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9231 추천 1 댓글 1 작성 19.05.31

제3화 나의 첫번째 유흥 연인

 

유흥의 시작은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지만 곧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다들 열심히 일했고, 나는 가정에 충실하고, 회사를 열심히 다녔다.

그렇게 열심히 한달을 살았는데 예상치 못한 실적으로 나로인해 부서가 대박났다.

소고기로 1차 맥주로2차 나이트클럽까지 부서 전체 회식을 한 다음날 이사님이 부른다.

마누라 고기나 사주라며 봉투와 함께 얼마든지 먹으라고 법인카드를 준다.

ㅎㅎ

집에 일찍 들어가서 마누라에게 봉투를 통째주고 이사님 핑계로 다시 나왔다.

 

그 친구 일당들을 불러서 지연이가 있는 룸싸롱으로 간다.

조금 늦게 갔더니 지연이는 이미 다른 룸으로 들어 갔다고 한다.

친구들은 다른 언니를 부르라고 하는데 그냥 싫어서 지연이 끝나면 들여 보내달라 했다.

1시간이 지나도 2시간이 지나도 지연이 소식은 감감하다.

3시간이 다 되어 술이 좀 취하니 친구놈들은 2차를 간다다. 

총각들이란...........

그래 그렇게 친구들은 모두 2차를 가고 혼자 룸에 남았다.

 

남은 술을 한잔 마시고 그냥 갈까 하는데 룸 밖이 좀 시끌벅적 했다.

잠깐 문을 열어보니 다른 룸에서 무슨일이 있었나보다. 

손님을 잡고 말리느라 마담이 곤혹스러워 한다.

금방 밖이 조용해진 다음 마담이 들어온다.

지연에게 일이 좀 있어서 못들어 올것 같다고 말한다.

알았다고 자리를 일어서려는데 지연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3시간이나 넘게 기다린 손님한테 인사라도 할려고 들어왔단다.

마담이 나가고 잠시 자리에 앉은 지연이가 남은 양주를 한잔 마시고는

오늘 더 이상 일하기 싫어서 마담에게 말하고 지금 퇴근할라고 한단다.

혹시 밖에서 술한잔 사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가까운곳 맥주집에서 기다린다고 말하고 나왔다.

올까 안올까 20여분을 기다리니 지연이가 온다.

홀복을 입었을때와는 완전 다른 더 풋풋한 모습이다.

맥주를 한잔 하면서 자기가 2차 안나가는데 2차 가자는 손님때문에 시끄러웠다고,

손님이 막 소리치고 막무가내로 해서 힘들었다고 한다.

짧게 맥주 한잔씩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나중에 보자고 핸폰번호를 주고 택시 태워 보냈다.

 

그리고 몇일 후,

  • profile
    에로티스트 2019.06.01 09:35
    실화인지 허구인지 구분할 수가 없군요. 다음 이야기 또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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