나의 추억으로 뭍혀져 갔다. 
그날밤 사건을 소년은 가슴에만 뭍어두기로 하였다.  그녀가 걱정되었지만 그녀도 내색하지 
않았다. 한 여름의 두메산골은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 밤 사건이후로  소년의 
가슴속은 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더욱 가득찼다. 성숙한 여인에  대한 사춘기 소년의 막연한 
기대감.그것은 누구나 그 시절에 갖어보는 아름다운 추억이리라.그녀에 대한 호기심에  소년
은 숨이서 그녀를 훔처 보는 버릇이 생겼다. 잘못된  행동인지를 알면서도 마약마냥 소년은 
그 행동을 멈출수는 없었다. 걸레로 방을 훔치는 그녀의  모습에서 풍만한 그녀의 엉덩이가 
소년을 흥분되게 하였다. 그날밤 만져본 그녀의 가슴은 언제난  소년의 눈을 몽롱하게 만들
었다. 샘물에 앉아 빨래하는 그녀의 모습,그리고 다리 안쪽의 불룩한 사타구니 부분을  볼때
면 무더운 여름이메도 싸늘한 기운이 소년의 등허리를 스쳤다.  그녀의 몸이 남자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면서,소년은 막연히 황홀한 기분에 젖곤 하였다. 한참 그만한 나이의 남자애
들에 가지고 다닐만한 도색잡지도 이 산골에서는 구경할 수가  없었다. 다만 어쩌다가 보는 
동네 개들의 짝짓기와 생물시간에 배우는 암수의 관계. 그리고 그날 밤 그녀가 소년에게 해 
주었던 그 이야기들로 소년은 막연히 남녀의 관계를 짐작할 수 밖에 없었다. 소년의 훔쳐보
기는 여러날 계속 되었다. 아니 그것은 그녀가 이 집을 떠나지 않는한 계속 될것이었다.  소
년에게 있어 그녀는 이제 더이상  천사가 아니었다. 소년도 모르는 사이  그녀는 그 아이의 
막연한 성적 동경이 되었다. 천사로서 말도 붙이기 어려웠던  소년에게 그녀는 이제 꿈속에
서 소년의 신부가 되엇다. 아직 어린 소년에게 있어 그녀가  형의 아내라는 것은 아무 문제
가 되지 않앗다. 사회적 관계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어린 소년에게  그녀는 단순히 자기의 
신부라고만 생각하면 되었다. 자기만의 생각속에서 말이다. 
어느 무더운 오후.밖에서 놀다 온 소년에게 조용한 집안이 낯설게 느껴졌다. 아버지  어머니 
형까지 모두 사라진 텅빈 공간에서 소년은 풀석 마루에 앉아  있어야만 했다. 그 때 건너방
에서 고르게 들리는 숨소리가 소년의 귀를 자극했다. 찢어진  문풍지 사이로 그녀가 낮잠자
는것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자 소년의 숨소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거칠어 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내가 형수의 자는 모습만으로 흥분이 되는가? 소년은 자신의 행동이 의아했지만.
본능적인 반응을 소년이 어찌 안단  말인가? 문풍지 사이의 그녀는  깊이 잠든 모양이었다. 
반듯하게 누운 그녀의 몸을 소년은 풍만하다고 느꼈다. 그녀의  얼굴이 그렇게 예쁘지 않다
고 하더라도 소년의 눈에는 도회에서 온 하얀 그녀의 얼굴이  제일 예뻤다. 그녀의 몸은 소
년을 또다시 몽롱한 상태로 몰아넣었다. 어느 순간 소년은 자신이 방안에 들어와 있슴을 알
았다. 그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 매혹적인 자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화장품 내음. 향긋한 여인의 향기.소년은 떨리는 손으로 여인의 손을 잡았다. 그 자극만으로 
소년은 자신의 가슴이 터질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소년의 손은  여인의 얼굴에 가 
닿았다. 그리고 부드럽게 곡선을 이룬 여인의 허리선에 손을 얹었다. 수전증에 걸린  사람마
냥 소년은 온몸이 떨리고 있었다. 폭포수 같은 식은땀. 소년의 눈에 치마의 다리 사이가  보
였다. 얄은 치마는 여인의 도도록한 치구를 감추지 못했다. 그 모습만으로도 소년은  그녀의 
부끄러운 부분을 다 본양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그리고 그 부분에  떨리는 손을 갖다 
대었다. 말 그대로 만지지 못하고 살짝 갖다 대기만 하였다. 자동적으로 눈은 그녀의 얼굴로 
향했다. 혹시 깬건 아닐까? 사르르 떨리는 그녀의 눈썹.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불두
덩부분을 손바닥으로 지긋히 눌렀다. 움찍 한  순간 움직이는 그녀의 몸. 화들짝 놀라는  소
년. 그러나 여기서 그만 두기에 소년의 흥분이 이성을 잃게 했다. 손가락을 도도록한 부분을 
따라 아래로 내리자 치마가 있으메도 갑자기 보드라운 살이  만져졌다. 스멀스멀 나오는 온
기. 맥박같은 울림. 그것은 소년의 손에 그대로 전달되었다. 무언가 갈라지며, 푹 꺼지는  느
낌. 소년은 그것이 무었인지 알지 못하면서도, 곧  심장이 터질듯이 답답하였다. 거칠어지는 
그녀의 숨소리. 그것을 흥분한 소년이 알리가 있으랴. 소년은 이제 대담하게도 치마  고무줄
을 들추기 시작했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그 같은 작업은 더디기만 하였다. 간신히  고무줄을 
들추고 손가락을 아래로 밀기 시작했다.  그것이 짧은 거리일지라도 소년에게는  너무나 먼 
여정이었다. 여전히 여인의 얼굴에 고정한 소년의 눈길. 그러면서도 소년의 손은 자신의  소
임을 다하고 있었다. 밑으로 들이 민 손가락 끝에 그녀 팬티가 만져졌다. 
이제 소년은 과감히 손을 더  밑으로 밀었다. 팬티를 통해 느끼는  그녀의 부끄러운 부분은 
치마 위하고는 또 다른 흥분을  소년에게 안겨주었다. 백지장같은 팬티는  부끄러운 그녀의 
음모의 감촉을 감추지 못하고 그 흥분을 고스란히 소년에게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도톰한 
그녀의 불두덩은 맨 살을 만진양 소년을 숨도 쉬지 못하게 이끌었다. 점점 거칠어지는 그녀
의 숨결. 뜨거운 코바람에 소년에게까지 다가왔다. 그녀는 아직 자는가. 치구에 머물던 소년
의 손은 이제 대담하게 더 아래로  내렸다. 갑자기 가운데 손가락이 갈라진 도랑에  빠졌다. 
소년은 더이상 숨을 쉴수가 없었다. 언젠가 칠구의 3살먹은 여동생의 몸을 보았을때는 이러
지 않았다. 성숙한 여인네의 음부가 어린 소년에게 이렇게  까지 흥분을 가져다 주리라고는 
소년 자신도 알지 못했다. 도톰하게 살찐 두 살덩이 사이로  끼인 가운데 손가락을 이제 본
능적으로 살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임에  따라 손가락에 엉켜붙는 두 살덩이.  손가락이 
살덩이에 빡빡하게 끼는 것을 느낀다. 뜨거운 열기.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젖은 느낌. 둘째
와 네째 손가락은 도톰한 두 살덩이의 정상에서 그녀의 음모가닥을 느끼고 있다. 아. 이것이 
여인의 음부인가. 소년은 이제 벌겆게 상기되어 여인의 육체가  주는 매혹에 사로잡혀 그녀
의 표정은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다. 소년의 뇌에는 오직 알수 없는 여인의 육체를 더욱 보
고 싶다는 생각뿐 더 이상의 이성은 자리하고 있지 않았다. 소년은 여인의 음부위에서 굳어
져 버린 손을 빼고 싶지 않았으나, 팬티속으로 손을 넣고자 하는 욕망이 소년을 자극하였다. 
조심스레 소년은 손가락을 팬티사이로 밀어넣었다. 타이트한  팬티밴드가 소년의 작업을 더
디게 하였다. .헉!...갑자기 그녀의 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놀라버린 소년. 팬티
고무줄 과 맨살 사이에 잠시 있었던 손을 얼른 빼든다. 여인이 헉하는 소리와 함께 몸을 돌
려 누워버린다. 당황한 소년. 여인이 후..후...하고 숨을 쉬는  소리가 이제 소년의 귀에도 들
렸다. 여인이 몸을 한번더 뒤척이자 소년은 앞뒤 안가리고 갑자기 방을 뛰처 나갔다. 안  들
키겠다는 순진한 마음에....장독대까지 단숨에 달려온 소년은 자신의 사타구니사이에서  팽창
할 대로 팽창한 자신의 고추를 새삼스레 느꼈다. 
그 일이 있는 날 저녁, 저녁 식사 자리에서 소년은 그녀를 똑바로 볼수가 없었다. 그릇에 얼
굴을 쳐박고 먹는 일만 하였다. 그날 저녁도 여느 저녁과 같이 그녀의 표정은 한결  같았다. 
가끔 의미 없는 미소만 간간히 소년에게 보낼ㅃㅃㅃ뿐....
하지만 소년에게 있어 그날 낮의 경험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었기에 좀처럼 그 환영에서 벗
어날수가 없었다. 소년은 밤마다 그녀와 멀리 도망가 단 둘이 사는 꿈을 꾸었다. 사춘기  소
년에게 있어 그것은 너무나 절실한 소망이었다. 그렇다고 형에게 질투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소년에게 형은 거역할수 없는 태산같은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오직 형과는  별게로 그녀의 
존재가 자신에게 다가올 뿐이었다. 그녀가 비록 형의 아내이지만 말이다. 그녀의 몸을  다시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을 소년은 매일 꾸기 시작했다.  그것은 어른들의 욕구불만처럼 소년
의 행동을 거칠게 하였다.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로 인하여 소년의 성격이 삐뚤어지기 시작
했다. 그녀 또한 그날 이후 낮잠을 자지 않을뿐더러, 혹 자더라도 문을 잠구기 일쑤였다. 그
렇다면, 그녀는 그날의 일을 안단 말인가.
그렇게 몇칠이 지났다. 소년에게 슬픈 소식이 들렸다. 형이 서울에 취직을 하게되어 이제 시
골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소년에게  절망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아 .나의  천사, 
나의 여인이 이제 내곁을 떠나는 구나...소년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것은 사춘기 소년에게 
있어 삶의 의미를 잃게 하는 일이요, 언제 볼지 모를 여인에 대한 막연한 순정이엇다. 
"...도련님..."
언젠가 새벽처럼 그녀가 다시 장독대로 나와 소년의 곁에 앉았다. 
"...도련님도 잠이 안오는가 보죠. 이 깊은 밤에 무섭지도 않나봐."
그랬다. 소년은 어느덧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무섭다고 툇마루에서 갈기던 오줌도  이제 
꼭 뒷간에서 누고 오는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 그것은 순전히 그녀가 바꾸어놓은  일이었다. 
"도련님. 우리 서울에 가더라도 편지하세요. 그리고 우리집에 놀러도 오구요."
"...예"
"서울가면 도련님 보고싶어 어떡케 하죠?"
"...저..진짜로 지가 보고 싶을까에? 옆에 행님도 있는데에..."
"..뭐..뭐라고요? 하하하"
소년은 그녀의 웃음소리에서 묘한 배신감을 느꼈다. 자신을 아직  남자로 인정하지 않고 그
저 철없는 어린아이로 여기는 웃음소리 같아 소년은 갑자기 그녀에게 화가 났다. 
"웃지 마이소."
"미..미안해요. 하지만 형님은 형님이고 도련님은 도련님이에요. 보고싶을거에요."
그러면서 그녀는 소년의 볼에 입맞춤을  하였다. 소년은 그녀를 살며시 끌어안았다.  소년의 
포옹에 그녀는 당황하는 몸짓이었지만 이내 소년을 맞포옹하였다. 소년은 아직 그녀보다 조
금 작았기에 그녀의 목에 자신의 머리가 있었다. 소년은 살며시 그녀의 목에 입을 맞추엇다. 
소년은 입술이 감전된마냥 굳어졌다. 여인은 소년의 입맞춤에 움찔했지만 소년의 기분의 맞
추어 주려는듯 가만히 있었다. 소년은 그녀의 등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직 남녀의  관계
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소년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어루만졌다. 
