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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각색
2015.10.23 21:07

귀농일기 3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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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소설은 소라넷 붉은미리 작가님 작품임을 명시합니다.



귀농 일기 - 34부.



다음날 아침에 펜션 홈페이지 호스팅 업체에 전화해서 ‘지리산 바른 먹거리’ 사이트의 웹호스팅을 부탁했다. 생각해보니 아직 초기라 방문자도 많지 않을 것이니 웹호스팅을 하다가 나중에 사업이 활성화 되고 방문자가 많아지며 서버호스팅을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호스팅업체에서 고정IP를 할당받고 미리 등록해 놓은 도매인을 연결하고 FTP로 메인 페이지를 비롯한 파일들을 전송하니 법인 홈페이지가 인터넷 세상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오후에 창고로 달려갔다. 공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현장을 둘려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려 확인해보니 경미학생이었다. 



“여보세요. 경미학생!” 

“예! 저에요. CI작업이 끝났어요. 그래서 웹하드 ID하고 PW 알려드리려고요.” 

“지금 공사 현장이라 메모하기 힘들어요. 그게 메일로 좀 보내주세요.” 

“알았어요. 그건 메일로 보내드리고, 책자하고 CD는 얼마나 제작하실 거에요?” 

“한 200부 정도 제작하세요. 그중에서 50부는 학교에서 쓰시고 나머지 150부만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부라.......알았어요.” 

“참~ 메일에 계좌번호도 함께 보내주세요. 인쇄비하고 그동안의 재료비 보내드릴게요.” 

“예! 그렇게 할게요. 그럼 이만 끊을게요.” 



경미와 통화를 끝내고 계속해서 현장을 둘려보고 있는데, 청년회장도 현장으로 달려왔다. 



“담양은 잘 다녀오셨어요?” 

“예! 일요일에 갔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많이 둘려보셨어요.” 

“이것저것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물건도 사왔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으니 기존에 있는 것부터 만들어 보세요.” 

“알겠습니다. 회원들을 모아서 연구해 보겠습니다.” 



청년회장이 돌아가고 점심시간이 되자 인부들을 이끌고 주남주도가로 향했다. 공사기간 동안 인부들의 식사를 주남주도가에서 해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식사가 끝나자 펜션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켰다. 경미가 보내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메일함을 열자 30개 정도가 쌓여 있다. 그중에서 쓸데없는 광고성 메일을 삭제하고 보니 10개 정도가 남았다. 



가장 오래된 메일부터 순서부터 확인하는데 입사지원서다. 이런 시골에 지원할 사람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지원자가 있었다. 첫 번째 지원자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였다. MS계열의 자격증과 전산회계를 취득했으니 경리로 채용하긴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다음 메일을 열었는데, 수정학생이 보낸 입사지원서다. 사차원 수정이가 장난을 친 것일까? 가볍게 웃으며 다음 메일을 열었는데, 경미학생의 입사지원서다. 순간 멍하니 화면만 보다가 머리를 박박 긁었다. 장난으로 보낸 것 같지는 않다. 이것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황당한 짓을 벌인 것일까? 



계속 확인하다가 경미학생이 보낸 웹하드 ID와 PW 그리고 계좌번호들이 적혀 있는 메일을 확인했다. 첨부파일들이 있어 열어보니 인쇄비와 CD제작비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한 재료비를 꼼꼼하게 정리해서 견적서까지 보냈다. 일단 온라인으로 청구한 금액에서 얼마정도를 더 얻어서 보냈다. 그리고 답신으로 그동안 수고했으니 나머지 돈으로 회식이라도 하라고 보냈다. 알려준 ID와 PW로 웹하드 접속하여 일러스트 파일을 다운받았다. 



7시가 되어 연변댁을 보내고 홀로 작업하다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불자, 그나마 남아있던 낙엽이 떨어져 바닥을 구른다. 11월이 지나 12월에 접어들었다. 이제 아내와 약속한 시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 모든 비밀을 확인한 처제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다음 아침, 식사를 끝내고 하우스로 향했다.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 이삼일에 한 번은 하우스를 찾으려 노력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반갑게 맞이한다.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워낙 유명한 곡이라 귀에 익숙하다. 우나댁이 빙긋이 웃으며 다가온다. 



