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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JUSO
유부녀(미시/불륜)
2017.04.07 15:32

능욕 의 시간 제 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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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780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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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검정색 팬티 (2)

 

충분히 그렇수도 있는 일이었다,

철규,그 개.새.끼가 마누라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머리통을 재빨리 굴렸다.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내가 주 마담의 술집에서 그녀에게 애무를 받고 사정을 하면서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대략 한 시간이 훨씬 넘었다, 마누라가. 

 

그 술집에 들어가는 나를 철규놈의 운전하는 차에 같이 탄 마누라가 봤다면 

참으로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내가 주 마담의 가게에서 나와 언덕을 올라가다가 

철규 차를 목격했으니 마누라를 집에 데려다주었다는 놈은 마누라와 함께 

우리 집이든 어디서든 한 시간 이상을 함께 있었다는 말이었다. 

친구인 나도 없는 자리에서 친구 마누라와 단 둘이 한 시간 이상을 같이 보낼 수가 있을까. 

아무리 마누라의 일 때문에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보는 사이라도 그렇다.

 

“됐다, 됐어, 그나저나 출근 안 할 거야?”

 

현관에서 뭘 그렇게 멀대 같이 서 있어? “


마누라의 짜증 섞인 퉁명스런 목소리에 나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았어. 짜증 부리지 말고 조용히 말하면 어디 덧 나냐? 지금 나간다.”

 

나는 조용히 문을 닫고 계단을 느린 속도로 걸어 내려왔다. 

그리고 집을 벗어나 길 밖으로 나오자 처절하게 비참한 기분을 느낀 나는 갈 곳을 잃은 

사람처럼 한 동안 그곳에서 움직일 줄을 몰랐다.

직장으로 출근했지만 여러 가지 잡생각 때문인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내가 여직원에게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고 사무실을 먼저 나온 것은 점심시간이 막 지났을 때였다.

몇 시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나는 내내생각했다.

마누라와 내 불알친구인 철규, 그 놈과의 어렴풋한 관계가 머릿속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았다.

나는 불길한 상상을 떨쳐버리려 애를 썼다. 

그런데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홀딱 벗은 알몸이 되어 침대 위에서 나뒹구는 

두 사람의 섹스 장면이 자꾸만 떠올랐다.

 

“에이.시.발.놈.......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그럴 리가 없다! 다 그만 두자.”


나는 머리를 흔들었다. 철규 놈보다는 마누라를 믿고 싶었다. 

 

마누라는 고지식한 성격을 가진 여자였다. 그런 마누라가 나 몰래 내 친구랑 

놀아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복잡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거기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나도 모르게 어떤 설렘에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동네로 올라가는 마을버스를 타야했지만 나는 택시를 잡았다. 

그만큼 마음이 급했던 거였다.

 

이윽고 택시는 내가 살고 있는 “대성연립‘에 도착했다. 집이 있는 ’가‘동으로 가는 대신에

 나는’나‘동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102호라고 했었지?

 

“어? 형부”

 

내가 ‘나’동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막 이사를 마친 처제가 활짝 열어놓은 문사이로 

나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인사를 한다. 거의 일주일 만에 보는 처제였다. 

거실 바닥에 앉아 부산스럽게 무언가를 정리하고 있었다.

 

“하하하. 처제. 아침에 언니한테 처제가 이사 온다는 소리를 듣고 긴가민가했는데.

진짜네. 벌써 이사를 다 한갓야?”

 

“그런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걸요, 들어오세요. 형부.”

 

“그래? 이삿짐을 도와주겠다고 나름대로 조퇴까지 하면서 서둘러서 일찍 달려온 건데……

.이것 참 너무 늦어버렸네. 하하하.”

 

“어휴~ 뭐 하러 그러셨어요? 여자 두 사람. 이삿짐이 많아봐야 얼마나 많겠어요? 

저 때문에 괜히 무리하셨네요. 그나저나 빨리 안으로 들어오세요. 형부.”

 

처제가 여전히 손을 놀리며 나를 보며 말했다. 긴 머리를 뒤로 질끈 동여매 훤하게 

드러난 얼굴이 몹시 싱그러워 보였다.

 

분홍색의 트레이닝복이 눈부시게 하얀 얼굴에 잘 어울렸다.