"도련님. 이번 겨울방학에 꼭 서울에 놀러오세요. 맛있는게 많이 해드릴께요."
소년은 그녀의 향내에 도취되어 지각능력이 떨어지는 자신을 느꼈다. 그녀의 풍만한 육체는 
비록 어린 소년에게 일지라도 황홀한 감각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소년은 등을 어루
만지는 손을 서서히 돌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옆구리 그녀의 배. 그럴때마다 그녀는  흠짓흠
짓 몸을 굳었다. 소년은 서서히 손을 그녀의 가슴밑둥까지 옮겼다. 
"도련님. 서울은 사람도 많고요, 차도많고..."
소년은 대담하게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훔짓 놀란 그녀가 소년의 손을 잡았다. 
"도련님. 뭐하시는 거예요?"
"....아...저....형수님 가슴만 만지면 안될까예?..."
너무나 간절한 소년의 눈빛에 그녀는 딱 한번만이라며 허락했다. 
"지난번에 한번 만졌으니까 허락하는거예요..."
소년은 이제 대담하게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햇다. 묵직한 느낌.터질듯한그녀의  가슴은 
부드러우면서도, 풍만한 느낌을 고스란히 소년의 손에 전달하였다. 
"...옷 위로만 만지세요. 옷속에 손넣지 말구요.."
하지만 그녀의 숨소리도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허리도 약간 뒤로 제쳐졌다. 소년은 낮잠자는 
그녀를 만진 이후로 처음인지라 흥분은 더욱 배가되었다. 소년의 사타구니는 터질듯 바지를 
뚫고 있었다. 격하게 흥분한 소년은 다시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것은  누구도 
가르쳐 주지않은 처절한 본능이었다. 한손은 여전히 유방을 애무하면서 소년은 열심히 그녀
의 목에 얼굴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도 서서히 흥분속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느꼈다.  그러
나 어린 소년에게서 어찌 성숙한 남자의 향취가 나겠는가? 단지 그녀 스스로의 흥분일 뿐이
었다. 혼자만의 흥분에 도취된 소년은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날 낮  이후 
다시한번 그녀가 떠나기전 여인의 성징을 만져보고 싶은 심정에 소년은 그녀의 반응에도 아
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손을 치마위 그녀의 허벅지에 얹엇다. 탐색하듯...그녀는 여전히  숨소
리만 거칠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소년은 허벅지에 얹은 손을 중앙부위로 서서히  옮겼다. 
갑자기 그녀가 소년의 손을 제지했다. 
"...뭐하는거에요. 이건 애교로 봐줄수 없는 일이에요!"
여인의 호통에 갑자기 소년의 몸이 싸늘히 굳어졌다. 멀리서 소쩍새 울음소리가 들렸다.  뒷
집 노인네의 헛기침소리도 들렸다. 어색한  바람이 두사람 사이를 스치며 지나갔다.  여인은 
침울하게 앉아있는 소년이 갑자기 불쌍하게 느껴졌다. 이 소년은 순전히 호기심에서 자신을 
만졌으라라. 사춘기 소년의 호기심으로...그녀는 살며시 소년을 안아주엇다. 
"미안해요.도련님..."
소년은 그녀의 포옹에 금방 조금전의 성적 감흥이 되살아 남을 느꼈다. 
"형수님....."
그녀는 자신을 포옹하고 있는 소년의 바지 앞섶이 심하게  부풀려있슴을 보았다. 그리고 소
년이 이제 어른이 다 되었슴을 알았다. 소년은 다시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이  미 
허락된 부분이기에 소년은 이제 아무  거리낌없이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녀는  그런 소년의 
모습에서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어린 아이로 생각되기에 그녀에게  소년의 행동이 
흥분으로 이끌지는 못할 지언정 그렇다고 아무 감흥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도 여인이
기에... 다시 소년이 치마 주변에 손을 얹자 그녀도  서서히 흥분하는 자신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이번에도 소년은 그녀의 눈치를 살피며, 조금씩 그녀의 사타구니쪽으로 손을 얾기고 
있었다. 소년의 손은 어느새 그녀의 치구께까지 오고있었다. 그녀는 흥분되는 자신을 느끼면
서도 이것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였다.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분명 소년도 남자이고  자신의 
시동생이 아니가. 가슴은 몰라도 자신의 음부까지는.... 그러는  사이 소년의 손은 그녀의 도
도록한 불두덩까지 와서는 애무하기 시작햇다. 소년은 지난번의 감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소년은 흥분으로 인해 호흡이 거칠어 졌으며, 얼굴이 벌겋게  변해 있는 모습이 그녀에게까
지 보였다. 
"그만해요. 도련님. 이러면 안되요.."
소년은 여인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불두덩을 쓰다듬기에 여념이 없었다. 흥분에 
그녀의 허리가 젖혀지고, 허벅지가 조금 벌려지자 소년의 손은 움직이기에 수월하게 되었다. 
소년은 이제 저번같이 그녀의 갈라진 도랑을 비록 치마위지만  느낄수 있었다. 그녀의 도톰
한 두살점도 느껴졌다.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갈라진 음순에서  흘러나옴을 나이 어린 소년
도 알수가 있었다. 소년은 거칠어진 숨소리를 멎고 떨리는  손을 그녀 치마속으로 밀어넣었
다. 그녀가 그의 손을 제지했으나, 그것은 차라리 재촉하는 듯한 몸짓이었다. 소년의 손가락
은 치마밑을 헤집고 들어자 다시 그녀의 팬티 고무밴드를  들추기 시작했다. 너무나 타이트
한 고무밴드이기에 소년의 손이 움직이기에는 쉽지 않았다. 여인도  이제 흥분으로 인해 완
전히 장독대에 몸을 눕히는 꼴이되었다.  소년의 손가락끝에 무언가 꺼칠한 털이  느껴졌다. 
너무작은 팬티가 도톰한 치구를 둘러쌓기에 소년의  손가락은 자유스럽지가 못했다. 소년이 
손을 더밑으로 내리자 그녀 음부의 갈라진 끝이 손가락끝에 느껴졌다. 
"...으으으으으 ...아..."
그때 갑자기 소년의 행동이 멈추어졌다.  그녀도 무슨일인가 처다보았다. 그러나 곧  그녀는 
그 까닭을 알수 있었다. 잔잔히 퍼지는 배꽃의 향기와 서서히 젖어드는 소년의 바지 가랑이 
에서 그녀는 소년이 흥분에 겨워 사정했음을 알아 차렸다. 그리고 그녀의 입가에 잔잔한 미
소가 흘러내렸다. 몇칠후 그녀는 형과 함께 소년에게 잔잔한 미소만 남긴채 서울로 떠났다
이제 다시 소년은 일상의 생으로 돌아왔다. 열병같은 그녀와의  일은 아득한 추억인양 소년
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앗다. 다시  학교에 다니면서 소년은 다른 아이와  다를바 없는 생을 
이어나갔다. 가을에 곡식이 익어가고 추석이 다가 오면서 소년은 까닭모를 답답함이 가슴에 
쌓이는 것을 느꼈다. 무어라 설명할수 없는 막연한 답답함. 소년의 한숨소리가 늘어만 갔다. 
어린 녀석이 벌써 한숨을 쉰다는 아버지의 핀잔도 소년의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뿐이었
다. 그리고 그 답답함은 추석이  되면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슴 한구석이 
담아두었다. 딱지치기며, 구슬치기는 이제 더이상 소년의 관심  사항이 아니었다. 이 아이의 
가슴속에는 끝없는 그리움만이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었다.  그것이 그녀를 향한 그리움이
건, 아님 다른 그 무엇이건 간에 소년은 그 그리움의  아픔을 일상으로 받아 들이는 자신을 
문득문득 발견하곤 하였다. 들판의 곡식이 하나 둘 거두어지고, 춘식이네 형도 걸자네  언니
도, 그리고 소년의 누나들도 추석을  지내러 고향에 내려 왔지만 소년의  형과 그녀는 끝네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소년은 막차가 끊긴 버스 정류장에 한없이 서있었다. 벌써  어둑한 
하늘에는 쟁반만한 보름달이 휘엉청 걸려 있었다. 그녀를 향한 원망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가슴에 묻고 소년은 터덜터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소년의 뒤에는 
힘없는 그림자만이 소년을 따라가고 있었다. 집은 벌써 추석명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누나들은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다. 누나가 사온 추석빔도 일년에 한 두
번 먹어보는 눈깔 사탕도 이제  더이상 소년의 관심 사항이 아니었다.  침울해 있는 소년이 
웃기다고 누나들은 웃었지만 소년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소년의 그리움은 혼자만
의 홍역으로 서서히 커져만 갔다. 
어제 내린 첫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얀  물감을 흩뿌려 놓은양 고즈넉한 잔잔함을  차창밖에 
펼치고 있었다. 시끄러운 엔진소리, 왁자지껄한  시골아낙네의 웃음소리, 어린아이의 울음소
리, 술취한 노인네들의 떠드는 소리가  기차안에 가득찼다. 정말 처음인 소년의  기차여행은 
그렇게 낯설게 다가왔다. 메쾌한 냄새, 찌든 완행열차의 의자, 담배연기...소년은 멀미로 몇번
의 구토를 하고서도 여전히 위는 경련하고 있었다. 
"아, 그라게 와 따라왔노."
손으로 등을 어루만져 주면서도 어머니는 시골 아낙의 우악스러움을 잊지 않았다. 
"서울이 뭐 별 다를줄 아나?"
어머니가 서울에 올라간다고 하길래 몇칠째 졸라 따라 나선  동행이었다. 그것은 서울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시골 아이의 순박한 소망도 있었지만,  소년의 가슴에 쌓아두었던 아득한 
그리움을 쓸어내기위한 것도 있었다. 소년과 엄마가 영등포 역에  내렸을때 서울은 이미 소
년을 낯설은 이방인으로 내 몰고 있었다. 휘황한 간판불빛, 밀려드는 자동차, 발걸음도 힘들
게 하는 행인들... 어머니는 이리저리 인파를  헤집고 다녔다. 태양빛에 찌든 농꾼  어머니는 
그을린 얼굴을 인파들 사이로 내밀며, 형님을 찾고 있는듯햇다. 
"아니 아 들이 안 나왔나...."
어머니는 더 이상 찾는 것을 포기하고 영등포역앞 계단에 풀썩  주저 앉았다. 추운 겨울 날
씨에 그들은 그렇게 앉아 있었다. 허기진 배를 한줌의 뻔데기로 달래기 두어시간, 소년의 눈
에 낯선 인파들 사이를 헤집고 이리 저리 둘러보는 낯익은 여인의 모습이 들어왔다.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입고 짙붉은 치마를  입고서 그녀는 그들 모자를 찾고  있었다. 옅은 화장에 
입술만은 짙게 칠하고서 그녀는 군계일학같은  자태로 소년의 눈에 가득  들어왔다. 자신과 
그녀만에 이 세상에 존재 하는양 소년은 그녀만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부르지도 못하면서..
"아가.여그다. "
어머니가 소리 쳤다. 멀리서 그녀는 만면에 빛나는 미소를  가득담고서 그들 모자에게 다가
왔다. 그렇게 소년의 피앙세는 다시 소년앞에 나타났다. 
"어머니 죄송해요. 연락을 늦게 받았어요."
"아이다. 추운데 어서 들어가자."
"어머, 도련님도 오셨네요"
"하고 말도마라. 서울이 뭐볼끼 있다꼬, 빡빡 우기가 데려 왔고마."
"잘 하셨어요. 어머니"
그녀는 소년에게 씽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울렁거리는 소년의 가슴... 영등포 뒷쪽 육교를 건
너 한참을 걸어 들어가자 나즈막한 언덕에 무허가 집들이 덕지덕지 매달려 있었다. 형과 그
녀의 집은 조그만 구멍가게를 조금 돌아가자 있었다. 조그만한 부엌, 비키니 옷장과  12인치 
TV,옷들이 어지러이 걸려있는 조그만한 단칸방이  그들 신혼부부의 전 재산이었다. 타다남
은 연탄재들, 불에 그을린 양은 냄비,  그녀의 살림은 그렇게 빈한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
다. 소년은 그런 그녀의 집을 한참 들러보았다.  둘러볼 공간도 없지만은...그녀는 향긋한 커
피내음과 함께 방으로 들어왔다. 
"이 조막만한 곳에서 고생이 만고만..."