“이장! 왔어.” 

“별일 없죠?” 

“응~” 

“할머니는 어때요?” 

“똑같아.” 

“태봉이 형님에게는 여전히 연락 없어요?” 

“없어!” 

“경찰서에서는요. 그쪽에서도 연락 없어요?” 

“없어.” 

“쩝~ 잠깐만 와보세요.” 



우나댁이 한걸음 다가오고, 어깨에 손을 올려 바라보니, 우나댁도 살짝 고개를 들어 바라본다. 우나댁의 파란눈동자가 너무나 아름답다. 



“휴우우우~ 갈게요.” 



길게 한숨을 쉬고 돌아서려는데, 우나댁의 팔이 잠깐 올라오다가 고개를 숙이며 내린다. 그녀를 안고 싶다. 그녀의 입술을 빼앗고, 그녀의 젖가슴을 빨고, 그 깊은 계곡에 욕망의 덩어리를 꽂아 넣고 싶다. 예전 같으면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의 의사 따위는 상관없이 반강제로 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못하겠다. 예전보다 더 아름답고, 더욱 섹시해서 그녀만 보면 없던 욕망도 솟구치는데, 막말로 받아야 빚도 많아서 핑계거리도 많은데..............좆이 꼴려서 미치겠는데도...........못하겠다. 



“이장! 나 싫어.” 

“예? 무슨 말이죠?” 

“아.......아냐. 가!” 

“수고하세요. 갈게요.” 



우나댁을 뒤로하고 도망치듯이 하우스를 빠져 나왔다. 한심하다. 복잡해진 머리를 털어버리기 위해 공사현장으로 달려갔다. 아직은 기초공사 중이라 특별한 사항은 없다. 한참 공사현장을 지켜보고 있는데 부녀회장인 베트남댁도 현장으로 찾아왔다. 지은 죄가 있으니 약간 껄끄럽지만 평소와 같이 밝게 인사했다. 



“회장님! 오셨어요!” 

“이장님! 여기 계신단 이야기 듣고 왔어요.” 

“........!!!” 

“저~~ 혹시 월요일에 제가 실수한 거라도 있나요?” 

“실수라니요?” 

“쑤안하고 횟집에 가서 소주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없어서........남편 말로는 이장님께서 술 취한 저를 데려다주었다고 해서.......혹시나 제가 술 마시고 추태라도 부리지 않았나! 걱정되셔.......!!” 

“노래방 가서 놀다(?)온 거 외에는 없어요?” 

“그래요. 그럼 다행이고........이게 받으세요.” 



부녀회장이 노트를 한권 내밀었다. 



“이게 뭡니까?” 

“회원들 각자가 엿 만드는 과정을 나름대로 정리한 겁니다. 집안에 따라서 재료들이나 과정들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감사합니다. 이건 제가 정리할게요. 이건 그렇고 유과 만들기는 연구 좀 해보셨어요?” 

“제가 잘 몰라서 그것도 엿 만들기처럼 동네 할머니들께 비법들을 적어달라고 했어요.” 

“음~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요. 정리되면 주세요.” 

“알았어요. 참~ 탱자나무 할아버니댁 있잖아요! 그 집 손녀가 CI인가 뭔가 만들고 있다는 그 학생 맞죠?” 

“예! 맞아요!” 

“이번에 우리 법인에 지원서를 냈다고 하던데, 맞아요?” 

“그건 왜요?” 

“할아버지께서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좀 전해달라고 했어요. 이장님께 직접 말씀하시기 좀 껄끄러우신 모양이에요.” 

“직원선발은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에요.” 

“그럼 누가 결정해요?” 

“제가 인사규정을 포함한 몇 가지 규정들을 만들고 있어요. 그게 완성되면 다음 이사회 안건에 상정할 겁니다. 그리고 그 안건이 통과가 되면 인사규정에 의해 선임된 인사위원들이 직원을 선발하게 됩니다.”