나를 보며 잔잔하게 미소 지으며 손을 놀리던 처제가 다시 시선을 거실 바닥으로 향했고 

나는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섰다. 나는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대강 정리는 다 된 것 같았지만 이사집이 으레 그렇듯 아직은 정리가 덜 되어 몹시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저. 저기.........오늘 혼자 이사한 거야?”

 

주위를 살피다가 내시선이 다시 처제에게로 향했다. 

런데 처제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그만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무언가를 잡기 위해 처제가 몸을 수그렸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도발적일 수가 없었다. 

엎드린 탓에 그녀의 엉덩이가 뒤에 서있는 내 시선에 들어와 있는 상태였다.

잘록한 허리 밑으로 둥글게 퍼진 엉덩이는 잘 익은 복숭아를 연상케 했다. 

그리고 그 풍만한 엉덩이 밑으로 긴 다리를 가진 소유자답게 쭉 뻗은 허벅지가 

트레이닝 바지 밖으로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움푹 들어간 엉덩이 한 가운데 사이를 슬그머니 바라보는데. 

얼굴이 다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허리가 펴진 상태라 트레이닝 복 상의가 

위로 살짝 말려 올라가는 바람에 처제의 허리 쪽 맨살이 조금 드러나 있었다.

정말이지 한 눈에도깨끗하고 매끄러워 보이는 백옥의 피부였다. 

그런데 나를 더 당황스럽게 만든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트레이닝바지가 조금 흘러내려간 탓에 처제의 팬티 윗부분이 살짝 보이는 거였다.

검정색상의 팬티였다. 엎드려 있던 처제가 몸을 일으켰다. 처제의 움직임에 깜짝 놀란

 나는 괜히 허둥대면서 재빨리 주방 쪽으로 다가가서 수돗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척 했다.

 

“헤리. 말씀하시는 거예요?”


“으…….응.”

 

네기 살짝 당황한 목소리로 처제에게 대답하는 그대 욕실 문이 천천히 열리면서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

 

이제야 첫 만남에서 흐릿했던 처제 친구의 인상이 명확하게 기억이 났다.

욕실안에서 밖으로 나오다가 나를 발견한 처제 친구가 내 존재를 알아차리고는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머리를 꾸벅 숙였다.

 

“아.헤리씨라고 그랬던가? 이렇게 또 만나네. 하하하. 반가워요.”

 

내 과장된 인사에 그녀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형부도참. 뭐에요? 며칠전.술 마실 때는 반말을 하시다가 오늘은 또 존댓말 모드로 

돌아가면 헤리가 헷갈릴 거 아니에요. 이집으로 이사 왔으니까 앞으로 매일 볼 텐데. 

 

"그냥 편하게 대해주세요. 그래야 쟤도 형부를 대하기가 편하지요.”

 

“허허. 내가 그랬던가…….헤리씨도 …….처제 친구니까.........말 놔도 괜찮지?”

 

내 물음에도 그녀는 수줍은 웃음만 얼굴에 어색하게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렷다.

 

가만히 살펴보니 처제의 친구는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말수가 적은 여자였다.

내가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을 눈치라도 차렸는지 처제 친구가 잠시 주춤거리며 

서 있다가 다른 방으로 조용히 건너갔다.

때마침 거실 바닥에 앉아있던 처제가 몸을 일으켰다.

 

“가만 있어봐라…….어디 내가 손 좀 볼 게있나 살펴봐야겠네.”

 

“어휴! 놔두세요. 형부. 이제 다 정리가 끝나가니까 형부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아냐. 하도 오래된 연립인지라 손 볼 곳이 적지 않을 거야. 

 

당장 여기 형광등부터 교체를 해야 할 것 같고.”

 

나는 거실 전등의 스위치를 올렸다. 불의 밝기가 약하기 이를 데 없었다. 

처제의 시선도 거실 천정에 고정되어 있었다.

 

 

 

 

      1화 처음부터 보기 ->      능욕 의 시간 제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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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실천하여야 하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실천의 결과물 일것이다..올보(ol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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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고고싱 2017.04.20 15:24
    감사합니다 ㅎㅎ잘읽고 있습니다^^
  • profile
    올보 2017.04.20 15:41
    감사합니다 즐독하시고 소중한 댓글 그리고 추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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