"아니에요, 어머니. 곧 큰집으로 이사갈 거에요"
"그라믄 얼매나 좋겠노"
"이사가면 도련님도 서울에 와 공부하게 할꺼예요"
그러면서 그녀는 소년을 힐끔 처다보았다. 실실 나오는 미소를  억지로 참고있는 소년을 눈
치챈듯....
형은 몇근의 삼겹살과 소주병을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소주가  몇순배 돌아가고 얼큰히 술
이 올라오자 어머니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어머니는 유쾌하게 기분을 풀어제
쳤다. 추석에 일이 바빠 내려가지  못햇다는 형의 말도 얼큰히 취한  어머니에게는 더 이상 
섭섭한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밤 늦게까지 마시다 어머니와 형은 나가 떨어졌다. 그녀는 방
을 치우기 시작했고, 소년도 이불을 펴는 그녀를 도와주었다. 주먹만한 단칸방에서 큰대자로 
누워 벌서 코를 골기 시작하는 어머니와 형을 피해 그녀와 소년은 한쪽구석에 이불을 펴고 
고단한 몸을 뉘었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좁은 공간이지만 소년은  벌써 옆에 붙어있는 그녀
의 옆구리에서 전기가 감전된듯한 자신을 느꼈다. 그것은 지난 여름  장독대 이 후 처음 느
껴보는 그녀의 체취였다. 긴 여행으로 인해 지친 몸이었지만, 눈은 점점 멀뚱멀뚱 맑아만 갔
다. 그녀와 맞다은 소년의 왼팔에 그녀의 팔이 올라왔다. 까닭모를 간지러움이 소년의  척추
를 타고 흘렀다. 
"...아직 안자지요. 도련님"
그녀는 소년의 귀에 속싹였다. 그녀의 숨결이 소년의 귀를 간지럽혔다. 
".......예"
"그럼 우리 얘기 좀 하다 잘까요"
그녀는 소년을 향해 모로 누웠다. 소년의 팔에 묵직한 그녀의 가슴이 느껴졌다. 소년은 마른 
침을 삼켰다. 
"도련님. 우리 지난 여름에 있었던 그 일 말인데요. 그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이에요. 도련님도 이제 다 컸으니까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꺼에요. 그러니까  뭐랄
까, 그건 사랑하는 사이에서나 하는 일인거지요."
소년은 그냥 듣고만 있었다. 소년의 손등에 그녀의 아랫배가 느껴졌다. 불룩한 그녀의  치구
가 소년의 손등을 간지럽협다. 소년은 또한번 마른 침을 목구멍깊숙히 넘겼다. 소년에게  있
어 지금 이순간은 사랑하는 그녀를 또한번 옆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소년도 이제 
그녀를 향해 모로 누웠다. 그리고는 손을 둘러 그녀의 등에 걸쳤다. 그녀도 자연스럽게 소년
을 안았다. 그러나 그것은 어린 아이를 안는 연장자의 모습이었다. 
"이제 우리 그만 자요"
그렇게 한동안 그들은 그런 자세로 누워있었다. 그녀가 고른 숨을 내쉬며 소년의 콧끝을 간
지럽혔다. 가슴과 가슴, 아랫배와 아랫배, 허벅지와 허벅지를  맞대고 그들은 그렇게 누워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소년도 그녀도 잠이 들었다. 여행에 지친 소년에게는 단잠이었다. 
방광에 오줌이 가득차 소년은 잠에서  깨었다. 벌써 어스름한 새벽녘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소년쪽을 하고 자고 있었다. 문을 열자  싸늘한 겨울 바람이 소년을 시리게 하였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품에 파고 들었다. 그녀는 잠결에도 소년을 안아주었다. 소년은 그녀의 등을 어
루만졌다. 급격히 일어서는 고추를 이제 피하려 하지도 않았다. 이제 자신도 어른이  되었다
는 자랑이라도 하듯 소년은 자신의 고추를 그녀의 사타구니에  밀어 붙였다. 그것은 격렬한 
자극이었다. 절로 침이 삼켜졌다. 소년이 손을 엉덩이로 옮기자 그녀의 몸이 한차례  움찔했
다. 그러나 움직이지는 않았다. 소년은 그녀의 엉덩이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했다. 두개의 
큰 살덩이가 다소곳이 골짜기를 숨기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는 풍만하지만 너무도 부드러
웠다. 비록 치마 위였지만...그녀는 폴로형 셔츠에 낮에 입고 있던 짙붉은 치마를 그대로  입
고 있었다. 소년은 한동안 그녀의 엉덩이를 스다듬었다. 소년의 손이 엉덩이 안쪽을 깊이 만
지자 그녀의 몸이 크게 음찔했다. 소년은 지난 여름 장독대의 흥분이 그대로 되살아났다. 소
년은 그녀의 옆구리쪽에 손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치마를 들추기 시작했다. 그녀의 허벅지가 
어스름한 새벽불빛에 빛을 냈다. 새하얀 부드러운 허벅지라고 소년은 생각했다. 새 하얀  팬
티가 부끄럽게 그녀의 엉덩이에 걸려  있었다. 소년의 침넘기는 소리가 온방에  울려퍼졌다. 
어머니와 형의 코고는 소리보다 더 큰소리라고 소년은 생각했다. 흥분한 소년에게서 그녀의 
침넘기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너무 되취되어 소년은 앞뒤 안가리고 그녀의 팬티고무줄
을 들추고 손을 쑥 밑으로 밀어 넣었다. 꺼칠한 음모가  만져지고 통통한 치구가 소년의 손
바닥에 느껴졌다. 그리고....도톰한 음순사이로 깊은 골짜기에 소년의 손가락이 다다랗다.  그
녀의 부끄러운 음부를 만졌다는 것,  그것은 격렬한 자극이었다. 소년은 몽롱한  무아지경에 
빠졌다. 지금 이 순간 소년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녀의 몸이 크게 음찔했고  허리
를 약간 뒤로 뺏다. 소년은 그녀의 음부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다. 시골에서 언젠가 본  어
린 얘와는 너무나 다른, 크고 살점이  묵직한 여인의 음부였다. 크게 깊숙히 파인  골짜기가 
성숙한 여인의 성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어린 여자애들의  믿믿한 것과는 비교도 되
지않는, 범할수 없는 위대함이 그녀의 음부에 숨어있었다. 그것은 아직 어린 소년에게는  어
쩌면 당연한 생각이었다. 소년의 손가락끝에 흥건한 애액이 만져졌다. 소년에게 그것은 본능
적인 흥분으로 다가왔다. 가운데 손가락을 흥건히 젖시며 푹 감싸고 있는 그녀의 음순이 소
년을 가만히 있게 하지 않았다.  손바닥 전체로 다 감싸질 못할  정도로 큼직하고 오동통한 
그녀의 음부를 소년은 끝없이 애무했다. 
"...헉... 그만 손빼요..."
그녀는 소년의 손을 팬티에서 빼냈다. 소년은  다시 그녀를 힘껏 껴안았다. 그리고 성이  나 
팔딱거리는 고추를 그녀의 팬티 볼록한 치구에 밀어붙였다. 이미  흥건히 젖은 그녀의 도톰
한 음순이 소년의 고추를 감싸듯이 형용할수 없는 자극을  고추에 전해주었다. 소년과 그녀
는 한동아 마른 숨을 내쉬고있었다. 
"....도련님...그만 자요..."
"....저 ..잠이 안...와요..."
그녀는 소년을 껴안더니 조심스럽게 소년의 바지를 풀기 시작했다. 
"...자 이러면 잠이 올꺼예요..."
그녀는 아직 채 영글지 않은 조그만한, 그러나 나름대로 힘차게 요동치는 소년의 고추를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소년에게는 그것은  또다른 세상이었다. 이제 제법 자라난  소년의 
털이 그녀의 손을 간지럽혔다. 너무나'격한 자극이었기에 소년은 채 열번을 흔들기 전에 사
정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휴지로 소년의 정액을 닦아주었다. 
"....이제..잘 수 있겠지요?.."
소년은 갑자기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그녀에게서 등을 돌려 눈을  감았다. 그런 소년을 그녀
는 고즈넉히 바라 보았다. 멀리서 두부장수의 방울소리가 들려왔다. 
그릇 달그럭 거리는 소리, 형의 아침 먹고 출근하는 소리, 어머니의 밥 먹으라는 소리. 온갖 
시끄러운 소리에도 소년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잠을 잤다. 아니, 자는척 했다. 이른 아침 부터 
그녀를 보는 것이, 어머니와 형을 보는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비몽사몽간에 
소년은 또다시 잠속에 빠져들었다. 
"고마 일어나라! 어린것이 뭐 이리 게으름을 피우노."
어머니의 핀잔에 소년의 꾸부정하게 일어났다. 
"호호 도련님이 어제 단단히 피곤했던 모양이네요."
그녀는 여전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소년을 향해 씽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소년에게 그것은 
사랑스런 모습이었다. 신혼의 신부가 신랑을 바라보듯이 소년은 그녀가 자신의 신부가 된듯
한 착각속에 부엌으로 나갔다. 연탄불에서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그녀의 모습에서,  그리고 
아침을 먹는 소년의 옆에 꼭 붙어 있는 그녀의 태도에서 소년은 알수 없는 포만감이 자신의 
아랫배에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렇게 소년의 서울생활 이틀째는 시작되고 있
었다. 어머니는 서울이 갑갑하다며 오전 내내 아랫목에 자리하고 잠을 잤다. 소년은 이리 저
리 골목구경을 하며 소일하였다. 서울은  생각만큼 재미있는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름한 무허가촌은 쌓인 연탄재 만큼이나 찌든 서민의 삶을 겹겹히 골목 골목 쌓아두고 있
었다. 영등포 역으로 나가 로타리를 돌아 시장까지 두바퀴의  구경으로 소년의 오전은 지나
고 있었다. 역을 가로 지르는 볼품없는 육교에 서서 소년은 지나가는 기차를 한동안 바라보
았다. 그리고 자신과 그녀의 관계를 생각했다. 과연 이같은 관계가 정당한 것인가?
나는 무엇때문에 그녀를 범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녀는 왜 나의 무리한 요구를 말없이 들어
주는 것일까? 그녀는 나를 시동생 이상으로 사랑하는 것일까? 그리고 나는 한 순간의 성적 
호기심으로 그녀를 범하는 것인가? 지난 여름 이후 요 반년 사이 소년은 부쩍 커버린 자신
을 느꼈다.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생각, 이제 중학교에 가야 한다는 또래의 고민이 소년에게
는 어린애들의 어리광으로 보일뿐이었다. 털래  털래 골목을 오르자 멀리서  그녀가 힘들게 
연탄재를 치우고있었다. 
"이런게 치울라카면 부르지에.."
"얼마 안되서요."
"하고 여자가 뭔 힘이 있다꼬."
"예? 하하하. 그럼 치워주세요"
소년과 그녀는 한동안 연탄재를 치웠다. 작업을 하면서 가끔씩 부딪치는 그녀와의 접촉에서 
소년은 찌릿한 감전을 경험햇다. 그리고  그것은 기분좋은 일이었다. 작업을 끝내고  소년은 
그녀가 퍼부은 뜨거운 물에 손을  씻었다. 그녀는 손씻는 소년옆에 수건을  들고 말없이 서 
있었다. 그것이 처음으로 서울에 온 시동생에 대한 배려라  하더라도 소년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었다. 
형은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왔다. 처음  보는 TV 에 넋이 나가 있는  소년에게 형은 호떡 
한봉지를 던져 주었다. 그리고 바로 떨어져 코를 골기 시작했다. 그녀는 형의 외투와 양말을 
벗기고 발을 씻겨 주었다. 그녀의 모습에서 소년은 질투심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태
산같은 형이었지만, 한 여자를 공유하는 형이기도 했다. 소년에게는...