“위원이라고 하셨는데, 위원은 누가 맞죠?” 

“본래는 외부에서 오셔서 면접도 보고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처음이니 저랑, 회장이랑, 청년회장..........이렇게 3명이 위원이 되어 선발하면 될 것 같아요.” 

“음~ 그래요. 알았어요. 전 이만 가볼게요.” 

“예!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부녀회장이 다녀간 이후로도 많은 분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법인이 설립되고 작업장 공사가 시작되니 반신반의(半信半疑)했던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시작한 것이다. 핸드폰이 울려 받아보니 자동차영업소다. 주문한 차가 나왔는데 도장(색칠)을 어떻게 할지 시안을 달라는 것이다. 



“제가 현장이라 지금은 힘들고 저녁에 매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도장하는데 3일 정도 걸리니 4일 후에 인도해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예쁘게 도장해 주세요.” 



통화를 끝내고 저녁 6시가 되어 펜션으로 돌아와 부녀회장이 준 노트를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재료는 비슷비슷하지만 집안마다 약간씩 특색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엿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만들어 시험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컴퓨터로 정리만 해두고 나중에 작업장이 완성되면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다음 날도 정신없이 지나갔다. 아침에 잠깐 하우스에 들려 우나댁의 얼굴을 보고, 현장으로 달라가 공사 진행 상황을 체크하며 부실하거나 잘 못된 부분을 그때, 그때 시정했다. 그리고 밤에는 부녀회장과 청년회장이 가져온 자료들을 정리하는 한편 공사가 끝난 이후의 계획을 세부적으로 작성했다. 영업소에서 차가 도착했다. ‘지리산 바른 먹거리’의 멋진 애마가 생긴 것이다. 



주말이 되어도 공사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되었다. 하지만 주말에는 펜션에 손님도 많고 그동안 밀린 일도 많기에 현장에 나가지 않고 그동안 밀린 작업하기로 했다. 아무리 연변댁이 알아서 잘 관리한다고 하지만 남자의 손이 필요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한참을 장작을 패고 있는데 핸드폰이 올렸다. 확인해보니 처음 보는 번호다. 



“여보세요.” 

“선배. 그동안 잘 지냈어?” 

“선배? 누구세요?” 

“하하하~ 선배는 내 목소리도 잊어 먹었어. 난 딱 듣고 바로 알겠는데!” 

“제가 기억력이 좋지 않아요. 성함을 말씀하세요.” 

“그~ 래~ 요. 기억력이 나쁘구나.......혹시 유덕훈이라고 하면 기억나려나.” 



유덕훈이라는 이름을 듣자 땀에 젖었던 몸이 순간적으로 싸늘해지고 머리가 윙윙거린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을까? 이 죽일 놈이 무슨 의도로 전화를 한 것일까?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지만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감정의 덩어리들을 억누르며 최대한 차분하게 대응한다. 



“이제 기억나는군.” 

“킥킥킥~ 그러세요? 이제 기억나세요? 하긴 기억도 못하면 사람도 아니지.” 

“그동안 어떻게 지었어?” 

“선배한테 끼고 살던 년 빼앗기고, 홀어머니까지 돌아가신 다음에 외국물 좀 먹고 왔지.” 

“고생이 많았군.” 

“모두 선배 덕분이지. 선배는 그동안 다리 쭉 뻗고 잘 살았나.” 

“덕분에.......잘 살고 있어.” 

“킥킥킥~ 그래. 내가 길들어 놓은 년 끼고 사니까 기분 좋았나 보내. 그년 보지는 어때. 지금도 여전히 자지만 들어가면 질질 싸나. 내가 개봉해서 그렇게 길들어 놓았거든.........”

“그런 이야기 하려면 전화 끊어. 너 같은 놈한테 이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 

“어휴! 여전히 자신만만하네.........선배.......내가 어떻게 선배 전화번호를 알았을 것 같아?” 

“글쎄..............잘 모르겠데.” 

“선배 마누라 핸드폰에서 찾았어. 무슨 말이지 알아?” 

“몰라” 

“허허 참~ 눈치가 없는 거야. 대가리가 굳은 거야. 잠깐만 기다려. 내가 다시 전화할게.” 



