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각자의 뜨거웠던 밤이 지나고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평소같았으면 약속없는 토요일의 오전은 느긋하게 늦잠을 자는것으로 시작했으나
전날의 육체적인 부담에도 영의 눈은 아침일찍 떠졌다. 밤새 음란한 꿈을 꾼 것 같았지만 어제 격렬한 자위 후 벗지도 못하고 잠든 탓에 환한 아침
햇살과는 어울리지 않는 검은색 팬티스타킹을 착용한 자신의 다리가 꿈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보짓물이 말라붙은
팬티스타킹이 불편했다. 소영은 팬티스타킹을 벗고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나와 화장대에 앉아 긴 생머리를 말리기 시작한 소영은 자신을
찾아올 생각이 있으면 오후에 오라고 했던 야누스의 말을 기억했다. 오후가 어느정도 시간을 말하는 건지는 잘 몰라서 일단은 낮에 방문하겠다는
메세지를 한참을 망설이다 보냈다. 야누스는 나른한 주말의 오전을 즐기며 전날 촬영했던 선애의 조교 사진등을 정리하다가 문자를 확인하고는
모처럼 새로운 암컷을 길들이게 됐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렇게 스스로 자신을 찾아오겠다는건 결국 조교를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 확실
해졌지만 자신이 확인을 시켜줘야 하기에 실수하지 않도록 조교용 도구를 챙기기 시작했다. 야누스가 소영을 길들일 도구를 챙길 때 소영은
길들여지기 위해 입고 나갈 복장을 고르고 있었다. 비록 어느정도 야누스의 펨섭이 되겠다는걸 인정은 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그런 자신의 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입고 싶었다. 한참을 평소와 다르게 속옷까지 신경을 쓰던 소영은 우선 베이지색 팬티와 브라세트를 꺼내 착용했다.
그리고 같은색의 나시를 착용하고 서랍에서 망설이다가 20데니아의 얇은 살구색팬티스타킹을 꺼내 신었다. 그 다음은 같은 베이지컬러의 블라우스를
꺼내 입고 플라워패턴이 들어간 하늘색 A라인 스커트를 입었다. 스커트의 길이는 무릎위로 살짝 올라간 길이였다. 그리고 가디건을 들고 핸드백을
정리했다. 연하게 화장까지 끝내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었다. 소영은 살구색팬티스타킹에 감싸인 발가락과 발등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트랩 힐을 신고 밖으로 나와 집 근처의 카페로 향했다. 밥을 먹기는 애매해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야누스에게 갈 생각이었다. 화사한 토요일에
어울리는 화사한 복장의 소영은 주위 남자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몸매라인이 드러나는 스커트 아래로 살구색스타킹을 착용한 다리는 남자
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남자들의 눈은 처음에 소영의 가슴언저리를 보다가 매끈한 다리와 발로 옮겨졌다. 지나치는 남자중 소영을 보지 않는
남자가 없었다. 그들의 눈빛은 대부분 야누스가 자신을 바라보던 음란한 눈빛이었다. 개중에는 아예 대놓고 자신의 다리와 가슴을 보는 시선에
소영이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성에 눈을 뜬 중학생때 이후로 지금껏 자신을 보는 눈빛 중 자신을 여자로 보는 성적인 눈빛을 많이 받아왔었다.
교복을 입었던 중고등학교를 지나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까지도. 하지만 예전의 소영과 지금의 소영은 그런 눈빛을 받는 마음이 달라져있었다.
예전에는 그저 창피하거나 수치스럽거나 때론 불쾌한 감정뿐이었다면 이제는 왠지 자신의 성향을 들킨듯한 마음에 불쾌함보다는 창피와 수치심
뿐이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창피와 수치의 감정에 마음 한구석에서 펨섭으로서의 떨리는 흥분도 느껴졌다. 그리고 그건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하지 않은 소영의 얼굴표정과 눈빛에도 드러났고 육체적으로는 발기된 유두와 습기를 머금은 보지로도 드러났다. 자신을 훔쳐보는 시선을
느낄수록 예전과 다르게 여자로서의 성적인 흥분감이 느껴져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미 소영의 몸과 마음은 거듭된 펨섭테스트와 인정하고 있는
펨섭의 성향때문에 예전과 같을수는 없었다.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되자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몸의 변화도 느끼게 되어 소영은 자신이 펨섭의 성향을
가졌다는걸 이제 더이상 수치심에 부정만 할수는 없을 것 같았다. 소영은 아이스라떼를 주문해서 컵을 가지고 카페의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평소에는 스커트를 입고 앉을 생각도 안했던 창가를 향한 바에 앉았다. 노출을 할 생각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성적인 흥분상태에 자기도 모르게 창을
바라보며 앉았고 하단에 옅은 썬팅지가 붙어있었지만 밖에서 보려고 하면 자신의 스커트 아래 다리가 보일지도 모르는 자리에 앉았다. 창 밖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풍경이었지만 여러 사람이 지나다니고, 또는 버스를 기다리며 서 있었고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서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소영은 카페 주위를 둘러보며 살며시 티안나게 스커트 아래의 다리를 벌려보았다. 벌린 다리 사이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듯했다.