형을 다시 누이고, 소년이 눕고,  어머니가 눕고 문께에 그녀가  자리잡았다. 그리고 심하게 
코를 고는 형 옆에서 세 사람은 각자의 잠을 청했다. 하지만 소년은 잠이 오질 않았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소년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녀를 향한 갈망이  소년의 잠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녀를 향한 생각만으로 소년의 고추는 속절없이 꼿꼿하게 고개를 쳐들었다. 그것이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것을 소년도 알지만 자신을 다스리기에 소년은 너무  어
렸다. 여리고 순수한 소년의 마음이  오히려 일반의 이중인격적인 마음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소년이 어찌 앞뒤재서 행동하는 어른 보다 못할 것인
가? 그녀는 벌써 잠이 든 모양이었다. 규칙적인 숨소리가 문쪽에서 들려왔다. 워낙에 머리만 
닿으면 골아떨어지는 어머니에게 있어 낮잠은 수면에 큰 방해는  되지 않을 것이다. 멀리서 
찹쌀떡 장수가 길게 여운을 남기며  사라졌다. 술취한 사람이 돌아와요  부산항을 구성지게 
부르며 지나갔다. 소년은 고개를 약간 들어  그녀 쪽을 보았다. 그녀는 외풍이 시린지  문을 
등지며 자고 있었다. 어머니만 넘으면 나의 피앙세에게 갈수 있는데...어머니가 깨면  어떻게 
하지?....갈등하는 소년. 속절없이 사라지는 시간들.  멀리서 희미하게 부부 싸움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이면 뒷산에서는 부엉이 우는 소리가 들릴텐데...소년은 형의 코고는  소리에 
뒷산 부엉이 울음소리가 생각났다. 어두움 속에서 괘종시계가 두시임을 알려주었다. 벌써 두
시간째 소년은 속절없이 누워있었다. 꼿꼿하게 자리잡은 고추를 달래며...그리고 더 이상  참
지 못하고 어머니를 넘기 시작했다.  꼿꼿이 발 끝을 들고서 최대한  어머니를 닿지 않으며 
넘는다는게 어둠 속에서는 쉽지 않았다. 어머니를 넘자 바로 소년의 그녀가 새근 새근 숨소
리도 아름답게 거기 누워 있었다. 소년은  살며시 그녀와 마주 보며 누웠다. 그리고  그녀를 
살며시 안았다. 이미 몇번의 경험이 소년을 아무 거리낌없이 그녀를 안게 만들었다.  그녀는 
여전히 숨소리만 새근 거렸다. 소년은 그녀의 이마에 살며시 입술을 대었다. 뜨거운 감각,말
초신경을 자극하는 그녀의 향내.소년은 이미 성이 날대로 나있는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몸
에 속절없이 비벼댔다. 그것은 애절한 자극이었다. 아직 어린 사춘기의 소년에게 여체는  상
상만으로도 애끓는 유혹이 아니던가? 소년은 언제나처럼 그녀의 엉덩이를 스다듬었다. 어제 
저녁 그대로의 엉덩이일 터였다. 하지만 소년에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소년은  목
적이 그것이라도 된양 그녀의 치마를  들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팬티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그녀가 깬것을 신경쓰는 것보다  형과 어머니를 신경쓰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의 
팬티에 손을 넣자 그녀의 음모와 골짜기와 통통한 음순은 어제 그대로 소년의 손을 맞아 주
었다. 
"...음음..."
그녀는 신음 소리를 내며 소년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왜 또 잠이 안와요?.."
"...아니 저...."
"...왜요?"
그녀는 어둠속에서 눈도 뜨지 않은채  소년에게 속삭였다. 그녀에게도 이제  소년과의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는지 너무도 당연히  소년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용인하였다. 
마치 남편처럼...
"...저 형수님 준비는 되었지예?"
소년은 여전히 팬티속을 더듬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소년의 애무로 애액을 흘리며 부어오른 
그녀의 음부가 소년의 손가락을 희롱했다. 
"...으음..뭐를요?"
"..저...그거 말이라에..."
"...그거요?"
"아이 참...."
소년은 부끄러운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살며시 그녀를 밀었다. 남녀간의  완전
한 교합을 꿈꾸는 소년에게 그것을 그녀에게 설명한다는 것은 아직은 낯설고 어색한 일이었
다. 그녀는 아무말 없이 눈도 뜨지 않으채 소년이 민대로 반듯이 누웠다. 소년은 치마를  허
리께까지 올리고는 그녀의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 그녀가 팬티를 잡았지만, 그것은  여인의 
본능적인 행동에 불과 했으리라. 그녀의 팬티를 발끝으로 벗겨내자  소년의 눈에 난생 처음
보는 여인의 비경이 펼쳐졌다. 다듬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자리에 소담히 나 있는 음모, 봉곳
한 치구, 자랑스러이 다물어 있는 도톰한 두 입술, 그리고 부끄러운듯 아담하게 숨어있는 여
인의 핵(크리토리스)...소년은 목이 말라 왔다. 숨을 껄떡거렸다. 그리고 뚫어 져라 여인의 부
끄러움을 보았다. 그녀는 자꾸 치마를 밑으로 내리려는 손짓을 했다. 소년은 끓어오르는  심
장을 부어잡고 그녀의 몸위로 자신을 몸을 포갰다. 그리고 급히 자신의 바지를 밑으로 내렸
다. 팔딱거리는 자신의 고추에 그녀의 꺼칠한 음모가 느껴졌다. 소년은 속절없이 그녀의  목
을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풍이 시려 아직 입고있던 그녀의  스웨터 밑으로 손을 뻗어 묵
직한 유방을 주물렀다. 그것은 성인이 생각하는 애무가 아니었다. 사춘기 어린 소년은  너무
나 급했고, 여인에 대한 부드러운 배려라기 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성급한 몸짓에 
불과 했다. 
"...아 도련님...왜 이래요?"
그녀는 여전히 치마를 밑으로 내리려 손을 움직였다. 소년의 몸이 가로 막혀 그것은 진도가 
없는 제스처에 불과해 보였다. 소년의  호흡이 가파라졌다. 침을 계속 목구멍속으로  넘겼으
나, 마른 침은 목구멍을 따끔거리게 할 뿐이었다. 그리고 소년은 속절없이 그녀의 음부에 자
신의 고추를 비벼댔다. 거기겠지 하는 생각과 아무런 지각도  의식도 없는 무아지경에서 소
년은 당연히 그런양 그져 그녀의 그곳에 자신의 성기를  비비고만 있었다. 남녀간의 완전한 
결합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기에 이 시골아이는 아직 어리고 미숙했다. .그저 본
능적인 움직임으로 소년은 이마의 땀도 아랑곳 없이 그녀의 통통 부은 음순에 자신의 물건
을 그저 비빌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소년의 흥분은 극점에 있었다. 단지 태어나 처
음으로 여인과, 그것도 성숙한 그녀와의 성기의 맞 접촉만으로도 소년의 오르가즘은 시작되
었다. 
".......아..."
한 순간 소년의 꽉 다문 입술 사이로 쾌락의 신음소리가 새 나왔다. 무언가에 푹 빠진 느낌, 
그리고 자신의 고추를 무언가 무는 듯한 느낌, 무언가 알수 없는 부드러움이 자신의 고추를 
빨아들이며, 포근히 감싸는 느낌...그것은 소년에게는 충격이었다.  이것이 어른이 세계인가? 
이것이 내가 그토록 바라던, 하고 싶었던 여인과의 교감인가? 소년에게 그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쾌락의 세계였다. 소년은 속절없이 그 부드럽고 콕콕  물어주는 그녀의 음부에 자신의 
고추를 계속 비벼댔다. 
"...아이...도련님...아파요..."
아프다는 그녀의 말도 쾌락속에서 헤엄치는 소년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눈을 치 뜨고서 
오직 쾌락의 정체를 쫓아가는 소년에게 그녀는 남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체에  불과했
다. 
"..아프다니까요...자 몸 좀..들어봐요"
그녀가 손을 밑으로 뻗어 소년의 고추를 잡았다. 그것은  자신의 애액으로 미끌거리며 손안
에서 팔딱거렸다. 그리고 소년의 것을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소년은 그녀의 음부와 다
른 느낌에 저으기 실망했지만, 어쩔수 없이 그녀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강렬한 
자극후의 손놀림으로 소년은 정말 몇번만에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슴에, 배꼽에 그리
고 음모위에...소년은 격한 흥분에 한동안 그녀의 손에서 숨을 팔딱거렸다. 그리고  방바닥에 
발라당 누워 그토록 이루지 못한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런  소년을 잠시 바라 보다 그녀는 
소년이 자신의 몸에 남긴 정액을 휴지로 닦아 냈다. 소년은 그녀와의 완전한 교합에 만족하
며 정말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녀만은 알리라. 소년이 그토록 흥분했던 
그녀와의 결합이 단지 그녀 음부위에서 비비기만 한것을...
다음날 아침, 단칸 방에서 고생하는 아들 내외에게 미안하다며 한사코 어머니는 내려가겠다
고 고집을 부리었다. 어린 소년의 눈에 그것은 어른의 고집이었다. 사랑하는 그녀와의  오랜 
만의 재회가 어른의 고집으로 단  이틀만에 막을 내리려 하고 있었다.  괜한 불평으로 배가 
아프다며 아침도 먹지 않았다. 
"몇달 후에 이사하면 도련님 서울로 전학 보내세요.어머니"
이미 행장을 차리고 방문을 나서는 어머니 뒤꽁무니를 따르며 그녀가 말했다. 형은 그런 그
녀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머시메는 큰 물서 놀아야 하는거 알믄서도... 느그 살림이 빈한디 그래도 되것나?"
"어무이도... 아 이눔마는 대학 보내야 되지 안것나, 안그라요?"
"......"
어머니는 보이지 않으려 긴 한숨을 한켠에 남기고 고개 등성을 내려갔다. 그리고, 경적을 길
게 울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소년은 다정히 서서 손을 흔든는 그녀와 형을 말없이 바라보았
다. 그리고 꼭 서울로 데려와 달라는 간절한 눈빛을 그녀에게 보냈다. 그런 소년에게 그녀는 
찬란한 미소로 답하였다. 소년의 눈에는... 소년은 정말로 그녀와의 이별이 싫었지만, 야속한 
기차는 서서히 궤도를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낯설지 않는 육교밑을 지나 크
라운 맥주를 끼고서 기차는 소년의 집으로 무섭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달 후 그녀와의 이별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소년은 전학 문제로 바삐 움직이고 있
었다. 이제는 정말로 서울에 올라가 그녀와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소년은 힘든 전학 수속
을 잘도 참아내며 버티었다. 새 순이 돋고 겨우내 쌓이였던  눈이 금새 시원한 계곡물로 바
뀌어 멱이라고 질펀하게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법한 유월 초순 어느날, 거짓말 같이 소년
과 어머니는 서울행 기차에 다시 몸을 싣고 있었다. 
이미 한번의 경험으로 소년은 좀더 편한한 기차 여행이 되었다. 멀어져 가는 고향이 소년에
게 서러움으로 다가왔다. 소년의 유년을 넉넉히 감싸 안았던 고향의 내음새, 무던히도  쏘다
녔던 뒤 산등성이, 겨울이면 썰매장으로 여름이면 잔디 밭으로 아이들께 봉사하던 산등성이 
무덤들...소년에게 그것은 다시는 다가 갈수 없는 유년의 찬란한 경험이었다. 친구들은  서울
에 유학 간다고 부러워 했지만, 그들은 모르리라...소년의 착잡한 심정을...
저녁늦게 소년과 어머니는 영등포역에 도착했다. 형과 그녀는 몇달전 서울을 떠날때 그모습 
그대로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겨울과는 달리 그녀는 시원한 반  팔 티에 하늘거리는 
치마를 입고서 소년을 맞이했다. 백지장같이 히디 흰 얼굴에 연한 화장을 하고서 소년께 반
갑게 눈인사를 하였다. 가벼운 향수 내음이 소년의 코끝을 간지럽혔다. 그녀의 집은 옛날 그
집과 멀지 않은곳에 있었다. 조금 크다고 한 그집은 정말로 조금만 컸다. 조금 넓어진 부엌,
하지만 프라스틱 지붕이 강렬한 햇빛을 차단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비라도 떨어질라치
면 그 소음이 배가 되리라. 방은 여전히 단칸방이었다. 조금 더 넓어 보이기는 하였지만....하
지만 소년을 위한 방이 있었다. 단칸방과 연결되있는 앙상한 계단. 그 계단위에 소년의 방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형은 멋모르는 소년을 그 계단으로 안내했다. 시커먼 얼굴덕에  유
난히 희게 보이는 이빨을 히죽거리며... 소년의 방은 단칸방 천장에 있었다. 방바닥은 천장의 
합판이었다. 높이는 허리높이, 허리를 펼수가 없는 그런 높이. 소년의 방은 소위 다락방이었
다. 하지만 소년에게 그것은 어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신만의 방이 될 것이다.  그녀
와 한 지붕아래 살며, 한 솥밥을 먹는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소년에게는 크나큰  행복이었다. 