놈이 전화를 끊더니 잠시 후에 다시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상으로 전화가 왔다. 심호흡을 하고 전화를 받으니 놈의 얼굴이 나타났다. 



“지금부터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줄게. 혹시 모르니까 수신음은 제거한다. 잘 감상해봐~” 



화면이 흔들린다. 놈이 핸드폰을 들고 어디론가 가는 모양이다. 다시 킥킥거리는 놈의 얼굴이 나타나고 검지로 찌르는 시늉을 하더니 화면이 천장에서 천천히 내려온다. 침대에 엎드려 있는 여자가 보이는데, 보지와 뒷구멍에 박힌 바이브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화면이 조금씩 움직이며 여자의 울부짖는 신음소리가 귀속으로 파고든다. 화면이 엉덩이 밑을 비추는데 바이브 사이로 끈적끈적한 액이 세어 나와 장딴지를 타고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황당한 곳은 붉은 보석이 보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화면이 다시 움직인다. 출렁거리는 젖가슴이 보이는데, 역시나 양쪽 젖꼭지에 링이 대롱거린다. 화면이 다시 움직이며 얼굴을 비추는데, 안대를 하고 있지만 경미가 확실하다. 



“하이.......하이........하이...........자..........자기야!” 

“그래! 나야.” 

“모.........모 참겠어. 제.......제발.......아윽!~”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누구라고 했지?” 

“주..........주......인님.” 

“그래 잘 했어. 그럼 너는 뭐지.” 

“아음~! 아..........암......돼......지.” 

“그래. 나는 주인이고, 너는 발장난 암퇘지야. 그럼 어떻게 해야지.” 

“하이.........하이..........제발...........주인님의........하이......하이.......우람한 자지를.......음란의 암퇘지의 보지에.........박아주세요.” 

“그래 잘 했어. 자~ 그럼 주인님의 자지에 봉사부터 해야겠지.” 



놈이 자지를 내밀자 경미가 입을 벌려 자지를 찾는다. 자세히 보니 양팔이 침대에 묶여 있다. 자지로 뺨을 때리던 놈이 입에 넣어주니 경미가 침까지 질질 흘리며 미친년처럼 빨기 시작한다. 



“치컹~ 치컹~ 치컹~” 



링과 구슬이 박힌 자지가 목구멍까지 파고들며 덩어리진 침이 질질 흘려 내린다. 



“하이........하이........하이......주.......주인님 이제 그만..........제발~” 

“어떻게 해 달라는 거야. 말을 해야 알지.” 

“제.......제........아니 암퇘지의 구멍에........아음~ 박아 주세요.” 

“바이브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이지. 이 음란한 암퇘지를 어떻게 해줄까?” 

“아흑~ 제발 그만 애태우고.........주인님의........주인님의 자지를 음란한........암퇘지의 구멍에.......아흑~ 제발” 

“잘했어. 그럼 어디 구멍부터 먼저 박아줄까?.........앞 구멍......아님 뒷구멍.......!!” 

“뒤...........뒷구멍에.......빨리. 못 참겠어요.” 



화면에 엉덩이가 보이고, 뒷구멍에 박혀 빙글빙글 돌던 바이브를 빼내고 놈의 자지가 단번에 들어갔다.



“헉~ 아흑~............!!” 

“찰싹~ 어때! 좋으냐!” 

“아아아아흑! 예! 조.......조아요.” 

“남편 자지 보다 더 좋아!” 

“하이.......아음~ 예!.......주.......주인님......하이......하이........자지가 더 좋아.” 

“수겅~ 수겅~ 수겅~” 



놈의 자지가 뒷구멍을 왕복하고, 보지에 박힌 바이브가 요동친다. 도끼질을 하던 바닥에 앉아 지켜보는데, 나도 모르게 이빨이 바드득거린다. 경미가 바들바들 떨며 경련하고, 보지에 박힌 바이브를 빼주자 오줌이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바닥에 누운 경미의 보지와 뒷구멍에 자지가 번갈아가며 쑤시고, 잠시 후에 경미의 목구멍에 자지를 쑤셔 박는다. 