그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우연히 시작하게 된 노출의 흥분과 짜릿함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다리와 함께 살짝 벌려진 보지가 느껴졌고 습기가
느껴졌다. 소영은 벌린 다리를 꼬아보았다. 약간 불편했지만 허벅지가 스커트 밖으로 드러나게됐다.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과감한 행동에 소영은
떨리는 기분과 흥분을 느꼈다. 그때 문득 창 밖의 1층에서 자신의 그런 다리를 보는 시선을 느꼈다. 소영은 핸드폰을 보는 척 하며 몰래 창 밖을
보았는데 창 밖 버스정류장에서 자신의 다리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어린 학생을 보았다. 소영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꼬았던 다리를 풀고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많이 벌리진 않았지만 팬티가 노출이 될 정도로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몰래 훔쳐본 학생의 눈빛은 야누스와 같은 성욕에 휩싸인
남자의 눈빛이었다. 소영은 보지가 뻐근해지는것을 느꼈다. 창 밖의 남자는 소영이 모르는줄 알고 소영의 정면 방향으로 옮겨서 대놓고
올려다보았다. 모르는 남자에게 속옷을 노출하는 수치스러운 흥분에 소영은 얼굴이 빨개지고 몸이 뜨거워졌다. 소영은 보지가 촉촉해짐을 느끼고
화장실로 갔다. 변기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스커트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소영의 보지는 처음 하는 행위에 예상보다 훨씬 젖어있었다. 살구색
팬티스타킹의 앞부분까지 습기가 느껴지고 그 안의 팬티를 문지르자 보짓물에 미끌거렸다. 보지의 습기를 확인하려던 손가락은 확인 후에도
문지르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통해 전해지는 손가락의 움직임은 성적인 흥분상태의 소영에게 달콤하고 짜릿한 기쁨을
주었다. 더불어 야외의 공개된 장소안의 비공개적인 화장실 안이라는 이 상황이 두근거림과 흥분을 더 크게 느끼게 했다. 소영의 미간이 찡그려지며
붉은 입술이 벌려져 신음을 내뱉으려던 순간 여자화장실에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 소영은 입술을 깨물며 필사적으로 나오려던 신음을 참았다. 하지만
소영의 손가락은 주인의 의지 없이 계속 보지를 문질렀다. 팬티속의 보지가 어느새 활짝 벌어지고 클리토리스가 단단하게 발기한걸 손가락으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소영의 보짓물은 팬티와 팬티스타킹을 적시고 문지르는 손가락까지 적셨다. 화장실로 들어왔던 사람이 손을 씻고 나간 뒤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소영은 참았던 신음을 내뱉으며 절정을 느꼈다. 절정 후 잠시의 여운이 지나자 소영은 화들짝 제정신이 들었다. 평소의
자신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행동.... 소영은 서둘러 밖으로 나와 보짓물에 젖은 손을 씻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걸을 때 마다 느껴지는 젖은
팬티와 스타킹의 감촉에 자책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단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아까 자신을 음란하게 만들었던 학생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새 얼음이 녹아 미지근해진 커피를 빨대로 마신 소영은 핸드폰을 들어 야누스에게 톡을 보냈다.
 '저.... 야누스님... 리엣이에요... 곧 출발하겠습니다. 일단 야누스님에게 가겠습니다...'
야누스는 전날 선애를 조교하면서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을 정리하다가 리엣에게서 온 연락을 받았다. 어떤식으로든 연락이 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이렇게 빨리 연락이 올 줄 몰랐다. 야누스는 몸이 흥분으로 달아오르는것을 느끼고 리엣이라는 암컷의 마지막 저항을 무너트리기 위해 조교용
도구를 챙기기 시작했다. 소영은 야누스에게 연락을 하고 카페를 나왔다. 걸음을 옮길수록 젖은 팬티가 수치로 다가왔다. 소영은 택시를 잡고
야누스가 알려준 주소로 출발했다. 펨섭으로서의 자각을 한 뒤의 일상은 그 전과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지금도 택시 뒷좌석에 타면서 다리가
벌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 순간적으로 스커트 끝자락이 올라가 허벅지가 드러났을 때 룸밀러로 자신의 다리를 훔쳐보는 택시기사의 시선에 가슴이
뛰는 걸 느꼈다. 그렇게 흥분된 상태로 야누스의 오피스텔까지 온 소영은 택시에서 내려서 야누스에게 연락을 했다.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연락하라는 야누스의 말에 시킨대로 하자 기다렸다는듯이 답장이 왔다. 야누스는 우편함에 선물이 있으니 가져오라고 했다. 우편함을 열어본 소영은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흥분했다. 우편함에 있는 건 자신이 처음 펨섭테스트를 받았던 날 착용했던 개목걸이였다. 소영은 떨리는 손으로
그 개목걸이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로 왔다. 야누스가 사는듯한 오피스텔은 주상복합으로 주거와 사무용이 같이 있는 곳이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방이 조용했다. 소영은 잠시 생각 끝에 야누스가 지시하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개목걸이를 목에 채웠다.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들킨다면 이라는
생각은 애써 하지 않았다. 소영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야누스의 오피스텔 초인종을 눌렀다. 몇 분이 지나는 듯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사우나가운차림의 야누스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