포만감에 소년의 아랫배가 불룩해 졌다. 
다음날 아침 어머니는 옷을 입기 시작햇다. 
"농사일이 바빠 갓고..."
기차를 타면서 어머니는 꼬깃꼬깃하게 말은 3만원을 소년에게 꼭 쥐어주었다. 필요할 때 요
긴하게 쓰라며...소년의 눈에 눈물이 핑 고였다.  어머니도 애써 감추려는 듯 서들러  기차에 
올랐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역 육교위에서  그녀는 소년의 어깨에 손을 둘렀다.  어머니와 
이별을 아파하는 막내 동생을 위로하듯이...
"도련님, 우리 잘 해보자구요, 무슨일이 있던 서로에게 다 털어 놓기예요. 알았죠?"
소년은 짐짓 으젓한듯 어깨를 쫙 펴며 걸었다. 그러나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소년의 발등에 
내려 앉아 걸음을 무겁게 했다. 그녀가 옆에 있지만... 소년은 몇칠 후 15분 거리의 중학교에 
입학했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 아무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정말 서울애들은  텃세
를 부리려 소년을 괴롭혓고 소년은 말없이 그 텃세를 견디어  냈다. 얻어 터져 집으로 오는 
날이 많아졌고 그녀는 안타까운 눈길로 그런 소년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그날도 소년은 
얼굴에 깊은 상처를 안고서 집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서둘러  소독약으로 소년의 얼굴을 닥
아주었다. 마주 앉은 그녀에게서 소년은 오랜만에 여체의 향내를 맡았다. 그동안 학교생활의 
스트레스가 그녀를 소년의 관심밖으로 내 몰았었다. 얼굴을 닦아  주는 그녀의 허벅지에 소
년이 조심스럽게 손을 얹었다. 그녀는 자세를 흐트리지 않은채 흠찍 놀라는 몸짓을  지엇다. 
얇은 나일론 치마 밑으로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가 느껴졌다.  그녀는 오직 나의 여자라는 
생각이 소년을 격정으로 내 몰았다. 나만을 위한 나의 여자, 어느 누구의 손도 걷히지  않았
을 나의 여자, 소년에게 형이라는 존재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오직 이순간 그녀는 나의  여
자가 되어야 한다. 소년은 그녀의 어깨를 잡고 말없이 뒤로 밀었다. 놀라는 눈빛으로 그녀는 
소년을 똑바로 처다보면서도 자신의 몸을 뉘었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더듬는 상처난 소
년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소년의 손이 자신의 치마를 걷어올리자  그녀는 소년의 몸을 밀치
며 자세를 바로 하고 앉았다. 
"도련님! 얘기좀 해요!"
이전과는 다른 그녀의 모습에 소년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황망히  치마밑을 더듬던 손을 빼
내었다. 
"도련님. 나는 이 한 지붕 아래에서  두 형제의 노리개가 되고싶지 않아요. 난  형의 아내이
지, 도련님의 정부(情婦)는 아니라는 말이예요, 알겠어요?"
"...하...하지만 지금까지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소년의 척추에 한기가 싸늘히 지나갔다. 
"지금까지고 뭐고, 앞으로 다시는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난 도련님에 형수에요! 그걸 기억
해 주세요!"
그녀는 매몰차게 치마를 휘 날리며 방문을 박차고 나갔다. 불쌍한 우리의 소년은 정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자신의 다락방으로 기어올라갔다. 파란 만장한  소년의 객지 생활이 시작되
는 순간이었다. 소년의 당초 기대는 원래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의 천사 그녀가, 
나의 여인 그녀가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다니...소년은 심한 상처가 자신의 가슴을 할퀴었
음을 알았다. 그리고 괜한 눈물이 뜨겁게 소년의 볼에 흘러 내렸다. 어둑한 다락방에서 소년
은 그렇게 잠이 들었다. 
한밤중 아래에서 속닥거리는 소리가 소년의  어렴풋한 잠길을 가로 막았다.  소년은 억지로 
자려는 자신의 의지를 포기하고 어둑한 다락방에 그저 누어있었다.  내일의 숙제는 아무 문
제도 되지 않았다. 단지 왜 갑자기 그녀가 사늘하게 변했는지  그것이 견딜 수 없게 만들었
다. 
"자는 벌써 자나?"
"예....그러나...봐요."
"저녁은 묵었나?"
"....."
형이 씻고 들어오자 방에 불이 꺼졌다. 그리고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스멀스멀 소년의 다락
방으로 올라왔다. 아직 소년이 들을지 모른다는 그녀의 속삭이는 소리, 가만 있으라는  형의 
말투, 약간의 신음소리, 한참동안의 뭔가 빠지는 소리, 그리고 좋았냐는 형의  말...소년은 그
녀에 대한 심한 배신감이 자신을 짓누르는 것을 느꼈다. 나의  천사는 이제 더이상 나의 천
사가 되지 않았다. 아직 순수한 소년의 가슴은 그녀의 원망으로 찢어질듯 아파 왔다. 그리고 
그 가슴앓이로 소년은 정말로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다음날  아침 아침먹고 가라는 그녀에
게 눈길 한번 주지않고 황망히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소년을 그녀는 쭈빗쭈빗 따라 
나섰다. 그리고 골목 어귀에 서서 털래 털래 걸어가는 소년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당연한 처
신이었는데도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소년이 야속했다. 이제 자신이 맡은 이상 어머니 아
버지께 부끄럽지 않은 청년으로 키우고 싶은 그녀의 생각이 소년에게는 큰 아픔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녀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소년의  생각을 모르는 그녀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윤리적으로나, 인간으로서의 품성으로나 누가 보아도 그녀는 소년을 바른 길로 안내해야 할 
어른이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마음 한 구석이 뻥하고 뚫린 기분이었다. 그렇게  가
깝게 지냈던 소년과의 관계가 아니었던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관계...그녀는 앞으로 소년과
의 생활이 걱정되었다. 이것은 당초 예상한 일이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자 더 크게 느껴
졌다. 
항상 6시 이전에 돌아오던 소년이 9시가 되서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는 걱정이 되어 그냥 
집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남편은 오늘도 새벽이 되서야 술이 찌들어 들어올 것이다.  그
녀는 소년의 학교에 가보았다. 아무도 없다는 듯 황망히 교문이 버티고 서있었다. 학교앞 문
방구에서는 소년만한 아이들이 열심히 오락을 하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 보았지
만, 소년은 아니었다. 동네 만화방에도  가보았지만 짙푸른 담배연기에 그녀의 출현을  재미 
있어하는 동네불량배들 눈빛이 그녀를 들어서지도 못하게 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발걸
음을 집으로 돌렸다. 갑자기 자신에 대한 원망이 관자놀이를 찔러왔다. 왜 그렇게 밖에 타일
르지 못했을까? 조금 더 부드럽게 섬세하게 할 수도 있었을텐데....아직 어린 소년에게 그 것
은 큰 충격이었을 것을....
그녀의 발 걸음이 어둑한 골목에  다다르자 저기 가로등 밑에 소년이  희미하게 서 있었다. 
소년이 거기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아직 이 거친 서울을 알
기에는 소년은 어렸고 어리숙한 시골아이였다. 혹시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노심초사
했던 그녀에게 소년이 거짓말처럼 대문에 서 있자 감사하는  마음이 북박쳐 올라왔다. 그리
고 그녀를 바라보지도 않고 땅을 쳐다보고 서있는 소년을  와락 끌어안았다. 동생을 위로하
는 누나의 마음으로...
"어디있다 이제 왔어요? 걱정했쟎아요."
"....."
"그래 왜 이제 왔어요?"
"...증말 내 걱정, 했나요? 나 같은거 싫어 하믄서..."
"도련님, 그게 무슨 말이예요? 내가 왜 도련님을 싫어해요?"
"..."
"자 들어가요. 배 고프죠?"
소년은 오래 굶은 사람처럼 정말 맛나게 밥을 먹었다. 그런 소년을 그녀는 말없이 바라보았
다.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 칠때마다 그녀는 잔잔한 미소를 소년에게 지어 보였다. 그런  그
녀가 소년은 측은하게 생각되었다. 어린 시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녀
의 미소가 소년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그리고 정말로 다시 그녀가  자신의 천사가 됨을 
마음속으로 느꼈다. 나의 천사를 나는 한순간의 미움으로 가슴아프게 했다는 자책이 소년의 
가슴속을 맴돌았다. 아직 어린 소년이었기에 한순간의 그녀의 행동이 소년을 천국으로도, 나
락으로도 빠지게 할 수 있었으리라...
배고픔에 떨던 소년에게 갑작스러운 포식은 졸음을 몰고 왔다.  그리고 소년은 서둘러 자신
의 방으로 올라가 잠을 청했다. 그리고 어젯밤의 피로까지 몰려 깊이 잠들었다. 몇시나 됐는
지는 알수 없었다. 아직 모두가 잠든 시간 소년은 엄청나게  아픈 배을 부여잡고 잠에서 깨
어났다. 아래 형과 그녀를 깨울까 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신음소리를 뱉지 않았다.  어젯
밤 다급한 저녁식사가 탈을 낸 모양이었다. 소년은 배를 부여잡고 뒹글기 시작했다.  몰려오
는 고통으로 소년은 벌써 온몸을 땀으로 흥건히 적시었다. 그리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어
렴풋이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당황하여 내려가는 소리, 조금있다 다시  올
라와 물소건을 소년의 이마에 올렸다. 얼마쯤 지나 소년의 고통이 극으로 몰려갈 때, 의사가 
왔고 의사의 처방으로 소년은 잠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정말 언제 아팠냐는 듯 소년은 잠에서 깨어났다. 아직 어스룩한 새벽쯤으로 짐작되
었다. 소년은 자신의 머리를 이르켰다. 젖은 수건이 이마에서 툭 떨어졌다. 그리고, 바로  옆
에 그녀가 고꾸라져 잠들어 있었다. 쥐어 짠 수건을 손에  쥐고서 그녀는 웅크리며 졸고 있
었다. 
소년의 눈에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러움과 안스러움으로 다가왔다. 자신을 간호하기 위해 그
녀는 밤을 새웠고, 자신을 위해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곁을 지켰다. 형의 곁보다 자신의  곁
에서 밤을 새웠다는 사실에 소년은 주체할 수 없는 감격이  북받쳐 올랐다. 소년은 꼭 쥐고 
있는 그녀의 손에서 수건을 빼내었다. 축축한 물기가 그녀의  체온으로 이미 미지근하게 말
라있었다. 웅크리고 있는 그녀를 소년은 자신의 자리로 끌어다 눕혔다. 그녀의 자세로는  다
음날 온몸이 뻐근할 것이다. 비록 좁은 다락방이지만 소년은 이미 자신의 배탈은 끝난 것으
로 생각했고, 자신은 자기의 자리에 누워 있는 그녀를  말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
에 젖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소년은 그녀를 통해 여인을 보았고 사춘기의 시린 
첫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비록 그녀가 소년의 형수이고, 자신보다 열살은 많은  여
인일지라도 소년에게 그것은 아무 것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오직 지금 이 순간, 그녀가  소
년의 옆에 누워 있고, 사랑스럽게도 자신을 간호하다 쓰러졌다는  사실이 그녀를 연민의 눈
으로 바라보게 했다. 그녀는 지금 내 자리에 누워 자고 있다. 그 누구의 옆도 아닌, 바로 내 
옆에서.... 소년은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어 보았다. 약간의 열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그러나 
그것은 피로의 소산일 것이다. 소년은  손끝으로 그녀의 얼굴을 지긋이 쓰다듬었다.  말할수 
없는 부드러움이 소년의 감각을 자극했다. 결코 오똑하다고 할 수는 없을 지라도 그녀의 코
끝은 나름의 반짝임으로 소년의 손을 자극했다. 그녀의 얼굴에서  소년은 갑자기 같은 또래
의 순수함을 느꼈다. 결코 그녀는 나보다  늙지 않았다. 그녀는 나의 형수이기 이전에  나의 
여인, 나의 피앙세이다. 소년은 북바쳐 오르는 희열을 억지로 가슴속으로 밀어넣으며 그녀의 
입술에 살며시 손가락을 올려놓았다. 검붉은 입술연지가 녹듯이 손가락에 함몰되었다.  소년
은 그녀의 얼굴을 그리며, 소담히 올라있는 그녀의 가슴에 눈길을 돌렸다. 이미 몇번의 애무
로 그녀의 가슴은 소년에게 결코 낯설지 않은 여행이 될  것이다. 소년은 그녀의 가슴에 손
바닥을 갖다 대었다. 손끝의 떨림은 어쩔수 없는 소년의 순수함이리라. 봉긋한 가슴의  감촉
이 속절없이 소년의 성욕을 키워놓았다.  순수함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소년의  눈은 어느새 
붉게 충혈되었으며, 거친 호흡이 기도를 답답하게 하였다. 소년은 반바지를 뚫을 듯한  고추
를 가만히 눌렀다. 격정이 몰려왔다. 소년은 거친 숨을  한쪽에 뱉으며, 다락방 밑을 훔쳐보
았다. 그녀의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 형은,형은 오늘  외박을 하는가? 술에 찌들어 집에 
들어오지도 못한단 말인가? 이것은 소년에게는  다시 올수 없는 기회가  되리라. 형의 부재
(不在)가 소년을 더욱 격정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집에 그녀와 나만이 있다는 믿기지 않은 사
실이 소년의 호흡을 더욱 거칠게 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 누웠다. 누워서 다시  그녀를 
보았다. 그녀의 감은 눈을, 코를, 도톰한 입술을...그녀의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그녀는 성숙
한 여인의 향내를 풍기며 소년의 사타구니를  자극하는 성욕의 대상으로 소년에게 다가  왔
다. 소년은 슬며시 그녀를 안았다. 수만개의 세포가  온몸에서 꿈틀거리며 일어났다. 그녀의 
부드러운 육신은 소년의 말초신경를 흔들어 놓았다. 