“꿀꺽~ 꿀꺽~” 

“하이.......하이........주.....주인님. 더.......음란한 암퇘지를 더 괴롭혀 주세요.” 

“지금은 이걸로 만족하고 있어. 조금 후에 와서 죽어줄게.” 



놈이 꿈틀거리는 바이브를 경미의 보지와 뒷구멍에 쑤셔 박고, 화면이 다시 움직인다. 방을 빠져나오는 모양이다. 놈의 얼굴이 다시 화면에 나타났다.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든다. 놈이 무슨 의도로 이런 장면을 보여준 것일까? 완전히 망가진 경미를 보여주고 득의의 미소를 짓는 놈의 표정을 보니 당장이라도 쫓아가 목줄을 따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놈이 바라는 것이다. 분에 못 이겨 광분하는 꼴을 보고 싶은 것이다. 놈의 의도대로 해줄 수는 없다. 



“어때. 잘 감상했어?” 

“볼만 하군. 근데 그년 누구야?” 

“뭐?.............하하하하~ 선배 충격이 큰 모양이구나. 어떻게 마누라 얼굴도 몰라.” 

“난 그런 암퇘지를 마누라로 둔 적 없다.” 

“뭐야? 저년, 선배 마누라 아니야. 남경미!........선배가 좋다가 뺏어간 그년 이라고.......!!.” 

“글쎄........얼굴은 비슷한데, 내가 알고 있는 경미가 아니야. 그러니까. 그년은 네놈 말대로 그냥 암퇘지일 뿐이야.” 

“지금 뭐하자는 거야. 선배는 마누가 저렇게 변했는데 화도 안나. 내가 계속 가지고 놀아도 좋으냐고?”

“너 가져. 본래 너 거였잖아.” 

“이런 십새끼.......너 개새끼야. 마누라가 저렇게 망가져도 좋아. 개처럼 땅바닥을 박박 기어 다니면서.......이 새끼, 저 새끼한테 구멍이란 구멍은 다 벌려주는 꼴을 보면 좋겠냐고.......이 개 잡종의 새끼야.” 

“너 같이 어미아비도 없이 길가에 버려진 개새끼 하고, 바람이 나서 이 새끼, 저 새끼한테 다 벌려주는 암퇘지하고 잘 어울리네. 그러니까 너 가지라고 이 병신새끼야.” 

“이런 시팔.........너 이 개새끼 정말.........어후 정말~ 이 새끼, 아주 막돼먹은 새끼네.”

“병신........그년은 어차피 내거야. 너 같은 병신이 아무리 생지랄을 해도 법적으로 내거란 말이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병신새끼야.”

“선배는 어떻게 변한 것이 없냐. 저 걸레 같은 년이 지금도 좋아. 나한테 매일 보지를 대주던 년이야.........내가 군대에 있을 때도 기회만 되면 찾아와서 보지 벌려 주던 년이야. 더 충격적인 사실 알려줄까? 그날 기억하지. 내가 휴가 나와서 세 명이서 만났던 날.......그때 저년이 선배 선택하지. 그리고 선배가 집에 바라다 주지 않았나.”

“...............!!”

“저년 그날 밤도 나랑 함께 있었다. 내 밑에 깔려서 좋다고.......보지에 박아 달라고 애원했다. 그런데 웃기는 게 뭔지 알아. 군대를 전역하고 왔다. 저년이 당연히 돌아올 줄 알았다. 군대에 있는 동안 외로워서........잠깐 선배랑 만나는 줄 알았어. 저년도 나한테 그렇게 말했으니까 믿었지. 또 만나기만 하면 어떻게 해서든 박아 달라고 애원하는데.........당연히 영원히 저년이랑 함께 살지 알았지. 근데 선배랑 결혼하더라........그러면서 다신 눈앞에 나타나지 말래. 너 같은 놈 때문에 인생 망치고 싶지 않타나........어때 이 정도면 저년이 어떤 년이지 알겠어.”

“그래서 신세한탄이나 하려고 나한테 전화했냐?”

