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현기증) 과 얘기를 하고
자연스레 플레이로 이어가며
플레이가 끝난 후 담배를 핀다
이런 손님만 오늘 걸리면
정말 행복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행운의 종소리인 타이머가 울린다
타이머 : 띠디디디- 띠디디디-
둘리 : 오빠 ! 가기전에 안아주고가야지 !
파생(현기증) : ㅎㅎ 오늘 고마웠고 또 보자 !
둘리 : 나가요~
파생(현기증) 을 보내고 대기실로 들어간다
화장이 번졌나 확인 후
실장에게 DB를 물어본다
둘리 : 이번손님은 누구야?
실장 : 닉???? 인데? ㅋㅋ
둘리 : 아 자게 그사람?
실장 : 어 ㅋㅋ 2번T로 들어가
둘리 : 응
그날따라 왠지 알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이 날 덮쳤다
또각 또각 소리를 내며 가는데,
이상하리 만큼 그 시간따라 구두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댔으며
방을 들어가는 복도가 굉장히 멀게 느껴졌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돈을 벌어야 하는데...
둘리 : 안녕하세요
??? : 너가 둘리야?
둘리 : 네 ~
??? : 담배 피냐?
둘리 : 네 펴용
??? : 담배하나 피자
일상적인 대화가 오간다
이쁘다니 ~
운동했냐느니 ~
피부 좋다느니 ~
당뇨병에 걸릴듯한 사탕발림 개소리를 하지만,
P빼보려고 하는 멘트들 이기에
귓구녕엔 들어오지도 않고
고맙다고 하며 눈웃음을 친다
둘리 : 오빠도 잘생겼네 ! 이런곳 왜다녀?
??? : 에이 뭘 잘생겨 ㅋㅋ
둘리 : 아니야 오빠 진짜 왜 다니는지 모르겠어 !
진짜 잘생겼는데?
??? : 정말? 처음듣는데?
사와디캅 동남아계열 새끼처럼 생겼다
키방이 아니면 여자랑 말도 못 할 것처럼 생겼지만
어쩔 수 없이 잘 생겼다고 얘기 해준다
그래도 좋게 말 해줬으니
기분 좋으라고 잘생겼다고 말해주지만
그 말로 인하여
7살짜리 애새끼마냥 수줍어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병신같지만 재밌다
아마 잘생겼다는 얘기는
관짝 갈때까지 엄마한테만 들을 것으로 생각된다
항상 느끼지만
매니저들의 립서비스 실력이면
폰팔이든 중고차든 보험팔이든
어떤 영업을 가도 1등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 : 눕자
둘리 : 응~
키스를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가리에서 처음 맡아본 냄새가 진동을 한다
청국장을 3일 밤낮으로 고문으로 강제로 쳐먹여도
양치도 안해야 이러한 냄새가 날 것 같다
이런 입냄새 나는 새끼는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양치를 시켜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며,
미세먼지 원인도 이새끼의 입냄새 일거라고 생각한다
매번 느끼지만 냄새진상 새끼들은
좆같은 냄새가 통일되지 않고,
누가누가 더 역겨운 냄새가 나는지 대결을 하는것 같다
지옥같은 시간을 버티며
그 새끼의 손은 내 몸을 어루 만진다
슬슬 그새끼가 말을 할 때가 되었다
차라리 빨리 하고 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니나 다를까,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그새끼가 입을 연다
??? : 슬슬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