소년에게 있어 그녀의 육신을 안아보느건 실로 반년만의 일이 아닌가? 자위행위로 사춘기의 
성욕을 달래어 왔던 소년에게 성숙한 그녀의 육신이야말로 신의 선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
가? 소년의 심장이 소년을 격정으로 점점 몰고 있었다. 더 이상 사랑하는 그녀를 그냥 보고 
만 있다는 것은 죄약이었다. 이미 그 동안의 무지를 탓하며 소년은 남녀간의 자연적 교합을 
많이 알려고 노력했었다. 지난 여름 그 단칸방에서의 그녀와의  일은 소년을 부끄러음과 안
타까움으로 몇칠을 지새게 하지 않았던가? 다시는 그녀에게  남자(?)의 무지를 보여 주어서
는 않된다는 생각으로 소년은 열심히 성인 극장도 기욱거렸었다. 
그녀의 유방을 스다듬으며, 소년은 그녀의 턱에 긴 입맞춤을 하였다. 그녀의 턱에 소년의 타
액이 반들거렸다. 소년은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고추를 그녀의 아랫배에 문질렀다.  강렬한 
자극이 불알을 타고 엉덩이 끝에 맺혔다. 그녀의 입에서 된숨이 흘러나왔다. 소년은  그녀의 
치마를 거침없이 허리위로 말아 올렸다. 통통하여 터질듯한 여인의 허벅지가 은은한 빛으로 
소년의 눈을 자극했다. 여인의 허벅지는 지방으로 가득차 부드러우면서 탱탱하리라.  허벅지 
끝 두다리가 만나는 그곳에, 그녀의  치구가 팬티를 찢을 듯 도톰한  자태로 소년의 호흡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 사춘기 소년에게 있어 여인의 생식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충격적 오
르가즘을 느끼는 하는 것인가? 소년은 수전증에 걸린 사람마냥, 이미 경험이 있으매도 그녀
의 성징을 만지는 것이 망설여졌다. 그것은 결코 허술히 만질수 없는, 그리고 사춘기 소년에
게 있어서 아무나 갖질수 없는 값진 여인의 상징이기에 소년은 정말로 억누를 수 없는 격정
으로 그녀의 그곳을 한참 노려보았다. 그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살며시 그녀의 팬티에 손
가락을 걸었다. 당초 벗기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허물은 쉽게 벗겨졌다.  소년의 
기술이 뛰어 낫건, 그녀가 무의식중에, 아님 일부러 살며시 허리를 들어주었건 간에  그것은 
지금 이 순간 알 필요도 없는 군더더기 일 것이다. 소년의 눈에 찬연한 그녀의 성징이 한점 
가림도 없이 펼쳐졌다. 이미 보았지만, 보지 않은 것이었다.  소년은 생전 처음 본양 그녀의 
부끄러움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갔다. 무의식적인 본능이  그녀
에게 치마를 밑으로 내리게 했다. 이미 그녀는 깨어있을 것이었다. 어떤 여인이 이 같은  순
간에 잠을 잘 수 있단 말인가? 아직 어린 소년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리라. 소년은 마른 
침을 삼키며, 그녀의 그곳에 손을 갖다 대었다. 그 곳은 벌써 번들거리고 있었다. 소년의 손
에 축축한 온기가 뭍어났다. 축축한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기에 소년은 너무 어렸다. 그
녀의 음순이 소년의 손가락을 따라 갈라졌다.  아니 푹 파였다고 하는 것이 맞으리라.  이미 
부어 오른 그녀의 음순이 소년의  손가락을 속으로 빨아들였다. 여인을 어떻게  애무하는지, 
성숙한 여인이 어떻게 흥분하는지 소년은 알수 없으리라. 단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그냥 
손바닥을 그녀의 음부에 밀착시키는 것, 그것만이 소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애무이리라.
"....헉..."
그녀의 입술이 앙 다물어 지며 무겁게 공기를 뱉었다. 소년은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파르
르 떨며 반쯤 떠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서로가 서로의 몸을  탐닉한 
상태가 아닌가. 지난번의 그 일은 그녀의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다. 소년은 그녀의 
음부를 희롱하며 자신을 바지를 벗겨냈다. 고무줄바지는 벗기가 편하군. 소년의 뇌리에 쓸데 
없는 생각이 스치며 지나갔다. 벗겨진 바지를 발끝으로 던지며  소년은 그녀의 육신에 자신
의 육신의 포갰다. 그리고 고추룰  그녀의 사타구니에 밀착시켯다. 벌바를 희롱하던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벌렸다. 그녀의 허벅지는 가벼이 벌려졌다. 허벅지에 애액이 뭍어 번들거렸
다. 소년은 눈을 밑으로 내려 한껏 펼쳐진 그녀의 음부를 보았다. 어린애들것 보다 몇곱절이
나 큼직막한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소년의 고추밑에 펼쳐져 있었다.  봉긋한 산봉우리 
같은 치구, 그것은 촘촘한 음모로 자신의 부끄러운 본모습을 가리고 있었다. 이미  부어올라 
소년의 손가락 굵기보다 더 통통한 음순, 그것은 소년의 고추를 반기듯이 활짝 벌려져서 맑
은 샘물을 밑으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 소년은 쏟아질것같은 눈을 치 뜨며, 붉게 충혈돼  팔
딱거리는 자신의 고추를 그녀의 음부에  대었다. 뜨거운 기운이 고추끝에 느껴졌다.  허리를 
밑으로 눌렀다. 고추끝에 좁은 동굴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소년
의 뇌리에 강렬히 남았다. 조금더 내리자 고추끝이 무엇에  푹싸인듯 짜릿한 압박감이 느껴
졌다. 소년의 머리가 저절로 뒤로 젖혀졌다. 
"...아...도련님..."
그녀의 손이 갑자기 소년의 고추를 부여잡았다. 안타까운 흥분이 소년을 미치게 하였다. 
"...이러면 안돼요. 도련님."
"...아 미치네. 마. 형수님....."
소년은 그녀의 손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고추를 그녀의 질에 밀어 넣으려 안간힘을 쏟
았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고추의 진로를 손으로 잡아냈다. 소년의 고추는 여전히 그녀의  질
입구에 대가리만 들어간채 그녀의 음순의 쾌락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다. 
"...도련님..우리 이러면 안되요. 빼세요."
"아...이미 난 못참는다. ..."
"..도련님은 아직 어려요. 이러면 내가 천벌받아요..."
"...빨리 ...아...빨리 손 치우소.."
"도련님. 형을. 아니 어머니를 생각해봐요..우리 이러면 안되요..."
"...참말로 미치겠네...."
"...도련님.............으윽!"
소년이 격정적인 힘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챘다. 그리고 자신의 허리를 있는 힘껏 그녀의 질
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러자 고추가 온전히 그녀의 몸속으로 쏙 들어갔다. 소년의 물건은  완
전한 모습으로 그녀의 물길속에 파뭍혔고, 소년은 모든것이 성취되엇음을 알았다. 소년은 화
려한 쾌락에 도취되어 그녀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눈은 치뜨고  입술을 깨물며 가만히 누워 
있었다. 그녀의 동그란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소년은 손을 뻗어 그 언저리를  더듬어 
보았다. 어린 소년에게 그것은 감각이  아닌 손으로 확인해 보고 싶은  간절한 욕구가 자리 
하고 있었다. 소년의 물건은 온전히 그녀의 몸속에 몰입해 있었다. 그녀의 치모는 흠뻑 젖은
채 소년의 물건을 감싸고 있었다. 아, 벅찬 환희가  소년의 척추를 흘러내렸다. 드디어 나는 
해내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사랑하는 나의 천사 나의 피앙세의 몸을 맛보는 것이다. 소년은 
벅찬감격을 감싸안으며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불쌍한 그녀는  입술
을 깨물며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안으로 안으로 삼키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면서...
소년이 온몸이 그녀에게 꽉 조여 들어갔다. 그녀의 몸속으로 꽉 조여 들어간 소년은 온힘을 
다해 허리를 움직였다. 말할수 없는 쾌락이 소년의 온몸을 관통했다. 결코 무엇과도  비교할 
수없는 음습함이 소년의 물건을 애워쌌다. 그녀의 몸이 쥐여 짜듯이 소년의 고추를  조였다. 
정말로 처음인 소년은 채 몇번을 버티지 못하고 고추끝이 찡함을 느꼈다. 그리고,아직  영글
지 않은 정액을 그녀의 몸속에 쏟아붙기 시작했다. 그녀는 소년의 정액을 온몸으로  받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제, 만족했어요?"
격정의 순간이 흘러가고 소년의 몸에서 열기가 식어갈 즈음,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소년을 
올려다 보았다. 소년은 그녀의 몸이 주는 쾌감에 아직도  몸서리치며 자신의 고추를 여전히 
그녀에게 담고 있었다. 
"......"
"..도련님...이제 내몸이 어떤건지 알았으니, 다시는 이러지 마세요."
"...."
"여자의 몸은 다 똑같아요. 나중에 도련님이 커서 결혼한  이후에 여자를 맛보아도 늦지 않
아요. 지금은 이것으로 끝내요.."
소년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말을 하지만 그녀의 질 근육은 또다시 소년의 물
건을 조여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리라. 소년의 고추가 또다시 급격히 일어섰
다. 그녀는 놀란 눈으로 자신의 몸속의 변화를 실감했다. 소년은 다시 그녀의 목넘어로 얼굴
을 쳐 박고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제. 그만요. 그만해욧!"
하지만 격정에 사로잡힌 남자를 어느  여자가 막을 것인가? 어린  소년도 남자였다. 그리고 
아직 어린 소년이기에 이번에도 몇번의 왕복운동으로 설익은 관계를 끝맺었다. 
"야 ! 문열어!"
갑자기 대문밖이 요란해졌다. 그녀도 소년도 온몸이 굳어버렸다. 외박할 것 같았던 형이  왠
일로 돌아왔다. 그래도 어른인 그녀였다. 긴장과 죄책감으로 벌벌 떨고 있는 소년에게  그녀
는 옷입고 자는 척하라고 일르고는  서둘러 다락방을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소년의 얼굴에 
루즈 자국도 지우라는 시늉까지 곁들었다. 그리고 소년은 그녀가 시킨대로 하였다. 첫  경험
으로 검붉게 변한, 그래서 이제는 앳된 모습이 사라진 소년의 고추가 초라하게 허리밑에 번
들거리고 있었다. 
"왜 이리 늦게 문여노? 어떤 놈하고 붙어 먹었나? 어잉"
"왜 이리 늦었어요? 동네 시끄러우니까 얼른 들어가요.."