“그건 아니고........이제 저년이 내 앞에서 개처럼 기어 다닌다. 실컷 가지고 놀다가 차버린 내 앞에서 기어 다니는 거야. 그걸 선배한테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야.” 

“잘 했어. 통쾌하겠군.”



놈의 얼굴이 시시각각 변하더니 이를 빠드득 갈며 소리친다.



“이런 시팔~ 넌 마누라가 저렇게 됐는데 분하지도 않아. 성질도 안 나냐고 이 개새끼야.” 

“별로..........특별히 흥분하고 싶지 않군.”

“킥킥킥~ 그렇단 말이지. 개 같은 마누라 하나쯤은 망가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이거지. 좋아 그럼 처제 년은 어때. 그년도 내 자지에 길들어져서 자지만 보면 환장하는 년인데.......아니다. 이 암퇘지 자매를 한 번에 따먹는 장면을 보여주면 더 좋아하려나.” 

“너도 참~ 인생 힘들게 산다. 성공했다며.......먹고 살만 하다며.......그럼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면 되지, 무슨 미련이 남아서 잘 살고 있는 옛 연인을 찾아서 그런 짓을 하냐. 그래도 한때라마 사랑했던 사람 아니냐. 그럼 잘 살길 빌어줘야 정상 아닌가. 그런데 망가트려. 그게 좋아. 그렇게 해서 속이 시원해.”

“.............!!”

“참~ 너라는 놈도 한심해서 못 봐주겠다. 이만 끊자.” 



놈이 대답하기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전원을 꺼버린다. 이런 놈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 담배를 물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른다. 저런 여자는 필요 없다. 아무리 남자새끼가 좋아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것이 있다. 그년은 한 남자의 아내로써, 한 아이의 엄마로써의 모든 지위와 책임감까지 버리고 그놈 말대로 좆에 환장하는 한 마리 암퇘지가 되었다. 이젠 그나마 남아 있던 미련까지 털어버려야겠다. 



담배를 집어 던지고 자리에 일어났다. 그놈은 그놈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나는 나대로 살면 그만이다. 굳이 복수니 뭐니 하는 것에 정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도끼를 휘두르니 나무가 쪼개진다.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한방에 두개로 쪼개진 것이다. 장작을 모두 패고 한쪽에 쌓아둔 다음에 펜션들을 돌며 고장 난 문이나 수도꼭지 등을 수리했다. 많은 손님들이 이용하다보니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다. 



저녁이 되어 연변댁이 돌아가자 맥주를 꺼내 마셨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자꾸만 낮에 보았던 장면들이 생각난다. 아직도 아내에 대한 미련이 남은 것일까? 아직도 놈에 대한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은 것일까? 도저히 맨 정신으로 잠을 잘 수가 없어 새벽 1시간 넘었는데도 맥주만 마시고 있었다. 



다시 핸드폰이 울린다. 사업하는 놈이 언제까지 꺼둘 수는 없기에 저녁을 먹고 다시 전원을 킨 것이다. 번호를 확인해 보니 아내다. 경미가 화상으로 전화 한 것이다. 이 시간에 무슨 일일까? 아직도 그놈에게 벌려주고 있는 것일까? 한참을 망설이니 전화벨이 끊어졌다. 식탁에 핸드폰을 던지고 맥주를 마시는데 다시 벨이 울린다. 그래 받아보자. 무슨 일인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는 심정으로 통화 버튼을 눌렸다. 



“시팔 새끼. 그래도 자기 마누라 핸드폰은 받네.” 



경미 대신 놈의 얼굴이 나타났다. 경미의 핸드폰이 놈에게 있다는 것은 아직도 놈과 함께 있다는 뜻이다.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같이 있다니, 이젠 화도 나지 않는다.



“또 너냐?” 

“아까 그걸로 부족한 것 같아서, 조금 더 화끈한 장면을 보여주고.........!!” 

“아직 더 보여줄 거라도 있냐?” 

“있지. 그 암퇘지 어떻게 하고 있을 것 같아. 궁금하지 않아.” 

“이만 끊자. 불쌍한 너 얼굴 보는 것도 이젠 지겹다.” 