형의 구시렁거리는 소리, 그녀의 타일르는 소리, 쿵쾅거리는 소리가 한동안 나더니 아랫방에
선 형의 코고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기기 시작했다. 그 소리를 듣고서야 소년은 정말로 아무 
일 없이 아침을 맞을수 있다는 안도감으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쾌락의 
도구가 될,아직도 그녀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신의 고추를 만지며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소년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리밑에선 소년의 물건이 뭉
클하게 커져 있었다. 남자들의 아침마다의 일이라고 하지만 그날  아침은 여느 아침보다 더 
강렬하게 팔딱거리고 있었다. 어젯밤 감흥이 아직 소년의 고추끝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리라.
소년은 아직도 부드러운 그녀의 속살에 파뭍혀 있는듯한 묘한 기분에 사로 잡혀 자신의 고
추를 몇번 흔들어 보았다. 강렬한 그녀음부의 감흥이 되살아났다. 빨리 그녀를 보고  싶었다 
.어느 아침보다 상쾌하게 다락방을 나섰다.  형은 아직 자고 있었다.  새벽의 술기운이 아직 
일어나지 못하게 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소년의 그녀는 부엌에서 열심히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소년을 보자 그녀는 얼른 얼굴을 돌렸다. 
"잘...잤는교.?"
소년이 말을 걸자 파를 다듬던 그녀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소년의 눈에 그녀는 어제와 다
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마음 한구석에 그래도 범해서는 안되는 여인,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형수라는 존재에서 이제는 자신의 여인, 자신과 같은 또래의 여인, 그리고 무었보다  자신의 
성욕을 해소할수 있는 성숙한 여인의 그 모습으로 소년은  생각되었다. 그것은 실로 엄청난 
변화였다. 자신의 보호자에서 이제 자신이  동반자가 됐다는 것을 의미했다. 한번의  육체적 
관계로 그 관계에 엄청난 변화가 초래되는 것, 그것은 남녀관계에서는 흔한 일이 아닌가? 
소년의 눈에 그녀는 이제 자신의 여자였다. 그녀가 비록 형의 아내이고, 자신보다 한참의 연
상일지라도 그녀는 자신의 여자요, 자신의 아내였다. 세수를 하며 소년은 그녀를 보았다. 묵
직한 엉덩이가 소년의 눈위에서 유혹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제  소년의 눈에 그녀는 성
적인 대상으로 보일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여자라는  것이 무엇인지 맛보게 해
준 그녀였다. 남자에게 여자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온몸으로 체험하게 해준  그녀였다. 
그녀의 입술이, 그녀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가, 그리고 그녀의 그 곳이 모두 소년을 위해 존
재하는 양 소년은 그녀를 쳐다보며  몸서리치듯 심적 오르가즘이 몰려옴을  느꼈다. 그리고 
남자에게 있어 여자라는 쾌락을 안겨준 그녀가 더없이 고맙게 생각되었다. 
아침을 먹으라는 소년과 그녀의 외침에도 형은 끔쩍을 하지 않았다. 아직도 형은 온 방안에 
알콜냄새를 뿜어대며 코를 골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소년은 혼자 아침을 들었다.  그녀는 
형과 같이 먹겠다며, 부엌에 앉아 있었다. 아마 소년과의 눈대면을 피하고 싶은 모양이리라.
학교에 가며 소년은 일찍 오겠노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출근하는 남편이라도 된 양.그런  소
년을 그녀는 한숨으로 배웅했다. 
학교로 향하는 그 골목길에서 소년은 많은 바쁜 사람을 보았다. 출근하는 남자, 아이들 유치
원 보내는 여자, 돈 계산하는 구멍가게 아줌마... 바삐 움직이는  사람은 어제 그 사람, 그대
로의 모습 일것이다. 하지만 소년의 눈은  다른 눈이 되어있었다. 어젯밤 그 쾌락의  세계가 
소년의 눈을 바꾸어 놓았다. 지금 이 시간 소년의 옆을 지나가는 모든여자의 두 다리사이에
는 소년을 쾌락에 달뜨게 할 음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음부는 언제나 남자를 위해 열
릴 것이다. 소년의 고추는 좀처럼 줄어들지가 않았다. 온통 음탕한 생각들이 소년의  온몸을 
휘감으며 히로뽕 마냥 중독성을 내 뿜었다. 수업을 들으며, 소년은 가끔씩 멍한 생각에 사로 
잡힌 자신을 보았다. 온 가슴은 얼른  그녀를 보고싶다는 갈증에 말라 버렸다. 아직  그녀의 
느낌이 남아 고추가 무언가에 옥죄어 있는듯 바지 안에서 팔딱거렸다. 
아직 어린 소년에게 있어 첫 경험은 이렇듯 날카롭게 온몸을 자극하는 마약과 같은 것이 되
어 있었다. 얼른 집에 가 그녀를 품에  안고 싶은 젊은 남자의 욕구, 그것은 신혼의  남자의 
마음이리라. 마지막 교시 젊은 여선생에게서 절정에 달한 욕구가  소년을 잠시도 못참고 집
까지 뛰게 하였다. 그리고 숨을 할딱거리며 집문을 열었다. 그녀가 빨래를 하다 놀란 눈으로 
소년을 쳐다보았다.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쪼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는  그녀의 모습이 
고혹적으로 보였다. 당장 안고 싶었다. 반바지  속에 고추가 그녀를 보자 더욱 기승을  부렸
다. 그녀가 소년의 바지를 의식했다. 얼른 빨래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어쩔줄 몰라하는 기
색을 숨기지 못했다. 소년은 한동안 그녀의 앞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는,안쓰러
운 그녀는 난감한 몸짓으로 그냥 빨래만을 보며, 빨래만을  했다. 그냥 빨래만, 오직 빨래만 
보았다!
소년은 말없이 문턱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빨래하는 뒷모습을 응시했다. 그녀의 엉덩이가 
원피스 안에서 생기있게 움직이고 있었다. 욕구를 해소하지 않고는  참을수 없을 만큼 소년
의 춘정이 날카롭게 목젖을 타고 넘어왔다. 
"저...형수님...나 하고..싶은데에..."
그녀의 온몸이 흠찍 움직였다. 빨래하던 손이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 오랜 침묵속에 두 사
람은 던져졌다. 잠깐의 침묵이 소년에게는 더 할수 없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싸늘한  기운이 
소년의 등줄이 타고 내렸다. 썰렁한 기운이 그녀와 소년사이를 타고 돌았다. 
"....뭘 ...말이예요?"
참으로 오랜 침묵끝에 그녀가 말문을 열었다. 소년은 그녀의  반응에 적이 당황스러움과 혼
란스러움을 느꼈다. 그녀는 정령 모르고 하는 말인가? 아님 모르는 척 하는 것인가?
"...그거요..응응 하는거"
"...응응이요?....."
"........예."
그리고 그녀는 또 침묵에 잠겼다. 소년도 덩달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오랜 침묵이 또
다시 그들 사이를 파고 들었다. 소년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끌어안고 방으로 들어가고 싶었
다. 야, 빨리 옷벗어! 그녀에게 소리 지르는 자신의 모습이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지금 당장 
그렇게 하고 싶었다. 자연의 욕구는 소년을 잠시도 가만이 있게 하질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욕망에 사로잡힌 사춘기 소년의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최소한의 양심마져도 
자신의 여자(?)앞에서는 여지 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심한 심적압박감에 사
로 잡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심하리라. 그녀는 더 이상 이 소년과의 관계를 원치 
않으리라. 그녀는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온몸으로 저주하고 있으리라. 최소한 소년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 상황을 보리라. 그리고 인간 사회의 인연을 생각하리라. 그러나.......
"....알았어요. 방에 들어가 있어요.."
소년은 너무 기쁜 나머지 그녀에게 달려가 그녀의 손을  방으로 이끌었다. 모든것을 체념한 
듯한 기운이 그녀의 귓볼에 맺혀 있었다. 
"아이. 여자는 다른 할일이 있답니다. "
소년은 벌건 얼굴로 사랑스런 그녀를 바라보다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불을  펴고,
이미 터질대로 불풀어오른 고추를 해방시키고자  반바지를 벗었다. 다시 한번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포만감이 불알을 타고 목구멍까지 올라와 숨도 제대로 쉴수가 없었다. 반듯이 누
워 그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잠깐 몇분의 시간이 지루한 강의 시간마냥 길었다. 그리고.....
그녀가 들어왔다. 소년은 잽싸게 그녀의 팔을 잡아 이불로 뉘였다. 발정난 숫캐마냥  소년은 
서둘렀다. 
"...아이 살살해요.."
그녀는 이제 부끄러움을 타는 새색시 마냥 소년에게 아양을  떨었다. 그리고 원피스를 찢듯
이 벗기는 소년의 손을 즐기는듯 농염한 미소를 입꼬리에 달았다. 팬티도 벗고온 그녀를 소
년은 성급하게 더듬기 시작했다. 그녀의 농익은 유방이 소년의 손을 희롱했다. 그녀의  팽팽
한 아랫배가 소년의 눈을 멀게 했다. 몇가닥만 매달려 있는 그녀의 겨드랑이 털마져도 소년
은 색정적으로 빨아댔다. 그들에게 있어 이제 최소한의 예절적 관계는 사라졌다. 오직  쾌락
에 눈먼 암컷과 수컷의 성욕만이 온 방안을 무겁게 누르고  있엇다. 이미 퉁퉁 부어오른 그
녀의 음부를 정신없이 물어뜯는 소년의 머리를 그녀는 쾌락에 달떠 음부속으로 내리 누르고
만 있었다. 그녀는 아직 채 영글지 않은 소년의 물건을 쥐었다. 그리고 여전히 껍질이  덮여
있는 소년의 고추를 온 손으로 애무해 주었다. 소년은  끓어오르는 열기를 목구멍속으로 구
겨 넣으며, 잘 익은 복숭아 같은 그녀의 벌바를 혓바닥으로 희롱했다. 혓바닥이 도랑을 가를
때마다 도랑은 맑은 샘물로 연신 소년을 맞이했다. 소년의 혀에 몇가닥의 털이 뭍어났다. 소
년에게 있어 아직 애무가 무엇인지는 알 필요도 없는 일이리라. 그녀의 손에 이미 터질대로 
익어버린 고추를 통통부은 음순에 대었다. 그리고 위 아래로 몇번을 문질렀다. 짜릿한  감각
이 고추끝에 뭍어났다. 그녀의 음순이 소년의 물건을 성급히 감싸려 파르르 떨었다.  그녀는 
눈을 지긋이 감으며 허벅지를 벌렸다. 오뚝 솟은 그녀의 치구가 질을 가렸다. 소년은 자신의 
그리 크지 않은, 하지만 나름의 위용으로 이슬을 맺고 있는  물건을 그녀의 질속에 뜰어 넣
었다. 약간의 마찰을 일으키며, 쑥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따뜻하며, 미끌거리며, 무엇보다 
꽉찬 느낌으로 소년을 맞이했다. 그녀의 질은 아직 채 성숙하지 않은 소년의 물건을 훌륭히 
받아들였다. 소년은 또 한번의 교합으로 심적으로 더 뜨거운 감각속에 사로잡혔다. 손을  밑
으로 내려 그 언저리를 더듬어 보았다.  소년의 손이 잘 만질수 있도록 그녀는 허리를 들어
주었다. 아, 또다시 소년의 물건은 그녀의 물길에 흠뻑 휩싸여 끈적하게 엉켜있었다. 그녀의 
치모는 아직 완전히 자라나지 않은 소년의 털과 엉켜 에로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녀의 도
도록한 음순은 소년의 고추를 촘촘히 감싸안고서 벌렁거리며 애액을 밖으로 뱉어내고  있었
다. 그녀의 온 몸이 소년의 몸을 옥죄어 들어왔다. 허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사정할 것만  같
았다. 소년은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녀의 음부의 맛만으로 이 흥건한 정사를 끝내고 싶지 않
앗다. 하지만 그녀가 그런 소년을 가만  두질 않았다. 그녀가 허리를 돌리자 소년의  고추가 
급격한 자극속에 파뭍혔다. 더 이상 참을수 없는 쾌락의 정점에서 소년은 이제 방사하고 싶
은 욕구에 사로 잡혔고, 그대로 그녀의 물길속에 자신의 정액을 방출했다. 그리고 그녀의 품
으로 쓰러졌다. 그녀는 그런 소년의 머리를 조용히 쓰다듬어 주었다. 
"...아..형수..너무 너무 좋네요..."
그녀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 사랑스런 눈빛으로 아직 성숙하지  않은 자신의 애인을 바
라보았다. 그녀의 애인은 쾌락에 만족하며 손을 또다시 언저리로 내렸다. 