“병신새끼. 저거 보여.” 



화면이 움직이며 거실처럼 보이는 곳을 비추는데, 경미로 보이는 여자가 고깃덩어리처럼 탁자에 엎어져 있고, 한 남자가 뒤에서 엉덩이를 붙잡고 좆 질을 하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또 한명의 남자가 경미의 머리를 붙잡고 목구멍에 좆 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00사이트에 사진 올리고 기다리니까 바로 오더군. 어때! 조금 더 자세히 보여줄까?” 



화면이 이동하며 목구멍에 좆이 왕복하는 경미의 얼굴을 비추는데, 눈동자는 완전히 풀어져 초점이 없다. 



“치컹~ 치컹~ 치컹~ 푹~ 푹~” 

“헉~ 헉~ 시팔년 목구멍 정말 죽이는데, 완전히 보지 같아.” 

“헉~ 헉~ 이년 똥구멍은 죽여줘~ 형씨~ 이년 보지에 박아도 될까?” 

“당연하지~ 개보지에 박아주면 더 좋아할 거야.” 

“킥킥킥~ 그런데, 그 전화기는 뭐야. 설마~ 녹화하는 건 아니겠지.” 

“남편 새끼한테 보여주는 거야.” 

“뭐~ 남편새끼가 지금 이 장면을 보고 있단 말이야.”

“그래~ 이 새끼는 자기 부인이 망가진 꼴을 보면서 흥분하는 변태 새끼거든.........” 

“킥킥킥~ 남편 새끼가 보고 있다니 완전 기분 죽이는데! 시팔~ 이년 또 조여.”

“헉!~ 헉!~ 어이 형씨! 그래도 얼굴을 찍지마.”

“알고 있으니 이년 목구멍 쑤시는데 집중해줘~”

“킥킥킥~ 알았어. 이년 목구멍 정말 예술이라니까”



사내놈이 뒷구멍을 왕복하던 자지를 빼내 액이 질질 흐르는 보지에 쑤셔 박는다. 



“윽~ 이년! 개보지도 죽이는데, 아우~” 

“헉~ 헉~ 이봐 혼자만 재미 보지 말고 같이 즐기자고........두 구멍 중에 하나는 양보 해야지.”

“킥킥킥~ 그래........그럼 내가 개보지를 양보하지.”



보지를 쑤시던 놈이 경미를 들어서 안고, 다시 뒷구멍에 자지를 쑤셔 박자, 목구멍을 쑤시던 놈이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는다. 



“하하하하윽~ 앙앙~” 



두 남자가 일어난 자세에서 보지와 뒷구멍을 동시에 쑤시니 경미가 침을 질질 흘리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신음을 토한다. 자세가 바뀌어 남자 놈이 누워서 위에 엎드린 경미의 보지를 쑤시고, 다른 놈이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고 기마자세로 뒷구멍을 쑤시고 있다. 



“킥킥킥~ 어때. 환상이지. 나도 한번 즐겨볼까?” 



화면이 움직이며 링과 구슬이 박힌 자지가 신음을 토하고 있는 경미의 목구멍을 쑤신다. 포르노에서나 보았던 장면이 핸드폰 화면에 펼쳐진 것이다. 더구나 그 여자가 아내라는 사실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욱~ 살 것 같아. 헉!~ 헉~ 형씨. 이년 보지에 싸도 돼?”

“그거보다 이년 얼굴에 뿌려~ 이년은 그걸 더 좋아해.” 

“헉~ 헉~ 형씨~ 나도 이제 쌀 것 같아.” 

“나도 이제 한계야.” 



양쪽 구멍을 쑤시던 놈들이 동시에 일어나 경미를 바닥에 앉히더니 하얀 정액을 얼굴에 뿌리고, 경미는 흘려 내래는 정액을 손으로 쓸어 삼키고는 손가락까지 빨아먹는다. 목구멍이 갈라질 것 같은 갈증에 핸드폰을 식탁에 올려놓고 맥주를 마신다.



<< 다음 편에 계속 >>



ps :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제 귀농일기도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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