"아. 안돼요. 도련님. 여잔 그런거 싫어해요. 더러워요. 지금은 만지지 마세요."
하지만 소년은 사정후에 두 성기는 어떤 모습인지 만지고 싶었다. 두 성기가 끈적하게 엉켜 
있었다. 자신의 정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손가락이 흥건히 적셔졌다. 그녀의 성기는  아직도 
매혹적인 모습으로 소년의 성기를 흠뻑 감싸고 있었다. 그 감각이 다시 소년의 성기를 세웠
다. 그리고 성급히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도 허리를  돌리며, 뒤틀며, 소년과 박자를 맞췄다. 
어느 순간 그녀의 허리가 점점 올라와 소년의  물건과 그녀의 성기가 한치의 틈도 없이 딱 
붙었다. 
"...아...도련님....좋아요?"
"..으...너무 좋아...미친다. .."
"....여자가 좋지요...?"
"..아...으..."
"....허리를...더...크게 해봐요...더 좋을...거야..."
소년은 급격히 허리를 움직였다. 더이상  그녀에게 옥죄여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아직  여린 
소년의 물건으로는 그녀를 만족 시킬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나름의 심적 오르가
즘을 느끼고 있었다. 소년의 최초의 여인이 된 것, 그것만으로도 여인은 만족하리라. 소년의 
고추가 급격히 커지며, 사정을 하려 할때 그녀는 손을 밑으로 뻗어 불알을 쥐어짰다. 엄청난 
흥분에 소년은 온몸에 남아 있는 정액을 그녀자궁 깊숙히 뿜어댔다. 
"...아...아 ..너무 좋았어...형수"
"..도련님이 만족했다니...기뻐요."
그날 오후 소년과 그녀는 서로의 몸을 탐닉하며, 서로에게 감탄하며 그렇게 보냈다. 이미 허
락할대로 허락한 그녀였기에 이미 그들은 돌아올수 없는 강 너머에 있었다. 그리고 그날 이
후 소년은 기회 있을때마다 그녀의 몸을 탐했다. 어떤날은 설겆이를 하는 그녀를 뒤에서 안
고 서서 하기도 했고, 어떤때는 샤워하는  그녀를 덥치기도 했다. 이제 소년은 쾌락에  눈이 
멀어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형과 TV를 보다 화장실에 가는 그녀를 보고 살짝 따라 
나가 화장실에서 그짓을 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동그랗게 눈을  뜨고 화장실에 들어오는 소
년을 보았지만, 말없이 팬티를 벗기는 소년을 제지할수는 없었다.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팬
티를 물어 막으며 소년의 응큼함을  온몸으로 벼텨냈다. 그리고 정액을  몸속깊이 심어놓고 
만족해 하며 나가는 소년을 바라보는 것이 그녀가 할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하루는 남편과 
자고 있는 그녀를 대담하게도 소년이  깨운적도 있었다. 버젓히 형이 옆에  자고 있는 대도 
소년은 쾌락에 눈이 멀어 놀라 제지하는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타고서 정액을 흩뿌려 놓은 뒤 
정액냄새를 풍기며 다락방으로 올라갈 때도  있었다. 사춘기 소년의 정력은  지칠줄 모르는 
활화산이었다. 그녀는 그런 소년의 정액을 한번의 거절없이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런 생활이 있은지 몇달 후 그날도  소년은 뭉클한 물건을 쓸어 담으며, 집으로  들어섰다. 
그날은 그러나 다른 날과 달라 보였다. 왁자지껄한 여인네들의 웃음소리가 대문밖까지 새어 
나왔다. 문턱에는 여인네들의 하이힐이 몇켤레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찐한 화장 내음이  문
밖까지 흘러나와 소년의 코를 자극했다. 방문을 열자 몇명의  여자가 그녀와 대낮부터 맥주
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들의 코끝은 벌써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그녀들은 가면처럼  덕지덕지 화장을 온 얼굴
에 발라놓고 있었다. 거의 가릴대만 가린 옷을 입고서 매쾌한  향수 냄새를 온 방안에 뿌려 
대고 있었다. 형형 색색의 염색머리를 치렁치렁 어깨너머로 넘기며, 팬티가 다 보이듯  다리
를 쫙 펴고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시골뜨기 소년의  눈에도 그녀들은 예사의 여자들이 
아니었다. 왁자지껄한 그녀들이 소년을 보자 잠시 조용해 졌다. 그리고 소년을 쳐다 보았다. 
"야. 제가 니 도련님이니?"
역시 벌겋게 물이든 얼굴을 소년에게 들이대고서 소년의 그녀는 소년의 손을 잡았다. 
"도련님...친구들이 놀러 왔어요. 처음으로요, 하하하"
"하이, 도련님 이리와서 좀 앉아 봐. 하하하"
갈색 머리 한 여자가 소년에게 호기있게 소리쳤다. 소년은 어정쩡한 자세로 그녀들 틈에 앉
았다. 
"어이, 도련님. 술한잔 해 보시지.."
노랑머리 한 여자가 소년에게 술잔을 건넸다. 소년은 주눅둔 얼굴로 방바닥을 긁었다. 
"해해해...고얀 도련님, 형수 말이 이제 어른이라고 하던데...한잔해봐."
"야! 뭔 소리야. 그런말 하지마!"
"어머, 얘는 지가 아까 그렇게 재밌게 우리한테 얘기하고선.."
"그래도..도련님이 민망해 하쟎아."
소년은 부끄러움과 민망스러움과 배신감에 몸을 떨며  조용히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그녀들
의 웃음소리가 사다리를 따라 올라왔다. 그녀에 대한 원망이 북바쳐 올랐다. 아랫방에선  뭐
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야, 니 도련님 탱탱한 영계네"
"그래...어떠데. 맛이?"
"뭐야?"
그리고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소년은 이 모든 소리를 한웅큼  주먹속에 잡아 두었다. 주먹이 
방바닥에서 부르르 떨렸다. 
"얘. 그런말 하지마, 난 단지 시동생하고도 그런 일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너희한테 말 한것 
뿐이야. 그런식으로 음탕하게 말하지 말아줘!"
"누구 뭐래?"
그리고 잠시 술잔만 기우는 소리가 들렸다. 소년은 귀를 막았지만 그녀들은 그런 소년의 귀
를 더욱 쥐어 뚫었다. 더 크게, 더 과장되게...
"야. 김사장, 거 있쟎아, 대머리.."
"...아. 그 한국관 주인?"
"그래! 그 영감탱이, 아직 널 못잊는데...벌써 1년이나 지났는데 말이야. 내가 그렇게  꼬셔도 
안돼. 돈좀 후려낼까 했는데...니것이 긴자꼬는 긴자꼰가봐. 하하하"
"얘! 도련님 들어!"
"어때? 니꺼 다 맛봤다며..."
그때 그녀들의 눈이 한순간 멎었다. 벌건 얼굴로 분노에 차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  그래
서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이성을 잃은 소년이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비록 어
린 소년의 분노이지만, 그만 그녀들은 싸늘한 기분에 휩싸였다. 소년의 눈빛이 너무나  강렬
히 이글거리기에 그녀들은 더 이상 소년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그녀들은 스멀스멀 자리들 
뜨기 시작했다. 소년의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다, 그녀들과  같이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날 
늦게 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소년은 불도  켜지 않은 방안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머리속은 
텅 빈듯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오직 그녀에 대한 심한 배신감만이 온 몸을 휘감고 있었
다. 사춘기 소년에 있어 더 할 수 없는 충격이었다. 한 밤 형이 얼큰히 취해 들어왔다. 그리
고 컴컴한 방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 동생을 보았다. 
"니,뭐하노"
"....."
"니 형수는 어디 갔노?"
"...친구들이 왔었어..."
"뭐라?이 미친년이 기어이 버릇을 개 못줬구나!"
"형? 형수는 뭐야?"
형은 동생의 온 얼굴에 눈물이 가득 흐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담배를 물었다.  한
동안 두사람은 그대로 침묵을 지켰다. 
"으음. 니도 이제 알 나이제.. 니, 니 형수는 말이다. ..다방출신인기라..."
소년은 정말 소년은 자신의 짐작이 맞지 않기를 바랐다. 그녀가 천한 여자가 아니길 간절히 
바랐다. 자신의 여자가 그런 여자가 아니길 바랐다. 
"내가 미쳤지. 뭐 좋타꼬... 그런년을..."
소년은 조용히 집을 나왔다. 딱히 갈곳은 없었다. 그냥  걸었다. 발길이 가자는 곳으로 자신
의 몸을 맡겼다. 무(無)생각의 생각이 온 감각을 마비 시켰다.  그리고 어느새 육교에 서 있
는 자신을 보았다. 기차가 긴 여운을 남기며 사라져 가고 있었다. 바삐 사람들이 소년의  곁
을 스치고 지나갔다. 육교 철 조망에 기대여 소년은 끝도 없는 철길을 보았다. 애잔한  감각
이 콧끝을 아리게 했다. 흥! 풀었다. 시원하지 않았다. 
멀리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머리를  무릎에 박고서 연신 머리를 조아리고 있엇다.  처량한 
기운이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불쌍하다 못해 애절해 보였다. 소년은 조용히 그녀옆에  앉았
다. 그녀의 눈물은 말라있었다. 그냥 그대로 그들은 거기 한참을 앉아 있었다. 
"혹시, 알아요? "
오랜 침묵을 깨고 그녀가 허공을 가르는 한숨을 토해냈다. 
"나, 옛 버릇 못 버렸나 봐요...끼 있는 여자, 알죠? 난 평범한 삶은 어울리지 않나 봐요."
"뭔 소린데.. 형수는 이미 평범한긴데"
"...아니예요. 도련님도 유혹했쟎아요...어떤 형수도 시동생을 유혹하진..."
"아니라에. 우린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형수! 나 사랑하쟎아!"
소년은 벅찬 감정으로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그녀는 한동안  소년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계
단 끝자락을 응시했다. 잠시의 침묵 끝에 그녀가 말했다. 
"도련님은 아직 어리고 순진했어요. 난, 난 그런 도련님을 유혹한 거예요..."
"아니라에. 내가 내가 형수를 타락시킨거라에. 내가, 아, 내가 쥑일 놈이야. 평범하게 살려는 
형수를 또다시 타락시켰으니..."
영롱한 소년의 눈에서 뭉클한 눈물이 뚝 떨어졌다. 그녀가 한없이 가련하게 느껴졌다.  그녀
가 소년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사나이가 왜 눈물을 흘리고 그래요? 도련님은 이제 장한 어른이 된거예요....미안해요. 형수
가 순결한 여자가 아니라서... 하지만, 도련님을 사랑한 것, 그것은 진실이예요. 비록 끼가 도
련님을 망쳤지만, 마음속 순결은 아직 남아 있답니다. 믿죠?"
소년은 연신 그녀의 손수건에 눈물을 떨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
르고 있었다. 
"...도련님과 내가 사랑하지만, 세상사람들은 나에게 돌을 던질 거예요. 천한 계집이라고요....
우리 사이엔 벽이 없지만, 세상은 우리 사이에 엄청나게  큰 벽을 쳐 놓았죠..윤리라는 보이
지 않는 벽을요... 우린 그 벽을 넘은 거구요...이제, 우리 서로 잊기로 해요...더  이상 도련님
을 타락시킬 수는 없어요...."
"..아...아니라니까... 아니야..."
지금 이 순간 그들 사이의 벽은 없었다. 잠시동안 그녀가  천한 여자라고 원망한 자신이 소
년은 미웠다. 그녀는 비록 자신과  몸은 섞었지만, 여전히 마음속의  천사였다. 그녀가 비록 
천한 여자일지라도 소년과의 관계는 순수한 사랑이리라. 소년은 마음속에 아직 그녀에 대한 
사랑이 변함없이 자리함을 느꼈다. 
소년과 그녀는 한동안 끌어안고 서로 눈물을 흘렸다. 온 세상이 자기들만 있는양 그들은 원
없이 눈물을 흘리며, 눈물을 닦아주며, 그렇게 거기 앉아 있었다. 참담한 아름다움이 그들을 
에워쌌다. 그리고 그렇게 소년의 시린 사춘기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었다. 이미 어두워 질
때로 어두워진, 그래서 행인의 발걸음도 뜸한 영등포역 육교밑으로  마지막 기차가 긴 여운
을 남기며, 사라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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